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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무역대표부
    2026-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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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시장개방 등 논의/김 상공,캔터 USTR대표와 회담

    【마라케시=권혁찬특파원】 마라케시 UR각료회의에 참석 중인 김철수 상공자원부 장관은 13일 상오(현지시간) 모로코 마라케시 풀맨호텔 내 미 대표단 사무실에서 미키 캔터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통상대표 회담을 갖고 국내 자동차 시장의 개방문제 등 양국간 통상현안을 집중 논의했다. 회담에서 캔터대표는 한국의 자동차 시장이 지난 3월 국별 무역장벽보고서(NTE)에서 불공정 무역관행으로 지적된 사실을 상기시키고 취득세 등 자동차 세제의 세율체계를 개선하고,매장면적과 광고 제한 등 유·무형의 진입장벽을 철폐하라고 촉구했다.이에 김장관은 『외제 차의 국내 시장점유율이 지나치게 낮아(0.2%) 미국의 항의가 이유있는 것으로 생각된다』며 『그러나 여러 부처가 관계돼 있는 사안인 만큼 시간을 갖고 종합적인 협상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2만2천쪽 의정서 무게 1백75㎏/마라케시각료회담 이모저모

    ◎백25개국서 대표단… “서명에 4시간” 예상/미국·EU선 2백명씩 파견,막전·막후 활동 ○…GATT 각료회의가 열리고 있는 마라케시는 자연환경이나 경관이 의식이나 「축제성격」의 회합장소로는 안성맞춤이다. 지중해의 카사블랑카 남방 2백41㎞에 위치한 모로코의 고도 마라케시는 종려나무로 둘러싸인 서부 사하라의 오아시스로 기온은 섭씨 20도에 조금 못미치고 바람은 서늘한데다 햇볕은 좀 따가울 정도다. 회의장인 팔레데콩그레(회의궁)가 있는 핫산오세로 주변엔 호텔등 검붉은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또한 건물들에 게양된 모로코 왕국 국기도 붉은 바탕에 황색선 별이 그려진 것이어서「붉은 도시」라는 말리 더욱 실감된다. 마라케시는 인구 50만.이국적인 정취를 좋아하는 지중해 건너의 유럽인들에겐 관광및 휴양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회의장소로 마라케시가 선택된 것은 모로코의 강력한 로비가 작용하기도 했지만 우루과이의 푼타 델 에스테,캐나다의 몬트리올,스위스의 제네바 등 주요 대륙을 순회하면서 열려온 UR관련 회의가아프리카 대륙에서는 한번도 열리지 않은 점이 특별히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 주최국인 모로코도 회의 개막을 앞두고 마라케시 시내의 주요 간선도로를 새로 포장하고 건물에 새로 칠을 하는등 이번 회의에 각별히 정성을 쏟았다고. ○…프랑스 항공을 비롯,모로코에 취항하는 주요 항공사들은 12일(현지시간)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대표단이 한꺼번에 몰려들자 중간 경유지인 카사블랑카에 기착하지 않고 회의가 열리는 마라케시에 먼저 승객을 내려주는 특별서비스를 제공. 이 바람에 파리에서 프랑스 항공편으로 출발한 김철수 상공자원부 장관등 한국대표단은 카사블랑카를 거치지 않고 직접 마라케시에 도착,남는 시간을 활용할 수 있었다. ○…이번 회의에는 관세 및 무역 일반협정(GATT) 회원국 1백23개국과 회원국은 아니지만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에 참여한 중국 알제리 등 총 1백25개국의 정부 대표단 5천여명이 참석.이는 7년 반을 끌어온 UR 협상중 가장 많은 국가와 인원이 참가한 것. 미국 측에선 캔터 무역대표부 대표와 브라운 상무장관을 비롯한 2백명이,EU에선 브리탄 부위원장 겸 대외경제 담당 집행위원 등 2백명이 대표단으로 참석,막전·막후 협상을 전개했다. ○…각국 대표들은 2만2천쪽에 무게만도 1백75㎏에 달하는 의정서를 검토한후 대표가 사인하게 된다.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은 마라케시 각료회의 개막일인 12일 하오 본회의에서 1백25개 참가국중 14번째로 기조연설을 했다. 한국대표의 연설순서는 신청순서에 따라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알파벳순으로 진행되는 최종의정서서명은 61번째가 될 예정이다. ○…앨 고어 미국 부통령이 이번 회의에서 특별연설을 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어부통령은 회의 폐막전날인 14일 하오 본회의에서 특별연설을 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의 모로코 방문은 이번 행사를 빛내려는 모하메드 하산 모로코 국왕의 특별초청에 따른 것. 고어 부통령의 연설이 특별히 관심을 끄는 이유는 그가 취임전부터 환경보호를 강력히 주장해온 열렬한 환경보호론자인데다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의 후속 라운드로 환경과 무역을 연계시키자는 주장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측 수석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던 하타(우전)외상은 호소카와(호천)총리의 사임으로 국내정국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바람에 회의가 개막된 12일(현지시간) 현재까지 참석하지 않았다. 이번 회의를 취재중인 한 일본기자는 『정부는 하타외상이 참석하지 못할 것에 대비,마쓰나가(송영) 전미국대사를 정부대표로 임명했다』고 밝히고 14일 하오로 예정된 정부대표연설도 마쓰나가씨가 하게 될 것이라고 전언. 그는 또 『하타외상은 참석하더라도 14일 늦게나 오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만약 오게 되면 고어 미부통령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안다』며 『두사람간에 오갈 이야기는 경제문제보다는 일본의 정국현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
  • 한미통상협상 “감정싸움” 양상/양국 무역회담 왜 삐걱거리나

    ◎“진전 없고 일부선 퇴보” 강한 불만/미/“UR협조 불구 압력만 가중… 불쾌”/한 한미 통상마찰이 점차 세분화되면서 일각에서 감정적 색채가 짙은 상호불신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관련해 미측은 한국이 우루과이라운드(UR)합의이행을 놓고 「딴소리」를 한다고 불평하는 한편 자동차에서 소시지와 대구머리,그리고 심지어 카펫 클리너에 이르기까지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있다. 반면 정부도 UR 합의와 관련해 「나름대로 협조」했음에도 불구하고 미측이 최소한의 사의표명은 고사하고 시장개방압력만 계속하는데 대해 못마땅해하는 태도가 역력하다. 이같은 감정의 앙금은 지난 4,5일 워싱턴에서 속개된 한미 무역실무위 16차 회담에서도 그대로 드러나 부정적 파급효과를 낸 것으로 전해진다.미측 참석자 일부는 심지어 『이번 협상에서 진전이 이뤄지기는 커녕 퇴보만 있었다』고 노골적으로 불평할 정도다. 협상에 참여했던 미관리는 한미 통상 마찰에 감정적 앙금이 깔려있는게 사실이라면서 소시지를 한 예로 들었다.그는 통관문제가 현재 주요 시비대상이라면서 『실제 몇백만달러에 불과하기는 하나 그 액수가 미미해도 이를 반드시 시정하려는 것이 미국의 확고한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무역대표부도 소시지 문제의 「상징성」을 감안해 『이를 가능한 한 빨리 해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구머리도 같은 케이스다.이 관리는 이번 워싱턴회담에서 『양측이 이 문제를 놓고 1시간30여분간 격렬한 협의를 가졌다』면서 미측이 한국의 협상 태도에 『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 문제가 처음 제기된 4년전에 비해 뭔가 진전이 있어야 되는게 아니냐』고 불평했다. 미측이 이번에 「불공정 무역관행」에 처음 포함시킬 정도로 압력의 초점을 맞추고 있는 자동차부문에서도 한미간에 감정의 앙금이 나타나고 있다. 미측은 곧 열리는 UR 각료회담을 기회로 한미간에 좀더 구체적인 해결책을 모색하자는 정부의 태도표명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마디로 「못믿겠다」는 표정이다. 미국의 이같은 강공에 대해 정부 역시 감정의 앙금이 쌓여있는 표정이 역력하다. 이번 워싱턴 실무협의에서 한국측 기본방침을 나름대로 확실하게 전해 역설적으로 미관계자들의 입에서 『진전은 커녕 퇴보만 이뤄졌다』는 불평이 나오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얼마전 워싱턴에서의 한장관과 캔터대표와 자리에서 미측이 한국에 대한 불만을 다짜고짜로 늘어놔 분위기를 서먹서먹하게 만들었던 것으로 전해진 점도 이같은 감정의 앙금이란 차원에서 파악이 가능하다. 미국이 자국경제 제일주의를 앞세우며 통상압력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우리도 전과는 사뭇 다르게 제 목소리를 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게 요즘의 현실이다.그러나 이로인해 상호불신과 감정적 마찰이 높아지는 점은 약자인 우리로서는 대미통상 관계에서 또다른 부담 요인이 아닐 수 없다.
  • “SW 불법복제 한국,세계3위”/미 생산자협 보고서

    우리나라가 아직도 소프트웨어의 불법복제가 판치는 나라로 지목됐다. 한국무역협회 워싱턴 사무소가 6일 입수한 미 국제소프트웨어 생산자협회(SPA)의 보고서 「93년 지역별 미소프트웨어 저작권 침해현황」에 따르면 한국의 SW 해적률(미국산 SW판매액중 불법복제판의 비중)이 89%로 인도와 파키스탄에 이어 세계 3위의 SW 불법 복제국으로 지목됐다. 무협은 SPA의 보고서가 이달말 미무역대표부가 발표하는 지적재산권 우선협상국(PFC) 심의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 “차시장 더 열어라”…거세지는 미 압력/UR타결에도 공세강화 계속

    ◎「수출60만대­수입2천대」 고수 난관/이달 김 상공­캔터 담판이 중대고비 우루과이라운드(UR)타결에도 불구,미국의 대한통상 공세가 여전히 거세다.특히 자동차시장개방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미국은 31일 낸 무역장벽보고서(NTE)에서 우리의 자동차시장을 불공정무역관행 대상에 처음 포함시켰다.오는 4∼5일 워싱턴에서 열릴 한미무역실무회의에서도 이를 쟁점화할 태세이다.슈퍼 301조를 무기로 시장개방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물론 당장 슈퍼 301조가 발동되는 건 아니다.9월말이나 돼야 우선협상 지정여부가 결정되며 설령 지정돼도 1년간 협상시한이 있다.그러나 그같은 차례를 밟을 경우 막판까지 몰리게 될 위험성이 있다.초기진화에 실패함으로써 개방폭이 의외로 커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자동차문제는 워싱턴 한미무역실무회의에서 해법을 찾지 못하면 모로코 UR협정조인식(4월15일)전으로 예정된 김철수상공장관과 미키 캔터 미USTR(무역대표부)대표의 회담으로 넘겨질 공산이 크다. 미국이 제기하는 「자동차 불평」은 한두가지가 아니다.『세무조사와 과소비추방운동 등 한국의 사회적 캠페인이 외제차소유를 현실적으로 어렵게 한다』 『10%의 수입관세도 미국(2.5%)보다 높다』. 뿐만이 아니다.자동차판매장의 매장수(20개이내)와 매장면적(3천㎡이내)에 대한 제한을 풀고 배기량기준인 특별소비세(1천5백∼2천㏄ 15%,2천㏄초과 25%)를 연비기준으로 바꾸고 ▲취득세(7천만원미만 2%,7천만원이상 15%) 차등폭의 축소 ▲배기량기준의 지하철공채매입제도(1천5백∼2천㏄ 12%,2천㏄이상 20%) 개선 ▲미국에서 인정받은 자동차형식승인의 한국인정 ▲기존 광고주에게 기득권을 주는 프라임타임의 제도개선 등 끝도 없다. 우리 정부의 공식대응은 아직 없다.통상마찰을 줄이기 위해 다각적인 대응책을 강구한다는 원칙만 서있다.정부는 4일 상공자원부 장석환차관보주재로 외무·재무·내무·교통 등 관계부처 실무자가 참석하는 대책회의를 갖고 의견을 조율한다.장차관보는 『미키 캔터와의 모로코회동에서 자동차문제가 자연스럽게 제기될 전망이라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수 없다』며『구체적 대응책보다는 협상타결시한을 약속하는 등 신뢰도를 높이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소세나 관세의 인하는 우리가 들어주기 어려운 것들이다.그러나 돌아보면 한미간 자동차문제가 불거진 데는 정부의 대응미숙에도 원인이 있다. 7천만원을 기준으로 차등과세하는 취득세는 지난해 한미통상회의에서 집중제기됐던 사안이다.비합리적이라는 지적에도 불구,세수를 내세운 내무부의 반발로 주춤했던게 사실이다. 통상담당자들은 수출 60만대,수입 2천대인 상황에서 국내자동차시장을 무작정 지키기란 어렵다고 얘기한다.줄 것은 주되 지킬건 제대로 지키는 통상논리로 대응하지 않고는 득보다 실이 많다는 지적이다. 그렇다고 미국의 슈퍼 301조에 지나치게 겁먹을 필요는 없다.89년 슈퍼 301조의 발동위협으로 미국이 가장 득을 본 나라가 바로 한국이라는 사실을 새겨봐야 한다. 높아가는 통상파고속에서 부처간 의견조율을 통한 총체적 대응이 절실하다.
  • UR협정/「노동자 권리」 삽입 추진/미·불

    ◎관행위반­무역 연계… 수출제동/새달 WTO에 검토요구 계획 【파리 연합】 미국과 프랑스는 오는 4월 우루과이 라운드(UR)협정의 서명을 앞두고 저임금 개발도상국들이 열악한 노동조건에 힘입어 값싼 상품을 수출하는 『불공정한 무역』을 막기 위해 무역과 노동자의 권리를 연계시킨다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본것으로 23일 밝혀졌다.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USTR)대표는 이날 워싱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프랑스는 UR협정에 사회조항을 포함시킨다는데 읜칙적으로 합의했으며 이 문제를 제네바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사회조항은 『일반적으로 노동자들의 기본 권리개념』을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리에서 발행되는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는 이날 워싱턴과 파리의 양국정부관리들의 말을 인용,지난해 UR협상에서 첨예하게 대립했던 미국과 프랑스가 『앞으로의 무역협상에서 노동자의 권익보호를 가장 우선적인 문제로 다룰 시기가 왔다』는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미국과 프랑스가 오는 4월15일 모로코의 마라케시에서있을 UR협정 서명식에 때맞춰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의 후신인 세계무역기구(WTO)가 특히 아시아의 저임금 개도국들이 국제적인 노동관행을 위반하는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에 관한 공동입장을 마련하기 위해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한국 차시장 「불공정 무역관행」 대상”/미 통상관리

    ◎“슈퍼 301조 발동 근거” 경고 【워싱턴 연합】 미국은 한국의 자동차부문을 처음으로 「불공정무역 관행」 대상으로 공식 지정할 예정이라고 미통상관리들이 밝힌 것으로 18일 전해졌다. 미무역정책 전문주간지인 인사이드 유에스 트레이드지는 최신호에서 미관리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이달말 미무역대표부가 공개하는 국가별 무역장벽(NTE)보고서에 그 내용이 공식 수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TE 보고서는 미국이 최근 부활시킨 강력한 통상보복 수단인 슈퍼301조를 발동시킬수 있는 근거가 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한 미통상관리는 최근 한국이 자동차시장 개방을 확대해 달라는 미측 요구에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면서 최악의 경우 이 부문이 우선적으로 슈퍼301조 보복대상이 될수 있다고 경고한 바있다. 미정부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한·미통상실무 협의에서 처음으로 자동차시장 개방확대를 공식의제로 내놓은데 이어 곧 워싱턴에서 이어질 후속회담에서도 이를 최대 현안으로 거론할 방침이다. 슈퍼301조에 따르면 NTE 보고서에「불공정 무역관행」 케이스로 지정될 경우 보고서 발표 6개월안에 「우선협상관행」(PFP)등으로 지정하기 위한 실사를 수행하도록 돼있다. 한편 워싱턴의 한국 통상관계자들은 미국이 지난 88년에도 한국에 대해 투자정책,국산화정책및 일부 농산물 부문을 PFP로 지정할 움직임을 보여 이에 자극받은 우리 정부로 하여금 관련 부문 협상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게 한적이 있었음을 상기시켰다. 따라서 이번에 자동차부문을 처음 NTE에 「불공정 무역관행」으로 포함시킴으로써 과거와 같은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이들은 분석했다.
  • 미,「독점금지법」 역외적용 추진

    ◎「301조」와 함께 「개방무기」 활용/한국과도 무역마찰 소지 미국이 공정경쟁을 하지 않고 있다고 판단되는 외국 기업에 대해 자국의 독점금지법(Anti-TrustAct)을 적용,제재를 가하는 이른바 「독점금지법 역외적용」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의 이같은 움직임은 미정부가 현재 한국에 대해 경쟁정책의 수정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과 때를 같이 해 나온 것이어서 독금법의 역외적용이 슈퍼 301조와 함께 새로운 시장개방의 「무기」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2일 대한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미 클린턴행정부는 외국의 기업이 독과점 등으로 해당국의 시장을 장악,미국의 무역에 피해를 입힌다고 판단될 경우 역외의 외국기업에 대해 자국의 독금법을 적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와 관련,미정부가 일본 기업의 독점관행 철폐 및 미국 기업에 대한 시장개방을 목적으로 일본에 대해 미국의 독금법을 적용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법무부는 일본 기업들의 반경쟁적상관행과 관련해 자국 자동차,유리,철강업계로부터 불만을 접수,일본 기업들에 미독금법을 적용하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또 미상원은 반덤핑법과 독금법을 연계,외국 기업 또는 카르텔이 자국시장에서 미국의 경쟁기업을 배제시키면서 미국 시장에서는 덤핑 판매를 할 경우 미기업이 미국 법정에서 이들 외국 기업에 대한 소송을 제기해 손해액의 3배를 배상받을 수 있도록 한 「93 국제공정경쟁법안」을 심의하고 있다. 미국의 이같은 움직임은 미정부가 한국과 일본에 대해 동일하게 경품제한 철폐,미기업들의 협회 및 조합 가입 문호 확대와 동등한 정보 제공 등 경쟁정책의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에 적용할 경우 한국의 대기업들에게도 큰 파장을 가져올 것으로 무공은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미하원 경제·상업소위원회가 최근 개최한 미주요산업 경쟁력에 관한 청문회에 참석한 대다수 의원들도 반도체,컴퓨터,통신 등 고도기술산업 분야에서의 시장지배력 남용 등을 조사하기 위해 미독금법을 외국 기업에도 적용시켜야 한다는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고 전했다. 현재의 미독금법은 외국 기업이 반경쟁적 행위를 해 미국이 조사를 위한 자료를 요청할 경우 해당국 정부가 자료를 제출해야만 한다고 정하고 있어 이 규정은 외교적 마찰 소지까지 있다고 무공 관계자는 설명했다.
  • “직물 디자인 지재권 강화”/한미통상회담/저작권·의장법 개정 검토

    ◎미측 자동차시장개방 요구는 거절 미국의 직물디자인(의장)보호요구에 따라 국내 저작권법과 의장법상 직물디자인에 대한 보호가 대폭 강화된다.필요한 경우 저작권법과 의장법의 개정도 검토하기로 했다. 상공자원부는 10일 과천청사에서 열린 한미통상실무회담에서 미국이 제기한 한국 직물업계의 디자인(직물의장)도용문제와 관련,이같은 정부입장을 밝혔다.미직물업계는 한국업체들이 디자인을 도용하는 사례가 많다며 최근 미무역대표부(USTR)에 한국을 지적재산권우선협상대상국(PFC)으로 지정해줄 것을 요구했었다. 정부는 그러나 미측의 자동차시장개방요구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는 관세의 추가인하가 어렵고 ▲배기량기준의 특별소비세 등 국내 조세체계를 수정할 계획이 없으며 ▲유통업은 당초 예시한대로 96년1월부터 개방하겠다고 했다. 우리 정부는 최근 미행정부의 슈퍼 301조 부활이 세계무역기구(WTO)체제에 위배되는 조치임을 지적하고 미국의 반덤핑 남용에도 우려를 표명했다.또 삼성전자 등 국내 업체의 반도체칩설계도가 미국서도 보호될 수 있게 해주고 한국산 지프와 미니밴에 대한 25%의 관세도 내려줄 것을 요구했다.이미 4백만달러의 산업협력기금을 마련한 우리 측의 노력에 맞게 미측도 산업협력추진에 적극적 자세를 보여줄 것도 촉구했다. ◎미,우리 자동차세제 집중공략/“과세기준 가스·연비로 바꿔야”(해설) 미국의 통상압력이 구체화됐다.강도도 훨씬 세졌다.슈퍼 301조를 무기로 본격적으로 「개방사냥」에 나선 형국이다. 8일부터 3일간 열린 한미통상실무회담에서 미국은 우리의 자동차 세제를 물고 늘어졌다.관세에서부터 특별소비세·취득세·등록세에 이르기까지 미주알고주알 따졌다. 96년에 전면개방되는 유통시장의 조기개방도 촉구했다.미국 차의 TV광고를 황금시간대에 할 수 있게 방송국에 얘기해 달라고도 했다.단골메뉴인 지적재산권과 직물디자인문제도 거론했다. 물론 우리 정부가 쉽게 들어주기 어려운 사안들이다.정부는 관세(10%)를 미국(2.5%)수준으로 내려달라는 요청에 『EU(유럽연합)도 우리와 비슷해 내리기 어렵다』고 잘랐다.유통시장조기개방도 무리한 주장으로 치부했다.직물디자인은 보호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자동차세제를 연료효율이나 배기가스기준으로 바꾸라는 미국의 주장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자동차에 대한 특별소비세는 1천5백㏄미만이 5%,1천5백∼2천㏄미만 15%,2천㏄이상 25%로 차등화돼 있다.지하철공채매입도 배기량에 따라 다르다. 미국의 주장은 이처럼 배기량을 기준으로 한 과세가 불합리하므로 배기가스와 연비를 기준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배기량이 크다해도 기술개발로 오염을 줄일 수 있고 연비도 더 높일 수 있다는 논리이다. 에너지절약이나 환경보호의 대의에 비추어 일리있는 주장이다.「환경통상」에 새로운 눈을 떠야 할 필요성을 일깨워 주었다. 이회성에너지경제연구원장은 『머지않아 출범할 환경라운드는 한미통상실무회담에서 제기된 자동차의 연비나 배기가스문제가 본격적으로 다뤄질 것』이라며 『자동차세제는 배기량보다는 연비개념이 더 적정하다』고 했다.조세를 포함,그린라운드에 대비한 산업정책이 절실해진 셈이다.
  • 미,“한국의 개방노력 긍정적”/USTR 보고서

    ◎지재권·자동차분야는 미흡 【워싱턴 연합】 미정부는 9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이 우루과이라운드(UR) 협정 타결을 위해 활발한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시장 개방에도 대체로 긍정적인 노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미무역대표부는 이날 공개한 연례 무역정책 보고서에서 이같이 평가하면서 그러나 한국이 UR의 무역관련지적재산권 협상 결과를 조기이행하고 또 자동차부문의 불균형을 시정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 미국이 경제협력대화(DEC) 등 기존 한미간 통상협상의 최대 초점을 대한 투자환경 개선에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한·미 쇠고기 협상이 지난해 7월 한국이 궁극적으로 시장을 완전히 여는 쪽으로 타결됐으며 농산물 및 공산품 분야의 관세를 내리는데도 한국이 대체로 긍정적인 태도를 취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서비스의 경우 개방약속이 확고함에도 불구하고 그 「질」이 떨어지며 이행면에서도 미흡한 점이 적지 않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한국이 지난해 12월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의 정부조달협정 체결 협상에도 본격 동참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오는 97년부터 미국의 관련 수출이 크게 늘어나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가능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UR 협정에 대한 한국의 공약 사항들이 특히 공산품,농업 제품 및 서비스 분야에서 미국의 대한 수출에 큰 혜택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 미 행정부,「패스트 트랙」 영장 시도

    ◎무역협상 전권 계속 유지… 새 협정체결 유리 미 행정부는 UR에서 타결되지 않은 환경·노동분야 등을 의제로 아시아 및 중남미 국가들과 새로운 무역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의회의 신속 승인절차인 패스트 트랙(FT) 권한의 기한연장을 의회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미 무역대표부(USTR)의 관계자가 8일 밝혔다. 9일 한국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엘렌 프로스트 미 무역대표부(USTR) 정책자문위원은 영미 기업협회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미 행정부는 UR 시행법안에 FT 연장법안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며 현재 행정부와 의회가 비공식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미 행정부는 행정부의 FT 권한이 오는 4월15일로 끝나면 외국과 무역협상을 강력히 추진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슈퍼 301조 부활과 맞춰 이 권한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FT는 무역협상에 관한 전권을 미 행정부에 부여하는 조치로 UR협상과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협상이 지지부진하던 지난 91년5월 미 의회를 통과,양 협상 타결에 큰 역할을 했다.
  • “북미 자유무역협정 한국등에 확대 안해”/미국

    미국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한국 등 태평양 국가로 확대하지 않을 계획이다. 9일 대한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미키 캔터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최근 미 하원 외무위원회 청문회에서 『NAFTA 확대 대상은 칠레 등 중남미 국가이며 한국과 싱가포르 등 동아시아 지역으로의 확대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이 발언은 NAFTA 가입을 비공식적으로 타진해온 우리 정부 방침에 대한 미국의 첫번째 공식 입장이다.
  • 미,대한개방공세 강화/자동차 수입관세·특소세 인하 등 요구

    ◎「슈퍼 301조」부활 계기…“유통시장 빨리 열라”/오늘 지재권실무회의… 내주엔 반덤핑회의 한동안 주춤했던 미국의 대한 통상공세가 슈퍼 301조 부활을 계기로 한층 거세지고 있다. 자동차 특별소비세등 내국세 인하요구에서부터 우리 정부가 이미 개방예시 계획에서 밝힌 유통시장의 개방시기(폭)까지 앞당길 것을 촉구하는등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한미간 통상현안을 다루기 위한 한미 통상실무회의가 이달중 서울과 워싱턴에서 잇따라 열린다. 7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오는 8일과 10일 서울서 지적재산권과 자동차시장 개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회의를 갖는다.정의용 외무부 통상국장과 한영수 상공자원부 통상협력국장이,미측에서는 미무역대표부(USTR)의 피터 콜린스 아·태담당 부대표보가 대표로 참석한다.15일과 16일에는 워싱턴에서 DEC(한미 경제협력대화) 반덤핑 회의와 제3차 한미 기술실무위원회도 개최된다. 미국은 서울회의를 앞두고 우리 측에 ▲현행 자동차 수입관세(10%)를 미국(2.5%)이나 일본(무세) 수준으로 낮추고 ▲자동차 판매장을 포함,유통업체의 매장수(20개 이내)와 매장면적(3천㎡ 이내)의 제한을 조기에 풀며 ▲배기량 기준인 자동차의 특별소비세를 연비기준으로 바꿀 것을 요청했다.또 ▲취득세(7천만원 미만 2%,7천만원 이상 15%) 차등폭의 축소 ▲배기량 기준인 지하철공채 매입제도의 개선 ▲미국서 인정받은 자동차 형식승인의 한국내 인정 등도 촉구하고 있다. 지적재산권과 관련해 미국은 『소프트웨어의 무단복제가 아직도 근절되지 않았다』며 만족스러운 수준의 보호가 이뤄지지 않으면 오는 4월 한국이 우선협상대상국(PFC)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통보했다. 한편 한미 기술실무회의에서는 기술인력 연수와 기술시장 개최,한미 기술협력재단 사업이 논의되며 반덤핑 회의에서는 미상무부의 한국산 송유관에 대한 반덤핑 잠정 부과조치와 한국산 컬러TV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 연례재심 문제가 거론된다.
  • 미 통상관리 3명 내일 방한/차시장 확대 강력요구할듯

    ◎외무부 당국자 밝혀 미국 무역대표부(USTR)피터 콜린스 아시아·태평양담당 부대표보등 통상담당 관리 3명이 7일부터 10일까지 우리나라를 방문,미국 자동차에 대한 시장개방 확대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외무부의 한 당국자가 5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들은 경제기획원 외무부 상공부등 우리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두나라의 통상현안에 대한 비공식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면서 『미국은 특히 이번 협의에서 한국과 미국의 상대국가에 대한 자동차 판매비율이 1백20대1인 점을 지적하고 우리측에 시장확대를 강력히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를 위해 미국측이 제기할 문제는 외제자동차에 대한 자동차세와 관세인하,광고허용 문제등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또 『미국은 이와 함께 지적재산권 보호 문제도 거론하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가 소프트웨어 불법복제등을 강력히 규제하지 않으면 4월말에 있을 미국의 국가별 지적재산권 보호 연례평가 때 한국을 우선감시대상국으로 재지정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사전 통보해왔다』고 전했다.
  • 미,「슈퍼 301조」 부활 발표/정부,발동자제 촉구

    ◎김 상공,“한국규제땐 WTO 제소”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은 3일 자국 상품및 용역의 해외시장진출을 봉쇄하고 있다고 판단되는 국가에 대해 궁극적으로 무역보복조치를 취할수 있도록 규정한 미통상법 슈퍼301조를 2년 시한으로 부활한다고 발표했다.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는 이날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클린턴대통령이 슈퍼301조 부활에 관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슈퍼301조가 부활됨에 따라 미무역대표부는 우선 오는 9월30일까지 시장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우선개방요구 대상국」을 지정하며 그로부터 21일후 무역행위에 관한 조사를 벌이게 된다.이어 대상국이 12∼18개월의 협상에도 불구하고 「불공정무역행위」를 시정하지 않을 경우 해당국산 수입품에 최고1백%의 관세를 부과하는등 보복조치를 취할수 있다. ◎UR협정에 위배 정부는 슈퍼 301조의 부활이 UR(우루과이 라운드) 협정에 명백히 어긋난다고 보고 미국에 발동을 자제토록 촉구했다.또 미국이 한국과 관련되는 조치를 취할 경우 WTO 분쟁해결 절차를 통해 적극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은 4일 「미국의 슈퍼 301조 부활에 대한 입장」이라는 공식 논평에서 『미국이 슈퍼 301조를 행정명령으로 부활한 것은 지난해말 어렵게 타결된 UR협정의 정신에 배치된다』며 『새로운 WTO(세계무역기구)가 출범하는 시점에서 미국의 이같은 조치는 세계의 자유무역 질서를 저해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미국이 앞으로 자의적인 슈퍼 301조의 발동을 자제하기를 촉구하며,만약 미국이 한국과 관련되는 조치를 할 경우 WTO의 분쟁해결 절차에 따라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미,「보복의 만능칼」 휘두를까/슈퍼 301조 부활 배경과 전망

    ◎캔터,“발동않고 무역장벽 헐면 다행”/“대일 협상유도용 엄포” 분석 지배적/“조기경보” 메시지 성격… 당분간 적용 안할듯 클린턴 미행정부는 3일 드디어 일본을 겨냥한 통상법 슈퍼 301조를 부활했다.미국의 상품과 서비스수입을 막거나 시장개방을 거부하는 나라에 대해 미국대통령이 최고 1백%의 보복관세 부과를 명령할 수 있도록 한 「보복의 만능 칼」을 재생시킨 것이다. 지난 89년부터 2년간 시한부로 흔들고 폐품창고에 버려두었던 이 「만능 칼」을 다시 꺼내 허리춤에 찬 셈이 되었다.미국은 정말 일본에 대해 『조자룡 헌칼 쓰듯』마구 슈퍼 301조를 적용할 것인가. 이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지만 아직은 『협상유도용 엄포』라는 분석이 과반수를 점하고있다. 뉴욕타임스는 『총에 탄약을 장전하고 자물쇠를 일단 잠가 놓은 상태』로 비유,미국이 일본에 대해 발사준비를 갖추고는 있지만 결코 당장 방아쇠를 당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있다. 이렇게 보는 시각은 이날 조치를 발표한 미키 캔터무역대표부(USTR)대표의 발언에서우선 짐작할 수 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미국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시장을 봉쇄하는 주요무역장벽들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슈퍼 301조를 발동하지않고도 이같은 일을 할 수 있다면 우리의 목표는 달성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둘째는 이번에 부활된 슈퍼 301조는 지난 89년의 것에 비해 충분한 쌍무협상기간을 설정함으로써 어디까지나 협상의 고지확보에 더 중점을 둔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지난번의 경우 국가별 무역평가보고서를 낸후 한달만에 불공정무역대상국가를 지정한 반면 이번에는 6개월의 기간을 부여하고있는 것이다. 캔터대표는 이달말까지 국가별 무역평가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한후 9월말에 대상국가를 지정하게 될 것이라고 일정을 밝혔다. 셋째,만약 미국이 슈퍼 301조를 발동,무역보복을 가하고 이에 일본이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에 제소하는 등의 최악의 사태가 발생된다해도 그 시기는 최소한 앞으로 1년이상 걸린다.이런 점을 고려하면 본래 『보복의 속전속결』이 주목적인 슈퍼 301조의 부활의미가 상당히 퇴색되는것이다.따라서 클린턴 행정부의 이번 「부활」조치는 일본에 대한 미국의 강경한 정치적 「조기경보」메시지를 담고있는 측면이 더 강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슈퍼 301조의 부활조치도 지난달 2·11 클린턴­호소카와 미일정상회담에서 최종적인 무역구조조정협상이 실패한데서 출발한 것이다. 그러나 미국이 이번에 일전불사의 자세로 나오고 있는 만큼 일본도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장기적인 거시경기부양책과 경제규제완화계획을 제시하면 무역열전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있다. ◎한국의 입장은/“89년 악몽 재현될까” 걱정/금융개방 확대등 맞물려 더 불안 슈퍼 301조의 부활은 미국과의 교역상대국 모두에게 「비상사태」 선포나 다름없다.우리도 예외가 아니다. 슈퍼 301조의 부활은 미일간 포괄 무역협상의 실패가 기폭제가 됐지만 한때(89년)슈퍼 301조의 악몽에 시달렸던 우리로서는 여간 걱정스런 일이 아니다.일본 중국 대만에 이어 한국이 주목표가 된다는 분석도 있다. 부활된 슈퍼 301조는 89년과 90년에 잠깐 운영됐던 것과 발동형식 및 내용이 다소 틀려 구체적으로 어떻게 운용될지 예측하기 어렵다.따라서 우리의 손익계산서를 뽑기도 쉽지 않다.부활된 슈퍼 301조는 우선협상 대상국 지정기간을 무역장벽 보고서의 의회제출후 「6개월 이내」로 정했다.구슈퍼 301조의 「30일 이내」보다 5개월이나 길어진 셈이다.협상이 결렬됐을 때 일방적으로 보복할 수 있던 조항도 GATT(관세무역일반협정)나 WTO(세계무역기구)의 분쟁절차가 필요한 경우 그 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등 협상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슈퍼 301조의 부활이 1차로 일본을 겨냥하고 있지만,주요 교역상대국인 우리에게도 결코 강건너 불이 아니다.현재로선 한미 통상관계가 비교적 원만하지만,언제나 크고 작은 통상현안들이 걸려있기 때문에 언제 불쑥 불거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경제협력대화(DEC)에서 미국은 통신 및 법률서비스 시장의 개방과 금융자유화 일정의 단축,자동차세 인하,경품제한 폐지를 촉구했다.미국이 우리의 시장 개방을 위한 압력수단으로 슈퍼 301조를 사용할 공산이 큰 셈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슈퍼 301조가 과거처럼 위력을 발휘하기 어렵고,강도도 예전만 못할 것이라고 지적한다.새로 출범할 WTO 체제가 분쟁해결 절차의 구속력을 GATT보다 강화해 일방적 보복이 어렵기 때문이다.또 UR(우루과이라운드)협상대상국인 EU 일본 한국 등 주요국이 슈퍼 301조에 반대하고 있어,WTO가 출범하는 95년 7월 이전에는 효과적일지 모르지만 그 이후엔 그렇지 못하다는 분석이다.이번 행정명령이 95년을 시한으로 정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다. 다른 한편으론 슈퍼 301조가 당초 목표하는 대로 일본 상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할 경우 우리로서는 대미수출이 늘어나는 어부지리를 얻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강력한 무역보복을 무기로 하는 슈퍼 301조의 재등장은 결코 반가운 일이 아니다.오는 3월 말로 예정된 미 무역장벽 보고서에 우리나라가 잠정 우선협상 대상국에 낄 가능성도 있다.신중한 대응책이 요구된다. ◎일본 대응책은/“경제전쟁 피하기” 다각 모색/내수확대등 흑자삭감책 이달 마련 일본은 미통상법 슈퍼 301조 부활를 미일정상회담에서의 양국포괄경제협의 결렬에 대한 본격적인 대일압력조치 제1탄으로 받아들이며 미국과의 경제전쟁을 피하기위한 다양한 대응책을 서두르고 있다. 슈퍼 301조부활은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총리가 지난달 2월11일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관계를 「성숙한 대인」관계로 정의하며 미국압력에 NO라고 말한 것에 대한 미국의 보복조치라 할 수 있다.일본은 이를 정상회담직후의 엔고에 이은 예상된 미국의 대일압력조치라며 비교적 냉정하게 받아들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케무라 마사요시 관방장관은 4일 『일본정부는 냉정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미국이 슈퍼 301조를 부활시켰지만 이는 실제로 제재조치를 취하기보다는 시장개방등 일본의 양보를 얻어내기 위한 압력수단의 「정치적 메시지」라고 판단하고 있다.일본은 지금까지 목재등 3건에 슈퍼 301조를 적용받았으나 협상에서 일본측이 양보 제재를 피했다. 일본은 이번에도 제재라는 최악의사태를 피하기 위해 다음주에 경제각료간담회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할 방침이다.호소카와총리는 이와관련,4일 미국의 대일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한 일본의 시장개방,내수확대,경제규제완화등 자주적인 대응책을 3월달안에 마련하겠다고 클린턴대통령과의 전화회담에서 밝혔다. 일본의 구체적인 무역흑자삭감대책에는 내수확대를 위한 소득·주민세 감세,흑자삭감목표 설정,토지·주택·정보·통신·유통분야등 각종규제완화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일본은 또 미일정상회담에서 결렬된 포괄경제협의를 재개하기 위해 오는 9일 일본를 방문하는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에게 회담재개를 정식 요청하고 별도의 특사도 파견할 방침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호소카와총리의 지도력 약화로 각종규제완화등 내수확대방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않고 무역역조도 개선되지않을 경우 미국이 제재조치를 취하고 일본이 이에 대항 가트에 제소하는 등 통상마찰이 심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한다.하지만 양국은 이같은 최악의 사태를 피하기 위해 활발한 협상을 벌릴 것으로 보인다.
  • “중 대미무역흑자 급증”/미,시장개방확대 촉구/USTR 부대표

    【워싱턴 로이터 연합】 샤를린 바셰프스키 미 무역대표부 부대표는 24일 미국은 확대되고 있는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를 좌시할 수 없으며 중국은 시장을 더 개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셰프스키 부대표는 이날 의회청문회에서 중국이 일본 다음으로 대규모 무역흑자를 내고 있고 흑자폭이 더욱 늘어나고 있는 데도 시장개방에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이 인권문제와 마찬가지로 시장개방에서도 최혜국대우 경신에 필요한 만큼의 의미 있는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증언했다.
  • 미 의원/새 대일보복법안 제출

    ◎“미 설정 목표 미달땐 일방조치 발동”/게파트 등 강경파의원들 미일간의 쌍무무역협상 결렬에 따른 무역분쟁 재연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미 상·하원의 영향력이 있는 의원들이 일본의 시장개방을 강력히 촉구하는 「공정한 시장접근 법안」을 24일 의회에 제출했다. 25일 대한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리처드 게파트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와 존 록펠러 상원의원등이 제출한 이 법안은 미국이 일본시장 개방을 위해 일방적으로 설정한 목표에 미달할 경우 미 통상법 301조에 의한 무역보복조치를 발동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게파트의원은 미·일 포괄무역협상이 실패로 돌아간 것에 대해 크게 실망했다면서 이 법안은 한마디로 결과중심주의가 특색이라고 밝혔다.그는 일본에 대해 수량목표를 설정하려는 클린턴 행정부의 정책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 법안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법안발효이후 90일이내에 현재 시행중인 무역협정의 이행정도에 대한 보고서를 무역대표부가 의회에 제출한다.▲미 상무부는 미국기업의 제3국시장진출정도와 일본시장 진출정도를 비교한후 각 분야별 수량목표를 할당한다.▲보고서 작성기간동안(발효후 90일) 일본정부와 협상을 병행한다.▲90일안에 합의에 실패할 경우 301조에 의한 보복조치를 발동한다.
  • “한·일 지재권보호 미흡”/미 감시단체/USTR에 제소

    【홍콩 AFP 연합】 한국과 일본이 컴퓨터 소프트웨어 부문을 비롯한 지적재산권을 『적절하고 효과적으로 보호하지 못한 것으로』분류돼 미무역대표부(USTR)에 제소당한 것으로 22일 보도됐다. 미국에 본부를 둔 컴퓨터특허권 침해 감시단체인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연맹」은 이 단체와 다른 지적재산권 관련산업 대표들이 USTR에 제출한 제소장을 통해 한국과 일본 두나라에 대한 무역제재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같은 무역제재 권고가 지난 88년의 미통상법 슈퍼301조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 밝혔는데 슈퍼301조는 미국정부가 지적재산권 비보호를 비롯한 불공정무역국에 대해 무역제재를 부과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연맹」측은 미국 컴퓨터 소프트웨어 저작권자들이 일본에서 8억5천3백만달러 이상의 피해를 입었으며 한국에서는 3억7천만달러가 넘는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 일의 미산목재품 무관세화 거부 대응/미,UR약속 불이행 위협

    ◎전자제품 관세양허 축소 【워싱턴 AP DJ 연합 특약】 미행정부는 일본이 미국산 목재 및 관련제품에 대한 관세무세화를 거부하는데 대웅,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시 제시했던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 양허폭을 줄이기로 했다. 존 쉬미트 미무역대표부(USTR)부대표는 목제품에 대한 일본의 관세부과는 양국간 통상문제합의 도출에 결정적인 장애요소가 되고 있다며 이의 시정을 위해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인하폭을 축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쉬미트부대표는 일본이 목제품에 대한 무세화를 계속 반대하기 때문에 내주중 미국이 GATT(관세무역일반협정)에 제출할 관세양허안에서 일본의 주력상품인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인하폭을 당초 계획보다 축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조치로 종전의 관세양허제안을 완전히 철회하는 것은 아니며 다만 관세양허폭을 당초 계획보다 줄일경우 일본 전자업계는 대미수출에 수억달러의 관세를 추가로 부담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쉬미트부대표는 미·일간 관세인하문제는 지난해 UR협상때 거의 타결됐으나 일부 품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이 가운데 목제품이 가장 걸림돌이라고 밝혔다. ◎미­일 무역마찰 의미/미 「양허축소」는 관세인하 철회의뜻/한국 농산물 재협상과는 차원 달라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에서 제시한 전자제품의 관세양허폭을 다시 줄이겠다는 미국의 주장이 외신으로 전해지자 농산물의 재협상을 요구하는 국내 농민단체의 주장이 또다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의 입장표명이 관세의 추가인하 등 「개방확대」가 아닌,양허된 관세인하폭을 축소하는 이른바 「개방축소」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미국의 주장이 성립된다면 우리도 농산물 재협상을 요구할 수 있다는 논리가 성립된다. 그러나 UR규범상 개방폭의 확대 등 「개선」이 아닌,「개악」은 어렵게 돼 있어 농산물의 재협상은 불가능하다.협상참가국들의 모임인 TNC(무역협상위원회)에서 개선원칙을 선언,GATT 사무국이 문서화함으로써 불문율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또 미국이 관세양허 폭을 줄이겠다는 것은 「개악」이 아닌,조건부 양허의 철회라는 점에서 우리의 농산물 재협상과는 차원이 다르다.즉 미국은 UR 테이블에서 『목제품 등의 분야에서 일본의 추가관세 인하가 있으면 전자제품의 관세인하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고,UR타결 이후 일본과의 쌍무협상에서 일본이 목제품에 대해 관세의 추가인하를 거부하자 조건부 양허를 철회했다는 것이다.따라서 개악이라기보다 양허의 전제조건을 상대방이 받아들이지 않은데 따른 양허철회로 해석된다. 대부분의 협상 참가국이 개방계획서 제출시한인 이달 15일을 넘긴데다 각국의 비준절차가 남아 있어 엄밀히 따지면 UR협정은 아직 법적효력이 없는 「구두약속」에 불과하다.때문에 약속을 깨고 재협상을 요구할 수는 있다.그러나 재협상으로 따낼 것이 없을 뿐 아니라 우리의 농산물 개방약속은 전자제품과 목제품의 관세를 둘러싼 미·일의 논쟁처럼 조건부도 아니어서 국제 사회에서 신뢰도만 떨어진다는 것이 통상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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