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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대법 “日기업,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배상금 지급해야”

    [속보] 대법 “日기업,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배상금 지급해야”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21일 강제징용 피해자 고(故) 양영수씨 등 4명이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과 강제징용 피해자 곽모씨 등 7명이 신일철주금(현 일본제철)을 상대로 낸 ‘2차 손해배상 소송’에서 미쓰비시중공업·신일철주금의 손해배상 책임을 최종 인정했다. 양씨 등 피해자들은 1944년 5월 일본 나고야 소재 미쓰비시중공업 항공기 제작소에 끌려가 월급을 거의 받지 못하고 강제노역했다. 곽씨 등 피해자들은 당시 사용자인 신일본제철로부터 강제동원돼 강제노동하고 임금 등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 미쓰비시중공업 상대 소송은 강제동원 피해자 3명과 유족 오모씨가 2014년 2월 제기했다. 1·2심은 이들에게 각각 1억~1억 5000만원을 배상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지만, 미쓰비시 측이 상고해 5년여간 대법원 판결을 기다려왔다. 신일철주금 상대 소송은 곽모 씨 등 7명이 2013년 3월 제기했다. 이들은 1942∼1945년 국책 군수업체 일본제철의 가마이시제철소(이와테현)와 야하타제철소(후쿠오카현) 등에 강제 동원돼 노역했다. 1·2심은 이들에게 각각 1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지만 마찬가지로 신일철주금이 상고하면서 4년 넘게 대법원 판결을 기다렸다. 당사자 7명도 재판 과정에서 모두 세상을 등졌다. 대법원은 이번 소송과 법적 쟁점이 유사한 과거 강제동원 소송에서 이미 일본 기업의 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을 확정했다. 2018년 10월 당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양국 간 피해 배상과 보상이 일부 이뤄졌더라도 개인의 손해배상 청구권과 일본 기업의 책임은 사라지지 않는다”며 피해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승소 확정판결을 받은 피해자 측은 손해배상금 지급을 거부한 일본 기업 측의 국내 재산을 강제 처분하는 절차를 밟았지만, 일본 측이 항고에 재항고로 지연시키면서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올해 들어 윤석열 정부가 일본과 관계 개선을 꾀하면서 우리 정부와 기업이 대신 판결금을 지급하는 ‘제3자 변제안’을 해법으로 내놨지만, 양금덕 할머니를 비롯한 일부 피해자는 배상금 수령을 거부하고 있다. 이번 소송은 2012년 일본제철 상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대법원이 처음으로 배상청구권을 인정하자 다른 피해자들이 용기를 내 제기한 소송이어서 ‘2차 소송’으로 불린다.
  • 경합주도 앞선 트럼프… 바이든, 추격 기회 될까

    경합주도 앞선 트럼프… 바이든, 추격 기회 될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좀처럼 상승세를 얻지 못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결에서 박빙의 구도를 보였지만 최근에는 경합주에서도 격차가 벌어지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적신호만 들어오는 상황이다. 다만 콜로라도주 대법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내란 혐의를 적용해 대선에 출마할 자격이 없다고 판단하면서 반짝 청신호가 켜진 모양새다. 블룸버그통신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6일까지 유권자 4935명에게 ‘오늘 당장 대선이 열려 바이든과 트럼프가 재대결한다면 누구를 선택하겠느냐’고 물은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경합주 7곳에서 42% 지지를 얻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5% 포인트 높은 47% 지지율로 승기를 잡았다. 애리조나, 조지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네바다 등이 주요 경합주로 꼽히는데 이곳 유권자 58%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부정적인 견해를 보인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53%로 나타났다. 바이든 행정부는 사상 최저의 실업률을 기록하고 대규모 학자금 탕감 정책을 추진했다. 하지만 물가가 치솟아 실질소득이 줄고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학자금 대출 부담이 커진 민주당 핵심 지지층인 18~34세 청년 유권자층과 흑인 유권자의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대처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미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47%를 받아 43%의 지지를 받은 바이든 대통령을 4% 포인트 앞섰다. 이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밀문서 불법 소지 혐의와 2020년 대선 결과 조작 공모 혐의 둘 중 하나라도 연방대법원에서 유죄판결을 확정받는다면 누구를 택하겠느냐’는 질문에 바이든 전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고작 1% 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 남은 15개州 재판도 줄줄이…트럼프, 커지는 ‘사법리스크’

    남은 15개州 재판도 줄줄이…트럼프, 커지는 ‘사법리스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내년 경선 출마를 처음으로 막아 세운 콜로라도주 대법원의 판결에 대한 파장이 커지고 있다. 마이크 존슨(루이지애나) 하원의장 등 공화당 소속 정치인들이 반발하고 있고 공화당 대선주자 일부는 콜로라도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콜로라도 주정부도 고민이 크다. 19일(현지시간) 주법원 판결이 나온 직후 주정부 관계자들은 “내년 3월 5일 예정인 프라이머리 투표용지를 찍기 위해 1월 5일까지는 이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연방 대법원 구도가 ‘6대3’으로 보수 우위인 만큼 판결이 뒤집힐 가능성이 크고 내년 대선 이후로 판단이 미뤄질 수도 있다. 그러나 공화당 경선 레이스가 진행되는 중에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자격 박탈’ 최종 판단이 나오면 공화당 선두 주자인 트럼프의 기세가 꺾일 수도 있다. 재판의 배경은 2021년 1월 6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전년도 11월에 치른 대통령 선거 결과를 부정하면서 의회의사당 앞에서 시위를 벌이다 의회에 난입했다. 이날 오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 앞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의사당으로 가라”, “지옥에서처럼 싸우라”고 독려한 게 문제가 됐다. 시민단체들은 ‘1·6 의사당 난입 사태’를 문제 삼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 자격을 박탈해 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이날 판결의 근거가 된 조항은 미 수정헌법 제14조 3항이다. 헌법 지지 선서를 한 공직자가 내란이나 헌법 위협 행위에 가담할 시 다시 공직을 맡을 수 없도록 규정했다. 쟁점은 대통령직이 이 조항의 ‘공직’에 해당되는지였다. 앞서 지난 11월 1심 법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내란 가담 혐의를 인정하되 이 조항이 대통령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원고인 시민단체가 항소했고 주 대법원에서 판결이 뒤집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의사당 난입 사태’ 이후 20여개 주에서 고발당했다. 이 중 일부는 법원에서 소를 기각하거나 원고가 소 취하를 하면서 현재는 15개 주에서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이다. 비영리 안보·법률 정보 사이트 ‘로페어미디어’에 따르면 오리건, 네바다, 알래스카, 와이오밍, 뉴멕시코, 텍사스, 위스콘신, 뉴욕, 버몬트, 뉴저지, 버지니아, 웨스트버지니아,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15개 주에서는 아직 판단이 나오지 않았다. 애리조나, 네바다, 위스콘신 등 경합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보다 우위에 있지만 ‘자격 박탈’ 판단이 나올 경우 공화당 경선 레이스에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공화당 내에서도 반발이 크다. 공화당 경선 경쟁 주자인 비벡 라마스와미는 “트럼프가 콜로라도주 프라이머리에 참여할 수 있을 때까지 주 경선 투표에서 빠지겠다”며 다른 주자들에게도 가세하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공격수인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는 “형사재판도 없이 내란 선동 혐의를 처벌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유력 예비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 역시 “트럼프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정당하게 그를 이길 계획”이라며 “이런 결정은 판사가 아니라 유권자가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대선 전복 혐의 등 연방·지방법원 재판과 경선 일정을 병행해야 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사법 리스크가 배가되리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연방대법원이 1·6 의회 난입 사태 등 다른 사건들과 병합해 다룰 경우 부담은 더 커진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판결에 대해 “연방대법원이 선거 윤곽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폭발적인 판결”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워싱턴포스트(WP)는 “이미 공화당 경선에서 강력하게 입증된 ‘트럼프 탄압론’을 바탕으로 지지자들이 더 결집할 수 있다”고 전했다.
  • ‘내란죄’ 트럼프… 재선 가도 제동

    ‘내란죄’ 트럼프… 재선 가도 제동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란 선동 혐의로 내년 미국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자격이 없다는 판결이 콜로라도주에서 처음으로 나왔다. 보수 성향이 강한 연방 대법원에서 결론이 뒤집힐 가능성이 있지만 다른 주에서도 같은 소송이 진행되고 있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화당 경선 레이스가 영향을 받는 건 불가피하다. ●보수 우위 연방대법서 뒤집힐 수도 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AP통신 등에 따르면 콜로라도주 대법원은 재판관 4대3의 의견으로 “트럼프가 미 수정헌법 제14조 3항에 따라 대통령직을 수행할 자격이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콜로라도주가 그를 대통령 프라이머리(예비선거) 투표 용지에 후보자로 등재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 될 것”이라고 판결했다. 수정헌법 제14조 3항은 헌법 지지 맹세를 했던 공직자가 모반이나 반란에 가담할 경우 다시 공직을 맡지 못한다고 규정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11월 치른 대통령선거를 사기라고 주장하면서 이듬해 1월 6일 ‘미 의회 난입 사건’을 선동했다는 혐의로 고발됐다. 콜로라도주 대법원은 이를 내란으로 판단해 자격 박탈 결정을 했다. 지난달 콜로라도 덴버법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 자격을 인정했지만, 민주당 주지사가 임명한 이들로 구성된 콜로라도주 대법원은 이 결정을 뒤집었다. 다만 트럼프 측에 항소 기회를 열어 주기 위해 콜로라도주 대법원은 이번 결정의 효력을 내년 1월 4일까지 유예하기로 했다. 트럼프 측이 항소하면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판결 효력은 더 미뤄질 수 있다. ●다른 州 재판 영향… 트럼프 “항소” 이번 결정은 이 헌법 조항이 대통령 후보 자격을 박탈하는 데 사용된 사상 첫 사례라고 AP는 전했다. AP는 미국 다른 주들에서도 제기된 같은 내용의 소송 중 처음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격을 부정한 결정이라 재판과 경선을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트럼프 측이 위협을 느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즉각 이번 첫 패소 판결에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캠프 대변인 스티븐 청은 “놀랍지 않게도 민주당이 임명한 콜로라도 대법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반대하는 판결을 하면서 조 바이든(대통령)을 대신해 선거에 개입하려는 좌파 단체의 계략을 지지했다”고 했다.
  • ‘앱스토어 분쟁’ 구글, 美정부 등에 9000억원 지급 합의

    ‘앱스토어 분쟁’ 구글, 美정부 등에 9000억원 지급 합의

    구글이 미국 정부와 소비자에게 7억 달러(약 9142억원)의 합의금을 내고 반독점법 위반 소송을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구글은 최근 게임 제작사 ‘에픽게임즈’와 벌인 소송 1심에서 패소한 뒤 이 판결이 다른 반독점 소송에 적용되고 민사소송이 이어지면 엄청난 규모의 징벌적 손해배상금을 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미리 합의를 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18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북부연방법원이 승인한 합의 문서에 따라 구글이 소비자 보상금 명목으로 6억 3000만 달러의 기금을 조성하고 주정부에는 과징금 등에 대한 보상으로 7000만 달러를 낸다고 발표했다. 또 불공정한 인앱결제 관련 조항 등이 포함된 구글플레이 운영정책을 시정하기로 했다. 구글은 인앱결제 시 앱 제작사의 독자적인 결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이용자들이 개발자로부터 직접 앱을 내려받는 절차를 간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 앱 유통을 위해 사실상 구글 앱 마켓인 ‘구글플레이스토어’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점을 이용해 구글은 앱 제작사로부터 최대 30%에 달하는 수수료를 챙겨 왔다. 이에 미 정부와 소비자들은 구글의 시장 독점 행위가 없었다면 훨씬 다양한 안드로이드 앱을 더 싸게 쓸 수 있었다며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2021년 9월 미국 39개 주정부 법무장관 공동 명의로 소비자 2100만명을 대리해 제기됐다. 미국 50개 주정부, 컬럼비아특별구(워싱턴DC), 미국령 2곳이 모두 합의문에 서명하면서 종결됐다.
  • 급진 이슬람 성직자 아부 함자 “영국 보내 줘” 호소…가석방 요구도

    급진 이슬람 성직자 아부 함자 “영국 보내 줘” 호소…가석방 요구도

    ‘갈고리 의수’로 유명한 이슬람 급진주의 성직자 아부 함자 알 마스리(65)가 미국 법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고 수감 생활을 한지 8년 만에 영국으로 송환해줄 것을 촉구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미러에 따르면, 미국에서 모스타파 모스타바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아부 함자는 수백 쪽의 송환 요청서를 통해 자신이 왜 영국에 돌아가야 하는지를 호소했다. 함자의 변호인단이 이날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는 “법원에 모스타파(함자)의 형량을 기한부로 수정하고 5년의 가석방을 선고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써 있다.이후 76쪽에 걸쳐, 이제 치아가 거의 없는 함자가 왜 ‘로키 산맥의 알카트라즈’로 불리는 콜로라도주(州)의 ADX 플로렌스 교도소의 독방에서 풀려나야 하는지를 자세히 설명했다. 함자 측 변호사들은 또 그가 어떤 상태로 고통을 받아왔는지와 교도관들이 무엇을 외면해 왔는지에 대해서도 기술했다. 이 변호사들은 그의 의수를 구실로 삼아 범죄자 인도 법원에 약속했던 필요 시설과 지원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그의 의수가 신발 끈으로 묶여 있다면서 처음에는 개조된 대형 창고인 ‘300번 감방’에 감금됐다고 주장했다. 그 호소문에는 “이 감방에는 2개의 창문이 있지만 하나는 설치된 샤워기에 의해 막혀 있고 다른 하나는 내부 창문”이라면서 “모스타파에게는 자연광이 전혀 없었다. 모스타파가 감금돼 있는 다른 감방에는 장애인을 위한 적절한 변기도, 물을 핸즈프리로 이용할 수 있는 샤위기나 세면대도 없는 데 이 역시 필요한 것”이라고 적혀 있다. 300번 감방의 또 다른 문제들로 교도소 직원들은 그가 수도꼭지를 쉽게 사용하도록 둥근 금속 디스크를 용접해놨는 데 날카롭게 돼 있어 그 부분이 잘린 손에 끼어 피를 흘렸고 발톱도 스스로 자를 수 없어 날카롭거나 너무 길게 자라 피가 자주 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함자는 당뇨 환자임에도 온종일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독방에서 지낸다고 주장했다. 이 서류는 “함자가 수용시설과 관리의 부족으로 치아를 거의 다 잃었으며 다발성 감염증을 앓고 있으며 어떤 문명사회에서도 합리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함자의 가족들은 그를 자유의 몸으로 집에 데려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뉴욕 남부 법원에 편지도 썼다. 이 법원은 그가 2015년 테러 범죄로 종신형을 선고한 곳이다. 모든 가족들은 이를 통해 함자를 한 가정의 사랑하는 가장으로 묘사하려고 애썼다. 아내 나자트 차페는 “누구도 채울 수 없는 남편의 부재로 우리 가족은 깊은 슬픔에 빠졌다. 그를 우리 삶에 데려오고 싶은 소망은 시간이 흐를수록 강해졌고 나 자신과 우리 아이들, 손주들은 그를 몹시 그리워한다”고 썼다. 이어 “우리 아이들을 키우고 그들의 일상적인 필요를 충족시키는 막중한 책임을 짊어진 채 많은 세월을 홀로 보냈다. 그건 내 심신에 큰 피해를 입혔다”며 “내 마음은 모스타파가 줄 지원과 애정을 간절히 바란다. 이제는 그가 가족들에게 돌아올 때”라고 덧붙였다. 아들 임란 모스타파 카멜도 “아버지의 존재와 사랑, 그리고 변함없는 지지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함자를 돌려보내줄 것을 촉구했다. 이집트 출신인 아부 함자는 영국 런던 북부 핀스버리파크 이슬람사원에서 성직자 활동을 하며 반미, 반이스라엘 운동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98년 예멘에서 외국인 관광객 16명 납치(4명 사망) 사건에 연루됐으며 2001년에는 아프가니스탄 내 이슬람 성전(지하드)를 지지하고 1998~2000년 미국 오리건주에서 테러범 훈련소를 개설해 테러범 지원한 혐의 등으로 영국에서 미국으로 송환된 뒤 2015년 뉴욕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판사는 그에게 종신형을 선고하면서 감옥 안에서 죽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함자의 변호사들은 영국 법원이 2012년 그의 미국 송환을 허용한 것은 인도적인 환경에 억류될 것이라는 보장을 받았기 때문이라면서 수많은 약속들이 미국 측에 의해 깨졌다고 주장한다. 이 변호사들은 함자가 미국에 수감돼 있는 동안 가족들과 단절됐으며 그의 아내와 딸을 제외하고 아들이나 의붓아들들과 대화하거나 소통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 美의회 청문회실서 알몸男 2명 성관계…‘동성애 영상’ 발칵

    美의회 청문회실서 알몸男 2명 성관계…‘동성애 영상’ 발칵

    미국 상원의원의 남성 입법 보좌관이 의회 청문회실에서 동성과 성관계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데일리 콜러는 미국 워싱턴 DC 국회의사당 상원 청문회실에서 노골적인 성행위를 하는 두 남성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216호 청문회실에서 의회 직원으로 보이는 남성이 또다른 남성과 성관계를 하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에는 두 남성의 알몸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216호실은 유명한 청문회장으로, 미 상원의원들이 연방대법원 판사들을 포함한 대통령 후보들을 심문한 장소다. 매체는 “해당 영상이 채팅을 통해 유출됐다”면서 “정치권의 동성애 남성들을 위한 비공개 그룹에서 공유됐다”고 보도했다. 영상에 등장하는 남성 중 한 명은 민주당 소속 벤 카딘 상원 외교위원장의 보좌관인 에이단 메이스-체롭스키로 알려졌다. 언론 보도 이후 카딘 의원 측은 “입법 보좌관 한 명을 해고했다”고 발표했지만 해당 보좌관이 이번 사태와 연관이 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 의회 경찰은 해당 영상을 입수해 조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CNN에 “영상에 나온 사람들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 “이번 사태를 인지하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구글, 반독점 소송 완패… 앱 마켓 수익 분배 불공정 개선되나

    구글, 반독점 소송 완패… 앱 마켓 수익 분배 불공정 개선되나

    북미 인기게임 ‘포트나이트’의 제작사 에픽게임스가 3년 전 구글을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법 1심 재판에서 승소했다. 원고 승소가 드문 반독점 재판에서 에픽게임스의 이례적인 승소는 모바일 앱 마켓을 양분 중인 거대 빅테크 기업 구글과 애플의 불공정한 수익 분배 방식이 개선되는 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은 11일(현지시간) 구글이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와 안드로이드의 인앱 결제 시스템에서 독점금지법을 위반했다고 판결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번 재판 과정에서 구글이 다른 앱 마켓의 성장을 막기 위해 스마트폰 제조사, 대형 게임사와 비밀리에 수익을 배분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9명의 배심원단은 소송에서 제기된 11개 쟁점에 대해 만장일치로 구글이 고의로 독점적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는 불공정 행위를 통해 다른 경쟁자의 진입을 막았다고 평결했다. 이번 소송은 에픽게임스가 2020년 8월 자사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의 아이템을 자사 홈페이지에서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비해 약 20% 싸게 팔면서 시작됐다. 애플과 구글은 포트나이트를 앱 마켓에서 퇴출했고, 에픽게임스는 소송으로 응수했다. 구글과 애플은 자사 앱 마켓에서 앱 내 유료결제(인앱 결제)에 대해 최대 30%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만약 인앱 결제를 다른 방식으로 우회할 시 해당 앱을 마켓에서 퇴출하는 방침을 고수해 왔다. 제임스 도나토 판사는 이러한 구글의 반독점 행위를 해소하는 명령을 내년에 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구글은 인앱 결제 수수료를 없애는 등 운영 규정을 바꿔야 할 수도 있다. 구글은 이번 판결에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에픽게임스는 애플을 상대로 동일하게 낸 반독점 소송 1심(2021년 9월), 2심(올해 4월)에서는 “애플의 과금 시스템 이용 강요 행위가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볼 수는 없다”는 이유로 패소했다. 두 사건 모두 향후 연방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기다려야 하지만 ‘구글의 패소 판례가 역사에 남은 것만으로 유의미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NYT는 “구글의 패배로 애플·구글의 앱 마켓 독과점 구도가 흔들리게 됐다”고 평가했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전 세계 인앱 지출 규모는 2025년 2070억 달러까지 증가한다. 수수료율이 30%인 점을 고려하면 애플과 구글은 최대 621억 달러(약 81조원)를 거저 벌게 되는 셈이다. 이번 판결에서 드러난 구글의 이 같은 반독점 행위는 우리나라에서도 드러난 바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4월 구글에 421억 5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구글은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가 2016년 출범하자 넷마블·넥슨 등 11개 대형 게임사를 설득해 구글에만 독점 출시된 게임 비중을 50%에서 94%로 끌어올렸다. 또 구글은 최대 26%의 수수료를 받는 제3자 결제를 강요하는 편법적 방식으로 규제를 회피하고 있다.
  • ‘대선 격전지’ 조지아, 미시간에서 뒤진 바이든…트럼프는 ‘첫 경선지’ 아이오와서 과반 지지율

    ‘대선 격전지’ 조지아, 미시간에서 뒤진 바이든…트럼프는 ‘첫 경선지’ 아이오와서 과반 지지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년 대선 격전지인 미시간과 조지아주에서 ‘리턴 매치’ 가능성이 높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뒤지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첫 경선지인 아이오와주에서 지지율 과반을 넘겼다. CNN·여론조사기관 SSRS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11월 29일~12월 7일, 각 주 1000명 이상)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근소한 차이(49.5% 대 49.3%)로 이겼던 조지아주에서 44% 대 49%로 오차 범위(±3.3% 포인트) 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밀렸다. 미시간주 역시 바이든 대 트럼프 지지율은 40% 대 50%로 오차 범위를 넘어선 10% 포인트 차를 기록했다. 두 지역은 양쪽 후보 모두에게 상징적인 지역이다. 미시간은 ‘블루 월’(민주당 지지주)의 일부지만, 2016년 대선 때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단 1만 704표 차로 트럼프에게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그러다 2020년 대선 때는 바이든 50.62%, 트럼프 47.84%로 다시 민주당이 승리했다. 조지아는 공화당의 전통적 텃밭인 선벨트(남부 주)에 속하나, 최근 흑인 유권자 결집 등 민주당이 희망을 거는 지역이다. CNN은 “트럼프가 미시간과 조지아, 그리고 바이든이 2020년 승리했던 격전지 주에서 한 곳만 더 뒤집는다면 승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의 연방 기소를 맡고 있는 잭 스미스 특별검사는 이날 대법원에 “트럼프 혐의에 대한 구속 여부를 결정할 최종심 재판을 신속히 해 달라”고 청원했다 한편 NBC가 11일 공개한 아이오와주 여론조사(2~7일, 코커스 참석 502명 대상)에 따르면 트럼프는 51%의 지지율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19%),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16%)를 압도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49%는 이미 지지할 후보를 정했다고 답했다.
  • “러 대선 운동 시작하자 야권 지도자 나발니 이감…엿새째 행방 묘연”

    “러 대선 운동 시작하자 야권 지도자 나발니 이감…엿새째 행방 묘연”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수감 중인 교도소에서 다른 곳으로 이감됐는데 행방이 알려지지 않았으며 엿새째 연락이 안 된다고 나발니의 지지자들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나발니의 대변인 키라 야르미시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 “제2 교도소(IK-2) 직원들은 나발니가 더는 이곳의 수감자가 아니라고 말했지만 그를 어디로 데려갔는지는 말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모스크바에서 100㎞ 떨어진 IK-2는 러시아에서 악명 높은 교도소 중 하나로 꼽힌다. 앞서 야르미시는 엑스(X)에 “나발니가 어디에 있는지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날이 벌써 엿새째”라는 글을 올렸다. 또 나발니의 몸 상태가 안 좋아 수액을 맞았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매체 ‘뉴스.루’는 한 텔레그램 채널을 인용, 최근 나발니가 온라인 법원 심리에도 출석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나발니의 측근인 류보피 소볼이 “지난주 러시아 대통령 선거 운동이 시작하면서 나발니가 다른 교도소로 이송돼 외부와 단절될까봐 지지자들이 두려워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교도소 이송은 몇 주가걸리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고 AP 통신은 설명했다. 이 기간 이송 수감자에 대한 접근이 불가하며 수감자 행방에 대한 정보도 제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대통령 선거일이 내년 3월 17일로 확정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 8일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나발니는 푸틴 대통령의 정적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불법 금품 취득, 극단주의 활동, 사기 등 혐의로 총 3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 한편 영국 BBC는 나발니가 원래 수감돼 있던 교도소를 멜레코보 교도소라고 전하며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235㎞ 떨어져 있다고 달리 보도했다. 야르미시는 이곳과 근처의 다른 교도소 앞에서도 변호사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두 교도소 모두 나발니가 수감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AP 통신은 두 교도소가 각각 IK6와 IK7이라고 전했다. 이미 널리 알려진 대로 나발니는 2020년 시베리아 지방을 여행하다 신경안정제에 노출돼 목숨을 잃을 뻔했지만 간신히 목숨을 부지했다. 그 뒤 탐사 보도 등으로 그를 암살하려 했던 배후에 연방보안국(FSB) 요원 여럿이 있었다는 사실이 폭로됐다. 건강을 회복해 이듬해 귀국했는데 체포될 것이라는 경고를 일축했다. 모스크바 공항에 내리자마자 득달같이 체포돼 지금까지 복역하고 있다. 미국은 나발니의 실종 소식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1일 “나발니가 애초에 수감돼서는 안 됐으며 즉시 석방돼야 한다”며 “취합할 수 있는 추가 정보가 얼마나 될지 모스크바 주재 대사관과 공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테라·루나 권도형, 한국 아닌 美 인도될 듯…“혐의 인정되면 90년형 가능”

    테라·루나 권도형, 한국 아닌 美 인도될 듯…“혐의 인정되면 90년형 가능”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몬테네그로 당국에 의해 미국으로 송환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몬테네그로 최고 법무 당국자가 비공개적으로 “권씨를 한국이 아닌 미국으로 보내 범죄 혐의를 다루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안드레이 밀로비치 법무장관이 주디 라이징 라인케 몬테네그로 주재 미국대사와 만나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는 것이다. 권씨는 지난 3월 몬테네그로에 수감됐다. 한국과 미국 모두 그의 인도를 요구하고 있다. 몬테네그로 법원은 지난달 권씨 인도를 승인했다. 그러나 그를 어느 나라로 보낼지는 밀로비치 장관에게 맡겼다. 송환 결정은 권씨가 여권 위조 혐의로 몬테네그로 현지에서 선고받은 징역 4개월 형량을 다 채운 뒤 내려지도록 했다. 권씨가 다시 한 번 법원의 결정을 받아보겠다고 한 만큼 밀로비치 장관은 최종 판결이 내려진 뒤 송환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권씨는 지난달 몬테네그로 법원 2심에서 공문서 위조 혐의가 인정돼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4개월이 선고됐다. 앞서 밀로비치는 지난달 23일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권씨 인도와 관련해 “미국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대외정책 파트너”라고 밝힌 바 있다. 권씨의 변호인인 고란 로디치 변호사는 “밀로비치 장관의 결정을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그런 가능성(미국행)을 배제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고 WSJ은 전했다. 지난해 테라·루나 폭락 사태로 인한 전 세계 투자자의 피해 규모는 50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과 미국 검찰은 권씨를 사기 및 증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회부하려고 한다. 테라와 루나를 운영하는 테라폼랩스 공동 창업자인 권씨는 사태가 터지자 지난해 4월 싱가포르로 잠적했다. 이후 아랍에미리트(UAE)와 세르비아를 거쳐 몬테네그로로 넘어갔고, 지난 3월 현지 공항에서 가짜 여권을 소지하고 두바이로 가는 전용기로 탑승하려다 붙잡혔다. 미국은 경제 범죄에 중형을 선고한다. 투자자 3만 7000여명을 상대로 650억 달러 사기행각을 벌인 버나드 메이도프 전 나스닥 증권거래소 위원장은 2009년 150년형을 선고받았다. 70억 달러 금융사기 혐의를 받는 앨런 스탠퍼드 전 스탠퍼드 인터내셔널 그룹 회장도 2012년 110년형에 처해졌다. 이를 아는 권씨 역시 사기 범죄에 관대한 한국에서 재판을 받는 방법을 찾고자 변호사와 힘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으로 보내지면 남은 인생을 교도소에서 보내야 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어서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김원근 변호사는 최근 법조신문에 “미 법원이 (권 대표에) 증권사기 25년형, 유선사기 20년형만 인정해도 (최소) 45년형이 가능하다. 추가 혐의에 따라 형량은 이보다 훨씬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문제가 된 암호화폐는 금융상품으로 분류되고 일반 투자자에 많은 피해를 입혔기에 형사처벌을 피하는 건 불가능해 보인다”며 “피해자가 다수인 점을 고려하면 최종형 선고 시 형량을 두 배로 늘려 90년형도 받을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 “부리토가 뭐 이래” 점원 얼굴에 던진 여성에 미 판사 “그 매장서 일해”

    “부리토가 뭐 이래” 점원 얼굴에 던진 여성에 미 판사 “그 매장서 일해”

    미국 판사가 패스트푸드점 치포틀 점원 얼굴을 향해 부리토를 접시째 냅다 던진 여성에게 유죄 판결을 내리면서 이례적인 선고를 했다.. 오하이오주 파르마시 법원의 티모시 길리건 판사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문제의 여성 로즈마리 헤인(39)에게 처음에는 180일의 징역형과 벌금형에 90일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가 형량을 줄일 묘안이 있다고 제안했다. 바로 피해 점원의 입장에 서보면 어떻겠느냐는 것이었다. 폭스 계열 WJW 방송국에 따르면 길리건 판사는 선고문을 낭독하던 중 “당신도 이런 식으로 부리토 접시를 맞아보곤 싶지 않겠지요. 또 맞으면 어떤 식으로 반응할까요?”라고 묻고는 “이건 파르마의 ‘위기의 주부들’이 아니랍니다. 이런 행동은 용납될 수 없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판사는 헤인에게 두 달 동안 주당 20시간씩 치포틀 매장에서 일하는 데 동의하면 징역형에서 60일을 빼주겠다고 제안했고, 헤인도 이를 받아들였다. 헤인은 지난 9월 5일 에밀리 러셀(26)이란 점원 얼굴을 향해 부리토 접시를 던졌다가 체포됐다. 주변에 있던 사람이 이 장면을 카메라로 촬영해 레딧 닷컴에 올려 엄청난 지탄이 쏟아졌다. 동영상을 보면 헤인은 러셀과 1분 정도 언쟁을 벌였다. 구경꾼들이 숨죽여 보는데 헤인은 그만 해선 안될 짓을 하고 말았다. 나이 든 여성이 말리려고 가로막자 헤인은 그녀도 밀치고 가게 밖으로 나갔다. 구경꾼들이 쫓아 나가 헤인의 차량 번호판을 떼내고 경찰에 신고했다. 헤인은 귀가했다가 검거됐다. 러셀은 그 충격으로 매장 일을 그만 뒀다. 일간 USA투데이는 헤인이나 그의 변호인 코멘트를 청했으나 답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WJW에 따르면 헤인은 재판부와 러셀에게 사과하면서도 자신의 어처구니없는 행동에도 이유가 있었음을 강변했다. 그는 “이딴 식으로 일주일도 더 지난 음식처럼 보여 욕지기가 나올 정도였다”고 우겨댔다. 그러자 길리건 판사는 “음식에 만족하지 않아 그런 식으로 군다면 틀림없이 감방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 일로 커다란 충격을 받고 일을 그만 뒀다고 투데이 닷컴에 털어놓은 러셀은 “판사에게도 헤인이 건물을 떠나 차에 갔다가 돌아와 내 얼굴을 향해 그짓을 했다고 말씀드렸다. 우리는 그녀가 하고 싶은 대로 어떤 짓이든 할 수 있는 그런 세상에 살고 있다. 그녀는 내 얼굴에 주먹질을 했을 수도, 총을 쐈을 수도 있다. 접시만 맞은 게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러셀은 이어 헤인이 처음에는 열일곱 살 밖에 안된 직원에게 소리를 질렀다며 보다 못해 자신이 보호하려고 끼어들었다며 “누구도 이런 식으로 어떤 점원에게도 행동하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헤인에게 주어진 기발한 선고 내용에 만족한다고 했다. 러셀의 말이다. “나는 누구처럼 그녀가 귀싸대기를 한 대 맞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 그녀는 정확히 한대로 갚게 됐다. 이제 내 입장이 되보게 됐다. 알다시피 일주일에 20시간만 일하면 된다. 그래도 그녀는 운이 좋다. 나는 주당 65시간 일해야 했으니까.” 물론 치포틀 회사 대변인도 판결 내용이 마음에 든다고 했다. 그런데 헤인의 행패를 카메라에 담았던 구경꾼은 고펀드미 닷컴에 ‘에밀리를 응원해’ 페이지를 개설해 목표액 1500달러를 제시했는데 1892달러가 걷혔다고 했다. 하루 뒤 영국 BBC는 이 모금액이 7200달러로 늘었다고 전했다.
  • 조회수 올리려고…경비행기 ‘고의 추락’시킨 美유튜버 최후

    조회수 올리려고…경비행기 ‘고의 추락’시킨 美유튜버 최후

    조회수를 올리려고 경비행기를 고의 추락시켰던 유명 유튜버가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 4일(현지시간) 연방 검찰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은 이날 경비행기 고의 추락, 증거 인멸 등 혐의를 받는 미국 스노보드 국가대표 출신 유튜버 트레버 제이콥(29)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세간의 큰 관심을 모은 이번 사건은 지난 2021년 11월 제이콥이 유튜브에 “나는 내 비행기를 추락시켰다(I Crash My Airplane)”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영상을 보면 제이콥은 경비행기인 테일러크래프트 BL6을 몰고 캘리포니아 로스 파드레스 국립공원 상공을 비행 중이었다. 그러다 갑자기 엔진 고장이 났다고 밝힌 그는 조종석 문을 활짝 열고 아래로 뛰어내렸다. 이 영상은 공개 즉시 큰 화제를 모았으나 곧 비행기를 일부러 추락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탈출하는 그의 모습이 날개에 부착된 카메라와 손에 든 셀카봉 등에 생생하게 담겼기 때문이다. 논란이 일자 영상은 유튜브에서 삭제됐다. 조사에 나선 연방항공청(FAA)은 지난해 4월 경비행기 고의 추락 의혹이 사실이라고 결론내리고 제이콥의 개인 조종사 면허를 취소했다. FAA는 제이콥에게 보낸 서한에서 “당신은 의도적으로 추락 장면을 녹화하기 위해 비행기를 추락시켰다”며 “다른 사람의 생명과 재산을 위험에 빠뜨릴 정도의 부주의하고 무모한 행동으로 즉시 개인 조종사 면허를 취소한다”고 전했다. FAA는 고의 추락 근거로 제이콥이 엔진 재시동을 하지 않았고, 항공교통관제사와 교신을 하거나 안전하게 착륙할 지역도 찾지 않았다는 점을 꼽았다. 또한 제이콥이 사전에 비행기 내·외부에 여러 대의 카메라를 설치했으며 낙하산을 메고 조종했다는 점도 덧붙였다. 제이콥은 “나는 조회수를 위해 비행기에서 뛰어내리지 않았다”며 “비행기가 동력을 잃고 추락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그는 사고 이후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에 추락 장소를 모르겠다고 거짓말을 한 후 친구와 함께 현장을 찾아 잔해를 회수해 폐기했다. 이에 캘리포니아 주 연방검찰은 현장검증을 방해할 목적으로 사고 기체를 회수해 폐기한 혐의로 제이콥을 기소했다. 거짓말이 만천하에 드러난 제이콥은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연방 검찰은 “(제이콥이) 소셜미디어(SNS)와 뉴스를 만들고 금전적 이득을 얻기 위해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러한 무모한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폭주하는 비트코인 5600만원대… 지금이라도 사야 하나

    폭주하는 비트코인 5600만원대… 지금이라도 사야 하나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5일 오전 10시 기준 5600만원 선에서 거래가가 형성되며 투자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연이은 강세 속에 2021년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택한 엘살바도르는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최근 경기 불확실성 속에 투자자금이 몰리며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감, 암호화폐 투자심리 호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될 것이란 기대 등 여러 상황이 맞물리면서 심상치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불과 2주 전까지만 해도 5000만원 선에서 거래되더니 그 사이에 또 올랐다. 비트코인은 2021년 11월 7만 달러에 육박했다가 지난해 ‘테라·루나 사태’와 글로벌 암호화폐거래소 FTX의 파산 사태로 1만 6000달러대까지 폭락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150% 가까이 가격이 상승했다. 미국에서 이르면 내년 초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될 거란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ETF는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에 상장해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도록 만든 상품으로 비트코인을 실제 보유하지 않아도 가상자산 거래소나 제도권 거래소에서 상시 매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시장에서는 현물 ETF 시장이 열리면 그동안 비트코인을 외면했던 기관과 법인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대거 투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현물 ETF 시장이 열리면 가격이 조작될 우려가 있다”며 번번이 승인을 거절했지만 지난 8월 미 법원이 SEC가 비트코인 선물 ETF에 대한 승인은 내주면서 현물 ETF 승인은 내주지 않는 건 합리적이지 않다고 판단하면서 기류가 바뀌었다. 이르면 내년 1분기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이 얼마나 올라갈지를 놓고 5만 달러(약 6550만원)에서 최대 53만달러(7억원)까지 다양한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런 상승 전망에 부정적이다. 존스 트레이딩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마이클 오루크는 블룸버그에 “ETF 기대와 금리 인하에 대한 희망이 결합해 또 다른 투기적 광란을 불렀다”면서 “이 자산은 순전히 투기적 도박이며 투기와 불법 자금 이체 외에는 진정한 효용을 발휘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이면서 엘살바도르도 웃음 짓고 있다. 2년 전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채택했던 엘살바도르는 폭락 때 큰 위기를 맞았지만 4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4만 달러를 돌파하자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X(옛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투자가 마침내 흑자”라고 밝혔다.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 매입으로 360만 달러(약 47억원)의 수익을 냈지만 매각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 2024 세계대전망..“글로벌 선거의 해, 美대선이 세계 운명 가를 수도”

    2024 세계대전망..“글로벌 선거의 해, 美대선이 세계 운명 가를 수도”

    다가오는 2024년은 ‘글로벌 선거의 해’라고 할 만하다. 세계 곳곳에서 치러질 선거에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유권자가 참여하게 될 것이며, 이런 선거는 전 세계 민주주의의 현황을 조명할 것이다.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는 새롭게 출간한 ‘2024 세계대전망’ 을 통해 최종 투표까지 무제한으로 수정안을 발의할 수 있는 절차를 진행한다는 뜻을 가진 ‘보트 어 라마(Vote-a-rama)’라는 키워드를 가장 최우선으로 뽑았다.2024년에는 전 세계 76개국의 나라에서 치러지는 크고 작은 선거에 약 42억 명의 인구가 투표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사상 최초로 지구촌 인구의 절반이 넘는 숫자다. 사실상 이 인구의 50% 정도가 투표에 참여하겠지만 그 투표의 결과가 과연 성숙한 민주주의를 불러올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 수많은 나라 중에서도 특히나 내년 최대의 관심사는 미국의 대통령 선거다. 결국 바이든과 트럼프의 재대결로 치러질 미국 대통령 선거의 결과는 일부 경합주의 유권자 수만 명의 선택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대선 경쟁에서 약 30%의 지지율을 얻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에게 유권자와 법원의 판결이 어떻게 내려질 것인지 전 세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경제나 외교 정책 같은 통상적인 이슈가 아니라, 둘 중 어떤 사람이 대통령직을 수행하기 적합한지를 두고 조 바이든과 도널드 트럼프의 분열적인 비호감 경쟁을 하게 될 것이라고 평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현재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내년 세계 경제는 여전히 취약할 것으로 보인다. 물가 상승세가 한풀 꺾였을 뿐 노동시장 과열에 따른 명목 임금상승률이 높아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다.. 2024년의 관심사는 이러한 추세가 미 대선에 어떻게 작용할 것인가다. 만약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면 “민주주의와 세계에 재앙이 될 것”이라는 게 이코노미스트의 견해다. 그리고 그 최종 결과는 기후 정책에서부터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는 러시아 선거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의 운명이 러시아 유권자보다 미국 유권자 손에 달려 있음을 의미할 수도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어느 때보다도 충돌과 전쟁이 완연했던 2023년을 지나면서 “심각한 지정학적 위험이 닥친 시기에 미국을 어디로 튈지 모를 고립주의 국가로 변모시킬 수 있다”고 전한다. 그 밖에도 2024년에 펼쳐지는 여러 선거에 대해서도 이코노미스트는 ‘민주주의의 왜곡’이라는 슬픈 진실을 직면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평한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022년 전망을 통해 한국의 제20대 대통령 선거 결과를 적중하기도 했다. 2024년에는 한국의 4월의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과반수를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한다. 이코노미스트의 예상대로 대통령으로 당선됐던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정부가 2024년에는 일자리 제한을 풀고 민간 투자 신장을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본다. 2024년도 선거를 치르는 동안 민주주의는 어떤 평가를 받게 될 것인가? 이코노미스트는 ‘2024 세계대전망’을 통해 미국은 물론 세계 각국과 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있는 대한민국의 선거에 대한 예측도 전한다.
  • 트럼프, 법원 ‘입 좀 다물라’에 또 이의제기…“판사가 헌법권리 침해”

    트럼프, 법원 ‘입 좀 다물라’에 또 이의제기…“판사가 헌법권리 침해”

    사기 의혹으로 뉴욕주에서 민사재판을 받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법원의 함구령(gag order)에 재차 이의를 제기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최근 뉴욕주 최고법원에 항소법원의 함구령 복원 결정에 대한 상고 신청서를 제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문제로 삼은 함구령은 민사재판과 관련해 법원 관계자를 비난하지 말라는 맨해튼지방법원의 명령이다. 가족기업인 트럼프 그룹의 자산가치 조작과 관련해 피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송을 제기한 뉴욕주 검찰뿐 아니라 재판이 열리는 맨해튼지방법원의 직원에 대해서도 공격을 이어 나갔다. 법원 직원도 민주당과 인연을 맺고 있고, 정치적인 목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재판을 진행한다는 취지였다. 이에 대해 맨해튼지방법원은 지난 10월 초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법원 관계자들에 대해 공개적으로 발언하거나 게시물을 올리는 것을 금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함구령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고, 법원으로부터 1만 5000달러(약 2000만원)의 벌금 납부를 명령받았다. 그 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함구령이 부당하다면서 항소법원의 판단을 구했지만, 항소법원도 함구령이 필요하다며 맨해튼지방법원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항소법원의 판단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 트럼프 입장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인은 “법원 직원의 정파적 행동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것까지 금지하는 것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헌법 상 권리 침해”라며 “연방 헌법과 뉴욕주 헌법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트럼프 측이 막무가내로 나서는 배경 중 하나는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압도적 대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인데 2순위 선호도 조사는 론 디샌티스 주지사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달 15일 아이오와주에서 시작되는 대선 경선을 앞두고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주목받고 있으나 당내 지지세 확대에 한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 방송사 뉴스네이션이 6일 공화당 대선후보 4차 토론을 앞두고 지난달 26~27일 등록 유권자 3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화당 지지자 60%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지지했다. 이어 디샌티스 주지사(10.8%), 헤일리 전 대사(10.1%), 비벡 라마스와미 후보(6.2%),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3.4%) 등의 순이었다. 가장 선호하는 1순위 후보를 제외하고 2순위로 지지하는 후보를 묻는 조사에서는 디샌티스 주지사가 36.2%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라마스와미 후보(14.9%), 헤일리 전 대사(13.5%), 트럼프 전 대통령(11.1%) 등의 순이었다. 이것은 최근 전통적인 공화당원들의 지지를 얻어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보이는 헤일리 전 대사에게 우려스러운 조사 결과라고 뉴스네이션은 밝혔다. 뉴스네이션 기고가 닉 멀베이니는 “전통적인 공화당 지지세력과 포퓰리스트 성향의 공화당 지지세력 대결인데, 포퓰리스트 성향의 지지자 그룹이 훨씬 더 많은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해리스X·더메신저의 지난달 말 조사에서도 2순위로 지지하는 후보를 묻는 조사에서 디샌티스 주지사가 33%로 가장 높은 지지를 기록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13%에 그쳤다. 1순위 선호를 묻는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68%로, 디샌티스 주지사(8%), 헤일리 전 대사(7%)를 압도했다.
  • 비트코인 4만 달러 돌파… 금값은 최고가 찍었다

    비트코인 4만 달러 돌파… 금값은 최고가 찍었다

    비트코인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이르면 내년 초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될 거란 기대감에 지난해 4월 이후 19개월 만에 4만 달러(약 5219만원)를 돌파했다. 이날 현물 금값이 온스(31.1g)당 2135달러(278만 6000원)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비트코인과 금값이 나란히 치솟고 있다. 4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4만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24시간 전 대비 5% 이상 오른 4만 1455달러까지 치솟았다. 2021년 11월 7만 달러에 육박했던 비트코인은 지난해 ‘테라·루나 사태’와 글로벌 암호화폐거래소 FTX의 파산 사태로 1만 6000달러대까지 폭락했다. 하지만 올 들어 비트코인 가격은 150% 가까이 올랐다. 미국에서 이르면 내년 초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될 거란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ETF는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에 상장해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인데, 비트코인을 실제 보유하지 않아도 가상자산 거래소나 제도권 거래소에서 상시 매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시장에선 현물 ETF 시장이 열리면 그동안 비트코인을 외면했던 기관과 법인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대거 투자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 선물을 기반으로 한 ETF는 2021년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에 상장돼 거래되고 있지만 거래량은 많지 않다. 그동안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현물 ETF 시장이 열리면 가격이 조작될 우려가 있다”며 번번이 승인을 거절했다. 그러나 지난 8월 미 법원이 SEC가 비트코인 선물 ETF에 대한 승인은 내주면서 현물 ETF 승인은 내주지 않는 건 합리적이지 않다고 판단하면서 기류가 바뀌었다. 업계에선 이르면 내년 1분기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채굴량이 한정된 비트코인의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내년 4월로 예정돼 있다는 점과 연준의 긴축기조 완화에 대한 기대도 비트코인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 미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지난 3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 말 10만 달러(1억 2990만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과거 금융시장에서 모든 현물 ETF 출시가 기초자산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국제 금값이 고공행진하면서 이날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는 1㎏짜리 금 현물 가격이 장중 g당 8만 7910원까지 오르며 2014년 3월 KRX 금시장이 거래를 시작한 이래 신고가를 세웠다.
  • 유승준 ‘한국행’ 길 열릴까…비자 소송 재차 최종 승소

    유승준 ‘한국행’ 길 열릴까…비자 소송 재차 최종 승소

    가수 유승준(47·스티브 승준 유)씨가 한국 입국 비자를 발급해달라며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다시 한번 최종 승소했다. 정부가 유씨에게 내린 비자 발급 거부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는 의미로, 정부가 법원 판결 취지를 고려해 비자를 발급하면 유씨는 20여년 만에 한국 땅을 밟을 수 있게 된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30일 유씨가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를 상대로 낸 여권·사증(비자) 발급거부 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유씨 손을 들어준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미국 영주권자인 유씨는 2001년 공익근무요원 소집통지를 받았다가 소집기일 연기를 신청해 3개월 연기 허가를 받았고, 이듬해 공연 목적의 국외여행 허가를 받아 출국한 다음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논란이 일었다. 이에 법무부에서는 병무청장 요청을 받아 유씨 입국을 금지했고, 지금까지 유씨의 두 차례 입국 비자 발급 신청이 모두 거부됐다. 유씨는 39세이던 2015년 LA 총영사관이 재외동포 비자 발급을 거부하자 이를 취소해달라며 첫 번째 불복 소송을 제기했고 2020년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 그러나 이후 LA 총영사관은 “유씨의 병역의무 면탈은 국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발급을 다시 거부했다. 이에 유씨는 2020년 10월 LA 총영사를 상대로 두 번째 발급거부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비례·평등 원칙 위반 여부 등을 고려해도 LA 총영사의 재량권 행사에 위법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LA 총영사의 비자 발급 거부 처분이 적법하다고 봤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LA 총영사 측 주장대로 유씨가 다른 외국국적 동포와 달리 기만적 방식으로 병역기피를 했다고 보더라도, 체류자격 박탈의 근거로 삼을 수 있다는 취지의 법률 규정은 (비자 발급 거부 처분 당시 적용된) 개정 전 재외동포법에서 찾을 수 없다”는 취지로 유씨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도 2심 판결에 잘못이 없다고 봤다.
  • “다른 여자 왜 쳐다봤냐”…8년 만난 남친 눈 찌른 美 여성

    “다른 여자 왜 쳐다봤냐”…8년 만난 남친 눈 찌른 美 여성

    남자친구가 다른 여성을 쳐다본다는 이유로 그의 눈을 바늘로 찌른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미국 폭스뉴스 등은 플로리다주의 한 주택에서 남자친구의 눈을 바늘로 찌른 혐의로 산드라 히메네스(44)가 체포돼 경찰에 의해 구금됐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히메네스는 8년간 사귄 남자친구에게 “왜 다른 여자를 쳐다보냐”며 따졌고, 싸움은 격화됐다. 화를 참지 못한 히메네스는 남자친구가 소파에 누워 있는 틈을 타 반려동물의 예방접종에 쓰는 바늘로 남자친구의 오른쪽 눈을 찔렀다. 남자친구는 경찰에 신고한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자택 인근 자동차에서 자고 있던 히메네스를 붙잡았다. 가중 구타 혐의로 기소된 히메네스는 법원에서 “남자친구가 자해한 것”이라며 무죄를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히메네스는 보석금 7500달러(약 965만원)를 내고 풀려나 가택 연금된 상태로 다음달 26일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 “여혐 살인은 테러. Incel 이념에 함몰돼 공공의 적으로”…캐나다 법원, 20대 남성에 이례적 중형 선고

    “여혐 살인은 테러. Incel 이념에 함몰돼 공공의 적으로”…캐나다 법원, 20대 남성에 이례적 중형 선고

    종교나 이념이 아닌 여성 혐오를 이유로 한 살인에 대해 캐나다 법원이 이례적으로 테러 죄를 적용해 중형을 선고했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법원이 살인과 테러 등의 혐의로 기소된 21세 남성에게 10년간 가석방을 허용하지 않는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범행 당시 청소년이어서 익명으로 알려진 피고인의 형량은 원래대로 살인죄만 적용됐을 경우 최대 10년 징역이지만, 테러 죄 인정과 함께 크게 늘어났다. 피고인은 17세였던 2020년 2월 24일 토론토 북서부 노스요크에서 마사지 시술소 직원인 애쉴리 노엘 아르자가(당시 24세)를 살해한 뒤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피해자에게 42차례나 흉기를 휘둘렀고, 다른 여성 직원에게도 상처를 입혔다. 경찰에 체포된 그의 외투 주머니에선 ‘인셀 혁명 만세’라는 메모가 발견됐다. ‘인셀(Incel)’은 영어 표현인 ‘비자발적 독신주의자(Involuntary Celibate)’의 줄임말로, 여성과 연애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남성을 지칭하는 신조어다. 인셀들은 이성에게 선택받지 못하는 현실을 사회와 여성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짙은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검찰은 당초 피고를 1급 살인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그러나 법원은 지난해 7월 피고가 ‘인셀 이념’에 빠져 범행을 결행했다는 이유로 테러 혐의를 추가하라는 결정을 검찰에 내렸다. 이날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여혐을 놓고 테러 죄를 인정한 이유에 대해 “인셀 이념에 빠진 피고는 인셀 집단이 살인까지 저지를 수 있다는 메시지를 대중에게 전파하길 원했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인셀에 ‘세뇌됐다’는 피고인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범행 당시 피고인이 사용한 흉기에는 성적 관계가 많은 여성을 뜻하는 ‘THOT’이라는 단어와 ‘살해자’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아울러 피고인은 몇 달간 혐오적 영상 등을 찾아봤다고 한다. 앞서 피고인은 재판 과정에서 “나는 여성 또는 그 누구도 혐오하지 않는다”라며 시간을 돌리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고인의 변호인은 그의 이념이 테러리즘 수준이 아니라고 항변했다. 그러나 이 사건을 담당한 수하일 아흐타르 판사는 “영상으로 남은 이 사건 살인은 그(인셀) 이념의 사악함을 보여준다”라며 피고인이 피해자를 단순히 살해한 게 아니라 “도륙(butcher)했다”라고 했다. 캐나다에서 여혐 살인에 테러 죄가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이번 사건은 캐나다에서 성별에 기반한 폭력이 테러리즘으로 규정된 첫 사례”라며 “최소 18개 국가가 이른바 ‘페미사이드(여성 살해)’에 형을 가중하는 조치 등을 통과시켰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NYT는 북미지역에서 인셀 이념과 관련한 범죄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상자는 2014년 이후에만 110명이라고 한다. 이번 사건처럼 남성주의에 의한 여혐도 문제이거니와 여성의 여혐도 빼놓을 수 없다. 우리나라에선 2016년 5월 17일 발생한 ‘강남역 살인사건’이 최근 대표적인 사례다. 서울 지하철 강남역 인근 화장실에서 한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살해한 사건이지만 수사기관은 물론 여성 관련 정책을 맡은 당국 최고책임자조차 ‘여혐’을 부정하는 등 기준을 마련하지 못해 적절한 대응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혐을 포함한 혐오범죄는 미국 등 각국에서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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