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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스데이 “키스를 부르는 입술”…‘운빨’ 류준열 ‘또오해영’ 서현진 1위

    키스데이 “키스를 부르는 입술”…‘운빨’ 류준열 ‘또오해영’ 서현진 1위

    키스데이를 맞아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전국 미혼남녀 456명(남223 여233)을 대상으로 ‘키스하고 싶은 입술을 가진 스타’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치명적 입술의 소유자 “류준열(42%)”과 대체불가 배우 ‘흙해영’ “서현진(38%)”이 각각 1위로 선정됐다. 이어 남성스타 부문에서는 최근 SNL ‘3분 남친’으로 웃음을 선사한 사이먼도미닉(33%), 통통입술의 틴탑 니엘(16%), 아이가 다섯에서 여심몰이 중인 성훈(4%)이, 여성스타 부문에서는 칸의 아가씨 “김민희(35%)”, 날마다 리즈 갱신 중인 “이성경(18%)”, 오블리 “오연서(5%)” 가 꼽혔다. 한편 미혼남녀 10명 중 4명은 연인과의 키스 후 불만족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키스데이를 맞아 전국 미혼남녀 456명(남223 여233)을 대상으로 ‘연인과의 키스 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6%가 불만족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내키지 않지만, 의무적으로 키스에 응한 적이 있다고 답한 미혼남녀도 78%.에 달했다. 이들이 감정 없는 키스를 한 이유로는 “습관적으로(43%)”가 가장 높았으며, “관계 유지를 위해서(34%)”, “분위기를 깨고 싶지 않아서(14%)”, ”권태기임을 들키고 싶지 않아서(5%)” 등이 있었다. 남녀가 꼽은 키스를 부르는 순간 1위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눈이 마주칠 때(42%)”가 꼽혔다. 이어 “데이트 후 헤어지기 아쉬울 때(29%)”, “섬유유연제 등 좋은 향기가 날 때(18%)”, “이성이 입술을 응시하고 있을 때(7%)”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키스 직후 여성이 남성에게 가장 듣기 싫은 말은 “나 좀 잘하는 것 같아(38%)”, 남성이 여성에게 가장 듣기 싫은 말은 “긴장했어?(54%)”였다. 이외에도 키스 직후 여성이 남성에게 듣기 싫은 말은 “좋았어?(30%)”, “내가 몇 번째야?(23%)”, “성급해서 미안해(6%)”순으로 이어졌으며 남성이 싫어하는 여성의 말은 ”키스 너무 잘하는 것 같아 의심돼(26%)”, “다음엔 이런 식으로 하지마(12%)”, “화장 다 지워졌네(5%)”순이었다. 조사결과 남녀 모두 키스 직후 바로 느낌을 물으며 과거 연애 경험을 확인하거나 상대방의 감정을 무시하고 자존심을 해치는 말을 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연 인턴기자 julie31080@seoul.co.kr
  • ‘데이터시티’ 개념 도입 도시 IT화 추진

    ‘데이터시티’ 개념 도입 도시 IT화 추진

    육아·관광 등 120여개 앱 제작·발표 대도시 젊은이 이주 체험 프로그램도 일본 국내 90%, 전 세계 20%. 이 숫자는 인구 6만 9000명에 불과한 일본 소도시가 생산해 내는 안경테의 시장점유율이다. 동해와 인접한 후쿠이현의 사바에라는 도시는 값싼 중국산의 물결에 일찌감치 휩쓸렸던 곳이지만 그 역경을 딛고 지금은 고급, 기능성 안경에 초점을 맞춰 안경생산 110년 역사의 ‘안경 메카’로 여전히 군림하고 있다. 그 사바에가 지금은 100년 앞을 내다본 실험을 하고 있다. 사바에시가 내건 것은 먼저 ‘데이터시티’다. 공공데이터 제공에 폐쇄적인 일본이지만, 사바에시는 2010년 ‘데이터 시티’라는 개념을 창안해 도시의 정보기술(IT)화에 나섰다. 시의 화장실 정보를 공개하고, 노인과 초등학생을 상대로 컴퓨터 프로그래밍 교실을 여는가 하면 시민들의 제안을 받아 각종 애플리케이션(앱)도 속속 내놓고 있다. 버스 운행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는 앱을 비롯해 육아 지원, 재해 시 피난소 정보, 관광 정보 등 민간에서 120여종의 앱을 제작하는 환경을 조성했다. 사바에에 본사를 둔 무라타제작소가 스마트안경을 공동 개발하는가 하면 의료 분야의 첨단기기 제작에도 손을 뻗치는 등 사바에시의 IT화에 ‘지방 재생’을 주요 정책목표로 하고 있는 아베 신조 총리가 지난해 4월 이곳을 찾았을 정도다. 한국이건 일본이건 맞닥뜨리고 있는 ‘인구절벽’의 미래에 과감히 맞선 실험도 주목된다. 시는 지난해 후쿠이현 출신이 아닌 대도시 젊은이들이 6개월간 이주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사바에의 분위기와 매력을 느끼게 하는 실험이었다. 지난해 10월부터 총 15명이 지원해 올 3월에 프로젝트가 끝났는데 현재도 7명이 사바에에 남아 살고 있다. 이들이 창업 등을 통해 사바에 시민이 될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첫걸음 치곤 성공적이었다. 또한 시민들이 사바에의 주역이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워 공공사업의 민간 이양을 추진하고 있는데, 시의 700개 남짓한 사업의 절반 가까이를 민간에 넘겨 주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사바에가 속한 후쿠이현은 미혼율이 남녀 모두 전국 최하위에 가깝고, 맞벌이비율은 전국 최고, 출산율은 전국 8위, 어린이집 수용률 전국 1위, 정사원 비율 전국 1위 등 살기 좋은 고장으로서 각종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사바에(후쿠이현) 황성기 기자 marry04@seoul.co.kr
  • 미혼 94.8%, “친한 친구 연애 소식 배 아파”, 20~30대 미혼남녀 설문

    미혼 94.8%, “친한 친구 연애 소식 배 아파”, 20~30대 미혼남녀 설문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483명(남성 216명, 여성 267명)을 대상으로 ‘솔로의 마음을 울리는 커플’에 대해 설문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미혼 남녀 10명 중 9명(94.8%)은 친구의 연애 소식에 배 아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구의 연애 소식이 가장 배 아플 때로 남성은 ‘친구 연인의 외모가 출중할 때’(28.7%)를 택했다. 이어 ‘친구 연인이 부자일 때’(19.9%), ‘친구 연인의 성격이 너무 좋을 때’(16.2%) 순이었다. 여성은 ‘친구 연인의 성격이 너무 좋을 때’(25.8%), ‘친구 연인의 외모가 출중할 때’(21.3%), ‘친구 연인이 사랑꾼일 때’(20.6%) 배 아프다고 답했다. 미혼남녀의 연애 욕구를 가장 자극하는 것 역시 남녀 공히 ‘가장 친한 친구의 연애 소식’(35.4%)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는 ‘헤어진 전 연인의 연애 소식’(25.5%), ‘좋아하던 연예인의 공개 연애’(17.8%), ‘드라마, 영화 속 사랑 이야기’(14.3%), ‘SNS 유명인의 연애 자랑 콘텐츠’(7.0%) 순이었다. 부러움을 자아내는 커플 유형으로 남성은 ‘외모가 출중한 커플’(36.1%)을 꼽았다. 이어 ‘재력 있는 커플’(29.2%), ‘두 사람 다 직업이 좋은 커플’(11.6%) 순이었다. 여성은 ‘취미가 잘 맞는 커플’(36.7%)이라 답했다. ‘재력 있는 커플’(19.9%), ‘외모가 출중한 커플’(15.4%)이 뒤를 이었다. 한편, 공개 열애중인 연예인 커플 중 미혼 남성이 꼽은 가장 부러운 커플은 누구일까? 1위는 ‘설리-최자 커플’(18.2%, 복수응답)이 차지했다. 이어 ‘이하늬-윤계상 커플’(14.8%), ‘구혜선-안재현 커플’(12.5%) 순이었다. 미혼 여성들은 ‘이하늬-윤계상 커플’(19.7%, 복수응답)을 부러운 연예인 커플로 택했다. 이어 ‘구혜선-안재현 커플’(15.9%), ‘거미-조정석 커플’(10.7%) 차례였다. 듀오 김승호 홍보팀장은 “평소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의 연애 소식은 가까웠던 만큼 부러움이 클 수 있다”며 “친구에 대한 적당한 부러움이나 시기는 내 자신을 발전시키는 밑거름일 수 있으나, 과할 경우 친구 관계에도 자신에게도 독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빗나간 풍습…중국, ‘여자시체’ 3000만원에 팔리는 이유?

    빗나간 풍습…중국, ‘여자시체’ 3000만원에 팔리는 이유?

    중국 산시(山西)성 등지에서는 미혼 남성이 세상을 떠나면, 부모가 죽은 여성의 시체를 찾느라 여념이 없다. 사후세계에서라도 아들에게 맞는 배우자를 찾아 결혼을 시키기 위해서다. ‘명혼(冥婚)’이라 불리는 이 풍습으로 인해 미혼여성의 시체가 고가의 ‘인기 상품’이 되고 있다. 산시성 린펀시(临汾市) 홍동현(洪洞县)의 한 병원직원은 “여자시체를 화장하는 것은 가장 큰 낭비”라고 말한다. 젊은 여성의 시체는 흔치 않아서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병원에 중병이 걸린 여성이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 수십 명의 인파가 몰린다. 결혼을 하지 못하고 숨진 아들의 부모들은 병든 여자의 부모를 찾아 시체 가격을 놓고 흥정을 벌인다. 정작 그 여성환자는 아직 치료 중인데도 말이다. 한 달 전 산시성의 후칭화(胡青花) 씨는 3년 전 세상을 떠난 아들을 위해 18만 위안(한화 3200만원)을 주고 여자시체를 사들여 명혼식을 올렸다. 후씨는 이 거금이 한푼도 아깝지 않다고 말한다. ‘며느리’ 삼은 여성은 젊고, 아름다우며, 아들과 동갑으로 아주 잘 어울리는 한 쌍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이후 시체를 두고 가격흥정을 벌였던 여자집안과는 사돈지간이 된다. 중국 경제가 발전하면서 명혼시장도 활황을 맞고 있다. 1990년대 초에는 명혼을 위한 시체 가격이 5000위안(약 90만원) 정도였으나, 2000년대로 접어들면서 5만 위안(약 900만원)으로 뛰더니, 2010년에는 10만 위안(약 1800만원)까지 올랐다. 급기야 올해는 15만 위안(한화 2700만원)이면 ‘뼈 한 조각’도 살 수 없을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후씨는 현재 주변인들의 질투와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웃주민은 “이렇게 훌륭한 여자시체는 흔치 않고, 18만 위안에는 도저히 살 수 없다”고 말한다. 여자시체 가격은 나이, ‘신선도’, 시체훼손 정도, 용모, 집안 배경 등에 따라 결정된다. 병으로 죽은 시체는 교통사고를 당해 죽은 시체에 비해 비싸다. 또 죽은 지 얼마 안 된 시체가격이 ‘신선도’가 높아 비싸게 팔린다. 따라서 젊고, 아름다우며, 병사했고, 여기에 집안 환경이 좋은 여자시체의 가격은 10만~수십만 위안에 달하는 ‘최고 명품’으로 꼽힌다. 후씨 부부는 둘 다 도시에서 일하고 있어, 농촌에서 일하는 농민들과 달리 집안 환경이 좋은 편이다. 이에 여자집안도 선뜻 ‘저렴한’ 가격에 딸을 주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처럼 ‘명혼’을 위해서는 집안에 돈이 많을수록 며느리 찾는데 돈이 적게 들고, 집안에 돈이 적을수록 며느리 찾는데 돈이 많이 드는 현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아들에게 훌륭한 명혼식을 치뤄준 후씨의 고민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왜냐하면 여자시체가 귀한 만큼 시체 도굴꾼들이 극성을 부리기 때문이다. 후씨는 매일 아들과 며느리를 합장한 묘지를 순찰한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홍동현에서는 지난 3년간 27구의 여자시체를 도둑맞았다. 후씨 말로는 보도 내용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며, 여자시체를 묻고 철저히 지키지 않으면 반드시 도둑을 당하고, 이는 수년간 예외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래서 최근에는 남녀 합장을 할 경우 묘를 깊숙이 파고 시멘트를 부어 막는다. 이런 과정에도 수천 위안의 비용이 든다. 그러고도 신랑측 집안은 하루가 멀다 하고 수시로 합장묘 주위를 감시해야 한다. 그렇다면 명혼이 이렇게 성행하는 이유는 뭘까? 이 지역 풍습에 따르면, 죽은 미혼 여성은 조상묘에 들일 수 없어 논밭에 방치해 둘 수 밖에 없다. 이에 죽을 딸을 서둘러 명혼 시키면 남편측 조상묘에 합장할 수 있고, 꽤 많은 수입도 올릴 수 있다. 한편 남자 집안에서는 대를 이을 수 있다고 믿는다. 또한 현지의 신귀학(神鬼学)에 따르면, 짝을 이룬 남녀가 세상을 떠나면 그 영혼이 일가를 지켜준다고 믿는다. 그러나 가족 중 혼인을 하지 않은 영혼은 외로움과 증오에 악령으로 변해 가족에게 저주를 내리며, 불행을 가져 온다고 믿는다. 명혼 풍습은 산시성 외 광동성(广东省)과 저장(江浙) 일부 지역에서도 여전히 성행한다. 명혼의 기원은 과거 은상(殷商)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상대(商代)의 통치자는 죽은 은왕을 위해 명혼을 올리고, 순장했다. 이것이 현대 명혼의 기원이다. 이후 무왕(武王)이 상나라 주왕을 멸망시키면서 명혼은 차츰 사라져갔다. 그러나 한말(汉末) 천하가 어지러운 틈을 타 명혼이 다시 성행했다. 조조(曹操) 역시 아들 조충(曹冲)의 죽음을 기려 견씨(甄氏) 집안의 여자와 명혼을 올린 고사가 유명하다. 이후 수당(隋唐) 시기 불교의 성행으로 극락세계에 대한 믿음이 강해지면서 명혼이 성행했고, 송대(宋代) 이후에 이르러 본격적인 ‘명혼시장’이 형성됐다. 사실상 죽은 영혼을 달래는 영혼결혼식은 고대 그리스, 수단, 일본 등지에서도 성행했다. 그러나 이들 국가 중 지금까지 명혼 풍습이 남아있는 나라는 없다. 그러나 중국은 오히려 경제가 발전할수록 명혼풍습이 새로운 변화를 거치며 성행하고 있다. 이에 중국정부는 지난 3월22일 “명혼으로 인한 시체도굴, 유골훼손 등의 범죄행위를 엄격히 다스린다”는 통지문을 발표했다. 시체도굴 뿐 아니라, 시체매매, 시체 매매알선도 단속 대상이다. 이를 어길 시 ‘시체모독죄’로 최고 유기징역 3년형에 처한다. 사진=중국주간신문(中国新闻周刊)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조계종 ‘만남 템플스테이’ 실시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오는 28일 오후 2시~29일 오전 10시 경기 고양 흥국사에서 미혼 남녀 대상의 ‘만남 템플스테이’를 실시한다. 건강한 결혼관 및 가족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특강과 연꽃등 만들기, 탑돌이, 서로를 알아가는 ‘티타임’, 108배 및 단주 만들기, 스님과의 차담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조계종 복지재단(02-6334-2213)이나 흥국사 홈페이지(www.heungguksa.or.kr)에서 접수하면 된다.
  • 블랙데이, 짜장면 함께 먹고싶은 스타 송중기-수지 1위..사주고픈 연예인은?

    블랙데이, 짜장면 함께 먹고싶은 스타 송중기-수지 1위..사주고픈 연예인은?

    블랙데이에 짜장면을 함께 먹고 싶은 스타는 단연 송중기였다. 여자 연예인으로는 수지가 꼽혔다. 13일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전국 미혼남녀 348명(남성 120명·여성 228명)을 대상으로 ‘4월 14일 블랙데이, 함께 짜장면 먹고 싶은 연예인’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송중기(54%)와 수지(39%)가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KBS2 ‘태양의 후예’로 한류 스타로 도약한 송중기와 ‘남성들의 영원한 이상형’ 수지는 이번 블랙데이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그 인기를 입증한 것. 그런가 하면 ‘짜장면 사주고 싶은 연예인’으로는 배우 박보검(44%)과 그룹 피에스타의 차오루(32%)가 선정됐다. 추성훈의 딸 사랑이(29%)도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사진=인스타그램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설] 혼인율 높일 특단대책 시급하다

    결혼 감소세가 가파르다. 지난해 결혼 건수는 총 30만 2800건으로 1년 새 0.9% 줄었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뜻하는 조혼인율은 5.9건으로 나타났다. 1970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다. 6건대의 ‘벽’마저 무너져 내렸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2.6세, 여성 30.0세로 여성의 초혼 연령이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 10년 전보다 남성은 1.7세, 여성은 2.2세 올라갔다. 여성의 경우 20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4.7세나 초혼 연령이 높아졌다. 사실이지 주변을 둘러보면 미혼남녀가 천지사방에 깔려 있다. 따로 결혼 적령기라는 게 있지도 않은 것 같다. 문제는 혼인 감소와 초혼 지연의 이유와 결과가 심상치 않다는 점이다. 젊은 세대의 결혼 기피는 극심한 취업난, 높은 결혼 및 주거비용, 자녀 양육 및 교육비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고등교육을 받고 사회에 나와도 취업이 안 되니 감히 결혼할 엄두를 낼 수 있겠는가. 가까스로 취업에 성공했다 치자. 최소한 1억원을 웃도는 결혼 및 주거비용을 부모 도움 없이 마련하려면 부지하세월(不知何歲月)이다. 치솟는 사교육비를 포함한 막대한 자녀 양육 비용까지 복잡하게 계산할 필요도 없이 ‘결혼은 미친 짓’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결혼 적령기는 사회학적 차원에서 사라지고, 늦춰졌는지 몰라도 여성의 건강한 임신 및 출산 적령기는 생체학적으로 큰 변화가 있을 수 없다. 출산에도 때가 있는 만큼 초혼이 늦어지면 출산의 리스크는 커지고, 결국 출산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우리가 2001년 이후 15년째 초 저출산 국가에 머물고 있는 게 결국 혼인 감소 및 만혼 증가와 무관치 않은 것이다. 저출산 현상이 지속되면 노동인구 감소, 성장률 저하, 고령화 확산 등으로 파급돼 국가의 활력을 잃게 된다.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는 국가에 미래는 없다. 국가적으로 저출산 극복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 지금 청년들은 연애·결혼·출산을 비롯해 모든 것을 포기한 ‘엔(n)포세대’라고 자조한다. 청년 세대의 결혼 문제를 제외한 저출산 대책은 수박 겉핥기에 불과하다고도 할 수 있다. 취업, 주택, 자녀양육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고도 절실하다. 그런데도 지금 총선에 임하고 있는 여야 어느 정당도 이런 막중하고도 시급한 국가적 난제를 고민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청년들이 결혼하지 않고, 그래서 아기 울음소리가 사라진다면 국가도, 사회도, 정당도 지탱하기 어렵다. 그런 절박한 인식으로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
  • 살찐 젊은 여성 아토피에 취약해

     살찐 젊은 여성이 아토피 피부염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만과 아토피피부염의 상관관계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나온 분석 결과여서 주목된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박영민(교신저자)·이지현(제1 저자)교수와 내분비내과 이승환(교신저자) 교수팀은 2008~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국내 19~40세의 성인 5202명을 조사한 결과,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이면서 허리둘레가 80cm이상인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아토피피부염 발병률이 3.29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젊은 여성의 전신비만, 여기에 동반된 복부비만이 아토피피부염의 주요한 위험인자로 확인된 것이다. 연구팀은 아토피피부염의 복합요인인 나이, 흡연, 음주, 운동, 비타민D, 소득수준, 결혼 여부 등을 보정한 후 체질량지수 30 이상인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아토피피부염 발생 위험이 4.08배, 허리둘레가 80cm 이상이면 2.05배 높아진다는 점도 확인했다. 여성에 있어 비만과 아토피피부염과의 상관관계가 입증된 것이다. 또, 남녀 모두에서 성인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미혼이 많았고,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 아토피 발생률이 줄어들지만, 비만인 경우 아토피 발생 경향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연구 결과는 천식 및 알레르기 분야의 국내 영문학술지인 ‘AAIR’ 3월호에 게재되었다. 아토피피부염은 보통 생후 2~3개월쯤 시작되어 12~13세가 되면 증상이 거의 사라진다. 이 때문에 아토피피부염은 아이들 질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성인 아토피는 유전적 소인이 있지만 어릴 때 나타나지 않다가 어른이 되어 스트레스나 다양한 환경 요인에 노출되면서 문제가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신적으로 피로가 심하고 결벽증을 가진 사람들도 아토피가 생기기 쉽다. 집먼지 진드기, 세균 등 미생물, 꽃가루에 의해서도 악화될 수 있다.  아토피피부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가려움증이다. 피부가 급격히 건조해지면서 가려움증이 심해지고 피부가 꺼칠해진다. 홍반이나 마른버짐, 하얀 비늘과 같은 각질인 인설을 동반하기도 하는데, 주로 팔꿈치와 무릎 주위, 얼굴, 눈, 목에 많이 발생한다. 아토피피부염은 가려움증이 심해 긁다 보면 2차 감염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심하게 긁으면 진물이 나고 빨간 습윤성 피부염으로 발전한다. 보통 초기에는 각질이 심하게 일어난 것이라고 생각해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 이승환 교수는 “비만은 여러가지 염증성 사이토카인이나 지방조직에서 분비되는 아디포카인 분비의 이상을 초래해 면역체계의 불균형을 초래함으로써 아토피를 심하게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박영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 여성의 비만은 아토피피부염과 관련이 있으므로 체중 조절이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토피는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이 없으므로 피부가 자극을 받지 않도록 땀이나 오염물질, 집먼지 진드기를 깨끗하게 제거해야 하며,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결혼정보회사 듀오, 감추고 싶은 男女의 ‘연애 흑역사’ 1위는?

    결혼정보회사 듀오, 감추고 싶은 男女의 ‘연애 흑역사’ 1위는?

    -흑역사 없는 연애 전성기로 男은 ‘29~31세’, 女는 ‘23~25세’ 꼽아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각종 ‘흑역사(잊고 싶은 과거를 뜻하는 신조어)’에 관한 사례가 화제인 가운데, 연애에 있어서도 남녀 상당수는 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1위 결혼정보업체 듀오(대표 박수경, www.duo.co.kr)가 2월 2일부터 19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517명(남 253명, 여 26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5명 중 4명(79.3%)은 지우고 싶은 ‘연애 흑역사가 있다’고 답했다. 남성이 가장 많이 꼽은 연애 흑역사는 ‘사랑 고백’(20.9%)에 관한 것이었다. 이어 ‘이성과의 스킨십’(16.3%), ‘이별 과정’(14.9%), ‘매력 어필 방법’(10.6%)에 대한 과거를 숨기고 싶어했다. 여성은 ‘이별 과정’(20.2%)을 가장 감추고 싶은 연애 흑역사로 택했다. 지난날 ‘이성과의 스킨십’(17.5%), ‘연인과 다툰 원인’(15.1%), ‘매력 어필 방법’(13.6%)도 잊고 싶은 과거 중 하나였다. 연애 흑역사가 허다한 연령은 20대 초중반이었다. 남녀의 절반 이상(57%)이 20~25세에 굴욕적인 연애를 흔히 겪는다고 답했다. 특히 남성은 ‘23~25세’(32%), 여성은 ‘20~22세’(38.3%)에 흑역사가 많다는 의견이다. 흑역사 없이 소위 잘나가는 ‘연애 전성기’는 남성의 경우 ‘29~31세’(28.5%), 여성은 ‘23~25세’(36%)로 조사됐다. 흑역사가 생기는 원인으로 남성은 ‘연애에 불리한 자기 조건’(27.3%)을, 여성은 ‘이성을 다루는데 미숙하다는 점’(34.8%)을 꼽았다. 다른 이유로는 ‘상대보다 내가 더 좋아했기 때문’(전체 21.5%), ‘자기 감정을 잘 몰라서’(17.6%) 등이 있었다. 2030세대에게 연애 흑역사란, ‘루저(Loser)시절의 웃기지만 슬픈 에피소드’(27.7%)라는 평가가 가장 많다. 성별로 나눠보면 남성은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자양분’(29.2%), 여성은 ‘절대 꺼내고 싶지 않은 이야기’(36%)로 정의해 차이가 있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김승호 홍보 팀장은 “경험으로 사는 것은 값비싼 지혜라는 말처럼 과거에 겪은 여러 사례와 실패를 통해 보다 나은 선택을 하고 발전하는 것”이라며, “버리고 싶은 연애사도 생각해보면 사랑했던 추억이자, 관계에 대한 큰 깨달음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아랍 S다이어리] 중동의 여성인권? 미혼남성도 피해자!

    [아랍 S다이어리] 중동의 여성인권? 미혼남성도 피해자!

    “여자는 들어오면 안돼요.” 무심코 들어가려 했던 샌드위치 가게 문 앞에서 여자라는 이유로 출입을 거절 당한 적이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여성 인권 후진국이라더니 이게 말로만 듣던 여성 차별인가 싶었다. 그러나 반대로 남자라서 특히 총각이라서 들어가지 못할 수도 있다. 공평한 듯 불공평한 사우디의 문화는 이렇다. 커피숍, 식당, 쇼핑몰과 같이 모두가 이용하는 일부 장소들은 보통 ‘싱글즈(남성전용)’와 ‘패밀리(가족전용)’ 섹션을 나누어 남녀를 분리한다. 같은 커피숍이라 하더라도 남자와 여성을 포함한 가족(또는 여성단체)이 들어가는 문이 따로 있고 줄 서는 곳, 테이블 등의 공간을 커튼이나 파티션으로 구분해 놓는다. 어떤 장소에 패밀리 섹션이 없으면 여자는 들어갈 수 없기도 하고, 또 여자 ‘패밀리’가 없으면 이 패밀리 섹션에 남자가 들어갈 수 없기도 한다. 얼마 전 수도 리야드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여성출입을 일시적으로 금지해 이슈가 됐다. 이 매장에 남성과 여성을 갈라줄 칸막이가 무너졌는데 종교경찰이 이를 발견하고는 칸막이를 복구할 때까지 매장에 여성손님을 받지 말라고 명령했다. 매장은 곧 ‘여성은 출입금지이오니 운전기사를 통해 주문해주십시오’라는 안내문구를 문에 붙여 놓았다. 그런데 사정을 몰랐던 한 여성 고객이 이 매장을 찾았다가 자신의 트위터에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스타벅스 매장이 내가 여자라는 이유로 주문 받기를 거절했다. 남자를 대신 보내란다”라고 적어 논란을 일으켰다. 스타벅스 측은 “해당 매장은 지역 관습에 따라 싱글 남성과 가족을 따로 수용할 수 있도록 보수 중”이라며 “2주 안에 완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KFC나 맥도날드 같은 대형 패스트푸드점이나 레스토랑 체인점도 매장을 지을 때 처음부터 인테리어에 남녀를 분리하는 이곳의 문화를 접목시킨다. 과거에 여자는 가족이 아닌 남자의 말을 듣거나 말을 섞는 것, 심지어 남자를 보는 것도 허락되지 않는 때가 있었다고 한다. 원리주의를 고수하는 일부 이슬람 학자들은 여전히 패밀리 섹션에서 조차도 남성과 여성의 공간을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패밀리 섹션에는 여성단체도 있기 때문에 미혼여성과 유부남이 한 데 있으면 가까워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남녀 공간을 분리하는 관습은 종교와는 상관없다는 시각도 있다. 대학에서 종교 교리를 가르치는 압둘 아지즈 알-카심 교수는 이슬람이 남자와 여자 사이에 사교적 상호작용을 완전히 차단하진 않는다며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와 결혼한 여성 카디자를 예로 든다. 부유한 미망인이었던 카디자는 결혼 전에 무함마드를 대상(隊商)으로 고용했다. 이는 가족이 아닌 남자와 여자 사이에 교류가 있었다는 방증이라는 것이다. 대다수의 보수적인 사우디 여성들의 성향도 반영됐을 것이다. 이들은 남자와 여자를 가르는 벽이 없는 매장을 기피한다. 민웨르 알 무한나는 “파티션 뒤에서 여자들이 히잡을 벗고 식사를 하는데, 밥 먹는 모습을 보이는 걸 꺼리는 여자들이 있다. 개인마다 다른데 우리 가족만해도 어머니와 누나는 파티션이 없어도 신경 쓰지 않지만 여동생은 많이 불편해 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남자와 여자를 차별하는 문화로 인해 가장 피해를 받는 건 미혼남성들이다. 미혼 남성인 민웨르는 “쇼핑몰 10곳 중 8곳은 여자 가족이 없으면 마음대로 갈 수가 없으니 불편하다”고 했다. 한국사회라면야 쇼핑몰이 아니더라도 갈 데가 많지만 영화관 하나 없는 이곳은 주말에 놀러 갈 거의 유일한 장소가 바로 쇼핑몰이다. . 젊은 남성들은 주말에 쇼핑몰에 들어가기 위해 여자 친척들에게 부탁하는 경우도 많지만 모르는 여자들에게 친척인 것처럼 해달라고 부탁하고 그 대가로 100리얄(약 3만원)을 지불하기도 한다. 안타깝게도 돈을 떼이는 경우도 있는데 쇼핑몰 게이트 앞에서 여자가 돈을 받고는 재빨리 안으로 들어가버리면 남자는 밖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된다. 미혼남성들을 딱하게 여기는 기혼남성들이 가족인 것처럼 해서 쇼핑몰 안으로 들어가게 도와주기도 한다. 사회학자인 마데하 알-아즈루시는 이와 관련한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총각은 범죄자가 아니다”라며 사회공동체의 다른 섹션으로부터 미혼남성들이 배제되는 방식을 비판했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남녀 공간 분리 덕에 젊은 남자들이 가족과 소녀들을 귀찮게 구는 것을 막는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소년들에게 사람들을 존경하고 잘 행동하도록 오래 전부터 가르쳤다면 우리는 소년들이 패밀리 섹션에 들어가는 것을 막는 규칙을 만들진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특정 성이나 결혼한 사람들을 위한 규칙이 아니라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이 부적절한 행동을 규제하는 규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메카지역 주지사 칼리드 알-파이살 왕자는 최근 청년들이 쇼핑몰과 마켓에 들어갈 수 있게 허락했다. 학교가 봄방학으로 문을 닫는 동안 하야 제다 쇼핑과 유산 축제가 시작하기 때문에 갈 곳 없는 청년들을 구제해준 것이다. 그러나 칼리드 왕자는 경호업체들이 충분한 인력을 제공하여 가족이나 여성들이 이들로 인해 성가신 일이 없도록 막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누가 사우디에서 여성 인권이 낮다 하였나.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받는 총각들의 인권이 더 낮아 보인다. 글·사진 윤나래 중동 통신원 ekfzhawoddl@gmail.com
  • 결혼정보업체 듀오, ‘여자의 내숭, 남자의 허세’ 그 실체는?

    결혼정보업체 듀오, ‘여자의 내숭, 남자의 허세’ 그 실체는?

    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 www.duo.co.kr)가 1월 29일부터 2월 9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426명(남성 212명, 여성 214명)을 대상으로 ‘허세와 내숭’에 관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 대다수의 남성은 ‘아무에게도 허세를 부리지 않는다’(38.2%)고 자신을 평가했다. 이어 ‘썸타는 이성’(28.3%), ‘소개팅 상대’(20.3%) 앞에서 허세를 부린다고 말했다. 반면 여성은 ‘썸타는 이성’(43.0%)과 ‘소개팅 상대’(22.9%) 앞에서 내숭을 가장 많이 떤다고 답했다. 남녀가 생각하는 여자의 내숭은 ‘순진한 척’(31.9%), ‘관심 없는 척’(23.7%), ‘약한 척’(17.6%) 순이다. 이어 ‘많이 못 먹는 척’(15.0%), ‘착한 척’(7.0%) 등의 답변이 있었다. 남녀 모두, 남성이 ‘센 척’(27.9%), ‘아는 척’(19.0%), ‘돈 많은 척’(18.3%) 허세를 가장 많이 부린다고 생각했다. ‘여자 경험 많은 척’(12.9%), ‘잘 노는 척’(11.0%) 역시 높은 응답을 기록했다. 여자의 내숭이나 남자의 허세를 목격했을 때 대부분의 남성은 ‘귀엽다’(32.5%)고 느낀 반면, 여성의 상당수는 ‘가소롭다’(38.3%)고 생각했다. 이어 남녀 모두 ‘그러려니 한다’(전체 27.0%)거나 ‘애교로 봐준다’(전체 12.2%)는 입장도 있었다. 남자의 허세나 여자의 내숭을 목격했을 때 대부분의 여성의 상당수는 ‘가소롭다’(38.3%)고 결혼정보업체 듀오 김승호 홍보 팀장은 “내숭과 허세는 자신의 이성적 매력을 어필하려는 태도가 자연스럽게 작용된 결과”라며, “약간의 내숭과 허세는 좋지만 과해지게 되면 오히려 다가오는 인연도 밀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알쏭달쏭+] 부모님은 왜 자녀에게 결혼하라고 닦달할까?

    [알쏭달쏭+] 부모님은 왜 자녀에게 결혼하라고 닦달할까?

    미혼남녀들이 설명절에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 중 하나가 '결혼하라'는 부모들의 성화다. 아예 귀성을 포기하게 만들 정도로 결혼 채근에 스트레스를 받곤 한다. 하지만 부모의 얘기는 나이가 차면 결혼해야 한다는 식의 그냥 구세대의 해묵은 얘기만은 아닐지 모른다. 결혼은 무덤이라고들 하지만 실제로는 결혼이 오히려 수명을 늘려준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런던대학교 교육대학 조지 플로비디스 박사와 연구팀이 실시한 대규모 연구를 통해 결혼한 남녀가 미혼남녀에 비해 더 건강하고 오래 산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1958년 출생한 9000명을 조사한 자료를 토대로 이루어졌다. 이들에 대한 조사는 지난 45년 간 ‘영국 아동발달연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써 계속돼 오고 있다. 연구팀은 이들의 두뇌 활동이나 호흡기 기능을 포함해 전반적인 건강을 점검했고 그 데이터를 분석해 이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결론적으로 성별에 상관없이 결혼이 건강에 도움이 되며 여성들의 경우 특히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결혼하여 결혼생활을 계속 유지한 사람들이 가장 건강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남자들의 경우 미혼 남성과 기혼 남성 사이의 건강 차이가 여성들의 경우보다 월등히 크며, 이혼 후에 건강이 악화되더라도 재혼한 뒤에 다시 회복되기도 한다는 점을 알아냈다. 더 나아가 동거하는 사람들의 건강 또한 부부들만큼이나 좋다는 사실 또한 밝혀졌다. 결혼이나 동거를 모두 하지 않은 사람들만 유독 중년에 이르러 건강이 안 좋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연구는 기존 연구결과와도 일치한다. 2011년에는 싱글 남성의 건강이 파트너가 있는 남성의 경우보다 훨씬 좋지 못하다는 연구가 있었다. 싱글 남성의 건강이 대체적으로 안 좋은 이유는 좋은 인상을 남겨야 하는 여성이 주변에 없기 때문에 자기 관리에 소홀해지기 때문이다. 싱글인 사람들은 아침을 먹지 않고 몸에 안 좋은 식사를 하며 일을 오래하고 술을 많이 마시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수명이 더 짧다는 또 다른 과거 연구결과도 마찬가지로 이번 발견과 일치하고 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중·고교생 2명 중 1명 “결혼 안 해도 문제없어”

    중·고교생 2명 중 1명 “결혼 안 해도 문제없어”

    미혼 찬성률 여학생 62%·남학생 43%…학년 올라갈수록 찬성 비율 높아져 “공부·일 위해 결혼 안 할 수 있다” 63%… 성인 미혼 이유는 “자기 발전 위해” 1위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2명 가운데 1명은 ‘결혼을 하지 않아도 사는 데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부나 일을 위해 결혼을 안 할 수 있다는 응답은 10명 중 6명에 달했다. 미혼 성인 남녀에 대한 조사에서는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주된 이유로 ‘자기 발전’이 1순위로 꼽혔다. 1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낸 ‘저출산·고령사회 대응 국민 인식 및 욕구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학교 1~3학년생과 고교 1~2학년생 117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2.6%가 ‘결혼을 하지 않아도 내가 살아가는 데 별 문제가 없다’는 문항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찬성률은 여학생이 62.4%로 남학생(43.0%)보다 높았다. 학년별로는 중학교 1학년의 찬성률이 46.2%인 데 비해 고교 2학년은 63.6%로 학년이 높을수록 찬성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내가 하고 싶은 공부나 일을 하기 위해 결혼을 안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63.7%였다. 여학생 찬성률이 76.1%로, 마찬가지로 남학생(51.2%)보다 훨씬 높았다. 응답 학생의 73.0%는 ‘향후 결혼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지만 8.1%는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18.8%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여학생(10.6%)이 남학생(5.7%)의 두 배에 가까웠다. ‘어른이 되면 반드시 자녀가 있어야 한다’는 항목에는 찬성률이 절반을 웃도는 55.2%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자녀가 없어도 된다’(21.2%)고 생각하거나 답변을 유보(23.6%)했다. ‘자녀가 없어도 된다’고 응답한 이유로는 ‘내 일에 전념하고 싶어서’(29.8%), ‘자녀 양육비 및 교육비 부담’(26.8%)을 주로 꼽았다. 보고서는 “청소년 사이에 결혼을 의무가 아닌 선택의 개념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확산돼 있다”며 “특히 우리 사회에서 여성이 결혼 생활과 학업 또는 일에서의 성취를 동시에 수행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고 인지하고 있어 만혼화 현상이 더 고착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보고서에서 미혼 남녀 260명에게 ‘아직 결혼하지 않은 주된 이유’를 물었더니 ‘자기 발전 등을 위해’라는 응답이 35.9%로 가장 많았다. ‘집 장만이 어려워서’(14.8%), ‘고용이 불안정해서’(12.7%), ‘결혼 생활과 일을 동시에 수행할 수 없어서’(11.8%)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남녀 모두 ‘자기 발전’을 1순위로 꼽았지만 2순위는 남성은 ‘집 장만이 어려워서’, 여성은 ‘결혼 생활과 일을 동시에 수행할 수 없어서’로 각각 달랐다. ‘추가 출산을 중단한 이유’를 묻는 항목에는 ‘자녀 키우는 데 돈이 많이 들어서’라는 대답이 절반에 가까운 48.8%나 됐다. 정부의 저출산·고령화 대책에 대해서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는 응답이 2.5%에 불과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결혼하라고 닥달하는 부모님 성화의 과학적 이유

    결혼하라고 닥달하는 부모님 성화의 과학적 이유

    미혼남녀들이 설명절에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 중 하나가 '결혼하라'는 부모들의 성화다. 아예 귀성을 포기하게 만들 정도로 결혼 채근에 스트레스를 받곤 한다. 하지만 부모의 얘기는 나이가 차면 결혼해야 한다는 식의 그냥 구세대의 해묵은 얘기만은 아닐지 모른다. 결혼은 무덤이라고들 하지만 실제로는 결혼이 오히려 수명을 늘려준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런던대학교 교육대학 조지 플로비디스 박사와 연구팀이 실시한 대규모 연구를 통해 결혼한 남녀가 미혼남녀에 비해 더 건강하고 오래 산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1958년 출생한 9000명을 조사한 자료를 토대로 이루어졌다. 이들에 대한 조사는 지난 45년 간 ‘영국 아동발달연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써 계속돼 오고 있다. 연구팀은 이들의 두뇌 활동이나 호흡기 기능을 포함해 전반적인 건강을 점검했고 그 데이터를 분석해 이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결론적으로 성별에 상관없이 결혼이 건강에 도움이 되며 여성들의 경우 특히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결혼하여 결혼생활을 계속 유지한 사람들이 가장 건강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남자들의 경우 미혼 남성과 기혼 남성 사이의 건강 차이가 여성들의 경우보다 월등히 크며, 이혼 후에 건강이 악화되더라도 재혼한 뒤에 다시 회복되기도 한다는 점을 알아냈다. 더 나아가 동거하는 사람들의 건강 또한 부부들만큼이나 좋다는 사실 또한 밝혀졌다. 결혼이나 동거를 모두 하지 않은 사람들만 유독 중년에 이르러 건강이 안 좋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연구는 기존 연구결과와도 일치한다. 2011년에는 싱글 남성의 건강이 파트너가 있는 남성의 경우보다 훨씬 좋지 못하다는 연구가 있었다. 싱글 남성의 건강이 대체적으로 안 좋은 이유는 좋은 인상을 남겨야 하는 여성이 주변에 없기 때문에 자기 관리에 소홀해지기 때문이다. 싱글인 사람들은 아침을 먹지 않고 몸에 안 좋은 식사를 하며 일을 오래하고 술을 많이 마시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수명이 더 짧다는 또 다른 과거 연구결과도 마찬가지로 이번 발견과 일치하고 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결혼정보업체 듀오, 신년 솔로탈출 희망하는 이들을 위한 ‘미팅이벤트’ 개최

    결혼정보업체 듀오, 신년 솔로탈출 희망하는 이들을 위한 ‘미팅이벤트’ 개최

    -이재목 듀오 연애코치의 유쾌한 입담으로 오찬과 와인 즐기며 인연 찾기 국내 1위 결혼정보업체 ‘듀오(대표 박수경)’가 미팅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헬스케어 그룹 ‘바디프랜드’와 함께 미혼남녀 40명을 대상으로 오는 2월14일(일)에 개최된다. 이벤트의 특징은 연애를 통한 건강한 삶을 응원하고자 기획 됐으며 바디프랜드의 여성 직원 20명이 참가한다. 신년(新年) 솔로탈출을 계획하고 있는 싱글 남성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미팅 파티는 서울 도곡동 바디프랜드 본사에 위치한 VIP 레스토랑에서 진행한다. 참가자 전원은 특급 호텔 출신 쉐프가 준비한 만찬과 와인 스탠딩 파티를 누릴 수 있다. 밸런타인데이를 맞이해 유명 호텔 출신의 파티쉐가 직접 만든 달콤한 초콜릿과 컵케이크도 증정한다. 진행은 결혼정보업체 듀오 이재목 연애코치가 맡는다. 그는 다년간 미혼남녀의 만남을 성사시킨 연애 베테랑으로 어색한 첫만남의 분위기를 유쾌하게 풀어갈 예정이다. 데이트 매너에 관한 연애 특강이 마련되어 있으며, 다채로운 즐길 거리는 물론 남녀의 그룹별 또는 개별 대화시간을 충분히 준비했다. 당일 만남을 인연으로 결혼까지 이른 모든 커플에게는 푸짐한 혜택도 주어진다. 성혼을 기념해 최근 인기 혼수 품목으로 꼽히는 바디프랜드의 최고급 안마의자, 이태리산 천연 라텍스 매트리스 ‘라클라우드’, 직수형 무전원 방식의 ‘W정수기’ 등 1000만원 상당의 상품을 선물할 계획이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김승호 홍보팀장은 “요즘은 능력 있는 임직원의 활기찬 퇴근 후 삶을 지원하는 의미로 회사 복지 개념의 미팅 파티를 의뢰하는 사례가 많다”며, “미팅 이벤트는 여러 사람과 다양하게 대화하고, 보다 즐겁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인연을 찾을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참가 신청 및 자세한 문의는 듀오 홈페이지(www.duo.co.kr)와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단독] 뻥 뚫린 軍… 불륜남녀 ‘독신 숙소’ 들락날락

    사이버사, 함구령… 징계위서 정직 처분 軍숙소 출입관리·보안 총체적 부실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야 할 국군사이버사령부 소속 남녀 간부들이 버젓이 동거하며 8개월 이상 불륜을 저지르다 적발된 것으로 서울신문 취재 결과 드러났다. 특히 불륜 과정에서 남자가 여자의 해군 독신자 숙소를 제 집처럼 무단출입한 것으로 확인돼 총체적인 군기 문란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1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사이버사령부 소속 육군 A(37)상사와 해군 B(29·여)대위는 지난해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이미 결혼해 부인과 자녀가 있는 A상사와 미혼인 B대위는 지난해 4월부터 8개월 이상 수차례 휴가와 당직 근무, 출장 일정을 똑같이 맞춰가며 불륜을 일삼았다. 특히 A상사는 B대위가 거주하던 서울 대방동 해군 독신자 숙소에 수시로 출입하며 사실상 동거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변 동료 등의 증언을 토대로 뒤늦게 사건의 진상을 파악한 사이버사령부 측은 직원들에게 이에 대해 함구할 것을 당부하고 두 사람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이들은 지난달 중순 각각 정직 2개월, 1개월 처분을 받았다. 현재 B대위는 충남 계룡대 해군본부로 전출된 상태다. 해군은 원칙적으로 출입이 허가되지 않은 A상사가 숙소를 무단출입했지만 아무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 숙소 측은 뒤늦게 제보를 받고 지난달 3개월 동안의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나서야 B대위와 A상사가 수십 차례 이상 건물로 함께 들어오는 장면을 포착했다. 남녀 독신 간부 200여명이 거주하는 이 숙소는 내규상 입주 대상자가 아닌 사람은 거주할 수 없고, 풍기문란과 관련된 활동이 적발되면 즉각 퇴거 조치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입주자의 출입카드와 CCTV 이외에는 사실상 출입 관리 시스템이 없다. 특히 A상사는 숙소에 자신의 승용차를 입주자 B대위 명의로 등록해 수시로 드나들 수 있었다. 숙소 측은 차량등록증이나 가족관계증명서 등 기본적 서류 확인도 없이 등록을 허용해 성 군기 위반을 묵인한 꼴이 됐다. 해군은 지난달 8일 B대위를 규정 위반으로 숙소에서 퇴거 조치했다. 해군 관계자는 “편제상 숙소를 관리하는 인원이 병사 2명뿐이고 이들이 24시간 일일이 모든 것을 확인할 수는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북한의 해킹 등 사이버 위협에 대비해야 할 인력까지 거주하는 군 숙소 출입 관리 자체가 허술해 유사시 이들에 대한 테러 가능성 등 군의 보안 체계가 총체적으로 부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결혼정보업체 듀오, 대한민국 1등 신랑 신붓감은 누구?

    결혼정보업체 듀오, 대한민국 1등 신랑 신붓감은 누구?

    국내 대표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 www.duo.co.kr)와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가 함께 운영하는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에서 ‘대한민국 미혼남녀 결혼인식’에 대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2015년 이상적 배우자상(象)’을 12월 29일에 발표했다. 그 결과 ‘2015년 이상적 배우자상’ 조사에서 여성이 꼽은 인기 신랑감은 ▲신장 177.7cm ▲연소득 5,417만원 ▲자산 2억 9,279만원 ▲ 3~4세 연상 ▲4년제 대졸 ▲공무원/공사직의 남성이었다. 또 남성이 꼽은 인기 신붓감은 ▲신장 164.9cm ▲연소득 4,631만원 ▲자산 2억 3,539만원 ▲ 3~4세 연하 ▲4년제 대졸 ▲공무원/공사직의 여성이었다. 흥미로운 관점은 작년과 다르게 배우자의 경제력에 대한 기대치가 눈에 띄게 커졌다. 올해 이상적인 아내의 연소득과 자산은 전년(각 3,843만원, 1억7,192만원) 대비 각각 788만원(20.5%), 6천347만원(36.9%) 급증했다. 이상적인 여성의 연소득과 자산은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높아진 반면 남편의 연소득과 자산은 작년(각 4,927만원, 2억6,588만원)보다 각각 490만원(10%), 2,691만원(10.1%)으로 남성에 비해 낮은 수치를 보였다. 배우자 선택 조건 1순위는 성별에 상관 없이 ‘성격’(남 32.9%, 여 32.7%)을 꼽았다. 그 다음 기준으로 여성은 남성의 ‘경제력’(15.6%)을, 남성은 여성의 ‘외모’(19.9%)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전년 대비 주목할 점은 여성의 배우자 선택에서는 직업이 지난해 6위에서 올해 3위로 올라서며, 외모, 가정환경, 가치관을 한 단계씩 밀어냈다. 성의 배우자 선택에서 경제력(6위→3위)과 가치관(3위→6위)의 우선순위가 반대가 됐다. ▲ 이상적 배우자 선택기준전체 종합하면 이상적 배우자 선택 기준은 ‘성격’(32.8%), ‘외모’(14.6%), ‘경제력’(12.0%), ‘직업’(9.2%), ‘가정환경’(6.7%)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성격’(32.9%), ‘외모’(19.9%), ‘경제력’(8.5%), 등을 나타낸 반면 여성은 ‘성격’(32.7%), ‘경제력’(15.6%), ‘직업’(10.6%) 등이 뒤를 이었다. ▲ 이상적 배우자 직업이상적 배우자 직업은 ‘공무원,공사’(13.5%), ‘일반사무직’(11.1%), ‘교사’(10.1%), ‘금융직’(7.3%), ‘약사’(6.6%), ‘의사’(5.2%)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남편 직업 선호도는 ‘공무원,공사’(13.8%), ‘일반사무직’(10.3%), ‘금융직’(8.0%), ‘교사’(7.4%), ‘연구원’(6.3%)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아내 직업 선호도는 ‘공무원/공사’(13.3%)’ ‘교사’(13.0%), ‘일반 사무직’(11.9%), ‘약사’(7.2%), ‘금융직’(6.7%) 이었다. ▲ 이상적 배우자 연 소득&자산규모이상적 배우자의 연소득 조사에서는 여성이 바라는 남성의 평균 연소득은 5,417만원, 남성이 바라는 여성의 평균 연소득은 4,631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여성이 바라는 남성의 자산규모는 29,279만원이었으며, 남성이 바라는 여성의 자산규모는 23,539만원으로 조사됐다. ▲ 이상적 배우자 학력이상적 배우자 학력에 대하여 남녀 모두 ‘4년제 대졸’(남 42.1%, 여 58.6%)을 가장 많이 선호했다. 모든 연령 그룹에서도 ‘4년제 대졸’(25~29세 50.0%, 30~34세 50.5%, 35~39세 50.3%)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결혼에 학력이 중요하지 않다’는 의견은 남성 37.0%, 여성 22.7%였다. ▲ 이상적 배우자 신장&연령여성이 바라는 남성 평균 신장은 177.7cm이며, 남성이 바라는 여성 평균 신장은 164.9cm이었다. 또한 이상적인 배우자 연령으로 여성은 ‘3~4세 연상’(27.4%), 남성은 ‘3~4세 연하’(36.2%)을 가장 선호했다. 연령이 ‘전혀 상관없다’는 답변은 남녀가 동일하게 18.5%로 나타났다. ▲ 결혼적령기와 결혼계획 연령결혼적령기는 남성은 31.5세, 여성은 30.7세로 집계됐다. 결혼계획 연령은 남성은 34.2세, 여성은 32.3세를 목표했다. 결혼 계획 연령은 통계청 평균 초혼 연령(남 32.4세, 여 29.8세)보다 남녀 모두 약 2세 늦은 나이다. 결혼정보회사 듀오 박수경 대표는 “장기화 되고 있는 경기침체로 인해 결혼을 기피하는 현상이 대두되고 있다”며 “듀오에서는 대한민국 미혼남녀가 결혼이 가져다 주는 행복을 포기하지 않도록 2016년에도 지속적으로 친결혼문화캠페인 활동을 전개해 결혼 메신저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을 이었다. 듀오는 ‘대한민국 2030 미혼남녀 결혼인식’을 1996년부터 매년 12월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미혼남녀의 삶과 사랑, 그리고 결혼’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2015년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 결혼 리서치』를 기획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의 25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남녀 1000명(남성 503명, 여성 497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13일부터 22일까지 진행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남과여Why] 노 메이크업에 짜증 잦은 그녀, 권태기 증후군?

    [남과여Why] 노 메이크업에 짜증 잦은 그녀, 권태기 증후군?

    연애 기간이 길어지면 서로 편해져서 좋은 점도 있지만 ‘애틋한 마음’이 사라져 애정이 식는 경우도 있습니다. 연인에 대한 애정이 시들해져서 생기는 게으름이나 싫증이 생기는 시기를 ‘권태기’라고 하는데요.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올해 미혼남성 329명, 여성 344명을 대상으로 ‘최근 연인 사이의 권태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헤어진 경험이 있는가?’라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75.6%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그만큼 ‘권태기’는 이별의 일반적인 이유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요. 어쩌면 이별의 ‘직전 코스’라고 할 수 있는 이 권태기. 이 시기에 대해서 성인남녀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남녀 모두 ‘1년이상~2년미만’때 권태기 징후성인남녀는 어느 정도 연애를 했을 때 권태기를 느낄까요? 결혼정보업체 듀오가 2013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1년 이상~1.5년 미만’, 여성은 ‘1.5년 이상~2년 미만’에 주로 권태기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조금 더 빨리 싫증을 느끼긴 하지만, 그리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습니다.회사원 김선종(34)씨는 “여자친구들과 헤어진 시기를 돌이켜보면 대부분 1년을 조금 넘긴 시기였다”면서 “여자친구가 익숙해지면서 ‘처음 연애 때처럼 두근거리지 않는다’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주로 헤어졌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그렇다면 주로 어느 순간에 남성들은 ‘두근 거리지 않는다’고 느낄까요?‘연애 권태기 징후’를 묻는 질문에 남성의 42%가 ‘노 메이크업, 간편한 옷차림’을 꼽았습니다. 이어진 답변으로는 ‘잦아진 짜증’(29.6%), ‘뜸해진 연락’(18.4%), ‘만남 횟수의 감소’(10.0%) 등이 있었고요.회사원 박호진(29)씨는 “대학생 때 CC(캠퍼스 커플)였던 전 여자친구가 함께 공부를 하는데 너무 안 꾸미고 나와 헤어짐의 원인이 된 적이 있다”면서 “시험 기간에 데이트 나가는 것처럼 예쁘게 하고 나오길 바란 것은 아니지만, 머리조차 감지 않고 나온 모습은 충격적이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렇다면 여성은 어떤 경우에 ‘우리 관계가 권태기구나’라는 것을 직감할까요? 여성 응답자는 무려 47.4%가 ‘준비 없는 만남’을 권태기의 징조로 꼽았습니다.뒤이은 답변으로는 ‘만남 횟수의 감소’(29.8%), ‘기념일을 기억 못하는 경우’(13.9%), ‘뜸해진 연락’(8.9%) 등이 있었습니다.공무원 최수아(29)씨는 “연애 초반에는 남자친구가 데이트 코스 동선을 개략적으로 짜왔다”면서 “1년이 넘어가니 만나자마자 ‘어디 갈까?’라고 묻는 등 아무 준비 없이 나온 경우가 많아졌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어디 갈지 정하지를 못해 한여름 밖에서 땀을 뻘뻘 흘린 적이 있다. 서로에 대한 애정이 많이 식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헤어지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남자는 “이벤트나 여행” 여자는 “대화로 푼다”그런데 재미있는 점이 있습니다. 권태기의 징후에서 많은 차이를 보였던 남녀가, 권태기를 해결하는 방법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는 점인데요.‘연애 권태기 극복 방법’을 묻는 질문에 남성은 ‘이벤트 준비’(35.6%), ‘여행 계획을 세운다’(27.8%) 등 ‘새로운 행동’을 꼽았습니다. 반면 여성은 행동보다는 ‘대화로 푼다’는 답변이 35.4%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긴장감을 준다’(29.1%), ‘이벤트 준비’(19.2%), ‘시간이 약’(16.2%)이라는 답변을 보였습니다.교사 정세훈(32)씨는 “1년 6개월쯤 만났을 때 여자친구와의 사이가 소원해졌다고 느꼈고, 과거 같이 찍은 사진을 모아 동영상을 만드는 등 이벤트를 기획한 적이 있다”면서 “이후 관계가 다시 돈독해졌고 결국 결혼까지 골인했다”고 말했습니다.반면 회사원 박지윤(31)씨는 “권태기에 남자친구가 이벤트를 한 적이 있다”면서 “이벤트를 준비한 마음은 고맙지만 우선 대화를 통해 서로 서운한 점을 푸는것이 먼저 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결혼정보업체 더원노블 행복출발 측 관계자는 “연애 권태기를 그대로 방치하면 이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권태기가 오면 숨기지 말고 상대에게 표현을 하고 주변의 조언을 듣는 것이 좋다”고 전했습니다.이미경 기자 btfseoul@seoul.co.kr
  • 20세 이슬람 여대생은 왜 ‘태형’을 당했을까?

    20세 이슬람 여대생은 왜 ‘태형’을 당했을까?

    지난 2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의 무슬림국가인 인도네시아 아체 특별자치주에 위치한 바이트라힘 회교사원 앞에 수백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법을 위반한 죄인들의 공개 태형을 지켜보기 위해서다. 이날 언론과 시민들의 주목을 받은 사람은 올해 20세의 여대생 엘리타. 그녀는 집행대 위에 올라 무릎을 꿇고 집행관이 휘두른 5대의 등나무 채찍을 맞고 비명을 지르다 결국 쓰러졌다. 그렇다면 엘리타의 '죄목'은 무엇일까? 그녀가 공개적인 망신과 태형을 받은 이유는 미혼남녀의 의심스러운 접촉을 금하는 이슬람 할와트(khalwat) 규정을 위반했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다른 대학 남학생과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본인은 사귀는 사이는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해당 남학생 역시 집행관의 나무채찍을 피하지 못했으며 4명의 다른 남성들 역시 도박혐의로 태형을 당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태형이 벌어진 아체주는 인도네시아 최대의 무슬림 거주지로 도박, 음주, 혼외정사 등을 벌이다 걸린 시민들에게 이처럼 끔찍한 태형을 집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아체주는 동성간 성관계를 불법화하고 이들에게 최대 100대의 태형을 내리는 조례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 때문에 인도네시아의 진보적인 인권단체들은 “끔찍하고 비 윤리적인 태형을 폐지해야 하며 최대한 개인의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진=Top photo/Barcroft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남과여Why] 첫사랑의 추억-취하면 생각나는 그녀·문득 생각나는 그

    [남과여Why] 첫사랑의 추억-취하면 생각나는 그녀·문득 생각나는 그

      복고 열풍에 힘을 더하고 있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은 고등학생의 풋풋한 연애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를 보며 ‘첫사랑’의 얼굴을 머릿속으로 그려보신 분들이 꽤 많을 것 같은데요. 실제로 많은 성인남녀가 ‘응답하라 1988’ 주인공들의 극 중 나이에 첫사랑을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있어 흥미롭습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올해 전국 20·30대 미혼 남성 207명, 여성 230명을 대상으로 ‘첫사랑’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은 평균 17.7세, 여성은 17.2세에 첫사랑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첫사랑 상대는 남녀모두 “17세때 동급생” 그렇다면 첫사랑의 상대는 누구였을까요? 조사결과 응답자의 71.6%가 ‘학창시절 동급생’을 첫사랑 상대로 꼽았습니다. 이어진 답변으로는 ‘이웃·소꿉친구’, ‘선생님·선배 등 동경의 대상’이 있었습니다. 대학원생 최승아(27)씨는 “고등학생 때 늦은 시간까지 공부를 하고 같이 하교했던 친구가 아직까지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면서 “힘든 시간을 같이 보내기도 했고 ‘대학 입학’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공유해서 그런지 지금까지도 아련하다”고 말했습니다. 최씨가 첫사랑 상대를 ‘아련하다’고 표현했던 것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첫사랑 상대에 대한 이미지를 아직까지 강하게 가지고 있을 겁니다. 조사 결과 무려 43%의 성인남녀가 첫사랑은 ‘이루어지진 않았지만 소중한 추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진 답변으로는 ‘사랑에 눈을 뜨게 해준 행복하고 아름다운 추억’(29.1%), ‘생각하면 마음이 저려오는 가슴 아픈 추억’(19.2%) 등이 있었습니다. 회사원 김동일(35)씨는 “직장인이 되고 난 뒤로는 이성을 만날 때도 현실적인 문제들을 고려하게 된다”면서 “첫사랑 상대를 떠올리면 아무 조건 없이 좋아했던 기억이 떠올라 ‘나도 한때는 순수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소중한 기억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습니다.  소셜소개팅 업체 이음은 2012년 ‘내가 정의하는 첫사랑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20·30대 남녀에게 던졌는데요. 41%의 성인남녀가 ‘순수함’이라는 답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뒤를 이은 답변으로는 ‘설렘’(30%)-‘미숙함’(19%)-‘열정’(7%)-‘아픔’(4%)등이 있었고요. 같은 조사에서 ‘첫사랑과의 연애 진도는 어디까지였나’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이 ‘손잡기’라고 답하기도 했는데요. 이음 측 관계자는 “손만 닿아도 떨리는 것이 첫사랑의 순수한 연애 방식이었음을 보여준다”고 해석했습니다. ●연애진도 어디까지? 절반이 “손만 잡았다” ‘첫사랑’을 겪은 시기와, 그 상대에 대한 이미지는 남성과 여성에게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첫사랑이 생각나는 순간’에서는 성별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이 2013년 미혼남성 414명, 여성 420명을 대상으로 ‘첫사랑이 생각나는 순간’에 대해 물은 결과, 남성은 ‘술 마시고 취했을 때’(36.7%), 여성은 ‘추억이 있는 장소나 음악·물건을 접했을 때’(50.5%)를 1위로 꼽았습니다. 반면 ‘술 마시고 취했을 때’ 첫사랑이 생각난다는 여성은 13%에 불과했습니다.  회사원 황성흔(32)씨는 “술을 잔뜩 마시고 집에 들어가는 길에 ‘내가 지금 제대로 살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큰 꿈에 부풀어있던 과거 생각이 날 때가 많다”면서 “과거를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그 당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이성친구가 떠오르곤 한다”고 털어놨습니다. 반면 회사원 김설아(29)씨는 “술에 취했을 때는 과거의 기억보다는 현재 힘든 일들이 많이 떠오른다”면서 “연인 사이는 아니었지만 첫사랑이었던 상대와 걸었던 거리를 걷다보면 그 친구의 얼굴이나 목소리가 생생하게 생각난다”고 얘기했습니다. 영국의 정치가이자 작가인 벤저민 디즈레일리는 “첫사랑이 신비로운 것은 그것이 끝나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첫사랑과 과거’를 추억하며 행복해하는 이유는 ‘신비로운 그 기억’에서 본인의 ‘순수함’을 발견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미경 기자 btf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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