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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난 아니었던 당근마켓 아기, 또 올라오면요?” [이슈픽]

    “장난 아니었던 당근마켓 아기, 또 올라오면요?” [이슈픽]

    장난이 아니었던 신생아 판매 글글 올렸다가 바로 삭제 ‘뒤늦은 후회’“아기 아빠 없고 입양 상담 중 화가 나”원희룡 제주도지사 “보호·지원 약속”20대 산모가 중고 물품 거래 유명 애플리케이션인 ‘당근마켓’에 36주 된 아기를 팔겠다는 판매 글을 올린 사건과 관련해 미혼모단체에서 범죄행위라는 지적이 나왔다. 다만 해당 미혼모에 대해 맹목적 비난보다는 도움을 줘야 한다는 의견도 냈다. 앞서 미혼모 A(26)씨는 16일 오후 당근마켓에 ‘아이 입양합니다 36주 되어있어요. 입양가격으로 20만원’이라는 글과 함께 아기 사진 2장을 올렸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기 아빠가 현재 없는 상태로 출산 후 미혼모센터에서 아기를 입양 보내는 절차 상담을 받게 돼 화가 나 해당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 신생아 판매 글…김도경 대표 “비난보단 도와줘야” 김도경 한국미혼모가족협회 대표는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입양 절차가) 까다롭다는 이유로 빨리 해결하려고 당근 마켓에 판매 글을 올렸다는 게 정말 이해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범죄행위인데 본인이 인지하지 못했다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A씨를 비난하기보다 먼저 심리상담 등 도움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 엄마의 심리상태에 대해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아이를 키웠을 경우 더 좋지 않은 결과가 생길 수 있다면 분리하거나 입양도 고려해봐야 한다”며 “정말 키우겠다고 하면 관련된 도움을 주겠지만, 정말 못 키우겠다는 입장이라면 입양이 될 수 있도록 그 절차는 도와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입양을 고려하는 많은 미혼모들이 사실은 아기를 직접 키우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경제적·환경적 조건만 갖춰지면 미혼모들은 스스로 아기를 돌볼 의지가 있지만, 미혼모를 지원하는 정책은 부실하다고 전했다. 한부모가족지원법에서는 한 부모의 월 소득이 152만원 미만일 경우 아이가 18살이 될 때까지 월 20만원을 지급한다. 김 대표는 “엄마들이 얘기하는 가장 큰 문제는 지금 당장 집도 없는데 아기랑 어디서 뭘 먹고 사냐는 것”이라며 “한국에서는 아주 가난한 미혼모들만 들어갈 수 있는 미혼모 시설을 제외하고는 미혼모만을 특별히 지원하는 정책은 없다. 가장 힘든 건 가족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것이다. 이런 실태를 미디어를 통해 간접적으로 학습한 여성들은 아이를 낳기 전부터 포기할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원희룡 제주지사 “사회가 아이를 키울 수 있게” 원희룡 제주지사는 해당 사건을 접한 후 “비난하기보다 사회가 도와주는 것이 먼저”라면서 미혼모와 입양 제도 점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원 지사는 18일 페이스북에 “온라인 마켓에 아기 입양 글을 올린 미혼모 기사를 보고 너무 놀랐다. 한편으로는 너무 마음이 아팠다. 제주에 사는 분이어서 책임감도 느낀다”며 “미혼모로 홀로 아기를 키우기 막막하고 세상에 혼자 남은 것 같은 두려움에서 그런 것 같다”고 해당 산모를 감쌌다. 또 “분노하는 분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한 생명의 엄마로서 아기를 낳은 것은 칭찬받고 격려받아야 할 일이다. 혼자서 키울 수 없다면 입양 절차 등 우리 사회가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미혼모 보호와 지원 실태를 다시 점검하겠다”며 “4명의 아이를 입양해서 키운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님은 현 입양특례법상 입양을 보내기 위해서는 출생신고를 해야 하는데, 그것 때문에 입양절차를 꺼리게 되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는 것과 함께 전반적인 미혼모와 입양 제도 점검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주셨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두려움과 막막함 속에서 사회적 비난까지 맞닥뜨린 여성에 대해 보호와 지원을 하겠다”며 “필요한 경우 심리적인 치료도 제공하겠다. 관련 기관들과 함께 최대한 돕겠다”고 강조했다. 당근마켓 “재발방지책 마련할 것” 당근마켓은 19일 이번 사건과 관련해 신고가 접수된 즉시 해당 글을 비공개하는 등 조치했으나, 앞으로는 이 같은 글을 사전에 걸러낼 방안도 찾겠다고 밝혔다. 당근마켓은 반려동물·주류·가품(짝퉁) 등 거래 금지 품목을 인공지능(AI)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걸러내고 있다. 그러나 아이를 판매하겠다는 게시글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AI가 학습한 데이터가 없는 탓에 A씨 게시글을 거르지 못했다고 한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이런 경우에 대한 대응 강도를 높이기 위해 내부 기술팀 등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당근마켓 측은 다른 이용자의 신고가 접수되자마자 A씨에게 ‘거래 금지 대상으로 보이니 게시글을 삭제해 달라’고 메시지를 발송했다. 이어 당근마켓 측에서 해당 글을 강제 비공개 처리했고, A씨를 영구 탈퇴 조처했다. 한편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실제로 미혼모였고, 원하지 않았던 임신 후 혼자 아이를 출산한 상태에서 육체적·정신적으로 힘에 부친 나머지 이런 글을 작성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산후조리원에서 퇴소하면 아동복지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지만, 수사와 별개로 유관 기관과 함께 작성자와 아이를 지원할 방법도 찾을 계획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36주 아기, 20만원에 입양합니다” 미혼모는 중고마켓에 왜 올렸을까

    “36주 아기, 20만원에 입양합니다” 미혼모는 중고마켓에 왜 올렸을까

    ‘아이 아빠가 없어 키우기 어렵고, 입양 상담 등을 받으면서 화가 나서 그랬습니다.’ ‘36주 된 아이를 20만원에 팔겠다’고 중고 물품 거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인 ‘당근마켓’에 글을 올린 20대 미혼모가 바로 잘못을 시인하고 당근 계좌도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제주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 30분쯤 중고물품 거래 앱인 당근에 ‘아이 입양합니다. 36주 되어 있어요’라는 제목의 글과 신생아의 사진이 올라왔다. 이에 경찰은 IP 추적 등을 통해 제주 서귀포에서 20대 산모 A씨가 이 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해당 미혼모가 원치 않은 임신으로 아기를 출산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육체적으로 힘이 들고 정신적으로도 두려움과 스트레스가 큰 상태에서 해당 글을 올렸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현재 아기 아빠는 없는 상태로, 아이를 낳은 뒤 미혼모 시설에서 아기를 입양 보내는 절차 상담을 받게 돼 화가 났다”고 말했다. 또 A씨는 “글을 올린 후 잘못된 행동임을 깨달아 곧바로 게시물을 삭제했고, 계정도 탈퇴했다”고 밝혔다. A씨는 해당 게시글에 ‘36주 아이’라고 작성했지만, 실제 지난 13일 제주의 한 산부인과에서 아이를 낳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산후조리원 퇴소 후 미혼모시설에 입소하면 A씨를 상대로 아동복지법 위반 여부 등을 면밀하게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산모에 대한 수사와 별개로 관계 기관과 협조해 영아와 산모를 지원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두려움과 막막함 속에서 사회적 비난까지 맞닥뜨린 A씨에 대해 보호와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 마켓에 아이 입양 글을 올린 미혼모 기사를 보고 너무 놀랐다”며 “한편으로는 너무 마음이 아팠다. 제주에 사는 분이어서 책임감도 느낀다”고 덧붙였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아기 20만원’ 판매글 사건에… 원희룡 “비난보다 도움이 먼저”

    ‘아기 20만원’ 판매글 사건에… 원희룡 “비난보다 도움이 먼저”

    원희룡 제주지사가 최근 중고 거래 온라인 플랫폼 당근마켓에 한 여성이 36주 아기를 20만원에 판다는 내용의 판매글을 올린 사건에 대해 “비난하기보다 사회가 도와주는 것이 먼저”라면서 미혼모와 입양 제도 점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원 지사는 18일 페이스북에 “온라인 마켓에 아기 입양 글을 올린 미혼모 기사를 보고 너무 놀랐다. 한편으로는 너무 마음이 아팠다. 제주에 사는 분이어서 책임감도 느낀다”며 “미혼모로 홀로 아기를 키우기 막막하고 세상에 혼자 남은 것 같은 두려움에서 그런 것 같다”고 해당 산모를 감쌌다. 원 지사는 “분노하는 분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한 생명의 엄마로서 아기를 낳은 것은 칭찬받고 격려받아야 할 일이다. 혼자서 키울 수 없다면 입양 절차 등 우리 사회가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혼모 보호와 지원 실태를 다시 점검하겠다”며 “입양한 딸을 키운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님은 현 입양특례법상 입양을 보내기 위해서는 출생신고를 해야 하는데, 그것 때문에 입양절차를 꺼리게 되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는 것과 함께 전반적인 미혼모와 입양 제도 점검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주셨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두려움과 막막함 속에서 사회적 비난까지 맞닥뜨린 여성에 대해 보호와 지원을 하겠다”며 “필요한 경우 심리적인 치료도 제공하겠다. 관련 기관들과 함께 최대한 돕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6일 당근마켓 앱에는 ‘아이 입양합니다. 36주 되었어요’라는 게시글이 등록됐다. 게시글에는 자는 모습의 아이 사진 2장이 함께 첨부돼 있었다. 논란이 불거진 후 경찰은 해당 사건 조사에 나섰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한 산후조리원에서 지난 14일 아이를 출산한 산모가 해당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산모는 경찰 조사에서 “아기 아빠가 없는 상태로 아이를 낳은 후 미혼모센터에서 아기를 입양을 보내는 절차 상담을 받게 돼 화가 났다. 그래서 해당 글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산후조리원에 있는 산모는 퇴소 후 미혼모 시설에 갈 예정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중고마켓에 ‘36주 아이 20만원’ 내논 여성 “홧김에 올렸다 삭제”

    중고마켓에 ‘36주 아이 20만원’ 내논 여성 “홧김에 올렸다 삭제”

    온라인 중고마켓에 ‘36주 아이를 20만원에 판다’고 내놓은 여성이 경찰에 “잘못된 행동임을 깨닫고 글을 바로 삭제했다”고 진술했다. 18일 제주지방경찰청은 중고 물품 거래 앱인 ‘당근마켓’에 자신의 젖먹이를 입양 보내겠다고 글을 올린 A씨를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16일 오후 6시 30분쯤 당큰마켓 서귀포 지역 카테고리에 ‘아이 입양합니다. 36주 됐어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희망 거래가는 20만원. 아기의 사진 2장도 첨부했다. 이 게시물은 도내 온라인 커뮤니티는 물론 여러 맘카페에 공유되면서 누리꾼의 공분을 샀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이 판매글 게시자를 처벌해 달라”면서 112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112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 고유의 식별번호(IP)를 추적해 게시자 신원을 확인했다. 20대 여성인 A씨는 미혼모 쉼터에서 지난 14일 아기를 낳은 뒤 공공 산후조리원에 머물면서 해당 게시글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게시글은 올라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삭제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기 아빠가 현재 없는 상태로 아이를 낳은 후 미혼모센터에서 아기를 입양을 보내는 절차 상담을 받게 돼 화가 났다. 그래서 해당 글을 올렸다”고 진술했다. A씨는 이어 “글을 올린 직후 곧바로 잘못된 행동임을 깨닫고 바로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고 계정도 탈퇴했다”고 밝혔다. A씨가 해당 게시글에 ‘36주 아이’라고 작성했지만 실제로 아기를 지난 13일 제주시에 있는 한 산부인과에서 낳은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A씨가 아기 아빠가 곁에 현재 없고 경제적으로 양육이 힘든 상황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아기를 입양 보내는 조건으로 20만원의 돈을 받겠다고 한 점 등을 토대로 아동복지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해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수사와 별개로 유관 기관의 협조를 얻어 영아와 산모를 지원해줄 방안을 찾고 있다. A씨는 현재 산후조리원에 있으며 퇴소 후에는 미혼모 시설에 갈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36주 아기, 20만원에 팝니다” 중고 사이트에 올린 20대 미혼모 수사

    36주 된 아이를 20만원에 팔겠다고 중고 물품 거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황당한 글을 올린 20대 미혼모가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18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중고 거래 앱 서귀포시 지역 카테고리에 아이 입양 글을 올린 산모 신원을 파악해 해당 게시물을 올린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6시 30분쯤 한 중고 거래 앱에 ‘아이 입양합니다. 36주 되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이불에 싸인 아이의 사진 2장도 함께 올렸다. 가격은 20만원이라고 제시했다. 그러나 해당 게시물의 캡처 사진이 제주도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공유되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누리꾼들은 “세상이 너무 무섭다. 화가 난다”는 반응을 보였고 112에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신고 직후 IP를 추적해 이 글을 올린 사람이 지난 14일 제주도내 한 병원에서 아이를 출산한 후 16일 서귀포지역 산후조리원에 입소한 26세 미혼모로 특정했다. 경찰은 여성 수사관을 산후조리원에 보내 해당 글을 올린 산모를 확인하고 퇴소 후 정식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산모는 “미혼모센터로부터 입양절차를 상담받던 중 홧김에 당근마켓에 글을 올렸다가 곧 잘못을 깨닫고 게시글을 바로 삭제한 뒤 계정도 탈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자신이 낳은 아이는 1주가 채 안된 상태인데 36주 된 아이를 20만원에 거래하겠다고 글을 올린 이유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산모와 아이 모두 무사하다. 산모에 대해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산모에 대한 수사와 별개로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영아와 산모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 제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청년 애견인 행복한 서대문 임대주택 ‘견우일가’

    청년 애견인 행복한 서대문 임대주택 ‘견우일가’

    서울 서대문구가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반려견을 키우는 1인 청년가구를 위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견우일가’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견우일가는 ‘반려견을 매개로 한 가족처럼 사는 집’이란 뜻을 담고 있다. 견우일가는 총면적 475.69㎡의 지상 5층 건물에 12가구로 12명이 입주할 수 있다. 각 가구의 전용면적은 30㎡로 방과 거실, 욕실(화장실), 다용도실로 이뤄진 1.5실 형태다. 이 건물 곳곳에는 반려견을 위한 시설들이 설치돼 있다. 1층 주차 공간에는 목줄(리드줄)을 걸 수 있는 고리를 달았으며, 입주자들이 반려견을 돌보며 공동체 활동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실(21.12㎡)을 마련했다. 커뮤니티실 입구에는 반려견을 산책시킨 후 씻길 수 있는 세족 시설을 비롯해 애견욕조와 배변 처리기 등이 있다. 2층부터 5층까지 각 가구에는 소리에 민감한 반려견을 위해 초인종 대신 빛이 깜빡거리는 초인등을 달았다. 화장실 출입문 하단에는 반려견이 드나들 수 있는 펫도어를 만들었으며, 반려견을 위해 깜박임이 없는 조명을 설치했다. 4층과 옥상에는 입주자와 반려견이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했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인 지난 8일 기준 서울시 거주 무주택 19~37세의 미혼인 취업준비생과 근로소득자, 사업소득자, 졸업까지 1학기가 남은 대학생이다. 또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 수별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1인 가구 약 185만원)여야 한다. 소형견만 입주 가능하며 두 마리까지 키울 수 있다.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30~50% 수준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4인 가구 月809만원 이하면 특공 자격…“가점 낮아도 당첨 기회”

    4인 가구 月809만원 이하면 특공 자격…“가점 낮아도 당첨 기회”

    5년 이상 소득세·월평균 소득 130% 이하주택 소유한 적 없는 기혼 가구에 ‘추첨제’가구원 중 분양권·특공 이력 있다면 제외청약저축은 안 돼… 청약예금으로 바꿔야공공주택에만 있던 생애 최초 특별공급제도가 29일부터 민간 아파트에도 도입됐다. 주택을 보유한 적이 없는 기혼 무주택 가구에 추첨으로 전용면적 85㎡(약 32평) 이하 민영주택을 공급하는 것이라 가점이 낮아도 당첨 기회를 노릴 수 있다. 청약은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무주택가구 구성원으로 혼인 중이거나 미혼 자녀가 있는 사람, 근로자나 자영업자로 5년 이상 소득세를 납부한 사람이 대상이다. 이 밖에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30% 이하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신설된 민영주택 생애 최초 특별공급제도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한다’는 의미는 무엇인가. “청약하려는 주택의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으로 과거에 한 번이라도 주택을 소유한 적이 없어야 한다. 가구원 중 단 한 명이라도 분양권을 갖거나 상속·증여로 주택을 보유했다면 생애 최초 특별공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단 신청자와 같은 집에 사는 만 60세 이상 부모(직계존속)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거나, 과거 소유한 사실이 있는 경우엔 예외적으로 주택을 소유하지 않는 것으로 본다.” -청약예금·부금 통장이 아닌 청약저축통장 가입자도 신청할 수 있나. “아니다. 민영주택은 청약부금, 청약예금, 주택청약종합통장으로만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청약저축 가입자는 입주자 모집 공고일 전에 청약저축통장을 청약예금통장으로 바꾸면 가능하다.” -혼인했지만 현재 배우자가 주민등록등본상 분리된 경우 청약이 가능한가. “그렇다. 신청자가 혼인 사실을 가족관계증명서 또는 혼인관계증명서로 증명하면 된다. 단 배우자 등본에 등재된 직계 존비속 전원이 주택 소유 사실이 없어야 한다.” -이혼했고, 자녀가 주민등록등본상 분리돼 있어도 신청할 수 있나. “아니다. 신청자가 이혼 등으로 배우자가 없을 땐 미혼 자녀가 주민등록등본상 같이 등재된 때만 적용된다.” -근로자와 자영업자만 가능하고 보험설계사, 방문판매원과 같은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는 신청할 수 없나. “아니다. 특고는 입주자 모집 공고일로부터 최근 1년 내 소득세를 납부한 기록과 전체 합산해서 5년 이상 소득세를 납부한 기준 두 가지를 동시에 충족하면 된다. 5년 이상 납부 내역은 5년 연속이 아니어도 괜찮다.” -본인은 소득이 없고 배우자가 근로소득이 있을 땐 배우자가 소득세를 낸 기한도 인정받나. “아니다. 본인이 소득세를 납부한 때만 인정된다. 본인이라도 근로·사업 소득이 없고 이자·배당 소득만 있으면 자격이 없다.”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30% 이하는 금액으로 어느 정도인가. “3인 이하 가구는 722만 1478원, 4인 가구는 809만 4245원, 5인 가구는 901만 9860원, 6인 이상 가구는 987만 2308원 이하다. 신청자와 신청자의 주민등록등본상 성년 가구원들의 근로·사업 소득을 합산해 산정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임신한 여성들에게 ‘낙태’ ‘사산’ 경험 묻는 日지자체들

    임신한 여성들에게 ‘낙태’ ‘사산’ 경험 묻는 日지자체들

    일본 간사이 지방에 사는 20대 여성은 지난 8월 임신 사실을 확인한 뒤 자신의 거주지 관청에 신고서를 내려고 인터넷에 들어갔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임신 신고서’ 서식에 이름, 주소뿐 아니라 과거 낙태나 사산을 한 적이 있는지 여부와 이번 임신이 원하는 때에 이뤄진 것인지를 기입하도록 돼 있었기 때문이다. 2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에서 임신부들이 지방자치단체에 제출하는 임신 신고서 일부 서식에 과거 낙태, 사산 경험 등을 묻는 항목이 있어 개인의 특수한 사정들을 도외시한 행정 편의주의적 정보 수집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본에서는 모자보건법에 따라 임신을 하게 되면 거주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신고를 해야 한다. 통상 아기의 심장 박동이 확인되는 임신 5~6주째에 병원에서 임신확정 진단을 받고나서 신고서를 제출하게 된다. 지자체에 임신부로 등록되면 각종 검진 혜택과 모자건강수첩을 받을 수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름, 나이, 직업, 주소, 임신개월수, 진단의료기관, 성병·결핵 진단 유무 등을 필수 사항으로 규정하고 나머지 신고 항목은 사정에 따라 지자체가 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지자체별로 낙태·사산·불임치료 경험 여부, 혼인 여부, 미혼일 경우 앞으로 아기의 아빠와 결혼을 할 것인지 등을 묻는 항목을 두고 있다. 임신 신고서에서 유산·낙태 여부를 묻고 있는 도쿄도 도시마구 관계자는 “여성이 임신 상태에 불안을 갖고 있지는 않은지 등을 확인하려는 것”이라며 “특히 낙태 경험이 있는 경우 필요시 임신부 지원을 더 적극적으로 해주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지자체는 좋은 의도에서 하는 것이라지만, 현장에서는 거부감이 나타나고 있다. 이를테면 과거 성폭력이나 가정폭력으로 임신해 낙태를 하게 된 사람에게는 지나치게 가혹한 질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어떤 사람에게는 사산의 아픈 기억을 다시 떠올리게 만들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해 SNS에서는 “임신부에 대한 지원을 충실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찬성 의견과 “이런 것을 묻다니 믿을 수 없어”, “너무 싫었지만 어쩔 수 없이 기입했다” 등 반대 의견이 맞서고 있다. 최근 들어 임신부 등의 반발을 수용해 신고서 양식을 바꾸는 지자체도 나오고 있다. 오사카부 이바라키시에서는 이달부터 ‘낙태 경험 유무’ 등 일부 항목을 삭제했다. 이바라키시 관계자는 “언제부터 낙태를 묻는 항목이 존재했는지는 모르지만 확실히 임신부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트럼프 ‘배럿 대법관’ 지명 강행… 비밀 공동체 전력 논란도

    트럼프 ‘배럿 대법관’ 지명 강행… 비밀 공동체 전력 논란도

    사생활 통제하는 종교단체 활동 드러나민주당 “대법 보수적 판결에 영향” 우려트럼프, 신념 공격에 ‘인간적인 면모’ 강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새 연방대법관 후보에 보수 성향 에이미 코니 배럿(48) 제7연방고법 판사를 지명하며 워싱턴 정가가 또다시 진영 갈등의 소용돌이에 빠져들었다. 대선을 코앞에 두고 집권당이 대법관 임명을 강행하는 것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신앙공동체 성격의 우파 종교단체 활동 등 배럿의 자질·전력을 둘러싼 논란도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럿을 지난 18일 별세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후임 대법관 후보자로 지명한다고 밝혔다. 대선 이후 지명을 주장했던 민주당의 반발에도 공화당은 즉시 인준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다음달 12일 나흘간의 청문회 개최 후 29일 상원 투표를 진행해 대선 닷새 전에 속전속결로 인준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상원은 100석 중 53석을 차지한 공화당이 우위다. 미 정가 안팎에서 주목하는 논란 가운데 하나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배럿이 초교파 신앙단체 ‘찬양의 사람들’에 가입해 활동한 전력이다. 앞서 뉴욕타임스(NYT)가 2017년 배럿이 제7연방고법 판사에 지명됐던 당시 익명의 제보를 받고 그가 이 단체의 여성 회원 모임에 참석한 사진 등을 보도한 바 있지만 현재 이 사진 등은 단체 웹사이트에서 삭제된 상태다. 가디언은 “배럿의 지명으로 이 비밀스러운 종교 공동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종교계에서도 이 단체에 대한 논란이 있다고 전했다. 현재 대법관 중에도 여러 신자가 있다는 점에서 배럿의 종교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이 단체는 종교지도자가 회원의 금전 문제나 직업 선택, 결혼, 양육 등에 관여하는 등 사생활을 통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일반적인 종교단체와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혼한 가정에서는 가부장적 역할 분담을 강조하고, 미혼 회원은 공동체 생활을 하도록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단체는 배럿의 가입 여부에 대한 언론의 확인 요청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 민주당 등에서는 그의 종교관이 대법원 판결에까지 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그는 수정헌법 2조의 총기 소지 권리와 이민, 낙태에 대해 보수적 입장을 견지해 왔고, 이는 과거 행적으로도 확인된다. 그는 2018년 법원이 낙태 후 태아를 화장하거나 묻도록 한 인디애나주 낙태 규정 논란에 대한 재고를 거부하자 보수파 동료와 함께 이의를 제기한 바 있다. 또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건강보험개혁법에 대해 대법원이 2012년 합헌 판결을 하자 이에 결정적 역할을 한 같은 보수 성향인 존 로버츠 대법원장을 비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입양한 2명을 포함해 자녀가 7명인 배럿이 학교에 다니는 아이를 둔 최초의 ‘엄마 대법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 NYT는 이에 대해 “배럿의 철학과 종교적 신념에 대한 공격을 예상하고 그의 인간적인 면을 강조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롯데지주, 전국 미혼모 1300명에게 ‘플레저박스’ 전달

    롯데지주, 전국 미혼모 1300명에게 ‘플레저박스’ 전달

    롯데지주는 지난 10일 롯데복지재단, 롯데정밀화학과 전국 미혼모 1300명을 대상으로 ‘롯데 플레저박스’를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미혼모들의 어려움이 더욱 심화하는 가운데 롯데는 이들을 돕기 위해 각종 영유아 제품과 식품 등을 롯데 플레저박스에 담았다. 롯데지주는 지난 2013년 7월부터 ‘롯데 플레저박스 캠페인’을 통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는 물품을 상자에 담아 전달해 왔다. 이웃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필요한 물품을 선정해 전달하는 맞춤형 지원으로, 지난해 12월 누적 박스 수 5만개를 돌파했다. 미혼모들을 지원한 이번 캠페인은 38회째로, 지금까지 전달한 박스는 총 5만 4500여개다. 한편 롯데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파트너사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납품대금 6000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에는 롯데백화점 등 35개사가 참여해 약 1만 4000개의 파트너사가 혜택을 본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1년 내 전입·기존 집 매각’ 하나라도 안 지키면 양도세 중과

    ‘1년 내 전입·기존 집 매각’ 하나라도 안 지키면 양도세 중과

    국세청이 17일 ‘100문 100답으로 풀어보는 주택 세금’ 자료집을 발간한 건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과 올해 6·17 대책, 7·10 대책을 통해 부동산 관련 세제가 크게 바뀌었기 때문이다. 자료집에 게재된 주요 내용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국세청 홈페이지와 홈택스에 자료집이 게재돼 있다.-내년부터 분양권도 주택 수에 포함된다는데. “이미 갖고 있거나 연말까지 취득하는 분양권은 포함되지 않는다. 내년 1월 1일 취득분부터 주택으로 간주된다. 예를 들어 1가구 1주택자가 내년 4월 2일 분양권을 취득한다면 2주택자가 된다. 다만 기존 집을 팔고 분양받은 주택에 입주할 땐 일시적 1가구 2주택자로 간주해 비과세 특례가 적용되도록 할 예정이다.” -기존 집을 팔고 다른 집으로 이사 가는 일시적 1가구 2주택자 비과세 요건은. “1년 이내에 새로 산 집에 전입(실거주)해야 하고 기존 집도 팔아야 한다. 두 가지 요건을 모두 지켜야 한다. 예를 들어 새집으로의 전입 기한은 지켰지만 기존 집 매각을 1년 지나서 하면 다주택자로 간주돼 양도세가 중과된다. 장기보유특별공제도 적용되지 않는다. 단 새로 산 집에 세입자가 있다면 2년 안에 전입하면 된다.” -조정대상지역에 2주택을 갖고 있는데 지난 1일 한 채가 규제지역에서 해제됐다. 종부세율은. “조정지역 판정은 종부세 부과 기준일(매년 6월 1일)을 기준으로 한다. 이달에 해제됐기 때문에 올해는 조정지역 2주택자 종부세 대상자로 간주하고 세율은 과세표준에 따라 0.6~3.2%가 적용된다. 대신 내년은 일반지역 2주택자로 인정받아 0.5~2.7%로 세율이 낮아진다. 참고로 내년엔 종부세율이 강화된다.” -부부가 조정지역 주택 2채를 각각 50% 지분으로 소유하고 있다. 주택 수 판정은. “종부세는 주택 지분 또는 부속 토지만 가진 경우에도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보고 세율을 적용한다. 따라서 부부 모두 조정지역 2주택자에 해당한다. 다만 종부세는 나이와 보유 기간에 따라 세액공제가 가능한데, 1가구 1주택 요건을 충족해야만 한다. 부부 공동명의는 1가구 1주택이 아니라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다.” -주택임대소득세는 어떤 사람들이 내는가. “월세 임대수입이 있는 2주택 이상 소유자가 기본 대상이다. 전세를 놓는 경우엔 전세보증금 합계액이 3억원을 초과하는 3주택 이상 소유자가 대상이다. 1주택자로 자신의 집에 월세를 놓는 사람도 주택 기준시가가 9억원을 초과한다면 임대소득세를 내야 한다. 다만 전세보증금 합계액이 3억원을 넘는 3주택 이상 소유자라도 전용면적 40㎡ 이하, 기준시가 2억원 이하의 소형 주택이라면 내년까지는 내지 않는다.” -미혼인 본인이 소유한 주택 1채를 월세를 놓고 부모님 소유 주택에 사는 경우에도 임대소득세를 내는가. “미혼인 본인이 주택 1채만 소유하면 과세 대상이 아니다. 다만 본인 소유 집의 기준시가가 9억원을 초과하면 내야 한다.” -조정대상지역에 1주택을 소유한 사람이 비조정대상지역에 3억원 아파트를 추가로 취득하는 경우 세율은. “기존 주택 위치에 상관없이 1주택자가 비조정대상지역에 두 번째 주택을 추가로 취득하면 주택 가액에 따라 1~3% 세율을 적용한다. 3억원 아파트는 1% 적용된다. 단 비조정대상지역에 1주택을 소유한 사람이 조정대상지역에서 주택을 추가로 취득하면 8%가 적용된다. 2주택 소유자가 비조정대상지역 주택을 새로 취득하면 8%, 조정대상지역의 주택을 새로 취득하면 12%가 적용된다.” -분양권·입주권에도 취득세를 중과하나. “분양권과 입주권 자체가 취득세 과세 대상은 아니다. 추후 분양권과 입주권을 통해 실제 주택을 취득하는 시점에 취득세가 부과된다.” -이사 가기 위해 주택을 추가로 취득한 경우 취득세가 중과되나. “1주택자가 이사를 가기 위해 신규 주택을 취득해 일시적으로 2주택자가 될 땐 중과세를 적용하지 않는다. 다만 종전 주택을 3년 내 처분해야 하고 종전 주택과 신규 주택이 모두 조정대상지역에 있으면 1년 내 처분해야 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김예나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주택 취득세 1.1~22.2% 천차만별… 꼼꼼히 따져 보세요

    A씨는 부산에 본인 명의로 집을 한 채 더 사려고 한다. 현재 서울에 본인이 살고 있는 집이 한 채 있지만, 연로하신 부모님이 노후에 편히 사시게 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세법개정으로 2주택이 되면 취득세를 많이 내야 한다고 들어 고민이다. 고가 주택이 아닌 6억원가량의 집을 사게 되면 취득세를 얼마나 내야 하는지 궁금하다. 최근 세법이 개정되면서 지난달 12일 이후 주택을 추가 구입하거나, 증여할 때 중과세율이 적용될 수 있다. 보유한 주택 수와 취득하는 주택이 조정대상지역에 소재한 주택인지, 유상 또는 무상인지 등에 따라 세율 차이가 크다. 중과되지 않는 1주택의 경우 금액과 면적에 따라 1.1~3.5%의 세율(취득세, 농특세 및 지방교육세 모두 포함 시, 이하 동일)이 적용되는데 조정대상지역에 2주택 또는 조정대상지역 외에 3주택을 취득하게 되면 9% 세율이 적용된다. 조정대상지역에 3주택 이상 또는 조정대상지역 외에 4주택 이상을 취득하면 13.4%의 취득세를 부담하게 된다. 가령 A씨는 서울에 1주택을 보유한 상태지만, 두 번째 취득하려는 부산 집은 조정대상지역이 아니라서 다행히 1.1%(85m² 초과 시 1.3%)의 세금(660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만일 A씨가 서울·세종시 등 조정대상지역에 두 번째 집을 샀다면 8배가 넘는 5400만원을 내야 한다. 주택 수는 인별이 아닌 가구별로 판단하기 때문에 가구가 보유하고 있는 주택 수를 따지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1가구는 주민등록표에 함께 기재된 가족으로 구성된 가구를 말하는데, 배우자와 30세 미만의 미혼 자녀는 별도로 거주해도 같은 가구로 판단한다. 지난달 12일 이후 계약을 하거나 취득하게 된 조합원입주권, 분양권, 주거용 오피스텔도 주택 수에 포함된다. 다만 시가표준액 1억원 이하 주택과 상속으로 취득한 상속개시일로부터 5년 이내 주택 등은 주택 수에서 제외된다. 일시적으로 2주택이 될 때는 1주택의 세율로 취득세를 부담할 수 있는데, 3년 이내에 처분하지 않으면 중과세율로 추징된다. 다만 종전 주택과 신규 주택이 모두 조정대상지역에 있다면 1년 이내에 처분해야 추징되지 않는다. 주택을 증여할 때도 취득세 부담이 커졌다. 조정대상지역에 있는 시가표준액 3억원 이상의 주택을 증여할 시 13.4%의 취득세를 부담하게 된다. 단, 1가구 1주택자가 배우자나 자녀 등 직계존비속에게 증여하면 4%만 부담한다. 또한 증여 주택이 조정대상지역에 있는 고급 주택이거나 별장에 해당하는 사치성 재산이라면 최고 22.2%의 취득세를 부담할 수도 있다. 삼성증권 SNI사업부 세무전문위원
  • “응답하라 가짜총각” 김부선, 이재명에 공개 질의

    “응답하라 가짜총각” 김부선, 이재명에 공개 질의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나 같은 실업자 연기자 혹은 미혼모들은 정부 재난기금 대상인가, 아닌가”라고 공개적으로 물었다. 김부선이 지난 8일 페이스북에 “나 같은 경우 3년째 수입이 없어 은행에서 매년 주택대출을 받고 견딘다. 이자 돈 생각하면 먹다 체하기도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에게 묻는다” “응답하라, 가짜총각”이라고 썼다. 김부선은 백화점 식당에서 식사하며 코로나19 때문에 출입자 명단을 적은 사연을 소개하면서 “잘하는 것이다. 안도와 신뢰가 확 든다”면서 “이제 생활 속 전쟁이 시작됐구나. 세균과의 전쟁. 세계인이 칭찬했다는 K방역은 어찌된 건가”라고 말했다. 김부선은 이후 댓글을 통해 “대한민국 정부가 미혼모에게 정부지원금 매월 얼마 지급하는지 아느냐”며 “놀라지들 말라. 월 5만원이라고 한다. 물론 10년 전 기준이다. 만일 열 배가 올랐다 쳐도 50만원은 미혼모 가족 열흘 식사 값밖에 안 된다. 이러니 세계인이 조롱하는 것이다. 입양 수출 1위 국가 대한민국”이라고 주장했다. 김부선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부터 최근까지 이 지사를 공개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여권의 유력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이 지사는 최근 2차 재난지원금을 놓고 전 국민 지급을 주장하며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선별 지급’ 추진에 각을 세웠다. 이 지사는 도비 1000억원을 투입하는 ‘경기도식 2차 재난지원금’ 계획을 전날 발표했다. 경기지역화폐 사용자에게 25%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지역화폐 20만원을 충전할 경우 기본인센티브 2만원(10%)에 3만원(15%)을 추가 지급해 총 25만원을 사용할 수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코로나로 변한 직장인들의 추석 “최대한 집에서”

    코로나로 변한 직장인들의 추석 “최대한 집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올해 추석연휴는 최대한 외출을 삼가고 집에서 보낼 것이라는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잡코리아는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855명을 대상으로 ‘올해 추석연휴 계획과 예상비용’에 대해 설문조사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올해 추석연휴를 어떻게 보낼 계획인지’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전체 직장인 중 30.8%(응답률)의 응답자가 ‘여행이나 외출을 삼가고 최대한 집 밖으로 나가지 않을 것(집콕)’이라 답했다. 이어 ‘부모님 댁만 다녀올 것’이라는 직장인은 28.8%, ‘부모님과 가까운 친지를 찾아 뵙고 안부를 나눌 것’이라는 직장인이 24.9%로 뒤이어 많았다. 이외에 22.1%는 추석연휴동안 ‘이직 준비를 할 것’이라 답했다. 추석연휴동안 ‘인적이 없는 곳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올 것’이라는 응답자는 5.1%로 10명중 1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추석연휴 계획은 결혼유무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였다. 기혼직장인 중에는 ‘부모님 댁만 다녀올 것’이라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나, 미혼직장인 중에는 ‘여행이나 외출을 삼가고 최대한 집 밖으로 나가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기혼직장인 중에는 ‘부모님 댁만 다녀올 것’이라는 응답자가 41.5%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모님/친지를 찾아 뵐 것’이라는 응답자가 27.4%로 다음으로 많았다. 그리고 이어 여행/외출을 삼가고 집 밖으로 나가지 않을 것(26.5%)순으로 추석연휴를 계획하는 직장인이 많았다. 반면 미혼직장인 중에는 추석연휴동안 ‘최대한 집 밖으로 나가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자가 33.6%(응답률)로가장 많았고, 이어 ‘이직 준비를 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29.7%로 다음으로 많았다.올해 추석 예상하는 경비는 지난해 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 예상 경비로 얼마를 사용할 계획인지’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평균이 35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추석 동일조사 결과(평균38만원) 대비 -7.9%로 감소한 것이다. 기혼 직장인의 추석 예상경비는 평균 45만3000원으로 지난해 추석(49만원) 대비 -7.6%로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컸고, 미혼직장인의 추석 예상경비는 평균 27만8000원으로 지난해 추석 예상경비(28만2000원) 대비 -1.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직장인 추석 예상경비의 주요 사용처는 부모님과 친지의 용돈이 주를 이뤘다. 추석 예상경비의 주요 사용처에 대해 조사결과(복수응답), ‘부모님과 친지 용돈’이라 답한 직장인이 57.2%로 가장 많았다. 특히 기혼직장인 중에는 절반이상에 달하는 65.3%가, 미혼직장인 중에도 51.8%가 ‘부모님과 친지의 용돈’이 주요 사용처라 답했다. 그 다음으로 추석예상경비의 사용처로는 명절음식준비 비용(31.7%), 교통비와 주유비(28.9%), 부모님과 친지 선물(26.0%), 외식/여행 등 여가비용(15.8%) 순으로 많았다. 실제 오는 추석에 부모님 용돈으로 얼마를 드릴 계획인가 조사해보니, 전체 응답자 평균 27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추석예상경비(35만원)의 78.6%에 달하는 금액이다. 기혼직장인의 경우(양가 부모님 용돈 합산 기준) 평균 32만3000원으로 집계됐고, 미혼직장인은 평균 23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사망 뒤 드러난 英 상속녀의 사재기…고급 의류만 집 3채 채워

    사망 뒤 드러난 英 상속녀의 사재기…고급 의류만 집 3채 채워

    영국 상속녀의 비밀스러운 사재기가 사망 후에야 드러났다. 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서퍽주 알데버러에 살던 89세 노인이 평생 사들인 고급 의류를 집 세 채에 가득 쌓아두었다고 전했다. 부모로부터 상당한 재산을 물려받은 제니 심슨(89) 할머니는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을 오가며 돈을 뿌리고 다니는 거로 유명했다. 30년 전 고향인 알데버러에 정착해 죽기 전까지는 일주일에 1000파운드(약 160만 원)를 펑펑 쓰며 고급 의류를 사들였다. 하지만 산 옷을 입는 모습은 거의 볼 수가 없었다.할머니의 비밀스러운 사재기는 할머니 사망 후 유품 정리 과정에서 세상에 알려졌다. 현지언론은 그간 할머니가 사들인 옷가지가 모두 집 세 채에 나눠 보관돼 있었다고 밝혔다. 정리하는 데도 자원봉사자 여럿이 팔을 걷어붙였다. 계단부터 꼭대기 층까지 집 안을 가득 메운 고급 의류는 셀 수 없이 많았다. 백화점을 집으로 그대로 옮겨온 수준이었다. 가지런히 걸려 있는 비싼 옷 중에는 입은 흔적이 전혀 없는 물건도 꽤 됐다. 착용하지 않은 새 신발은 500여 켤레나 됐다. 포장을 뜯지 않은 침대 시트도 여럿이었다.미혼으로 살며 매일같이 파티를 즐겼지만, 좀처럼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하는 일이 없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할머니를 아는 사람들은 “비싼 옷을 모두 걸치고 다니지는 않았지만 멋쟁이였다. 패션 취향도 확고했다. 1960년대에는 당시 한창 유행했던 전문직 여성 스타일로 주말마다 시내를 활보했다”고 회상했다. 남은 가족들은 수십 년 간 할머니가 모아온 고급 의류를 경매에 부쳤다. 모자와 핸드백, 옷, 신발 등을 팔아 지금까지 8000파운드(1265만 원)를 마련했다. 이 돈은 할머니의 평소 뜻을 이어받아 지역 독립영화관 건립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영화관은 할머니가 남긴 집 한 채를 개조할 예정인데, 그 집 차고에 보관돼 있던 옷은 그 양이 너무 많아 무게 단위로 처분해야 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2030 미혼남녀 10명 중 6명 “10년 내 내집 마련 불가능”

    2030 미혼남녀 10명 중 6명 “10년 내 내집 마련 불가능”

    20~30대 무주택 미혼남녀 10명 중 6명은 ‘10년 안에 내 집 마련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20~30대 무주택자 미혼남녀 300명(남자 150명, 여자 150명)을 대상으로 ‘내 집 마련’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 중 58.0%는 10년 이내에 내 집 마련이 불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 이유로 계속 치솟는 집값이라 답한 응답자(중복 응답 가능)는 74.7%였고 ▲낮은 소득 62.6% ▲모아 놓은 돈이 없다 40.8% ▲청약당첨 경쟁이 치열하다 19.0% ▲부모의 경제적 지원이 불가능하다 13.2% 등이었다. 10년 이내에 자가 소유가 가능하다고 생각한 남녀(42.0%)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내 집 마련에 대한 희망을 잃고 싶지 않아서란 응답이 46.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을 구매할 예정(34.1%)이거나 주택 대출이 가능하다(25.4%)고 답했다. 내 집 마련을 위한 준비로 주택청약저축(79.7%)이 가장 많았고, 예·적금(48.3%)과 주식·펀드(23.7%)가 뒤를 이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미혼모→비혼모, 유모차→유아차

    “‘학부형, 저출산, 양자, 유모차, 미숙아, 첩, 유흥접객원, 편부·편모’ 등 성차별 단어를 바꿔야 합니다.”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은 1일 성평등주간을 맞아 법령·행정 용어와 서식에 남아 있는 성차별적 단어를 시민 제안으로 바꾼 ‘서울시 성평등 언어사전 시즌3’를 발표했다. 학생의 아버지나 형이라는 뜻을 담은 ‘학부형’은 사회에서 잘 쓰이지 않지만 경찰의식규칙, 해양경찰의식규칙에 남아 있다. 시민들은 학부형을 ‘학부모’로 개선하자고 제안했다.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에 있는 ‘저출산’은 ‘저출생’으로 바꿔 부르자고 했다. 출산율 감소와 인구 문제의 책임이 여성에게 있는 것으로 잘못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사소송법 등에는 아들인 남성만을 지칭하는 ‘자(子), 양자, 친생자’라고 규정돼 있다. 이런 단어를 아들과 딸을 포함하는 ‘자녀(子女), 양자녀, 친생자녀’로 바꾸자는 제안도 많았다. 한부모가족지원법에서 쓰는 ‘미혼, 미혼모, 미혼부’도 ‘비혼, 비혼모, 비혼부’로, 보호관찰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있는 ‘편부, 편모’는 ‘한부모’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식품위생법 시행령에 있는 ‘유흥접객원’이나 군 인사법 시행규칙에 있는 ‘첩’이라는 용어는 삭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유흥접객원을 여성으로 지정하고 있어 성희롱과 성착취를 합법화할 우려가 있고, 축첩 제도가 사라진 현실에 맞지 않아 시대착오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서울시 성평등 언어사전 시즌3에는 시민 821명이 1864건의 개선안을 밝혔다. 여성이 72.5%, 남성은 27.5%였다. 연령대는 30대가 37.2%로 가장 많고 40대(25.8%), 20대(21.1%)가 뒤를 이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포토] 홍진희의 40대 누드 화보 비하인드

    [포토] 홍진희의 40대 누드 화보 비하인드

    배우 홍진희(58)가 누드 화보 비하인드와 스폰서 루머를 해명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홍진희가 출연했다. 이날 홍진희는 45세 때 찍었던 누드화보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그는 “세미 누드 화보라고 해서 고민을 했는데 가족들이 괜찮다 (해줬다)”며 “그때가 45세 때였으니까 그런 거 하나 좀 남겨놓으면 어떻겠나 해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 나이 때 그걸 남길 수 있다는 게 ‘되게 좋은 일이겠다, 나한테는 참 의미가 있겠다’ 싶어서 하게 됐다”며 “지금 가끔 봐도 ‘내가 이때 이렇게 예뻤구나’ 보면서 만족한다”고 웃었다. 과거 홍진희는 40세에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필리핀으로 떠났다. 당시 사망설, 실종설 등 루머가 떠돌았고, 뒤를 봐주는 유력자의 아이를 낳으러 갔다는 스폰설까지 돌았다. 이에 대해 그는 “마흔이 넘어서 유력자 아이를 어떻게 낳나. 필리핀에 가도 한국 사람들이 있으니까 자꾸 그런 소문들이 돌았다. 그래서 질려서 다시 한국에 돌아왔다”고 해명했다.한편 홍진희는 1981년 MBC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독특한 목소리와 연기력으로 1994년 드라마 ‘서울의 달’, ‘짝’ 1988년 ‘조선왕조 오백년 -인현왕후’, 2011년 영화 ‘써니’ 등에 출연했다. 미혼으로 지난 2015년에는 SBS‘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배우 서태화, 박세준 등과 케미를 보여주기도 했다. 스포츠서울
  • 여가부, 위기 청소년 돕는 심야 사이버 상담원 증원

    여성가족부는 28일 위기 청소년을 돕기 위한 야간 온라인 상담 서비스인 ‘사이버 아웃리치‘ 활성화를 위해 전문상담 인력을 다음 달부터 증원한다고 밝혔다. 사이버 아웃리치를 운영하는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산하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는 다음 달 1일부터 현재 47명인 사이버 상담원을 20명 추가키로 했다. 상담원들은 청소년들의 인터넷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이 상대적으로 많은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활동한다. 이들은 SNS와 인터넷 카페 등에서 위기 청소년을 발굴하고 메신저 대화나 댓글 등으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청소년에게는 전담 상담원을 지정해 상담이 끊이지 않고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의 사이버 아웃리치 사업은 여가부가 운영하는 24시간 청소년 상담 서비스인 ‘청소년상담 1388’ 사업의 한 분야다. 청소년들은 인터넷(www.cyber1388.kr)을 통해서도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최근 한 상담원이 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랜덤채팅 앱(모바일 응용프로그램)에 ‘청소년상담 1388’을 홍보하자 이를 보고 연락한 가출 청소년을 돕기도 했다. 청소년은 가출 후 성매매로 임신을 한 상태였는데 상담원이 병원에 연락해 출산을 돕고 미혼모 시설 입소까지 연결해 줬다. 여가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상담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야간시간대 온라인 상담과 구조활동으로 위기 청소년이 사회안전망에 조기 연결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아파트 줄게요”… 비대면 기업들, 개발자 모시기 전쟁

    “아파트 줄게요”… 비대면 기업들, 개발자 모시기 전쟁

    ‘언택트(비대면) 기업’들이 개발자 모시기 전쟁을 벌이고 있다. 원래도 유능한 개발자는 업계에서 ‘귀한 몸’으로 대접받았는데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요가 급증하자 인터넷·게임·온라인쇼핑 업체를 중심으로 인재 확보 경쟁이 심화된 것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언택트 기업들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예년 대비 규모를 대폭 늘리거나 평년 수준으로 하반기 개발자 채용을 진행 중이다. 다음달 7일까지 하반기 신입 개발자 지원 접수를 받는 카카오는 올해 하반기 신입 공채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세 자릿수의 인원을 선발한다. 업계에서는 100~150명 수준으로 추측한다. NHN도 올 추석 이전에 서류 접수를 시작할 예정인 하반기 신입 개발자 공채를 지난해의 2~3배 규모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9월 첫째주에 지원서 접수를 받는 네이버는 지난해와 비슷한 200여명 수준으로 하반기 개발자 공채를 진행한다. 네이버의 계열사인 라인플러스도 예년과 비슷하게 두 자릿수 규모로 뽑을 예정이다. 그동안 수시채용을 진행하던 곳이 올해 갑자기 공채를 신설한 것도 특징이다. NHN은 지난 5월 게임 부문 신입 사원 공채인 ‘게임 체인저 1기’를 신설하고 정기적으로 개발자를 뽑겠다고 밝혔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는 이번에 처음으로 경력 3년 차 이하 개발자 공채를 진행 중인데 20명을 뽑는 전형에 5000여명이 몰렸다. 온라인 쇼핑업체 ‘쿠팡’도 수년간 진행하지 않던 개발 직군 공채 전형을 현재 진행 중이다. 각사는 최종 합격자에게 파격적인 ‘입사 혜택’도 약속했다. 쿠팡은 개발 직군 입사자에게 축하금으로 ‘5000만원+α’를 지급한다. 200여명을 목표로 모집 중인데 일부 최종 합격한 이들은 이미 5000만원 이상씩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는 이전 직장의 최대 ‘연봉 1.5배’를 제안하고 이와는 별도로 1억원 상당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또는 입사축하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넥슨의 자회사인 게임업체 ‘네오플’은 본사 소재지가 제주도임을 고려해 신규 직원 중 타지에서 온 기혼자에게 105㎡(약 32평), 미혼자에게는 89㎡(약 27평) 규모의 아파트를 사택으로 준다. 업계 관계자는 “언택트 기업은 공장 설비를 키우기보단 훌륭한 개발자를 모셔오는 것이 미래 투자의 핵심인 만큼 인재 모시기 경쟁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서도 “다만 덩치가 큰 기업들이 인재를 ‘입도선매’하면 작은 스타트업의 인재난은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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