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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혜진 둘째 언니 조재범 셰프와 결혼 스타집안 탄생 “세자매 미모 대결 승자는 누구?”

    한혜진 둘째 언니 조재범 셰프와 결혼 스타집안 탄생 “세자매 미모 대결 승자는 누구?”

    한혜진 둘째 언니 조재범 셰프와 결혼 스타집안 탄생 “세자매 미모 대결 승자는 누구?” 한혜진 둘째 언니 배우 한혜진의 둘째 언니 한가영(35) 씨가 조재범(36) 셰프와 결혼했다. 한가영 씨와 조재범 셰프는 12일 서울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동생 한혜진은 결혼식에 참석해 두 사람의 미래를 축복했다. 한혜진은 축구선수 기성용과 2013년 결혼해 올해 9월 13일 첫 딸을 얻었다. 한혜진의 첫째 언니 한무영 씨는 배우 김강우와 오랜 열애 끝에 가정을 이뤄 두 아들을 키우고 있다. 한혜진의 둘째 형부가 된 조재범 셰프는 최근 SBS ‘썸남썸녀’에 출연하기도 했다. 한식 전문 셰프인 그는 훈훈한 외모와 요리 실력으로 여성 출연진의 관심을 모았다. 한편 한혜진은 과거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미혼인 둘째 언니에게 소개팅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한혜진은 “지금 둘째 언니의 고민이 많다. 위로는 김강우, 아래로는 기성용이 있다. 둘째 사위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다”면서 “요즘 둘째 언니에게 소개팅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한다. 상대방의 부담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혜진 둘째 언니 조재범 셰프와 결혼 스타집안 탄생 “세자매 미모 실제로 봤더니” 대박

    한혜진 둘째 언니 조재범 셰프와 결혼 스타집안 탄생 “세자매 미모 실제로 봤더니” 대박

    한혜진 둘째 언니 조재범 셰프와 결혼 스타집안 탄생 “세자매 미모 실제로 봤더니” 대박 한혜진 둘째 언니 배우 한혜진의 둘째 언니 한가영(35) 씨가 조재범(36) 셰프와 결혼했다. 한가영 씨와 조재범 셰프는 12일 서울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동생 한혜진은 결혼식에 참석해 두 사람의 미래를 축복했다. 한혜진은 축구선수 기성용과 2013년 결혼해 올해 9월 13일 첫 딸을 얻었다. 한혜진의 첫째 언니 한무영 씨는 배우 김강우와 오랜 열애 끝에 가정을 이뤄 두 아들을 키우고 있다. 한혜진의 둘째 형부가 된 조재범 셰프는 최근 SBS ‘썸남썸녀’에 출연하기도 했다. 한식 전문 셰프인 그는 훈훈한 외모와 요리 실력으로 여성 출연진의 관심을 모았다. 한편 한혜진은 과거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미혼인 둘째 언니에게 소개팅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한혜진은 “지금 둘째 언니의 고민이 많다. 위로는 김강우, 아래로는 기성용이 있다. 둘째 사위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다”면서 “요즘 둘째 언니에게 소개팅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한다. 상대방의 부담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혜진 둘째 언니 조재범 셰프와 결혼…언니 얼마나 예쁜가 자세히 봤더니 ‘우월 그 자체’

    한혜진 둘째 언니 조재범 셰프와 결혼…언니 얼마나 예쁜가 자세히 봤더니 ‘우월 그 자체’

    한혜진 둘째 언니 조재범 셰프와 결혼 스타집안 탄생 한혜진 둘째 언니 배우 한혜진의 둘째 언니 한가영(35) 씨가 조재범(36) 셰프와 결혼했다. 한가영 씨와 조재범 셰프는 12일 서울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동생 한혜진은 결혼식에 참석해 두 사람의 미래를 축복했다. 한혜진은 축구선수 기성용과 2013년 결혼해 올해 9월 13일 첫 딸을 얻었다. 한혜진의 첫째 언니 한무영 씨는 배우 김강우와 오랜 열애 끝에 가정을 이뤄 두 아들을 키우고 있다. 한혜진의 둘째 형부가 된 조재범 셰프는 최근 SBS ‘썸남썸녀’에 출연하기도 했다. 한식 전문 셰프인 그는 훈훈한 외모와 요리 실력으로 여성 출연진의 관심을 모았다. 한편 한혜진은 과거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미혼인 둘째 언니에게 소개팅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한혜진은 “지금 둘째 언니의 고민이 많다. 위로는 김강우, 아래로는 기성용이 있다. 둘째 사위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다”면서 “요즘 둘째 언니에게 소개팅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한다. 상대방의 부담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혜진 둘째 언니 조재범 셰프와 결혼…스타집안 탄생

    한혜진 둘째 언니 조재범 셰프와 결혼…스타집안 탄생

    한혜진 둘째 언니 조재범 셰프와 결혼 스타집안 탄생 한혜진 둘째 언니 배우 한혜진의 둘째 언니 한가영(35) 씨가 조재범(36) 셰프와 결혼했다. 한가영 씨와 조재범 셰프는 12일 서울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동생 한혜진은 결혼식에 참석해 두 사람의 미래를 축복했다. 한혜진은 축구선수 기성용과 2013년 결혼해 올해 9월 13일 첫 딸을 얻었다. 한혜진의 첫째 언니 한무영 씨는 배우 김강우와 오랜 열애 끝에 가정을 이뤄 두 아들을 키우고 있다. 한혜진의 둘째 형부가 된 조재범 셰프는 최근 SBS ‘썸남썸녀’에 출연하기도 했다. 한식 전문 셰프인 그는 훈훈한 외모와 요리 실력으로 여성 출연진의 관심을 모았다. 한편 한혜진은 과거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미혼인 둘째 언니에게 소개팅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한혜진은 “지금 둘째 언니의 고민이 많다. 위로는 김강우, 아래로는 기성용이 있다. 둘째 사위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다”면서 “요즘 둘째 언니에게 소개팅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한다. 상대방의 부담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혜진 둘째 언니 조재범 셰프와 결혼…언니 미모 ‘우월 그 자체’

    한혜진 둘째 언니 조재범 셰프와 결혼…언니 미모 ‘우월 그 자체’

    한혜진 둘째 언니 조재범 셰프와 결혼 스타집안 탄생 한혜진 둘째 언니 배우 한혜진의 둘째 언니 한가영(35) 씨가 조재범(36) 셰프와 결혼했다. 한가영 씨와 조재범 셰프는 12일 서울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동생 한혜진은 결혼식에 참석해 두 사람의 미래를 축복했다. 한혜진은 축구선수 기성용과 2013년 결혼해 올해 9월 13일 첫 딸을 얻었다. 한혜진의 첫째 언니 한무영 씨는 배우 김강우와 오랜 열애 끝에 가정을 이뤄 두 아들을 키우고 있다. 한혜진의 둘째 형부가 된 조재범 셰프는 최근 SBS ‘썸남썸녀’에 출연하기도 했다. 한식 전문 셰프인 그는 훈훈한 외모와 요리 실력으로 여성 출연진의 관심을 모았다. 한편 한혜진은 과거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미혼인 둘째 언니에게 소개팅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한혜진은 “지금 둘째 언니의 고민이 많다. 위로는 김강우, 아래로는 기성용이 있다. 둘째 사위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다”면서 “요즘 둘째 언니에게 소개팅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한다. 상대방의 부담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혜진 둘째 언니 결혼 조재범 셰프는 누구? 썸남썸녀 출연

    한혜진 둘째 언니 결혼 조재범 셰프는 누구? 썸남썸녀 출연

    한혜진 둘째 언니 조재범 셰프와 결혼 스타집안 탄생 한혜진 둘째 언니 배우 한혜진의 둘째 언니 한가영(35) 씨가 조재범(36) 셰프와 결혼했다. 한가영 씨와 조재범 셰프는 12일 서울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동생 한혜진은 결혼식에 참석해 두 사람의 미래를 축복했다. 한혜진은 축구선수 기성용과 2013년 결혼해 올해 9월 13일 첫 딸을 얻었다. 한혜진의 첫째 언니 한무영 씨는 배우 김강우와 오랜 열애 끝에 가정을 이뤄 두 아들을 키우고 있다. 한혜진의 둘째 형부가 된 조재범 셰프는 최근 SBS ‘썸남썸녀’에 출연하기도 했다. 한식 전문 셰프인 그는 훈훈한 외모와 요리 실력으로 여성 출연진의 관심을 모았다. 한편 한혜진은 과거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미혼인 둘째 언니에게 소개팅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한혜진은 “지금 둘째 언니의 고민이 많다. 위로는 김강우, 아래로는 기성용이 있다. 둘째 사위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다”면서 “요즘 둘째 언니에게 소개팅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한다. 상대방의 부담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혜진 둘째 언니 조재범 셰프와 결혼…우월한 자매들

    한혜진 둘째 언니 조재범 셰프와 결혼…우월한 자매들

    한혜진 둘째 언니 조재범 셰프와 결혼 스타집안 탄생 한혜진 둘째 언니 배우 한혜진의 둘째 언니 한가영(35) 씨가 조재범(36) 셰프와 결혼했다. 한가영 씨와 조재범 셰프는 12일 서울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동생 한혜진은 결혼식에 참석해 두 사람의 미래를 축복했다. 한혜진은 축구선수 기성용과 2013년 결혼해 올해 9월 13일 첫 딸을 얻었다. 한혜진의 첫째 언니 한무영 씨는 배우 김강우와 오랜 열애 끝에 가정을 이뤄 두 아들을 키우고 있다. 한혜진의 둘째 형부가 된 조재범 셰프는 최근 SBS ‘썸남썸녀’에 출연하기도 했다. 한식 전문 셰프인 그는 훈훈한 외모와 요리 실력으로 여성 출연진의 관심을 모았다. 한편 한혜진은 과거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미혼인 둘째 언니에게 소개팅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한혜진은 “지금 둘째 언니의 고민이 많다. 위로는 김강우, 아래로는 기성용이 있다. 둘째 사위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다”면서 “요즘 둘째 언니에게 소개팅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한다. 상대방의 부담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혜진 둘째 언니 조재범 셰프와 결혼…언니가 얼마나 예뻐? 우월한 자매들

    한혜진 둘째 언니 조재범 셰프와 결혼…언니가 얼마나 예뻐? 우월한 자매들

    한혜진 둘째 언니 조재범 셰프와 결혼 스타집안 탄생 한혜진 둘째 언니 배우 한혜진의 둘째 언니 한가영(35) 씨가 조재범(36) 셰프와 결혼했다. 한가영 씨와 조재범 셰프는 12일 서울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동생 한혜진은 결혼식에 참석해 두 사람의 미래를 축복했다. 한혜진은 축구선수 기성용과 2013년 결혼해 올해 9월 13일 첫 딸을 얻었다. 한혜진의 첫째 언니 한무영 씨는 배우 김강우와 오랜 열애 끝에 가정을 이뤄 두 아들을 키우고 있다. 한혜진의 둘째 형부가 된 조재범 셰프는 최근 SBS ‘썸남썸녀’에 출연하기도 했다. 한식 전문 셰프인 그는 훈훈한 외모와 요리 실력으로 여성 출연진의 관심을 모았다. 한편 한혜진은 과거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미혼인 둘째 언니에게 소개팅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한혜진은 “지금 둘째 언니의 고민이 많다. 위로는 김강우, 아래로는 기성용이 있다. 둘째 사위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다”면서 “요즘 둘째 언니에게 소개팅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한다. 상대방의 부담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혜진 둘째 언니 조재범 셰프와 결혼…언니가 더 예뻐? 우월한 자매들

    한혜진 둘째 언니 조재범 셰프와 결혼…언니가 더 예뻐? 우월한 자매들

    한혜진 둘째 언니 조재범 셰프와 결혼 스타집안 탄생 한혜진 둘째 언니 배우 한혜진의 둘째 언니 한가영(35) 씨가 조재범(36) 셰프와 결혼했다. 한가영 씨와 조재범 셰프는 12일 서울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동생 한혜진은 결혼식에 참석해 두 사람의 미래를 축복했다. 한혜진은 축구선수 기성용과 2013년 결혼해 올해 9월 13일 첫 딸을 얻었다. 한혜진의 첫째 언니 한무영 씨는 배우 김강우와 오랜 열애 끝에 가정을 이뤄 두 아들을 키우고 있다. 한혜진의 둘째 형부가 된 조재범 셰프는 최근 SBS ‘썸남썸녀’에 출연하기도 했다. 한식 전문 셰프인 그는 훈훈한 외모와 요리 실력으로 여성 출연진의 관심을 모았다. 한편 한혜진은 과거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미혼인 둘째 언니에게 소개팅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한혜진은 “지금 둘째 언니의 고민이 많다. 위로는 김강우, 아래로는 기성용이 있다. 둘째 사위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다”면서 “요즘 둘째 언니에게 소개팅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한다. 상대방의 부담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혜진 둘째 언니 결혼 조재범 셰프는 누구?

    한혜진 둘째 언니 결혼 조재범 셰프는 누구?

    한혜진 둘째 언니 조재범 셰프와 결혼 스타집안 탄생 한혜진 둘째 언니 배우 한혜진의 둘째 언니 한가영(35) 씨가 조재범(36) 셰프와 결혼했다. 한가영 씨와 조재범 셰프는 12일 서울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동생 한혜진은 결혼식에 참석해 두 사람의 미래를 축복했다. 한혜진은 축구선수 기성용과 2013년 결혼해 올해 9월 13일 첫 딸을 얻었다. 한혜진의 첫째 언니 한무영 씨는 배우 김강우와 오랜 열애 끝에 가정을 이뤄 두 아들을 키우고 있다. 한혜진의 둘째 형부가 된 조재범 셰프는 최근 SBS ‘썸남썸녀’에 출연하기도 했다. 한식 전문 셰프인 그는 훈훈한 외모와 요리 실력으로 여성 출연진의 관심을 모았다. 한편 한혜진은 과거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미혼인 둘째 언니에게 소개팅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한혜진은 “지금 둘째 언니의 고민이 많다. 위로는 김강우, 아래로는 기성용이 있다. 둘째 사위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다”면서 “요즘 둘째 언니에게 소개팅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한다. 상대방의 부담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혜진 둘째 언니 조재범 셰프와 결혼…언니 얼마나 예쁘길래 ‘우월 그 자체’

    한혜진 둘째 언니 조재범 셰프와 결혼…언니 얼마나 예쁘길래 ‘우월 그 자체’

    한혜진 둘째 언니 조재범 셰프와 결혼 스타집안 탄생 한혜진 둘째 언니 배우 한혜진의 둘째 언니 한가영(35) 씨가 조재범(36) 셰프와 결혼했다. 한가영 씨와 조재범 셰프는 12일 서울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동생 한혜진은 결혼식에 참석해 두 사람의 미래를 축복했다. 한혜진은 축구선수 기성용과 2013년 결혼해 올해 9월 13일 첫 딸을 얻었다. 한혜진의 첫째 언니 한무영 씨는 배우 김강우와 오랜 열애 끝에 가정을 이뤄 두 아들을 키우고 있다. 한혜진의 둘째 형부가 된 조재범 셰프는 최근 SBS ‘썸남썸녀’에 출연하기도 했다. 한식 전문 셰프인 그는 훈훈한 외모와 요리 실력으로 여성 출연진의 관심을 모았다. 한편 한혜진은 과거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미혼인 둘째 언니에게 소개팅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한혜진은 “지금 둘째 언니의 고민이 많다. 위로는 김강우, 아래로는 기성용이 있다. 둘째 사위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다”면서 “요즘 둘째 언니에게 소개팅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한다. 상대방의 부담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혜진 둘째 언니 조재범 셰프와 결혼…언니 얼마나 예쁜가 자세히 봤더니 ‘대박’

    한혜진 둘째 언니 조재범 셰프와 결혼…언니 얼마나 예쁜가 자세히 봤더니 ‘대박’

    한혜진 둘째 언니 조재범 셰프와 결혼 스타집안 탄생 한혜진 둘째 언니 배우 한혜진의 둘째 언니 한가영(35) 씨가 조재범(36) 셰프와 결혼했다. 한가영 씨와 조재범 셰프는 12일 서울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동생 한혜진은 결혼식에 참석해 두 사람의 미래를 축복했다. 한혜진은 축구선수 기성용과 2013년 결혼해 올해 9월 13일 첫 딸을 얻었다. 한혜진의 첫째 언니 한무영 씨는 배우 김강우와 오랜 열애 끝에 가정을 이뤄 두 아들을 키우고 있다. 한혜진의 둘째 형부가 된 조재범 셰프는 최근 SBS ‘썸남썸녀’에 출연하기도 했다. 한식 전문 셰프인 그는 훈훈한 외모와 요리 실력으로 여성 출연진의 관심을 모았다. 한편 한혜진은 과거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미혼인 둘째 언니에게 소개팅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한혜진은 “지금 둘째 언니의 고민이 많다. 위로는 김강우, 아래로는 기성용이 있다. 둘째 사위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다”면서 “요즘 둘째 언니에게 소개팅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한다. 상대방의 부담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혜진 둘째 언니 조재범 셰프와 결혼 스타집안 탄생 “훈남 남편과 자매들 미모 보니” 대박

    한혜진 둘째 언니 조재범 셰프와 결혼 스타집안 탄생 “훈남 남편과 자매들 미모 보니” 대박

    한혜진 둘째 언니 조재범 셰프와 결혼 스타집안 탄생 “훈남 남편과 자매들 미모 보니” 대박 한혜진 둘째 언니 배우 한혜진의 둘째 언니 한가영(35) 씨가 조재범(36) 셰프와 결혼했다. 한가영 씨와 조재범 셰프는 12일 서울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동생 한혜진은 결혼식에 참석해 두 사람의 미래를 축복했다. 한혜진은 축구선수 기성용과 2013년 결혼해 올해 9월 13일 첫 딸을 얻었다. 한혜진의 첫째 언니 한무영 씨는 배우 김강우와 오랜 열애 끝에 가정을 이뤄 두 아들을 키우고 있다. 한혜진의 둘째 형부가 된 조재범 셰프는 최근 SBS ‘썸남썸녀’에 출연하기도 했다. 한식 전문 셰프인 그는 훈훈한 외모와 요리 실력으로 여성 출연진의 관심을 모았다. 한편 한혜진은 과거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미혼인 둘째 언니에게 소개팅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한혜진은 “지금 둘째 언니의 고민이 많다. 위로는 김강우, 아래로는 기성용이 있다. 둘째 사위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다”면서 “요즘 둘째 언니에게 소개팅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한다. 상대방의 부담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혜진 둘째 언니 조재범 셰프와 결혼…언니 미모 ‘깜짝’

    한혜진 둘째 언니 조재범 셰프와 결혼…언니 미모 ‘깜짝’

    한혜진 둘째 언니 조재범 셰프와 결혼 스타집안 탄생 한혜진 둘째 언니 배우 한혜진의 둘째 언니 한가영(35) 씨가 조재범(36) 셰프와 결혼했다. 한가영 씨와 조재범 셰프는 12일 서울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동생 한혜진은 결혼식에 참석해 두 사람의 미래를 축복했다. 한혜진은 축구선수 기성용과 2013년 결혼해 올해 9월 13일 첫 딸을 얻었다. 한혜진의 첫째 언니 한무영 씨는 배우 김강우와 오랜 열애 끝에 가정을 이뤄 두 아들을 키우고 있다. 한혜진의 둘째 형부가 된 조재범 셰프는 최근 SBS ‘썸남썸녀’에 출연하기도 했다. 한식 전문 셰프인 그는 훈훈한 외모와 요리 실력으로 여성 출연진의 관심을 모았다. 한편 한혜진은 과거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미혼인 둘째 언니에게 소개팅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한혜진은 “지금 둘째 언니의 고민이 많다. 위로는 김강우, 아래로는 기성용이 있다. 둘째 사위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다”면서 “요즘 둘째 언니에게 소개팅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한다. 상대방의 부담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결혼정보회사 듀오, ‘배우자 선택과 행복한 결혼’ 특강 개최

    결혼정보회사 듀오, ‘배우자 선택과 행복한 결혼’ 특강 개최

    박수경 듀오 대표, 현대백화점과 함께 부모 대상 ‘자녀의 결혼 전략’ 강연 열어 똑똑하게 키워만 놓으면 끝일까? 최근 청년층은 지속된 경기침체로 인한 취업난에 결혼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미혼 자녀의 결혼문제로 고민하는 부모가 늘고 있다. 듀오 통계에 따르면 2012년~2014년까지 부모 주도의 가입비율은 약 14%이며 2015년에는 그 비율이 15.7%에 이르렀다. 단순 가입 문의까지 합치면 수치는 더 높아진다. 이처럼 자녀의 결혼 때문에 걱정하는 부모와 달리 미혼남녀의 결혼 기피 현상은 점점 더 심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1위 결혼정보업체 ‘듀오(대표 박수경, www.duo.co.kr)’가 현대백화점과 함께 올바른 혼인 문화 정착과 건강한 결혼을 장려하고자 부모님들을 위한 이색 특강을 마련했다. 강연은 ‘자녀의 결혼에도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제로 매회 오후 2시에 시작돼 90분간 진행된다. 오는 15일 현대백화점 미아점을 시작으로 킨텍스점(19일), 충청점(20일), 신촌점(27일), 천호점(29일) 등 5개 점 문화홀에서 차례로 이어진다. 박수경 듀오 대표는 결혼 트렌드, 배우자 선택과 행복한 결혼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결혼정보회사 대표가 3만여 명의 결혼을 맺어준 사례를 중심으로 부모들이 자녀의 결혼에 대해 고민하고 궁금해하는 내용을 담았다. 부모와 자녀가 생각하는 결혼 타이밍, 배우자 선택의 기준과 이상적 배우자상, 냉정하게 바라보는 내 자녀, 자녀를 결혼으로 이끄는 방법 등을 다룬다. 박수경 듀오 대표는 “결혼이 더 이상 필수가 아닌 시대를 맞아 자녀의 행복한 결혼을 위해 부모들도 공부가 필요하다”며, “무조건 결혼을 독촉하기보다 자녀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며 부모가 포기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도 알아야 한다”고 했다. 한편 듀오는 긍정적인 결혼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친결혼문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캠페인의 하나로 ‘결혼캠퍼스’ 사이트를 열었으며, 행복한 결혼전략 특강, 다둥이 가족사랑 명예의 전당 등 행사를 통해 결혼 친화적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자녀의 결혼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특강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자세한 문의는 현대백화점 강연 지점 및 전화를 통해 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연예 포스토리 15] 79년 데뷔해 ‘쓰리잡’으로 월 천만원 벌었다는 그녀, 지금은?

    [연예 포스토리 15] 79년 데뷔해 ‘쓰리잡’으로 월 천만원 벌었다는 그녀, 지금은?

    브라운관 속 연예인을 보며 ‘저 사람은 탤런트하기 아깝다’라는 생각, 몇 번 해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비율이 좋은 연예인 보면 ‘모델이 더 잘 어울리지 않을까’, 뛰어난 스펙을 가진 연예인을 보면 ‘공부를 계속하는 게 좋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요. 오늘 ‘연예 포스토리’에서 살펴볼 배우를 보며 시청자들은 ‘저 사람은 아나운서나 DJ를 했어도 성공했겠다’라는 생각 한 번쯤 해보셨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배우’라는 직업 외에 두 가지 직업을 더 가지고 있는 탤런트, 김미숙과 얽힌 사연들을 살펴봅니다. ●아나운서가 장래희망이었던 10대 소녀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미숙은 79년 KBS 공채 탤런트 6기로 연예계에 발을 들입니다. 이듬해 그녀는 KBS 드라마 ‘동심초’에서 주연을 맡으며 시청자들에게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되는데요. 여고생 김미숙의 꿈은 ‘아나운서’였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김미숙은 단아한 외모만큼이나 기품 있는 목소리로 연예계에서 유명했습니다. 그녀의 장래희망이 ‘아나운서’였던 것을 보면, 김미숙은 자신의 장점을 스스로 잘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내가 들어도 내 목소리가 좋더라” 고교시절 김미숙은 유학 간 친구에게 선생님과 다른 친구들의 목소리가 담긴 테이프를 보내주기로 약속합니다. 녹음을 마친 뒤 테이프를 들으며 그녀는 자신의 목소리가 좋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그녀는 ‘목소리’라는 장점을 살려 과거 ‘세상의 모든 음악’, ‘아름다운 이 아침’, ‘가정음악’, ‘한밤의 인기가요’ 등 다수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약 20년 동안 DJ로 활약한 바 있습니다. ●김미숙 ‘쓰리잡’ 뛴 이유? 워낙 오랜 시간 DJ로 활동한 탓에 그녀의 주된 직업이 DJ인 줄 아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그녀의 주변 사람들은 그녀가 세 가지 직업을 가지고 있다고 흔히 얘기합니다. 배우, DJ, 그리고 유치원 선생님이 바로 그것인데요. 김미숙은 1987년 3월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사랑유치원’을 세우고 재단 이사장이 됩니다. 유치원을 운영하는 이유에 대해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메릴린 먼로처럼 되지 않으려면 ‘평생을 지탱할 다른 길’이 있어야 한다.” 나이가 들어서 더 이상 배우로 선택되지 않을 때를 대비해 이 일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물론 아이들을 좋아하기도 했고요. 드라마 속에서 아이들을 대할 때 느껴지는 따뜻함의 원천이 무엇인지 알 것 같네요. ●유치원 경영에 얽힌 소문 하지만 김미숙은 유치원 경영으로 인해 안 좋은 소문에 휘말리기도 합니다. 누군가가 그녀에게 돈을 대주었다는 ‘후원자 설’인데요. 이 소문에 대해 김미숙은 “유치원을 세우는 데는 내가 그동안 모은 돈과 가족들의 돈이 들어갔다”면서 “살던 집도 팔아 전셋집에 살며 돈을 보탰다”고 해명했습니다. ●남동생 40만원 벌 때 김미숙은 1000만원 벌어 김미숙은 악성 루머로 속앓이를 하기도 했지만 ‘쓰리잡’ 덕분에 돈을 많이 벌기도 했습니다. 1989년 그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돈은 많이 버는 편이다. 세무서 직원으로부터 내가 마포구에서 세금을 제일 많이 내는 사람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달 수입이 1000만원이 넘는다”고 얘기했는데요. 무려 ‘26년 전’의 1000만원, 얼마나 큰 금액인지 상상이 잘 안 되실 겁니다. 다행히 그녀가 한 마디 덧붙였네요. “남동생은 회사에 다니는데 한 달 월급이 40만원이다.” ●“‘골드미스’는 내가 만들어 낸 말” 흔히 결혼 적령기가 지난 능력 있는 미혼 여성을 ‘골드미스’라고 부릅니다. 과거 김미숙은 본인이 ‘골드미스’라는 단어의 창시자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요. 1998년, 39살이던 그녀는 “골드미스는 내가 만들어낸 말이다. 일도 인생도 어느 정도 알게 되는 내 나이쯤이 가장 황금기 같은 시기라는 뜻이다. 물론 약간은 스스로를 위로하는 말이기도 하다”라고 말했습니다. ●라디오로 맺어진 ‘부부의 연’ 스스로를 ‘골드미스’라 칭하던 김미숙은 같은 해 11월 작곡가 겸 음악평론가 최정식씨와 결혼식을 올립니다. 미국에서 음악을 공부한 최씨는 한국에 들어와 김미숙이 진행하던 SBS 라디오 ‘아름다운 아침 김미숙입니다’에서 진행자와 초대손님으로 만났다고 하네요. DJ는 그녀에게 참으로 많은 것을 안겨다 준 것 같습니다. ●‘골드미스’에서 1년 만에서 ‘미세스’된 사연 자칭 ‘골드미스’에서 1년도 되지 않아 ‘미세스’로 바뀐 김미숙. 여기에는 사연이 하나 있습니다. 그녀는 1998년 MBC 드라마 ‘사랑’에서 8살 연하의 20대 남성이 연정을 품는 대상인 사진작가 영지 역을 맡았습니다. 당시 상대역은 실제로도 13살이나 차이가 나는 장동건이었는데요. 초기에는 ‘이 드라마는 김미숙을 위한 드라마’라는 평을 들으며 시작했지만, 점차 시청률이 떨어지자 제작진은 “중년 여배우를 출연시키니 시청률이 나오지 않는다”라면서 “젊은 여배우와 장동건을 붙여 이야기를 새로 쓰겠다”고 선언합니다. 이에 그녀는 극 중 갑작스레 병으로 세상을 떠나며 중도 하차하게 됐는데요. 당시 그녀는 ‘나 때문에 시청률이 나오지 않는다’라는 생각에 자괴감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때 본인의 옆에 있었던 남자친구(현재의 남편)가 많은 위로를 해줬고,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고 합니다. 역시, 사랑도 결혼도 ‘타이밍’이라는 말이 사실인 걸까요? 이미경 기자 btfseoul@seoul.co.kr
  • [오늘의 눈] 불륜이라는 여자, 아니라는 남자/유대근 특별기획팀 기자

    [오늘의 눈] 불륜이라는 여자, 아니라는 남자/유대근 특별기획팀 기자

    39, 10 그리고 24. 숫자들을 바라보는 남녀 간 인식차는 명확했다. 서울신문이 ‘2015 불륜 리포트’를 위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기혼 남성 39.3%, 기혼 여성 10.8%가 ‘배우자를 두고 다른 이성과 잠자리(성매매 포함)를 가진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성별과 관계없이 바람을 피운 경험 유무를 물은 경우에는 기혼 남녀의 24.2%가 바람을 피운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 수치를 접한 주변의 반응과 뉴스 댓글 등 민심을 종합해 보니 이렇게 정리됐다. 여성들은 대체로 충격적으로 받아들였다. 짐작했던 것보다 훨씬 컸다는 얘기일 테다. 서울시 전체 기혼 인구(499만명)보다 많은 636만명의 기혼자가 간통해 봤다는 뜻이니 놀랄 만하다. 미혼인 한 여성 지인은 “남자들이 저렇게 바람을 많이 피우는데 어떻게 결혼을 하느냐”고 반문했다. 반면 남성 사이에서는 간통 경험률이 과소 측정됐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성매매를 포함하면 남성 경험률은 90% 이상 나왔어야 하니 다시 조사하라’는 과격한(?) 댓글이 한 포털 사이트에서 많은 공감을 얻기도 했다(여론조사를 진행한 업체 분석에 따르면 남성들의 추리가 설득력 있다. 사회적으로 비난당할 수 있는 경험을 묻는 설문에서는 속내를 숨기는 응답자가 많다). 불륜, 그 어둡고 음습한 이야기를 약 두 달간 취재하면서 ‘남과 여는 태곳적부터 각자 다른 행성에서 지구로 건너온 게 분명하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만큼 같은 현실을 두고도 생각은 자주 갈렸다. 예컨대 ‘성매매’를 간통으로 볼지를 두고도 입장이 달랐다. 일부 남성은 “상황 등에 따라 충동적으로 성매매한 건 간통이 아니다”라고 항변했지만, 여성 다수는 당연히 간통이라고 여겼다. 사실 이건 법률상 여성의 해석이 더 정확하다. 간통죄 폐지 이전에는 법적 배우자 외 이성과 성관계했다면 누구든 형사 처벌받을 수 있었다. 이를 떠나 성매매는 엄연한 불법 행위다. 주요 동기도 남녀 간 달랐다. 남성은 생리적 성욕을 채우려 외도하는 일이 흔하지만 여성은 남편과 만족스럽게 대화할 수 없다는 이유로 내 말에 더 잘 귀 기울여 주는 외도 상대를 찾는 사례가 많았다. 남과 여, 그 생물학적 차이인지 또는 가부장적 사회 문화 탓인지 몰라도 취재 중 체감한 우리 사회의 불륜 실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대다수 기혼자는 불륜이라는 유혹에 흔히 노출돼 있었다. 기혼자들의 만남을 주선하는 스마트폰 앱을 통한다면 ‘인스턴트 불륜’이 언제라도 가능했다. 가족에게 평생 상처로 남을 치명적 실수를 범하는 길은 그리 멀지 않았다. ‘불륜을 막을 방법이 뭐냐’고 묻는다면 쉽게 답하지 못할 듯하다. 불륜은 일부일처제가 낳은 그림자인 까닭에 없앨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모른다. 다만 남녀 간 판이한 생각 중 공통된 심리가 하나 있었는데, 이것이 불륜을 막을 힌트가 될 수 있다. 결혼해 몇 년을 지지고 볶으며 살았든지 관계없이 배우자에게는 누구나 가족 이전에 사랑받는 연인이 되고 싶어 한다는 점이다. 노력 없이 영원한 것은 없고, 사랑은 특히 그렇다. dynamic@seoul.co.kr
  • 싱글이 행복할까, 커플이 더 행복할까

    싱글이 행복할까, 커플이 더 행복할까

    혹시 결혼이 인생 목표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은가. 하지만 싱글로도 인생을 즐기고 있는 사람은 많다. 최신 연구에 따르면, 싱글인 사람 중에는 ‘스스로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입증됐다. 누군가와 함께 살기 위해서는 자신이라는 존재를 상대로부터 인정받을 필요가 있다. 따라서 당신은 상대방과 의견을 대립하고 심지어 다툴 때도 있다. 그런 다툼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혼자 있는 시간이야말로 ‘행복’하게 느낀다. 국제 학술지 ‘사회심리학과 인성과학’(Social Psychological and Personality Science) 최신호(8월 21일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싱글도 커플도 모두 비슷한 만족도를 얻고 있다. 싱글과 커플의 행복감에 관한 이 연구논문을 미국 과학전문매체 사이언스데일리는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 ■ “싱글은 불행하지 않다” 심리학자 주장 뉴질랜드 오클랜드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있는 유티카 기르메 박사과정 주임 연구원에 따르면, 사람에 따라서는 싱글이나 커플도 행복도가 같다. 싱글인 사람은 커플보다 행복을 얻기 힘들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것은 모든 사람에게 해당하는 사실이 아니다. 파트너가 없어도 인생을 충실하게 보낼 수 있다는 것. 기르메 연구원을 비롯한 오클랜드대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뉴질랜드인 4000여 명을 대상으로 22년간에 걸쳐 대규모 추적 조사를 시행했다. 이 연구에서는 의견의 불일치와 충돌을 피하는 회피하는 것이 사회 목표인 사람을 이른바 ‘회피형’으로, 친밀감을 강화하고 파트너와 함께 성장해 관계를 유지하는 접근하는 것이 사회 목표인 사람은 ‘접근형’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 결과, 자신과 맞지 않는 사람과 의견이 불일치해 충돌을 피하는 ‘회피형’은 싱글로도 커플로도 행복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반면 ‘접근형’은 혼자 사는 것보다 커플로 있을 때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유형에 따라 행복에 관한 사고방식이 다르다는 것이다. ■ 미국서는 성인 51%가 싱글 전세계적으로 싱글이 느는 추세인데, 미국의 경우 싱글이 결혼한 인구를 넘어서 성인의 51%인 1억 2800만 명에 달한다. 높은 이혼율과 미혼모 혹은 미혼부의 증가, 경력을 추구하는 성향에 따른 만혼화 등 이유는 다양하다. 또 사람들이 싱글로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이전 연구에서는 싱글인 사람은 커플보다 만족도가 낮은 생활을 하는 경향이 있다거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유지할 수 없다고 여겨졌다. 그런데 이번 연구로 사람의 유형에 따라서는 싱글로도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싱글을 주장(?)하는 이들에겐 좀더 힘이 실릴 수 있겠다. 하지만 싱글인 ‘회피형’과 커플인 ‘접근형’ 모두 행복한 것은 틀림없지만, 두 유형을 비교하면 커플인 ‘접근형’이 좀 더 큰 행복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나는 미세스 & 미스 캅이다, 잠복·미행…근성도 갑이다

    나는 미세스 & 미스 캅이다, 잠복·미행…근성도 갑이다

    우리나라에 첫 여성 경찰관이 탄생한 것은 1946년이었다. 그해 80명이었던 여성 경찰관 수는 올 4월 현재 전체 경찰의 9.4%인 1만 348명으로 늘었다. 경찰관 10명 중 1명이 여성인 셈이다. 그렇다면 경찰 조직 내에서 ‘금녀의 벽’은 완전히 허물어진 것일까. 이에 대한 답은 “아직까지는 아니다”라고 하는 편이 맞을 듯하다. 직접 범인을 추적하고 검거하는 외근직 여자 형사의 비중은 아직 미미하기 때문이다. 25일 현재 서울시내 31개 경찰서의 형사과 강력·형사계에서 근무하는 여성 경찰관은 15명밖에 안 된다. 경찰서 두 곳당 한 명꼴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근무하는 2명을 포함해도 17명뿐이다. 이 중에서 강력계만 따지면 여형사의 수는 10명으로 줄어든다. 각 부서에서 ‘홍일점’으로 활약하는 강력계 여형사 3명을 통해 ‘미세스캅’, ‘미스캅’의 세계를 들여다봤다. 서울 종암경찰서 강력4팀 김선영(34·경사) 형사는 홍일점 중에서도 보기 드문 ‘미세스캅’이다. 경찰 2년차 였던 2006년 직무교육을 받으며 만난 경찰 남편(기동대)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지금은 초등학생(8)과 유치원생(6)인 두 살 터울 남매의 엄마다. 지난해까지 경제팀 지능범죄 수사 분야에서 5년 동안 일했고 올 2월 형사계에 자원했다. ‘더 늦기 전에 형사 업무를 꼭 한번 경험해 보고 싶다’는 게 이유였다. ‘강력계 워킹맘’은 경찰 조직 전체에서도 극히 드문 존재다. ‘강력계 형사’와 ‘아이 엄마’ 두 가지의 양립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게 일반적인 인식이기 때문이다. 김 형사는 “울고 싶을 때가 많고 실제로 울어 버릴 때도 있기는 하지만 막상 해 보니 가능은 하더라”며 겸연쩍은 웃음을 지었다. 경찰서마다 다르지만 강력팀은 통상 3~5일 간격으로 24시간 당직 근무를 선다. 오전 9시에 시작해 다음날 오전 9시까지 112신고를 받고 출동하거나 순찰을 돌기도 한다. 큰 사건이 터지면 퇴근 시간이 들쑥날쑥일 때가 많다. 김 형사는 “강력계 형사로서의 육체적인 부담 못지않게 아이들 때문에 발을 동동 굴러야 하는 정신적 고통도 많다”고 말했다. “간혹 남편과 당직 근무가 겹치는 날에는 고향에 계신 친정 엄마께 전화를 드립니다. 너무 죄송하지만 어쩔 수 없죠.” 그나마 다행인 것은 부부 경찰관이 늘면서 이들을 배려하는 정책들이 하나둘 생겨났다는 점이다. 가령 경찰관 전체 비상소집이 있을 때 취학 전 자녀가 있으면 부부 경찰관 중 한 명은 소집 대상에서 제외된다. 물리적인 힘이 남성에 비해 약한 여형사로서 겪는 고충은 없을까. “솔직히 술에 만취한 사람 등을 상대할 때는 남자 형사들이 먼저 나서게 되거든요. 그래서인지 저도 모르게 자격지심이 많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팀에 짐이 되지 않으려면 더 열심히 해야 된다는 강박증도 많이 있지요.” 여형사이기에 가능한 일도 많았다. “올해 초 검거했던 피의자에게서 수사할 때 인간적으로 대해 줘 고맙다는 내용의 편지가 왔어요. 여성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여성 피의자나 피해자의 상황에 잘 공감하거나 얘기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줄 수 있는 것 같아요.” 실제로 범인과 벌이는 추격전은 현실에서도 일어날까. “보통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범인을 검거하게 되기 때문에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것처럼 거친 추격전을 펼치는 일은 드물어요. 영화에서처럼 범인을 보고 ‘누구야, 거기 서!’ 이러면 다 도망갈 거예요. 실제로는 형사 여러 명이 범인을 둘러싸고 포위망을 좁혀 놨을 때, 그러니까 결정적인 상황을 만들어 놓은 후에 덮치는 거죠.” 그러기 위해 잠복근무는 일상다반사다. 보통 범행을 부인하고 발뺌하지만 형사를 때리고 도망가는 일은 극히 드물다고 한다. “히로뽕 등 마약사범들은 비교적 예외지요. 약에 취해 있으면 힘도 세지고 쉽게 제압이 안 되거든요. 특히 도망가려고 8차선 도로를 그냥 휘젓고 가다가 차에 치이는 사고도 발생하니 가장 조심스러워요.” 미혼의 여형사들은 왠지 모르게 강단 있고 남성스러워 보일 것 같다는 편견이 일반인들에게 있다. 정지윤(32·경장) 형사는 그 편견과 거리가 멀다. 겉으로는 연약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태권도 4단, 유도 2단, 합기도 1단 등 총 7단의 고단자다. 용인대 태권도학과 출신으로 170㎝의 큰 키를 지녔다. 2013년 경찰에 들어와 지구대·파출소와 기동대를 거쳐 올 7월 강력계에 지원했다. 순경 공채에서 8차례나 낙방하면서도 끝까지 경찰관을 포기하지 않았던 그에게는 남다른 사연이 있다. “어린 시절 종암경찰서 관내에 살았어요. 당시만 해도 이른바 ‘미아리 텍사스’로 불리던 집창촌이 성업을 이루던 때라 부모님께서 운영하시는 식당에서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는 분들이 꽤 있었지요. 어린 마음에 부모님이 다치실까 걱정이 많았는데 항상 경찰관 아저씨들이 도움을 줬어요.” 그때부터 힘든 사람들을 돕는 형사가 되는 꿈을 키웠다고 한다. 중학교 2학년 때는 ‘미아리 포청천’으로 불렸던 김강자 전 종암경찰서장에게 경찰이 되는 방법을 알려 달라는 이메일을 보내 답장을 받기도 했다. 정 형사는 강력계로 오면서 체력 단련을 위해 복싱을 시작했다. 긴 생머리도 범인 검거에 거추장스러울 것 같아 단발로 확 잘랐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상습 절도범을 추적하기 위해 사비를 털어 오토바이도 샀다. 밤낮으로 범죄가 발생했던 장소에 가 보고 범인이 찍힌 폐쇄회로(CC)TV를 돌려 보고서 사건 발생 일주일 만에 범인을 검거한 적도 있었다. 남자 형사들도 상대하기 버겁다는 마약범을 전담하는 마약수사대 일이 천직이라는 여형사도 있다. 서울청 광역수사대 마약계 고숙형(33·경사) 형사다. 고 형사는 “끝나지 않는 잠복과 미행을 버티려면 근성이 필수”라며 “업무 강도는 일반 형사·강력계보다 더 셀 수도 있지만 적성에 맞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마약범들은 흉기를 갖고 있을 때도 많고 약 기운에 취해 힘도 강하기 때문에 두려운 마음이 아예 없다면 그건 거짓말일 거예요.” 다른 범죄와 달리 마약 투약은 범행 자체가 대부분 집이나 모텔 등 실내에서 이뤄진다. 확실한 첩보가 없으면 수사가 쉽지 않다. 첩보가 있더라도 마약 투약 장소 앞에서 길게는 15시간까지도 잠복한다. 형사의 범인 검거 과정을 다룬 영화 ‘베테랑’에서는 형사가 누군가를 보는 순간 마약범이라고 직감하는 장면이 나온다. 실제로도 가능할까. 고 형사는 “가능하다. 술 냄새가 나지 않는데 술 취한 것처럼 행동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마약범 검거는 공범의 진술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고 형사는 “마약범들은 서로가 서로를 절대 믿지 않는다. 그래서 위장 거래를 나가는 경우도 많은데 사람들이 형사 하면 대부분 남성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가 나가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경찰행정학이나 체육 관련 전공을 한 다른 경찰관들과 달리 고 형사는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그는 “전공에 맞춰 은행에서 일을 한다고 해도 남을 도울 수는 있는데 이왕이면 정말 뭔가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이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마약사범 중에는 양심에 가책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스스로 끊지 못해 괴로워하는 사람도 많아요. 수사 과정에서 대화를 나누면서 다시 또 그 길로 빠져들지 않도록 설득하는 게 저희들 일이라고 생각해요.” 고 형사는 수갑, 테이저건, 삼단봉 등 세 가지를 챙기는 이 직업이 만족스럽다고 했다. 하지만 “결혼은 일찍 하고 싶었는데…”라는 아쉬움은 숨기지 않았다. 글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사진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커버스토리] 나는 미세스 & 미스 캅이다, 잠복·미행… 근성도 갑이다

    [커버스토리] 나는 미세스 & 미스 캅이다, 잠복·미행… 근성도 갑이다

    우리나라에 첫 여성 경찰관이 탄생한 것은 1946년이었다. 그해 80명이었던 여성 경찰관 수는 올 4월 현재 전체 경찰의 9.4%인 1만 348명으로 늘었다. 경찰관 10명 중 1명이 여성인 셈이다. 그렇다면 경찰 조직 내에서 ‘금녀의 벽’은 완전히 허물어진 것일까. 이에 대한 답은 “아직까지는 아니다”라고 하는 편이 맞을 듯하다. 직접 범인을 추적하고 검거하는 외근직 여자 형사의 비중은 아직 미미하기 때문이다. 25일 현재 서울시내 31개 경찰서의 형사과 강력·형사계에서 근무하는 여성 경찰관은 15명밖에 안 된다. 경찰서 두 곳당 한 명꼴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근무하는 2명을 포함해도 17명뿐이다. 이 중에서 강력계만 따지면 여형사의 수는 10명으로 줄어든다. 각 부서에서 ‘홍일점’으로 활약하는 강력계 여형사 3명을 통해 ‘미세스캅’, ‘미스캅’의 세계를 들여다봤다. 서울 종암경찰서 강력4팀 김선영(34·경사) 형사는 홍일점 중에서도 보기 드문 ‘미세스캅’이다. 경찰 2년차 였던 2006년 직무교육을 받으며 만난 경찰 남편(기동대)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지금은 초등학생(8)과 유치원생(6)인 두 살 터울 남매의 엄마다. 지난해까지 경제팀 지능범죄 수사 분야에서 5년 동안 일했고 올 2월 형사계에 자원했다. ‘더 늦기 전에 형사 업무를 꼭 한번 경험해 보고 싶다’는 게 이유였다. ‘강력계 워킹맘’은 경찰 조직 전체에서도 극히 드문 존재다. ‘강력계 형사’와 ‘아이 엄마’ 두 가지의 양립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게 일반적인 인식이기 때문이다. 김 형사는 “울고 싶을 때가 많고 실제로 울어 버릴 때도 있기는 하지만 막상 해 보니 가능은 하더라”며 겸연쩍은 웃음을 지었다. 경찰서마다 다르지만 강력팀은 통상 3~5일 간격으로 24시간 당직 근무를 선다. 오전 9시에 시작해 다음날 오전 9시까지 112신고를 받고 출동하거나 순찰을 돌기도 한다. 큰 사건이 터지면 퇴근 시간이 들쑥날쑥일 때가 많다. 김 형사는 “강력계 형사로서의 육체적인 부담 못지않게 아이들 때문에 발을 동동 굴러야 하는 정신적 고통도 많다”고 말했다. “간혹 남편과 당직 근무가 겹치는 날에는 고향에 계신 친정 엄마께 전화를 드립니다. 너무 죄송하지만 어쩔 수 없죠.” 그나마 다행인 것은 부부 경찰관이 늘면서 이들을 배려하는 정책들이 하나둘 생겨났다는 점이다. 가령 경찰관 전체 비상소집이 있을 때 취학 전 자녀가 있으면 부부 경찰관 중 한 명은 소집 대상에서 제외된다. 물리적인 힘이 남성에 비해 약한 여형사로서 겪는 고충은 없을까. “솔직히 술에 만취한 사람 등을 상대할 때는 남자 형사들이 먼저 나서게 되거든요. 그래서인지 저도 모르게 자격지심이 많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팀에 짐이 되지 않으려면 더 열심히 해야 된다는 강박증도 많이 있지요.” 여형사이기에 가능한 일도 많았다. “올해 초 검거했던 피의자에게서 수사할 때 인간적으로 대해 줘 고맙다는 내용의 편지가 왔어요. 여성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여성 피의자나 피해자의 상황에 잘 공감하거나 얘기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줄 수 있는 것 같아요.” 실제로 범인과 벌이는 추격전은 현실에서도 일어날까. “보통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범인을 검거하게 되기 때문에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것처럼 거친 추격전을 펼치는 일은 드물어요. 영화에서처럼 범인을 보고 ‘누구야, 거기 서!’ 이러면 다 도망갈 거예요. 실제로는 형사 여러 명이 범인을 둘러싸고 포위망을 좁혀 놨을 때, 그러니까 결정적인 상황을 만들어 놓은 후에 덮치는 거죠.” 그러기 위해 잠복근무는 일상다반사다. 보통 범행을 부인하고 발뺌하지만 형사를 때리고 도망가는 일은 극히 드물다고 한다. “히로뽕 등 마약사범들은 비교적 예외지요. 약에 취해 있으면 힘도 세지고 쉽게 제압이 안 되거든요. 특히 도망가려고 8차선 도로를 그냥 휘젓고 가다가 차에 치이는 사고도 발생하니 가장 조심스러워요.” 미혼의 여형사들은 왠지 모르게 강단 있고 남성스러워 보일 것 같다는 편견이 일반인들에게 있다. 정지윤(32·경장) 형사는 그 편견과 거리가 멀다. 겉으로는 연약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태권도 4단, 유도 2단, 합기도 1단 등 총 7단의 고단자다. 용인대 태권도학과 출신으로 170㎝의 큰 키를 지녔다. 2013년 경찰에 들어와 지구대·파출소와 기동대를 거쳐 올 7월 강력계에 지원했다. 순경 공채에서 8차례나 낙방하면서도 끝까지 경찰관을 포기하지 않았던 그에게는 남다른 사연이 있다. “어린 시절 종암경찰서 관내에 살았어요. 당시만 해도 이른바 ‘미아리 텍사스’로 불리던 집창촌이 성업을 이루던 때라 부모님께서 운영하시는 식당에서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는 분들이 꽤 있었지요. 어린 마음에 부모님이 다치실까 걱정이 많았는데 항상 경찰관 아저씨들이 도움을 줬어요.” 그때부터 힘든 사람들을 돕는 형사가 되는 꿈을 키웠다고 한다. 중학교 2학년 때는 ‘미아리 포청천’으로 불렸던 김강자 전 종암경찰서장에게 경찰이 되는 방법을 알려 달라는 이메일을 보내 답장을 받기도 했다. 정 형사는 강력계로 오면서 체력 단련을 위해 복싱을 시작했다. 긴 생머리도 범인 검거에 거추장스러울 것 같아 단발로 확 잘랐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상습 절도범을 추적하기 위해 사비를 털어 오토바이도 샀다. 밤낮으로 범죄가 발생했던 장소에 가 보고 범인이 찍힌 폐쇄회로(CC)TV를 돌려 보고서 사건 발생 일주일 만에 범인을 검거한 적도 있었다. 남자 형사들도 상대하기 버겁다는 마약범을 전담하는 마약수사대 일이 천직이라는 여형사도 있다. 서울청 광역수사대 마약계 고숙형(33·경사) 형사다. 고 형사는 “끝나지 않는 잠복과 미행을 버티려면 근성이 필수”라며 “업무 강도는 일반 형사·강력계보다 더 셀 수도 있지만 적성에 맞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마약범들은 흉기를 갖고 있을 때도 많고 약 기운에 취해 힘도 강하기 때문에 두려운 마음이 아예 없다면 그건 거짓말일 거예요.” 다른 범죄와 달리 마약 투약은 범행 자체가 대부분 집이나 모텔 등 실내에서 이뤄진다. 확실한 첩보가 없으면 수사가 쉽지 않다. 첩보가 있더라도 마약 투약 장소 앞에서 길게는 15시간까지도 잠복한다. 형사의 범인 검거 과정을 다룬 영화 ‘베테랑’에서는 형사가 누군가를 보는 순간 마약범이라고 직감하는 장면이 나온다. 실제로도 가능할까. 고 형사는 “가능하다. 술 냄새가 나지 않는데 술 취한 것처럼 행동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마약범 검거는 공범의 진술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고 형사는 “마약범들은 서로가 서로를 절대 믿지 않는다. 그래서 위장 거래를 나가는 경우도 많은데 사람들이 형사 하면 대부분 남성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가 나가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경찰행정학이나 체육 관련 전공을 한 다른 경찰관들과 달리 고 형사는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그는 “전공에 맞춰 은행에서 일을 한다고 해도 남을 도울 수는 있는데 이왕이면 정말 뭔가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이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마약사범 중에는 양심에 가책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스스로 끊지 못해 괴로워하는 사람도 많아요. 수사 과정에서 대화를 나누면서 다시 또 그 길로 빠져들지 않도록 설득하는 게 저희들 일이라고 생각해요.” 고 형사는 수갑, 테이저건, 삼단봉 등 세 가지를 챙기는 이 직업이 만족스럽다고 했다. 하지만 “결혼은 일찍 하고 싶었는데…”라는 아쉬움은 숨기지 않았다. 글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사진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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