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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대男, 성폭행한 女조카들 임신하자…

    한 40대 남자가 친형 부부의 집에 얹혀 더부살이를 하고 있었다. 이 남자는 10대 초중반에 불과한 형의 두 딸을 상습적으로 성폭행 했다. 두 아이들은 임신에 이어 출산까지 했고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 이 남자는 그 대가로 18년을 감옥에서 보내게 됐다. 10대 친조카 자매를 상습 성폭행해 아이까지 낳게 한 ‘인면수심’의 40대 삼촌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경합범으로 18년을 감옥에서 보내게 됐다. 청주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신혁재)는 23일 친족 관계에 의한 강간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모(46)씨에게 징역 8년에 신상정보 10년 공개와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 명령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어린 친조카들이 출산 등의 고통과 누구로부터도 보호받지 못한다는 좌절감으로 정신과 입원 치료를 받는 등 피고의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해 12월 자매 중 언니 A(15)양을 성폭행해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청주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김씨는 이번 선고로 징역 8년이 추가됐다. 미혼인 김씨는 2011년 11월 충북 음성군에서 함께 살던 형 부부가 맞벌이로 집을 비운 사이 당시 중학생이던 친조카 A양과 동생 B(13)양을 한 달간 3차례씩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매는 곧바로 임신했고, 불러 온 A양의 배를 수상히 여긴 담임 교사에게 발견됐으나 임신 8개월을 넘긴 터여서 원치 않는 출산까지 해야 했다. 자매는 이후 정신과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고, 경찰은 상대적으로 커다란 정신적 충격에 휩싸였던 동생 B양에 대한 조사가 제때 이뤄지지 않자 A양 사건과 별개로 나중에 기소해야만 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이필모-최여진, 과거 혼전 임신했었나? ‘최여진 딸 정체 궁금’

    이필모-최여진, 과거 혼전 임신했었나? ‘최여진 딸 정체 궁금’

    최여진의 딸이 공개돼 화제다. 22일 저녁 방송된 케이블TV 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극본 최윤정 연출 김철규) 9회에서는 심지혜(최여진)와 국천수(이필모)의 복잡미묘한 감정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 초반 심지혜는 오진희(송지효)를 호출해 “아무리 네가 혈기 왕성한 인턴이라지만”이라며 입을 열었다. 이에 오진희는 도둑이 제발 저리 듯 “제가 혈기왕성해서 그런 건 아니고 어쩌다 보니 잤는데 제가 국 선생님 침대인지 모르고 죄송합니다”라며 사실을 털어놓고 사과했다. 이 사실을 모르던 심지혜는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심지혜는 오진희와 국천수의 행동을 일거수 일투족 감시하며 아직 끝나지 않은 국천수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심지혜는 국천수에게 “선배는 연애도 그렇고 심지어 결혼도 한 번 해봤으니까 잘할 수 있을 거야”라며 “나도 선배랑 다시 시작하면 잘 할 수 있어”라고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드라마 말미에서 심지혜는 딸 지민이 아프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러나 심지혜는 미혼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지민이 국천수와 혼전에 생긴 딸인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 tvN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고금리 대출 악순환에서 탈출” 개인회생 개인파산 자격 및 절차

    “고금리 대출 악순환에서 탈출” 개인회생 개인파산 자격 및 절차

    인천에 사는 미혼의 20대 후반의 P씨는 2012년 은행대출을 받아 인터넷 쇼핑몰 사업을 하다 큰 빚을 지고 폐업을 하였다. 이후 월 130만원을 받는 판매직에 취업하였으나 채무변제와 생활비를 충당하기에도 벅차 항상 적자에 허덕이다 손쉽게 대출 받을 수 있는 사금융을 이용하면서 더 깊은 빚의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빚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나고 연체로 인한 채무독촉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웠다. 최근 p씨는 지인의 권유로 개인회생을 신청 후 법원으로부터 금지명령을 받아 채권추심의 불안에서 벗어나고 1인 가족의 최저생계비 90만원을 제외한 40만원씩 5년 동안 변제하는 계획안을 제출하고 인가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 은행권 리스크관리 강화로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대학생 자영업자 등이 저축은행 사금융등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면서 고리이자를 갚기 위해 또 다시 빚을 져야 하는 빚의 악순환에 빠져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다. 이처럼 빚의 늪에 빠져 허덕이는 개인에게 개인회생이나 개인파산 제도는 경제적 어려움을 딛고 다시 당당하게 사회의 일원으로 설 수 있는 좋은 돌파구가 될 수 있다. 개인회생제도는 빚에 허덕여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서민들의 채무를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2004년 9월부터 도입한 제도로, 법원에서 채무자와 채권자의 이해 법률관계를 강제적으로 조정해 채무자의 효율적 회생과 채권자의 이익을 함께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개인회생신청자격은 재산보다 채무가 많아야 하며 채무 원금의 합계가 1,000만 원이 넘고 담보가 없는 채무는 5억 원 이하 담보가 있는 채무는 10억 원 이하의 개인 채무자가 개인회생을 신청할 수 있다. 특히 금융기관 부채뿐 아니라 보증채무 사채 등 모든 부채를 포괄하며 최대 90%까지 부채가 탕감되고 연체 상태가 아니라도 신청할 수 있으며 공무원이나 교사 의사 기업의 임원 자격을 유지할 수 있고 담보권이 설정된 재산의 법 조치가 진행 중지되며 재산을 처분하여야 하는 개인파산과 달리 재산을 보유할 수 있다. 개인회생절차를 이용하려면 고용보험이 가입됐는지 유무를 따지지 않고 아르바이트, 파출부, 건설현장 일용직 등 소득의 종류에도 상관없이 일정한 소득이 있어야 한다. 또 현재 과다한 채무, 대출금, 카드대금, 사채, 일수, 보증채무 등의 채무로 인해 지급불능의 상태에 빠져있거나 지급불능의 상태가 발생할 염려가 있는 개인이 신청할 수 있다. 신용회복위원회의 지원제도를 이용 중인 채무자, 배드뱅크 제도에 의한 지원절차를 이용 중인 채무자도 이용할 수 있다. 반면 개인파산신청자격은 무직자이거나 부양가족 수 대비 최저생계비 미만 소득자로 채무가 재산보다 많아야 신청할 수 있다. 개인회생에 비해 자격조건이 더 까다로우며 법원의 개인파산면책 허가결정 시 곧바로 빚 전액을 탕감 받을 수 있다. 개인파산절차는 지급불능인 채무자의 재산을 채권자들에게 공평하게 배당한 다음 채무자를 면책시키는 것으로, 회생절차마저 이용할 수 없는 채무자를 구제하는 제도다. 법무법인 골든윈 에서는 개인회생자격, 비용, 조건, 신청방법 및 개인파산신청자격, 비용, 조건, 신청방법 등에 대해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곳에서 법률 상담을 진행하고 충분한 정보를 제공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골든윈에서는 무료상담 (1600-9750) 을 통해 전반적인 내용을 상담 해주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젠 출산·육아 고민이 낯설지 않은 사회] 한국 12년째 심각한 초저출산국

    [이젠 출산·육아 고민이 낯설지 않은 사회] 한국 12년째 심각한 초저출산국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 초저출산 상태를 이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인구정책의 현황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001년(1.297명)부터 2012년(1.297명)까지 12년 연속 합계출산율이 1.3명을 밑돌았다. 국제기구가 합계출산율 1.5명을 초저출산으로 규정하고 있는 점에 비춰 볼 때 1.3명 미만은 초저출산 중에서도 심각한 수준이다. 한국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던 다른 10개국은 대부분 저출산 문제를 극복함에 따라 2011년을 기준으로 1.3명 미만의 출산율을 보이고 있는 국가로는 우리와 헝가리만 남았다. 취업 문제와 이로 인한 경제적 불안감으로 결혼을 꺼리는 미혼 남녀가 늘고 결혼한 부부들도 육아, 주택 마련 등의 경제적 부담 때문에 아이 낳기를 꺼리면서 ‘저출산의 늪’에 갇힌 것이다. 우리나라는 2005년 출산율이 1.08명으로 떨어지자 2006년부터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아부었다. 1차 저출산 고령사회기본계획(2006~2010년)과 2차계획(2011~2015년)에 투입된 저출산 관련 예산만 58조 6000억원에 이른다. 문제는 돈을 쏟아부어도 정책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1월까지 태어난 출생아를 토대로 추정한 2013년 출산율은 1.18명 안팎으로 초저출산 지속 기록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책의 전반적인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5~34세의 결혼한 가임기 여성의 출산율만 따로 뽑아 보면 2005년 1.69명, 2008년 1.6명, 2011년 1.99명으로, 미혼과 기혼 여성을 모두 포함한 합계출산율을 웃돈다. 일단 결혼을 하면 적어도 1명 이상의 자녀를 낳는다는 얘기다. 청년들이 결혼을 꿈꿀 수 없는 팍팍한 현실이 결국 출산율 저하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복지부가 자체 조사한 ‘2012년 저출산·고령사회정책 성과 평가 연구’에 따르면 미혼 남녀의 4분의3은 결혼 생활과 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여건이 개선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이웃과 나눌 밸런타인데이 선물

    이웃과 나눌 밸런타인데이 선물

    13일 서울 종로구 숭인동 희망나눔봉사센터에서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대한적십자사 주최 제빵 봉사 활동에 참가한 미혼 남녀 커플들이 취약계층에 전달할 빵을 만든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2030 결혼·출산 기피 줄었다

    2030 결혼·출산 기피 줄었다

    우리나라 20~30대 결혼 적령기 인구의 결혼·출산관이 4년 전과 비교해 크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2일 ‘출산율 부진의 배경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20~30대 3명 중 2명(65.5%)은 ‘결혼을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2010년(54.4%)보다 11.1% 포인트나 늘었다. 특히 미혼자의 경우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한 비율이 66.4%로 2010년 49.3%에 비해 크게 늘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달 20~30대 기혼·미혼 남녀 5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자녀관에 대해서도 4명 중 3명(74.2%)은 아이를 갖겠다고 답해 4년 전(70.6%)보다 긍정적으로 변했다. 바람직한 자녀 수도 평균 2.11명으로 2010년 조사(1.81명) 때보다 0.3명 늘었다. 2명을 갖겠다는 응답이 69.9%로 가장 많았으며 3명 이상을 원하는 사람도 20.7%나 됐다. 경제적 요인과 개인주의 심화로 결혼·출산 기피가 사회·경제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이 같은 연구 결과는 고무적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고승연 연구위원은 “경제가 어렵다고 느끼지만 무상보육이나 경력 단절 여성 지원 등 일·가정 양립 정책 수립에 따른 사회 분위기 변화가 심리적 부담을 다소 완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인식의 변화가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아직은 희망사항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 같은 지적처럼 지난해 우리나라 출산율은 1.18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다. 결혼과 출산의 발목을 잡는 요인은 경제적 부담이다.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이유로 ‘결혼, 주택 마련 등의 비용 부담’(42.1%), 아이를 갖지 않거나 미루는 이유로도 ‘출산 및 육아비 부담’( 44.3%)이 첫손에 꼽혔다. 고 연구위원은 “저출산·고령화 정책에 따라 2005년부터 보육 및 육아 예산이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예산은 전년 대비 무려 43%나 늘어난 8조 6000억원이었다”면서 “이에 비해 출산율 및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 개선 효과는 미미하다”고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제2의 인생, 평생학습 중심대에서 설계하세요

    제2의 인생, 평생학습 중심대에서 설계하세요

    직장에 다니는 오 모씨는 올해 은퇴를 앞두고 있다. 그 동안 노후를 대비해 적금과 부동산 등을 준비해왔지만 아직 미혼인 자녀가 있어 앞으로의 삶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무엇보다 남은 생애를 보다 활동적으로 살고 싶어 부인과 함께 작년부터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은퇴 후 제2의 삶을 희망하는 중장년층이 증가하면서 이들의 인생 설계를 위한 프로그램도 늘고 있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지원하는 ‘대학 중심의 평생학습 활성화 지원 사업’도 이러한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 사업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실용, 실무교육을 제공할 대학을 선정해 평생학습 중심대학으로 육성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아울러 이 과정을 통해 지역과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 인재를 키우고 4050세대의 성인에게도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평생교육을 희망하는 성인, 재직자들을 위한 ‘대학 중심의 평생학습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평생학습 특화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평생학습 특화프로그램은 실무 위주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 경력단절자 및 재직자의 재취업, 창업을 위해 현장전문가를 통해 개설되었으며 다양한 현장학습, 체험 프로그램과 분야별 동아리활동을 통한 직업능력 향상과 전문성 강화에 집중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 2012년도부터 평생학습 특화프로그램을 비롯해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과정 ▲기업맞춤형 강좌 ▲전직지원 평생학습프로그램 ▲근로자 학위연계교육 통해 총 949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바 있다. 작년12월에는 교육 수료생을 대상으로 전문창업컨설팅, 잡코리아와 연계한 취업컨설팅 등 경력단절여성 및 중장년층의 재도약을 위한 다양한 전직지원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평생학습 활성화 장학금’을 마련해 일반학과 및 계약학과 등 6개의 성인친화형 학과에 40대 이상 성인학습자 50명에게 평생학습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밖에도 성인학습자의 배움을 향한 욕구를 충족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자격증 과정을 진행한다. 경매, 공매, NPL 등의 부동산 실전창업 프로그램과 부동산 중개사, 바리스타, 어린이영어지도사 등 자산교육, 바리스타 교육부터 부동산교육까지 자격증 취득에 관련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산학협력학부는 기계, 산업분야의 재직자를 위한 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기계제조공학과, 부품소재공학과 등의 공학 학과가 있다. 또 부동산시장에서의 효율적 자산관리와 미래지향적 부동산 지식 함양이라는 취지로 설립된 자산경영관리학과도 운영하고 있다. 본 학과는 평생학습활성화와 지역근로자 및 은퇴예정자를 위한 학과이며, 2월19일까지 추가모집 중이다. 남지영 한국산업기술대학교 평생교육원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시설과 교수진을 기반으로 해당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통해 다양한 전문강좌를 개설할 것”이라며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익혀 교양인, 전문직업인으로 활동하려는 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결혼 프리미엄’

    결혼한 남성의 임금이 미혼 남성보다 10~18%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여성은 결혼 프리미엄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엄동욱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11일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에서 열린 한국경제학회 공동학술대회에서 ‘한국의 저출산과 결혼 프리미엄’ 보고서를 통해 이렇게 지적했다. 엄 연구원은 남성 근로자의 임금에서 결혼 프리미엄이 약 10~18%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임금에서의 결혼 프리미엄은 말 그대로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임금을 더 받는 것이다. 부부간 분업에 따라 남성이 일에 더 집중하게 되면 결혼 프리미엄이 생긴다는 가설이 있다. 반면, 여성 근로자는 출산·육아 등으로 결혼 프리미엄이 없거나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엄 연구원은 “혼인율을 높이려면 남성보다 여성에 초점을 맞춰 출산과 육아 등의 특화된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北 장성택 애인’ 그녀, 미모 어떤가 봤더니 ‘충격’

    ‘北 장성택 애인’ 그녀, 미모 어떤가 봤더니 ‘충격’

    작년 말 처형된 북한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애인이 최근 전격 체포됐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탈북자 인터넷 매체 ‘뉴포커스’(www.newfocus.co.kr)는 최근 ‘北, 김일성 별장 임대 중단’이라는 기사에서 ’장성택 애인 체포설’을 강하게 반박했다. 앞서 지난달 14일 한 국내 매체는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김춘화 나선국제여행사 사장도 ‘장성택의 애인’이라는 이유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50세 전후의 김 사장은 젊은 시절 평양에서 근무하다 내려온 미모의 여성으로 지금까지 미혼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뉴포커스는 이에 대해 “나진·선봉 내에서 제일 높은 여성간부였던 관광관리국장이 잡혀가면서 그녀가 ‘장성택 애인’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우리 측) 통신원은 인물이나 나이로 봤을 때 가당치도 않는 대상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현지 관광 총책임자가 체포된 것은 맞지만 이 인물이 장성택의 내연녀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얘기다. 뉴포커스 측은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평소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다양한 여성 편력으로 유명했던 장성택이 나이도 많고 외모도 뛰어나지 않은 여성을 첩(내연녀)으로 두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를 믿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뉴포커스는 이 기사를 통해 나진·선봉시에 대해 강화되고 있는 중앙당과 국가안전보위부의 검열 현황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나진·선봉 시당위원장, 보위부장이 모두 장성택 사람들이기 때문에 최고인민회의 대의원회의가 진행되는 3월을 계기로 교체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한다. 또 나진·선봉의 국제 구락부는 장성택 사건 이후로 문을 닫아 중국인들의 왕래가 급격히 줄었으며 홍콩 투자기업인 엠페러 그룹이 임대사업을 했던 김일성 별장도 회수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일성 별장은 1970년대 김일성 전용의 휴가 특각으로 기념비도 세워져 있을 만큼 나진·선봉 지역의 명물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병헌 아내 이민정, 주상욱 앞에서 야릇포즈 ‘테이블에 왜 올라가?’

    이병헌 아내 이민정, 주상욱 앞에서 야릇포즈 ‘테이블에 왜 올라가?’

    이병헌 아내 이민정이 주상욱과 함께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9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이민정 주상욱 주연의 새 수목 드라마 ‘앙큼한 돌싱녀’ 포스터 촬영현장이 전파를 탔다. 최근 진행된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 지난 해 이병헌과 결혼한 후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이민정은 유부녀라고는 믿기 힘든 완벽한 미모와 보는 이들을 무장해제 시키는 미소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극중 이혼 후 재벌이 된 전 남편을 유혹하는 돌싱녀 역할을 맡은 이민정은 캐릭터 표현을 위해 ‘주상욱에게 과감한 포즈를 취하라’는 미션에 진땀을 뺐다. 그러나 이민정은 곧 프로답게 요염하면서도 도발적인 포즈를 취해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민정의 상대역 주상욱은 촬영현장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자청하며 농담을 던지는 등 시종일관 유쾌한 모습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밝게 이끌었다. 이민정과는 달리 미혼임에도 ‘돌싱남’을 연기해야 하는 주상욱은 이에 대해서 “주변 ‘돌싱남’이 된 친구들이 많아 느낌을 잘 살릴 수 있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C ‘섹션TV 연예통신’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형부·조카 알고보니 진짜 남편과 아이 ‘사라진 아내’

    형부·조카 알고보니 진짜 남편과 아이 ‘사라진 아내’

    남편과 아이를 숨기고 결혼한 뒤 억대의 금품을 챙겨 달아난 30대 여성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A(41)씨는 남편과 아이를 숨긴 채 미혼이라고 속이고 결혼하고서 1억 3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겨 달아난 혐의(사기)로 자신의 부인 B(35)씨에 대해 지난 7일 고소했다. A씨는 고소장에서 “지난 2012년 12월께 지인의 소개로 B씨를 만나 교제를 시작, 지난해 1월께 ‘아이를 임신했다’는 말을 듣고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신혼집으로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를 마련하고 지난해 3월께 B씨의 부모와 상견례를 한 뒤 같은 해 6월께 결혼식을 치렀다. 그러나 A씨는 3개월 뒤 자신이 사기당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우연히 본 B씨의 주민등록증에는 다른 사람의 이름이 표기돼 있었던 것. 형부와 조카라고 알고 있던 이들은 B씨의 남편과 아이였다. 아이를 임신했다며 보여준 초음파사진은 조작된 사진이었다. A씨가 상견례 한 B씨의 부모는 친부모가 아니라 부탁을 받고 부모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에 공모한 혐의로 B씨의 남편과 ‘가짜 부모’도 경찰에 고소했다. B씨는 A씨의 추궁이 이어지자 연락을 끊고 자취를 감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가 신혼집 대출상환금, 예식장 비용, 생활비 등의 명목으로 총 1억 3700만원을 챙겨 달아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결혼식 사진, B씨의 주민등록증 사진 등 증거물도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B씨를 추적, 소환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A씨가 고소장에서 주장하는 B씨의 기혼 사실과 상견례에 동원된 ‘가짜 부모’ 등에 대한 사실 여부도 병행 조사할 계획”이라며 “혐의 여부에 따라 적법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5세 이후 결혼한 남성, 미혼보다 건강하다”

    “25세 이후 결혼한 남성, 미혼보다 건강하다”

    결혼이 남성을 더욱 건강하게 만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이 쏠리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UCLA캠퍼스의 캐롤라인 크랜덜(Carolyn Crandall) 박사 연구팀은 25세 이후에 결혼하는 남성이 아내와 관계가 좋지 않거나 이혼 경험이 없을 경우 미혼 또는 싱글 남성보다 훨씬 건강하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이 1995~1996년에 25~27세였던 남성 294명, 여성 388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결혼 유무와 결혼 시기, 뼈 건강 등의 데이터를 수집한 뒤, 2004~2005년 이들의 상황을 2차 검진했다. 2차 검진에서는 결혼 유무와 결혼과 관련한 심리상태 및 엉덩이와 척추 뼈의 밀도 등을 측정했으며, 약물복용, 폐경 여부 등을 추가로 조사했다. 그 결과 결혼생활을 오래 유지한 남성일수록 척추 뼈의 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성이 25세 이전에 결혼했을 경우라면 오히려 반대로 뼈의 건강이 25세 이후에 결혼한 남성보다 좋지 않았다. 연구팀은 특히 남성의 뼈 건강에 결혼이 매우 긍정적인 작용을 하지만, 여성에게도 이것이 똑같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행복한 결혼생활이 심신의 건강에 유익하다는 연구결과는 나온 바 있지만, 직접적으로 뼈의 건강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랜덜 박사는 “결혼을 지나치게 빨리 하는 것은 오히려 남성에게 건강상 해롭다. 가정을 책임지고 부양해야 하는데서 오는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척추 뼈에 비해 엉덩이뼈의 건강에는 큰 차이가 없었는데, 이는 각각의 뼈 부위 구성요소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남성의 뼈 건강에 결혼이 영향을 미치는 정확한 원인은 추가 연구를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단월드, 명절 증후군 날려버릴 뇌파 진동 명상법 제시

    단월드, 명절 증후군 날려버릴 뇌파 진동 명상법 제시

    달력에 있는 명절 연휴 표시만 봐도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고, 이번 명절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한숨부터 나온다면 소위 말하는 ‘명절증후군’을 의심해 보자. 명절증후군은 명절이 끝난 후 주로 아내들이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증상을 일컫는 말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여성들뿐 아니라 장시간의 운전과 아내와의 불화로 인해 남편들이 명절증후군을 겪는 경우도 적지 않다. 또 혼인적령기의 미혼남녀, 아직 직장을 갖지 못한 취업 준비생 등도 다양한 증상의 명절증후군을 호소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명절증후군은 허리, 목, 다리, 팔 등의 신체적 아픔을 호소하는 것과 더불어 심리적 아픔을 주로 호소한다. 하루 종일 앉아서 음식하고, 설거지와 상 차리기 등으로 쉴 새 없는 상황인데다 심리적 요인이 수반돼 평소의 통증보다 훨씬 더 그 강도가 강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이렇게 예민해진 마음에 누군가 불씨 하나라도 던지면 큰 다툼으로 이어지기 쉽고, 때문에 명절 후 이혼율이 12%나 높아진다는 통계가 나오기도 했다. 그렇다면 명절 전후의 심리적, 신체적 증상을 보다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긍정적인 마음으로 전환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 즉, 하루 종일 허리를 구부리고 일하는 것을 친한 친구와의 수다로 생각하고, 10시간의 교통체증 속에서의 운전을 조기축구라고 생각할 수 있다면 스트레스는 훨씬 줄어들 수 있다는 말이다. 또 정신적 스트레스는 몸과 마음을 긴장시켜 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키고 에너지 대사율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먼저 마음을 이완시키는 것이 신체적인 증상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나타난 피로를 풀기 위해서는 마음을 내려놓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단 월드의 ‘도리도리 뇌파진동명상’은 몸과 뇌를 동시에 단련해 스트레스 조절력과 저항력을 키우고 심리적 안정과 긍정적인 마인드 컨트롤을 가능하게 해 전반적인 스트레스 관리에 큰 도움을 준다. 방법은 편안한 상태에서 목을 좌우로 흔들고 머릿속의 부정적인 에너지가 빠져나간다고 상상하면서 가볍게 털어주듯이 진동을 준다. 이후 편안함을 느끼면 서서히 동작을 멈추고 숨을 편안히 내쉬면 된다. 이 ‘뇌파진동명상법’은 긍정적 정서함양과 우울감 개선 등으로 정신건강 증진에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유명 학술지에 발표될 정도로 과학적인 효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단 월드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리는 등 명절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집에서도 간단하게 뇌파진동 응용을 통해 스트레스를 완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편안히 누운 자세에서 목 뒤에 경침을 놓고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경추를 풀어준다. 이것 만으로도 목과 어깨의 긴장을 풀어줘 효과적으로 심신을 이완시켜 준다. 흔히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을 쓰곤 한다. 분명히 오랫동안 못 만났던 가족을 만나고 맛있는 음식을 나눠먹으며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는 즐거운 명절이다.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다스리는 ‘뇌파진동명상법’으로, 긍정적인 마음으로 즐겁게 즐기는 명절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들어오는 스트레스를 막지 못해 심신이 피곤하다면 또한 이 명상법으로 스트레스를 다시 한 번 날려버리자.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불륜 드라마는 진화 중… 이래서 욕하면서 본다

    불륜 드라마는 진화 중… 이래서 욕하면서 본다

    요즘 안방극장은 불륜을 빼고서는 도무지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불륜 드라마도 변화한 시대상에 맞게 소재 활용도가 달라지고 있다. 불륜 자체를 자극적으로 노출하기보다는 그것을 드라마 속 캐릭터를 강화하거나 결혼 제도의 불합리성을 지적하는 기폭제로 활용하고 있는 것. “불륜 없으면 드라마를 못 만드나?” 쓴소리를 하다가도 어느새 TV 리모컨을 찾게 되는 이유다. 시청률 40%를 넘기며 인기를 끌고 있는 KBS 주말 연속극 ‘왕가네 식구들’은 불륜 남녀의 이야기로 연일 화제다. 극 초반에는 허세달(오만석)의 뻔뻔한 불륜 스토리와 그를 두둔하는 시어머니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복장을 터지게 하더니 요즘은 착한 남편을 무시하고 바람을 피우다가 친정집까지 말아먹은 왕수박(오현경)의 이야기로 자체 최고 시청률(43.9%)까지 찍었다. 이 드라마는 불륜을 희화화해 캐릭터를 강화하는 전략을 썼다. 예를 들어 세달이 팬티만 입고 불륜녀의 집에서 쫓겨나거나 불륜남에게 집문서를 넘긴 죄책감에 수박이 집을 나와 노숙을 하는 식이다. 불륜 소재를 활용했지만 인과응보의 대가를 명백히 치르게 함으로써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제공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수박이와 고민중(조성하)의 재결합은 절대 안 된다”는 시청자들의 반발이 거세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왕가네 식구들’의 불륜은 일종의 개그 프로그램의 상황극처럼 희화된 측면이 크다. 시청자들이 욕하면서 보는 쪽으로 동참을 유도한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성찰형 불륜 드라마도 있다. SBS 월화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따말)와 주말 연속극 ‘세번 (세결여)가 대표적이다. 이 두 작품은 배우자들의 불륜 상황이 다 끝난 이후 겪는 아픔과 후유증에 초점을 맞췄다. 이 때문에 무조건적 선악 구도를 부각시킨 자극적인 장면보다는 과거 회상이나 내레이션 등 여백이 있는 화법을 주로 써서 공감지수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따말’은 남편의 불륜 사실 때문에 분개했지만 결국 자신도 맞바람을 피우게 되는 주인공 나은진(한혜진)과 남편 유재학(지진희)의 불륜을 알게 된 뒤 삶이 무너진 아내 송미경(김지수)의 내면을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부부들의 심리 문제를 적나라하게 파헤친다. ‘세결여’의 오은수(이지아)도 남편의 과거 문제가 새롭게 부각되며 결혼 생활을 흔드는 갈등 요소로 등장한다. 재혼한 은수는 결혼 이후에도 남편의 불륜이 계속됐다는 사실을 알고 배신감을 느끼고 결혼 생활의 위기를 또 겪는다. 드라마는 불륜을 통해 결혼 제도의 불완전성과 그에 따른 문제와 모순점 등을 에둘러 지적한다. 드라마 평론가 김선영씨는 “요즘 드라마 속 불륜은 부부 관계를 돌아보고 결혼 제도의 모순 등을 성찰하기 위한 요소로 쓰이는 경향이 있다”면서 “우리 사회에서 결혼을 의무적·관습적 의식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결혼 제도에 대한 성찰을 담은 드라마는 기혼자들뿐만 아니라 결혼에 대한 불안감을 가진 독신주의자나 미혼자들에게도 무척 흥미로운 소재”라고 분석했다. 물론 드라마 속 불륜은 여전히 막장 드라마나 주부들의 판타지를 자극하는 소재로 지목되고 있기도 하다. 특히 지상파의 아침 드라마나 시청률 잡기에 혈안이 된 종편에서 불륜은 ‘필수 레서피’다. 평범한 주부의 외도를 그린 ‘아내의 자격’, 서로의 배우자와 바람을 피우는 일명 스와핑(4각 불륜 관계)을 다룬 ‘네 이웃의 아내’로 재미를 톡톡히 본 JTBC는 오는 3월 40대의 성공한 기혼 여성이 20대 남자 피아니스트와 은밀한 사랑에 빠지는 줄거리의 김희애·유아인 주연 ‘밀회’를 방영한다. 한 방송 관계자는 “대부분의 주부 시청자들에게 드라마 속 불륜은 사랑의 또 다른 형태이자 일종의 판타지로 인식될 수 있다. 드라마 제작자들이 이를 끊임없이 활용하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하지만 불륜 소재의 드라마가 급증하는 데 대한 거부감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 40대 여성 시청자는 “요즘은 모든 드라마가 ‘사랑과 전쟁’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아이들이 함께 보는 가족 시간대에 불륜·이혼 등의 사건이 버젓이 전개될 때는 민망해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YMCA 시청자시민운동본부 한석현 팀장은 “최근의 드라마들은 불륜을 기본 바탕에 깔고 있는 데다 시청률 경쟁으로 자극도를 높이려는 비현실적인 설정이 많아 시청자들의 피로감이 극도로 높아진 상태”라면서 “광고를 의식한 나머지 시청률에 얽매여 불륜 소재의 드라마를 양산한다면 결국 드라마 업계가 퇴보하게 된다. 새로움을 원하는 시청자들의 선택권도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男 25세 이후에 결혼해야 하는 과학적 이유(美연구)

    男 25세 이후에 결혼해야 하는 과학적 이유(美연구)

    결혼이 남성을 더욱 건강하게 만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이 쏠리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UCLA캠퍼스의 캐롤라인 크랜덜(Carolyn Crandall) 박사 연구팀은 25세 이후에 결혼하는 남성이 아내와 관계가 좋지 않거나 이혼 경험이 없을 경우 미혼 또는 싱글 남성보다 훨씬 건강하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이 1995~1996년에 25~27세였던 남성 294명, 여성 388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결혼 유무와 결혼 시기, 뼈 건강 등의 데이터를 수집한 뒤, 2004~2005년 이들의 상황을 2차 검진했다. 2차 검진에서는 결혼 유무와 결혼과 관련한 심리상태 및 엉덩이와 척추 뼈의 밀도 등을 측정했으며, 약물복용, 폐경 여부 등을 추가로 조사했다. 그 결과 결혼생활을 오래 유지한 남성일수록 척추 뼈의 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성이 25세 이전에 결혼했을 경우라면 오히려 반대로 뼈의 건강이 25세 이후에 결혼한 남성보다 좋지 않았다. 연구팀은 특히 남성의 뼈 건강에 결혼이 매우 긍정적인 작용을 하지만, 여성에게도 이것이 똑같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행복한 결혼생활이 심신의 건강에 유익하다는 연구결과는 나온 바 있지만, 직접적으로 뼈의 건강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랜덜 박사는 “결혼을 지나치게 빨리 하는 것은 오히려 남성에게 건강상 해롭다. 가정을 책임지고 부양해야 하는데서 오는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척추 뼈에 비해 엉덩이뼈의 건강에는 큰 차이가 없었는데, 이는 각각의 뼈 부위 구성요소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남성의 뼈 건강에 결혼이 영향을 미치는 정확한 원인은 추가 연구를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월소득 750만원 넘어도… 10명 중 8명 “나는 중산층”

    월소득 750만원 넘어도… 10명 중 8명 “나는 중산층”

    월 소득이 750만원을 넘는 이들 10명 중 8명이 스스로를 중산층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이 많아도 높은 교육비와 주택구입비 등 고정비용의 부담으로 자신의 지출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로는 40대가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71.9%로 가장 많았다. 반면 60세 이상은 42.6%만이 중산층이라고 답했다. 특히 자녀가 독립한 노인가족은 절반 이상이 스스로를 하류층이라고 했다. 23일 한국소비자원의 ‘2013년 한국의 소비생활지표’에 따르면 월 평균 소득이 750만원을 넘는 이들 중 81.8%가 소비지출을 감안할 때 스스로를 중산층이라고 답했다.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5월 설문한 결과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중위소득의 50~150%)을 반영하면 중산층은 월 소득 250만~450만원이다. 하지만 월 소득 450만~750만원인 계층도 87.8%가 자신을 중산층이라고 했다. 실제 중산층인 250만~450만원 계층은 이보다 적은 69.9%가 중산층이라고 답했다. 생애주기를 볼 때 체감 중산층이 가장 많은 경우는 취학하지 않은 자녀를 둔 이들로 76.8%였다. 취학한 자녀를 둔 경우가 72.3%로 뒤를 이었고, 신혼부부(67.4%), 미혼자녀와 동거(65.9%), 독신가구(55.6%), 결혼한 자녀와 동거(55.3%), 자녀가 독립한 노인가족(43.9%) 순이었다. 자녀가 독립한 노인가족은 하류층으로 느끼는 이들이 51%로 절반을 넘었다. 지난해 소득이 2012년보다 감소한 이들은 32.2%로 늘어난 이들(24.6%)보다 많았다. 43.1%는 변함이 없었다고 응답했다. 소비가 늘어난 이들의 원인을 연령별로 볼 때 20대와 30대는 소득증가가 각각 26.5%, 20.9%로 가장 많았다. 40대와 50대는 자녀 교육비 지출 증가가 33.9%, 24.1%로 가장 큰 이유였고, 60세 이상은 가족의 중증질환 발생이 15.7%로 가장 많았다. 소비를 줄인 이들을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30대는 물가인상이 가장 큰 이유였고, 30대 이상은 모두 소득 감소가 원인이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우리나라는 적은 숫자의 부자가 부를 독식하는 경향이 있어, 통계상 상류층도 상대적으로 본인을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사교육비와 주택구입비의 비중도 너무 높아 이를 제외하면 자신의 소비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전업주부도 장애·유족연금 받는다

    결혼을 하면서 6년간 일한 직장을 그만둔 전업주부 A씨는 사고로 장애인이 됐다. 직장 생활을 할 때 매월 18만원의 보험료를 꼬박꼬박 납부했지만 지금까지 장애연금은 한 푼도 받지 못했다. 결혼을 하면서 보험료 납부도 중지해 현행 국민연금 제도상 비(非)가입자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가 이번에 제도를 바꾸기로 하면서 이 주부는 이르면 내년부터 한달 수십만원의 장애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직장을 그만둔 주부도 장애를 입거나 본인이 사망할 경우 장애·유족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마련해 3월 4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현행 국민연금법은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최소 가입 기간 10년을 채우지 못한 상태에서 소득이 없어 보험료 납부를 중지했더라도 미혼은 ‘가입자’ 자격을 유지해 주고 기혼은 ‘비가입자’(적용 제외)로 분류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1988년 국민연금이 처음 도입될 당시는 돈을 벌고 보험료를 내는 남편이 부인을 책임지면 된다는 인식이 팽배해 불평등한 제도가 만들어져 지금까지 온 것”이라면서 “이런 불합리한 차별을 없앤다는 게 개정안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가입 이력이 있는 주부 464만명이 추가보험료 납부 없이 지역가입자로 전환되고, 소득이 없어 보험료를 납부하지 못해도 장애·유족연금 수급권을 인정받게 된다. 가입자 신분이 되살아나기 때문에 본인이 원할 경우 보험료 추가 납부를 통해 노령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최소 가입 기간인 10년을 채워 노후를 대비할 수도 있다. 단, 결혼 전 소득이 있는데도 고의적으로 연금보험료를 체납한 적이 없어야 한다. 복지부는 법 개정으로 연간 6000여명에게 100억~200억원의 장애·유족연금이 추가 지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장애연금과 유족연금의 평균 월 지급액은 각각 42만원, 24만원 정도다. 정부는 또 노령연금 또는 장애연금을 받는 가입자가 유족연금까지 받게 되는 경우 이전에는 유족연금 전액의 20%만 줬지만 앞으로는 30%를 지급하기로 했다. 전년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국민연금 수령액을 인상하는 시점도 4월에서 1월로 앞당겼다. 이러면 국민연금 수급자 1명당 수령액이 연간 2만 2000원 늘어나게 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고졸女, 박사급女보다 결혼 가능성 높아…왜?

    학력이 미혼남녀의 결혼 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이 뚜렷하게 다른 패턴을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남자는 학력이 낮으면, 반대로 여자는 학력이 높을수록 결혼할 가능성이 떨어졌다. 22일 보건사회연구원 이상림 연구원의 ‘혼인동향과 혼인이행 분석’ 보고서를 보면, 2001~2008년 노동패널 자료를 통합해 남자(만 26~39세)와 여자(만 24~36세)의 결혼에 연령, 교육, 신장, 부모로부터 독립 여부, 소득, 직업형태(정규직, 비정규직, 무직), 근로시간, 부모학력, 부모주거형태 등의 변수들이 끼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먼저 남자에 대한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고졸 이하의 낮은 학력은 결혼할 가능성이 더 낮게 나타났다. 또 부모와 동거하면 부모로부터 독립해 혼자 사는 집단보다 혼인이행 확률이 더 낮았다. 개인의 외모를 간접 반영하는 키가 크고, 소득이 높을수록, 그리고 고용형태에서는 정규직이 무직과 비정규직보다 결혼 가능성이 컸다. 근로시간이 길지 않은 그룹이 근로시간이 가장 긴 집단보다 혼인 확률이 더 높았다. 그렇지만 남자의 근로시간이 법정 근로시간 이하면 오히려 결혼 가능성이 가장 낮았다. 이는 직업의 안정성이 떨어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모의 학력이 대졸 이상이고 부모가 자가주택에 주거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더 높은 혼인이행 경향을 보였다. 남자의 결혼에서 부모의 자원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에 반해 여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혼인이행 결과는 남자와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였다. 여자는 20대 후반에서 혼인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았는데, 이런 연령효과는 남자에게는 그만큼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은 현상이다. 또한 고졸 여성이 결혼할 가능성이 가장 컸다. 반면, 대학원 이상 여성은 가장 낮은 혼인 가능성을 보여줌으로써 고학력 여성이 결혼하기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확인해줬다. 직업형태에서는 정규직 여성이 가장 높은 혼인 이행 가능성을 나타냈다. 하지만 무직 및 비정규직과의 차이가 남성만큼 크지 않아 여성한테도 직업이 중요한 혼인결정 요인이긴 하지만 남성처럼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 것으로 풀이됐다. 근로시간이 일정 정도 길면 혼인이행 확률이 높았던 남성과는 달리 여성은 근로시간이 짧을수록 결혼할 가능성이 커지는 경향을 나타냈다. 특히 근로시간이 가장 짧은 여성 집단이 가장 높은 혼인이행 확률을 보여주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혼자 사는 여자’ 이민영 “법적으로 미혼”…충격 일파만파

    ‘혼자 사는 여자’ 이민영 “법적으로 미혼”…충격 일파만파

    혼자 사는 여자 이민영 “이찬과 혼인신고 안해” 배우 이찬(38)과 헤어져 충격을 준 배우 이민영(38)이 ‘법적으로 미혼’이라고 밝혀 화제다. 이민영은 20일 첫 방송된 채널A ‘혼자 사는 여자’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예능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민영은 배우 이찬과 결혼 10일만에 파경을 맞아 충격을 줬다. 이에 MC 김구라는 “우리가 알기로는 (이민영이) 결혼한 걸로 알고 있는데 혼자 산지 18년이 됐다고 하더라. 얘기를 해봤더니 혼인신고를 안 해 법적으로 혼자 산지 18년차라고 자신을 소개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민영은 “법적으로 미혼이다. 집에 있는 걸 좋아해 ‘집순이’라는 소개 멘트를 달아주신 것 같다”며 “원래 어릴 적부터 집에 있는 걸 좋아해 공백기에도 집에 있는 게 자연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이찬과 이민영은 2004년 KBS-TV 드라마 ‘부모님 전상서’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관계로 발전해 2006년 결혼했다. 하지만 이찬과 이민영은 결혼 12일 만에 파경을 맞았고, 이민영은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직후 이찬에게 폭행을 당해 임신 중인 아이가 유산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찬은 이민영을 폭행한 혐의로 법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명령 240시간을 선고받았다. 네티즌들은 “혼자사는 여자 이민영 깜짝 놀랐다”, “혼자사는 여자 이민영 법적으로 미혼이라니 충격이네”, “혼자사는 여자 이민영 이찬과 결혼 안한거야? 대단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이미, 검사에게 거액 금품 받아”…열애설까지 등장

    “에이미, 검사에게 거액 금품 받아”…열애설까지 등장

    검찰이 15일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방송인 에이미의 성형수술 부작용과 관련, 병원장 등 사건 관계인들과 부당 접촉하고 관련 사건에 개입한 혐의로 춘천지검 전모(37) 검사에 대해 15일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전 검사와 에이미 사이의 관계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 특히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감찰본부가 전 검사가 에이미에게 거액의 금품을 건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져 두 사람이 단순한 검사와 전(前) 피의자 사이가 아닐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전 검사와 에이미는 모두 미혼이다. 전 검사는 자신이 구속기소했던 에이미(32·본명 이윤지)로부터 지난해 초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는 수술을 한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최모(43) 병원장을 만나 재수술과 치료비 환불 등을 강요한 의혹을 받아왔다. 최 원장을 직접 만난 전 검사는 에이미가 700만원 상당의 재수술을 무료로 받고 기존 수술비와 부작용에 따른 추가 치료비 등 1500만원 가량을 변상받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비 등은 전 검사가 받아 이씨 측에 전달했다. 이후 검찰 조사에서 전 검사는 이 외에도 에이미에게 거억의 금품을 준 정황이 포착됐다. 처음 ‘해결사’ 노릇을 한 것 까지는 동정심으로 한 것이라고 치더라도 큰 돈을 준 것은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검찰은 전 검사가 왜 억대의 금품을 건넸는지 돈의 명목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계나 검찰 주변에서는 전 검사가 에이미에게 생활비 명목으로 금품을 건넸다는 말들이 나돌고 있다. 전 검사는 빌려준 돈이라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다 미혼이라는 점 등을 볼 때 전 검사와 에이미가 ‘검사와 피의자’ 관계에서 출발했지만 그 이후에는 아주 특별한 관계로 발전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전 검사나 에이미 모두 이런 추측을 부인하고 있다. 전 검사는 “사정이 딱해 도와준 것일 뿐”이라고 항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씨가 주변에 기댈 사람이 없다고 해서 선의로 도우려 한 것 뿐”이라면서 “억울하고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에이미 역시 “전 검사로부터 법적인 조언을 듣는 등 사람 대 사람의 관계로 지냈을 뿐 성적인 관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전 검사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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