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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세명 의원, 경기도의회 민주당 우수의원 표창 수상

    최세명 의원, 경기도의회 민주당 우수의원 표창 수상

    경기도의회는 교육행정위원회 최세명 의원(더불어민주당·성남8)이 지난 24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주관한 ‘제10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정활동 우수의원’ 표창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최 의원은 ‘경기도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 ‘경기도의회 의원 소송비 지원에 관한 조례’, ‘경기도의회 홍보대사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를 대표발의로 개정해 경기교육환경을 현실성 있게 개선했으며, 경기도의원이 의정활동 수행 중 소송으로 인해 자칫 위축될 수 있는 의정활동을 법적으로 보장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지난해 교육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미혼모 학생들이 현행 입시제도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고 차질없이 진학해 학업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의회운영위원으로도 활동한 최 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의회사무처가 의원들의 의정활동 홍보를 시대의 흐름에 맞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홍보를 강화해 줄 것을 주문하는 등 도민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최 의원은 수상소감에서 “지난 전반기는 경기교육공동체가 지향하는 교육환경의 질적 개선을 위해 상임위원회 의원님들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했던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후반기에도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선진 의회정치를 실천하는 의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현장 속에서 정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유일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은 제10대 전반기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면서, 당의 핵심가치인 도민이 중심이 되는 참여민주주의와 의회정치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24명의 의원을 우수의원으로 선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참전 여군은 그냥 잊혀져도 되나요

    참전 여군은 그냥 잊혀져도 되나요

    여군 참전유공자 1400여명에 불과 발굴 더디고 추모행사 찾기 어려워 제도 고쳐 추모 분위기 확산시켜야 ‘1427.’ 지난 5월까지 국가보훈처가 발굴한 생존 6·25전쟁 여군 참전유공자 수다. 대부분 박순애씨처럼 어린 나이에 참전한 사람들이다. 세상의 주인이 남성이었던 시대에 여성이 조국을 위해 전선에 뛰어드는 건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참전 여군들은 육·해·공군·해병대 등 각 군으로 배치됐다. 군번 없는 민간인 신분으로 학도의용군, 민간간호대, 유격대에 편입돼 활약한 여성들도 있다. 육군 여자의용군은 1950년 9월 1일 창설된 여자의용군교육대에서 배출됐다. 전쟁 기간 총 1058명이 수료했다. 부대에 배치돼 행정지원, 정훈교육, 대적방송, 첩보수집, 통신 등의 업무를 했다. 해군 여해병은 제주 지역의 미혼 여교사와 여중생, 1950년 8월 말 인천상륙작전을 위해 모집한 해병 제4기 75명 등으로 이뤄졌다. 진해와 부산 등지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다. 이들의 활약은 좀처럼 조명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며 증언과 기록 확보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 기존 자료들은 대부분 전쟁 당시 상황보다는 퇴역 이후를 조명하고 있다. 이들이 전투부대가 아닌 행정, 군수 등 작전지원분야에 주로 복무하면서 전공 기록이 별로 없다. 전공이 없으니 새로운 사례를 발굴하기도 어렵다. 당시 민간유격대 등 비공식 참전자도 많아 정확한 수도 파악이 불가능하다. 참전 여군을 기억하는 정부나 지역 행사도 부족한 실정이다. 국방부의 ‘6·25전쟁과 베트남 파병 참전 여군의 활약 및 국위선양 사례 발굴을 위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참전 여군 추모가 국가와 주(州), 지역단위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참전 여군을 위한 범국민적 기부문화도 널리 퍼져 있다. 반면 한국은 정부에서 지원하는 전승 및 추모행사는 50여개에 이르지만, 참전 여군을 추모하는 행사는 찾아보기 어렵다. 소규모 민간단체 행사에 보훈처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게 전부다. 여군이 참전한 전투나 공적 발굴 연구도 미진하다. 올해는 6·25전쟁 70주년이자 여군 창설 70주년이다. 정부는 올해 여군 창설 7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4일 참전 여군과 보훈단체 등을 대상으로 기념식을 진행한다. 국민적 추모 분위기를 확산하려면 제도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박옥분 의원, 경기여성가족재단 설립 필요성 강조

    박옥분 의원, 경기여성가족재단 설립 필요성 강조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위원장 박옥분, 더민주, 수원2)는 2019 회계연도 결산심사 과정과 여성가족국과의 정담회 시 실질적인 남녀평등을 실현하고, 경기여성의 경쟁력 향상과 사회참여 및 복지증진을 위한 경기도 여성기관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특히, 박옥분(더민주, 수원2) 위원장은 “(가칭) 경기여성가족재단 설립을 통해 여성가족 분야의 정책연구과 교육 및 사업을 총괄할 수 있는 구심점을 만들고, 여성정책의 기본방향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 장기적 안목으로 내실있는 실행 방안을 고심해야 한다”며, 경기도 가족여성연구원의 경기여성가족재단으로의 전환이 순조롭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경기도 여성가족국과 가족여성연구원의 책임있는 역할을 당부했다. 그 동안 가족여성연구원은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조직개편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통폐합 대상으로 거론되었던 곳으로 기관의 정체성 재정립 및 고유기능 확대가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지난 2019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는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경기여성회관 등 다양한 여성기관을 운영하고 있으나, 경기여성들의 기본권 보장과 사회적으로 소외된 미혼모, 여성장애인, 경력단절여성 등을 위한 사업 모델 개발 및 보급 등 경기도 여성들의 위상 강화를 위한 활동이 취약하다고 지적하며, 경기여성가족재단의 설립 필요성을 역설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스터 트롯’ 임영웅 팬클럽, 뜻깊은 선행 주목

    ‘미스터 트롯’ 임영웅 팬클럽, 뜻깊은 선행 주목

    ‘미스터 트롯’ 우승자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 나눔의방’이 뜻깊은 선행을 실천해 주목을 받고 있다.해당 팬클럽은 16일 가수 임영웅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홀트아동복지회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은 위기가정아동 의료지원 캠페인에 사용돼 의료적 지원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팬클럽 관계자는 “가수 임영웅의 생일을 맞아 뜻깊은 일을 하고 싶어 전국의 회원들과 적극적으로 후원금을 마련했다. 이번 후원금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자라나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기부활동을 꾸준히 실천할 계획으로 임영웅에게 받은 위로와 감동을 전할 수 있는 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홀트아동복지회는 1955년 전쟁과 가난으로 부모를 잃고 고통 받고 있던 아이들에게 새로운 가정을 찾아주는 입양복지를 시작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동복지기관이다. 현재 아동복지, 미혼한부모복지, 장애인복지, 지역사회복지를 비롯해 다문화가족지원, 캄보디아, 몽골, 탄자니아, 네팔의 해외빈곤 아동지원에 이르기까지 소외된 이웃을 위해 전문적인 사회복지를 실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경근 의원, 경기도교육청 인구교육 진흥 조례 개정

    김경근 의원, 경기도교육청 인구교육 진흥 조례 개정

    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회 김경근(더불어민주당·남양주6)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교육청 인구교육 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5일 제1교육위원회를 통과했다. 김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저출산 및 고령화로 인한 각종 사회 문제가 증가하는 반면, 미혼 남성 및 여성의 결혼과 출산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면서 “학생들의 결혼·출산 및 가족생활에 대한 합리적인 가치관 형성을 목적으로 하는 인구교육이 더욱 실효성 있게 진행될 필요가 있어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의 핵심 사항은 인구교육의 정의에 ‘생애주기별 인구교육’을 추가하여 학생들이 가족 형성기에서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인구교육의 내용을 수정·보완한 것이다. 그 외에 인구교육의 효율적 시행을 지원하는 경기도교육청 인구교육지원협의회의 운영상 미비점을 개선·보완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 의원은 “본 조례 개정안의 시행으로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나아가는 우리 사회에서 꼭 필요한 인구교육이 보다 체계적으로 실시되어 우리 사회의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개정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제1교육위원회를 통과한 조례안은 오는 24일 본회의 통과 후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살 딸 쇠사슬에 묶고 아동수당 꼬박 챙긴 창녕 부부

    9살 딸 쇠사슬에 묶고 아동수당 꼬박 챙긴 창녕 부부

    쇠사슬에 목이 묶여 있다가 맨발로 옆집 베란다를 통해 탈출한 경남 창녕의 9살 어린이가 입원 2주만에 건강을 회복하고 아동쉼터로 옮겨졌다. 12일 경남아동전문보호기관에 따르면 피해 아동 A양은 전날 오후 경남 한 병원에서 퇴원해 아동쉼터로 옮겨졌다. A양은 아동보호기관에서 제공한 새 옷과 인형 등을 받고 크게 기뻐한 것으로 알려졌다. 얼굴과 몸에 있는 곳곳의 타박상은 대부분 회복됐으나 프라이팬과 쇠막대, 빨래건조대 등으로 학대를 당한 손과 발에는 화상 흉터가 남아있는 상태다. A양의 부모는 자해소동으로 응급입원 조치 됐다. 2005년 미혼모이던 친모(27)는 경제적인 이유로 A양의 양육을 포기하고 거제의 위탁가정에 맡겼다가 2017년 2월 친권을 내세워 다시 데려왔다. 의붓아버지(35)와 친모는 A양과 3명의 자녀를 뒀지만 별다른 수당은 받지 못하다가 지난 1월 도내에서 출산장려금이 가장 많은 창녕으로 이사해 각종 수당으로 매월 90만을 받았다. A양이 목숨을 건 탈출을 시도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던 지난 10일, 아동학대로 경찰 수사를 앞두고 있음에도 둘째와 셋째를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는다며 가정양육수당도 추가로 신청해 40만원을 더 받을 계획이었다. 친모, 지역 까페에 “아직도 노는 거 좋아하는 엄마” 친모는 지난 3월 한 온라인 카페 게시판에 “첫째만 초등학생이고 밑에 꼬맹이둘 유치원생 되는데...그냥 아동학대 신고 들어오더라도 안 보낼까 싶어요...태어난 지 이제 4일된 신생아 있는데 너무 무서워요ㅠㅠ”라는 내용의 댓글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모는 지역 카페 가입인사에 “창녕으로 이사할 예정이고 임신 중이며 액티비티한 활동을 하는 게 취미다”라며 “못해본 것도 많고, 놀 시간도 없어서 그런지 아직도 노는 거 좋아하는 철없는 엄마다”라며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다행히 피해 어린이는 살뜰한 보살핌으로 건강을 되찾고 있다. 법원의 임시보호명령에 따라 A양은 앞으로 쉼터에서 보호받게 된다. 정식보호명령이 나오면 성인이 되는 만 18세까지 쉼터 등 보호기관에서 지낼 수 있다. 피해 어린이의 5살, 4살, 3개월된 동생들 역시 지난 10일부터 부모와 떨어져 현재 시설에서 지내고 있다. 현재 건강상태가 양호하고 정상 몸무게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태어났지만 서류에 없는’ 아이들의 승리… 소송 통한 출생신고 절차는 여전히 남아

    ‘태어났지만 서류에 없는’ 아이들의 승리… 소송 통한 출생신고 절차는 여전히 남아

    “사랑이법 사각지대 해소 보완 필요 친생자 확인 절차 공적 체계에 넣고 출생 미신고 아동도 긴급 복지 제공” “대법원 판결로 축하받을 사람들은 출생신고를 위해 지금 소송 중인 아이들이죠.” 미혼부도 아이의 출생신고를 할 길을 열어 준 일명 ‘사랑이법’(가족관계등록법 제57조 제2항) 통과를 이끌어 낸 사랑이(가명) 아버지 김지환(43) 한국미혼부가정지원협회 대표는 아동의 ‘출생등록될 권리’를 명시한 대법원 판결에 대한 기쁨을 출생신고 소송 중인 아동들에게 돌렸다. 김 대표는 1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판결이 난 만큼 출생신고 행정절차 등에 보완 조치도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동의 ‘출생등록될 권리’를 인정하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오면서 아동의 보편적 권리 향상을 환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9일 대법원 1부(주심 권순일)는 사랑이법에 대한 해석 기준을 명확히 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 태어난 아동에 대해 ‘출생등록될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보편적출생신고네트워크에서 활동 중인 김진 변호사는 대법원 판결에 대해 “사랑이법을 유연하게 해석할 길을 열어 둬 법의 사각지대로 인한 문제가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고완석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옹호팀장은 “그동안 사각지대에 놓였던 아동이 제도권 안에서 기본권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며 판결을 환영했다.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이뤄 나가야 하는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김 대표는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이 소송을 해야 출생신고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변화가 없다”며 “친생자 확인을 위해 필요한 유전자 검사 등을 공적 체계에 포함하고, 출생 미신고 아동에게 긴급 복지를 제공할 수 있는 사회복지전산관리번호 발급 기준 등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미혼부, 엄마 서류 없이 신고 허용”… 대법 ‘출생등록권’ 첫 인정

    “미혼부, 엄마 서류 없이 신고 허용”… 대법 ‘출생등록권’ 첫 인정

    난민 신분의 외국인 어머니가 출생신고에 필요한 서류를 발급받지 못하는 경우에도 대한민국 국민으로 태어난 아동에 대해 ‘출생등록될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 이는 미혼부의 아동 출생신고 요건을 간소화한 가족관계등록법 57조 2항 ‘사랑이법’에 대한 해석 기준을 명확히 한 것으로, 기존에 출생신고에 어려움을 겪던 아동과 부모들도 구제를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법원 1부(주심 권순일)는 A씨가 사실혼 관계인 중국 국적 아내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의 출생신고를 허가해 달라며 낸 신청사건에서 이를 기각한 원심을 깨고 A씨의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9일 밝혔다. 재판부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태어난 아동에 대해 국가가 출생신고를 받아 주지 않는다면 아동으로부터 사회적 신분을 취득할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며 “이는 헌법상 보장된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행복추구권 및 아동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으로 태어난 아동은 태어난 즉시 ‘출생등록될 권리’를 가지고, 이러한 권리는 모든 기본권 보장의 전제가 되는 기본권이므로 법률로써도 이를 침해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앞서 A씨는 2013년 6월 귀화 허가를 받은 중국 국적 여성 B씨와 국내에서 사실혼 관계를 맺고 생활했다. 두 사람은 2018년 9월 자녀를 출산한 뒤 곧바로 관할청에 출생등록을 신청했지만 B씨의 중국 여권 무효화로 출생신고에 앞서 등록해야 할 혼인신고부터 막혔고 결국 아이의 출생등록도 거부됐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미혼부는 가정법원의 확인을 받아 보다 간소하게 혼인 외 자녀에 대해 출생신고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우리 결혼 준비할까요

    서울 강북구는 강북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관으로 예비부부교실 ‘우리 결혼 준비할까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변화하는 가족 모습을 반영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소통·공감 증진, 가족친화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하는 ‘서울가족학교’ 사업의 하나로 운영된다. 결혼을 앞뒀거나 결혼에 관심 있으며, 거주지·직장·학교 소재지가 서울인 미혼 커플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오는 27일과 다음달 4일 2회 센터에서 진행된다. 단, 코로나19가 지속되면 온라인으로 바뀌거나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수업 참여자들은 서로 이해를 통해 건강하게 결혼을 준비하고 행복한 결혼생활 방법을 탐구하는 시간을 갖는다. 27일에는 ▲성격유형검사(DISC)를 이용한 서로 차이 이해하기 ▲행복한 커플 대화를 위한 바람직한 의사소통 방법, 4일에는 ▲결혼의 의미와 결혼 준비를 위한 체크리스트 ▲우리 결혼 설계하기와 합리적 재무관리를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화 또는 구글 신청서로 접수 가능하며 구글 신청서는 강북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QR코드를 스캔하면 이용할 수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광주 나눔의집 법인, 시설장 사직처리…정관·운영규정 개정키로

    광주 나눔의집 법인, 시설장 사직처리…정관·운영규정 개정키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거주시설인 경기 광주 ‘나눔의 집’을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 집’ 이 시설장인 안신권 소장을 사직 처리하고 정관과 운영 규정을 개정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나눔의 집 법인의 법률대리인인 양태정 변호사에 따르면 법인은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영화사에서 징계위원회를 열어 안신권 시설장을 사직 처리하기로 했다. 양 변호사는 “이번 논란의 책임을 물어 안 소장을 사직 처리하기로 징계위원회에서 결정했다”며 “다만 후임 시설장 공모가 끝날 때까지 무보수로 일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안 소장은 지난 2월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다. 법인은 징계위원회에 이어 이사회를 개최해 경기도와 광주시가 특별지도점검에서 문제를 제기한 정관과 운영 규정도 개정하기로 했다고 양 변호사는 전했다. 나눔의 집 법인 정관은 사업의 종류로 무의탁 독거노인들을 위한 무료양로시설 및 무료전문요양시설 설치운영,미혼모 생활시설 설치운영,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운영(기념사업 및 추모사업) 등을 포함했지만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지원 사업은 명시하지 않아 향후 노인요양사업 전환을 위한 포석이라는 의심을 샀다. 또 시설장이 법인 업무를 수행하고,법인회계가 시설회계 업무를 대행하는 등 법인과 시설이 구분되지 않아 후원금 관리의 공정성·투명성 문제를 야기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양 변호사는 현재 진행 중인 경찰과 경기도,국가인권위원회 등의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법인 이사회에서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시설인 나눔의 집에는 5명의 할머니가 생활하고 있으며 김대월 학예실장 등 직원 7명은 나눔의 집 운영진이 막대한 후원금을 할머니들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현금과 부동산으로 적립해 노인요양사업에 사용하려 한다며 국민신문고 등에 민원을 제기하고 안 소장과 전 사무국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나눔의 집 법인, 소장 사직 처리…내부고발자들이 반발한 이유

    나눔의 집 법인, 소장 사직 처리…내부고발자들이 반발한 이유

    나눔의 집 법인, 안신권 소장 사직 처리후임시설장 공모까지 무보수 근무 지시“경찰 조사 결과 보고 판단? 책임 회피”후원금 운용 문제로 논란을 빚는 경기 광주시 ‘나눔의 집’을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 집’ 이 시설장인 안신권 소장을 사직 처리하고 정관과 운영 규정을 개정하기로 했다. 2일 나눔의 집 법인의 법률대리인인 양태정 변호사에 따르면 법인은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영화사에서 징계위원회를 열어 안 소장을 사직 처리하기로 했다. 양 변호사는 “이번 논란의 책임을 물어 안 소장을 사직 처리하기로 징계위원회에서 결정했다”며 “다만 후임 시설장 공모가 끝날 때까지 무보수로 일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안 소장은 지난 2월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다. 법인은 징계위원회에 이어 이사회를 개최해 경기도와 광주시가 특별지도점검에서 문제를 제기한 정관과 운영 규정도 개정하기로 했다고 양 변호사는 전했다. 나눔의 집 법인 정관은 ‘사업의 종류’로 무의탁 독거노인들을 위한 무료양로시설 및 무료전문요양시설 설치운영, 미혼모 생활시설 설치운영,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운영(기념사업 및 추모사업) 등을 포함했지만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지원 사업은 명시하지 않아 향후 노인요양사업 전환을 위한 포석이라는 의심을 샀다.또 시설장이 법인 업무를 수행하고, 법인회계가 시설회계 업무를 대행하는 등 법인과 시설이 구분되지 않아 후원금 관리의 공정성·투명성 문제를 일으켰다는 지적도 받았다. 양 변호사는 현재 진행 중인 경찰, 경기도, 국가인권위원회 등의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법인 이사회에서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내부 고발 직원들의 법률대리인인 류광옥 변호사는 “시설장을 무보수로 당분간 일하게 하고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지겠다는 것을 보면 법인 이사회가 아직도 사태 파악을 제대로 못 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비판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시설인 나눔의 집에는 5명의 할머니가 생활하고 있다. 김대월 학예실장 등 직원 7명은 나눔의 집 운영진이 막대한 후원금을 할머니들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현금과 부동산으로 적립해 노인요양사업에 사용하려 한다며 국민신문고 등에 민원을 제기하고 안 소장과 전 사무국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진연 의원,청소년부모 통합지원 방안 정책토론회 실시

    이진연 의원,청소년부모 통합지원 방안 정책토론회 실시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주최하고 있는 ‘2020년 경기도 상반기 정책토론 대축제’가 28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도의회 이진연 위원(더민주, 부천7)이 좌장을 맡고 ‘청소년부모(이른부모) 통합지원 방안 정책토론’을 주제로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이날 토론회에는 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박옥분 위원장, 경기도 임채호 정무수석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으며,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오영나 대표가 “청소년부모 통합지원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오영나 대표는 청소년 부모의 실태와 지원근거의 부재를 꼬집었으며, 이를 토대로 청소년부모에 대한 지원조례의 필요성과 조례 등을 제언했다. 이어서 토론자로 나선 국회입법조사처 허민숙 입법조사관 또한 현 정부부처의 청소년부부를 대상으로 한 지원 대책 미비를 지적했고, 미국의 10대 부모에 대한 지원과 영국의 청소년부부의 1:1 관리 사례를 참고로 우리나라 또 경기도형 청소년부부 정책을 제안했다. 부천시의회 권유경 의원은 행정적 청소년부모 지원미비와 사례관리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청소년부모에 대한 교육과 청소년부부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청 가족다문화과 윤지영 과장 및 청소년과 이창희 팀장은 경기도의 청소년부모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로 경기북부 청소년자립지원관 박현동 관장은 청소년부모지원을 위한 통합지원기관의 필요성, 지원서비스의 통합적 지원 체계 구축 필요성, 청소년부모의 지원조례의 내용의 현실성 요구 등 의견을 제시했다. 청소년부모와 가출을 중심으로 토론을 이어간 부천시 일시청소년쉼터 한태경 소장은 현장사례를 중심으로 청소년부모에 대한 보호체계의 필요성에 대해 토로했다. 남양주시청 복지정책과 통합돌봄팀 이승훈 주무관은 지난 2018년 진행했던 청소년부모 통합사례관리서비스 지원 사례를 중심으로 공공 사례관리 분야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공공 사례관리 분야의 전문직 위제 운영 확대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경기도의회 이진연 위원은 “청소년부부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위해서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그리고 사회가 하나 돼야 하며 우리는 사회적 부모로서 청소년들이 미래세대가 아닌 현재 세대로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적 안전망을 함께 구축해야 할 것”이라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토론회에는 경기도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염종현 대표의원, 천영미 제1교육위원장, 정윤경 수석 대변인, 민경선 더민주당 정책위원장, 김용성 더민주당 정무수석부대표, 김현삼, 배수문, 원미정, 문경희, 김직란, 심민자, 최경자, 김판수, 전승희 의원 등이 참석하여 청소년부모 문제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천구,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맞춤형 공동체주택’ 모집

    양천구,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맞춤형 공동체주택’ 모집

    서울 양천구는 28일부터 6월11일까지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신정동 맞춤형 공동체주택’ 입주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자립기반이 취약하고 전세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및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협력해 입주자의 경제적 형편과 자녀 수 등을 고려해 맞춤형 공동체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에 입주자를 추가 모집하는 맞춤형 공공체 주택은 신정4동에 위치한다. 청년 1인 가구 8세대(신정동 939-18외 2)와 신혼부부 2세대(신정동 937-17번지)를 모집한다. 자격 요건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월평균소득 70% 이하인 무주택 가구이다. 청년주택의 경우 만19세에서 35세 이하의 미혼인 취업준비생 또는 사회초년생이 지원 가능하며 신혼부부 세대는 혼인 7년 이내의 부부 또는 예비 신혼부부가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구민은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해 신청서와 제출서류를 작성 후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가 완료되면 심사를 거쳐 8월 중 최종 입주자가 선정되고 순차적으로 입주계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주민의 삶이 나아지는 것을 가장 최우선에 두고 주거안정을 포함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가겠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홀트학교, 장애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위한 온라인 교육 지원에 박차

    홀트학교, 장애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위한 온라인 교육 지원에 박차

    고3 학생들을 시작으로 순차적인 등교 개학이 실시되고 있으나,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오프라인 교육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등교 개학이 원활해지기 이전까지는 온라인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수밖에 없는데, 특히 장애학생들의 경우 지속적인 교육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절실하다. 홀트아동복지회(회장 김호현) 소속 특수교육기관인 ‘홀트학교’는 장애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온라인 교육 지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홀트학교 교사들이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장애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하고자 직접 나선 것이다. 교사들은 학교에 전문 장비가 부재함에도 동료 교사들과의 아이디어 회의를 거쳐 휴대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편집해 학습자료로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은 영상을 SNS로 확인하고 모바일 메시지를 활용해 담임 선생님과 소통한다. 장애학생들이 제한된 시간 안에 주의 집중할 수 있도록 흥미를 높인 학습자료를 제작하고자 힘쓰고 있으며,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해 학습 효율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스마트 기기와 실물 교재 교구 등을 대여함과 동시에, 장애아동을 돌보기 힘든 맞벌이 부부의 상황을 고려하여 장애아동 보육을 위한 긴급돌봄 2개 교실도 운영 중에 있다. 순차적으로 예정되어 있는 개학 일정에 따른 철저한 방역에도 대비하고 있다. 홀트아동복지회 김호현 회장은 “1시간 수업 영상을 위해 10시간의 제작 시간을 갖는 선생님들의 노고와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라며, “온라인 수업에 열성적으로 참여해 주고 있는 학생들과 학습을 지원해 주시는 학부모님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홀트학교는 학생들이 장애를 극복하고 잠재력을 계발할 수 있도록 1962년 특수교육을 시작했다.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전공과 과정까지 총 29개 학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80여 명의 지적장애학생들이 졸업 후 자립과 취업을 위한 교육을 받고 있다. 국악, 오케스트라, 합창, 스포츠클럽, 중도·중복장애학생 프로그램 등 예체능 특성화 교육도 제공하며 장애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운영 중이다. 한편 홀트학교를 운영하는 홀트아동복지회는 소외된 이웃을 위한 전문적인 사회복지를 실천하는 국내외 대표 아동 복지기관이다. 1955년, 전쟁과 가난으로 부모를 잃고 고통받고 있던 아이들에게 새로운 가정을 찾아주는 입양복지를 시작으로 아동복지, 미혼한부모복지, 장애인복지, 지역사회복지를 비롯하여 다문화가족지원, 캄보디아∙몽골∙탄자니아∙네팔의 해외빈곤 아동지원 등의 복지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눔의 집’ 법인 정관엔 할머니 지원사업 없었다

    ‘나눔의 집’ 법인 정관엔 할머니 지원사업 없었다

    경찰, 김정숙 전 사무국장 배임혐의 수사 전시물 제작 등 특정업체 몰아주기 의혹65억원의 후원금을 받고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해 쓰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는 경기 광주 나눔의 집이 법인 정관에도 할머니들을 위한 사업 내용을 포함시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은 위안부 피해자 안식처이지만 현행 정관대로라면 언제든지 일반 노인요양시설로 운영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나눔의 집 실태를 고발한 공익제보자인 김대월 나눔의 집 역사관 학예실장 등 직원 7명은 지난 19일 “나눔의 집을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 집’ 정관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사업’이 들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서울신문이 20일 입수한 법인 정관에는 제보자들의 주장대로 법인 설립 목적과 사업 종류에 피해 할머니 지원과 관련한 내용이 없었다. 대신 ▲무의탁 독거노인을 위한 무료양로시설 및 무료전문요양시설 설치·운영 ▲미혼모 생활시설 설치·운영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운영이 적혀 있었다. 정관 목적에도 “조계종이 부처님의 자비사상과 중생구제의 원력을 사회복지사업을 통해 실현하고자 한다”고 쓰여 있다. 법인 이사회 측은 “무의탁 독거노인들을 위한 양로시설·요양시설이 결국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사업”이라면서 “피해 할머니들의 생활을 지원하는 사업만이 할머니들을 위한 사업으로 보는 것은 잘못”이라고 설명했다. 또 “법인 대표(월주 스님)가 ‘나눔의 집은 일반 요양원으로 운영하지 않겠다’고 이미 선을 그었다”면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요양원 건립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나눔의 집이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지원을 내세워 막대한 후원금을 모집하는 만큼 법인의 성격에 이런 내용을 명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보자들은 “나눔의 집은 지난해가 돼서야 ‘피해 할머니들의 신체적·정신적인 건강 유지를 위한 프로그램’을 신규 사업으로 편성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직원들이 지난 2월 김정숙 전 나눔의 집 사무국장을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은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이다. 직원들은 “여성가족부 지원사업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내일전’ 전시를 기획하게 됐는데, 나눔의 집이 지난해 6월 전시물 제작 및 시공업체 N사와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그런데 N사가 적정 용역비(약 7500만원)의 2배를 용역비로 청구했는데 김 전 사무국장이 N사의 견적서를 그대로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직원들은 이어 “N사는 지금까지 나눔의 집 공사를 모두 도맡아 왔던 업체”라면서 “나눔의 집 운영진이 공개입찰을 하거나 공사입찰 공고를 내는 것처럼 꾸며서 N사에 공사를 몰아줬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나눔의 집’ 법인 정관엔 할머니 지원사업 없었다

    ‘나눔의 집’ 법인 정관엔 할머니 지원사업 없었다

    65억원의 후원금을 받고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해 쓰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는 경기 광주 나눔의 집이 법인 정관에도 할머니들을 위한 사업 내용을 포함시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은 위안부 피해자 안식처이지만 현행 정관대로라면 언제든지 일반 노인요양시설로 운영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나눔의 집 실태를 고발한 공익제보자인 김대월 나눔의 집 역사관 학예실장 등 직원 7명은 지난 19일 “나눔의 집을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 집’ 정관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사업’이 들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서울신문이 20일 입수한 법인 정관에는 제보자들의 주장대로 법인 설립 목적과 사업 종류에 피해 할머니 지원과 관련한 내용이 없었다. 대신 무의탁 독거노인을 위한 무료양로시설 및 무료전문요양시설 설치·운영 미혼모 생활시설 설치·운영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운영이 적혀 있었다. 정관 목적에도 “조계종이 부처님의 자비사상과 중생구제의 원력을 사회복지사업을 통해 실현하고자 한다”고 쓰여 있다. 법인 이사회 측은 “무의탁 독거노인들을 위한 양로시설·요양시설이 결국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사업”이라면서 “피해 할머니들의 생활을 지원하는 사업만이 할머니들을 위한 사업으로 보는 것은 잘못”이라고 설명했다. 또 “법인 대표(월주 스님)가 ‘나눔의 집은 일반 요양원으로 운영하지 않겠다’고 이미 선을 그었다”면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요양원 건립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나눔의 집이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지원을 내세워 막대한 후원금을 모집하는 만큼 법인의 성격에 이런 내용을 명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보자들은 “나눔의 집은 지난해가 돼서야 ‘피해 할머니들의 신체적·정신적인 건강 유지를 위한 프로그램’을 신규 사업으로 편성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직원들이 지난 2월 김정숙 전 나눔의 집 사무국장을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은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이다. 직원들은 “여성가족부 지원사업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내일전’ 전시를 기획하게 됐는데, 나눔의 집이 지난해 6월 전시물 제작 및 시공업체 N사와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그런데 N사가 적정 용역비(약 7500만원)의 2배를 용역비로 청구했는데 김 전 사무국장이 N사의 견적서를 그대로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직원들은 이어 “N사는 지금까지 나눔의 집 공사를 모두 도맡아 왔던 업체”라면서 “나눔의 집 운영진이 공개입찰을 하거나 공사입찰 공고를 내는 것처럼 꾸며서 N사에 공사를 몰아줬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재명 “나눔의 집 후원금 부적정 사용·법률 미준수 다수 확인”

    이재명 “나눔의 집 후원금 부적정 사용·법률 미준수 다수 확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양로시설인 경기 광주시 나눔의 집에 대한 특별 점검 결과 후원금을 부적정하게 사용하고 법률을 준수하지 않은 다수의 사례를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이런 내용을 공개하고 나눔의 집이 이를 개선하고 발전하는 계기로 삼아달라고 주문했다. 경기도가 지난 13~15일 실시한 특별점검 결과를 보면, 나눔의 집은 기능보강사업(증축공사)과 관련해 지방계약법을 준수하지 않은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 나눔의 집은 사회복지법인으로 지방계약법에 따라 계약을 진행해야 한다. 나눔의 집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13건의 계약을 진행하면서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를 이용하지 않고 나눔의 집 홈페이지에만 입찰공고를 한 후 계약을 진행했다. 또 공고일자를 연월만 표시해 적정 공고기간 준수 여부에 관한 확인이 불가능한 점, 해당 면허를 소지하지 않은 업체가 입찰했는데도 부적격 처리하지 않은 점, 수의계약을 할 수 없는 공사나 용역에 특정 업체와 다수의 수의계약을 체결한 점 등이 문제가 된다고 설명했다. 후원금 관리와 운영에서도 부적절한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 나눔의 집은 2015년 9월~2019년 4월 출근 내역도 존재하지 않는 법인 산하 역사관 직원의 급여 5300만원을 후원금으로 지급했다. 또 2015년 1월~2020년 4월 대표이사가 내야 할 건강보험료 735만6000원도 후원금으로 지출했다. 이후 대표이사는 5월 11일 741만9000원을 반납했다. 이밖에 후원금을 자산취득비로 사용할 수 없는데도 토지취득비 약 6억원을 후원금에서 지출하고 증축공사 13건 공사비 약 5억원을 후원금으로 지출하면서 주무 관청의 승인을 받지 않았다. 후원금 전용계좌에서 법인운영비 계좌로 전출하거나 현금으로 받은 후원금을 후원금 계좌에 입금처리 하지 않고 엔화 등 외화 포함, 약 1200만원을 전(前) 사무국장 서랍 등에 보관하는 등 관리 부실 사례도 있었다. 법인 운영과 관련. 이사회 회의록을 법인 홈페이지와 경기도 홈페이지에 공개해야 하는데 한 차례를 제외하고 모두 미공개했으며, 요양시설과 미혼모 생활시설 설치 등 법인 설립목적사업 일부를 이행하지 않은 점도 발견됐다. 또한 노인보호전문기관이 노인학대 여부를 조사한 결과 증거 부족 등으로 학대사례로 판정할 수 없으나 학대위험이 내포돼 있는 ‘잠재 사례’라는 판정을 내렸다. 도는 이런 사항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처분하고 특별사법경찰(특사경)로 특별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하는 한편 경찰과도 협조체계를 구축해 진상을 정확히 규명한다는 방침이다.이 지사는 “책임은 책임이고 헌신은 헌신이라서 헌신은 존중하되 책임은 분명하게 해야 한다”며 “누구도 선뜻 나서지 않을 때 나눔의집이 피해 할머님들을 위해 선도적인 노력을 해온 점은 충분히 존중돼야 하기에 이번에 드러난 일부 과오들로 인해 그 대의와 헌신까지 부정되거나 폄훼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아무리 대의에 따른 선행이라 해도 법과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면서 “위기는 기회다. 이번 사태가 나눔의집의 개선과 발전을 위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1992년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나눔의 집에는 현재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6명이 생활하고 있다. 나눔의 집 후원금 문제는 최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대표 출신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후원금’ 회계 의혹이 확산하는 가운데 “후원금이 할머니들을 위해 쓰여지지 않았다”는 내부 고발이 나오면서 불거졌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단독] “나눔의 집, 작년 처음 할머니 건강사업 생겼다” 직원들 폭로

    [단독] “나눔의 집, 작년 처음 할머니 건강사업 생겼다” 직원들 폭로

    현행 정관 표현대로면 일반 노인요양시설로 운영 가능 경기 광주 ‘나눔의 집’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는 후원금을 매년 받고 있지만 정작 이 시설을 운영하는 법인의 정관에는 피해 할머니들의 건강 유지와 복지 사업과 관련한 내용이 적혀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비록 현재는 나눔의 집이 ‘위안부’ 피해자의 안식처로서 기능하고 있지만 현행 정관 표현대로라면 언제든지 일반 노인요양시설로 운영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김대월 나눔의 집 역사관 학예실장 등 직원 7명은 지난 19일 “나눔의 집을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 집’ 정관에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사업’에 관한 내용은 없다”면서 “만약 이 문제가 그대로 방치된다면 국민들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하여 써달라고 기부한 돈은 법인의 노인요양사업에 쓰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서울신문이 20일 입수한 법인 정관에는 직원들의 주장대로 법인 설립 목적과 사업 종류에 피해 할머니 지원과 관련한 내용은 없었다. 현행 정관에 등록된 사업 종류는 △무의탁 독거노인들을 위한 무료양로시설 및 무료전문요양시설 설치·운영 △미혼모 생활시설 설치·운영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운영 등이다. ‘위안부’ 피해 문제를 알리는 역사관이 있지만 피해 할머니들의 건강 관리 등 일상 생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보기는 어렵다. 또 설립 목적에도 “조계종이 부처님의 자비사상과 중생구제의 원력을 사회복지사업을 통해 실현하고자 한다”는 내용만 적혀 있다. ‘입소자 케어 프로그램’ 예산, 적립금 65억원 중 2억원 법인 이사 중 한 명인 화평 스님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무의탁 독거노인들을 위한 양로시설·요양시설이 결국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사업”이라면서 “피해 할머니들의 생활을 지원하는 사업만이 할머니들을 위한 사업으로 보는 것은 잘못”이라고 설명했다. 또 “법인 대표(월주 스님)가 ‘나눔의 집은 일반 요양원으로 운영하지 않겠다’고 이미 선을 그었다”면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요양원 건립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나눔의 집이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지원을 내세워 막대한 후원금을 모집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하면, ‘위안부’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법인을 설립했다는 내용과 ‘위안부’ 피해자에게 특화된 사업을 수행한다는 내용을 정관에 명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나눔의 집은 지난해 ‘입소자들의 케어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의 사업을 새로 만들었다. 지난해 이 사업에 편성된 금액은 80만원에 불과했다. 올해는 편성예산이 1억 9500여만원으로 늘었다. 서울신문이 확인한 사업 계획서에 따르면 원예·소리치료, 통증관리 등 피해 할머니들의 재활 및 건강 관리 프로그램에 1억 2500여만원이 편성됐고 할머니들을 위한 물품 구매, 문화공연 참여, 문화유적지 관광 등 여가 프로그램에 7000여만원이 편성됐다. 하지만 현재 나눔의 집에 적립돼 있는 후원금이 65억원에 가까운 점을 감안한다면 후원금이 피해 할머니들에게 제대로 쓰이지 않는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나눔의 집의 부적절한 후원금 집행 문제를 폭로한 직원들은 “나눔의 집은 지난해가 돼서야 ‘피해 할머니들의 신체적·정신적인 건강 유지를 위한 프로그램’을 신규사업으로 편성했다”면서 “이런 사업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없었다. 지난해 처음 생긴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울신문은 안신권 나눔의 집 소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했지만 안 소장은 전화를 일체 받지 않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통념 뒤집은 가족 드라마의 도발

    통념 뒤집은 가족 드라마의 도발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을 소재로 한 드라마들이 주목받고 있다. 부부와 아이의 관계를 세심한 심리 묘사로 풀어낸 JTBC 금토극 ‘부부의 세계’가 최종회 시청률 28%를 넘으며 종영했고, 가족의 의미를 다룬 드라마가 이번 달에 이어 다음달에도 방영한다.지난 13일 방송을 시작한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는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겠다는 육아지 기자 장하리(장나라 분)의 이야기다. 하리는 장래희망이 엄마일 정도로 아이를 너무나도 사랑하지만, ‘자연 임신 가능성 7% 미만’이라는 진단을 받은 이후 고민에 빠진다. 1회에서는 결혼에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그려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하리가 아이부터 낳겠다는 결심을 하는 과정을 그린 2회는 비교적 호평을 얻었다. 드라마는 주체적으로 아이를 낳겠다고 선언하는 하리를 통해 ‘로맨스→결혼→출산’이라는 기존 드라마의 문법을 비켜 간다. 제작진은 “결혼에 행복의 가치를 두지 않고 자신이 행복한 삶을 찾아가는 미혼 남녀의 현실적인 이야기”라고 설명했다.지난 3월 26일부터 방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시장 통닭집 사장 송영달(천호진 분)의 네 자녀가 모두 이혼했다는 설정으로 관심을 끌었다. 둘째 딸 송나희(이민정 분)가 이혼 사실을 부모님에게 털어놓지 않은 채 남편과 이혼 후 동거를 하는 모습 등이 가족에 관한 전통 가치관의 변화를 보여 준다. 그동안 KBS 주말드라마 소재가 이혼 이후 가족의 해체 자체에 초점을 뒀다면, 드라마는 이혼 후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에 초점을 맞췄다.tvN은 다음달 1일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를 편성했다. 가족은 무조건 세상에서 가까운 사람이라는 통념을 뒤집고, 타인 같은 가족 구성원 간의 오해와 이해를 그릴 예정이다. 드라마 속 고전 소재인 불륜을 그린 JTBC ‘부부의 세계’는 그동안 ‘불륜=막장’이라는 공식을 넘어 지선우(김희애 분)와 이태오(박해준 분) 부부의 심리묘사를 세심하게 풀어내 인기를 끌었다. 잘나가는 아내에게 느낀 열등감을 불륜으로 표출한 태오와, 가족이라는 틀에 자신을 끼워 맞추고 살던 선우는 결국 각자의 길을 걷는다. 17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0분 방송한 ‘부부의 세계’ 마지막 회 시청률이 28.37%(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기록이자 앞서 인기를 끌었던 ‘SKY 캐슬’ 최종회(23.8%)를 넘은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성적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자택출산하고 아기 위탁한 미혼모 ‘아동학대’ 해당되나···‘공적돌봄체계 확충돼야’

    자택출산하고 아기 위탁한 미혼모 ‘아동학대’ 해당되나···‘공적돌봄체계 확충돼야’

    법적 위탁가정 아닌 ‘알음알음’ 맡겨 논란 위탁모 “친모 안쓰러워 아이 데려왔다” 법조계 “미혼모 처벌 가능성 낮아” 전망 복지부 “연내 가정위탁제도 개선할 것”대구에 사는 20대 후반 미혼모가 집에서 아이를 출산한 후 포털사이트를 통해 만난 위탁모에게 출생신고가 아직 되지 않은 아이를 맡겨 논란이 되고 있다. 위탁모가 아동복지법 시행규칙 등에 따라 법적으로 인정받은 위탁가정이 아니기 때문이다. 미혼모 A씨는 아기의 출생신고를 위해 법원에서 출생 확인 절차를 밟고 있고 위탁모 B(28)씨는 현재 경남 진주에서 아이를 키우는 중이다. 해당 지역 미혼모 지원 단체가 “영아 유기·아동학대에 해당한다”며 미혼모 A씨를 고발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유기나 학대를 판단할 때 중요한 것은 아이의 양육 환경”이라며 “그런 점에서 B씨의 신분이 확실하고 경제 여건 등 환경이 안정적인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법적 근거 등 검토가 더 필요하지만 현재로서는 친모에게 혐의를 적용할 가능성이 작다는 게 법조계 판단이다. A씨는 “생계 때문에 출산 바로 다음날 출근을 해야 했는데 주변에 말할 수 없어 한 선택”이라며 “아이를 다시 키울 생각”이라는 입장이다. 위탁모 B씨 역시 “미혼모들이 안쓰러워 선의로 아이들을 맡아 왔다. 그때마다 친모를 설득해 결국 직접 아이들을 데려가 키우도록 유도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아동 위탁이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 온라인상에서 알음알음 이뤄지는 것은 심각한 아동 인권 침해가 될 수 있다. 포털에서는 “한 달 뒤 출산하는 미혼모인데 좋은 분께 아이를 보내고 싶다”는 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런 게시물에는 신원 확인이 되지 않은 사람들이 “입양하고 싶다. 연락 달라”는 댓글을 달았다. 유미숙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대외협력국장은 “출산 사실을 숨기고 싶어 시설 위탁을 꺼리거나 출산 후 대처 요령을 잘 모르는 미혼모들도 공적돌봄체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미혼모를 위한 가정위탁제도는 있지만, 대리양육가정위탁(조부모에 의한 양육)과 친인척가정위탁, 일반가정위탁(혈연관계가 없는 일반인에 의한 양육) 가운데 일반가정위탁은 활성화되지 않은 게 현실이다. 출생신고 사실조차 숨기고 싶은 미혼모로선 선택지가 많지 않은 셈이다. 2018년 기준 일반 가정에 위탁된 아동은 전체 위탁아동 1만 1111명 중 913명(8.2%)에 불과했다. 가정위탁제도는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 소관이라 지자체 재정 여건에 따라 지원 편차가 크다.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아동권리보장원 관계자는 “가정위탁사업을 위해 충분한 재정을 확보하려는 지자체의 의지가 중요하다”면서 “출생 등록이 되지 않은 유기 아동도 지자체 아동복지 담당 공무원이 출생신고 등 절차를 거쳐 보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일반가정위탁에 대한 사회적 이해도가 낮고 지자체의 지원도 부족하다. 지자체가 가정위탁제도를 잘 활용하도록 올해 안에 제도를 개선하고 예비가정위탁부모도 더 발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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