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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교사 4명중 3명이 女… 대학진학률 男 앞질러… 50명중 1명 ‘외국인 남편’

    초등교사 4명중 3명이 女… 대학진학률 男 앞질러… 50명중 1명 ‘외국인 남편’

    전문직 여성의 비율이 높아지고, 남성을 앞지른 여성의 대학 진학률도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26일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2012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초등학교 교사의 경우 4명 중 3명이 여성으로 조사됐다. 여성 약사 비율은 64.1%에 달했다. 치과의사·의사·한의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고위직 여성 공무원 2% 넘어 여성의 사회 진출이 가장 두드러진 직업은 초등학교 교사다. 초등학교 교원 중 75.8%가 여성이다. 여성 취업자의 직업분포는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가 20.9%로 가장 많고 사무 종사자(18.6%), 단순노무 종사자(16.8%), 서비스 종사자(16.2%)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 국회의원 당선자는 15.7%, 기초자치단체장 당선자는 2.6%로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0년 기준 국가공무원 중 여성 고위공무원 비율이 2.4%로 처음으로 2%를 넘어서는 등 여성 파워가 크게 신장됐다. 여성의 대학 진학률은 2009년 남성을 앞지른 이후 해마다 그 격차가 벌어져 지난해의 경우 75.0%로 남학생보다 4.8% 포인트 높았다. 하지만 아직도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49.7%로 남성보다 23.4% 포인트 낮았다. 대졸 이상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3.6%로 역시 남성보다 26.0% 포인트 떨어진다. 연령별 경제활동참가율은 25~29세가 71.4%로 가장 높았고 출산과 육아가 시작되는 30대에 55% 수준으로 떨어졌다가 40대부터 다시 경제활동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45~49세에 66.8%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반영하듯 18세 이하 미혼 자녀를 둔 여성 중 취업여성인 ‘워킹맘’은 경제, 직업, 건강 등 생활 전반에 대해 만족하는 비율이 전업주부보다 3.8% 포인트 낮은 24.1%를 기록했다. ‘불만족’ 비율은 전업주부보다 5.2% 포인트 높은 30.6%를 기록했다. ●워킹맘 만족감 전업주부보다 낮아 맞벌이 가구의 월평균 경상소득은 458만원으로, 홑벌이 가구보다 소득이 138만원 더 많고 월평균 지출은 홑벌이 가구보다 55만원 더 많은 275만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의 여성인구(2011년 12월 기준)는 총인구의 49.9%인 2496만 5000명이었다.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29.1세이고 이 가운데 50명 중 1명은 외국인과 결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수명은 84.1세로 남성보다 6.9년 더 높았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그래픽 길종만기자 kjman@seoul.co.kr
  • [커버스토리] ‘속 앓는’ 고령화… ‘속수무책’ 저출산

    [커버스토리] ‘속 앓는’ 고령화… ‘속수무책’ 저출산

    인구 5000만 시대를 맞았다. 늘어난 인구만큼 국력이 확장되려면 단순히 인구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인구구조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노령화, 저출산 문제가 우선 해결해야 할 숙제다. 인구 5000만 시대를 가능하게 한 제1의 요인은 수명 연장이다. 그러나 정작 노인들의 삶은 그리 안락하지 않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2011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노인 중 34.0%는 여전히 일을 하고 있었다. 일하는 노인의 대부분(79.4%)은 여전히 생계비 마련을 노동의 이유로 꼽았다. 또 노인 88.5%는 만성질환을 앓고 있었다. 정신건강도 좋지 않아 노인 29.2%가 우울증상을 보이고 있었다. 물론 정부 차원에서도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노인복지대책을 마련하고는 있다. 복지부는 독거노인의 건강과 안전 등을 돌보는 독거노인 종합대책, 치매 예방과 관리를 위한 치매 관리 종합대책을 수립 중이다. 그러나 노인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는 턱없이 부족하고 가족과의 유대관계 약화로 인한 소외감도 여전하다. 저출산 문제도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선결해야 할 과제다. 정부도 무상보육, 일·가정 양립을 위한 방안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여성들은 여전히 “아이 낳아 살기 어렵다.”고 호소한다. 휴직 대신 근로 시간을 줄여 아이를 돌볼 수 있는 길이 열렸지만 대부분의 여성에게는 아직 ‘그림의 떡’이다.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급여제도’는 지난해 9월 시행된 이후 3개월 동안 혜택을 본 사람이 단 39명에 그쳤다. 직장 내 어린이집도 턱없이 모자라 복지부 집계에 따르면 올 4월 현재 보육시설 설치 의무사업장 833개 기업 가운데 255개 기업이 어린이집을 설치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런 문제들에 대한 제도적 보완과 함께 결혼을 미룬 사람들 즉 미혼자들을 위한 대책도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최진호 아주대 사회학과 교수는 “비정규직 문제 등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 주거나 신혼부부의 주거 문제를 해결해 주는 등 결혼을 적극적으로 권장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와 함께 ‘가족의 가치 회복’도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김태헌 한국교원대 인구학 교수는 “예나 지금이나 그리고 앞으로도 육아와 보육은 무시할 수 없는 경제적 부담”이라며 “다만 옛날에는 힘들어도 당연히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낳아야 한다는 믿음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때에 비하면 구태여 결혼할 필요도 없고 결혼을 해도 자녀 없이 부부가 행복하게 잘 살면 된다는 인식이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백민경·김소라·신진호기자 sora@seoul.co.kr
  • 연고 없는 사회, 이미 시작됐다

    ‘죽음의 순간에 아무도 곁을 지키지 못하고 죽음 이후에도 시신조차 수습할 사람이 없다면?’ 이 외롭고 참담한 인생의 종말을 무연사(無緣死)라 부른다. 그리고 그 허망하고 서글픈 죽음이 퍼져있는 사회를 무연사회라고 부른다. ‘고독사’‘고립사’로 더 알려진 이 ‘무연사’와 ‘무연사회’는 이웃 일본에선 더 이상 새로울 게 없는, 친숙한 개념이 되어버린 듯하다. 일본 전역에서 한 해 3만 2000건이 발생한다는 무연사. 그것이 일반에 본격적으로 알려진 건 2010년 일본 공영방송 NHK가 스페셜 프로그램으로 ‘무연사회:무연사 3만 2000명의 충격’을 방송한 뒤부터다. 당시 NHK는 일본 전역을 돌며 화장·매장 시신의 숫자를 확인하는 한편 신원미상의 자살, 행려사망자, 아사·동사자의 삶을 조사해 방송으로 내보냈다. 기자·PD·카메라맨으로 구성된 취재팀이 사망 현장에서 얻은 실낱 같은 단서를 토대로, 사건 현장을 추적하는 형사처럼 이른바 무연고 사망자의 인생행로를 추적해 보여준 방송은 센세이션을 불렀다. ‘무연사회’(NHK 무연사회 프로젝트팀 지음, 김범수 옮김, 용오름 펴냄)는 그 방송을 기본으로 방송에서 담지 못했던 취재 뒷얘기며 사례들을 단행본으로 엮은 책이다. 책에 소개된 무연사의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관계와 인연의 단절’이란 공통분모를 갖고있다. 핵가족화로 교류가 소원해지고 끊긴 가족·친지들, 산업화에 밀려 고향을 떠나면서 자연히 소멸된 지연(地緣), 그리고 퇴직후 단절되기 일쑤인 직장 동료와의 사연(社緣)…. 관보에 짤막하게 게재된 기사를 토대로 취재진이 밝혀나간 죽음과 생전의 인생은 모두가 안타깝기 짝이 없다. 책은 무연사의 사례 소개를 넘어 충격적인 사실들을 고발한다. 무연사는 훨씬 더 만연해있고, ‘나도 언제든지 무연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공감대가 아주 두텁다는 것이다. 실제로 책은 방송 직후 노인, 독신녀, 특히 30∼40대 젊은 층이 보여준 충격적인 반응들을 숱하게 소개하고 있다. 가족 대신 사후정리를 해줄 NPO(비영리 시민단체)에 고령자 뿐 아니라 50대며 ‘나홀로’ 여성들이 몰려드고 있고 유품을 정리해주는 특수청소업체라는 신종 비즈니스도 앞다투어 생겨난다. 가족형태 변화에 따른 ‘독신화’와 ‘미혼’‘저출산’. 무연사의 급속한 확대를 부추기는 원인을 NHK 취재팀은 이렇게 압축하고 있다. 그 분석의 끝은 자연스레 우리에게로 향한다. ‘독거노인이 2000년 55만명에서 2010년 102만명으로 급증했고, 서울의 1인가구는 최근 30년동안 10배 이상 늘었으며, 50세가 다 되도록 결혼하지 않은 서울의 미혼인구는 최근 40년간 7배 늘어나 150만명에 육박한다.’ 통계청 등의 간략한 통계만 보더라도 이웃 일본의 ‘무연사회’는 남의 일 같지 않다. 출판사 측이 표지에 붙인 홍보 문구가 자극적이다. ‘이미 시작된 우리들의 불안한 미래’ 1만3000원.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사설] 입양의 날 미혼모의 삶에도 관심 갖자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해외 입양을 보내는 유일한 국가다. ‘고아 수출 1위’라는 불명예는 벗었지만 여전히 우리를 부끄럽게 하는 것이 입양 문제인 것이다. 미혼모가 출산한 아동의 87.5%가 해외로 입양된다고 한다. 특히 장애아동은 98.9%, 즉 100명 중 한 명을 빼고 거의가 해외로 입양되고 있는 것이 우리의 슬픈 현실이다. 태어난 나라에서 말과 문화를 익히기도 전에 외국에 보내 외국인으로 평생 살아가도록 하는 것은 경제 규모 12위의 나라에 걸맞지 않은 일이다. 입양아의 앞날을 위해서도 그렇고, 저출산 시대 소중한 미래의 인적 자원 유출이라는 측면에서도 그렇다. 2007년 정부가 해외 입양을 줄이고자 해외 입양 할당제를 도입하면서 해외 입양은 줄었다고 한다. 쉬쉬하던 국내 입양도 차인표·신애라 부부 같은 연예인들이 ‘가슴으로 낳은 아이’라며 입양을 알리면서 공개 입양으로 많이 전환됐다. 하지만 해외 입양 할당제로 인한 뜻하지 않은 부작용도 생겼다. 당초 해외로 나가는 아이들을 국내에서 키우자는 취지였는데 국내 입양이 기대만큼 크게 늘어나지 않으면서 과거보다 더 많은 아이들이 시설, 즉 고아원으로 가고 있다고 한다. 입양 문화가 예전보다는 나아지긴 했어도 여전히 핏줄을 고집하는 문화로 국내 입양이 쭉쭉 뻗어나가지 못하는 것이다. 정부가 입양아 정보 시스템 도입과 국내 입양 가정에 대한 양육수당 인상 등 입양 독려를 위한 갖가지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아이들은 뭐니뭐니해도 부모가 키우는 것이 최선이다. 입양도 차선책일 뿐이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미혼모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입양 문제를 풀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이 될 수 있다고 본다. 90% 가까이 해외로 입양되는 미혼모의 아이들을 엄마들이 직접 키우도록 사회에서 좀 더 따뜻한 손길을 보낸다면 해외 입양은 더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미혼모 시설·쉼터의 대폭 확충이 절실하다. 미혼모 자녀들에 대한 양육 서비스 지원도 크게 늘리고, 학생 미혼모에 대해서는 학습권을 보장해 줘야 한다. 무엇보다 미혼모를 가장 힘들게 하는 우리 사회의 편견과 차별을 확 뜯어고쳐야 한다.
  • 11일 입양의 날… 그녀들의 아픔

    11일 입양의 날… 그녀들의 아픔

    정미혜(19·가명)씨는 지난해 4월 임신 사실을 알았다. 낳아서 기르자는 남자 친구의 말에 힘을 얻었지만 행복도 잠시, 남자 친구 부모의 반대에 부딪혔다. “당장 헤어지고 혼자 키우든 버리든 알아서 해라.” 손찌검과 욕설이 날아왔다. 남자 친구도 어느샌가 연락이 뜸해지더니 그해 여름 연락이 끊겼다.혼자 아이를 키우기에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화물차를 운전하던 아버지도 사고로 병원에 입원했던 때다. 어머니는 시각장애를 지녔다. 정씨는 그해 11월 딸을 출산한 뒤 입양기관으로 보냈다. 머리맡에 붙여 놓은 아기 사진을 볼 때마다 소리 없이 운다고 했다. “남자 친구가 곁에 있었다면 입양을 결정했을까요. 지금이라도 입양을 취소하고 아이를 데려오고 싶지만… 아이의 미래를 위한 일이 아닌 것 같아요.” 그러면서 정씨는 울먹였다. 11일은 입양의 날이다. 새로운 가족을 만나는 아이들의 뒤에는 눈물을 머금고 아이를 떠나보내야 하는 엄마들이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 해 2000명이 넘는 두리모(미혼모)들이 아이와 이별하고 있다. 아이를 입양 보낸 두리모에게는 흔히 “비정하다.”는 비난이 쏟아진다. 두리모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도 곱지 않다. 박옥남 동방사회복지회 소장은 “두리모는 상대 남자와 남자 부모로부터 외면당할 뿐 아니라 친부모들로부터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편”이라면서 “정부에서 제공하는 두리모 지원으로는 양육이 힘들고 생활도 어려워 어쩔 수 없이 입양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를 입양 보낸 두리모들의 자립을 돕는 시설은 서울 마포구 도화동에 위치한 애란 세움터가 유일하다. 상실감과 죄책감, 우울감에 시달리는 두리모들은 이곳에 머물며 입양기관에 보낸 아이의 성장일기를 작성하고, 어버이날 선물을 나누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비록 입양을 보냈지만 아이를 낳은 어머니임을 인식하면서 자식과의 이별을 받아들이는 과정이다. 권지현 애란 새움터 과장은 “두리모들은 출산 그 자체로 무책임하다는 비난을 받는다.”면서 “입양을 보낸 두리모의 대부분이 상대 남성은 사라진 채 혼자 남아 이별의 고통을 감당한다.”고 지적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8쌍둥이 낳은 엄마 ‘옥토맘’ 결국 포르노 배우 변신

    지난 2009년 8쌍둥이를 출산해 세계적인 관심을 모은 나디아 슐먼(36)이 결국 카메라 앞에서 옷을 벗었다. 미국에서 ‘옥토맘’(Octomom)으로 불리는 미혼모 슐먼은 이미 6명의 자녀가 있는 상태에서 또다시 체외수정으로 8쌍둥이를 출산, 총 14명의 자식을 가져 전세계적인 유명세를 얻었다. 그러나 슐먼은 최근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개인파산을 신청해 아이들과 살고 있는 자택이 경매에 넘어갈 예정이었으나 포르노 영화 출연 수입으로 일정이 연기됐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슐먼은 최근 LA에서 포르노 영화의 첫 촬영을 마쳤으며 내용은 혼자서 자위하는 장면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슐먼은 “이번 촬영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촬영하는 내내 내가 섹시하고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으며 영화 관계자들은 “정말 연기가 자연스럽고 멋져 보였다.”고 호평했다. 이번 영화 출연으로 슐먼이 얼마나 개런티를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관계자들은 1만 달러(약 1100만원)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슐먼은 그간 양육비를 번다는 이유로 누드 화보를 촬영했으며 복싱 이벤트에도 나서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최근에는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는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포르노영화 출연으로 또다시 파문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뉴스팀 
  • 8쌍둥이 낳은 엄마 ‘옥토맘’ 결국 개인 파산

    지난 2009년 8쌍둥이를 출산해 세계적인 관심을 모은 나디아 슐먼(36)이 결국 개인 파산을 신청했다. 미국에서 ‘옥토맘’(Octomom)으로 불리는 미혼모 슐먼은 이미 6명의 자녀가 있는 상태에서 또다시 체외수정으로 8쌍둥이를 출산, 총 14명의 자식을 가져 전세계적인 유명세를 얻었다. 그러나 이같은 유명세는 곧 논란으로 번졌다. 그녀가 정부보조금으로 근근히 살아가는 무직 상태였던 것. 당시 여론은 “무책임 하다.” , “아이들을 돈벌이에 이용한다.”는 갖은 비난에 시달렸다. ABC방송 등 미국 언론은 “최근 슐먼이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개인파산을 신청했다.” 면서 “총 자산이 5만 달러 이하인 반면 채무는 50만-100만 달러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슐만은 그간 양육비를 번다는 이유로 성인 비디오와 누드 화보도 촬영했으며 복싱이벤트에 나서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최근에는 지저분 하고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아동 학대 혐의까지 받고 있다.   그러나 그녀는 이같이 번 돈으로 생활비를 충당했으나 제대로 관리를 못해 극심한 생활고를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뉴스팀
  • 2035년 3집당 1곳 ‘1인가구’

    2035년에는 총가구의 3분의1이 1인 가구, 3분의1이 2인 가구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75세 이상 가구 중 1인 가구가 2010년 48만 4000가구에서 2035년 210만 5000가구로 4.3배 증가, 고독한 노년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 가구 추계에 따르면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이 올해 25.3%로 처음 2인 가구(25.2%)를 추월한다. 1, 2인 가구 비중은 계속 증가해 2035년에는 전체 가구의 34.3%가 1인 가구, 34.0%가 2인 가구가 될 전망이다. 특히 1인 가구가 65세 이상 가구 중에서는 38.0%, 75세 이상 가구 중에서는 51.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1, 2인 가구의 증가는 미혼과 저출산, 고령화 등의 복합적 결과다. 결혼하지 않거나 결혼해도 부부만 사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고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사별 이후 혼자 사는 노인도 늘고 있어서다. 문제는 빠른 고령화 속도다. 서운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우리나라 고령층에서 1인 가구 비중이 일본(32.3%)보다 높게 나타날 전망”이라며 “빠른 고령화 속도가 가구 추계에도 짙게 드리워져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06년 20%를 넘어 초고령화사회다. 현재는 22%다. 우리나라는 지금과 같은 출산율이 지속될 경우 2026년에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한다. 1, 2인 가구의 증가로 가구원 수는 2.71명에서 2035년 2.17명으로 줄어든다. 2010년에는 2인 가구가 가장 많고 1인 가구, 4인 가구, 3인 가구 순이었으나 2035년에는 1인 가구가 가장 많고 2인 가구, 3인 가구, 4인 가구 순으로 바뀐다. 가구원 수가 4인 이상인 가구는 총가구의 12.2%에 불과, 대가족이 낯선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8월부터 가족돌봄휴직제

    8월부터 가족돌봄휴직제

    오는 8월부터 가족돌봄 휴직제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청구권이 도입된다. 배우자 출산휴가도 3일에서 유급 휴가 3일을 포함, 5일로 늘어난다. 또 서민·중산층에 대해 ‘찾아가는 아이돌봄서비스’ 비용이 낮춰지고, 서민여성일자리 지원을 위한 새일센터 13개가 늘어난다. 정책 및 법령, 사업 등을 양성평등 관점에서 수립·추진하기 위한 ‘성별영향분석평가제도’를 전면 시행하고 지역수준의 성평등지수를 측정·발표해 성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나가도록 했다. 정부는 23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여성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여성정책기본계획 2012년도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전년도보다 7000억원가량 많은 6조 2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만 6세 이하 미취학 자녀가 있는 근로자는 근로시간 단축을 신청, 매주 15~30시간 내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된다. 전국가구 평균소득 50~70% 이하에게는 아이돌봄서비스 본인 부담비용을 시간당 4000원에서 3000원으로, 평균소득 하위 40% 이하에게는 영아 종일제 돌봄서비스 비용을 월 40만원에서 30만원으로 각각 낮춰주기로 했다. 5세 이하 손자녀 양육비와 25세 이상 미혼 한부모에게도 월 5만원씩 지원되고, 저소득 한부모에게 중·고생 학용품비용으로 연 5만원이 지원된다. 여성 취업을 늘리기 위해 ‘2030전담 취업설계사’ 배치, 야생화 꽃차 사업 등 9개의 농촌지역 일자리 교육사업 및 의료관광코디 육성 등 결혼이민여성 맞춤형 취업지원 사업도 운영된다. 여성맞춤형 1인 창조기업 지원과 실전창업스쿨 운영도 실시된다. 경력단절여성 13만명에게 새 일자리를 제공키로 했다. 여성 과학기술인의 경력복귀지원 사업도 추진된다. 또 성범죄자 인터넷 신상정보 열람권한을 미성년자까지 확대하고, 우편고지 대상도 5만 8000여개의 교육시설까지 늘리기로 했다. 장애인대상 성폭력범은 단 한번의 범행으로도 전자발찌를 부착할 수 있도록 하는 위치관리 강화 및 성폭력수형자 등에 대한 집중 심리치료 등도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게임중독’ 비정한 20대 미혼모

    게임 중독에 빠져 PC방 화장실에서 낳은 아이를 비닐봉지에 담아 화단에 버린 20대 미혼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5일 미혼모 정모(26)씨를 영아살해 및 사체유기 혐의로 입건했다. 정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9시쯤 송파구 잠실동의 PC방 화장실에서 출산한 뒤 아이를 양육할 능력이 없다고 판단, 검정 비닐봉지에 담아 인근 모텔 화단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아이는 다음 날 같은 건물에 위치한 마트 직원이 쓰레기 더미에서 발견했다. 정씨는 현재 서울 여성보호센터에서 치료감호를 받고 있다. 정씨는 초등학교 시절 아버지를 간암으로 잃었다. 그 충격으로 어머니마저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부모가 자신을 돌볼 수 없게 되자 정씨는 상습적으로 가출했다. 학교 생활에도 적응하지 못했다. 겨우 고교를 졸업했지만 PC방과 찜질방을 전전했다. 그때부터 온라인 게임 ‘리니지2’에 빠졌다. 정씨는 지난해 5월 초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남성과 사귀다 동거를 시작했다. 정씨는 밤새도록 PC방 컴퓨터 앞에 앉아 게임만 했다. 중독이었다. 지난해 12월 동거남은 임신 사실을 이유로 “둘이 먹고살기는 힘들다.”며 정씨를 내쫓았다. 정씨는 만삭인 채로 다시 PC방을 전전하며 라면으로 끼니를 때웠다. 점점 몸이 불편했지만 게임을 멈출 수는 없었다. 출산일이 다 돼 양수가 터지는 줄도 모르고 게임에만 빠졌다. 그러다 지난달 25일 출산했다. 이후 정씨는 피묻은 남색 트레이닝 바지를 입고 편의점, PC방 등을 돌아다녔다. 하지만 정씨에게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라는 말 한마디 건네며 도와 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는 게임을 친구라고 생각할 만큼 중독자였다.”면서 “한편으론 비정한 사회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美 싱글맘이 트렌드?

    미국에서 ‘싱글맘’은 더 이상 ‘비주류’가 아니다. 30세 이하 미국인 여성의 절반 이상이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엄마’가 된 것으로 조사되면서 싱글맘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8일(현지시간) 연구기관 ‘아동 추세’(Child Trends)가 국립보건통계센터(NCHS)의 자료를 분석한 보고서를 인용, 2009년 현재 30세 이하 미국인 산모의 53%가 ‘싱글맘’이라고 보도했다. 한때 빈곤층과 소수인종에 국한됐던 싱글맘이 이제는 중산층에서도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 독신 상태에서 출산하는 여성의 비율은 지난 50년간 꾸준히 늘었지만, 최근 20년간은 20대 백인 여성에게서 증가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연령대를 떠나 미국 전체 싱글맘의 비율도 1990년대 중반의 33%에서 2009년 41%로 증가했다. 싱글맘이 증가하는 이유로 경기침체로 제대로 된 일자리가 줄면서 경제력을 갖춘 미혼 남성들이 감소한 반면 일하는 여성들이 늘어난 데다 사회복지망 확충과 상대방에 대한 신뢰 부족 등이 꼽혔다. 가족 구성의 이런 변화는 새로운 계급적 분화를 야기하고 있다.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교육 수준이나 경제적 지위가 낮은 계층에서는 결혼을 해도 생활이 달라질 게 없다는 인식이 강해 결혼 자체를 꺼리고 있다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결혼으로 경제적, 사회적 형편이 개선되는 특권은 고소득층의 전유물이 되고 있는 것이다. 4년제 대학 이상 고학력 소유자의 대다수가 여전히 결혼 이전에 출산하지 않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싱글맘의 최종 학력을 보면 고등학교 졸업 이하가 57%, 전문대졸 이하가 38%인 데 비해 대졸 이상은 8%에 불과하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용인시 보건사업 대폭 확대

    경기 용인시가 미혼모에 대한 출산비 지원부터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의료비 지원까지 보건사업을 크게 넓힌다. 용인시는 임신부 배려 정책의 일환으로 산전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18세 이하 청소년 산모를 대상으로 임신, 출산에 소요되는 의료비 일부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예산 1480만원을 투입, 청소년 임신부 1인당 120만원의 출산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보건소별 차별화 방안도 추진돼 처인구보건소의 경우 지난 6월 전국 최초로 개소한 ‘치매예방관리센터’를 통해 치매어르신 방문인지재활 사업을 특성화할 계획이다. 기흥구보건소는 ‘용인시정신보건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정신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기지역 최초로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센터를 설치한 수지구보건소는 아토피 질환의 예방·관리를 통해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아토피·천식에 대한 교육과 정보 제공을 실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각 보건소별로 저소득층에 대해 만성신부전증 등 134종에 이르는 희귀·난치성질 환자의 의료비도 지원하고, 기존 18세 이하 질환자들에게만 지원하던 호흡보조기, 기침유발기 등도 18세 이상 환자에게까지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페닐케톤뇨증, 단풍시럽뇨병 프로피온산혈증, 메틸말론산혈증, 아이소발레린산혈증, 호모시스틴뇨증, 요소회로대사장애 질환자 중 적합 대상자에게 특수식이(특수조제분유, 저단백 햇반) 구입비도 신설해 지원하기로 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사설] ‘해외입양 대국’ 오명 언제 벗어던질 건가

    미국 국무부의 2011 국제입양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가정에 입양된 아동 2047명 중 한국 어린이는 734명으로 전체의 36%에 이른다. 압도적 1위다. 그 뒤를 잇는 필리핀, 우간다, 인도, 에티오피아의 입양아 수를 합친 것보다도 많다. 전해보다 14% 이상 줄었다고 하나 한국은 여전히 미국에 입양아 수출을 의존하는, 부끄러운 나라다. 미국 내 한국 입양아 수는 1994년까지 1위였다가 이후 3∼5위에서 17년 만에 다시 1위가 됐다. 우리의 입양정책을 총체적으로 돌아봐야 할 시점이다. 우리는 역경을 극복한 해외 입양아의 성공 스토리를 종종 접한다. 하지만 그것은 한줌도 안 된다. 국제입양협약도 명시하듯 아동은 태어난 나라에서 입양 가정을 찾아야 한다. 해외입양은 최후의 의지처다. 이 같은 ‘입양의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내 입양을 활성화할 수밖에 없다. 정부가 2007년 해외입양 수를 매년 10%씩 줄이는 해외입양쿼터제를 도입한 것도 그런 연유에서다. 문제는 해외입양 아동 수가 줄고 있지만 그만큼 국내 입양이 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국내 아동 입양 중 장애아 비율은 3.5%에도 못 미치는 실정이다. 국내 입양의 저조는 우리 사회의 출산기피 풍조와 무관치 않다. 육아와 사교육비 부담, 실업 문제는 우리를 초(超)저출산의 늪으로 몰아가고 있다. 합계 출산율 1.23명으로 세계 222개 국가 중 217위인 나라. 그럼에도 ‘해외입양 대국’의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있으니 이보다 더한 아이러니가 없다. 우리의 경우 입양은 1970년대를 기점으로 전쟁고아·유기아동에서 미혼모·결손가정 아동 위주로 바뀌었다. 지금은 미혼모의 아이가 90% 가까이 된다. 미혼모에 대한 지원과 사회적 인식의 전환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세계 13위권 경제대국임에도 전체 입양 대상자의 40%를 해외에 보내고 있는 나라를 세계는 어떻게 바라볼까. 진정으로 국가의 격을 생각해야 할 때다.
  • 지자체 ‘명품 커플’ 만들기 나섰다

    지자체 ‘명품 커플’ 만들기 나섰다

    교사·공무원과 대기업 회사원 등 안정적인 직업의 처녀·총각끼리 짝을 찾는 이른바 ‘명품 짝짓기’가 인기다. 대기업이 있는 지자체에서도 공공기관과 대기업에 근무하는 미혼 남녀의 단체만남을 주선하는 등 명품커플 만들기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안정적인 직업의 남녀끼리 가정을 꾸려 정착하면 정부와 지자체의 고민인 출산율 증가와 우수 인재 보존 등의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경남 창원시는 13일 창원시에 근무하는 미혼 여성 공무원과 ㈜효성 소속 총각사원 25명씩 참여한 가운데 지난 5일 창원 풀만호텔에서 ‘창원 애(愛) 명품커플 만들기’라는 만남의 행사를 주선해 참석자 가운데 8쌍이 짝을 이뤘다고 밝혔다. 행사는 5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이 행사에서 공개 프로포즈를 해 커플이 된 서울 출신의 김모(대리)씨는 “잘되면 영원히 창원시민이 되겠다.”며 결혼까지 염두에 두고 있음을 내비쳤다. 여성 공무원 이모(26)씨는 “평소 기업체 총각들과 만날 기회가 없던 차에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행사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계속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호감을 키워 추가로 짝을 찾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창원시 여직원과 효성 총각의 단체맞선은 박완수 창원시장이 지난 7월 기업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효성을 방문한 자리에서 총각 사원들의 건의를 받고 중매를 해 이루어졌다. 박 시장은 이어 LG전자㈜를 방문했을 당시인 지난 8일에도 점심간담회 도중 서울 출신 총각 연구원들로부터 “창원시를 비롯해 유관기관 여직원들과 만남을 주선해 달라.”는 말에 “회사 측과 논의해 보겠다.”고 ‘뚜쟁이’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 창원시는 지난해 10월에도 LG전자㈜ 사원들의 건의에 따라 이 회사 미혼남자 사원 70명과 창원교육지원청 소속 초·중등 여교사 70명과의 만남을 주선하기도 했다. 창원시 행정과 장현숙 주무관은 “시에서 주선하는 선남선녀들의 만남 행사가 짝짓기에서 끝나지 않고 명품가정 탄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커플잇기행사는 창원시에 그치지 않는다. 울산 남구는 지난 7월 7일 울산시와 구·군, 교육청, 경찰서 등에 근무하는 미혼 남녀 공무원 83명을 대상으로 1박 2일간의 만남행사를 주선해 7명의 공무원 커플이 탄생했다. 제주시도 지난달 29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제주시 소속 미혼 남자 공무원 20명과 교사·교육공무원 등의 미혼여성 20명이 참여한 만남의 자리를 주선, 3쌍이 짝을 찾았다. 창원 강원식기자·전국종합 kws@seoul.co.kr
  • 시민 78% “서울이 내 고향같아”

    시민 78% “서울이 내 고향같아”

    서울 시민 10명 중 8명이 출생지와 상관없이 서울을 고향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10명 중 4명이 서울에서 태어나 살고 있는 ‘서울 토박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서울시민의 날’(28일)을 앞두고 지난 30년간(1980~2010년) 시민의 생활상태 변동을 보여주는 ‘통계로 보는 서울시민의 생활상 변화’를 23일 발표했다. 자료는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와 15세 이상 시민 4만 6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실시한 ‘서울서베이’를 토대로 작성됐다. 이에 따르면 시민들에게 출생지와 상관없이 ‘서울이 고향처럼 느껴지는가’라는 질문을 한 결과, 78%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첫 조사를 시작한 2003년의 65%보다 13%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특히 이 가운데 15세 이상 서울에서 태어나 살고 있는 서울 토박이의 경우 88%가 서울을 고향으로 느낀다고 응답했다. 서울에서 태어나 살고 있는 토박이는 전체 인구의 46.5%이며, 경제활동가능인구인 15세 이상 토박이의 비율은 40.3%로 1980년 25.1%보다 15.2% 포인트 늘었다. 저출산 고령화의 영향으로 지난 30년간 인구 분포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0~14세 인구가 1980년 260만 2264명에서 2010년 135만 5303명으로 절반가량 줄어든 반면 65세 이상 인구는 20만 7953명에서 92만 8956명으로 4.5배나 늘었다. 평균 가족구성원 수는 4.47명에서 2.7명까지 줄었다. 1~2인 미니 가구의 비중이 14.9%에서 46.7%로 크게 높아진 반면 1980년에 가장 많았던 5인 이상 대가구 비중은 46.2%에서 7.8%로 급락했다. 1인 가구는 8만 2477가구에서 85만 4606가구로 30년 동안 10배로 늘었다. 비중도 4.5%에서 24.4%로 높아졌다. 거주 형태는 지난해 처음으로 아파트가 단독주택을 추월했다. 아파트 거주 가구 비중은 전체의 41.1%로 1980년 10.7%에서 크게 높아진 반면 단독주택 거주가구 비율은 80%에서 37.2%로 줄었다. 30년 새 이혼 인구는 847.4%나 증가했고, 미혼 인구도 30대 12배, 40대는 27배 늘어나는 등 연령에 따른 혼인상태 변화도 두드러졌다. 15세 이상 중 배우자가 있는 인구는 54.3%(449만 2568명)이며, 미혼 35.7%(295만 2687명), 사별 6%(49만 5075명), 이혼 4.1%(33만 5849명) 등이었다. 이 밖에 통근·통학하는 비율이 증가하는 등 시민들의 바깥활동도 늘었다. 12세 이상 통근하는 여성은 1980년 52만 3838명에서 192만 9818명으로 3.7배(140만 5980명) 늘었고, 여성 통근율은 16.5%에서 43.5%로 상승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서울시장 보선 D-11] 나경원, 종로·중랑·동대문에 그녀가 떴다!

    [서울시장 보선 D-11] 나경원, 종로·중랑·동대문에 그녀가 떴다!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4일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는 비가 오는 날씨 속에 표심잡기에 부심했다. 나 후보는 오전 종로구 종각 부근에서 30여분 동안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했다. 우산을 쓰는 대신 비옷을 입고 손등에 빗물이 묻을 때마다 손수건으로 닦으면서 악수를 나눴다. 이어 종로구 경운동의 서울노인복지센터를 찾아 박진·이두아 의원과 함께 점심 배식봉사를 했다. 선거운동 기간 ‘1일 1봉사활동’을 하겠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이날은 노년층의 표심을 집중 공략했다. 오전 11시 센터에 도착한 나 후보는 미리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노인들에게 환영을 받았다. 나 후보는 관장인 청원 스님과 만나 “얼마전 만났던 60세 어르신께서는 제2의 직업을 갖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있다고 하셨다. 어르신들의 여가뿐 아니라 일자리를 위해서도 복지예산이 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 후보는 주황색 앞치마를 두르고 노인들에게 직접 식판을 나르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설거지를 했다. 노인들은 나 후보에게 직접 “노인들에게는 이곳 같은 공간이 많이 필요하다.”면서 “이런 곳이 좀 더 많이 생길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써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나 후보는 봉사활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어르신들이 여러 가지 고통을 많이 겪고 있는데 사실상 어르신들의 빈곤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어르신 일자리가 필요하다.”면서 “어르신들의 자긍심, 전문성, 경험을 살릴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어르신들이 일하면서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후에는 함께 10·26 재·보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소속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았다. 중랑구와 동대문구를 돌며 한나라당 지지자들과의 만남을 가졌고 이후 동대문구 이문동의 이경시장과 청량리 과일도매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나 후보는 이날 ‘여성행복공약’이라는 제목의 여성정책을 내놓고 “현재 시행 중인 취약계층 여성에 대한 복지서비스 전반을 검토해서 정책의 사각지대를 없애겠다.”고 밝혔다. 공약에는 소득 하위 70%의 출산 가정의 경우 시립병원에서 출산비용을 지원하고 미혼모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비용을 책정해 사회 진출을 위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나 후보는 또 “만 5세 아동에 대한 무상보육 실시, 0~2세의 영아 전용 국·공립 어린이집 100곳 신설, 민간보육시설의 공공보육시설 전환 등을 통해 여성들의 보육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女인구 늘었지만 가임여성 줄어

    여성 인구는 늘었지만 가임 연령 여성은 줄고 기혼 여성의 출생아 수도 감소했다. 또 결혼하는 나이가 늦어졌을 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층에서 미혼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집계결과’ 중 여성·아동·고령자·활동제약·사회활동 부문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현재 우리나라 여성 인구는 2415만명으로 2005년보다 57만 4000명 늘었다. 하지만 가임 여성(15~49세)의 인구는 1273만 5000명으로 5년 전보다 2.8% 줄어 출산력 기반이 약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여성에서 가임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52.7%로 2.9% 포인트 낮아졌다. 15세 이상 기혼 여성의 평균 출생아 수는 2.38명으로 2005년(2.43명)보다 0.05명이 줄었다. 가임 기혼 여성의 출생아 수와 추가계획 자녀 수를 더한 기대자녀 수의 평균치는 1.96명으로 2005년보다 0.05명 늘었다. 낳고 싶은 자녀 수와 현실과 괴리가 있다는 얘기다. 기혼 여성의 학력이 높아질수록 평균 출생아 수가 줄어드는 경향도 나타났다. 기혼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24.0세로 0.5세 높아졌다. 지난 5년간 모든 연령층에서 미혼 비율이 증가한 가운데 이처럼 결혼이 늦어지면서 주 혼인 연령층으로 분류되는 25~34세 여성의 미혼 증가율이 10% 포인트 이상으로 나타났다. 독신 여성으로 볼 수 있는 45~49세 미혼 여성도 2005년 2.4%에서 3.3%로 0.9% 포인트 늘어 전체 증가율(0.4% 포인트)을 상회했다. 25~29세 미혼 여성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80.2%)이었고 그 중에서도 강남구(86.1%)가 가장 높았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대리출산(代理出産)’ 신문광고 낸 처녀

     <로칼 뉴스>  “본부인 허가얻는 조건” 달고  충청도(忠淸道)가 고향이라는 조모양(21)이 얼마 전 부산일보(釜山日報)에 기묘한 편지를 보냈다.  조양은 아기가 없어 고심하고 있는 부부를 위해 봉사(?)하겠다고 제안을 해왔는데,『부모 형제도 없고 미인도 아니지만 남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자식없는 집안의 대를 이어 주는 것이라 생각되어 』색다른 결심을 하게 되었다면서 자식없는 집안의 아이를 낳아 주겠다고 요청.  여기엔 반드시 본부인이 있어야 하고, 본부인의 허가를 얻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건 조양은 자신은 절대로 이상한 여자가 아니라고 강조. <釜山日報>  생일 같은 3형제 잔치도 합동으로   실로 희한하게도 3형제가 7월21일 똑같은 날 출생하여 전북 전주(全州)에선 떠들썩한 화제.  해마다 7월21일이면 합동 생일 잔치를 벌인다는 전주(全州)시 중노송동(中老松동) 김재택(金在澤·51)씨 집안은 4남2녀 자녀 중 가진(佳鎭·21·전북대)군 덕진(德進·15·전주고) 의진(毅進·10·풍남(豊南)국민교) 등 3형제가 희한하게 같은 달, 같은 날 출생한 것.  이 절묘한 기술(?)에 대해서 김(金)씨 부부는 자신들도 잘 알 수 없는 노릇이지만 7월21일은 인류가 최초로 달에 도착한 역사적인 날이라면서 서기 2천년대에는 우주 가족들이 될 것이라고 껄껄. 3형제 모두 이목이 수려하고 공부도 남 못지 않게 잘해서 모두 탄복.  모두들 수고 많이 하셨읍(습)니다요. <전북신문(全北新聞)>  처자 버젓하게 둔 교사 처녀장가 들려다 들통   경남 진주(晉州)경찰서는 19일 진양(晉陽)군 모 중학교 교사 이(李·32)모씨를 혼인빙자 간음 혐의로 입건.  이(李) 교사는 처와 3명의 자식까지 둔 가장인데 금년 4월부터 김(金·24· 경남 마산시)모양에게『미혼자』라고 속여 결혼을 약속. 아무래도 이상히 여긴 김(金)양이 수소문해 본즉 기혼자임이 밝혀져 고소. 경찰에서『왜 지금까지 결혼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더니 사법시험을 다섯차례나 치르는 바람에 늦어졌다고 변명하더라』고 울먹. <경남매일신문(慶南每日新聞)>  [선데이서울 73년 8월5일 제6권 31호 통권 제251호] ●이 기사는 ‘공전의 히트’를 친 연예주간지 ‘선데이서울’에 38년전 실렸던 기사 내용입니다. 당시 사회상을 지금과 비교하면서 보시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 공직사회 저출산 해법 간담회… 조직문화 개선 의견 봇물

    군생활한 지 10년이 훨씬 넘은 영관급 여성 장교가 갑자기 눈물을 터트렸다. 초등학생인 아이 걱정에 잠시 계급장도 잊었다. 10일 오전 10시,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공직 내 저출산 대비 간담회’에서다. 아들이 때때로 충동적이고 산만한 행동을 하는 게 평소 가정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던 자신의 무심함 때문인 것처럼 느껴졌다. 법적으로 보장된 육아휴직·출산휴가. 하지만 이런 ‘호사로움’은, 휴가도 반납하고 일하는 동료들 앞에서, 또 맡은 보직 차이에 따라 진급 여부가 결정될 수 있는 상황에서 언급하기조차 어렵다. “보이지 않는 인사상 불이익이 없어져야,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어요.” 이날 간담회 참석 공무원들은 입을 모아 이렇게 말했다. 이 자리에는 군인·소방관·경찰관을 포함해 현재 자녀를 키우는 19명의 남녀 공무원들이 참석, 육아휴직·출산휴가 제도 등 공직사회 저출산 관련 제도에 관한 의견을 제시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미혼 공무원의 비율은 2003년 16%에서 2008년 19%로 늘어났고, 기혼 공무원 가운데 자녀가 한 명뿐인 공무원도 2003년 18.3%에서 2008년 19.6%로 1.3% 포인트 늘어났다. 반면 자녀가 세 명 이상인 공무원 비율은 2003년 16.3%에서 2008년 14%로 2.3% 포인트 줄었다. 3명의 자녀를 둔 강명희(43·여·식품의약품안전청) 보건연구관은 이날 “단순히 인센티브를 주는 것에서 나아가 조직문화가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육아휴직이나 출산휴가를 써도 아무런 불이익이 없다고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불이익이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자녀를 한 명 둔 차은진(31·여·중앙소방학교) 소방교도 “첫째를 갖고 육아휴직을 신청했다가 승진 때 ‘보이지 않는 불이익’을 보고, 둘째 갖기를 아예 포기하는 예도 많다.”면서 “기관 평가 등에서 육아휴직 실시 여부를 평가에 반영해야 공직에서의 유아휴직에 대한 인식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남성들도 육아를 책임져야 하는 현실을 인정해 달라는 의견도 나왔다. 최근 13개월 동안 육아휴직을 쓴 경험이 있는 강준(35·보건복지부) 사무관은 정부의 저출산 대책이 ‘여성친화’에서 ‘가족친화’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사무관은 “근무편의 제공 등 여성에 대한 배려를 육아를 맡은 남성 공무원들에게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7명의 자녀를 둬 전체 공무원 가운데 가장 많은 자녀를 부양 중인 것으로 조사된 윤선억(54·서울 강서구청) 주무관은 다자녀 공무원을 어렵게 하는 학자금 대출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그는 “학자금 대출이 퇴직금의 50% 이상이 되면 연대보증인을 세워야 하는 현행 제도는 다자녀 가정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 명의 자녀가 모두 미취학 아동인 노지연(34·여·서울 성동경찰서) 경장은 “권역별로 어린이집 등을 확충해 보육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하급기관 공무원들도 마음 놓고 아이들을 키울 수 있도록 해줬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동극 행안부 인사정책관은 “간담회 의견을 적극 정책에 반영하고 보다 정확한 실태 파악을 위해 인사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낙태’ 기혼자는 줄고 미혼자는 늘고

    ‘낙태’ 기혼자는 줄고 미혼자는 늘고

    낙태가 최근 3년 사이에 28%나 줄었다. 의료계의 자정과 출산을 장려하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기혼여성의 낙태가 크게 감소한 데 따른 결과다. 그러나 미혼여성의 낙태는 오히려 늘었다. 때문에 청소년기부터 원치 않는 임신을 막기 위한 성·피임교육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전국에 거주하는 가임기(15~44세) 여성 4000명을 대상으로 한 ‘인공임신중절 실태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조사에 따르면 인구 1000명당 임신중절 건수를 의미하는 ‘임신중절률’은 지난 2008년 21.9건에서 2009년 17.2건, 지난해 15.8건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기준 국내 임신중절률은 영국 16.8건, 프랑스 17.6건, 미국 18.9건보다 낮지만 독일 7.2건, 이탈리아 10.2건, 일본 10.3건보다는 높았다. 또 국내 가임기 여성이 1071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전국 임신중절자 수는 2008년 24만 1000명, 2009년 18만 8000명, 지난해 16만 9000명 수준으로 추산되고 있다. 기혼여성의 임신중절률은 2008년 28.1건에서 2009년 20.7건, 지난해 17.1건으로 감소 폭이 뚜렷했다. 하지만 미혼여성은 2008년 13.9건에서 2009년 12.7건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14.1건으로 다시 증가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최근 3년 사이 미혼여성의 중절률이 줄지 않아 미혼 임신중절 문제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학생을 대상으로 성·피임 교육이 집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체 임신중절자의 47.4%가 고졸 이하의 학력자였고, 대졸 이하가 39.3%, 대학(원)생이 6.9%, 대학원졸 이상이 6.2%였다. 대졸 이하 학력자는 임신 중절률이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대학(원)생이나 대학원졸 이상의 고학력자는 중절률이 다소 증가했다. 중절 이유로 35%가 원치 않는 임신, 16.4%가 경제상 양육 어려움, 15.9%가 태아의 건강문제, 15.3%가 미혼 등을 댔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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