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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간지 “평균 수명은 7년2개월”

    ◎언론연구원간 「… 월간잡지」 작년말 기준 245개지 조사/발행부수 2만부 정도·값은 3,900원선/여성지의 경우 기사·광고비율 52대32 한국 월간지의 현주소는 어떠한가. 발행기간은 평균 7년2개월,부수는 2만부 정도.값은 3천9백원 선이며 한번 발행하는 분량은 2백4쪽이 국내 월간지의 표준모형이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언론연구원(원장 김옥조)이 최근 발간한「한국의 월간잡지」에 들어 있는 내용들이다. 한국언론연구원은 지난해 12월31일 현재 발행된 유가 월간지 가운데 2백45개를 뽑아 제작환경·운영실태·지면내용등 전 부문을 조사·분석해 책으로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가장 많은 잡지를 내는 분야는 과학으로 전기·전자·기술·컴퓨터등을 합쳐 전체의 24.1%를 차지했다. 이어 ▲종합지 18.8% ▲지역지 16.3% ▲금융·무역등 경제지 9% ▲여성지 8.2% ▲대중오락 6.1% ▲생활정보 5.7% ▲취미생활 5.3% 순이었다. 분야별 특징을 보면 여성지는 수입금·광고료·발행면수 등에서 제일 앞서며 가격도 비교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수입금은 1억9천2백만원으로 전체 잡지 평균 수입금의 4배 가까운 수준이었다. 이같은 수입금 규모는 광고료가 5백27만원선(잡지의 제일 뒷장 기준)으로 가장 비싼데다 면수도 3백4쪽으로 제일 두껍고,1부당 가격도 5천원으로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비해 종합지는 수입금 6천7백만원,광고료 3백만원대로 여성지에 이어 2위 수준이었다. 이밖에 발행부수는 대중오락지가 4만4천부로 가장 많았고 수명은 취미생활지가 13년3개월로 제일 길었다. 한편 이들 잡지의 독자층은 역시 잡지의 성격과 직접 연관되는 계층이 다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지는 관계전문가가 74.6%를,종합지는 일반인 41.3%,여성지는 주부및 미혼여성이 55%를 각각 차지했다. 한국언론연구원은 또 종합지 5개,여성지 4개를 별도로 선정해 집중분석하고 있다. 종합지의 비판기사도 그 대상에 있어 잡지별로 차이가 있었다. 「월간 말」은 현정부내에서의 비화및 폭로기사를 중점적으로 다룬 반면「신동아」는 6공시대를 주대상으로 삼고 있다. 지난 11월 말 현재 공보처에 등록된 월간지는모두 2천5백95종이며 이 가운데 유가지가 1천7백60종,무가지가 8백35종이다.
  • 주소다른 배우자·미혼자녀차 「1가구 2차」로 중과세

    ◎국무회의 의결/지프차세 최고 6배 인상/다가구주택 세경감 혜택 정부는 23일 이회창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2대이상의 차량을 갖는 가구에 대해 취득세와 등록세를 중과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방세법시행령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차량소유자와 주소가 다르더라도 배우자나 30세이하의 미혼자녀가 차량을 살 때는 1가구 2차량으로 규정해 중과세토록 했다. 또 취득세감면대상인 자경농지의 범위에 소재지로부터 20㎞안의 농지를 포함시키고 다가구주택을 공동주택으로 간주,취득세와 재산세를 중과하지 않도록 했다. 지방세법시행령개정안은 산업용으로 활용되던 지프가 대중화됨에 따라 차종간의 과세형평을 맞추기 위해 지프에 대한 자동차세를 배기량에 의해 세분화,승용차의 50%선까지 올리도록 했다. 지프에 대한 세금인상은 내년 4월부터 시행되며 지금까지는 배기량에 관계 없이 연 10만원씩 부과됐으나 앞으로 2천㏄이하는 연 28만원,3천㏄이하는 연 49만5천원등을 납부해야 하는 등 배기량별로 최고 6배까지 인상된다. 각의는 이와 함께 관세법시행령을 개정,수출품의 제조완료 5일전에 수출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해 통관절차를 간소화했다.또 수입신고도 물품이 선적되는 즉시 할 수 있도록 했다. 수출용원재료등 신속히 통관절차를 마쳐야 하는 수입물품에 대해서는 통관을 마친 뒤 관세를 납부할 수 있도록 해 자금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각의는 이밖에 면허제로 돼 있는 해외건설업을 등록제로 전환하고 도급허가제를 신고제로 바꾸는 내용의 해외건설촉진법시행령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해외건설업의 영업종류에 ▲토목공사업 ▲건축공사업 ▲전문건설업 ▲환경오염방지시설공사업을 신설하고 해외건설업자의 해외공사보고사항 가운데 국산기자재사용계획,시공계획,착공및 설계변경보고를 폐지키로 했다. 각의는 또 국가유공자예우법 시행령개정안을 의결,국가유공자와 유족에게 지급하는 기본연금을 월 28만2천2백원에서 31만6천원으로 인상하고 유공자와 배우자및 자녀에게 지급하는 학자금도 평균 5% 올리기로 했다.
  • 김숙희 교육(신임각료 면모)

    ◎이대배출 두번째 여성교육장관 작고한 김옥길장관에 이어 이대가 배출한 두번째 여성교육부장관.쾌활한 성격과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국제영양학회 이사를 맡고 있으며 풍부한 아이디어는 국내식품영양학계와 여성단체의 사업결정에 길잡이가 되었다.27세때 미국텍사스여대에서 박사학위를 따 한국인의 우수성을 과시했으며 65년 귀국후 이대 조교수로 출발,83∼89년 가정대학장을 지냈다.오빠인 김용순씨(고대화학과 명예교수) 김용환씨(피부과의사)및 요즘 동양철학으로 유명해진 동생 김용옥씨(전고대교수)등과 함께 박사가 5명인 학자수재집안의 미혼여장부. 95년 세계Y 1백주년 기념대회를 유치하는등 사회활동에도 앞장서왔다.
  • 연말정산/갖가지 영수증 미리 챙기면 절세

    ◎급여 천2백만원이하 무주택자 백만원 공제/맞벌이 주부 54만원 특별혜택/기부금은 소득금액의 5%까지/주택자금상환·주식저축도 해당 월급쟁이들이 한햇동안 벌어들인 월급·보너스·수당 등 총 급여액(근로소득 수입금액)의 세액을 결정하는 연말정산의 계절이다.연말정산은 이자·배당·사업소득 등 다른 소득이 없는 대부분의 근로소득자(약 9백만명)가 그 해의 납세의무를 끝내는 제도다.월급쟁이들은 매월 간이 세액표로 세금을 내므로 연말정산 결과 내야할 세금이 이미 낸 세금보다 적을 경우 그 차액만큼을 돌려받는다. 정산은 과세기간 종료일인 12월 말 기준이지만 12월분 급여를 지급하기 전에 하는게 원칙이므로 이달 말부터 12월 급여를 받기전에 마쳐야 한다.근로 소득자들은 절세를 위해 보험료 납입증명서·의료비지급 명세서·주민등록등본(공제대상 변동때)등 필요한 증명서와 서류를 보험회사·병원·동사무소등 서류와 증명서를 떼주는 곳에서 미리 챙기는 것이 필요하다. ▷필요경비적 공제◁ ▲보험료=의료 보험료는 전액 공제받는다.생명·상해·가계손해보험(자동차보험등) 및 농·수·축협의 생명공제 등 보장성 보험의 공제한도는 50만원이다.근로자 본인의 이름으로 보험을 계약하고 피보험자가 근로자 본인이거나 배우자 또는 공제 대상인 부양가족인 경우만 해당된다. ▲의료비=총 급여액의 3%를 넘는 부분중 연간 1백만원 한도가 원칙이다.1백만원을 초과해 공제받지 못하는 부분과 의료비중 공제대상 장애자와 경로 우대자(만65세 이상)를 위해 지급한 것 중 적은 금액은 추가로 공제된다.공제대상 범위는 근로자가 본인 또는 생계를 같이하는 배우자와 부양가족의 진찰·진료·질병예방을 위해 의료기관(한방·조산소 포함)에 지급한 비용과 의약품(한약포함)대금으로 실제 부담한 금액이다.건강진단,미용·성형수술비 및 건강증진을 위한 약품(한약포함) 구입대금은 공제받지 못한다. ▲교육비=학생인 근로자가 초·중·고·대학(대학원은 제외)의 입학금·수업료·기타 공납금을 낸 부분은 공제 대상이지만 직장에서 학비를 보조받은 부분은 제외된다.근로자의 자녀(2명이내)·동거 입양자및 형제자매(2명이내)의 초·중·고 입학금·수업료·기타 공납금도 공제된다.외국의 학교에 낸 교육비·수업료와 정규수업 시간외의 실기지도로 외부강사에 지급하는 비용과 보충수업비 등은 공제받지 못한다. ▲무주택근로자=총 급여액이 1천2백만원 이하로 공제 대상 배우자나 부양가족이 있는 가구주이면 1백만원을 공제받는다.과세기간 종료일 현재 집이 없거나 과세기간 중에도 주택을 소유한 적도 없어야 한다.근로소득자 본인뿐 아니라 주민등록등본에 오른 동거가족도 이 요건을 갖춰야한다.아파트를 분양 받았으나 건축중이어서 입주하지 못해도 공제된다. ▲맞벌이부부=배우자가 있는 여성근로자는 맞벌이 특별공제로 54만원을 공제받는다.과세기간 종료일 현재 주민등록등본이나 호적등본으로 확인한다. ▲근로소득=총 급여액이 2백50만원 이하면 전액을,이를 넘는 부분은 30%를 공제받지만 공제 한도는 6백만원이다. ▷소득공제◁ ▲기초(본인)·배우자=모든 근로자는 60만원을 공제 받는다.근로자와 생계를 같이하는 배우자(내연의 관계는 제외)가있으면 54만원을 공제받는다.공제대상 배우자가 다른 사람의 부양가족으로 되면 배우자 공제만 된다. ▲부양가족=한사람에 대해 48만원을 공제한다.부양가족 범위는 근로자(배우자 포함) 부모의 경우 남자는 만60세 이상,여자는 만55세 이상이다.자녀와 동거 입양자는 20세 이하일 경우다.20세 이하인 자녀가 둘 이상이면 74년생은 인원에 관계없이 전원 공제받고,75∼76년에 출생한 자녀는 이전에 출생한 자녀와 합해 세사람까지,77년 이후 출생한 자녀는 이전 출생자와 합해 두사람만 공제된다.20세 이하인 동거 입양자는 모두 공제대상이다.근로자의 형제 자매인 경우 20세 이하 또는 60세 이상(여성 55세)도 된다. ▲장애자·경로우대=근로자 본인 또는 배우자·부양가족중 장애자와 경로우대자가 있으면 한 사람당 48만원 공제 받는다. ▲부녀자가구주=미혼인 여성 근로자가 공제대상 부양가족이 있는 가구주이면 54만원을 공제받는다. ▲기부금=부동산소득과 사업소득을 제외한 근로소득이 있는 경우 자기의 이름으로 기부금을 내면 공제받는다.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거나 국방헌금·수재의연금 등은 전액 공제된다.학교 및 학술연구단체와 장학단체 등에 기부하거나 주무관청에 등록된 종교단체에 헌금한 경우,불우이웃돕기 성금 등을 비롯한 기부금은 소득금액의 5%까지 공제된다. ▷세액공제◁ ▲근로소득=총 급여액에 관계없이 산출세액의 20%를 공제받는다.공제액 한도는 50만원이다. ▲재형저축·우리사주취득=재형저축이나 우리사주조합에 가입한 소액주주가 우리사주 취득때 각각 저축금액의 15%를 공제 받는다. ▲근로자증권(주식)저축=저축금액의 10%를 공제받는다.지난해 7월부터 시행중인 주식저축은 6월 말까지 낸 저축의 10%만 공제된다.두 저축을 들었으면 모두 공제된다. ▲주택자금상환=근로자가 국가·지방자치단체,주택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장기주택자금을 빌려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주택을 얻거나,세들거나 개량한 뒤 이를 갚는 경우 갚는 금액의 10%(한도액 15만원) 공제된다.주택을 취득하는 등의 직전 달 월정액 급여가 60만원 이하인 국내 근로자나 해외취업 근로자여야 한다.장기 주택자금은 주택신축이나 구입자금일 때는 10년,개량자금일 때는 5년,임차자금일 때는 3년 이상이어야 한다. ▲국외근로소득=외국에서 근로를 제공해 받은 소득이 있거나 주한 미군에 고용돼 근로소득이 있을 때 산출세액에 근로 소득금액중 외국에서 번 소득(미군고용소득)의 비율에 50%(20%)를 곱한 만큼 공제받는다.
  • 「불륜경쟁」(외언내언)

    플로베르의 소설 「보바리부인」은 불륜의 고전으로 꼽힌다.의사인 남편과 함께 한결같이 되풀이되는 평범한 일상에 염증을 느낀 보바리부인은 젊고 신선한 레온을 사랑하지만 레온과의 사랑이 결렬되자 정열적인 로돌프와 사랑의 도피.로돌프에게 버림을 받자 다시 레온을 찾지만 남편이나 레온이나 결국 절대적인 사랑은 있을 수 없으며 그것은 단순한 범속의 연속일뿐이었다.그녀의 불륜은 가난과 가정파탄,사랑의 절망으로 인한 자살로 마감된다. 그러나 이 소설은 부르주아생활에 대한 혐오감,꿈과 현실의 이율배반속에서 낭만을 추구하던 한 여인의 헛된 욕망이 어떤 비극적 결론을 맺게 되는가를 한눈에 보여준다. 건전한 남녀의 사랑은 드라마틱한 요소가 없기 때문에 아무런 재미도 제공하지 못한다.에릭 시걸의 「러브스토리」는 사랑을 위한 파란과 역경을 거쳐 어렵게 사랑을 성취하는 순간 여주인공이 죽게 된다는 결론 때문에 일약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TV 아침드라마 시청률조사결과 드라마내용의 「불륜정도」에 따라 시청률 순위가 매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침시간대 주부들을 겨냥한 드라마일수록 사련·비련·불륜적 요소가 담겨야만 시청률이 높아진다.그러니 결국 「불륜경쟁」이 된다. 남편이 외도로 딴살림을 차리고 아내는 결혼생활에 회의를 느끼며 이혼을 원한다.또는 암선고를 받은 40대부인은 눈앞에 둔 죽음의 절박성이전에 그녀 남편을 둘러싼 삼각관계의 흥미로 조명된다. 물론 TV드라마는 공맹이나 도가의 윤리교과서는 아니다.유부남과 유부녀,유부남과 미혼녀등 인간사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무엇이든지 담을 수 있다.또 드라마의 소재선택은 얼마든지 자유로울 수도 있다.그러나 그 인물설정이 과연 보편타당하고 그 상황에 뚜렷한 명분이 있는가가 문제다.남편의 외도를 정당화하고 아내의 홀로서기를 은연중 부추긴다면 TV드라마는 건강한 가정에 조금도 유익하지 않다.
  • 경제상담실

    ◎미납 보험료 추후 납부 사고때 보상 가능한가 지난해 8월 자동차종합보험에 들었다.보험료는 첫회에 60%,6개월후 40%씩 나누어 내기로 했다.최근 자동차사고가 일어나 보험사에 연락하니 분할 납입기간이 지나 계약효력이 없어져 보험보상이 안된다는 입장이다.지금 미납보험료를 내면 보상이 가능한가. ○유예기간지나 불가능 손해보험사에서는 보험료를 한번에 내는데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종합보험보험료 분할납입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분납 보험료를 제때에 내지 못하는 계약자를 위해 14일간의 유예기간을 따로 두어 그 기간에 일어난 사고는 보상하고 있으나 유예기간도 지난뒤 난 사고이므로 보험료를 내더라도 보상을 받을수 없다.유예기간뒤 30일 이내에 보험사에 미납보험료를 내면 나머지 기간중에 일어난 사고에 따른 손해는 보상받을 수 있다. ◎봉사료 청구금액 부가세 포함되나 음식 숙박업자가 용역대가의 일부를 봉사료 명목으로 고객에게 직접 청구해 월말에 모든 종업원에게 일률적으로 나누어 줄 경우 봉사료 청구금액도부가가치세 과세표준에 포함되는지. ○숙박용역은 제외 사업자가 음식·숙박용역이나 개인 서비스용역을 공급하고 그 대가와 함께 받는 종업원의 봉사료를 세금계산서나 간이세금계산서 또는 신용카드매출표에 대가와 구분해 기재한 경우 이 봉사료는 과세표준에 포함되지 않는다.다만,사업자가 봉사료를 자신의 수입금액에 계상하면 과세표준에 포함된다.따라서 음식·숙박업자로서 용역대가의 일부를 봉사료 명목으로 직접 고객에게 청구해 서비스를 제공한 종업원이 누구인지 불문하고 일정한 지급기준에 따라 나누어주는 경우에는 봉사료 명목으로 지급받는 금액을 세금계산서 등에 용역대가와 구분해 기재하더라도 과세표준에 포함된다. ◎결혼으로 1가구2주택/주택팔때 양도세 내나 미혼일때 주택을 1채 갖고 있다가 결혼을 해 시댁식구들과 함께 살게 됐다.남편도 집을 한채 갖고 있어 1가구 2주택이 됐다.이러한 상태에서 주택을 팔면 양도소득세를 내야하나. ○3년이상 거주 비과세 결혼으로 1가구 2주택이 됐을 경우 과거에는 먼저처분하는 주택의 경우에는 양도소득세를 모두 내야했었다.그러나 5월27일부터는 결혼 당시에 부부가 각각 자신의 주택에 3년이상 거주,양도소득세 비과세 요건을 갖추었을 때는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도록 개선됐다. ◎주택 용도변경 사용 거주기간 계산 방법 1세대가 1주택을 취득해 거주하던중 이를 음식점으로 용도변경해 사용하다 다시 주택으로 1개월간 거주한뒤 양도했을 경우 거주기간의 계산은 어떻게 하는지. ○취득∼양도까지 합산 주택을 점포로 용도변경해 사업장으로 사용하다 이를 다시 주택으로 용도변경한뒤 매매한 경우 주택 거주기간의 계산은 취득한 날부터 양도한 날까지의 기간을 통산한다.또한 이같은 경우 주택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양도일 현재를 기준으로 판정하게 된다.
  • 미혼 직장여성 32%/5백만∼1천만원 저축

    ◎한국생명,서울거주 7백20명 조사/절반이 한달 용돈 10만∼20만원/74%가 결혼후에도 직장 희망 미혼 직장여성 3명중 1명이 5백∼1천만원 정도를 저축하고있으며,저축 목적은 결혼준비나 자기개발·사업계획을 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생명(대표 모영우)이 최근 서울 거주 미혼 직장여성 7백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2%가 5백∼1천만원,20%가 3백∼5백만원,11%가 1천만원 이상을 저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수입 대비 저축률은 수입의 20∼40%를 저축하는 경우가 38%로 가장 많았고,수입의 40∼60%가 37%,60% 이상이 15%였다. 주로 이용하는 저축 수단은 은행예금이 85%이고 그밖에 보험 18%,계 9%,증권 4% 순이었다.저축 목적은 결혼준비(37.2%)와 자기개발(25.6%)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독립 사업자금마련도 19%에 달했다. 한달 평균 용돈은 10만∼20만원이 49%로 가장 많았고 5만∼10만원이 27%,20만원이상이 21%였다.용돈 사용처는 의류 및 화장품 구입이 47%,자기개발을 위한 학원수강 등이 18%,연극·영화 관람 및 도서구입 등 문화비용이 17%였다. 한편 응답자의 74%는 결혼후에도 계속해서 직장에 다닐것을 희망했는데 이 가운데 「첫 출산때까지」가 21.8%,「10년이상 계속 근무희망」이 19.9%였다.전문직 종사자와 대졸이상 고학력자일수록 계속 근무를 원하는 반면,생산직 종사자와 저학력자일수록 결혼후 근무를 희망하는 비율이 낮았다.
  • 제13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대상 서상원작 「…미래를 향한…」

    ◎우수상엔 이천수씨의 「환상」/특선/진장현씨의 「토기장이…」등 5점/장려상/신수길·전문재씨 외3명 받아/26일부터 서울갤러리서 전시 제13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상금 5백만원)은 「S=K의 미래를 향한 움직임」을 출품한 서상원씨(28·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아파트 607동 403호)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환상」을 출품한 이천수씨(29·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심곡본동 796의 4)가 특선은 ▲민지희(26·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87동 1208호) ▲서병주(28·서울 관악구 신림9동 건영아파트 7동 1407호) ▲이동구(31·경기도 고양시 성사동 주공아파트 220동 208호) ▲진장현(45·서울 종로구 창성동 99) ▲김일용씨(30·서울 동작구 상도4동 산65의 41)가 각각 차지했다. 그밖에 장려상은 신길수,전문재,김희연,박상구,정재진씨가 선정됐다. 국내 도예계에서 가장 권위있고 전통있는 공모전으로 올해 13회를 맞은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는 1백98명의 응모자가 2백24점의 작품을 출품했고 이가운데 대상등 입상자 12명과 입선자 59명(작품 60점)을 선정했다. 올해 심사는 권순형(서울대교수·심사위원장) 조정현(이화여대교수) 신상호(홍익대교수) 이부웅(단국대교수) 임무근(서울여대교수)씨가 맡았다. 입상및 입선작은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서울 프레스센터 1층 서울갤러리에서 전시된다. ▷입상자 명단◁ △김혜진 △오순학 △김승희 △이재석 △박선순 △조영은 △현경란 △곽노훈 △김남경 △신윤희 △신윤희 △김기현 △최철형 △이지연 △이영실 △최승주 △이강심 △최병만 △박재연 △안성민 △이석영 △정춘정 △정혜선 △민홍동 △조영국 △정지숙 △김미성 △김선영 △박채련 △심희정 △정민숙 △허윤영 △양용진 △현의경 △최경화 △손희정 △정인숙 △이양재 △한혜정 △장숙희 △김영기 △안해옥 △유태근 △조일묵 △이춘림 △이항렬 △신민근 △홍성환 △유성희 △서미경 △강병옥 △한유미 △손순경 △최남길 △신미영 △김명희 △이인철 △안병옥 △손종만 △박재현 ◎뽑고나서/“색유약 구사·소성과정등 무리없이 처리/수차례 걸쳐 협의… 특성있는 작품 엄선” 13회째가 되는 「서울현대도예공모전」은 현대 도예로서의 새로운 창의력과 능력을 우리의 긴 도예역사에 버금가는 새로운 경지로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하겠다. 올해 출품된 작품 경향은 예년과 다름없이 의욕넘친 역작들을 볼 수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일률적인 점토를 사용한 성형으로 도조적인 것과 오브제적인 작품이 많고 유약의 구사능력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한번 짚고 넘어갈 필요를 느낀다. 공모전 초창기에는 기물 중심의 작품이 태반이었는데 근간에는 도조적인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이같은 점은 세계의 도예가 미술로서의 범주속에서 필요이상의 긍지를 느끼면서 단순하고 욕망적인 자기의 이상을 높이고자 하는데 있다고 생각되어 염려스럽기도 하다. 도예의 원천은 역사적으로 동양에서 발생되어 오늘에 이르렀다는 것은 이미 국제적으로 미술사에서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지금부터 다시한번 생각하여 우리의 뿌리를 찾아 현대적이며 심도있고 창의적인 도예세계를 구축하여 가는 길을 모색해 볼 시점에 온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에 대상으로는 서상원작 「S=K의 미래를 향한 움직임」이 수상하였는데 아마도 꿈 속에서 성장하는 자기 세계를 표현한 작품으로 성형에서나 많은 색유약을 구사한 것이나 그리고 소성에서도 어려웠던 작업 과정이 무리없이 처리되었다는 점에서 영광을 얻었다.다음으로 우수상에는 이철수작 「환상」이 선정되었는데 물레성형 과정을 통한 여러 부위를 접목한 자연스럽고도 균형있는 형태로서 유약처리와 일체감을 나타내고 있다.그 외의 입선권의 작품은 수차에 걸친 엄선으로 특성있는 작품을 선정하였다. 전체적으로 지적하고 싶은 것은 폭넓은 재료와 유약의 선택,그리고 소성에서 이루어지는 효과적인 감각을 포착하여 각자 나름대로 반복된 시련을 거쳐 자기의 멋의 세계를 이루어 주었으면 하는 점이다. ◎대상 서상원씨/“한국도예 세계진출에 한몫 하고파”/고3때 입문… 상금으로 내년 뉴욕 유학(인터뷰)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서 올해의 대상을 거머쥔 서상원씨(28)는 『좋은 작품이 많이 출품돼 제게 이런 영광이 돌아올 줄은 정말 몰랐다』고수상소감을 밝혔다.『오늘이 있기까지 뒷바라지해주신 부모님과 스승님들,힘을 북돋워준 친구들에게 감사한다』는 그는 상금 5백만원을 유학경비로 쓰겠다며 밝은 웃음을 보였다. 지난해 같은 공모전에 출품,특선을 한후 두번째 도전에서 도예계 가장 큰상의 영예를 안은 행운아 서씨는 평범한 가정에서 큰 어려움없이 자신의 전공을 닦아온 인물.국민학교때부터 미술을 좋아했으나 본격적으로 미술을 공부하기는 고3때부터.당시 도예를 전공한 미술선생의 영향으로 도예의 길을 선택,홍익대 도예과를 졸업(90년)하고 동대학원 4학기에 재학중이다. 『갈수록 심오하고 힘든 작업이 도예의 경지지만 평생 순수예술의 측면에서 도예인의 길을 걸어가겠다』는 그는 『세계무대에 진출해서 한국의 도예를 인식시키는데 한몫을 하고 싶다』고. 대상 수상작 「S=K의 미래를 향한 움직임」은 조합토로 빚어 전통안료를 이용한 유약을 바른 작품.구상에서 제작까지 5개월이 걸린 역작으로 『상상속의 세계,동화속의 세계를 나름대로 해석하여 미래지향적으로 표현했다』는설명을 붙이고 있다.상상과 동화의 이미지를 한곳에 집중시켜 한 덩어리의 조형물을 제작,강렬한 느낌을 주는 이 작품은 색깔도 자유분방하게 쓸수있는 것을 다 써봤다고 한다. 『미술 타장르에 비해 여러가지 측면에서 지원이 부족하고 낙후된 도예계에 서울현대도예공모전과 규모있는 공모전의 증가와 정책적인 배려가 절실하다』는 그는 내년 여름 대학원을 마치면 개인전을 갖고 뉴욕으로 유학갈 예정이다.아직 미혼이다.
  • 독일/투명한 정치자금제도(「깨끗한 정치」로 가는 길:하)

    ◎영·미·독의 제도·운영 현지취재/연방 하원이 정당 수입·지출 감사/회계사 공증 거쳐 결산보고 매년 공개/불시 조사까지… 탈법엔 국고보조 중단/개인기부금 받은 정치인 세무서에 신고해야 『각 정당의 자금동원 능력은 그 당의 규모·세력에 따라 큰 차이가 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수입이 무제한 허용되지는 않는다.엄연히 상한선이 책정돼 있다.상한선을 설정한 것은 한 정당이 다른 정당에 비해 너무 많은 선거자금을 쓸 수 없도록 함으로써 선거때 선거비용 지출액수에 따라 한 정당이 다른 정당에 비해 유리한 입장에 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이를 통해 정당간의 기회균등이 보장된다』(기민당 크라이 의원). 『독일의 정당들은 돈을 무한정 쓸 수 없게 돼 있다.각당이 쓸 수 있는 자금의 한도가 설정돼 있고 자금지출이 이 한도내에서 이뤄졌는지 매년 보고서를 제출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 같은 한도는 전체 정당들이 쓸 수 있는 자금총액을 먼저 설정하고 이를 각당의 세력이나 규모 등에 맞춰 할당하는 방식으로 결정된다』(사민당 재무담당 부책임자 샤이비). ○중립적 인사 참여 이같은 두사람의 말은 독일정치자금 운영제도의 핵심이 곧 자금운용(수입과 지출 내역)의 철저한 공개와 자금운영에 따른 정당간 기회불균등 방지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독일의 정당법은 모든 정당들이 연간 정치자금의 수입및 지출내역을 당비·국고보조·기부금·재산수익금 등으로 상세히 분류한 보고서를 매년 연방하원의장에게 제출토록 의무화하고 있다.보고서를 받은 하원의장은 전문감사반을 소집,결산서의 진위여부와 정치자금법이 규정하고 있는 「기회균등의 원칙」이 지켜지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그 감사결과및 각당이 제출한 운용자금 결산보고서를 인쇄물로 일반에 공개해야 한다. 이같은 보고서가 사전에 어느 정당에도 가입하지 않은 중립적인 공인회계사의 공증절차를 거쳐야 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기회균등의 원칙 크라이 의원은 당재정운용의 의무적 공개외에도 불시에 당재정운용에 대한 비정기 감사를 실시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한다.이는 중앙당보다는 재정관리가 소홀한 지역당 기구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보통이며 물론 사전통보 없이 행해진다고 크라이 의원은 덧붙였다. 만일 비정기 감사에서 위법적인 자금운용이 적발되면 당재무책임자는 벌금형 또는 금고형의 처벌을 받게 된다.또 어느 정당이 제출한 보고서에서 허위사항이 적발되거나 기회균등의 원칙 위배 사실이 발견될 경우에도 당재무담당자는 응분의 처벌을 받는다(크라이 의원은 이는 규정이 그렇다는 것이지 실제로 그같은 일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그럴 경우 불법운용자금은 국가에 반환해야 하며 사안에 따라서는 관련 정당의 국고보조 청구권이 박탈될 수도 있다. 독일정당들의 자금수입원은 크게 국고보조와 당 자체 수입의 두가지로 대별된다.이중 당비징수와 기부금 모집 등에 따른 당 자체 수입이 주를 이루고 있다.지난 10년간 평균치로 볼때 국고보조는 약 3분의 1(기민당 31.2%,사민당 32.2%)수준이며 당비(기민당 43%,사민당 51%)와 기부금(기민당 17%,사민당 9.8%)의 합계가 전체 수입의 60% 정도를 점한다.각 당원의 당비는 월소득액을 기준으로 당원 스스로결정하는데 사민당의 경우 월 2천∼3천마르크(1백2만2천∼1백53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당원은 12∼45마르크(6천∼2만3천원)를,월소득이 3천∼4천마르크(1백50만∼2백만원)인 당원은 50∼1백마르크(2만5천∼5만원)를 당비로 내도록 돼있다. 독일이 정치자금의 공개를 철저히 의무화한 것은 과거에 정치자금의 혼탁한 운영으로 쓴 경험을 한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특히 바이마르공화국(1919∼1933)시절 금권의 영향력에 따라 정치적 의사가 결정되는 난맥상에 시달린게 오늘과 같은 정치자금 운용 실태에 대한 공개의무화,즉 정치자금 운용의 「투명성」원칙을 입법화한 배경을 이루고 있다. ○기부금 일부 세 공제 오늘날과 같은 독일정치자금 운영제도의 골격이 마련된 것은 국고보조금을 대정당들이 독차지하는 것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에 대한 논쟁이 마무리된 뒤인 60년대 후반의 일이다.그 주요 내용은 ▲국가는 최종 투표결과 유효표의 0·5% 이상 득표한 정당에 대해 1득표당 5마르크를 선거운동경비로 지원한다(지난해 연방재무부가 각 정당에 지급한 보조금총액은 2억3천만마르크).▲정당에 대한 기부금은 연간 2만마르크를 넘을 경우 출처와 액수를 공개한다.정당에 대한 기부금은 기혼자의 경우 연 6천마르크(미혼자 3천마르크)까지 세금공제 혜택을 받으나 정치인 개인에 대한 기부금은 세금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개인적으로 기부금을 받은 정치인은 이를 세무서에 특별수입으로 신고,세금을 내야 한다.▲법에 어긋나는 기부금을 받았을 경우 그 액수의 2배를 국고보조에서 공제당하며 그 기부금은 하원을 통해 사회복지단체 등에 이관되는 것 등이다. 그러나 이같은 규정들에도 불구하고 기부금 제공자에 대한 세금감면을 어느 정도까지 허용할 것이냐에 대한 논의는 아직까지 종결되지 않은 상태다.기부금에 대한 지나친 세금감면 혜택이 일부 재력 있는 사회집단·개인들과 정당간의 유착을 일으킬 수 있음은 『기부금에 대한 무제한적인 세금감면 혜택이 일반 국민들의 정치적 의사형성 기회를 상대적으로 박탈,기회균등의 원칙을 지켜지지 못하게 하고 있다』는 판결에서도 입증된 바 있다(58년 연방헌법재판소). 또 지난 92년4월 연방헌법재판소가 정당법의 정당자금 관련규정에 대해 부분적인 위헌판결을 내린데서 알 수 있듯이 아직 정치자금의 비정상적 운용 가능성은 늘 존재하고 있으며 독일의 정치자금 관련규정들도 많은 개선의 소지를 안고 있는게 사실이다.연방헌법재판소는 지난해의 판결에서 정부에 대해 93년말까지 새 법안을 제정토록 했다. ○새 정자법 입법 추진 이에 따라 독일 역시 지금 새 정치자금법 마련작업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폰 바이츠제커 대통령은 지난해 학자·기업인·노조지도자 등 중립적 위치에 있는 각계 인사들에게 정당자금에 관한 심사분석및 새 방안 제시 등에 대한 연구를 요청했으며 호스트 젠틀러 전독일 행정재판소장을 대표로 한 7명의 연구팀은 지난 2월 연구결과를 바이츠제커 대통령에게 제출했다.이에 따라 오는 10월 국회에 개정법안이 상정될 예정이다. 새 정치자금법의 정확한 내용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그러나 사민당의 샤이비는 ▲국고보조는 선거비용으로만 지출한다는 현행 규정 대신 국고보조의 지출용도를 정당활동에 대한 직접보조로 바꿈으로써 각 당이 자체 사업계획에 따라 임의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하고 종전 한표당 5마르크로 고정됐던 국고보조를 물가상승률에 맞춰 상향조정하며 ▲당 자체 수입중 기부금에 대한 일부 규정의 수정이 주요 내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한 운용여부에 따라 한 나라의 민주적 형평이 깨질 수도 있고 반대로 더욱 굳건해질 수 있는게 바로 정치자금이다.그리고 이는 그 나라의 정치문화수준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기도 하다.그래서 독일국민들은 효율적인 새 정치자금법의 마련도 물론 중요하지만 새 법이 제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선 먼저 정치인과 유권자들의 정치의식 향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안된다고 인식하고 있다.
  • 돈도 벌고 성취감도 맛보고…/부업 찾는 주부들 는다

    ◎「셀프드라이클리닝」체인점 연 박귀정씨/“남는 시간 이용” 아파트지역에서 개업/고정지출 빼고도 월수 2백만원 거뜬 여성들은 이제 집에서 가정주부로만 머무르려 하지 않는다.결혼전 직장생활을 했던 여성들은 출산·육아등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직장생활을 계속해 경제적 여유와 사회인으로서의 성취감을 맛보려 한다.또 일시적으로 그만두었다 하더라도 육아기간이 끝난 뒤 다시 사회생활을 하기 위한 문을 여기저기 두드린다. 이와함께 「주부부업」이라는 이름으로 작은경제의 사장이 되어 활기차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여성들도 부쩍 느는 추세다. 큰딸의 이름을 따 정아엄마로만 불리던 주부 박귀정씨(48·서울 서초구 잠원동)는 최근 사장님이 됐다. 전업주부로 있다 지난해 초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셀프드라이클리닝」체인점을 내 최초로 경제꾸리기를 시작한 박씨는 1년반정도 운영하다 목이 더 좋은 방배동 일명 「카페골목」안 상가와 아파트지역으로 옮겨 8평짜리 가게를 다시 열었다.딸(23)과 아들 석(17),1남1녀를 둔 박씨는 『아이들도 일일이 신경써야 하지 않을 만큼 커 낮시간이 많이 주어졌고 절약을 하는 소극적인 방법으로 돈을 모으는 것보다 적극적으로 벌어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한다. 박씨의 기상시간은 6시.서둘러 도시락을 싸 고등학교 2학년인 아들 석이를 학교에 보내고 남편의 출근준비를 한 다음 집안을 대충 청소하고 나면 8시40분이다.전철로 일터에 도착하는 시간은 9시40분.카셋테이프를 틀어놓고 음악을 들으면서 말끔히 청소를 한다.세탁업은 무엇보다 깨끗한 이미지가 우선이기 때문에 자신의 옷맵시와 얼굴화장등에도 더욱 신경을 쓴다. 주 고객은 주부들과 미혼 직장인들.주부들의 집안청소가 끝나는 상오 11시쯤에 손님이 많고 토요일에는 일주일치 모아둔 빨래를 한아름씩 들고 오는 직장인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일반세탁소에서 양복 1벌 드라이클리닝하는데 6천원정도의 비용이 들지만 이곳에서는 6.5㎏(양복 4∼5벌)에 7천원이면 됩니다.순모 와이셔츠나 실크블라우스등 가벼운 옷들을 1주일치 모아 가져오는 고객이 많아요』 세탁시간 30정도를 기다려서 90% 건조돼 반듯해진 상태로 나오는 옷들을 걸어놓고 고객이 수증기 다리미로 직접 다린후 가져 간다. 퇴근 시간은 8시.가게옆 남부종합시장으로가 가족들의 먹거리를 들고 집으로 가는날이 많다.박씨가 이 가게를 내면서 든 돈은 모두 6천여만원이다.세탁기 2대 3천만원에 가게 장식비 1천만원,가게 권리금 2천만원등이다.집세 월75만원과 전기세 15∼20만원정도의 고정 지출비를 빼고도 월 2백만원의 수입으로 식탁을 풍성하게 차리고도 적금을 여유있게 부으면서 통장이 불어나는 기쁨을 맛보고 있다고 활짝 웃으며 자랑한다.
  • 남녀 무용수 「누드춤 사진전」 서화갤러리서 열려

    ◎무용이 옷을 훌훌 벗었다/최영모가 찍은 4만여컷중 30점 전시/“선정주의냐” “예술이냐” 판단 관객에 무용이 옷을 벗었다.오는 9일까지 서울 청담동 서화갤러리에서 열리는 「최영모의 무용사진전」에는 11명의 남녀무용수들의 「옷을 입지 않은 춤」30점이 선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된 이번 누드무용사진전에 무용계는 물론 일반인들의 관심이 잔뜩 쏠려 있다.「상업성을 앞세운 선정주의냐」아니면 「나체는 진실이며 미이며 예술이냐」에 대한 판단은 전적으로 관객들의 몫이다. 『춤이 몸으로 쓰는 시라면 의상은 육체의 자유로운 표현을 억압하는 굴레가 되어왔다』는 것이 사진작가 최영모씨의 주장이다.그러나 무대에 선 무용수들의 옷속에 감춰진 진실을 상상해 왔던 관객들에게 껍질을 훌훌 벗어던진 무용수들의 잘 조율된 몸의 실체는 충격적이다. 이 전시회에 몰리는 일반관객은 다분히 감각적인 관심못지 않게 무용계 내부의 특별한 차원에서 시선은 뜨겁다.사회전반적인 분위기탓에 드러내 놓고 자신의 「벌거벗은 춤」을 공개하지 못하고 있는 많은 무용인들이 무언의 공감을 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공개된 누드사진은 30커트.모두 30대전후의 농익은 몸이다.그러나 실제로 최씨의 누드작업에 동참한 무용가는 이름만 대면 다 알만한 인물로 30여명에 이른다.지난91년부터 이 작업에 매달려온 최씨는 이들과 더불어 그동안 2백여회에 걸쳐 4만여커트를 앵글에 담아 왔다.그중에서 고르고 고른 30장이 이번에 공개된 것이다.물론 공개직전까지 이 작업은 철저하게 비밀에 붙여졌으며 공개를 거부한 20명의 사진은 햇볕을 보지 못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촬영을 권유받은 대부분의 무용수들이 자신의몸을 공개하는데 거리낌이 없었다는 사실이다. 혹독한 훈련으로 트레이닝된 자신의 몸매를 한번쯤 드러내고 싶은 욕구를 다들 품고 있었다는 것이 최씨의 설명이다. 이번에 공개를 결심한 11명중 여자는 안은미(현대무용·미혼)·김수현(한국무용·미혼)·신명숙(한국무용·미혼)·김인희(발레·기혼)·조성주(현대무용·미혼)·오선명(현대무용·기혼)등 6명.남자는 홍승엽(현대무용·기혼)·박호빈(현대무용·미혼)·최두혁(현대무용·미혼)·김성한(현대무용·기혼)·제임스전(발레·기혼)등 5명이다.김인희·제임스전·오선명·김성한은 춤으로 맺어진 부부사이다. 최씨는 지난83년 중앙대 사진과를 졸업하고 막바로 무용사진계로 뛰어들어 올해로 12년째를 맞는 무용사진 프리랜서.최씨는 자신의 이번 작업에 대한 일반인들의 선정적인 눈초리를 경계한다.『단지 금기의 대상이던 누드댄스라는 시각에서 바라보지 말고 옷이라는 껍데기에 가려 보지못했던 춤의 진정한 의미를 보여주는 사진예술영역의 확대』라는 점에서 감상해 줄것을 주문한다. 무용평론가 김영태시인은 『최씨는 인체미의 예찬자다.인체미의 수수께끼를 풀려는 노력가이다.최영모의 누드작업에 비록 한정된 무용가들만 수락했지만 우리나라같은 유교사회에서는 혁신이나 다름없다』고 평했다.
  • “무대장치에 첨단과학기술 접목”/어린이뮤지컬「피피오」제작 윤승일씨

    ◎입체음향·레이저광선으로 환상적 『소품과 세트 위주의 기존 연극무대와 달리 어린이뮤지컬 피피오는 무대장치에 첨단과학기술을 도입한 하이테크 연극입니다.무대위 연기자와 객석의 관객들이 일체감을 느낄수 있도록 사방에서 뿜어져나오는 입체음향과 레이저광선이 이번 공연의 자랑입니다』 대전엑스포 93문화예술행사중 하나로 지난 7일부터 박람회장내 엑스포극장에서 공연을 시작,가족단위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어린이뮤지컬 「피피오」제작을 진두지휘한 극단 동아 어린이명작극장 대표 윤승일씨(42)를 만났다. 『뮤지컬 피피오는 착한 어린이를 상징하는 어린인형 피피오와 초롱이,그리고 어른의 세계를 나타내는 마왕과의 싸움이 줄거리입니다.단순한 재미를 추구하기보다 어른들에게 어린시절의 향수를 느끼게 해 동심을 되찾게 하자는 것이 우리 뮤지컬 공연의 목적입니다.』 엑스포조직위원회의 지원을 일부 받아 극단 동아가 초연중인 피피오는 순수 창작 뮤지컬.『관객동원이 보장되는 명작동화를 공연할 생각도 했다』는 윤씨는 『대전엑스포 공연이 우리 창작뮤지컬을 세계에 알릴 기회라는 의무감』에 첨단기술과 무대예술을 접목시킨 창작 뮤지컬 피피오를 내놓았다. 『우리나라 아동극 대부분은 아이들 흥미만 고려해 만들어집니다.그러나 진짜 어린이를 위한 연극이라면 부모들이 같이 보고 감명과 재미를 느낄수 있어야 합니다』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해 촉망받는 디자이너로 꼽히던 그가 단지 학창시절 꿈을 쫓아 배고픈 직업으로 손꼽히는 연극계에 그것도 어린이 뮤지컬에 뛰어든지 벌써6년째.아직까지 미혼인 윤씨는『항상 적자에 허덕이는 극단을 꾸려나가느라 힘들다』며 『그래도 요즘은 아동극에 대한 부모들의관심이 높아져 다행』이란다. 『연일 계속되는 공연이 힘들어도 불평 한마디없이 열심히 뛰어주는 배우들과 제작진에 감사할 뿐입니다.열띤 반응을 보여주는 관객들이 우리의 힘이고요』 28일까지 무료로 엑스포 공연을 계속할 피피오는 이후 전국 각지를 돌며 순회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 「5단계 태교법」 시리즈 낸 박동근박사(인터뷰)

    ◎“미혼태교·아버지의 태교도 중시해야” 임신중인 여성이 훌륭한 아이를 낳기위해 언어와 행동을 삼간다는 의미의 태교는 흔히 임신중에 하는 교육으로만 알고 있으나 사실은 결혼전부터 시작하는것이 옳다고 주장해온 태교전문가 임동근박사(60)가 최근 그의 5단계식태교법을 총정리한 태교시리즈책자 전 5권을 완간했다. 재미있는 미혼태교,함께읽는 신혼태교,지혜로운 임신태교,신비로운 출산태교,바람직한 육아태교등으로 분류된 그의 5단계식태교는 우리 고유의 전통태교를 현대인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과학화하고 체계화한 것이 특징이다. 『일찍이 여성문화의 한 진수로 발전해온 태교는 훌륭한 어머니가 되기위한 마음가짐과 올바른 인간의 근본바탕을 만들려는 노력으로 태교의 전통은 우리 민족의 훌륭한 자랑거리 입니다.그러나 전통태교는 과학화시대에 자칫하면 미신 혹은 허황된 이야기로 전락할 염려가 있어 10여년전부터 사명감을 갖고 태교연구에 몰입,5단계 태교연구시리즈를 내게 됐습니다』 그는 특히 현대여성들은 자녀를 영재로 낳고 길러야 한다며 온갖 정성을 기울이는데 이보다는 훌륭한 태교로 인간의 기본바탕을 제대로 만들려는 자세가 더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5단계 태교과정에서도 미혼과 신혼때의 태교를 더욱 중요시 하는데 『이는 성개방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여성들이 올바른 성교육을 받아둬야만 진짜 임신을 했을때 제대로 태교를 할 수 있기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또 어머니 못지않게 아버지의 태교를 중시하는데 아무리 밭이 좋아도 씨가 좋지않으면 결과는 너무 뻔한것이기때문 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그는 우리가 훌륭한 2세들로 국가의 맥을 잇기 위해서는 조상들의 슬기가 담긴 전통태교가 상당부분 과학적 뒷받침이 어렵다는 의견속에서 흘러간 노래처럼 젊은이들 사이에서 외면받고 잊혀지는 일이 없어야 할것 이라고 설명했다.
  • 남 912만원/여 1,257만원/예상 결혼 비용

    ◎삼성생명,서울소재 미혼직장인 조사/저축 56%·부모도움 26% 등으로 충당 우리나라 미혼직장인들은 주택마련자금을 제외한 결혼비용으로 평균 1천92만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 비용의 56%정도를 저축등 자신의 힘으로,나머지는 부모에 도움(26%)을 받거나 대출(16%)을 통해 마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이들의 대부분(76.3%)이 배우자에게 알리지 않는 비상자금(지참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평균 3백96만원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이 최근 서울소재 미혼 남녀직장인 2백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혼의식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자직장인이 예상하는 결혼비용및 비상자금은 각각 9백12만원과 3백70만원인 반면,여성은 1천2백57만원과 4백16만원이었다.또 비상금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사람도 여성이 80%로 남성(72.5%)보다 많아 여성들이 생각하는 결혼비용규모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결혼후 첫출발을 위한 신혼살림에 적당한 아파트평수는 평균 22.2평.이 가운데 여성응답자가 24.1평,남성응답자가 20.3평으로 답해 여성들이좀더 큰 아파트를 선호했다. 한편 결혼비용마련에 대한 항목에서 남자직장인들이 본인저축(50%)·대출(28%)·부모의존(21%)의 순으로 답한 반면,여자들은 본인저축(62.2%)에 이은 부모의존(31%)비율이 대출(4%)보다 앞서 남녀별로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 88년 6공출범때 정책총괄부서로/여성업무전담 정무2장관실

    ◎모자복지·영유아보육법등 제정/특수대학 여학생입학 제한 철폐 정무제2장관실이 여성업무 전담부서로 그 기능이 조정된 것은 88년2월25일 제6공화국 출범과 더불어서다. 당시 노태우대통령이 여성선거공약중의 하나로 내세운 여성정책전담부서 신설을 시행에 옮긴 것.그동안 여성계에서는 경제성장과 산업화과정에서 늘 상대적으로 소외되었음을 주장하며 여성정책전담부서의 신설을 강력히 주장해왔는데 이 요구가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여성정책전담부서가 된 것은 아니어서 당초엔 국무총리훈령에 의거,여성업무와 더불어 아동·노인·청소년 및 문화예술분야업무까지 그 대상으로 했다.그후 90년6월21일 사회·문화에 관한 업무를 대상으로 하되 특히 여성분야에 중점을 둔다고 훈령을 개정함으로써 명실공히 여성정책에 대한 총괄조정기능을 담당하게 됐다. 이에따라 각 원·부·처·청은 정무제2장관실의 업무추진에 최대한 협조해야 하며 특히 여성의 권익과 지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법률안과 정책을 입안할 때는 미리 정무제2장관실과 협의를 해야 하게 됐다. 그러나 정무제2장관실이 여성업무전담부서로 업무가 조정돼 여성계가 얻는 프리미엄은 보다 효과적이고 원활한 여성정책의 추진이라는 사실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지금까지 여성들의 진출을 거의 기대할 수 없던 남성일색의 행정부내에 최소한 1명은 여성장관으로 그 자리를 확보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 때문에 전직 여성국회의원이나 영향력 있는 여성단체의 대표들은 모두들 한번쯤 이 자리에 기대를 갖고 개각때마다 혹시나 하고 바라보기도 한다고. 더구나 이번엔 권영자장관과 함께 차관까지 여성인 김정숙씨가 임명돼 여성들의 기대가 더욱 커진 상태.이에 일부 여성들은 요사이 아예 그 명칭까지 「여성부」로 고치고 이 부처의 최고 실무자인 1급 정무실장자리까지 여성공무원으로 대치,확실한 여성정책전담부서로 만들자는 의견을 내놓기도 하는데 또다른 일부에서는 「수녀원」을 만들 계획이냐며 반발,현상태의 고수를 주장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정무2가 여성정책전담부서로 탈바꿈한 후 5년동안 해낸주요실적으로는 전국 시·도에 15개 가정복지국 및 시·군·구에 가정복지과를 신설,여성들의 중견관리직자리를 넓혔으며 모자복지법과 영유아보육법을 제정하는 한편 남녀고용평등법과 가족법·국가 및 지방공무원 임용관련법령을 개정한 것을 꼽을 수 있다.또 차별사례에 대한 시정조치 및 은행의 여행원제도 폐지,여성전용직업훈련원 개설,6천여가구의 미혼여성근로자 임대아파트 건립을 들 수 있다.이밖에 세무대·경찰대·철도전문대·농협전문대등 특수대학의 여학생 입학제한을 철폐한 것도 뺄 수 없다. 한편 전국 1백10개 시·구에 1백26개의 지역별 여성자원봉사센터를 설치해 여성들의 유휴인력을 봉사로 접목하고 성폭력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하는등 성과가 많았다.
  • 여행보험/국내 1억·해외 3억원까지 보상

    ◎계약기간/국내/2∼30일/해외/2일­1년/여행중 보험증권 지참해야 혜택받아/1억원·5일짜리 보험료 1만82만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다. 휴가를 위해 들뜬 마음으로 여행을 하다 보면 교통사고등의 사고를 당하거나 물건을 잃을 수가 있다.이 때를 대비한 보험이 여행보험이다.여행보험은 국내뿐 아니라 외국여행을 하는 경우 들 수 있다.보험이란 원래 만약의 경우에 대비하는 것이지만 특히 여행중에는 보통때보다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여행을 떠나기 전에 여행보험을 한번쯤 고려해 봄직하다.관광이외에 출장·방문등 각종 여행을 할때 여행보험에 들면 국내여행의 경우 최대 1억원까지,해외(외국)여행의 경우는 최고 3억원까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손해보험사가 취급하고 있는 여행보험을 소개한다. ▷국내여행보험◁ 해동화재를 제외한 럭키·동양·현대등 10개 손보사가 취급하고 있다.보험사마다 보험료와 보험금이 다소 차이가 있으며,보험(계약)기간은 2일에서 1개월까지다. 여행중 사고로 사망하거나 다쳐서 후유증이 있을 때받을 수 있는 보험금은 1천만∼1억원이다.사고로 몸을 다쳐 의사의 치료를 받을 경우 받을 수 있는 상해의료비는 50만∼5백만원이다. 여행중의 병으로 사망했을때는 1백만∼1천만원까지 받을 수 있으며,휴대품을 잃거나 파손됐을때는 1건당 20만원의 한도내에서 최고 1백만원까지 보험금을 탈수 있다.또 여행도중 다른 사람에게 손해를 입혔을때의 보험금은 1백만∼1천만원이다. 보험료는 보험금이 최대 1억원일 때 5일짜리는 1만82원,보험금이 최대 5천만원일 때는 5천19원이다.배우자나 가족(본인의 미혼자녀와 본인 및 배우자의 부모)이 같이 들 수도 있다.이 때의 보험료는 본인보다는 적지만 보험금을 보상받을 수 있는 범위도 상해사망·후유장해·상해의료비로 제한된다.가령 배우자가 보험금이 5천만원일때 내는 보험료는 5일짜리가 3천1백70원이다(이상 럭키화재의 경우). 20명이상 1백명미만의 단체계약일 때는 보험료의 5%를 깎아주는등 단체 계약일 경우는 최대 20%까지 할인해준다. ▷해외여행보험◁ 11개 손해보험사가 모두 취급한다.보험기간은 2일에서 1년까지로 다양하며 회사마다 종류·보험금·보험료가 다소 다르다. 보험금액은 보통 2천만∼3억원이다.여행중의 사고로 사망했을 때는 보험가입 금액을 받게되며 사고로 인한 장해로 후유증이 있을때는 보험금액의 3∼1백%까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여행중 병으로 사망하게 되면 5백만∼2천만원을 받게 된다.여행중의 우연한 사고로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끼쳤을때는 최고 2천만원까지 보상이 가능하다.항공기나 선박이 행방불명되거나 조난당했을때,병으로 14일 이상 입원했을 때는 구원자의 수색·구조비·항공운임등으로 최대 1천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보험료는 보험금 3억원일때 10일짜리는 4만2천8백10원,1억원일때는 2만3천3백66원이다(이상 현대화재의 경우).보험금은 국내는 물론 현지에서도 외국의 보험서비스 대행기관을 통해 현지통화로 받을 수 있다. ▷가입절차등과 유의할 점◁ 국내여행보험은 여행 떠나기 2∼3일전,해외여행보험은 1주일전에 가입하는 게 좋다.여행때는 보험증권을 갖고 다녀야 한다. 보험료는 한번에 내야하며 여행보험은 보험기간이 끝나면 낸 보험료를 돌려받을 수 없는 소멸성 보험이다.사고가 생기면 보험금청구서·사고증명서·진단서등 필요한 자료를 갖춰야 한다. 어떤 보험에 들때나 마찬가지지만 보험사의 약관을 잘 읽고 보험사 직원으로부터 내용을 잘 들은뒤 계약을 해야한다.고의적인 사고등에는 물론 보상을 받을 수 없다.무면허 운전·음주운전도 마찬가지다.또 전쟁이나 외국의 무력행사·혁명·지진·해일등도 보상을 받을 수는 없다. 이밖에 손해보험사마다 보험금과 보험료등이 조금은 차이가 있다는 점도 알아두면 좋다.
  • 서울 장충동 「평양 면옥」(맛을 찾아)

    ◎날씨따라 메밀·전분 달리 섞어 맛 일품/「미혼돼지」만 요리하는 제육도 이름나 서울 중구 장충동 1가 26 「평양면옥」.이름 그대로 싱거운듯하면서 은근한 전통 평양식 냉면맛으로 유명하다. 이집 입구의 제분소와 평양거리의 한 음식점을 떠올리게 하는 단순한 외관으로도 손님을 끄는 이곳은 실향민에게 고향의 맛을 잊지않게 해주는 대물림집.86년 문을 연 이집 주인 김대성씨(49)의 조부와 부친이 6·25전 평양 대동문옆에서 「대동면옥」을 경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집을 기억하는 50,60대 실향민과 2세들이 손님의 반이상을 차지한다고 한다.강영훈·정원식전총리들도 자주 찾는다고. 평양식 냉면은 메밀로 면을 뽑아 만드는데 갈아놓은 메밀이 시간이 지날수록 끈기가 없어지고 전분을 첨가해야 하기 때문에 하루 1,2차례 주인 김씨가 직접 특수제작된 제분기로 메밀을 간다.이렇게 최대한 전분을 적게쓰고 날씨에 따라 배합비율을 조정하는 노하우로 맛을 유지한다고 한다.육수는 양지와 사태살을 2시간30분 정도 푹고아 식힌뒤 기름을 걷어내고 보자기에 다시 받쳐내 뽀얗게 만드는데 느끼하지 않고 맑은 맛이 일품이다.(4천원) 또 이집 단골들이 빼놓지 않고 먹는 메뉴로 제육이 있다.(한접시 5천원).돼지냄새가 나지않고 부드러워 젊은이들도 좋아하는 제육은 새끼를 낳은적이 없는 어린돼지만 사용해 기름기가 빠지도록 삶아내는 정성에 있다고 김씨는 자랑한다.소주를 곁들여 제육을 안주삼아 먹은뒤 냉면을 주문하는 것이 이곳을 찾는 이들의 식순이다. 이밖에 직접 손으로 빚어만든 평양식 만두(4천원)와 소의 혀와 젖통,양짓살,차돌백이등으로 만든 고급요리 어복쟁반(3∼4인분 3만원)도 이집의 자랑.상오 11시30분부터 하오9시30분까지 영업하며 연중무휴.(02­267­77 84).
  • 내구가구재 89년이후 대형화/통계청,91년 소비실태 조사

    ◎1가구 월수 1백10만원선/냉장고·컬러TV 생필품화… 보급률 99.9%/근로자 가구별수입 격차 두드러져 소비수준이 높아지고 소비풍조가 확산됐던 지난 89년부터 냉장고,TV등 가구 내구재가 대형화하거나 고급화되고 있다.또 맞벌이 가구가 벌어들이는 소득이 모자가구(어머니와 18살 미만의 미혼자녀로 구성된 가구)소득의 두배에 이르는등 같은 근로자 가구중에서도 소득격차가 심하게 벌어지고 있다.한편 91년 10∼11월중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1백10만3천원이고 이 가운데 84만3천7백원이 지출돼 씀씀이가 헤펐다. 21일 통계청이 전국의 3만2천가구를 대상으로 분석한 지난 91년 10∼11월 두달동안의 「가구 소비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방용 기구의 보유율의 경우 냉장고(99.9%),가스레인지(98.5%)는 거의 모든 가구에 보급됐다. 이밖에 전기보온밥솥(79.1%)에 이어 주서믹서기(46.0%),전자레인지(23.8%),정수기(8.4%)등의 순이었다. 가구·가사용품가운데 세탁기(80.9%)보유율이 높았다.의자딸린 식탁(26.7%),침대(14.1%),진공청소기(23.6%),무선전화기(30.1%)는 한창 보급중인 반면 팬히터(9.4%),에어콘(3.7%)은 일부 고소득층에만 보급됐다.취미·오락용품중 컬러TV(99.9%)는 거의 모든 가구가 갖고 있으며 카세트(65.2%),사진기(60.5%),VTR(50.1%)도 일반화됐다. 오디오(35.2%)는 3가구중 1가구꼴로 보유하고 있고 피아노(10.7%),퍼스컴(8.5%)의 보유율은 아직 낮은 편이다.비디오 카메라(1.9%)는 극히 일부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용 기구중 자전거(17.6%)는 의외로 보급률이 낮은 편이다.승용차(15.6%)는 6가구중 1가구가 보유하고 있다. 승용차의 경우 새차구입이 11.1%,중고차 구입은 4.5%로 나타났다. 이들 내구재의 보급추세를 보면 소비수준이 높아지면서 소비풍조가 확산됐던 지난 89년부터 구매형태가 대형화,고급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거의 모든 가구에서 보유하고 있는 냉장고나 TV의 경우 88년 이후 대형을 구입하는 사례가 많았고 88∼89년이후 승용차나 퍼스컴,가전제품등의 보유가 크게 늘어났다. 한편 지난 91년 10∼11월중 근로자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백10만3천원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맞벌이 가구 1백30만4천원,일반가구 1백16만7천원,가구주만 취업하는 핵가구 1백만2천원,60세이상의 노인이 가구주인 노인가구 85만3천원,모자가구 63만8천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근로자가구가 월소득중 지출하고 남은 흑자는 평균 25만9천원(흑자율 25.6%)이었다.이 가운데 맞벌이가구는 흑자가 41만5천원(34.2%)으로 가장 많고 일반가구 29만6천원(27.3%),노인가구 18만5천원(23.7%),가구주만 취업하는 핵가구는 18만3천원(20.1%),모자가구는 9만9천원(16.7%)으로 나타났다. 통계청관계자는 『산업사회의 발달로 가족구조가 다양화하면서 같은 근로자 가구 가운데서도 소득편차와 함께 소비형태가 달라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신발아가씨」는 어디에/함혜리 경제부기자(오늘의 눈)

    올해에도 우리는 「신발 아가씨」의 밝은 미소를 볼 수 없다.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신발 아가씨」 선발대회에 나설 젊은 여성 근로자가 없기 때문이다.인력난과 원가상승으로 대외 경쟁력을 잃고 있는 중소 수출업계의 한 단면이다. 신발 업계에서는 지난 87년부터 매년 6월 생산직 근로자의 대부분인 미혼 여성들의 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신발 아가씨」를 뽑아왔다.4∼5년 전만 해도 신발업 근로자는 25세 미만의 젊은 여성들이 대부분이어서 이때만 되면 업체들마다 가장 성실하고 아리따운 여성을 뽑느라 북새통을 치르는등 잔치 분위기였다. 그러나 최근 근로자들의 대부분이 30대 이상의 기혼 여성들로 바뀌며 평균 연령이 32·5세로 높아져 생산현장에서 젊은 여성들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힘든 제조업을 기피하고 유통업과 서비스업등 3차 산업을 선호하는데 따른 노령화 현상인 셈이다. 신발 아가씨를 더 이상 볼 수 없는 것은 최근 급격하게 줄어드는 신발수출과 무관하지 않다.이 대회가 생긴 것은 국산 신발이 해외시장에서 한창 각광을 받던 시기.신발 수출은 87년 28억2천4백만달러·88년 38억달러를 기록,3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었다.그러나 지난 해에는 전년에 비해 17% 감소했고,올해 1∼4월의 실적도 8억2천8백만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23%가 줄었다.임금비중이 제품가격의 35∼40%로 다른 품목보다 훨씬 높은 까닭에 지속적인 임금상승으로 국제 경쟁력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도 한국 신발산업의 기술력은 세계에서 최고이다.그렇기 때문에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되는 산업이다.지금의 어려움은 과거 좋았던 시절,미래를 내다보지 못한 채 안이하게 현실에 자족하다 맞은 당연한 귀결이다. 온 나라가 신경제를 위해 뛰고 있다.노·사·정이 저마다 열심히 일하자고 목소리를 드높인다.이런 분위기가 「신발 아가씨」를 다시 볼 수 있는 열매를 맺을 수 있을까.
  • 방화 제작열기 막바지 비지땀/방학특수 겨냥(영화)

    여름 흥행을 겨냥한 방화들이 막바지 촬영단계에 들어갔다.여름방학을 전후로 일제히 개봉될 이들 영화는 청소년층 취향의 사랑풍속도와 아동물이 주류를 이룬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관심을 모으는 작품은 「그여자,그남자」,「백한번째의 프로포즈」,「참견은 노­ 사랑은 오예­」,「어린이 키드캅」등.특히 「그여자,그남자」와 「백한번째의 프로포즈」는 개봉시기도 비슷한데다 톱스타인 강수연 대 김희애,이경영 대 문성근,촉망받는 신진감독들인 김의석 대 오석근의 연기및 연출 대결이라는 점에서 흥미를 끌고 있다.주로 어린이관객을 대상으로 한 「참견은 노­사랑은 오예」와 「키드 캅」의 흥행대결도 주목할만 하다 7월 중순쯤 개봉될 「그남자,그여자」는 요즘 미혼 남녀의 생각과 고민,언어와 행동으로 풀어나가는 신세대의 사랑이야기다.데뷔작 「결혼이야기」로 52만명이라는 92년 최고의 관객동원기록을 세운 신예 김의석감독이 연출을,톱스타 강수연·이경영이 남녀 주인공을 맡았다.한 오피스텔 바로 옆방에 사는,생활도 섹스도 자유롭게 하고픈 현실적이면서도 이기적인 독신남녀가 어쩔수 없이 사랑에 빠지면서 어떻게 반응하고 행동하는가를 코믹하고 경쾌하게 그리고 있다. 「백한번째의 프로포즈」는 옛사랑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한 아름다운 첼리스트와 그녀를 향해 순박하고 열정적으로 프로포즈를 하는 한 남자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현대적인 감수성으로 그려내고 있다.영화는 데뷔작이라고 할수 있는 김희애가 첼리스트역을,「경마장 가는 길」의 문성근이 백한번째로 프로포즈하는 남자역을 맡았다.지난해 「결혼 이야기」 「미스터 맘마」를 제작해 충무로에 새바람을 일으켰던 「신씨네」가 직접 기획과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김유진감독의 「참견은 노­ 사랑은 오예­」는 우리의 아이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무슨 고민을 안고 있는지,아이들의 세계와 아이들이 누려야 할 권리는 어떤 것인지를 그린 작품이며 어린이 경찰이라는 뜻의 「키드 캅」은 대형 백화점을 자신들의 놀이터로 삼고 있는 꾸러기 5명이 백화점에 침입한 5인조 금고전문털이범을 추적하는 모험물이다. 그러나 이들영화가 의도대로 여름흥행에 성공할 것인지는 지켜볼 일이다.일본회사들의 자본으로 제작된 「주라기 공원」 「마지막 액션 영웅」 「슈퍼 마리오 브로스등」등과 같은 할리우드영화들이 비슷한 시기에 개봉돼 고객쟁탈전을 벌일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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