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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41% 호주제 폐지 찬성

    대표적인 남녀차별제도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는 호주제 폐지에 찬성하는 의견(41.7%)이 반대 의견(35.3%)보다 약간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가정법률상담소(이사장 金興漢)는 30일 대통령직속 여성특별위원회(위원장 姜基遠)와의 협력사업으로 지난 6∼8월 3개월에 걸쳐 전국의 남녀 1,809명을대상으로 실시한 ‘호주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 조사는 호주제에관한 첫 국민의식조사이다. ‘호주제 폐지’지지자는 남자(138명)보다 여자(602명)가 5배 많았으며,젊은층일수록,학력이 높을수록 지지율이 높았다. 호주의 개념에 대해서는 ‘대를 잇는 자’(14%)라는 대답보다 ‘가족을 대표하는 집안어른’(56.6%)‘세대주’(27.3%)로 본다는 응답이 주류를 이뤄전통적 관념의 변화를 보여 주었다. 여성이 자녀를 데리고 재혼한 경우 자녀의 성·본 및 호적을 계부의 그것으로 바꿀수 없도록 돼 있는 현행 법규정에 대해서도 ‘자녀에게 선택권을 줘야한다’(45.8%)‘바꿀수 있어야 한다’(27.3%)는 응답이 많아 법 개정의 필요성을 나타냈다. ■호주제도아들(손자)-미혼인 딸-처-어머니-며느리 순으로 돼있는 현행 호주승계순위에 대해 ‘남녀구분없이 연장자 우선으로 해야’(40.5%),‘남녀차별로 불합리한 것’(29.7%),‘별문제없다’(19.6%)는 반응을 보였다. 호주제 존속을 옹호하는 이유로는 ‘가족제도 붕괴’(54.8)‘가계계승 및조상제사’(28.9%)‘어른공경 등 미풍양속’(16.3%)이 제시된 반면 폐지를주장하는 이유는 52.9%가 ‘대표적인 남녀차별규정’을 들었다. 호적제의 대안으로는 ‘주민등록제도 수정·보완’(43.6%)‘부부중심의 가족별 호적’(24.6%)‘1인1호적’(11.5%) 순으로 나타났다. ■호적제도 결혼하면 남편의 호적에 입적하게 돼 있는 현행 제도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44%가 ‘여성차별로 개정되어야 한다’고 답했으며 ‘아내의 호적에 입적할수 있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중 86.6%가‘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결혼전 가입한 세금우대저축 부부 모두 우대혜택

    가구당 1개 통장에 한해 혜택이 주어지는 세금우대저축에 결혼 전에 각자가입했던 부부의 경우 2개 통장 모두 세금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국세청은 25일 세금우대저축에 중복가입한 예금주에 대한 처리절차에서 이같이 유권해석을 내렸다. 현재 1가구 1통장으로 세금우대혜택이 제한돼 있는 통장은 ‘가계장기저축(비과세)’과 ‘가계생활자금저축(10% 과세)’이다.예를 들어 가계장기저축에 각각 가입했던 미혼남녀가 결혼했을 경우 1가구 1통장의 예외로 간주,2개통장에 대해 모두 비과세혜택을 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부부 가운데 한 사람이 세금우대저축에 가입한 다음 결혼후 나머지한 사람이 다시 세금우대저축에 가입했을 경우는 1가구 2통장으로 간주, 혜택을 받을 수 없으며 유리한 쪽으로 하나의 통장을 선택해야 한다고 국세청은 밝혔다. 국세청은 또 세금우대저축에 가입한 A가 해외근무를 나가면서 세대주가 B인 다른 세대로 주소를 옮길 경우 A와 B가 가입한 세금우대저축 모두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추승호기자chu@
  • 김충환 서울강동구청장 ‘중매쟁이’ 자청

    김충환(金忠環) 서울 강동구청장은 ‘중매쟁이 구청장’으로 통한다.행복한 삶은 행복한 가정에서 출발한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구청에 무료결혼상담실을 두고 바쁜 일정을 쪼개 미혼남녀나 독신자들에게 배우자를 찾아주는데 앞장서기 때문이다. 김구청장은 지난 5월 구청 1층 10평 공간에 무료결혼상담실을 개설했다.관내는 물론 자매결연지인 강원 홍천 양양,전남 곡성 완도,경북 영양 경산 봉화,충북 음성 등지의 미혼남녀는 물론 독신자들로부터 결혼상담신청을 받아회원으로 등록시켰다.구정 소식지 등 모든 홍보수단을 통해 무료결혼상담을적극 알렸다. 15일 현재 결혼상담실에 등록된 회원은 294명.남자 191명,여자 103명이다.초혼이 233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지만 재혼도 61명이나 된다.20대 30대가 253명, 40대 47명,50대 19명,60대 이상도 4명으로 연령층도 다양하다. 김구청장은 이들의 만남을 적극 주선하기 위해 지난 9월5일 회원 254명을구민회관 소회의실로 초청,서로의 짝을 찾을 수 있게끔 ‘만남의 날’ 행사를 가졌다.‘장기자랑’ ‘끼 발휘하기’ ‘1분데이트’ ‘은밀한 선택’ 등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운영,분위기를 무르익게 했다.덕택에 10쌍의 커플이짝을 찾았다. 이어 지난 13일에는 이들 10쌍중 3회 이상 만나고 있는 8쌍을관내 한 레스토랑으로 초청,간담회를 갖고 직접 중매에 나섰다.구청장이 상대방의 장점을 설명하고 결혼을 권유,현장에서 1쌍이 내년 봄 결혼을 선언했다.다른 한쌍도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김구청장은 “회원들의 눈이 높아 결혼을 성사시키기가 매우 힘들지만 앞으로 회원들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늘려 보다 많은 결실을 거둬나가겠다”고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삼풍 악몽 이긴 인연 3년만에 파경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인연이 돼 결혼한 남녀가 파경을 맞았다. 서울 가정법원 가사4부(재판장 李載桓 부장판사)는 27일 부인 A씨(34)와 남편 B씨(29)가 낸 이혼소송에서 “A씨는 B씨와 이혼하고 B씨에게 위자료 1,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첫 결혼에 실패한 A씨와 미혼이었던 B씨는 삼풍백화점 내 다른 매장에서 근무하다 95년 6월 붕괴사고로 다쳐 같은 병원에 입원하면서 사랑을 싹틔워 97년 결혼했다.A씨가 5년 연상이었다. 이들은 사고 피해보상금으로 새 아파트도 마련,시어머니(83)와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렸다.그러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A씨는 B씨에게 말도 없이 며칠씩 외박을 했다.B씨가 술을 마시고 들어오면 A씨는 흉기를 휘두르며 폭행했다.아파트에서 뛰어 내린다며 소동을 피우기도 했다. 얼마후 A씨는 다단계 판매회사에 취업했지만 판매 부진으로 큰 빚을 지게되자 “시어머니를 더 이상 모실 수 없다”며 B씨와 다투다 지난해 4월 집을 나가버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사소한 일에도 트집을 잡아 행패를 부리고 남편과상의없이 가출하는 등 가정파탄의 주된 책임은 A씨에게 있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외언내언] 장애인 불임

    정신병적인 발작으로 자신의 왼쪽귀를 자른 네덜란드의 화가 반 고흐는 자신은 정신병을 앓고 있지만 정신적으로 끝없이 시달리는 다른 예술가들에 비해 정신지체가 그림을 그리는데 장애가 된 적은 없다고 했다. 정신지체는 유전이라기보다 심리·사회적 환경변화에 따른 충격요인이 대부분이며 꾸준한사랑과 주변의 관심이 이를 치료할 수 있다고 학자들은 말한다. 지난 97년 스웨덴의 유력지 다겐스 니헤테르지는 1935년에서 76년까지 집시나 부랑자,정신지체장애인,미혼모 등 ‘열등하다’고 판단되는 6만명의 강제불임수술을 폭로하여 충격을 던진 바 있다. 각 시민단체와 지식인들이 악명높은 나치의 우생학 정책을 연상시키는 악법을 지탄하고 일어서자 스웨덴 정부는 공식사과와 함께 희생자에 대한 보상을 추진해 나갔다. 국내에서도 정신지체장애인 66명이 수용중인 보호시설에 의해 강제불임수술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김홍신의원이 발표한 ‘장애인 강제불임수술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60개 정신지체장애인 시설에서 83년부터 98년까지 불임수술을 받은 75명중 66명이 강제수술을 받았다는 것이다. 정신지체장애는 신체장애와는 달리 육신은 멀쩡한데 남보다 지능이 좀 낮은 경우다. 그러나 그들이 정확히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은아니다. 2세가 정상적으로 태어날 보장이 없는데다 기를 능력이 없는 임신을 그냥 내버려둘 수도 없는 노릇이다. 불임수술을 시술하는 입장에서도 불임수술을 시켜서 남녀가 함께 살게 해주는 것이 인도적인지,수술하지 않고 그대로 결혼을 시킨다음 불행한 가족과 2세를 또한번 만들어내는 것이 옳은지를 고민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강제불임수술은 엄연한 불법이자 인권유린이다. 더구나정신지체 부모가 정신지체아를 낳을 확률이 높다는 확실한 임상실험결과도나와있지 않은 상태다. 지능이 낮다고 해서 자녀를 출산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행복추구권에 어긋나는 비인도적 처사다. 프랑스에서는 정신지체 부모가아이를 낳으면 국가가 책임지는 등 선진국에서는 정신지체장애인에게도 임신을 허용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정신질환자는 드러나지 않은 환자까지 감안하여 120여만명. 갓난아기처럼 천진무구한 그들은 가족과 함께 있을때 가장 행복을 느낀다. 그들에게 진정한 가족사랑을 실천시키는 일이 질높은 사회복지가 아닐까 생각된다. 무관심 속에 방치하거나 편견을 갖지 말고 따뜻하게 감싸고 사랑하면서 정신지체가 그들의 삶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사회와 주변이 도와줘야한다. 이세기 논설위원
  • [대한광장] 붕괴되는 틀

    외국여행에서 젊은 남녀의 키스 장면을 목격하게 되면 웬 횡재인가싶어 동공이 벌어지고 심장이 컹컹 뛰었었다.공항의 출영구에서 헤어지기 기막혀 상체를 부르르떨며 격정적으로 나누는 키스장면은 아무리 못본 척 고개를 돌리려해도 의지만 그러할 뿐 시선은 뜻대로 움직여지지 않았다.영화에서만 볼수 있었던 진한 애무장면을 바로 코 앞에서 향유할 수 있음에 머리 몸 함께어지럼을 탔지만 그러나 흥미로운 기분임을 감출 수가 없었다. 그로부터 불과 10여년이 경과한 지금,전철 안이나 공원,해변 등에서 우리는 드물지 않게 우리 청춘남녀의 애정표현을 목격하게 된다.주위의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그들의 적극적인 포옹이며,입맞춤이며 얼켜드는 서로의 몸짓을 슬금슬금 훔쳐보면서 아슬아슬 위태롭고 심히 민망스런 기분이 된다.10여년 전 외국 젊은이들의 행위에서 느끼던 흥미로운 기분은 결코 아니다. 이런 모순적인 감정의 변화는 눈 앞의 그들이 남이 아니라 바로 우리의 자녀들이라는 점과 아직은 뭔가 시기상조일 것같은 느낌,혼전의 남녀가 만인중시리에 저래선 안된다는 뿌리깊은 고정관념탓으로 스스로 분석도 해보지만민망스런 기분은 가셔지지 않았다.소설에서 가상의 세계를 창작할 때 충분히 다룰 수 있는 무한한 포용의 척도가 실생활에서 납덩이처럼 굳어질 때 느끼던 괴리감처럼 혼란을 겪으면서도 그들을 향한 민망스러움은 가셔지지 않았던 것이다. 얼마전 TV에서 미혼남녀의 동거에 대한 주제를 아침시간에 방영하는 것을시청했다.주목할 사실은,혼전남녀 동거자가 적지 않은 숫자이고 그들의 동거경험이 1회 이상이면서 동거자와 결혼으로 이르는 숫자보다 그렇지 않은 비율이 높고 이별을 하면서도 아기를 낳아 기르기도 하는,그러면서도 피차가상처를 받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동거의 목적이 좋은 결혼상대자를 탐색하기 위해서,너무나 사랑해서,한 순간이라도 떨어져 있고 싶지 않아서,또는 부모의 틀을 따르지 않고 자기식 삶의 방식을 실천하기 위해서라고 출연한 동거자들은 말했다. 필자의 귀를 세우게 한 것은,한국의 전통적 가치관을 냉소하면서 과감히 그 고정관념의 틀을 당당하리만큼 거침없이 깨트리고 있는 일부 동거자들의 주장이었다.고정가치관이 틀 속에 갇혀있는 한 혼전동거는 부정한 행위일 수밖에 없다는 서두로 시작하여 동거를 하는 목적 등을 자기나름대로 논리를 전개하는 그들에게서 세상의 변화를 실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혼전남녀의 육체적인 순결을 중시하던 시대는 이미 아닌 줄은 모두 알고있지만 이토록 급속도로 변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아는 사람들은 실제 많지 않으리라 혼자 바보처럼 중얼거려도 보았다. 전철속 젊은 남녀의 거침없는 애무행위가 사랑스럽기보다 그토록 민망스러웠던 것은 그들이 남이 아닌 우리의 자녀들이고 역시 틀 속에 갇혀사는 기성인들의 경직된 고정관념 탓이라 하더라도 두손놓고 구경만 하고있어야 될 입장인지 새삼 가슴이 답답해졌다. 최근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고 젊은이들이 오기부리듯 그 책을 찾고 있다고 서점종업원이 전했다.이 땅의 독서인구는 20대로 거의 한정돼있는데 이들의 심증기저에 도사린 유교적인 고정관념·고정가치관 즉 ‘틀’속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강렬한 욕구가 책의 제목만 보고 무작정 그 책을 구입케 한다는 말도 그 종업원은 덧붙였다. 장년 이후의 기성세대에게는 진정 어리둥절한 시대이다.인성을 잃지 않으면서,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발전적인 창조의 기쁨을 누리면서 한 생을구사하는 데는 분명한 기둥철학(틀·질서)이 서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즈음의 세태는 경악,그 자체이기 때문이다.그러나 변화의 물살이막을 수 없는 대세로 세상에 범람한다 쳐도 이 난제의 해결사는 역시 씨를뿌려놓은 기성인일 수밖에 없다. 모두가 머리 싸매고 젊은이들이 그럴 수 있도록 모판을 만들어 조성해준 우리의 과거를 되짚어보면서 해결점을 찾아내야 할 것이다. 金芝娟 작가
  • 여성공무원“OOO씨라 불러주오”

    대다수의 여성 공무원은 ‘○○○씨’란 호칭을 불러주길 원하고 있다. 서울 은평구(구청장 李培寧)는 최근 구청 및 동사무소 남녀직원 377명(남 123명,여 254명)을 대상으로 여직원 호칭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4%가 ‘○○○씨’가 올바른 호칭이라고 답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7급과 8급 이하,기혼과 미혼으로 각각 나눠 실시됐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68.4%는 7급 이하 미혼 여직원에게는 ‘○○○씨’라고부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20∼30대 초반 기혼 여직원에게도 64.2%가 같은 호칭을 사용해야 한다고 대답했다.반면 30∼50대 기혼 여직원에대해서는 ‘○주임님’ 또는 ‘○○○주임님’이라고 부르는 것이 낫다고 답했다. 또 8급 이하 미혼,20∼30대 초반의 기혼 여직원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88%가 ‘○○○씨’로 불러야 한다고 응답했다. ‘현재 여직원에 대한 호칭에서 성차별 요인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과반수가 넘는 218명이 ‘없다’고 대답했다. 구는 이같은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각 부서에 보내 호칭사용에 주의하도록 지시했다.한편 최근 서울시청에서도 한 여직원이 ‘미쓰리’란 호칭을 쓰지말아 달라는 내용을 시 인터넷에 올려 논란이 일자 시장이 간부회의에서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98 사회통계로 본 생활상 어떻게 달라졌나-달라진 결혼관

    통계청 조사결과 대다수 국민들은 여전히 결혼에 대해서는 긍정적,이혼에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미혼여성을 중심으로 결혼을 ‘선택 사양’으로 여기는 의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결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3.5%가 “반드시해야 한다”거나 “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반대하는 사람은 1.3%에 불과했다.해도 좋고 안해도 좋다는 응답은 23.8%였다. 찬성의 경우 도시(71.3%)보다는 농촌(83.2%)이,여자(67.9%)보다는 남자(79. 5%)의 비율이 높았다.배우자와 사별한 사람(86.7%)이 특히 긍정적이었으며이혼한 사람도 55.7%가 찬성,눈길을 끌었다. 여자의 경우 해도 좋고 안해도 좋다는 응답이 28.9%로 남자(18.4%)보다 훨씬 높아 경제적 능력 향상으로 달라진 여성의 결혼관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미혼여성은 절반 가까운 43.3%가 이같은 반응을 보였다.미혼남성(23.0%)의 2배 가까운 수치다. 이혼에 대해서는 10명중 6명(60.3%)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반대했다.찬성은 8.6%에 불과했다.사별한사람(77.8%)의 반대가 가장 컸다.이혼한 사람도3명중 1명(34.3%)이 반대,적지않은 수가 이혼을 후회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단 남녀간에 차이는 있었다.이혼한 여자는 반대(28.3%)와 찬성(24.7%)이 비슷한 반면,남자는 반대(41.4%)가 찬성(18.6%)보다 훨씬 많았다. 재혼에 대해서는 찬성(19.9%)과 반대(19.2%)가 비슷하게 나타났다.남자(23. 1%)가 여자(16.8%)보다 많이 찬성했다.이혼한 남자(30.3%)의 찬성이 이혼녀(10.4%)보다 훨씬 많은 것도 특징이다.특히 사별한 사람들(30.3%)이 재혼을많이 반대했는데,남자(17.7%)보다 여자(31.8%)가 더 ‘지조’를 보였다. 김상연기자
  • 영·호남 공무원‘사이버 맞선’ 인기

    대구시 남성 구청공무원이 ‘오작교’를 타고 광주시 여성구청공무원을 만나러 온다. 광주시 광산구청이 지난 8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개설한 ‘사랑의 오작교 사업’이 인기를 끌면서 영호남 남녀 공무원간 직접 만남으로까지 이어지게 됐다. 광산구가 오작교를 개설한 것은 지역간 교류사업의 하나로 영호남 청춘남녀들을 맺어주기 위해서였다.현재 이 오작교의 ‘견우’에 등록한 남성은 49명,‘직녀’는 21명. 광산구는 당초 영호남 지역의 미혼 공무원들로 제한해 신청을 받을 계획이었지만 사이트가 알려지면서 지역을 가릴 것 없이 신청이 늘어나고 있다. 또 ‘견우’와 ‘직녀’로 신청을 받아 광산구가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 초청해 만나게 한다는 계획도 일부 수정됐다.각자 소개난에 이메일주소와 신상명세를 자세하게 적으면서 개별접촉이 활발하다고 관계자는 귀띔한다. 대구 구청의 한 공무원도 오작교를 통해 광주의 여성공무원을 알게 돼 “직접 보러 오겠다”고 전해왔다는 것. 광산구는 지난 28일 지리산에서 신청자들을 초청,맞선을 보게 했으며 오는칠월칠석(8월17일)에도 이들을 위한 공식 만남의 자리를 갖게 할 예정이다.
  • [외언내언]탈북자 맞선

    지난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는‘남남북녀(南男北女) 통일맞선’이라는 이색적인 행사가 열렸다. 북한 출신 미혼 탈북자들과 남한의 미혼 남녀 등 80여명이 모여 자신의 배우자감을 찾는 모임이었다.탈북자 중엔 최초의 대규모 가족 귀순자인 김만철씨의 딸 광숙씨와 여만철씨 딸 금주씨 그리고 귀순 영화배우 김혜영씨 동생순영씨 등도 있었다. 20·30대 미혼 대학생과 직장인들이 참가한 이번 탈북자 맞선모임은 통일을염원하는 촛불행사를 비롯해 통일전망대 방문 등을 통해 친교와 우의를 다졌다. 이번 남남북녀의 친교행사는 탈북 젊은이들이 한국 생활에서의 소외감과 외로움을 해소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현재 필자가 출연하고 있는TV프로에서 리포터로 활약하고 있는 김순영씨도“한국에 와서 가진 행사 가운데 가장 생동감 넘치는 것이었다”고 말한 점을 미루어볼 때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생각된다. 특히 탈북자는 넓은 의미의 난민이기도 하므로 자유와 빵을 찾아 사선을 넘어 대한민국을 찾은 젊은 탈북자들에게는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은좋은 만남의 자리였다고 하겠다. 탈북자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행복권을 추구해야 한다는 점에서 보면 매우 바람직한 모임이었다고 여겨진다.최근 들어 탈북젊은이들 일부가 한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심한 갈등 속에서 방황하는경우를 감안하면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한국에서 노력만 하면 자신의 성공과 가정의 행복을 창조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따라서 젊고 패기 있는 탈북 젊은이들이 남한의 미혼 젊은이들과 만나 결혼을 비롯한 인생문제를 허심탄회하게 토론하고 우의를 돈독히 다짐으로써 한국 생활에 자신감을 갖게 한 것은행사의 의미를 더해주는 것으로 평가된다.또한 분단 이후 세대간의 민족동질성 회복의 좋은 계기를 마련했다고 본다.이렇게 볼 때 이번 통일맞선행사는탈북 젊은 세대들의 이질감과 자괴감을 해소하고 남한 국민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희망과 용기를 북돋우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된다. 이같은 효과를 인식한 주최측은 다음달 2차행사에 이어 내년도에는 남북한교류·협력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남남북녀 통일맞선행사를 평양에서도 열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서울에서 잃어버린 반쪽을 찾는 이번 젊은 탈북자 통일맞선행사가 평양으로 이어질 날이 하루속히 오기를 기대한다. 장청수 논설위원
  • 남과 북의 선남선녀 40쌍 첫 미팅

    “칠월칠석날 견우와 직녀가 만난 것처럼 기쁘고 즐겁습네다” 21일 오전 10시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남과 북의 선남선녀 40쌍이 한데 어울렸다. 89년 북한을 탈출,방송인으로 활동중인 전철우씨가 사회를 맡은 모임에는金만철씨의 딸 광숙씨와 탈북 연예인 金혜영씨의 동생 순영씨,여만철씨의 딸 금주씨,한국 외국어대 3학년에 재학중인 崔동철씨 등 북한 출신 미혼 남녀40명과 직장인 대학생 등 남측 남녀 40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남남북녀’ 첫 미팅을 주관한 ㈜선우는 이들이 서로 다른 문화 속에서 생활해온 점을 고려,통일한국을 상징하는 대형 한반도 케이크에 촛불을 점등하고 통일모자이크 맞추기,포크댄스,통일손잡기와 ‘우리의 소원은 통일’ 합창 등 여러가지 ‘깜짝 이벤트’를 마련해 어색함을 줄였다. 이어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로 이동하면서 ‘함흥·평양·서울·부산 찍고 게임’과 ‘4자성어 이어가기 게임’ 등을 즐기도록 했고 통일전망대에서는 통일기원 길쌈놀이로 남남북녀,북남남녀 커플 탄생을 유도했다. 김순영씨는 “걱정이 많이 됐으나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금방 친해졌다”면서 “남으로 온 뒤 친구가 없어 외로웠는데 좋은 친구를 많이 사귈 수 있어참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민수씨(29·회사원)는 “북쪽 젊은이들을 만나 보니 통일이 돼도 동질성회복이 힘들 것이라는 걱정은 기우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선우는 이들에게 5만원이 든 ‘통일통장’을 선물로 주었다.결혼하는 커플이 나오면 ‘통일염원 커플’로 이름붙여 평생 지원할 계획이다. 다음달 10일에는 2차 남남북녀,북남남녀들의 사랑의 대축제 모임을 서울에서 열고,3차 모임은 평양에서 가질 꿈도 갖고 있다.
  • ‘밀레니엄 신드롬’ 확산

    새로운 천년,2000년대를 앞두고 ‘밀레니엄’신드롬이 확산되고 있다. 밀레니엄에 편승한 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사행심을 조장하는 밀레니엄복권이나 사이비 종교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올 들어 ‘밀레니엄’ 등과 관련해 출원된 상표는 80여건에 이른다.구두·화장품·과자·자동차·서적 등 밀레니엄 상표를 단 제품이 헤아릴 수 없이많다. 삼성물산이 의류와 문구류에 쓸 ‘밀레니엄’이란 상표를 출원했고 롯데제과,한불화장품 등도 같은 상표를 출원했다.2000년 0시에 컴퓨터 세계대전이벌어진다는 내용의 소설 ‘밀레니엄 전쟁’과 ‘굿모닝 밀레니엄’ ‘밀레니엄 맨’ 등 서적 출판도 활발하다. 명동의 한 구두상점에서는 굽 높이가 21㎝나 되는 ‘밀레니엄 구두’를 팔고 있다.대우자동차는 이달 말까지 승용차를 구입하면 2000년 1월까지 할부금 납입을 유예하는 밀레니엄할부제를 선보였다. 관광·레저·이벤트업계에도 밀레니엄신드롬이 번지고 있다. 신라호텔은 지난 1일부터 투숙한 사람 가운데 1,999번째 투숙객에게 고급스위트룸 무료투숙권을준다.서울랜드는 2000년 1월1일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밀레니엄 티켓’을 판매중이다.에버랜드는 ‘밀레니엄 베이비축제’를마련,오는 13일부터 2000년 2월13일까지 출생하는 아기들에게 선물을 준다. 결혼정보회사인 ‘선우’는 미혼남녀 199쌍을 모집,99년 12월31일에 결혼식을 올리는 이벤트를 마련했다.2000년 1월1일 출산할 수 있게 임신시기를 조절하려는 신세대 부부들도 있다. 종말론을 내세워 사람들에게 겁을 준 뒤 액땜비용으로 돈을 뜯는 사건도 자주 일어나고 있다.사이비 종교인들은 통행이 많은 도심이나 지하철에서 “우환을 털어내야 한다”면서 300만∼1,000만원이 드는 제사나 굿을 하라고 꾀어 돈을 빼앗는다.지난달 13일에는 “99년 말 지구 종말이 오는데 정성을 들이면 천국으로 간다”고 속여 신도로부터 1,500여만원을 뜯어낸 목사가 구속되기도 했다. 인터넷에는 ‘밀레니엄 복권’이 등장했다.‘밀리온스 2000’이라는 이 복권은 미화 10달러짜리로 2000년 1월1일 추첨을 해 2,000명에게 100만달러(12억원)의 상금을 준다며 네티즌들을유혹하고 있다.
  • 매체 접촉(IMF시대의 자화상:13)

    ◎신문 읽는 시간 하루평균 45분/관심있게 읽는 기사 정치·사회·경제 順/발행 면수는 24∼32면 호응도 높아 우리나라 사람들은 신문의 정치,사회면을 가장 관심있게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신문읽는 시간은 하루 평균 45분 정도였다.신문 면수는 24∼32면을 적당한 것으로 평가했다. 적절한 면수에 대해서는 대한매일의 평상시 발행 면수인 24면(22.3%)의 호응도가 가장 높았다.이어 32면(21.4%),28면(17.5%)등으로 응답했다.36면은 8.8%,40면 10.7%의 호응을 보였다.20면이하가 적절하다는 응답도 16.2%나 됐다.요컨데 지면 확대가 독자를 늘리는데 큰 도움이 되지않는다는 자료라 할 수 있다. 순서대로 두 가지를 고르도록한 질문에서 가장 관심있게 읽는 기사는 정치 22.1%,사회 19.7%,,경제 14.4%,스포츠 9.4%,TV 연예 5.0%,여성 가정 4.6%등으로 조사됐다.응답했다.하지만 두번째로 관심을 가진 면까지 포함했을 경우 사회 37.3%,정치 29.8%,경제 28.1%,스포츠 20.5%등으로 나타나 사회면에 대한 고른 관심도를 반영했다. 남자들은 정치기사(31.4%),여자는사회면 기사(24.3%)에 가장 관심이 많았고 20대 남자들은 스포츠기사(27.7%)를 가장 선호했다.연령대별 정치기사의 관심도는 20대 13.4,30대 19.0,40대 29.1,50대 33.2%등으로 나이가 들수록 정치기사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직업별로는 자영업자(30.6%)의 정치면 관심도가 화이트칼라(24.7%)보다 오히려 더 높았다. 하루 평균 신문구독 시간은 31∼60분이 28.0%으로 가장 많았고 21∼30분 26.1%,10분이하 16.8%,1시간∼1시간 30분 12.4%,1시간30분이상 9.2%등으로 평균 45분정도였다.여자(37분)보다 남자(53.8분)가,20대(21∼30분)보단 30∼50대(31∼60분)가 더 열심히 신문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중졸이하 학력자는 40.6%가 ‘10분이하’로 응답해 교육 수준별로도 큰 차이를 보였다. 가로쓰기에 대해서는 61.7%가 좋다고 했고 세로쓰기를 좋아한다는 반응은 13.4%였다.가로쓰기는 남녀 모두 나이가 적을 수록 좋아했고 특히 대학 재학생(71.4%)과 미혼자(70.3%)층에서 호응도가 높았다.한글세대의 또다른 특징을 엿볼 수 있게하는 단면이다. 한자사용 여부에 대해서는 57.7%가 제한적으로 한자를 혼용하는 현 체제를 선호했다.더 줄여야 한다는 반응도 28.9%나 됐다. ◎여성은 드라마 남성은 뉴스/TV프로 선호도 뉴스·드라마·스포츠·영화 順/시청시간 하루평균 2시간50분·주말 4시간25분 “여성은 드라마,남성은 뉴스.미혼자는 드라마,기혼자는 뉴스.” TV 프로에 대한 시청자의 선호도를 단순화할 경우 나타나는 현상의 일부다. 즐겨보는 TV프로를 두 가지 고르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4.9%가 뉴스를,54.5%가 드라마를 꼽았다.이어 18.9%가 스포츠,13.7%가 영화,12.3%가 다큐멘터리,11.4%가 코미디,7.9%가 쇼를 들었다.반면 일반교양(3.7%) 토론·대담(3.4%)등의 교육적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은 미미했다.뉴스 시청율이 높긴하지만 TV를 여흥이나 오락의 도구로 크게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TV 시청 시간에서도 이같은 사실은 확인된다.하루 2시간이 31.2%로 가장 많았고 3시간이 22.4%,1시간 이하가 19.9%등으로 하루 평균 2시간 50분정도 됐다. 또 주말엔 5시간 이상이 무려 42.5%나 됐고 3시간이 18.4%,4시간이 18%등으로 조사됐다.평균 4시간25분정도다.주말엔 주로 TV와 ‘씨름’한다는 얘기다. 남자들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뉴스 프로를 선호했다.30대 69.7%,40대 74.9%,50대 76.2%등이었다.20대는 드라마(55.4%)를 가장 선호했다.또 기혼자는 뉴스(71.2%),미혼자는 드라마(51.1%)를 선호했다.드라마의 주제와 흐름이 여성과 젊은층의 취향과 관심에 편중되는 이유를 발견할 수 있는 결과다. 다른 매체보다 TV를 가까이 하는 시간이 비교적 많다보니 TV의 광고효과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광고가 도움을 주느냐는 물음에 40.7%가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고 했고 3.1%는 ‘매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전혀 도움이 되지않는다’,‘별로 도움이 되지않는다’는 반응은 2.2%와 18.7% 였다. 라디오의 청취에 대한 반응도 이채로왔다.‘전혀 듣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26.8%나 됐지만 하루 3시간 이상 청취한다는 응답자도 20.6%에 이르렀다. 1시간 정도가 31.9%로 가장 많았고 2시간은 16.8%였다.두 가지를 꼽으라는 질문에 즐겨듣는 프로는 역시 음악(62.2%)을 가장 많이 꼽았다.음악을 들으며 일을 하거나 공부하는데 익숙한 층이 많다는 얘기다.이어 뉴스(40.8%),코미디 꽁트,만담(17.5%),스포츠 중계(12.6%),일기예보(8.6%)등을 들었다.일기예보의 청취율이 높은 것은 자가운전자가 날씨와 교통정보를 얻는 수단으로 라디오를 크게 활용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대목이다. ◎PC(개인용 컴퓨터) 소유 여부 및 PC통신망 활용 정도/“집에 PC 소유” 43.8%/용도 서류작성·오락 順/통신망 이용 39% 저조 집에 PC를 갖고 있는 사람은 43.8%였다.교육수준별로는 대학생 71.8%,대졸 이상 54.2%등으로 고학력자가 역시 컴퓨터를 많이 가졌다.또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52.5%)와 학생(71.8%)의 PC보유 비율이 높았다. 주로 어디에 이용하느냐며 두가지를 고르도록한 질문에는 67.2%가 서류 및 과제작성에 활용한다고 응답,이미 웬만한 직장이나 학교는 서류나 리포터를 컴퓨터로 작성토록 하는 분위기를 반영했다.머지않아 컴퓨터가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필수품이 될 것임을 시사하는대목이다.이어 게임 오락(32.8%), 인터넷 PC통신등 통신서비스(31%)프로그래밍(13.2%) 컴퓨터 음악청취(4.1%) 등에 활용했다. 주부들은 특히 게임 오락(56.3%)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사용시간은 1시간이하가 51.7%,2∼3시간 28.1%,4시간이상 18.9%등으로 평균 2시간 25분정도 였다. 하이텔 천리안 유니텔 넷츠고등 PC통신망(39.6%)과 인터넷(34.1%)의 이용도는 비교적 저조했다.나이가 많은 사람일수록 이용도는 더욱 떨어졌다.아직까지는 특정인들만 한정적으로 사용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내용이다.1주일에 한번 이상 이용한 분야를 모두 선택하도록 한 질문에서 PC통신과 인터넷을 통해 주로 이용분야는 자료검색(19.5%)이 가장 많았고 뉴스 매거진 정보 검색(12.6%) 스포츠 여행정보(12.5%) 방송연예 영화정보(12.3%)등이었다. ◎도서 및 음반 구입/“올해 도서 구입” 55.8%/‘1∼2권 구입’ 최다/소설이 45.3% 차지/올해 음반 구입 40% 우리나라 사람들은 도서구입엔 여전히 인색했다. 올해 책을 구입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55.8%만 책을산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남(56.6%),여(55%)간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기혼자(49.1%)보단 미혼자(75.9%)가 책을 많이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대별로는 연령이 높을 수록 책을 덜 샀고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70.4%)와 학생(84.6%)을 제외하고는 책구입 경험이 없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도서 구입량도 미미한 수준이었다.1∼2권 구입자가 28.4%였고 3∼4권이 25.4%,5∼6권이 18.8%,7∼10권 14.6%,11권이상 11.7%등이었다. 도서 구입자의 평균 구입량은 4.8권이다.남자는 3∼4권(25.9%),여자는 1∼2권(31.5%)이 가장 많았고 나이가 적을수록 구입하는 책의 양이 늘었다. 구입도서의 종류를 모두 고르도록 한 질문에서 소설이 45.3%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이어 전문서적 34.3%,교양서적 28.1%,시집 9.5%,수필 9.4%등이었다.남자는 전문서적(45.7%)을,여자는 소설책(51.5%)을 주로 선택했다. 음반도 마찬가지였다.올들어 구입 경험자는 40.6%로 저조했다.연령대별로 20대가 61.9%로 음반 구입에 가장 적극적이었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소극적이었다.또한 미혼자들(66.9%)과 화이트칼라(52.1%),학생(74.7%)의 구입율이 높은데 반해 기혼자(31.9%) 주부(29.8%)는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구입 총수는 29.6%가 3∼4개,25.8%가 1∼2개,22.4%가 5∼6개,14.4%가 7∼10개등으로 나타났다.중복 응답토록한 질문에서 음반 종류는 카세트테이프 73.5%,CD 47.8%,레이저디스크 1.6%등으로 조사됐다.
  • 사회 생활상(IMF시대의 자화상:6)

    ◎고스톱 열풍 꺾이고 火葬엔 긍정적/‘종교로 불안 해소’ 미약… 40%가 무종교/불교 25·기독교 22·천주교 11%順/점집 찾은 사람 34% “사회 어수선해서…”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아래에서도 국민들의 믿음은 큰 동요를 보이지 않았다. 종교를 믿는 사람의 대부분이 ‘97년 이전부터 신앙을 갖고 있었다’고 답해 종교를 통해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추세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그러나 올 들어 점(占)을 본 세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 ‘사회가 어수선해 점을 봤다’고 응답,점을 통해 마음의 평정을 찾으려 했음이 엿보였다. 또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전생(前生)의 존재를 믿었다. ◆국민 10명 중 4명이 무종교. 종교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긍정적 평가=대한매일과 유니온조사연구소가 공동으로 실시한 전국민 라이프스타일 조사결과 응답자의 39.8%가 ‘종교가 없다’고 답했다. 기존 종교 중 불교가 25.1%를 차지,가장 많았으며 기독교와 천주교가 각각 22.8%와 11.3%였다.불교는 50세 이상 여성 신자들이 많았으며 젊은층과 대재 이상,화이트칼라에서 무종교 응답률이 높았다. 종교인들은 한 주일에 평균 2시간15분을 종교활동에 할애하고 있었다. 1시간 이하가 39.5%로 가장 많았고 2∼3시간은 28.2%,4시간 이상도 20.9%나 됐다. 종교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57%)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적 반응은 8.5%에 불과했다. ◆전생(前生)이 있는지에 대한 평가는 엇갈려. 최근 귀신이야기가 유행하는 것은 사회불안 탓=응답자의 53.6%가 전생을 믿고 있었다. ‘없다’는 의견은 45.6%였다. 남성보다는 여성이,노년층보다는 20대 젊은층이 전생을 더 많이 인정했다. 최근 방송이나 사회 일각에서 귀신이나 전생에 대한 이야기들이 유행하는 이유에 대해 응답자의 65.6%가 ‘IMF 체제 이후 불안한 미래를 반영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 의견은 고학력,생활수준 중상층에서 높은 동의도를 보였다. ‘실제로 귀신이나 전생이 존재한다’는 의견도 19.8%에 달했다. ◆올해 점을 본적이 있는지,봤다면 이유는?=응답자의 16%가 올해 한 차례이상 점을 봤으며 이유는 ‘예전부터 봤기 때문’(38.2%),‘요즘 사회가 어수선해서’(34.7%),‘그냥 재미로’(25.9%) 순이었다. 50대 여성과 저학력층이 습관적으로 점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직과 부도에 시달리는 40대에서 ‘불안’ 때문이라는 응답률이 높았다. 점에 대한 신뢰도에 대해 ‘믿지 않는다’(42.5%)가 ‘믿는다’(4%)를 압도했으나 ‘경우에 따라서 믿는다’가 53%를 차지해 점을 본 결과를 작의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많았다. ◎화투·포커 등 노름성 오락/“지난해 비해 빈도 줄었다” 80%/최근 한달내 경험 27%/85%가 “그냥 재미로” 한때 ‘망국병’으로까지 불렸던 고스톱이 거센 IMF 파고에 꼬리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화투와 포커 등 노름성 오락 횟수가 줄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여성과 종교인을 제외한 모든 계층이 여전히 고스톱을 치고 있었으며 특히 30대 대졸이상 남성들의 화두와 포커 빈도가 가장 높았다. ‘최근 한 달 이내에 화투나 포커를 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7.2%가 ‘했다’고 대답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37.5%로 여성 16.8%의 두 배이상이었다. 교육수준별로는 대졸 이상이 32.2%로 중졸 이하 20%보다 높았다. 기·미혼은 물론,직업·소득·지역 등에 관계없이 전 계층에서 화투나 포커를 즐기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지난해에 비해 화투와 포커 등을 하는 빈도의 증감’을 묻는 질문에 대부분의 응답자(80.3%)가 ‘줄었다’고 답했다. IMF 체제 이후 구조조정을 겪고 있는 30대 화이트칼라의 감소세가 두드러진 반면,경기침체 여파를 타고 있는 자영업자의 감소세는 완만했다. ‘화투나 포커를 하는 목적’에 대해 응답자의 85.3%가 ‘그냥 재미로’라고 답했다. ‘돈을 따 보려고’(6.5%)와 ‘시간이 남아서’(5%)는 소수에 그쳤다. ◎火葬 어떻게 생각하나/“국토 이용 측면에서 찬성” 70%/연령 높을수록 거부감/법제화엔 신중한 입장 崔종현 SK그룹회장 작고 이후 사회 지도층 일부에서 일고 있는 장례문화 개선운동에 대해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이를 법제화하는 데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화장(火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0.5%가 ‘국토의 효율적 이용 측면에서 볼 때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17.9%는 ‘자식들의 결정사항’이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고 ‘전통적인 장례 풍습인 매장(埋葬)을 따르겠다’는 의견은 11.9%였다. 연령이 높을수록 화장에 대한 거부감이 컸으며 30대의 동의도(74.1%)가 높았던 반면,20대는 유보적인 태도가 두드러졌다. 종교별 화장 동의도는 천주교가 75.5%로 가장 높았으며 기독교(71.7%),불교(67.4%) 순이었다. 지역별로 수원과 인천 등 수도권지역이 80%에 이르는 높은 동의도를 보였으나 울산지역은 60.2%에 불과했다. ‘화장의 법제화에 찬성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응답자의 43.3%가 찬성했으나 25.2%가 반대했으며 ‘무어라 이야기할 수 없다’는 유보적 태도도 31.5%에 달했다. 남녀간의 의견 차가 없었던 반면,기혼이 미혼보다 10%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전통적으로 화장으로 장례를 치르고 있는 불교도들의 동의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뜻밖이었다. ◎정부정책 높은 인지도/가정폭력 방지법 66% ‘동의’/심야영업 해제 64%가 ‘반대’/의료보험 통합 73% ‘찬성’ 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회분야 정책에 대해 응답자들은 비교적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분야별로 찬반이 엇갈렸으며 특히 가정폭력방지법의 경우 성별에 따라 큰 의견 차이를 보였다. ‘가정내에서 남편이 아내에게 폭력을 사용했을 때 법에 의해 처벌을 받는다는 사실을 아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93.6%가 ‘안다’고 답해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생활 및 교육수준이 높을수록,연령이 낮을수록 더했다. 그러나 ‘가정폭력의 법적 처벌’에 대해선 성별 및 연령에 따라 큰 견해차를 보였다. ‘가정내 폭력도 처벌되는 것이 당연하다’는 응답이 66.6%였으나 ‘가정내 폭력은 가정내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대답도 30.2%에 달했다. ‘남의 가정사를 법적으로 비화시키는 것은 좋지 않다’는 의견은 2.6%에 그쳤다. ‘가정폭력의 법적 처벌’에 대해 여자의 75%가 동의하고 있는 반면,남자는 58.3%에 불과했다. 특히 20대 여성 동의율은 84.6%였다. 남녀 모두연령이 높을수록 ‘가정내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지난 9월15일부터 심야영업 제한이 풀린 다방 제과점 호프집 등과 내년 3월부터 같은 혜택을 받는 룸살롱 나이트클럽 등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4.4%가 소비향락 문화 및 범죄발생 증가 우려를 이유로 ‘반대’,35.2%는 소비활성화를 이유로 ‘찬성’하는 등 의견이 엇갈렸다. 나이가 어릴수록 심야영업 해제에 긍정적인 반면 고연령일수록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 ‘지역의료보험조합과 의료보험관리공단을 통합,의료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정부 정책에 대한 의견’에 대해 응답자의 47.5%는 ‘전국 어디에서나 의료보험 서비스를 받는다’는 이유로,25.7%는 ‘불필요한 인원을 줄이는 계기가 된다’는 이유를 들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반해 18.6%는 ‘보험료가 오른다’는 이유로,또 7.3%는 ‘직장조합이 지역조합의 적자를 메우게 된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답변을 했다.
  • 한국인 경제상(IMF시대의 자화상:1­3)

    ◎향후 경제 전망/최근 경기저점 논쟁 불구 41% “정상화 4∼5년 걸려”/40대·주부·대졸이상 경제위기 체감도 높아/“실업대책·경기부양 경제정책 역점둬야” 국민들은 IMF(국제통화기금)체제 이후 우리 경제의 진로에 대해 비관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쓰면서 최근 경기저점(低點) 논쟁이 일 정도로 경기회복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분위기와는 대조적인 것 같다. 여론조사 결과 ‘요즘 우리경제가 어떻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79.7%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18%는 약간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 전체의 97.7%가 어려운 상황으로 진단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의 경제위기 및 불황에 대한 심각성과 체감 정도가 매우 높은 것을 확인해 줬다. 우리경제를 약간 좋은 상황으로 보는 쪽은 0.3%,매우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0.2%에 그쳤다. 요즘 우리경제를 매우 어렵게 보는 사람들 중 연령별는 40대(84.4%),교육 수준별로는 대졸이상(80.7%),직업별로는 주부(82.5%)가 가장 많았다. 미혼자(74.1%)보다는 기혼자(81.6%)가,월 소득 300만원 이상(78%)의 고소득자보다는 100만원 미만의 저소득자(81.3%)가 상대적으로 지금의 경제여건을 비관적으로 봤다. 이런 진단은 경기전망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우리나라의 경기가 97년 수준으로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여기는 시기를 4∼5년 이내라고 답한 사람이 41.5%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3년 이내(26.4%),6∼9년 이내(15.1%),2년 이내(8.8%),10년 이후(7.4%) 등의 순이었다. 6년 이상 걸린다는 사람이 22.5%나 된다는 얘기다. 1년 이내에 정상화된다고 본 사람은 불과 0.7%였다.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정부가 역점을 둬야 할 경제정책(중복응답)에 대해서는 고용유지 등 실업대책(43.6%)이 가장 많았다. 경기활성화 및 내수진작(41.6%)과 물가안정(32.9%)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소비지출을 권장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2.8%에 그쳤다. 정부가 경제의 활성화와 경기회복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소비지출 확대 유인책을 강조하고 있는 점과는 대조를 이루고 있다. 내년 이맘때 부동산 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지금과 변함없을 것으로 본 사람(39.8%)이 가장 많아 부동산경기가 쉽게 되살아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금보다 약간 높아질 것으로 내다본 쪽은 33.6%였다. ◎IMF체제 책임 소재/“경제난은 정치인 책임” 첫손 꼽아/젊을수록 강한 비판… “YS·경제각료 탓” 뒤이어/고통은 근로자 가장 크고 정치권 적게 받아/“정리해고는 최소화 고용은 최대유지를” 우리나라가 IMF의 구제금융을 지원받게 된 데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사람으로 당시 대통령이나 경제각료를 제치고 정치인이 꼽혔다. IMF체제에서 가장 고통을 덜 받고 있다고 여기는 계층으로 정치권을 든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정경유착 등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심화돼 있음을 잘 보여주는 것이다. IMF의 책임주체를 정치인으로 꼽음으로써 경제청문회에서 정치인들이 도마 위에 오를 지 주목된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IMF 구제금융을 받는데 누구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30%는 정치인을 꼽았다. 당시 대통령과 경제각료라고 지적한 사람은 각 26.2%와 26.1%로 정치인의 뒤를 이었다. 대기업에책임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9%,일반국민은 6.3%,외국의 투기자본은 1.3%였다. IMF의 책임주체로 정치인을 꼽은 사람을 연령별로 보면 20대 32.9%,30대 31%,40대 28.4%,50대 25.9%,60∼64세 24.4% 등으로 젊을수록 정치인에 대한 비난의 강도가 컸다. 특히 IMF체제에서 가장 고통을 덜 받고 있는 계층으로 정치권을 지적한 사람은 68.6%나 돼 공무원(12.4%)이나 정부(8.9%)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가장 고통받고 있는 계층으로는 근로자가 76.8%로 단연 앞섰다. 중소기업은 16.2%,모든 서민은 2.1% 등으로 IMF를 책임져야 할 계층은 고통을 적게 받는 반면 근로자와 중소기업 등 일반 서민이 IMF 고통을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들이 겪는 고통의 정도는 정리해고와 임금삭감의 관계에 대한 시각에서도 엿볼 수 있다. 국민의 절대다수인 83.5%는 정리해고를 최소화해서 고용을 최대한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으며,정리해고를 통해 남은 사람들에게라도 제대로 임금을 줘야 한다는 사람은 16.3%에 그쳤다. IMF 이후 가장 심각한 사안을 실업자 문제로 인식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또 정리해고를 하지 않고도 우리나라의 경제회생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54.6%는 최소 인원만 정리해고하면 경제회생이 가능하다고 했다. 반면 대규모의 정리해고를 해야만 경제회생이 가능하다고 한 사람은 9.2%에 그쳤다. ◎대기업에 대한 시각/90%이상 “재벌 재편·해체해야”/빅딜에 정부 직·간접 개입 소수 주력기업 전환 기대/中企가 경제발전 더 노력 대기업 규제 강화해야 대기업(재벌그룹)에 대한 국민들의 시각은 매우 곱지 않다. 현 대기업 체제가 소수 주력기업으로 재편되거나 해체되야 한다는 의견이 90%를 웃돌고 있는 점,정부가 기업간 빅딜의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는 점,기업에 대한 정부의 규제를 지금보다 더 강화시켜야 한다는 점 등이 이를 잘 대변한다.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이 경제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고 있다고 여기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대한매일과 유니온이 공동으로 실시한 전국민 라이프스타일 조사의 국가경제 부문에서 40대 남자와 대졸이상의 고학력자,화이트컬러,생활수준이 상층인 계층이 상대적으로 대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강했다. 현재의 대기업 체제를 소수의 주력기업으로 재편성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중 연령별로는 남녀 구분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30대가 75.9%로 가장 많았다. 남녀를 구분하면 남자는 40대가 77.7%,여자는 30대가 75.7%로 가장 많았다. 교육수준별로는 대졸 이상의 77.5%,직업별로는 화이트컬러의 74.4%,생활수준별로는 상층의 86.7%가 각각 소수의 주력기업으로 재편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지역별로는 12개 시 가운데 대전이 소수의 주력기업으로 재편돼야 한다는 사람이 82%로 가장 많았고 같은 충청권인 청주는 61.5%로 가장 낮았다. 반면 대기업이 해체돼야 한다고 한 사람은 대전이 12%로 가장 낮았으나 청주는 26.4%로 창원(26.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아 이색적이었다. 기업에 대한 정부의 규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1.3%가 지금보다 더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지금보다 더 약화시켜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21.3%,현상태가 적당하다는 17.9%였다. 성별로는 남자 고령층인 60∼64세(48.6%),교육 수준별로는 대졸자(42.2%),직업별로는 육체노동자인 블루컬러(44%),생활수준별로는 상층(46.7%)이 대기업 규제를 지금보다 더 강화시켜야 한다고 했다. 기업간 빅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1.2%가 정부가 어느 정도는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한 반면 기업들의 자유의사에 맡겨야 한다고 한 사람은 15.3%에 그쳤다. 정부가 강제적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사람도 13.1%나 됐다. 84.3%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정부가 직·간접적으로 빅딜에 개입해야 한다고 여기고 있다.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이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2.4%는 ‘그렇다’,22.5%는 ‘정말 그렇다’고 답해 절반이상이 중소기업 편을 들었다.
  • 쾌락 좇아 갈데까지 간 性윤리 “충격”

    ◎‘부부·애인 교환 성행위’ 알선 적발/PC통신 통해 17쌍 모집… 호텔 돌며 ‘관계’/대학교직원·레지던트·PD·회사원 등 포함 부부나 애인을 바꿔 성행위를 즐기는 ‘부부교환’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적발됐다.‘부부교환’은 이른바 ‘스와핑(Swapping)’이라 불리는 일탈된 성문화의 하나로 미국에서 처음 생겼으며 최근 일본에서는 전문 알선업소까지 성업중인 알려져 있다. 서울지검 범죄정보수사센터 李光珩 검사는 16일 컴퓨터통신망을 통해 회원을 모집,파트너를 바꿔 관계를 갖도록 한 全桂龍씨(39·회사원·경기도 광명시 주공아파트)를 음행매개 혐의로 구속했다. 형법 242조의 음행매개는 영리를 목적으로 윤락녀가 아닌 부녀자를 매개로 간음하게 한 사람에게 적용한다. 全씨는 지난 6월 컴퓨터통신망 유니텔에 ‘부부교환 회원제’라는 대화방을 개설,10만원씩의 가입비를 받고 회원을 모집한 뒤 내연관계에 있는 崔모씨(31·전 여행사 직원)와 함께 서울 시내 D·K호텔 등에서 다른 쌍과 5차례에 걸쳐 집단 관계를 갖도록 하거나 짝을 바꿔 관계를 맺도록 주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全씨는 신분과 건강상태 등을 사전에 심사해 회원으로 가입시킨 뒤 회원들에게 참가비 20만원씩을 내면 집단 성행위,섹스 감상회,교환 섹스,가면극 등을 즐길 수 있다는 내용의 커플 회원제에 대한 설명서를 전자우편으로 보냈다. 이 과정을 통해 全씨는 남녀가 함께 가입한 정회원 17쌍과 미혼 남녀인 준회원 164명을 관리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회원 중에는 대학 교직원,회사원,대학생,정형외과 레지던트,케이블TV 여자 PD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全씨는 호텔 객실 2개를 잡은 뒤 배우자끼리의 교환섹스 2차례,한방에서 커플끼리 모여 하는 그룹섹스 2차례,커플이 없는 준회원을 대상으로 한 섹스감상회 1차례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섹스파티를 열었다. 모임에는 30대 부부 2쌍,대학생(25)과 유치원 교사(27·여) 1쌍 등 애인 2쌍도 참석했다. 이들은 약속된 날짜에 호텔에서 만나 얼굴을 익힌 뒤 관계를 맺었다. 명문 K대 상대를 졸업한 全씨는 검찰에서 “13년 동안 애인관계를 유지해 온 崔씨와 싫증이 난상태에서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일본의 음란사이트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밝혔다.
  • “고향못간 이들 여기로 오세요”

    ◎서울놀이마당­민속공연 ‘얼쑤좋다’/롯데월드­어가 행렬·대동놀이/서울랜드­투호·제기차기대회/에버랜드­현대식 각색 마당극/용인민속촌­북청사자놀이 공연 추석 중 고향에 가지 못하는 사람들은 가족과 함께 잠실 롯데월드 등 놀이공원을 찾아가면 무료함을 달랠 수 있다. 각종 추석맞이 잔치가 열리고 민속공연도 펼쳐져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 있다. △서울 놀이마당=잠실 석촌호수 옆에 있는 이 곳에서는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주최로 매일 오후 2시부터 각종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실제 공연을 펼친다.3일에는 양주별산대놀이가,4일엔 서도소리가,5일엔 북청사자놀이가,6일에는 강령탈춤이 공연된다. △롯데월드=5∼6일 오은영 민속무용단의 부채 및 장고춤과 주현미 전통 가요쇼를 공연한다. 또 오후 2시와 7시엔 전통민속 퍼레이드가 벌어져 조선시대 어가행렬과 대동놀이 등을 구경할 수 있다.매일 오후 4시 가든 스테이지에서는 석궁으로 풍선을 묶은 실을 맞추는 묘기 등을 볼 수 있다.연휴기간 오후 6시30분에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신청을 받아 윷놀이 대회를 연다.푸짐한 상품이 준비돼 있다.어드벤처 3층 무지개관에서는 ‘살아있는 나비전’일 열려 나비의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다.오후 5시 이후에는 입장료가 30∼40% 할인된다. △서울랜드=민속놀이 한마당을 삼천리동산에 마련,투호나 제기차기를 즐길 수 있게 했다.참가자들에게 즉석 경기를 갖도록 해 상품을 준다.또 풍물패가 곳곳을 돌아다니며 흥을 돋우게 된다. 특히 고향을 찾지 못한 미혼남녀를 위해 ‘은행나무 미팅’을 주선한다.전화신청은 (02)504­0011 △에버랜드=들국화 5,000본과 국화 10만본으로 진입로 등을 장식,가을 냄새를 물씬 풍긴다.또 연휴기간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3시에는 현대식으로 각색한 전통마당극을 공연한다.아울러 신토불이 레이저쇼와 민속놀이 한마다이 흥겹게 펼쳐지고 왕과 왕비 등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5일에는 인기가수 젝스키스,신화,김원준 등이 출연해 무료 라이브 콘서트를 연다.6일에는 김수희,현숙,김종화 등이 나온다. △용인 한국민속촌=전통문화의 산 체험장 답게 각종 전통행사를 마련한다.5일에는 북청사자놀이가,6일에는 대동놀이가 벌어지며 전통 줄타기와 혼례식 등이 연휴기간 내내 열린다.또 널뛰기와 그네타기,오줌싸개용 키쓰기,비옷 입어보기,새끼 꼬기,장작패기 등 전통생활을 잠깐 즐길 수도 있다.
  • 연하 남편/李啓弘 논설위원(外言內言)

    서른 아홉살 노처녀 탤런트 김미숙씨가 결혼한다고 한다. 그의 결혼 뉴스보다 4살 연하의 남자와 결혼한다고 해서 화제다. 이에 앞서 이혼경력이 있는 황신혜씨가 얼마전 두살 연하의 총각과 결혼했고,역시 이혼경력이 있는 탤런트 견미리씨도 지난 4월 두살 아래의 총각과 결혼했다. 리즈 테일러가 20몇살 연하의 남자와 결혼한 것에 비하면 이들은 좀 ‘손해’본 부분도 있지만 우리네 현실에선 복받은 여성들로 부러움을 살만하다. 연예인 뿐아니라 일반 여성들도 요즘 연하의 남자와 결혼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인지 어느 화장품회사는 ‘연하의 남자가 좋다. 연하의 피부가 좋다’는 메시지의 TV 광고를 내보내 재미를 보았다. 연상의 여인과 결혼하는 풍조는 우리만이 ‘특허’를 낸 것은 아니다. 오히려 세계적 조류가 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연상의 아내가 70년 16%이던 것이 87년 22%,90년대초에는 26%로 늘었다. 일본도 연상의 아내가 70년 10.3%에서 95년 17.7%로 배가까이 중가했다. 우리의 경우최근 한 결혼전문업체 조사에 따르면 20,30대 미혼남녀중 70%안팎이 연상의 여성,연하의 남자와 결혼해도 상관이 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어느 직장에서 있었던 일. 37세 노처녀 직장인이 결혼을 하려고 발버둥을 쳐도 마땅한 남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결혼조건은 까다로운 것도 아닌 그저 자신보다 두세살 위의 남자라는 것. 그런데도 상대가 없었다. 체념한 나머지 잠시 눈아래로 시선을 돌렸더니 뭔가 분위기가 달랐다. 손쉽게 4살 연하의 남자를 골랐으며,지금은 아이 하나와 함께 세식구가 ‘날마다 축제’처럼 살고 있다는 것. 이를 근거로 하면 올드 미스라고 해서 가족이나 본인이 애가 달아 있을 필요는 없을 것같다. 따지고보면 우리는 연상의 아내 역사가 깊다. 그러나 그것은 다분히 노동력을 얻는 수단으로 활용된 것이 동기의 전부였다. 지금은 그 동기가 여러가지로 나온다. 성취욕구가 강한 여성이 일에 파묻혀 결혼적령기를 놓친뒤 남자를 찾지만 머리는 반쯤 벗겨지고 배가 불룩한 볼품없는 가장들만 만나게 돼 아예 어린 남성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나이많은 사람은 경제능력 사회적신분확보 등의 상품성이 있으나 이젠 여성도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고,무엇보다 정형파괴,장르파괴,영역파괴라는 개성시대를 살고 있다. 그래서 선택의 폭은 넓어졌다. 가부장적 권위의식 대신 친구처럼 누나처럼 살 수 있는 풍토도 조성됐다. 한때 최상의 남편상으로 헝그리 정신의 생존력과 돌파력을 쳤지만 지금은 이런 강인함보다 섬세한 동반자로서의 가치,상호 보완의 의미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이다. 사랑에는 국경이 없다더니 이젠 결혼에는 규격이 없는 시대인 것같다.
  • 여성 우선 고용조정의 봉건성/이경자(시론)

    ○현실과 거리먼 고용평등법 우리 사회의 높은 교육열 덕분에 각 분야에서 고등교육을 받은 여성 인력들이 늘어나고 있다.여성들은 교육수준이나 능력,일에 대한 성취욕구 등 모든 부분에서 남성들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대부분의 남성들이 그러하듯 여성들도 원하는 일터에서 일을 통한 자기실현을 소망한다.그러나 이들이 그 꿈을 실현하기는 쉽지가 않다.실력이 출중하고 의욕이 넘치던 여대생들이 취업의 문턱에서 좌절하고 실망하는 모습은 옆에서 보기에도 안타깝다. 우리나라 여성의 사회 진입 장벽은 학력에 비례한다.여성의 학력별 취업현황을 보면 1996년 말 현재 대졸 취업자 중 여성 취업율이 29.2%인데 비해 중졸 이하는 51.8%로 여성의 취업 비율은 저학력층일수록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결국 ‘준비된’ 고급 여성 인력들이 사장되고 있는 셈이다.사회진입의 높은 장벽 앞에서 여성들은 자신들이 이 사회의 또다른 ‘장애계층’이라고 탄식한다.여성들의 과장된 엄살이라고만 치부하기 어려운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남녀고용평등법이 제정되었으나 여전히 법과 현실간의 거리가 존재한다. 갑자기 불어닥친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하여 고용조정이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된 지금의 상황에서 여성들은 또다시 가장 먼저,가장 큰 타격을 입는 계층이 되고 있다.여성들에게도 매서운 한파가 덮치고 있다.이제 시작의 시작에 불과하다는 고용조정이 시작되면서 조정대상의 우선순위가 여성들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사실이 아니기를 바라지만 들리는 이야기로는 인력 조정대상의 최우선 순위는 사내커플의 여성이고,그 다음이 직장이 다른 맞벌이 여성,미혼 여성,미혼 남성 순이라고 한다.해고대상의 일차 목표가 여성인 셈이다.정부에서도 여성을 많이 해고하는 직장에 대하여는 특별히 감시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하고 나선 것을 보면 이것이 근거 없는 소문만은 아닌 것 같다. ○임기응변 대응방식엔 한계 우리 사회 전반의 구조조정을 불가피하게 만든 현재의 IMF 사태란 것이 과연 무엇인가.간단히 말하자면 ‘우리식’의 국가,기업의 경영방식이나 관행의 실패로 야기된 사태가 아니겠는가.매우 오랜 동안 한국 사회가 돌아가는 모습을 일컬어 흔히들 “되는 일 없고,안되는 일도 없다”라고 표현해왔다.돌이켜 생각해 보면 바로 이 표현이 그동안의 ‘우리식’의 국가,기업의 경영방식을 요약하고 있는 듯하다.현재 우리가 느끼고 있는 고통은 ‘우리식’의 관행과 방식을 ‘국제적’ 방식과 관행에 맞추어 가는 변신의 고통인 셈이다.우리는 오랜동안 임기응변적 대응방식에 익숙해졌다.그리고 무원칙의 편의성을 효율성이라고 착각해 왔다.이같은 방식의 비효율성을 지금 비싼 대가를 치루고서야 실감하고 있다. 원칙이 경시되는 임기응변적 대응은 철저한 검증절차가 생략되기 때문에 얼핏 보기에는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보이기 쉬우나 문제를 사전에 감지,예방할 수 없어 결과적으로 고비용이 될 가능성이 높다.뿐만 아니라 원칙에 바탕을 두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정당성의 기반이 취약하고 결과에 대한 구성원들의 합의나 지지를 이끌어내기가 어렵다는 점에서 비효율적이다.우리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고비용 저효율의 문제는 바로 무원칙의 문제로 집약된다. 문명비평가이기도 한 마샬 맥루한은 일찍이 “오늘의 문제를 어제의 도구로 풀려고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현재 우리 사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고용조정 방식도 오늘의 문제를 단지 우리에게 익숙하다는 이유 때문에 어제의 도구로 풀려는 시도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떨쳐 버릴 수 없다.우리 사회각 부분의 구조조정이 필요하고 그 중에는 고용조정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그것을 위해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도 이루어지고 있다.구조조정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고 경쟁력 제고를 위한 수단이다.따라서 고용조정의 결과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야만 그 의미가 있다. ○개인의 경쟁력만이 잣대다 한 사회나 조직의 경쟁력은 구성원들의 능력과 도덕성에 기반을 두고 있다.그래서 사람이 곧 경쟁력이라고 하지 않는가.그런데 만약 개인의 능력이나 경쟁력에 관계없이 여성이기 때문에,혹은 부양의 책임이 덜한 미혼이기 때문에 해고의 대상이 된다면 우리 사회 미래의 경쟁력은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혹시라도 오늘의 무원칙한 임기응변식의 고용조정이 내일의 경쟁력의 토대를 다시 한번 무너뜨리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다.
  • 여성 우선해고 형사처벌/지방청·사무소에 신고 창구/노동부

    경영난을 이유로 여성근로자를 우선적으로 해고하면 형사처벌을 받는다. 노동부는 19일 합리적인 해고기준 없이 여성근로자를 우선적으로 정리해고 등 부당해고를 하면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도록 전국 지방노동관서에 지시했다. 이는 기업들이 IMF 한파로 경영난이 가중되자 생계부담이 적은 맞벌이 여성근로자,산전·후 휴가 또는 육아휴가 중인 여성근로자,부양가족이 없는 미혼여성 등을 남성에 앞서 해고대상으로 선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동부는 여성해고 비율이 높은 사업장에 대해 특별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지방청 근로여성과와 지방사무소 근로감독과에 ‘여성차별해고 신고창구’를 설치하기로 했다.또 기업의 대량 고용변동계획 신고 때 여성근로자 수를 반드시 명기토록 했다. 이와 함께 성차별 기업은 언론 등을 통해 명단을 공개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여성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일하는 여성의 집’ 설립 확대 △공공직업훈련기관의 주부특별훈련과정 확대 △공공직업훈련기관의 여성훈련생 비율 확대 △여성 취업설명회 개최 △신규 대졸 여성을 위한 취업지원창구 개설 △여성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 개최 등의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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