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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 지내시는지 소식이라도”… 5년째 엄마 찾아 삼만리

    “잘 지내시는지 소식이라도”… 5년째 엄마 찾아 삼만리

    “아마 어머니는 미혼모라서 저를 포기하신 것 같습니다. (저도 혼자 딸을 길러 보니 어머니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이제야 조금 이해가 됩니다. 어머니를 꼭 만나고 싶습니다.” 5년 전 자신의 뿌리를 찾으려고 고국 땅을 밟은 소냐 판덴베르흐(36·여·박사과정)는 16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에서 얼굴은 물론 이름도 알지 못하는 생모를 애타게 기다리는 심정을 털어놨다. 생후 3개월 만에 네덜란드로 입양됐던 그는 2010년 한국에 온 뒤 사귀게 된 남자 친구와의 사이에서 두 살배기 딸을 뒀다. 1979년 2월 10일 마포구 공덕동에서 태어난 판덴베르흐의 한국 이름은 김은영. 어머니는 ‘좋은 가정에 보내 달라’는 말과 함께 딸을 남의 손에 맡겼다. 도봉구 사회복지법인 한국사회봉사회(KSS)를 통해 네덜란드로 입양된 그는 평생 정체성 때문에 혼란스러웠다고 했다. 판덴베르흐는 “친부모가 버렸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너무 힘들었다”며 “대부분의 해외 입양아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어려움일 것”이라고 말했다. 19세 때 양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그의 삶은 더 외로워졌다. 마침 네덜란드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그에게 고국 땅을 밟아 볼 기회가 찾아왔다. 2010년 이화여대 여성학과 대학원 장학생으로 뽑힌 것이다. 만사를 제치고 한국에 와 친어머니를 찾아 나섰지만 어머니를 찾기는 결코 쉽지 않았다. 그는 “입양기관을 수차례 찾았지만 사생활 보호 때문에 어떠한 정보도 얻지 못했다”며 고개를 떨궜다. 박사과정 막바지인 판덴베르흐는 졸업 논문 주제를 ‘입양아’로 정했다. 해외로 입양된 한국인들이 정체성 형성 과정에서 느끼는 괴리감 등을 분석하고, 입양아와 생모들이 겪는 트라우마를 들여다볼 계획이다. 판덴베르흐는 어딘가에 살아서 딸의 소식을 접할지도 모르는 어머니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했다. “입양아들은 생모에 대한 막연한 그리움을 갖고 있습니다. 직접 만나기 곤란하시다면 다른 방법을 통해서라도 (어머니가) 잘 지내시는지 꼭 알고 싶습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듀오,‘화이트데이 선물’조사…女 62% “사탕 외 다른 선물도 받고 싶어”

    듀오,‘화이트데이 선물’조사…女 62% “사탕 외 다른 선물도 받고 싶어”

    ‘화이트데이’는 남성이 여성에게 사탕을 주며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알려져 있다. 국내 1위 결혼정보업체 듀오(대표 박수경, www.duo.co.kr)는 3월 2일부터 11일까지 전국 20~30대 미혼남녀 527명(남 242명, 여 285명)을 대상으로 ‘화이트데이’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미혼 남녀의 약 88%가 ‘화이트데이에 사탕만 받는 건 싫다’고 답했다. 그 중 여성 응답자의 비율은 약 91.2%로 압도적이다. 그렇다면 여자들은 왜 화이트데이에 사탕을 받기 싫어하는 걸까? 대부분의 여성 응답자는 ‘사탕 외에 다른 선물(62.1%)’도 받고 싶어했다. 이어 ‘사탕보다 더 고급스러운 디저트(16.1%)’를 원한다는 답변도 있었다. 남성의 40.5% 역시 ‘사탕 외에 다른 선물을 받고 싶다’고 답했고, ‘사탕을 좋아하지 않는다(31%)’는 의견도 다수였다. 여성 대다수는 화이트데이에 반지, 목걸이 등의 액세서리(48.8%)를 받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의류 및 잡화(20.4%), 향수, 꽃(13.7%), 사탕(8.8%) 순이다. 남성은 의류 및 잡화(39.7%)를 가장 받고 싶어했으며 사탕(34.7%), 향수, 꽃(8.3%)을 받고 싶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화이트데이 선물에 약 6만원 이상~7만원 미만(20.5%)의 비용을 지출할 계획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3만원 이상~4만원 미만(20.1%), 5만원 이상~6만원 미만(13.9%) 차례였다. 남성이 생각하는 화이트데이 선물 적정 가격은 평균 약 5만8000원, 여성은 약 3만85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승호 듀오 홍보팀장은 “화이트데이를 맞아 많은 연인들이 선물을 준비하지만 과거에 비해 값비싼 선물만을 원하는 경향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라며 “금액만을 고려한 선물보다는 센스와 정성이 담긴 선물, 편지로 사랑을 고백한다면 보다 로맨틱한 ‘연인 데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출장 중 부하 성추행’ 외교부 과장 대기발령

    외교부는 11일 해외 출장 도중 만취해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과장급 직원 A씨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피해자 B씨의 요청에 따라 철저하고 공정한 조사를 위해 가해자로 의심되는 A씨를 지난 6일 대기발령 조치했다”면서 “이번 일을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같은 사안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하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씨는 B씨와 함께 지난달 아프리카에 출장을 간 뒤 귀국 전날 지인 등과 함께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과음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귀국 후 자신의 숙소에서 누군가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외교부는 경찰 조사와는 별개로 이들이 출장지에서 술을 마시게 된 경위와 술값을 누가 지불했는지, 공무원 품위를 위반했는지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위반 행위가 발견될 경우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관련 교육 및 복무 기강 확립을 위해 여성가족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재발방지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2012년 말에는 기혼인 외교부 중견 간부와 미혼인 여직원 사이에 부적절한 처신과 관련해 강등 처분했다가 정직 3개월로 징계수위를 조정하기도 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法 권위자에게 듣는 판례 재구성] 위헌 결정 받은 간통죄

    판례의 재구성 25회에서는 “간통을 처벌토록 한 형법 214조는 헌법에 위배된다”며 위헌제청한 위헌법률심판사건(2011헌가31)과 헌법소원사건 등 17건의 사건에 대한 헌법재판소 결정을 소개한다. 헌재는 지난달 26일 재판관 7대 2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간통죄는 62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헌재 판단에 대한 해설을 헌법 분야의 권위자인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부터 듣는다. 형법상 간통죄는 1990년부터 2008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 헌법재판소의 심판대에 올랐지만 모두 합헌 결정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헌재 결정으로 간통죄는 62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헌재는 의정부지법이 “간통을 처벌하도록 한 형법 제241조는 헌법에 위배된다”며 위헌제청한 위헌법률심판사건(2011헌가31) 등 2건과 헌법소원사건 15건 등 모두 17건의 사건을 병합 심리한 끝에 재판관 7대2 의견으로 위헌 결정했다. 헌재 결정문에 따르면 박한철 소장을 비롯한 7명의 재판관이 세 가지 입장에서 위헌 의견을 제시했다. 박한철·이진성·김창종·서기석·조용호 재판관(다수의견)은 “간통죄는 국민의 성적 자기결정권과 사생활의 비밀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헌법에 위반된다”고 판시했다. 간통죄 처벌 자체를 위헌이라고 본 것이다. 재판부는 “간통이 비도덕적 행위라고 해도 개인의 사생활 영역에서 벌어지는 일이기 때문에 국가가 형벌로 다스리는 것이 적정한지에 대해 국민의 인식이 일치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세계적으로 간통죄를 폐지하는 추세이고, 국민의 성에 관한 인식도 바뀌고 있어 성적 자기결정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혼인과 가정의 유지는 당사자의 자유로운 의지와 애정에 맡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적 비난 정도를 감안하면 간통죄는 형사 정책상 예방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며 “오히려 잘못이 큰 배우자의 이혼수단으로 활용되거나 탈선한 가정주부 등을 공갈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이수·강일원 재판관은 각기 다른 이유로 간통죄를 위헌으로 판단했다. 김이수 재판관은 별도 위헌 의견에서 “미혼의 상간자 등은 국가가 형벌로 규제할 대상이 아니다. 모든 간통 행위자와 상간자를 처벌하도록 한 현행 간통죄는 위헌”이라고 밝혔다. 강일원 재판관은 간통죄를 법적으로 규제할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죄질이 다른 수많은 간통 행위를 반드시 징역형으로만 응징하도록 한 것은 위헌”이라고 별도 위헌 의견을 냈다. 반면 이정미·안창호 재판관은 “간통은 일부일처 혼인제도를 망가뜨리고 가족공동체에 파괴적인 영향을 끼친다”며 “간통죄가 폐지되면 우리 사회 전반의 성도덕이 문란해질 수 있다”고 합헌 의견을 냈다. 두 재판관은 “간통죄 처벌 규정은 성적 자기결정권을 제한한다고 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과잉금지원칙에 위배된다고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위헌 결정 정족수인 6명을 넘긴 형법 241조는 즉시 효력을 잃었다. 헌재법 47조 2항에 따라 이전 합헌 결정이 선고된 다음날인 2008년 10월 31일부터 간통 혐의로 기소되거나 형을 확정받은 3000여명은 재심 청구와 무죄 구형 등의 형식으로 구제받게 됐다. 앞서 헌재는 1990년 9월 “간통죄를 처벌하지 않으면 배우자의 부정행위를 참고 용서하는 선량한 피해자는 보호하지 못하고 복수심이 많거나 재력이 있는 사람만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며 6대3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 1993년에는 이전 결정을 그대로 인용했으며, 2001년 결정에서는 “간통죄에 부정적인 국민의 법의식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8대1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 2008년에는 “성적 자기결정권을 제한하지만 입법목적의 정당성이 인정된다”며 4(합헌) 대 4(위헌) 대 1(헌법 불합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판례 재구성’은 이번주부터 격주 목요일로 옮겨 게재됩니다.
  • 미혼모 분유·노인 지팡이… 마음 담은 착한 선물들

    미혼모 분유·노인 지팡이… 마음 담은 착한 선물들

    서울 강서구가 어려운 이웃에게 천편일률적인 지원을 하기보다 각각의 상황에 맞게 기저귀나 분유, 지팡이 등의 작은 선물로 희망을 불어넣고 있어 화제다. 강서구는 위기 가구나 소외계층 맞춤형 지원 사업인 ‘희망틔움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희망틔움사업은 통합사례관리사가 어려운 이웃의 상황에 어울리는 맞춤형 선물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부분의 위기 가정은 다른 사람의 온정을 거부하는 등 부정적으로 행동하기 쉽다. 사례관리사가 문제 진단을 위해 가정을 찾아도 상담을 거부하거나 불신하고, 심지어 문을 걸어 잠그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래서 복지상담 전문가인 통합사례관리사라 하더라도 상담 초기에는 난관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이에 구는 위기 가정과 소통의 물꼬를 트기 위해 의미 있는 선물을 준비하기로 했다. 선물을 매개로 통합사례관리사와 위기 가정 간 친밀감을 높여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특히 획일적, 의례적인 선물이 아닌 가구별 처지까지 고려한 맞춤형 선물로 소외계층의 마음을 열게 한다. 출생신고를 못 해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미혼모에게는 분유를, 고관절 수술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에게는 지팡이를 전달했다. 가구당 2만원 내외의 작은 선물이지만 대상자들은 이를 계기로 가슴속 응어리를 하나둘 풀어내기 시작했다. 남지영(34) 통합사례관리사는 “비록 작지만 의미를 담은 선물이 소통의 도구로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희망틔움사업 아이디어는 구청 통합사례팀에서 나왔다. 통합사례팀은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처한 가구에 체계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문제를 해결하며 자립을 돕는 역할을 담당한다. 구는 지금까지 초등학생 문제집부터 환자 기저귀, 세제, 화장지까지 다양한 물품들을 총 49가구에 전달하며 희망의 싹을 틔우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어려운 이웃과 꾸준히 교감하며 소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욱~하는 대한민국] ② 빗나간 선택, 치정 범죄

    [욱~하는 대한민국] ② 빗나간 선택, 치정 범죄

    #1 2일 오전 4시쯤 서울 노원구의 한 파출소. 만취한 남모(54)씨가 찾아와 “사람을 죽였다”는 말을 반복했다. 경찰이 집을 찾아갔더니 한 여성이 피투성이가 된 채 숨져 있었다. 8년여를 동거했던 최모(49·여)씨가 가출했다가 2개월 만에 돌아오자 말다툼 끝에 남씨가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2 충남 보령에서 수산물 납품업을 하는 A(46·여)씨는 지난 1월 26일 1t 트럭을 몰고 가던 중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A씨는 차를 멈춰 세운 뒤 견인차를 불렀다. 정비업체 직원은 브레이크의 연결장치를 누군가 일부러 자른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결과 내연 관계에 있던 최모(54)씨가 헤어지자는 A씨의 말에 화가 치밀어 범행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다. #3 지난달 19일 부산지법 동부지원은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된 C(36)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내연녀 D(30)씨의 신체 일부를 흉기로 훼손하는 등 잔혹행위를 했다. D씨는 16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고 간신히 목숨을 건졌지만 한쪽 눈을 잃고 두개골 일부를 드러낸 채 평생을 살아가야 하는 처지가 됐다. 헤어진 연인에게 앙심을 품거나, 헤어지자는 말에 치밀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해 범죄를 저지르는 이른바 ‘치정 범죄’가 해마다 수천 건씩 일어나고 있다. 지난달 25일 세종시에서 일어난 엽총 난사 사건은 편의점 지분 갈등 등 경제적 요인과 더불어 사실혼 관계였다가 어긋난 남녀 관계가 자리 잡고 있었다. 지난 1월 경기 안산에서 별거 중인 아내를 만나게 해달라며 인질극을 벌이다가 아내의 전남편과 의붓딸을 무참하게 살해한 사건 또한 치정이 극단적으로 표출된 경우다. 2일 경찰청에 따르면 과거 혹은 현재 연인에 대한 살인과 살인미수, 강간·강제추행, 방화, 폭력 범죄는 최근 5년간 연간 9000건 안팎에 달했다. 이 가운데 살인 또는 살인미수는 2010년 133명, 2011년 127명, 2012년 99명, 2013년 106명, 2014년 108명이었다. 해마다 115명가량이 한때 사랑했던 사람의 생명까지 노린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결혼과 가족 관념이 느슨해지고 경제불황이 지속되면서 치정 범죄도 영향을 받는다고 분석했다. 기광도 대구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30~40대 미혼 남녀가 결혼하지 못하고 사실혼 관계만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생활 자체도 힘들뿐더러 언제든 관계가 깨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 범죄 유발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결혼으로 만들어진 가정에 비해 동거 목적이 쾌락에 치우친 관계는 헤어지기 쉽고 상대방이 분노를 억제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치정 범죄는 비뚤어진 소유욕에서 발생한다는 지적도 있다. 황의갑 경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애정이 아니라 일종의 소유물로 인식하다가 배신감을 느끼게 되면 극단적인 분노로 표출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특히 치정 범죄는 남성이 가해자인 경우가 많은데 여성의 교육수준이 높고 남녀가 평등한 시대의 흐름을 남성의 가치관이 따라가지 못하고 여전히 여성을 구속하려다 일어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치정 범죄는 피해자 시신을 훼손하거나 일가족을 살해하는 등 잔인하고 가학적인 양상으로 표출되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11월 수원 팔달산에서 발견된 장기 없는 토막시신도 중국동포가 내연녀를 살해한 뒤 신체를 훼손해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정세종 조선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수사현장에서는 시신이 불태워졌거나 특정 장기나 신체부위가 흉기로 도려내진 경우 치정 쪽으로 가닥을 잡곤 한다”고 말했다. 물론, 치정 범죄의 특징인 잔혹성에 대해 분노의 표출이나 이상심리에 따른 행동으로 분석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저 범인이 증거를 없애 수사망을 피하려는 시도인 경우도 있다. 기광도 교수는 “살인사건이 발생하면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수사 대상이 된다”면서 “때문에 아예 시신을 훼손해 신원을 확인할 수 없도록 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성희롱에 고통받는 여성 76% 늘었다”

    “성희롱에 고통받는 여성 76% 늘었다”

    “병원 원장이 성적 농담을 하거나 ‘보고 싶다’고 문자를 보냈어요. 손을 잡거나 뽀뽀를 하려 해서 싫다고 했더니 해고하더라고요. 근무 중 잡담해서랍니다. 너무 억울하고 괘씸한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입사 한 달 만에 해고된 인천 거주 A씨) “거래처와 1박 2일 워크숍이 있다고 해서 회사 대표와 둘이 지리산으로 내려갔는데 도착해 보니 거래처 직원과 회사 동료는 아무도 없었어요. 대표가 ‘네가 놀고 싶은 대로 놀자. 주변에서 놀 만한 거리를 알아보라’고 해서 바로 올라가겠다고 했더니 ‘너는 그냥 워크숍 갔다 온 거다’라고 하네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IT 업체에 다니는 서울 거주 20대 B씨) “직장동료가 미혼인 나를 두고 ‘남자직원 중 여러 명과 사귀고 관계를 가진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리며 따돌렸어요. 너무 힘들어서 사장에게 이야기하니 나보고 그만두랍니다. 지금은 회사를 그만둔 상태인데 소문을 내고 다닌 사람을 해고시키거나 법적 책임을 묻는 게 가능한가요?”(3년 다닌 회사를 그만둔 대구 거주 40대 C씨) 여성의 권리가 신장됐다고는 하지만 직장 내 성희롱과 성폭력은 여전하다. 한국여성노동자회가 ‘세계 여성의 날’(8일)을 앞두고 지난해 ‘평등의 전화’ 상담사례 2591건을 분석한 결과 직장 내 성희롱 상담은 416건(16.1%)에 달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236건·8.6%)에 비하면 성희롱 상담 건수는 76% 늘었고 전체 상담건수 중 차지하는 비중도 두 배 증가했다. 성희롱 가해자는 사장을 제외한 상사가 57.5%로 가장 많았고 사장(17.5%), 동료(16.1%) 순이었다. 성희롱 예방교육을 담당해야 할 사장이나 상사가 가해자인 터라 성희롱 피해자를 보호하거나 근절할 대책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 성희롱 상담자 가운데 62.5%는 직장에서 성희롱 예방교육을 받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여성노동자회에 따르면 ‘평등의 전화’ 상담사례 가운데 근로조건 상담이 991건(38.2%)으로 가장 많았고 모성권 상담이 890건(34.3%)으로 뒤를 이었다. 모성권 상담 가운데는 ‘육아휴직’ 고민이 394건(15.2%)으로 가장 많았고 ‘출산(전·후)휴가’가 342건(13.2%)을 차지했다. 송은정 여성노동자회 노동정책국장은 “직장 내 성희롱 상담이 줄어들기는커녕 증가하고 있는데 현행법상 10인 미만 사업장은 성희롱 예방교육 자료를 게시하거나 배포하는 방법만으로 법적 성희롱 예방교육 의무를 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명숙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은 “직장 내 성희롱 근절을 위해 사건이 드러날 때마다 강력히 대처해 무조건 처벌받는다는 점을 보여 주고 예방교육을 통해 ‘이제 성희롱은 용서받지 못한다’는 인식을 확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간통죄 위헌 결정] “국민의 결혼과 성에 대한 변화된 의식 반영… 국가 개입 안 돼”

    [간통죄 위헌 결정] “국민의 결혼과 성에 대한 변화된 의식 반영… 국가 개입 안 돼”

    1990년부터 2008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 “간통죄는 합헌”이라는 결정을 반복해 온 헌법재판소가 다섯 번째 심리에서 마침내 위헌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결혼과 성에 관한 국민의 변화된 의식이 반영됐다. 9명의 재판관이 위헌 7 대 합헌 2 의견으로 간통죄를 62년 만에 폐지한 가운데 간통죄가 위헌이라는 재판관들의 의견은 크게 세 가지 관점으로 나뉘었다. 위헌 의견은 박한철 소장과 이진성, 김창종, 서기석, 조용호 재판관 5명이 다수 의견을 이뤘고 김이수, 강일원 재판관은 각각 다른 이유로 위헌 의견을 냈다. 반면 이정미, 안창호 재판관은 간통죄를 유지해야 한다며 합헌 의견을 냈다. 박 소장 등은 “사회구조 및 결혼과 성에 관한 국민 의식이 변화되고, 성적 자기결정권을 보다 중요시하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간통 행위를 국가가 형벌로 다스리는 것이 적정한지에 대해서는 이제 더 이상 국민 인식이 일치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간통 행위에 대해 “비록 비도덕적인 행위라 할지라도 본질적으로 개인의 사생활에 속하고 사회에 끼치는 해악이 그다지 크지 않거나 구체적 법익에 대한 명백한 침해가 없는 경우에는 국가 권력이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현대 형법의 추세”라며 “전 세계적으로 간통죄는 폐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혼인과 가정의 유지는 당사자의 자유로운 의지와 애정에 맡겨야지 형벌을 통해 타율적으로 강제될 수 없다는 것이다. 박 소장 등은 “간통죄가 과잉금지원칙에 위배돼 국민의 성적 자기결정권 및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서 헌법에 위반된다”고 판시했다. 반면 김이수 재판관은 간통죄에 대한 형벌적 규제가 아직 필요하다고 다수 의견과 거리를 두면서도 처벌 범위가 과도하다며 위헌 의견을 냈다. 그는 “간통죄가 개인의 성적 자기결정권에 대한 과도한 제한이라고 보기 어렵고 형벌적 규제가 아직도 필요하다는 게 상당수 일반 국민들의 법의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모든 간통 행위자와 상간자를 처벌하도록 한 것은 국가 형벌권의 과잉 행사”라고 주장했다. 강일원 재판관 역시 김이수 재판관과 비슷한 입장을 취했다. 간통죄 처벌 자체는 헌법에 위배되지 않지만 반드시 징역형으로만 응징하는 것은 형벌 간 비례 원칙에 위배된다는 것이다. 유일한 여성인 이정미 재판관과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자 공안 검사 출신인 안창호 재판관은 합헌 의견을 유지했다. 간통죄가 아직까지는 우리 사회에서 존재 의의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두 재판관은 “간통죄 처벌 규정은 선량한 성도덕의 수호, 혼인과 가족 제도 보장 효과가 있다”며 “간통죄 처벌 규정은 성적 자기결정권을 제한한다고 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과잉금지원칙에 위배된다고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간통죄의 폐지가 ‘성도덕의 최소한’의 한 축을 허물어뜨려 우리 사회 전반에서 성도덕 의식을 끌어내리고 성도덕의 문란을 불러 혼인과 가족 공동체의 해체를 촉진시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헌재 관계자는 이번 결정에 대해 “간통·상간 행위의 처벌 자체가 위헌이라는 의견 5인, 성적 성실 의무를 부담하지 않는 간통 행위자(미혼) 등까지 처벌하도록 규정한 것이 위헌이라는 의견 1인, 죄질이 다른 간통 행위를 징역형으로만 처벌하도록 한 것이 위헌이라는 의견 1인 등 7명이 위헌 의견을 내 위헌 정족수 6명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결혼정보회사 듀오 조사, 男은 연인의 ‘스킨십’ 으로 이별 감지… 女는?

    결혼정보회사 듀오 조사, 男은 연인의 ‘스킨십’ 으로 이별 감지… 女는?

    연애에서 ‘그린라이트’를 유지하려면 이별 징후를 감지하라? 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 www.duo.co.kr)는 지난 14일부터 24일까지 전국 20~30대 미혼남녀 628명(남성 302명, 여성 326명)을 대상으로 ‘이별 공식’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미혼남녀의 10명 중 9명(89.6%)은 연인과 헤어지기 전 특정 징후를 통해 이별을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연인과의 이별 징후로 ‘애정표현 및 스킨십 기피(21.2%)’, ‘현저히 줄어든 대화 시간(19.5%)’, ‘데이트 회피(17.5%)’ 등을 꼽았다. 반면 여성은 애인의 ‘무성의한 말투(22.1%)’, ‘부정적인 대화 및 논쟁 증가(19.6%)’, ‘가뭄에 콩 나듯 뜸해진 연락(16.9%)’으로 헤어짐을 감지했다. ‘이별 예방을 위해 필요한 1일 평균 문자 및 메신저 횟수’는 약 20.6회(남 18.3회, 여 22.5회)였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문자 연락은 ‘다다익선(多多益善), 수시로 하는 게 좋다(18.2%)’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이어 ‘6~10회(16.9%)’, ‘1~5회(14.8%)’ 순을 보였다. ‘연애 위기를 막는 최소한의 통화 시간’은 하루 평균 약 15분(남 13분, 여 16분)이었다. 1일 기준 ‘5분 이상~10분 미만(21.2%)’으로 전화를 주고 받아야 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5분 미만(19.3%)’, ‘20분 이상~30분 미만(14.2%)’이란 응답이 뒤따랐다. 연인 간 대화에서 불만, 다툼, 피로감 호소 등 부정적인 이슈의 비중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남성 다수(21.9%)는 대화 속 부정적 요소가 ‘50%가량’을 차지할 때, 관계가 위험하다고 느꼈다. 여성은 ‘10%가량(23.3%)’만 돼도 적신호라고 생각했다. 결별을 피하기 위해 데이트는 한 달 평균 최소 6회(남 5.5회, 여 6.4회) 정도는 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로 치면 약 1.4회 만나야 하는 셈이다. 한편 헤어진 연인이 꼭 지켰으면 하는 ‘이별 예의’의 1위로는 ‘당분간 새로운 연애를 하지 않는 것(28.7%)’이 뽑혔다. 뒤이어 ‘SNS 및 연락처를 삭제해 소식 차단하기(16.6%)’, ‘지인에게 혼자만 피해자인 양 굴지 않기(15.9%)’, ‘술 취해 연락하지 않기(14%)’, ‘이별 사유 공개 금지(13.9%)’, ‘울며불며 매달리지 않기(4.5%)’ 등이 있었다. 듀오 김승호 홍보팀장은 “스마트 기기가 발달하고, SNS 메신저 등 다양한 매체 활용이 가능해지면서 빈번한 문자와 통화가 선택이 아닌 필수라 인식되고 있다”며 “이별을 막기 위해서는 연인과 나누는 연락을 양적으로 평가하기보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소통의 질적 개선이 더 중요하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간통죄 폐지… 헌재 “性的 자기결정권 침해”

    간통죄 폐지… 헌재 “性的 자기결정권 침해”

    범법자 10만명을 양산한 간통죄 처벌 규정이 62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국가가 법률로 간통 행위를 처벌하는 건 헌법이 보장한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 헌재 전원재판부는 26일 재판관 7대2 의견으로 “간통죄 처벌을 규정한 형법 241조는 헌법에 위반된다”고 결정했다. 헌재는 2008년 10월 간통죄에 대한 네 번째 판단에서 합헌 결정이 나온 이후 의정부지법과 수원지법이 제청한 2건의 위헌법률심판 사건과 개인 19명이 제기한 15건의 헌법소원 사건을 병합 심리한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박한철 소장을 비롯한 7명의 재판관이 세 가지 입장에서 위헌 의견을 제시했다. 박한철·이진성·김창종·서기석·조용호 재판관이 다수 의견으로 “간통죄는 국민의 성적 자기결정권과 사생활의 비밀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헌법에 위반된다”고 판시했다. 간통죄 처벌 자체가 위헌이라는 것이다. 반면 김이수·강일원 재판관은 간통죄 처벌 자체는 필요하다고 보면서도 각각 미혼의 간통 행위자까지 처벌하는 것은 과도하고 죄질이 다른 간통 행위를 징역형으로만 처벌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이유로 위헌 의견을 냈다. 합헌 의견은 단 두 명에 그쳤다. 이정미·안창호 재판관은 “성도덕의 수호, 혼인과 가족제도 보장의 효과가 있다”며 간통죄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로써 위헌 결정 정족수인 6명을 넘긴 형법 241조는 즉시 효력을 잃었다. 현행 헌재법에 따라 종전 합헌 결정이 선고된 다음 날인 2008년 10월 31일부터 간통 혐의로 기소되거나 형을 확정받은 3000여명이 재심 청구와 무죄 구형 등의 형식으로 구제받게 됐다. 배우자가 있는 사람이 간통한 경우 2년 이하 징역에 처하고 그와 간통한 제3자도 같은 처벌을 하도록 규정한 형법 241조는 1953년 9월 만들어졌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는 간통죄를 존치해야 한다는 입장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 왔다. 앞서 헌재는 1990~2008년 네 차례 결정에서 간통죄를 모두 합헌으로 판단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줌 인 서울] “집에 직접 들러 초보 엄마·아기 도와요”

    [줌 인 서울] “집에 직접 들러 초보 엄마·아기 도와요”

    생후 4개월 된 아기를 키우는 미혼모 이모(17)양은 고1 때 자퇴 후 당시 남자 친구와 동거하다 임신했다. 이양은 세 살 때 부모의 가정 불화로 인한 이혼을 경험했고, 엄마와는 연락도 끊겼다. 막노동으로 생계를 이어가던 아버지는 당뇨와 알코올 질환 등으로 요양 병원에 입소한 상태다. 오갈 데 없던 이양은 결국 임신 33주였던 지난해 7월 서울 서대문구의 미혼모 거주시설인 ‘애란원’에 입소했다. 이양은 입소한 뒤에도 안정을 찾지 못해 산전 우울증이 심해졌고 담배는 계속 피웠다. 하지만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의 지속방문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변화가 시작됐다. 현재 이양은 보건소 금연클리닉과 육아종합지원센터 연계 프로그램, 미혼모들의 양육 역량 강화를 위한 자조모임 등에 참여하면서 안정을 찾고 있다. 이양은 방문간호사가 0~2세 영유아의 산모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가정 방문을 통해 산모의 양육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는 건강관리 사업의 혜택을 받고 있다. 산모의 상태에 따라 지속방문이 필요한 가정에는 아이가 2세가 될 때까지 간호사가 20~25회 방문한다. 산모들의 반응은 폭발적일 정도로 뜨겁다. 26일 기자와 만난 생후 5개월 된 아기의 엄마인 곽수진(31·양천구)씨는 “산전, 산후 우울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간호사가 방문해 많은 도움을 줘 아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다”며 활짝 웃었다. 이 사업은 2013년 7월부터 강북구, 동작구, 강동구 등 3개 자치구에서 시범 실시됐다. 임산부와 영유아를 둔 엄마들의 전폭적인 호응을 얻자 시는 지난해 중랑구, 도봉구, 구로구, 양천구, 서대문구 등 8개 구로 확대했다. 올해엔 성동구, 성북구, 금천구, 광진구 등 4개 자치구를 추가해 현재 12개 구에서 실시된다. 2017년까지는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된다. 혜택을 본 산모들은 간호사 방문 횟수, 홍보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 사업이 더욱 강화되기를 바랐다. 김예주(42·동작구)씨는 “아이가 클수록 방문 빈도도 낮아져 일주일에 한 번 방문하던 간호사가 요즘엔 두 달에 한 번 온다”고 아쉬워했다. 곽씨도 “친구들에게 추천하려 하면 이 사업이 없는 자치구일 때가 많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업 지원단장을 맡은 강영호 서울대 의대 교수는 “현재 방문간호사들이 자치구당 2~3명에 불과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라면서 “현재 계약직인 간호사들의 신분 안정과 동시에 자치구 차원의 복지서비스가 연계돼 서비스의 질적인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김지연 대학생 인턴기자
  • 간통죄 위헌, 62년 만에 폐지 “일시 탈선한 가정주부 공갈 수단 악용”

    간통죄 위헌, 62년 만에 폐지 “일시 탈선한 가정주부 공갈 수단 악용”

    간통죄 위헌, 간통죄 폐지 간통죄 위헌, 62년 만에 폐지 “일시 탈선한 가정주부 공갈 수단 악용” 국가가 법률로 간통을 처벌하는 것은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간통죄 처벌 규정은 제정된지 62년 만에 폐지됐다. 헌재 전원재판부는 26일 재판관 7대 2 의견으로 “형법 241조는 헌법에 위반된다”고 결정했다. 헌재는 2건의 위헌법률심판 사건과 15건의 헌법소원심판 사건을 병합해 이 같은 결정을 선고했다. 박한철·이진성·김창종·서기석·조용호 재판관은 위헌 의견에서 “간통죄는 과잉금지원칙에 반해 국민의 성적 자기결정권과 사생활의 비밀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헌법에 위반된다”고 판시했다. 이들 재판관은 “세계적으로 간통죄가 폐지되고 있는 가운데 간통죄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더 이상 일치하지 않는다”며 혼인과 가정의 유지는 당사자의 자유로운 의지와 애정에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적 비난 정도를 보면, 간통죄는 형사 정책상 예방효과를 거두기 어렵게 됐다”며 “오히려 잘못이 큰 배우자의 이혼수단으로 활용되거나 일시 탈선한 가정주부 등을 공갈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이수 재판관은 별도 위헌 의견에서 “미혼의 상간자는 국가가 형벌로 규제할 대상이 아니다”며 “모든 간통 행위자와 상간자를 처벌하도록 한 현행 간통죄는 위헌”이라고 밝혔다. 강일원 재판관도 별도 위헌 의견에서 “간통죄를 법적으로 규제할 필요성은 인정한다”면서도 “죄질이 다른 수많은 간통 행위를 반드시 징역형으로만 응징하도록 한 것은 위헌”이라고 지적했다. 이정미·안창호 재판관은 합헌 의견을 냈다. 두 재판관은 “간통죄는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 존재 의의를 찾을 수 있다”며 “선량한 성도덕의 수호, 혼인과 가족 제도 보장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두 재판관은 “간통죄 처벌 규정은 성적 자기결정권을 제한한다고 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과잉금지원칙에 위배된다고도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헌재 관계자는 “간통·상간 행위의 처벌 자체가 위헌이라는 의견 5인, 성적 성실 의무를 부담하지 않는 간통 행위자(미혼) 등까지 처벌하도록 규정한 것이 위헌이라는 의견 1인, 죄질이 다른 간통 행위를 징역형으로만 처벌하도록 한 것이 위헌이라는 의견 1인 등 7명이 위헌 의견을 내 위헌 정족수를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헌재 결정으로 형법 241조는 즉시 효력을 잃었다. 헌재법에 따라 종전 합헌 결정이 선고된 다음 날인 2008년 10월 31일 이후 간통 혐의로 기소되거나 형을 확정받은 5000여명이 구제받을 수 있게 됐다. 형법 241조는 배우자가 있는 사람이 간통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했다. 그와 간통을 한 제3자도 같은 처벌을 받는다. 벌금형 없이 징역형만 정해 양형이 센 편이다. 우리 사회는 1953년 제정된 이 조항을 둘러싸고 존치론과 폐지론으로 치열한 논쟁을 벌여왔다. 일부일처주의 유지, 가족제도 보장, 여성 보호 등은 간통죄를 존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근거들이다. 성적 자기결정권과 사생활 자유를 위해 간통죄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왔다. 헌재는 1990∼2008년 네 차례 헌법재판에서 간통죄를 모두 합헌으로 판단했다. 질서유지와 공공복리를 위해 성적 자기결정권을 다소 제한할 수 있다는 것이 그동안 견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풍문 이준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 첫방부터 키스-베드신-임신까지 ‘아찔’

    풍문 이준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 첫방부터 키스-베드신-임신까지 ‘아찔’

    풍문 이준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 첫 방송서 베드신..고등학생인데? ‘풍문 이준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 배우 이준 고아성이 ‘풍문으로 들었소’ 첫 방송에서 진한 키스신을 선보여 화제다. 23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1회에서는 한인상(이준 분)과 서봄(고아성 분)이 함께 하룻밤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등학생인 한인상과 서봄은 입시 준비를 위한 캠프에서 만나 사랑에 빠져 비밀연애를 했다. 그러나 서봄은 대학입시를 위해 한인상과 거리를 두려 했다. 이에 한인상은 “수능 때까지 나 안 볼 수 있느냐. 나는 자신 없다. 한 달에 한 번은 만나도 되지 않느냐”며 매달렸다. 서봄은 “참을 것이다. 네 사진 보면서 참겠다. 난 이 학교 안 되면 가망이 없다. 내신도 수능도 다 부족하다. 내일 당장 핸드폰 번호 바꾸고 절대 연락하지 마라. 나도 그러겠다”고 이별을 고했다. 그러나 다른 학생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한인상은 서봄의 방에 숨을 수밖에 없었고 한인상은 서봄을 끌어안으며 두 사람은 진한 키스를 나눴다. 그렇게 한인상은 입시캠프에서 만난 서봄과 사랑에 빠지고 첫날밤을 보냈다. 이후 한인상의 아이를 갖게 된 서봄은 고등학교를 자퇴한 후 모습을 감췄다. 이후 한인상은 뒤늦게 서봄의 편지를 전달받았고 서봄이 고등학교를 자퇴했다는 소식을 알게 됐다. 한인상은 서봄을 수소문했지만 행방을 알 수 없었고, 서봄이 학교를 자퇴한 뒤 미혼모가 된 사실을 알게됐다. 한인상은 수소문 끝에 서봄의 집을 찾아갔다. 서봄은 집으로 찾아온 한인상을 보자마자 눈물을 터트렸다. 분노에 찬 서봄의 가족에게 한인상은 “서봄을 사랑해서 생긴 일이다. 그때도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한다. 책임지겠다. 결혼하겠다”며 “지금 당장 서봄이랑 내 부모님 뵈러 가겠다. 인사 시키고 내가 다 말씀 드리겠다. 헤어지기 싫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이풍문 준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 첫 방송부터 강렬하네”, “풍문 이준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 고등학생인데 이래도 되나”, “풍문 이준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 흥미진진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 ‘풍문으로 들었소’ 캡처(풍문 이준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풍문 이준 고아성, 첫방부터 19금 베드신 “실제로 보니…” 경악

    풍문 이준 고아성, 첫방부터 19금 베드신 “실제로 보니…” 경악

    풍문 이준 고아성 풍문 이준 고아성, 첫방부터 19금 베드신 “실제로 보니…” 경악 SBS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과 고아성이 사랑에 빠져 하룻밤을 보냈다. 지난 23일 방송된 ‘풍문으로 들었소’ 1회에서는 한인상(이준)과 서봄(고아성)이 함께 하룻밤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등학생인 한인상과 서봄은 입시 준비를 위한 캠프에서 만나 사랑에 빠져 비밀연애를 했다. 그러나 서봄은 대학입시를 위해 한인상과 거리를 두려 했다. 이에 한인상은 “수능 때까지 나 안 볼 수 있느냐. 나는 자신 없다. 한 달에 한 번은 만나도 되지 않느냐”며 매달렸다. 서봄은 “참을 것이다. 네 사진 보면서 참겠다. 난 이 학교 안되면 가망이 없다. 내신도 수능도 다 부족하다. 내일 당장 핸드폰 번호 바꾸고 절대 연락하지 마라. 나도 그러겠다”고 이별을 고했다. 하지만 다른 학생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한인상은 서봄의 방에 숨을 수밖에 없었고, 이내 한인상은 서봄을 끌어안으며 두 사람은 진한 키스를 나눴다. 이후 한인상은 뒤늦게 서봄의 편지를 전달받았고 서봄이 고등학교를 자퇴했다는 소식을 알게 됐다. 한인상은 서봄을 수소문했지만 행방을 알 수 없었고, 서봄이 학교를 자퇴한 뒤 미혼모가 된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한편 1300만명의 관객을 모았던 영화 ‘괴물’(2006년)에서 어린 소녀로 나왔던 고아성이 이번 ‘19금 연기’를 통해 기존의 ‘아역배우’ 이미지를 벗어버리게 될 지 주목된다. 1992년생인 고아성은 올해 만으로 23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준 고아성, 첫방부터 19금 베드신 “두 사람 격정 키스 보니…”

    이준 고아성, 첫방부터 19금 베드신 “두 사람 격정 키스 보니…”

    이준 고아성 이준 고아성, 첫방부터 19금 베드신 “두 사람 격정 키스 보니…” SBS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과 고아성이 사랑에 빠져 하룻밤을 보냈다. 지난 23일 방송된 ‘풍문으로 들었소’ 1회에서는 한인상(이준)과 서봄(고아성)이 함께 하룻밤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등학생인 한인상과 서봄은 입시 준비를 위한 캠프에서 만나 사랑에 빠져 비밀연애를 했다. 그러나 서봄은 대학입시를 위해 한인상과 거리를 두려 했다. 이에 한인상은 “수능 때까지 나 안 볼 수 있느냐. 나는 자신 없다. 한 달에 한 번은 만나도 되지 않느냐”며 매달렸다. 서봄은 “참을 것이다. 네 사진 보면서 참겠다. 난 이 학교 안되면 가망이 없다. 내신도 수능도 다 부족하다. 내일 당장 핸드폰 번호 바꾸고 절대 연락하지 마라. 나도 그러겠다”고 이별을 고했다. 하지만 다른 학생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한인상은 서봄의 방에 숨을 수밖에 없었고, 이내 한인상은 서봄을 끌어안으며 두 사람은 진한 키스를 나눴다. 이후 한인상은 뒤늦게 서봄의 편지를 전달받았고 서봄이 고등학교를 자퇴했다는 소식을 알게 됐다. 한인상은 서봄을 수소문했지만 행방을 알 수 없었고, 서봄이 학교를 자퇴한 뒤 미혼모가 된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한편 1300만명의 관객을 모았던 영화 ‘괴물’(2006년)에서 어린 소녀로 나왔던 고아성이 이번 ‘19금 연기’를 통해 기존의 ‘아역배우’ 이미지를 벗어버리게 될 지 주목된다. 1992년생인 고아성은 올해 만으로 23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고아성, 첫방부터 19금 베드신 “어떤 상황?”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고아성, 첫방부터 19금 베드신 “어떤 상황?”

    풍문 이준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고아성, 첫방부터 19금 베드신 “어떤 상황?” SBS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과 고아성이 사랑에 빠져 하룻밤을 보냈다. 지난 23일 방송된 ‘풍문으로 들었소’ 1회에서는 한인상(이준)과 서봄(고아성)이 함께 하룻밤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등학생인 한인상과 서봄은 입시 준비를 위한 캠프에서 만나 사랑에 빠져 비밀연애를 했다. 그러나 서봄은 대학입시를 위해 한인상과 거리를 두려 했다. 이에 한인상은 “수능 때까지 나 안 볼 수 있느냐. 나는 자신 없다. 한 달에 한 번은 만나도 되지 않느냐”며 매달렸다. 서봄은 “참을 것이다. 네 사진 보면서 참겠다. 난 이 학교 안되면 가망이 없다. 내신도 수능도 다 부족하다. 내일 당장 핸드폰 번호 바꾸고 절대 연락하지 마라. 나도 그러겠다”고 이별을 고했다. 하지만 다른 학생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한인상은 서봄의 방에 숨을 수밖에 없었고, 이내 한인상은 서봄을 끌어안으며 두 사람은 진한 키스를 나눴다. 이후 한인상은 뒤늦게 서봄의 편지를 전달받았고 서봄이 고등학교를 자퇴했다는 소식을 알게 됐다. 한인상은 서봄을 수소문했지만 행방을 알 수 없었고, 서봄이 학교를 자퇴한 뒤 미혼모가 된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한편 1300만명의 관객을 모았던 영화 ‘괴물’(2006년)에서 어린 소녀로 나왔던 고아성이 이번 ‘19금 연기’를 통해 기존의 ‘아역배우’ 이미지를 벗어버리게 될 지 주목된다. 1992년생인 고아성은 올해 만으로 23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준 고아성, 고교생 아찔한 하룻밤 “실제로 보니…”

    이준 고아성, 고교생 아찔한 하룻밤 “실제로 보니…”

    이준 고아성 이준 고아성, 고교생 아찔한 하룻밤 “실제로 보니…”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과 고아성이 사랑에 빠져 하룻밤을 보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연출 안판석) 1회에서는 한인상(이준)과 서봄(고아성)이 함께 하룻밤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등학생인 한인상과 서봄은 입시 준비를 위한 캠프에서 만나 사랑에 빠져 비밀연애를 했다. 그러나 서봄은 대학입시를 위해 한인상과 거리를 두려 했다. 이에 한인상은 “수능 때까지 나 안 볼 수 있느냐. 나는 자신 없다. 한 달에 한 번은 만나도 되지 않느냐”며 매달렸다. 서봄은 “참을 것이다. 네 사진 보면서 참겠다. 난 이 학교 안되면 가망이 없다. 내신도 수능도 다 부족하다. 내일 당장 핸드폰 번호 바꾸고 절대 연락하지 마라. 나도 그러겠다”고 이별을 고했다. 하지만 다른 학생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한인상은 서봄의 방에 숨을 수밖에 없었고, 이내 한인상은 서봄을 끌어안으며 두 사람은 진한 키스를 나눴다. 이후 한인상은 뒤늦게 서봄의 편지를 전달받았고 서봄이 고등학교를 자퇴했다는 소식을 알게 됐다. 한인상은 서봄을 수소문했지만 행방을 알 수 없었고, 서봄이 학교를 자퇴한 뒤 미혼모가 된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준 고아성, 19금 베드신 “실제 수위가…” 충격적

    이준 고아성, 19금 베드신 “실제 수위가…” 충격적

    이준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고아성, 첫방부터 19금 베드신 “실제로 보니…” 무슨 사연? SBS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과 고아성이 사랑에 빠져 하룻밤을 보냈다. 지난 23일 방송된 ‘풍문으로 들었소’ 1회에서는 한인상(이준)과 서봄(고아성)이 함께 하룻밤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등학생인 한인상과 서봄은 입시 준비를 위한 캠프에서 만나 사랑에 빠져 비밀연애를 했다. 그러나 서봄은 대학입시를 위해 한인상과 거리를 두려 했다. 이에 한인상은 “수능 때까지 나 안 볼 수 있느냐. 나는 자신 없다. 한 달에 한 번은 만나도 되지 않느냐”며 매달렸다. 서봄은 “참을 것이다. 네 사진 보면서 참겠다. 난 이 학교 안되면 가망이 없다. 내신도 수능도 다 부족하다. 내일 당장 핸드폰 번호 바꾸고 절대 연락하지 마라. 나도 그러겠다”고 이별을 고했다. 하지만 다른 학생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한인상은 서봄의 방에 숨을 수밖에 없었고, 이내 한인상은 서봄을 끌어안으며 두 사람은 진한 키스를 나눴다. 이후 한인상은 뒤늦게 서봄의 편지를 전달받았고 서봄이 고등학교를 자퇴했다는 소식을 알게 됐다. 한인상은 서봄을 수소문했지만 행방을 알 수 없었고, 서봄이 학교를 자퇴한 뒤 미혼모가 된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한편 1300만명의 관객을 모았던 영화 ‘괴물’(2006년)에서 어린 소녀로 나왔던 고아성이 이번 ‘19금 연기’를 통해 기존의 ‘아역배우’ 이미지를 벗어버리게 될 지 주목된다. 1992년생인 고아성은 올해 만으로 23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준 고아성, 이별 후 동침…진한 키스 ‘눈길’

    이준 고아성, 이별 후 동침…진한 키스 ‘눈길’

    이준 고아성 이준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과 고아성이 사랑에 빠져 하룻밤을 보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연출 안판석) 1회에서는 한인상(이준)과 서봄(고아성)이 함께 하룻밤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등학생인 한인상과 서봄은 입시 준비를 위한 캠프에서 만나 사랑에 빠져 비밀연애를 했다. 그러나 서봄은 대학입시를 위해 한인상과 거리를 두려 했다. 이에 한인상은 “수능 때까지 나 안 볼 수 있느냐. 나는 자신 없다. 한 달에 한 번은 만나도 되지 않느냐”며 매달렸다. 서봄은 “참을 것이다. 네 사진 보면서 참겠다. 난 이 학교 안되면 가망이 없다. 내신도 수능도 다 부족하다. 내일 당장 핸드폰 번호 바꾸고 절대 연락하지 마라. 나도 그러겠다”고 이별을 고했다. 하지만 다른 학생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한인상은 서봄의 방에 숨을 수밖에 없었고, 이내 한인상은 서봄을 끌어안으며 두 사람은 진한 키스를 나눴다. 이후 한인상은 뒤늦게 서봄의 편지를 전달받았고 서봄이 고등학교를 자퇴했다는 소식을 알게 됐다. 한인상은 서봄을 수소문했지만 행방을 알 수 없었고, 서봄이 학교를 자퇴한 뒤 미혼모가 된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준 고아성, 19금 베드신 “실제로 보니…” 충격

    이준 고아성, 19금 베드신 “실제로 보니…” 충격

    이준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고아성, 첫방부터 19금 베드신 “실제로 보니…” 무슨 사연? SBS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과 고아성이 사랑에 빠져 하룻밤을 보냈다. 지난 23일 방송된 ‘풍문으로 들었소’ 1회에서는 한인상(이준)과 서봄(고아성)이 함께 하룻밤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등학생인 한인상과 서봄은 입시 준비를 위한 캠프에서 만나 사랑에 빠져 비밀연애를 했다. 그러나 서봄은 대학입시를 위해 한인상과 거리를 두려 했다. 이에 한인상은 “수능 때까지 나 안 볼 수 있느냐. 나는 자신 없다. 한 달에 한 번은 만나도 되지 않느냐”며 매달렸다. 서봄은 “참을 것이다. 네 사진 보면서 참겠다. 난 이 학교 안되면 가망이 없다. 내신도 수능도 다 부족하다. 내일 당장 핸드폰 번호 바꾸고 절대 연락하지 마라. 나도 그러겠다”고 이별을 고했다. 하지만 다른 학생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한인상은 서봄의 방에 숨을 수밖에 없었고, 이내 한인상은 서봄을 끌어안으며 두 사람은 진한 키스를 나눴다. 이후 한인상은 뒤늦게 서봄의 편지를 전달받았고 서봄이 고등학교를 자퇴했다는 소식을 알게 됐다. 한인상은 서봄을 수소문했지만 행방을 알 수 없었고, 서봄이 학교를 자퇴한 뒤 미혼모가 된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한편 1300만명의 관객을 모았던 영화 ‘괴물’(2006년)에서 어린 소녀로 나왔던 고아성이 이번 ‘19금 연기’를 통해 기존의 ‘아역배우’ 이미지를 벗어버리게 될 지 주목된다. 1992년생인 고아성은 올해 만으로 23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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