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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톨릭중앙의료원, 지난해 자선진료 등 사회공헌활동 200억원 돌파

    가톨릭중앙의료원, 지난해 자선진료 등 사회공헌활동 200억원 돌파

    2023년 220억 원 규모 역대 최고전년대비 36.1% 증가 가톨릭대 가톨릭중앙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화성 교수)이 지난해 한 해 동안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펼친 사회공헌활동 규모가 사회공헌활동 집계 이후 처음으로 200억원을 돌파했다. 8일 의료원에 따르면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산하 8개 병원(서울성모병원·여의도성모병원·의정부성모병원·부천성모병원·은평성모병원·인천성모병원·성빈센트병원·대전성모병원)의 지난해 사회공헌활동 총규모는 220억원으로, 전년 대비 36.1% 증가했다. 2021년과 비교하면 77.4% 증가한 수치다. 수혜 인원은 10만 6000명으로 2022년(7만 9000명)보다 33% 증가했으며, 코로나19 이전 수혜 인원 13만 6000명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사회공헌활동 규모 증가는 자선진료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웠던 이주민 대상 직접 진료, 국내 및 해외 의료봉사 등을 본격화한데 따른 것이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사회공헌활동은 ▲기부 ▲자선진료 ▲국내 및 해외 의료봉사 ▲상설진료소 운영 ▲초청연수 및 교육 등 총 7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이 중 자선진료(177억 5000만원), 기부금(10억 5000만원), 국내 및 해외 의료봉사(6억 2000만원) 순으로 지원 금액이 높았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사회공헌활동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바로 자선진료 사업이다. 지난 11년간(2013년~2022년)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의 자선진료 실적은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초기인 2019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증가해 왔다. 2013년 약 90억 원 가량의 자선진료 사업을 시행한 가톨릭중앙의료원은 다음 해인 2014년 103억 4000만원으로 100억원대를 돌파한 뒤 지속적으로 성장해 2022년 145억 6000만원, 지난해 177억 5000만원으로 역대 가장 많은 지원을 기록했다. 특히, 11년간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자선진료 사업을 통해 수혜를 받은 인원은 39만명이며, 총 규모는 1326억 5000만원에 이른다. 자선진료는 암을 비롯한 혈액암,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과 같은 중증 질환을 중심으로 이뤄졌고, 안질환, 만성신부전, 폐렴 등과 같은 다빈도 발생 질환도 사업에 포함됐다. 또 고령화 지역사회 특성을 반영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 노인성 안질환 의료비 지원, 자선 건강검진 등의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미혼모, 다문화가정, 외국인 근로자 가정 등 사회취약계층의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 지원, 자살 예방 사업에도 적극 나서는 등 가톨릭 기관으로서 사회문제 해결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가톨릭중앙의료원은 국내 자선진료뿐만 아니라 해외의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따뜻한 손길을 건네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8년 가톨릭중앙의료원 및 산하병원 사회공헌활동의 컨트롤타워인 ‘가톨릭메디컬엔젤스’(Catholic Medical Angles)을 설립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료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계적인 실행과 지원, 병원별 연계를 통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해외 현지의 의료지원과 더불어 수술이 어려운 환자를 국내로 초청해 수술을 해주는 사업도 하고 있으며, 몽골, 캄보디아, 동티모르, 필리핀, 부르키나파소 같은 다양한 나라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이화성 가톨릭대 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은 가톨릭 영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가치 구현을 이어오며 의학 발전을 선도해 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사회공헌의 지속적인 증가를 위해 활동 범위와 형태의 다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사회공헌활동은 성모병원이 1936년 조선교구 설정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중구 명동에 설립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성모병원은 과거 한국 가톨릭교회의 자선진료 전통을 계승해 무료 진료소 운영 및 이동 진료사업도 함께 진행했고, 한국전쟁 기간에도 ‘가톨릭의료봉사단’을 편성해 활동해 왔다. 이후 1954년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제2 부속병원인 성요셉자선병원 개원과 더불어 무의촌 무료 이동진료 활동 또한 활발히 펼쳐왔다. 이후 1960년대 무료진료소를 거쳐 80년대의 자선진료소까지 가톨릭교회의 자선 진료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
  • “애 낳아도 혼인신고 안 한다”…‘미혼모 지원금’ 노리는 부부들

    “애 낳아도 혼인신고 안 한다”…‘미혼모 지원금’ 노리는 부부들

    최근 일부 신혼부부들 사이에 ‘위장 미혼’으로 지원금을 부정 수급하려는 꼼수가 늘고 있고 있다.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와이프가 애 낳아도 혼인 신고하지 말자고 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전날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처음 올라와 여러 커뮤니티로 확산됐다. 결혼 2년차 남편이라 밝힌 글쓴이 A씨는 아내가 현재 임신 5개월차다. 그는 “와이프가 애 낳아도 혼인 신고하지 말자고 했다”며 “사유는 미혼모 지원금 타려고”라고 밝혔다. A씨는 “내가 ‘제정신이냐’ 했더니 아내가 ‘왜 자기를 이상한 사람 취급하냐. 언니도 이렇게 했고 주위 친구들도 몇명 이런 식으로 미혼모 지원금 타고 있다’고 하더라”며 “너무 충격적인데 이해해줘야 하나”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런 발상을 하는 게 신기하다”, “엄연한 범죄행위인데 꿀팁인 듯 전수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진짜 미혼모가 혜택을 받아야 하는데 저런 사람한테 세금이 가는 건 문제”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주택청약에서도 미혼모로 신청하면 프리패스다. 제발 법 좀 바꿔라. 혼인신고하면 손해인 게 말이 되나”, “한부모가정이 워낙 지원 내용이 좋아 신혼부부보다 이득일 수 있다. 왜 혼인신고를 안 하려는지 이해도 간다”라며 신혼부부 지원 정책의 부족함을 지적하는 이들도 있었다. 실제 지난 1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 출연한 부부도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 의혹을 샀다. 대구에 거주하는 이들 부부는 결혼 준비부터 가사와 육아, 생활비 등 결혼과 관련한 모든 돈과 시간은 반반으로 나눠 처리했고, 혼인 신고도 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를 본 시청자들이 이들 부부가 ‘미혼 부모 보조금’을 부정 수급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지자체에 민원을 제기했다. 그러나 MBC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혼인 외 출생아 수 2년새 42% 늘어 정부는 미혼부모를 포함한 한부모 가족에 에너지 이용료 감면, 문화누리, 스포츠 바우처 등을 지원 중이다. 중위소득 52%(월 소득 약 170만원) 이하인 가정에는 월 20만원의 수당도 준다. 또한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30%(846만원) 이하(맞벌이는 140%, 911만원)만 가능하지만, 1인 가구도 신청 가능한 일반 청약은 월평균 소득 100%(651만원)가 기준으로 신혼 부부보다 소득 조건이 낮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0년 결혼한 부부 중 2022년까지 접수된 혼인신고는 총 19만 6483건으로, 이중 결혼 3년차인 2022년에 혼인 신고한 부부는 8377쌍이었다. 혼인 외 출생아 수도 늘고 있다. 통계청의 ‘2022년 출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외 출생아 수는 9800명(3.9%)으로 1년 전(7700명)보다 21.4% 늘었다. 출생아 수가 해마다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혼인외 출생아 수는 꾸준히 늘어났다. 혼인외 출생아 수는 2020년 6900명에서 2년새 42% 늘었다.
  • 육아 휴직자·재난부서 근무자 우대 현실로…경북도,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과거 관행 없앴다

    육아 휴직자·재난부서 근무자 우대 현실로…경북도,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과거 관행 없앴다

    경북도는 올해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육아 휴직자를 배려하고 재난부서 근무자를 다수 승진시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하고 다자녀 공무원 우대 시책을 발표한 후 첫 번째 인사다. 미혼이 다수인 7·8급 저 연차 공무원을 제외한 5·6급 승진자 104명 가운데 34명(33%)이 육아휴직을 활용했음에도 인사상 불이익이나 차별 없이 승진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또 5급 승진자 가운데는 4년 이상 육아 휴직을 활용하고 복귀해 휴직 기간을 제외한 6급 실근무 경력이 5년 미만인데도 평균 승진 소요 연수 7∼8년 차 동료들과 비교해 차별 없이 승진했다. 도는 이들은 기획, 총무, 회계 등 요직 부서에서 맡은 직무에 최선을 다한 공무원들로 육아 휴직 기간만큼 인사에 불이익을 당해오던 과거의 관행을 없앴다고 설명했다. 잦은 비상근무와 업무의 중대성 및 책임감 등으로 직원들이 피하는 재난부서 근무자 7명도 이번 인사에서 승진했다. 지방공무원 임용령 개정·시행으로 승진 최저 소요 연수가 단축됨에 따라 저 연차 공무원들도 많이 승진했다. 도는 5급 46명, 연구·지도관 6명, 6급 52명, 7급 이하 106명 등 5급 이하 승진 인사를 전날 발표했다. 이는 최근 2년간 4번의 정기인사 중 최대 규모다. 특히 5급 팀장급 경우는 2023년 하반기 승진 25명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 “일시적 이주자는 인구 해법 안 돼… 정착해서 살게 만들어야”

    “일시적 이주자는 인구 해법 안 돼… 정착해서 살게 만들어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9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에서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공식 선언했다. 대통령이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한 범국가적 총력 대응 체계 가동을 강조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일 저출생·고령화, 인력·외국인 등 인구정책 전반을 포괄하는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안을 발표했다. 대통령 직속 위원회의 한계를 넘어 인구 문제 전반을 다루는 강력한 컨트롤타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민청 설치 등 이민정책 전반도 인구부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여러 부처에 분산된 정책을 인구부가 통합 관리하기 때문에 강력한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반면 모든 사안을 ‘톱다운 방식’으로 해결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도 있다. 이에 서울신문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대한민국 이민정책의 현재와 나아가야 할 길’이란 주제로 전문가 좌담회를 개최했다. 최윤철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동욱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유민이 이민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이민정책의 현재를 진단하고 방향을 제시했다. 사회는 이창구 서울신문 편집국 부국장이 맡았다.-먼저 인구비상사태 극복 방안에 이민정책이 포함되는 게 효과적인가를 따져 보면 좋겠다. 이민정책 확대가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는가. 최윤철 교수 이민정책을 통한 외국인 유입이 우리나라 인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관점에 전적으로 수긍하기는 어렵다. 1990년대 미혼 문제 해결을 위해 이른바 ‘농촌 총각 장가보내기’ 운동을 벌인 것처럼 우리의 근본적 문제 해결에 이주자나 외국인을 사용하겠다는 시각이 남아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다. 또 다른 사회적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 유민이 위원 저도 비슷한 생각이다. 인구 문제는 총량 문제도 있지만 구성별·지역별 불균형 문제도 있다. 이민정책은 이 중에서 인구 구성, 특히 생산연령인구를 효과적으로 유입시키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저출산에 따른 인구 총량 문제의 해결책으로 삼는 건 무리가 있다. 김동욱 교수 저는 생각이 약간 다르다. 인구문제와 이민은 불가피하게 연결돼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이주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때문에 우리가 소극적이고 보수적으로 유지하던 기존 이민정책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추세에 맞지 않고 현실적으로도 어렵다. 노동력 부족을 여성의 취업 확대나 기술혁신을 통해 메우는 데는 한계가 있다. 저숙련 또는 중급 인력 유입 확대 정책을 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산업계 수요에 정부가 따라가는 차원이다. 인구정책과 이민정책을 한 축에 놓고 추진하려면 단순히 노동력 보충 차원을 넘어 이들이 한국에 정착해 가족을 꾸리고 살아가는 정주인구 확대 방향으로 가야 한다.최 교수 김 교수님 말처럼 인구 총량의 문제를 외부 유입을 통해 해결하려면 정주가 전제된 이민정책이 뒤따라야 한다.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노동력 부족에 따른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는 노동정책에 국한되지만 정주를 전제로 한 이민정책은 인구정책 차원에서 다뤄져야 한다. -정주를 전제로 한 이민정책이 나와야 한다고 했는데 사실 우리 사회는 아직 이민자에 대해 많은 거부감을 갖고 있다. 구체적으로 이민정책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 유 위원 어려운 질문이다. 이주민이 부족한 노동력을 보충해 주는 역할에 머물기를 바라는 시각도 있고, 이들이 한국에 살아가며 인구문제를 해결하고 국가 발전에도 보탬이 됐으면 하는 시각도 있다. 개방적 이민 국가냐 이민자 배제 국가냐의 양자택일로 갈 수가 없는 문제다. 최 교수 이민정책은 기계를 도입하는 게 아니라 사람을 도입하는 것이다. 사람이 들어오면 생활을 하고 늙어 간다. 이민자와 한국사회 사이에 통제 가능한 유연한 연결고리가 열려 있어야 한다. 해외의 상당수 국가가 저출산 문제를 이런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다. 독일은 최근 전문인력법 개정을 통해 유학생이나 전문직 외국인들이 쉽게 자국에 들어와 정착할 수 있도록 했다.-서울시가 오는 9월부터 외국인 가사관리사 제도를 시범 도입한다. 어떻게 평가하나. 김 교수 가사의 영역을 어디까지로 둘지 우선 결정해야 한다. 보육, 청소, 음식 장만, 간병 등을 다 하는 가사관리사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개인적으로는 보육보다는 청소와 음식 장만 등 집안일에 국한해야 한다고 본다. 외국인 가사관리사에게 양육을 맡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양육 능력이 있는 가사관리사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최 교수 우선 필리핀 가사관리사를 시범적으로 도입하기로 되어 있는데 필리핀에서 가사관리사는 매우 전문적인 직업이다. 이들은 최저임금을 보장받고 각종 사회보험에도 가입돼 있다. 만일 이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최저임금과 고용보험 등에서 배제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외국인 근로자의 배우자를 가사관리사로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는데 현행 고용허가제는 1인에게만 적용된다. 배우자와 함께 한국에 들어온 경우가 적으며 설령 부부가 같이 들어왔다고 해도 부부 모두 이미 특정 직업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가사관리사로 전환할 법적 근거가 없다. 유 위원 퀄리티가 보장되지 않는 가사관리사에 대한 수요가 얼마나 될지 의문이며 퀄리티가 보장된 가사관리사를 고용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는 가정이 얼마나 많을지도 의문이다.-이주민 증가에 따른 사회통합 문제도 제기된다. 최 교수 최근 화성 외국인 노동자 사고 관련 악성 댓글만 봐도 이주노동자에 대한 혐오를 잘 알 수 있다. 학교 교육을 통한 해결이 중요하다. 이주자들에 대한 교육도 필요하다. 단순히 한국어를 가르치는 차원을 넘어서 우리의 공동체 가치가 무엇인지를 교육하는 게 중요하다. 유 위원 이민자들의 경제적 배경, 교육 수준에 따라 우리 사회가 그들을 차별한다. 비숙련 노동자와 결혼이민자들에 대해서는 ‘나보다 떨어지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형성돼 있다. 이들의 생활 수준이 높아지는 게 사회통합으로 나아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이주민 가운데 중국 동포가 압도적으로 많다. 국가별로 이민자 수를 할당하는 쿼터제를 도입해야 하나. 김 교수 당연히 도입해야 한다. 미국은 영주권 등을 줄 때 국가별 쿼터가 있다. 쿼터를 두는 이유는 이주민의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특정 국가 출신 이주민이 과도하게 많으면 자국민이 경계하고 반발할 수밖에 없다. 현재 중국 동포가 많은 것은 과거 순혈주의에 따른 동포 우대 정책에 따라 유도된 측면이 강하다. 언어가 통한다는 장점도 있었다. 이젠 균형을 찾을 때가 됐다. 최 교수 현재 고용허가제에도 국가별 쿼터는 있다. 우리나라는 노동력 송출국가가 아니라 수입국가이다. 우리가 열어 두면 언제든지 이주민이 들어올 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필리핀, 캄보디아, 베트남 등이 한국 정도의 경제력에 도달하면 이들이 한국에 들어올 이유는 사라진다. 이런 상황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 벌써 중국 동포 2, 3세들은 한국에 살면서도 중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는다. 유 위원 캐나다는 매년 초 이민자를 몇 명까지 받겠다고 선언한다. 우리도 수요는 있지만 좀처럼 오지 않는 전문 인력에 대해서는 목표치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산업별 수요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 -인구전략기획부가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나. 김 교수 그동안 기획과 집행 부서를 분리한 정부 조직개편이 여러 차례 있었지만 그다지 성공적이지 않았다. 인구전략기획부가 큰 방향을 잡고 가더라도 이민정책의 세부사항, 즉 출입국 관리나 국적 부여 등 권한은 법무부가 그대로 가질 것이다. 예산을 중심으로 정책이 조율되는 우리의 구조상 예산 심의권을 가진 인구부가 탄생하는 것은 새로운 시도이다. 인구부가 수립한 전략대로 각 부처가 움직이기 위해서는 범정부적인 코디네이션과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이민정책을 위한 추가 제안이 있다면 말씀해 달라. 유 위원 이민정책은 기본적으로 공급이 불분명하고 안정적이지 못하다. 베트남, 필리핀 등도 합계출산율이 1명대에 머물고 있다. 그들도 곧 우리와 같은 저출생 상황에 몰린다. 그때가 되면 우리는 어디서 인력을 보충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지금도 우리나라는 이주자들에게 결코 매력적인 나라가 아니다. 최 교수 헌법을 개정해 이주민을 포함한 인구 구성의 다양성을 명시해야 한다. 현행 헌법은 1980년대까지의 생활상만 반영할 뿐이다. 대부분의 헌법 조문이 ‘국민’으로 시작한다. 헌법이 다양성을 보장해야 법률과 각종 하위 규칙이 헌법 정신을 구현하는 쪽으로 바뀐다. 헌법재판소 결정은 이미 상당수가 외국인도 내국인과 같은 권리를 누린다고 판단하고 있다.
  • “울면 들킬까봐”…갓난아기 발로 밟아 숨지게 한 20대 미혼모

    “울면 들킬까봐”…갓난아기 발로 밟아 숨지게 한 20대 미혼모

    출산 직후 아기를 질식으로 숨지게 한 20대 친모가 구속됐다. 3일 충북 충주경찰서는 자신이 낳은 아기를 살해한 A(21)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5일 충주시 연수동의 아파트에서 출산한 A씨는 아기가 울자 얼굴을 발로 눌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일 오전 11시쯤 A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아이는 탯줄이 붙은 채 숨진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아기를 낳았는데 숨을 쉬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국과수 부검을 통해 자가 호흡하고 있었던 사실이 드러나자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그는 “가족들에게 임신 사실을 숨겨왔는데, 아이의 울음소리가 새어 나가면 출산한 것을 들킬까 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그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청주지법 충주지원은 “범죄가 중대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지난 2월 영아살해죄가 폐지됨에 따라 A씨에게는 살인 혐의가 적용됐다.
  • 솔로의 여름은 경북서 ‘님과 함께’

    경북도가 여름 휴가객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 및 청춘남녀 만남 이벤트를 마련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도는 다음달 4일까지 ‘경북도로 떠나는 센스있는 여름휴가’를 주제로 고향사랑기부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고향사랑기부 혜택으로 경북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번 이벤트 기간 경북도나 도내 시군에 고향사랑 기부금을 전달하면 10만원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선택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추첨을 통해 매주 기부자 수 20% 범위에서 추가 답례품도 증정한다. 경북 곳곳을 저렴한 가격에 관광할 수 있는 경북 투어패스를 비롯해 지역의 특산품인 안동소주, 월영교달빵, 흑돼지 밀키트 등이다. 도는 50만원 이상 기부자에 대해 이벤트 종료 후 기부자 수 20% 범위에서 별도로 선정해 추가 답례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에 접속해 경북도(본청)에 10만원 이상 기부와 답례품을 주문하면 자동 응모된다. 도는 또 저출생 극복 방안의 하나로 결혼 적령기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오는 27일부터 4박 5일간 예천과 울릉도에서 체류형 캠프 ‘솔로 마을’을 운영한다. 참가 신청은 12일까지 받는다. 경북도홈페이지 알림마당을 참조하면 된다. 대상은 경북도에 거주하거나 도 소재 직장에 다니는 25∼42세(1982~1999년생) 미혼남녀로, 심사 및 추첨을 통해 24명을 선발한다. 여름 솔로마을은 27일 예천 금당실 마을에서 연애·결혼에 필요한 패션, 화술, 심리 등 개인별 매칭 역량 강화 컨설팅으로 시작된다. 이어 28일 포항에서 크루즈를 이용해 울릉으로 이동한 뒤 스노클링, 해안도로 투어 데이트 등 일정을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최종 커플을 매칭하는 이벤트가 마련된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여름 휴가철 미혼남녀들이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솔로마을에서 쉼을 찾고, 자연스러운 만남도 갖는 기회를 가져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여름 휴가객 유치와 현안 사업 해결을 한꺼번에’

    ‘여름 휴가객 유치와 현안 사업 해결을 한꺼번에’

    경북도가 여름 휴가객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 및 청춘남녀 만남 이벤트를 마련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도는 오는 8월 4일까지 ‘경북도로 떠나는 센스있는 여름휴가’를 주제로 고향사랑기부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고향사랑기부 혜택으로 경북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번 이벤트 기간 경북도청이나 도내 시군청에 고향사랑 기부금을 전달하면 10만원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선택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추첨을 통해 매주 기부자 수 20% 범위 내에서 추가 답례품도 증정한다. 경북 곳곳을 저렴한 가격에 관광할 수 있는 경북 투어패스를 비롯해 지역의 특산품인 안동소주, 월영교달빵, 흑돼지 밀키트 등이다. 도는 50만원 이상 기부자에 대해 이벤트 종료 후 기부자 수 20% 범위에서 별도로 선정해 추가 답례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에 접속해 경북도청(본청)에 10만원 이상 기부와 답례품을 주문하면 자동 응모된다. 도는 또 저출생 극복 방안의 하나로 결혼 적령기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오는 7월 27일부터 4박 5일간 예천과 울릉도에서 체류형 캠프 ‘솔로 마을’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오는 12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경북도홈페이지 알림마당을 참조하면 된다. 대상은 경북도에 거주하거나 도 소재 직장에 다니는 만 25세∼만 42세(1982년~1999년생) 미혼남녀로, 심사 및 추첨을 통해 24명을 최종 선발한다. 여름 솔로마을은 27일 예천 금당실 마을에서 연애·결혼에 필요한 패션, 화술, 심리 등 개인별 매칭 역량 강화 컨설팅으로 시작된다. 이어 28일 포항에서 크루즈를 이용해 울릉으로 이동한 뒤 스노클링, 해안도로 투어 데이트 등 일정을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최종 커플을 매칭하는 이벤트가 마련된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여름 휴가철 미혼남녀들이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솔로마을에서 쉼을 찾고, 자연스러운 만남도 갖는 기회를 가져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키 176㎝, 연봉 7000만원, 수도권 거주”…요즘 ‘남편감’ 스펙 수준

    “키 176㎝, 연봉 7000만원, 수도권 거주”…요즘 ‘남편감’ 스펙 수준

    최근 2년 사이 결혼한 초혼 부부를 조사한 결과 남성은 37세에, 여성은 40세에 결혼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성혼회원 4만 9000여명 중 최근 2년 사이 혼인한 초혼 부부 3774명의 표본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2024 혼인통계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결혼에 성공한 평균 나이는 남성 36.9세, 여성 33.9세로 확인됐다. 이는 19년 전인 2005년과 비교했을 때 남성은 3.1세, 여성은 3.5세 높아졌다. 초혼 부부의 평균 나이 차는 2.9세로, 남편이 연상인 부부가 86.0%로 대다수였다. 남성이 4살 연상인 부부가 17.6%로 가장 많았다. 평균 신장은 남성 176㎝, 여성 163㎝, 거주지는 남녀 모두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중위 연 소득은 남성 7000만원, 여성은 4500만원이다. 연 8000만원 이상의 고소득자는 남성의 39.3%, 여성의 10.4%로 집계됐다. 남편의 연소득이 더 높은 경우는 81.3%로 아내가 더 높은 경우(16.3%)보다 5배 가량 많았다. 아내의 연소득이 더 높은 경우는 전년 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부부 5쌍 중 3쌍은 같은 학력을 지닌 사람끼리 결혼했다. 부부 모두 4년제 대학 졸업자인 경우가 전체의 48.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남편의 학력이 더 높은 커플은 전체의 24%, 여성이 높은 커플은 17.7%다. 듀오 성혼회원의 직종으로는 ‘일반 사무직’과 ‘공무원·공사’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공무원·공사 직원 외에 남성은 의사·약사 12.3%, 사업가·자영업자 8.9%, 일반 연구원 3.9%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교사 12.2%, 의사·약사 7.5%, 간호사·의료사 7% 순이다. 전문직과 공직의 경우 의사와 약사, 공무원과 교사 등 유사 직종 간의 혼인을 선호하는 양상을 보였다. 미혼남녀 성비 불균형 ‘심각’ 한편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이 지난 17일 발표한 보건복지 이슈앤포커스(449호) ‘한국의 출생성비 불균형과 결혼성비’(조성호 부연구위원)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미혼 남성이 미혼 여성보다 19.6%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능한 많은 미혼 남녀가 매칭되더라도 많은 미혼 남성은 남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구학적으로 보면 미혼 남성이 미혼 여성보다 그만큼 결혼하기에 불리한 구조인 셈이다. 결혼성비의 불균형은 남녀 간 미혼율의 차이로도 나타났다. 2020년 시점에서 1985년생(당시 35세)의 미혼율은 남성이 46.5%로 29.1%인 여성보다 훨씬 높았다. 2020년 우리나라의 미혼자 비율은 11.2% 순 미혼 남성 수는 122만 6823명이었는데 이웃나라 일본은 각각 6.3%, 135만 2717명이었다. 조 부연구위원은 “일본의 미혼 인구 합이 우리의 약 2배임에도 순 미혼 남성 수는 유사한 수치를 나타내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의 미혼 인구가 남는 현상은 매우 심각하다”고 짚었다.
  • 소멸하는 19~34세… 2050년엔 10명 중 1명만 ‘청년’

    소멸하는 19~34세… 2050년엔 10명 중 1명만 ‘청년’

    1990년에 전체 인구 3명 중 1명에 이르던 청년(만 19~34세 기준) 인구가 2050년에는 10명 중 1명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암울한 분석이 나왔다. 또 청년 인구 5명 중 4명가량은 미혼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초·중반 청년세대 미혼율은 20년 전보다 3배가량 늘어났다. 통계청 통계개발원은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우리나라 청년의 모습은 어떻게 변했을까’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총인구에서 청년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베이비붐(1955~1963년) 세대가 청년이던 1990년에 31.9%로 정점을 찍은 뒤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2020년 20.4%까지 떨어진 청년 인구 비중은 현재 추세대로면 2050년에는 11.0%까지 곤두박질칠 것으로 전망된다. 청년세대 혼인율도 감소해 2020년 기준 81.5%가 미혼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는 86.1%, 여자는 76.8%의 청년이 혼인하지 않은 상태였다. 미혼율이 가장 급격하게 증가한 연령대는 30∼34세였다. 2020년 미혼율이 56.3%로 20년 전(18.7%)의 3배 수준으로 늘었다. 청년들의 수도권 쏠림도 두드러졌다. 2000년 49.1%였던 수도권 거주 청년세대의 비율은 2005년에 51.7%로 절반을 넘어선 데 이어 2020년에는 53.8%에 달했다. 대학 이상 졸업자의 비중은 2010년에 50.5%로 처음 절반 이상을 넘어섰다. 2020년 대학 이상 졸업자는 53.0%로 남자 58.4%, 여자 47.8%였다. 청년세대 중 경제활동인구 비중은 2020년 62.5%로 나타났다.
  • “미성년 제자 허리 감싸”…김연아 라이벌이었던 안도 미키 日서 논란

    “미성년 제자 허리 감싸”…김연아 라이벌이었던 안도 미키 日서 논란

    과거 김연아(34)와 경쟁을 펼쳤던 일본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안도 미키(37)가 20살 어린 미성년자 제자와 데이트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안도는 “아무도 진실을 모른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일본 주간지 슈칸분슌(주간문춘)은 26일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 코치 안도 미키가 자신의 제자인 피겨선수 A(16)군과 지난 22일 오사카 유니버셜스튜디오에서 서로의 허리를 감싼 채 걷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남녀가 서로의 허리에 손을 올린 채 걷는 뒷모습과 마스크를 쓴 여성이 마른 체형의 남성의 팔짱을 낀 모습이 담겼다. 매체는 사진 속 남녀가 안도와 그의 제자 A군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21일 대회 참석을 위해 A군 어머니의 차를 타고 오사카에 방문했다. 다음 날 오후 대회가 끝나자 안도와 A군은 이번에도 A군 어머니의 차를 타고 유니버셜스튜디오로 이동했고 그곳에서 A군의 모친이 매표소로 간 사이 손을 잡았다고 한다. 이외에도 두 사람이 전철 안에서 서로를 안고 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고 슈칸분슌은 전했다. 안도는 A군이 중학교 3학년이던 지난해 가을부터 A군의 전임 코치를 맡았다. A군은 중학생 때 전국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유망주로 꼽힌다. 안도는 간토 지방에 살고 있어 A군이 사는 나고야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선수시절부터 코치가 꿈이었던 터라 첫 전임 코치를 맡아 열정을 발휘했다. 그러나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두 사람의 사이가 지나치게 가깝다는 우려가 나왔다. 일각에서는 “선수와 코치보다 더 가까운 관계일 수 있다”고 의심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안도는 이에 대해 부인했다. 보도가 나가기 전날 안도는 소셜미디어(SNS)에 영문으로 “아무도 믿을 수 없다”며 “누군가의 삶을 파괴할 가능성이 있을 때 사람들은 어떤 감정을 느낄까. 왜 상처를 주면서 웃고 괜찮을 수 있느냐”고 적었다. 그러면서 “진실을 모르는데 왜 다들 모르는 걸 믿느냐”고 따졌다. 안도는 2002~0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여자 최초로 4회전 점프인 쿼드 살코를 성공해 주목받은 일본의 피겨 스타다. 2000년대 중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김연아, 아사다 마오(34) 등과 함께 굵직한 세계 대회에 출전해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이후 그는 2013년 전일본선수권대회에서 최종 7위에 그쳐 2014 소치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고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안도는 2013년 4월 딸을 출산해 미혼모가 됐고 최근까지도 SNS를 통해 딸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공개했다.
  • 25년 뒤 청년인구 반토막…“10명 중 1명만 청년”

    25년 뒤 청년인구 반토막…“10명 중 1명만 청년”

    1990년에 전체 인구 3명 중 1명에 이르던 청년(만 19~34세 기준) 인구가 2050년에는 10명 중 1명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암울한 분석이 나왔다. 또 청년 인구 5명 중 4명가량은 미혼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초·중반 청년세대 미혼율은 20년 전보다 3배가량 늘어났다. 통계청 통계개발원은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우리나라 청년의 모습은 어떻게 변했을까’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총인구에서 청년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베이비붐(1955~1963년) 세대가 청년이던 1990년에 31.9%로 정점을 찍은 뒤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2020년 20.4%까지 떨어진 청년 인구 비중은 현재 추세대로면 2050년에는 11.0%까지 곤두박질칠 것으로 전망된다.청년세대 혼인율도 감소해 2020년 기준 81.5%가 미혼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는 86.1%, 여자는 76.8%의 청년이 혼인하지 않은 상태였다. 미혼율이 가장 급격하게 증가한 연령대는 30∼34세였다. 2020년 미혼율이 56.3%로 20년 전(18.7%)의 3배 수준으로 늘었다. 청년들의 수도권 쏠림도 두드러졌다. 2000년 49.1%였던 수도권 거주 청년세대의 비율은 2005년에 51.7%로 절반을 넘어선 데 이어 2020년에는 53.8%에 달했다. 대학 이상 졸업자의 비중은 2010년에 50.5%로 처음 절반 이상을 넘어섰다. 2020년 대학 이상 졸업자는 53.0%로 남자 58.4%, 여자 47.8%였다. 청년세대 중 경제활동인구 비중은 2020년 62.5%로 나타났다.
  • “출산 도구 취급, 더는 못 참아”… ‘늦깎이 유학’ 탈출하는 中여성

    “출산 도구 취급, 더는 못 참아”… ‘늦깎이 유학’ 탈출하는 中여성

    미혼 여성에 대한 사회 압박 커경기 침체·정치적 통제도 한몫미국·캐나다 등으로 ‘엑소더스’ 1년 전 프랑스 부르고뉴에 정착한 클라우디아 커(35)는 아침 일찍 차 한잔을 마시며 여유를 즐기는 유럽식 생활에 매료됐다. 6년간 중국 상하이 패션업계에서 열일하던 그가 ‘중국 탈출’을 결심한 건 2022년 4~6월 코로나19 도시 봉쇄를 겪고 난 때였다. 주민들의 삶은 피폐해지는데도 당국은 대책 없이 ‘견디라’고만 하는 데 질려버린 어머니가 “너라도 새 삶을 찾아 떠나라”고 권유했다. 고민 끝에 부르고뉴 경영대학원 MBA 과정에 입학한 커는 당분간 ‘결혼과 출산’을 선택지에서 지웠다. 그는 “지금의 선택에 후회는 없다”고 주저 없이 말했다. 커의 사례처럼 중국을 떠나 서구세계로 ‘늦깎이 유학’을 떠나는 30대 여성이 급증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4일 보도했다. ‘미혼 여성’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과 중국의 경기 침체, 갈수록 강화되는 정치적 통제, 직장 내 성차별과 연령차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현재 중국 소셜미디어(SNS) 샤오훙슈(중국판 인스타그램)에는 30대 전후 여성을 뜻하는 다링(大齡)과 유학을 접목한 해시태그가 5600만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부르고뉴의 일상을 SNS로 공유하는 커 역시 유학 조언을 구하는 여성들에게 2000개가 넘는 메시지를 받았다. 늦깎이 유학은 중국을 탈출하려는 (젊은이들의) 열망을 반영했다고 해서 ‘탈출학’(Run學)이라고도 불린다. 말이 유학이지 실제로는 합법적으로 중국을 떠날 수 있는 수단으로 본다는 것이다. 중국 여성들이 유학을 원하는 곳은 미국과 유럽, 캐나다 등 여성 인권이 존중받는 나라들이다. 여성들에게 중국의 환경은 결코 우호적이지 않다. 지난해 시진핑 국가주석은 제13차 중국 여성대회에서 “여성들이 ‘좋은 가족의 전통’을 이야기해야 한다. 국가 발전을 위해 결혼과 출산 문화를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성의 존재 이유를 출산과 육아에서 찾으려는 사고방식이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열리기 직전인 2022년 1월 장쑤성 쑤저우의 작은 마을에서 20년 넘게 목줄에 묶여 살아가는 여성의 동영상이 퍼져 논란이 됐다. 남편의 학대가 밝혀져 공분이 쏟아졌지만 중국 당국은 관련 동영상을 삭제하기에 급급했다. 중국 언론 역시 사건을 여성 장애에 초점을 맞춰 시선을 돌렸다. 여기에 중국 ‘미투 운동’(나도 피해자다)을 촉발한 황쉐친도 국가 권력 전복 혐의로 5년형을 선고받았다. 이런 요인들이 유능한 중국 여성들을 탈출하게 만든다고 SCMP는 분석했다.
  • ‘출산 도구 취급 더는 못 참아’ 中 여성에 빠르게 퍼지는 ‘늦깎이 유학’

    ‘출산 도구 취급 더는 못 참아’ 中 여성에 빠르게 퍼지는 ‘늦깎이 유학’

    1년 전 프랑스 부르고뉴에 정착한 클라우디아 커(35)는 아침 일찍 차 한 잔을 마시며 여유를 즐기는 유럽식 생활에 매료됐다. 6년간 중국 상하이 패션업계에서 열일하던 그가 ‘중국 탈출’을 결심한 건 2022년 4~6월, 코로나19 도시 봉쇄를 겪고 난 때였다. 주민들의 삶은 피폐해지는데도 당국은 대책 없이 ‘견디라’고만 하는 데 질려버린 어머니가 “너라도 새 삶을 찾아 떠나라”고 권유했다. 고민 끝에 부르고뉴 경영대학원 MBA 과정에 입학한 커는 당분간 ‘결혼과 출산’을 선택지에서 지웠다. 그는 “지금의 선택에 후회가 없다”고 주저없이 말했다. 커의 사례처럼 중국을 떠나 서구세계로 ‘늦깎기 유학’을 떠나는 30대 여성이 급증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4일 보도했다. ‘미혼 여성’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과 중국의 경기 침체, 갈수록 강화되는 정치적 통제, 직장 내 성차별과 연령차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현재 중국 소셜미디어(SNS) 샤오홍슈(중국판 인스타그램)에는 30대 전후 여성을 뜻하는 다링(大齡)과 유학을 접목한 해시태그가 5600만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부르고뉴의 일상을 SNS로 공유하는 커 역시 유학 조언을 구하는 여성들에게 2000개 넘는 메시지를 받았다. 늦깎기 유학은 중국을 탈출하려는 (젊은이들의) 열망을 반영했다고 해서 ‘탈출학’(Run學)이라고도 불린다. 말이 유학이지 실제로는 합법적으로 중국을 떠날 수 있는 수단으로 본다는 것이다. 중국 여성들이 유학을 원하는 곳은 미국과 유럽, 캐나다 등 여성 인권이 존중받는 나라들이다. 여성들에 중국의 환경은 결코 우호적이지 않다. 지난해 시진핑 국가주석은 제13차 중국 여성대회에서 “여성들이 ‘좋은 가족의 전통’을 이야기해야 한다. 국가 발전을 위해 결혼과 출산 문화를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성의 존재 이유를 출산과 육아에서 찾으려는 사고방식이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열리기 직전인 2022년 1월 장쑤성 쉬저우의 작은 마을에서 20년 넘게 목줄에 묶여 살아가는 여성의 동영상이 퍼져 논란이 됐다. 남편의 학대가 밝혀져 공분이 쏟아졌지만 중국 당국은 관련 동영상을 삭제하기에 급급했다. 중국 언론 역시 사건을 여성 장애에 초점을 맞춰 시선을 돌렸다. 여기에 중국 ‘미투 운동’(나도 피해자다)을 촉발한 황쉐친도 국가 권력 전복 혐의로 5년형을 선고받았다. 이런 요인들이 유능한 중국 여성들을 탈출하게 만든다고 SCMP는 분석했다.
  • “아빠가 女로 성전환해도 여전히 아빠”…여성된 日아빠 호소 통했다

    “아빠가 女로 성전환해도 여전히 아빠”…여성된 日아빠 호소 통했다

    남성이 여성으로 성전환을 하더라도 자녀 입장에서는 “아버지는 여전히 아버지”로 인정할 수 있다는 판결이 일본에서 나왔다. 남성이 여성이 됐어도 부자 관계가 법적으로 인정된다는 것이다. 22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최고재판소 제2소법정은 지난 21일 성전환 여성인 40대 A씨가 자신의 냉동정자로 다른 여성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의 아버지로 인정해달라고 요구한 소송의 상고심 판결에서 부자(부모자식) 관계를 인정했다. 재판관 4명 모두 만장일치 의견을 냈다. 앞서 A씨는 동거하던 30대 여성과의 사이에서 성전환하기 전 보관한 냉동정자를 이용해 2018년, 2020년 각각 딸을 낳았다. A씨는 첫딸 출생 후인 2018년 11월 성동일성장애특례법에 따라 법적 성별을 남성에서 여성으로 바꿨다. 성 동일성 장애는 신체의 성별과 스스로 인식하고 있는 성별이 일치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성동일성장애특례법은 성 정체성 장애를 겪는 사람이 법적으로 성별을 변경할 수 있도록 2003년 제정한 특별법이다. 이 법으로 성별을 바꾸기 위해서는 “성 정체성 장애가 있다”는 의학적 진단, 생식 기관을 포함한 성전환 수술, 미성년 자녀의 부재, 독신(미혼) 상태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그런데 두 딸을 호적에 올리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미혼 상태의 생모나 생부가 아이들을 법적 자녀로 인정하는 ‘인지 신고’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다. 이 때문에 A씨는 당사자인 어린 두 딸을 원고로, 자신을 피고로 세워 “우리를 법적 자녀로 인정해달라”는 형태로 인지 요구 소송을 제기했다. 2022년 2월 1심 도쿄가정재판소(가정법원에 해당)는 여성으로 간주되는 사람을 아버지로 인정하는 것은 현행법과 맞지 않는다며 장녀, 차녀 모두 인지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같은 해 8월 2심 재판부는 장녀의 출생 당시 40대 여성의 호적이 남성이었던 점을 들어, 장녀에 대해서는 A씨가 인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차녀의 출생시에는 A씨가 이미 여성으로 성별을 변경했기 때문에 A씨를 아버지로 보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성동일성장애특례법이 성별 변경 요건으로 ‘미성년 자녀가 없어야 한다’고 규정한 점을 이유로 들었다. 자녀 2명에 대한 부자 관계의 판단이 엇갈렸기 때문에 차녀만이 최고재판소에 상고했다. 재판부는 “부자 관계를 인정하지 않으면 자녀의 이익에 반한다”며 앞서 소송을 기각한 도쿄고등재판소의 2심 판결을 파기했다. 재판부는 “실제 부모 자녀 관계의 존재 여부는 자녀의 복지와 깊이 관련돼 있다”며 “부모가 성별을 변경했다고 해서 (부모 자식) 관계가 인정되지 않으면 자녀의 복지와 이익에 반하는 것은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생물학상 아버지가 성별 변경 후에 자녀를 낳았을 경우의 법률상 친자(親子·부모와 자식)관계에 대해 최고재판소가 판단을 내리는 것은 처음”이라며 “부모로부터 양육·부양을 받을 권리나 상속권 같은 ‘자녀의 복지’ 보장을 중시한 사법 판단이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NHK는 “호적상 성별을 남성에서 여성으로 변경한 당사자가 동결 보존하고 있던 자신의 정자로 태어난 딸과의 친자관계를 요구하며 제기된 재판에서 최고재판소가 친자관계를 인정한다고 밝혔다”며 “호적상의 성별이 여성으로 변경된 후에 태어난 자녀에 대해 법적인 친자 관계를 인정한 판단은 처음이며, 향후 친자관계나 성별을 둘러싼 논의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 “상견례만 해도 100만원 드려요”…결혼까지 ‘팍팍’ 밀어준다는 이곳

    “상견례만 해도 100만원 드려요”…결혼까지 ‘팍팍’ 밀어준다는 이곳

    저출산·고령화로 인구절벽에 내몰린 우리나라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지방 소멸 위기를 막고자 안간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부산 사하구가 미혼남녀의 성혼시 만남 비용, 상견례 비용, 전세 지원금 등을 지원해준다고 나섰다. 22일 부산 사하구에 따르면 사하구는 성혼이 이루어질 경우 결혼 축하금과 전세금을 지원하는 ‘미혼남녀 만남의 날’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10월에 열릴 예정인 ‘미혼 내·외국인 남녀 만남의 날’ 행사 예산을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했으며, 이 예산안은 지난 17일 구의회를 통과했다. 올해는 시범사업 형식으로 우선 내국인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 대상은 주민등록지 또는 근무지가 사하구로 되어 있는 1981년에서 2001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이다. 참가자는 서류심사를 통해 선발되며, 이후 면접을 통해 성향을 파악해 커플 매칭 확률을 높일 계획이다. 눈여겨볼 만한 점은 참가자들에게 만남 비용, 상견례 비용, 결혼축하금, 주거 지원 등 데이트부터 결혼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우선 커플로 매칭되면 1인당 50만원의 용돈을 지원한다. 상견례 시 1인당 100만원, 결혼을 하게 되면 축하금 2000만원을 지급한다. 결혼 후 전셋집을 구할 경우 전세보증금 3000만원 또는 월세 80만원(최대 5년)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만남의 날 행사 비용과 만남 비용만 예산으로 편성됐는데 사하구는 내년도 본예산에 상견례, 결혼, 전세 지원금과 관련된 예산도 편성할 계획이다. 사하구 관계자는 “올해 10월 시범적으로 행사를 진행해보고 내년부터는 외국인까지 대상을 늘려 월 1회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 “돈 푼다고 젊은 부부들이 출산하겠나…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부터 조성”[인구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돈 푼다고 젊은 부부들이 출산하겠나…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부터 조성”[인구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서울신문 인구포럼’ 두 번째 날 마지막 종합세션에 참석한 토론자들은 저출산 대응 정책이 출산율 증대가 목적이 되는 대신 청년들이 출산을 자연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포럼 둘째 날 네 번째 세션에서 진행된 종합토론에는 허지원 고려대 심리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임영미 고용노동부 통합고용정책국장, 조은영 충남대 경영학부 교수, 김기탁 가치자람 아빠육아문화연구소장, 박유빈 서울시 청년정책조정위원이 패널로 참석했다. 올가을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박 위원은 우리 사회에서 청년층이 출산을 결심하기는 쉽지 않다며 사회적 환경 개선과 청년층 전체에 대한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박 위원은 “대한민국의 저출산 정책은 저출산 충격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사후적 정책 이전에 일하는 여성의 아이 낳을 권리를 보장하고, 남녀가 노동시장에 참여하면서 동시에 자녀를 돌볼 수 있는 정책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소장은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양육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소장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따르면 미혼 남녀 10명 중 9명이 저출산 정책 효과가 없다고 할 정도로 현 출산 혜택은 당사자에 한해서만 체감되는 한계가 있다”면서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혜택으로 예산을 편성하고 정책을 실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임 국장은 “청년들에게 돈을 주는 것만으로 출산율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면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출산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행복을 위해 아이를 낳도록 해야 하며, 정부도 이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최근 서울시가 추진 중인 ‘탄생 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올해 52개 세부 사업을 새로 시작했고 1조 8149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총 121개 사업, 4조 137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면서 “현장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지방자치단체가 우선 시행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을 적극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저출산 문제에서 우리나라의 고령화 문제를 간과할 수 없다면서 “연금개혁과 관련한 논의가 조속히 이뤄져야 앞으로 저출산에 따른 사회적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 신생아 5명 매수, 학대 부부…“학대 맞는지 피해 아이 ‘심리검사’ 하자”

    신생아 5명 매수, 학대 부부…“학대 맞는지 피해 아이 ‘심리검사’ 하자”

    신생아 5명을 ‘물건’처럼 매수해 학대, 유기한 40대 부부가 징역형을 받고 항소한 뒤 ‘아동학대가 맞는지 감정을 받겠다’고 요청했다. 아동유기·방임 혐의로 기소된 A씨(48)와 남편 B씨(46) 측 변호인은 19일 대전지법 형사항소4부(부장 구창모) 심리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아동 학대는 아동 심리검사가 중요한데 B씨 등이 한 행위가 사회적으로 허용되지 않는지, 학대에 해당하는지 판단받고자 한다”며 피해 아동 심리검사를 요청했다. 재판부는 고심 끝에 “정서적인 학대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존재하지 않는 소극적 사실을 증명한다는 것인데 그게 가능하겠냐”며 의문을 표시한 뒤 “신청서를 제출하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A씨 부부는 2020년 1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친모 4명에게 100만~1000만원을 주고 신생아 5명을 매수해 학대하거나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입양을 원하는 미혼모에게 접근해 “아이를 키워주고 금전적으로 도움도 주겠다”면서 아기를 물건처럼 사들였지만, 데려와 신체적·정서적 학대 행위를 일삼았다. 이 중 태어난 지 1주일밖에 안 된 갓난아기 2명은 ‘성별과 사주가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베이비박스에 유기했다. 부부싸움을 하다 별다른 이유 없이 아이들을 때리기도 했다. 검찰은 “아이들을 키우는 것이 너무 힘들다. 베이비박스에 버리고 오자”는 부부의 휴대전화 대화 내용 등을 확보해 재판에 넘겼다. 검찰 관계자는 “아이들을 물건처럼 매매한 중대 범죄”라면서 “이 부부는 친모를 안심시키기 위해 넘겨받은 아기를 출생신고하고 호적에 등록한 척 가족관계증명서를 변조해 보여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재혼 부부로 남의 자녀 매수에는 열을 올리면서도, 정작 재혼 전에 낳은 자신들의 자녀를 보기 위해 ‘면접교섭권’을 행사하지 않는 등 친부모의 의무는 별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부부 변호인은 재판에서 “새로운 아기들을, 특히 딸을 키우면 결혼 생활이 더 행복할 거라는 강박에 시달리다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실제 양육할 목적이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해 선처해 달라”고 했다. 1심을 진행한 대전지법 형사11단독 장민주 판사는 지난 4월 “죄의식 없이 아동 매매 범행을 저지른 뒤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하고 베이비박스에 유기하기도 했다. 아동을 인격체로 여기지 않고 욕망 실현의 수단으로 삼았다”고 비판하고 A씨에게 징역 4년, 남편 B씨에게 징역 2년을 각각 선고했다. 항소심 두 번째 재판은 다음달 18일 열린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5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이종배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5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종배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지난 17일 서울시 서소문청사에서 열린 ‘제15회 우수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는 서울특별시의원 중에서 남다른 열정과 헌신적인 의정활동으로 시민의 생활과 서울시 발전에 공로가 큰 의원에게 ‘우수의정대상’을 수여했다. 이 의원은 ▲유산·사산 부부들의 심리상담 지원과 예방 교육·정보 제공하는 내용 담은 ‘서울시 난임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해 실효적인 정책지원 제도를 만들었으며 ▲시정질문을 통해 최상의 의료관광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의료관광 특화 숙박시설 건립 검토 및 유능한 코디네이터 양성, 의료관광객의 피드백을 세밀히 반영할 것 촉구했고 제도 개선을 이끌었다. ▲사각지대에 놓인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 지원을 돕기 위해 ‘서울시 자립준비청년등의 자립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퇴소청소년의 자립준비 등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틀을 마련했으며 ▲문화를 통한 미혼남녀의 만남 기회 지원을 명시한 ‘서울시 재단법인 서울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의 개정안을 발의해 혼인율 제고에 힘썼다.또한 이 의원은 ‘마약예방교육 무엇이 문제인가?’의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 각계 전문가와 함께 교육을 통한 마약예방, 마약퇴치의 실질적 방법을 논의하는 등 지방자치의원으로서 서울시민의 삶의질 향상과 시정발전에 기여했다. 수상소감에서 이 의원은 “서울시민의 지지와 응원으로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하며 “서울시민을 위해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라는 뜻으로 알고,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최선을 다하는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 성남시 올해 2차 ‘솔로몬의 선택’ 행사 22쌍 커플 탄생

    성남시 올해 2차 ‘솔로몬의 선택’ 행사 22쌍 커플 탄생

    경기 성남시는 지난 16일 수정구 창곡동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열린 올해 2차 솔로몬(SOLO MON)의 선택 행사에서 22쌍의 커플이 탄생했다고 17일 밝혔다. 50쌍이 참가한 이날 행사의 커플 매칭률은 44%다 지난해 5차례의 행사에서 커플로 맺어진 이들(99쌍)과 지난 5월 1차 행사 때매칭 커플 21쌍을 포함하면 누적 142쌍 커플 탄생이다. 이번 행사는 경쟁률 6대 1을 뚫은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는 매칭 확률을 높이기 위해 10개 조를 짤 때 인공지능(AI) 매칭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성격 유형 지표(MBTI)를 분석한 뒤 서로에게 어울리는 이들과 같은 조(1조당 10명)를 편성했다. 참여자들은 레크리에이션, 연애 코칭, 1대 1 대화, 저녁 식사, 커플 게임, 와인 파티 등을 즐기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가 끝나기 전 마음에 드는 상대방을 3명까지 ‘썸 매칭’ 용지에 적어냈다. 시는 서로 호감을 나타낸 커플을 확인하고, 상대방 연락처를 문자 메시지로 알려줬다.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미혼 청춘남녀 결혼 장려 시책의 하나로 성남시가 2년 차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행사에서 1호 결혼 커플도 탄생했다. 지난해 11월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열린 5차 솔로몬의 선택 행사에서 인연을 맺은 최모(36세·군무원) 씨와 황모(34세·의료계) 씨로, 이들은 오는 7월 7일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 신랑 최 씨는 앞선 13일 시청을 찾아와 신상진 성남시장에게 청첩장을 전했다. 신상진 시장은 “‘솔로몬의 선택’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부부의 연을 맺는 첫 커플이 탄생했다”면서 “성남시의 이런 시도가 결혼을 축복으로 생각할 수 있는 인식개선과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데 하나의 좋은 계기가 돼 전국 지자체로 확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9월~11월 솔로몬의 선택 행사를 6차례 더 개최한다.
  • “매우 심각한 수준”…한국 남자들 결혼 힘든 이유 있었다

    “매우 심각한 수준”…한국 남자들 결혼 힘든 이유 있었다

    과거 남아선호사상 등의 영향으로 미혼 남성이 미혼 여성보다 20%가량 많을 정도로 미혼남녀의 성비 불균형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이 17일 발표한 보건복지 이슈앤포커스(449호) ‘한국의 출생성비 불균형과 결혼성비’(조성호 부연구위원)를 보면 2021년 기준 미혼 남성이 미혼 여성보다 19.6%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능한 많은 미혼 남녀가 매칭되더라도 많은 미혼 남성은 남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구학적으로 보면 미혼 남성이 미혼 여성보다 그만큼 결혼하기에 불리한 구조인 셈이다. 미혼 남성이 더 많은 불균형은 지역에서 더 심했다. 미혼 남성의 과잉 비율은 서울이 2.5% 수준이었고 부산도 16.2%로 평균보다 낮았지만 경북(34.9%), 경남(33.2%), 충북(31.7%)은 30%를 넘었다. 전북도 29.5%로 30%에 육박했다. 결혼성비의 불균형은 남녀 간 미혼율의 차이로도 나타났다. 2020년 시점에서 1985년생(당시 35세)의 미혼율은 남성이 46.5%로 29.1%인 여성보다 훨씬 높았다. 2020년 우리나라의 미혼자 비율은 11.2% 순 미혼 남성 수는 122만 6823명이었는데 이웃나라 일본은 각각 6.3%, 135만 2717명이었다. 조 부연구위원은 “일본의 미혼 인구 합이 우리의 약 2배임에도 순 미혼 남성 수는 유사한 수치를 나타내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의 미혼 인구가 남는 현상은 매우 심각하다”고 짚었다. 이처럼 미혼 남녀의 성비 불균형이 큰 것은 남아 출생이 여아 출생보다 많은 상황이 오래 이어졌기 때문이다. 출생성비(출생 남아가 여아보다 많은 상황)는 1970년대부터 자연성비를 초과하기 시작하는데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중반까지 높은 수준이었다가 2007년부터 자연성비 범위 안으로 들어왔다. 이에 결혼성비 불균형이 1990년대 초반 나타났고 2000년대 중반 이후에는 악화됐다. 남아 출생이 많았던 이유로는 남아선호사상과 출산율의 급격한 감소로 인한 자녀의 성 선택 욕구 증가(가족계획사업), 초음파 검사 등 자녀의 성 선택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의 공급 등의 요인이 꼽힌다. 보고서는 “1970년부터 30년 이상 출생성비가 자연성비를 넘어서는 수준이 지속됐다”며 “이들이 재생산 연령대에 접어들었을 때 결혼성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혼성비의 불균형이 특히 심각한 지역은 1980~1990년대 출생성비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불균형하다는 특징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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