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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벽에 걸린 기타로 보는 현대 미술 감상법 [으른들의 미술사]

    벽에 걸린 기타로 보는 현대 미술 감상법 [으른들의 미술사]

    美 동부 미술관<9>: 그땐 생소했고 지금은 전설인, MoMA의 작품들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서 작품을 어떻게 보아야 할지 막막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직관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작품이 적지 않고, 작품 제목에서 힌트를 얻어보려고 해도 대체로 ‘무제’라고 붙어있어 답답하다. 현대 미술은 더 이상 신화 속 인물도, 성경 속 인물도 등장하지 않는다. 오로지 점, 선, 면, 색상만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그 가운데 파블로 피카소(1881~1973)의 ‘기타’도 있다. 벽에 걸린 기타를 보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난감하다. 피카소는 ‘기타’를 1912년에 판지로, 이후 1914년에 얇은 판금으로 제작했다. 당시 피카소는 종이를 오리고 붙여 만든 콜라주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종이 대신 판금을 오리고 접고 구부리고 붙여서 조각을 만들었다. 전통적인 조각은 대개 나무나 청동, 대리석과 같은 재료로 만든 작품을 말한다. 그러나 피카소의 ‘기타’는 쇳물을 붓거나 끌로 쪼아내는 방식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그저 가위로 오리고 접거나 붙여 조립한 조각이다. 피카소의 ‘기타’는 소재뿐 아니라 주제 역시 전통적인 주제와 다르다. 대체로 전통적인 조각상은 비너스나 기마상과 같은 인물 중심이었다. 그러나 기타는 일상에서 사용되는 물품이다. 이제 신화나 성서 속 인물이 아니라 일상용품이 주인공이 되는 시대를 맞은 것이다. 더욱이 전통 조각이라면 좌대 위에 설치돼야 한다. 그러나 피카소의 ‘기타’는 처음엔 의자 위에 놓였다가 이후 미술관에서 대체로 벽에 걸린다. 사람들은 벽에 부착하는 조각 방식에 생소해했다. 이렇게 피카소의 ‘기타’는 소재 측면에서, 주제 측면에서 전시의 방식 측면에서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 현대 미술은 이렇게 새로운 화두를 던지는 미술을 반기게 되었다. 때로는 그 화두가 너무 생소하다거나 급진적이라 사람들의 반감을 사기도 하고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피아노 앞에서 4분 33초 동안 가만히 앉아 있던 존 케이지나 피아노를 부수는 백남준의 퍼포먼스는 엽기적이기까지 하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 문제를 일으켰던 작품은 어느새 전설이 된다. 존 케이지와 백남준이 그랬다. 벽 위에 걸린 바나나는 언젠가 전설이 될 것이며, 그 바나나를 먹어 치운 일화도 전설이 될 것이다.
  • ‘카이스트 교수’ 지드래곤, 우주 진출? “비틀즈 이후 새 역사”

    ‘카이스트 교수’ 지드래곤, 우주 진출? “비틀즈 이후 새 역사”

    가수 지드래곤의 음악이 우주로 진출한다. 지드래곤이 초빙교수로 몸담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와 협력한 프로젝트를 통해서다. 지드래곤의 소속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드래곤이 카이스트 우주연구원에서 자신의 음원 및 뮤직비디오를 우주로 송출하는 ‘지드래곤 우주음원 송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우주로 송출되는 지드래곤의 뮤직비디오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영상 생성 AI 모델 ‘소라(Sora)’를 통해 제작된 것으로, 오픈AI의 최대 투자자이자 전략적 파트너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갤럭시코퍼레이션의 협력을 통해 탄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즈의 음악을 우주로 송출했던 미 항공우주국(NASA)의 ‘세티(SETI) 프로젝트’와 연계돼 있다고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설명했다. 외계에 살고 있는 지적 생명체의 존재를 찾아나선 세티 프로젝트를 전개했던 미 항공우주국은 창립 50주년이었던 2008년 비틀즈의 대표곡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를 북극성을 향해 송출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초빙교수이기도 한 그의 이번 시도는 우주과학과 인공지능(AI),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아우르는 ‘엔터테크’의 미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단순한 음악적 시도를 넘어 인류 문화를 우주에 영구히 보존하고 다른 문명과 소통을 시도하는 예술적 실험”이라고 자평했다.
  • “이제껏 아침에 씻었는데”…‘이런 증상’ 있다면 저녁에 샤워하세요

    “이제껏 아침에 씻었는데”…‘이런 증상’ 있다면 저녁에 샤워하세요

    샤워 시간은 개인의 생활 습관 등에 따라 달라진다. 그런데 최근 해외 의료계 일각에서 “저녁 사워는 피부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며, 심지어는 수면의 질도 개선된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의 온라인 건강 관리 서비스 의료 자문위원인 아라고나 주세페 박사는 “아침 샤워가 감각을 깨우긴 하지만, 저녁에 샤워하는 것에 특별한 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우리의 신체는 하루 동안 공기 중의 알레르기 유발 물질, 자극물질, 먼지, 때 등을 모은다. 특히 여름에는 꽃가루나 화학물질, 땀 등으로 인해 더 심하다. 샤워하지 않고 잠자리에 들게 되면 이런 오염 물질들이 침대와 이불, 베개 등에 옮겨가게 된다는 게 주세페 박사의 설명이다. 주세페 박사는 “오염 물질들이 옮겨간 침구를 계속 사용하면 피부가 오염돼 가렵고, 건조하고, 여드름 같은 피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버지니아 의사 제이슨 싱 박사 역시 최근 자신의 틱톡 계정에서 “저녁 샤워가 수면의 질을 개선하고 오염 물질을 씻어낸다”면서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최고의 방법이기도 하다”라고 주장했다. 싱 박사는 저녁 시간대 따뜻한 물로 샤워하면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해 신체에 ‘수면시간이 왔다’는 신호를 보낸다고 설명했다. 멜라토닌은 수면 주기를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는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면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돼 자연스럽게 졸음을 느끼게 돼 수면을 유도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또한 건조한 피부나 여드름, 습진 같은 피부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저녁 샤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런 사람은 피부의 자연적인 수분을 빼앗아 가는 몸 상태를 유지하는데, 샤워를 하면 그 수분이 보충된다는 게 싱 박사의 설명이다. 한편, 아침에 샤워를 하면 자는 동안 피부에 축적된 박테리아나 피부 세포 등을 제거할 수 있으며, 밤사이 흘린 땀도 씻어낼 수 있다. 아침 샤워는 정신을 맑게 하는 효과도 있다. 다만 아침, 저녁 모두 샤워하는 것은 좋지 않다. 잦은 샤워는 피부를 보호하는 천연 오일 막까지 제거해 피부 세포를 파괴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파란 계좌에 “악”…증시 폭락하면 늘어난다는 질환 뭐길래

    파란 계좌에 “악”…증시 폭락하면 늘어난다는 질환 뭐길래

    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이 촉발한 글로벌 통상 전쟁 위기에 전세계 증시가 폭락하며 개미(개인투자자)들의 비명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증시 폭락이 개미들의 경제적 손실 뿐 아니라 정신건강까지 해칠 수 있다고 우려하는데, 실제 관련 질환으로 인한 입원 사례와 약 처방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대만의 중증외상 전문의이자 칼럼니스트인 황쉔 박사는 지난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증시가 폭락하면 사람들은 돈을 잃는 것 뿐 아니라 불안과 불면증, 심지어 우울증을 겪을 수 있다”면서 이를 입증하는 여러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황쉔 박사가 소개한 대만의 2014년 논문에 따르면, 1998년부터 2009년까지 10년간 대만 내에서의 정신질환 관련 입원 통계와 자취안지수의 등락을 분석한 결과 자취안지수가 1000포인트 하락할 때마다 정신질환으로 입원하는 사람은 4.7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이를 일별로 분석하면 자취안지수가 1% 하락한 날 정신질환 관련 입원율은 0.36%포인트 상승했는데, 특히 증시가 5일 연속 하락할 경우 닷새째 입원율은 1.6%포인트 올랐다. 또 주가 변동이 정신질환 입원율에 미치는 영향은 40~50대 남성에게서 특히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증시가 하락하면 항우울제 처방 건수가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 인디애나주 볼스테이트대 연구진이 지난해 3월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연구진이 인구 5만명 이상의 인디애나주 도시와 주변의 300여개 지역을 묶은 광역 지역을 대상으로 2년 동안 현지 기업의 주가들을 묶어 만든 ‘지역 주가 지수’와 항우울제 처방 건수를 추적했다. 분석 결과 2주 동안 지역 주가지수가 약 12.8% 하락하면 항우울제 처방이 평균 0.4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증시가 하락할 때마다 사람들이 스트레스와 불안을 호소했다”며, 특히 46~55세 사이의 중년층에서 이같은 연관성이 뚜렷했다고 설명했다. “증시 하락, 40·50대 정신건강에 직격탄”주식 투자 실패가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이유 중 하나는 ‘손실 혐오’ 현상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황 박사는 강조했다. 손실 혐오 현상은 특정 액수를 잃음으로써 느끼는 고통이 같은 액수를 얻는 데서 오는 기쁨보다 훨씬 크게 느껴지는 인지 편향이다. 황 박사는 “증시가 하락하더라도 심리적 공포에 휩싸이지 말고 마음을 가라앉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려움에 매몰된 투자자들이 순간적인 감정에 휘둘린 결정으로 더 큰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증시가 붕괴하거나 자신이 매수한 종목들이 급락을 이어갈 경우 가지고 있던 주식을 한꺼번에 매도하며 손실을 확정짓는 ‘패닉셀’과 같은 충동적인 결정을 내리기 쉽고, 이는 경제적 손실과 뒤이은 스트레스 및 정신건강 악화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는 지적이다. 그러면서 “곤두박질치는 주식 그래프를 계속 쳐다보는 건 공포 영화를 반복해 보는 것과 같다”면서 잠시라도 주식 앱을 멀리 하고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은 전세계 증시를 수렁으로 몰아넣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 조치를 발표한 뒤 첫 거래일인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4거래일간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수30 산업평균지수와 S&P500 지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10%에서 13%까지 하락했다. S&P500 지수는 1년 만에 5000선을 하회하며 약세장 진입을 눈앞에 뒀다. 코스피도 상호관세가 정식 발표된 직후 거래일인 9일 2300선마저 무너졌다.
  • 톰 크루즈도 ‘트럼프 폭탄’ 맞았다…중국의 할리우드 영화 금지, 9000억 손실 전망 [핫이슈]

    톰 크루즈도 ‘트럼프 폭탄’ 맞았다…중국의 할리우드 영화 금지, 9000억 손실 전망 [핫이슈]

    미국의 상호 관세에 반발하는 중국이 미국 영화 수입 금지 카드를 고려 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의 제재가 현실이 된다면, 중국 시장을 노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의 박스오피스 수익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8일(현지시간)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할리우드에 또 다른 타격을 입혔다”면서 “관세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을 무역 전쟁의 최전선으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직후 중국에 마약 펜타닐 유입을 이유로 10%씩 두 차례 관세를 부과했다. 지난 2일에는 34%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자, 중국은 이에 반발해 미국에 34%의 보복 관세를 물렸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보복성 관세 50%를 추가로 물리면서 총 104%의 관세 폭탄을 던졌다. 이와 관련해 중국 관영 신화통신 산하 소셜미디어 계정 ‘뉴탄친’은 지난 8일 “미국에 대한 관세 반격 조치에 관해 중국은 최소 6가지 묘수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미국산 대두·수수 등 농산물 관세 대폭 인상 ▲미국산 가금육 수입 금지 ▲펜타닐 관련 미·중 협력 중단 ▲미국이 흑자를 보는 대중국 ‘서비스 무역’을 제한 등이 포함됐으며, 미국 기업의 중국 내 지식재산권 사업 조사와 미국 영화 수입 금지 조치가 추가로 언급됐다. 지난해 미국 영화가 중국에서 거둔 이익은 5억 8500만 달러(한화 약 870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중국 박스오피스 수익 177억 1000만 달러(약 26조 3000억 원)의 약 3.5%에 해당하며, 외국 영화 중 가장 큰 시장 점유율에 속한다. 그러나 미국 영화에 대한 개봉 금지 조치가 취해지면 중국 개봉을 계획 중이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한국 기준 7월 개봉 예정),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7월 개봉 예정) 등 블록버스터 작품들이 수억 달러의 수익을 잃을 수 있다. 무역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올해 할리우드 제작사들은 지난해 중국서 거둔 수익 6억 달러가량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미국 콘텐츠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할리우드 노동 파업 및 넷플릭스와의 경쟁 등으로 발생한 재정적 위기에서 벗어나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관세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위기에서 벗어나려는 주요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을 무역 전쟁의 최전선으로 끌고 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중국이 자국산 영화를 우선시하는 상황에서, 중국의 거대한 내수시장에 기대해 온 미국의 영화 제작사와 배급사는 차츰 설 자리를 잃어왔다. 미·중 관계 전문가인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USC)의 스탠리 로젠 교수는 “중국 영화계는 할리우드를 이기려 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중국에 경제적 문제일 뿐만 아니라, 애국심의 문제이기도 하다”고 짚었다. 검열에 ‘진심’인 중국, ‘닥터 스트레인지’도 못 뚫어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엔터테인먼트 시장인 할리우드까지 흔드는 가운데, 할리우드 콘텐츠에 대한 중국의 검열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정치적 이유로 영화 등 콘텐츠에 대해 철저히 검열해왔다. 특히 중국 공산당 체제나 국가 주석을 비판 또는 조롱하는 내용, 장면, 소품 등이 등장하는 할리우드 영화는 수입을 금지했다. 2022년 개봉한 ‘탑건: 매버릭’에는 대만 국기가 그려진 항공 점퍼를 입은 톰 크루즈의 모습이 등장했다. 중국 당국은 대만 국기가 등장한다는 이유로 이 영화의 상영을 불허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021)은 중국 당국이 ‘자유의 여신상’이 등장하는 장면을 삭제하라고 요구했으나 제작사가 이를 거부하면서 중국에서 상영되지 않았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2022)는 영화에 등장하는 신문 가판대에서 반중 매체로 알려진 에포크 타임스가 노출된 점이 문제가 되면서 역시 상영이 불허됐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워싱턴DC에서 열린 공화당의회위원회(NRCC) 만찬 행사에서 중국에 부과되는 104% 관세와 관련해 “104%를 터무니없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들은 많은 미국 물품에 100%나 125%를 부과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 104%는 그들(중국)이 우리와 협상할 때까지 유효할 것”이라면서 “내 생각에 어느 시점에는 그들이 협상하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컨선월드와이드, 미얀마 지진 대응 위한 긴급구호 활동 착수

    컨선월드와이드, 미얀마 지진 대응 위한 긴급구호 활동 착수

    국제 인도주의 전문기관 컨선월드와이드가 미얀마에서 발생한 규모 7.7 지진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구호 활동에 착수했다. 컨선월드와이드는 긴급구호 협력 네트워크인 Alliance 2015와 영국 재난긴급위원회(DEC)와 협력해, 피해 지역에 위생 키트, 식수, 긴급 쉼터를 비롯한 구호물품을 신속히 전달하고 있으며, 식량과 현금지원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미얀마 중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120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었으며, 현재까지 3000명이 넘는 사망자와 40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전히 많은 이들이 붕괴된 건물 잔해 속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지진은 이미 취약한 상황에 놓여 있던 미얀마 지역 주민들을 더욱 심각한 위기로 몰아넣었으며, 현재 인구의 3분의 1이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할 만큼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섭씨 40도를 넘는 폭염이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으며 2차적인 질병과 전염병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컨선월드와이드 한국 이준모 대표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조속히 복구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후원이 필요하다”며 “컨선월드와이드는 미얀마 지역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미얀마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후원은 컨선월드와이드 한국 공식 홈페이지 또는 대표전화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 황동주♥이영자 ‘방송용 관계’ 의심에…김국진 ‘진심어린’ 조언

    황동주♥이영자 ‘방송용 관계’ 의심에…김국진 ‘진심어린’ 조언

    배우 황동주가 KBS2 예능 ‘오래된 만남 추구’에서 특별한 마음을 드러냈던 방송인 이영자(본명 이유미)에 대한 진심을 밝혔다. 9일 MBC 예능 ‘라디오스타’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909회 방송의 선공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황동주와 배우 우희진, 그룹 오마이걸 멤버 미미, 모델 이시안이 초대 손님으로 출연했다. 진행자 유세윤은 황동주에게 “(이영자와의 관계에 대한) 소문이 많다”며 “대기실에서 구라 형과 ‘두 사람이 만나나’라고 대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구라가) ‘야, 장난해? 방송 몰라?’(라고 소리치며) 말씀하셨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김구라는 황동주에게 “(이영자가) 스타나 선배가 아니라 이성으로 (느껴지냐)”라고 물었다. 이에 황동주는 잠시 고민하더니 “저는 그럴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상태로 연락을 주고받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하다. 문자를 받을 때마다 그날 하루가 행복해진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그녀를 향한 마음이 (영화) ‘은행나무 침대’(1996)의 ‘황장군’(신현준 분) 이상”이라고 평했다. 영화 ‘은행나무 침대’에서 ‘황장군’은 극 중 ‘미단 공주’(진희경 분)를 깊게 사모한 인물이다. 진행자 김국진은 “이영자와 만남이 이뤄진다면 결혼할 생각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황동주는 “(내가 하는 말이 이영자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처럼) 엉뚱한 애가 나와서 화제가 돼 잘못 보이면, (이영자는) 저보다 더 큰 상처를 받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황동주는 이 자리에서 이영자를 향한 고마움도 표현했다. 황동주는 “저는 말주변과 표현이 부족한데, (이영자는) 모든 상황에서 저를 많이 배려해 준다”고 했다. 이어 “(이영자) 누나는 (타인에게) 보이는 데서 (마음을 과장해) 표현하고 싶지는 않다고 하시더라”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영자) 누나가 없는 자리에서 누나에 관해 이야기하거나, 제 마음을 방송에서 먼저 밝히는 게 누나에게 실례일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김국진은 “여러 복잡한 상황을 생각한다고 모든 게 풀릴 수는 없다”며 “단순하게 (서로의 마음) 하나만을 생각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김국진은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 함께 출연했던 가수 강수지와 2018년 결혼했다.
  • ‘관세 전쟁’ 즐기는 트럼프 “전 세계가 내 엉덩이에 키스”

    ‘관세 전쟁’ 즐기는 트럼프 “전 세계가 내 엉덩이에 키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를 밀어붙이며 전 세계를 상대로 강경한 무역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는 이같은 관세 정책이 공화당의 내년 중간 선거 승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다른 나라들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위해 굽신거린다는 뜻으로 “‘내 엉덩이에 키스’(kissing my ass)하려고 전화한다”며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냈다. 미 정치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열린 전국공화당의회선거위원회(NRCC) 모금 만찬에서 자신의 관세 정책이 향후 공화당의 중간선거 승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우리는 중간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며, 엄청난 압도적 승리를 거둘 것이다. 나는 정말 그렇게 믿는다”며 “현재 진행 중인 관세 정책이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좋은 상황이며 전설적인 사건이 될 것이다. 지켜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발언은 트럼프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정책을 밀어붙인 직후에 나왔다. 그는 지난주 중국에 54%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전격으로 발표한 데 이어 추가로 50%의 관세를 더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미 동부시간으로 9일 0시 1분부터 중국에 대한 관세율은 총 104%에 달하게 됐다. 전례가 없는 일이다. 그러자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초당적 법안에 서명했다. 이 법안은 대통령이 시행하는 모든 관세가 의회의 승인 없이는 40일 후에 만료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원에서는 돈 베이컨 의원이, 상원에서는 척 그래슬리 의원이 이를 주도하고 있다. 트럼프는 자신에게 ‘도전’하는 공화당 의원들을 이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나라(관세 부과국)들은 내 엉덩이에 키스하려고 전화하고 있다”며 “그런데 어떤 반항적인 공화당원, 자신을 과시하려는 사람이 ‘의회가 협상을 인계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것을 보게 된다. 내가 협상하는 것처럼 당신들은 협상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강경한 무역 정책이 미국 내 일자리를 지키고 제조업을 부활시키는 데 필수적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는 지금까지 관세를 통해 다른 국가들로부터 더 나은 무역 조건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고 자평하며, 이러한 강경책이 결국 미국에 이익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한 트럼프는 현재 하원에서 220대 213의 근소한 차이로 다수를 차지한 공화당이 내년에는 하원에서의 장악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우리 당은 잘하고 있으며, 우리가 함께 모여 이 중간선거에서 크게 이기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단지 다수당의 지위를 유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수당으로서 입지를 크게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은 내년 중간선거에서 관세 문제가 공화당 하원의원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자신하며 주요 공격 포인트로 삼는 모양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에 부메랑으로 돌아올 거란 전망에서다. 민주당 연방의회선거위원회(DCCC) 위원장인 수잔 델베네 의원은 “공화당은 물가를 올리고 있다”며 “지난해 선거에 이어 현재도 물가는 가장 큰 문제로, 공화당이 이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델베네 위원장은 “대통령이 아무런 계획 없이 관세를 시행하는 것은 기능 장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제 사회의 보복이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아직 끝나지 않았다. 장기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트럼프는 일을 매우 쉽게 망치지만, 다시 원상복구 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 국내 첫 신조 5성급 크루즈 ‘팬스타 미라클호’ 13일 취항

    국내 첫 신조 5성급 크루즈 ‘팬스타 미라클호’ 13일 취항

    바다 위에서도 5성급 호텔의 럭셔리를 경험할 수 있는 한국 크루즈 산업의 새 시대가 열린다. 팬스타그룹은 고급 크루즈페리 ‘팬스타 미라클호’를 오는 13일 취항한다고 밝혔다. 팬스타그룹은 본격 운항에 앞서 9일 오전 부산 영도구 대선조선에서 명명식을 갖고 , 2021년 6월 시작된 미라클호의 신조를 마무리했다. 팬스타 미라클호는 총톤수 2만2천t, 길이 171m, 폭 25.4m 규모로, 102개의 객실을 갖춰 최대 355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고, 6m 컨테이너도 250개 실을수 있다. 고급 크루즈페리에 걸맞게 내부 인테리어는 5성급 호텔 수준이다. 대형 야외 수영장과 조깅 트랙, 공연장을 겸한 대형 식당, 연회장, 카페, 면세점, 사우나, 골프연습장, 키즈존, 포장마차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최상층에는 VIP룸과 고급 객실이 배치돼 있어 승객 조망권을 최대로 높였다. 팬스타그룹은 미라클호를 기존의 부산~오사카 세토내해크루즈와 부산 원나잇크루즈 외에도 다양한 비정기 크루즈를 운항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의 숨은 관광지와 대만, 중국 등 가까운 외국을 도는 3박 4일 크루즈 상품도 출시된다. 특히 오사카 엑스포 개막일(13)에 맞춰 취항하는 미라클호와 엑스포 행사장까지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해 탑승객은 15분이면 엑스포 행사장에 갈 수 있다. 미라클호는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한 선형(船形)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디젤 엔진에 전기모터와 발전기 기능을 결합한 친환경 하이브리드 추진 방식을 도입해 연료 소모와 배출가스를 크게 줄이며, 지속가능한 크루즈 여행을 실현한다. 또한, 파도 속에서도 선체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핀스테빌라이저와 유사시 가까운 항구로 이동할 수 있게해주는 안전시스템도 갖췄다. 팬스타그룹 김현겸 회장은 “미라클호는 대한민국이 자체 기술로 건조한 최초의 크루즈급 여객선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다양한 크루즈 상품을 개발해 한국의 해양 관광 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 머스크, AI로 공무원 감시…“반트럼프 발언 조심해야”

    머스크, AI로 공무원 감시…“반트럼프 발언 조심해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미 정부효율부(DOGE)가 인공지능(AI)을 동원해 부처 공무원들이 나누는 대화를 감시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8일(현지시간) 사안을 잘 아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새로 임명된 직원들이 기존 일부 직원들에게 머스크의 DOGE팀이 직원들 간의 대화에 트럼프 대통령이나 머스크에 대한 적대적 내용이 있는지 보기 위해 AI를 활용해 감시하고 있으니 조심하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한 예로 미 환경보호국(EPA)의 일부 관리자들은 머스크의 보좌진과 젊은 엔지니어로 구성된 DOGE팀이 공무원들이 일을 할 때 사용하는 협업 도구인 마이크로소프트 팀스를 포함해 앱과 프로그램들을 AI로 감시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두 소식통은 말했다. 이에 한 관리자는 자기 팀에 “말하는 것, 타자하는 것, 하는 일에 주의하라”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로이터에 “우리는 그들이 반(反)트럼프 혹은 반머스크적 언사를 찾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미국 내 환경보호 관련 법 집행을 담당하는 기관인 EPA는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뒤 대규모 감원 및 예산 삭감의 칼바람을 정통으로 맞은 기관이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EPA는 소속 직원 600여명을 내보냈으며, 예산의 65%를 삭감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해당 내용이 보도된 이후 EPA 측은 로이터에 보낸 성명에서 “기관의 기능과 행정적 효율성을 최적화하기 위해 AI를 사용하고 있다”면서도 AI를 DOGE와 협의한 인사 결정에는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직원들을 감시하기 위해 AI를 사용했는지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DOGE팀이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안보 진용이 군사 기밀을 유출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민간 채팅 앱인 ‘시그널’로 소통하고, 문서를 작성하는 데 하나의 구글 문서에서 여러 사람이 동시 편집하는 방식으로 공식 절차를 우회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로이터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렇게 전하면서 시그널의 경우 일정 시간이 지나면 대화 내용이 사라지는 구조라 이를 활용하는 것은 미국 연방정부의 기록 보존 원칙을 위반한 것일 수 있다고 짚었다. 이 소식통은 또 DOGE가 연방정부 공무원들을 대규모 감원하는 과정에서 머스크가 개발한 AI 챗봇인 그록을 ‘아주 많이’ 활용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과 DOGE, 머스크 측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답변하지 않았다. 로이터는 이처럼 DOGE팀이 AI와 시그널을 활용하는 것이 DOGE의 업무 투명성을 저해하며,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이 AI로 수집한 정보를 사적인 이익을 위해 쓰거나 정적을 공격하는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운다고 짚었다.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의 정부 윤리 전문가인 캐슬린 클라크는 로이터에 DOGE가 AI로 공무원들을 감시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대통령이 좋아하지 않는 언행을 막거나 억압하기 위해 정부 권력을 남용하는 것처럼 들린다”고 지적했다.
  • 미국 션윈예술단 내한...월드클래스 공연 한국에서 만난다

    미국 션윈예술단 내한...월드클래스 공연 한국에서 만난다

    5월 대구ㆍ춘천ㆍ과천에서 8회 공연 예정...중국 아닌 뉴욕에서 제작되는 ‘미국’ 공연 미국 션윈예술단이 오는 5월 한국을 찾는다. ‘션윈(Shen Yun, 神韻)’은 높은 예술성과 고난도를 자랑하는 중국 고전무용, 동서양 악기가 결합된 독창적인 라이브 오케스트라, 눈부시게 아름다운 의상, 여기에 첨단 디지털 영상 기술로 제작된 무대 배경이 어우러져 신비롭고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하는 ‘월드클래스’ 공연이다. 서유기, 삼국지 등 고대 역사와 신화에 등장하는 이야기들을 소재로 구성된 20여 개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의 5천 년 순수 전통문화를 무대 위에 완벽히 재현하고 있다. 미국 특허를 받은 3D 무대 배경은 광활한 몽골 초원에서 장엄하고 우아한 당나라 시대로, 흙먼지 날리는 전쟁터에서 드높은 히말라야산맥으로 무대를 무한히 확장시킨다. 관객들은 시공을 넘나들며 역사 속으로 환상적인 여행을 떠나게 된다. 션윈은 단원들의 탁월한 기량과 뛰어난 무대 연출을 인정받아 워싱턴 케네디센터, SF 오페라하우스 등을 비롯한 세계 정상급 공연장에 매년 초청받고 있으며, 특히 세계 최고의 문화센터이자 뉴욕시티발레단 전용 극장으로 사용되는 링컨센터 데이비드 코크 극장 무대에도 매년 올라 매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시즌 역시 3월 26일부터 4월 12일까지 약 20일간 펼쳐지는 공연 대부분이 매진되고 있다. 션윈은 홈그라운드인 뉴욕뿐 아니라 전 세계 공연장에서도 대부분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설립 18년째인 올해에도 션윈은 동일 규모 예술단 8개가 5개 대륙, 200여 개 도시에서 700여 회 공연을 동시다발적으로 펼치며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아이러니한 점은 션윈이 중국이 아닌 뉴욕에서 제작된 ‘미국’ 공연이라는 것이다. 1949년 집권한 중국 공산당은 무신론을 내세운 문화대혁명을 통해 전통 가치관과 5천 년 문명을 대규모로 말살했다. 표현과 창작의 자유가 억압되자 많은 예술가들이 해외로 이주했고, 이들은 파괴된 전통문화를 복원하겠다는 사명으로 션윈예술단을 결성했다. 그러나 션윈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영향력이 커지자 중국 공산당은 이를 못마땅하게 여겼다. 이에 션윈의 중국 내 공연을 불허함은 물론, 해외에서도 집요하게 공연을 방해해왔다. 공연을 음해하거나, 극장에 공연 취소 협박을 가하거나, 심지어 단원들이 타고 다니는 버스 타이어에 테러를 가하기도 했다. 한국도 이러한 방해 공작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2007년부터 매년 션윈이 내한해왔지만, 중국대사관의 방해로 전국 지자체 공연장 대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심지어 지난 2016년 서울 KBS홀 공연 당시에는 중국대사관의 압력에 굴복한 KBS가 한창 광고 및 예매가 진행 중이던 공연을 취소하는 사태도 있었다. 영화 ‘아바타’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로버트 스트롬버그 미술감독은 션윈을 관람한 후 “정말 아름답고 환상적이다. 색채, 조명, 무용, 모든 것이 정말 믿기 어려울 정도로 뛰어나다”고 호평했고, 뉴욕 공연 전문지 ‘브로드웨이 월드’도 “너무나 멋진 마법 같은 무대다. 꼭 봐야 할 공연!”이라며 극찬했다. 지난 12월 미국에서 개막한 ‘션윈 2025 월드투어’의 아시아 투어팀은 오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한국에서 8회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5월 1일~3일은 대구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5월 7일은 춘천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5월 9일~10일에는 과천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내한 공연을 이어가며 티켓 예매는 션윈 예술단 공식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다.
  • 네이비실·하버드 의사·우주인…“이게 다 한 사람이라고?” 외신도 놀랐다

    네이비실·하버드 의사·우주인…“이게 다 한 사람이라고?” 외신도 놀랐다

    네이비실 출신에 하버드 의사, 이제는 우주비행사까지. 믿기 힘든 이력의 한국계 미국인 조니 김(41)이 주목을 받고 있다. 조니 김은 8일(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입성하며 한국계 최초의 우주비행사로 이름을 남겼다. 김은 이날 오전 5시 러시아 소유스 MS-27 우주선을 타고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기지에서 출발해 약 3시간 만에 ISS에 도킹했다. 도킹 2시간 뒤 해치가 열리자 김은 무중력 상태에서 환하게 웃으며 “여기 있게 돼 영광”이라는 첫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 약 8개월간 ISS에 머무르며 과학 실험과 기술 시연 임무를 수행한 뒤 오는 12월 9일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2017년 NASA 우주비행사로 선발된 이후 약 7년 만에 첫 우주 임무를 맡았다. 조니 김의 이력은 그 자체로 아메리칸드림의 압축이다. 198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한국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해군에 입대, 특수부대 네이비실로 복무하며 이라크전에서 100여 차례 작전을 수행했다. 군 복무 중 의학에 뜻을 둔 그는 샌디에이고대를 거쳐 하버드 의대를 졸업한 뒤, 해군 군의관이자 조종사 자격까지 갖췄다. NASA의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후보에도 올랐지만, 최종 4인에는 들지 못했다. 이번 임무를 통해 그는 마침내 우주인의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 미국 언론은 그의 업적을 집중 조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네이비실, 하버드 의사, NASA 우주인. 아시아계 부모들의 악몽이자 자랑”이라고 평가하며 “조니 김은 세계적인 영감의 원천”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김은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아버지의 알코올 중독과 가정폭력으로 힘든 유년기를 보냈고, 경찰 대치 끝에 아버지가 사망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 환경 속에서도 선택할 수 있는 힘이 있었다”며 힘든 과거를 극복해온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세 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한 그는 “직업이 목표가 아니라, 지금 내가 하는 일에 ‘진짜가 되려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주에 가는 이유 중 하나는 다음 세대에 영감을 주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 美 ‘상호관세’ 발효에 코스피 장중 2300선 붕괴…1년 5개월만

    美 ‘상호관세’ 발효에 코스피 장중 2300선 붕괴…1년 5개월만

    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이 글로벌 증시를 수렁으로 몰아넣으면서 코스피가 결국 2300선마저 내줬다. 코스피는 9일 오후 12시 5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4.32포인트(1.47%) 떨어진 2299.91까지 밀리며 2300선이 붕괴됐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24포인트(0.18%) 내린 2329.99로 출발해 장 초반 잠시 상승 전환했으나 하락 전환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가 발표한 오후 1시를 전후해 낙폭을 키웠다. 삼성전자가 보합세를 이어가며 버텼지만 SK하이닉스가 3%대 하락하며 전날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앞서 코스피는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 조치를 발표한 직후인 지난 3일 장중 2500선을 이탈한 데 이어 중국이 보복 관세를 발표한 7일에는 2400선도 무너졌다. 코스피가 장중 2300선을 내준 것은 2023년 11월1일(2288.64) 이후 1년 5개월만이다. 코스닥 지수는 4.61포인트(0.70%) 하락한 654.63으로 출발해 640선까지 밀렸다.
  • “중국 촌놈” 비하한 미국 부통령, 백악관서 엄마 금주 파티

    “중국 촌놈” 비하한 미국 부통령, 백악관서 엄마 금주 파티

    우크라이나, 중국 등에 대한 무례한 발언으로 논란을 낳았던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백악관에서 모친의 금주를 기념하는 가족 행사를 열었다. 밴스 부통령은 8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어머니가 10년 동안 술을 끊은 것을 기념하는 가족 파티를 백악관에서 연 사실을 공개하며 “당신이 자랑스럽다”는 글을 올렸다. ‘힐빌리의 노래’란 밴스 부통령의 자서전에는 이혼과 가정폭력으로 음주를 일삼고 마약을 복용하는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의 문제로 힘겨워했던 그의 어린 시절 고통이 상세하게 담겨 있다. 비록 자신은 시골 촌뜨기를 뜻하는 ‘힐빌리’였지만, 나태함과 약물에 물들지 않고 고난을 이겨내 성공한 스토리로 밴스는 부통령에까지 오를 수 있었다. 약물에 빠진 어머니 대신 강인한 성격의 할머니가 밴스를 키웠고, 군대에서 규율을 익힌 그는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하며 성공적인 경력을 갖게 됐다. 하지만 밴스 부통령은 지난 2월 백악관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미국의 도움에) 감사할 줄 모른다”고 면박을 줘 약소국을 비하한다는 논란을 일으켰다. 또 지난 3일 폭스 뉴스에 출연해 중국 관세에 대해 답하면서 “우리는 중국 ‘촌놈들(peasants)’에게서 돈을 빌려 물건을 산다. 그리고 그 물건은 중국 촌놈들이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촌놈들이라는 뜻의 ‘페전트(peasants)’라는 단어는 시골 소작농, 농노 등을 낮춰 부르던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비하성 단어에 가깝다. 밴스 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중국인’, ‘중국 근로자’라는 단어 대신 ‘중국 촌놈들’이라고 하자 중국 외교부는 “부통령에게서 이렇게 무지하고 무례한 말을 듣는 것은 놀랍고 한심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미국 촌놈이 성공했다는 스토리로 부통령이 된 밴스가 중국 촌놈이란 말을 사용하는 것은 아이러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게다가 상호 관세 부과로 세계적 혼란이 벌어지는 가운데 지난 4일 밴스 부통령은 백악관 루스벨트 연회장에서 모친 베벌리 에이킨스의 금주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열어 메달을 수여했다. 네티즌들은 밴스 부통령 가족의 백악관 파티 사진에 “미국 경제를 망쳐 놓았다. 미국은 당신을 미워한다” “당신 가족 전체는 불명예” “10년 금주는 대단하지만 백악관 파티는 선을 넘었다”고 지적하는 비판 댓글을 남겼다. 밴스 부통령이 6살 때 이혼한 모친 에이킨스는 간호사로 일하며 약물 처방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고, 이를 남용했다. 에이킨스는 2015년 술을 끊었고, 이날로 금주 10주년을 맞았다. 몇 년 전 간호사 면허를 다시 취득해 현재 오하이오주의 약물 남용 치료센터에서 교육자로 일하고 있다.
  • ‘결혼 23년차’ 이요원 “남편 거지같이 살아…‘이것’ 때문에” 고충 토로

    ‘결혼 23년차’ 이요원 “남편 거지같이 살아…‘이것’ 때문에” 고충 토로

    배우 이요원(45)이 삼남매를 키우는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게스트로 이요원이 출연했다. 23세인 첫째 딸과 초등학생 둘째 딸·막내 아들을 두고 있는 이요원은 “원래 두 명을 낳으려고 했는데 첫째 이후로 안 생겼다”며 “둘째, 셋째도 자연으로 생겼다. 아이를 많이 낳으면 잘 산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요원은 ‘삼남매 맘’으로서의 생활에 대해 “아침에 아이들 데려다주고 2시간은 자야 한다”며 “미술 공부하던 큰딸 라이딩이 끝났는데, 막내가 운동해서 라이딩하러 다닌다. 아들이 농구랑 아이스하키를 하는데 운동선수 엄마로 사는 게 재미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아이가 어릴 때부터 아이스하키를 했는데 그만두길 기다리고 있다”며 “너무 힘들다. 차 타고 가면서 애랑 싸우고 남편과도 싸우고 번아웃도 왔다”고 털어놨다. 미국 명문 미대 RISD에 진학한 첫째 딸에 관한 이야기도 꺼냈다. 이요원은 “요즘 아이들이 귀찮고 시간 낭비, 돈 든다는 이유로 연애를 안 하더라. 온라인상의 완벽한 연애를 보고 꿈꾸길래 ‘하나 마음에 들면 사귀어봐라. 나가서 만나보라’고 했다”고 현실적 조언을 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딸이 휴학하고 자아를 찾고 싶다는 이상한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길래 ‘한 번 휴학하면 돌아갈 수 없다’고 했다”며 “‘난 그런 생활 하고 싶어도 못 해봤다. 네가 얼마나 좋은 기회를 누리는지 아느냐’고 잔소리를 했다”고 말했다. 이요원은 딸의 유학 비용도 부담된다며 “요즘 달러 올라서 힘들다. 딸이 기숙사에서 2년 살다 나왔는데 (용돈은) 저한테 요구 안 한다. 돈 없다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면 (딸이) 아빠한테 간다. 아빠는 (아이 유학비 내느라) 거지 같이 살고 있다. 불쌍하다”고 애틋함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요원은 2003년 1월 6세 연상 골프선수 출신 사업가 박진우와 결혼했다. 같은 해 12월 첫 딸을 출산했으며 2014년 둘째 딸, 2015년 셋째 아들을 낳았다.
  • 머스크 ‘20년 앙숙’ 이 사람…비밀리에 투자한 곳 ‘딱 걸렸네’

    머스크 ‘20년 앙숙’ 이 사람…비밀리에 투자한 곳 ‘딱 걸렸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20년 라이벌’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비밀리에 전기차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미시간주에 본사를 둔 전기차 스타트업 ‘슬레이트 오토’(Slate Auto)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2022년 설립 이후 조용히 운영된 이 스타트업은 베이조스와 관련 있는 기업인 ‘리빌드 매뉴팩처링’(Re:Build Manufacturing) 내 프로젝트 ‘리카’(Re:Car)로 시작됐다. ‘리빌드 매뉴팩처링’은 미국 내 제조업 부활을 목표로 설립된 기업으로 아마존의 소비자 부문 CEO가 공동 설립했다. 테크크런치는 리빌드 매뉴팩처링에도 아마존의 핵심 임원 출신이 포함돼 있고, 슬레이트 오토의 디지털, 전자상거래, 자동차 부문 책임자도 모두 아마존 출신으로 슬레이트 오토는 아마존의 DNA를 물려받았다고 설명했다. 슬레이트 오토의 목표는 내년까지 약 2만 5000달러(3716만원)에 판매할 수 있는 2인승 전기 픽업트럭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23년 두 차례에 걸쳐 투자 유치를 했는데, 첫 펀딩에서만 1억 1000만 달러(약 1628억원) 이상을 끌어모았다. 당시 총 16명의 투자자 이름에는 베이조스도 포함됐다. 테크크런치는 “베이조스 가족 자산 관리 사무소의 멜린다 루이슨이라고 하는 인물이 이 스타트업의 이사로 등재돼 있다”고 전했다. 베이조스의 슬레이트 오토가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하게 되면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와 전기차 시장을 놓고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베이조스와 머스크는 이미 20여년간 우주 사업에서 경쟁해오며 미 항공우주국(NASA)의 계약 수주 문제 등을 놓고 소송전을 벌이는 등 유명한 앙숙 관계였다. 베이조스는 이날 현재 1920억 달러(285조원)의 자산을 보유해 전 세계 부호 순위 2위로, 1위 일론 머스크(2900억 달러)와 경쟁하고 있다.
  • “머스크, AI로 공무원 대화 감시…자신 또는 트럼프 욕하나 검열”

    “머스크, AI로 공무원 대화 감시…자신 또는 트럼프 욕하나 검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미 정부효율부(DOGE)가 인공지능(AI)을 동원해 부처 공무원들이 나누는 대화를 감시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8일(현지시간) 사안을 잘 아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새로 임명된 직원들이 기존 일부 직원들에게 머스크의 DOGE팀이 직원들 간의 대화에 트럼프 대통령이나 머스크에 대한 적대적 내용이 있는지 보기 위해 AI를 활용해 감시하고 있으니 조심하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한 예로 미 환경보호국(EPA)의 일부 관리자들은 머스크의 보좌진과 젊은 엔지니어로 구성된 DOGE팀이 공무원들이 일을 할 때 사용하는 협업 도구인 마이크로소프트 팀스를 포함해 앱과 프로그램들을 AI로 감시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두 소식통은 말했다. 이에 한 관리자는 자기 팀에 “말하는 것, 타자하는 것, 하는 일에 주의하라”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로이터에 “우리는 그들이 반(反)트럼프 혹은 반머스크적 언사를 찾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미국 내 환경보호 관련 법 집행을 담당하는 기관인 EPA는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뒤 대규모 감원 및 예산 삭감의 칼바람을 정통으로 맞은 기관이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EPA는 소속 직원 600여명을 내보냈으며, 예산의 65%를 삭감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해당 내용이 보도된 이후 EPA 측은 로이터에 보낸 성명에서 “기관의 기능과 행정적 효율성을 최적화하기 위해 AI를 사용하고 있다”면서도 AI를 DOGE와 협의한 인사 결정에는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직원들을 감시하기 위해 AI를 사용했는지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DOGE팀이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안보 진용이 군사 기밀을 유출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민간 채팅 앱인 ‘시그널’로 소통하고, 문서를 작성하는 데 하나의 구글 문서에서 여러 사람이 동시 편집하는 방식으로 공식 절차를 우회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로이터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렇게 전하면서 시그널의 경우 일정 시간이 지나면 대화 내용이 사라지는 구조라 이를 활용하는 것은 미국 연방정부의 기록 보존 원칙을 위반한 것일 수 있다고 짚었다. 이 소식통은 또 DOGE가 연방정부 공무원들을 대규모 감원하는 과정에서 머스크가 개발한 AI 챗봇인 그록을 ‘아주 많이’ 활용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과 DOGE, 머스크 측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답변하지 않았다. 로이터는 이처럼 DOGE팀이 AI와 시그널을 활용하는 것이 DOGE의 업무 투명성을 저해하며,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이 AI로 수집한 정보를 사적인 이익을 위해 쓰거나 정적을 공격하는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운다고 짚었다.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의 정부 윤리 전문가인 캐슬린 클라크는 로이터에 DOGE가 AI로 공무원들을 감시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대통령이 좋아하지 않는 언행을 막거나 억압하기 위해 정부 권력을 남용하는 것처럼 들린다”고 지적했다.
  • “영차” 삽질하는 트럼프… 수령 200년 ‘잭슨 목련’ 뽑은 자리에 어린 ‘마가놀리아’

    “영차” 삽질하는 트럼프… 수령 200년 ‘잭슨 목련’ 뽑은 자리에 어린 ‘마가놀리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안전 문제로 백악관 남쪽 잔디밭인 사우스론에서 제거된 수령 200년 목련 나무를 대체할 새 나무를 심는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백악관은 이날 나무 심기에 대한 언론 취재를 허용하지 않았지만,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짧은 영상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영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양손으로 삽을 들고 “이제 백악관에 아름다운 나무가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백악관에서 오랜 기간 경내 관리 업무를 맡아온 데일 해니에 대해 “데일은 53년 동안 여기 있었다. 그는 환상적이다”라며 그를 소개했다. 붉은색 넥타이에 푸른색 정장 차림의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삽으로 흙을 퍼담아 옆으로 옮기면서 나무 심기에 힘들 보탰다. 백악관은 해당 영상 소개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새 ‘마가놀리아’(MAGAnolia) 묘목을 심었다”고 설명했다. ‘마가놀리아’는 대선 기간 때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슬로건이었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a Great Again)의 약자인 ‘MAGA’와 목련(Magnolia)를 합성한 표현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그러면서 수령 12년 된 이 묘목은 ‘잭슨 목련’(Jackson Magnolia)의 직계 후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자신이 소유한 SNS 트루스소셜 계정에 올린 글에서 ‘잭슨 목련’으로 알려진 거의 200년 된 나무가 문제로 떠올랐다며 제거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것은 끝이 있다. 이 나무는 끔찍한 상태고 안전상으로 매우 위험해서 이제 제거돼야 한다”며 “제거 작업은 다음주에 진행될 예정이고, 매우 아름다운 다른 나무로 대체될 것”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이 나무의 역사적인 목재는 백악관 직원들이 보존하고, 다른 고귀한 용도로 사용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AP통신에 따르면 제거된 목련은 백악관 남쪽 건물 현관 근처에 있었다. 백악관을 방문하는 외국 정상들이 환영받는 장소이며 대통령이 전용 헬기인 마린원을 타려 출발하는 곳이기도 하다. 미국 제7대 대통령인 앤드루 잭슨(1829년~1837년 재임)이 대통령 취임 몇 달 전 사망한 레이철 여사를 그리워하며 사저가 있던 테네시주 허미티지에서 씨앗을 가져와 심었다는 얘기가 전해져 내려와 ‘잭슨 목련’으로 불렸다.
  • “면접장 컵도 신경 써라”…채용 담당자들이 눈여겨 본다는 ‘이 테스트’

    “면접장 컵도 신경 써라”…채용 담당자들이 눈여겨 본다는 ‘이 테스트’

    일부 기업의 채용 담당자가 면접장에서 구직자가 커피잔을 다루는 태도를 본 뒤 이를 채용 결과에 반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경제 전문지 포천은 6일(현지시간) 일부 채용 담당자가 구직자를 대상으로 이른바 ‘커피잔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회계 플랫폼 제노의 전 전무이사이자 호텔 커머스 플랫폼 사이트마인더의 대표 트렌트 이네스는 최근 팟캐스트 ‘더 벤처스’를 통해 이 테스트에 관해 소개했다. 그는 “지원자를 데리고 탕비실로 가서 커피를 마시다 면접장으로 컵을 가져가 면접을 본다”며 이를 ‘커피잔 테스트’라 부른다고 했다. 이어 “커피를 블랙으로 마시느냐 설탕을 넣어 마시느냐는 채용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커피 대신 물이나 차를 마셔도 테스트에 통과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면접이 끝날 때 지원자가 그 빈 컵을 탕비실로 다시 가져가려고 하는지를 항상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직무에 적합한 지원자라도 면접장에 사용한 컵을 그대로 두고 간 사람은 채용 관리자로부터 회신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네스는 “컵을 치우지 않는 행동은 그 사람이 회사 문화에 적합하지 않다는 경고 신호와 같다”며 “기술은 개발할 수 있고, 지식과 경험은 쌓을 수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태도다. 사용한 컵이나, 머그잔, 유리잔을 탕비실로 가져간다는 건 팀원으로서 사려 깊고, 작은 일에도 신경 쓴다는 걸 보여준다”고 했다. 시스코, 아마존 등 세계적 기업 역시 면접 때 지원자의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실제로 많은 최고경영자(CEO)들이 “성공은 태도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특히 20대 때 얼마나 잘하는지는 놀라울 정도로 태도에 달려 있다”며 “훌륭한 태도를 지닌 사람이 얼마나 드문지 알면 놀랄 것이다. 태도가 큰 차이를 만든다”고 말했다. 사라 워커 시스코 영국 CEO도 “긍정적인 태도와 참여도 에너지는 가르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직원을 채용하거나 내부에서 승진시킬 때 주의 깊게 살펴보는 가장 중요한 긍정적 신호 특성”이라며 “특히 경력이 짧을수록 이력서에 있는 내용보다 이 특성이 더 중요하다. 기술이나 경험보다 사람에 대한 것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채용 담당자들은 커피잔 테스트가 실제 채용에 효과가 있다고도 주장했다. 글로벌 임원 채용 기관인 벤틀리 루이스의 CEO 루이스 말레는 “(커피잔 테스트는) 20년간의 채용 경험에서 본 많은 미묘한 테스트 중 하나다. 이 테스트가 정말 가치 있다고 여긴다”며 “이런 작은 행동을 관찰해 면접장에서의 공식적인 질의응답에서는 결코 알아낼 수 없는 그 사람에 대한 많은 것을 알려준다는 걸 알게 됐다”고 했다. 그는 면접 대상자가 회사 안내 직원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관찰하는 것도 비슷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채용의 많은 부분은 조직 문화와의 적합성에 관한 것이며, 이 테스트는 지원자가 조직에 적합한지 평가하는 데 중요한 부분”이라면서도 “다만 훌륭한 지원자여도 긴장할 수 있고,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는 실수할 수 있다. 이 테스트는 채용 과정 중 일부분”이라고 했다.
  • 환율, 장중 1480원대 후반까지 급등…금융위기 이후 최고

    환율, 장중 1480원대 후반까지 급등…금융위기 이후 최고

    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으로 글로벌 경제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9일 6년여만에 1480원대 후반까지 치솟았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8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보다 6.10원 오른 1485.10원이다. 이날 1484.0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487원대까지 치솟았다. 이는 장중 기준으로 금융위기 때인 2019년 3월 16일(1492.0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전날 반등하는 듯했던 증시도 하락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4포인트(0.18%) 내린 2329.99로 출발해 장 초반 잠시 상승 전환했으나 이내 하락해 오전 9시 4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96% 하락한 2311.89까지 밀렸다. 코스닥 지수는 4.61포인트(0.70%) 하락한 654.63으로 출발해 장 초반 1%대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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