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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들어도 나눠요… 한 끼 챙기는 든든한 성동

    힘들어도 나눠요… 한 끼 챙기는 든든한 성동

    “우리가 기부한 라면과 쌀이 누군가에게 든든한 한 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서울 성동구 환경미화원 문철학(58)씨는 지난 29일 동료 2명과 함께 쌀, 라면 박스, 참치캔 박스 등을 가득 들고 행당1동 주민센터를 찾았다. 구가 생계가 어려운 주민들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먹거리 무료 나눔을 시작한다는 얘기를 듣고서다. 문씨는 “지난해 설 명절과 달리 이번 설엔 코로나19가 1년이나 이어진 만큼 주변에도 먹고살기 어려워 설 명절과 겨울나기가 막막하다는 분들이 많다”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에 동료들과 이렇게 한걸음에 달려왔다”고 말했다. 성동구는 생계가 어려운 주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든든 한 끼 누리소’를 1일부터 한 달간 휴일 없이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주민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행당1동, 금호2·3가동, 성수2가1동, 용답동 등 4곳의 주민센터 외부에 진열대를 설치해 먹거리를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진열대에는 쌀, 즉석밥, 라면, 통조림, 김 등 기부받은 식료품을 비치한다. 이용시간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이며 이용대장을 작성한 뒤 물품을 받는다. 기부품 진열과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이 나선다. 구청 직원들도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구청 복지정책과 사무실에 기부박스를 설치하고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놓고 갈 수 있도록 했다. 종합사회복지관(성동·옥수·성수) 3곳과 성동자원봉사센터,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기부 행렬에 참여하고 있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할 수 있도록 각 동 주민센터에도 기부 나눔박스를 설치했다. 성동희망푸드나눔센터가 기부받은 물품을 관리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역 주민과 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갑작스러운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고비를 넘길 수 있는 원동력과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공동주택 필수 노동자 시설 개선 팔 걷은 성동

    공동주택 필수 노동자 시설 개선 팔 걷은 성동

    서울 성동구는 노후된 공용시설의 개보수를 지원하는 ‘2021년 공동주택 지원사업’에 참여할 공동주택을 다음달 26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공동주택 지원 사업은 공동체 활성화 시설 및 공용 시설물 유지관리에 필요한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성동구 주택 중 아파트 등 공동주택 비율은 81% 이상이다. 구는 올해 서울시 자치구 최고 수준인 14억원의 공동주택 지원 예산 편성하고 노후화된 공용시설물의 개보수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에는 126개 단지 238개 사업에 총 12억 7000만원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서울특별시 성동구 공동주택 지원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에 따른 20가구 이상 공동주택이 추진하는 어린이놀이터 시설 개선, 담장 또는 통행로 개방에 따른 보안등 설치, 폐쇄회로(CC)TV 유지 사업 등이다. 구는 재난안전시설물 보수·보강, 옥외 주자창 증설 등 공용시설물의 유지관리사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 처음으로 ‘경로당 개보수 사업’을 선도사업으로 지정해 공동주택 37개 단지의 경로당 공사를 마쳤다. 특히 올해는 주민 공동 이용 다목적실 개보수와 경비원·미화원 근무환경 시설 개선 사업을 선도 사업으로 선정해 각각 최대 500만원, 30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구는 경비원과 미화원과 같은 우리 사회 필수노동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성동구 공동주택 지원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 중에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재난 안전시설물의 보수·보강 확대를 통한 안전 확보와 노후 공동주택의 시설관리를 적극 지원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과 더불어 사는 행복한 공동주택 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환경미화원·현장 노동자 전용 휴게공간 만드는 중구

    환경미화원·현장 노동자 전용 휴게공간 만드는 중구

    서울 중구가 공무관 등 현장노동자를 위해 200여평의 전용 휴게공간을 신축한다고 24일 전했다. 공무관은 환경미화원의 또 다른 이름으로, 매일 새벽 가로변 쓰레기와 휴지통을 청소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주민 일상을 지탱하는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구는 을지로5가 270-14에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의 현장 공무관 전용 휴게공간(조감도) 건립 계획을 세우고 이달 초 본격 공사에 돌입했다. 예상 완공 시점은 오는 10월이다. 이를 통해 청계천로부터 장충단로까지 중부 지역 총 11개 노선을 청소하는 공무관, 가로수·공원 관리자 등 중구 현장 노동자 120여명의 전용 휴게·사무공간이 새롭게 탄생할 전망이다. 현재 중구 공무관 휴게실은 곳곳에 소규모로 설치돼 있다. 일부는 건물 지하에 자리잡아 환기가 어렵고, 일부는 3년 전 화재로 전소돼 인근 경로당 등 빈 공간에 임시로 거처가 마련되는 등 개선이 필요한 곳이 있었다. 이번 전용 휴게공간 신축으로 현장 근로자들은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맘 편히 환복, 휴식, 식사를 함은 물론 날씨 변화에 따른 혹한과 폭염까지 피할 수 있게 됐다. 구 관계자는 “공무관 등 현장 노동자에게 최적의 편의시설을 제공하고자 층별 배치부터 인테리어까지 근무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공무관 등 현장 노동자의 전용 휴게공간 확보는 평소 틈날 때마다 중구 곳곳을 걸어다니며 발견했던 주요 개선점 중 하나였다”며 “이번 신축을 통해 중구 현장 노동자들의 근무 여건이 한 층 더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정 총리 “국회 구두닦아 주시던 선생님 별세…영면하소서”

    정 총리 “국회 구두닦아 주시던 선생님 별세…영면하소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21일 “오늘 국회에서 구두 미화하시던 선생님께서 별세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신께서 베푼 행복의 손길이 우리를 기쁘게 만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죄송스럽게 저는 선생님 성함도 모른다”며 “20여 년 전 제가 국회에 입성했을 즈음부터 선생님은 두 평 남짓한 공간에서 구두를 닦아오셨다. 국회 직원이나 다른 의원님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저 역시 늘 선생님의 손길에 구두를 맡겼다”고 돌아봤다. 이어 “말수는 없지만 성실하고 손이 빨라 많은 국회 직원의 믿음을 받아오셨다. 정말 열심히 반짝반짝 광을 내주신 덕분에 구두를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자주 만나진 못했지만 늘 고마운 마음이었다”며 “어쩌다 복도에서 마주치면 선한 눈빛으로 인사를 건네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했다. 그는 “구두에 이름이 쓰여있는 것도 아닌데 수많은 구두가 누구 것인지 한눈에 척척 알아보고 방에 일일이 가져다주시곤 했다”면서 “누가 다녀가셨나 싶어 쳐다보면 어느새 반짝이는 구두만 덩그러니 놓여있을 때가 많았다. 수많은 사람의 구두를 닦아 주면서도 선생님께서는 늘 검정 티셔츠에 검정 슬리퍼만 신고 다니셨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정 총리는 감사를 표하면서 “당신께서 베푼 행복의 손길이 우리를 기쁘게 만들었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영면하소서”라고 글을 맺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YNC 반갑고 캠페인 성료’

    YNC 반갑고 캠페인 성료’

    영남이공대는 20일 본관 9층 회의실에서 YNC 반갑고 캠페인을 통한 방한용품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영남이공대 박재훈 총장, 박찬규 부총장, 변창수 취업복지처장, 학생상담센터 박정미 센터장, 안지민 팀장, 손이남 환경미화소장, 이경란 미화원, 한준연 미화원 등이 참석했다. YNC 반갑고 캠페인은 추운 겨울에도 교내 미화를 위해 힘쓰시는 환경 미화원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영남이공대 학생상담센터 주관으로 재학생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와 교직원들의 기부참여로 이뤄졌다.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제작된 센터피스 및 가랜드 판매와 교직원들의 기부 참여를 통해 수익금을 조성하고, 방한복과 텀블러, 귀마개 등 방한용품을 구매해 교내 환경 미화원분들에게 전달했다. 영남이공대 손이남 소장은 “학생들과 교직원분들의 따뜻한 마음을 받아 너무 기쁘다”라며“학교의 일원으로서 학생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박재훈 총장은 “추운 날씨에도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항상 쾌적한 학교를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자식 같은 학생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방한용품이 환경 미화원분들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드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배구 선수서 스타 성악가 예술고 교장 “여든의 꿈은 순회공연“

    배구 선수서 스타 성악가 예술고 교장 “여든의 꿈은 순회공연“

    1970~80년대 가곡의 대중화를 이끌었던 ‘국민 테너’ 엄정행(79) 울산예술고등학교 교장. 당시 수려한 외모와 중후한 목소리로 국민을 매료시켰던 엄 교장은 TV와 FM 라디오, 무대 공연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면서 지금의 아이돌스타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던 성악가다. 그는 2008년 경희대 음대에서 퇴직한 뒤 서울과 고향인 경남 양산을 오가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 갔다. 이후 2019년 3월 울산예술고등학교 교장에 취임해 또 다른 삶을 살고 있다. 중고등학교 때 배구선수로 활약했던 그가 대학 입시를 앞두고 갑자기 음악을 시작한 사연과 대학교수를 거쳐 고등학교 교장으로 변신한 삶과 음악 얘기를 들어 봤다.-‘국민 테너’라는 애칭을 가진 스타 성악가다. 어릴 때부터 성악에 관심이 많았고, 체계적인 음악 교육을 받았는지. “양산중학교 음악 선생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음악과 친숙하게 지냈다. 재능도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선생님의 권유로 배구선수를 했고, 체육특기생으로 동래고에 진학했다. 그런데 대학 입시를 조금 앞두고 배구가 9인조에서 6인조 경기로 바뀌면서 당시 174㎝의 키로는 선수로 살아남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아버지의 권유와 도움을 받아 죽기 살기로 공부해 경희대 음대에 간신히 합격했다.” -체육특기생에서 음악도로 변신하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음대 입학 이후 한동안 방황했다. 동급생들은 1~2년 레슨을 받은 데다 칸초네 몇 곡 정도는 기본으로 불렀다. (나는) 전혀 준비가 되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다. 한동안 체대 근처를 맴돌기도 했다. 그러다 테너였던 이상춘 교수로부터 ‘너는 운동을 해서 몸도 좋고 소리에 힘이 있으니 이를 악물고 하면 대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음악 공부에 전념했다.” -처음부터 성공한 성악가였는지. “대학 졸업 후 활동한 예그린악단에서 아내를 만나 결혼했다. 대학원을 졸업하던 1968년에는 명동 국립예술극장에서 제1회 독창회를 했다. 그 무렵 아이가 태어나 생계를 위해 악기상, 커피숍 등을 운영하면서 음악을 소홀히 했다. 그러던 중 라디오에서 장일남 선생이 만든 가곡을 듣고 성악에 대한 열정이 되살아나 레코드 녹음을 하는 등 음악의 세계로 돌아왔다.” -우리 가곡을 많이 불렀는데, 이유가 있는지. “갑자기 음악을 하게 되면서 외국 유학을 가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우리 가곡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외국 유학 대신에 유명한 작곡가들을 직접 찾아뵙고, 곡이 만들어진 배경부터 의미와 분위기까지 세밀하게 배웠다. 장일남, 이수인, 김동진, 조두남, 김노현 선생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작곡가들로부터 곡을 받고 배웠다. 그 과정에서 우리 가곡에 외국곡과 견줄 만한 좋은 곡이 많다는 것도 알았다. 그렇게 만들어진 레코드들이 히트를 쳤다.” -성악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쉽지 않은 일인데. “시대를 잘 만난 성악가로 생각한다. 흑백 TV와 라디오 FM 방송이 잇따라 개국하면서 엄정행이라는 이름이 전국적으로 알려졌다. 당시에는 방송국에 음반이 절대 부족해 매일 방송국의 턴테이블에서 제 노래가 신나게 돌아갔다. TV와 라디오를 통해 넓혀진 인지도는 독창회 등 공연 무대로 이어졌다. 지금의 세종문화회관 독창회를 비롯해 예술의전당 독창회, TV 방송, 라디오 방송, 지방 예술회관 공연, 해외 순회공연 등 끊임없이 공연을 했다. 제대로 쉬는 날이 없었지만, 어릴 때부터 운동해서 그런지 힘든 줄 몰랐다.”-특별히 기억에 남는 공연이 있다면. “1981년 세종문화회관 독창회와 미국 새너제이 독창회 때 몰려드는 관객들 때문에 공연이 40분씩이나 지연되기도 했다. 훌륭한 곡에 좋은 분들과 함께 공연하면서 요즘 트로트 열풍과 같은 인기를 누렸다. 1년에 평균 90회를 넘는 공연을 해 왔으니 어림잡아 나흘에 한 번꼴로 무대에 선 셈이다. 방송국이나 탄광촌, 어촌 등 전국 구석구석 안 가본 데가 없다.” -가장 아끼는 애창곡을 꼽는다면. “국민 가곡으로 알려진 ‘목련화’를 꼽을 수 있다. 이 곡은 교육자이자 경희학원 설립자인 조영식 박사의 시에 김동진 선생이 곡을 붙인 것이다. 이 악보를 받아 들고 매일같이 김동진 선생을 찾아가 가르침을 받았다. 스스로 고쳐 부르기도 무려 60번이나 했다. 이 때문에 제 별명이 한때 ‘60번’이었다. 목련화는 이렇게 탄생했다.” -정년퇴직 후 삶을 미리 준비했는지. “아버지께서 정년퇴직을 앞두고 고민하는 모습을 봤다. 그때는 정년퇴직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막상 퇴직을 앞두게 되니까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졌다. 소속이 없어지고, 아끼던 제자들과 헤어져야 한다는 게 힘들었다. 그러다가 고향에 내려가서 뭔가 뜻깊은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퇴직한 뒤 양산으로 갔다. 양산에 머물면서 서울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귀향해서는 어떤 일들을 했는지. “정년을 1년 정도 남겨 두고 양산에 ‘엄정행 음악연구소’를 설립했다. 활동 기반이 있어야 할 것 같아서 만들었다. 이를 기반으로 엄정행 콩쿠르를 개최하고, 연우 여성합창단과 정기연주회 등도 이어 가고 있다. 양산 심포니오케스트라도 만들어 공연을 함께 했다. 음악을 전공하는 지역 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지급했다.” -공연은 언제까지 했는지. “2019년 9월 젊은 성악가들과 함께 대구에서 마지막 공연을 했다. 가끔 방송국에서 섭외가 오지만 모두 거절한다. 지금은 울산예술고 교장 역할에 충실하고 싶어서다. 지금도 틈만 나면 노래 연습을 한다. 3~4년 뒤쯤에는 무료 순회공연을 하고 싶은 생각도 있다.” -76세에 예술고 교장으로 변신했다. “2008년 경희대에서 퇴직한 뒤 서울과 양산을 오가며 활동을 하던 중 알고 지내던 황우춘 울산예고 이사장의 요청으로 울산예고에서 2년간 특강을 했는데 재밌고 보람이 있었다. 황 이사장께서 교장직을 제안해 2019년 3월 취임했다. 임기가 2023년까지다.” - 대학과 고교의 다른 점은. “대학교수는 혼자만 잘하면 되지만, 교장은 교육자이면서 조직도 잘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컸다.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숙해져서 학교의 역량을 키우는 데 힘쓰고 있다. 초창기 경직된 학교 분위기를 바꾸는 데 공을 들였다. 청소미화원들에게 내복을 선물하고, 30여명의 교직원 생일도 챙겼다. 처음에는 다들 어색해했지만, 지금은 다들 진심을 알아 준다. 학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려면 그들의 세계와 마인드를 알고 이해하는 게 필요하다. 그들이 좋아하는 음악도 듣고 책도 읽으면서 대화의 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요즘 느끼는 보람은. “대학이 학문이나 예술을 완성하는 단계라면 고교는 기초를 만드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고등학생들은 가르치는 만큼 빨리 배우고 흡수력도 뛰어나 보람이 크다. 손자뻘 학생들과 한 공간에서 호흡하며 성장을 도울 수 있어 좋다. 학생들이 예술적 기술과 올바른 인성을 갖추도록 뒷바라지하고 있다.” -청년 같은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 있다면. “어릴 때부터 배구를 했던 게 지금까지 체력을 유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매일 아침 일어나 체조로 몸을 풀고, 주 2~3회는 집 주변 강변을 3㎞ 정도 걷는다. 해외 공연 때도 멈추지 않았다. 또 소소한 집 안 청소부터 시설물 보수까지 끊임없이 몸을 쓴다. 몸을 움직이는 만큼 활동 에너지가 생긴다.” -앞으로의 삶도 흥미롭다. 어떤 계획이 있는지. “일단 울산 지역 예술 인재가 다른 대도시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울산예고를 키우고 싶다. 예고는 일반고와 달리 1대1 교육인 만큼 우수한 교사를 초빙하고, 좋은 기자재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힘껏 노력하고 있다. 또 개인적으로는 교장 임기가 끝나면 양산, 부산, 서울 등을 돌면서 마지막 (무료) 공연을 한 번씩 하고 싶다. 여든이 넘는 나이에 노욕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체력이 되는 만큼 꼭 한번 하고 싶다.” 글 사진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서울포토]폐쇄된 강남역 지하도상가

    [서울포토]폐쇄된 강남역 지하도상가

    10일 강남지하도상가관리 소속 환경미화원 1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서울 강남역 지하도상가가 폐쇄돼 있다.2021. 1. 10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속보] 강남역상가 미화원 확진에 10일까지 폐쇄

    [속보] 강남역상가 미화원 확진에 10일까지 폐쇄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10일 밤 12시까지 강남역 지하도상가를 폐쇄한다고 9일 밝혔다. 강남지하도상가관리소 소속 환경미화원 1명이 9일 서초구보건소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은 데 따른 것이다. 확진판정을 받은 환경미화원은 지난 7일 강남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서울시와 공단은 강남역 지하도상가 전 구역에 대해 전면적인 소독 및 방역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특히 주요 이동통로와 출입구 등을 집중 소독할 예정이다. 다만 지하철 이용자 등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별도 비상통로는 확보한다. 폐쇄 조치는 9일 오후 5시부터 이뤄지며, 시민 비상이동로를 제외한 상가 전 구역에 적용된다. 공단은 확진 사실을 확인한 즉시 안내방송과 전광판을 통해 현장에 이를 알렸으며 접촉자로 분류된 직원과 상인들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사를 안내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서울교통공사와 신분당선주식회사에도 확진사실을 알려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부산 코로나19 추가 확진 19명, 감소추세 … 노인시설 감염은 계속

    부산에서는 요양병원 등에서 코로나 19 추가 감염자 19명이 발생했다. 부산시는 전날 3117명에 대해 코로나 19 검사결과,19명이 확진돼 코누적 확진자가 2천92명이라고 밝혔다.추가확진자가 20명이하로 떨어진것은 지난달 2일(16명) 이후 36일만이다. 제일나라요양병원에서 환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중순 집단감염이 발생해 최대 잠복기(2주)를 지나고도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관련 확진자는 61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제일나라요양병원에서 잠복기가 지났음에도 계속 확진자가 나오는 원인에 대해 최초 확진자 업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부산시는 “확진자가 주로 미화원이나 출입구 관리 업무를 맡은 분들이라 많은 직원과 접촉한 상태여서 시간을 두고 병원 전체로 감염이 퍼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뜨락요양병원의 환자 122명과 직원 64명 정기추적 검사에서도 1명이 추가 확진됐다.해뜨락요양병원 환자와 직원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전날까지 57명의 확진자가 나온 파랑새노인건강센터에서도 자가격리 중인 직원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은 3명도 확진됐다. 80대,90대 고령 중증 확진자 4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68명이 됐다. 한편,부산 볼링장 경영자들이 영업 제한 방침에 불만을 제기하며 이날 오전 부산시청로비에서 집단 항의시위를 가졌다. 이들은 부산 확진자 수가 20명대인데도 서울 수도권과 동일하게 2.5단계를 유지한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또 부산만 2.5단계를 하는 바람에 김해·양산 볼링장은 문을 열어 사람들이 다 거기로 몰린다고 주장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건강 위한다며 나눠준 ‘스마트방석’, 근무시간 감시용?

    건강 위한다며 나눠준 ‘스마트방석’, 근무시간 감시용?

    중국 항저우의 한 기술기업 직원들은 최근 회사로부터 ‘스마트방석’을 지급받았다. 업무 중 심박 수와 앉은 자세 등을 감지해 이용자가 너무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을 경우 경보를 울려 휴식을 유도하는 기능이 있는 방석이었다. 스마트워치 등에서 흔히 활용되는 기능과 유사하다. 그러나 회사에서 스마트방석을 나눠준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직원들의 건강이 아닌 근무시간을 감시하기 위한 것이었다. 6일 중국 봉황망에 따르면 해당 회사 직원은 이러한 내용을 최근 온라인을 통해 폭로했다. 이 업체 직원은 인사부 직원과 마주쳤을 때 “왜 매일 아침 10시부터 10시 30분까지 자리를 비우나? 사장님이 보너스를 깎을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말을 듣고선 등골이 서늘해졌다고 전했다. 스마트방석이 수집한 데이터에 고용주가 접근할 수 있었던 것이다. 비슷한 주의를 받은 사람은 자신만이 아니었다면서 “사장이 왜 방석을 주나 했는데 알고보니 감시기였다”고 말했다. 업체 측은 자사가 개발한 스마트방석을 테스트하려던 것이었을 뿐 직원을 감시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믿는 이는 많지 않았다. 중국 네티즌들은 스마트방석이 직원을 교묘하게 감시하는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2019년에도 난징에서 환경미화원들이 지급받은 스마트밴드가 논란이 된 적 있다. 팔에 차는 스마트밴드는 위치 파악 기능이 장착돼 미화원들이 같은 자리에서 20분 넘게 쉬면 경고를 보내도록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포 환경미화원 임금 삭감… 갑질행정 논란

    경기 김포시가 올해 청소용역비를 24억원(약 15%) 줄이면서 청소노동자의 임금이 삭감될 위기에 처하자 ‘갑질행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과다한 용역비를 줄인 ‘예산 절감’의 모범사례라는 주장도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있다. 5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청와대 민원홈페이지에 올라 온 ‘김포시 갑질행정·탁상행정을 바로잡아 주십시오’라는 글에는 모두 1870명이 동의했다. 김포시 청소 용역업체에 근무 중인 청원인은 “김포시가 2020년에는 예산절감이라는 이유로 청소용역 사업비를 37억여원을 줄여 1인당 1500만~2000만원의 임금을 삭감시키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2019년 공개경쟁입찰에서는 용역평가만이 정확한 기준이라는 잣대를 내세워 1구역에서 60여명이 일을 하던 지역을 31명만 지정해 노동력을 착취당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포시는 지난해 용역평가 결과, 미화원의 적정 인원은 98명으로 지금의 141명은 너무 많다”고 임금 삭감 이유를 들었다. 김포시가 지난해 계약한 청소용역비는 168억원이었으나 올해는 144억원으로 24억원이 줄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실시한 청소사업비 원가산정 결과 1인당 연 275만원 줄었는데, 사업주가 저가로 낙찰받다 보니 650만원으로 늘어났다”면서 “1500만원 넘게 삭감됐다는 건 사실이 아니며, 우리 맘대로 임금을 올려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포시의 청소용역업체 직원들은 평균 6000만원선으로 알려졌다. 노동 전문가들은 “김포시와 환경미화원들 간 임금조정을 둘러싼 갈등은 최저가 낙찰제에 따른 부작용”이라며, “청소 등 지역 주민을 위한 용역의 경우 집행기관에서 표준 원가를 산정하고 이에 못미치는 업체를 걸러내는 등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예산절감 VS 갑질행정”… 김포시의 청소용역비 삭감 논란

    “예산절감 VS 갑질행정”… 김포시의 청소용역비 삭감 논란

    경기 김포시의 갑질·탁상행정으로 환경미화원들이 강제퇴직과 임금삭감에 이어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있다며 바로잡아 달라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왔다. 지난달 31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라 온 ‘김포시 갑질행정·탁상행정을 바로잡아 주십시오’라는 글에는 5일 오전 9시 현재 모두 1870명이 참여했다. 김포시 청소 용역업체에 근무 중인 청원인은 “2018년 청소용역업체 선정 공개경쟁입찰에서 환경미화원 14명이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강제퇴사로 실직했다”며, “김포시는 낙찰된 업체에 고용승계는 권고할 수 있지만 강요는 할 수 없다는 얘기로 더 이상 이 일을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2019년 공개경쟁입찰에서는 용역평가만이 정확한 기준이라는 잣대를 내세워 1구역에서 60여명이 일하던 지역을 31명만 일하게 해 노동력을 착취당했다”고 덧붙였다. 또 “2020년에는 예산절감이라는 이유로 청소용역 사업비를 37억가량 줄여 1인당 1500만~2000만원의 임금을 삭감시키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포시는 예산감축뿐 아니라 지난해 용역평가 결과 전체 미화원이 141명인데 98명이 적절한 인원이라고 임금 삭감 이유를 들었다.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계약한 청소용역비는 168억원이었으나 올해는 144억원으로 24억원이 감소했다. 이 중 운영비가 15억원, 인건비가 9억원으로, 청원인이 말하는 37억원 감소는 원가에 대한 산정액이라 의미가 없다고 한다. 김포시 관계자는 “지난해 실시한 청소사업비 원가산정 결과 1인당 연 275만원가량 임금이 감소했는데 사업주가 사업입찰 과정에서 낮은 가격에 들어오다 보니 650만원으로 늘어났다”며, “1500만원 넘게 삭감된 건 아니다. 용역결과 나온 임금수준을 우리 맘대로 올려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김포시와 환경미화원들 간 임금조정을 둘러싼 갈등은 최저가 낙찰제에 따른 부작용”이라며, “청소 등 지역 주민을 위한 용역의 경우 집행기관에서 표준 원가를 산정하고 이에 못미치는 업체를 걸러내는 등 보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용역계약에 대해 청원인은 “김포시가 1년단위로 계약을 실시해 환경미화원들이 해마다 타업체로 옮겨다니다 보니 연말만 되면 정신적으로 큰 혼란이 일고, 노예처럼 이리저리 팔려다니는 느낌”이라고 하소연했다. 이에 김포시는 “계약법상 수도나 가스·대형토목공사 등은 연속 계약할 수 있으나 청소용역은 연속으로 계약할 수 없다고 규정돼 있다”며, “2022년부터 2년계약으로 규정을 바꿔 추진할 것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새로운 1개업체가 여러 사업소에 선정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한 사람이 전부 선정된 게 아니라 가족관계로 각각 1개씩 맡고 있다고 전했다. 김포시 쓰레기 처리지역은 총 8개구역으로 세일·제일·우림·상인·부일·선경 등 기존 6개업체 외에 신규로 신도시·새얼 업체가 추가돼 8개 업체에서 141명의 미화원이 쓰레기 처리를 담당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속보] 광주서 58명 추가 확진…효정요양병원 53명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8명이 추가 발생했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5명, 이날 53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광주 1133~1190번 확진 환자로 분류됐다. 광주 1133번은 에버그린요양원 관련 확진자로 코호트 격리 중 확진됐다. 1134번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광주 1102번과 관련돼 감염됐다. 1135~1136번은 1102번과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1118번과 접촉해 확진됐다. 1137번 역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광주 1101과 접촉해 확진된 광주 1117번을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 1138~1190번 등 53명은 효정요양병원 관련으로 무더기 확산됐다. 효정요양병원은 전날 간호사와 요양보호사, 조리사, 미화원 등 7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광주 1119~1125번으로 분류됐다. 방역당국은 곧바로 입원환자 291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 n차 감염으로 이날 53명이 추가 발생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병원 미화관리 인증 취득… 시설·소독 등 건물관리

    병원 미화관리 인증 취득… 시설·소독 등 건물관리

    ㈜이랑씨에스는 미화 품질 ‘CIMS(The Cleaning Industry Management Standard) 인증’을 자생한방병원에 적용함으로써 병원 미화관리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 결과에 대해 김현진 이랑씨에스 대표는 “이번 인증을 통해 우리의 업계와 미화원들의 안전에 대해 도움을 어떻게 줘야 할지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세계청결산업협회(ISSA·International Sanitary Supply Association)에서 주는 CIMS 인증은 건물 미화관리 품질·서비스 전반의 수준을 평가하는 국제 표준 인증으로, 미국과 유럽의 경우 대부분의 건물이 이 인증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이랑씨에스는 2008년 설립한 종합건물관리 회사다. 시설, 미화, 보안(경비), 주차, 안전, 방역·소독, 준공청소 등 건물 관리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랑씨에스 관계자는 “형식적인 방역관리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방역이 가능하도록 바이러스 퇴치 장비와 시스템을 도입해 글로벌 팬데믹의 장기화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면서 “2020년부터는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시설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건물 관련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함으로써 건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에너지 절약, 보안, 안전까지 책임지는 자동화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구로 미세먼지 신호등 2곳 늘려 구로구가 유동인구가 많은 거리공원 1구역과 2구역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추가 설치했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실시간 대기오염 상태를 색상과 이모티콘으로 알려 주는 장치다. 초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좋음(0~15㎍/㎥) 단계는 파랑, 보통(16~35㎍/㎥) 단계는 초록, 나쁨(36~75㎍/㎥) 단계는 노랑, 매우 나쁨(76㎍/㎥ 이상) 단계는 빨강으로 각각 표시한다. 발광다이오드(LED) 표지판에 농도값 수치를 표시하고 미세먼지와 오존주의보·경보 발령 시에는 경고 문구도 표출한다. 앞서 구는 지난 4월 구로역 광장과 신도림역 환승센터 등 모두 7곳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했다. 동작 ‘야간난전’ 청년예술가 모집 동작구가 다음달 4일까지 제3회 ‘노량진의 밤, 야간난전’에 참여할 청년예술가를 모집한다. 제3회 야간난전 행사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 차원에서 대면행사를 전면 취소했고, 다음달 15일부터 23일까지 노량진로와 만양로 일대에서 전시만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구는 전시에 참여할 테이핑아트 예술가 20팀을 모집한다. 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코로나19로 지친 청년을 응원하고 주민을 위로하는 주제의 작품을 선정하며, 구 거주자를 우선 선발한다. 선발된 예술가에게는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하고, 행사 기간 동안 투표를 진행해 1~3등을 선발해 시상한다. 종로 세입 증대로 행안부장관상 종로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도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 세입증대 분야에서 장관상과 1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지난 17일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현장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재정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전국에 공유 및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세입증대 분야에 ‘징수불능 고질 체납, 체납자가 아닌 선순위채권자 대상 설득으로 획기적 징수’라는 주제로 참여했다. 그간 고질 체납자를 꾸준히 분석·설득하고 엄정한 체납 처분 등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 중구 동별 종량제 봉투 일괄 통합 중구는 내년 1월 1일부터 종량제 봉투를 통합해 중구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통합 봉투는 판매소의 상황에 따라 기존 물량 재고 소진 시부터 판매할 예정이지만, 구는 봉투 종류와 상관없이 내년 1월부터 모든 종량제 봉투를 동 구분 없이 수거할 방침이다. 또 구는 내년 1월부터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영어와 중국어를 병기해 제작하고, 구민의 수요가 많은 재사용 종량제 봉투 10ℓ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이 밖에 내년 1월부터 환경미화원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쓰레기봉투의 최대 용량을 100ℓ에서 75ℓ로 변경한다. 도봉 평화통일 교육 우수구 선정 도봉구는 지난 21일 ‘2020년 서울시 평화통일교육사업 성과발표회’에서 장려상을 수상, 평화통일교육 우수구로 선정됐다. 발표회는 시, 자치구 직원 및 시민참여단체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평화통일교육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기관 사례 발표와 수상, 그리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구는 지난해부터 지역 구민을 위한 다양한 평화감수성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올해는 8·15 역사문화콘서트, 구민 평화통일교실, 어린이 평화축구교실·평화통일교실 등을 진행했다.
  • 내년 2월, 코로나 백신 접종… 자영업자·일용직·필수노동자는?

    내년 2월, 코로나 백신 접종… 자영업자·일용직·필수노동자는?

    “일각이 여삼추 같은데 우리 차례는 언제 올지 걱정이네요. 이러다 늦어져 코로나 확진이라도 되면 어쩌나 생각하니 끔찍합니다.” 서울 마포구에서 택배 업무에 종사는 지광호(43)씨는 내년 2월 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는 소식을 듣고 조바심이 앞섰다. 지씨 처럼 코로나19 백신을 손꼽아 기다린 필수노동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백신 접종이 후순위로 미뤄졌다는 얘기 때문이다. 정부가 내년 2월 부터 의료진,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 하겠다고 지난 27일 밝혔지만 일용직, 자영업자, 필수노동자 등의 접종은 아직까지 미정이다. 현재로서는 의료진, 고령자 다음 순위 가능성이 높지만 이마저도 예측일 뿐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영업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와 매일 사람을 만나야 하는 택배 종사자, 돌봄노동자, 환경미화원 등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은평구에서 24시간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강모(55) 씨는 “백신이 안정적이라고 하니 접종을 빨리 받아서 걱정 없이 장사하고 싶다”며 “장사를 접어야 하나 고민 중인 상황에서 백신이 마지막 구명줄이다”고 했다. 이에 정부가 충분한 백신을 확보했다고 밝힌 상황에서 내년 2월 고령층, 의료종사자 뿐만 아니라 자영업자와 필수노동자 등에 동시 다발적으로 접종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 방역 관계자는 “접종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라도 동시 다발적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진다면 지금과 같은 확진자 폭증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백신 확보가 충분하면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이경선 서울시의원 “필수노동자 보호 위한 조례 제정, 적극 환영”

    이경선 서울시의원 “필수노동자 보호 위한 조례 제정, 적극 환영”

    서울특별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 이경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북4)은 22일 열린 시의회 본회의에서 「서울특별시 필수노동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통과된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조례는 민생실천위원회 위원인 이동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1)이 지난 10월 8일 대표발의한 제정 조례안으로, 이경선 위원장도 공동발의자로서 조례 통과에 힘을 보탰다. 필수노동자란 코로나19와 같은 재난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안전과 사회기능 유지를 위해 핵심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면노동자(보건·의료·돌봄 노동자, 배달 노동자, 환경미화원, 물류·운송·건설 등의 대면노동자)를 의미한다. 평소 열악한 노동환경의 개선에 관심을 가지고 청년, 플랫폼 노동자, 공동주택 노동자 등의 노동조건 개선과 산업 안전 강화를 위해 노력해 온 이경선 위원장은 “코로나19와 같은 위기상황 속에서 우리 사회를 지탱시켜 주고, 희망을 가지게 만들어준 사람이 바로 필수노동자”라고 언급하면서, “각종 취약계층 노동자를 위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이 추진되고 있었지만, 이번 조례 제정은 필수노동자를 보호·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인 논의와 대책 마련의 시작”이라고 조례 제정의 의미를 평가했다. 또한 지난 10월에 열린 ‘서울시 필수노동자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토론회’에서 “국회나 중앙정부만을 바라보지 말고 서울시가 앞장서야 한다”라고 지적했던 이 위원장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노동과 고용 형태가 나타나고 있지만, 근로기준법과 같은 종래의 보호형태만으로는 더 이상 대응할 수 없다”라고 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다양한 형태와 업종, 분야별로 공공이 부족한 부분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동자의 목소리를 담은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정 조례로 필수노동자의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안전망 확충과 지원 정책의 제도적 근거가 마련되었으며, 향후 서울시의 노동정책이 진일보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크리스마스 이브, 감성 충만 영화로 코로나 연휴 달래요

    크리스마스 이브, 감성 충만 영화로 코로나 연휴 달래요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원더우먼 1984’를 제외한 블럭버스터 영화들의 개봉이 대거 미뤄졌지만, 올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는 연인·가족과 함께 인생의 의미를 곱씹어 볼 수 있는 감성 충만한 영화들이 동시에 개봉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적막한 연휴를 그나마 달래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24일 연인끼리 보기 좋은 멜로·로맨스 작품으로는 독일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의 ‘운디네’(2020)와 프랑스 클로드 베리 감독의 ‘함께 있을 수 있다면’(2007) 등이 있다. ‘운디네’(2020)는 운명이라 여겼던 남자에게 실연당한 운디네 앞에 새 남자가 나타나 벌어지는 사랑과 운명에 관한 드라마다. 박물관 관광 가이드인 운디네(파울라 베어 분)는 운명이라 믿었던 남자에게 실연을 당하고 좌절하지만, 그 순간 만난 산업 잠수부 크리스토프(프란츠 로고스키 분)와 사랑에 빠진다. 물의 정령 운디네와 사랑에 빠진 남자가 그녀를 배신하면 그 남자를 죽이고 고향인 물로 돌아가야 한다는 운디네 설화를 현대 독일의 베를린에서 재해석한 영화다. 크리스토프가 잠수하는 장면부터 시작해 수영장과 저수지, 호수, 강가 등 신비한 물의 이미지가 반복된다. 파울라 베어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함께 있을 수 있다면’(2007)은 프랑스 작가 안나 가발다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13년만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봉하는 작품이다. 우연한 계기를 통해 함께 살게된 세 남녀의 사랑과 우정, 로맨스를 다룬 작품이다. 화가 지망생이자 환경미화원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카미유(오드리 토투), 연극배우를 꿈꾸는 필리베르(로렝 스톡커), 필리베르의 룸메이트인 셰프 프랑크(기욤 까네)가 우연히 함께 살면서 생기는 변화를 그렸다. 카미유와 프랑크는 티격태격하며 앙숙처럼 지내지만, 낮에 박물관에서 일하는 필리베르가 집을 비우면서 함께있는 시간이 많아진 두 사람은 마음을 열게된다.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가족 영화들도 이날 개봉한다. 미국 알렉스 스타더만 감독의 애니매이션 ‘100% 울프: 푸들이 될 수 없어’(2020)는 푸들이 된 유서깊은 늑대인간 가문 후계자 프레디가 진정한 늑대로 거듭나기 위한 모험을 그린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다. 거리의 강아지들과 늑대가 종을 뛰어넘는 우정을 나눈다.찰스 마틴 스미스 감독의 영국 영화 ‘내 어깨 위 고양이, 밥2’(2020)는 로저 스포티스우드 감독의 ‘내 어깨 위 고양이, 밥’(2016)의 후속작이다. 전작이 길거리 음악가 제임스 보웬(루크 트레더웨이 분)이 상처입은 길고양이 ‘밥’을 만나 같이 살며 마약 중독에서 벗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면, 이번 작품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크리스마스에 헤어질 위기에 놓인 밥과 제임스의 분투를 담은 내용이다. 깜찍한 고양이 밥의 독특한 표정이 돋보인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코로나 전쟁’은 함께 치르는데 ‘코로나 수당’은 차별 대우

    ‘코로나 전쟁’은 함께 치르는데 ‘코로나 수당’은 차별 대우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하는 감염병 전담병원 종사자들에게 직군별로 교육 및 현장 훈련비(코로나 수당)가 차등 지급돼 불만을 사고 있다. 16일 전북도 등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감염병 전담병원에 근무하는 의료종사자들에게 근무 일수에 따라 코로나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코로나 수당은 1일 기준단가(1차 1만 4600원, 2차 2만 5000원)에 근무일수를 곱한 금액이다. 그러나 의사·간호사·간호조무사에게는 기준단가의 100%를 지급하는 반면 방사선사, 임상병리사는 70%, 방역인력 등에게는 50%만 각각 지급해 의료 현장에서 볼멘 소리가 터져나온다. 특히, 환자 안내, 수납, 접수, 방문자 발열 체크, 환자식 조리, 행정인력 등지원 부서는 코로나 수당 지급 대상에서 완전히 제외돼 불만을 사고 있다. 전북지역 감염병 전담병원인 군산의료원과 남원의료원 등 5개 병원의 경우 지난달 16일 1차 코로나 수당을 지급하면서 환자 진료를 담당한 교수, 전임의, 전공의, 간호사, 간호조무사에게는 하루 1만 4000원의 코로나 수당을 100% 적용했다. 이에 비해 확진자의 CT, X-ray 촬영을 한 방사선사, 코로나19 검사를 수행한 임상병리사에게는 기준단가의 70% 상당인 1만 400원만 주었다. 또 코로나19 환자 병실 청소, 방역, 폐기물 관리, 배식을 위해 병실을 출입한 인력 등에는 50%에 상당하는 7500원만 지급했다. 이같은 코로나 수당 차등 적용은 2차 지급에서도 개선되지 않았다. 코로나 수당의 기준단가가 하루 2만 5000원으로 올랐지만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에게만 100%를 지급했다. 방사선사와 임상병리사는 70%에 상당하는 1만 7600원, 기타 방역인력 등에게는 50%인 1만 2500원이 각각 지급됐다. 이에대해 감염병 병원에 근무하는 의료계 종사자들은 “한 공간에서 코로나19와의 전쟁을 하고 있는데 위로금 명분으로 주는 코로나 수당을 직군별로 차별하는 것은 사기를 저하시키는 처사”라고 지적한다. 전북도의회 강용구(남원) 의원은 “유례 없는 상황에서 급하게 만들어진 코로나 수당을 직군별로 차등 지급해 상대적 박탈감을 주고 있다”면서 “환자를 돌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확진자 동선 관리, 방문자 발열 체크, 청결과 위생에 신경쓰는 미화원, 조리사, 행정지원 부서 도움 없이 원활한 치료가 불가능한 만큼 이들에게도 수당을 지급하라”고 개선을 촉구했다. 한편, 서울시를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는 감염병 전담병원 종사자들에게 1차 105억원, 2차 179억원의 코로나 수당을 지급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방문돌봄·방과후교사에 내년 50만원씩 준다

    방문돌봄·방과후교사에 내년 50만원씩 준다

    코로나19로 생긴 돌봄 공백을 메우는 필수노동자인데도 낮은 처우를 받는 방문돌봄 종사자에게 정부가 내년 상반기 1인당 50만원씩 생계지원금을 지급한다.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의 산재보험 가입에 걸림돌로 작용해 온 전속성 기준도 폐지한다.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는 14일 이런 내용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필수노동자 보호·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필수노동자는 코로나19 속에서도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건·의료·돌봄 종사자, 택배·배달기사, 환경미화원 등을 말한다. 정부는 우선 방문돌봄 서비스 종사자와 초·중·고 방과 후 강사에 대해 내년 상반기 중 1인당 50만원을 지급한다. 대상은 9만명이며, 필요한 재원 460억원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조, 은행연합회가 마련한 기부금으로 조성한다. 정부는 또 여러 업체와 계약을 맺고 일하는 특고도 산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산재보상보험법 개정을 추진한다. 지금은 한 사업체에 소속된 정도, 즉 전속성이 높은 특고에게 산재보험 가입 자격이 주어지고 있다. 전속성 기준 개편 방안은 노·사·전문가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내년 상반기 중 마련할 방침이다. 택배·배달기사와 환경미화원에게는 심혈관계 질환과 호흡기 질환 등 맞춤형 건강진단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리운전기사의 보험 중복 가입을 막기 위한 보험조회 시스템도 내년 1월 구축한다. 대리운전기사들이 여러 업체로부터 ‘콜’을 받으려면 각 업체와 계약을 맺은 대리운전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한 달 보험료로 수십만원을 내야 하는 일도 있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대리운전업체들이 손쉽게 대리기사의 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내년에 100ℓ짜리 대용량 종량제 봉투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환경미화원의 신체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100ℓ 종량제 봉투 사용을 자제하고 보건의료, 돌봄, 콜센터 종사자 등 필수노동자에게 폭언이나 부당한 요구를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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