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미행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39
  • 대대만정책 수정/미,관계개선 모색

    【워싱턴 AFP 연합】 미국은 중국과의 외교수립후 취해왔던 그동안의 대대만 냉대정책을 수정,양국정부 관리들이 상호 쉽게 접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곧 추진할 것이라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가 미행정부관리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이 신문은 6일자 기사에서 이같은 미행정부의 정책변화에 힘입어 대만정부는 과거 15년동안 미국정부로부터 받았던 수모와는 달리 미국과의 접촉에서 더 많은 재량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미­북관계개선 전면사찰 전제돼야/키신저,북핵관련 미지기고

    ◎미,정책 바뀔때마다 협상자세 약화 미국의 헨리 키신저 전국무장관은 미국·북한관계 개선의 전제조건은 북한의 전면사찰 수용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또 북한 핵불용에서 핵개발중단으로 후퇴한 미국의 입장 변화는 북한을 핵국가로 만들 수 있다고 지적 했다.다음은 그가 최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기고한 내용이다. 북한의 핵개발계획을 둘러싼 위기와 관련해 미국이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외교정책이 새로 바뀔 때마다 협상자세가 약화됐다는 점이다.미행정부는 북핵문제의 선택권에서 동요하고 있다.93년 미국의 입장은 북한이 의심가는 시설을 포함,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전면사찰을 받아들이고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를 철회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그후 북한이 조약 탈퇴를 유보하고 7개 핵시설의 사찰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약화됐다.의심가는 2곳의 시설에 대한 사찰요구는 빠졌다. 클린턴 대통령의 가장 두드러진 후퇴는 『북한이 한개의 핵폭탄도 개발하도록 허용돼서는 안된다』는 입장에서 북한이 단지 핵개발능력을 중단해야 한다는 정책으로 바뀐 데서 알 수 있다.이에 따라 북한은 92년 이전 개발한 것으로 추정되는 2개의 핵폭탄을 보유할 수 있으며 원자력기구가 판단하기에 92년이후 2배로 늘어난 플루토늄의 생산능력도 유지할 수 있다.1년안에 플루토늄 재처리능력을 막을 수 있음에도 이미 갖고 있는 플루토늄을 용인하는 것은 북한을 핵국가가 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미국의 후퇴로 북한은 끝없이 시간을 끌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됐다.지난 3월 북한은 원자력기구의 사찰을 받아들이면 연례 팀스피리트훈련을 중단하겠다는 미국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거부했다.지난 5월에는 녕변 원자로에서 재처리할 경우 5개에서 7개의 핵폭탄 제조가 가능한 양의 플루토늄을 추출했다.이에 미행정부는 지난달 마지못해 북한 제재를 결심했다.그러나 이러한 일시적이고 본질적으로 의미없는 조치는 카터의 북한 방문뒤 며칠내에 효력이 상실됐다. 처음부터 하지 말았어야 할 것을 중단하는 대가로 북한은 미국측에 북한을 인정할 것과 한반도에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약속,경수로 원자로 교체에 필요한 경제지원등을 요구하고 있다.이러한 요구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진지한 노력이라기 보다는 시간을 벌려는 시도로 보인다.북한이 플루토늄 재처리를 연기하겠다는 것은 앞으로의 협상이 3개월 이상 진행될 때만 의미가 있다.핵원자로에서 추출된 플루토늄은 3개월이 지나면 방사능이 너무 많아 재처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북한의 이러한 제안은 향후 3개월동안 미국의 공습을 피하려는 시도로 볼 수도 있다.미국의 정책입안자는 북한의 핵화와 비핵화사이에는 어떠한 타협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데서 현명하게 시작해야 한다. 다음달 8일 미국·북한 3단계회담에서 북한의 핵무기개발 종식을 위한 급격한 진전이 없다면 미국은 핵확금조약 국가들과 동북아 안보에 절대적인 이해를 갖고 있는 일본의 토대 내에서 협의를 소집해야 한다.이 협의가 결정된 이후에야 미국은 독자행동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미국의 메시지는 명확해야 한다.미국은 북한과의 관계정상화를 환영하는 동시에 북한이 대체에너지를 찾는 것을 도와줄 준비를 해야한다.이러한 조치가 북한의핵개발계획에 의해 강탈돼서는 안된다.미국·북한 관계개선의 전제조건은 북한이 원자력기구로부터 모든 핵시설에 대한 전면사찰을 받아들이고 과거 플루토늄 생산에 대한 해명과 조약에 복귀하는 것이다.만일 북한이 연료봉을 재장착하고 플루토늄 재처리를 한다면 회담은 깨질 것이며 전면사찰을 추구해야 한다.
  • 미,달러화 의도적 인하없다/클린턴 회견/하락방지 특별대책 고려안해

    【워싱턴 AFP 연합】 빌 클린턴미대통령은 미행정부가 달러화 약세를 의도적으로 지속시키고 있다는 주장을 부인하면서 자신은 달러 가치가 지나치게 낮게 평가되는것을 원치 않는다고 1일 말했다. 클린턴대통령은 그러나 달러화 하락을 멈추게 하기 위해 성급하게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서방선진7개국(G­7)기자들과의 회견에서 『미국은 달러화 약세를 통해 경제 성장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한 나라가 화폐의 평가절하를 통해 번영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달러화가 너무 낮게 평가되는 것도 원치 않는다』면서 『달러화의 가치회복을 위해 이례적인 조치들을 취하는데는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달러화는 뉴욕시장에서 상징적 의미가 강한 1백엔대 이하로 떨어졌으며 주말인 1일에는 98.65엔까지 하락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미관리들이 엔화에 대한 달러화 약세에 우려하기 보다는 현 상황이 수출을 늘리는 반면에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을줄이기에 유리한 것으로 판단하는 한편 달러화 약세를 막대한 대일 무역적자 축소를 위한 수단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 미,아이티·쿠바난민 비상/「원안작전」 계획 수립

    ◎대량유입 위기 대응 【워싱턴·포르토프랭스 AP AFP DPA 연합】 클린턴 미대통령은 1일 아이티 탈출 선상난민의 급증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보좌관들과 긴급협의를 가졌다고 디디 마이어스 백악관대변인이 말했다. 국무부는 지난달 30일 하루동안 1천명이 바다에서 구조된 것을 포함,지난 2주간 구조된 아이티인들의 수가 5천명을 넘는다고 말했는데 이날 백악관대책회의는 최소한 30명의 아이티인들이 아이티를 탈출하려다 경찰의 경고사격에 놀라 바다에 빠져 죽었다는 보도에 자극받아 열린 것이다. 한편 미행정부는 쿠바,아이티를 비롯한 외국난민들의 대량유입사태에 대처하기 위한 극비계획안의 마무리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컬지등 미국언론들이 최근 보도했다. 「원안작전」으로 명명된 이 계획안은 13년전 12만5천명의 쿠바난민들이 플로리다주에 도착한 이래 계속 작성중에 있었으나 지난해 플로리다주 관리들이 또다시 쿠바난민들이 대거 미국으로 유입될 경우를 우려하고 공식 입안을 요구함으로써 가속화됐다. 일부에서는 쿠바에서 피델 카스트로정권의 붕괴나 내전이 있을 경우 최고 30만명의 난민이 쿠바를 탈출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 미,대중 무역제재 검토/“지재권 침해로 연8억불 손실”

    ◎대일 마찰부문엔 협상 한달 연장 【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미국정부는 30일 중국이 미국의 특허권과 저작권을 당연히 보호해야 하는데도 이를 보호하지 않아 미국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는 주장과 관련,중국을 통상법 슈퍼301조에 따른 무역제재조치 검토대상국으로 결정했다. 그러나 미행정부는 이와는 벌도의 무역마찰을 빚고 있는 일본에 대해선 상응하는 조치를 30일동안 연기했다. 미기업체들은 중국에서 성행되는 저작권침해 해적행위로 연간 8억달러의 매출손실을 입고있다고 주장해 왔다. 미국정부의 그같은 특별조사로 만일 미·중 양국이 앞으로 2∼3개월동안에 지적재산권 분쟁을 만족스럽게 해결하지 못할 경우 취해질수 있을 대중국 무역제재 절차가 사실상 시작된 셈이다. 캔터 무역대표는 30일 중국에서 그같은 지적재산권 침해행위가 계속 횡행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자체의 지적재산권 관련 법률을 이행하기 시작하지 않으면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일 무라야마총리 정권 출범/한·미·일 북핵연대 저해 우려

    【워싱턴 교도 연합】 미행정부관리들은 지난달 29일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일본 신임총리가 북한핵문제에 대한 한­미­일 3국간의 연대노력을 저해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표시했다. 북한핵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미당국자들은 이와관련,한반도비핵화에 대한 미일간의 공동입장을 강조하면서도 무라야마총리 체제하에서는 미국이 중국에 대해 그랬듯이 일본으로부터 협조를 얻어내야 하는 입장에 놓일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 미 WTO법안 초안/노동권강화 조항 삽입/하원무역소위

    【워싱턴 AP 연합】 미하원 세입위원회 무역소위는 29일 세계무역기구(WTO)에 참석하는 미국 대표들이 회원국들의 공정한 노동관행 이행을 위해 노력하도록 요구하는 조항을 담은 WTO 가입법안 초안을 통과시켰다. 이 조항은 대통령이 WTO안에 노동자 권리와 통상문제간의 관계를 정립 할 특별조사위원회를 설치토록 요구하고 있다. 특별조사위원회는 가난한 회원국들의 사정등을 감안하면서 일부 회원국들이 노동권을 위반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그 대처 방안을 연구 검토하게 된다. 이같은 노동권 보장 조항의 삽입은 미국 주요 노조단체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데 빌 클린턴미행정부는 현재 검토중인 광범위한 국제무역협정들도 노동계가 지지 해 줄것을 바라고 있다. 피트 비스클로스키의원은 WTO 법안 초안이 통과된뒤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이행 법안에 이조항을 삽입시킨 것은 전세계 노동자들의 권리 신장과 미국 노동자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첫 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원조­노동권 연계”/라이시 미노동 【워싱턴 AP 연합】 로버트 라이시 미노동장관은 28일 제3세계 국가들에 대한 차관이나 보조금을 이들 나라 정부가 근로자들의 권리를 지키는지 여부에 따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시장관은 이날 미하원 금융위원회 국제개발소위원회 청문회에서 제3세계로부터 수입되는 상품에 대한 특혜조치나 제3세계 국가들에 대한 미국정부의 투자보장등은 근로자들의 권리보호정도에 따르도록 이미 법률로 정해놓고 있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라이시장관은 『다자간 개발보조금이나 차관계획과 같은 장려책을 확대하는 것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일 사회당총리 정권 출범 워싱턴 반응

    ◎“미­일 무역협상 타결 장애” 우려/“외교노선 기본틀 유지” 전망 【워싱턴 연합】 클린턴 미행정부는 29일 일본에 사회당총리가 탄생한데 대해 『앞으로 양국간 국제적 현안들을 해결하는데 계속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디디 마이어스 백악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무라야마 사회당총리의 선출을 환영한다』고 말하고 『클린턴대통령은 오는 8일 서방선진7개국 정상회담(G­7)에서 신임 일본총리를 만날 것이며 무역쟁점들과 미·일현안,지역적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일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매커리 국무부대변인은 『우리는 일본 신정부가 각종 외교정책상의 현안들을 접근하는데 있어 어떠한 변화도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우리는 분명히 이에 관한 (일본정부의 입장을) 들어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우리는 미·일 무역기본틀에 관한 회담의 맥락에서 계속 토의될 경제적 쟁점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에서 중요한 안보현안들의 계속적인 협력등에 관해 일본 신임총리와폭넓은 대화를 갖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워싱턴의 외교소식통들은 『북한과의 수교를 주장하고 있는 사회당의 지도자가 일본총리가 된 만큼 자칫 북한핵에 관한 공조체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없지않다』고 전제,그러나 자민당 출신이 외무장관을 맡는등 새정부의 토대가 굳건하지 않은 점에 비추어 대외정책의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는 29일 일본의 정치혼란이 신속한 무역협정 타결의 희망을 무산시킬수 있을 것이라면서 일본 신정부와 상대하는데 있어서 신중을 기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그는 『미국관리들이 일본측과 어려운 무역분쟁에 관한 협상을 추진하고 있으나 사회당의 무라야마 위원장이 일본총리로 선출된후 가까운 장래에 분쟁이 해결될 희망은 별로 가지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 미 「3단계 회담」·「주한군 증강」 양면작전/워싱턴의 대북전략

    ◎군사적 시위 병행… 협상력강화 포석/「합의무산」 전례 비춰 만반의 준비 의미도 클린턴 미행정부는 남북정상회담 개최합의에 대해 환영을 표시하면서 그 결과에 대해 성급한 기대감도 아울러 나타냈다.그러나 이날 국방부가 주한미군 증강조치의 하나로 기뢰 소해정등 3척의 함정을 한반도에 파견중이라고 밝히는등 대화는 추진하되 무력도발에도 빈틈을 보이지 않겠다는 강·온 양면작전 태세를 과시했다. 디 디 마이어즈백악관대변인과 마이크 매커리국무부대변인은 28일 하오 정례브리핑에서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의 화해와 재통일을 향한 긴 여정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 같은 시간 국방부의 캐슬린 델라스키대변인은 『북한의 위협에 대한 평가는 수개월전부터 이뤄져 왔으며 지금 만약 주한미군의 전투능력을 증강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매우 어리석은 짓이 될것』이라며 기뢰제거 소해정 2척과 기뢰제거활동을 지원하는 헬기 4대가 탑재된 수륙양용함 1척등 3척의 함정이 한반도를 향해 항해중이라고 밝혔다. 국무부와 국방부의 두가지 상치된 성격의 「발표사항」을 연결시켜보면 남북정상회담개최와 미­북한 3단계 고위회담에 임하는 미국의 대북자세의 단면을 파악할 수 있게된다. 북핵문제를 대화라는 외교적 방법으로 풀되 과거 북한과의 수많은 합의가 휴지조각이 돼 버린 전례를 감안,언제 원점으로 되돌아 가더라도 대응할 만반의 준비를 갖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동시에 북한의 김일성이 50년 한국전 직전에도 대화공세를 폈었으며 70년대 후반엔 남북대화를 하면서 한편으론 휴전선 부근에 땅굴을 팠던 「이중성」을 교훈으로 삼아 신중하게 대비한다는 뜻도 함축하고있다. 이런점에서 보면 남북정상회담이나 오는 7월8일 제네바에서 열릴 미­북 3단계 고위회담,그리고 주한미군의 증강조치는 일종의 함수관계인 셈이다. 남북정상회담이나 미­북3단계회담은 일단 핵문제가 중요한 의제라는 점에서 상관관계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우선 개최시기나 의제에 있어 3단계회담이 먼저 8일부터 시작되어 최소한 1주일이상 2주일 정도의 기간으로 열릴 경우 25일부터 3일간 평양에서열리게 되는 남북정상회담과 시기적으로 근접하거나 겹칠 가능성도 없지않다.물론 미­북 3단계 고위급회담은 북핵문제를 다루되 핵확산금지조약(NPT)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틀속에서 해결방안을 강구하는 반면 남북정상회담은 북한핵문제의 정치적 결단과 한반도 비핵화선언에 의거해 이 문제를 대처 해 나간다는 쌍무적 성격이 강하다는 점에서 다소의 차이는 있을수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핵문제를 우선적으로 다루게 되기 때문에 어느 한쪽 회담이 잘되고 다른 한쪽은 결렬되는 불균형은 좀처럼 상정하기 어려울 것이다.어느 한쪽이 막히면 다른 한쪽도 함께 잘 풀리지 않는 상황은 있을수있는 것이다. 미­북한 3단계 회담과 미국방부의 주한미군증강조치는 『협상에는 힘의 뒷받침이 있어야한다』는 협상력 보강차원과 함께 이와는 별개의 실질적인 주한미군의 군사력 증강조치로도 해석할수있다. 시간적으로 거의 동시에 일어나고 있는 미­북 3단계고위급회담,남북정상회담,주한미군 군사력증강조치의 3가지 사항을 일렬 선상에 놓고볼때 미­북회담과 남북정상회담은 진전속도에 따라서는 상승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다.군사력증강조치는 이같은 상승작용이 일어날수 있도록 하는 「압력밥솥」의 긍정적 기능을 할것으로 미국측은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북한이 『정상회담의 분위기를 해친다』며 대화를 끊거나 지연시키는 구실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을 것이다.그러나 분위기 악화에 따른 대화단절 및 대결국면 회귀에도 사전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전력보강이 필수적이라는 것이 미국방부측 논리인 것이다. ◎「3단계」 성패 「정상회담」에 달려/북 요구사항 상당수 한국개입 불가피/미­북회담 한국의 역할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이 다음달 8일 제네바에서 열리게 된다.때맞춰 남북정상회담의 실현을 위한 예비접촉이 28일 판문점에서 열렸다.두 회담은 회담의 주체,지향목표 등으로 볼때 근본적으로 그 성격을 달리하고 있다.그러나 잘 들여다 보면 핵문제를 고리로 서로 유기적인 연관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북한이 설령 두 회담을 각각독립변수로 끌고가려는 의도를 갖고 있더라도 이러한 연결고리 때문에 분리가 불가능한 실정이다.우리정부의 역할이 어떤 형태로든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의 장래에도 영향을 미칠수 밖에 없다.한­미 두나라가 회담에 앞서 의제에 대한 막판 조율을 진행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3단계회담에서 미국정부가 북한에 요구할 것은 대체로 3가지로 압축된다.핵확산금지조약(NPT)완전복귀와 핵연료 재장전및 재처리 금지,녕변 미신고 핵관련 시설 두곳에 대한 특별사찰 등이다.이는 북한핵의 과거에 대한 투명성 보장과 「현재와 미래의 동결」을 의미한다. 반대로 북한이 미국에 요구할 것은 그동안 그들의 주장을 종합해 보면 미국과의 관계개선 말고도 ▲팀스피리트훈련의 영구중단 ▲경수로 지원 ▲미국의 핵선제 불사용 보장 ▲휴전협정의 평화협정 대체 ▲경협▲주한미군의 지위등 대략 7가지에 이른다. 이러한 각각의 요구들이 한꺼번에 거래된다면 미­북회담은 이번 3단계로 끝날 수도 있다.그러나 북측의 요구에는 미국이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없는 항목들이 있다.예컨대 경수로지원,평화협정 대체,특별사찰,주한미군의 지위 문제 등이 그것이다. 북한이 남북정상회담에 비교적 적극적인 태도로 나오는 것도 바로 이러한 현실인식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풀이다.미국과의 협의가 깊어질수록 한국을 참여시키지 않고는 결코 해결될수 없는 문제들이 있다는 것을 북한이 알기 시작했다는 얘기이다. 특히 평화협정에 대해 우리정부는 남북 기본합의서에 따라 설치된 「남북군사공동위」에서 다룰 사안이지 미­북회담에서 논의할 사안이 아니라는 확고한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미국도 이를 잘 알고 있다.중국과 함께 협정의 보증인은 될수 있어도 직접 당사자가 될수는 없다는 것이 미측의 논리이다. 이렇게 볼때 미국과 북한이 3단계회담에서 합의할 요구 조건들은 그 한계가 분명하다.우리정부의 역할이 필요하지 않은 조건들인데,북한이 NPT 완전복귀와 재장전및 재처리 금지를 약속하면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미국은 무역대표부설치,수출및 수입금지조치 해제,팀스피리트훈련 중단,경수로에 대한 기술적 지원등을 북측에 줄 것이다. 더 큰 요구조건인 평화협정 대체,미국과의 수교,주한미군의 지위 문제등은 우리정부가 개입되어야만 풀수 있는 문제들이다.
  • OECD/국제 고속통신망 추진/합동정보위 발족

    【도쿄 연합】 선진국으로 구성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8일부터 29일까지 파리에서 정보관련 합동위원회를 열고 멀티 미디어 시대를 겨냥한 국제적 고속통신망 구상을 추진하는 작업을 시작한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마이니치 신문은 일본 정부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회의는 ▲규제완화를 추진하는방법등 각국간 정책협조 ▲지적소유권등 제도개선 ▲표준화와 데이터 베이스 추진을 중심으로 고도 정보화시대에 걸맞는 사회적 기반조성 방안을 모색한다고 전했다. 정보관련 합동위원회는 내년 6월 열리는 OECD 각료회의에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마이니치 신문은 OECD의 이같은 구상이 빌 클린턴 미행정부가 제창한 정보 슈퍼고속도로(NII)계획을 세계적으로 발전시키는 글로벌 인포메이션 하이웨이(GII)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작업으로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 아이티 군실권자 국외탈출 기도설/미,이이티인 비자취소

    【포르토프랭스·워싱턴 AP AFP 연합】 클린턴 미행정부는 민선대통령의 복귀를 가로막고 있는아이티 군사정권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기 위해 모든 아이티인들의 미국 비자(입국사증)를 취소할 것이라고 미행정부의 한 소식통이 25일 전했다. 한편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는 이날 아이티 정부 막후 실력자인 세드라스가 최근 50만달러를 아이티 중앙은행에서 인출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미국과 캐나다의 민항기 취항 중단 조치로 아이티군부의 고립이 심화되고 있음을 지적,이같은 움직임은 세드라스장군의 국외탈출 가능성을 가리키는 서곡일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다르 소식통은 이 돈이 망명중인 장베르트랑 아리스티드 전대통령의 귀환을 저지하기 위한 대미 로비자금으로 사용될 것으로 믿고 있다며 엇갈린 시각을 보였다.
  • 북,핵동결 미에 공식통보/클린턴 밝혀/7월초 제네바서 3단계회담

    ◎미,대북제재 추진도 중단 【워싱턴=이경형특파원】 클린턴미대통령은 22일 하오(한국시간 23일상오)북한이 핵개발동결의사를 공식확인해왔다고 밝히고 7월초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북한 3단계 고위회담을 재개하며 아울러 유엔안보리를 통한 대북한제재도 추진치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하오 백악관에서 긴급특별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하오 북한으로부터 그들의 핵동결 용의를 확인하는 메시지를 접수했다』고 말하고 『우리는 내달초 제네바에서 그들과 고위회담을 가질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23일 뉴욕에서 북한측과 실무접촉을 갖고 구체적인 회담개최일자를 결정키로 했다. 미국의 CNN방송은 회담이 주말과 독립기념일(7월4일)을 피해 오는 7월6∼8일중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선 7월8일 제의 【워싱턴 AFP 연합】 북한은 미국과의 이른바 3단계 고위회담을 오는 7월8일 제네바에서 열 것을 제의했다고 백악관이 23일 밝혔다. 디 디 마이어스 백악관대변인은 미행정부가 아직북한측의 제의에 답변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 미,북에 핵동결 입증요구 서한/클린턴

    ◎확인땐 3단계회담… 주한군 증강 중지/새달초 미­북 고위회담 【워싱턴=이경형특파원】 클린턴미행정부는 21일 북한측에 「핵동결」이 확인되면 3단계 고위회담을 개최하는 것은 물론 유엔에서의 대북제재추진도 중지하겠다는 뜻을 20일 서한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서한은 북한측이 카터 전대통령의 평양방문시 김일성주석이 언급한 핵동결의사에 대한 확인을 공식요청한다고 밝히고 핵동결은 ▲새 연료의 재장착금지 ▲폐연료봉의 재처리 불가 ▲핵안전조치의 이행등의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행정부의 북핵정책조정팀장이자 미·북회담의 미측 수석대표인 로버트 갈루치 국무부차관보 명의의 이 서한은 북한의 유엔대표부를 통해 북측대표인 강석주외교부부부장 앞으로 보내졌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이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수일내에 답신이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디 디 마이어스 백악관대변인은 미국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과의 접촉방법을 모색중이며 그같은 방법중의 하나로 평양에 미관리를 파견하는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어스대변인은 김일성 북한주석이 카터 전대통령에게 밝힌 약속들을 확인하기 위한 대북접촉이 수일내로 취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브뤼셀을 방문중인 워런 크리스토퍼국무장관도 서한발송사실을 확인하면서 핵동결의사가 확인되면 3단계 고위회담을 개최하고 동시에 유엔에서의 제재조치도 유보하겠다고 밝혔다. 미국방부의 크리스틴 델라스키대변인은 이날 주한미군의 군사력증강조치도 일단 연기했다고 밝혔다. 【뉴욕 연합】 미국정부는 북한측에 보낸 3단계 고위급회담 개최제의에 관한 서한에서 회담일자를 다음달초로 제시했다고 뉴욕타임스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 「핵동결 3요건」 북 수용이 관건/미­북 3단계회담 성사될까

    ◎“「핵과거」 회담때 논의”… 북 요구 미 수용/“북의 최근 움직임 일단 청신호” 분석 미국이 북한측에 「핵동결 확인」을 공식서한으로 요청함에 따라 북한측이 긍정적인 답신을 보내올 경우 미­북한 3단계 고위회담의 조속한 개최와 유엔에서의 대북제재추진 중단이 예상된다. 미측이 20일 뉴욕의 북한유엔대표부를 통해 보낸 핵동결 확인서한은 세가지 충족요건을 제시,이에 대한 북한당국의 분명한 약속을 요구한 것이다.이 서한은 미­북한 고위회담 미측 수석대표인 로버트 갈루치 국무부차관보의 명의로 북측 수석인 강석주외교부부부장에게 보냈기 때문에 응답도 서한형식이 될것으로 예상된다.이 양측 대표간 공식서한은 하나의 외교문서이기 때문에 개인자격의 카터전대통령이 전하는 북측의 「핵동결 용의표명」과는 국제법,외교적으로 차원이 다르다. 미측이 핵동결의 충족요건으로 제시한 세가지는 ▲녕변원자로에 새 연료를 장착하지 말고 ▲지난번에 인출한 폐연료봉을 재처리(핵폭탄의 원료인 플루토늄 추출)하지말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안전조치를 이행할 것등이다. 이러한 세가지의 조건은 북한의 핵개발 과거사는 일단 접어두고 앞으로 계속 개발하는 것을 막는 필요충분조건이라고 할수 있다. 미국으로서는 북한이 지난 89년 원자로 가동을 중단시켜 인출한 폐연료봉에서 얼마만큼의 플루토늄을 재처리했는가 하는 「과거문제」는 3단계 회담이 열리면 거기서 논의하자는 북측의 요구를 일단 수용한 셈이다. 그러나 북한이 이달초 인출한 8천개의 폐연료봉은 냉각저장탱크에서 3개월여 식힌뒤에는 핵폭탄 4∼5개를 제조할수있는 양의 플루토늄 추출이 가능하므로 이를 확실히 막자는 방향으로 일단 입장을 굳힌 것이다. 원자로에 새 연료봉을 장착치 않아야 한다는 것은 앞으로 원자로를 가동시키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따라서 북한이 주민들의 전력공급사정운운 해왔던 점을 고려하면 이에 대한 약속도 쉽게 이뤄지지 않을수 있다. 재처리의 중지도 만약 북한의 핵개발 목표가 핵무기 보유에 있다면 이도 포기하기 어려운 대목이다.폐연료봉이 너무 오래되면 플루토늄 추출 효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핵안전조치의 이행을 위해서는 IAEA사찰요원들을 핵시설기지에 계속 머물도록 하고 감시카메라등 각종 장비가 가동 유지되어야 하며 사찰요원들의 필요한 행동을 제약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요건에 대한 북측의 수용의사가 전달되면 미측은 ▲3단계 고위회담을 개최하는 것은 물론 ▲유엔의 대북제재추진도 일단 중지한다는 「큰 당근」을 제시하고 있다. 북한당국이 아직 답신을 보내오지 않았지만 미국관리들은 북측의 남북정상회담 예비접촉 호응등 「청신호」조짐이 보이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IAEA요원들에 대한 평양측의 비자연장도 긍정적 움직임으로 파악된다. 미행정부는 주한미군의 병력증강및 전자장비의 추가배치등 전시대비태세 강화를 위해 마련했던 세부계획의 시행을 일단 연기하는등 북측의 신호에 호흡을 맞추려하고 있다. 클린턴미대통령은 2∼3일내 북측이 회신을 보내오기를 희망한다고 했지만 북측이 핵동결 충족요건을 일거에 흔쾌하게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표해 올지 아직은 확실치 않다.그러나그 어느 때보다도 3단계 고위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은 높다고 할수 있다.
  • 미,UR비준안 8월까지 처리/관세수입 보전책 곧 마련

    ◎대개도국 GSP 1년만 연장계획/예륵사 USTR부대표 회견 【워싱턴 AP DJ 연합】 클린턴 미행정부는 UR(우루과이 라운드)시행입법안을 오는 8월까지 의회에 상정,통과시킬 계획이다. 루퍼스 예륵사 미무역대표부(USTR)부대표는 20일 상원재무위원회에서 증언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행정부는 UR비준안을 7월말까지 의회관련위원회에서 통과시키는데 이어 미의회가 휴회에 들어가는 8월까지는 본회의에 상정,비준을 받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륵사부대표는 이에 따라 USTR는 1백20억달러,의회회계감사원(GAO)측은 100억달러로 추산하고 있는 UR협정시행에 따른 5년간 관세수입감소분을 보충할 수 있는 최상의 방안을 이른 시일내에 마련하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미의회측도 연방예산관련법상 새로운 제도를 도입,시행할 경우 이에 따른 예산지출증가 및 수입감소분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을 강구토록 의무화 돼 있기 때문에 UR비준안을 다루기에 앞서 예산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묘안을 마련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예륵사부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번 UR비준 법안에는 오는 9월말로 종료되는 개도국들에 GSP연장기간을 1년으로 하는 방안 상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카터,김일성에 존경심/대북제재 노력 비난도/북언론 대대적 보도

    북한은 21일 카터 전미대통령이 방북후 김일성을 높이 칭송하고 있다면서 김일성과 북한 핵문제등과 관련,유리한 발언만을 부각시켜 소개했다고 내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 중앙방송은 뉴욕타임스·워싱턴 포스트·CNN방송등 외신보도를 인용,카터전대통령이 북한방문후 서울에서 자신이 간직한 김주석에 대한 존경심을 표시했으며 동시에 클린턴미행정부의 대북제재 노력은 무의미한 것이라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 한/미/「북핵과거 규명」 시각차/카터방북이후 떠오른 양국불협화

    ◎「특별사찰」 미북접촉 전제삼아야/한/“3단계회담때 포괄논의” 뒷걸음/미 정부의 핵관계자들은 북한핵문제가 중요한 고비를 넘을 때마다 『우리와 미국 사이에는 아무런 이견이 없다』고 말한다.한마디로 굳건한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과 미국 두나라가 북한핵문제에 있어 지난 1년반동안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온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두나라의 북한핵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우리는 평화통일을 위한 한반도비핵화의 실현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면 미국은 핵확산금지조약(NPT)체제의 유지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할수 있다. 특히 이러한 생각의 차이는 해결을 향한 접근법이 애매할 때 아주 미묘하게 드러나고 있다.최근 한·미 두나라가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대목은 김일성·카터회담의 진실성에 대한 첫 시금석이 될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 전제조건과 북한의 「핵과거」이다. 한·미 두나라는 처음 카터·김일성회담이 핵문제에 관해 긍정적으로 기여를 할수 있는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고 보고일단 외교경로를 통해 이를 확인하기로 합의했다.이 과정에서 우리정부는 뉴욕실무접촉을 통해 김일성의 말이 사실로 드러나면 빠른 시일 안에 3단계회담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스럽다는 의견을 정리,미국측에 전했다. 정부는 그러나 이번에는 예전처럼 3단계회담의 전제조건을 내세우지 않기로 했다.모처럼의 대화국면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이다.다만 정부는 대화를 위한 최소한의 기초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최근 5Mw급 실험용 원자로에서 꺼낸 폐연료봉을 재처리 해서는 안되며▲원자로에 연료를 재장전하지 말아야 하고▲사찰단의 유지및 카메라의 작동등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안전조치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북한이 영변 5Mw급 실험용원자로의 연료봉을 모두 끄집어내 「핵과거」를 알수 없게된 만큼 그 유일한 대안으로 남아 있는 특별사찰 문제에 대해 3단계회담이 열리기전 어떤 형태로든 북한측의 언급이 있어야 한다는 뜻도 밝혔다. 그러나 특별사찰에 대한 미국의 태도가 시간이 지날수록 애매해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미국은 「3단계회담에서의 논의 약속」이 별 실효성이 없다는 자세다.어차피 3단계회담에서는 북한의 NPT 복귀문제를 포함,핵문제 전반과 미국과 북한의 관계개선 문제가 서로 포괄적으로 다뤄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 전에 고리를 건다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이러한 미국의 생각은 유엔 안보리의 제재문제가 논의될 때 『제재조치는 북한이 특별사찰의 수용의사를 밝혀야 철회할 수 있다』고 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대가 안될 정도로 후퇴한 것이다. 여기에 미국은 북한의 「핵과거」를 남·북한의 문제로 떠넘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한반도비핵화라는 틀 속에서 남·북한이 처리하길 희망하면서 발을 빼려는 자세인 것이다.일본이 벌써 불만을 표시할 정도로 방향선회가 두드러져 보인다.어떤 전문가들은 유엔 안보리의 제재를 추진할 때만 해도 『핵과거는 북한과의 대화토대』라고 했던 한·미두나라의 기본시각에 금이 가고 있는 조짐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미의 북핵 양면대응배경/“북,위기땐 대화·고비 넘기면 약속파기”/핵동결 확실한 이행때까지 제제추진 「카터방북」을 전후해 다소 혼선을 빚는 듯했던 클린턴미행정부의 대북핵정책은 『기대속에 신중한 양면대응』으로 일단 정위치를 찾았다. 클린턴대통령은 20일 카터전대통령의 북한 김일성주석 면담내용 등이 언론에 보도된후 처음으로 NBC­TV의 「투데이 쇼」에 출연,『카터전대통령의 북한방문을 통해 북한의 핵개발계획을 둘러싼 충돌을 피할수 있다는 「희망적 징후」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클린턴대통령은 이어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미·북한간의 이견들을 해소하려 노력하는 동안 과연 그들이 핵계획을 동결할지의 여부』라고 지적하면서 앞으로 김일성의 제안들이 진실인지의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린턴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핵위기는 끝났다』고 밝힌 카터의 평가와는 확실히 거리를 두고있다.『고위회담을 열면 핵개발을 동결할것』이라는 김일성의 언급을 확인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것을 강조하고있는 것이다. 이같은 입장은 이날 백악관의 디 디 마이어스대변인과 마이크 매커리 국무부대변인 브리핑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마이어스대변인은 외교채널을 가동,이번 주중 김일성 제의를 검증할 것이라고 말하고 핵동결에 대한 검증항목은 ▲영변원자로에 대한 연료 재장전중지 ▲이번에 인출,냉각저장하고 있는 연료봉의 재처리금지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요원의 계속적인 체류및 감시장비의 가동유지를 포함한 핵안전조치의 보장등이라고 재확인 했다. 매커리대변인도 『대화의 기초가 복원되는지를 두고보자』면서 대화의 기초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그들의 핵개발의 중요한 프로그램들을 중지하고 IAEA의 핵안전조치를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이같은 확인·검증이란 뭔가 외교문서로 분명한 약속을 받아내겠다는 것이다. 매커리대변인은 기자들의 『외교채널을 통한 확인방법이 뭐냐』는 질문에 구체적 답변을 회피했다.그러나 워싱턴의 외교소식통들은 외교채널은 현재 가동되고있는 국무부와 유엔북한대표부간의 뉴욕실무접촉창구를 의미하는 것이며 외교문서는 미­북한 고위회담의 양측 수석대표인 로버트 갈루치국무부차관보와 북한외교부의 강석주부부장간 서한교환형식이 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관측통들은 사안의 중요성에 비추어 미국무부 고위관리가 직접 평양을 방문하여 북한외교부당국으로부터 공식확인을 받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클린턴행정부는 북한측이 으레 세가 불리해지면 화해를 제의하여 위기를 피하고 고비를 넘기고 나면 다시 약속을 어긴 전례에 비추어 이번에는 보다 분명한 대처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유엔에서 올브라이트 미대사가 러시아대사와 제재결의안을 협의하는등 제재추진작업을 계속한 것도 북한이 핵동결을 확실한 행동으로 이행하지않는 이상 강경대응의 의지를 흐트러 뜨리지않겠다는 강력한 정치적 메시지라고 할수있다.
  • 핵동결 의사 등 북 의도 분석/미,새 외교창구 설치 검토

    【워싱턴=이경형특파원】 클린턴미행정부는 북한의 핵동결용의표시 진실확인을 위한 즉각적인 대북접촉을 일단 유보,새로운 종합적 북핵전략을 검토하고 있다고 21일 워싱턴 포스트지가 보도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와 관련,21일 백악관에서 워런 크리스토퍼국무,윌리엄 페리국방장관,앤서니 레이크안보보좌관등 현직 고위관리와 아놀드 캔터전국무차관,도널드 그레그전주한대사등 전직 관리,그리고 최근 평양을 방문했던 샐리그 해리슨 카네기재단 선임연구원등이 참석한 정책토론회의를 주재,북핵문제 해결의 광범위하고도 근본적인 대책들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북한 김일성주석이 카터전대통령 평양방문시 제의했던 「고위회담재개면 핵개발동결」언급을 중심으로 북측의 의도를 분석하고 기존 정책에 구애받지않고 핵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수 있는 방안들을 검토했다. 이날 회의는 북측의 진의확인 방법으로 기존의 뉴욕실무접촉창구외에 새로운 고위외교창구를 설치하는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키로 한것으로 전해졌다.
  • 카터방북이후 미­북 전략 변화

    ◎미 향후 진로분석/제재논의는 점차 강도 낮아져/핵동결 요건 충족때 대북대화 북한핵문제는 유엔의 제재국면에서 다시 미·북한간의 협상테이블로 오르게 되었다. 19일 카터전미대통령의 평양방문결과를 소상히 들은 클린턴 행정부의 대북정책핵심관리들은 신중한 가운데서도 일단 대화 준비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이날 상오 카터전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앤서니 레이크 백악관안보보좌관과 단둘이 만난 뒤 다시 북핵정책조정팀장인 로버트 갈루치 국무부차관보,윈스턴 로드 동아태차관보,샌디 버그 안보부보좌관,대니얼 포니먼 국가안보회의국장등이 참석한 확대회의를 가졌다. 2시간여에 걸친 「평양방문브리핑」이 끝난 후 갈루치 차관보는 카터의 『위기는 끝났다』는 평가에 동의는 하지 않았지만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핵개발을 동결하겠다』는 북한의 진의를 외교경로로 곧 확인하겠다고 밝혔다.그가 백악관 회동후 밝힌 미행정부의 다음 단계 행보는 북한의 진의 확인후 「핵동결」요건을 충족시키면 3단계 고위회담을 개최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미측은 빠르면 20일중 뉴욕에서 북한측과 실무접촉을 갖고 김일성주석의 약속을 외교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미·북한 고위회담 양측수석대표 갈루치 차관보와 강석주 북한외교부부장간의 서한교환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미측은 무엇보다 「핵개발동결」은 ▲영변원자로에 새 연료를 장전하지 않고 ▲인출된 연료봉을 재처리하지 않으며 ▲현재 영변핵시설에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요원과 감시기자재를 계속 유지시키고 핵안전조치를 이행한다는 것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제시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를 수용한다면 3단계 고위회담은 곧 개최되고 유엔에서의 제재추진은 사실상 중단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측은 『북측의 진의가 확인될 때까지는 계속 대북제재추진을 위한 안보리이사국들과의 협의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카터의 평양방문으로 인해 제재분위기는 사실상 바람이 빠져 「제재협의계속」은 더이상 체중이 실릴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번 인출한 8천개의 연료봉에서 플루토늄을 얻기 위해 재처리를 할 경우 냉각저장기간 3개월이 지나야 고준위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기 때문에 「대화진행 핵동결」을 쉽게 약속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날 카터전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레이크 안보보좌관과 얘기를 나누는 전후로 캠프 데이비드산장에서 주말을 보내고있는 클린턴 대통령과 약 30분동안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는 자신의 북한방문에 대해 클린턴 대통령이 감사하고 있으며 훌륭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카터가 백악관 회동후 가진 회견에서 『소위 행정부내 전문가라고 하는 이들의 북한이 제재위협에 굴복할 것이라고 보는 생각에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한 말과 「행정부 사람들」을 만나고서부터 이대로 있다간 큰 재앙을 면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방북을 결심했다는 등의 평양방문동기설명은 갈루치등 북핵관련관리들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것이어서 클린턴 대통령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미·북한간의 고위회담개최및 진전도 남북한간의 정상회담성사여부와 축을 같이하여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북 입장 왜 바꿨나/「남배제 대미직거래」 입장 포기/“전쟁” 외침속 내심위기 느낀듯 북한은 유엔 안보리의 제재가 가까워오면서 겉으로는 「전쟁불사」를 외쳤지만 속으로는 불안했음이 분명하다.때문에 카터전미국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 그들로서는 상당한 수준의 유화책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이러한 북한의 제안들을 우리정부와 미국이 일단 선의로 해석,급박했던 위기국면이 완화되고 있기도 하다. 북한이 이번에 카터를 통해 제시한 새 핵카드는 5∼6가지로 나누어 볼수 있다. 그 가운데 가장 큰 것은 물론 남­북한정상회담 용의를 전해온 것이다.북한은 이제까지 우리를 대화상대로 여기지 않았다. 미국과 단독대좌를 갖고 핵문제와 수교까지를 일괄타결지으려 했다.남북대화에는 지극히 소극적이었던 북한이 대화의 최고수준인 정상회담 의사를 나타낸 것은 상당한 방향전환으로 받아들여진다. 핵기술측면에서 보더라도 북한주석 김일성은 카터에게 우리와 미국이 솔깃할 정도의 방안을 제시했다. 김일성은 미국이 3단계 고위급 회담에 응해준다면 앞으로의 핵개발 프로그램을 전면 동결하겠다고 밝혔다.이번에 인출한 8천개의 폐연료봉에서 더 이상 플루토늄을 추출하지 않고 원자로에 새 연료봉을 재장착하는 작업도 중단하겠다고 약속했다.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전문가들은 북한이 8천개의 폐연료봉에서 플루토늄을 추출한다면 올해안에 핵폭탄 4∼5개를 제조할 수 있는 원료를 확보하리라 예상했었다. 김일성은 또 카터에게 경수로 건설을 지원하면 흑연감속 원자로의 가동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그에 앞서서는 IAEA사찰단 2명의 북한잔류및 감시장비가동등 핵안전조치에 따른 사찰을 계속 받을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김일성은 나아가 북한의 핵과거를 알수 있는 녕변 2곳의 미사찰지역에 대한 특별사찰 가능성을 완곡하게나마 시사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러한 김일성의 언급도 본질면에서는 지난 4월 북한이 서둘러 핵연료봉 인출작업을 시작하기 이전으로 돌아간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김일성은 우리와 미국이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 전제조건으로 내건 특별사찰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피함으로써 『앞으로는 핵을 개발하지 않겠지만 핵과거는 묻지 말라』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그럼에도 우리와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제재의 추진을 완화하고 있는 바탕에는 정치적 판단이 깔려 있다.일련의 김일성발언이 핵문제에 관한한 지난해 3월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이전이나 올 4월 수준으로 돌아가는 것이라 해도 이번에는 김일성의 진실성을 어느 정도 믿어볼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여겨진다. 우선 남북대화나 미국과 북한의 실무대화에서는 번복을 손쉽게 해온 북한도 카터와의 약속은 만만하게 뒤집지 못하리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카터가 미국민 나아가 전세계인의 상당수로부터 존경받는 인물이기 때문이다.또 카터의 방북기간동안 김일성이 이례적으로 보인 진지함이 과거와는 달랐다는게 정부 관계기관의 분석이다.북한이 카터를 통해 전달한 약속마저 파기한다면 그때는 정말 국제적 제재를 피할 명분을 잃게 되리라고 정부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 미북 실무접촉 오늘중 뉴욕서

    【워싱턴=이경형특파원】 클린턴미행정부는 빠르면 20일중 뉴욕에서 북한측과 실무접촉을 갖고 카터전대통령의 평양방문결과를 외교적으로 확인하는 등 북핵문제해결을 위한 대북협상준비를 갖춰나갈 예정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