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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쌍’ 7월 첫 방송 “기존 연예 프로그램과 차별 둘 것”

    ‘한쌍’ 7월 첫 방송 “기존 연예 프로그램과 차별 둘 것”

    결혼을 원하는 청춘 남녀를 위한 공개구혼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첫 선을 보인다. XtvN 신규 예능 ‘한쌍’이 오는 7월 첫 방송된다. 신인륜지대사 XtvN ‘한쌍’은 반려자를 간절히 찾고 싶은 미혼남녀와 자녀들이 인연을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고 싶은 부모님들의 리얼리티를 그린 프로그램. 박신양의 예능 고정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tvN ‘배우학교’를 연출한 백승룡PD 신작으로, 연애 보다는 ‘결혼’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신선한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14일 공개된 4종의 티저 영상은 한 금융광고를 패러디한 감각적 영상으로, 결혼에 대한 부모와 자녀의 입장을 리얼하게 반영해 눈길을 모은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의 비혼주의 선언을 들은 아빠의 심정, 미혼의 자녀를 둔 엄마가 친구의 프로필에서 손주의 사진을 봤을 때의 심정, 다른 사람의 결혼식으로 꽉 찬 스케줄을 보며 축의금 걱정하는 아들의 심정, 하나 남은 싱글 친구의 결혼 소식을 들은 딸의 심정까지 미혼자를 둔 가정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법한 현실 속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은 반려자를 찾고 싶은 미혼남녀들의 데이트를 통해 외모, 스펙, 취향 등 ‘결혼’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하고, 부모들은 자녀들의 데이트 행태를 관찰하며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 지를 들여다보며, 부모와 자식 간의 입장 차를 확인할 수 있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라는 점. 이 프로그램을 보는 미혼남녀라면 결혼에 대한 솔루션을 스스로 생각해보게 한다는 점에서 기존 연애 프로그램과는 확연한 차별을 둘 전망이다. 한편, XtvN ‘한쌍’은 오는 7월 첫 방송된다. 사진=Xtv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월드피플+] 체외수정으로 미혼부 된 40대 남성, 두 아이 아빠 되다

    [월드피플+] 체외수정으로 미혼부 된 40대 남성, 두 아이 아빠 되다

    체외수정을 통해 스스로 미혼부가 되기로 결심한 40대 남성이 새로운 가족의 형태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NBC에 따르면, 미네소타주에 사는 남성 톰 가든(48)은 지난 10년 간 일에 빠져 살았다. 자녀에 대해 생각해본 적도 누군가와 데이트할 시간도 없었다. 그런 그를 변하게 만든 것은 바로 사촌의 지적이었다. 3년 전 가든의 사촌은 ‘집안의 대가 그에게서 끊길 것’이라고 말했다. 일에서도 공허함을 느낀 가든은 나이 50세가 다 되서도 가정을 꾸리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어머니와 체외수정(IVF)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기 시작했다. 어머니는 아들이 클리닉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며 응원을 보냈고, 결국 가든은 미혼부가 되는 힘든 과정에 뛰어들었다. 유대인이었던 그는 이스라엘 출신의 난자 기증자를 원했다. 아기를 수태할 대리모를 선택 찾았고, 광범위한 종합검진과 심리학적 실험을 통과했다. 기나긴 과정 끝에 가든은 2016년 6월 첫 아들 조셉을 얻었다. 그리고 지난 3월에는 딸 타일라도 태어났다. 그는 “아이를 안는게 낯설어 몇 개월 동안 산후 도우미의 도움을 받았다”면서도 “아빠가 되는 기회를 가지는 것, 두 아이에게 사랑을 주는 것은 축복”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체외 수정을 도운 의사 토마스 몰리나로는 “대부분의 독신 남성들이 아빠가 되기에 너무 늦었다거나 여성 배우자 없이 부모가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톰과 같은 경우는 일반적이지 않지만 체외수정을 통해 아이를 원하는 미혼부들이 증가할 것이다. 독신 남성들에게 여성 없이도 아이를 가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네 번째 아이까지 가지고 싶다는 가든은 아이들에게 출산 과정을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이들에게 ‘아빠가 너희를 너무 원하고 사랑해서 이 세상에 데려왔다. 너희는 매우 특별하다’고 솔직히 말할 것”이라고 답했다. 사진=엔비씨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좋은 아침’ 김청 집공개, 넓은 정원+통유리+대리석 인테리어

    ‘좋은 아침’ 김청 집공개, 넓은 정원+통유리+대리석 인테리어

    ‘좋은 아침’ 배우 김청이 싱글라이프를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14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는 배우 김청(57·김청희)이 출연했다. 이날 김청은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자신의 집을 공개했다.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와 넓은 정원을 가진 단독 주택에 시청자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날 공개된 김청 집은 넓은 정원을 자랑했다. 김청은 “우리 집 콘셉트가 파티”라며 “손님들이 많이 오는 편이다. 혼자 있는 걸 알고 많이들 놀아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집안으로 들어서자, 통유리로 된 거실이 또 한 번 눈길을 끌었다. 그는 갤러리를 연상시키는 집에 “제가 답답한 걸 싫어한다. 그래서 유리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대리석 등으로 장식된 욕조 등이 있는 욕실은 영화 속에 나오는 모습이었다. 김청은 “처음에 꿈에 부풀었다. 여기서 남자친구랑 거품 목욕하면서 와인도 한잔하는, 그런 모습을 꿈꿨다. 실제로는 한 달에 한 두 번 쓸까 말까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981년 미스 MBC 선발대회 2위 출신인 김청은1987년 드라마 ‘사랑과 야망’을 통해 인기를 얻으며 얼굴을 알렸다. 김청은 과거 신혼여행을 떠난 지 3일 만에 파혼하는 아픔을 겪었다. 현재 미혼으로 싱글 라이프를 즐기고 있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길섶에서] 개우밥/임창용 논설위원

    한 달여 전 전남 고흥의 소록도를 방문했다. 한센병 환자들이 겪은 아픔의 흔적이 구석구석 배어 있는 섬이다. 한센병박물관에서 본 ‘개우밥’을 잊지 못한다. 소록도에선 식기(食器)를 개우라고 불렀다고 한다. 개우밥은 미혼 환자들이 사는 독신사에서 공동취사를 할 때의 조리법이었다. 개인별로 배급받은 쌀이나 고구마 등 식재료를 모아 조리해 먹을 때 벌어지는 불공평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었다. 식재료를 담은 개인 식기를 커다란 솥에 한꺼번에 넣어 취사를 한 것이다. 취사 후 자기 식기를 꺼내 먹으면 되니 아예 분쟁의 소지를 없앤 셈이다. 배급량이 부족해 배가 고팠을 테고, 그러면서 생긴 음식 분배에 대한 불만이 이런 조리법을 탄생시켰을 것이다. 재현된 개우밥엔 배를 곯던 환자들의 고한(苦恨)이 고스란히 담긴 듯했다. 소록도를 다녀온 뒤 식사하다가 가끔 개우밥을 떠올린다. 입맛에 맞지 않아 음식을 많이 남길 때 특히 그렇다. 집에서 아이들이 밥을 절반도 먹지 않고 남기면 안 하던 잔소리까지 한다. 하루 만에 꽉꽉 차는 음식물 쓰레기통. 개우밥은 요즘 더 필요한 듯싶다.
  • [여기는 남미] 복권 16억 당첨女 ‘이모티콘’ 가면쓰고 ‘엄지척’ 화제

    [여기는 남미] 복권 16억 당첨女 ‘이모티콘’ 가면쓰고 ‘엄지척’ 화제

    거액의 복권이 당첨된 여성의 신원을 철저하게 보호해준 복권회사가 화제다. 자메이카의 복권회사 '서프림 벤처스'는 최근 1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주인공은 지난주 자메이카 로또 1등에 당첨된 행운아. 당쳠자는 상금에 표시된 대형 수표를 받아들고 이른바 '엄지척' 포즈를 취했다. 포즈만 봐도 그가 얼마나 흥분된 상태인지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사진은 뚜렷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하지만 당첨자에겐 얼굴이 없다. 여성으로 보이는 당첨자는 이젠 누구에게나 익숙해져 버린 이모티콘 가면을 쓰고 있다. 가면의 표정은 로또 1등 당첨자의 마음으로 절묘하게 표현하고 있다. 노란색 배경에 검은색으로 눈, 코, 입만 그려넣은 가면은 방긋 웃으며 윙크를 하고 있다. 가면을 쓴 1등 당첨자는 실제 가면 뒤로 저런 표정을 지었을지 모른다. 가면으로 당첨자의 신원을 보호한 건 바로 복권회사였다. 서프림 벤처스는 지난 주 로또 추첨에 앞서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일련의 가면을 올렸다. 회사는 1등 당첨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해주겠다면서 가면 선택권을 네티즌들에게 돌렸다. 이렇게 실시된 온라인 투표에서 현지 네티즌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가면이 바로 1등 당첨자가 쓴 이모티콘 가면이다. 회사는 투표가 마감된 후 "이제 곧 탄생할 백만장자가 쓸 가면은 바로 윙크하는 이모티콘 가면"이라고 공고했다. 당첨자는 회사가 준비한 가면을 쓰고 상금수표를 받았다. 1등 상금은 150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16억1550만원이다. 당첨자는 세인트 제임스의 한 성당에서 일하며 홀로 자녀를 키우고 있는 미혼모로 알려졌다. 빚에 쪼들린 생활을 하던 그는 인생역전을 꿈꾸며 6개월 전부터 매주 로또를 구입하기 시작했다. 그는 "거액의 상금을 받았지만 직장을 그만두진 않겠다"며 "빚을 갚고 난 후 자녀들을 위해 크루즈여행을 하고 나머지는 안전한 곳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서프림 벤처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독박육아·저출산의 대안-공동육아] “저출산 늪에서 벗어나려면… ‘내 아이’ 아닌 ‘우리 모두의 아이’라는 인식 필요”

    [독박육아·저출산의 대안-공동육아] “저출산 늪에서 벗어나려면… ‘내 아이’ 아닌 ‘우리 모두의 아이’라는 인식 필요”

    “독박육아라는 말이 여성들에게 결혼이나 출산을 기피하게 만드는 건 사실이죠. ‘부부가 함께 아이를 키워야 한다’는 성평등 의식은 확산되고 있는데 정책이나 제도가 이를 뒷받침해 주지 못하는 현실 때문이라고 봐요.”●“육아 부담 이웃·사회가 분담해야”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육아정책연구소에서 만난 백선희 소장은 출산과 육아를 꺼리는 사회 문화가 바뀌지 않으면 초저출산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초저출산은 한 여성이 가임기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이 1.3명 아래로 떨어졌을 때를 의미한다. 일본은 3년, 독일은 4년 만에 이 시기를 극복했지만 한국은 지난 18년 동안 이 기준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백 소장은 저출산을 해결하려면 육아 부담을 부부가 함께 나누고 나아가 내 이웃과 지역, 사회가 분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 기업이 우선 장시간 근무를 줄이고 육아 휴직을 사용하기 어려운 사내 분위기를 바꿔 일·가정 양립을 해치는 직장 문화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 소장은 “다음달 도입되는 ‘주 52시간 근로제’가 장시간의 노동 문제를 해결하겠지만 그에 따라 줄어든 시간 외 수당 등이 임금으로 보전되지 않으면 아이를 낳고 기르기 어려운 상황이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내 이웃과 함께 육아를 분담한다는 말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끼리만이 아니라 모든 사회 구성원이 육아의 부담을 나누어야 한다는 말이다. 백 소장은 “미혼이나 비혼 등 자신의 결정에 따라 아이를 낳지 않을 수 있는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다”면서 “다만 젊은 세대가 노인 세대를 부양하는 사회보장제도의 특성상 내가 아이를 낳지 않았어도 내가 받는 연금은 ‘누군가의 아이’가 낸 세금에서 나온다는 사실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사회 구성원에겐 ‘내 아이’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아이’라고 생각할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 마을이나 지역은 아이들의 동선을 고려해 안전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육아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행복한 육아 위한 정책 마련 시급” 백 소장은 “저출산 문제는 사회·경제적 문제가 함께 엮여 있어 지금보다 살기 좋은 사회가 이뤄진다면 해결될 부문도 있다”면서 “다만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을 내놓는 건 정부의 몫이어서 모든 국민이 ‘저출산을 어떻게 해결하지’라고 고민하기보다 행복한 육아에 집중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정책이 있다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엑시트(황선미 지음, 비룡소 펴냄) 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 등으로 유명한 작가 황선미의 신작 장편소설. 해외로 입양 가는 아기의 사진을 무료로 찍어 주는 사진관에서 보조로 일하는 10대 미혼모 ‘나장미’가 겪는 차가운 현실과 해외 입양 문제를 치밀하게 그렸다. 272쪽. 1만 3000원.도덕의 궤적(마이클 셔머 지음, 김명주 옮김, 바다출판사 펴냄) 과학저널 ‘스켑틱’의 발행인과 편집장을 맡고 있는 미국 과학작가 마이클 셔머가 인류의 종교를 도덕의 원천으로 보는 통념에 반론을 제기하며, 도덕이 종교가 아닌 과학과 이성의 힘으로 진보해 왔다고 설파한다. 768쪽. 4만 8000원.인류 역사를 바꾼 동물과 수의학(임동주 지음, 마야 펴냄) 수의학박사이자 동물 사료 회사를 운영하는 저자가 문명 발전에 기여한 동물들을 소개하고, 인류와 동물이 공존하기 위해 필요한 수의학이라는 학문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396쪽. 1만 8000원.100가지 질문으로 본 북한(쥘리에트 모리요·도리앙 말로비크 지음, 조동신 옮김, 세종서적 펴냄) 프랑스의 한반도 전문가인 저자들이 15년간의 심층 인터뷰와 취재를 바탕으로 북한의 현실을 짚어낸 입문서다. 한반도 역사에서부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핵위기 등 북한에 관한 질문 100가지에 대해 상세하게 답한다. 336쪽. 1만 7000원.자연이 만든 가장 완벽한 도형, 나선(외위빈 함메르 지음, 박유진 옮김, 컬처룩 펴냄) 계곡물의 소용돌이, 귓속 달팽이관, DNA의 분자 구조, 블랙홀 주위의 강착 원반, 공격 태세를 취한 독사 등 우리 주변에서 발견할 수 있는 나선이 품고 있는 의미를 설명한다. 360쪽. 2만원.고사리 가방(김성라 글·그림, 사계절 펴냄)일러스트레이터 김성라가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그리고 쓴 자전적 만화 에세이. 서울의 삶에 지친 4월 어느 날 제주를 찾은 저자가 엄마와 함께 고사리를 따다가 마주한 삶의 여유로운 풍경을 담았다. 60쪽. 1만 2500원.
  • 사유지 매장 전몰군경 묘지 3만 4000기 무연고화 우려

    군인 A씨는 1953년 6·25 전쟁이 끝나기 직전 강원 화천 지역 전투에서 24세의 나이로 전사했다. 그의 유해는 면사무소에서 지정해 준 사유지에 안장됐다. A씨는 전사할 당시 미혼으로 자녀가 없어 그의 어머니가 묘를 관리했다. 2001년 어머니가 사망한 뒤로는 A씨의 동생이 묘소를 관리했다. 하지만 2013년 비석이 쓰러지고 봉분이 파헤쳐지는 등 관리가 어려워지자 동생은 자신이 숨지면 형의 묘소가 방치될 것으로 보고 국가보훈처에 국립묘지 이장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보훈처가 이를 거부하자 A씨의 동생은 지난해 말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권익위는 A씨처럼 “국립묘지가 아닌 곳에 안장된 6·25 전사자 등 전몰군경 가운데 자녀나 손자가 없어 무연고화가 우려되는 묘지가 3만 4000기에 이른다”며 보훈처에 이장비 지원 등 대책 마련을 권고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3월 기준으로 전몰군경 12만 1564명 가운데 43.4%(5만 2785명)는 국립묘지가 아닌 곳에 안장돼 있다. 대부분은 6·25 전사자다. 이들이 사망할 당시에는 국립묘지가 없어 개인 토지 등에 안치됐고 이 가운데 3만 3927명은 자녀가 없어 무연고자 묘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6일 프롤로그 방송..27일 정규방송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6일 프롤로그 방송..27일 정규방송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가 정규 첫 방송을 앞두고 오는 6일 프롤로그를 방송한다.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그동안 며느리들이 겪었던 부조리한 상황들을 보여주며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총 3부작 파일럿 방송을 마친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정규 프로그램 편성을 확정, 이번주 프롤로그 방송으로 먼저 시청자들을 찾는다. 프롤로그 방송에서는 부부, 며느리, 기혼·미혼남성 세 그룹으로 구성된 일반인 시청자와 각 분야의 전문가가 나선다. 이들은 파일럿 1회부터 3회를 종합해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일으켰던 내용을 시청하며 각자의 입장에서 솔직한 의견을 내고, 가족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또한 파일럿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MC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된다. 한편,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프롤로그 방송은 6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정규 1회 방송은 선거 개표 방송과 월드컵 중계 관계로 오는 27일 방송된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반강제로 입 맞춘 여성은 한국인과 결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거의 강제로 입을 맞춘 여성 근로자는 한국인 남편이 있는 ‘Bea Kim’이라고 자신의 신원을 밝혔다고 영국 BBC가 5일 보도했다. 지난 3일 필리핀해외근로자들(OFWs)이란 단체가 서울의 한 호텔에서 개최한 강연에 초청받은 두테르테 대통령은 두 여성 근로자를 연단으로 불러내 책을 선물로 건네고 달뜬 반응을 보인 두 여성 가운데 한 명이 껴안고 가볍게 볼 키스를 하자 다른 여성에게 자신의 입술을 가리키며 입을 맞추자고 했다. 이 여성이 망설이자 여러 차례 채근해 거의 강요하다시피 입맞춤을 했다. 연단 아래 많은 참석자들은 박수를 보내며 환호했다. 입을 맞춘 여성은 대통령이 미혼이냐고 물어보자 한국인과 결혼했다고 답했다고 털어놓았다고 필리핀통신이 전했다. 그녀는 입맞춤에 “나쁜 뜻은 없었다”며 “분위기를 좋게 만들고 모여있던 필리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려는 의도 외에 다른 뜻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필리핀 여성인권단체의 가브리엘라는 “가부장적 대통령의 역겨운 가짜쇼”라고 목소리를 높인 뒤 “추락하는 인기를 만회하려고 꾸민 짓”이라고 개탄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여성을 향해 적절하지 못한 행동을 한 것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2016년 4월 대통령 선거 유세를 하면서 1989년 자신이 시장으로 있던 다바오에서 호주 여성 선교사가 강간당한 뒤 숨진 사건을 언급하며 “그녀가 강간당해 화가 났다. 그런데 한 가지, 그녀가 아주 예뻤다. 그래서 시장이 먼저 (강간을)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나중에 선거본부는 공식 사과했다. 연초에는 필리핀 장병들에게 여자 빨갱이 반군들을 만나면 음부에 총을 쏴버려야 한다고 연설했다. 다른 나라를 공식 방문하면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런 행동을 한 것이 온당치 않다고 비판한 이도 있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마이웨이’ 김세화, 미혼 이유 “기회 두 번 있었는데 가족 때문에..”

    ‘마이웨이’ 김세화, 미혼 이유 “기회 두 번 있었는데 가족 때문에..”

    가수 김세화(62)가 미혼으로 산 이유를 밝혔다.31일 방송된 TV조선 ‘마이웨이’에서는 ‘나비소녀’ 등 한 시대를 풍미한 명곡들로 사랑받은 가수 김세화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김세화는 엄마에게도 말하지 못한 비밀이라며 “결혼할 기회가 두 번 있었다. 근데 ‘내가 결혼하면 우리 엄마, 내 동생들은 어떡하지?’ 그래서 두 번의 기회가 있었는데 난 결혼을 안했다”면서 지금까지 미혼으로 지내고 있는 이유를 털어놨다. 김세화는 “치매 증상을 보인 어머니가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도 ‘나는 네가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러면서 우리 동생들한테 ‘너네 뭐 하고 있는 거니. 언니 저러고 있는데’라며 동생들한테 언니 좋은 사람 소개시켜달라는 말도 한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김세화는 “단 한 번도 이런 상황을 원망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김세화는 70년대 유명 라이브 카페였던 ‘쉘부르’ 출신 가수로 1977년 당대 최고의 가수 송창식이 작사, 작곡한 ‘나비소녀’로 데뷔해 큰 인기를 끌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英106세 할머니의 장수비결은 다름아닌 ‘모태솔로’

    英106세 할머니의 장수비결은 다름아닌 ‘모태솔로’

    올해로 106세를 맞이한 영국의 할머니가 자신의 장수 비결이 '미혼 생활' 덕분이라고 밝혀 화제다. 2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잉글랜드 사우스요크셔주 출신의 매들린 다이 할머니가 남자친구를 한번도 사겨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곧 모태솔로가 장수의 비결이라는 주장이다. 1912년 태어난 다이 할머니는 어렸을 때 제1차 세계대전으로 아버지를 여의고 인생의 대부분을 어머니와 여동생과 살았다. 할머니는 책을 수선하는 제책업자로 일하면서 남자 곁에는 얼씬도 하지 않았다. 90번째 생일 날 난생 처음으로 술집에 가봤다는 다이 할머니는 “내가 장수를 할 수 있었던 것은 결혼과 부부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피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103세까지 혼자 살았다. 요리도 하고 정원도 가꾸며 계속 분주하게 지냈다. 이후 노인 주택으로 옮겨 생활하고 있으며 지금은 다른 거주민들과 활발하게 교류한다”고 덧붙였다. 할머니의 조카딸 다이애나 히튼(80)은 “이모에게 지난 연애 이야기를 물으면 ‘연애도 남편도 없었다. 그게 지금 이 나이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이유’라고 답한다”면서 “이모는 독립심이 매우 강하며 유머감각도 뛰어나다”고 언급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같이삽시다’ 김희정 미혼 고백, 세상 먼저 떠난 오빠 대신 조카들 양육

    ‘같이삽시다’ 김희정 미혼 고백, 세상 먼저 떠난 오빠 대신 조카들 양육

    ‘같이 삽시다’ 배우 김희정이 가슴 아픈 가족사를 털어놨다.26일 오후 방송된 KBS1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배우 김희정(49)의 남모를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박준금은 김영란에게 “김희정 되게 효녀다. 홀어머니 모시고 둘이 산다”고 말했다. 이에 김희정은 “조카들도 같이 산다”며 “오빠가 낳은 아들, 딸”이라고 설명했다. 김영란은 “근데 오빠는 어디 갔어? 이혼했어?”라고 물었고, 김희정은 “갔다... 그래 가지고 어떻게 어떻게 하다 보니까 조카들과 같이 살게 됐다”고 답했다. 뜻밖의 소식에 김영란은 “미안하다 괜히 물어봤다”며 미안해 했고, 김희정은 “조카랑 10살 차이니까 친구고, 오히려 얘들한테 내가 의지를 하게 되고, 얘들 없으면 뭘 못해. 오빠가 나한테 좋은 선물을 준 거지”라며 괜찮다고 말했다. 김영란은 “고모는 친자식이나 마찬가지야. 내 경험으로 봐서 자식이나 진배없다”고 전했다. 이에 김희정은 “조카들과 딱 적당한 거 같다. 오히려 선이 딱 있어가지고 그게 지켜지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박준금은 “네가 여기 있는 동안 힐링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너 하고 싶은 대로 해. 너 하고 싶은 거 내가 다 맞춰줄 테니까 너 하고 싶은대로 해. 알았지?”라며 김희정을 격려했다. 사진=KBS1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부양가족수 청약가점제, 사관학교 미혼 입학 조건은 차별”

    주택분양 시 부양가족수에 따른 가산점 적용이 큰 비중을 차지해 1인 가구는 차별을 받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사관학교 입학자격을 미혼으로 규정한 것도 기혼자에 대한 차별로 분류됐다. 25일 한국법제연구원이 지난해 9~12월 법제처로부터 용역을 받아 실시한 ‘불합리한 차별 법령 정비방안 연구’를 보면, 법률 10건, 시행령 4건, 시행규칙 1건, 기타 4건 등 차별사례 19건이 조사됐다. 이는 교육, 보건·복지, 여성·가족 영역의 대상법령을 전수조사한 결과다. 실제로 법제연구원은 법률 239개, 시행령 230개, 시행규칙 208개, 기타 고시 및 조례 등을 모두 조사했다. 법제처는 지난해부터 2019년까지 3개년 로드맵에 따라 불합리한 차별법령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독학사·학점은행 이수자에 대한 학력차별 90건을 정비해 발표했다. 이번에는 복지·여성·노동 등 사회적 약자 관련 분야를 조사해 국민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차별적 법령을 정비하겠다는 것이다. 법제처는 해당 부처와 협의를 통해 차별법령을 정비하는 대로 이르면 오는 11월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법제연구원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명시된 주택청약 가점제도에 차별요소가 있다고 분석했다. 청약가점제는 1순위 청약자 내에서 경쟁이 있으면 무주택기간(32점), 부양가족수(3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17점)을 기준으로 가산점수가 높은 순으로 주택분양 당첨자를 선정하는 제도다. 무주택기간 다음으로 부양가족수의 청약가점 항목 비중이 큰데, 비혼 1인 가구는 주택분양 시 불공평한 경쟁구조 속에 놓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최유 법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부양가족이 많은 가정에 우선하여 주택을 공급하는 것은 주택보급의 형평성을 높이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등 정책적 입장에선 합리성이 있다”면서도 “다만 비혼가구는 사실상 주택공급을 받을 가능성이 없다는 점에서 기회 박탈의 문제가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또 “1인 가구 공급률을 정하고, 1인 가구끼리 우선순위를 다투도록 하는 방식이 합리적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사관학교 설치법에도 차별요소는 존재했다. 제3조 입학자격을 보면 ‘17세 이상 21세 미만의 미혼일 것’이라는 규정 때문이다. 군인은 국가를 위해 희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혼자를 요구한 것으로 보이지만, 국가에 대한 희생이 반드시 미혼자여야 한다는 합리적 이유는 없다고 분석했다. 담배사업법에 규정된 담배광고 제한 규정도 차별 요소가 있다고 봤다. 담배사업법은 담배회사가 여성 잡지에 광고하는 것과 여성 행사에 후원하는 것을 금지한다. 여성을 담배로부터 보호하려는 목적에서다. 그러나 최 연구위원은 “남성과 여성을 동일하게 보지 않고, 오직 보호의 대상으로만 보는 것은 여성차별”이라며 “담배광고 효과가 여성에게 더 크다는 객관적 증거는 없으며, 여성 차별 규정을 배제하고 육아와 출산에 대해서만 보호 규정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용호 법제처 법령정비과장은 “해당 부처의 정책 결정도 중요한 만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차별 요소를 제거해 나갈 예정”이라며 “차별 법령에 대한 국민 아이디어 공모제도 다음달까지 진행하는 만큼 여기서 접수된 내용도 법령 개선에 참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가장 일상적인 핸드메이드 ‘리폼’,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에서 만나요

    가장 일상적인 핸드메이드 ‘리폼’,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에서 만나요

    오는 24일 개막하는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2018’에서는 최근 몇 년간 사회적인 이슈로 주목 받고 있는 ‘리폼(Reform)’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리폼은 굉장히 친숙한 단어다. 리폼(Reform)은 본래 혁신을 뜻하는 영어 단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오래된 것을 새롭게 고쳐 쓴다’는 뜻으로 주로 생활용품을 고치거나 꾸밈을 더해 새로운 쓰임과 가치를 만들 때 사용해 왔다. 안 입는 옷을 에코백으로 고쳐 쓰거나 낡은 가구를 새롭게 고치는 일 등 사실상 ‘리폼’은 오래 전부터 가장 일상적인 핸드메이드 양식으로 우리 삶 속에 자리매김하고 있는 셈이다. 같은 맥락에서 자연낭비를 줄여 환경을 보호한다는 사회적 미션 아래 재활용품으로 새로운 물건을 만드는 업사이클링도 리폼과 맞닿아 있다. 이에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에서는 리폼의 본래 의미인 ‘개혁, 혁신’이라는 의미까지 더해 핸드메이드를 통한 자원순환이나 일자리 창출, 지역재생, 도시재생과 같은 사회혁신분야까지 이번 전시에 담아내고자 한다. 먼저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의 주제관 ‘Reː’에서는 한국 최대의 업사이클링 플랫폼인 ‘새활용플라자(SUP)’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특별전시를 선보이며, 시민들과 함께 현수막을 에코백으로 리폼하는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전시의 주제를 가장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이집트 ‘리폼 스튜디오’는 폐기 비닐봉지로 만들어진 100% 친환경 수제 직물인 ‘플라스텍스’를 통해 혁신을 실현하고 있다. 또한 멸종 위기에 놓인 이집트의 오랜 전통 수공예 기술을 되살리는데 앞장서는 등 사회적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5월 26일 오후 리폼 스튜디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국제 핸드메이드 세미나도 진행한다. ‘리폼 스튜디오’ 외에도 국제관에서는 태국의 창의축제인 치앙마이 디자인위크를 주최하는 태국창의디자인센터를 비롯해, 1937년 건립된 대만 최초의 담배공장에서 2012년 대만의 창조허브로 변신한 송산문화창의공원 소속의 실력 있는 크리에이터들도 만나볼 수 있다. 송산문화창의공원의 부대표가 직접 국제 핸드메이드세미나를 진행하며, 5월 25일(금) 오후 2시에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올해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생활관에서는 더욱 특별한 가치를 갖는 핸드메이드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먼저 ‘디렉터스 초이스’에서는 핸드메이드의 새로운 경향을 보여주며 꿋꿋하게 자기 철학을 만들어 나가는 3개 팀을 만나볼 수 있다.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참여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좋은 재료에 사회적 가치를 더한 수제 천연 비누를 선보이는 ‘엘레멘트’를 비롯해 점자를 소중한 사람에게 전하는 비밀 메시지로 디자인한 가죽 제품을 선보이는 ‘도트윈’, 북한이 고향인 친구들과 여행을 모티브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프레이 앤 웨잇’이 그 주인공이다. 또한 우간다 지역 여성과 함께 아프리카에서 생활에 필요한 물을 나르기 위해 사용하는 플라스틱 물통인 제리캔을 담는 가방 ‘제리백’을 만들고, 이를 필요한 지역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사회적 기업 ‘제리백’과 남미 원주민 여성, 한국의 미혼모 등이 수공예를 통해 사람과 세상을 연결하고 사회에 필요한 변화를 만드는 소셜 수공예 브랜드 ‘크래프트링크’도 함께한다. 이번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2018’은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 알림터에서 개최된다. 전시 프로그램 및 기타 자세한 내용과 관련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입장권은 현장에서 1만원에 구입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별이 떠났다’ 조보아 “채시라와 촬영, 하루하루 행복해”

    ‘이별이 떠났다’ 조보아 “채시라와 촬영, 하루하루 행복해”

    배우 조보아가 채시라와 MBC 새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에 출연하는 소감을 전했다.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는 MBC 새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민식 PD, 배우 채시라, 이성재, 조보아, 이준영, 정웅인, 정혜영이 참석했다. 이날 조보아는 작품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채시라 선배님 이름 석 자를 듣자마자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보아는 이어 “채시라 선배님과 촬영하는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한 나날들이다. 과외를 받으러 오는 것 같다. 너무 많은 것을 배우고 있고, 의지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MBC 새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는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너무나도 다른 두 여자의 동거를 통해 엄마가 되기 위해 겪어야 하는 고통의 순간, 엄마가 되는 순간에 감내해야 하는 수치스러움들을 함께 겪어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채시라는 엄마로 살기 위해 많은 것을 포기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극심한 상처밖에 없는 것을 깨닫고 세상과 자신을 단절시킨 ‘서영희’ 역을 맡았다. 조보아는 21살 대학생이자 예비 미혼모 ‘정효’ 역을 맡았다. 오는 26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사진=스포츠서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충북 행복결혼공제 잘나가네

    충북도가 전국 최초로 근로자들의 결혼자금 마련을 도와주는 행복결혼공제사업을 하기 위해 두달여 동안 신청을 받아보니 무려 194개 기업이 동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이달 18일까지 청주 90곳, 음성 31곳, 진천 20곳 등 도내 194개 기업(업체당 근로자 1명 지원)이 사업신청서를 냈다. 이 사업은 미혼 근로자가 5년 동안 매달 지정된 5년 만기 계좌에 30만원을 넣으면 지자체가 30만원, 기업이 20만원을 그 계좌에 함께 넣는 방식이다. 최초 적립 이후 6년 안에 결혼하면 해당 근로자는 이자를 포함해 본인이 납부한 금액의 3배에 가까운 5000만원가량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지자체(매달 30만원)와 기업(매달 20만원)이 적립하는 돈은 빌려주는 게 아니라 그냥 주는 것으로, 모두 해당 근로자가 갖는다. 대신 참여기업들은 세제해택을 받는데, 이를 감안하더라도 기업들은 매달 7~8만원 정도의 생돈을 써야한다. 따라서 이윤을 무엇보다 우선시하는 기업의 특성상 194개 기업이 손해를 감수하면서 자발적으로 이 사업에 동참한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라는 평가다. 성원고무롤 조인숙 대표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8살에 입사해 10년이 지난 남자직원이 아직 결혼을 못해 도와줄 게 없을까 고민하던 중에 얘기를 듣고 신청을 하게됐다”며 “5년이라는 기간 이 우수직원의 장기근속을 유도할 수 있는 장점도 있어 괜찮은 사업 같다”고 말했다. 대성실업 추수성 대표는 “회사가 적은 비용을 내면 지자체 지원이 더해져 직원에게 큰 도움을 줄수 있다”며 “현재 1명으로 제한된 업체별 신청인원이 늘면 추가 신청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준규 충북도 청년일자리팀장은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기업들의 여건이 좋지않은 상황에서도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며 “연말까지 신청을 받으면 목표치인 400개 기업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한 단계 더 성숙한 사회로 가기 위해/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월요 정책마당] 한 단계 더 성숙한 사회로 가기 위해/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 싶은 오월이다. 여행은 기대와 설렘을 주지만 낯선 환경을 생각하면 약간의 불안한 마음 또한 감출 수 없다. 환경의 차이에 따라 더 좋은 사정을 찾아 이주가 일어난다. 일자리나 그리운 가족을 찾아서, 또는 막연한 동경으로 새로운 나라에 이주한다. 이주를 마음먹은 사람이 느끼는 감정이 어떠할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5월 현재 우리나라를 찾아 머물고 있는 외국인이 220만명을 넘었다. 우리 국민은 총인구의 4%가 넘는 외국인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얘기다. 그런데 2002년 독일에서 소개된 ‘이주배경’ 개념을 적용하면 그 수는 훨씬 많아진다. 순혈주의를 강조하던 독일은 이주 경험을 가진 할아버지ㆍ할머니, 아들ㆍ딸, 손자ㆍ손녀까지 포함했더니 외국인이 2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독일만큼은 아니더라도 우리나라도 이미 이민사회에 살고 있는 것이다. 이민자들은 먼저 말을 배워야 한다. 말을 안다는 것은 곧 문화를 이해한다는 것이다. ‘익힐 습’(習)이라는 한자에서 볼 수 있듯이 이민자들은 갓 태어난(白) 새가 날갯(羽)짓을 하듯 익숙해질 때까지 글자를, 문화를 하나하나 익혀야 한다. 이민자들이 우리말과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법무부는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국적을 신청하려는 사람은 귀화필기시험 대신 사회통합프로그램 종합평가시험을 치르도록 하고 있다. 이민자가 언어와 문화를 알게 되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 법무부는 전국 15개 출입국ㆍ외국인관서에 의료·교육·복지 등 각계 전문가들로 사회통합 자원봉사위원을 구성해 이민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법을 잘 몰라 억울한 일이 없도록 2015년 10월부터 ‘외국인을 위한 마을 변호사’를 운영하고 있다. 법률상담 등을 원하는 사람은 외국인종합안내센터에 전화(1345)를 걸면 20개 언어 통역서비스를 통해 언어의 제약 없이 변호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마을 변호사들은 국내 체류 외국인들에게 출입국, 체류, 국적, 난민 문제 등 상담뿐만 아니라 임대차 계약, 범죄 피해 등 다양한 분야의 생활법률 문제도 상담하고 있다. 전화상담 과정에서 요청이 있으면 대면 상담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 서비스를 통해 도움을 받은 사람은 2200명을 넘었다. 현재 186명의 마을 변호사가 활동하고 있다. 인권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의 고충을 헤아리는 일도 중요하다. 올해 초부터 법무부는 ‘외국인 인권보호 및 권익증진협의회’를 운영하며 딱한 처지에 놓인 외국인을 구제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주 여성, 외국인 노동자 등을 위한 성폭력 종합대책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사회적 약자로 제 목소리조차 내지 못하는 외국인들을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얼마 전까지 불법체류 상태에 있던 고려인 4세 K(17)양은 미혼모인 어머니가 사망하자 2012년 외할머니를 따라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에 왔다. 초등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대안학교에서 위탁교육을 받던 K양은 설상가상으로 국내 유일한 혈족인 외할머니마저 잃게 됐다. 법무부는 연고자 없이 불안정한 신분으로 전락한 K양이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체류허가를 결정했다. 제11회 세계인의 날을 이틀 앞둔 지난 18일 고려대에서 기념 행사가 열렸다. 평창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온 국민에게 큰 감동을 준 신의현 선수가 참석했다. 그의 곁에는 아내 김희선씨가 있었다.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인 김씨는 불의의 사고를 당한 남편이 장애를 극복하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설 수 있도록 내조했다. 이민자들이 10여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그만큼 정부의 책임도 막중해졌다. 정부가 이민자와 국민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제도와 정책을 만들고, 국민이 따뜻한 마음으로 이민자를 바라본다면 이민자가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가 한층 빨라질 것이다. 이러한 사회통합이야말로 우리나라를 한 단계 성숙한 사회로 이끄는 길이다.
  • LG 새 사령탑은 불혹의 구광모… 재무·기획 강도 높은 경영수업 받아

    LG 새 사령탑은 불혹의 구광모… 재무·기획 강도 높은 경영수업 받아

    아들 잃은 큰집에 2004년 입양 소탈하지만 준비 철저한 스타일 정효정씨와 결혼해 1남 1녀 둬 증여·상속세 1조원 육박할 듯LG그룹의 철저한 장자(長子) 승계 원칙은 이번에도 지켜졌다. 2대인 구자경 그룹 명예회장이 1995년 경영권을 장남인 구본무 회장에게 넘길 당시 LG반도체를 이끌던 구자학 아워홈 회장, 유통을 맡았던 구자두 LB인베스트먼트 회장이 물러난 것은 그래서다. 이에 따라 고(故) 구본무 회장의 외아들인 구광모(40) 상무가 ‘포스트 구본무’ 체제를 이끌게 됐다. 미국 로체스터 공대 졸업 후 2006년 LG전자 재경 부문 대리로 입사한 구 상무는 이듬해 과장 승진 후 유학길에 올랐다.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학 석사 과정에 입학했지만 중도에 그만두고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에서 약 1년간 근무하기도 했다. 2009년 12월 LG전자 미국 뉴저지법인에 복귀해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 등에서 근무했다. 2014년부터 LG㈜ 시너지팀, 경영전략팀에서 숙부인 구본준 부회장, 하현회 부회장 아래서 경영 수업을 강도 높게 받았다. 재무, 글로벌사업, 기획은 물론 현장 실무까지 두루 경험한 것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구 상무의 행보는 크게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해 말 상무 승진 이후 올해 초 LG전자에서 디스플레이 핵심인 사이니지 담당 사업부를 이끌며 경영 전면에 본격 등장했다. 구 상무는 평소 직원식당에서 식사하고 야구 관람을 즐기는 등 소탈한 편이다. 그러나 일에서는 사전 준비에 상당히 공을 들이고 실행을 중시하는 스타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사업의 본질과 방향성을 깊게 고민하는 등 실무진이 미처 생각지 못한 문제를 짚어 내기도 한다”고 전했다. 그는 고인의 바로 아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아들이다. 사고로 외아들을 잃은 구본무 회장의 양자로 2004년 들어가며 공식 후계자가 됐다. 미국 유학 중 만난 아내 정효정씨와 2009년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다. 정씨는 식품원료기업 보락 정기련 대표의 장녀다. 고인의 큰딸인 연경씨는 2006년 스탠퍼드대 출신 윤관씨와 결혼했다. 둘째딸인 연수씨는 학생으로 아직 미혼이다. LG는 지주사인 LG㈜의 최대주주가 되면 그룹 전체를 지배할 수 있는 구조다. 구 상무가 소유한 LG㈜ 지분은 6.24%로 고 구 회장(11.28%), 구 부회장(7.72%)에 이어 3대 주주다. 우호 지분으로 구 상무 어머니 김영식씨가 4.20%, 친아버지인 구본능 회장이 3.45%를 갖고 있어 이 지분을 상속받으면 LG㈜ 최대주주로 올라설 수 있다. 다만 증여세와 상속세가 걸림돌이다. 이들 지분을 모두 넘겨받는다면 상속세만 1조원 가까이 내야 할 수도 있다. 몇 년에 나눠 내는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더라도 막대한 재원이 필요한 만큼 해법을 찾아야 한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비롯해 자동차 전자장비, 인공지능(AI), 바이오 사업 등 미래 먹거리에서 성과를 내야 하는 과제도 구 상무의 어깨에 얹어진 과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남탕에 웬 여성 구급대원이....

    사우나탕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노인이 시민들의 신속한 대처로 목숨을 구했다. 13일 오후 8시 40분쯤 전남 순천시 풍덕동 ‘지오스파’ 찜질방에서 박모(76)씨가 갑자기 정신을 놓고 쓰러졌다. 박씨는 45도를 넘는 고온탕에서 20여분간 반신욕을 하다 순간적으로 의식 불명이 되면서 머리 등 온몸이 그대로 물속에 잠겼다. 옆에서 이 모습을 지켜본 박삼식(58.풍덕동) 씨가 위급 상황을 인식하고 곧바로 박씨를 건져내면서 ‘정신 차려라’고 소리쳤다. 주변에 있던 배순철(36.풍덕동) 씨도 가세해 박씨의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몸을 옆으로 뉘였다. 다행히 박씨는 숨을 쉬었지만 온몸이 하얗게 변했다. 119에 신고를 하는 사이 인근에 있던 5~6명도 박씨 몸을 주무르고, 수건으로 체온을 유지하게 하는 등 응급조치를 했다. 시민들이 10여분간 박씨의 몸을 마사지 하자 긴 숨을 토하면서 창백했던 얼굴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아찔했던 상황이 시민들의 빠른 대처로 귀중한 생명을 구한 순간이었다. 이날 남자 사우나탕에 들어온 소방관 3명중 한명이 미혼의 여성 구급대원이어서 손님들이 몸을 숨기느라 한마탕 소동이 빚기도 했다. 여성 소방관은 상황이 급하자 “들어갑니다”라고 소리친 후 곧바로 뛰어들어왔다. 이 여성 소방관도 남자 손님들을 의식해서인지 모자를 눌러쓰고, 고개를 들지 않고 환자만 응시한 채 응급 치료를 한 후 급히 나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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