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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젠더 감수성이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물들이다

    젠더 감수성이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물들이다

    젠더 감수성이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물들였다. 한국만화가협회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2017 오늘의 우리만화’ 수상작으로 단지 작가의 ‘단지’, 수신지 작가의 ‘며느라기’, 미역의효능 작가의 ‘아 지갑놓고 나왔다’, 돌배 작가의 ‘샌프란시스코 화랑관’, 팀 비파(그림 노혜옥, 글 이훈)의 ‘캐셔로’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오늘의 우리만화상은 국내 주요 만화상 중 하나로, 한국 만화의 현재 흐름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을 골라 시상한다. 수상작 5편 가운데 3편이 여성 만화인 점이 눈길을 끈다.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단지’는 가족이 여성에게 어떻게 차별적이고 폭력적일 수 있는지를 섬세하게 다뤄낸 작품이다. ‘며느라기’는 결혼 후 시댁과의 관계에서 빚어지는 갈등과 불합리함을 보여주며 가부장제의 폭력성을 드러낸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의 경우 특정 웹툰 플랫폼이 아닌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재되며 고정 독자층을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소셜 네트워크 시대에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 올해 부천만화대상을 받기도 했던 ‘아 지갑 놓고 나왔다’는 판타지적인 설정에 미혼모 문제를 비롯해 여성이 겪는 사회 폭력의 문제를 녹인 작품이다.이밖에 ‘샌프란시스코 화랑관’은 헬조선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힐링 만화, ‘캐셔로’는 슈퍼 히어로물이라는 그릇에 88만원 세대의 애환을 담아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각각의 선정 작품은 ‘오늘의 우리만화’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지금 이곳을 사는 이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디테일하게 담아내거나 지금의 독자들이 만화에 새롭게 요구하는 가치들을 반영해낸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상식은 다음달 3일 경기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열리는 만화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욕설·위협·성희롱…재외공관장들 갑질

    2명은 경징계… 3명은 서면 경고·주의 남태평양 지역의 공관장 A씨는 한국 행정직원뿐 아니라 현지 외국인 행정직원들의 책상을 툭하면 발로 차고 연필을 부러뜨려 던지는 등 위협적 행동을 하고 욕설이나 인격모독적 발언을 일삼았다. A씨는 또 자기 일상 식비를 관저요리사 사비로 부담하게 하는가 하면 휴무도 보장하지 않았다. 중남미 지역 공관의 직원 B씨는 외교단 행사에서 만취해 추태를 부리고 주재국과의 업무협의 과정에서 ‘내 말을 끊지 말라’는 표현을 통역하도록 하는 등 무례한 태도를 보였다. 이 직원은 행정직원에게 “XX와 한 침대에서 잤냐”는 등 성희롱 발언을 하는가 하면 현지인 행정직원에게 꿀밤을 때리는 시늉을 하거나 해고를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외교부는 20일 이들을 포함한 재외공관장과 직원 등 총 7명에 대해 징계 의결을 요구하는 내용의 재외공관 갑질행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A씨와 B씨를 포함한 공관장 3명과 직원 2명 등 5명에 대해선 파면, 해임, 강등, 정직 등이 가능한 중징계 의결을 요구했다. 직원 2명에 대해선 감봉, 견책 등이 가능한 경징계 의결을 요구했다. 유럽 지역 공관장 C씨는 직원에게 폭언을 하고 사적인 일을 지시했을 뿐 아니라 여직원의 연애, 결혼, 외모 등을 언급하는 성희롱을 한 것으로 조사돼 중징계 의결이 요구됐다. C씨는 관저요리사의 통금시간을 지정하고 외박을 금지하는 등 사생활도 부당하게 제한했다. 중동 지역의 기혼인 직원 D씨는 미혼인 여성 행정직원에게 업무시간 이외 사적인 연락을 계속하는 등 구애행위를 반복해 중징계 의결이 요구됐다. 일본 지방 주재 총영사 시절 비서에 대한 상습적 폭언과 폭행 건으로 지난달 검찰에 고발된 공관장 E씨도 이날 중징계 의결이 요구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미 소환된 E씨를 제외하고 중징계 의결이 요구된 다른 공관장 2명과 직원 2명에 대해서도 본국 소환 및 직위해제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징계 의결이 요구된 중동 지역 공관의 한 직원은 행정직원에게 욕설과 막말을 하고 시간외수당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고, 아시아 지역 공관의 한 직원은 행정직원에게 반말·욕설을 일삼고 수시로 지각을 하는가 하면 업무시간에도 컴퓨터 게임을 하는 등 복무기강 해이를 보였다. 징계 의결이 요구된 7명을 제외한 공관장 1명과 직원 1명에 대해서는 장관 명의 서면 경고, 직원 1명은 장관 명의 서면 주의를 줬다고 당국자는 전했다. 외교부는 지난 8월 10일부터 같은 달 31일까지 감사관실을 통해 재외공관 갑질행위 집중신고를 받아 총 41건의 제보를 접수했다. 외교부는 증거 확보 및 혐의자 원격·소환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일부 공관장에 대해서 2주간 현지 특별감사를 실시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외교부, 갑질 재외공관장·직원 7명 징계 요구…성희롱·사적 연락 등

    외교부, 갑질 재외공관장·직원 7명 징계 요구…성희롱·사적 연락 등

    외교부는 요리사 등 직원에 대한 사적인 업무지시 등 이른바 ‘갑질’과 성희롱을 한 것으로 조사된 재외공관장과 직원 등 총 7명에 대해 징계 의결을 요구했다고 20일 밝혔다.외교부는 지난 8월 10일부터 같은 달 31일까지 집중신고를 받아 ‘재외공관 갑질 행위’를 조사한 결과 총 41건의 제보 또는 신고를 접수받았다. 외교부 당국자는 그 결과 공관장 3명과 공관 직원 2명 등 5명에 대해 중징계(정직 이상) 의결, 공관 직원 2명에 대해 경징계 의결을 각각 요구했다고 밝혔다. 중징계 의결이 요구된 5명에는 일본 지방 주재 총영사 시절 비서에 대한 상습적 폭언과 일부 폭행 건으로 지난달 검찰에 고발된 A씨도 포함됐다. 징계의결 요구된 7명 외에 공관장 1명과 공관직원 1명 등 2명에 대해서는 장관 명의로 서면 경고를 하고, 공관 직원 1명은 장관 명의로 서면 주의를 줬다고 당국자는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중징계 의결 요구 처분이 내려진 유럽 지역 공관장 B씨는 직원에게 고성을 지르며 폭언을 하고 사적인 일을 지시했으며, 성희롱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관저 요리사의 사생활까지 부당하게 제한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역시 중징계 의결 요구된 또 다른 남태평양 지역 공관장 C씨는 직원들에게 위협적 행동과 욕설 등을 자주 하고 자신의 일상 식비를 관저 요리사 사비로 부담하게 하는가 했다. 중징계 의결 요구된 중남미 지역 공관의 한 직원은 외교관 행사에서 음주 상태로 추태를 부렸다. 이 직원은 주재국과 업무협의 과정에서 ‘내 말 끊지 말라’는 표현을 통역하도록 지시하는 등 외교적으로 무례한 행동을 했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설명했다. 이 직원은 또 행정직원에게 ‘XX와 한 침대에서 잤냐’ 등 성희롱 발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중동 지역 공관의 한 기혼 직원은 미혼인 여성 행정직원에게 업무시간 이외 사적인 연락을 계속하는 등 구애 행위를 반복해 중징계 의결이 요구됐다. 또 중동 지역 다른 공관의 한 직원은 행정직원에게 욕설을 하고 일부 시간외수당을 부당하게 지급하지 않았으며, 아시아 지역 공관의 한 직원은 거듭된 욕설과 근무시간에 몇 차례 컴퓨터 게임을 즐겨 경징계 의결이 요구됐다. 이밖에 긴급하지 않은 사안에 대해 근무시간 외 SNS 메신저를 통해 업무 지시하고 근무시간 중 관용 차량을 병원 진료에 사용한 아시아 지역 공관장에 대해서는 장관 명의 서면경고 처분이 내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미 소환된 A씨를 제외하고 중징계 의결 요구된 다른 공관장 2명과 직원 2명에 대해서도 소환 및 직위해제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다만 A씨를 제외하고 추가적인 형사 고발 조치를 취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다른 사람들(행위)은 범죄를 구성하지는 않는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현주, ‘미우새’ 엄마들에게 인기 폭발 ‘고등학교 졸업사진 봤더니..’

    김현주, ‘미우새’ 엄마들에게 인기 폭발 ‘고등학교 졸업사진 봤더니..’

    김현주가 SBS ‘미운우리새끼’에 게스트로 등장한 가운데, 김현주의 고등학교 졸업 사진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현주의 학창시절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은 김현주의 고등학교 시절 졸업앨범 사진으로, 사진 속 김현주는 양 갈래 머리를 하고 있다. 특히 사진 속 김현주는 지금과 다를 바 없는 미모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김현주는 1997년 MBC 드라마 ‘내가 사는 이유’로 데뷔했다. 한편 김현주는 지난 1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첫 여자 미혼 게스트로 출연해 네 명의 어머니들과 만났다. 미혼인 아들을 둔 네 명의 어머니들은 예상대로 김현주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김건모의 어머니는 자신의 아들을 어필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현주, “마흔 된 처녀 만나기 쉽지 않다” 토니안 어머니 말에...

    김현주, “마흔 된 처녀 만나기 쉽지 않다” 토니안 어머니 말에...

    배우 김현주(38)가 ‘미운우리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는 배우 김현주가 최초의 미혼 여성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현주를 만난 토니안 어머니는 “마흔 된 처녀를 만날 기회가 흔하지 않은 것 같다”며 가수 김건모와 잘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토니안 어머니의 발언에 김현주는 미소로 답했다. 이어 김현주는 자신의 이상형으로 “제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우리만 이런가(EBS 토요일 오후 6시 35분) 황혼이혼, 졸혼, 동성부부, 미혼모·미혼부 등 가족이란 개념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30년에는 1인 가구가 30%를 넘어서며 주 가구층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4부작으로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은 최근 달라지고 있는 가족 관계를 밀착해 들여다본다. 14일 방영되는 1부 ‘50대 신혼부부, 가원에 살다’ 편에서는 러시아식 가원을 일구는 50대 신혼부부를 소개한다. 알래스카 한인회장을 역임하며 화려한 솔로 생활을 즐기던 임인숙(50)씨. 돈이나 능력보다 마음이 잘 통하는 게 중요하다며 3년 전 한국의 시골 농부와 결혼한 그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마스터키(SBS 토요일 오후 6시 10분) 추리와 게임이 결합된 심리 예능 프로그램이 첫방송된다. 최정상의 인기 스타들이 게임 플레이어로 변신해 ‘마스터키’를 가진 자들을 찾기 위해 고도의 심리전을 벌이며, ‘마스터키’를 가지고 있는 플레이어들은 다른 플레이어들을 속이기 위해 눈치 싸움을 벌이게 된다. 첫 회에는 이수근, 전현무와 함께 김종민, 헨리, EXO 백현, B1A4 진영, 워너원의 강다니엘과 옹성우 등이 출연한다. ■나의 외사친(JTBC 일요일 오후 8시 50분) 이수근과 두 아들이 국내 예능 프로그램 최초로 ‘행복의 나라’ 부탄으로 떠난다. 부탄은 한 해 외국인 방문객을 1만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수근 삼부자는 부탄의 엄친아 도지왕축의 가족과 일주일간 ‘동거동락’하며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행복으로 교감하는 시간을 가진다.
  • 성남시, 한부모가족 자립지원금 300만→500만원으로

    경기 성남시는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중 미혼모자가족 공동생활시설 퇴소자에게 주는 자립지원금을 현행 300만원에서 내년도 1월부터 200만원을 올려500만원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퇴소자가 자립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시설 거주 기간도 현행 1년 6개월 이상에서 1년 이상으로 줄였다. 이재명 시장은 지난달 27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정구에 있는 새롱이 새남이 집을 방문해 미혼모자가족(9가구·18명)을 격려했다. 당시 미혼모들과 시설장은 퇴소자 자립지원금 확대를 건의했다. 시는 내년도 예산에 1500만원의 퇴소자 자립지원금(3가구분)을 편성하고, 지난 11일 시장 결재를 통해 이 같은 시행 방침을 확정했다. 새롱이 새남이 집은 만 3세 미만 영유아와 미혼모가 최장 3년간 생활할 수 있는 곳이다. 2009년도 설립 이후 최근까지 이곳에서 생활한 미혼모자는 74가구 148명이다. 300만원의 자립 지원금은 2014년 1월부터 지원이 이뤄져 최근 3년간 8가구가 2400만원을 받아 퇴소했다. 새롱이 새남이 집에서 생활하는 동안 취업훈련 등이 이뤄져 자립 능력을 갖춰 조기 퇴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입소자들이 퇴소할 때 받는 자립지원금 요건을 시설 거주 1년으로 조정하고, 지원금도 성남지역 전·월세 비용을 고려해 증액했다. 이와 함께 미혼모들의 취업 관련 교육비나 대학진학을 위한 학원비, 육아 관련 교육 등의 지원을 계속해 자립을 돕기로 했다. 이 시장은 “한부모가족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 중 하나일 뿐”이라면서 “한부모가족의 자녀가 편견 없이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미혼모 복지 시설 찾는 여가부 장관

    미혼모 복지 시설 찾는 여가부 장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13일 미혼모 복지 시설인 애란원에 간다. 애란원에 청소년 한부모를 위한 학업 시설이 최근 들어선 것을 축하하기 위해서다.애란원은 1996년부터 미혼모들을 위해 운영돼 왔으며 이번 증축을 통해 거주 공간 외에 미혼모가 학업을 이어갈 수 있는 전용 교실과 독서실 등을 갖추게 됐다. 위탁형 대안학교인 ‘나래대안학교’, 청소년 한부모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준비할 수 있는 ‘내일이룸학교’가 문을 열었다. 애란원에는 최대 65명의 미혼모자를 수용할 수 있는 26개 생활실, 산후조리실과 공동 육아실, 컴퓨터실, 야외 마당 등이 설치됐다. 정 장관은 “마음 편히 아기를 낳고 기를 수 있는 사회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면서 “청소년 한부모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여가부에 따르면 청소년 한부모 가족은 3408가구 6817명이다. 이 중 청소년 모자가족이 3023가구(88.7%), 청소년 부자 가족이 385가구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단독] 이번엔 ‘스토킹 경찰’… 성추문에 금 간 민중의 지팡이

    집 찾아가고 문자로 애정 공세 불륜·삼각관계 등 추문 끝없어 올 전남 지역 알려진 사건만 3건 누구보다 앞장서 성범죄를 막아야 할 경찰들이 오히려 성범죄 내지 성추문을 빈번히 일으키고 있다. 경찰청은 음주운전과 함께 성문제에 대해서는 중징계를 내린다는 방침이지만 일선 경찰관들의 일탈은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남경찰청은 순천경찰서 산하 모 파출소 소속 유부남 A(38) 경사가 함께 일하는 새내기 미혼녀 B순경에게 수개월에 걸쳐 구애하며 괴롭힌 사실이 적발돼 대기발령 조치됐다고 12일 밝혔다. A경사는 신규 발령을 받은 지 1년도 안 된 20대 B순경에게 지난해 12월부터 지속적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애정 표시를 해 왔다. 특히 심야 시간인 밤 10시부터 12시까지 지속적으로 문자를 보내고 집 앞까지 찾아간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청은 피해자와 같은 파출소에서 일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판단 아래 지난달 27일 A경사에 대해 경무과 발령을 내렸다. 이어 지난 10일 사건 조사를 마쳤으며, 빠른 시일 안에 징계위원회를 연다는 방침이다. 전남청 관계자는 “초임 여순경이 직급이 높은 선배 경찰의 괴롭힘을 외부에 알리지 못하고 참아 왔던 것 같다”며 “문자메시지를 계속 받은 뒤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사실이 청문감사실 면담을 통해 드러났다”고 밝혔다. 전남청 소속 경찰관들의 성추문은 올해 들어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만 3건이나 된다. 지난 4월 근무 중 112 순찰차에서 서로 껴안는 등 애정 행각을 벌인 목포 모 지구대 소속 기혼남(47)과 미혼녀(29)가 각각 정직 1개월, 감봉 1개월 처분을 받았다. 5월에는 여수경찰서 산하 파출소의 기혼남 소장과 기혼녀 순경, 미혼남 경찰이 동시에 삼각관계를 맺는 등 부적절한 처신이 드러나 2명이 해임되고, 1명은 1계급 강등되는 중징계를 받았다. 이들 사건 모두 일선 민생현장을 책임지는 지구대와 파출소에서 일어난 것이어서 주민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경찰관 김모(55)씨는 “내부 자체 교육으로만 그치지 말고 외부 성전문가 초빙교육을 하는 등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남청 감찰계 관계자는 “전 직원을 상대로 1년에 2차례씩 성추문 예방 교육을 하고 있는데 이런 일이 자꾸 발생해 안타깝다”며 “외부 전문가 교육 등을 강화해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30년 된 ‘최저임금제’ 연내 개편…업종별 차등·생계비 기준 바뀔까

    30년 된 ‘최저임금제’ 연내 개편…업종별 차등·생계비 기준 바뀔까

    경영계 “상여금 포함 산정해야” 노동계 “4인가구 생계비 도입을”1987년 시작돼 올해로 시행 30년을 맞은 최저임금 제도가 연말까지 일부 개편된다. 최저임금위원회는 경영계와 노동계가 제시한 6가지 제도 개선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최저임금위는 지난 8~9월 두 차례에 걸쳐 운영위원회를 열고 논의 과제 및 일정을 확정했다. 이어 과제별로 노·사·공익위원이 1명씩 전문가를 추천해 18명의 전문가 TF를 구성했다. TF가 논의할 세부 과제는 경영계가 제시한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선, 업종·지역별 차등적용,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 노동계가 제시한 가구생계비 계측·반영 방법, 최저임금 인상이 소득분배 개선과 저임금 해소에 미치는 영향, 최저임금 준수율 제고 등이다. 현재 최저임금에는 기본급·직무수당·직책수당 등 매달 한 번 이상 정기적·일률적으로 지급되는 임금만 들어간다. 상여금을 비롯해 연장·야간·휴일 근로수당 등은 최저임금에 포함되지 않는다. 경영계는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상여금이 최저임금에 산입되지 않아 기업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산입범위 개편을 주장해왔다. 특히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6470원)에 비해 16.4% 오른 7530원으로 결정된 이후 기업 부담이 가중되면서 관련 논의와 주장이 활발히 제기됐다. 또 경영난에 처한 업종이나 지역별 물가 차이 등을 감안해 “지역별·업종별로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해야 한다”는 경영계 주장에 대해서도 전문가 TF에서 면밀하게 검토한다. 현재 최저임금은 지역별·업종별로 같게 적용된다. 최저임금 산출에 참고하는 생계비를 어떤 항목으로 할지와 실제 최저임금 인상이 저임금 해소 등에 미치는 영향도 TF 검토 대상이다. 노동계는 “현재 최저임금은 생계비 수준에 턱없이 부족하다”며 현행 최저임금 산정시 참고하는 ‘미혼 단신노동자의 생계비’(결혼하지 않은 근로자가 혼자 살 때 필요한 생계비)가 아닌 중위소득, 4인가구 생계비 등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내년도 최저임금(157만 3770원·월급 기준)은 2016년 ‘비혼 단신 노동자 실태생계비’(175만 2898원)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저임금 인상이 소득분배 개선 및 저임금 해소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분석할 방침이다. 어수봉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은 “전문가 중심으로 대안을 모색하기로 한 것은 최저임금 시행 30년을 맞아 이번에는 정말 제도개선을 해야 한다는 노사의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면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대안 마련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저임금위는 이달까지 제도개선 방안을 도출하고 세미나 등을 거쳐 12월까지 논의 결과를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용띠클럽’ 첫방 앞두고 김종국 결혼 암시? “조만간 좋은 소식”

    ‘용띠클럽’ 첫방 앞두고 김종국 결혼 암시? “조만간 좋은 소식”

    ‘용띠클럽’이 첫방을 앞두고 있다.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가 10일 베일을 벗는다. 대한민국 연예계 대표 절친 용띠클럽 5인방(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의 첫 동반출연 소식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용띠클럽’. 우정은 물론 예능감까지 완벽한 다섯 친구들의 여행이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첫 방송을 앞두고 진행된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용띠클럽’ 멤버 중 유일한 미혼인 김종국은 “이번 여행에서 친구들에게 결혼에 대한 다양한 조언들을 많이 들었다”며 “제가 혼자 미혼이다 보니까 친구들에 비해 뒤쳐지는 느낌이 든다. 조만간 좋은 소식 알려드리겠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용띠클럽’은 함께일 땐 두려울 게 없었던 철부지 친구들의 좌충우돌 소동극을 담은 야외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철이 없지, 꿈이 없냐!”를 외치며 철들기를 거부한 20년지기 용띠 절친들의 유쾌한 로망여행을 담았다. 오늘(10일) 밤 11시 10분 첫 방송.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결혼에 우는 비정규직

    정규직의 결혼 확률이 비정규직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집이 있으면 확률이 더 높아졌다. 8일 주휘정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부연구위원 등이 작성한 ‘청년층 결혼 이행에 대한 개인 및 사회기구의 경제적 배경의 영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정규직 남성은 비정규직 남성에 비해 결혼할 확률이 4.6배 높았다. 정규직 여성도 비정규직 여성보다 결혼할 확률이 4.9배 높았다. 이는 2013년 기준으로 만 19~39세인 미혼자 1642명의 혼인 여부를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추적해 분석한 것이다. 보고서는 이들을 대상으로 본인 명의의 자가 주택 보유 여부, 연간 지출 금액, 근로 여부, 정규직 여부 등의 변수별로 미혼을 유지한 경우와 결혼한 이들의 차이를 분석했다. 조사 기간 중 혼인한 비율은 8.8%(145명)로 집계됐다. 남성의 경우 자가 보유 남성의 결혼 확률이 그렇지 못한 남성보다 7.2배나 높았다. 연구팀은 “결혼 직전 시점의 지역 주택 가격은 결혼 시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며 “자가 보유는 이런 주택 마련 부담을 줄여 줘 결혼 이행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여성은 빚이 많을수록 결혼하는 데 부정적 영향을 미쳤고, 지방 거주 여성이 수도권 여성에 비해 결혼 가능성이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정규직 일자리와 자가 주택이 있고 지출 여력이 높은 남성이 결혼할 가능성이 현저히 높다”며 “다만 여성은 근로 여성의 결혼 가능성이 높지만 근로시간이 길고 고소득인 경우에는 오히려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층 혼인율을 높이려면 정규직 일자리를 많이 확보하고 근로시간 개선을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는 근로 여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식당도 문 닫은 연휴… 솔로족들의 ‘혼자미식회’

    식당도 문 닫은 연휴… 솔로족들의 ‘혼자미식회’

    최장 10일간의 황금연휴도 5일로 6일째를 맞았다. 포털사이트와 TV 정보프로그램 등에는 추석연휴 음식 칼로리에 대한 정보, 살찌지 않는 꿀팁 등의 글과 사진이 넘쳐난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도 각종 기름진 전과 수육 등 명절 음식 사진들로 도배된다. 그러나 이런 연휴가 다소 불편한 사람들도 있다. 저마다의 이유로 고향집을 찾지 않는(혹은 못 하는) 1인 가구, 솔로족들이다. 긴 연휴,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고군분투하며 사는 자취생들의 먹고사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 퐁당퐁당 출근에 결국 서울 잔류… 고향을 홀로 마신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 정모(35)씨는 연휴의 시작인 9월 30일과 추석인 지난 4일을 회사 사무실에서 보냈다. 회사 사정상 연휴에 ‘비상근무’를 해야 하는데 인사 가야 할 처가가 없는 미혼남 정씨가 추석 당일 근무자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고향 부산을 떠나 서울 생활 10년차인 정씨는 연휴 근무일정이 확정된 그날 밤 퇴근길에 집 근처 대형마트부터 찾았다. 유난히 긴 연휴에 당장 먹을 걱정부터 앞섰기 때문. 정씨는 울적한 마음에 스스로 위로 파티를 열어주기 위해 ‘해산물 특식’을 차렸다. 문어 숙회와 골뱅이 무침 그리고 소주(‘빨간뚜껑’) 2병으로 임시공휴일인 지난 2일 밤을 즐겼다고 한다.정씨는 “문어 숙회는 명절이면 늘 어머니가 해주신 음식인데 혼자 식당에서 먹기엔 가격이 부담스럽지만, 요즘 대형마트에선 5000원대에 엄청 큰 문어 다리 한쪽을 팔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라면서 “문어 다리를 썰고 골뱅이만 같이 올려도 근사한 한 끼 식사 겸 안주가 된다”고 애써 웃음을 보였다. 그는 이 만찬에는 반드시 소주, 그리고 무조건 ‘빨간뚜껑’(도수가 높은 소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기분이 저기압일 땐 무조건 고기 앞으로서울에 사는 공무원 시험 준비생 서모(28)씨는 거듭된 시험 낙방에 연휴를 포기했다. 연휴를 즐길 만큼 마음이 편하지도 않고, 무엇보다 고향의 부모님을 뵐 면목이 없고 친척들의 걱정 어린 시선 혹은 훈계 또한 받기 싫어서다.서씨가 자랑한 소울푸드는 단연 고기였다. 추석날 저녁에는 함께 공부하는 친구와 함께 스테이크 파티를 했다. 서씨는 “스테이크라고 해서 비싸고 거창한 음식은 아니다”라면서 “친구와 함께 돈을 내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미국산 스테이크를 사서 ‘가성비 맥주’(1만원에 12캔)와 함께라면 잠시나마 시름을 좀 덜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 눈 안 보이지만 먹어야겠고… 곰국 카레 고향 경남 남해를 떠나 부산에서 혼자 살고 있는 직장인 이모(27)씨는 연휴 첫날 자신만의 ‘생존 식단’을 마련했다. 긴 연휴를 이용해 그간 벼렸던 라식수술을 하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다. 이씨는 “라식수술을 하면 며칠간은 집에만 틀어박혀 지내야 하는데 먹고는 살아야겠고, 그래서 가장 하기 쉽고 챙겨 먹기 쉬운 카레를 한가득 해뒀다”라고 말했다.그는 “며칠 동안 손끝의 감각을 더듬어 아직은 잘 먹고 지낸다”면서 “깨끗한 세상을 보기 위해 골방에서 수행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 혼자 온 안동, 4인분 찜닭에 도전하다충남 보령이 고향인 서울 거주 직장인 신모(36)씨는 고향집으로부터 ‘귀성 거부’를 통보받은 상황이다. 부모님이 긴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떠난다는 것. 그래서 신씨도 급히 홀로 여행지를 찾았다. 그가 무작정 향한 곳은 경북 안동. “아무 계획 없이 집에서 TV채널을 돌리던 중 ‘찜닭 맛집’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보고 충동적으로 안동에서 파는 제대로 된 안동 찜닭을 먹어보고 싶어졌다”는 게 그가 밝힌 여행지 선택의 이유다. 지난 3일 안동을 찾아 호기롭게 안동 중앙시장 찜닭 거리를 찾은 신씨. 그는 내려오는 버스에서 폭풍 검색한 끝에 그곳에서도 좋은 평가가 가장 많은 식당을 선택했지만, 식당은 쉽게 그를 허락하지 않았다.  “죄송하지만 혼자 오신 손님은 받지 않습니다” 신씨는 2인분을 시키겠다고 사정했지만 “저희는 기본이 4인분 분량이라 버리는 음식이 많아 혼자 온 손님은 받지 않습니다”는 대답만 돌아왔다. 오기가 발동한 신씨는 “혼자서도 다 먹을 수 있으니 그냥 주세요”라며 사정했고, 결국 몇 번의 기 싸움 끝에 그는 식당 입성에 성공했다.그는 이내 자기 앞에 나온 음식을 보고 조금 전 자신의 치기를 후회했으나, ‘이런 게 여행의 맛’이라는 자기합리화와 함께 안동소주까지 주문해 ‘위대한 도전’에 돌입했다. 찍고 먹고 마시고, 또 먹고 마셨다. 그 끝은 “매우 흡족했다”는 게 신씨의 전언이다.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여성운전 허용한 사우디 연간 6조원 비용 절감된다

    여성운전 허용한 사우디 연간 6조원 비용 절감된다

    최근 여성의 운전을 허용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여성 운전 허용으로 연간 200억리얄 (약 6조10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현지 매체들이 사우디경제협회를 인용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우디에서 여성의 운전을 대신하기 위해 고용된 운전기사는 138만명으로 대부분 아시아나 아프리카의 저소득 국가 출신이다.이들에게 지급되는 월급은 연간 330억 리얄(약 10조 1천억원)로 추산된다. 그러나 내년 6월부터 사우디에서 여성이 직접 자신의 차를 운전할 수 있게 되면 이들 가운데 절반 정도만 운전기사로 일할 것으로 전망된다. 약 6조원의 비용 절감은 그간 여성의 운전을 금지하면서 고용해야 했던 운전기사의 월급,취업허가증과 비자 발급 등에 쓰이는 제반 비용을 고려할 때 나온 추산치다. 사우디경제협회는 “남편이 사망하거나 이혼한 여성,(직업이 없는) 미혼 여성은 돈이 없어 외국인 운전기사를 고용하기 어려웠는데 이번 운전 허용으로 이런 경제적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자녀 많을수록 세금 줄고, 결혼도 세부담 낮춰... 3자녀 이상 가구 평균 실효세율 4.4%…1자녀보다 1.5%p 낮아

    자녀 많을수록 세금 줄고, 결혼도 세부담 낮춰... 3자녀 이상 가구 평균 실효세율 4.4%…1자녀보다 1.5%p 낮아

    자녀가 많은 가구일수록 세 부담이 낮고, 결혼도 세 부담을 줄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3자녀 이상 다둥이 가구는 1자녀 가구보다 세 부담이 1.5%포인트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출산율을 높이려면 다둥이 가구 위주인 소득공제제도의 기준을 한 자녀 이상 등으로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4일 김명규 한국재정정보원 부연구위원이 제9차 재정패널 자료를 활용해 작성한 ‘근로소득 공제제도의 결혼·육아에 대한 효과’에 따르면 2015년 소득세법 기준으로 자녀가 많을수록 근로소득세 실효세율이 낮았다. 3자녀 이상 가구의 평균 실효세율은 4.4%로 1자녀(5.9%)보다 1.5%포인트, 2자녀(5.8%)보다 1.4%포인트 낮았다. 소득 분위별로는 상위 10%에 해당하는 10분위에서 3자녀 이상 가구의 실효세율이 9.4%로 1자녀 가구보다 5.4%포인트 낮았다. 9분위에선 3자녀 이상 가구의 실효세율이 1.9%포인트,8분위에선 1.3%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소득분위가 낮아질수록 격차는 줄어 4분위에선 3자녀 이상 가구의 실효세율이 1자녀 가구보다 0.1%포인트 낮았고 1∼3분위에선 큰 차이가 없었다. 김 부연구위원은 “현재 형태는 3자녀 이상 가구에 대한 육아 경비 인정비율을 높이기 위해서지만 출산율 제고 측면을 보면 1자녀부터 공제 기준을 낮추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소득재분배 효과를 보면 자녀가 있는 가구에서 지니계수 개선율이 -6.16%로 자녀가 없는 가구(-4.38%)보다 누진 효과가 더 컸다. 지니계수 개선율은 세후 근로소득 지니계수(B)에서 세전 근로소득 지니계수(A)를 뺀 값을 세전 근로소득 지니계수(A)와 비교한 값이다. 음의 값이 클수록 해당 세제가 누진적인 성격이 강하다는 의미다. 결혼도 실효세율을 낮추는 요인이었다. 현재 세제로도 10분위를 제외하고 모든 분위에서 기혼자의 소득세 실효세율이 미혼자보다 낮았다. 8분위에선 기혼자의 실효세율이 3.6%로 미혼자(4.4%)보다 0.8%포인트 낮았다. 결혼하면 자녀를 통한 공제항목이 늘고 가족 구성원 수와 각종 지출액이 많아져 소득공제와 세액공제 폭이 더욱 커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결혼은 소득재분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근로소득 공제제도를 적용한 지니계수 개선율은 기혼자가 -5.93%로 미혼자(-4.78%)보다 누진성이 크게 나타났다. 30대 이하 기혼자의 지니계수 개선율 격차는 -1.45%로 전체 연령 평균(-1.15%)보다 누진적 성격이 강했다. 김 부연구위원은 “30대 이하의 미혼자가 결혼으로 근로소득 공제혜택을 더 크게 받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결혼·취업 질문받느니…긴 추석 연휴 고향 안 가는 ‘혼추족’

    결혼·취업 질문받느니…긴 추석 연휴 고향 안 가는 ‘혼추족’

    1인 가구가 늘면서 친인척이 모두 모여 시간을 보내던 명절 풍속도 역시 바뀌고 있다. 미혼이거나 취업을 하지 못한 젊은층들은 명절에 귀성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열흘이나 되는 긴 올 추석 연휴는 나홀로 여행을 떠나거나 취미생활을 하는 ‘혼추족(혼자 추석을 보내는 사람들)’이 더 늘었다.3일 결혼정보회사 듀오에 따르면 지난달 11일부터 24일까지 미혼남녀 471명(남 232명,여 239명)을 대상으로 추석 명절 계획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44.2%는 고향에 가지 않는다고 답했다. 고향에 가지 않겠다고 답한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집에서 휴식을 취한다’(40.8%)고 답했으며 ‘해외여행을 떠난다’(24.6%)거나 ‘국내 여행을 떠난다’(13%)는 답도 많았다. 나홀로 연휴 기간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몰리며 항공권 검색량도 작년보다 폭증했다. 전 세계 여행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는 올해 추석 연휴인 9월 30일∼10월 9일 출발 예정 항공권 검색량이 지난해 추석 기간(9월 14일∼9월 18일)보다 약 8.5배 늘어나 900만건을 돌파했다고 최근 밝혔다. 눈에 띄는 건 1인 여행객의 항공권 검색량이다. 작년 추석 기간보다 8.2배 늘었고 전체 항공권 검색량의 절반 이상인 52.3%를 차지했을 만큼 나홀로 여행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연휴 기간이 올해만큼 길지 않더라도 1인 가구 증가의 영향으로 명절 연휴 혼자 지내는 나홀로족의 증가는 하나의 트랜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2월 KB금융경영연구소가 전문 조사기관에 의뢰해 20∼40대 1인 가구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7 한국 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10명 중 7명은 혼자 사는 삶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 사는 삶을 즐기는 이유로는 자유로운 의사결정이 가능하다는 대답(84.4%)이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혼자만의 여가시간 활용(75.9%),가족(부모·배우자·자녀)에 대한 부담 없음(12.4%) 등이 뒤를 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명 중 4명 “추석 차례 안 지내겠다”

    추석에 차례를 지내지 않는 가정이 지난 6년 사이 약 1.7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수도권 거주자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차례를 지나지 않는다고 답한 가정은 38.3%로 지난 2011년 조사(22.6%)에 비해 15.7% 포인트 증가했다. 2013년 조사(30.5%)에 비해서도 8.3% 포인트 늘었다. 반면 올해 차례를 지낸다고 답한 가정은 61.7%로, 지난 2011년(77.4%)과 2013년(69.5%)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또 추석 때 차례를 꼭 지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도 올해 22.3%로, 2013년 41.1%에 비해 대폭 줄었다. 다만 차례를 지내는 경우 가사 분담에 있어서는 전혀 변화가 없는 모습이었다. 설문조사 결과 차례를 지낼 때 남녀의 가사 분담 비중은 남성 22.1%, 여성 77.9%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남성 22%, 여성 78%) 및 2013년(남성 22.7%, 여성 77.3%) 결과와 큰 차이가 없는 수치다. 엠브레인 관계자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차례를 준비하는 모든 활동이 철저하게 여성의 몫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명절에 대한 여성의 부담감이 여전히 매우 클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추석을 맞아 귀성하겠다는 수도권 거주자는 10명 중 6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57.1%)보다는 남성(65.4%), 미혼자(53.2%)보다는 기혼자(무자녀 69.8%, 유자녀 67.1%)의 귀성 계획이 좀 더 많은 편이었다. 귀성 계획이 없다고 답한 사람들(38.6%) 중 72.8%(중복응답)가 집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추석연휴를 보내겠다고 답했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부모님 및 친척의 집을 방문하겠다는 응답자는 46.9%였다. 교외 나들이(37%), 국내여행(23.1%), 해외여행(9.3%)이 그 뒤를 이었다. 엠브레인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 온전한 ‘휴식’을 취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고백부부’ 장나라 “20살 연기? 처음에는 고민 많았다” [일문일답]

    ‘고백부부’ 장나라 “20살 연기? 처음에는 고민 많았다” [일문일답]

    배우 장나라가 KBS 드라마에 2년 만에 복귀하면서 솔직한 복귀 소감을 밝혔다.오는 10월 13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예능드라마 ‘고백부부’(연출 하병훈/작가 권혜주/제작 고백부부 문전사, ㈜콘텐츠 지음, KBSN) 측은 38살에서 20살로 인생체인지 한 ‘마진주’ 역의 장나라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장나라를 만난 장소는 덕성여대에서 이뤄진 ‘고백부부’ 포스터 촬영 현장. 포스터 촬영 종료 후 장나라와의 솔직 담백한 인터뷰가 진행됐다. 먼저 장나라는 2년 만의 KBS 드라마 복귀에 대해 “20살 연기를 결정하기 전에 고민을 많이 했다”며 남모를 고민을 솔직히 밝혔다. 이어 ”권혜주 작가님과 하병훈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나눴다. 그런데 마진주는 겉 모습은 20살이지만 속은 38살 이라 38살의 감성을 지닌 배우였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더라. 마진주 캐릭터가 철없지만 속 깊은 면이 저와 어울린다는 말에 자신감을 얻었다. 제 외모가 스무 살이라는 설정은 상징적인 의미로 봐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장나라는 모성애 연기에 대해 “저희 엄마를 롤모델로 하고 있다. 아직 미혼이기 때문에 아기 엄마 친구들을 포함해서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 특히 맘카페를 열심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모성애 연기에 대한 남다른 준비를 밝혔다. 또한 엄마 역의 김미경에 대해서는 “드라마를 하게 된 큰 두 가지 이유가 하나는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김미경 선생님 때문이었다”며 작품 선택에 엄마 역의 김미경의 존재가 큰 영향을 끼쳤음을 밝혔다. 이어 “이전에 김미경 선생님과 KBS에서 다른 작품을 함께 했는데 그때도 너무 좋았다. 선생님이 먼저 캐스팅 됐다고 전해 듣고 고민도 없이 선뜻 선택하게 됐다. 그 정도로 제가 정말 신뢰하고 존경하는 선생님이시다. 선생님은 목소리만 들어도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매력이 있으시다”며 무한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어떤 상대 배우들과도 절묘한 케미를 보여주는 비결에 대해 장나라는 “어휴 아니다. 돌이켜보면 다 미남이신 분들과 연기했다. 이번에 손호준씨도 정말 잘생기지 않았나. 남자 배우 복이 있는 것 같다”며 겸손해 했다. 이어 손호준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서는 “손호준씨를 처음 봤을 때 정말 잘생기시고 조각 같아서 조금 현실감이 없었다. 하지만 촬영하다 보니 아이 같고 장난기가 많은 친구더라. 촬영할 때 배려도 많이 해주셔서 편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전해 손호준과의 달콤 살벌한 커플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더불어 ‘고백부부’의 매력으로 고민 없이 ‘재미있는 대본’을 꼽았다. 장나라는 “대본을 받자마자 소설 읽는 것처럼 술술 읽힐 정도로 정말 재밌었다. 특히 저희 드라마가 좋은 점이 과거와 현재를 돌아볼 수도 있고 친구와 가족의 이야기까지 모두 있다는 점이다”고 전해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올 추석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고 즐거운 연휴 보내시길 바란다”라며 추석 인사와 함께 “황금연휴가 끝나면 시작하게 될 ‘고백부부’에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고백부부’는 서로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 38살 동갑내기 앙숙 부부의 ‘과거 청산+인생 체인지’ 프로젝트를 그린 KBS 예능 드라마로 ‘마음의 소리’에서 기발한 코믹 드라마의 새장을 연 하병훈 감독과 권혜주 작가가 의기투합한 예능드라마라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월 13일 KBS 2TV에서 방송 예정.[다음은 장나라 인터뷰] Q. 역할을 맡게 된 소감 A. 장나라: 20살을 연기하게 돼 처음에는 고민을 많이 했었다. 권혜주 작가님과 하병훈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나눴다. 그런데 마진주는 겉 모습은 20살이지만 속은 38살 이라 38살의 감성을 지닌 배우였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더라. 마진주 캐릭터의 철없지만 속 깊은 면이 저와 어울린다고 해서 자신감을 얻었다. 스무 살 나이는 상징적인 의미로 봐 주셨으면 좋겠다. Q. 역할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점 A. 장나라: 20살 대학생을 표현하기 위해서 긴 머리로 변신하게 됐다. 사실 감독님께서 긴 생머리를 고수하셔서.(웃음) 짧은 머리가 관리하기에는 편해서 아직 어색함이 있다. 그리고 아이 엄마로도 나와 모성애를 표현하기 위해 저희 엄마를 롤모델로 하고 있다. 제가 아직 미혼이기 때문에 아기 엄마 친구들 포함해서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 맘카페에 육아 게시판도 모니터링하고 있다.(웃음) Q. 엄마 역의 김미경 배우와의 호흡 A. 장나라: 드라마를 하게 된 큰 이유 두 가지가 하나는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김미경 선생님 때문이었다. 이전에 김미경 선생님과 KBS에서 다른 작품을 함께 했는데 그때도 너무 좋았다. 김미경 선생님이 먼저 캐스팅 됐다고 전해 듣고 고민도 없이 선뜻 선택하게 됐다. 그 정도로 정말 신뢰하고 존경하는 선생님이시다. 선생님은 목소리만 들어도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매력이 있으시다. Q. 상대 배우와의 케미 비결 A. 장나라: 제가 어떤 배우와도 잘 어울릴 수 있었던 비결은 돌이켜보면 다 미남이신 분들과 연기했다. 이번에 손호준씨도 정말 잘생기지 않았나. 제가 남자 배우 복이 있는 것 같다. 손호준을 처음 봤을 때 정말 잘생기시고 조각 같아서 조금 현실감이 없었다. 하지만 촬영하다 보니 아이 같고 장난기가 많은 친구더라. 촬영할 때 배려도 많이 해주셔서 편하게 진행하고 있다. Q. 예능 드라마 ‘고백부부’만의 매력 A. 장나라: 대본을 받자마자 소설 읽는 것처럼 술술 읽힐 정도로 정말 재밌었다. 특히 저희 드라마가 좋은 점이 과거와 현재를 돌아볼 수도 있고 친구와 가족의 이야기까지 모두 있다는 점이다. 시청자 여러분도 재밌게 보실 것 같다. Q. 시청자들에게 추석인사 A. 장나라: 올 추석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고 즐거운 연휴 보내시길 바란다. 황금연휴가 끝나면 시작하게 될 ‘고백부부’에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 사진=KBS 2TV ‘고백부부’ 제공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오직 멸치’ 김영삼, ‘미운털’엔 안 보낸 박근혜...대통령의 추석 선물

    ‘오직 멸치’ 김영삼, ‘미운털’엔 안 보낸 박근혜...대통령의 추석 선물

    대통령의 말과 행동에는 정치적인 메시지가 담기기 마련이다. 설령 의도한 바가 없는 언행이더라도 정치권은 이를 정치적으로 해석한다. 대통령의 명절 선물 또한 마찬가지다. 역대 대통령들도 이를 의식한 듯 선물에 정치적인 의미를 담아 각계에 전해왔다.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아 대통령의 ‘선물 정치’를 되돌아봤다. ● ‘김영란법’ 농가 배려…전국 농산물세트 택한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 맞는 추석을 맞아 각 지역 특산물을 담은 농산물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 선물은 경기 이천 햅쌀·강원 평창 잣·경북 예천 참깨·충북 영동 피호두·전남 진도 흑미 등 다섯 종으로 구성됐다.이는 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 등 지역을 안배한 것으로, 청와대 관계자는 “김영란법 때문에 타격을 입은 농가를 생각해서 고른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추석 선물은 전직 대통령과 5부 요인, 정계 원로와 차관급 이상 정부 고위공직자 등은 물론 미혼모 가정 등 사회 소외 계층에도 전달됐다. 전직 대통령으로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포함됐다. 현재 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과 내란죄 등 확정 판결로 전직 대통령 예우가 박탈된 전두환·노태우씨에게는 선물을 보내지 않았다. ● ‘미운털’ 의원엔 배달 취소…논란 부른 박근혜 전 대통령국정농단 사태로 구치소에서 추석을 맞게 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추석 선물 전달 과정에서도 논란이 일었다. 박 전 대통령은 해마다 추석이면 지역별 농산물 선물세트를 국회의원들과 국가유공자, 사회 배려계층 등에 보냈다. 2013년 추석 때 육포·찹쌀·잣 세트를 선물했고, 2014년에는 육포·대추·잣 세트를 선물했다.박 전 대통령은 2015년과 2016년에도 우리 농산물 세트를 선물했는데, 2016년에는 ‘선물 해프닝’도 일었다. 당시 청와대가 국회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추석 선물을 보낸 가운데,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만 선물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운털’에 보내는 견제 메시지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조 의원이 박근혜 정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내며 이른바 ‘정윤회 문건’을 외부에 유출하고, 민주당으로 입당했기 때문이다. 당시 조 의원은 추석 선물 수취 여부에 대한 언론사의 문의에 아직 도착한 선물이 없어 “받은 게 없다”라고 답했고, 조 의원만 대통령 선물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도됐다. 이에 청와대 측은 “일부 배달이 늦어진 것인데, 조 의원이 자신에게만 대통령 선물이 배달되지 않은 것처럼 공론화했다”며 아예 선물 배달을 취소했다. ● 전통주 배제…기독교인 색채 반영한 이명박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도 추석 선물로 가장 무난한 우리 농산물 세트를 선호했다. 다만 추석 선물에 지역별 전통주를 늘 포함했던 전임 고(故) 노무현 대통령과 달리 선물에서 술은 제외하며 기독교인의 면모를 드러냈다.이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08년 추석에 강원 인제 황태, 충남 논산 대추, 전북 부안 재래김, 경남 통영 멸치를 선물로 준비했는데 당시 황태가 러시아산이라는 지적도 일었다. 덕장은 강원도 인제였지만 원재료는 러시아산이었기 때문이다. 또 황태와 멸치가 담긴 선물세트를 불교계 인사들에게 보낼 계획이었지만 발송 직전 청와대 내부에서 “불가에 생물을 보내는 것은 결례”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황급히 차·다기 세트로 교체했다.  ● 지역 통합형 선물의 시초, 노무현 전 대통령 지금은 대통령의 명절 선물로 자리 잡은 ‘지역 통합형 선물’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시작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치 인생을 통틀어 기성 권위주의와 싸웠던 노 전 대통령은 원래 명절 선물도 하지 않으려고 했었다. 대통령의 명절 선물 보내기 역시 낡은 정치문화로 봤기 때문이다. 노 전 대통령은 이 문제로 당시 여당과도 갈등을 빚었지만, 결국 한발 물러서며 취임 후 첫 추석 선물로 지리산 복분자주와 경남 합천 한과를 준비했다. 당시 청와대 측은 “호남과 영남 특산품을 합친 국민통합형 선물”이라고 설명했다.노 전 대통령은 2004년 추석에는 한산 소곡주, 2005년 김포 문배주, 2007년 전주 이강주 등 전국 각지 민속주와 함께 지역 특산물을 선물했다. 이 밖에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은 모두 명절 선물에 출신 지역을 반영했다. 특히 김영삼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뿐만 아니라 정계 입문 이후부터 주변에 멸치만 선물해 해당 멸치에는 ‘YS멸치’라는 별칭까지 붙었다. 이 멸치는 김 전 대통령의 부친 김홍조옹이 고향 거제도에서 잡은 멸치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탔다.전남 신안군 하의도가 고향인 김대중 전 대통령 역시 명절이면 신안산 김과 한과, 녹차 등을 선물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직장인, 올 추석에 평균 8.4일 쉬고 58만원 쓴다”

    “직장인, 올 추석에 평균 8.4일 쉬고 58만원 쓴다”

    30일부터 열흘의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가운데 직장인들이 평균 8.4일을 쉬고 58만원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평생교육 전문기업 휴넷은 직장인 85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추석에 지출할 예상 비용이 평균 58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예상 지출 비용은 ‘30만원 이상∼50만원 미만’이 33.4%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만원 이상∼70만원 미만’(21.4%),‘100만원 이상’(17.2%),‘7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14.1%),‘10만원 이상∼30만원 미만’(12.1%) 순이었다. 길어진 연휴 탓에 작년 추석보다는 5만4000원 정도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예상 비용은 평균 52만6000원이었다. 지출 비용은 결혼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기혼은 평균 58만8000원, 미혼은 평균 53만7000원을 쓸 것으로 예상했다.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5만1000원 가량 많다. 추석 지출 예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부모님 가족 용돈’(45.9%)이었다. 이어 ‘여행 비용’(20.2%), ‘선물 구입’(14.6%), ‘차례상 차림’(11.5%), ‘교통비’(6.5%)가 뒤따랐다. 지난해에는 ‘여행 비용’이 4위로 비교적 순위가 낮았으나 올해에는 2위로 꼽아 황금연휴를 실감케 했다. 직장인들은 이번 연휴에 평균 8.4일을 쉴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이상’을 쉰다는 의견도 49.7%로 절반 수준이었다. 이어 ‘9일’이 20.6%,‘5일’이 8.2%이었다. ‘하루도 쉬지 않는다’도 0.5% 있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9.7일, 공기업이 9.6일로 비슷했다. 중소기업은 8.1일,중견기업과 외국계 기업은 각각 7.9일을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차 사용 여부는 80.3%가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나 ‘사용한다’도 19.7%였다. 추석 연휴에 주로 할 일(복수 응답)은 ‘고향 친지 방문’이 60.5%로 가장 많았다. ‘집에서 휴식’하겠다는 의견도 40.3%였으며 ‘여가 문화생활’이 26.1%, ‘국내여행’은 25.3%, ‘해외여행’이 6.4%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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