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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핵심’ 희토류 中의존도 80%… 미중 전면전 땐 한국 직격탄

    ‘반도체 핵심’ 희토류 中의존도 80%… 미중 전면전 땐 한국 직격탄

    미중 무역 갈등에 ‘전운’이 드리우면서 가뜩이나 관세 협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만일 미중 갈등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는다면 국내 산업, 증시, 환율 등 경제 전반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2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의 내용과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최근 ‘역외(해외) 희토류 물자 수출 통제 결정’ 문건에서 사마륨·디스프로슘 등 원소 7종에 더해 사마륨·코발트, 터븀·철, 디스프로슘·철, 터븀·디스프로슘·철, 산화디스프로슘, 산화터븀 등 희토류 합금도 수출할 때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수출 통제로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희토류 자석 가격이 급등하면 반도체 공급망도 위협받게 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희토류 금속의 79.8%, 희토류 화합물의 47.5%를 중국에서 수입했다. 중국이 중국산 희토류를 사용하는 해외 제품·기술까지 수출 허가를 통제하기로 한 것도 우려스럽다. 중국은 14나노(㎚) 이하 시스템 반도체나 256층 이상 메모리 반도체, 잠재적 군사 용도의 인공지능(AI)의 연구개발은 개별적으로 수출 신청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장상식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민간용 제품·기술에 대해서도 허가를 지연하거나 심사 기간을 늘린다면 기업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100% 대(對)중 추가 관세 카드로 맞대응에 나선 점도 악재다. 세계 교역이 위축되면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는 더욱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 김정식 연세대 명예교수는 “미국의 관세 보복으로 한국의 수출 의존도가 큰 대중 수출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원화 약세에 따른 환율 급등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1일 1432원까지 치솟으며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환율이 1450원대를 돌파하면 국내 증시에도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미중 갈등에 대한 우려로 엔비디아를 포함한 7개 대형 기술주의 시가총액이 하루 사이 총 7700억 달러(약 1105조원) 증발했다. 고강도 대외 리스크에 맞서 재계는 중국 리스크 분산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은 공급망 비상 점검 체제에 돌입했다. 미중 갈등 장기화에 대비해 기업들은 동남아시아, 북미 등으로 생산 기지 및 원자재 공급처를 다변화하는 ‘탈중국’ 노선도 염두에 두고 있다.
  • 비트코인 이틀 새 8% 이상 급락… 골드뱅킹은 1.5조원 돌파 최대치

    비트코인 이틀 새 8% 이상 급락… 골드뱅킹은 1.5조원 돌파 최대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을 겨냥한 추가 관세 부과 위협으로 비트코인이 급락했지만,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은행권 골드뱅킹 잔액이 1조 50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골드뱅킹 잔액은 이달 9일 기준(우리은행은 2일) 1조 5130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일주일 만에 959억원 늘었다. 올해 들어서만 7308억원이 증가해 지난해 말의 2배 수준을 기록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올해 골드바 누적 판매액도 450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1654억원)의 2.7배를 넘어섰다. 지난달 판매액(1115억원)은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였다.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지난 7일 사상 처음 1트로이온스(약 31.1g)당 4000달러를 넘었다. 금값 강세는 미중 갈등과 달러 약세가 맞물리며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은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중국산 제품에 100% 관세를 예고한 뒤 비트코인은 이틀 새 8% 넘게 떨어지며 11만달러 선이 붕괴됐다.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금 등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태권도는 한국 문화 전파하는 훌륭한 자산… 외교에 활용해야”[월요인터뷰]

    “태권도는 한국 문화 전파하는 훌륭한 자산… 외교에 활용해야”[월요인터뷰]

    2028년 7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태권도 경기장. 개막 경기에 앞서 진행된 합동 시범에서 허연 머리의 미국 남성들이 도복을 갖춰 입고 무대에 올랐다. 자세히 보니 정치에 관심 있는 미국인이라면 낯익은 얼굴들이다. 민주당의 톰 스워지(뉴욕주) 의원과 공화당 팀 월버그(미시간주) 의원 등 연방의회 하원 의원들이 위풍당당 검은띠를 동여맨 채 품새 시범에 나선 것이다. 환갑을 훌쩍 넘긴 그들이지만 힘차면서도 절제된 지르기와 발차기는 웬만한 유단자 못지않았다. 지난 1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의회 태권도회’를 만들어 연방 의원들에게 강습하고 있는 박천재(65) 조지메이슨대 스포츠사회심리학 교수가 머릿속에 그리고 있는 3년 뒤의 모습이다. 11일(현지시간) 미 국회의사당 앞에서 만난 박 교수는 “처음엔 수강생이 ‘지한파’인 스워지 의원 등 6~7명에 불과했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지금은 50명 가까이 된다”며 “의원들이 바쁜 일정에도 틈틈이 수련을 받고 있는데 요즘은 ‘우리 올림픽 무대에 한번 서면 멋지지 않겠느냐’며 의기투합한 상태”라고 전하며 웃음 지었다. 박 교수는 매주 한 차례 한 시간씩 국회의사당 의원 전용 헬스장에서 이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다.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이자 태권도 공인 9단인 박 교수는 1980년대 미국으로 건너와 ‘한국의 혼’ 태권도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박 교수는 “태권도는 단순 스포츠가 아닌 자기 통제와 인내심을 닦는 정신 수양”이라며 “많은 미국인과 심지어 정치인까지 태권도의 매력에 빠진 이유”라고 했다. 박 교수가 태권도를 가르치면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도 자세나 동작이 아닌 ‘비움과 절제’라는 마음가짐이라고 한다. 국기원 이사이기도 한 박 교수는 미 정계와의 인연을 바탕으로 태권도를 미국 공립학교 정규과목에 포함시키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첫 결실은 이미 맺어졌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이 내년부터 정규 수업시간에 태권도를 가르치기로 결정한 것. 그는 “태권도를 접한 미국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심신을 함께 단련할 수 있는 운동이라고 매우 좋아한다”며 “태권도가 정규과목에 포함되면 야구나 농구, 미식축구처럼 미국 전역에 인기 있는 스포츠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태권도가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문화를 전파하는 훌륭한 외교적 자산이라며 정부도 적극적으로 이를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동섭 국기원장은 과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명예단증과 도복을 선물한 인연으로 지난 1월 워싱턴DC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기도 했다. 박 교수는 “한국에서 도장을 운영하는 관장들은 사범들에게 강습을 맡기고 수련을 게을리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태권도는 신체와 정신을 함께 단련했을 때 진정한 의미를 깨우칠 수 있다”며 후배들을 향한 따끔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미국 정착 도운 태권도의 마법세계선수권 우승 뒤 허탈감 느껴 올림픽위원장 비서 지원 ‘미국행’태권도 전파 위해 현지 정착 결심 이준구 대사범 이어 美의원 교류-미국으로 온 계기는. “한국체대 4학년 때인 1982년 에콰도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시상대 맨 위에 서서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감격을 누린 것도 잠시, 갑자기 공허하고 허탈한 감정이 몰려왔다. 최정상의 자리에 서니 목표가 사라진 느낌이었다. 방황의 시기를 보내다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에는 해외유학 가는 게 쉽지 않았는데, 88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김종하(2019년 별세) 대한올림픽위원장의 수행비서를 뽑는다는 소식을 들었다. 수행비서를 마치면 해외유학을 지원해 준다는 조건에 귀가 번쩍 뜨였다. 수행비서는 위원장을 경호하는 보디가드 역할도 해야 했기에 태권도 실력이 뛰어난 내가 뽑혔다. 김 위원장을 모신 뒤 유학 비용을 지원받아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스프링필드 칼리지에서 석사 과정을 밟았다. 이후로도 공부를 계속해 메릴랜드주에서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유학 생활은 어땠나. “운동만 했던 내가 미국에서 공부하는 건 쉽지 않았다.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태권도를 통해 단련된 승부 근성으로 이겨 냈다. 당시 미국엔 한국 사람이 거의 없었고 외로움도 컸다. 그럴 때마다 숙소 인근 가라테 도장으로 가 태권도복을 입고 수련을 했다. 어느 날 가라테 수련생들이 내가 만만해 보였는지 겨루기를 제안했다. 태권도로 혼쭐을 내줬더니 ‘무슨 무술이냐’며 서로 가르쳐 달라고 했다. 그때부터 태권도를 미국에 널리 전파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박사 과정만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이었으나 여기서 만난 아내가 ‘끝까지 하라’고 격려해 줬다. 이에 버지니아주에서 도장을 운영하며 수련생을 길렀고 조지메이슨대 강단에도 서게 됐다.” -미국 의원들을 가르치게 된 계기는. “1950년대에 미국으로 건너와 태권도를 전파한 이준구(2018년 별세) 대사범이란 분이 있다. 텍사스주에서 활동한 이 대사범은 복싱 전설 무하마드 알리 등과도 친분이 깊은 유명 인사였다. 1965년 텍사스주의 한 의원이 강도를 당한 사건이 있었는데, 이 대사범이 ‘태권도를 배우면 그런 봉변을 당하지 않는다’며 수강을 권유했다고 한다. 그의 초대를 받은 이 대사범은 이때부터 40년 가까이 국회의사당에서 의원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쳤다. 하지만 이 대사범이 은퇴하면서 명맥이 끊겼는데 내가 다시 부활시킨 것이다. 스워지 의원이 내게 ‘아들이 마이너리그 야구선수인데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이 있겠느냐’고 묻자 농담 삼아 ‘태권도를 시켜 보라’고 했다. 그러자 스워지 의원이 ‘내가 태권도를 배우고 싶다’고 호응하면서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강습이 다시 시작됐다.” ‘한국의 혼’ 내재된 정신 수련 스포츠UAE 푸자이라 왕세자와도 인연 버지니아주 ‘초등 정규과목’ 결실미국대학스포츠협회 편입 목표도예의·절제 갖춰 한류 유행에 제격-태권도가 외교에 어떻게 기여하나. “1976년 알리가 한국을 찾아 큰 화제가 됐는데, 이 대사범이 방한을 성사시켰다. 노태우 전 대통령이 1989년 미국 의회에서 연설을 했을 때도 이 대사범이 태권도로 인연을 맺은 하원의장을 통해 중재 역할을 했다. 지난 5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토후국의 무함마드 빈 하마드 알 샤르키 왕세자가 지역 내 태권도 저변 확대에 힘썼다며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와 나를 초청해 감사패를 주기도 했다. 왕세자 아들들이 태권도를 배우고 있으며, 왕세자는 태권도연맹이 인도주의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설립한 태권도박애재단에 후원도 하고 있다. 태권도는 현재 214개국에 전파돼 있는데, 유엔이나 국제축구연맹(FIFA)보다 회원국이 많다.” -버지니아주가 태권도를 학교 정규과목에 편입한 계기는. “미국은 한국의 윤리 같은 정신 수양 수업이 정규과목에 없다. 그래서 이런 교육이 필요하다고 버지니아주 관계자들을 설득했고 그들도 호응했다. 태권도를 가르치기 가장 좋은 시기가 초등학교 1~3학년때다. 아이들이 어린 시절부터 태권도를 접하면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에 매료된다. 버지니아주를 시작으로 미국 전역에 태권도를 정규수업으로 확산하는 게 내 목표다. 더 나아가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에 태권도를 편입시키는 꿈도 갖고 있다. 이렇게 되면 미국 학생들이 야구나 농구를 하듯 태권도를 즐길 것이다.” -태권도를 가르치면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태권도는 한국의 ‘혼’이 내재된 수련이다. 태권도에는 홍익인간의 정신부터 유교와 불교, 도교의 정신이 모두 담겨 있다. 태권도는 예절과 인내, 절제 등 정신 수련을 중시한다. 태권도는 몸을 구부렸다 펴면서 힘을 낸다. 구부리는 건 ‘겸손’이다. 스스로를 낮추면 친구가 생기고 오만하면 적이 된다. 내가 강조하는 것도 이 부분이다. 태권도는 수강료를 내는 강습생이 사범에게 절(인사)을 하며 시작한다. 그만큼 예의를 중시하는 것이다. 오늘날 서구 세계에서 한류 붐이 일고 있는 건 이런 한국의 문화에 심취했기 때문이다.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현대 사회에서 신체의 건강은 물론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운동, 그게 바로 태권도다.” ■박천재 교수는 태권도 공인 9단인 박천재 조지메이슨대 교수는 광주 출신으로, 1982년 에콰도르 세계선수권대회 태권도 웰터급에서 우승했다. 태권도 세계선수권자로는 처음으로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교편을 잡았다. 2015년 광주에서 열린 제28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미국 태권도 대표팀 선수단장을 맡았다. 미주태권도무예고수총연맹 총재 등을 역임했다.
  • 치명률 최대 15% “절대 만지지 말라”…한국도 안전하지 않다

    치명률 최대 15% “절대 만지지 말라”…한국도 안전하지 않다

    전 세계적으로 도심의 쥐 떼 출몰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 도심에서도 쥐를 목격하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에서 쥐가 출몰했다거나 쥐를 목격했다는 시민 민원이 총 9280건 접수됐다. 서울시 내의 쥐 출몰·목격 민원은 3년 사이에 2배로 늘어났다. 2020년 1279건, 2021년 1043건, 2022년 1336건, 2023년 1886건, 2024년 2181건이었다. 올해도 7월까지 1555건이 접수돼 이미 작년의 71% 수준을 기록하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김 의원은 “기후 변화로 쥐 출몰이 늘어나는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며 “쥐는 감염병의 매개체가 되므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도시환경 관리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세계 대도시 ‘쥐떼 급증’…온난화에 ‘살판’유례없는 폭염과 지구온난화는 서울뿐만 아니라 전 세계 도심들에서 쥐 떼가 활개 치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미국 리치몬드대 조나단 리처드슨 생물학 교수는 지난 1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를 통해 “전 세계 도시에서 쥐의 수가 증가하는 것은 기후 온난화와 도시 성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전 세계 16개 도시의 민원 및 검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1개 도시(69%)에서 쥐 개체수 증가와 도시 환경의 3가지 핵심 측면(인구 밀도, 도시화, 기온 상승)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음을 발견했다. 특히 기온 상승이 쥐 개체수 증가를 예측하는 가장 강력한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증가 추세의 약 40%가 기온 상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리처드슨 교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온 상승률이 빨랐던 도시에서 쥐의 수 증가 속도도 더 빨랐다”며 “인구 밀도가 높고 도시화 정도가 높은 도시에서도 쥐의 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야생 쥐의 지상 활동 시간이 1~2주만 더 늘어나도 번식기가 한두 번 더 늘어나 개체수 증가가 가속화할 수 있다”고도 했다. 쥐 매개 감염병 주의…“직접 잡으면 안돼”쥐 출몰이 잦아지면서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 쥐 매개 감염병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렙토스피라증은 설치류나 가축 소변 등으로 오염된 물이나 진흙으로 감염된다. 발열, 근육통,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패혈증과 신부전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치명률 5~15% 정도의 질병이다. 신증후군출혈열은 설치류에 감염된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전파되는 급성 감염병으로, 잠복기를 거쳐 저혈압, 쇼크, 출혈 등으로 진행될 수 있다. 시민들은 공공구역에서 쥐를 발견하면 직접 잡거나 만지지 말고, 120다산콜센터 또는 관할 자치구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
  • 다저스 감독 “김혜성은 가치 있는 선수”…챔피언십시리즈 청신호

    다저스 감독 “김혜성은 가치 있는 선수”…챔피언십시리즈 청신호

    “김혜성은 가치 있는 선수다. 유격수와 2루수에 외야 수비까지 소화할 수 있다. 좌타자이며 발도 빠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시즌인 올해 빅리그의 가을야구까지 경험하고 있는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7전4승제) 합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그가 가장 큰 무기인 빠른 발로 팀의 NLCS 진출을 확정 짓는 득점을 기록한 데 이어 다저스 사령탑인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여전히 신뢰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다. 로버츠 감독은 12일(한국시간) 현지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서 김혜성에 관한 질문을 받고 그의 주력과 다방면의 수비 능력을 언급한 뒤 “다음 시리즈(NLCS)의 로스터가 어떻게 될지 아직 모르겠지만, 김혜성은 논의 대상”이라고 밝혔다. 김혜성은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첫 라운드였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NLWC·3전2승제) 시리즈와 디비전시리즈(NLDS·5전3승제) 로스터에 등록됐지만, NLWC 1차전부터 NLDS 3차전까지 5경기 연속으로 벤치를 지켰다. 그나마 지난 1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NLDS 4차전에서 11회 대주자로 그라운드를 밟으며 가을야구 데뷔전을 치렀다. 발목이 좋지 않은 토미 에드먼을 대신해 1루 주자로 나선 김혜성은 후속 타자 맥스 먼시의 중전 안타 때 2루를 거쳐 3루까지 거침없이 내달려 단숨에 끝내기 승리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앤디 파헤스의 땅볼 때 홈을 파고들었고, 상대 투수 오리온 커커링의 송구 실책까지 더해지면서 다저스가 2-1로 이겼다. MLB닷컴에서 다저스를 담당하는 소냐 첸 기자는 다저스의 NLCS 26인 로스터를 전망하면서 “김혜성의 빠른 발을 이용한 주루는 분명한 ‘무기’이며, 그는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그 능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한 뒤 “2루 수비가 뛰어난 선수로서, 발목을 관리 중인 에드먼의 백업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BTS RM, ‘뜻밖의 분야’서 주요 인물 20인 선정…리움 미술관 홍라희와 나란히

    BTS RM, ‘뜻밖의 분야’서 주요 인물 20인 선정…리움 미술관 홍라희와 나란히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그룹 방탄소년단(BTS) RM 등이 한국 미술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인물 20명에 꼽혔다. 12일 파라다이스문화재단과 서울대 경영연구소가 해마다 발간하는 ‘코리아 아트마켓 2025’ 보고서는 올해 처음 한국의 미술시장을 주도하는 주요 인물 20명을 선정했다. 국내 주요 갤러리 관계자 설문,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선정했고, 별도의 순위는 없다. 보고서는 홍 명예관장에 대해 “삼성가의 일원이자 안목 있는 컬렉터로 평가받는다”며 “국내외 주요 작품을 수집하며 한국 미술계의 지형을 형성했다”고 평가했다. 기업인 중에서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도 포함됐다. 미술품 수집가이기도 한 서 회장은 아모레퍼시픽미술관(APMA)을 설립했다. RM은 미술이 아닌 예술 분야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보고서는 RM에 대해서 “열정적인 미술 컬렉터이자 문화 인플루언서”라며 “국내외 미술관과 현대미술 전시를 자주 방문하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경험을 공유하며 대중의 미술 관심을 높인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미술 애호가로 알려진 RM은 내년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SFMOMA)에서 개인 소장품 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RM은 이 전시에 직접 큐레이터로 참여하기도 한다. 작가 중에서는 이배와 서도호, 양혜규, 김아영이 선정됐다. 특히 이배는 “제2의 이우환으로 불리며 한국 미술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작가”라고 평가됐다. 이외에도 김인혜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 서진석 부산시립미술관 관장, 도형태 갤러리현대 대표, 티나 김 뉴욕 티나김갤러리 설립자, 이성훈 한국화랑협회 회장, 손엠마 리만머핀 수석 디렉터, 박경미 PKM 갤러리 창립자, 손영희 아트부산 창립자 등이 이름을 올렸다.
  • 팔 잡아당겨 ‘철퍼덕’…빌리 아일리시 쓰러뜨린 진상 관객, 결국

    팔 잡아당겨 ‘철퍼덕’…빌리 아일리시 쓰러뜨린 진상 관객, 결국

    미국 팝가수 빌리 아일리시(23)가 공연 도중 한 관객에게 팔을 붙잡혀 객석 쪽으로 끌려가는 아찔한 사고가 벌어졌다. 11일(현지시간) 미 NBC 등에 따르면 아일리시는 지난 9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힛 미 하드 앤드 소프트’ 투어 북미 첫 공연을 열었다. 이날 현장 객석은 매진될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문제는 그가 무대 앞쪽 관객들과 ‘하이 파이브’ 퍼포먼스를 벌이던 도중 터졌다. 아일리시는 바리케이드를 따라 걸으며 팬들과 손바닥을 마주쳤는데, 한 관객이 손을 뻗어 아일리시의 팔을 붙잡아 자신 쪽으로 강하게 끌어당겼다. 아일리시는 곧바로 중심을 잃고 쓰러졌고, 뒤에 있는 다른 관객들도 연쇄적으로 중심을 잃고 휘청거렸다. 자칫 대형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었으나 상황을 발견한 경호원이 달려들어 해당 관객을 뒤로 밀어냈다. 아일리시도 스스로 일어나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아일리시를 잡아당긴 관객은 카세야 센터에서 즉시 퇴장당했다. 다만 현지 경찰은 해당 남성에 대해 “형사적으로 처리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 장면은 현장 팬들의 휴대전화 카메라 등으로 녹화돼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지며 논란이 커졌다. 2017년 16세의 나이로 데뷔한 아일리시는 그래미 어워즈에서 지난해까지 총 9회 트로피를 따낸 세계적 팝스타다. 2018년과 2022년 각각 한 차례씩 내한 공연을 열었고, 지난해에도 신보 홍보를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짧게 한국을 찾은 바 있다.
  • 비뚤어진 입, 멍든 손…그래도 건강한 트럼프, “심장은 아직 65살!”

    비뚤어진 입, 멍든 손…그래도 건강한 트럼프, “심장은 아직 65살!”

    올해 79세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2번째 건강검진에서 “아주 건강한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 취임 시점을 기준으로 역대 최고령 미국 대통령인 그는 건강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돼왔으나, 이번 검진 결과로 우려를 불식시켰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인 숀 바바벨라 미 해군 대령은 이날 백악관이 공개한 건강검진 결과 보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뛰어난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며 “심혈관과 폐, 신경, 신체 기능도 모두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월터리드 국립군사의료센터에서 약 3시간 동안 건강검진을 받았다. 지난 4월에 이어 6개월 만에 시행된 건강검진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심장나이’는 실제 나이보다 14년 젊은 65세로 보고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선 4월 검진에서도 “국가 원수이자 총사령관의 역할을 하기에 충분히 적합한 건강 상태”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해외 순방에 대비해 독감 예방접종과 코로나19 예방접종도 마쳤다. 그는 다음 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가자지구 전쟁 휴전 합의 서명 등을 위해 중동을 방문하고, 이달 말에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건강이상설’ 솔솔…뇌졸중 의심에 큰 멍까지 1946년생으로 79세가 된 트럼프 대통령은 건강 이상설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그는 지난 7월 종아리가 붓는 증상으로 검진받고 ‘만성 정맥부전’을 진단받았다. 이는 다리에서 심장까지 피가 제대로 순환되지 않아 피가 정맥에 고이는 질환으로, 노년층에서 흔히 발견된다. 지난 8월 열린 한미 정상회담 당시엔 이재명 대통령과 악수한 트럼프 대통령의 손등에 푸른 멍이 들어 있었다. 올여름 손등에 든 멍을 화장으로 가린 모습이 사진에 찍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잦은 악수와 (심혈관 예방 차원의) 아스피린 복용 때문에 연한 조직이 가볍게 자극받았다”면서 “대통령의 건강 상태는 훌륭하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11일 버지니아주 알링턴 펜타곤에서 열린 9·11 테러 24주기 추모식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꼬리가 축 처져 있는 등 얼굴 한쪽이 다른 쪽에 비해 비뚤어져 있는 모습이 포착되자 일각에서 뇌졸중 증상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며칠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을 때는 ‘사망설’까지 나돌았다. 지난 8월 27~29일 공개 일정이 없었다는 이유였는데, 같은 달 30일 트럼프 대통령이 버지니아주의 골프 클럽에서 손자들과 함께 있는 모습이 백악관 풀 기자단에 포착되면서 논란은 일단락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자신의 건강 이상설을 두고 직접 “가짜뉴스”라며 논란을 일축한 바 있다.
  • ‘대부’ 故 다이앤 키튼…봉준호에 오스카 전달한 ‘그 사람’이었다

    ‘대부’ 故 다이앤 키튼…봉준호에 오스카 전달한 ‘그 사람’이었다

    영화 ‘대부’ 시리즈, ‘애니 홀’, ‘레즈’ 등 여러 대표작을 남긴 미국 배우 다이앤 키튼이 별세했다. 향년 79세. 11일(현지시간) 미 연예 매체 피플지는 유족 측 대변인을 인용해 키튼이 이날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유족 측 대변인은 키튼의 사망에 관해 “현재로서는 더 자세한 정보는 없다”면서 “큰 슬픔에 젖은 유족의 사생활을 보호해 달라”고 했다. 1960년대 말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던 키튼은 1970년 ‘러버스 앤 어더 스트레인저’(Lovers And Ohter Strangers)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후 ‘대부’(1972)에서 ‘마이클 콜리오네’(알 파치노 분)의 연인인 ‘케이 애덤스’ 역을 맡아 스타 반열에 올랐고, ‘대부 2’(1974)와 ‘대부 3’(1990)에도 같은 역할을 계속 맡았다. 그가 생전 출연한 영화만 60편이 넘는다. 키튼은 미국의 저명한 영화감독 우디 앨런의 오랜 연인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1970년대 내내 협업하며 ‘슬리퍼’(1973), ‘애니 홀’(1977), ‘인테리어’(1978), ‘맨하탄’(1979) 등 여러 작품을 냈다. 특히 앨런이 감독과 주연을 겸한 영화 ‘애니 홀’에서는 앨런(앨비 싱어 역)의 연인 ‘애니 홀’ 역을 맡았고, 이 작품으로 이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캐나다 배우 키아누 리브스와 함께 각본상 시상자로 나서 영화 ‘기생충’(2019)을 쓴 봉준호 감독과 한진원 작가에게 오스카 트로피를 전달한 바 있다. 당시 리브스가 봉 감독과 한 작가의 이름을 부르자 키튼은 함성을 지르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키튼은 평생 독신이었으나 1996년에 딸을, 2001년에 아들을 입양해 슬하에 2명의 자녀가 있다.
  • “중국 나쁘다”…트럼프 말 한 마디에 2870조원 증발, 한국도 살얼음판

    “중국 나쁘다”…트럼프 말 한 마디에 2870조원 증발, 한국도 살얼음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세 전쟁 재개를 선언하면서 하루 만에 뉴욕 증시에서 약 2조 달러(한화 약 2870조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중국은 최근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중단한 데 이어 지난 9일 희토류 합금 수출 통제 강화 방침을 발표했다. 또 14일부터 미국 관련 선박에 대해 순t(Net ton)당 400위안(약 8만 원)의 ‘특별 항만 서비스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트루스소셜에 “2025년 11월 1일(또는 중국의 추가 조치나 변경에 따라 더 이른 시일 내)부터 미국은 중국에 대해 현재 부과 중인 관세에 추가로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대응했다. 이어 “또한 11월 1일부터 모든 핵심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출 통제를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NBC는 11일 비스코프 투자그룹의 분석을 인용해 “전날 미 증시에서 사라진 시총이 약 2조 달러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다우존스산업평균이 1.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7% 급락했고, 나스닥은 3.6% 폭락했다. 또 테슬라는 5.1%, 엔비디아는 4.9%,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는 5.4% 폭락했고, 애플은 3.5% 내려앉았다. 상승 흐름을 이끌었던 정보 기술 대기업(빅테크)들이 일제히 폭락하면서 시총이 대거 증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미·중 관세 전쟁이 재점화하면서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으며, 이러한 우려가 현실이 되면 현재의 높은 주식 가치가 거품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중 관세 전쟁 재개에 불안해진 한국관세와 핵심 광물 등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가 다시 시작되면서 한국도 직간접적 영향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중국 100% 추가 관세’ 조치를 발표하기 전, 또 다른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통해 중국의 잇따른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를 언급하며 “전례 없는, 엄청난 무역 적대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시진핑 주석과 통화하지 않은 것도 그럴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2주 뒤 한국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담할 예정이었지만, 지금으로선 만날 이유가 없다”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10월 31∼11월 1일)를 계기로 이보다 앞선 29일쯤 방문해 한미·미중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이 무산되더라도 방한하겠다는 뜻을 밝히긴 했으나, 이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의미가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 복귀’를 선언하는 상징적 외교 무대라는 점에 의의를 두고 경제 협력, 인공지능(AI) 협력, 공급망 안정, 기후 대응 등 글로벌 의제를 주도하겠다는 목표를 담은 ‘경주 선언’(가칭)을 추진 중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를 비난하자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희토류 관련 품목은 군민 양용 속성을 갖고 있어 수출 통제는 국제사회의 일반적 관행”이라며 반박했다. 이어 “일부 해외 조직이나 개인이 중국산 희토류 통제 물품을 직접 또는 가공한 후 직간접적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의 국가 안보와 이익에 중대한 손해나 잠재적 위협을 초래하고 국제 평화와 안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므로 중국이 희토류 관련 기술 수출 규제 필요성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 트럼프 말 한 마디에 2870조원 증발…한국도 살얼음판인 이유 [핫이슈]

    트럼프 말 한 마디에 2870조원 증발…한국도 살얼음판인 이유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세 전쟁 재개를 선언하면서 하루 만에 뉴욕 증시에서 약 2조 달러(한화 약 2870조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중국은 최근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중단한 데 이어 지난 9일 희토류 합금 수출 통제 강화 방침을 발표했다. 또 14일부터 미국 관련 선박에 대해 순t(Net ton)당 400위안(약 8만 원)의 ‘특별 항만 서비스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트루스소셜에 “2025년 11월 1일(또는 중국의 추가 조치나 변경에 따라 더 이른 시일 내)부터 미국은 중국에 대해 현재 부과 중인 관세에 추가로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대응했다. 이어 “또한 11월 1일부터 모든 핵심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출 통제를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NBC는 11일 비스코프 투자그룹의 분석을 인용해 “전날 미 증시에서 사라진 시총이 약 2조 달러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다우존스산업평균이 1.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7% 급락했고, 나스닥은 3.6% 폭락했다. 또 테슬라는 5.1%, 엔비디아는 4.9%,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는 5.4% 폭락했고, 애플은 3.5% 내려앉았다. 상승 흐름을 이끌었던 정보 기술 대기업(빅테크)들이 일제히 폭락하면서 시총이 대거 증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미·중 관세 전쟁이 재점화하면서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으며, 이러한 우려가 현실이 되면 현재의 높은 주식 가치가 거품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중 관세 전쟁 재개에 불안해진 한국관세와 핵심 광물 등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가 다시 시작되면서 한국도 직간접적 영향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중국 100% 추가 관세’ 조치를 발표하기 전, 또 다른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통해 중국의 잇따른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를 언급하며 “전례 없는, 엄청난 무역 적대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시진핑 주석과 통화하지 않은 것도 그럴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2주 뒤 한국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담할 예정이었지만, 지금으로선 만날 이유가 없다”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10월 31∼11월 1일)를 계기로 이보다 앞선 29일쯤 방문해 한미·미중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이 무산되더라도 방한하겠다는 뜻을 밝히긴 했으나, 이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의미가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 복귀’를 선언하는 상징적 외교 무대라는 점에 의의를 두고 경제 협력, 인공지능(AI) 협력, 공급망 안정, 기후 대응 등 글로벌 의제를 주도하겠다는 목표를 담은 ‘경주 선언’(가칭)을 추진 중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를 비난하자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희토류 관련 품목은 군민 양용 속성을 갖고 있어 수출 통제는 국제사회의 일반적 관행”이라며 반박했다. 이어 “일부 해외 조직이나 개인이 중국산 희토류 통제 물품을 직접 또는 가공한 후 직간접적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의 국가 안보와 이익에 중대한 손해나 잠재적 위협을 초래하고 국제 평화와 안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므로 중국이 희토류 관련 기술 수출 규제 필요성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 ‘오스카상 수상’ 美 영화배우 다이앤 키튼 별세…향년 79세

    ‘오스카상 수상’ 美 영화배우 다이앤 키튼 별세…향년 79세

    영화 ‘애니 홀’, ‘대부’ 시리즈, ‘신부의 아버지’ 등에 출연한 미국 할리우드 스타 다이앤 키튼이 11일(현지시간) 별세했다. 79세. 미 연예 매체 피플지 등에 따르면 키튼은 자택이 있는 캘리포니아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다른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1970년대부터 우디 앨런 감독 작품에 출연하며 스타 반열에 오른 키튼은 1977년 4월 앨런이 주연과 감독을 겸한 ‘애니 홀’에서 앨런의 연인 역으로 열연했으며, 이 작품으로 이듬해 오스카상을 받았다. 1981년에는 정치 드라마 ‘레즈’에서 미국 기자 루이즈 브라이언트 역을, 1996년 ‘마빈의 방’에서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이모 역할을 맡았다. 2004년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에서는 잭 니컬슨과 호흡을 맞추며 세 차례 더 오스카상 후보에 올랐다. 키튼은 이 외에도 ‘대부’ 3부작, ‘첫 번째 부인 클럽’ 등 6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했다. AP 통신은 키튼은 특유의 재치 있고 활기찬 태도와 깊이 있는 연기로 한 세대의 가장 독보적인 배우 중 한 명이었다고 평가했다.
  • “포경수술 아동 자폐증 발병률 2배 높아”…원인은 ‘이것’ 때문?

    “포경수술 아동 자폐증 발병률 2배 높아”…원인은 ‘이것’ 때문?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포경수술과 자폐증 사이에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며 포경수술 후 신생아에게 투여되는 타이레놀이 자페증과의 연결고리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내각회의에서 “조기에 포경수술을 받은 아이들이 자폐증 발병률이 두 배 높다는 연구가 두 건 있다”며 “타이레놀 때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케네디는 언급한 연구의 구체적인 내용을 명시하지 않았지만 2015년 덴마크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는 Z세대 남아 약 34만 3000명을 추적한 결과 포경수술을 받은 아이들이 10세 이전 자폐증 진단을 받을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어린 시절의 통증과 스트레스성 수술이 이후 신경 발달이나 행동, 심리 문제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가설을 제시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해당 연구가 결함이 있다며 연구진이 소아에게 흔한 요로 감염과 같은 다른 고통스러운 질환도 고려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포경수술을 받은 아이들이 병원 및 의료진과 더 많이 접촉하면서 자폐증이 더 빨리 진단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제기됐다. 또한 뉴욕 브루클린에서 활동하는 모헬(유대교 전통 의식용 포경수술 전문가)인 랍비 네헤미아 마르코비츠는 약 40년간 수천건의 신생아 포경수술을 집도했는데, 포경수술을 받은 신생아에게 타이레놀 복용을 권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포경수술을 했다고 해서 타이레놀을 처방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케네디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임산부가 고열이 있을 때를 제외하곤 타이레놀을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한 지 2주 후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이 태아의 자폐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의료계에서는 타이레놀은 가벼운 통증과 발열을 완화하는 일반의약품으로, 70년 동안 안전하게 사용되어 왔다는 입장이다. 미국 산모-태아의학회와 미국 산부인과학회는 임신 중 타이레놀을 사용해도 무방하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타이레놀은 임신부에게 비교적 안전하다고 판단된 대표적 해열진통제 제품으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다. 국내에서 이 성분의 단일제 및 복합제로 허가받은 제품은 1300여개에 이른다. 다만 트럼프는 “임산부는 고통을 견뎌야 한다”며 식품의약국(FDA)이 타이레놀 라벨에 자폐증 및 두뇌 발달 위험 관련 경고를 추가하도록 촉구했다. 한편 미국에서 자폐증 진단율은 2000년 이후 400% 증가했으며, 현재 미국 어린이 31명 중 1명이 자폐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덴마크, 트럼프가 탐낸 그린란드 방어 태세 강화

    덴마크, 트럼프가 탐낸 그린란드 방어 태세 강화

    덴마크가 그린란드에 대한 방어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골적으로 영토 야욕을 드러낸 가운데 이뤄지는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10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덴마크는 그린란드와 북극, 북대서양지역 안보 강화를 위해 42억 달러(약 6조 165억원) 규모의 국방 예산을 추가로 편성한다고 발표했다. 덴마크는 자치령인 그린란드 및 페로제도와 함께 새로운 방위 패키지를 마련하고, 북극 함정 2척, 해상 순찰기, 드론, 조기경보 레이더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그린란드 수도 누크에 북극 사령부 본부를 신설하고, 그린란드 합동 북극 사령부 산하에 신규 부대도 창설할 계획이다. 또 45억 달러(약 6조 4500억원)를 투입해 미국으로부터 F-35 전투기 16대도 추가로 구매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덴마크의 F-35 보유 대수는 총 43대까지 늘어나게 된다. 로엘스 룬드 포울센 덴마크 국방부 장관은 “해당 지역에서 덴마크군의 역량을 크게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미켈 휠고르 덴마크군 합참의장도 “군의 임무는 (덴마크) 왕국 전역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고 필요하다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틀 안에서 그린란드와 페로제도, 덴마크를 모든 영역에서 방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BBC는 덴마크가 잠재적인 적국이 누군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국방력 증강이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장악 야욕을 감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린란드는 냉전 때부터 미국의 레이더 기지가 있는 지역으로 오랫동안 미국의 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해왔다. 그린란드는 북미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최단 경로에 자리 잡고 있으며, 미국의 우주 시설도 자리 잡고 있다. 희토류와 우라늄 등 천연자원도 풍부해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들어 공개적으로 그린란드를 미국 땅으로 만들겠다고 주장해왔다. 실제 지난 3월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그린란드를 방문해 병합 욕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AP통신 등은 밴스 부통령이 당시 그린란드 최북단에 있는 피투피크 미 공군 우주기지를 방문해 이곳이 미국 영토가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고 전했다. 최근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까지 나서면서 그린란드의 전략적 중요성은 더욱 두드러지는 모양새다.
  • 진짜 폭탄 터졌나?…美 군수 공장 ‘대형 폭발’로 실종자 18명

    진짜 폭탄 터졌나?…美 군수 공장 ‘대형 폭발’로 실종자 18명

    미국 테네시주(州)의 군용 폭발물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18명이 실종됐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남서쪽으로 97㎞ 떨어진 어큐럿 에너제틱 시스템즈 공장에서 폭발이 발생해 여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10일 아침으로, 거대한 폭발음과 함께 공장이 산산조각 났으며 주위에 주차된 차량도 불길에 휩싸였다. 이날 폭발은 공장에서 약 24㎞ 떨어진 주택에서도 폭발음을 느껴질 정도로 강력했으며 잔해는 최소 800m 이상 날아갔다. 또한 폭발로 인한 연기 기둥이 내슈빌 TV 방송의 기상 레이더에 포착될 정도로 거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 데이비스 험프리스 카운티 보안관은 “이번 사고로 여러 명이 사망했으며 실종자는 총 18명”이라며 정확한 사망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특히 그는 폭발 현장에 관해 묻는 질문에 “설명할 게 없다. 모두 사라졌다”면서 “폭발 원인 역시 조사 중으로 수일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어큐럿 에너제틱 시스템즈는 미 육군과 해군에 다양한 종류의 탄약과 폭발물을 공급하고 있는데, 해당 계약에는 대량 폭발물부터 지뢰, C4를 포함한 소형 폭탄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 [포착] 진짜 폭탄 터졌나?…美 군수 공장 ‘대형 폭발’로 실종자 18명

    [포착] 진짜 폭탄 터졌나?…美 군수 공장 ‘대형 폭발’로 실종자 18명

    미국 테네시주(州)의 군용 폭발물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18명이 실종됐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남서쪽으로 97㎞ 떨어진 어큐럿 에너제틱 시스템즈 공장에서 폭발이 발생해 여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10일 아침으로, 거대한 폭발음과 함께 공장이 산산조각 났으며 주위에 주차된 차량도 불길에 휩싸였다. 이날 폭발은 공장에서 약 24㎞ 떨어진 주택에서도 폭발음을 느껴질 정도로 강력했으며 잔해는 최소 800m 이상 날아갔다. 또한 폭발로 인한 연기 기둥이 내슈빌 TV 방송의 기상 레이더에 포착될 정도로 거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 데이비스 험프리스 카운티 보안관은 “이번 사고로 여러 명이 사망했으며 실종자는 총 18명”이라며 정확한 사망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특히 그는 폭발 현장에 관해 묻는 질문에 “설명할 게 없다. 모두 사라졌다”면서 “폭발 원인 역시 조사 중으로 수일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어큐럿 에너제틱 시스템즈는 미 육군과 해군에 다양한 종류의 탄약과 폭발물을 공급하고 있는데, 해당 계약에는 대량 폭발물부터 지뢰, C4를 포함한 소형 폭탄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 가오리처럼 생겼네?…中 최신예 스텔스 무인전투기 ‘GJ-11’ 위성 포착 [밀리터리+]

    가오리처럼 생겼네?…中 최신예 스텔스 무인전투기 ‘GJ-11’ 위성 포착 [밀리터리+]

    중국이 개발한 최신예 스텔스 무인전투기(UCAV) 궁지(攻擊·GJ)-11이 활주로에 배치된 모습이 위성에 포착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GJ-11 3대가 중국 티베트 시가체 공군기지에 배치된 모습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지난 8월 6일부터 9월 5일까지 촬영한 사진에 담긴 GJ-11은 위성으로 봐도 한눈에 가오리 모양의 특이한 외형이 눈에 들어온다. 길이 10m, 날개폭 14m의 GJ-11은 중국이 10년 넘게 공들여 개발 중인 정밀 타격과 공중 정찰에 특화된 UCAV로 2019년 열병식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특히 GJ-11은 정보, 감시, 정찰 임무는 물론 순항미사일, 대레이더 미사일, 정밀유도폭탄 등을 장착해 공대지 및 공대공 전투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더워존은 “미국이 동체와 날개가 하나로 합쳐진 전익기(全翼機·Flying Wing) 형 드론 개발에 주저하는 사이 중국이 막대한 투자를 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면서 “GJ-11이 공군기지에 배치된 것은 실제 작전에 투입되기 전까지 왔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특히 매체는 GJ-11이 길이가 5000m에 달하는 긴 활주로를 가진 시가체 공군기지에 모습을 드러낸 것에 주목했다. 중국 남서부 영공을 담당하는 시가체 공군기지는 긴장 관계에 있는 인도 국경과는 불과 145㎞ 떨어져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특히 이곳은 해발 3782m에 있어 고고도 시험 장소로 적합할 뿐 아니라 인도의 방공망과도 인접해 있어 기체를 테스트하기 좋다. 이 때문에 시가체 공군기지는 중국의 드론 운용 중심지로 활용되고 있으며 중국이 독자 개발한 5세대 스텔스 전투기 J-20도 배치돼 있다. 더워존은 “드론을 시가체에서 비행하면 작전에 활용하는 기술과 전술을 연구하고 개선할 현실적인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면서 “중국을 비롯한 러시아, 인도, 프랑스 역시 다양한 UCAV 개발에 나서고 있으나 미국은 사실상 프로그램이 중단됐다”고 지적했다.
  • 가오리처럼 생겼네?…中 최신예 스텔스 무인전투기 ‘GJ-11’ 위성 포착

    가오리처럼 생겼네?…中 최신예 스텔스 무인전투기 ‘GJ-11’ 위성 포착

    중국이 개발한 최신예 스텔스 무인전투기(UCAV) 궁지(攻擊·GJ)-11이 활주로에 배치된 모습이 위성에 포착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GJ-11 3대가 중국 티베트 시가체 공군기지에 배치된 모습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지난 8월 6일부터 9월 5일까지 촬영한 사진에 담긴 GJ-11은 위성으로 봐도 한눈에 가오리 모양의 특이한 외형이 눈에 들어온다. 길이 10m, 날개폭 14m의 GJ-11은 중국이 10년 넘게 공들여 개발 중인 정밀 타격과 공중 정찰에 특화된 UCAV로 2019년 열병식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특히 GJ-11은 정보, 감시, 정찰 임무는 물론 순항미사일, 대레이더 미사일, 정밀유도폭탄 등을 장착해 공대지 및 공대공 전투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더워존은 “미국이 동체와 날개가 하나로 합쳐진 전익기(全翼機·Flying Wing) 형 드론 개발에 주저하는 사이 중국이 막대한 투자를 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면서 “GJ-11이 공군기지에 배치된 것은 실제 작전에 투입되기 전까지 왔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특히 매체는 GJ-11이 길이가 5000m에 달하는 긴 활주로를 가진 시가체 공군기지에 모습을 드러낸 것에 주목했다. 중국 남서부 영공을 담당하는 시가체 공군기지는 긴장 관계에 있는 인도 국경과는 불과 145㎞ 떨어져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특히 이곳은 해발 3782m에 있어 고고도 시험 장소로 적합할 뿐 아니라 인도의 방공망과도 인접해 있어 기체를 테스트하기 좋다. 이 때문에 시가체 공군기지는 중국의 드론 운용 중심지로 활용되고 있으며 중국이 독자 개발한 5세대 스텔스 전투기 J-20도 배치돼 있다. 더워존은 “드론을 시가체에서 비행하면 작전에 활용하는 기술과 전술을 연구하고 개선할 현실적인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면서 “중국을 비롯한 러시아, 인도, 프랑스 역시 다양한 UCAV 개발에 나서고 있으나 미국은 사실상 프로그램이 중단됐다”고 지적했다.
  • 푸틴, 트럼프 수상 불발에 “노벨평화상 신뢰성 훼손”

    푸틴, 트럼프 수상 불발에 “노벨평화상 신뢰성 훼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이 불발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노벨위원회의 신뢰성이 훼손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러시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열린 독립국가연합(CIS) 정상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노벨위원회가 평화를 위해 아무런 일을 하지 않은 사람에게 평화상을 수여한 사례들이 있다”며 “이런 결정으로 그들은 이 상의 신뢰성을 크게 훼손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누가 노벨상을 받을지는 내가 결정할 일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벨위원회는 2021년과 2022년 평화상 수상자로 러시아 정부를 비판한 러시아 언론인 드미트리 무라토프, 시민단체 메모리알을 각각 선정한 바 있다. 올해 수상자인 마차도가 맞서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우호적인 관계인 지도자로 지난 5월 러시아 전승절 열병식에도 참석했다.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를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다면서 “중동 내 상황이 최고의 예시다. 도널드가 계획하고 말하고 노력하는 모든 것이 이뤄지면 역사적 순간이 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처음부터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구상) 계획을 지지한다고 말했다”며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이 핵심 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우리와 아랍 친구들, 특히 팔레스타인과 사이에는 깊은 신뢰가 있다”며 “신뢰 수준을 고려할 때 우리는 가자지구 분쟁 해결 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에 기꺼이 동참하겠다”며 강조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합의 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언가를 말하고 제안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의 참여가 중요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미국이 토마호크 미사일을 지원해달라는 우크라이나의 요청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우리 대응은 방공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 미사일을 지원할지를 논의하는 것은 “협박에 가까운 보여주기식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우크라이나가 토마호크 미사일을 받으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도 사정권에 들어오게 된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가 이미 미국을 포함한 세계 주요 강대국들과 핵 군비 경쟁에 돌입했으며 조만간 새로운 유형의 무기도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미국이 핵무기 실험을 하면 러시아도 준비돼 있느냐는 물음에 “일부 국가가 그런 무기 실험을 고려하고 있다”며 다른 국가가 핵무기를 실험하면 러시아도 그렇게 할 준비가 됐다고 답했다. 또 “우리의 핵억지력의 참신함은 다른 어떤 핵보유국보다 높다”며 러시아가 과거 언급했던 신형 무기가 활발히 개발 중이고 실험도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가까운 미래에 새로운 무기들을 발표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군축 문제에 관한 협상에 대해선 “미국이 수용할 수 있고 유용하다면 우리는 협상할 준비가 됐다”며 “그렇지 않으면 유감스럽지만 (협상은) 안 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에 전략핵무기 수를 제한하는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을 1년 자체 연장하자고 제안했지만 아직 미국 측의 대답을 듣지 못했다. 이 조약은 내년 2월 만료된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연장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핵무기를 억제하는 조치가 하나도 남지 않게 된다는 점에서 “안타까운 일”이라면서도 “우리에게는 전혀 중대하지 않다. 이 문제에 대한 모든 것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8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타지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중앙아시아 정상회의와 독립국가연합(CIS)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했다.
  • 트럼프 볼까 봐…美 항모 트루먼 호, 파손 부위 못 고치고 현수막 은폐

    트럼프 볼까 봐…美 항모 트루먼 호, 파손 부위 못 고치고 현수막 은폐

    지난 2월 지중해에서 상선과 충돌해 일부 파손된 미국 해군 항공모함 ‘USS 해리 S. 트루먼 호’가 여전히 수리가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 등 현지 언론은 트루먼 호가 손상된 부분을 현수막으로 가린 채 행사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월 12일 트루먼 호는 이집트 포트사이드 인근 지중해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중 상선 베식타스-M과 충돌했다. 실제 당시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선미 끝 우현에 있는 항공기 엘리베이터 부근이 일부 부서지고 찢어진 것이 확인된다. 항공모함이 해상에서 충돌사고를 내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이는 전단의 중앙에서 항해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미 해군은 “충돌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며 운항에도 문제가 없다”면서 “원자로 2기로 작동되는 동력 계통도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안전하고 안정적 상태”라고 발표한 바 있다. 각종 사고에 휩싸이면서 함장까지 교체된 트루먼 호가 다시 논란인 된 것은 지난 5일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에서 열린 미 해군 창설 250주년 기념행사에서 촬영된 한 장의 사진 때문이다. 이날 행사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해 연설했는데, 그 뒤로 거대한 해군 현수막이 세워진 트루먼 호가 배경으로 자리했다. 문제는 지난 2월 충돌 사고로 파손된 부분이 현수막 뒤에 숨겨져 있다는 사실이 사진으로 드러난 것이다. 실제로 현지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공유된 사진을 보면 파손된 부분이 전혀 수리되지 않았고 대신 같은 색 페인트만 칠해져 있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은 “미 해군은 트럼프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 겉치레를 서슴지 않는 전통이 있다”고 꼬집었다. 보도에 따르면 트루먼 호는 향후 12개월 안에 뉴포트 뉴스 조선소에서 종합재정비작업(RCOH) 과정에서 수리될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에서 들어올 수천억 달러의 투자와 인력을 통해 조선소를 부활시킬 것”이라면서 “그들이 미국에서 선박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협상 과정에서 제시한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한편 니미츠급 항공모함인 트루먼 호는 지난해 9월 출항한 뒤 12월 14일부터 홍해에서 미국 중부사령부 휘하에 배치돼 9개 비행대대를 승선시키고 순양함 1대와 구축함 2대의 호위를 받아왔으나 각종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먼저 지난해 12월 22일 트루먼 호에서 이륙한 F/A-18 슈퍼호넷 전투기 한 대가 아군의 오인 사격으로 격추됐다. 또한 지난 4월 28일 트루먼 호는 급선회하는 과정에서 격납고로 견인 중이던 F/A-18 슈퍼호넷 전투기와 이를 견인하던 토우 트랙터가 해상으로 빠뜨리는 큰 사고를 냈다. 여기에 불과 1주일 후 또 다른 슈퍼호넷 전투기가 항공모함에 착륙하는 도중 어레스트 문제로 갑판에서 이탈해 바다에 추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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