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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테러전쟁/ “”상원편지 탄저균 매우 강력””

    톰 대슐 상원의원의 보좌진을 포함,미 의회에서 29명이새로 탄저병 양성반응을 보여 의회가 23일까지 폐쇄됐다. 뉴욕타임스는 이로 인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위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일정이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슐 의원 사무실에 전달된 탄저균은 수천명을 사망시킬정도로 강력한 것으로 의회내 환풍장치를 통해 퍼졌을 가능성도 있어 감염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당시의회에는 2만여명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수사당국은 워싱턴과 뉴욕·플로리다에서 발견된 탄저균이 한 사람의 소행일 것으로 추정하는 단서들을 제시했으나 9월11일 테러공격과 연관된 증거는 확보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감염상황= 데니스 해스터트 공화당 하원의장은 대슐 보좌진 및 의회 경찰관 2명을 포함,29명이 탄저균 양성반응을나타냈다고 밝혔다.특히 의회 역학관계자가 상원의원 빌딩의 환풍장치를 통해 탄저균이 의회 전체로 퍼졌을 가능성을 제기함에 따라 상원의원 사무실에 이어 의회 전체 건물이 23일까지 폐쇄됐다.당시 의회에 있던 상·하원 의원을포함,의회 직원 1,000명 이상이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결과감염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대슐 의원은 “이번 탄저균은 아주 강력한 것으로 자신들이 무슨일을 하고 있는지 아는 누군가가 제조했다”고 말해 테러공격임을 강조했다.부시 대통령의 20∼21일 상하이 방문일정도 불투명해졌다. ●실마리= 토머스 대슐 민주당 상원의원과 NBC 앵커 톰 브로커에게 보내진 편지 겉봉의 글씨체가 거의 같은 것으로드러났다.로버트 멀러 FBI 국장은 이날 “두 우편물이 뉴저지주 트렌턴 우체국의 소인이 찍혔으며 손으로 쓴 문자와 숫자들이 아주 흡사하다”고 밝혔다. 대슐 상원의원의 우편물에 포함된 탄저균이 플로리다에서1명을 숨지게 한 치명적인 탄저균 포자와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호흡기를 통해 폐에서 퍼지는 강력한 탄저균으로 공기로 퍼질 만큼 잘 정제됐다고 수사당국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모방범죄= 탄저병과 관련,당국에 접수된 신고가 2,300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으나 대부분 모방범죄나 거짓신고로드러났다. 코네티컷 환경보호청의 한 직원은 800명이 입주한 청사 건물에 탄저균이 있다고 거짓신고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유죄가 확정되면 최고 5년형까지 받게 된다. ●테러연루= 톰 리지 국토안전국장은 “탄저병 발생이 9월11일 공격과 연관됐다”고 주장했다.그는 군사계통 및 수사정보에 근거, “우연의 일치를 넘어선다”며 “탄저병과오사마 빈 라덴의 공식적 연관성을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존 애슈크로프트 법무장관은 “편지내용에 알라신을 찬양하고 성전을 주장하는 내용이 있으나지난달 테러공격과 연관된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지구촌 ‘탄저균 패닉’

    ■'백색공포'갈수록 확산. [워싱턴 백문일특파원·김상연기자] 생화학 테러공격이 미국의 심장부를 강타했다.플로리다,뉴욕,네바다 등 3개주에이어 15일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DC에서도 탄저균이 확인됐다. 특히 미 민주주의의 상징인 의회를 직접 겨냥한데 이어 7개월된 유아까지 탄저균에 노출되자 기업과 가정에서 우편물 확인을 꺼리는 등 생화학 테러에 대한 공포가 날로 확산되고 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 톰 대슐의원 앞으로 보내진 우편물에 탄저균이 발견됐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확증은 없지만 일련의 탄저병 발생이 오사마 빈 라덴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대슐 의원의 사무실에는 여러 겹으로 싸인 한통의 편지가 전달됐으며 보좌관들이 확인하는 과정에서 흰색가루가 발견됐다.검사결과 탄저균으로 확인돼 균에 노출된 보좌관들과 당시 사무실에 있던 내방객 등 40명에 대한검사가 진행 중이다. 의회는 다른 의원들에게도 우편물을 통해 탄저균이 전달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채 의회 우편물 반입과 관광객 방문을 잠정적으로 중단시켰다. 연방수사국(FBI)은 대슐 의원과 NBC방송에 보내진 우편물에 9월18일 뉴저지 트렌턴 우체국의 소인이 찍혀 있는 점을 주목,우편물 출처확인에 나섰다.트렌턴 우체국 소속의여성 집배원과 다른 우체국 직원도 탄저병 징후를 보여 검사를 받고 있다. 앞서 탄저균에 노출돼 조사를 받아온 AMI의 직원 에네스토 블랑코(73)는 치명적인 호흡 탄저병에 감염된 것으로판정됐다.이에 따라 지금까지 확인된 탄저병 환자는 지난7일 숨진 AMI의 밥 스티븐스(63)를 포함해 4명이다. ‘백색테러’ 공포는 전세계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일본에서는 15일 다케베 쓰토무(武部勤) 농림수산상에게 일본 글자로 ‘탄저’라고 씌어진 우편물이 배달돼 경찰이수사에 나섰다.프랑스의 베르나르 쿠슈네 보건장관은 이날의문의 흰색가루가 든 우편물을 접한 주민 12명이 진단을받고 있다고 밝혔다. 폴란드 그다니스크에서는 경찰서와 TV방송국 등에 흰색가루가 든 우편물이 배달돼 방송사 직원 3명과 경관 등 11명이 항생제 치료를 받았다.리투아니아에서도 발다스 아담쿠스 대통령 집무실,미국 대사관,주요 일간지인 레스푸블리카에 각각 흰색가루가 담긴 우편물이 배달됐으나 기초검사결과, 탄저균이 검출되지는 않았다. 유럽을 출발, 15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도착한 이스라엘화물기에서도 흰색 가루가 발견됐다.캐나다에서는 하원에근무하는 한 여직원이 흰색 가루가 든 우편물을 개봉한 후대피령이 내려졌다. mip@. ■탄저균 테러 대처 방법. 전세계를 ‘백색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탄저균 테러가 국내에서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테러 유형과 대처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미국에서만 탄저균에 의한 환자발생이 확인됐기 때문에 아직까지 우리 국민들은 필요 이상으로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탄저균 테러 유형] 방역당국은 탄저병의 경우 사람에서 사람으로는 전파되지 않는다고 밝혔다.탄저병은 탄저균의 포자(분말가루 형태)를 들이마시거나 피부접촉,오염된 음식물등을 통해 전파된다. 현재까지 탄저 테러 수법은 우편물을 통한 전파로 한정돼있다.그러나 불순세력이 테러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대량살포할 가능성도 높다. 방역 전문가들은 탄저 테러의 경우 탄저 포자를 살포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테러 유형은 다양하다고 밝혔다.지하철 객차 안이나 지하철역 환기구 등에 탄저균을 살포할 수도 있다.또 경기장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풍선을 이용해 공중에서 살포하는 방법도 있다. 경비행기를 이용해 도심 상공에서 탄저 포자를 살포할 수있고 모형비행기에 싣고 공중에서 폭발시켜 탄저균을 뿌릴수도 있다. [탄저균 테러 대처방법] 방역 전문가들은 가급적 사람들이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특히 현재 탄저 테러는 편지배달에 한정돼 있기 때문에 수상한 우편물개봉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의심스러운 우편물의 특징으로 ▲‘본인개봉요망’ 등 제한적 문구가 있는 경우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얼룩이 있는 경우 ▲반송주소와 다른 지역의 우편 소인이 있는 경우 등을 꼽고 있다. 이러한 우편물이 발견되면 절대 건드리지 말고 플라스틱함에 넣은 뒤경찰서나 119에 신고하면 된다. [감염됐을 경우] 탄저 포자에 노출됐을 경우 비누와 물로손을 깨끗이 씻고 가능한 한 즉시 비누를 사용해 샤워를 해야 한다.그리고 빨리 인근 대학병원을 찾아야 한다.초기에페니실린·독시사이클린 등 항생제를 투여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김용수기자 dragon@
  • FBI 수사 방향/ 탄저균·테러범 연관 초점

    미 연방수사국(FBI)은 탄저균 감염사건이 잇달아 발생하자‘9·11테러’사건과의 연계 가능성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현재는 탄저균 감염사건과 미국 여객기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과의 연관 여부를 입증할만한 물적 증거는 하나도 없다는 조심스런 입장이다.하지만 정황증거는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다. [‘9·11테러’와 연계 여부 초점] 미 수사당국은 탄저균에감염된 편지들의 소인이 찍힌 장소들과 탄저균 감염지역이모두 지난달 여객기 테러범들이 거주했거나 방문했던 지역과 가깝다는 데 주목한다. 톰 대슐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와 톰 브로코 NBC방송 앵커에게 배달된 편지에는 뉴저지주 트렌턴 소인이 찍혀있다.트렌턴은 피츠버그에 추락한 유나이티드항공93편을 납치했던테러범들이 테러 직전까지 살았던 뉴저지주 저지시티와 멀지않다.네바다주 마이크로소프트의 자회사에 배달된 편지에는 말레이시아 소인이 찍혀있었다.워싱턴 국방부 청사에 추락한 아메리칸항공77편을 조종한 할리드 알미드하르가 지난해 1월 말레이시아의 콸라룸푸르 국제공항을 거니는 모습이감시카메라에 잡혔다. 또 아메리칸 미디어사 직원 8명이 집단 발병한 플로리다주의 보카 레이턴은 여객기 테러를 주도한 모하메드 아타 등테러범 9명이 살며 자주 회합을 가졌던 아파트와 매우 가깝다. 마이애미 해럴드는 또 세계무역센터에 추락한 UA175편 납치범 아메드 알감디가 아메리칸 미디어사에서 발행하는 스페인어판 타블로이드 ‘미라’를 인터넷으로 구독했다고 보도했다. [테러 규명 관건] 탄저균 감염이 테러범에 소행인지 여부는플로리다 뉴욕 네바다주에서 발견된 탄저균 박테리아가 같은 종인지 밝히는데 달려있다.뉴욕타임스는 수사당국자의말을 인용,플로리다에서 사망한 밥 스티븐슨에게서 검출된탄저균은 실험실에서 인공배양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수사당국은 탄저균에 감염된 편지들의 발송지와 배송과정을 집중 추적하고 있다.이를 위해 트렌턴 관할 46개 우체국과 300여개 우체통을 뒤지는 한편 우체국 감시카메라에 녹화된 테이프를 정밀조사하고 있다. 한편 테러 전문가들은 일개 테러조직 차원에서 탄저균 배양은 불가능하다며 이라크 등 제3국 배후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균미기자 kmkim@
  • 美, 탈레반지휘부 근접 공격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뉴욕·베를린·카불·이슬라마바드외신종합] 미국이 15일 아프가니스탄 공습 개시 이래 처음으로 특수부대의 AC-130 중무장 공격기를 실전에 투입, 지상전을 위한 2단계 작전에 이미 착수했다는 추측을 낳고있다. 익명을 요구한 미 국방부 관리들은 이날 두대의 AC-130공격기가 탈레반 거점인 칸다하르의 지휘본부와 군사기지 등을 집중 공격했다고 말했다. 탈레반측 대변인은 “15일부터 16일까지 계속된 미군 공습에는 저공으로 비행하는 대형 화물기처럼 생긴 공격기들이 보였다”고 말해 AC-130의 공습사실을 간접 확인했다. AC-130기 이외에 50여대의 전술 군용기들과 10대의 장거리 폭격기들이 칸다하르와 카불 외곽의 공항,탈레반 군병력 및 장비 집결지,지대공 미사일 보관소 등에 타격을 가했다고 국방부 관리가 설명했다. 미군기들은 또 반 탈레반 세력인 북부동맹군이 점령을 목표로 진격중인 북부 군사 요충지 마자르 이 샤리프에도 공습을 퍼부였다.미군의 폭격으로 카불 외곽의 적십자국제위원회(ICRC) 창고가 불타고 경비원한명이 다쳤다고 ICRC현지 직원들이 밝혔다.탈레반측은 이번 공격으로 최소한탈레반전사 14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군이 아프간에 최대 규모의 공습을 감행하는 가운데 15일 미국에서는 생후 7개월된 아기가 탄저균에 감염되고 수도 워싱턴 DC에서도 최초로 탄저균 감염사례가 발생,탄저 테러공포가 미국 전역을 뒤흔들었다. 이날 뉴욕에서는 지난달 28일 ABC방송 뉴욕 본사를 방문한 방송사 직원의 생후 7개월 난 아들이 피부 탄저병 양성반응을 보였다.앞서 이날 미 보건당국은 탄저병 사망자 1명이 발생한 미국 플로리다주 타블로이드 신문 ‘선’지의또 다른 직원이 호흡형 탄저병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탄저병 감염환자는 4명으로 늘어났다. 워싱턴의 상원 민주당 원내총무인 톰 대슐 의원(사우스 다코타주) 앞으로 발송된 서한에서 나온 흰색 가루에 대한군 조사당국의 정밀검사 결과 탄저균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의회 경찰이 16일 밝혔다. 독일,프랑스,호주,리투아니아등 세계 각국에서도 15일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흰색가루가 우편물을 통해 배달되는 사례가 속출,전세계에 생화학 테러 공포가 증폭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 연방수사국(FBI)은 탄저균 우편물 발송을테러로 규정짓고 탄저병 감염사례와 9·11 테러의 주범으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과의 연계성 여부에 대해 본격수사에 착수했다. 독일과 리투아니아에서는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와 발다스 아담쿠스 대통령 앞으로 각각 보내진 우편물에 의문의흰색가루가 발견되는 등 각국 주요 정치 지도자들을 탄저균 테러의 표적으로 삼고 있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mip@
  •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부의장 “입양은 새로운 기회일수도”

    “입양아들이 당당하게 생활할 수 있게 하려면 모국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13일 홀트아동복지회 주최로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열린 ‘국제입양 사후지원 방향 및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 초청된 입양아출신 신호범(愼昊範·66·미국명 폴 신)미 워싱턴주 상원부의장은 이같이 강조했다. 신 의원은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나 한국전쟁 중 미군부대에서 일하면서 알게된 군의관에게 입양돼 지난 53년 미국으로 건너갔다.워싱턴대에서 동아시아학 박사학위를 받고시애틀의 쇼어라인 커뮤니티 대학에서 동양사를 가르치는등 31년간 교수생활을 하다가 92년 정계에 입문했다.이를악물고 노력한 결과 유권자 가운데 백인이 94%를 차지하는워싱턴주에서 98년 아시아계 최초로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한인2세 후진 양성을 위해 한미정치교육장학재단을 설립하기도 했다. “미국에는 약 14만명의 한국 입양아들이 있습니다.나처럼 정계에 진출해 주 하원의원을 역임한 이도 있고 학계와경제계에 진출한 사람도 많습니다.” 그는 한국 입양아들이 지역 및 전국별로모임을 만들어활발한 교류활동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또 입양에 대해‘하나의 기회’일 수도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자신을 낳아준 부모 아래서 자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아무런 대책도 없이 무조건 입양을 부정적으로 보는것은 문제입니다.” 한국정부가 국제적 비판을 우려,해외입양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거부감을 나타낼 것이 아니라 입양을 현실로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신 의원은 59세인 아내와의 사이에30여년 전 한국에서 입양한 미국계 혼혈아인 아들과 딸을1명씩 두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
  • 美 아프간 공격/ FBI,추가테러 경고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 연방수사국(FBI)이 11일 수일내 미국에 대한 추가 테러의 가능성을 경고했다.공격대상을구체화하지는 않았으나 ‘확실한 정보’라고 덧붙였다.미본토뿐 아니라 해외 시설물까지 공격받을 수 있다며 7일 이후 두번째로 최고 수준의 경계령까지 내렸다. ◆추가 테러의 위협=여러차례 경고가 나왔으나 ‘수일내’로 한정하기는 처음이다.정보당국이 추가 테러의 조짐을 입수,FBI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경고는 8일 이후의 새로운정보에 기초했으며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알 카에다’ 조직의 움직임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당국의 관계자는 “추가 테러의 징후가 한 장소가 아닌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포착됐다”고 밝혔다.조지W 부시 대통령도 불안감 해소차원에서 경고가 ‘일반적 위협’에 근거했다고 수위를 낮췄으나 위협이 상존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익명을 요구한 수사당국의 다른 관계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정보는 실질적이고 최고의 경계령을 내릴 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민디 터커 법무부 대변인도 이날“지난 몇 일동안의 정보를 분석한 결과,법 집행기관뿐 아니라 일반 국민에게도 비상 경계령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테러의 방식은 생화학전에서부터 트럭을 이용한 자살폭탄공격까지 다양하게 거론됐다.플로리다에는 이미 탄저병 감염환자가 3명이나 발생했으며 수자원관리당국은 테러공격에 의한 상수원의 오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테러대책 부심=보안강화와 함께 국민들의 심리적 동요를가라앉히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탄저병 발생과 관련,범죄차원의 수사를 진행하면서도 FBI가 “현재로선 테러와의 연관성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경계령 발동과 동시에 상원은 항공안전 법안을 통과시켰다.연방보안요원의 항공기 탑승을 확대하고 조종석 출입문 안전장치와 승무원에 대한 대(對)테러 훈련을 강화화는 내용등이다.보안 및 검색 강화에 따라 2.5달러의 승객료도 새로 부과하기로 했다. 1만8,000명의 지방경찰뿐 아니라 2만7,000명의 기업 보안요원에게도 최고의 경계태세를 요구했다.핵시설 운영기관과 상수원 감독기관,농약살포 비행기 소유자,유해 폐기물 차량 운전자 등에도 안전조치를 당부했다. 웹 사이트에서는 교통시설과 전기 및 가스배관,댐과 발전소 등 기간시설의 위치와 위험물질의 제조방법을 삭제토록했다. mip@
  • 美 아시아 전략 보고서 “테러전쟁, 햇볕정책에 악영향”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으로 한반도의 전략적 중요성이커지는 반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햇볕정책’에는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국립아시아연구국(NBR)은 11일 미국에 대한 테러참사 이후 테러와의 전쟁이 아시아의 전략에 미치는 영향을최초로 분석한 ‘아시아 전략 2001∼2002’ 보고서를 발표,테러와의 전쟁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한반도에서미군의 능력을 제고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척 헤이글 상원의원,노름 딕스 하원의원,존 샐리캐수빌리전 합참의장은 이날 워싱턴 내셔널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두 곳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전쟁에 대비해야한다는 ‘윈-윈(win-win)전략’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부시행정부의 국방전략 수정안에 문제를 던져줬다고 지적했다. 또 테러 공격이 한국의 햇볕정책에 대해서도 의문점을 갖게하고 실효성에 대한 질문을 던질 수 있다고 지적, 향후대북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테러공격이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을근본적으로 변화시키지는 않을 것이지만 대북전략의 여러 문제점 등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킬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지구촌 생화학테러 ‘신드롬’

    ■美이어 獨·이스라엘 확산. 생화학 테러에 대한 불안감이 미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플로리다에서 세번째 탄저병 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미 연방수사국(FBI)이 상수원에 대한 테러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아 미 본토가 ‘세균전’의 공포에 휩싸였다.독극물 소동도 잇따르고 있다. 가이 루이스 미 법무부 검사는 10일 FBI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과의 합동 기자회견에서 “35세의 여성이 탄저균에 감염돼 격리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감염된 2명의 환자처럼 이 여성도 슈퍼마켓용 타블로이드판 신문을 발간하는 아메리칸 미디어(AMI)의 플로리다주 보카레이턴 본사건물에서 일했다. 첫번째 감염자인 밥 스티븐스(63)는 5일 사망했고 두번째 감염자 어니스토 블랑코(73)는 코 안에서 탄저균이 발견됐으나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보건당국은 “탄저균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게 확실하며 수일내에 감염환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FBI는 세균이 건물안에 퍼진 경로와 시기 등을 범죄차원에서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 생화학 테러로 단정할 증거는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다만 세균이 아이오와나 텍사스등의 연구실에서 만든 균종과 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사당국의 다른 관계자는 AMI의 타블로이드판들이 테러공격 이후 오사마 빈 라덴을 성적으로 격하하는 기사들을여러차례 내보내 테러공격의 표적이 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국무부는 해외 대사관에 탄저균 항생제의 비축을 지시했다. 국립수자원관리국은 상원 청문회에서 보안강화를 위해 50억달러의 비상예산을 요청했다.미 전역에 16만8,000여개의상수원 시설이 있으나 현재 세균공격에 대한 대비책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 전역에서는 생화학 테러에 대한 신고가 잇따르는 등 패닉현상으로 번지고 있다.미 국무부 건물에는정체불명의 흰색가루가 발견돼 FBI가 수사에 나섰으며 오리건주 포틀랜드 시청에도 정체불명의 물질이 발견돼 한때긴급 소개령이 내려졌다. 특히 탄저병이 발생한 플로리다주에서는 의심스러운 물질이 발견됐다는 수백통의 제보가 보건당국과 지역신문사 소방서 등에 걸려왔으나 대부분해프닝으로 끝났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獨 '탄저균' 써진 봉투 발견…허위 판명. 미국에 이어 독일 등에서도 ‘생화학 테러’ 비상이 걸렸다. 독일 베를린과 헤센주 바드슈발바흐에서는 10일 유해 생화학물질로 의심되는 하얀가루가 든 봉투가 발견돼 시민들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실제 위험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이날 베를린 베딩 구역에 있는 대형 가구점의 한 주차장에서 발견된 문제의 봉투 겉면에는 “탄저병 바이러스 들어 있음”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베를린전역에 생화학 테러 비상이 걸렸다. 독일 경찰과 보건 당국은 신고 직후 주차장과 가구점 주변의 출입을 통제하고 회수된 봉투는 즉각 전염병 연구기관인 로버트 코흐 연구소로 보내 정밀검사를 의뢰했으나봉투안에 들어 있는 물질은 인체에 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같은 사건은 생화학 테러 우려에 대한 시민들의 ‘과민반응’ 때문에 발생했다고 진단했다.독일 언론들은 미국의 아프간에 대한 공격이 시작되자 미국 뉴욕 및 워싱턴 테러에이은 2차 테러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으며 특히 생화학무기 테러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해왔다. 이에 따라 독일 정부는 생화학 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생화학무기에 관한 정보를 관리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특별 정보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도 이라크나 이란으로부터의 화생방 미사일 공격에 대비하고 있다고 국가비상경제위원회 위원장인 아르논 벤 아미 준장이 10일 밝혔다. 이동미기자 eyes@
  • 美 경기부양 750억弗 투입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미국경제의 급격한 침체를 막기 위해 600억∼750억달러 규모의 경제촉진책을 마련,의회 승인을 요청했다. 폴 오닐 재무장관은 이날 상원 재무위원회 증언을 통해부시 대통령이 2002 회계연도에 의회와 협력,이같은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마련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오닐 장관은 이와 관련,3·4분기 중 미국의 실질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신뢰가 신속하게 회복된다면 4·4분기에는 그와 같은 저조한 실적은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오닐 장관은 전망했다. 한편 뉴욕 증시는 이날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이 제시된데다 세계 최대의 인터넷 네트워킹 장비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스의 분기 실적호조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폭등,나스닥 종합지수는 5.9% 오른 1,580.81을,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93% 오른 9,123.78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의 상승폭은 5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美 경기부양책 ‘750억弗 진정제’

    부시 행정부가 3일 경제회생을 위해 600억∼750억달러의‘긴급 처방책’을 내놓은 것은 현 상황이 그 만큼 위태롭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폴 오닐 재무장관은 이날 상원 금융위원회에서 3·4분기중 미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이라고 밝혔고 글렌 허바드 백악관 경제보좌관은 행정부 고위관료로는 처음‘경기후퇴’란 용어를 썼다.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잇따른 단기금리 인하에도 6개월 이내에 경기반등은 없을 것이라고 진단한다.올 하반기에만 미국 경제의 성장률이 1%포인트 후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시 대통령이 소득세 감면을 비롯해 기업의 투자비용 탕감,실업수당 수혜대상자 확대 등 획기적인 부양책을 내놓았지만 후퇴하는 경기를 되돌리기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것으로 보인다.다만 민주당이 부시 대통령의 요청을 적극받아들이겠다고 밝혀 의회가 앞서 승인한 테러 대책 및 재해복구비 400억달러와 항공산업 지원액 150억달러를 합치면 한달 사이에 신규 정부지출이 1,000억달러 이상 발생하게 되는 셈이다.이처럼 미국 GNP의 1%를 웃도는 규모의 부양책이 단기간에 마련된 것도 전례없는 일이다. 관건은 소비자들이 부시 행정부의 ‘긴급 처방책’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것.미 경제활동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이 빠르게 개선된다면 최소한 장기침체에서는 벗어나 내년 2·4분기 중 경기는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뉴욕증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모두 올라 부시 행정부의 경기부양 의지에 합격점을 줬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美-베트남 무역협정…美상원 비준 완료

    [하노이 연합] 미국과 베트남간의 무역협정이 협상 시작 5년만에 미국 상원 비준을 끝으로 사실상 마무리됐다. 미국 상원은 4일 새벽(한국시간) 미-베트남 무역협정을 88대 12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이 협정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최종 서명만 거치면 미국측의 절차는 마무리되고 베트남 의회의 비준만남겨 놓게 된다. 부시 대통령은 비준 후 상원에 보낸 서신에서 “이 협정의비준은 미국과 베트남 관계에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하고 “베트남의 시장 개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그는 이어 “이 협정에 빠른 시일 안에 서명할 것”이라며“이 협정이 베트남의 인권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 상원은 그러나 이날 함께 상정된 베트남에 대한 ‘인권법안’은 처리하지 않았다. 이러한 상원의 인권법안 처리 보류는 법안 하원 통과 후 베트남측의 강력한 반발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1월중 예정된 베트남의회의 미-베트남 무역협정 비준은 어려움 없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측은 이 인권법안이 베트남의 내정을 간섭하고 베트남인들의 자주를 구속하는 법안이라고 주장,이 법안이 상원에서 치리될 경우 무역협정을 비준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었다.
  • 美 1,000억달러 경기부양 검토

    미국이 침체국면에 접어든 미국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고강도 단기 경기부양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미국의 정부및 민간 경제전문가들은 경기부양책은 정부 지출확대에 따른 재정적자 확대 및 장기금리 인상 가능성 등 부작용을 고려해 되도록 단기적이고 한번으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정도로 획기적이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앨런 그린스펀 의장은 25일(현지시간) 테러로 더 위축된 미국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최고 1,000억달러(약 130조원) 규모의 지원안을 마련하는 방안을 상원측에 제안했다. 미 상원 금융위원회 맥스 바커스 위원장(민주당·몬태나)과 공화당의 찰스 그래슬리 의원(아이오와)은 이날 로버트루빈 전 재무장관도 배석한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에게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 미 국내총생산(GDP)의 약 1%인 최고 1,000억달러 규모를 지원하는 문제가 거론됐다”고 밝혔다. FRB는 지원안에는 테러복구 지원금 400억달러와 미 항공업계 회생자금 150억달러 등 의회가 이미 승인한 내용을 포함,추가 지원규모는 400억∼600억달러라고 밝혔다. 그린스펀 의장과 루빈 전 장관은 그러나 공화당과 백악관이 추진중인 기업들의 법인세와 자본이득세율 인하는 경기를 되돌리는 데 효과가 크지 않다며 반대했다.이보다 기업들의 투자를 촉진시키고 개인들의 소비를 자극하기 위해 신규투자때 세제혜택을 주고 개인들에게 추가로 세금을 환급해줘 소비를 늘리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의회 지도자들은 지원안에 앞으로 9년간 되돌려주기로 한세금환급 대상을 확대하거나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실업보험 지원확대,최저 임금 인상안과 이번 테러로 타격을 입은특정 업종에 대한 지원 등 포괄적인 내용을 담을 계획이다. 하지만 미 정부와 의회는 경기부양책을 올들어 지금까지 시행된 여러 경기부양 조치들의 효과를 지켜본 뒤 결정한다는신중한 입장이다. 그린스펀 의장도 의회 지도자들에게 경기부양책은 서두른다고 능사가 아니며 테러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확정한 뒤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조언했다. FRB는 연방기금금리를 올들어 8차례나 내려 3%까지 낮췄다.하지만 25일 컨퍼런스 보드가 발표한 9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의 114보다 크게 낮은 97.6으로 96년 1월이후최저를 기록,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됐다.FRB가 다음달 2일정례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더 내릴 가능성이높아졌다. 김균미기자 kmkim@
  • 美정부·의회, 항공산업 150억弗 지원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 백악관과 의회는 20일(현지시간) 위기에 빠진 항공산업을 돕기 위해 총 150억 달러 규모의 지원안에 합의했다. 하원은 백악관과 합의한 이 지원안을 이날 오후 승인할 예정이며 상원도 승인절차를 서두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총 150억 달러의 자금 중 50억 달러는 지난 11일의 연쇄테러 사건에 따른 피해보전을 위해 항공업체들에 직접 공여되며 나머지 100억 달러는 지급보증 형식으로 지원된다. 미 행정부를 대표해 의회 지도자들과 지원안을 놓고 협상을 벌였던 노먼 미네타 교통부장관은 이같은 결과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미네타 장관은 또 연방정부가 항공기와 공항의 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30억 달러를 사용한다는 데 대해서도 의회와 합의했다고 말했다. 항공기 및 공항 안전 강화에 사용되는 30억 달러의 자금은테러 피해복구와 희생자 구호를 위해 하원이 지난주 사용승인한 400억 달러의 긴급구호자금에서 염출된다.
  • 英 인디펜던트紙 “설마가 참사 불렀다”

    미국의 주요 정보·수사 기관들이 이번 테러가 일어날 것이라는 각종 첩보를 사전에 입수하고도 이를 무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의 일간 인디펜던트는 17일 “미국의 여야 의원들이 지적하는 ‘정보기관의 잘못’이 전적으로 무지의 결과만은 아니라는 많은 증거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은 물론 국무부와 CIA에서도 정보를 입수했다. 테러가 있기 3주 전 FBI가 쫓고 있던 용의자 2명은 이번 19명의 자살 테러범 명단에 포함돼 있다. 신문은 “FBI는 당시 이들에 대한 제보를 받은 뒤 아무런 설명 없이 뉴욕 세계무역센터의 경비를 강화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주말 “테러범들이 미국에서 비행 훈련을 받았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밝힌 로버트 멀러 FBI 국장의 발언도 문제가 되고 있다. 이번 테러에 빈 라덴과 관련된 용의자 명단에 포함된 에삼 알 리디와 아하브 알리 나와위 2사람은 1998년 미국대사관 폭파사건 용의자로 재판을 받았다. 이들은 이미 당시에 텍사스와 오클라호마에서 조종사 훈련을 받았다는 사실이밝혀졌다. 신문은 “당시 알 리디는 빈 라덴의 요청으로 미국에서 구입한 군용 항공기 1대를 수단까지 몰고 갔다고 증언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알 리디는 연방정부의 관찰대상에 올라있었다. 이는 FBI가 3년 전부터 조종사 훈련에 관한 확실한 정보를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고 신문은 강조했다. 공격 4일 전 국무부는 테러를 경계하라는 내용의 권고문을 지난 5월에 이어 주요 기관에 다시 내려보냈다. 이에 대해 신문은 조지 슐츠 전 국무장관의 말을 인용해 “권고문을 다시 내보내기로 했다는 자체가 ‘무엇인가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였다”면서 “국무부가 이 권고를 다시 한 것은 어떤 정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존 케리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은 사건 당일밤 CNN방송에 출연,“CIA는 지난 8월 빈 라덴 추종자들의 공격을 분쇄했다고 잘못 믿고 있다”는 말을 했다. 그러나 그는 이와 관련 더 이상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했다. 신문은 이점을 들어 “CIA가 이미 확보한 증거도 제대로 읽어내지 못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대한항공機 격추 당할 뻔

    지난 11일 오후 6시55분(한국시간)에 승객 195명을 태우고 인천공항을 출발했던 대한항공 085편이 미국 테러 참사 5시간 후인 12일 새벽 3시쯤 뉴욕으로 향하던 중 미 공군에의해 피랍 항공기로 오인받아 격추당할 뻔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부시 행정부의 신임 합참의장 지명자인 리처드 마이어스 공군대장은 13일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이같은 사실을 시인했다. 대한항공 085편은 당시 앵커리지공항 관제소로부터 ‘공중 납치(하이재킹) 코드를 입력하라’는 긴급 전문을 받은 뒤 출격한 캐나다 군용기의 유도를 받아 캐나다의 화이트호스 공항에 착륙했다.납치 코드가 입력되면 항로 추적이 가능해 자살 테러를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발 워싱턴행 093편도 11일 오전 10시쯤(미 동부시간)관제탑의 요청으로 미니애폴리스로 회항하면서 격추 위기를 겪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미 공군의 피랍항공기 오인이 당시무척 긴박했던 상황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앵커리지관제소로부터 사과를 받았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 “또 터지나”공포의 美대륙

    미국이 추가테러 위협에 시달리면서 조금이라도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아랍인들이 속속 체포되는 등 미 전역이 긴장상태에 빠져들었다.지난 13일 뉴욕 인근 공항에서 추가 테러를 기도하는 것으로 간주돼 체포됐던 용의자 10명은 모두 풀려났다. 조세프 바이드 상원 외교위원장은 14일 CNN방송에서 “체포된 사람들은 테러조직과 연관이 없다”며 “우연의 일치”라고 밝혔다.외교위원회의 다른 소식통도 10명중 1명이아직 구금상태지만 테러와 관련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고AP통신이 보도했다. 이들이 체포된 뒤 뉴욕 인근 3개 공항은 문을 연 지 수시간만에 다시 폐쇄됐다.한때 워싱턴 의사당이 소개되고 백악관 인근이 봉쇄되는 등 미국 전역에서는 소개와 봉쇄가 간헐적으로 반복되고 있다. 용의자로 지명된 오사마 빈 라덴에 대한 미국의 공격이 임박해지면서 빈 라덴과 그를 지지하는 급진 이슬람단체들의움직임도 초미의 관심사다.반미 테러단체들의 연합설이 제기되면서 공격목표도 빈 라덴의 ‘알-카에다’에만 집중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제기되고있다. 이에 따라 이슬람 원리주의자에 대한 체포가 각국에서 일어나고 있다. 네델란드 검찰은 급진 이슬람 조직과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이슬람 원리주의자 4명을 긴급 체포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 대변인은 “로테르담에서 신용카드를 위조한 이들을적발했다”며 “이들이 미국의 테러공격과 관련이 있는지는 수사가 좀 더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필리핀에서도 테러 용의자 수명을 체포했다고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이 밝혔다.특히 테러 발생 3일 전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관을 비디오로 촬영하다 석방된 오만인 3명 중 한명의 이름이 테러에 이용된 비행기의 명단에 올라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당시 필리핀 경찰은 이렇다 할 증거물이 없어 이들을 석방했다.그러나 테러가 발생한 뒤 이들이 투숙했던 호텔을 수색한 결과 폭발물을 제조하는데 필요한 여러가지 부품들이 발견됐다. 미 수사당국은 지난 11일 케네디 공항에서 로스앤젤레스행 비행기에 타려던 사람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탑승이 시작되자마자 세계무역센터의 비행기 충돌로 이륙이취소되자 아랍 억양의 이들은 “우리는 이 비행기에 있어야 한다”며 내리기를 거부했다고 한다.비행기에서 내린 뒤 이들은도망갔다고 관리들이 덧붙였다. 당시 이들중 일부는 아메리칸항공 유니폼을 입고 있었던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지난 4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니폼,배지,신분증 등을 도난당한 사고가 있었다.특히 배지는 전 세계 모든 공항의 아메리칸항공 사무실에 출입할 수있는 일종의 증명서다.2주 뒤에는 오리건주 포클랜드에서역시 유사한 도난사고가 발생,이 도난사고가 이번 테러사건과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라덴 어디 숨었나

    11일 자행된 테러에 대한 미국의 보복 공격이 임박했으나공격 제1 목표인 오사마 빈 라덴의 소재는 확실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다만 그가 아프가니스탄 집권 탈레반이 근거로삼고 있는 남부지역 어딘가에 은신해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을 뿐이다.파키스탄의 정보소식통들은 13일 빈 라덴이테러 발생 직후 새로운 은신처로 거처를 옮겼다고 전했다.1998년 235명의 목숨을 앗아간 케냐와 탄자니아 주재 미 대사관에 대한 미사일 공격 후 종적을 감췄던 빈 라덴은 지난 2월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에서 열린 아들의 결혼식에 나타난 것이 마지막 모습이었다. 파키스탄 정보소식통들은 빈 라덴이 한 곳에 이틀 이상 머물지 않으며 수시로 은신처를 옮기고 있다고 전한다.그의곁에는 1981년 안와르 사다트 이집트 대통령 암살에 개입한 혐의로 궐석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아이만 알-자와리가 그림자처럼 수행하고 있다. 부친으로부터 3억달러의 유산을 물려받은 그는 자신의 재산을 급진 이슬람 세력을 지원하는데 쏟아부어 아프가니스탄에만 파키타와 쿠나르,난가하르,칸다하르 등 4곳에 과격이슬람 전사를 육성하는 비밀훈련캠프를 운영하면서 주로이들 4곳의 훈련캠프 부근에 은신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히말라야를 끼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고산지대에 위치한 이 은신처들은 미로처럼 복잡한 천연동굴들을 이용,핵폭탄이아니라면 웬만한 공격은 모두 견뎌낼 만큼 견고한 것으로전해지고 있다.게다가 아프가니스탄은 내륙지방에 위치,항공기를 이용하거나 크루즈 미사일이 아니면 사실상 공격이힘들다.이때문에 나토도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지상공격은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편 미국은 지난해 10월 빈 라덴의 소재에 대한 비밀첩보를 입수,그를 체포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으나 체포를 위한 군사작전 감행 여부를 놓고 논쟁을 벌이다가 기회를 무산시킨 것으로 밝혀졌다.미 관리들은 미국이 당시 이 첩보에대해 확신을 갖지 못했었다고 말하지만, 오린 해치 미 상원의원은 “빈 라덴이 대규모 테러를 꾸미기 전에 그를 잡을기회를 무산시킨 것은 큰 잘못”이라고 비난했다. 유세진기자 yujin@
  • 美, 아프간 보복작전 돌입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뉴욕과 워싱턴 테러공격에 대한 미국의 보복공격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딕 체니 부통령은 13일(현지시간)메릴랜드의 캠프 데이비드로 이동,백악관에 남은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함께 유사시를 대비,비상 이원 지휘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작전 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다. 앞서 부시 대통령은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전쟁을 승리로 이끌 것”이라며 테러 응징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미 상원은 14일 대 테러 전쟁과 피해 복구를 위한 예산 400억달러의 지원을 96대 0으로 합의한데 이어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무력 사용을 승인함으로써 전쟁에 앞선 모든 지원 체제를 완료했다. 이에 맞서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은 14일 “미국의대대적 공격을 예상하고 있으며 공격을 받으면 보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물라 모하마드 오마르 탈레반 최고지도자는 칸다하르의 거점에서 위성전화를 통해 AFP와 회견을 갖고 “우리는 자위를 위해 어떤 대가도 치를 태세가 돼 있으며 보복을 위해모든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미 대통령은 13일 전군에 전시체제에 준하는 비상경계령을 내린데 이어 14일에는 예비군 5만명에 대해 소집령을 내려 사실상 개전 준비를 시작했다.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과 합참,국방부 전략가,유럽·중동 지역사령부 군 고위간부들은 이날 잇따라 협의를 갖고 인도양과 유럽사령부를 비롯한 전세계 미군의 신속배치 및 전투기 편대 긴급발진 전략을 재점검했다. 공격 목표는 아프가니스탄의 오사마 빈 라덴 은신처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앞서 이날테러 배후조종자로 빈 라덴을 공개 지목했다.미국은 이날아프간의 인접국 파키스탄에 국경을 봉쇄하고 영공 통과를허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mip@
  • [기고] 美 테러 배경과 한반도 미래

    지난 11일 미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빌딩과 워싱턴의 국방부 건물을 포함,여러 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주요 시설과인명에 대한 테러공격이 있었고,이로 인해 수천명 이상의사상자가 발생했다.미국 시민들뿐 아니라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엄청난 규모의 테러에 경악했다.미 정부는 이번 사태의 배후세력으로 오사마 빈 라덴(Usama Bin Ladin)이 이끄는 이슬람 테러조직을 지목하며 보복을 공언하고 있다. 미국이 빈 라덴 조직에 의한 테러를 예측하지 못했던 것은 아니다.조지 테닛 중앙정보국장이 올해초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증언했듯 미국은 줄곧 테러위협을 우려하며 전 세계의 29개 테러집단 중에서도 특히 빈 라덴이 주도하는 조직을주시해 왔다. 이번 사태가 특별히 주목을 받는 것은 테러방법이 과격하고 전광석화와 같이 미국의 심장부를 직접 공격했기 때문이다.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이번 사태가 근본적으로 이슬람문명의 서방문명에 대한 본격적 도전의 서막이며,헌팅턴이‘문명의 충돌’에서 예견했듯 유교권 국가들과의 유대로까지 발전될 가능성이있다는 점이다.반서방 지도자들이 공식적으로는 테러에 반대한다고 말하지만,국제정치의 구조는이슬람문명과 중국,북한을 포함하는 유교권국가의 유대 가능성이 충분한 방향으로 정립돼 가고 있다. 이슬람이 미국과 서방에 대해 반대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역사적으로 유럽문명과 이슬람문명이 투쟁해 온 것이 뿌리다.오늘날 이슬람의 적대감은 미국의 절대 우위에 대한반대에서 비롯됐다. 중국은 냉전 이후 시대에 미국에 반대하는 가장 강력한 국가로 부상했으며 나토의 동진,보스니아와 코소보에서의 미국의 역할,미사일방어 체제 등 여러가지 이유로 미국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에 절대 반대하고 있다.북한은 역사적이고 현실적인 이유로 미국에 대해 커다란 반감을 드러내며 북·중 군사동맹을 통해 미국을 견제하고 있다.중국과 북한이 이슬람 세계에 핵 및 미사일 무기,부품,기술을 확산시키고,또 그것이 이슬람 테러집단으로까지 유입되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 이유는 경제적인 요인도 중요하겠지만,근본적으로는 미국 및 서방에 대한 견제심리에 더 큰 원인이 있다. 오늘날의 국제체제가 이러한 양극적 형태로 정립돼 가는것은 동북아와 한반도의 미래에 대해 커다란 함의를 갖는다.세계가 거대한 두개의 그룹으로 나뉠 경우,한국은 당연히미국 및 일본과 한편을 이뤄 자유민주주의를 거부하는 세력과 맞서게 될 것인데,이 구도에서 결정적 역할을 할 국가는 러시아다.러시아의 군사력이 중국의 경제력에 추가될 경우 자유세계에 대한 엄청난 재앙이 된다.그러나 다행히 중국과 러시아가 외교,군사적 연합을 시도한다는 것은 역사적,지정학적,전략적 관점에서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과 미국을 포함하는 자유세계는 러시아를 반 자유,반민주세력에 잃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러시아가 자유세계의 편에 선다면 자유민주주의는 비록 어려운 과정을 거치겠지만,궁극적으로 승리하고 한반도의 통일도 한국의 소원대로 이뤄질 것이다. 유찬열 덕성여대 정치학과 교수
  • 美테러 대참사/ 충격에 휩싸인 초강대국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혼란’ 그 자체였고 ‘충격’의연속이었다. 미국이 공격받는다는 사실에 모두가 망연자실했고 영화속 장면이 현실로 나타난데 대해 믿을 수 없다는표정이었다.공화당의 척 하겔 상원의원은 “제 2의 진주만기습”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상공에는 F 16기가 초계비행을 하고 거리는 M 16자동소총으로 무장한 병력이 관광객을 대신했다.마치 계엄령이 내려진 미국의 수도를 보는 듯했다.연방청사와 의회에소개령이 내려지자 워싱턴은 ‘엑소더스’를 연출했다. 백악관으로 향하는 모든 도로가 폐쇄된 가운데 25만명에 달하는 연방기관 근로자는 외곽으로만 치달았다. 일시에 몰린 차량으로 대부분의 도로는 동맥경화 현상을빚었고 빨간 신호등에도 차량들은 멈추지 않았다.비상차량들은 사이렌을 울리며 질주했고 보행자들은 도로를 마구 건넜다.전투기와 군헬기의 소음이 들릴 때마다 이들은 ‘하느님’을 연발하며 치를 떨었다. 긴급대피령이 내려진 국방부 건물은 11일 오후가 되도록시꺼먼 화염속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비행기 공격을 받은서쪽 건물은 불길에 그을려 흉칙한 몰골을 그대로 드러냈다. 더이상 ‘오각형(펜타곤)’의 형상이 아니었다.주변상가는완전히 철시했고 관광객으로 들끓던 의회 주변도 곧 한산해졌다. 백악관에서 두 블록 떨어진 14번가 국립공원 앞 ‘자유광장’에는 성조기가 반만 게양돼 이날 참사를 대변했다.워싱턴 시민들은 “미국의 수도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수 있느냐”고 반문했다.1814년 영국군에 의해 백악관이 불탄 이후 워싱턴에 불길이 치솟은 것은 처음이다. 민간 항공기가 자살무기로 돌변해 세계 금융의 중심지 뉴욕 맨해튼의 무역센터를 강타하자 주변은 아수라장으로 돌변했다.출근길로 붐빌 무렵,1동 건물에서 ‘꽝’하는 소리가 울리며 땅이 일시 흔들렸다.비행기와 건물 파편,서류뭉치가 비오듯 쏟아지고 건물 상부에서는 연기가 치솟았다.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연기를 피해 건물 창문에 매달렸던사람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수십m 아래로 뛰어내렸다.거리에서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울부짖었고 구조대도 속수무책이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1동 건물이 거대한 연기와 먼지를내뿜으며 무너졌다. 건물로 진입했던 구조대원들을 돌볼 틈도 없이 경찰과 소방대원,시민들은 먼지들 뒤집어쓴 채 정신없이 뛰었다.영화에서나 가능한 장면 그대로다.도로 곳곳에서는 파편에 맞은부상자와 연기에 질식해 속을 게우는 사람들이 즐비했다. 구조대원을 부축해 나오는 시민들의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공포는 부분적인 ‘적개심’으로 변하기도 했다.메릴랜드주 록빌에 사는 줄리아 애덤스는 “정부가 테러에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연방정부의 무능을 질타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뉴욕의 한 시민은 “계획적인 테러가 진행되는 동안 연방정부는 무엇을 했느냐”고 분노를 표시했다. m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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