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미행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 급여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 정적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 CNN 인터뷰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 탈선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50
  • [편집자문위원 칼럼] 신문제작 전문가 참여 신선

    대한매일이 지난 18일 창립 98주년과 민영화 원년을 계기로 달라진 모습을 보이려는 시도는 매우 주목할 만하다.우선 오피니언면이 1개면에서 2개면으로 늘어났고,세계경제 소식에 초점을 둔 국제경제면을 선보인 점이 돋보인다. 전면을 할애하여 제작한 시사성있는 기획,특집기사도 전에 비해 많이 늘어났다.지난 2주동안만 보아도 ‘장상총리의 지상청문회’(7월15일·27일자),‘북한 경제개혁의 실상에 대한 탈북자들의 증언과 전문가 시각’(7월25일·29일자),‘미군 장갑차 사건과 한미행정협정(SOFA)에 관한 특집’(7월12일·23일자),‘다국적 제약사 로비파문’(7월26일자) 등이 그 좋은 예이다. 독자 입장에서 보면 크고 작은 사건들이 많이 있었지만 역시 가장 큰 관심사는 국내적으로는 오는 12월에 있을 대통령 선거의 향배가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궁금증과,세계적으로는 미국 경제의 위기가 앞으로 어떻게 되며 우리에게는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하는 염려일 것이다.그런 점에서 대한매일이 두 사안에 대해 각각 특집기획을 실은 것은 시의적절하다.우선 대통령선거와 관련하여 대한매일은 국내 언론에서 보기 드문 새로운시도를 보여주었다.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와 함께 지난 9일자와 18일자에 각각 게재한 여론조사가 그것이다.9일자 조사는 일간신문의 조사로는 보기드물게 전화면접이 아닌 대면면접조사를 실시하였고 조사결과의 분석도 통상적인 경마식 보도를 벗어나 후보자별 절대지지층과 무응답층을 보다 상세히 분석하였다.유권자의 정치적 경험에 따른 세대를 구분하여 각 세대별 지지성향을 분석하였다.18일자 전화조사결과에 대한 기사에서는 유권자가 자신이지지하는 후보자를 왜 지지하는가 하는 과정을 유권자의 사회인구학적 배경과 후보자의 자질에 대한 ‘경로분석’을 이용하여 제시함으로써 후보자 자질 평가와 지지도간의 상관정도를 설명하려고 한 점이 돋보인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경로분석’의 의미를 통계적 지식이 없더라도 일반독자가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표준계수’의 의미가 무엇인지,표준계수가 0.17이라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에 대한 친절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점과 후보자 자질 이외에 정책과 관련한 변수를 포함하였더라면 더 좋았을것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세계경제에 대한 기사로는 지난 24일자의 미국 증시 폭락사태에 따른 미국발 금융위기에 대한 현지분석 및 전망기사와 전문가 좌담이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4개 면에 걸친 기획이 가장 돋보였다.그러나 24일자 기사는 1면에서는 ‘미국발 금융위기 없다’는 제목을 달고 3면에서는 ‘투자 패닉현상…대붕괴공포’라는 서로 엇갈린 제목을 달아서 신문을 읽는 독자에게 혼선을 줄 소지를 남겨주었다. 자세히 보면 문제의 소지는 같은 날자 4면의 전문가 좌담에서 현재의 미국의 경제위기가 ‘실제로 대공황을 우려할 만한 상황라고 보는가.’라고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대해 전문가들이 아니라고 응답한 결과를 제목으로 선택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몇 가지 아쉬운 점에도 불구하고 대한매일이 시도하고 있는 특집 기획기사와 심층보도,그리고 ‘전문가가 참여하는 신문’ 제작의 방향은 우리 언론에 신선한 바람이 될 것으로 본다.인터넷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하여 정보의 홍수 속에 빠져있는 독자들에게 신문은 더 이상 단편적인 사실의 전달자에 그치지 않고,그러한 사실의 배경과 의미를 제공해주는 길잡이가 되어야 할 사명이 있다고 본다,이점이 대한매일이 ‘작지만 강한 신문’으로 태어날 수있는 힘이라고 본다. 심재웅 한국리서치 여론조사부장
  • 北美·北日관계 어떻게

    ◇미국- 서해교전에 대한 북한의 유감표명으로 북·미 관계개선에 돌파구가마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미국은 25일 국무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북한의유감표명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일 취소한 고위급 대북특사 파견의 재개 여부를 말하기에는 이르지만 북·미 대화재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콜린 파월 국무부 장관도 이날 아시아 8개국 순방에 앞서 아시아 언론과의기자회견을 갖고 31일 열리는 브루나이 아세안지역포럼(ARF) 외무장관 회담장에서 북한 백남순 외무상과 만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지금까지 브루나이에서의 북·미 외무장관 회동은 전혀 논의된 바 없다고 말하던 국무부의 공식 입장을 물린 셈이다. 미행정부는 지난 22일 워싱턴을 방문한 이태식 외교통상부 차관보를 만나“서해교전에 대한 북한의 가시적이고 긍정적인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우리 정부측의 입장에 공감한다고 밝혔다.대화의 전제조건은 아니라고 했지만 ARF를 앞두고 북한측의 변화를 간접적으로나마 촉구한 셈이다. 미국은 뉴욕채널을통해 이같은 입장을 북한에 전달했고 정부도 북한측에 미국의 의사를 알리는 동시에 성의있는 자세를 다시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은 무력과시를 통해 평양이 쉽지 않은 대화 파트너임을 미국에 보인 만큼 냉각기간을 오래 끌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다. 미국은 고위급특사 파견을 철회했지만 내부적으로 잭 프리처드 국무부 대북교섭담당 대사를 경수로 사업 현장에 보내 대화재개를 모색했다. 최종적인 결정은 북한의 태도를 지켜보고 결정하려던 터에 북한이 유감을 표명,ARF가 대화재개의 물꼬를 틀 계기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일본- 2000년 7월 ARF 때 사상 첫 북·일 외무장관 회담 이후 2년만의 회담에 거는 일본 정부의 기대는 적지 않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국교정상화 협상을 향해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회담에 응한 북측 의도가 어디에 있건 모처럼 마련된 고위급 대화를 통해 북·일현안에 관한 북측 진의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기회이기 때문이다. 일본측은 최대 현안인 일본인 납치의혹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외상은 “납치는 국민의 생명에 관계된 중대한 문제로 당연히 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납치는 없다.”는 북한 입장이 달라지지 않을 것임을 전제로 할 때 북측은 ‘행방불명자’ 조사를 위한 적십자 회담을 속개하자고 응수할 가능성은 있다. 일본내에서는 북한이 내놓은 일련의 제스처가 한국과 일본보다는 북·미 관계개선을 위한 유화책이라고 보는 시각이 압도적이다.아사히(朝日)신문은 “식량난 완화를 위해서는 남북대화가 필요하며 악화된 국제 이미지 전환을 위해서는 미국 정부의 강경 자세를 변화시키는 계기를 만들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일본 정부로서도 따라서 한반도 정세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동시다발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는 북·일,남북,북·미 관계에 대비,한·미·일 공조에 힘을 실을 공산이 크다. 워싱턴 백문일·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장갑차사건과 SOFA/양주군 적성면 르포/미군 1차조사 문제점

    ■양주군 적성면 르포 “미군 차량만 봐도 울화 치밀어” “지나가는 미군 차량만 봐도 울화통이 치밉니다.” 지난달 13일 두 여중생이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경기 양주군 주변 주민들은 사건 발생 40일이 넘도록 진상규명 작업이 진척을 보이지 않자 울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뒤숭숭한 분위기는 의정부와 동두천을 넘어 수도권 일대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특히 대다수 주민들은 미군 부대 책임자들이 잇따라 출국하는 등 책임자를 조사하지 않은 상태에서 법무부가 서둘러 배상금 지급 방침을 발표하자 강력 반발하고 있다. 잔뜩 찌푸린 하늘에서 금방이라도 장대비가 쏟아질 듯 후텁지근한 22일 오전 의정부역 앞 마당.‘여중생 죽인 살인자,복귀·귀환이 웬말이냐’,‘진상 규명,책임자 처벌’등 10여개의 현수막이 을씨년스럽게 나부꼈다. ‘미군 장갑차 여중생 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소속 회원들이 한달째 농성을 벌이고 있는 천막 주변에는 수십명이 몰려 서명을 하고 있었다.농성장 주변에는 사고 당사자인 미군 워커 마크의 얼굴이 담긴 범대위의 수배 전단이 덕지덕지 붙어 있었다. 월요일 출근길을 재촉하던 시민들은 농성장 주변에 걸어놓은 주한미군의 범죄 관련 사진들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한참 동안 바라봤다.일부 시민은 분을 삭이듯 눈물을 글썽였다.의정부역 바로 옆에 위치한 미군시설을 향해 욕설을 퍼붓는 시민도 있었다. 서명에 참여한 김성수(47·회사원·의정부시 호계동)씨는 “꽃다운 생명에게 배상 운운하며 사태를 흐지부지 무마하려 한다.”고 분개했다.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는 ‘의정부 청년회’홍석규(30) 사무국장은 “배상은 배상이지만 형사재판관할권은 여전히 한국으로 넘어오지 않고 있다.”며 불공정한 한·미행정협정의 조속한 개정을 촉구했다. 두 여중생이 숨진 양주군 적성면 효촌2리 마을 입구에는 미군을 비난하는 현수막 10여개가 세찬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누군가가 갖다 놓은 흰국화 꽃 한다발이 시든 채 사고현장을 지키고 있었다. 고(故)신효순 양의 아버지 신현수(46)씨는 “법무부로부터 배상액수를 통보 받지 못했다.”면서 “딸을 잃은 마당에배상액의 많고 적음을 따져서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울먹였다.신씨는 “양주군청이 경기도 제2청사에 ‘미 군피해 전담부서’를 신설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그동안 숨겨졌던 미군의 크고 작은 범죄가 모두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마을 주민 김창보(60)씨는 “배상금으로 억만금을 준다 해도 부모의 가슴에 맺힌 한이 풀리겠느냐.”면서 “미국으로 도망간 부대 책임자들이 조속히 돌아와서 두 부모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석주(67)씨는 “매년 이때쯤이면 마을 전체가 ‘장승제’와 ‘복날잔치’로 시끌벅적했는데 올해는 사고의 여파로 ‘유령마을’처럼 한산하다.”고 안타까워했다. 사고부대인 미2사단 사령부가 있는 동두천 일대는 반미 시위가 끊이지 않아 어수선했다.수십명에 불과하던 시위대는 금방 수백명으로 불어났고,초등학생과 임산부까지 시위에 가담하고 있었다. 주민과의 마찰을 우려한 듯 미군 부대들은 장병들에게 외출을 삼가고 행동을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이날 동두천에서 만난 미2사단 그라함(19)일병은 “장갑차 사고 이후 특별한 일이 아니면 부대를 벗어나지 말고 부대 밖에 나갈 경우 짝을 지어 다니라는 명령이 하달됐다.”고 말했다. 3년째 음식점을 경영하고 있는 김모(30·여)씨는 “최근 부대 바깥에서 돌아다니는 미군의 수가 절반 이상 줄었다.”고 귀띔했다. 양주 이영표 박지연기자 tomcat@ ■미군 1차조사 문제점/ “신변보호”피의자 신상도 공개 안해 주한미군 장갑차의 여중생 추돌사고는 처음에 미군측의 사고조사 결과 발표가 너무 엉성하고 납득할 만큼 과실을 인정하지 않았던 점이 유족들의 반발을 사면서 문제가 커졌다. 주한미군측은 사고 이튿날인 지난달 14일 유족 등을 상대로 사고상황을 설명했고,19일 ‘한·미군경합동조사단’을 통해 조사결과를 발표했다.그러나 유족 등의 항의를 받고는 뒤늦게 2차조사에 나섰다. 유족 등의 가장 큰 불만은 미군측이 피의자인 장갑차 운전병 마크 워커 병장과 운전통제병 페르난도 니노 병장을 지나치게 감싸고 돈다는 점이다.미군측은 14일 브리핑에서 피의자의 신상공개 요구에 대해 신변보호를 이유로 거부했다.유족들에게는 현장 검증을 18일 하겠다고 통보한 뒤 일방적으로 그 하루 전인 17일 피의자들을 데리고 현장 검증을 실시했다.유족 등은 사고 당시의 정확한 목격자가 없는데다 피의자들이 사고 직후 주민들에게 “전방의 여중생들을 보았다.”고 말했던 점 등을 들어 이들과의 대면을 요구하고 있다. 사고 당시 장갑차의 속도에 대해서도 사고직후 우리 경찰에는 ‘시속 30∼4 0㎞’로 통보했다가 14일에는 ‘16∼25㎞’로 정정했고,19일에는 ‘8∼16㎞ ’로 더 줄였다.이 정도 속도면 피의자들이 “오르막이라 속도를 냈고,이 때문에 추돌 직후 급제동을 했으나 궤도가 밀렸다.”고 진술한 부분과 모순된다는 지적이다.또 운전통제병이 30m 전방에서 여중생들을 발견하고도 운전병 이 장갑차를 세우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공식 발표에서는 “장갑차의 소음이 너무 커서 운전병이 통제병의 정지 지시를 못 들었다.”고 밝혔으나 부대 헌병사령관은 “훈련중 다른 무선이 들어와 운전통제병의 지시교신을 못 들었다.”고말했던 점도 의심을 사는 대목이다. 아울러 주한미군측이 조사결과 발표 때 사실과 달리 도로의 폭을 장갑차보다 크게 그리고,여중생들이 갓길이 아닌 도로 가운데를 걷는 것처럼 묘사했으며,사고 직후 우리 경찰에 신고를 안한 점 등에 대해서도 유족 등으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
  • NGO 행사/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등

    ◆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 10여개 시민·여성단체와 함께 오는 25일 낮 12시 탑골공원에서 ‘미군 장갑차 사고 피해자 고 신효순,심미선양을 위한 여성 추모제’를 개최한다.참가자들은 이날 행사에서 미군측의 재판권 반환,미 대통령의 공개 사과,불평등한 한미행정협정 개정,공동진상조사단 구성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02)2275-4860. ◆ 참여연대 = 15일까지 각 분야에서 활동할 상근간사 약간명을 모집한다.나이,학력 등 자격제한은 없다.(02)723-5300. ◆ 녹색연합 = 2002 미래세대 섬환경 캠프에 참가할 중고생을 8월2일까지 모집한다.캠프는 8월16일∼21일 제주도에서 열리며 참가비는 무료다.글짓기를 통해 참가 학생을 뽑는다.(02)747-8500.
  • 한·미공동 행정협의회 설치

    미군의 작전·훈련에 따른 주민 피해를 예방하며,발생한 피해를 신속히 치유하기 위해 경기북부에 미군이 참여하는 한·미행정협의회가 설치,운영된다. 경기도 제2청은 17일 미군 장갑차 여중생 사망사고를 계기로 경기2청 행정부지사,미 2사단장,육군 25사단장과 경찰·정보기관 및 군 정보기관장 등이 참여하는 한·미행정협의회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붉은악마’의 사회학적 의미는?/1학기 수시모집 어제 실시 월드컵등 시사문제 많아

    15일부터 시작된 1학기 수시모집 면접 및 논술 전형에서 월드컵·소리바다·인간복제·한미행정협정(SOFA)·주5일 근무 등 시사 문제들이 다수 출제됐다. 경희대는 이날 논술고사 전형에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 실린 월드컵 관련 기사와 김구 선생의 백범일지를 나란히 참고자료로 제시,‘월드컵,민족(문화),세계 평화의 관계에 대해 논하라.’는 문제를 냈다.경희대측은 “세계적인 축제인 월드컵과 민족 지도자인 김구 선생이 주장한 민족주의가 일맥상통한다는 것이 이번 논제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또 경희대는 면접에서 정부가 자살사이트를 강제로 폐쇄하는 조치에 대한 견해를 요구했다. 이화여대는 구술·면접에서 붉은악마 회원들의 자발적인 월드컵 응원과 주5일 근무 등 최근 이슈가 된 내용들에 대한 인문·사회학적 의미를 물었다. 한국외대는 면접에서 ‘고요한 아침의 나라가 한국의 전통적 이미지였다.월드컵에서 보여준 붉은악마 이미지와는 상충되는데 바람직한 한국적 이미지를 통합,설명토록 했다.또 논제로 생명공학의 발달로 인한인간복제가 현실화하는 상황에서 사회적·윤리적 파급 현상을 설명하라든가 한미행정협정에 대해 말하도록 했다. 숙명여대는 면접에서 지난 11일 수원지법의 ‘소리바다’ 저작권 침해 판결과 종로서적 부도 등에 대한 문제를 출제했다. 한편 한양대는 오는 26일로 예정된 구술·면접에 앞서 이날 1차 전형을 통과한 6890명을 대상으로 전공적성검사를,중앙대는 2903명을 대상으로 논술과 영어독해 능력평가를 중심으로 한 학업적성평가를 실시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여성종교인 11일 공권력 규탄집회

    비구니와 수녀 등 여성 종교인들이 최근 공권력과 빚어진 일련의 충돌사태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다. 전국비구니회와 불교인권센터·수녀모임 등 25개 단체로 구성된 ‘여성인권회복과 공권력 오남용 근절을 위한 종교인대책위원회’는 11일 오후3시 서울 견지동 조계사에서 ‘공권력 오남용’규탄집회를 갖고 경찰청까지 거리시위를 가질 예정이다. 대책위는 “여성 성직자 등에 대해 경찰이 과잉진압을 불사하고 재량권을 남용하는 등 여성에 대한 인권유린을 관행적으로 저지르고 있다.”며 “공권력의 오남용을 뿌리뽑기 위해 경찰에 대해 강도높은 사회적 고발운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서울외곽순환도로 건설공사 저지를 위해 송추 원각사 입구에서 농성중인 비구니가 시공회사 직원들에게 강제로 끌려나왔으나 경찰이 방관한 일 △파업중인 한국시그네틱스 여성 노조원들에 대한 경찰의 알몸수색 △한미행정협정(SOFA) 개정촉구 집회중이던 두 수녀의 감금 등을 문제삼고 있다. 김성호기자
  • “美정부도 대화필요성 공감”,우리 정부 입장

    지난달 29일의 서해 연평도 남북한 교전 이후 정부가 가장 고심하는 부분은 이달 중 예정된 북·미 대화가 차질없이 재개될 수 있을지 여부다. 정부는 어렵사리 마련된 북·미 대화가 일정도 잡히기도 전에 터진 서해교전 사건이 별 악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우리 정부는 사건 직후 국가안전보장상임위(NSC)를 열어 입장을 정리하고,“미국 대북 특사의 방북이 계획대로 진행되기를 바란다.”는 점을 미측에 전달했다. 정부는 미측이 한국정부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북·미 대화를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한다는 입장을 전해온 사실을 일단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미 행정부 밖에서 대북 강경 기류가 거세지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지난 4월 임동원(林東源)대통령 특보가 워싱턴을 방문,방북 성과를 미측에 설명한 직후 북한은 남북경제협력추진위를 일방적으로 무산시켰다.이후 미행정부 안팎에서 대북 대화 재검토론이 일었고 이로 인해 진행 속도가 한때 주춤거린 것도 사실이다.서해교전 이후 미 언론들은 백악관과 국무부에서 감지되는 분위기를 전하며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의 평양 방북 연기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에 대해 “미 행정부도 대화를 통해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현재의 북·미 대화 재검토 주장은 미국내 매파 입장을 반영한 일부 여론으로 의미를 축소했다. 정부의 또 다른 당국자는 “이번 사태에 대한 북한의 의도를 알기 위해서라도 대화는 필요하다.”며 “미국도 이 점을 이해한다.”고 말했다.“조심스러운낙관론을 갖고 있다.”는 이 당국자는 “문제는 북한의 반응”이라면서 북한이 특사 방북 일정을 즉각 수용할 경우,미 행정부내 대북 회의론이 강화되더라도 특사 방북 계획이 변경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수정기자
  • 월드컵/ 中 아쉬움·탄식 교차

    중국팀이 코스타리카와 월드컵 축구 첫 경기를 펼친 4일 오후 중국 전역에서는 수억명의 중국인들이 TV 실황 중계를 통해 이 경기를 지켜보았으며 전반 0대0으로 비기는 등 잘 싸우다 후반 2골을 허용해 패하자 아쉬움과 탄식을 감추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도 많은 중국 축구팬들은 중국팀이 실력은 약간 달렸으나 그래도 잘싸웠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베이징의 크고 작은 공원과 광장에 대형 TV 스크린들이 설치됐다.대부분의 직장과 학교들이 경기를 볼 수 있도록 이날 오후 휴무 또는 휴교를 했다.베이징대 교정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지켜보던 1000여명의 대학생들은 후반에 너무 쉽게 잇따라 2골을 먹자 탄식의 소리를 뱉어냈다. 정상근무를 실시한 일부 직장들도 이날 경기가 열리는 시간에는 TV 시청을 허용했다. 이날 베이징 거리는 평소 때보다 훨씬 한산하고 차량은 물론 그 많던 자전거 행렬도 현저히 줄어들었다. 중국 당국은 이날이 지난 89년 6월 4일 발생한 6·4 톈안먼(天安門)사태 13주년이어서 곳곳에서 경계와 보안을 강화했으며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가택 연금과 미행을 계속했다.톈안먼 광장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 공안 차량 20여대가 배치돼 관광객과 시민들의 동태를 살폈으며,정·사복 공안 요원들이 비상 근무를 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피살 여대생 미행…경찰 5명 곧 조사

    경찰관 5명이 여대생 하모(22)씨 피살 사건 용의자 Y씨의부탁을 받고 하씨 등을 미행한 것과 관련,경기 광주경찰서는 조만간 Y씨와 미행 경찰관들을 불러 하씨의 피살에 연루됐는지를 집중 추궁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20일 “미행 경찰관들이 Y씨로부터 거액을받고 하씨 피살을 사주하거나 도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여대생 하씨 피살사건’ 용의자에 돈받고 경찰5명 하씨 미행했다

    지난 3월 경기 하남에서 발생한 여대생 하모(22)씨 피살사건과 관련,현직 경찰관 5명이 유력한 용의자로부터 돈을 받고 하씨와 주변인물을 4개월 남짓 미행한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이들의 혐의를 확인한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6일 이들을 하씨 살해 혐의로 서울지검에 신병지휘를 요청했으나 사건을 넘겨 받은 경기 광주경찰서가 별다른 이유없이 이들의 살인혐의를 수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은 19일 이모(54) 전 구로경찰서 경사 등 경찰관 5명이 2000년 12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하씨와 원한관계에 있던 Y씨로부터 돈을 받고 하씨와 법조인인 사위 K씨를 미행했다고 밝혔다. Y씨와 초등학교 동창인 이씨는 지난2000년 11월말 Y씨로부터 “사위와 하씨의 불륜관계가 의심되니 미행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전 구로경찰서 박모(40)경위·조모(49)경사·전모(39)경사와 전 서울 방배경찰서 황모(40)경사등을 시켜 5차례에 걸쳐 이들을 미행했다. 이같은 사실은 하씨 살인사건을 수사한 서울 강남경찰서가 지난달 Y씨의 은행 계좌에서 빠져나온 60만원이 이들경찰관의 계좌로 흘러간 점을 확인하면서 밝혀졌다.경찰은 “이 돈은 Y씨 사위의 대화내용을 녹취한 비용으로 전달됐다.”고 밝혔다. 숨진 하씨는 이종사촌 오빠인 K씨와 가깝게 지냈으며,두사람의 관계를 의심한 K씨의 장모는 하씨 집안과 법적 소송까지 벌였다.또 K씨의 장모는 하씨 납치,살해를 주도하고 해외로 도피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윤모(41)씨와 인척관계인 것으로 드러나 경찰 용의선상에 오른 상태다. 이에 강남경찰서는 이 전 경사 등 5명에 대해 살인 등의혐의로 서울지검에 신병지휘를 요청했으나,검찰은 관할 경기 광주서로 사건 일체를 넘겼다.그러나 광주서 관계자는“정확한 기록이나 증거가 없어 수사를 하지 않았다.”고밝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서울경찰청 고위관계자는 “이들이 하씨 피살사건에 직접 관련된 증거는 포착되지 않았으나 간접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3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 전 경사와조 전 경사,박 전 경위 등 3명을 파면하고,전 전 경사와황전 경사를 해임 조치했다.한편 하씨는 지난 3월6일 새벽 수영장으로 가기 위해 집을 나선 뒤 16일 오전 경기 하남시 검단산 등산로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조현석 이영표기자 tomcat@
  • 새달 서울서 대규모 反美축제

    5월3∼5일 서울에서 대규모 반미행사가 열린다. 한총련,한국청년연합회(KYC),한민족네티즌협의회 등 16개네티즌·청년단체로 구성된 ‘Oh! No∼USA 페스티벌’ 준비위원회는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 경희대와 명동,대학로일대에서 5월 초 3일 동안 대규모 ‘반미축제’를 갖는다고밝혔다. 행사기간에는 미국제품 불매운동,F-15K 기종 철회운동 등이 펼쳐지며,대중가수와 민중가수들이 참여하는 ‘Oh! No∼USA 콘서트’도 열린다. 행사를 주도하는 한총련은 대회 첫날 경희대에서 제10기 출범식 전야제를 갖고,4일에는 서울산업대로 자리를 옮겨 출범식을 치를 예정이다. 한총련은 “대학생과 시민이 참여하는 출범식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적단체 탈피,북한의 아리랑 공연 관람 성사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여대생 공기총살해 美도피 40대 용의자 추적

    미궁에 빠졌던 여대생 하모(22·E여대 법학과 4년)씨 피살 사건의 수사가 유력 용의자의 출현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서울강남경찰서는 하씨가 피살되기 얼마 전부터 하씨 친구들과 주변 인물들에게 접근한 40대 남자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 중이다.이 남자는 주변 인물들에게 하씨의 집주소와 전화번호를 알아내는 등 하씨의 소재를 계속 파악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이 남자는 하씨가 경기도 하남시 야산에서 머리에 공기총을 맞고 변사체로 발견된 직후인 지난달20일쯤 미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밝혀졌다. 수사팀 관계자는 “하씨의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이 남자의 관련성을 확인했다.”면서“사주를 받아 청부살인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하씨를 지난해 말부터 미행해온 3∼4명의 남자들도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수사하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
  • [김성호기자가 본 종교 만화경] 나 굴리엘모 주교의 은퇴

    한국 천주교의 역사는 조선 정조때 이승훈이 중국 베이징에서 프랑스 그라몽 신부로부터 세례를 받은 1784년 2월부터 시작된다.당시 서학을 접한 소장파 학자 이승훈은 중국 외교사절 부연사행(赴燕使行) 일행이었던 부친을 따라 중국에 간 뒤 선교사들의 권유로 신앙고백을 했으며 이 날이 한국 천주교의 출발로 여겨진다.이렇듯 한국 천주교는 평신도로부터 시작됐지만 처음부터 선교사들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었다. 외국 선교사가 한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데는 정묘호란이 끝난 뒤 청에 인질로 끌려갔던 소현세자의이야기가 얽혀 있다.소현세자는 당시 중국에서 활발하게선교했던 예수회 소속 선교사들과 자주 만나 천주교에 관심을 갖게 된 뒤 귀국 70여일만에 병사한 비운의 인물이다.애틋한 소식을 전해들은 프랑스 파리외방전교회가 조선선교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조선교구를 처음 만든 것으로전해진다. 이후 한국 천주교는 철저하게 선교사들의 영향아래 휘둘려졌고 토착종교와 갈등을 겪으며 적지않은 문제도 만들었다.제사를용인하지 않는 조치는 많은 이들의 반감을 샀고 이는 천주교 박해와 순교의 주 요인이 됐음을 무시할 수없다.일제시대 한국 천주교의 유일한 교구장 뮈텔 주교의영향아래 있었던 한국 천주교는 독립전쟁을 살인행위로 단정하는 등 반민족적인 과거사에서도 비켜날 수 없었다.많은 선교사들은 구한말부터 핍박과 견제의 표적이 되었을뿐만 아니라 군사독재의 압제하에선 민초들과 부대끼며 숱한 시련을 견뎌내야 했다.물론 한국 천주교세의 확장에도주도적인 역할을 해냈다. 한국 천주교의 마지막 외국인 교구장인 인천교구 나 굴리엘모 주교가 25일 은퇴한다.교계에서는 이를 놓고 ‘한국천주교의 완전 토착화’란 커다란 의미를 부여한다.군종을 포함해 17개 교구의 장이 모두 한국인 주교로 구성됐다는 역사적 사실에의 주목이다. 1954년 한국 땅을 밟은 뒤 41년간 최장수 교구장을 지낸나 주교는 최근 지인들과 만나 은퇴의 심경을 이렇게 밝혔다고 한다.“처음 교구장에 임명됐을 당시만 해도 11명의교구장중 한국인 주교는 4명에 불과했습니다.경제적신앙적으로 기적적인 발전이 있었지만 교계 안팎에서 세속화개인주의의 그림자가 짙어가는 것은 가슴아픈 일입니다.” 1830년 첫 교구 탄생 172년만에 한국인 주교들만의 교구체제가 갖춰진 것은 분명 큰 의미를 갖는다.여기에서 한국을 줄곧 ‘우리나라’로 부르며 군사독재 시절 도청과 미행 감시까지 받았다는 나 주교의 은퇴에 앞선 솔직한 토로는 ‘토착화’의 참 의미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김성호기자kimus@
  • [씨줄날줄] 부패 경관

    1994년 국내에서 상영한 한국영화 가운데 가장 인기 높았던 영화가 ‘투 캅스’다.서울에서만 86만여명을 동원했으니 지난해 상영작을 기준으로 보면 8위쯤에 불과하지만,그때까지만 해도 ‘서편제’에 이은 역대 2위의 흥행작이었다.‘투 캅스’가 이처럼 인기를 끈 까닭은 부패한 경찰의 모습을 생생하고도 코믹하게 그려냈기 때문이다.당시는영화의 소재에 관해 권력이나 직업집단의 압력이 적지 않은 세월이었기에,관객들은 ‘투 캅스’가 그려내는 경찰상을 보면서 낄낄대는 한편으로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맛보았다. 노련한 선배 형사(안성기 분)와 갓 입문한 후배 형사(박중훈) 둘이서 엮어가는 ‘투 캅스’에는 다음과 같은 장면이 나온다.늘 돈만 밝히는 선배 형사가 의외로 허술한 집에서 살기에 후배가 며칠을 미행해 보니 결국은 호화로운단독주택에서 ‘잘 먹고 잘 살더라’는 내용이다.영화를볼 때는 재미는 있지만 과장이 심하다고 여겼는데 그 상황이 꼭 창작만은 아닌 모양이다. 최규선 미래도시환경 대표와 대책회의를 가진 뒤 비밀 출국해 지금은 미국에 있는 최성규 총경(전 경찰청 특수수사과장)이 만만찮은 재산을 모은 것으로 드러났다.지난해 6월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70평짜리 아파트로 이사해 살면서 주소는 그 전에 살던 서울 상도동의 다세대주택에 그대로 두었다고 한다.최 총경은 지난 연말 경찰청이 인사카드 기록을 일제정리할 때도 주소지를 옮기지 않았으니,허술한 집에 주소를 정해 놓고 호화저택에서 사는 영화 속 부패 형사의 모습과 어찌 그리 닮았는지 기가 막힐 따름이다.경찰은 최 총경의 재산이 남양주의 아파트,상도동의 다세대주택을 포함해 9억원 정도일 것이라고 추산했으나 3억 7400만원에 분양받은 아파트의 시가가 5억∼6억원에 이른다고 하므로 실제 재산 규모는 더욱 클 것이다. 하긴 최 총경뿐이겠는가.한 재미 유학생은 100만 달러짜리 집에 살면서 소송 합의금으로 56만 달러를 내겠다고 했고,큰 꿈을 꾼다는 한 정치인은 12억원짜리 빌라에서 임대료 없이 살았다고 한다.사회에서 내로라 하는 인물들이오히려 구린 돈냄새를 풍기는데 보통사람들이 청렴하게살기는 힘들다.“작두를 대령하라.”고 호령하는 포청천의 목소리가 그리운 시절이다. 이용원 논설위원
  • “피랍전 50대 여자가 미행”피살 여대생 가족들 진술

    경기 하남시 검단산에서 피살된 채 발견된 여대생 하모(22)씨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21일 숨진 하양의 가족과 친구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여 하씨가 납치되기 전 정신적 압박감에 몹시 시달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하씨가 지난해 3월부터 개인적인 원한 관계를 지닌 50대 여자에게 미행을 당하고 협박전화와 폭언에 시달려지난 6일 납치되기 직전까지 매우 불안해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조만간 문제의 50대 여자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사건 전후의 행적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준규기자 hihi@
  • “하씨 휴대전화에 전화 왔었다”

    지난 16일 경기 하남시 검단산에서 피살된 채 발견된 여대생 하모(22)씨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19일하씨가 실종된 직후 하씨의 휴대전화로 두 차례 전화가 왔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하씨를 부검한 결과 하씨가 납치된 지 8일 뒤인 14일쯤 2명 이상의 남자에 의해 검단산에서 결박당한 뒤 살해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경찰은 “하씨가 청년 2명에 의해 납치된 지난 6일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수영장에 간다며 집을 나선 뒤 두고 간휴대폰으로 전화가 두 번 걸려왔었다고 하씨의 아버지가진술했다.”고 말했다.경찰은 이에 따라 하씨의 생활습관을 잘 아는 면식범에 의한 범행으로 보고 전화를 건 인물을 찾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치정이나 원한관계에 의해 누군가 살인을 청부했거나 납치범 말고도 또다른 공범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보고 하씨가 납치된 이후 주변인물의 집 전화와 휴대전화등의 통화기록을 집중 조회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하씨의 속옷이나 몸은 납치된 뒤 살해될때까지 8일 동안 감금됐었다고보기 힘들 정도로 깨끗했다.”면서 “통화기록 조회가 마무리되면 사건의 성격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20일 하씨의 애인(27·S대 법대졸) 등 주변인물을상대로 사건 발생 당시의 행적을 추궁할 예정이다. 경찰은하씨의 아버지가 지난해 9월 쯤 “왜 심부름센터 직원들을시켜 딸을 미행하느냐.”며 하씨와 친하게 지낸 이종 사촌의 장모를 고소한 경위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한준규기자 hihi@
  • 방한 부시의 한반도정책 분석

    ◆ 9·11 이후 부시의 한반도정책 (리처드 하스 외 지음/김영사 펴냄). 부시 행정부의 외교정책,한반도 정책을 객관적으로 읽어낼 수는 없을까.‘9·11 테러 이후 부시 행정부의 한반도정책’(김영사)은 오는 19일로 예정된 부시 미국 대통령의취임후 첫 한국 방문을 앞두고 그같은 질문에 답을 시도한책이다. 리처드 하스 미국 국무부 정책기획국장 등 미행정부 관리와 발비나 황 미 헤리티지 재단 연구원 등 미국과 영국의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의 논문,연설문 등을 장성민 전 국회의원,김성배 서울대 강사 등이 편집해 번역했다. 3부 가운데 1부는 9·11 테러 이후 부시 행정부의 외교정책 변화를 포괄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논문들이고 2부는부시 행정부의 외교정책 변화에 따른 반테러 글로벌 연대와 동북아시아 질서의 재편에 관한 것이다. 3부는 반테러전 하에서의 한반도 정책을 다뤘다.발비나황은 “부시 행정부는 북한이 국제 반테러협약에 가입하고테러리즘을 비난하며 일본 적군파 하이재커들을 추방하는세가지 전제 조건들을 모두 만족시킨 이후에도북한을 테러지원국 리스트에서 제외시키려고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 ”고 주장했다.그는 부시행정부가 북한에 대해 ▲과거 테러 행위에 대해 책임지고 그런 행동을 더 이상 지원하지않을 것임을 증명하고 ▲중동 지역의 테러집단에 대한 정보를 밝히는 등 테러 근절을 위한 국제 연대에 적극 협조하며 ▲테러조직과 테러 지원국들에 대한 모든 무기 판매를 즉각 중지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해야 하다는 의견도덧붙였다. 미국의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 래리 닉시 미의회조사국선임연구원의 보고서는 북한 핵문제가 최근 다시 북미간핵심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핵과 테러지원국해제 문제의 상관관계를 다뤄 눈여겨 볼 만하다.9900원. 유상덕기자
  • 한미정상회담 정부 대책/ “”美 돌변은 北 미사일 때문””

    우리 외교안보팀은 5일 오는 19∼21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핵심 의제로 거론될 것이 분명한 북한의 미사일 수출문제에 대한 우리측 입장과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최성홍(崔成泓) 외교장관을 사령탑으로 한 외교안보팀은 부시 미행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수출 문제에 대해 강도높은 압박을 가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조만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미사일을 포함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문제에 대한 우리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다. 정부가 이처럼 북한의 미사일 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우는이유는 미 고위 관리들이 북한의 미사일에 과녁을 맞춘채전방위 포화를 퍼붓고 있기 때문이다.또 부시 행정부의 대북 미사일 협상 전략이 클린턴 행정부 때의 ‘선 유화,후협상’방침과 달리 가시적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한·미간 의견조율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온건파인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조차 지난 3일(현지시간) 미 CBS방송에 출연,“북한이 계속 첨단 미사일의 수출을 확대하고 있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북한은 부시 대통령이 국정연설을 하던 그 날도 미사일 수출을 계속했다.”고 지적,우리 정부 당국자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 관계자들은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있다.한승수(韓昇洙) 전 외교장관은 이날 이임식 뒤 “지난 1일 한·미 외무장관회담에서 파월 국무장관이 ‘북한의 미사일 수출이 지난해 9·11 사태 이후에 끝난 것이 아니라 그후 4∼5개월간 계속 증가돼 우려된다.’고 말했다. ”고 전했다.그는 “미국은 특히 9·11사태 이후 국가 차원에서 관리하는 핵과 달리 민간기업에서도 생산·관리하는 화학·생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의 경우 개인이 획득. 사용할 수 있으며,테러범의 손에도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이를 막겠다는 확고한 방침을 세운 것 같다.”고 설명했다.최성홍 외교장관도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문제는 한·미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북한의 대량살상무기에 대해 우리 정부도 미국과같은 우려를 하고 있는 만큼 미국에 대해 대화로 문제를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또다른정부 관계자는“미국이 미사일 문제를 포인트로 삼은 만큼 향후 남북 및 북·미 관계를 푸는 중심고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美 무조건 북한과 대화 부시 교서는 우려 표명”

    토머스 허바드 주한 미대사는 31일 “북·미대화에 있어 체면을 살려주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아시아적’ 사고이며 미국의 방식은 직설적이고 실용적으로 현안을 다루는 것”이라면서 “북한과 언제 어디서든,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하겠다는 미국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허바드 대사는 이날 오전 흥사단 통일포럼(회장 洪一植)이서울 힐튼호텔에서 주최한 조찬간담회에서 ‘부시 미행정부가 북한의 체면을 살리면서 북한과 진정으로 대화할 의사가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허바드 대사는 또 부시 미 대통령이 연두교서에서 북한을대량살상무기와 미사일 개발·수출국으로 거명하면서 강경발언을 한 것과 관련,“북한의 미사일 수출문제는 이전부터깊이 우려해온 문제로 9·11 테러 이후 대량살상무기와 미사일을 개발·연구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우려의 언급”이라면서 “오는 2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간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미사일 및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포함한대북 정책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