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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호진 전남도의원, “전남도 한부모 부자가족시설 단 한 곳도 없어”

    김호진 전남도의원, “전남도 한부모 부자가족시설 단 한 곳도 없어”

    전남지역에 한부모 부자가족시설이 한 곳도 없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에 거주하는 한부모가족은 7409가구로 이중 청소년 한부모 부자가족을 포함한 부자중심가구는 1754가구다. 도내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은 모자 가족복지시설 2개소, 미혼모 가족공동생활시설 2개소, 미혼모 가족기본생활시설 1개소 등 총 5개소가 운영중이다. 하지만 부자중심가구를 위한 복지시설은 전무한 상태다. 김호진(나주1) 전남도의원은 최근 열린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실 소관 2023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서 “한부모가족은 사회의 가장 취약한 계층 중 하나로 경제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육아, 돌봄, 의료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내 한부모가구 중 부자중심가구는 약 24%로 상당히 높은 편이지만 부자중심가구를 위한 복지시설이 단 한 곳도 없다”며 “부자중심가구에 공적 영역의 손길이 시급하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한부모는 혼자서 생계와 양육을 동시에 책임져야 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긴급 상황 발생시 자녀 돌봄의 사각지대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부모가족 학령기 자녀에게 부모 모두와 함께하는 시간을 제공해 자녀들이 긍정적으로 성장·발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해야한다”며 “돌봄 대책을 마련하는 등 다각도로 깊이 있게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대해 유미자 여성가족정책관은 “현재 전남도는 자체적으로 저소득 한부모가족의 생활안정과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생활지원금을 세대 당 월 3~6만원, 대입자녀 신입생 학자금(연 150만원 이내)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한부모가족에 보다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올해 한부모가족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52%(2인가구 기준, 179만 7200원)이하에서 60%(2인가구 기준, 207만 3693원)이하로 소득 기준이 완화되면서 134가구가 추가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산모 바꿔치기’ 30대女, 신생아 불법입양 후 아동매매 의혹

    ‘산모 바꿔치기’ 30대女, 신생아 불법입양 후 아동매매 의혹

    지난 3월 대구에서 발생한 ‘산모 바꿔치기’ 사건으로 입건된 30대 여성이 신생아 4명을 불법 입양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인터넷에서 아이를 키우기 힘들다는 글을 쓴 미혼모들에게 접근해 입양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대구경찰청은 30대 여성 A씨에게 아동복지법상 아동매매 혐의와 건강보험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실제 아이를 출산한 30대 여성 B씨와 범행에 가담한 지인과 산모 등 8명을 각각 아동매매, 공정증서원본부실기재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3월 대구 남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제왕절개로 태어난 남자아이를 몰래 퇴원시키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실제 산모인 B씨가 출산 후 아이를 병원에 두고 퇴원한 뒤 나타나지 않았고, 열흘 뒤 A씨가 친모 행세를 하며 아이를 찾아가려 하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신생아실 직원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범행이 드러났다. 산모 B씨는 출산 과정에서 A씨 인적 사항을 몰래 사용했다. 또 A씨는 B씨의 병원비를 대신 내주고 산후조리 명목으로 현금도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가 직접 키우려고 했다”면서 아동매매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가 B씨를 포함해 모두 4명으로부터 아이를 출산하게 한 뒤 다른 사람의 아이인 것처럼 허위 출생신고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경찰은 A씨가 2020년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아동 양육이 어려운 부모들에게 비슷한 수법으로 접근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입양된 아이들 모두 지자체와 연계된 위탁가정에서 안전하게 자라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피해 아동이 더 있는지 수사한 뒤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솔비가 직접 밝힌 ‘살찐’ 이유… “난자 얼리려 호르몬 주사”

    솔비가 직접 밝힌 ‘살찐’ 이유… “난자 얼리려 호르몬 주사”

    가수 겸 화가 솔비가 살찐 외모에 대해 해명했다. 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이상우, 솔비, 박효준, 김아영이 출연해 ‘맑은 눈이 빛나는 밤에’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솔비는 “사실 최근에 난자를 얼렸다”고 고백했다. 그는 “굉장히 불안해지더라. 여자는 생물학적 나이가 있으니까. 아이를 낳고 싶은데 언제 낳을지 모르니까 보험처럼 들어놓고 싶었다”며 난자를 냉동한 이유를 설명했다. 솔비는 이어 “갑자기 뭔가 쫓기듯 병원에 가서 얼리고 싶다고 했다. 지금 꾸준히 난자를 얼리고 있는 중”이라며 “난자도 5년이라는 유효기간이 있다. 그것 때문에 요즘 호르몬 주사를 계속 맞고 있는데 그 여파로 자꾸 붓고 있다”고 얼굴이 부은 부작용에 대해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미혼인데 저 혼자 아이를 준비한다고 말하기 쉽지 않았다”며 “또 호르몬 주사 때문에 체력도 많이 떨어졌다. 붓고 체력도 떨어졌는데 타인의 시선 때문에 갑자기 다이어트 강박을 느끼는 제 삶이 싫더라”고 밝혔다. 솔비는 “그래서 온전한 나로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살찐 거에 대해서 부끄럽지 않고 싶었다”며 “앞으로 다른 사람이 외모가 달라졌을 때 ‘편안해 보인다’라는 말로 바꿔 말해줬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 “‘밥, 카페, 영화’ 반복 데이트…게임하자니 화를 냅니다”

    “‘밥, 카페, 영화’ 반복 데이트…게임하자니 화를 냅니다”

    데이트 코스로 ‘PC방’을 제안했다가 여자친구와 다툰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친구에게 PC방 게임 데이트를 제안했더니 화를 내내요”란 제목의 글이 올라와 네티즌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20대 남성이라는 작성자 A씨는 “여자친구와 1년 정도 만났는데, 만나면 대부분의 시간을 ‘밥먹고 카페가고, 영화보기’에 쓴다”며 “요즘 물가도 올라 데이트 비용도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이어 A씨는 “주말에 하루 정도는 내가 좋아하는 게임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 그래서 여자친구에게 게임 같이 하자고 졸랐더니 화를 내더라”며 “데이트를 좀 더 알차게 보내고 싶어 제안한 건데 내가 잘못한거냐”고 덧붙였다. 여성 2명 중 1명은 게임 데이트를 싫어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최근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한 ‘데이트 코스’ 관련 설문조사 결과, 여성들이 가장 싫어하는 데이트 코스는 바로 ‘게임’이었다. 응답자 44.4%가 게임데이트가 싫다고 답했다. ‘독서’(32.0%), ‘함께 공부하기’(28.8%), ‘운동’(24.4%) 등이 뒤를 이었다.선호하지 않는 데이트로는 남성의 경우 ‘독서’(36.0%·중복응답)를 답했다. 뒤이어 ‘함께 공부하기’(30.4%), ‘게임’(23.2%), ‘원데이 클래스’(21.6%)라고 답해 차이를 보였다. 반면 미혼남녀가 데이트 시 가장 선호하는 활동은 ‘카페 가기’(남 79.6%, 여 84.4%·중복응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음식점 가기’(남 74.4%, 여 84.4%), ‘산책’(남 71.6%, 여 78.8%), ‘영화 보기’(남 67.6%, 여 70.4%)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연인과 데이트 코스 결정 문제로 다툰 경험이 ‘있다’(남 25.6%, 여 28.0%)고 답한 이들은 다툼의 주요 원인으로 ‘계속 한 사람만 알아봐야 해서’(남 29.7%, 여 44.3%)를 꼽았다. 이어 A씨의 경우처럼 ‘너무 반복적인 데이트 코스에 질려서’(남 20.3%, 여 15.7%), ‘서로 원하는 데이트가 너무 달라서’(남 20.3%, 여 11.4%)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4월 18일부터 4월 21일까지 미혼남녀 총 500명(남성 250명·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5.66%p다.
  • 몰래 하는 사내 연애 스릴 있기는 한데…[달콤한 사이언스]

    몰래 하는 사내 연애 스릴 있기는 한데…[달콤한 사이언스]

    요즘 미혼 남녀들은 예전처럼 소개팅이나 맞선 같은 인위적으로 만나는 것보다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를 선호한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비슷한 직종의 동료나 같은 조직에 있는 사람과 만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인터넷에서도 사내 연애를 들키지 않고 잘하는 방법을 묻거나 사내 연애를 어떻게 해야 하는 거냐는 질문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런데 같은 공간 내에서 일하는 사람들끼리 만나는 이런 사내 연애가 당사자들이나 주변 동료, 조직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중국 난창 기술대, 파키스탄 라호르대 경영대학원, 바흐리아대 경영학과, 파이살라바드대 국제경영학부 공동 연구팀은 사내 연애나 직장에서 동료간 썸 타는 관계는 동료들과 관계는 물론 직장 문화에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6월 1일자에 실렸다. 사내 연애는 성과나 직무 만족도 같은 직원의 업무 관련 태도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들이 많이 나왔다. 또 사내 연애가 공개될 경우 주변 동료들에게 배척받거나 조직에서 불이익을 받는 경우도 있다. 이에 실험심리학자, 경영학자, 통계학자로 구성된 연구팀은 파키스탄 내 2개의 대도시에 있는 30개 병원, 35개 학교 및 연구소, 20개 은행에 근무하는 이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사내 연애 경험과 동료의 사내 연애를 봤을 때 느낌, 조직 문화에 대한 영향, 업무 효율, 지식전파 등 다양한 측면에 대해 8주 간격으로 3번의 질문지를 보냈다. 그 결과 설문 대상자의 64%인 343명이 응답을 보내왔다. 연구팀은 설문 결과를 통계 분석한 결과 사내 연애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더 강했으며 사내 연애 당사자들도 주변에 대한 신경을 많이 쓰게 되고 업무 효율도 이전에 비해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내 연애를 하는 동료들을 따돌리거나 연애를 방해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으며 동료 간 업무 관련 지식 전파도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이끈 준 퀴우 중국 난창 기술대 박사는 “직장 내 연애는 개인들뿐만 아니라 주변 동료, 넓게는 직장 문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이 이번 연구로 확인됐다”라며 “조직은 직원들이 직장에서 허용되는 행동과 그렇지 않은 행동을 구분할 수 있도록 하는 조직 문화 교육뿐만 아니라 적절한 인사 정책을 통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아기가 굶어서” 분유 훔친 미혼모…경찰, 사비로 도왔다

    “아기가 굶어서” 분유 훔친 미혼모…경찰, 사비로 도왔다

    넉넉하지 못한 가정형편 때문에 갓난아기에게 줄 분유와 기저귀 등을 훔친 40대 미혼모에게 한 경찰이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2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월 23일 원주시 관설동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 여성이 물건을 훔치고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40대 여성 A씨는 식료품과 분유, 기저귀 등 약 17만원어치의 물품을 계산하지 않고 마트를 빠져나가려다가 보안요원에게 적발됐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A씨는 “조리원에서 막 나온 아기가 10시간 동안 밥을 먹지 못했다”며 “수중에 돈이 하나도 없어 잘못인줄 알면서도 분유 등을 훔치게 됐다”고 주장했다. 현장에 출동한 치악지구대 소속 고탁민(34) 경사는 처음에 A씨 말을 믿지 않았다. 경찰에 붙잡힌 절도범들이 동정심을 유발하기 위해 흔히 하는 거짓말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에 고 경사는 A씨와 함께 그가 살고 있는 원룸을 찾았고, 그곳에서 생후 2개월된 아기가 우는 모습을 발견했다. A씨는 이전에도 절도 범죄를 두 차례 저질러 각각 벌금형을 선고받았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벌금 미납자로 수배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홀로 아기를 키우며 육아수당 등으로만 생활 중이던 A씨는 이날 역시 분윳값을 낼 돈이 없어 이러한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 경사는 A씨의 상황을 외면하지 않았다. 그는 곧장 마트로 돌아가 아이에게 줄 분유를 사비로 구매한 뒤 A씨에게 건넸다. 고 경사는 연합뉴스를 통해 “잘못을 인정하고 ‘힘들어서 그랬다’고 하니 마음이 아팠다”며 “어려운 형편에도 아기를 책임지기 위해 그런 행동을 한 것 같아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한 아이의 아빠가 됐다는 고 경사는 “도 초보 아빠여서 그런지 마트에서 분유, 기저귀를 훔친 절도범이 ‘오죽하면 그랬을까’하고 짠하더라”면서 “경찰 조사를 받으러 가더라도 일단 배고픈 아기의 끼니부터 해결해야겠다 싶어서 분유를 건넸다”고 덧붙였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조산아로 인큐베이터 생활을 한 아이가 혹시라도 잘못될까 두려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경사는 분유를 건넨 이후에도 벌금을 분할 납부할 수 있는 지원 정책 등을 안내하는 등 A씨를 도왔다. 사건 일주일 뒤 A씨는 고 경사에게 “당시 경황이 없어서 감사 인사를 못 했다”며 “덕분에 여러 가지 도움을 받았다.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넸다. 원주경찰서는 A씨를 지난 3월 말 절도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 “58세 대표와 결혼·출산 후 시모 모실 평생사원 구함, 급여는…” 채용공고 논란

    “58세 대표와 결혼·출산 후 시모 모실 평생사원 구함, 급여는…” 채용공고 논란

    58세 회사 대표와 결혼, 출산 후 81세 모친을 모실 사원을 모집한다는 내용의 채용공고가 한 구인·구직 플랫폼에 등장했다. 지난달 30일 ‘잡코리아’에는 ‘회사 대표와 결혼 후 전북 완주 거주 전제 사무직 주5일 09~18시 근무 평생 사원 모집’이라는 제목의 채용공고가 떴다. 회사 대표 본인이 직접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공고에는 ▲58세 168㎝ 60㎏ A형 미혼남 개발자 대표와 2023년 8월 8일 8시 혼인신고 및 이후 출산이 가능해야 한다 ▲혼인 신고 전까지는 무상 제공하는 원룸에 거주하며 81세의 저희 어머님을 돌봐줘야 한다는 내용이 필수 자격요건으로 붙었다. 또 ▲2023년 8월 8일 8시에는 혼인신고만 하고 결혼식은 내년 중 가능하다 ▲혼인신고 후에도 계속 근무를 해야 한다. 물론 출산휴가 등 모든 복지혜택과 정상급여는 (지급)된다 ▲저는 1995년부터 이 사업에 제 모든 걸 걸었고 평생 이 일을 해야 한다. 제 동반자도 같이해야 한다 등의 설명도 첨부됐다. 고용 형태는 정규직으로 한 달의 수습 기간이 있었고, 급여는 월 500(만)~1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채용 시 직책은 본부장 또는 센터장이었다. 우대 사항으로는 영어 가능자, 일본어 가능자, 중국어 가능자, 컴퓨터활용능력 우수자, 발표 능력 우수자 등이 제시됐다.잡코리아 측 내부 규정에 따라 해당 공고는 하루 만에 마감 조처됐다. 그러나 이후에도 공고는 한동안 사이트에 그대로 노출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확산하며 논란이 됐다. 현재 해당 공고는 완전히 삭제된 상태다. 앞서 지난 3월에는 60대 남성이 대구의 한 여자고등학교 앞에 ‘할아버지 아이 낳고 살림할 희생종 하실 13~20세 여성을 구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붙여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남성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에 대한 음행강요·매개·성희롱 등)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 서장훈, 재혼 망설이는 이유 솔직 고백

    서장훈, 재혼 망설이는 이유 솔직 고백

    농구 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49)이 이혼 후의 연애와 재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Joy 예능 ‘연애의 참견3’에서 서장훈과 김숙, 곽정은, 한혜진, 주우재는 돌싱(돌아온 싱글) 연애의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곽정은은 돌싱간의 연애의 단점으로 ‘두려움’을 꼽았고, 서장훈도 “두려움이 어마어마하게 크지”라고 동감했다. 이어 서장훈은 “이거는 내 인생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굉장히 좀 더 신중하게 생각을 하게 된다”면서 “이혼에 대한 인식이 좀 바뀌었지만, 한 사람이 두 번 이혼하면 이거는 무조건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곽정은이 서장훈에게 “두 번 이혼은 못 하겠지?”라고 묻자 서장훈은 “두 번은 부담이 엄청 된다”라고 밝혔다.또 곽정은은 돌싱간 연애의 장점으로 “전 남편, 전 부인 욕하는 재미?”라고 하면서도 “여전히 한국 사회에서의 이혼 전력은 자신을 위축되게 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곽정은은 “실제로 많은 사람이 얘기한다. 이혼은 극복했어도 결격 사유로 남는다고. 근데 돌싱 대 돌싱으로 만나면 같은 경험을 한 사람과의 만남이므로 더 이상 이혼이 결격 사유가 아니게 된다. 좀 웃기지만 편안한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서장훈도 “맞다. 이혼하면 조금 꿀리는 기분이 든다. 미혼인 이성을 만났을 때 마음의 짐이 있는 듯한 느낌이 굉장히 크다”라고 말했다.
  • 팬데믹 거치며 여성 고용 ‘U자 반등’ … “2030 여성 중심으로 고용 늘 것”

    팬데믹 거치며 여성 고용 ‘U자 반등’ … “2030 여성 중심으로 고용 늘 것”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여성의 고용률이 ‘U자 반등’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소매·음식점 등 여성이 주로 종사하는 산업이 타격을 입었지만, 팬데믹으로 인한 산업구조 변화 속에 여성들에게 적합한 비대면 서비스업이 확대되고 재택근무 등 일·가정 양립 문화가 확산된 것이 배경으로 꼽힌다. 팬데믹 2년 4개월간 여성 고용률이 남성 고용률보다 더 올라 31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BOK 이슈노트 ‘여성 고용 회복세 평가’에 따르면 남성 고용이 더 큰 충격을 받는 일반적인 경기침체기와 달리 팬데믹 당시에는 여성 고용이 더 크게 악화되는 ‘쉬세션(she+recession)’이 발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도소매업, 숙박·음식업 등 여성 비중이 높은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탓이다. 학교와 어린이집, 유치원이 폐쇄되고 긴급 돌봄으로 전환되면서 육아 부담이 커진 기혼 여성들이 일을 그만둔 영향도 컸다. 실제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2010년 1월 52.4%였던 여성의 고용률은 2년간의 팬데믹을 겪은 뒤인 2022년 1월 51.7%로 0.7%포인트 하락했다. 남성의 고용률은 같은 기간 71.1%에서 71.0%로 0.1%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노동시장이 회복되는 과정에서는 오히려 여성을 중심으로 고용이 증가하는 ‘쉬커버리(she-covery)’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팬데믹에서 회복된 2023년 4월 여성 고용률은 54.2%로 2022년 1월에 비해 2.5%포인트 상승해 남성(71.4%·0.4%포인트 증가)보다 상승 폭이 컸다. 결과적으로 팬데믹을 겪고 회복하는 과정(2020년 1월~2023년 4월)에서 남성 고용률은 0.3%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친 반면 여성 고용률은 1.8%포인트 상승했다. 이같은 현상은 20~30대 및 고학력 여성이 주도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20대와 30대 여성 고용률은 팬데믹 이전 대비 지난달까지 각각 4.1%포인트, 4.4%포인트 상승했는데 30대 고용률이 오히려 1.6% 하락한 남성과 대비된다. 학력별로는 저학력 여성은 0.6%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고학력 여성은 2.5%포인트 상승하면서 고학력 남성이 1.0%포인트 하락한 것과 차이를 보였다. 혼인 유무 별로는 기혼 여성의 고용률이 미혼 여성보다 더 빠르게 회복됐다. 보고서는 팬데믹 이후 디지털 전환과 같은 산업별 노동수요 변화로 비대면 서비스업(정보통신과 전문·과학·기술)과 보건복지 등 분야가 확대되면서 이에 적합한 20~30대 여성들의 취업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또 팬데믹을 거치며 재택근무와 유연근무제 등 일·가정 양립 문화가 확산된 것도 기혼 여성의 고용 증가를 뒷받침했다. 오삼일 한국은행 고용분석팀 차장은 “숙박·음식·도소매 분야에서의 여성 고용은 줄었지만 컴퓨터 프로그래밍, 연구개발, 회계, 광고, 영상제작 등의 분야에서 늘었다”면서 “고학력 여성들이 이같은 업종에서 재택근무나 유연근무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혼·산업구조 변화·유연근무제에 여성 고용률 늘 것”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1월 73.3%였던 남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지난달에도 73.3%으로 제자리걸음을 하는 반면, 여성의 경활률은 같은 기간 49.6%에서 55.6%으로 6.0%포인트 뛰어올랐다. 비혼과 만혼, 출생률 하락, 여성의 교육수준 상승, 유연근무제 확산 등의 추세 속에 여성 중심의 취업자수 증가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오 차장은 “산업계에 전방위적으로 진출해 있는 남성의 경활률은 앞으로 더 상승할 여지가 적어, 산업 구조 변화와 일가정 양립 활성화에 힘입어 앞으로의 고용 증대는 여성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30대 및 고학력, 기혼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가 확대되면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의 충격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또 여성이 결혼과 출산 전후인 25~35세에 이르러 경활률이 줄고 이후에 다시 높아지는 ‘M자 커브’ 현상도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 “女징병제 논란…뚜렷한 ‘젠더 갈등’ 연장선”[이슈픽]

    “女징병제 논란…뚜렷한 ‘젠더 갈등’ 연장선”[이슈픽]

    군 입대 대기 상태인 남성과 학업 상태인 여성이 ‘젠더갈등 인식’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정책연구용역 홈페이지에 올라온 ‘2030 청년층 젠더갈등의 경제적 요인 분석’(여성가족부·한국은행 공동연구)에 따르면 청년 남성과 여성의 젠더갈등 인식 수준은 현재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에 따라 달라졌다. 연구진은 여성가족부가 수행한 ‘청년 생애과정과 미래전망 실태조사’(2020년 10∼11월)에서 쓰인 20∼39세 남녀 표본 8583개를 사용해 젠더갈등 인식을 조사했다. 젠더갈등 인식이 가장 심한 경우는 1, 반대의 경우는 0의 값을 부여했다. 그 결과 남성(0.39)보다는 여성(0.82), 30대(0.50)보다는 20대(0.68), 기혼자(0.46)보다는 미혼자(0.64), 유자녀자(0.46)보다는 무자녀자(0.62)의 젠더갈등 인식 수준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여성은 대학생 등 학업 상태(0.97)인 경우 젠더갈등 인식 수준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뒤이어 경제활동(0.81), 아무 일도 안함(0.75), 가사노동(0.6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남성은 군 입대 대기 상태(0.55), 아무 일도 안 하는 상태(0.51), 학업(0.45), 경제활동(0.36) 순으로 인식이 높았다.젠더갈등 인식, ‘여성 징병제’ 문제로 이런 젠더갈등 인식은 ‘여성 징병제’ 문제로 번졌다. 한국에서 여성 징병제는 병역자원 감소의 대안을 마련하는 차원에서만 다뤄지고 있지 않다. 이는 남성과 여성, 특히 20대에서 뚜렷한 성 대결 구도의 연장선 상에 있다. 현재 국방부는 여성 징병제, 군복무기간 확대, 대체복무 폐지 등을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 여성징병제는 아직은 현실적으로 실현 불가능하다는 게 중론이다. 이미 2010·2011·2014년 세 차례 남성에게만 병역 의무를 부과한 병역법 3조 1항이 성차별적이라는 헌법소원이 제기됐으나 모두 ‘합헌’ 결정이 내려졌다. 여성징병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나 관련 연구 등도 아직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당시 헌재는 “국방의 의무는 병역법에 의해 군 복무에 임하는 등 직접적 병력 형성 의무만 가리키는 것은 아니며 간접적인 병력 형성 의무 및 병력 형성 이후 군 작전 명령에 복종하고 협력해야 할 의무도 포함한다”고 밝혔다. 또 헌재는 “남성이 전투에 더 적합한 신체적 능력을 갖추고 있고 신체적 능력이 뛰어난 여성도 생리적 특성이나 임신과 출산 등으로 훈련과 전투 관련 업무에 장애가 있을 수 있다”며 “최적의 전투력 확보를 위해 남성만을 병역의무자로 정한 것이 자의적이라고 보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과 병무청, 성우회가 함께 국회 의원회관에서 ‘인구절벽 시대의 병역제도 발전 포럼’에서도 이 같은 문제가 다뤄졌다. 이 자리에서 여성 징병제 검토 필요성이 언급됐지만, 병무청은 “군복무기간 연장, 여성 징병제 필요성, 대체복무 폐지 등과 관련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으나, 정부 측 공식입장이 아니며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다.“여성의 젠더갈등 인식, 자녀 출산에 부정적 영향” 특히 여성의 젠더갈등 인식은 자녀 출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젠더갈등 인식 수준은 개인의 근로소득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결혼확률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그러나 자녀 출산 의향에는 차이가 있었다. 남성의 경우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여성은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최근 젠더갈등은 산업구조의 변화, 취업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있는 1990년대생들의 독특한 인적구조가 겹치면서 더 증폭되고 있다.중후장대형 산업이 쇠퇴하면서 과거 남성에게 독점되던 양호한 일자리가 감소했고, 남은 일자리를 둘러싼 여성과의 갈등이 격화했다. 다만 젠더갈등 심화에도 불구하고, 국민이 느끼는 양성평등 인식은 예전보다 높아졌다. 연구진은 2016년과 2021년 양성평등 실태조사에서 15세 이상 국민(2016년 7399명, 2021년 8358명)을 대상으로 남녀 평등 수준을 9점 척도로 물은 결과, ‘매우 불평등하다’는 응답은 모두 줄어들고(남성에게 매우 불평등 0.69%→0.57%, 여성에게 매우 불평등 2.37%→1.89%), ‘매우 평등하다’는 응답은 22.07%에서 35.25%로 높아졌다. 5점은 매우 평등, 1∼4점은 여성에 불평등, 6∼9점은 남성에 불평등하다는 인식을 나타낸다. 남녀가 평등해졌다는 인식 변화는 특히 30대 이하 여성에서 두드러졌다. 2016년에는 20대 이하 여성의 11.4%만이 우리 사회가 남녀 평등하다고 했으나, 이 비율은 5년 뒤 배 이상 늘어 26.2%가 됐다. 연구진은 “과거에 비해 젠더갈등이 심각하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지만 실제로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 면에서 한쪽 성이 불평등하다는 생각보다는 평등하다는 인식이 더 강해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 아빠 스트레스는 사회생활, 엄마는 가족돌봄·가사노동

    아빠 스트레스는 사회생활, 엄마는 가족돌봄·가사노동

    자녀 2명 가구 비율 4년째 하락미혼·무자녀보다 행복지수 높아 서울에서 미취학 자녀를 키우는 아빠는 사회생활에서, 엄마는 가족 돌봄·가사 노동에서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취학 자녀를 둔 부모가 미혼이나 무자녀 부부보다 행복도는 높았다. 서울시는 ‘2022 서울서베이’ 조사통계자료를 활용해 지난해 서울에 사는 시민, 외국인, 미취학 자녀(0~6세)를 둔 엄마·아빠의 일상을 분석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해 9월 15일~10월 31일 시민 4만 4340명과 서울 거주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021년 서울에서 미취학 자녀가 있는 가구는 25만 230가구로 2017년 33만 5420가구에 비해 25.4% 감소했다. 미취학 자녀가 있는 가구 중 자녀가 2명인 가구의 비율은 2018년 40.7%에서 매년 하락해 2021년 39.2%까지 떨어졌다. 미취학 자녀를 둔 엄마 아빠가 느끼는 스트레스 1순위는 각각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외벌이 가구와 맞벌이 가구의 아빠는 각각 ‘과도한 업무·학습량’(60.4), ‘사회생활에서의 대인관계’(59.1%)를 각각 스트레스 요인 1위로 꼽았다. 엄마의 주요 스트레스는 외벌이, 맞벌이 관계없이 ‘가족 돌봄·가사 노동’이었다. 외벌이 가구 엄마가 느끼는 가정 돌봄 스트레스는 81.7%로 맞벌이 가구 엄마(57.4%)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미취학 자녀를 둔 부모가 느끼는 여가 생활 만족도는 미혼, 무자녀보다 낮았지만 건강, 재정, 친구 관계, 가정 등에서 느끼는 행복지수는 높게 나타났다. 20~49세를 대상으로 조사한 행복지수는 미혼은 10점 만점에 6.96점, 무자녀 부부 6.84점인 반면 미취학 자녀 부모는 7.03점으로 조사됐다. 서울서베이 분석 결과 서울 거주 외국인 절반 이상인 56.3%가 앞으로도 서울에 거주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리고 서울 거주 외국인 행복지수(7.07점)가 서울시민(6.72점)보다 높았다.
  • 태양광 신흥 강자 다스코… 국가대표 ‘100년 기업’ 기반 닦았다

    태양광 신흥 강자 다스코… 국가대표 ‘100년 기업’ 기반 닦았다

    다스코㈜는 창업 40년 만에 사회간접자본(SOC)사업과 에너지사업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해마다 최대 수주실적을 올리는 걸 목표로 삼는다. 다스코는 1983년 창업한 동아앵글이 모태다. 이어 동아산업, 동아기공, 동아에스텍으로 이름을 바꾸며 성장을 거듭한 끝에 2004년 전문건설업계 상장기업이 됐다. 꾸준히 힘을 길러 2018년 다스코가 출범했다. 도전과 열정으로 명실상부한 중견기업으로 자리 잡았다.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스코호의 선장, 한상원 회장은 불모지에 혁신기술로 진입해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정면 도전하는 최고경영자(CEO)로 이름났다. 지금의 SOC사업 실적은 30년 경험과 연구개발이 바탕이 돼 이뤄낸 성과다. 5년 동안 각고의 노력 끝에 실현한 데크PL사업은 다스코가 업계 2위 기업으로 안착하는 데 효자역할을 했다. 데크PL은 건축물 바닥공사의 철근, 콘크리트, 형틀 공정 중 철근과 형틀을 이루는 제품이다. 다스코가 미래를 보고 뛰어든 신재생 에너지사업은 지난해부터 흑자수주를 달성했다. 더 나아가 새만금프로젝트를 수주해 정점을 찍겠다는 의지다. 다스코는 폭넓은 장학제도를 도입하고 우수교사를 확충해 인재 양성에 나서면서 사회적 약자를 위해 기업이윤을 환원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지향한다.●에너지사업으로 급성장 다스코는 일반구조용 각형강관 부문에서 KS인증을 받아 태양광 같은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의 폭을 넓혔다. 태양광 수요가 급증하자 포스코와 손잡고 포스맥을 이용한 ‘친환경 수상, 태양광 구조물’을 개발했다. 일반 아연도금 제품보다 5배 이상 부식에 강한 게 장점이다. 다스코는 전문인력과 시공 노하우를 갖춰 인허가부터 발전소 완공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뛰어든 지 4년 만인 지난해 새만금지역 대규모 태양광건설 프로젝트(100㎿급, 50㎿급)를 따내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이어 400억원 규모의 200㎿급 고흥만, 해창만 해양 태양광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데 성공,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 손꼽는 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하게 다졌다. 또 최근에는 충남 태안지역 안면도에 280㎿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 입찰에서 시공계약을 따냈다. 다스코는 내친김에 400㎿급 2500억원 상당의 새만금 해상 태양광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태양광사업의 강자로 우뚝 설 절호의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영농형 태양광사업 관심 다스코는 농촌 인구가 줄고 급속도로 고령화하는 점에 주목하고 농촌공동화와 소득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 방안을 찾고 있다. 이른바 영농형태양광사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소득이 보장되면 젊은이들이 농촌으로 발길을 돌릴 것이고 현재 30대 미혼 청년 280만명의 10%인 28만명이 귀촌해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출산하면 농촌이 살아나고 동시에 청년실업문제와 ‘인구절벽’을 해결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무역적자를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렇듯 영농형태양광은 저소득 농민들에게 발전수익을 창출하게 하는 소득창출 사업이자 쌀농사와 같은 식량전쟁을 대비하는 일거양득의 농정정책이 될 수 있다. 이에 김성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농지법개정안이 화제가 되고 있다. ●신기술 WBM공법 개발 다스코가 구조용 용접철근매트를 이용한 철근선조립의 대표 제품인 WBM(Welded Wier/Bar Reinforcement Mat) 시공법을 최근 개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신기술로 지정받았다. 철근을 용접매트형태로 제작한 다음 현장 여건에 맞게 가공조립한 철근구조물을 납품하는 공법이다.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인력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10여년 전 시도했지만 무산된 공법이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때를 만났다. 건설근로자를 구하기 어렵고 고임금과 중대재해처벌법 여파로 현장에서 인력을 줄이는 상황에 딱 들어맞는 공법이기 때문이다. 다스코는 철근선조립사업의 미래가 밝을 것으로 전망한다.●인재양성 장학사업 주력 다스코는 전남 나주 영산중고등학교를 운영하면서 영국의 이튼스쿨 같은 명문학교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해마다 학생과 교사 30여명을 선발해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등 세계 유명 대학과 이튼스쿨, 헤로우스쿨 같은 명문고에 보내 견문을 넓히고 학교법인이 교사와 교직원 인사에 관여할 수 없게 해 광주교육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시설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기숙형 사립학교로 만들었다. 한 회장은 “전국 최고의 인재 산실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다. 전국시민운동연합이 주는 ‘청렴 기업인상’을 받았고 지난해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을 지내면서 ‘희망나눔 캠페인’을 주도했다. 보호관찰청소년들에게 사랑의 장학금을 주고 해마다 전라·충청지역의 많은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 모교인 조선대학교 중앙도서관에 ‘스마트UP’ 발전기금을 기부하는 등 지난 20년간 70억원을 장학금과 기부금으로 사회에 환원했다. ●가족친화경영 실천 다스코의 임직원 복지도 눈에 띈다.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이 역대 최저치인 것을 중대한 사회문제로 간주하고 해결방안의 하나로 직원들에게 일종의 출산장려금을 준다. 자녀출산 때 첫째와 둘째에 각각 300만원을 주고 셋째에 500만원을 지급한다. 또 아이가 성장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입학하면 축하금 100만원, 초등학교 입학, 대학수능 시험 때는 선물을 준다.
  • 상생형 어린이집 성공 이끈 포스코… 정부·학계와 저출산 해법 머리 맞대

    상생형 어린이집 성공 이끈 포스코… 정부·학계와 저출산 해법 머리 맞대

    “싱가포르는 청년들이 만날 수 있는 장을 국가가 나서서 주선합니다. 일본은 아이들 돌봄에 사회적기업이 참여하기도 하죠. 핵심은 국가와 기업이 손잡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서는 것입니다. 저렴한 비용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결혼·출산·육아 플랫폼 구축이 필요합니다.” 김영선 국회 인구위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 세미나’에서 이렇게 말했다. 인구 위기의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찾고자 마련된 이번 세미나에는 국회와 정부, 관련 학계 주요 인사들이 모였다. 기업 중에서는 저출산 해법의 롤모델로 꼽히는 포스코가 이번 행사를 후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싱가포르와 일본의 사례를 소개했다. 싱가포르는 한국과 함께 세계 최하위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는 나라다. 특히 독신 남녀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문제로 보고, 싱가포르 정부는 미혼 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온라인 사이트 ‘SDN’을 운영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지역 커뮤니티와 연계해 주민들에게 아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본의 사회적경제기업 ‘애즈마마’도 언급했다. 국내 기업 가운데 가족 친화적인 사내 복지제도가 잘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 포스코의 사례도 이날 공유됐다. 기업 차원에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한 실마리를 제시하겠다는 포스코는 다양한 출산 및 육아 지원 제도를 도입하고 돌봄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인구학자인 조영태 서울대 교수는 “포스코의 상생형 어린이집과 장학금 제도는 협력사 직원도 포스코 직원과 같은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협력사와의 상생 모범 사례로 손꼽힌다”면서 “향후 육아기 재택근무 제도가 법제화되면 제도의 활용도는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 외에도 이상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센터장의 ‘인구구조 변동에 따른 정부와 민간 협업의 중요성’, 최서리 이민정책연구위원의 ‘정부와 기업이 윈윈하는 이민 방향 모색’, 이선영 보건복지부 과장의 ‘저출산 및 고령화 관련 정책 수립 및 추진 방향’ 등을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 [단독] 자만추 주선까지 … ‘저출생 대책’ 오지랖과 안간힘 사이

    [단독] 자만추 주선까지 … ‘저출생 대책’ 오지랖과 안간힘 사이

    서울시가 저출생 대책의 하나로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를 지원하는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결혼 적령기인 1인 가구들이 모여 소통·교류할 수 있는 북콘서트 등을 기획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사업명으로는 서울시가 주선하는 만남이라는 의미를 담은 ‘서울팅’ 또는 ‘청년 사랑 프로젝트’ 등이 거론된다. 시는 다음주 서울시의회에 제출할 추가경정예산에 관련 예산을 편성하는 방안을 놓고 조율 중이다. 시는 당초 결혼정보업체와 협약을 맺고 1인 가구나 청년 시민들의 가입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하지만 적당한 업체를 찾기가 쉽지 않고 사업 효과가 크지 않다고 판단해 무산됐다. 이처럼 서울시가 직접 ‘커플 매칭’까지 나서게 된 배경에는 초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저출생 해결에 가능한 자원을 최우선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힌 만큼 시는 대상자별로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미 난임부부(시술비 지원 소득기준 폐지)와 임산부(산후조리비 지원), 다자녀 가족(다자녀 기준 완화) 등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면 이번 사업은 결혼 적령기 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인구 문제가 심각한 지방 도시들은 결혼·출산 장려 정책에 더 적극적이다. 경북 구미시는 미혼 남녀 커플 매칭 프로젝트인 ‘두근두근∼아이엔지(ing)’ 행사를 이어 가고 있다. 지금까지 총 9회를 개최해 98커플이 탄생했고 15커플의 결혼이 성사됐다. 대구 달서구도 취미생활을 공유하며 세 번의 만남 기회를 갖는 ‘너랑나랑 3삼5오 데이트’를 진행 중이다. 해외 사례로 이란은 결혼을 장려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했다. 다만 시는 “관(官)이 지나치게 개입한다”는 일각의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해 신중한 입장이다. 시 고위 관계자는 “전문가들과 시의회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사업 추진 및 추경 반영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 [단독]서울시, ‘자만추’까지 돕는다…저출생 극복 안간힘

    [단독]서울시, ‘자만추’까지 돕는다…저출생 극복 안간힘

    서울시가 저출생 대책의 하나로 청년 1인 가구들을 대상으로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한다)를 지원하는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결혼적령기인 1인가구들이 모여 소통·교류할 수 있는 북콘서트 등을 기획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사업명으로는 서울시가 주선하는 만남이라는 의미를 담은 ‘서울팅’ 또는 ‘청년 사랑 프로젝트’ 등이 거론된다. 시는 다음주 서울시의회에 제출할 추가경정예산에 관련 예산을 편성하는 방안을 놓고 조율 중이다. 시는 당초 결혼정보업체와 협약을 맺고 1인가구나 청년 시민들의 가입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하지만 적당한 업체를 찾기가 쉽지 않고 사업 효과가 크지 않다고 판단해 무산됐다. 이처럼 서울시가 직접 ‘커플 매칭’까지 나서게 된 배경에는 초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저출생 해결에 가능한 자원을 최우선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힌만큼 시는 대상자별로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미 난임부부(시술비 지원 소득기준 폐지)와 임산부(산후조리비 지원), 다자녀 가족(다자녀 기준 완화) 등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면 이번 사업은 결혼적령기 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인구 문제가 심각한 지방 도시들은 결혼·출산 장려 정책에 더 적극적이다. 경북 구미시는 미혼남녀 커플매칭 프로젝트인 ‘두근두근∼아이엔지(ing)’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총 9회를 개최해 98커플이 탄생했고 15커플의 결혼이 성사됐다. 대구 달서구도 취미생활을 공유하며 3번의 만남기회를 갖는 ‘너랑나랑 3삼5오 데이트’를 진행 중이다. 해외 사례로 이란은 결혼을 장려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했다. 다만 시는 “관(官)이 지나치게 개입한다”는 일각의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해 신중한 입장이다. 시 고위관계자는 “전문가들과 시의회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사업 추진 및 추경 반영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 동방사회복지회, 국내외 입양인 및 입양가족 친선 축구대회 성황리에 마쳐

    동방사회복지회, 국내외 입양인 및 입양가족 친선 축구대회 성황리에 마쳐

    동방사회복지회는 국내외 입양인과 입양가족과 함께하는 축구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축구대회는 2015년부터 매년 연례행사로 진행되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지난 3년간 중단됐다가 올해 재개됐다. MBC ‘놀면뭐하니?’의 후원으로 서울외국인학교에서 진행된 오늘 행사에는 국내외 입양인과 입양가족 등 200여명이 함께해 국내 입양인식 향상과 건전한 입양문화 정착을 위한 친선의 자리를 즐겼다. 대회는 해외 입양인으로 구성된 ‘KAF FC’, 국내 입양부모로 이루어진 ‘동방가족’, 연예인 팀 ‘애반’, 동방사회복지회 직원으로 이루어진 ‘FC 동방’ 총 4팀이 경기를 펼쳤고, ‘KAF FC’와 연장전 패널티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애반’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애반’팀의 대표 배우 이기영씨는 “국내외 입양인과 입양가족이 함께 어울리는 뜻깊은 대회에서 우승하게되어 기쁘다. 우승의 기쁨을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국내외 입양가족들을 응원하는 모든 분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애반’은 배우 이기영씨를 주축으로 축구해설위원 신문선씨 등이 함께 활동하는 연예인 축구단으로 여러 봉사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또 이날 행사에는 국내 입양아동을 대상으로 서울외국인학교 봉사모임에서 미술프로그램과 축구교실을 재능기부 봉사활동으로 진행, 자리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동방사회복지회는 1972년에 설립돼 아동, 미혼양육모, 청소년, 장애인, 노인, 필리핀 코피노 등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에게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 전문기관이다.
  • “유명 연예인의 아이 낙태” 83년생男 추측 난무 (김달)

    “유명 연예인의 아이 낙태” 83년생男 추측 난무 (김달)

    유명 연예인의 아이를 낙태했다는 익명의 여성 폭로 후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18일 유명 유튜버 ‘김달’이 자신의 채널에 공개한 “유명 연예인의 아이를 가지게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에 따르면 31세 여성 A씨는 “유명인의 아이를 낙태했다”며 상담을 요청했다. A씨는 동호회에서 만난 남성 연예인 B(41)씨와 2년간 교제하다 작년 10월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B씨 강요로 낙태하고 같은해 12월 결별했다고 밝혔다. 결혼까지 생각하고 교제했으나 임신 시기와 B씨의 활동 재개 시점이 겹치면서 낙태하게 됐고 결국 이별에 이르렀다고 A씨는 말했다. 그 과정에서 B씨가 낙태를 강요했다고도 주장했다. A씨는 “B씨가 ‘이제 막 활동 시작했는데 결혼하면 앞길 막힌다. 낙태하면 계속 만날 테지만, 안하면 소속사 측에서 대응한다’며 낙태를 종용했다”고 했다. A씨는 또 자신의 부모님 역시 출산을 반대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나는 아이를 지울 수 없다고 버텼으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부모님이 ‘미혼모로 살게 할 순 없다’고 하여 결국 수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했다는 A씨는 최근 B씨가 다시 연락을 취해왔다고 전했다. A씨에 따르면 B씨는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미안해서 연락했다”며 “사이좋게 지내자”고 연락했다. A씨는 B씨가 평소 자신의 폭로를 두려워 했으며, 최근의 연락 역시 활동 시점에 혹시나 자신의 낙태 폭로가 터질까 우려한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이 같은 B씨의 최근 연락에 “다 잊고 살라. 나도 다 잊겠다”고 답했고, 폭로가 두려워 연락한 걸 머리로 알면서도 아직 B씨가 그리워 혼란스럽다고 A씨는 상담을 청했다. 비밀 유지 약속 하에 A씨로부터 상대 남성 연예인 B씨의 정체를 확인한 김달은 “엄청 유명하신 분”이라면서도 “외적인 부분이나 나이를 봐도 A씨가 훨씬 아깝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어 “유명인인 것은 인정하나 공론화됐을 때 손해보는 건 유명한 쪽”이라며 “제 발 저려서 서로 사이좋게 지내자고 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높은 자존감을 유지하고,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연락을 주고받은 내용을 보관하라고 A씨에게 조언했다.
  • 청소년 미혼모 4명 중 3명 ‘육아로 학업 중단’, 육아·자립 지원 절실

    청소년 미혼모 4명 중 3명 ‘육아로 학업 중단’, 육아·자립 지원 절실

    청소년 미혼모 4명 중 3명은 육아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학업을 중단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위의 차가운 시선도 문제지만, 양육에 지쳐 학업까지 병행하기 어려운 현실적 문제가 더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혼부·모에 대한 양육·학업 지원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1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청소년 미혼모의 학업 및 자립 준비 실태와 정책적 욕구’ 보고서에 따르면 만 15~24세 청소년 미혼모 252명을 조사한 결과 현재 학업 중인 비율은 23.4%에 불과했다. 4명 중 1명꼴이다. 나머지 76.6%는 학교 공부도, 검정고시 공부도 하지 않았다. 현재 학업 중인 미혼모들은 가장 큰 어려움으로 ‘개인적으로 공부할 시간 부족’(33.9%), ‘학업과 양육 병행이 체력적으로 힘듦’(22.0%), ‘학업 시간 동안 아이 돌봄 사람 없음’(16.9%) 등을 호소했다. 특히 10대 미혼모는 학업과 양육 병행으로 인한 체력 부족(25.9%), 교육비용에 대한 부담(14.8%), 주변의 편견과 차별적 시선(7.4%)에 대한 부담을 20~24세 미혼모보다 더 많이 호소했다. 미취학 아동을 돌보는 미혼모(248명)들이 양육에 쏟는 시간은 하루 평균 12.88시간이다. 특히 10대 미혼모(48명)의 하루 평균 돌봄 시간은 13.95시간, 20대 미혼모(200명)는 12.63시간이었다. 여기에 학업까지 병행하기에는 시간과 체력이 부족해 보인다. 그럼에도 다수의 미혼모는 자립을 위해 지금보다 높은 학력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했다. 자립을 위해 필요한 최소 학력에 대해 응답자의 46.4%가 전문대 졸업이라고 답했고 33.1%는 4년제 대학교 졸업 이상이라고 했다. 기술 습득을 위한 직업 훈련도 중요하지만, 직업훈련을 받은 적이 있다는 응답은 25.4%에 불과했다. 그나마 10대 미혼모는 10.4%에 그쳤다. 직업훈련을 받은 청소년 미혼모에게 무엇이 가장 어려웠는지 물었다. 가장 많은 37.5%가 ‘훈련 동안 생활비를 벌 수 없어 경제적으로 어려웠다”고 답했다. ‘훈련 과정에 아이를 돌봐줄 곳이 없었다’(25.0%)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선택한 과정이 적성에 맞지 않아 어려웠다’(6.3%), ‘어떤 과정을 선택할지 결정이 어려웠다’(4.7%) 등 진로와 적성과 관련한 응답도 적지 않았지만, 육아와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고민이 주를 이뤘다. 현재 일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도 57.8%가 육아를 꼽았다. 보고서를 작성한 변수정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청소년 미혼모가 자립하기 전까진 아이 돌봄 지원을 충분히 해야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며 “아직 자립하지 못한 청소년 미혼모에게는 경제적 지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장 생활이 어렵다면 단기적인 계획밖에 세울 수 없어서 학업이나 자기 발전, 성장에 대한 시간 할애나 투자는 우선순위에서 밀린다”면서 “청소년 자신의 성인기 이행과 양육하는 아동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줘야 한다. 단일 측면에서의 접근이 아니라 종합적인 지원 체계가 작동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 동방사회복지회, 국내외 입양인 및 입양가족 친선 축구대회 개최

    동방사회복지회, 국내외 입양인 및 입양가족 친선 축구대회 개최

    동방사회복지회는 20일 입양가족과 함께하는 축구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 입양인식 향상과 건전한 입양문화 정착을 위해 진행되는 이번 축구대회는 국내 입양가족 아빠로 구성된 ‘동방가족’ 축구팀을 비롯해 KAF FC(해외입양인팀), 애반(연예인 축구단)과 함께 동방사회복지회 임직원 팀인 동방FC를 구성해 친선을 목적으로 함께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 날 행사는 다양한 가족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는 ‘MBC 놀면뭐하니?’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장소 제공과 진행 협조는 서울외국인학교가 지원한다. 동방가족 축구팀에서 골키퍼를 맡고있는 최영민씨는”이번 축구대회를 통해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입양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더욱 기쁘다. 앞으로도 건전한 입양문화 전파와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해 동방사회복지회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숙 동방사회복지회 회장은 “입양아동과 가족이 주축이 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축구대회를 통해 우리 입양가족들이 더 편안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특별히 이번 대회를 위해 함께 뜻을 모아주신 ‘MBC 놀면뭐하니’와 흔쾌히 협조해 주신 서울외국인학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내외 입양인과 입양 가족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방사회복지회는 1972년에 설립돼 아동, 미혼양육모, 청소년, 장애인, 노인, 필리핀 코피노 등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에게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 전문기관이다.
  • 동작, 모든 주민에 에어컨 실외기 차양막 지원

    서울 동작구는 정부의 올해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 발표에 따라 ‘전기요금 폭등 대비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우선 다음달에 에어컨 효율 개선을 위한 ‘에어컨 실외기 차양막’을 전국 최초로 일반 주민까지 확대해 지원한다. 1인가구,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 가구에는 차양막을 직접 설치해 준다. 승강기가 설치된 지역 내 아파트, 오피스텔, 공공청사 등 공동주택과 집합건물 전체를 대상으로 ‘승강기 회생제동장치’ 설치를 지원한다.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해 추진하며 승강기 1대당 설치비 지원은 총 125만원이다. 승강기 회생제동장치는 연간 15% 이상 전력을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 또 에너지 지출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저소득층, 미혼모·부 가정을 대상으로 냉난방비를 추가 지원한다. 폭염에 취약한 취약계층, 어르신, 저소득층을 위해 냉방물품, 에어컨 무상 설치 등을 선제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에너지 종합대책은 동작구 난방비 대책에 이어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주민 체감형 대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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