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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이 트럼프에 선물한 초상화 알고 보니 ‘주먹 불끈’ 피격 장면 [핫이슈]

    푸틴이 트럼프에 선물한 초상화 알고 보니 ‘주먹 불끈’ 피격 장면 [핫이슈]

    지난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한 초상화의 정체가 드러났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 피격 사건의 모습을 담은 초상화를 선물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 초상화는 지난해 유세 도중 발생한 피격 사건에서 주먹을 불끈 치켜든 트럼프 대통령의 역사적인 사진을 바탕으로 그려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배경으로 성조기가 실제보다 크게 펄럭이고, 자유의 여신상과 뉴욕의 모습도 담겨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초상화는 러시아의 유명 화가 니카스 사프로노프가 그렸으며 지난달 푸틴 대통령이 스티브 위트코프 미 중동특사를 통해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사프로노프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 익명의 사람들에게 트럼프 초상화 의뢰를 받았으며 아마도 크렘린궁일 것으로 추측했다”면서 “초상화를 그리기 시작했을 때, 이 그림이 두 나라를 더 가깝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돈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나중에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연락받았으며 이 초상화가 러시아와 미국 관계를 개선하는데 중요한 단계라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사프로노프는 최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비롯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 유명인들의 초상화를 그린 것으로 유명한 화가다. 한편 트럼프 피격 사건을 묘사한 또 다른 초상화는 이미 백악관 그랜드 로비에 걸려있다. 이 초상화 역시 지난해 유세 도중 발생한 피격 사건에서 주먹을 불끈 치켜든 트럼프 대통령의 역사적인 사진을 바탕으로 그려졌다. 앞서 지난해 7월 13일 당시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트럼프는 펜실베이니아 유세 도중 피격당했다. 특히 피격 후 피투성이가 된 트럼프는 암살당할 뻔한 상황에서도 오른손 주먹을 번쩍 들며 “싸워라”라고 외쳤고 이 장면은 생생하게 사진으로 기록됐다. AP통신 에번 부치 기자가 촬영한 역사적인 이 사진은 트럼프 피격 사건의 상징으로 자리하며 전 세계 신문 1면을 장식했으며 미국 대선판을 크게 흔들었다.
  • 트럼프 “중국과 무역 협상 잘 되고 있다…파월 의장 해고할 생각은 없어”

    트럼프 “중국과 무역 협상 잘 되고 있다…파월 의장 해고할 생각은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연준)에 금리 인하를 촉구하면서도 “제롬 파월 의장을 해고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폴 앳킨스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취임 선서 행사 뒤 기자들과 만나 “모든 것(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면서 “내려오지 않은 것은 기준금리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연준이 금리를 낮춰야 한다. 지금이 금리를 낮추기에 완벽한 시기”라면서 “우리는 파월 의장이 늦지 않고 제 시간에 오기를 원한다. 늦는 것은 좋지 않다(Late’s not good)”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파월 의장을 해고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까지 파월 의장을 ‘패배자’, ‘미스터 투 레이트(Mr. Too Late)라 공격하며 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했지만 하루만에 이를 누그러뜨린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중국과 잘하고 있다(doing fine with China)”면서 중국과의 무역 긴장이 완화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협정 체결을 위해 중국에 강경하게 행동할 의도가 없다”면서 “지금 (미국은) 황금시대이며, 중국은 그것의 일부가 되고 싶어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에 대한 최종 관세가 145%가 되지는 않을 것이며 상당히 내려갈 것”이라면서 “그렇다고 0%가 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비공개 회견에서 “미중 무역 전쟁이 곧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고, 이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중국과의 협정이 잘 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중국이) 협상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그것(관세율)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곳’서 알몸 검색당했다”…세계여행하던 10대 소녀들 ‘충격 사연’

    “‘이곳’서 알몸 검색당했다”…세계여행하던 10대 소녀들 ‘충격 사연’

    세계 여행 중이던 독일 청소년 2명이 미국 하와이에서 머물 호텔을 예약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입국을 거부당하고, 여행 목적이 ‘의심스럽다’며 출입국 담당 직원들에 억류됐다가 추방된 사연이 전해졌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독일 베를린에서 북쪽으로 약 244㎞ 떨어진 로슈토크 출신인 샬롯 폴(19)과 마리아 레페레(18)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세계 일주 여행을 했다. 두 사람은 뉴질랜드와 태국을 거쳐 지난 3월 18일 호놀룰루에 도착했지만 미국 여행을 위한 전자여행허가(ESTA)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입국을 거부당했다. 폴과 레페레는 호놀룰루 국제공항에서 몇시간 동안 심문을 받았으며 신체 스캔과 알몸 검색까지 받았지만 결국 미 세관 국경보호국(CBP)로부터 입국 거부와 추방을 통보받았다. 레페레는 “모든 게 꿈만 같았다. 우리는 미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이미 알고 있었지만, 독일 국민들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우리는 매우 순진했고 무력하다고 느꼈다”고 토로했다. 하와이 언론 ‘비트 오브 하와이’는 “CBP 직원들은 2명의 독일 10대 여성이 하와이에 5주간의 체류하려면서도 숙소를 예약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불법 취업 의도를 의심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폴은 “그들은 우리가 하와이에 5주 동안 머물 숙소를 예약하지 않은 것을 수상쩍다고 생각했겠지만, 우리는 태국과 뉴질랜드에서 그랬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여행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수갑을 차고 녹색 죄수복을 입은 채 심각한 범죄로 기소된 다른 수감자들 옆에 있는 유치장에 수감돼 곰팡이가 핀 매트리스에서 밤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3월 19일 수갑을 찬 채 호놀룰루 국제공항으로 돌아온 이들은 일본 도쿄로 보내달라고 요청했고, 체포된 지 3일 후 도쿄와 카타르,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로슈토크로 돌아왔다고 오스트제 차이퉁은 보도했다. 독일 외무부는 이들 10대 여성 2명의 사건에 영사 지원을 제공했다면서, ESTA 승인이 미국 입국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입국 승인은 도착 시점에 국경 관리들에 의해 결정된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이와 유사한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행정부에서 유럽 관광객의 구금이 증가했다는 보고가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독하에 국경 당국이 독일인 3명을 구금한 사례도 있다. 또한 지난 3월 전직 캐나다 여배우인 재스민 무니는 이전 비자가 취소된 후 취업 비자를 얻으려다 남부 국경에서 미국 이민 및 관세 집행국에 구금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멕시코와 샌디에이고 사이의 샌 이시드로 국경에서 체포돼 12일 동안 “비인도적인” 환경에 갇혀 있다가 풀려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감방에 갇혀서 담요도, 베개도 없이 알루미늄 포일로 몸을 감싼 채 시체처럼 잠을 자야 했다”고 토로했다.
  • 여자배구 FA최대어 이다현, 흥국생명에 둥지

    여자배구 FA최대어 이다현, 흥국생명에 둥지

    여자배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혔던 미들 블로커 이다현이 현대건설에서 흥국생명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흥국생명은 22일 이다현과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9~20시즌 프로배구 V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한 이다현은 꾸준히 성장해 2021~22시즌 V리그 베스트 7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2024~25시즌에는 블로킹 1위(세트당 평균 0.838개), 속공 1위(성공률 52.42%)를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2024~25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면서 전력 공백이 생겼고 경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이다현에게 공을 들인 끝에 영입에 성공했다. 이다현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돼 매우 설레고, 요시하라 도모코 흥국생명 감독님과 함께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제 역량을 증명하고 새로운 배구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고 싶다”면서 “팬 여러분께도 늘 성실하고 발전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흥국생명은 FA로 풀린 베테랑 세터 이고은과도 계약을 마쳤다. 요시하라 감독은 “이다현은 빠른 공격 템포와 탄탄한 기본기, 이고은은 위기 상황에서 침착한 경기 운영이 강점”이라며 “두 선수 모두 새 시즌을 준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의 ‘내부 FA’인 베테랑 미들 블로커 양효진은 잔류 가능성이 큰 가운데 FA로 풀린 아웃사이드 히터 고예림은 페퍼저축은행으로 옮기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또 FA 대어로 꼽혔던 아웃사이드 히터 육서영은 원소속팀 IBK기업은행과 계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 삼성전자 31만弗, 한화그룹 100만弗… 트럼프 취임 때 거액 냈다

    삼성전자 31만弗, 한화그룹 100만弗… 트럼프 취임 때 거액 냈다

    삼성, 현대, 한화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고액 기부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보편관세 도입을 예고하면서 대미 투자 기업들 사이에서 불확실성이 커졌고, 이에 일부 기업이 기부를 통해 현지에서 활로를 찾으려는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미국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가 공개한 서류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 법인은 지난 1월 20일 트럼프 2기 취임식에 31만 5000달러(4억 5000만원)를 기부했다. 현대차 미국 법인도 지난 1월 6일 100만 달러(14억 2600만원)를 기부금으로 냈다. 한화디펜스와 한화큐셀은 각각 50만 달러(7억 1300만원)를 기부했다. 이 기업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 땐 기부 명단에 없었다. FEC 규정에 따라 200달러 이상 기부자는 이름, 주소, 기부일, 총액 등이 공개된다. 국내 기업 외에도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금융 기업인 JP모건체이스를 비롯해 메타(페이스북), 아마존, 구글, 애플, 오픈AI, 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들도 100만 달러 이상 기부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큰 금액을 기부한 곳은 500만 달러(약 71억원)를 기부한 양계 생산업체 필그림즈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취임식에서 기부받은 돈은 총 2억 3900만 달러(3400억원)에 달한다. 8년 전 1기 취임식(1억 700만 달러)보다 2배 이상 많으며, 미국 대통령 취임식 기부금 중 역대 최대다. 2021년 바이든 전 대통령 취임식(6200만 달러)과 비교해도 약 4배 수준이다. 한편 FEC는 기부자 명단과 기부 액수만을 공개할 뿐 자금 사용 내역을 밝히지 않아 미국 내에서 투명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또 주요 기부자 중 일부가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인사로 지명되면서 ‘보은 인사’ 논란도 불거졌다. 예컨대 주영 미국대사로 임명된 워런 스티븐스나 미 항공우주국(NASA) 국장으로 지명된 제라드 아이작먼 등이 대표적이다.
  • 한국 경제 ‘저성장 늪’… 관세 쇼크에 IMF도 1%로 낮췄다

    한국 경제 ‘저성장 늪’… 관세 쇼크에 IMF도 1%로 낮췄다

    올해 한국 경제가 지난해보다 1% 성장하는 데 그칠 거란 비관적 전망이 나왔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1월 발표했던 전망치 2.0%를 불과 3개월 만에 1.0% 포인트 낮춘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을 댕긴 관세전쟁이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치명상을 입힐 것으로 본 것이다. IMF는 관세전쟁의 교전 당사국 격인 미국과 중국 모두 경기 둔화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봤다. 다만 상흔은 미국이 더 클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도박’을 강행한다면 미국을 부유하게 하긴커녕 1%대 저성장에 몰아넣는 ‘자충수’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IMF는 22일(현지시간) 발표한 4월 세계 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1.0%로 제시했다. 2020년 4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2%에서 -1.2%로 3.4% 포인트 하향 조정한 이후 5년 만에 최대 조정폭이다.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기준 1.0%는 22조 8865억원이다. 기존 전망치 대비 22조원이 넘는 국부가 증발할 거란 뜻이다. 1.0%는 국내외 주요 기관 전망치 중 가장 낮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한국은행, 아시아개발은행(ADB)은 각각 1.5%,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6%, 기획재정부는 1.8%를 제시했다. 다만 전망치에는 미국의 ‘상호관세 90일 유예’(4월 9일) 변수가 반영되지 않았다. 한미 통상 협의로 관세율을 낮추면 올라갈 여지가 있다. IMF는 한국에 대해 별도 언급은 하지 않았다. 대신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3%에서 2.8%로 0.5% 포인트 낮추면서 위험 요인으로 ▲무역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투자 위축 ▲고금리·부채 증가로 인한 재정·통화 정책 여력 부족 ▲금융·외환시장의 높은 변동성 등을 제시했다. 이어 “미국이 관세 조치를 인하하면 (세계경제 성장률이) 상향 조정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비상계엄 여파로 성장률이 둔화한 상태에서 관세전쟁이 겹쳐 1.0% 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전망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2.7%에서 1.8%로 0.9% 포인트, 중국은 4.6%에서 4.0%로 0.6% 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내년은 미국 1.7%, 중국 4.0%로 전망됐다. IMF가 미중 관세전쟁 장기화를 전제로 중국보다 미국 경제에 가해지는 타격이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 中, 이시바에 친서… 美관세 대응 협조 요청

    중국 정부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에게 미국 관세 조치에 공동 대응하자는 친서를 보냈다고 교도통신이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명의의 친서를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를 통해 받았다. 교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관세 정책을 잇달아 내놓는 상황에서 중국이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공동으로 맞서자고 호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교도는 친서의 구체적 내용과 전달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에 누적 관세 145%를 부과했고 중국은 미국에 대한 보복 관세율을 125%로 올리며 맞섰다. 교도통신은 “미국과 중국은 관세율을 올리며 대립이 심화하고 있다”며 “중국이 친서를 통해 일본을 자국 쪽으로 끌어당기려는 의도가 있다고 보인다”고 해설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자유무역 체제를 중시하는 입장에서 중국의 기존 통상 정책을 문제시해 왔기 때문에 중국 측 요청을 신중하게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는 전했다. 일본 정부 안에서 중국이 자유무역 옹호자가 아니라는 견해와 중국과 대화를 통해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 등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상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립 여당 공명당 사이토 데쓰오 대표는 2박 3일 일정으로 이날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다. 사이토 대표는 이시바 총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서 보내는 친서를 중국 측 고위 관계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공명당 대표가 중국을 찾은 것은 2023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 군 정찰위성 4호기 발사… 지상교신 성공

    군 정찰위성 4호기 발사… 지상교신 성공

    군 정찰위성 4호기를 탑재한 미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이 22일 오전 9시 48분(현지시간 21일 오후 8시 48분) 미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되고 있다. 4호기가 우주궤도 진입 후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하면서 대북 감시망이 더 촘촘해진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스페이스X’ X 캡처
  • 트럼프, 파월 때리자 역대급 ‘셀 아메리카’… 金·코인에 돈 몰린다

    트럼프, 파월 때리자 역대급 ‘셀 아메리카’… 金·코인에 돈 몰린다

    金값 연초 대비 30% 이상 급등세달러화는 2022년 3월 이후 최저치비트코인 한 달 만에 8.8만弗 복귀트럼프, 파월 겨냥 금리 인하 압박외국인, 코스피 8거래일 연속 ‘팔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을 직격하면서 ‘셀 아메리카’ 양상이 뚜렷하다. 달러와 주식, 채권이 일제히 급락하는 ‘트리플 약세’가 나타나며 미국 금융시장에서 글로벌 자금 이탈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미국을 떠난 자금이 안전자산에 집중되면서 금값은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그동안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며 불확실성 장세에서 약세를 보였던 암호화폐(가상자산)로도 돈이 몰리고 있다. 22일 뉴욕상품거래소 산하 금속선물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장중 한때 사상 처음 3500달러 선을 돌파하며 한국시간 오후 4시 기준 온스당 3489.3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 가격도 신고가 행진 중이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462.0달러에 거래됐다. 연초 대비 30% 이상 급등했고 이달 초에 비해서도 10% 이상 올랐다. 반대로 달러화 가치는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장중 한때 97.9까지 떨어지면서 2022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대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 가치는 상승해 엔달러 환율은 140엔 선까지 내려왔다. 지난해 7월만 해도 160엔 선까지 치솟았던 것이 상호관세 정책 본격화와 함께 150엔 밑으로 주저앉았고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10엔 가까이 추가로 하락한 것이다. 미국 국채 매도세도 확대되면서 10년물 금리가 4.4%를 다시 넘어서는 등 국채 가격은 급락했다. 뉴욕증시도 투자 자금이 대거 이탈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인 다우지수(-2.48%), S&P500(-2.55%), 나스닥지수(-2.36%)가 모두 2% 이상 급락했다. 반면 그간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며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질 때마다 폭락했던 가상자산 시장은 반등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일주일 전 대비 3.04% 상승한 8만 8105.67달러에 거래됐다. 지난달 26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8만 8000달러 선에 복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빠른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며 파월 의장을 압박하고 나선 것이 ‘셀 아메리카’를 촉발했다. 통화 정책 직접 개입 의지를 내비친 것이 연준 독립성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졌고 이는 불확실성 확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스터 투 레이트’(Mr Too Late·의사결정이 매번 늦는다는 뜻)이자, ‘중대 실패자’가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경기 둔화가 있을 수 있다”며 파월 의장에 금리 인하를 압박했다. 앞서 파월 의장은 지난 16일 당장 금리 인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기자들에게 “내가 파월 의장의 사임을 원하면 그는 매우 빨리 물러날 것”이라며 해임 가능성을 거론해 시장을 급습했다. 미국 시장을 떠난 투자 자금의 수혜를 국내 증시는 누리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2428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11일부터 이어진 8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이다. 최근 한 달(3월 24일~4월 22일) 동안 외국인들은 코스피 시장에서만 12조원이 넘는 물량을 팔아 치웠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을 떠난 자금이 국내 증시로 유입되려면 그만큼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인식이 자리해야 하는데 국내 정치 상황과 성장 전망치 등이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진단했다.
  • 나이키 만드는 트럼프?… “현실에 ‘메이드 인 USA’는 없다”

    나이키 만드는 트럼프?… “현실에 ‘메이드 인 USA’는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 관세전쟁의 목표로 ‘제조업 부흥’을 내세운 가운데 중국에서 인공지능(AI)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나이키 운동화를 만드는 조롱 영상이 제작돼 화제다. 지난 15일 이 영상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 노동자의 잠재력을 제대로 보여 주지 못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노동력이 세계 최고라 믿기 때문에 제조업 리쇼어링(해외 공장의 미국 복귀)에 집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나이키 제조공정을 사례로 들며 트럼프 대통령의 제조업 재부흥 구상이 실현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나이키는 지난 수년간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공장을 북미 지역으로 옮기려고 노력했지만 성과는 미미했다. 2015년부터 노동 집약적인 신발 산업의 자동화 계획을 추진한 나이키는 2023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첨단 제조 시설을 건설했으나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다. 신발 생산량이 늘자 근로자 수도 따라서 증가했고 결국 계획보다 2배나 많은 5000명을 베트남에서보다 많은 돈을 들여 고용해야만 했다. 로봇은 손바느질과 신발 밑창을 붙이는 인간의 꼼꼼함을 따라가지 못했고, 특히 온도에 따라 원재료의 신축성이나 경도가 바뀌는 것에 대처하지 못했다. 게다가 나이키는 자동차나 아이폰과 달리 다품종 소량 생산을 하고 있어 항상 변화하는 신발 디자인을 자동화된 생산 라인이 따라잡을 수 없었다. 심지어 승리의 여신 니케의 날개를 형상화한 나이키 로고를 신발에 자동으로 부착하는 공정을 8개월 만에 만들어 내면 이미 해당 모델은 단종된 상태였다. 나이키 자동화 공정에 참여했던 관계자는 WSJ에 “제조업 리쇼어링은 빠르게 되기 어려우며 돈과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미취업 청년 76% “좋은 일자리 부족”

    미취업 청년 76%가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 조건으로 가장 많이 보는 것은 ‘급여 수준’이었으며, 희망하는 최소 연봉은 평균 3468만원(세전)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전국 만 19~34세 미취업 청년 500명을 조사한 결과 76.4%가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것으로 인식했다고 22일 밝혔다. 응답자의 42.6%는 ‘대체로 부족하다’고 했고, 33.8%는 ‘매우 부족하다’고 답했다. ‘보통’은 21.2%, ‘대체로 충분하다’와 ‘매우 충분하다’는 답변은 각각 1.2%에 그쳤다. 양질의 일자리가 갖춰야 할 조건으로는 ▲급여 수준(31.8%) ▲고용 안정성(17.9%) ▲일과 삶의 균형(17.4%) ▲직장 내 조직문화(7.3%) ▲개인 적성과의 일치(7.2%) ▲지리적 접근성(6.3%) 순으로 꼽혔다. 이들이 일할 의향이 있는 최소한의 연봉 수준은 평균 3468만원으로 조사됐는데, 고졸 이하인 경우 평균 3227만원, 대졸 이상인 경우 평균 3622만원을 희망했다. 현재 구직활동을 하는 청년과 그렇지 않은 청년을 구분해 조사한 결과, 구직활동을 하는 청년들은 가장 큰 어려움으로 양질의 일자리 부족(30.0%)을 꼽았다. 이어 경력직 위주의 채용 구조(20.4%), 과도한 자격요건·스펙 요구(19.6%), 자신감 저하·의욕 감소(14.6%)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미취업 청년들은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이유로 자격증·시험 준비(19.6%), 적합한 일자리 부족(17.3%), 일정 기간 휴식(16.5%), 과도한 스펙·경력 요구(13.8%) 순으로 답했다. 미취업 청년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3.86점으로, 일반 청년들의 만족도가 6.7점인 것과 비교해 눈에 띄게 낮았다. 이들이 생활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불확실한 진로에 대한 고민(24.4%)과 우울감·무기력감 등 심리적 불안정(21.2%), 생활비·주거비 등 경제적 부담(17.2%)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 꼬리날개 없는 ‘가오리 스텔스기’… 美·中, 6세대 전투기 경쟁[글로벌 인사이트]

    꼬리날개 없는 ‘가오리 스텔스기’… 美·中, 6세대 전투기 경쟁[글로벌 인사이트]

    5세대와 차원 다른 스텔스 성능AI 적용해 유·무인기 통합 지휘트럼프, 6세대 전투기 ‘F-47’ 명명 “엔진 성능·전자제어능력 압도적”中, J-36·J-50 시험비행 SNS 공개“美 100년간 장악한 제공권 종언”세계 패권국가의 제1조건은 상대방을 압도하는 군사력이다. 20세기 군사력의 핵심은 항공모함이었다. ‘바다 위 공군기지’로 불리는 항공모함은 수백㎞ 떨어진 곳에서 공중 타격을 가할 수 있어 전쟁의 ‘게임 체인저’가 됐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21세기 군사력의 핵심은 차세대 첨단 전투기가 될 것으로 여긴다. 우주 가까이 상승해 적의 위성을 파괴하고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수많은 드론(무인기)을 지휘하는 등 ‘하늘 위 항공모함’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를 잘 아는 미국과 중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을 두고 ‘6세대 전투기’로 공중 패권 경쟁에 나섰다. 21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 등에 따르면 6세대 전투기는 스텔스 기능으로 상징되는 현 최강 5세대 전투기보다 한 차원 높은 스텔스 성능과 AI, 유·무인기 복합체계, 드론 조종 능력, 레이저 무기 등을 갖춘 차세대 전투기를 일컫는다. 미국의 경우 해군은 FA-18(슈퍼호넷), 공군은 F-22(랩터)를 대체하고자 6세대 전투기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 공군 6세대 전투기 이름을 ‘F-47’로 명명하고 사업자로 보잉을 선정했다. 미 정계 안팎에서는 그가 47대 대통령에 당선된 것을 기념하려는 이름으로 해석한다. F-47은 수직 꼬리날개 없이 평평한 ‘가오리’ 모양을 한 독특한 기체 설계로 눈길을 끈다. 레이더 피탐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F-47은 2030년대 중반 실전 배치된다. 대당 가격은 2억 달러(약 2853억원) 안팎으로 F-22 최고가 3억 5000만 달러(4993억원) 대비 40% 이상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는 마오쩌둥의 생일이던 지난해 12월 26일 쓰촨성 청두시에서 미국의 F-47과 마찬가지로 꼬리날개 없이 ‘은행잎’과 흡사한 모양의 비행체가 모습을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이 비행기가 이동하는 모습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고 군사 평론가들은 6세대 전투기 시제품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당국이 군사기밀이 담긴 SNS 내용을 검열하지 않았다는 것을 볼 때 중국이 이를 의도적으로 드러내 미국과의 차세대 전투기 선점을 두고 선전포고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 전투기의 확대 화면에 ‘36011’이라고 적혀 있어 중국에서는 이 전투기를 ‘J-36’으로 부른다. J-36은 2030년쯤 실전 배치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일부 군사 전문가는 인민해방군 창군 100주년인 2027년 8월 1일에 J-36의 성과를 공개하는 행사를 가질 수 있다고 본다. 이와 별도로 지난 16일에는 중국 선양항공기공업그룹(SAC)이 개발 중인 또 다른 6세대 전투기도 SNS를 통해 공개됐다. J-50으로 불리는 이 전투기는 J-36이 처음 공개된 지난해 12월 26일 랴오닝성 선양에서 첫 시험비행을 했다. J-36과 J-50 모두 꼬리날개가 없는 무미익 전투기다. 미국도 6세대 전투기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지만 시험비행 모습이 공개된 바는 없다. 시험비행 모습 공개로만 따지면 중국이 미국을 앞서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 일부 누리꾼은 “과거 100년 동안 미국이 장악한 전 세계 제공권이 종언을 고하고 있다”고 흥분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의 빠른 질주에 조급해하지 않는 눈치다. 미국의 6세대 전투기 개발 프로젝트는 NGAD(차세대 공중 지배)로 불리는데 2014년 시작됐다. 2020년 미 공군은 NGAD 프로그램 시재기를 비밀리에 테스트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이 최근 장족의 발전을 이뤘지만 전투기 엔진의 성능과 내구성, 전자제어능력 등이 여전히 미국에 크게 뒤진다는 판단이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3월 데이비드 올빈 미 공군 참모총장은 F-47 프로젝트 관련 기자 회견에서 “중국이 지난해 12월 청두와 선양에서 6세대 전투기의 시험비행을 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진정한 세계 첫 6세대 전투기는 F-47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6세대 전투기는 단순히 더 빠르고 강력한 기체가 아니다. 필요에 따라 유인기와 무인기를 병행하는 공중 전투 허브다. 조종사는 6세대 전투기의 지휘관 역할을 맡고 위험한 임무는 전투기에 딸린 ‘드론 군단’이 맡는 것이 기본 작전 개념이다. 레이저 등 신무기를 장착하고 전장 상황에 따라 전투기도 AI가 스스로 조종할 수 있다. 6세대 전투기 1~2대와 수십 대 드론으로 구성된 편대가 적진 한가운데로 날아가 엄청난 화력을 과시하는 모습이 현실로 다가왔다. 미중 두 나라에 6세대 전투기는 인도·태평양 패권 경쟁의 핵심 무기가 될 수 있다. 6세대 전투기는 날개 면적이 훨씬 커져 더 많은 항공유를 채울 수 있다. 작전 반경도 그만큼 늘어난다. 중국 입장에서는 공중급유기 지원 없이도 제1도련선(필리핀~대만~오키나와를 잇는 중국의 1차 봉쇄선)에서 작전을 펼칠 수 있다. 특히 J-36은 일본 오가사와라 제도~괌·사이판~팔라우 등을 잇는 ‘제2도련선’까지 접근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괌에는 앤더슨 공군기지와 아프라 해군기지 등 미군 군사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중국 입장에서는 미국의 견제를 뚫는 동시에 미국의 핵심 방어선을 공격 범위로 삼을 수 있게 된다. 6세대 전투기가 실전 배치되면 두 나라 간 우발적 충돌이 전면전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그만큼 커지게 된다.
  • 트럼프 관세전쟁 쇼크에… IMF, 韓 성장률 1% 전망

    트럼프 관세전쟁 쇼크에… IMF, 韓 성장률 1% 전망

    올해 한국 경제가 지난해보다 1% 성장하는 데 그칠 거란 비관적 전망이 나왔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1월 발표했던 전망치 2.0%를 불과 3개월 만에 1.0% 포인트 낮춘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을 댕긴 관세전쟁이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치명상을 입힐 것이란 전망이다. IMF는 관세전쟁 교전 당사국 격인 미국과 중국 모두 경기 둔화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봤다. 다만 상흔은 미국이 더 클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도박’을 강행한다면 미국을 부유하게 하긴커녕 1%대 저성장에 몰아넣는 ‘자충수’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IMF는 22일(현지시간) 발표한 4월 세계 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1.0%로 제시했다. 2020년 4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2%에서 -1.2%로 3.4% 포인트 하향 조정한 이후 5년 만에 최대 조정폭이다.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기준 1.0%는 22조 8865억원이다. 기존 전망치 대비 22조원이 넘는 국부가 증발할 거란 뜻이다. 1.0%는 국내외 주요 기관 전망치 중 가장 낮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한국은행, 아시아개발은행(ADB)은 각각 1.5%,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6%, 기획재정부는 1.8%를 제시했다. 다만 전망치에는 미국의 ‘상호관세 90일 유예’(4월 9일) 변수가 반영되지 않았다. 미국으로 수출된 한국산 제품에 25% 관세가 부과됐을 때 기준이다. 한미 통상 협의로 관세가 면제 혹은 최소화되면 상향 조정될 여지가 있다. IMF는 이번 전망에서 한국에 대해 별도 언급은 하지 않았다. 대신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3%에서 2.8%로 0.5% 포인트 낮추면서 위험 요인으로 ▲무역 정책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소비·투자 위축 ▲고금리·부채 증가로 인한 재정·통화 정책 여력 부족 ▲금융·외환시장의 높은 변동성 등을 제시했다. 이어 “미국이 관세 조치를 완화하고 상호 협상이 진전되면 세계 경제의 상방 조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비상계엄 여파로 성장률이 둔화한 상태에서 관세전쟁이 겹쳐 1.0% 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전망됐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도 대폭 하향조정됐다. 미국은 2.7%에서 1.8%로 0.9% 포인트, 중국은 4.6%에서 4.0%로 0.6% 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관세전쟁 장기화를 전제로 한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미국 1.7%, 중국 4.0%로 전망됐다. IMF가 중국보다 미국 경제에 가해지는 타격이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IMF는 “예측가능한 무역 환경 조성을 위해 무분별한 산업 보조금을 지양하고, 지역·다자간 무역협정 확대를 통한 무역 분절화 방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 보조금 지양은 국가 재정으로 산업을 키운 중국을, 다자 무역협정 확대는 보호무역주의 기조의 미국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 젤렌스키 “바보” 만들기? 푸틴의 ‘평화맨’ 흉내 속셈은 [월드뷰]

    젤렌스키 “바보” 만들기? 푸틴의 ‘평화맨’ 흉내 속셈은 [월드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화맨’을 자처하고 있다. 2년여만의 ‘부활절 휴전’을 단행한 데 이어, 개전 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와의 양자협상 가능성을 거론했다. 푸틴은 21일(현지시간)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언제나 휴전에 대해 긍정적”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부활절 휴전을 제안했고 우크라이나 정권의 대표들도 마찬가지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측과 대화할 준비가 됐다고 반복해서 말해왔다”라며 푸틴이 우크라이나 측과 협상·논의할 수 있음을 언급한 것이라고 확인했다. 계엄령으로 임기를 연장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통성’을 지적하며 우크라이나의 정권 교체를 요구해온 그의 입장을 고려할 때, 이번 양자협상 언급은 분명한 진전이다. 다만 이를 순수한 ‘평화의 손짓’으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것이 휴전 협상의 근본적 조건 변화로 이어질지도 미지수다. “우크라가 대화 거부” 기존 입장 되풀이 불과트럼프 달래기용…“마케팅이자 구애 작전”푸틴은 꾸준히 “러시아는 대화를 거부한 적이 없다. 대화를 거부하는 것은 우크라이나”라고 지적해왔다. 그가 우크라이나와의 양자협상에 열린 자세를 취한 것은 전향적이나 “러시아는 대화 준비가 돼 있다”는 발언을 반대로 뜯어보면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양자협상 언급 ‘시점’ 역시 근본적 변화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한다. 푸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재 노력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한 직후, 부활절 계기 30시간 휴전을 선언했다. 부활절 휴전 종료 직후에는 우크라이나와의 양자협상 가능성을 거론했다. 외신과 전문가들이 푸틴의 ‘평화맨 시늉’을 ‘트럼프 달래기’ 목적으로 분석하는 배경이다.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22일 현지 라디오에 출연해 “그(푸틴)가 다소 뜻밖에 선언한 부활절 휴전은 트럼프 대통령이 조급해하거나 화내지 않게 하기 위한 구애 작전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연장선에서 나온 양자협상 언급도 트럼프 달래기용으로 풀이한다. 머리 맞댄 미국·유럽…‘우크라 불리’ 종전구상‘평화맨 푸틴’…젤렌스키 반발시 책임론 유도미국과 유럽 고위급이 우크라이나 종전안을 두고 처음으로 머리를 맞댄 상황에서 푸틴의 양자협상 언급이 나왔다는 점도 해석의 여지를 남긴다. 우크라이나와 미국, 유럽 빅3(프랑스·독일·영국)는 17일 파리에서 우크라이나 종전 방안을 논의했다. 그 후속 조치로 우크라이나와 미국, 영국·프랑스가 23일 런던에서 2차 회의를 연다. 미국은 첫 회의에서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인정 ▲우크라이나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배제 ▲자포리자 원전 일대 중립화 등 종전 구상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같이 우크라이나에 불리한 조건이다. 이런 상황에서 푸틴이 부활절 휴전을 단행하고 양자협상을 거론하며 평화맨을 자처한 것은 ‘우크라이나 책임론’을 유도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종전안에 젤렌스키가 반발하거나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경우, 오히려 ‘평화맨 푸틴’의 ‘선의’를 우크라이나가 걷어차 버렸다는 비난이 형성될 수 있는 것이다. “잃을 것 없는 푸틴”…젤렌스키만 “바보” 되나 궁극적으로 푸틴의 목적은 트럼프가 젤렌스키를 평화협정을 방해하는 장애물로 여기고, 책임의 화살을 우크라이나로 돌리도록 하는 데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파리에 있는 카네기 러시아-유라시아센터의 타티아나 스타노바야 선임연구원은 부활절 휴전과 관련해 “매우 짧은 시간의 휴전이라면 (푸틴에겐) 잃을 것이 없고, 자신이 진정으로 평화를 원하는 사람처럼 보이게 하는 데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푸틴이 손쉬운 외교적 승리를 가져다줄 ‘꽃놀이패’로서 부활절 휴전 및 양자협상을 띄웠다는 해석이 가능한 지점이다. 푸틴 의도대로면 끝내 젤렌스키만 “바보”가 되는 암울한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 트럼프는 지난 18일 기자들과 문답 중 “두 당사국(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중 한쪽이 상황을 매우 어렵게 만든다면 우리는 ‘당신은 바보다. 우리는 (더 이상의 중재 노력을) 사양하겠다’고 말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 “구글, 삼성에 ‘막대한 금액’ 지급…기기에 제미나이 탑재 대가”

    “구글, 삼성에 ‘막대한 금액’ 지급…기기에 제미나이 탑재 대가”

    갤럭시폰 등 삼성전자 기기에 구글의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탑재하는 대가로 구글이 삼성전자에 대규모 금액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법원에서 열린 구글의 인터넷 검색 시장 불법 독점을 해소하기 위한 첫 재판에서 소송을 제기한 미 법무부 측은 구글이 AI를 이용해 검색 시장의 지배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글이 “이미 대표 AI 모델인 ‘제미나이’(Gemini)를 중심으로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구글이 삼성에 “고정적으로 매월 막대한 금액(enormous sum)을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법원에 증인으로 출석한 구글 플랫폼 및 기기 파트너십 부사장 피터 피츠제럴드도 이런 사실을 인정했다. 피츠제럴드 부사장은 “구글은 지난 1월부터 삼성 기기에 제미나이 AI를 탑재하기 위해 관련 비용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며 “이 계약은 최소 2년 동안 지속되고 2028년까지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계약은 제미나이를 탑재한 각 기기에 대해 매달 고정 지급금을 제공하는 것으로, 제미나이 앱 내 광고를 통해 구글이 얻는 수익의 일부를 삼성에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구글이 삼성에 지급하는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2023년 11월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 제작사 에픽게임즈가 구글이 인앱 결제 시스템만을 이용하도록 강제해 시장 지배적인 지위를 남용했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구글이 삼성 모바일 기기에 자사의 검색 엔진과 플레이스토어를 기본으로 탑재하기 위해 삼성에 4년간 80억달러를 지급해 온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구글의 설치 비용 지급 관행이 이미 두 차례나 불법으로 판결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뤄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에픽게임즈가 낸 소송에 이어 지난해 구글의 온라인 검색 시장에서의 반독점 소송에서도 미 법원은 구글이 삼성 기기의 기본 검색 엔진으로 자사를 설정하기 위해 삼성에 비용을 지급하는 관행이 반독점법을 위반한다고 판결한 바 있다. 다만, 구글은 이날 재판에서 AI를 이용해 검색 시장의 지배력을 더욱 확대하려 한다는 법무부 주장에 대해 “소송의 범위를 벗어난 것”이라고 일축했다.
  • 하나만 먹어도 든든…꿀벌 위한 영양제, 개체 감소 줄일까 [와우! 과학]

    하나만 먹어도 든든…꿀벌 위한 영양제, 개체 감소 줄일까 [와우! 과학]

    꿀벌 개체수가 급감하는 현상은 전 세계가 공통적으로 겪는 문제다. 대표적인 꽃가루받이 곤충인 꿀벌이 없으면 과수와 농작물이 열매와 씨앗을 맺지 못해 양봉 농가는 물론이고 생태계와 농업 전반에 큰 타격을 주기 때문이다. 그나마 인간이 키우는 작물과 과수는 인공수분이라도 해줄 수 있으나 상당수 자연 식물이 꽃가루받이가 제때 되지 않아 씨앗을 만들지 못할 위기에 처해 있다. 과학자들은 꿀벌의 급격한 감소와 군집 붕괴 현상이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문제는 살충제의 광범위한 사용과 바이러스 및 기생충 감염, 외래 침입종(말벌)의 유입, 꿀벌의 먹이가 되는 식물의 감소 등이다. 하지만 의외로 간과되는 중요한 문제 중 하나가 영양실조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꿀벌이라고 해서 꿀만 먹고 사는 것은 아니다. 사실 꽃가루 역시 중요한 단백질과 영양분 공급원 중 하나다. 다양한 꽃가루에서 얻는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지 않으면 충분한 열량을 섭취한 꿀벌이라도 특정 영양소가 부족해져 면역력이 떨어지고 전염병에 취약한 상태가 된다. 이 문제는 도시의 확장과 농경지 확대로 다양한 꽃가루를 얻을 기회가 줄어들면서 더 심각해지고 있다. 미국 워싱턴주립대 브랜든 홉킨스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과 벨기에 APIX 바이오사이언스는 꿀벌을 위한 영양제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지난 10년간 수천 가지 조합의 영양제를 꿀벌에게 줘가며 최적의 조합을 연구했다. 연구팀은 그 과정에서 꿀벌에게 꼭 필요한 아이소푸코스테롤(sofucosterol) 같은 꽃가루 영양 성분을 알아냈다. 그리고 꿀벌들이 벌집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덩어리 형태의 고체 영양제를 개발했다. 꿀벌을 위한 에너지바 같은 이 고체 영양제를 넣어준 꿀벌 군집은 꿀벌들이 가장 취약한 시기인 겨울철에 폐사할 가능성이 줄어들고 다음 봄에도 개체 수를 많이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살충제나 외래종같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영양실조나 감염으로 죽는 꿀벌은 줄일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지난겨울 기록적인 꿀벌 개체 수 감소로 인해 농업 부분은 물론 생태계 전반에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조사 결과 양봉업자들이 키우는 꿀벌의 62%가 감소해 역대 최악의 꿀벌 폐사 사건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미 많은 감소한 상태에서 더 많이 감소한 것이라 이로 인한 경제적, 생태학적 타격이 적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꿀벌 영양제가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순 없겠지만 워싱턴대 연구팀은 2026년에 이를 미국 내 도입하면 꿀벌을 최대한 더 많이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꿀벌 보호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 美, 과자·음료 등에 쓰는 인공색소 8종 퇴출…뭐 있는지 보니

    美, 과자·음료 등에 쓰는 인공색소 8종 퇴출…뭐 있는지 보니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석유로 만든 식용 색소 8종의 사용을 단계적으로 금지하는 정책을 추진한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케네디 장관은 22일 오후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 행사에서 식품 제조사들이 이런 인공 색소 8가지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미 보건복지부는 밝혔다. 석유로 만든 이들 색소는 현재 미국에서 시리얼과 스포츠음료, 탄산음료, 사탕, 간식 등에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어 이번 조치가 식품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조치를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 만들려는 행정부의 노력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라고 밝혔으며, 2026년까지 전면 시행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케네디 장관은 오랫동안 식품에서 특정 화학 물질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또 지난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면서 자신이 보건 수장이 되면 인공적인 식용 색소와 초가공 식품 문제를 전면적으로 다루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인공 색소 사용을 비판하는 쪽에서는 일부 연구를 들어 색소가 어린이의 과잉 행동 및 기타 신경 행동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미 식품의약청(FDA)은 올해 초 발암 우려가 있는 적색 3호를 식품과 의약품에서 각각 2027년 1월 15일과 2028년 1월 18일까지 제외하도록 했고, 캘리포니아주는 이미 2023년에 적색 3호를 금지한 바 있다. 케네디 장관이 단계적으로 사용을 금지하려는 식용 색소는 미 식품산업에서 널리 사용되는 것들로 청색 1·2호, 녹색 3호, 적색 40호, 황색 5·6호, 시트러스 레드 2, 오렌지 B 등으로 알려졌다. 반면 유럽에서는 이 중 일부의 사용이 이미 금지됐고 허가된 색소라도 사용했을 경우에는 경고 라벨이 부착된다. 캐나다에서는 적색 40호와 황색 5호, 청색 1호 대신 블루베리나 당근 등에서 얻은 천연 색소를 쓰고 있다. 인공 색소를 제한하려는 움직임은 제너럴 밀스, 크래프트 하인즈, 펩시코와 같은 대형 식품 회사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회사는 인공 색소 사용과 건강 결과를 연결하는 과학적 근거는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해왔다. 다만 케네디 장관이 취임 후 색소 문제를 공론화시키자 미국 여러 주에서 이에 호응하는 조치들이 나온 상태다.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는 지난달 잠재적인 건강 위험을 들어 대부분의 인공 색소와 방부제 2종이 함유된 식품의 판매를 금지했고, 텍사스주 검찰은 석유에서 나온 인공 색소를 사용하면서도 ‘건강에 좋은’ 제품을 만들었다고 광고한 혐의로 식품 대기업 켈로그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 트럼프 취임식 때 삼성 31만 달러·한화 100만 달러 기부

    트럼프 취임식 때 삼성 31만 달러·한화 100만 달러 기부

    삼성, 현대, 한화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고액 기부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보편관세 도입을 예고하면서 대미 투자 기업들 사이에서 불확실성이 커졌고, 이에 일부 기업이 기부를 통해 현지에서 활로를 찾으려는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미국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가 공개한 서류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 법인은 지난 1월 20일 트럼프 2기 취임식에 31만 5000달러(4억 5000만원)를 기부했다. 현대차 미국 법인도 지난 1월 6일 100만 달러(14억 2600만원)를 기부금으로 냈다. 한화디펜스와 한화큐셀은 각각 50만 달러(7억 1300만원)를 기부했다. 이 기업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 땐 기부 명단에 없었다. FEC 규정에 따라 200달러 이상 기부자는 이름, 주소, 기부일, 총액 등이 공개된다. 국내 기업 외에도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금융 기업인 JP모건체이스를 비롯해 메타(페이스북), 아마존, 구글, 애플, 오픈AI, 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들도 100만 달러 이상 기부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큰 금액을 기부한 곳은 500만 달러(약 71억원)를 기부한 양계 생산업체 필그림즈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취임식에서 기부받은 돈은 총 2억 3900만 달러(3400억원)에 달한다. 8년 전 1기 취임식(1억 700만 달러)보다 2배 이상 많으며, 미국 대통령 취임식 기부금 중 역대 최대다. 2021년 바이든 전 대통령 취임식(6200만 달러)과 비교해도 약 4배 수준이다. 한편 FEC는 기부자 명단과 기부 액수만을 공개할 뿐 자금 사용 내역을 밝히지 않아 미국 내에서 투명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또 주요 기부자 중 일부가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인사로 지명되면서 ‘보은 인사’ 논란도 불거졌다. 예컨대 주영 미국대사로 임명된 워런 스티븐스나 미 항공우주국(NASA) 국장으로 지명된 제라드 아이작먼 등이 대표적이다.
  • 미취업 청년 76% “좋은 일자리 부족…최소 희망 연봉 3468만원”

    미취업 청년 76% “좋은 일자리 부족…최소 희망 연봉 3468만원”

    한경협, 미취업 청년 500명 조사‘경력직 위주 채용·과도한 스펙’ 지적삶 만족도 3.86…일반 청년 절반 수준 미취업 청년 76%가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 조건으로 가장 많이 보는 것은 ‘급여 수준’이었으며, 희망하는 최소 연봉은 평균 3468만원(세전)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전국 만 19~34세 미취업 청년 500명을 조사한 결과 76.4%가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것으로 인식했다고 22일 밝혔다. 응답자의 42.6%는 ‘대체로 부족하다’고 했고, 33.8%는 ‘매우 부족하다’고 답했다. ‘보통’은 21.2%, ‘대체로 충분하다’와 ‘매우 충분하다’는 답변은 각각 1.2%에 그쳤다. 양질의 일자리가 갖춰야 할 조건으로는 ▲급여 수준(31.8%) ▲고용 안정성(17.9%) ▲일과 삶의 균형(17.4%) ▲직장 내 조직문화(7.3%) ▲개인 적성과의 일치(7.2%) ▲지리적 접근성(6.3%) 순으로 꼽혔다. 이들이 일할 의향이 있는 최소한의 연봉 수준은 평균 3468만원으로 조사됐는데, 고졸 이하인 경우 평균 3227만원, 대졸 이상인 경우 평균 3622만원을 희망했다. 현재 구직활동을 하는 청년과 그렇지 않은 청년을 구분해 조사한 결과, 구직활동을 하는 청년들은 가장 큰 어려움으로 양질의 일자리 부족(30.0%)을 꼽았다. 이어 경력직 위주의 채용 구조(20.4%), 과도한 자격요건·스펙 요구(19.6%), 자신감 저하·의욕 감소(14.6%)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미취업 청년들은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이유로 자격증·시험 준비(19.6%), 적합한 일자리 부족(17.3%), 일정 기간 휴식(16.5%), 과도한 스펙·경력 요구(13.8%) 순으로 답했다. 미취업 청년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3.86점으로, 일반 청년들의 만족도가 6.7점인 것과 비교해 눈에 띄게 낮았다. 이들이 생활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불확실한 진로에 대한 고민(24.4%)과 우울감·무기력감 등 심리적 불안정(21.2%), 생활비·주거비 등 경제적 부담(17.2%)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 NASA 탐사선 루시, ‘땅콩 모양’ 소행성 첫 근접 탐사

    NASA 탐사선 루시, ‘땅콩 모양’ 소행성 첫 근접 탐사

    미 항공우주국(NASA)의 소행성 탐사선 ‘루시‘(Lucy)가 길쭉한 형태의 희한하게 생긴 소행성을 포착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NASA는 루시가 소행성 ‘도날드요한슨’(Donaldjohanson)을 관측했다며 전체적인 모습이 담긴 이미지를 공개했다. 20일 루시가 약 960㎞ 떨어진 곳에서 포착한 도날드요한슨은 기존에 촬영한 소행성과는 또 다른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다. 일반적인 소행성이 마치 감자 모양을 한 반면 도날드요한슨은 껍질을 벗기기 전 땅콩 같은 모습이기 때문이다. 약 1억 5000만 년 전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도날드요한슨은 길이 8㎞, 너비 3.2㎞로 기존 추정치보다 크다. 특히 전문가들은 오래전 두 천체가 충돌하면서 이런 모양이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루시 프로젝트 수석 연구원인 할 레비슨은 “도날드요한슨은 지질 구조가 놀라울 정도로 복잡하다”면서 “이 구조를 연구하면 태양계 행성들을 형성한 구성 요소와 충돌 과정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루시는 2023년 11월 소행성 ‘딘키네쉬’(Dinkinesh)와 초미니 위성 ‘셀람’(Selam)을 근접 비행하며 촬영한 바 있다. 루시가 소행성을 촬영한 ‘첫 작품’으로 이번 도날드요한슨은 16개월 만에 이루어진 두 번째인 셈이다. 한편 루시는 아직 한 번도 탐사되지 않은 목성 주변 소행성군(群)인 ‘트로이 소행성’(Jupiter Trojan asteroids) 탐사를 위해 2021년 10월 16일 발사됐다. 루시는 12년에 걸친 긴 여행 동안 총 64억㎞를 비행하며 주 소행성대와 목성의 트로이 소행성을 관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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