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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턴­옐친 외교정책 밀약 파문/미 WT지 비망록 공개

    ◎올 대선앞두고 긍정적 정책 펴 재선 돕기로/미 닭고기 수출·러 IMF차관 승인 뒷거래 클린턴 미대통령과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금년중에 실시되는 대통령선거에서 서로의 재선을 위해 상호 「긍정적 대외정책」을 펴기로 약속한 비망록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워싱턴타임스지는 27일 비밀로 분류돼 있는 이 비망록을 입수,1면 머릿기사로 보도했고 이에대해 백악관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정면 반박하며 연방수사국(FBI)에 비밀문서 유출경위 수사를 의뢰하는등 발빠른 대응을 보이고 있다.하지만 외교정책을 선거전략에 이용한다는 비난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자칫 양국의 대선정국에 새로운 변수로 등장할 조짐이다. 최근 이집트의 샤름 엘 세이크에서 개최된 반테러정상회의에 참석했던 두 정상이 본회의에 앞서 3월13일에 가졌던 회담의 내용을 기록한 이 비망록에 따르면 옐친 대통령이 오는 6월 선거에서 재선을 위해 미행정부의 러시아에 대한 긍정적 정책을 요청했으며 이에대해 클린턴 대통령 역시 러시아도 두나라 사이의 「부정적」요소들을 제거해줄 것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클린턴 대통령이 선거전이 진행중인 양국의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수있는 문제들의 관리가 중요하다고 옐친대통령에게 말했을뿐 서로의 정치적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논의는 결코 없었다』고 강조하고 『비밀문서의 불법 소지에 대해 FBI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실제로 지난 25일 러시아는 박테리아에 오염된 닭고기를 제외하고는 미국 닭고기에 대한 수입금지를 해제했으며 워싱턴측은 그에 대한 보상으로 도살과정에서의 위생시설을 보강해달라는 러시아측 요청을 받아들였다.닭고기는 미국의 대러시아 수출의 3분의 1인 7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현재 미·러간 가장 「부정적」영향을 끼치고 있는 문제이며 그가운데 40%는 클린턴 대통령의 출신주인 아칸소주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IMF가 26일 1백2억달러의 러시아 차관을 승인한 것도 미국의 강력한 후원이 크게 작용했으며 또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이 지난주 모스크바를 방문,공산주의자들을 중심으로한 구소련의 재통합운동을 강력히 비난하고 옐친의 정책을 강력히 지지한 것도 이같은 옐친 돕기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이같은 클린턴의 옐친 돕기는 보스니아 전선에서 러시아의 협력을 얻어내는등 클린턴 대통령의 보스니아정책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 한·중군사교류 확대/“군부지도자 왕래 정례화”에 북경측 긍정반응

    ◎중 장성 5월 방한… 구체 협의/공 외무,뉴욕거쳐 워싱턴으로 【북경=이도운 특파원】 정부는 최근 북한이 미국과의 잠정평화협정 체결의도가 무산되어감에 따라 휴전선부근에서 군사적 도발을 감행할 우려가 커진다고 보고 중국과의 군사교류를 확대,이를 견제해나간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정부의 이러한 방침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중국을 방문중인 공로명 외무장관은 강택민 국가주석과 이붕 총리·전기침 외교부장등 중국 지도자들에게 한·중군사지도자간의 정기적 교류를 제의했으며 이에 대해 중국측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 당국자가 전했다. 정부가 중국과의 군사적 교류를 강화하려는 것은 북한 견제와 함께 최근 대만해협사태로 중·미간의 대립이 확산,동북아지역의 안보상황이 불안정해짐에 따라 한·중간의 군사채널을 확보할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라고 당국자는 말했다. 이는 또 다음달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일본방문기간중 발표하게 될 미·일 신안보협력방안에 따라 일본의 군사적 영향력이 확대되는 점도 감안된 대응책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중국의 고위군장성이 5월중 한국을 방문해 우리 국방부및 군관계자와 한·중군사교류의 구체적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공장관은 24일 4박5일간의 중국방문을 마치고 뉴욕으로 떠나 미국 공식방문일정에 들어갔다. 공장관은 25일 뉴욕 코리아 소사이어티 주최로 한국의 외교정책에 대해 연설하고 26일 워싱턴에서 워런 크리스토퍼국무장관·윌리엄 페리 국방장관·앤터니 레이크 백악관안보보좌관등 클린턴 미행정부 고위안보관계관와 만나 한반도 평화안정유지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미의 「중국 방정식」 해법/나윤도 워싱턴 특파원(오늘의 눈)

    미국의 중국방정식은 간단히 풀어질것 같으면서도 들여다볼수록 복잡해진다.결국 『중국과 대만은 하나인가,둘인가?』로 귀결되는 이 방정식은 1+1이 1인가,2인가의 기본 셈으로도 정리해볼수 있다. 얼핏보면 미국이 시종일관 주장하고 있는 「하나의 중국」정책과 중국이 대만을 「해방되지 않은 부속 성」으로 간주하는 정책은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그래서 1을 정답이라고 한다면 그 방법론으로 들어가면 이내 틀린 답이 되고 만다.평화적 방법과 폭력적 방법으로 크게 대립되기 때문이다. 즉 미국은 하나의 중국은 평화적 방법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에서 현재 중국의 무력시위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중국은 이는 중국 내부의 문제로 미국의 개입은 「내정간섭」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양측의 견해차는 대만에 대한 「보호권」논쟁 또한 일으키고 있다.중국은 부속 성인 대만에 대한 보호권은 당연히 중국에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에 미국은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은 물론 국익과 직결된다는 이유로 대만에 대한 미국의 보호권을 당연시하고 있다.그러면 정답은 2로 볼수 있다.그러나 이 답 역시 어느 측에서도 점수를 받을수 없다. 미국은 중국방정식을 푸는데 행정부·의회·기업의 세가지 해법을 동원하고 있다.행정부는 「하나의 중국정책」에는 변함이 없으나 「대만관계법」에 따른 대만의 방어 협력은 불가피하다는 일관된 주장을 펴고 있다. 의회는 각종 국제적 악행을 저지르고 있는 중국에 대한 행정부의 지원은 경제적 문제가 아무리 중요하다해도 도덕적으로 안된다는 초당적인 주장을 펴고 있다.최근 하원이 중국 침공으로부터 대만의 방위를 미행정부에 촉구하는 대만방위결의안을 3백69대 14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시킨 것만봐도 의회의 반중국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 한편 방산업체를 중심으로한 미기업들은 19일 정부로부터 대만에 대한 무기판매 허가를 받아 스팅어 지대공미사일을 비롯 전투기의 최신 항법장치,전자무기 등의 선적을 서두르고 있다.연평균 6억달러에 달하는 대만 수요가 결코 작을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들 세가지해법으로도 중국을 다루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인상을 주고 있다.중국방정식은 탈냉전이후 21세기를 앞두고 미국이 풀어야할 최대의 숙제임이 틀림없다.
  • 「대만해협 사태」 미­중전문가 시각/에드윈 퓰너(기고)

    ◎“중의 대만공격은 미국안보 위협”/미 경고가 장래 위기로부터 미·아주를 구해 준다 중국이 대만해협에서 미사일을 쏘고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이는 것은 주지하다시피 대만을 흔들기 위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다.대만이 23일 중국 4천여년 역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직접선거를 치르는 것에 영향을 주려는 뜻이다.또 등소평시대가 곧 끝날 것을 우려한 중국과 그 차세대지도자들이 대만을 혼쭐내서 명성과 특전과 힘을 얻고자하는 것은 다른 이유들도 있다.그중 하나는 사회 정치 경제 분야에서 대만이 이룬 성취에 중국이 다소간 당황해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렇다면 미국은 중국의 이같은 대만 위협에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까. 지난 수년동안 우리 헤리티지재단은 중국과 대만에 대한 중장기전망을 수립해오고 있다.이 전망은 몇가지 기본사항에 바탕을 두고 있는데 그중 세가지가 특히 중요하다. 첫째,미국은 중국과 보다 많이 접촉하고 의견을 교환해야 한다.자유무역,시장개방,의견 및 정보 교환의 증대는 민주화에 일조를 한다.따라서 우리 재단은중국의 인권과 무역문제를 연계시키지 말 것을 강력히 주장한다.또 우리는 중국을 소외시켜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지금은 물론이고 앞으로도 미국이 해야 할 가장 큰 일은 중국을 파트너로서 세계경제에 동참시키는 것이다.그러나 여기에는 모든 나라가 지키는 게임의 룰을 중국 또한 지켜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달려있다.이는 안보와 무역에서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 협력해야 한다는 뜻이다. 둘째는 대만의 외교적 지위가 격상되어야 한다는 점이다.대만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세계무역기구(WTO)등 국제기구에 가입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셋째,중국의 무력과시 행태는 모든 아시아 국가들에게 중대한 문제로 인식돼야 한다. 중국과 대만 간의 상황은 조만간 급변할수 있다.그러나 문제는 미국의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여겨지지 않는다는 부분이다.함부로 무기를 철거덕거리며 을러대는 중국의 행동은 바로 이런 인식에서 야기된 것이다.현재 미 정부의 정책과 태도를 보면 중국이 아시아에서 미국과 제일 친한 우방중의 하나인 대만을 함부로 위협하는 것이 오히려 당연하다는 지적도 있다. 따라서 미행정부는 대만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중국에 명확히 알려야 한다.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경우 미국 역시 무력을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뚜렷이 해야 한다.중국이 대만 쪽으로 미사일을 쏘아대고 상륙훈련을 벌이는 지금같은 상황이라면 가만이 있을 것이 아니라 미국의 의지를 알리기 위해 이 지역에서 해군훈련을 벌이는 것이 당연한 순서다. 79년의 대만관계법에 따르면 미국은 대만에 대한 공격을 「서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이자 미국이 우려해야 할 중대한 사건」으로 간주하도록 돼있다.따라서 클린턴대통령은 대만의 권리침해가 미국 안보에 대한 위협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이에 상응하는 행동을 취할 것임을 확인해야 한다.최혜국대우 철회에서 전면적 통상금지에까지 심대한 경제 제재·보복조치를 당할 수 있다는 것을 중국에 분명히 해야 한다. 엄중한 경고는 일이 터지기전에 해야한다.일단 일이 터지고 나면 미국과 동아시아국가들은 함께 고통을 겪게 된다.중국의 대만 선제공격이 다른 지역으로 확대되지 않는다해도 우방을 보호하는 미국의 능력이 엄청나게 위협받게 되기 때문에 필요시 전면적 군사개입 의지표명등의 조치가 당장 요구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이붕 중국총리는 『2000년까지 대만문제를 완결짓는 일이 중국인민의 급선무』라고 말했다.강택민 국가주석이 참석한 지난해 중앙군사위 정책회의에서는 대만을 재복속시키는 일이 군의 중요한 역할로 강조됐던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정부는 이번 대만문제를 직시해야 한다.아니면 중국은 물론,아시아 전체가 미국을 약하게 볼 것이다. 위기상황이 실제로 발생하기 전에 미국이 중국에 엄하게 따지지 못한다면 앞으로 미국이 대만을 지켜준다고 누가 믿을 것인가.미국정부가 사전에 따금하게 경고하는 일은 장래의 위기로부터 미국과 아시아를 함께 구해준다. ◎조석흔 중 외교협회 상무이사/“「2개 중국 정책」이 양안긴장 초래”/북경의 통일의지 확고… 외무개입하면 사태 악화 대만해협의 최근 정세가 아시아·태평양국가들을비롯한 국제사회에서 각별한 주목을 받고 있다.대만문제는 중국 국내문제이지만 대다수 국가들은 대만해협 및 아·태지역의 평화·안정에 대한 우려때문에 관심을 갖는다.그러나 확실히 몇몇 국가들은 고의로,공개적으로 대만문제에 개입하고 중국의 평화적 조국통일을 가로막아 왔다. 우선 역사적으로 살펴보자.2차대전뒤 미국의 대규모 군사원조아래 내전을 도발한 국민당정부는 3년만에 괴멸,대만으로 쫓겨갔다.곧이은 한국전쟁을 빌미로 미국 트루먼정부는 7함대를 파견,대만을 보호했으며 「공동방위협정」을 체결,미군을 주둔시켰다.이것은 대만문제가 중국의 장기 내전이 남긴 문제임을 보여준다.미국의 지속적인 중국의 내정간섭및 직접 군대파견을 통한 보호로 대만문제의 최종 해결이 늦춰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70년대이후 중·미관계의 개선,발전에따라 대만문제도 변화됐다.닉슨 대통령의 중국방문뒤 발표된 중·미 상해공동성명과 「8·17성명」및 수교성명등 3개성명(공보)은 두나라 관계의 기본원칙 및 근거가 됐다.중·미수교의 전제는 미·대만사이 외교관계단절및 「공동방위협정」폐기,대만주재 미군의 전면철수였다.미국은 중화인민공화국이 중국을 대표하는 유일정부이며,대만은 중국의 일부분임을 인정했다.대만에 대한 무기판매를 줄여가다가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만문제는 중·미수교와 중·미간 3개 공동성명 체결에도 불구,해결되지 않았다.3개 공동성명의 관철,집행을 둘러싼 곡절·갈등은 끊이지 않고 있고 대만문제는 두나라를 괴롭히고 있다.중국내정에 대한 간섭과의 길고 힘든 투쟁이란 것을 말해준다. 최근 중국정부는 동해및 남해의 공해와 대만해협에서 미사일 발사훈련과 해·공군의 실탄연습을 벌였다.이 훈련은 중국군대의 수준및 작전능력향상을 위한 것이다.또 영토 및 주권보호를 위한 능력,결의를 중국이 갖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이에대해 국제사회와 대만동포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진정한 위험은 외국 지지를 업고 중국분열을 기도하는 자에게 있다.이것은 대만해협긴장의 최대 근원이다. 중국정부는 개혁개방이래 여러차례 「평화통일,1국양제」가 대만문제해결의 변화될수 없는 방침임을 밝혔다.이는 1개 주권국가내 다른 사회제도의 용인을 뜻한다.현재의 정치·법률질서 및 군대 보유도 향후 50년간 허용하겠다고 했다. 그동안 양안간 협력을 살펴보면 87년 15억달러이던 교역량이 95년 2백억달러를 넘었고 대만의 대륙투자액도 2백50억달러를 돌파했다.「조국」을 찾는 대만인들 수도 총8백10만명에 이르는등 근년 양안관계는 크게 발전해왔다. 이런 가운데 강택민 주석은 지난해초 양안통일 추진을 위한 8개항의 방안을 제의,1개 중국 전제아래 양안고위층의 회담및 적대상태 종식등을 요구했다.그러나 지난 6월 미국내 반중국세력의 부추김과 클린턴정부의 안배에따라 이등휘의 미국방문등 국제무대에서의 생존공간확보및 2개중국 정책은 노골화됐다.또 오는 23일의 총선을 거쳐 「민선」,「합법」이라는 구실로 중국분열의 여론과 조건을 강화하려하고 있다.이등휘가 계속 이 방향으로 나간다면 중국인민은 이에대한 투쟁을 중지할수 없다.중국정부는 대만이 독립을 선포하거나 외국세력이 대만을 침략 혹은 대만문제에 개입할 경우 무력을 사용하지 않을수 없다고 밝힌바 있다. 다시 말하자면 이등휘가 대만독립의 길을 고수하거나 외국세력이 공개적으로 분열활동을 지지하고 개입할 경우,대만문제 해결을 위한 무력사용 위험성은 필연적으로 증가할 수 밖에 없고 대만해협은 더욱 긴장이 높아질수밖에 없다. 최근 미국정부는 두척의 항공모함을 대만해협에 진입,대만정세에 영향을 끼치고 개입하려 하고 있다.이는 중국내정에 간섭하는 것이다.이등휘의 중국분열 및 「대만」독립에대한 공개적 지지로 해협 긴장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이는 중·미관계의 심각한 악화와 아·태지역의 불안정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이런 방향으로의 사태진전은 미국 이익에도 맞지 않을 것이다. 현재 대만해협의 긴장은 어떤 방향으로 변화해 나갈것인가. 해답은 대만당국자들이 앞으로 어떤 정책을 펼쳐갈 것인가, 다시말해 「1개 중국원칙」으로 돌아올 것인지의 여부에 달려있다. 또 외부세력의 태도 및 행동도 향후 사태진전과 중요한 연관관계를 맺고 있음을 지적하고 싶다.
  • 미,“북 미사일 수출 우려”/로드 차관보 미 하원 증언

    ◎경제난 불구 군사력 증강 계속/관계개선 위해선 조치 있어야/클린턴 「불량국」서 북 제외 시사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미국무부의 윈스턴 로드 동아시아태평양담당차관보는 19일 『북한의 대중동 미사일수출문제등은 미·북한관계에 있어 가장 긴박한 쟁점의 하나로 이들 문제에 관해 북한측과 추가회담을 갖기를 희망 하며 미·북관계의 진전을 위해서는 이들 현안에 일부 진전이 있어야 한다』고 미정부입장을 밝혔다. 로드 차관보는 이날 하원 아태소위 증언에서 이같이 말하고 미국이 북한을 테러후원국명단에서 제외시킬 수 있도록 북한이 상응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미국이 가까운 시일내 테러후원국명단에서 북한의 제외를 신중히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로드차관보는 미국이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바라고 있으나 결코 한·미동맹관계를 희생하면서 관계개선을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는 북한의 재래식무기위협과 여타 대량살상무기의 수출에서 야기되는 위협에 대처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북한은 심각한 경제난에도 불구,1백만이상의 군대를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한반도를 넘어선 지역까지 위협하는 장거리미사일 및 생화학무기를 배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 제출한 국방비 2천5백94억달러를 포함한 1조6천3백50억달러규모의 97회계연도 예산안에서 『미국이 핵을 포함한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을 저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면서 리비아·이란·이라크 등 「불량국」을 대상으로 언급했으나 북한은 제외했다. ◎해설/북의 핵 동결·개방 등 긍정효과 기대/“정책난조 미 정부 신뢰 실추” 우려도 북한과의 본격적인 관계개선을 시도하려는 미국의 노력은 최근 테러후원국·부랑아국 등 국제적으로 아덕국가의 대명사로 지칭해오던 명단에서 북한을 단계적으로 제외시켜 북한 이미지개선에 협조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지난1월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이 북한을 지칭하면서 이른바 「부랑아(Pariah) 국가」대열에서 제외시킨뒤 2월하순에는 여행경고국에서 제외시킨데 이어 클린턴 대통령이 19일 의회에 제출한 예산안 설명서에서는 「불량국가」(Outlaw States)명단에서도 슬그머니 빼버렸다.그런가하면 윈스턴로드 국무차관보는 멀지않아 테러후원국명단에서도 제외시킬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이같은 미국의 움직임은 북한을 정치적 경제적으로 명실공히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끌어내 핵동결계획의 성공적 이행은 물론 정상국가로서의 연착륙 시도를 위한 긍정적 조치라는 분석과 함께 성급한 북한달래기는 자칫앞으로북한문제의 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들수있다는 우려도 낳고 있다. 경제적 제재조치가 뒤따르는 테러후원국명단에서의 제외는 국제경제체제 내에서의 경제개발을 위한 각종지원을 가능케하는 것으로 로드 국무부차관보가 두달전 북한의 테러비난성명을 새삼 환영하며 북한에 후속조치를 강력히 요구함으로써 미행정부가 가까운 시일내 북한의 테러후원국 제외문제를 신중히 고려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테러지원국가와는 달리「부랑아국가」나 「불량국가」는 미행정부의 후속조치가 따르는 어떤 공식 행정용어는 아니다. 미행정부가 한편으론 이같이 북한의 체면을 살려가면서도 또다른 한편으로는 북한의 군사력 증강과 대량살상무기의 수출을 우려하고 이쓴 것은 앞뒤가 맞지않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 미의 대북 인식 다시 묻는다(사설)

    한국과 미국은 지난 반세기 동안 매우 특별한 관계에 있었으며 그 관계가 대단히 돈독했다는데 의문을 갖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물론 이 말은 그동안 두나라 사이에 사소한 알력이나 정책적 마찰이 전혀 없었다는 뜻은 아니다. 어쩌면 특정사안에 대한 두나라 사이의 견해차나 정책차이 같은것은 오히려 자연스러운 것인지도 모른다.그러나 최근들어 우리는 미국의 대북한 인식에서 우리와 상당한 거리가 있음을 피부로 느낄 때가 왕왕 있으며 때로는 북한에 대한 접근 방식에서도 우리를 혼돈케 하는 경우를 보게돼 유감이 아닐 수 없다. 20일 하룻동안 타고 들어온 외신에서만도 우리는 그러한 사례를 다시 보게 된다.미 국무부의 윈스턴 로드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가 19일 하원 국제관계위 아·태소위에서 증언하면서,미국은 북한의 대량 살상무기 수출을 우려하고 있으며 북한이 계속해서 이러한 무기들을 수출하고 있다는 사실이 미·북한 관계에서 「가장 긴박한 쟁점중의 하나」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 문제에 관해 북한과 회담을 갖기를 희망하며 미·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이런 현안들에 진전이 있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같은 날 미행정부가 의회에 제출한 96∼97회계연도 예산안을 보면 미국은 핵을 포함한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을 저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특히 리비아 이란 이라크 등을 이 부분 「불량국들」(outlaw states)로 지목했다.그러나 북한은 지적대상에서 빠져있다. 로드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국무부의 핵심인물이며 예산안은 미행정부가 정책을 실질적으로 행사할 구체적인 수단이며 내용인 것이다.우리는 미국 행정부내의 이러한 정책적 혼선이 단순한 실수기 바란다.그렇지않고 정부와 의회간의 견해차도 아니고 같은 정부내에서조차 같은 사안에 다른 시각을 보인다면 관련국들을 혼란스럽게 할 우려가 있음을 지적치 않을 수 없다.미국은 이제 대북인식을 보다 확실히 해야 할 것이다.
  • 클린턴,내년 예산안 의회 제출/1조6천억불

    ◎무기확산 불량국서 북 제외 【워싱턴 연합】 빌 클린턴 미행정부는 19일 국방비 2천5백94억달러(이하 지출 기준)와 국제 문제 소요 비용 1백92억달러를 포함하는 모두 1조6천3백50억달러 규모의 97회계연도 예산안을 확정해 의회에 제출했다. 예산 최종안은 대외 부문에서 『미국이 북한의 핵확산 위협을 종식시키기 위한 국제 협력틀을 구축했음』을 상기시키면서 『미·북 기본합의가 국제적인 지원속에 계속 진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예산안은 이어 『미국이 핵을 포함한 대량 살상 무기의 확산을 저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면서 『특히 리비아·이란 및 이라크와 같은 「불량국들」을 그 대상으로 언급했다.그러나 북한은 지적 대상에서 빠져 눈길을 끌었다.
  • “중국 최혜국 연장 어려울것”/미 루빈 재무/의회통과 불투명

    ◎중 “무력시위가 더 중요” 【홍콩 로이터 연합】 로버트 루빈 미국 재무장관은 19일 백악관이 중국에 대한 무역특혜의 경신에 대해 의회의 승인을 얻어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루빈 장관은 미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최혜국대우(MFN) 경신을 위해 의회와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이 문제는 미국과 중국간의 이견 때문에 더욱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미의회에서는 중국이 오는 23일의 대만 총통선거를 앞두고 대만해협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하자 MFN연장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활기를 띠고 있다. 【북경 AP 연합】 중국은 대만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대만의 독립을 저지하려는 무력시위를 포기하기보다는 중국측에 대한 미국의 무역특혜를 차라리 희생시키겠다고 심국방 외교부 대변인이 19일 밝혔다. 심대변인은 『말할 필요도 없이 우리는 최혜국 대우의 경신을 바란다』고 말하고 『그렇지만 중국의 주권과 영토보전에 관한 문제와 관련해서 우리의 원칙을 팔아넘기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 주변인물 수사/여교수 피살 사건

    【부산=이기철 기자】 부산대 김주희 교수(45·여)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부산 금정경찰서는 18일 이 사건이 치정이나 원한,정신질환자에 의해 일어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숨진 주변인물을 중심으로 수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1년여 전부터 매일 하오 2∼4시 사이 금정산에 등산을 다녔고 일요일은 자녀들과 등산을 했으나 이날은 혼자 나갔다는 사실에 따라 면식이 있는 범인과 미리 약속을 한 뒤 나갔거나 범인이 미행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대미 관계악화 실익없다” 판단/중,대대만 강경입장 철회 배경

    ◎「대만독립」 경고 목적 달성… 국면전환 시도/여객기 구매 제의로 미 제재 면하기 전략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돌던 대만해협의 군사적 위기상황이 14일을 고비로 소강 국면을 맞고 있다.미국 국방부가 중국이 대만해협에서 벌이는 군사훈련에도 불구,대만을 침공할 의사는 없음을 밝혀왔다고 확인한데 이어 중국의 고위관리들도 이날 중국이 방위목적의 훈련을 하고 있을 뿐 군비경쟁이나 침략의도가 없음을 거듭 주장했다. 때맞춰 미국 행정부 소식통들은 중국정부가 미국에 40억달러 상당의 여객기 구입 계약 체결을 담보로 미국의 경제제재조치를 지연시키는 한편 오는 6월 발표될 「최혜국대우국」(MFN) 지위를 보장받으려 한다고 밝혔다.따라서 군사적 위협을 통해 대만의 분리독립 움직임에 대한 확고부동한 경고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판단한 중국정부가 더이상의 군사적 긴장상태 보다는 경제적 실익을 챙기기 위해 서둘러 국면전환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심국방 중국외교부대변인은 이날 『미국이 이 지역에 항모전단을 파견해 긴장관계를부추기고 증권시장에도 충격을 주었다』고 비난하고 『미행정부의 중국정책이 미대통령선거의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긴장의 책임을 미국에 돌렸다. 이같이 중국이 조기에 무력위협을 한고삐 늦추게 된 데는 당초 대만에 대한 경고목적이 미국과의 대결양상으로 발전되면서 ▲베트남전 이래 최대의 미해군력 집중 ▲미의회의 대만방위지원결의 채택 ▲미국 경제제재 조치의 자초 등 불리한 상황전개를 초래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와 관련한 미국의 무역보복조치가 불가피해진 상황에서 40억달러의 여객기 구매카드를 내밀면서 군사대결 국면에서 경제문제로 국면전환을 시도하게 된데는 보잉사의 경우 7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할 정도로 중국이 미국 항공기의 최대 시장이기 때문이다.실제로 중국은 지난 94년에는 제대로 구매가 이행되지는 않았지만 50억달러 상당의 여객기 50대 주문을 내세워 최혜국대우를 경신받기도 했다. 그러나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대표는 이날 『중국이 40억달러 규모의 여객기를 구매하는 대가로 영화·음반·컴퓨터 프로그램 무단복제와 관련한 제재조치를 연기해줄 것을 제안했다』는 일부 보도를 부인하면서 『그같은 방안이 논의된 바도 없고 중국에 대한 무역보복조치가 연기될 가능성도 없다』고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캔터 대표는 이어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 행위와 관련,찰렌 바셰프스키 부대표가 4월 첫주 중국을 방문하며 그후 중국의 오의 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이 미국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여 협상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닌 듯한 여운을 남겼다. 대만위협에서 비롯된 미국과 중국의 동아시아에서의 무력시위는 보다 시급한 경제문제로 일단 봉합의 선에서 고비를 넘기기는 했지만 양국의 불신의 골은 더욱 깊어졌으며 향후 동아시아의 정세는 양국의 경제적 이익과 불신의 정도에 따라 좌우될 것이 확실하다.
  • 중의 동아시아 패권 야욕 사전 제압/미,대중 강경대응 배경

    ◎“수세 탈피” 클린턴 선거전략도 한몫 중국의 대만에 대한 무력시위는 이에 대응하는 미국의 입장이 점차 강경해지면서 동아시아 해역에서 미국과 중국의 힘의 과시를 통한 헤게모니 쟁탈 양상으로 비화되고 있다. 중국은 대만의 2대 무역항 부근 해역에의 미사일 실험에 이어 대만해협 남부에서의 사격훈련 개시로 사실상 대만해협 봉쇄에 돌입했으며 이에 대해 미국은 대만 근해에서 이미 활동중인 인디펜던스항모에 이어 추가로 걸프해역에서 활동중이던 니미츠항모를 투입토록 해 베트남전 종전이후 최대의 해군력을 이 지역에 집중시키고 있다. 클린턴 행정부는 12일 밤(한국시간 13일 상오)중국의 4번째 지대지 미사일이 대만 최대의 무역항인 고웅 해역에 떨어지자 즉시 제임스 페티그 백악관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대만해협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무모한 도발행위』로 간주한다며 중국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금까지 존 캐슈빌리 합참의장은 『중국이 유사시 대만 주변해상을 장악하려는 훈련에 불과하다』,윈스턴 로드 국무부 동아태담당차관보는 『중국의 군사적 대만 공격에 대한 어떠한 징후도 없다』고 말하는등 미행정부 고위관리들이 애써 긴장관계를 축소시키려던 것과는 사뭇 다른 태도변화인 것이다. 한편 이날 미하원에서는 중국의 대만해협 봉쇄시 미국의 군사개입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제출됐다.공화당 정책위원장인 크리스토퍼 콕스 의원이 하원 지도부와 공화·민주 의원 80명 이상의 지지를 받아 제출한 「대만결의안」은 대만문제에 있어 초당적인 입장을 취해온 미의회의 전통으로 보아 무난한 채택이 예상된다. 이같이 미행정부가 중국이 전쟁을 일으키지는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으면서도 강경입장으로 선회하고 있는 이유는 탈냉전 이후 막강한 경제력과 군사력으로 21세기 동아시아에서의 패권장악을 노리는 중국의 야망을 조기에 차단시키려는 국제안보전략적 측면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중국문제로 더이상 수세에 몰리지 않으려는 클린턴 행정부의 선거전략적 측면이 복합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대만해협에서의 미국과 중국 이익의 충돌현상은 막강한 군사력이 뒷받침된 상황에서 대만총통선거일인 23일 이후까지도 팽팽하게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긴장이 오래 지속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왜냐하면 4월에는 중국 국방부장의 방미와 미·중 외무장관 회담 등이 계획돼 있기 때문이다.
  • 대만 금문도 전쟁상태 선포고려/중 실탄훈련 강행… 양안긴장 스케치

    ◎휴가군인 귀대령… 해안선따라 참호 구축/“중,공군기 10여대 폭탄투하 훈련도 실시”/산두거주 외국인 “폭발음·폭격기 이륙굉음 잇따라” ○…대만은 12일 대만해역에서 시작될 예정인 중국의 제2차 군사훈련에 대비하여 최전방의 섬지방들을 중심으로 경계태세를 강화. 최전방의 김문도는 5단계 전투준비 태세중 전쟁상태에 해당하는 2번째 단계의 경계태세 돌입을 선포할 것을 고려중에 있다고 연합보가 이날 보도. 금문도에는 현재 3번째 단계의 경계 태세가 적용되고 있으며 휴가를 나간 군인들이 모두 귀대했고 군대가 북쪽 해안선을 따라 참호를 파기 시작했다고. ○…대만 국방부는 이날 시작된 중국의 군사훈련에 10척이상의 군함이 투입되고 항공기에 의한 폭탄투하도 실시됐다고 발표. 대만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10여척의 중국군함이 선포한 해역내에서 훈련에 참가했으며 공군기도 10대이상 출동해 요격및 폭격훈련을 실시했다면서 대만은 훈련을 면밀히 감시중이라고 소개. 대만 국방부는 아직까지 군사훈련이 중국이 지정한 대만해협내 해역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걱정할 필요 없다” ○…미국의 두번째 항공모함이 대만근해로 이동중인 가운데 중국관리들은 11일 군사훈련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불식시키려 애쓰는 모습. 미국을 방문중인 중국의 고위외교사절단은 이날 미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의 최대관심사는 대만 독립움직임 저지라면서 미국은 군사훈련과 관련,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는 것. ○…중국의 실탄훈련이 시작된 이날 중국 남동부 항구도시 산두의 외국인거주자들은 고막이 터질 듯한 폭발소리와 폭격기의 이륙굉음이 잇따랐다고 전달. 또 산두공항에서는 많은 노선의 운항이 최소되거나 지연되는 등 민간항공교통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소개. ○…「대만 국제연맹」과 비영리단체인 「대만인 연합」등 미국내 대만인 단체들은 중국의 군사훈련과 미사일 실험에 대한 자신들의 분노를 전세계에 전하기 위해 컴퓨터와 전화를 이용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 이들은 특히 인터넷을 이용해 중국 무력시위의 부당성을 전세계에 알리거나 전세계에 퍼져있는 중국측 공관의 전화선을 교란시키기위해 이들 공관에 의학잡지나 박사학위 논문분량의 긴 문서를 팩스로 보내기도 했다. ○대만자본 거액 LA유출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12일 중국의 대만에 대한 미사일 실탄발사훈련위협이 나온 후 대만자본이 대규모로 로스앤젤레스지역으로 유출되고 있다고 보도. 이 신문은 지난해 중국·대만간 긴장사태로 1백억달러에 이르는 대만자본이 남부 캘리포니아지역으로 이동했으며 최근 대만자본의 유입이 크게 늘어났다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의 대만계 은행들은 지난주 대만에서 유입되는 예금이 크게 늘어났다면서 대만고객들이 자본을 미국으로 옮기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업거래도 당분간 유보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대만계 여행사들은 대만행 비행기표 예약취소율이 15%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 민항국은 중국의 미사일 훈련으로 하루 1백50편의 항공기 운항이 영향을 받고 있으며 대만해협을 항로로 이용하던 선박의 약 절반이 사실상 운항이 중단됐다고 발표.이밖에 홍콩 관광산업의 두번째 큰 시장인 대만으로부터의 관광객 수도 크게 감소. ○미 의회 비난결의안 준비 ○…클린턴 미행정부가 항모전단을 대만인근해역으로 파견하는 등 중국의 군사훈련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고 나선 가운데 미의회도 11일 중국의 미사일 실험을 강력히 비난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준비중. 이 결의안은 중국의 미사일 실험을 비난하고 미국이 대만에 대한 방어무기를 공급할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촉구하는 등 대만에 대한 미의회의 우호감을 반영. ○…일본 정부는 11일 중국의 대만해협 군사훈련에 대해 중국측에 자제 요청과 함께 우려를 전달.
  • “북한 식량난 극심 오지선 인육 먹어”/워싱턴 타임스 보도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있는 북한의 동북부 오지에서 최근 굶주림으로 인육을 먹는 사건이 모두 3건이나 발생했으며 이 보고를 받은 김정일이 격노하여 철저한 단속과 진상조사를 지시했다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6일 미중앙정보국(CIA)의 비밀문건을 인용,보도했다. 타임스지는 이 인육사건에 대한 정보는 지난주 백악관·국무부·국방부 등 미행정부와 한국정부에도 알려졌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선 부인 그러나 닉 번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정부로서는 그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다고 밝히고 지난주 백악관을 비롯한 국무부·국방부등미행정부에 이사실이 알려졌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부인했다.주미 한국대사관측도 미CIA가 이같은 정보를 한국정부에 전달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 “대만 침공받으면 군지원 미 공화,결의안 하원 제출”

    ◎의원들,클린턴 정책 비난 【워싱턴 AFP 연합】 미공화당 의원들은 5일 중국의 대만침공시 미국이 대만을 방어하도록 요구하는 결의를 이날중 하원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결의가 승인되면 『미국은 대만 피침시 대만의 방어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로써 미행정부의 『모호한 대만정책』이 끝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화당은 클린턴행정부가 중국에 대해 대만을 겨냥한 어떤 무력사용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달초 중국이 무력을 사용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양측이 이견을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미국의 종래입장을 재확인했었다.
  • 미 97국방예산 2천5백억불 확정/주한군 처우비 4천만불 포함

    ◎미사일 방어체계 등 첨단무기 현대화/96회계연도보다 6% 줄여 【워싱턴 연합】 클린턴 미행정부는 4일 미사일 방어체계 강화를 비롯한 첨단무기 현대화 및 미군 처우 개선 등에 초점을 맞춘 2천4백82억달러(지출기준) 규모의 97회계연도 국방 예산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미의회가 승인한 96회계연도(95년 10월∼96년 9월)분에 비해 실제액수에서 6%가 줄어든 이 예산안에는 오산 기지 등의 주한미군 주거 개선 비용 3천9백78만달러도 포함돼있다. 미국방부는 97회계연도 예산안이 전투 대비력 향상,군 사기앙양 및 장기적인 첨단무기 현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산안 개요는 클린턴 행정부의 국가 방위 전략이 ▲안보 위협 사전 제거 ▲현존 위협 대처 및 ▲이것이 실패할 경우 군사력 투입이란 3단계로 나뉘어 실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예산안 개요는 미사일체계 강화와 관련해 오는 2001년까지 모두 21억달러를 들여 미본토 방어를 위한 「국가방어미사일망」(NMD)을 구축하는 한편 우방국들의 경우「전역미사일망」(TMD)을 보강하는 방안이단계적으로 실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미,「여행경고국」서 북 해제/유화조치 일환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미행정부는 북한과의 유화조치의 하나로 그동안 미국민들의 북한 여행을 자제토록 권고해온 북한에 대한 「여행경고국」 지정을 최근 해제시킨 것으로 3일 밝혀졌다. 미국은 그동안 외교관계가 없고 폐쇄적이어서 북한내에서 활동하는 자국민의 안전을 관여할수 없다는 이유로 북한을 여행경고국(Travel Warnings)으로 지정해왔으나 이를 해제함에 따라 국무부의 각국 여행안내정보인 「영사정보철」에서 경고내용을 삭제하는 대신 북한의 의료시설,치안정보,형벌정보 등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는 북한에 대한 여행경고국 지정을 해제하면서 북·미간의 연락사무소 개설협의가 추진중이나 그 시기가 불확실하다고 밝히고 북한내에서의 미국민의 통상적 영사보호는 작년 9월부터 미국의 영사보호권을 잠정적으로 대행해오던 평양주재 스웨덴대사관이,미국민의 북한 입국을 위해 필요한 제반조치들은 뉴욕의 유엔주재 북한대표부가 맡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무부의한 관리는 『북한의 여행경고국 해제가 지난달 24일부터 발효됐다』고 밝히고 『여행경고국 지정은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해제되거나 추가될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대선파장 등 고려 제재 최소화/미 대쿠바 응징 축소 배경

    ◎경제봉쇄 30년 계속… 추가조치 제한적/피격기들의 영공침범 가능성도 작용/선거전략 차원 보복강화법안은 지지 클린턴 미 대통령이 26일 발표한 쿠바 보복조치는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갑자기 터져나온 쿠바의 미국 민간기 격추사건의 파장을 최소화하고 미국의 경제이익을 충분히 고려해 취해진 최소조치의 성격이 강하다. 이같은 미온적 제재조치는 사건 발생직후 미행정부의 긴박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62년 쿠바 미사일위기 사건 이후부터 경제제재조치가 계속 취해져오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제재조치의 범위가 제한돼 있고 또 클린턴 대통령 자신이 선거의 해에 무력행사에 선뜻 나설리가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예상됐던 바다. 그러나 클린턴 행정부는 재빨리 그간 반대해온 쿠바 추가제재에 관한 헬름즈­버튼 법안을 지지키로 방침을 바꿈으로써 선거전략 차원에서 공화당에 비난의 빌미를 제공할 소지를 사전에 차단했다.쿠바의 국제재정기구 참여 봉쇄와 쿠바설탕을 미국에 파는 외국기업을 제재할 수 있도록 하는 실제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는 이 법안은 작년 10월 클린턴 대통령이 민간여행 허용,통신규제완화,일부 재정거래 허용등 쿠바제재 부분완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반대에 직면했었다. 한편 클린턴 행정부가 이번에 쿠바를 본격적으로 응징하지 못한 이면에는 또 피격기들이 아바나측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쿠바 영공을 침범했음이 틀림없다는 약점이 있기 때문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최소한의 제재조치로도 쿠바는 상당한 경제적 손실의 감수가 불가피해졌다.지난해 미국내 쿠바망명자들이 전세기편으로 쿠바로 여행한 경비와 쿠바에 송금한 돈이 총 4억5천7백만달러로 이는 수출품 1위인 설탕 수출액의 약 90%에 해당할 정도로 주요한 외화수입원인 것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또 사건직후 유엔 안보리를 소집,유엔 차원에서의 강력한 성명 및 제재를 가해줄 것을 요청했고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도 정확한 진상파악을 요청하는 등 미국 혼자만의 제재가 아니라 국제사회의 동참을 유도했다.따라서 이번 제재조치는 결국 국제사회의 여론을 업는 모양새를 갖추고 실제로는 미온적 제재를 통한 현상유지를 꾀함으로써 최소한 대통령선거가 있는 11월까지라도 조용하기를 바라는 단기처방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볼수 있다.
  • 미,쿠바여행 재규제 추진/「민간기 격추」 보복

    ◎쿠바외교관 이동제한도 검토 【뉴욕 연합】 미국은 쿠바공군의 미민간항공기 격추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 주재 쿠바 외교관들의 이동제한과 쿠바여행및 금융 규제를 보다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 월스트리트 저널지가 26일 보도했다. 저널지는 한 미행정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클린턴 행정부는 현재 이번 사건과 관련,쿠바에 대한 다각적인 경제보복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가장 확실한 조치중 한 가지는 지난해 10월 발표된 쿠바 여행규제 완화 및 쿠바계 미국인들의 본국송금 금지완화등에 관한 「행정부 명령」을 번복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미 행정부가 양국간 폭넓은 민간인들의 접촉을 통해 쿠바의 평화적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취한 이 명령으로 그동안 엄격히 규제되어온 미 국내학자와 인권운동가 그리고 쿠바계 미국인들의 쿠바 방문이 보다 용이해진 바 있다. 미 행정부는 또 미국 주재 쿠바 외교관들의 이동제한과 쿠바를 방문하는 선박이 미국항구에 기항할 수 없도록 하는 등의 조치를 아울러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들은 그러나 쿠바 국민들과 미국에 체류중인 그들의 가족들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에서 각종 제재수단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미 조종사 1명 쿠바 억류 【코펜하겐 AFP 로이터 연합】 쿠바 전투기에 의해 격추된 미국 경비행기의 조종사중 한명이 현재 쿠바에 억류돼있다고 코펜하겐 주재 쿠바대사관이 26일 밝혔다. 쿠바대사관의 한 대변인은 덴마크를 방문중인 로베르토 로바이나 곤살레스 쿠바 외무장관이 『격추된 민간비행기 2대가 쿠바 영공내에 있었음을 보여주는 광범위한 증거들을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곤살레스 외무장관은 3일간의 덴마크 방문일정을 단축,유엔 안보리에서 격추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26일중 뉴욕을 향해 떠날 예정이라고 이 대변인은 덧붙였다.
  • 정보공유 바탕서 정책공조를(사설)

    북한정권이 심각한 경제난으로 붕괴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존 도이치 미국 CIA국장의 발언을 우리는 주목한다.미정보기관의 최고책임자가 공개된 자리에서 준비된 원고를 통해 북한붕괴론을 폈다면 그건 미행정부의 공식견해라고 봐도 좋을 것이기 때문이다.보도에 따르면 미행정부는 이미 북한의 붕괴를 기정사실화해놓고 그 과정이 평화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데 대북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한다. 문제는 미국측의 이러한 견해가 우리쪽 정부관계자나 북한전문가들의 「북한붕괴시기상조론」과 상충돼 많은 사람이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는 점이다.도이치국장은 북한이 식량난등 경제문제로 야기된 결과를 반전시킬 능력이 없다면서 북한붕괴가 이미 시작됐음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다.반면,최근 성혜임씨 서방탈출을 계기로 재확인된 우리측의 지배적인 견해는 북한에 식량난은 있으나 근본적인 체제동요는 아직 없다는 것이었다. 정부는 한·미간에 왜 이러한 시각차가 생겼는지를 규명할 필요가 있다.양국이 보유하고 있는 북한관련 정보의 수준차이를 반영한 것인지,정보는 같은데 분석결과와 전망의 차이 때문인지 그 이유를 분명히 가려내어 북한문제대처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 만일 한·미간의 시각차가 정보의 수준차에서 온 것이라면 미국과의 북한정보공유체제를 더욱 보완,강화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한·미 양국의 대북정책공조는 북한정세에 대한 인식의 일치를 전제로 할 때 더욱 위력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북한정세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국내외 전문가를 동원한 정보수집및 분석노력의 강화,미국뿐 아니라 일본·중국·러시아등과의 북한정보공유체제등도 아울러 모색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또한 북한붕괴론의 대두를 우리의 대북정책을 전면재검토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우리는 그동안 북한문제와 관련,핵문제·식량지원·탈북자대책등을 중심으로 그때그때 단편적·미시적으로만 대처해왔다.이젠 북한붕괴를 포함하여 포괄적·거시적 차원에서 재접근하는 문제를 생각해볼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 귀순 인민군 최주활 상좌 증언서 밝혀진 「새로운 사실들」

    ◎김정일 군부 4중감시… 저항 원천봉쇄/소장급이상 「장령」 활동상황 매일 낱낱이 체크/기상부터 취침까지 온종일 움직임 기록 보고 북한군부는 김정일에 의해 완전장악되고 있으며 국가정책과 관련,군부의 이의제기나 반대는 있을 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또한 북한의 모든 정책은 최종적으로 김정일의 결심을 받은 후에 집행되고 있으며 이같은 체제와 메커니즘에 불만을 품을 경우 살아남을 수 없다는게 귀순자의 증언이다.다음은 서울신문과 북한군 귀순자 가운데 최고 계급자인 최주활 상좌(우리의 중령·95년 10월 귀순)와의 대담(2월17일)을 통해 밝혀진 북한의 「새로운 사실」들이다. ▷김정일 안 거치고 되는 일은 하나도 없다◁ 인민무력부 총참모부 산하 대외사업국이 사업과 관련,김정일로부터 받는 「친필지시」는 연평균 1백60건이 넘는다.예를 들어 러시아군사대표단을 초청할 경우 초청 대상자 선정에서부터 구체적인 사업내용에 이르기까지 수십건에 달하는 문건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김정일의 수표(결재)를 받아야 한다.대외사업국 1개국의결재 건수가 이 정도이므로 정무원 산하 부서 등을 통틀을 경우 김정일의 결재서류는 산더미가 될 수 밖에 없다.지난 86년 정치국원이며 평남도당 책임비서겸 인민위원장인 서윤석은 부식난 해결을 위해 평양지역 학생을 대량 동원,달래캐기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사안의 성격으로 보아 그가 능히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것이었다.그러나 그의 전결은 통하지 않았다.고작 달래채취를 위한 학생동원이었지만 김정일의 결재가 있은 후에야 가능했다. 북한은 지난달 수재지원과 관련,더 이상 외국으로부터의 원조를 받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그러면서 「군부의 반대」를 이유로 들었다.이같은 북한측 태도변화와 관련,서방국가들은 강경파인 군부와 외교부로 상징되는 온건파간의 파워게임에서 외교부가 밀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그러나 최씨에 따르면 그같은 발언은 「전술적 제스처」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외교부 관리의 그같은 발언은 어느 단계에 이르면 『군부가 반대한다』는 발언을 흘리도록 한 김정일의 지시에 따른 것일뿐 실제로 군부가 국정에관여,이래라 저래라 할 여지는 전혀 없다는 것이다. ▷인민무력부의 「상전」은 당중앙위 조직부 13과◁ 인민무력부는 조선국방위원회의 직접 지도와 통제 아래 1백만 이상의 인민군을 지휘,통솔하는 힘 센 부서다.특히 김일성 사망후 각종 행사에 참석하는 장령(장군)들의 서열이 당비서들을 앞지르는 경우가 빈번해지면서 북한에서 군부의 위상이 파격적으로 높아진게 아닌가 하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그러나 당이 지배하는 국가답게 인민무력부 머리 꼭대기에는 이 부서의 소관 업무를 지도,감독하는 상전이 따로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바로 당중앙위 조직부 13과다.비록 서열은 낮지만 그 끗발은 하늘을 찌른다.바로 『당중앙위 일꾼은 나로부터 위임을 받아 과업을 하므로 나를 대하듯 하라』는 김정일의 지시가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조직부 13과가 떴다 하면 군지휘관들은 이들에게 잘보이기 위해 갖은 아양을 다 떤다. ▷군지휘관 행동일지로 통제◁ 북한에서 군부가 중심이 된 조직적 저항이나 반발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지휘관들의 일거수일투족이 겹겹의 감시체제에 의해 낱낱이 체크돼 세규합이 어렵기 때문이다.특히 소장(우리의 준장)급 이상 장령들의 경우는 매일 매일의 활동상황이 총참모부 작전국에 의해 일지형식으로 체크되기 때문에 옴짝달싹할 수가 없다.북한군 장령들을 옥죄는 「4중감시 통제장치」는 다음과 같다. ⑴당조직선체계:인민무력부 총정치국 조직부 당생활지도과 소관.소장(우리의 준장)이상의 장령에 관한 모든 분석자료를 6개월에 한번씩 막바로 김정일에게 보고한다. ⑵당통보선:역시 인민무력부 총정치국 조직부 통보과에서 담당하며 수시로 소장 이상 장령들의 「객관적 자료」를 김정일에게 보고한다. ⑶인민군보위국 미행자료:소장 이상 장령들의 사상동향과 교우관계,매일매일의 동정 등을 파악,보고한다 ⑷인민무력부 총참모부 작전국 행동일지:이 행동일지에는 장령들의 모든 활동내용이 세밀하게 담긴다.아침기상부터 취침까지의 전일 움직임이 망라되기 때문에 이 감시망을 빠져나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따라서 10명 이상의 회동이나 세력의 결집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할뿐아니라 설사 조직적 모의가 이뤄지더라도 어디서든 꼬리가 밟혀 군부저항은 철저히 봉쇄될 수 밖에 없다. ▷군실세 서열 직책과 무관◁ 북한군의 실세가 누구냐를 두고 한국과 서방세계에서는 해석이 분분하다.그러나 북한에선 고위직을 지키고 있다고 해서 그가 꼭 실세는 아니라는 것이다.한마디로 김정일과의 친소관계는 직책으로 설명되지 않고 ▲그가 김정일로부터 어떤 고급 주택과 승용차를 제공받고 있느냐와 ▲김정일이 얼마나 자주 그의 집을 찾느냐로 평가된다고 한다.김정일이 그의 집을 무시로 방문,군인사등과 관련해 허심탄회하게 견해를 묻곤한다면 직책과 무관하게 김정일의 실세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최씨는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김광진 차수,인민무력부 총참모장 김영춘 차수,인민무력부 총정치국장 조명록 차수,인민무력부 총정치국 부총국장 박재경 상장,인민무력부 총정치국 선전부장 한동근 소장,인민무력부 보위국장 원응희 대장,총참모부 작전국장 김명국 대장,제3군단장 장성우 대장 등이 이런 부류에 속한다고 지적했다. ▷인민군당위비서처서 군내의 모든 정책 결정◁ 북한군의 성격은 「노동당의 무장력」이란 점에서 잘 드러난다.이에 걸맞게 인민군과 관련한 모든 정책결정은 인민군내 당위원회 비서처에서 내려진다.비서처의 구성멤버는 인민무력부장,총정치국장,보위국장,총참모부 총참모장,총참모부 작전국장 등 5명이다.의장은 인민무력부장이 아닌 총정치국장이 맡으며 전원합의가 이뤄져야만 김정일에게 품신이 가능하다.서열로 보면 인민무력부장이 상위직이긴 하나 그가 김정일에게 단독보고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그만큼 인민군내서 총정치국장이 점하는 비중은 막중하다는 얘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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