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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비비탄 쏜 후 계속 운전했다” ‘이태원 난동’ 미군하사 범행 자백

    “내가 비비탄 쏜 후 계속 운전했다” ‘이태원 난동’ 미군하사 범행 자백

    지난 2일 서울 용산 이태원에서 난동을 부리고 도주하다 경찰관을 차로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는 미군 C(26) 하사가 11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범행을 자백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C 하사가 1차 조사 때와 달리 사건 당일 비비탄총을 쏜 후 도주 차량을 계속 운전한 것이 자신이라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다만 C 하사는 자신이 도주를 주도하지 않고 옆에서 F(22·여) 상병이 충동질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지난 5일 1차 조사 당시만 해도 C 하사는 도주차량 운전자 등을 놓고 동승했던 R(23) 상병, F 상병과 엇갈린 주장을 폈다. 지난 6일 F 상병과의 대질신문에서도 C 하사는 “운전을 하다 녹사평 근처에서 R 상병과 자리를 바꿨다”면서 “당시 유리창 파편이 눈에 들어가 운전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했다. 반면 다른 동승자들은 “비비탄총을 쏜 것도, 운전을 한 것도 모두 C 하사”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C 하사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사상죄와 폭행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R, F 상병 등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경찰이 주한미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면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담당 검사가 이를 검토해 법무부에 보고하고 법무부가 미군과 관련 협의를 마치면 법원에서 해당 주한미군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하게 된다. 이후 영장이 발부되면 법원이 지정한 구치소에 수감된다. 오후 2시 용산서에 출석한 C 하사는 4일과 6일 출석 때와는 달리 군 정복을 입고 얼굴을 가리지 않은 채 담담한 표정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C 하사가 직접 자백하는 것이 나중에 재판에서 정상참작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얼굴을 공개한 것 역시 미군 측 지침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日 원전피해 1700명, 국가 상대 첫 집단소송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피해를 입은 주민과 피난민 등 1700여명이 국가와 도쿄전력을 상대로 손해배상과 원상회복 등을 요구하는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관련해 지금까지 20여건의 민사소송이 제기됐지만 국가를 상대로 집단 소송이 제기된 것은 처음이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2주년인 11일 후쿠시마지방법원 등에 따르면 원고들은 소송에서 위자료, 피난 실비, 휴업 손해배상 등의 청구 외에 피해 지역의 방사선 양을 사고 전 수준으로 회복시킬 것과 원전사고 피해자 구제를 위한 제도 마련 등을 요구했다. 총 배상 청구액은 53억 6000만엔(약 610억원)이다. 국가에 대해서는 “사고 책임이 국가에 있다”면서 원전을 국책 사업으로 추진해온 데 대한 법적 책임을 물었다. 앞서 대지진 직후 복구 작업에 참여했던 주일 미군들도 지난해 12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영향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피폭을 당했다”며 도쿄전력을 상대로 1200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미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호 탑승원이었던 린제이 쿠퍼 외 8명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발생 이틀 뒤부터 미군의 재해지 지원 작전인 ‘도모다치(친구)’작전에 투입, 미야기현 산리쿠 앞바다에 파견됐다. 주일미군들은 소장에서 “도쿄전력이 미군과 시민에게 원전사고로 방출된 방사성 물질의 위험성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퍼뜨려 작전을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대지진 이후 정신적 스트레스 등 후유증으로 인한 사망자는 2601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가운데 최소한 780여명이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사고와 관련해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과 도쿄신문 등이 이날 보도했다. 일본 부흥청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신원이 밝혀진 대지진 사망자는 1만 5881명, 실종자는 2668명이다. 하지만 대지진 후유증 관련 사망자가 2601명으로 조사된 점을 감안 하면 앞으로도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후유증 사망자의 발생 원인으로는 피난소 생활 중 사망 33%, 피난소 이동 중 사망 21%, 병원의 기능 정지에 따른 병세 악화 15%,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스트레스 8% 등으로 나타났다. 대지진이 발생한 지 2년이 됐지만 지난달 7일 현재 일본 전국에 피난 중인 사람은 31만 5196명으로, 1년 전에 비해 2만 9094명만 감소했을 뿐이다. 대지진 이후 규모 4.0 이상 여진이 5780여회 발생하는 등 주민들은 여전히 지진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 알카에다 대변인 활동 빈라덴 사위, 美법정에

    9·11 테러를 주도한 오사마 빈라덴의 사위이자 알카에다의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술레이만 아부 가이스(47)가 체포돼 미국 법정에 선다. 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에릭 홀더 미 법무장관은 “아부 가이스가 미국인을 대상으로 테러공격을 모의한 혐의로 기소돼 8일 오전 뉴욕 연방법원에 출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당국은 지난주 요르단에서 비밀작전을 펼쳐 아부 가이스를 체포한 뒤 압송했다. 쿠웨이트 출신의 아부 가이스는 수주 전 터키 앙카라의 한 호텔에 머물다 미 중앙정보국(CIA)의 제보로 터키 당국에 검거됐다. 미국은 터키 정부에 아부 가이스를 넘기라고 요청했지만 터키 법원은 그가 자국 내에서 범법 행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석방하라고 판결했다. 이에 터키 정부는 요르단을 통해 쿠웨이트로 추방하기로 결정했고, 아부 가이스는 요르단을 지나던 중 CIA에 붙잡혔다고 터키 언론은 전했다. 고교 교사 출신인 아부 가이스는 2001년 9·11 테러 직후 알카에다 측이 공개한 비디오에 나와 전 세계 무슬림에게 반미 항전을 촉구했으며, 또 다른 비디오에서는 빈라덴과 함께 앉아 있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아부 가이스는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美 불법입양’ 한국 아기 고국으로…법원 “자격 없다” 엄마 친권 박탈

    미국인 부부의 불법입양 추진으로 소송에 휘말렸던 한국인 영아의 친모에 대해 법원이 친권을 상실시키고 후견인 선임 결정을 내렸다. 서울가정법원 가사2부(부장 박종택)는 6일 서울시가 제기한 친권제한 청구를 받아들여 “친모의 친권을 상실시키고, 영아의 후견인으로 서울아동복지센터 소장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미혼모인 A씨는 B양을 임신한 뒤, 경남 통영의 한 미혼모자 가족복지시설을 통해 B양을 미국인 부부에게 입양하기로 했다. 지난해 6월 B양을 출산한 A씨는 생후 열흘 만에 아기를 시카고에 사는 미국인 부부에게 인도했다. 미국인 부부는 국내 입양절차를 무시하고 B양을 지난해 6월 비자면제 프로그램으로 미국에 입국시키다, 불법입양을 의심한 미국 이민 당국의 제지를 받았다. 미 국토안보부는 지난해 11월 B양을 이 부부로부터 격리해 난민재정착센터로 보냈으나 일리노이주 법원은 이들에게 잠정적으로 아기를 돌려주라고 명령했다. 이후 미국 정부로부터 이 사실을 접한 우리 정부는 B양이 입양특례법 적용 대상인 ‘요보호아동’으로 민법상 사적 입양 대상이 아니라고 규정했다. 재판부는 “A씨는 입양특례법을 어기고 불법입양을 시도하는 미국인 부부에게 협조한 뒤 금전을 받았고, 현재도 B양을 양육할 능력이 없다고 진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양은 미국인 부부가 최근 입양신청을 위한 법적 분쟁을 포기하면서 출국 8개월 만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서울시 아동복지센터는 아기가 돌아오면 정식 절차를 거쳐 국내 가정에 입양시킬 계획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삼성, 큰불 껐다…美법원, 애플 배상액 절반 삭감

    미국 법원이 삼성전자와 애플 간 특허소송에서 배심원이 평결한 배상액 10억 5000만 달러(약 1조 1500억원) 가운데 40%가 넘는 4억 5050만 달러(약 5000억원)를 삭감한다고 판결했다. 지난해 8월 배심원들의 국수주의적 평결이 문제가 있었음을 보여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으로 있을 두 회사 간 크로스라이선스(특허공유) 협상에서도 삼성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방법원 새너제이 지원은 1일(현지시간) 이 사건 1심 최종판결에서 추가 배상을 요구한 애플의 주장을 기각하고 이같이 판시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배상액은 5억 9950억 달러(약 6500억원)로 낮아진다. 이 사건을 담당한 루시 고 판사는 “법원은 배심원들의 배상 평결 가운데 삭감된 부분과 관련해서는 용인할 수 없는 법률이론이 적용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고 판사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기기 14개 제품의 특허 침해 여부에 대해서는 재판을 새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새 재판 명령이 내려진 제품은 갤럭시 프리베일, 인퓨즈 4G, 갤럭시S2(AT&T), 갤럭시탭, 넥서스S 4G 등이다. 삼성전자는 “법원이 배심원 평결에서 결정된 배상액 가운데 일부를 인정하지 않고 새로운 재판을 결정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법원이 인정한 배상액에 대해서는 면밀하게 검토한 뒤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두 회사가 이번 판결을 근거 삼아 소송 취하를 위한 구체적인 조건을 논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 애플 안방서 사실상 무승부

    삼성전자가 통상 배심원단의 평결이 최종판결로 굳어지는 미국 법원의 관행을 깨고 배상액을 줄이고, 일부 제품에 대해 새로 재판할 것을 명령한 최종 판결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당장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예비 판정(삼성 제품에 대한 수입금지 여부 결정)과 전 세계 9개국에서 펼쳐지고 있는 양사 간 특허전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법원의 이번 판결은 애플의 안방인 미국에서 벌어진 소송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무승부로 해석된다. 지난해 8월 배심원단의 평결 때만해도 삼성전자는 ‘애플 제품을 베꼈다’는 오명과 함께 10억 5000만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배상금을 물어야 할 것으로 여겨졌다. 배심원단의 평결이 최종판결에서 뒤집히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다. 특히 배심원단이 삼성의 특허 침해가 ‘의도적’이라고 밝히면서 삼성은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의도적 불법 행위에 대해 배상금을 3배까지 높일 수 있는 제도)로 더 많은 배상금을 낼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삼성으로선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이었다. 하지만 배심원 평결 이후 삼성 측이 배심원장인 벨빈 호건의 부적절한 과거 이력에 대한 의혹과 배심원들의 전문성 부족에 따른 잘못된 법 적용 사례들을 집요하게 파고들면서 반전의 여지가 생겼다. 결국 법원은 배심원들이 부정확한 정보에 근거해 배상액을 산정하거나 두 가지 특허를 동시에 침해한 것을 계산하지 않아 액수가 부풀려졌다고 판단한 것이다. 미국 법률전문 사이트 ‘그로클로’는 “법원은 배심원단이 터무니없는 잘못을 했다는 것을 인정했고 배심원단의 평결이 훌륭하다고 알렸던 애플의 변호사와 지지자들도 실수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적었다. 이번 판결로 삼성은 배상금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법원이 내린 배상액 5억 9950만 달러는 지난해 3분기 삼성전자의 정보기술·모바일(IM) 부문 영업이익(5조 6300억원)의 10분의1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또 양측 간 크로스라이선스(특허공유) 등 합의 과정에서 삼성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 제품에 대한 수입금지 여부를 정하는 ITC의 판정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ITC는 삼성전자의 제품들이 애플의 특허를 침해했는지 여부에 대해 4월 1일 예비 판정을 내놓는다. 이번 판결이 삼성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다만, 배심원이 특허 침해를 평결한 삼성전자 제품 23개 가운데 이번 판결로 침해 판결을 받은 제품은 9개뿐이다. 나머지 14개 제품의 침해 여부는 새 재판을 통해 다루게 된다. 재판 결과에 따라 삼성전자가 추가로 배상금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와 애플 모두 결과에 불복해 항소할 것으로 보여 이번 판결이 양사 간 소송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오바마 “캘리포니아 동성결혼 인정해야”

    미국연방 대법원이 동성결혼의 법률적 문제를 검토 중인 가운데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캘리포니아주의 동성결혼 금지법이 위헌이라는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행정부 차원에서 대법원에 동성결혼 지지 입장을 밝힌 것은 미국 사상 처음이다.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법무부를 통해 대법원에 제출한 소송 의견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캘리포니아주에서 동성 결혼을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고 AP통신·CNN 방송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행정부는 사법부가 심리 중인 사안에 대해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을 수 있으나 오바마 대통령의 강한 정책적 의지에 따라 법정조언자로서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에릭 홀더 법무장관은 33쪽 분량의 의견서에서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동성 커플은 이성 커플과 동일하게 결혼할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며 “주민 투표는 이를 금지할 권한이 없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그러나 전국적으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라고 요청하지 않았으며 다만 캘리포니아의 ‘특수한 상황’에 초점을 맞춰 심리를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캘리포니아주는 2008년 5월 주 대법원의 판결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했으나 같은 해 11월 주민투표에서 동성결혼금지법안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동성결혼 합법화를 놓고 미국 전역이 논쟁에 휩싸일 전망이다. 현재 미국 50개주 가운데 동성결혼을 법적으로 인정하는 주는 매사추세츠를 비롯해 모두 9개 주다. 이들을 포함한 13개 주가 최근 대법원에 동성결혼 합법화를 지지한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여론조사기관인 ‘필드 폴’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동성결혼에 찬성한다는 응답자 비율이 61%에 달해 반대한다는 응답자 비율(32%)의 2배에 가까웠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매닝, 위키리크스에 軍기밀 유출 인정… 20년형?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에 미국의 외교전문을 비롯한 군 기밀문서 수십만건을 폭로한 혐의로 군 검찰에 기소된 브래들리 매닝(25) 미 육군 일병이 자신에게 제기된 혐의 일부를 처음으로 인정했다. 미 역사상 최대 군 기밀 유출 사건의 피고인이 법정에서 혐의를 전격적으로 시인함에 따라 최대 20년의 징역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AP통신·CNN 등에 따르면 매닝 일병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 포트미드 군사법정에서 열린 재판에서 군 검찰이 제기한 22가지 기소 내용 가운데 기밀문서 불법 소지 및 외부 무단반출 행위 등 10가지 항목에 대해 혐의를 인정했다. 매닝 일병은 “군 안에서 발생하는 ‘피에 굶주린’ 일부 만행과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이뤄진 미군의 인명 경시 풍조를 세상에 공개하고 싶었다”고 기밀을 폭로한 이유를 설명했다. 매닝 일병은 “미군 헬기가 민간인을 살해하는 과정을 촬영한 영상 속에서 조종사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가장 놀랐다”면서 “마치 어린이가 돋보기로 지나가는 개미를 괴롭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매닝 일병이 혐의를 인정한 10가지 항목에 대해 군사법원이 모두 유죄 판결을 내릴 경우 최대 20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전망이다. 하지만 군 검찰은 최저 형량이 징역 92년인 간첩행위 방지법을 포함해 나머지 12개 혐의에 대해서도 기소를 유지한다는 방침이어서 향후 재판 결과에 따라 매닝 일병의 형량이 무기징역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현대차 ‘美 연비’ 소송 조기 매듭될 듯

    현대차가 미국에서 진행 중인 ‘연비 과장’ 집단소송에서 원고들과 합의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원고 측 변호인들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 제출한 문서에 원고들이 현대차와의 합의 조건에 원칙적으로 동의했으며, 함께 피소된 기아차도 현대차와 원고들 간에 합의된 내용을 따를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문서에는 원고들이 현대차로부터 일괄적으로 보상금을 받는 선택 사항이 포함됐지만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원고들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제품의 연비를 실제보다 높게 설명해 소비자들을 오도했다며 미 전역에서 38건의 소송을 제기했고, 이 소송들은 모두 병합돼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으로 관할이 옮겨졌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합의란 표현은 시기 상조”라면서 “소송 원고 측과 합의를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즉 미국 연비 소송이 길어지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판단, 비교적 원만하게 해결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국내 연비 소송과는 선을 확실히 그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연비 표시는 지식경제부의 고시에 따른 것으로 연비 규정을 해석하는 데 오류가 있어 보상을 했던 미국의 사례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지난 1월 국내에서도 차주 48명이 법무법인을 통해 “현대차 일부 차종의 연비가 표시된 것보다 낮다”며 1인당 재산·정신적 손해 50만원씩 총 100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미주통신] 美, 성폭행 재범 느는데 교도소 부족 ‘골머리’

    [미주통신] 美, 성폭행 재범 느는데 교도소 부족 ‘골머리’

    미국이 증가하는 성폭행 재범률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하지만 더욱 근본적인 문제는 이들을 다시 수용할 교도소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라고 미 언론들이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은 현재 약 200만 명의 범죄자들이 수용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주는 33개의 성인 감옥 시설이 8만 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현재 수용 인원이 14만 명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성폭행범의 경우 이들이 전자 팔찌 등을 무력화한 후 재범을 시도하는 경우가 빈발하여 캘리포니아 주는 지난 18개월 동안 3,400건의 체포 영장이 청구되었으며 이들 대다수가 성폭행 관련 재범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1년 미 연방 법원은 캘리포니아 주 감옥의 포화 상태가 헌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판결하여 3만여 명의 죄수들이 석방되거나 다른 곳으로 이동시킨 바 있다. 따라서 과거에는 성폭행 범죄자를 1년까지 수용하였으나 이 같은 판결로 이들이 체포된 지 며칠 안에 석방되는 경우가 빈발해 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 이러한 수용 시설 부족과 함께 감옥 내에서도 매년 20만 명이 넘는 재소자들이 성폭행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지난해 미 법무부가 발표한 바 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PD저널리즘 원조 ‘추적 60분’ 30주년

    PD저널리즘 원조 ‘추적 60분’ 30주년

    국내 최초의 탐사 프로그램인 KBS 2TV ‘추적 60분’이 오는 27일 방영 30돌을 맞아 8개월째 영국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 머물고 있는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를 단독 인터뷰했다. 어산지는 “힘 있는 사람을 불쾌하게 만드는 게 탐사보도”라며 “전 세계 100여개국 이상의 정보기관이 나를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터뷰에서 어산지는 대부분의 시간을 CIA 등 미국 정보기관을 비난하는 데 할애했다. 이재오 KBS 시사제작1부 PD는 “어산지를 처음 숨겨준 조력자를 인터뷰하다가 어렵게 어산지와 연락이 닿았다”면서 “오랜 도피 생활로 건강이 무척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어산지는 ‘추적 60분’ 제작진에게 “최근 미국 정보기관이 아이슬란드에서 나를 도와주던 18세 소년을 납치했다가 풀어 줬다. 이라크전에서 미군이 어떤 형태의 중화기를 썼는지에 대해 상세한 자료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어산지는 2010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전쟁 등과 관련한 미 국무부의 기밀 외교 문서 수십만건을 공개해 파문을 일으켰다. 같은 해 8월 스웨덴에서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고, 이듬해 스웨덴 송환 재심 요청이 영국 대법원에서 기각되자 에콰도르 대사관으로 피신했다. 27일 밤 11시 20분에 방영하는 30주년 특집 1065회 ‘추적 60분-그래도 추적하라’(가제)에선 어산지 인터뷰 외에 세계 각지의 취재 현장에서 만난 탐사보도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곁들인다. ‘추적 60분’은 1983년 2월 27일 ‘한국의 할리우드, 충무로 영화가’(1회)로 닻을 올린 뒤 성역 없는 비판을 기치로 국내 탐사보도 프로그램의 맏형 역할을 해왔다. PD들이 출연해 내레이션을 맡고 과학적 검증을 시도해 ‘PD저널리즘’이란 신조어도 만들어 냈다. 1995년 영생교, 2000년 매향리 사격장, 2010년 천안함 관련 의문 등 사회를 흔들 만한 화두를 던졌다. 외압도 심해 ‘쌍용양회 사과상자 사건’(1996)은 불방됐고, ‘국방군사연구소는 왜 갑자기 해체되었나’(2000)와 ‘사업권 회수 논란, 4대강의 쟁점은?’(2010)은 각각 3주, 2주간 방영이 미뤄졌다. 그동안 김민전 경희대 교수, 이영돈 PD 등 MC 15명이 프로그램을 거쳤다. PD 출신인 길환영 KBS 사장 등 역대 제작진은 140명에 이른다. 박정용 시사제작1부장(PD)은 “30주년을 계기로 내용과 형식에서도 변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국회 최루탄’ 김선동·‘공천헌금’ 김영주, 현직의원 2명 당선무효형

    ‘국회 최루탄’ 김선동·‘공천헌금’ 김영주, 현직의원 2명 당선무효형

    국회의원 두 명이 법원으로부터 당선 무효형을 잇따라 받았다. 이로써 19대 국회의원 가운데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은 의원은 17명으로 늘어났다. 서울남부지법 형사24부(부장 김용관)는 19일 김선동(왼쪽)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 의원은 2011년 11월 22일 국회 본회의장 발언대에서 여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동의안 강행 처리에 반대하다 최루탄을 터뜨려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 위반죄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재판부는 “민주적 기본 질서의 확립에 앞장서야 할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최루탄을 터뜨리는 폭력을 행사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면서 “자신의 의견이 관철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력을 행사해 안건 심의 자체를 이뤄지지 못하게 하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김 의원의 폭력 행위는 한·미 FTA의 문제점을 건전하게 비판하고 국민을 설득해 개선하려는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줬다”면서 “한·미 FTA의 문제점보다 김 의원의 폭력 행위가 부각돼 한·미 FTA의 문제점에 대해 국민의 외면을 초래한 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재판이 끝난 뒤 취재진에게 “일방적인 날치기를 적법한 업무라고 하고 당시 행위를 개인 간 폭력 행위로 판단한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항소의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항소 등 절차를 거쳐 대법원에서 금고형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한편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김기영)는 이날 선진통일당 비례대표 공천을 대가로 선진당에 50억원을 빌려 주기로 심상억 선진당 전 정책연구원장에게 약속,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영주(오른쪽) 새누리당 의원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가 된다. 재판부는 “국회의 체포 동의 여부에 따라 구속영장 발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법원에서 당선 무효형을 받은 제19대 국회의원은 17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노회찬 진보정의당 의원과 이재균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15일 대법원 확정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미주통신] ‘해열제 부작용’ 소녀에게 690억 원 배상 판결

    [미주통신] ‘해열제 부작용’ 소녀에게 690억 원 배상 판결

    진통 해열제 부작용으로 피부의 90% 이상을 상실한 소녀에게 690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고 미 언론들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 사는 사만다 래키스는 7살 때인 2003년 몸에 열이 나자 미국 유명 회사의 해열 진통제를 복용했다. 하지만 곧바로 이 해열제는 피부에 알레르기 반응의 부작용을 일으켰고 사만다는 실명과 함께 피부 조직의 대부분을 잃고 말았다. 이에 법원은 사만다에게 540억 원을 그리고 부모에게 150억 원 등 모두 690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언론은 추가적인 재판이 진행되면 배상금은 1,200억 원으로 증가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사만다 측 변호사는 이 부작용 때문에 사만다는 19차례나 수술을 받는 등 그 고통은 상상을 초월했다며 이런 부작용을 제대로 경고하지 않은 제약회사에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판결에 대해 제조 회사 측은 즉각 항소할 것이라면서 자신들은 일부 부작용에 대한 언급을 약병에 게시했으며 이 어린이용 해열제는 일반적으로 매우 안전하다고 반박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김 국방후보, 아들 8세 때 증여 논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3일 발표한 6개 부처 장관 후보자 가운데 일부가 편법 증여와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의 도덕성 논란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게는 편법 증여와 부동산 투기, 허위 재산 신고 등의 의혹이 제기된다. 14일 김 후보자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었던 2008년 제출한 공직자 재산 신고 기록과 일부 언론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육군 중령으로 복무하던 1986년 당시 부인과 8살이던 장남 명의로 경북 예천군 용문면 임야 21만 248㎡를 매입했다. 부인과 장남은 당시 이 땅의 지분을 절반씩 나눠 구입한 것으로 기재돼 있다. 또 부인 명의로 1990년 충북 청원군의 임야 1만 2397㎡를 매입해 이듬해 차남에게 증여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방부가 배포한 ‘재산 관련 설명자료’를 통해 증여세 미납 사실을 시인하고 각각 26만원씩 모두 52만원의 증여세를 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가 경력과 무관한 기업의 사외이사로 선임돼 부실한 활동을 해 왔다는 의혹도 추가됐다. 한 언론사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코스닥 상장사인 동양시멘트에서 2010년 7월부터 2년 6개월 동안 사외이사와 감사직에 재직했다. 그는 재직 당시 총 49차례 열린 이사회에 16차례만 참여하고도 총 6000여만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 후보자도 군 면제 의혹에 이어 과거 발언, 재산 형성 과정, ‘엑스파일’ 수사 등이 도마에 올랐다. 국회 법사위 소속 서영교 민주통합당 의원은 “황 후보자는 2009년 저술한 ‘집회시위법 해설서’ 인사말에서 4·19혁명을 ‘혼란’으로 표현하고 5·16군사쿠데타는 ‘혁명’으로 미화했다”며 역사관을 지적했다. 황 후보자는 또 교회에 세금을 부과하는 현행 법률을 강하게 비판하는 등 기독교에 편향된 주장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지난해 7월 펴낸 책 ‘교회가 알아야 할 법 이야기’에서 “현행 세법이 종교단체에 대한 과세를 최대한 자제하고는 있지만 유독 부동산 등기에 대한 등록 면허세를 비과세 대상에서 제외한 것은 잘못된 조치이며 이에 대한 과세 특례조항이 다시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목사, 전도사 등의 사택을 세금 부과 대상으로 판결하고 있는 법원의 견해는 잘못된 것”이라고도 했다. 황 후보자는 또 2004년 민영교도소 수탁 대상자로 선정된 재단법인 아가페의 소식지인 ‘아가페 소식’에 기고한 글에서 “재소자들을 기독교 정신으로 교화해야만 확실한 갱생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황 후보자가 2005년 안기부 도청 사건(일명 엑스파일)을 맡아 사건을 폭로한 기자만 기소하고 삼성 측은 한명도 기소하지 않아 면죄부 수사라는 비난을 받은 부분도 논란거리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2010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로 청문회에 나왔을 당시 장녀 명의 통장에서 5700만원의 예금이 발견돼 증여세 회피 의혹을 받았던 부분이 다시 불거진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2008년 교육부 차관으로 공직을 마감한 뒤 2012년 9월 위덕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위덕대는 2012년 8월부터 경영 부실 대학 실사를 받고 있어 위덕대가 교육부 로비를 위해 그를 영입했다는 의혹이 있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2005년 장인에게 매입한 경기 가평군 땅 중 일부가 2007년 산림청 소유로 이전됐는데 이 과정에서 장인이 딸에게 증여하지 않고 사위에게 매각한 부분에 대해 의혹이 제기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C학점 때문에…” 女졸업생, 대학 상대 14억 소송

    “C학점 때문에…” 女졸업생, 대학 상대 14억 소송

    한국에서는 좀처럼 일어나기 힘든 황당한 소송이 미국에서 벌어졌다. 최근 미국의 한 대학원 졸업생이 학교 측과 교수를 상대로 C학점 하나 때문에 인생이 꼬였다며 무려 130만 달러(약 14억원)를 보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해 화제가 되고 있다. 법정공방을 벌이게 된 졸업생은 미국 베틀레헴에 위치한 리하이 대학을 나온 올해 27살의 여성 메간 토드. 사건의 전말은 지난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녀는 당시 마지막 학기에 ‘카운셀링과 휴먼 서비스’라는 과목을 수강했으나 C+라는 낮은 학점을 받았다. 문제는 이 과목에서 최소 B학점 이상을 받아야 그녀의 희망 직업인 심리 치료사가 될 수 있었던 것. 결국 그녀의 꿈은 물거품이 됐고 토드는 다른 학위를 따 석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 알코올 중독 카운셀러로 일하는 그녀는 뒤늦게 학점을 올려줄 것과 심리 치료사로 활동하며 벌 수 있는 수입을 계산해 노샘프턴 카운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토드는 “당시 C+를 준 아만다 카 교수가 동성애자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내가 이들의 권리를 옹호해 낮은 학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에대해 학교 측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리하이 대학 변호사는 “카 교수는 동성애자 카운셀링은 물론 가족 중에 레즈비언도 있다.” 면서 “불성실한 학업태도가 낮은 학점을 받게 된 원인”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만약 그녀가 소송에서 승리한다면 미 법원 역사상 처음으로 대학에서 주는 학점을 법정에서 높인 첫번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비꼬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미주통신] 사형집행 앞둔 죄수, 女간수와 성관계 들통

    [미주통신] 사형집행 앞둔 죄수, 女간수와 성관계 들통

    2003년 뉴욕 경찰 두 명을 살해한 협의로 사형 선고를 받고 복역 중이던 죄수가 최근 자신을 관리하던 여 간수와 성관계를 갖고 임신까지 시킨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연방 검찰은 이날 사형수 로넬 윌슨과 감옥에서 성관계를 한 혐의로 감옥 간수인 낸시 곤잘레스(29)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 당시 낸시는 임신 8개월이었으며 로넬의 아이를 임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작년부터 서로 눈이 맞아 로넬이 수감 중이던 감옥에서 수차례 몰래 성관계를 가졌었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이 동료 죄수들에게 발각되어 제보되면서 연방 검찰이 결국 수사에 나서 낸시를 자택에서 체포했다. 낸시는 혐의가 드러나면 15년 형에 처할 수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또한, 사형수 로넬은 작년에 자신이 정신 이상이 있다는 이유로 사형을 면해 줄 것을 신청해 현재 법원에 계류 중이나, 이러한 성관계와 임신 사실이 계획적이라는 것이 밝혀질 경우 그의 주장은 받아들여지기 힘들 것이라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로넬의 경찰 살해사건을 보도한 뉴욕데일리뉴스 (2003년 3월 12일)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美법무부, S&P에 민사소송… 금융위기 첫 책임 묻는다

    미국 법무부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초래한 책임을 물어 3대 국제신용평가사 가운데 한 곳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를 제소했다. 금융위기와 관련한 신용평가사의 위법 행위에 대해 미 연방정부가 처음으로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이어서 주목된다. 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4일 오후(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 S&P와 모기업 매그로힐을 상대로 금융사기 등의 혐의에 대해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법무부는 소장에서 “S&P가 2004년 11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특정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연계 채권의 신용을 의도적으로 과대평가해 투자자들을 속였다”고 주장했다. S&P는 이날 오전 법무부의 제소 방침이 보도되자 성명을 통해 “사실에 기초하지 않았거나 법적 가치가 없는 것”이라며 “서브프라임 모기지 연계 부채담보부증권(CDO)의 가치가 급격하게 떨어질 것을 예측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유감으로 생각하지만 평가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WSJ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법무부와 S&P가 지난 4개월간 이 문제와 관련해 협상을 시도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법무부는 합의금으로 10억 달러(약 1조 875억원) 이상을 요구한 반면 S&P는 1억 달러를 제시했고, 유죄 인정 여부를 놓고도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S&P 등 3대 신용평가사들은 부실 모기지 채권에 지나치게 높은 신용등급을 부여해 금융위기를 촉발시켰다는 비난을 받아 왔다. 앞서 금융위기 원인 등을 조사했던 미 의회 산하기관인 금융위기조사위원회(FCIC)는 2011년 주요 신용평가사가 금융위기의 주요 원인이었다고 결론을 내린 바 있다. 법무부가 피치와 무디스 등 다른 신용평가사에 대해선 소송을 제기하지 않으면서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선 S&P가 2011년 처음으로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美정부, 맥주업계 1·3위 합병 제동

    미국 정부가 ‘버드와이저’의 맥주회사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BI)가 ‘코로나’로 유명한 멕시코 ‘그루포 모델로’를 인수하는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에 ABI가 지난해 6월 그루포 모델로를 201억 달러(약 22조원)에 사들이겠다고 발표한 계획이 반독점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시장 내 경쟁이 줄어들어 맥주 가격이 오르는 등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것이 미 법무부의 판단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800억 달러 규모인 미 맥주시장에서 각각 1, 3위 업체인 ABI와 그루포 모델로를 합친 시장 점유율은 46%에 이른다. 미 법무부가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그간 ABI가 인상된 맥주 가격을 발표하면 2위 업체인 ‘밀러쿠어스’ 등 다른 회사들이 이를 따라가는 형태로 영업이 이뤄져 왔다. 그러나 그루포 모델로가 이 관행에 따르지 않고 독자적으로 낮은 가격 정책을 유지하는 영업 전략을 펼치자 ABI가 그루포 모델로를 인수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려 한다는 게 법무부의 설명이다. ABI는 이미 그루포 모델로의 의결권 없는 지분(우선주) 50%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금으로 나머지 지분을 사들일 계획이었다. ABI는 미 법무부의 제소에 대해 “현행법과 상충하며 시장의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법정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김 후보 장남, 변호사 자격前 국내 로펌 편법취업 의혹

    김용준(75) 국무총리 후보자의 장남 현중(45)씨가 미국 변호사 자격증을 발급받기 전인 1999년 국내 로펌에 ‘외국법률고문’ 자격으로 편법 취업을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고위인사 자녀를 ‘로비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고문이나 자문 명목으로 뽑던 당시 관행에 비춰 현중씨도 당시 헌법재판소장이던 아버지의 후광을 입은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2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현중씨는 1991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1998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로스쿨을 거쳐 1999년 플로리다대학 로스쿨을 졸업했다. 현중씨는 1999년 7월 뉴욕주(州) 변호사 시험(Bar Exam)에 응시해 합격했으며, 같은 해 귀국해 법무법인 율촌에 입사해 이듬해까지 근무했다. 이후 2000~2008년 법무법인 우일, 2009~2010년 리인터내셔널 법률사무소를 거쳐 2011년 이후에는 매형인 최영익 변호사가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 넥서스에서 외국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뉴욕주 법률저널 사이트인 ‘New York Lawyer’에 게시된 1999년 7월 변호사 시험 합격자 명단에는 현중씨의 영문명인 ‘HYUNCHOONG KIM’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뉴욕주 법원 및 뉴욕주 변호사 검색 사이트 등에 의하면 현중씨는 2002년에야 뉴욕주 변호사로 정식 등록됐다. 미국의 경우 변호사 시험 합격자는 인성검사 인터뷰 뒤 합격 통지를 받은 지 3년 이내에 변호사로 등록해야 법정 출입과 사건 수임이 가능하다. 현중씨는 율촌 및 2001년 우일 근무 때까지는 변호사 시험만 합격해 놓은 상태였을 뿐 정식으로 등록한 변호사는 아니었다. 현중씨가 율촌에 비서 등 일반 직원으로 입사했다면 별 문제가 없지만 외국 변호사 또는 그에 준하는 대우로 입사했다면 ‘특혜 취업’ 논란을 피해갈 수 없다. 특히 현중씨가 율촌에 들어온 1999년은 김 후보자가 헌재소장으로 재직 중일 때였다. 이어 김 후보자도 이듬해 9월 15일 헌재소장 퇴임 5일 뒤 율촌 고문으로 취임했다. 김 후보자와 율촌 간에 현중씨의 채용을 놓고 모종의 거래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이 가능한 이유다. 아들 채용 조건으로 퇴임 뒤 율촌 고문을 맡는 이면 거래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미국 변호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한 변호사는 “외국법 자문사 등록은 2011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가능해졌다”면서 “당시 불법은 아니었지만 법무법인에서 편법적으로 로비를 위해 유명인의 자녀를 자문, 고문으로 고용하는 일이 많았으며 그들은 대게 1, 2년 경력을 쌓은 뒤 다시 밖으로 나가는 게 관행이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율촌 측은 “너무 오래 전 일이라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파악되는 데로 알려주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미주통신] 순결 앗아간 종교 지도자 103년 징역형

    [미주통신] 순결 앗아간 종교 지도자 103년 징역형

    미성년 소녀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해온 혐의로 체포된 유대교 지도자(랍비)에게 22일(현지 시각) 103년의 징역형이 구형되었다. 뉴욕시 브루클린 법원 검사는 지난 2007년 당시 12살이던 소녀를 수년간 상습 성폭행한 혐의 등 59건의 성폭력 혐의로 기소된 유대교 하시드의 종교 지도자 네체야 웨버만(54)에게 종신형을 능가하는 징역 103년을 구형했다. 이날 구형은 당시 피해를 당한 소녀의 법정 증언으로 가능할 수가 있었다. 당시 12살이었던 소녀는 이날 법정에 출두하여 “나는 거울을 볼 수가 없었다. 그 거울 속에 나타난 순결이 망가진 12살의 소녀 모습으로 나는 살 수가 없었다.”라고 말해 법정을 눈물바다로 만들고 말았다. 웨버만은 이 소녀에게 오랄 섹스를 하도록 강요했으며 일주일에 네 번 이상이나 만나 포르노 영화와 같은 행동을 하도록 강요했다고 소녀는 진술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는 이 소녀 이외에도 결혼한 유부녀 등 피해자가 10여 명에 달할 수도 있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따라서 법정 최대 징역 기한인 117년으로 늘어 날수도 있다. 그러나 구형 순간에도 전혀 무표정한 모습으로 눈만 감고 있던 웨버만은 재판 진행 과정에서 줄곧 무죄를 주장해 보는 이들을 분노하게 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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