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미혼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냄새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돼지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밀매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동서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41
  • 대한상의, 미혼모 후원금 1720만원 전달

    대한상의, 미혼모 후원금 1720만원 전달

    박용만(왼쪽 두 번째) 대한상의 회장이 17일 서울 강서구에 있는 미혼모 복지시설 ‘마음자리’를 방문해 후원금 1720만원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 대한상의, 미혼모 후원금 1720만원 전달

    대한상의, 미혼모 후원금 1720만원 전달

    박용만(왼쪽 두 번째) 대한상의 회장이 17일 서울 강서구에 있는 미혼모 복지시설 ‘마음자리’를 방문해 후원금 1720만원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 신천지 집단감염의 마지막 퍼즐 ‘합숙소+대남병원 최초 감염자’

    신천지 집단감염의 마지막 퍼즐 ‘합숙소+대남병원 최초 감염자’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미스터리를 파헤친다. 단기간 슈퍼감염의 미스터리와 합숙소 대구에서 첫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 31번 환자. 그가 지난달 9일, 16일 두 차례 예배를 갔던 신천지 대구교회는 코로나19 슈퍼 감염의 온상으로 지목되었다. 그리고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신천지 교인 중 46명이 한 아파트 단지에서 ‘집단 거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대구에서 근무하는 35세 이하 미혼 여성만 입주할 수 있는 시립 임대 아파트인 ‘한마음 아파트’. 지난달 19일, 이곳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24일 하루에만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아파트 전체가 격리되는 코호트 조치가 내려졌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신천지 집단 거주 지역 주변을 취재하던 중, 종말론 사무소의 윤재덕 소장으로부터 방역 당국이 놓친 것이 있다는 제보를 듣게 됐다. 신천지가 공개하지 않은 부동산 명단, 그중 교인들의 ‘숙소’가 있다는 것. 그리고 취재진은 신천지 대구교회 전 간부를 찾았다. 전 간부는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차로 10분 이내에 있는 한마음 아파트에 10년 전부터 여성 교인들이 집단 거주하고 있었다”고 제보했다. 초단기 집단감염 미스터리를 풀 합숙소의 존재가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합숙소는 입지 공식이 있었다. 바로 교회와 근거리에 값싼 임대 비용. 신천지 교인들의 집단 거주시설로 밝혀진 7개 안팎의 원룸과 빌라 또한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도보 10분 이내의 저렴한 월 임대료라는 공식에 부합했다. 한마음 아파트를 취재하던 제작진은 아파트 뒤편에 버려진 화이트보드를 발견했다. 모임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화이트보드 속 내용을 확인한 신천지 전 교인은 “아파트 내에서 신천지 포섭 모임을 진행한 것이 분명하다”고 확신했다. 청도 대남병원 집단감염 풀어줄 결정적 증언 코로나19 국내 첫 사망자가 청도 대남병원에서 나왔고, 확진자 역시 순식간에 급증했다. 그런데 초기 확진자 모두가 5층 정신 병동 환자들과 의료진이었다. 5층 정신 병동은 일반 병동과는 전혀 다른 격리 수용 공간으로, 외부인의 접근이 쉽지 않은 곳이다. 그렇다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어떻게 폐쇄된 정신 병동에서만 퍼진 것일까? 대남병원 최초 감염원의 미스터리를 쫓던 중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팀은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바로 대남병원 ‘슈퍼 전파자’ 소문의 당사자인 중국동포 간병인. 그가 전하는 대남병원 감염 미스터리에 접근하는 실마리. 대남병원 첫 확진자가 나오기 전 잠복기에 해당하는 시점에 대남병원에서 이만희 형의 장례식이 열렸다. 이만희 회장을 비롯한 신천지 간부들이 대거 참석했는데, 이들과 감염의 연결고리는 미궁에 빠졌다. 그런데 제작진은 취재 도중 ‘신천지 미용 봉사단’이 병원에 방문했다는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됐다. 봉사단과 5층 정신병동의 연결점이 있었다는 놀라운 증언.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대남병원 최초 감염자 유입의 경로를 밝혀줄 마지막 퍼즐에 다가선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슈퍼 감염 3탄!’ 편은 3월 12일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강동구 취약계층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확대

    서울 강동구는 취약계층 산모의 건강관리 지원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강동구는 전문 교육을 받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가 출산가정을 방문해 산모의 건강회복을 돕고 신생아를 돌보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2018년 7월부터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가정에 제공됐으나 본인부담감이 별도로 있어 저소득 가정에서는 서비스 이용률이 낮았다. 구는 지난해 12월 ‘강동구 산후건강관리비용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저소득층 본인부담금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구는 올해부터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서비스’ 본인부담금의 90%인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해 준다. 지원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80% 이하로, 6개월 이상 강동구에 거주한 출산 가정이다. 쌍생아 이상, 셋째아 이상, 미혼모·희귀난치성질환·장애인·다문화·북한이탈주민 산모는 소득에 관계없이 지원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취약계층 출산가정의 본인부담금 확대 지원을 통해 산후 건강관리 비용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강동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계속해 출산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속보] 신천지 “대구 한마음아파트 집단 거주는 금시초문”

    대구 신천지는 “한마음아파트에 교인들이 모여 살았다는 얘기는 금시초문”이라며 해당 아파트가 신천지 신도 집단시설이라는 점을 부인했다. 대구 신천지 관계자는 8일 “이번 일이 생기기 전까지 해당 아파트에 교인이 많이 사는 것을 아는 사람이 교회 안에도 많지 않았다고 한다”면서 “월세가 매우 싸고 교회, 두류공원과 가깝다 보니 직장에 다니는 미혼 여성 교인에게 인기가 있어 서로 소개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 “대구시 등 일각에서 이 아파트를 교인 집단시설이라고 얘기하고 있다”면서 “교인 다수가 거주한다는 의미라면 그 표현이 맞는다고도 할 수 있지만 무슨 의도를 갖고 모여 사는 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대구시는 한마음아파트 전체 거주자 142명 가운데 신천지 신도가 94명에 달하며, 이들 중 46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대구 한마음아파트서 자가격리자 이탈…고발조치 검토

    대구 한마음아파트서 자가격리자 이탈…고발조치 검토

    코호트 격리로 지정된 대구 한마음아파트에서 자가격리 기간 중 이탈 인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호트 격리는 특정 질병에 같이 노출된 사람을 하나의 집단(코호트)으로 묶어 격리하는 방역 조치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대구 한마음아파트) 자가격리 상태에서 접촉이 있었는지 확인을 못 했지만, 1~2명 정도 자가격리 준수가 안 된 분들에 대한 고발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7일 대구시에 따르면 달서구 대구종합복지회관 내 임대아파트인 한마음아파트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코호트 격리했다. 한마음아파트는 대구시 소유로 35세 이하 미혼 여성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임대아파트다. 100세대 규모에 142명이 사는 이 아파트에선 지금까지 46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2월13일을 시작으로 이곳에서 코로나19 발병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했다. 현재 방역 당국은 이 같은 집단 감염이 아파트 내부에서의 소규모 모임 등을 통해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정 본부장은 “아파트에 대부분 신천지 신도가 많이 살고 있고, 위치도 (신천지 대구)교회하고 굉장히 가까워서 아파트 내부에서나 교회를 통한 접촉이 상당히 있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교육센터라거나 다른 종류의 소규모 모임 상당히 있을 수 있어서 높은 감염률 보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신천지, 무조건 오늘 중 의무검사” 대구시, 코로나19 행정명령

    “신천지, 무조건 오늘 중 의무검사” 대구시, 코로나19 행정명령

    자가격리 연장… 권영진 “검사 없이 자동 격리 해제 못해” 대구 확진자 수 18일만에 5000명 넘어권영진 대구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대구 신도들에 대해 7일 중 의무적으로 진단 검사를 받으라고 행정명령을 내렸다. 권 시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어제(7일) 하루 검사를 받은 신천지 교인 709명 가운데 23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양성률이 33.3%다”면서 “신천지 교인에 대한 자가격리를 연장하고 끝까지 진단검사를 해야 하는 이유”라며 행정명령 배경을 밝혔다. 권 시장은 행정명령과 관련해 “집단생활을 하는 신천지 교인들 특성상 지난달 16일 마지막 집회 이후에도 여전히 확진자와 장시간 함께 생활한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한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권 시장은 이어 “이들이 마지막 집회 후에 2주가 경과했고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검사 없이 자동 격리 해제될 경우 지역사회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대구시의 입장이다”라고 못박았다.이어 “진단 검사를 받은 분들도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최소 이틀간은 자가격리 의무를 지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5000명을 넘어섰다. 대구시와 경북도,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 확진자는 전날보다 390명 늘어난 5084명이다. 지난달 18일 대구 첫 확진자가 나온지 18일 만에 5000명을 넘어섰다. 대구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741명 늘어난 데 이어 514명(1일), 512명(2일), 520명(3일), 405명(4일), 320명(5일), 367명(6일), 390명(7일)씩 증가했다.46명 확진자 나온 대구 임대아파트 코호트 격리 “출입·배달금지” 코로나19가 확산하는 대구에서는 국내 첫 아파트 대상 코호트 격리도 시행됐다. 코호트 격리는 전염병 전파 가능성이 있는 환자와 의료진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 통째로 격리, 봉쇄하는 방역 조치를 뜻한다. 달서구 대구종합복지회관 내 임대파아트에서는 지금까지 46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시는 전날 임대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출입을 통제하며 택배, 배달 등도 제한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이 아파트는 5층짜리 2개 동이 있으며 137세대 141명이 거주한다. 35세 이하 미혼여성에게 입주 자격을 부여하는 곳이다. 한편, 경북은 65명이 추가돼 1049명으로 늘었다. 대구와 경북 확진자를 합하면 6133명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시민의 일상·지역史를 문화로… ‘문화도시 청주’ 다시 꽃피운다

    시민의 일상·지역史를 문화로… ‘문화도시 청주’ 다시 꽃피운다

    “충북 청주에서 시민들이 꾸며 가는 풀뿌리문화의 꽃이 활짝 필 겁니다.” 청주 문화도시 사업이 오는 5월 이후 시작된다. 문화도시는 정부가 지원해 지역의 문화 자생력 강화를 위해 기획한 사업이다. 정부는 최대 100억원을 지원하고 지자체는 같은 액수의 지방비를 보태 5년간 사업을 펼친다. 청주시는 외형에 치중한 대형행사를 자제하고 시민들 일상에 문화가 녹아들어 갈 수 있는 참신한 시책들을 준비하고 있다. 직지의 고장, 국제공예비엔날레, 젓가락페스티벌, 동아시아문화도시 등 탄탄한 문화 인프라를 갖춘 청주가 또 한 번 도약의 기회를 잡은 셈이다. 청주의 최종목표는 세계가 인정하는 대한민국 문화수도다.청주시는 올해부터 5년간 국비와 시비 등 200억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해 문화도시 사업을 벌인다고 5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청주 등 7개 도시를 1차 문화도시로 선정했다. 시는 시민 중심의 문화사업을 구상한다. 주민들이 다양한 계층과 소통하며 지역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프로그램도 직접 기획한다. 시는 조만간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해 주요 사업과 추진일정을 확정 짓는다. 가장 굵직한 사업은 총 40억원이 투입되는 시민기록관 건립이다. 전국 최초로 시민들의 일상과 기록을 전시 보존할 수 있는 곳으로 꾸민다. 건립 예정인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와 더불어 대한민국 기록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도심재생을 위해 빈 건물로 방치되거나 사용 중인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대상 건물을 물색하고 있다. ●시민기록가·청년문화활동가 양성 시는 기록관 활성화를 위해 시민기록가 수십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이들은 시민들의 일상, 생활사, 문화사, 마을사, 기업사, 지역사, 개발예정지의 이전 모습과 변화과정, 개인의 경험 및 사회기록 등을 음성, 영상, 글, 그림, 사진 등으로 기록해 전시하는 일을 한다. 기록사업의 하나로 현재 운영 중인 작은도서관 일부에 주민들의 목소리로 과거와 현재를 기록하는 구술채록부스도 만들기로 했다. 이색적인 사업은 문화사업 제안과 선정을 모두 시민들이 하는 문화도시 자율예산제다. 시는 올해 문화사업당 1000만원 정도 들어가는 20개 사업 정도를 자율예산제로 추진할 예정이다. 제안은 시민 누구나 할 수 있다. 지역 간 대립, 노인과 미혼모, 환경문제 등 사회적 갈등을 문화로 풀 수 있는 사업이면 된다. 선정은 청주만의 인적 문화인프라인 ‘문화10만인클럽’ 회원들의 투표로 이뤄진다. 문화10만인클럽에서 ‘10’은 청주 인구의 10%를 가입시키고, 1년에 10만원 이상을 문화에 소비하자는 의미다. 4년 전 시작됐는데 현재 3만 9000여명이 회원으로 있으며 시의 각종 문화행사 정보를 제공받고 있다. 시는 청주와 동일 생활권을 형성한 인근 지자체 주민들도 모집해 각종 문화사업을 공유할 계획이다. 청년 문화기획자 발굴과 양성을 위한 청년인재양성프로그램도 추진한다. 문화에 관심 있는 청년들의 신청을 받아 다음달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수업과 멘토 연결, 문화기획 참여 등을 진행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시는 이 괴정을 통해 100여명의 청년문화활동가를 키워 문화도시 사업에 추진 주체로 참여시킨다는 구상이다.●기록 활동 공유 ‘로그인 페스티벌’ 개최 젊은 문화기획자들이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하고 무료로 전시시설을 쓸 수 있는 공유 공간도 마련한다. 시는 지난해 8월 흥덕구 복대동 옛 치안센터 2층 건물(연면적 124㎡)을 리모델링해 문화공간 ‘느티’를 개관했다. 시는 올해 이런 공간을 2~3곳 추가로 만들 예정이다. 느티는 전시·포럼·세미나가 가능한 다목적실(54㎡)과 회의·소모임 등을 위한 워크룸 등을 갖췄다. 19~39세 청주지역 청년이면 공짜로 이용한다. 시설 관리는 느티 기획단계부터 참여한 지역 청년예술단체인 ‘청년문화예술 젊젊’이 맡았다. 30여명으로 구성된 이 단체 회원들은 출판디자인, 기획홍보, 예술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기록을 테마로 한 로그인페스티벌도 마련한다. 인터넷 접속으로 사이버상에 기록을 남기는 젊은이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축제명을 ‘로그인’으로 정했다. 마을마다 자발적으로 기록활동을 하는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례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축제다. 시민들이 동네 곳곳의 자랑거리, 분위기 있는 카페, 아름다운 공간 등을 연결해 관광상품으로 제안하고, 시가 이를 개발하는 도시이야기 여행 사업도 추진된다. 청주만의 이야기를 발굴해 연극·영화·책·뮤지컬 등 다양한 소재로 연결해 가는 창작 유통 지원사업도 눈에 띈다. 시는 문화도시 사업을 전담할 문화도시 센터를 지난달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 개소했다. 시민문화팀, 기록문화팀, 창의산업팀 등 3팀 10명으로 구성됐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청주의 수준 높은 문화인프라 위에 ‘문화도시’라는 국가인증을 더해 청주가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문화도시의 가치와 효과를 청주에만 한정하지 않고, 충북도 내 전역 및 인근 지자체인 대전시, 세종시에도 파급될 수 있도록 상생 협력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인천 7개월 아기 사망원인은?… 미혼모 “던졌다”

    며칠 전 인천에서 학대로 숨진 생후 7개월 된 아기의 머리가 골절된 사실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밝혀졌다. 미혼모는 경찰 추궁에 “아기를 던졌다”고 진술했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2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미혼모 A(20)씨로부터 폭행을 당하고 숨진 아들 B(1)군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두개골 골절이 있다”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과수는 “사인은 미상이며, 정밀 부검 결과는 한 두달 후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월 말부터 이달 22일까지 인천시 미추홀구 한 원룸에서 생후 7개월인 아들 B(1)군의 온몸을 수차례 때리고 할퀴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아들이 울고 보채서 짜증 나 때렸다”고 진술했다. 두개골 골절과 관련해서는 “방바닥에 아들을 던졌다”고 인정하면서도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부인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B군을 낳고서 같은 해 8월 초 위탁 보육을 하는 서울 한 교회에 맡겼고, 6개월 만인 지난 1월 말 B군을 인천 원룸으로 데리고 온 뒤 줄곧 온몸을 손과 다른 도구로 때리는 등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달 22일 오후 7시 5분쯤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 했고,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때는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경찰은 육아 스트레스를 범행 동기로 보고 이날 오전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씨의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인천경찰, 영아 학대치사 혐의 20대 미혼모 체포

    생후 7개월 된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미혼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23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미혼모 A(20)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7시 5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원룸텔에서 생후 7개월 된 아들 B군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으며 구급대가 출동했을 당시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119구급대는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하며 B군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병원 의사로부터 아동 학대가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한 끝에 B군의 몸에서 외상 흔적을 발견하고 전날 오후 8시 40분쯤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B군 몸에서 발견된 외상 흔적과 사망 사이의 인과 관계를 확인하는 한편 A씨의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또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생후 7개월 아들인데…학대치사 혐의 20대 미혼모 체포

    생후 7개월 아들인데…학대치사 혐의 20대 미혼모 체포

    병원 의사로부터 “학대 의심” 신고외상 흔적 발견하고 전날 긴급체포생후 7개월 된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미혼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미혼모 A(20)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 5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원룸텔에서 생후 7개월 된 아들 B군을 때려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날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당시 B군은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B군은 이후 119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해당 병원 의사로부터 아동 학대가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한 끝에 B군의 몸에서 외상 흔적을 발견하고 전날 오후 8시 40분쯤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B군 몸에서 발견된 외상 흔적과 사망 사이의 인과 관계를 확인하는 한편 A씨의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또 B군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양산·고성·함양·거제도 코로나19 확진자 “경남 14명”

    양산·고성·함양·거제도 코로나19 확진자 “경남 14명”

    경남 거제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남에서만 하루 만에 7명 늘었다. 거제시는 23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거제도에 거주하는 34세 여성이 코로19 확진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확진자는 미혼의 자영업자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3일까지 14일간 홀로 말레이시아를 관광한 뒤 미얀마로 이동, 3일간 머물다 베트남 하노이를 거쳐 18일 오전 7시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3일째인 21일 약간의 기침 증세가 있어 대우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다가 검체를 채취해 민간위탁의료기관에 의뢰, 2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우병원 방문 후 자가 격리 중이던 여성은 경남마사의료원 음압병동으로 이송돼 입원치료 중이다. 경남도는 전날까지 7명이던 코로나19 확진자가 23일 오전 10시 기준 14명으로 7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창원시에서 3명, 거제시에서 1명, 양산시에서 1명, 고성군에서 1명, 함양군에서 1명이 추가 확진자로 판정받았다. 22일까지 발생한 기존 확진자를 추가하면 창원시는 5명, 합천군 3명, 진주시 2명, 거제시 1명, 양산시 1명, 고성군 1명, 함양군 1명 등이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23일 오전 9시 기준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환자가 12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확진자는 총 556명으로 늘었다. 신규확진자 123명 가운데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자는 75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도 4명은 늘었다. 4번째 사망자는 57세 남성으로 청도대남병원 관련자다. 방역당국은 사망원인과 코로나19 관련성을 조사 중이다. 이날 중대본 집계에는 3번째 사망자도 포함됐다. 3번째 사망자는 경북 경주 자택에서 숨진 41세 남성으로 사후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발생한 1·2번째 사망자는 청도대남병원 입원환자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2020 ‘미스 독일’ 35세 아기엄마 ‘왕관’…깨지는 미인대회 벽

    2020 ‘미스 독일’ 35세 아기엄마 ‘왕관’…깨지는 미인대회 벽

    올해 ‘미스 독일’에 35세의 아기 엄마가 선발됐다. 독일 공영 도이체벨레(DW) 등은 15일(현지시간) 프라이부르크 인근 유로파 파크에서 열린 ‘2020 미스 독일’ 선발대회에서 3살 된 딸이 있는 레오니 폰 하세(35)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1927년 시작돼 93년째를 맞은 미스 독일 대회 역사상 최고령 우승자가 탄생하게 됐다. 슐레스비히 홀슈타인 주 대표로 참가한 하세는 다른 12명의 결선 진출자를 제치고 왕관을 차지했다. 과거 독일제국의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태어나 독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시민권을 취득한 그녀는 다양한 경험을 거쳐 현재 인터넷 의류사업가로 활동 중이다. 하세는 본선 대회에서 “35, 45. 65세의 여성도 여전히 아름답다. 아름다움은 곧 품성이고, 품성은 대부분 삶의 경험으로부터 생기기 때문”이라며 미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35세의 아기 엄마가 미스 독일에 선발될 수 있었던 데는 달라진 대회 규정이 한몫했다. 주최 측은 2018년부터 기존 29세였던 나이 제한을 39세로 상향하고, 자녀나 남편이 있는 여성도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비키니 심사도 폐지했으며, 6명의 심사위원 전원을 여성으로 구성해 남성의 시각을 철저히 배제했다. 덕분에 이번 대회에는 그리스와 폴란드, 세네갈, 남수단 등 다양한 나라 출신자들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간호사와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미혼모 등도 참가의 길이 열리게 됐다. 특히 브레멘주 대표로 참가한 메리엠 마틴(25)은 임신 상태로 예선을 치렀으며, 임신 4개월 차에 본선에 진출해 미스 독일 역사상 첫 임산부 본선 참가자가 됐다.달라진 분위기는 본선 참가자들의 의상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화려한 드레스 대신 검은색 바지 정장이나 간소한 이브닝드레스를 입고 나온 참가자들은 지금까지의 미인대회 출전자들과는 다른 개성을 뽐냈다. 이 같은 미인대회의 다양성 확보 노력은 지난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 2019년 미스 USA와 미스 틴 USA, 미스 아메리카 등 미국 3대 미인대회는 물론 미스 유니버스와 미스 월드까지 세계 정상급 미인대회 왕관 모두 사상 처음으로 모두 흑인이 싹쓸이하는 진기록이 세워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단독] 그 체크카드를 줍지 말았어야 했다… 배고픔에 긁은 5만원, 죗값은 250만원

    [단독] 그 체크카드를 줍지 말았어야 했다… 배고픔에 긁은 5만원, 죗값은 250만원

    가난과 범죄, 외줄타기하는 장발장들경찰이 들이닥친 것은 2018년 6월 오주연(45·가명·대구)씨가 유일한 가족인 대학생 아들과 막 저녁 식사를 하려던 참이었다. 며칠째 라면으로 끼니를 때웠던 오씨가 쌀밥과 햄으로 준비한 식사를 내오자 아들은 ‘어디서 났느냐’며 아이처럼 좋아했다. 그때 오씨를 찾아온 경찰은 “분실 카드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신고를 확인해야 한다”며 경찰서로 연행했다. 영문도 모른 채 자신을 바라보는 아들 앞에서 오씨는 부끄러워 고개를 숙였다. 오씨는 이날 700원짜리 라면 두 봉지를 사서 집으로 돌아오던 버스 안에서 체크카드를 주웠다. ‘쌀 떨어진 지 한참 됐는데….’ 순간 나쁜 마음이 들었다. 그는 곧장 마트로 가 쌀과 햄 한 통, 두부 한 모, 코카콜라 한 병 등 총 4만 4940원어치를 체크카드로 계산했다. 정육점에서 고기도 사려 했지만 잔액 부족으로 더는 결제되지 않았다. 오씨는 경찰서에서 죄를 자백했다. 넉 달 후 그에게 죗값의 사후 고지서인 벌금 250만원이 선고된 ‘약식명령문’이 송달됐다. 비교적 경미한 사건에 한해 재판을 거치지 않고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형 선고가 이뤄지는 사법제도다. 오씨가 전과자가 되는 과정은 간략하고 신속했다. ‘점유이탈물횡령, 사기, 사기미수, 여신전문금융업위반.’ 남의 카드를 쓴 죄의 항목이 이렇게 많은 줄은 몰랐다. 벌금을 내지 못하면 노역장에 가야 했다. 오씨는 놀란 가슴을 누르고 경찰서를 찾아갔다. ‘명령문을 받은 7일 이내에 정식 재판을 청구할 수 있지만 크게 달라지는 건 없을 것’이라는 말뿐이었다.10년 전 헤어진 남편은 양육비조차 제대로 보낸 적이 없었다. 오씨는 아들을 홀로 키우기 위해 노래방 도우미로 일했다. 그마저 1년 전 다리를 심하게 다친 후 그만뒀다. 우울증과 대인기피증까지 앓게 됐다. 매달 받는 기초생활수급비 50만원 중 40만원을 월세로 내면 생활도 막막했다. 아들도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학비와 생활비를 보탰다. 오씨는 그해 11월 장발장은행에서 150만원을 대출받고 주변에서 십시일반으로 빌린 돈을 합쳐 벌금을 갚았다. 감옥 가는 두려움은 현실화되지 않았지만 오씨는 생존이 두렵다고 한다. “전과자가 된 것도 부끄럽지만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여전히 막막해요.” 가난은 냄새를 풍긴다. 도시의 하이에나들은 가난의 냄새를 맡고 절박한 상황을 이용한다. 청각장애인 최윤정(39·가명)씨는 2015년 5월 교회에서 만난 언니로부터 ‘좋은 아르바이트가 있는데 청약통장을 빌려 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그는 2년 전 남편과 헤어지고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자녀 4명을 홀로 키우고 있었다. 집주인이 최근 보증금 100만원을 올려 달라고 해서 막막한 터였다. 그는 회사 팀장이라던 언니에게 청약통장을 건넨 대가로 400만원을 받았다. 그중 100만원은 월세 보증금으로 쓰고, 나머지는 밀린 공과금을 내거나 생활비로 썼다. 이듬해 여름 대구의 한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다. 최씨는 비로소 청약통장 불법거래의 공범이 됐다는 사실을 알았다. 주택법위반이라고 했다. 최씨 말고도 청약통장을 빌려준 이는 6명이나 더 있었다. 하나같이 장애인이거나 한부모 여성들이었다. 경찰 조사를 받고 집으로 고지된 약식명령문에는 ‘벌금 300만원’이 찍혀 있었다. 최씨가 뒤늦게 법원에 선처를 구했지만 ‘벌금 대신 노역을 하면 된다’는 안내에 가슴만 철렁했다. 네 아이를 남겨 두고 교도소 노역을 갈 수는 없었다. 법원이 그의 벌금을 6개월 분납하도록 배려했지만 이마저도 갚지 못한 최씨는 지명수배가 됐다. “애들이 보는 앞에서 경찰에 잡혀갈까 봐 끔찍했어요.” 최씨는 누군가 알려준 장발장은행의 도움을 받아 수배 두 달여 만인 2017년 3월 벌금을 완납했다. 최씨는 또다시 ‘팀장 언니’와 같은 사람들이 절박한 처지를 이용해 자신과 아이들을 노릴까 두렵다. 22살에 미혼모가 된 박미진(33·가명)씨는 가난과 범죄, 가난이라는 쳇바퀴를 돌며 전과 4범(기소유예 포함)에 이르렀다. 첫 범죄는 2009년 두 살 아이를 홀로 키우면서 맞닥트린 생활고가 발단이 됐다. 아이 맡길 곳을 찾지 못해 일을 하지 못했고, 카드빚은 늘어 갔다. 그는 동네 우유대리점에서 배달받은 넉 달치 우윳값 73만원을 연체한 사기죄로 100만원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박씨는 2012년 인터넷 사이트에 ‘산양분유를 싸게 판다’는 허위 매물을 올려 본격적으로 돈을 챙겼다. 아이의 우윳값 연체에서 시작된 박씨의 범죄 수법은 온라인 사기로 진화했다. 그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며 사기 전과를 추가했다. 박씨는 미용 일을 배우며 재기의 희망을 꿈꿨지만 병마가 덮친 현재 꿈을 접었다. 그는 오늘도 빈곤과 범죄의 경계선 사이에 위태롭게 서 있다. 탐사기획부 tamsa@seoul.co.kr ■ 탐사기획부 안동환 부장,박재홍·송수연 조용철·고혜지·이태권 기자
  • ‘혼자서만’ 산다는 게 아닙니다…비혼, 선택지 중의 하나일 뿐

    ‘혼자서만’ 산다는 게 아닙니다…비혼, 선택지 중의 하나일 뿐

    “우리는 비혼 여성입니다. 결혼하지 못한 미혼 여성이 아닌, 결혼하지 않은 상태를 선택한 비혼 여성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고립된 섬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홀로 꽃필 수도 있고, 함께 꽃필 수도 있는 자유롭고 완전한 존재입니다. 우리는 배타적인 정상가족과 결혼제도를 넘어 새로운 공동체를 꿈꿉니다.” 2004년 결성된 여성주의 문화운동 단체 ‘언니네트워크’가 2007년 개최한 제1회 비혼여성축제 ‘비혼,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낭독된 ‘비혼 선언문’의 일부다. 이로부터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 ‘비혼’이라는 단어는 더이상 낯설지 않게 됐지만 결혼과 출산을 통과의례로 여기는 사회적 인식은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결혼=정상’, ‘비혼=비정상’이라는 인식 탓에 비혼을 택한 여성에게는 여전히 ‘이기적’이라는 비난이 쏟아진다. 시대는 크게 변하고 있다. 단적인 예지만 지난해 12월 인구보건복지협회가 발표한 ‘청년세대의 결혼과 자녀, 행복에 대한 생각’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 남녀 1000명(남녀 각 500명) 가운데 남성 37.6%, 여성 57%가 향후 결혼 의향에 대해 ‘하고 싶지 않은 편이거나 절대 없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비혼을 선택하는 것이 더이상 이례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비혼 여성들이 제일 필요로 하는 건 또 다른 비혼 여성이다. 나와 같은 선택을 한 사람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큰 힘을 얻기 때문이다. ‘비혼 여성들의 도약을 위한 커넥션 커뮤니티’ 에미프(emif·be the Elite without Marriage, I am going Forward)가 지난해 4월 출범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비혼 여성들의 공동체 에미프는 곳곳에 흩어져 있는 비혼 여성들을 연결하고 그들이 서로 연대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탄생했다. 지난 10일 강한별, 하현지, 이예닮 공동대표를 만나 현재 한국에서 비혼 여성으로 사는 것에 대해 물었다. -‘에미프’를 만들게 된 계기가 있나요. 강한별 한국 사회에서는 비혼이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로 받아들여지기보다 부정적으로 재해석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비혼을 결심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혼자라고 생각할 때가 많고 또 홀로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더라고요. 사실 ‘비혼으로 살겠다’고 했지 ‘인생을 혼자서만 살겠다’고 선언한 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비혼 여성끼리 뭉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생산적인 그룹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우선 제 주변에 있는 비혼 여성들 가운데 저와 생각을 같이하는 동료들과 모여 이야기를 나눴고, 지난해 2월부터 에미프 출범을 준비했어요. 두 달 뒤인 4월 정식으로 발족하게 됐고 현재 다섯 명의 공동대표가 디렉터로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비혼’의 의미를 짚어 주신다면요. 강한별 한국 사회는 보통 ‘결혼’과 ‘미혼’이라고 표현하죠. 결혼이 가장 당연한 상태이고 결혼을 못 한 상태가 미혼인 거잖아요. 미혼은 불완전하고 그 자체로 온전하지 않고 뭔가 도움이 필요한 이런 이미지가 부여돼 있죠. 비혼이라는 단어가 탄생하면서 ‘내가 선택하는 나의 삶’이라는 의미를 찾게 된 것 같아요. 사실 저는 혼자서 완전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사회는 보통 혼자서 완전할 수 없다고 생각하잖아요. ‘혼자서 완벽하지 않은 사람이 다른 사람과 만난다고 완벽해질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어요. 한 명의 불완전함이 다른 사람을 더 불안하게 만들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어떤 관계를 맺든 내가 혼자서 완전할 수 있어야 제대로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내가 책임질 수 없는 것들에 관심을 두는 것보다 나 스스로를 좀더 돌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했죠.이예닮 저도 비슷해요. 홀로 서는 것이 온전해지는 것이자 진짜 나로서 사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올해 스물다섯 살인데 주변에서 ‘나이가 어려서 저렇게 생각한다’, ‘나중에는 결혼할 거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어찌 됐든 결국 결혼을 하게 될 거라는 거죠. 제가 아무리 비혼이라고 이야기해도요. 제 상태를 완성되지 못한 상태로 여기는 것도 그렇고 ‘어리니까 아무것도 모른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것도 많이 불편해요. 그럴수록 저는 온전히 저를 챙기고 저만의 삶을 꾸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하현지 제게 비혼은 하나의 선택지를 만드는 과정이에요. 다들 옛날부터 이어져 온 풍습인 결혼이 당연한 선택지라고 생각하잖아요. 사회는 갈수록 개인화·파편화되고 있고 그게 결혼이라는 문화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생각해요. 비혼은 저희 또래뿐만 아니라 미래의 여성들에게 ‘결혼은 당연한 게 아니야’, ‘결혼은 해도 되고 안 해도 괜찮아’라는 선택지를 제공하는 단어인 것 같아요. 에미프는 현재 1·2기를 통틀어 총 6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연령대는 적게는 20살부터 많게는 40대 초반까지 다양하다. 에미프 디렉터들은 무엇보다 회원들이 ‘연결’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는 데 힘쓰고 있다. 에미프의 회원이 된 후 처음으로 다른 회원들과 정보를 교류하는 모임인 ‘미트 업’(meet up)부터 비혼 여성들이 무대 위에 연사로 서서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에미프 테드’, 회원들 간의 결속력을 다지는 ‘에미프 캠프’ 등의 행사를 열었다. 회원들이 자신의 관심사를 다른 회원들과 공유할 수 있는 소모임을 만드는 것도 돕는다. 특히 자기 계발과 공부에 대한 회원들의 열기가 뜨겁다고 한다. -비혼 여성들에게 ‘연결’은 어떤 의미인가요. 하현지 에미프의 회원이 되신 분들이 처음에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주변에 이렇게나 비혼 여성이 많은 줄 몰랐다’는 거예요. 항상 고립돼 있고 혼자인 줄 알았는데 에미프에 오면 그렇지 않다는 걸 알게 되죠. 그런 점이 저희 단체가 존재하는 의미이기도 하죠. 강한별 여성들이 비혼임을 드러냈을 때 위에서 흔히 하는 말들이 ‘저런 애들이 제일 먼저 결혼해’라든가 ‘네가 좋은 남자 못 만나 봐서 그래’거든요. 본인의 삶에 대한 존중 없는 편견을 마주할 때 위축돼 있었거나 자신의 잠재력을 인정받지 못했던 여성들이 저희 단체에 가입한 후에 만족도가 높으신 편이죠.-에미프가 개최한 행사나 프로젝트에 대한 회원들 반응은 어떤가요. 이예닮 2기 회원 중에는 1기 회원들이 여성 잡지 ‘매거진 비(批)’를 제작하는 걸 보고 그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하고 싶어서 가입한 분도 많았어요. 강한별 경제 소모임 ‘윈’(\in)도 대내외적으로 인기가 많아요. 사실 비혼 여성으로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게 재화로부터 오는 안정감이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 호기심과 욕구를 가진 분도 많고요. 그냥 허황되게 ‘돈을 많이 벌고 싶다’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주식은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부동산을 취득하고자 할 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부터 전반적인 경제 흐름을 볼 수 있는 경제 신문 기사를 공유하기도 해요. 에미프 회원 중에 주택을 보유한 분도 있고, 주식 투자를 하는 분도 있고, 금융업에 종사하는 분들도 있거든요. 각자가 지닌 경제 전문 지식을 주고받는 모임이에요. 이예닮 외부 강사를 모셔서 하는 게 아니라 에미프 내부에서 회원들끼리 스터디 형태로 운영하고 있거든요. 마치 ‘지식 품앗이’ 같은 거죠.(웃음) 현재 비혼 여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한쪽에 쏠린 경우가 많다. 에미프만 해도 단체를 만든 이후 몇 번의 인터뷰를 하면서 이해하기 힘든 반향을 마주했다고 한다. 최근 한 인터뷰가 보도됐을 때 도를 넘은 악플에 시달렸다. 에미프가 어떤 단체인지 소개하는 단순한 내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남성들의 인신공격과 성희롱이 난무했다. ‘세금 축낼 생각을 하지 말라’거나 ‘출산의 의무를 다하지 않을 거면 국방의 의무라도 지라’는 식의 이해할 수 없는 비방도 많았다.-비혼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여전히 충분하지 않은 것 같아요. 비혼 여성들에 대한 사회의 인식은 어떻다고 보시나요. 강한별 저희가 이전에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많이 받았던 질문 중 하나가 출생률이에요. 현재 출생률이 얼마인지 왜 자꾸 저희에게 물어보는지 모르겠어요. 결혼을 해야 아이를 낳는데 비혼 여성은 결혼을 안 하니까 당연히 아이를 갖지 않을 것이고 그래서 출생률이 떨어진다는 생각 때문이겠죠. 하현지 마치 그것이 저희의 잘못인 양, 그 귀책이 저희에게 있는 양 인식하는 것 같아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인식은 개선돼야 할 것 같아요. 강한별 또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단체를 여성 인권을 위해 싸우는 운동 단체처럼 여기는 분도 많아요. 그러니까 그런 질문들을 많이 하시는 거겠죠. 사실 축구 동아리 한다고 화내지 않잖아요. 같은 취미나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단체를 향해 손가락질을 하지 않는데 도대체 왜 여성들이 모여 있다고 하면 저런 식으로 바라볼까 의문이 들죠. 문제는 그렇게 꼬아서 생각하는 시각이 있다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그들이 그렇게 말하는 것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는 거예요. 그런 폭력적인 말들이 비혼을 선택한 사람들이 ‘나 비혼이야’라고 말하지 못하게 하는 기제로 작용하잖아요. 하현지 이런 사회적인 인식을 체감하면서 아직까지 비혼에 대한 시선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저희가 앞으로 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더 고민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일종의 과도기라고 생각해요. 예전에는 ‘결혼하지 않으면 큰일 난다’였는데 지금은 ‘결혼하지 않아도 돼’까지는 왔잖아요. 저희가 기대하는 미래 사회에는 비혼이 당연한 선택지로 존중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어요. 에미프 운영진은 ‘비혼 여성 단체’라는 이유만으로 외부에서 이런저런 비난을 받으면서 역설적으로 ‘우리가 잘 가고 있구나’라고 느꼈다고 했다. 오히려 일방적인 시선보다 마음이 쓰였던 건 이런 일이 반복될 때마다 회원들이 겪게 될 심적 부담이었다. 최근 ‘제1회 총회’를 열고 회원들과 에미프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던 운영진은 오히려 자신들을 걱정해 주는 회원들로부터 큰 힘을 얻었다고 했다. 서로가 서로에게 끈끈한 지지 기반이 돼 주고 있음을 확인한 덕분이다. -에미프가 최종적으로 꿈꾸는 지향점이 있다면요. 강한별 에미프 내에서 서로서로를 연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기면 좋겠어요. 예를 들면 제가 번역해 줄 친구가 필요하거나 집수리를 해야 할 때 에미프 회원들로부터 도움을 구할 수도 있겠죠. 또 재화가 여성에게 돌아가고 그 재화를 통해 여성들이 끈끈해졌으면 좋겠어요. 여성들이 잘 싸우고, 잘 화해하고, 잘 뭉쳤다가, 잘 흩어질 수 있는 법을 학습하는 공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예닮 저희는 궁극적으로 에미프가 없어지면 좋겠다는 말을 많이 해요. 사실 이런 비혼 단체가 있다는 것도 특이하잖아요. 없으니까 만들어진 거니까요. 그런데 비혼이 당연한 선택지가 되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인식된다면 저희가 있을 필요가 없게 되겠죠.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카뱅,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출시

    카카오뱅크는 12일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은행권 최초로 조회부터 실행까지 모두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무주택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정부와 은행권이 출시한 상품으로 만 34세 이하 미혼자 및 부부합산 소득이 7000만원 이하이면 신청할 수 있다. 근로소득자는 물론 사업소득자와 무직자도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 한도는 보증금의 90%이며 최대 7000만원이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공공기관·300인 이상 기업 ‘성별 임금격차’ 정부에 제출 의무화

    공공기관·300인 이상 기업 ‘성별 임금격차’ 정부에 제출 의무화

    앞으로 공공기관과 상시근로자 300인 이상 기업은 성별 임금격차 현황과 해소방안을 정부에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정세균 총리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차 양성평등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 2020년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정 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선진국의 경우 여성 임원 비율이 높은 기업의 이익률이 36.4% 더 높다는 조사 결과도 있는 만큼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 여성의 대표성을 높여 가야 한다”며 “특히 여성의 고위직 참여는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시행계획에 따르면 성별임금 격차 현황과 해소방안을 고용노동부에 내야 하는 기업은 고용평등 촉진을 위해 특정 성을 우대하는 ‘적극적고용개선조치(AA)’를 적용하는 사업장 전체다. 공공기관, 대기업 등 상시근로자 300인 이상 기업이 해당한다. 또 공기업·준정부기관에서는 양성평등 임원임명목표제가 본격 시행된다. 공공기관경영정보시스템(ALIO) 주요 통계를 통해 여성 임원비율을 공시하도록 했다. 국공립대 교수의 성별 균형을 위해 ‘교육공무원임용령’을 개정해 전체 국공립대 교원 중 특정 성별이 4분의3을 초과하지 않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자산 2조원 이상 주권상장법인에 대한 여성임원(1명 이상) 할당제도 도입된다. 출산휴가 기간 중 계약이 만료되는 경우 출산전후휴가 급여 지급이 보장되도록 고용보험법 개정이 추진된다. 아울러 매년 9월 1일 ‘여권통문(女權通文)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기념한다. 여권통문은 1898년 9월 1일 서울 북촌에서 이소사, 김소사의 이름으로 선언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이다. 여성의 근대적 권리인 교육권, 직업권, 참정권을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최근 3년간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 비율과 이들의 경력단절 기간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여성가족부가 전국 만 25∼54세 기·미혼 여성 6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력단절 여성 비율은 조사대상자의 35.0%였다. 2016년 같은 조사 때(40.6%)보다 5.6% 포인트 감소했다. 경력단절을 처음 경험한 나이는 평균 28.4세였다. 경력단절 이후 다시 일자리를 얻기까지 걸린 기간은 7.8년으로 2016년 조사 때(8.4년)보다 0.6년 줄어들었다. 하지만 육아휴직 사용 후 다니던 직장으로 복귀한 경우는 43.2%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통일교 합동결혼식, 64개국서 모인 3만명 ‘제외된 사람들은?’

    통일교 합동결혼식, 64개국서 모인 3만명 ‘제외된 사람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에도 불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이 3만여 명의 인원이 모인 가운데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7일 경기도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2020 천지인참부모 효정 천주축복식과 천지인참부모 천주성혼 6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올해는 문선명·한학자 총재가 결혼한 지 60년이 되는 해다. 이날 기념식에는 64개국에서 온 미혼 가정 6000쌍, 기혼 가정 9000쌍 등 3만여 명의 커플이 참석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중국과 대만 커플은 행사에서 제외했다. 신랑 신부들 가운데는 마스크를 쓴 채 행사에 참여한 이들도 눈에 띄었다. 통일교는 1954년 故 문선명 총재가 세운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로 시작한 종교다. 1957년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선교에 나선 문 총재는 1971년 미국에 진출했다. 이후 15년간 미국 선교에 집중했고 1985년 한국으로 귀국했다. 1994년 통일교 40주년을 맞아 명칭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으로 바꿨다. 많은 국내 개신교단들이 1970년대부터 통일교를 이단으로 규정하고 공세를 펴왔지만, 사업수완과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 수백만 명 신도를 확보한 종교 단체로 성장했다. 2015년 기준 신자 수가 국내에 30만 명이며 전 세계 30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통일교도들은 신자들끼리만 결혼할 수 있다. 국제 결혼도 상당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BBC “코로나 두려움에 맞서 가평에서 64개국 6000명 합동결혼”

    BBC “코로나 두려움에 맞서 가평에서 64개국 6000명 합동결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한국에서도 24번째 확진 환자가 나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집회를 자제하는 등 사회 전반에 조심하는 분위기가 팽배한데도 64개국 출신 6000명의 신랑신부가 한자리에 모이는 합동결혼식이 7일 경기도 가평군에 있는 청심 평화세계센터에서 열렸다고 영국 BBC가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전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이 개최한 ‘2020 천지인참부모 효정 천주축복식(국제합동결혼식)’과 `천지인참부모 천주 성혼 60주년 기념식’이다. 이날 축복식에는 64개국에서 온 미혼 가정 3000쌍과 기혼 가정 9000쌍을 포함해 3만여명이 참석했다.워낙 많은 나라에서 많은 인원이 참석하는 이 행사를 놓고 취소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들이 있었지만 교회는 날짜를 연기하지 않고 강행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아울러 중국 출신들은 참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참석자 일부는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마스크를 쓴 채 참석했다. 아무래도 흰 드레스를 입은 신부들이 검정색 마스크를 쓴 채 예식에 임하는 모습은 낯설게만 보였다. 주최측은 출입구에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해 체열에 이상이 없는지 등을 확인했고, 마스크를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으나 일부 신자들은 이를 마다했다고 방송은 전했다.널리 알려진 대로 고(故) 문선명 총재가 1954년 설립한 통일교는 신자끼리만 결혼이 가능하며 대다수는 국제결혼을 한다.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가르침 아래 선남선녀가 하나님을 중심으로, 영원한 사랑으로 순결한 참가정을 이룰 것을 다짐하는 의식이라고 이 단체는 결혼의 의미를 설명한다. 지난 1961년 축복식이 처음으로 열렸으며 원래 문선명·한학자 총재가 함께 진행했으나 2012년 문 총재가 세상을 떠난 뒤에는 한학자 총재의 주례로 이어지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받은 은혜 부천 오정주민에게 갚는 정치인 되겠다”

    “받은 은혜 부천 오정주민에게 갚는 정치인 되겠다”

    더불어민주당 정은혜(비례대표·산자위·여가위) 의원이 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경기 부천시 오정지역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1998년부터 현재까지 부천 오정의 개척교회 목사였던 아버지와 함께 어려운 지역민을 돕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지금까지 받은 은혜를 오정주민에게 갚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또 “하버드대를 다니면서 얻은 정책적 역량과 더불어민주당에서 16년이라는 긴 정당생활을 통한 중앙정치에서의 네트워크와 20대 의정 경험을 통해 오정 발전을 위한 최적의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아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오정, 누구나 노력하면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오정의 더 좋은 미래를 위해 함께 해나가자”고 호소했다. 정 의원은 “오정의 딸이 재선 국회의원으로 돌아와 오정의 발전과 미래의 대한민국을 섬길 일꾼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기를 오정주민 여러분에게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소명을 다해 오정 주민여러분을 섬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 의원은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36살에 민주당 비례대표 최연소 의원이 됐다. 하버드대에서 공공정책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4년 20살부터 정당 생활을 시작해 지난 16년간 민주당과 함께 성장한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으로 소상공인과 미래 먹거리, 창업자들을 위한 법안을 검토했다. 여성가족위원회에서는 청소년 급식비 인상과 미혼모, 다문화가족이 보호받을 수 있는 정책들을 논의했다. 또 각 상임위에서 2020년도 한 해 국가 살림인 예산을 철저히 심사하며 더 많은 국민에게 더 많은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고교무상급식과 소방관국가직 전환과 같은 국민의 교육과 안전에 관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밖에도 부모가 아이를 함께 양육할 수 있는 라떼파파 법안과 아동성범죄자로부터 피해아동을 보호할 수 있도록 조두순 접근금지법 등 법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