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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요영화/십이야 外

    ◆십이야(MBC 밤 12시55분) 임애화 감독의 2000년 데뷔작.청춘 남녀의 밀고당기는 사랑을 담담하고 낭만적으로 묘사했다.12편의 단편을 모은 것처럼 만든 멜로물.첫 에피소드 ‘제 1야’의 소제목인 ‘사랑은 질병이라 빨리 극복할수록 좋다’처럼 임애화 감독 특유의 냉소적인 시각이 두드러진다. 성탄절 밤,친구들과 파티를 하던 지니(장백지)는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와사귄다는 소식을 듣고 우울해한다.지니의 친구 애인인 알란(진혁신)은 지니를 집에 데려다 주며 위로를 해주고,두 사람은 서로에게 빠져들게 되는데…. ◆아트 오브 워(SBS 오후11시40분) 흑인 액션스타 웨슬리 스나입스 주연의서스펜스 스릴러.UN의 음모에 대항한 특수요원의 활약상을 그렸다. UN 사무총장이 잔혹한 학살극에 연루됐음을 보여주는 비디오가 공개되면서 UN은 최대의 위기에 몰린다.UN의 요원 닐은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웡을 미행하지만 결국 암살당하고,동료인 쇼(웨슬리 스나입스)가 암살범으로 몰려 경찰에체포된다. ◆말레나(KBS1 오후 11시20분) ‘시네마 천국’‘피아니스트의 전설’등의주세페 토르나도레 감독의 2000년작.이탈리아 시골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여인 말레나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시대극이다.왁자지껄하면서도 어딘가 서글픈 이탈리아 분위기와,엔니오 모리코네가 맡은 애절하면서도 감미로운 음악이 잘 조화된다. 2차 세계대전 중 지중해의 작은 마을.매혹적인 여인 말레나는 남편의 전사소식이 전해지자 순식간에 욕망과 질투,분노의 대상이 된다.여자들은 질투속에 그녀를 모함하고,남자들은 아내가 무서워 일자리를 주지 못한다.결국마을 사람들은 독일군에게까지 웃음을 팔게 된 말레나를 쫓아내는데…. 채수범기자 lokavid@
  • 재계 ‘생각하는 사람’ 직접 기른다

    “교육은 우리경제의 키워드. 통조림식 우리교육 패러다임이 변하지 않는다면 전환점에 선 우리경제에 미래는 없다.” 교육이 우리경제의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기존 제조업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핵심적인 것이 자본과 기술이었다면 향후 지식기반 경제에서는 인재(人材)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인재 양성의 원천이 되는 우리의 교육현실은 이런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전국경제인연합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국내기업 인사담당자 중 ‘대학이 기업에 필요한 교육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100명 중 4명꼴에 불과했다. 재계원로이면서 오랫동안 교육발전에 천착해 온 이용태(李龍兌·70) 삼보컴퓨터 회장이 ‘경제를 살리는 교육혁신’을 외치고 나섰다.전경련 부회장으로 전경련 내 교육발전특별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그는 초·중·고교 교사부터 교수(이화여대 등)까지 두루 거쳤다.지금은 숙명학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그는 “지금 우리나라 학교는 똑같은 모양과 알맹이의 통조림을 기계적으로 찍어내고 있다.”면서“교육에 대한 패러다임이 변하지 않는다면 전환점에 선 우리경제에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교육이 우리 경제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셨는데요. 구상에서 우리나라만큼 교육이 지식 전달에 집중돼 있는 나라도 없을 겁니다.다른 것은 무시하고 지식이 많은 사람만 훌륭한 인재라고 생각하는 분위기입니다.하지만 지식은 사회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수많은 자질 가운데 하나일 뿐입니다.지식에만 치우치다보니 정작 직장이나 사회에서 필요한 교육은하지 않습니다.이를테면 회사에 들어와서 하게 되는 일 중 가장 대표적인 게 영업이지만 훌륭한 세일즈맨이 되는 방법을 알려주거나 자질을 길러주는 학교는 거의 없습니다.사회에서 ‘일’이란 게 무엇입니까.반복적인 조립생산같은 경우를 빼면 대부분 ‘크고 작은 문제를 원만히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정의할 수 있지요.학생들이 학교에서 지식 습득이 아닌 문제해결 과정을 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문제가 생겼을 때 이를 시스템과 연계시켜 파악하고,해결의 목적과 방향을 정립하고,여러 대안 중에서 최상의 것을 선택하도록 하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지요. ◆다소 막연한 말씀인 것 같기도 합니다만. 이번 미군에 의한 여중생 사망사고를 예로 들어 볼까요.수많은 사람들이 촛불시위를 하며 분노하고 있는데,이런 행동들이 얼마나 합리적인 사고의 틀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지는 솔직히 의문입니다.사고 당시 우리 여중생들이나 장갑차 속 미군이 처해 있었던 상황이 어땠는지,미군이 재판과정에서 한국사람들을 무시해서 일방적으로 자기 편에 무죄를 선고한 것인지,한미행정협정(SOFA)의 역사적 의미와 다른나라의 사례는 어떠한 것인지를 폭넓게 다각도로 분석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사내 직원들을 평가하실 때,어떤 부분이 가장 취약하다고 보시는지요. 토익(TOEIC)점수같은 외국어 실력이나 전문지식은 나름대로 훌륭한 것 같습니다.하지만 초·중·고교를 통틀어 동료들과 경쟁을 통해 시험점수를 높이고 이기는 데만 열중했지,사회생활을 남과 더불어 하는 법을 터득한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이기적이고 희생할 줄을 모릅니다.한국이 전세계 이혼율 3위에 오르게 된 것도 자기만 알고 남에 대한 배려가 없기 때문입니다.세상을 폭넓게 보는 능력도 떨어집니다.최근 전경련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신입사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게 인격교육이라고 나온 바 있습니다.가정교육도 제대로 안돼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과거와 달리 요즘은 부모가 오로지 아이들의 성적을 높이는데 얽매여 오히려 아이들의 노예가 된 게 아닌가 생각될 정도이지요. ◆그런 맥락에서 부모들에 대한 교육을 펼 계획이신데요. 전경련 교육발전위원회와는 별개로 ‘박약회’라는 55세 이상 부모들 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논어에 나오는 박문약례(博文約禮·널리 학문을 닦고 사리를 깨달아 예절을 잘 지킴)에서 이름을 따왔는데 가정교육 부활운동을 하고 있습니다.상당수 회원들이 학교선생님 출신입니다.박약회를 통해 부모,특히 어머니들에 대한 교육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퇴계 이황의 사상이나 소크라테스의 가르침 등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평면적인 게 아니라유대교 율법서 ‘탈무드’처럼 사례별로 답을 줄 수 있는,간접경험 중심의교과서를 만들어 보급할 계획입니다.자녀들을 제대로 가르칠 수 있도록 어머니들을 가르치겠다는 것입니다.어머니들을 상대로 강연회를 열고,지역별로조직적인 활동을 펼 것입니다.세계 최고수준의 교육열을 생산적인 고(高)효율 에너지로 변환시킨다는 게 목표입니다. ◆국내 유례가 없는 혁신적인 고등학교 설립을 추진중이십니다. 아직 학교의 이름이나 설립장소 등은 정하지 못했지만,우선 2004학년도에는 첫 입학생을 받을 생각입니다.가능하면 전경련 회원사들이 몇개사씩 힘을모아서 설립해 주었으면 하는 게 바람이지만 그게 여의치 않으면 전경련 차원에서 한곳이라도 세울 것입니다. ◆고교 뿐 아니라 대학교육에 어떤 문제가 많습니까. 차 기업체에 입사해 평생직장을 가질 대학생들에게 혁신적인 교육과정의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일찌감치 자기가 원하는 회사와 인연을 맺어 대학학제 4년중 1년을 인턴으로 직접 현장에서 일을 배우도록 해야 합니다.그렇게 하면 회사도 신입사원 재교육을 위한 시간과 돈 낭비를줄일 수 있습니다.기업은 대학에 “이런 사람을 길러달라,그러면 채용때 졸업생들에게 가산점을 주겠다.”는 식으로 하면 됩니다.물론 학자가 되려는 사람이나 자기만의 전문직을 가지려는 사람은 현재 시스템을 그대로 따라야 하겠지요. ◆우리 현실과 약간 거리가 있는 듯 해보입니다만. 대학이 변하면 됩니다.현재 우리나라 대학은 아쉬운 게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이른바 일류대학들은 더 문제입니다.이들이 변해야 하는데 가만히 있어도 학생들이 몰리니 아쉬워할 까닭이 없지요.아무렇게나 인재를 길러도 뭐라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부족한 자질은 으레 기업이 메워주는 것으로생각하고 있지요.하지만 졸업 이후 진로가 보장되지 않아 입학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4년제 학교들이 잇따르는 가운데 수십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취직 잘되는 유망 2년제 대학들이 곧 나올 것으로 보여 대학이 변하는 것이 그다지 먼 이야기는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김태균·사진 김명국기자 windsea@ ★대안학교 운영 어떻게 이용태 회장이 2004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중인 고등학교 모델스쿨은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전혀 시도되지 않았던 형태다.기존 특성화 고교나 영재고교와도 개념이 완전히 다르다.스스로 찾아 배우는 자발적 교육을 통해 사회와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인재를 기른다는 것이 핵심이다. 학교 규모는 ‘초(超)미니’다.학년당 30명(15명씩 2개 학급)으로 구성해전체 학생수가 100명을 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운동장이나 강당은 없다.그저 학생들이 모일 수 있는 교실만 있다.산업현장과 밀착될 수 있게 일반 사무실이나 오피스텔에 학교를 짓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수업 내용과 교과과정은 학생들마다 제각각이다.적성과 진로에 따라 원하는 공부를 하기 때문이다.1주일 중 3일은 학교에서 배우고,2일은 인턴으로 기업체에서 일한다.‘러닝 스루 인턴십’(Learnig Through Internship)을 그대로 적용한 것이다. 초등학교처럼 완전히 담임교사제다.교사 1명이 학생 1명을 입학부터 졸업까지 3년간 전담 지도한다.국어,수학,영어,역사,물리 등 과목별 교사는 없다.담임교사가 학생들에게 단계별 목표와 접근방법을 제시하고,평가·관리만 해 줄 뿐이다.나머지는 학생들 스스로 인터넷검색,학원수강,과외지도,직장실습 등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역사수업의 경우,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시대순으로 가르치는 게 아니라 담임교사가 특정 주제를 제시하고 이를 폭넓게 고찰하는 과정에서 지식과 응용력을 쌓도록 유도한다.이를테면 임진왜란 초기 육군은 모두 졌는데 왜 해군은 승리했는 지를 이순신장군 전기나 역사책,토론 등을 통해 파악함으로써역사를 보는 눈과 접근법을 한꺼번에 익힐 수 있다는 것이다.모델스쿨 입학생은 신(新)개념 교육을 감당해 발전적으로 소화해 낼 수 있는 학생들을 선발할 계획이다.학비는 학교가 아닌 학생이 부담하게 할 예정이다. 이런 청사진은 상당부분 미국 로드아일랜드의 혁신적인 공립학교 ‘메트스쿨’을 벤치마킹한 것이다.메트스쿨은 브라운대학 등 아이비리그 명문대에도 학생을 보낼 정도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모델스쿨이 성공을 거두기 위한 선결 과제도 적지 않다.우선 새로운 개념의 담임 역할을 할 수 있는역량있는 교사가 필요하다.‘수능시험형’으로 공부하지 않은 졸업생들이 대학에 쉽게 들어갈 수 있어야 인재들이 모델스쿨에 많이 지원할 것이라는 부담도 안고 있다.이 회장은 “학생들의 생활 및 학과 기록을 인터넷에 상세히 띄우고,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을 특별입학 형태로 선발하는 방안을 많은 대학에 제안했으며 상당수 학교가 수용 의사를 밝힌상태”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이용태 전경련 교육발전 특별위원장 약력 ◆1933년 경북 영덕 출생 ◆서울대(물리학과 학사)-美유타대(통계물리학 박사) ◆64년 이화여대 교수 ◆76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자계산기국산화 연구실장 ◆78년 전자기술연구소 부소장 ◆80년 삼보전자엔지니어링 설립 ◆82년 한국데이타통신 사장 ◆85년 교육개혁심의위원 ◆89년 삼보컴퓨터그룹 회장 ◆89년 대통령과학기술자문위원 ◆89년 퇴계학연구원 이사장(현직) ◆92년 정보통신정책협의회 위원장(〃) ◆98년 숙명여자대학교 이사장(〃) ◆99년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2000년 한국정보산업연합회 회장(〃)◆2001년 한국PKI포럼 의장(〃)
  • ‘여중생 사망’ 訪美투쟁 단장 한상렬 목사

    “비명에 스러진 미선이와 효순이를 생각하면 할 말이 없어요.부시를 ‘회개’시켜야지요.국민의 격려가 가장 큰 힘이 됩니다.” 두 여중생을 장갑차로 치어 숨지게 한 미군들이 무죄평결을 받은 것에 항의하기 위한 ‘방미 투쟁단’ 단장 한상렬(韓相烈·52) 목사가 2일 미국 워싱턴으로 떠나기 직전 비장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누군가 ‘재판 자체는 공정했는데 한국의 법 정서가 달라 오해하고 있다.’고 하더군요.그것이 아닙니다.미군 지휘계통에 명백한 잘못이 있었습니다.” 한 목사는 열흘 전 재판이 열린 경기도 동두천시 미 2사단 캠프 케이시 앞에서 무죄 평결에 반발해 삭발까지 했다.그는 “통신장비 결함과 훈련부족등 위험성이 있었는데도 장갑차 운행을 지시한 지휘계통에 ‘과실’책임이있다.”면서 “이들을 응징하기 위해 출국한다.”고 강조했다. 여중생 장갑차 사망사건 범국민대책위의 상임대표인 홍근수 목사와 김종일집행위원장 등 9명으로 구성된 ‘방미 투쟁단’은 이번 사건과 무죄평결을규탄하는 120만여명의 서명을 미국 정부에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는 생색내기에 불과한 인사치레를 그만 두고진심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할 생각이다.또 백악관과 UN본부 주변 집회,현지시민운동단체와 간담회를 통해 무죄평결의 부당성과 한·미행정협정(SOFA)개정의 필요성 등을 호소한다. 한복 차림에 검정 고무신을 신은 한 목사는 “껍데기는 가라/한라에서 백두까지/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그 모든 쇠붙이는 가라.”는 신동엽의 시구를읊조리며 “불평등한 SOFA를 개정하는 순간까지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지연기자 anne02@
  • 선택2002/‘盜風’ 으로 ‘單風’ 꺾기/한나라 연일 ‘도청 총공세’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가 2일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국가정보원 폐지를 검토하겠다.”는 초강수(超强手)를 둔 것은 초반 대세장악을 위한 행보로 이해된다.같은 맥락에서 이부영(李富榮) 의원 등은 이날 “국가안보에 전념해야 할 국정원이 불법적으로 야당의원의 통화내용을 엿듣는 등 파렴치한 범죄행위를 자행했다.”면서 신건(辛建) 국정원장을 고소했다. 한나라당이 국정원의 도청의혹과 관련해 연일 총공세를 펴고 있는 것은 대선 초반의 이슈를 도청의혹으로 몰고가는 게 실보다는 득이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도청의혹 이슈를 지속시킬 필요성을 느낀 데다,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상승세를 꺾기 위해서는 이만한 호재도 없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청와대 및 국정원과 노 후보를 결부시켜 국민들에게 정권교체를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려는 전략이 깔려 있는 듯하다. 이인제(李仁濟) 의원도 지난 1일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한나라당이 폭로한국정원의 도청의혹을 명분으로 삼았다.이 점에서도 한나라당의 작전은 어느정도는 성공을 거둔셈이다.도청의혹 이후 노 후보의 상승세도 꺾이고 있다는 게 한나라당의 주장이다.도청의혹 폭로에 부정적인 견해도 있지만,이 후보의 한 핵심측근은 “도청의혹이 없었다면 노 후보와 정몽준(鄭夢準) 대표의 후보단일화에 대한 바람이 더 불었을 것”이라면서 “노 후보의 상승세를 잠재우는 데에 나름대로 기여한 게 작지 않다.”고 말했다.도청의혹을 계속 부각시키겠다는 얘기다. 한나라당의 주요 당직자들은 이날 선거전략회의에서 도청의혹을 문제삼았다.서청원(徐淸源) 대표는 “국정원이 하루에 3000건을 도청했다면 한달이면 9만건,1년이면 100만건”이라며 “이 정권 5년간 500만건을 도청한 셈이므로통화를 한 양쪽을 포함하면 1000만명이 도청당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과거 소련 스탈린시대에 사람들을 감시하고 미행하던 것과 다를게 없다.”고 말했다. 김덕룡(金德龍) 선대위 공동의장도 이례적으로 회의에 참석해 “군사독재시절 다방 등에서 두리번거리며 얘기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마음놓고 전화도 못한다니 말이 되느냐.”고 거들었다.김용환(金龍煥) 공동의장은 “이정권 들어 처음에는 계좌추적을 하더니 이제는 도청하는 세상이 됐다.”고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무죄평결 항의단 訪美/’여중생 사망’시위 확산

    두 여중생을 장갑차로 치어 숨지게 한 미군들이 무죄평결을 받은 것에 항의하는 집회가 2일에도 이어졌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신부 40여명과 평신도 150여명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열린시민마당에서 ‘살인미군 회개 촉구를 위한 생명평화 단식기도회’를 열었다. 문정현 신부는 “우리 땅의 아이들조차 지키지 못한 나약함에 가슴이 미어진다.”면서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이들은 오는 9일까지 철야기도를 하면서 한·미행정협정(SOFA) 개정과 미군의 처벌을 요구할 계획이다. 반미여성회는 이날 오후 명동에서 장갑차 운전병과 통제병의 무죄평결을 규탄하는 서명운동을 펼쳤다. 한편 ‘여중생 사망사건 방미투쟁단’(단장 한상렬 목사·인터뷰 23면)은이날 오전 11시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하기 직전 기자회견을 갖고“기만적인 무죄평결을 무효로 하고 한국 법정에서 다시 판결을 받도록 해야 한다.”면서 “전 국민적인 요구를 미국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투쟁단은 백악관과 유엔본부 등에서 집회를가진 뒤 오는 12일 귀국한다. 박지연기자 anne02@
  • NGO 행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3일 오후 3시 서울 성공회대성당에서 미군 장갑차 여중생 사망사건에 대한 부시 미 대통령의 공식 사과와 한·미행정협정(SOFA)의 전면 개정을 촉구하는 긴급기도회를 연다.(02)399-4300. ●여성재단은 오는 5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창립 3주년 후원의 밤’을 연다.(02)595-6364. ●민주노총은 오는 5,6일 전남 여수 청소년수련관에서 ‘2002 제6차 문화담당자 회의 및 전문 문화활동가 교육수련회’를 연다.(02)2637-4494.
  • 도청장비 ‘CASS’ 2개 1조로 운용

    한나라당은 1일 국가정보원의 도청조직 및 도청장비를 폭로했으나 국정원측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부영(李富榮)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과거 국정원 8국 연구단에서 하던 기술개발 기능을 12국이 하고 있다.”면서 “12국소속의 연구단이 최근 휴대전화 도청장비를 개발했으며,그 명칭은 카스(CASS)”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에 따르면 카스는 여행용 큰 트렁크 가방만한 크기로 2개가 1조로돼 있다. 국정원은 이 장비를 자동차에 싣고 다니며 도·감청을 하는데,1개는 자동차뒤 트렁크 안에 넣고 다른 1개는 자동차 안에서 노트북과 연결해 사용한다고 한다. 도·감청 장비가 필요한 부서는 연구단에 신청서를 내고,연구단 책임자(국장급)의 결재를 얻어 사용할 수 있다.처음에는 신청서에 전화번호를 기재한뒤 장비를 사용했기 때문에 도·감청을 한 근거가 남았으나 현재는 사용하고 반납하면 즉시 신청서를 없애므로 근거가 남지 않는다고 한다. 국정원은 그동안 과학보안국(일명 8국)을 통해 국내외전화 통화에 대한 도·감청을 총괄해왔으며,8국 산하에는 연구단과 운영단이 있었다. 운영단 소속의 6과가 국내 요인들의 전화를 도·감청하는 국내도청팀이었다고 한다.하루 평균 3000여건을 도·감청하고 이 중 중요한 60건 정도만 국장에게 보고하고,절반 정도로 추려서 신건(辛建) 원장과 이수일(李秀一) 2차장(국내담당)에게 보고해왔다고 한다. 이 부위원장은 “국정원은 최근 민감한 정보의 유출이 잦아지고 불법도청에 대한 비난이 거세게 일자,지난 10월20일 8국을 해체하고 그 기능을 수사국과 12국 등으로 분산시켰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의 주장에 대해 국정원은 “휴대전화 감청장비를 개발해 운용하고있다는 것은 유언비어”라며 “국정원은 어떤 종류의 휴대전화 감청장비도개발하지 않았으며,운용하고 있지도 않다.”고 반박했다. 국정원은 “한나라당에는 어두운 시절 안전기획부 등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사람들이 있다.”고 전제,“이들은 자신들이 저지른 정치사찰,미행감시,무차별 도청 등 불법관행이 계속되리라는 착각을 근거로 허위사실을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여중생 사망’ 이틀간 촛불시위/전국 항의집회...백악관에 수십만통 이메일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두 여중생을 추모하고,불평등한 한미행정협정(SOFA) 개정을 촉구하는 촛불 시위가 전국에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서울 광화문 등 전국 각지에서 지난달 30일과 1일 이틀동안 벌어진 촛불시위에는 여중생 장갑차 사망사건 범국민대책위 등 시민단체 회원과 대학생은 물론 중·고등학생,회사원,어린 자녀를 데려온 가족들까지 참가했다. 부산과 인천,진해,진주,청주 등에서도 촛불시위와 결의대회가 열렸으며,일부 미군기지 주변에서는 시위대와 경찰이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도심 촛불시위는 한 네티즌이 인터넷에 “죽은 이의 영혼은 반딧불이 된다고 합니다.광화문에서 미선이 효순이와 함께 수천 수만의 반딧불이 됩시다.”라는 글을 띄운 것을 계기로 시작됐으며,시민들에게 폭넓은 호응을 얻었다.참가자들은 매 주말 같은 시간대 광화문 등에서 촛불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지난달 30일 광화문 교보문고 빌딩 앞에서는 촛불을 손에 든 4000명의 시민들이 여중생 사망사건 피고인들에 대한 미 군사법원의 무죄평결에 항의하며3시간남짓 평화적인 집회를 열었다.같은 시각 부산 서면 태화백화점 앞에서도 300여명의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모였다.시민과 대학생 등 500여명은 1일에도 같은 장소에 모여 1시간 남짓 자리를 지켰다. 일부 네티즌이 제안한 ‘사이버 항의시위’도 잇따랐다.미군 무죄평결에 분노한 네티즌 수만명은 1일 두차례에 걸쳐 백악관(www.whitehouse.gov)과 딕체니 미 부통령(president@whitehouse.gov) 앞으로 수십만통의 이메일을 발송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선택2002/도청 의록 파문

    휴일인 1일 대선정국에서는 두가지 사건이 있었다.하나는 한나라당이 2차로 국정원의 불법도청 의혹 사례를 폭로한 것이고,다른 하나는 이인제(李仁濟) 의원의 민주당 탈당이다. 이런 와중에 민주당과 국민통합21은 양당간 정책공조 문제를 계속 논의 중이다.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 입장에선 자신을 겨냥한 이인제 의원의 ‘급진 과격세력’ 주장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통합21과의 대선공조가 절실한상황이다.결국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노 후보간의 치열한 접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현재의 대선 판도는 이런 굵직한 관전포인트에 따라변화될 공산이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 가열되고 있는 도청의혹 공방의 양측 입장을 정리한다. ◆한나라당 한나라당의 도청 폭로에는 정해진 짜임새가 있는 것 같다.1차 폭로때는 정치인-기자간의 통화내용을 많이 담아,기자들로 하여금 쉽게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2차 폭로는 ‘내용’에 신경을 쓴 듯하다.1차 때 폭로의 신뢰도에 초점을맞추다보니 민주당으로부터 “폭로 내용이 증권가 루머나정보지 수준이며,이를 짜맞춘 것”이라는 반론이 나왔다.이번에 청와대 인사들과 장관들의 대화내용을,그 중에서도 인사청탁 부분을 집중 수록한 것도 나름대로 전략적인 계산을 한 것 같다. 한나라당은 3차 폭로도 준비 중이다.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사과하고 관련자 처벌 등 책임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추가 폭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으름장을 놨다. ◆국정원 국정원은 이날 3건의 보도자료를 내고 “한나라당이 현재 보유하고 있다는문건들이 주장대로 국정원에서 통째로 나온 것이며 현직 직원이 제보한 것이 분명하다면 출처불명의 괴문서처럼 조금씩 지속적으로 흘려 의혹만을 부풀릴 것이 아니라 그 문건들이 진실로 국정원 문건인지를 규명할 수 있도록 확실한 증거와 누구한테서 언제 어떻게 입수하였는지를 조속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렇지 못하고 근거없는 주장만 되풀이할 경우 도청자료라고 주장한 문건이 국정원 자료가 아니라 자신들이 모종의 다른 목적을가지고 의도적으로 생산한 것임을스스로 인정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정원은 “안기부 등에 근무했던 사람들이 많은 한나라당측은 과거의 정치사찰,미행감시,무차별 도청 등 불법관행이 현재도 계속되리라는 착각을 근거로 허위사실을 유포함으로써 공당이 국민을 현혹하고 불법도청의 공포속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지운 오석영기자 jj@ ★당사자들 반응 한나라당이 1일 도청 의혹 문건을 2차로 폭로한 데 대해 박지원 비서실장을 비롯한 전·현직 청와대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부인한 반면,이부영 의원 등한나라당 인사들은 도청당한 것 같다고 말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박 비서실장은 “검찰 인사와 관련해서는 공정한 인사가 되기 위해 시간이많이 걸렸고,빨리 발표하라는 언론계의 요구가 있었다는 내용을 많은 기자들에게 설명한 바 있다.”면서 “박주선 의원 및 김동신 전 국방장관과 관련된 얘기는 금시초문”이라고 반박했다. 이재신 민정수석은 “박지원 당시 특보에게 ‘그런 일이 있었는가.’ 물어보라.”면서 “한나라당이 선거 끝까지 폭로행위를 하려는 것 같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김현섭 민정비서관도 “내가 직접 통화할 일도 아니다.”면서 “당시는 그런 것을 물어볼 정도로 국세청장과 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박준영 전 국정홍보처장도 당시 박지원 특보와 통화한 기억이 없다고 부인했다. 민주당 박주선 의원은 “박지원 특보와 그런 내용의 전화를 한 적이 없다.”면서 “한나라당의 정치공작”이라고 비난했다.같은당 박양수 의원은 “그 사람들이 나의 처지를 모르고 꾸며낸 말”이라면서 “당시 나는 조직위원장으로서 배기선 의원이 말했다는 정부 조직 문제 등은 나와 상의할 문제가 아니고 내 위의 한광옥 전 대표 등과 논의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대철 선대위원장도 “이부영 의원과는 원래 가끔 통화도 하는 사이라 일체 전화통화를 나눈 사실이 없다고 말하기 어려우나 대화 내용 자체는 말도안되는 얘기”라고 개탄했다. 차정일 전 특별검사는 “민정수석의 전화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불구속' 말은 없었다.”면서 “이수동씨의 수사상황에 대한 문의나 언론보도 내용에 대해 우려를 표시한 것이었다.”고 말했다.이어 “나는 청탁받을 사람도 아니며 박지원 실장과는 일면식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부영·김홍신·이성헌·김영춘·김만제·이병석 의원 등 한나라당인사들은 문건 내용이 맞다고 시인했다. 문화일보 기자도 “취재 수첩을 보니 그런 전화를 한 것 같다.”고 통화사실을 인정했다. 김경운·김미경기자 kkwoon@ ★한나라 폭로내용 요약 1일 한나라당이 2차로 폭로한 도청자료는 청와대 인사들과 장관 등 다른 인사들과의 대화내용을 주로 담고 있다.이게 사실이라면 청와대 내부 인사간통화내용도 도청이 됐다는 것이다.또 청와대 인사가 특검 조사팀과 접촉했다는 내용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한나라당측은 1000쪽 안팎의 자료를 확보,1차로 25쪽,이번에 16쪽을 공개했다고 밝혔다.특히 “국기(國基)가 흔들릴 만한 내용도 도청자료에 있으나 이번에는 뺐다.”고 말했다.이번 공개자료의통화기간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올 1월말부터 3월초 사이다.다음은 간추린내용. ◆박지원 특보→이재신 민정수석 (박)특검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이수동 아태재단 상임이사의 처리문제와 관련,대통령께서 당사자들이 금품수수에 대가성이 없음을 주장하는 데도 일개정치브로커인 도승희 말만 믿고 대가성이 있는 것으로 보는 것도 문제가 있고,불구속 상태에서 특검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심경을 말씀하시는 등 이수동에 대해 상당한 집착을 보이시더라.사안이 확대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 (이)대통령께서 전윤철 비서실장에게도 같은 말씀을 하신 것 같다.이 문제를 상의하기 위해 차정일 특검팀과 접촉을 시도중이다.(2월24일) ◆모 방송사 보도국장→박지원특보 (국장)우리 사장이 검찰인사가 잘된 것 같다고 평가를 했다.그런데 이번 인사가 지연된 이유는 뭔가. (박)김학재 민정수석이 대통령에게 “대검차장이나 차관으로 가도록 해달라.”고 건의한 데 따른 조정문제와 지역 편중문제 해결 등에 있지만,대통령을 생각하는 차원에서 내가 악역을 맡아 마무리했다.이번 장·차관,청와대 수석,검찰인사는 모두 내가 했다.(2월6일) ◆박지원→김동신 국방장관 (박)국민의 정부 탄생을 헌신적으로 도와준 모 부국장의 친형인 육군소장이 승진할 수 있도록 주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승진을 검토해 달라. (김)검토는 해보겠지만 어려울 것 같다.(2월28일) ◆김현섭 민정비서관→손영래 국세청장 (김)홍준표 의원이 한미은행 LA지점 등에 홍걸씨 명의로 60만∼수백만달러가 입금돼 있으며 국세청에 계좌번호까지 제출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으나,청와대는 ‘홍 의원이 출처불명의 괴문서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는 식으로 밀고 나갈 작정이다.변호사를 통해 한미은행이 관련 자료를 유출했는지 여부를 확인중이다. (손)홍걸씨의 자택을 매각한 돈이 한미은행에 입금된 것으로 알고 있으나홍 의원이 제시한 계좌번호가 홍걸씨 명의의 것인지,은행측이 자료를 유출했는지의 여부 등은 확인할 방법이 없다.(2월20일) ◆박주선 의원→박지원 특보 (박 의원)재경부가 부서출신 인사들의 밥그릇을 챙겨주기 위해 자기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 사람들을 ‘단임’ 명분으로 쫓아내고 있다.한국신용정보 모 사장은 광주고 출신으로 그간 경영을 잘해온 만큼 유임을 주선해 달라. (박 특보)오늘 진념 장관을 만날 때 얘기해 놓겠다.(3월2일) ◆박지원 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박준영 국정홍보처장 (박 전 수석)단골술집 여 종업원을 패스21에 취직시켜준 것과 관련,시중에나쁜 소문이 돌고 있다.이 소문이 청와대에까지 알려져 일파만파로 번지고있는 만큼 잘 정리하도록 하라. (박 처장)처장실로 찾아온 윤태식을 통해 여종업원을 취직시켜준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소문은 잘못이다.(1월3일) ◆박문수 전 광업진흥공사 사장→임인택 건설교통부 장관 (박)산업전기안전협회장 선임과 관련,협회 내부에서 현 회장을 추천했으나임면권자인 신국환 산자부장관은 ‘민주당에서 추천한 인사를 임명해야겠다.’고 했다.한광옥 대표에게 경위를 파악해보니 권노갑측에서 부탁한 것 같다고 한다.현 회장이 선임되도록 신국환 장관에게 얘기해달라. (임)권노갑 고문에게 찍히는 일은 하기 곤란하다.(2월4일) ◆배기선 의원→박양수 의원 (배)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내 요청으로 외교안보연구원 연구관을 그만두고대선운동을 지원했던 모 인사가 아직도 자리를 얻지 못하고 있다.자리를 마련해달라. (박)한광옥 대표와 남궁진 문화관광부장관에게 얘기해 관광공사 감사로 선임해 주도록 부탁해 보겠다.(1월7일) ◆남궁진 문화부장관→이태복 복지부장관 (남궁)임기가 끝난 강원랜드의 모 이사가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이나사무국장을 맡을 수 있도록 주선해 주기 바란다. (이)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2월25일) ◆전국공무원 직장협의회 총연합 차봉천위원장→이부영 의원실 관계자 (차)정부가 공무원노조 관련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이를 저지하기 위해 의원입법을 준비중이다.전공련이 법안 발의에 필요한 20명 이상의 의원들을 물색하고 있으니 이부영 의원이 발의해주기 바란다. (이 의원실 관계자)내용을 이부영 의원에게 보고하겠다.(1월24일) ◆김홍신 의원→이부영 의원 (김)이회창 총재가 집단지도체제를 수용함에 따라 (당 내분이)수습국면에접어들겠지만 대선 후보 경선을 하지 않고 추대로 이 총재를 옹립해서는 국민 지지도를 회복시킬 방법이 없다.몇몇 의원을 규합해 대선후보 경선 7월연기방안을 제기하자. (이)경선을 연기해야한다는 데에는 동의하지만,대선후보 선출문제가 지방자치단체 선거와 민주당의 국민경선제 상황 등과 연계되어 복잡한 사안인 만큼 추이를 지켜보는게 좋겠다.(3월26일) 이지운기자
  • 반론/바로 본’ 여중생사망 재판

    이 글은 주한 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사건 재판과 관련,대한매일 27일자 6면에 소개됐던 창원지법 진주지원 윤남근판사의 ‘거꾸로 본 여중생사망 재판’이란 제목의 칼럼에 대한 반론입니다. 지난 칼럼의 핵심은 ‘미국법상 유죄의 요건인 형사상 과실(criminal negligence)은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을 지우기 위한 과실을 해석하는 것보다 월등히 엄격하기 때문에 미국법의 논리로 볼 때 부주의로 인해 사고를 낸 두 미군 병사에 대한 판결은 이해할 수 있는 결과’라는 것이다.또 1998년 이탈리아에서 전투기 조종사의 비행 실수로 인한 스키어 20명 사망사건 당시 미 조종사의 무죄 판결과 2001년 미 핵 잠수함과 일본 선박과의 충돌 사건 당시선장의 불기소 처분 사실을 예시했다. 법학자의 한 사람으로 착잡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한마디로 법은 상식이다.재판 결과가 국민 절대 다수의 법 감정에 어긋나는 것은 법 자체 또는 법적용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 법 절차에 따른 재판 자체를 문제삼는 것은 아니다.논점은 성실하고공정한 재판 과정을 거쳤는가 하는 점이다.미흡한 초동수사로 실체적 진실에 접근할 수 없었던 점도 문제다.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은 그 글에서 당연시하고 있는 ‘사실’과 이에 적용되는 ‘보편적 논리’이다. 사건 당시 통신장비의 이상 여부에 대해 미군 검찰과 한국 검찰의 견해가분명히 다른 데도 그 시론은 당연하게 합의한 ‘사실’로 보고 있다.또 ‘보편적 논리’로 적용된 한·미행정협정(SOFA) 자체가 불평등하고 문제가 있기 때문에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지난 칼럼은 재판진행 과정도 공정했고,통신장비 이상 유무 등 일부 잘못된 전제가 옳다는 전제 하에 논리를 폈다. 피해자는 있지만 가해자와 처벌이 없는,어처구니없는 사건은 첫 단추부터잘못 끼워졌다.무죄평결이 났더라도 철저한 초동수사와 실체적 진실을 밝히려는 공정한 재판이 이뤄졌다면 개인적으로 재판 결과를 수용할 수 있다. 하지만 SOFA의 독소조항으로 인해 초동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고,미군 병사의 묵비권과 소환 거부,미군 관리의 수사 비협조속에 사건현장도 훼손됐다. 미 사법제도에서 배심원은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다.그 구성에 따라 재판 결과가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번 군사법원에서는 배심원이 모두 미군으로 구성됐고,그 명단은 사건에 간접 책임이라도 져야 할 미 8군사령관이 직접 작성했다. 증인 역시 한국인을 뺀 미군측만으로 짜여졌다.검사는 공소유지의 의지조차 보이지 않았다.과연 미 군사법원이 실체적 진실에 접근하려는 노력이 조금이라도 있었는지 묻고 싶다. 영미법을 따르는 미국과 대륙법을 따르는 우리나라 사법체계의 차이를 고려하더라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피해자가 있다면 당연히 가해자가 있어야하는 것이 상식이다. 재판결과대로 통신장비의 정비 불량으로 생긴 일이라면 정비 담당자나 지휘자인 미8군사령관이 책임을 져야 한다.당시 사고 차량 앞에서 다른 장갑차를 운전했던 미군 조슈아 레이 상병도 지난 22일자 미 군사전문 일간지 ‘성조’(Stars and Stripes) 기고문에서 “여중생 사망은 지휘관 책임”이라고 밝혔다. 국민이 분노하는것은 단순히 민족주의적인 감정 때문이 아니다.사태 축소에 급급한 우리 정부와 반성할 줄 모르는 미군,가해자에게 면죄부를 준 형식적인 재판 과정에 격분하는 것이다.그리고 SOFA 개정이 얼마나 절실한지 뼈저리게 느끼는 것이다. 이장희 외국어대 교수 법학
  • ‘무죄 미군’ 2명 출국/시민단체 시국선언.규탄집회 확산

    두 여중생을 숨지게 한 장갑차 운전병 등 미군 2명이 27일 출국한 가운데이를 규탄하는 시민사회단체의 시국선언과 집회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미군장갑차 여중생 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와 유족 등은 이날 부시 미 대통령의 사과 발언과 관련,“미 대사관에 전화해서 간접적으로 전달한말일 뿐 공식 사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이와 관련,브라이언 메이카 미2사단 공보실장은 “두 사람은 더 이상 2사단의 요원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범대위 소속 130여개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민주노총 9층 회의실에서 ‘시민사회단체 비상 시국회의’를 갖고 시국선언문을 채택했다.이들은 “미군 당국에 의해 진행된 이번 재판은 무효이며,가해미군 2명은 한국 법정에서 다시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범대위와 한국노총·민주노총 등은 오후 용산 미8군사령부 앞에서 잇따라규탄대회를 갖고 불평등한 한미행정협정(SOFA)개정 등을 촉구했다. 앞서 범대위 회원 20여명은 이날 오전 7시쯤 오산 미 공군기지 앞에서 “무죄평결을 받은 미군 2명의 출국을 막아야 한다.”며 성조기 모양의 전단을불태우고 계란 수십개를 던졌다.범대위는 오는 30일 서울 종묘공원에서 대규모 항의집회를 열 예정이다. 구혜영 이영표기자 koohy@
  • 美 “공산품관세 철폐하자”/2015년까지...WTO에 제안

    미국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국들에 대해 늦어도 오는 2015년까지 모든공산품에 대한 관세를 완전 철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로버트 죌릭 미 무역대표무 대표와 도널드 에번스 상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발표한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와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국 언론들이 이날 보도했다.미국의 이같은 제안에 브라질과 인도등 고관세 정책을 펴고 있는 개발도상국가들의 심한 반발이 예상돼 미국의요구가 어느 정도 관철될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미국이 WTO에 제출할 이 제안서는 오는 2010년까지 농산물을 제외한 모든공산품의 관세율을 8% 이하로 낮추고 그후 5년간 점진적으로 0%까지 낮추자는 것이다.또 현재 5% 이하인 품목의 관세는 2010년 이전에 완전 철폐하자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또 화학과 제지,목재,건설장비 등 무역거래가 활발한품목에 대해서는 보다 신속하게 관세 인하를 촉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담고 있다. 신문들은 미국의 획기적인 제안은 2005년을 시한으로 현재 진행중인 WTO 도하개발어젠다 협상이 최근 몇 달간 지지부진한 상태를 면치 못하자 부시 미행정부가 협상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SOFA 재개정” 투쟁 선포-범대위,새달초 미에 항의단,재판무효화, 부시 사과 요구

    미 군사법원이 두 여중생을 치어 숨지게 한 장갑차 운전병과 관제병에게 무죄 평결을 내린 것과 관련,재판 무효화와 한·미행정협정(SOFA)개정 등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여중생사망사건 범국민대책위는 오는 27일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미군 병사의 무죄 평결에 반대하는 ‘범국민 비상시국회의’를 열어 강력 투쟁을 선포할 계획이다.범대위는 또 ‘미 백악관 항의투쟁단’을 결성,내달 2일부터열흘동안 미 백악관과 UN본부 등을 항의 방문키로 했다. 앞서 범대위 소속 회원과 대학생 등 700여명은 23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미 군사법정의 무죄평결에 항의하는 집회를 가졌다. 범대위 김종일 집행위원장은 “부시 미 대통령의 사과,재판권 이양 등 불평등한 SOFA 개정이 이뤄질 때까지 시민·사회 단체와 연대 투쟁할 것”이라면서 “대규모 집회와 지역별 홍보활동 등을 통해 한·미 정부를 압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지난 22일 서울 광화문에서 성조기를 불태우고 기습시위를 벌인 서총련 소속 대학생 29명 중11명을 불구속입건하고 18명을 즉심 처리했다고 밝혔다. 구혜영기자 koohy@
  • [젊은이 광장] ‘장갑차 재판’ 대학가 유감

    동두천 미2사단 군사법정에서 눈물나는 ‘사기극’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도 양주의 두 여중생을 치어 숨지게 한 미군 장갑차 관제병과 운전병이 ‘주한미군 법정’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법적인 책임을 교묘하게 피해가고 있다. 두 피고인과 같은 2사단 소속 현역 군인들로 이뤄진 배심원단,맥빠진 공방만 형식적으로 주고받는 검찰과 변호인,그리고 ‘피해자는 있는데,가해자는 없는’ 기막힌 현실 앞에서 우리 국민은 다시 한번 분단 이후 굴곡된 현대사의 아픔을 되씹고 있다. 그나마 군사법원은 언론을 제외한 일반인에게는 재판 방청마저 거부했다. 관제병인 페르난도 니노 병장의 무죄 평결 직후 미 8군사령관이 미리 준비한 듯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공정한 재판이었다.”고 강조했다는 말을 전해듣고 허탈감을 넘어 분노가 치밀었다. 많은 전문가가 지적하듯 재판권을 한국 법정에 이양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미군의,미군에 의한,미군을 위한 재판’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동두천 캠프 케이시 앞에서 여중생사망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 회원과 시민 등이 불평등한 미군 재판에 목청 높여 항의할 때 대학가에서는 마치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변함없는 일상이 반복되고 있었다. 올 들어 여러차례 학내 집회를 통해 한·미행정협정(SOFA)의 개정을 요구했던 일부 학우들도 도무지 보이지 않았다.캠퍼스에는 이번 재판 결과를 반박하고 청년 학생의 혈기를 토해내는 대자보 한장 붙지 않았다. 학내 어느 곳에서도 미 군사법정을 화제에 올리거나 재판결과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듣기 힘들다.동두천 캠프 케이시 현지에서 규탄 시위를 하는 사람들 중에도 대학생은 기껏해야 몇십명밖에 되지 않는다. 암울한 군사정권 시절에 시대와 역사를 고민하며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던 학생운동이 부끄러워진다. 지난 1980년 광주 민주화 항쟁을 계기로 들불처럼 번졌던 반미운동의 핵심은 바로 청년 학생이었다.부산 미문화원 방화사건을 시작으로 미국과 주한미군의 본질을 민중에게 알린 것도 바로 우리의 선배들이다. 그러나 2002년 대다수 국민이 공분하는 비극의 현장에서 사회의 모순에 맞서 투쟁을 이끌던 젊은 대학생의 모습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은 안타깝고 서글픈 일이다.적어도 관제병인 니노 병장이 무죄평결을 받은 직후에는 재판권이양에 무기력한 정부를 성토하고 SOFA 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대학가에서 흘러 나왔어야 했다. 물론 최근들어 대학가의 최대 관심사는 총학생회 선거이다. 실제 학생운동에 참여한 학우들에게는 이번 선거 결과가 앞으로 1년의 활동 방향과 학내 사업을 가름하는 분수령이 되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나,시간적으로나 여유가 없다는 점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학생들이 평소 소신과 명분 없이 당리당략에 매달린다고 비판하는 정치인과 다른 모습을 보이려면 선거기간이라고 해도 청년 학생의 사회적 역할과 소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단순히 자리와 영역다툼에 연연할 것이 아니라 학내 선거를 미 군사재판 문제 등 굵직한 사회의 이슈를 알리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계기로 삼았어야 한다는 비판과 질책을 청년 학생 모두 경청해야 할 것이다. 김주희 건국대신문사 편집장
  • 장갑차美軍 모두 무죄

    미군 장갑차에 의한 경기도 양주의 두 여중생 사망사건은 미 군사법정이 사고 장갑차에 타고 있던 두 미군 피고인에게 무죄 평결을 내림으로써 일단락됐다. 22일 두 여중생을 치어 숨지게 한 장갑차 운전병 마크 워커 병장에 대한 미 8군 군사재판에서 배심원단은 지난 20일 관제병 페르난도 니노 병장에 이어 또다시 무죄 평결을 내렸다.배심원 무죄평결이 나면 검찰이 더 이상 항소할 수 없는 미국의 군사재판 규정에 따라 이번 사건에 대한 사법적 판단은 마무리됐다.이에 따라 니노 병장에 대한 무죄 평결 이후 확산되고 있는 반미집회와 한·미행정협정(SOFA) 개정 주장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이날 동두천 캠프 케이시 군사법정에서 속개된 재판에서 검찰측은 워커 병장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뚜렷한 증거자료를 제시하지 못했다.현역 미군 8명으로 이뤄진 배심원단은 오후 4시30분쯤 평결 합의를 위한 심리에 들어갔으며,오후 9시쯤 무죄 평결을 결정했다. 워커 병장은 평결 직후 “무죄평결이 나와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유가족과 한국인들에게는 진심으로 미안함을 느낀다.”고 말했다.이날 평결 직후 찰스 캠벨 미8군 사령관은 성명을 내고 “형사적 과실을 물을 수 없는 불행한 사고였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캠벨 사령관은 “유사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사고 차량과 같은 차종을 더 이상 대한민국 공공도로에서 운행하지 않을 것이며,훈련시 군차량의 대량 이동사실을 지역주민에게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통제체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여중생사망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 회원과 한총련 소속 대학생 등 160여명은 캠프 케이시 정문 앞에서 이틀째 시위를 벌이며 경찰과 대치하다 오후 9시쯤 자진 해산했다. 효순양의 아버지 신현수(46)씨와 미선양의 아버지 심주호(48)씨는 “미8군사령관이 사죄해놓고 무죄 판결을 내리다니 미국의 이중 잣대에 치가 떨린다.”고 울분을 토했다. 한편 이날 저녁 6시30분쯤 서울 세종로 코리아나 호텔 앞 도로에서 한총련 소속 대학생 40여명이 대형 성조기를 불태우며 기습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전원 연행됐다. 동두천 황장석 박지연기자 surono@
  • “재판권 찾아야”들끓는 여론

    경기도 양주의 두 여중생을 치어 숨지게 한 미군 장갑차 관제병에 대한 미군사법원의 무죄평결을 비난하는 목소리로 전국이 들끓고 있다.법무부는 이날 이례적인 유감 논평을 냈으며 정치권과 시민단체에서도 미군 범죄 재판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미행정협정(SOFA)을 전면 개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단체 비난 성명,법무부 유감 표명 경실련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평결은 미국 검찰의 자체 조사와 미군배심원단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당초부터 공정성을 기대하기 어려웠다.”고 주장했다.참여연대,민변 등 9개 시민·여성·환경단체도 공동성명을 내고 “정부는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SOFA의 전면 개정에 나서야 하며 대선 후보들도 국민 앞에 약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법무부도 논평을 내고 “공소사실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배심원의 평결에 아쉬움을 느낀다.”면서 “장갑차 운전병 마크 워커 병장에 대한 재판결과를 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운전병 공판 이날 열린 워커 운전병에 대한 첫 공판은 시종일관 검찰의 무딘 심문과 변호인의 날카로운 변론으로 진행돼 또 무죄평결이 날 가능성을 높게 했다.검찰측은 “장갑차가 여중생을 피할 수 있는 공간적인 여유가 있었지만 부주의로 사고가 일어났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변호인측은 상황을 재연한 영상물과 사진자료를 근거로 “운전병은 장갑차의 구조상 시야가 좁아 여중생을 볼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면서 “도로 조건 역시 마주오던 차량과 비껴가는데 여유가 없을 정도로 비좁았다.”고 반박했다. ◆격렬한 반미집회 여중생사망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캠프 케이시 앞에서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시위대는 부대 안으로 붉은색 페인트가 담긴 병을 던지고,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경찰은 공격용 알루미늄 방패로 시위대를 저지했으며,이 과정에서 윤희숙(27·여)씨가 방패에 맞아 이마가 찢어지는 등 6명이 다쳤다.문정현 신부와 한상렬 목사는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삭발식을 가졌으며,일부 참가자는 ‘살인미군 규탄’이라는 문구를 혈서로 썼다.완전무장한 미군 병사 20여명은 전망대에서 시위 상황을 감시했다. ◆예고된 무죄평결 미군 자체 조사에서도 과실이 인정된 피고인에게 무죄평결이 내려진 근본원인은 한국이 재판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SOFA 때문이라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주한미군 재판은 미국의 군사재판 규정에 따라 유·무죄를 판단하는 배심원이 사령관이 지명하는 미군으로 구성되며 판사와 검사,변호사도 모두 같은 미군이다.무죄 평결이 나면 검찰은 항소를 할 수도 없다. 이정희 변호사는 “배심원제도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재판에서 미군 배심원들은 가해자인 미군에게 동료의식을 느낄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이 사건을 수사했던 의정부지청 관계자는 “유죄를 입증할 만한 충분한 증거를 미군에 넘겨줬지만 결과가 당혹스럽게 나왔다.”면서 “검사,판사,배심원 모두 범죄 입증에 얼마나 노력했는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니노 병장의 재판을 참관한 권정호 변호사는 “최소한 배심원에는 한국인이 포함됐어야 했다.”고 말했다. 동두천 유영규 황장석 박지연기자 whoami@
  • 위기의 강력범수사/ “열심히 해봐야…” 주저앉은 檢

    “어쩌면 이제부터 수사관들은 ‘사건의 실체적 진실 발견’이라는 말을 잊어버려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서울지검 수사관계자의 푸념이다.피의자 구타 사망사건 이후 검찰의 자조적인 분위기를 대변하고 있다.피의자 사망사건 이후 통계상으로도 검찰의 수사는 매우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지난 9월과 10월중 서울지검의 구속영장 청구건수는 하루 평균 34건 가량이었지만 사망사건 이후 하루 평균 26건 가량으로 감소했다. 실제로 파주 S파의 살인 혐의 사건을 수사하던 서울지검 형사3부는 용의자 3명을 석방했다.증거도 불충분한 마당에 ‘정상적인’ 수사 방법으로는 진실을 밝혀낼 수 없다는 뜻이기도 했다. 법무부와 검찰은 피의자 사망 사건 이후 다양한 대책을 발표했고 실제 수사에서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서울지검 강력부의 한 수사관계자는 요즘조사를 받는 범죄자를 ‘피의자님’이라고 호칭한다.거친 표현을 써가며 윽박지르기도 하던 풍경은 찾아보기 어렵다.사망 사건 이후 피의자의 인권 존중에 몹시 신경을 쓴다. 조사 방식이 변화한 것처럼 피의자나 참고인들의 진술 태도도 예전과 다르다.특히 경찰에서 자백한 부분도 번복하기 일쑤다.물증을 들이대도 끝까지 부인한다고 한다.부인으로 일관하더라도 어쩔 도리가 없다.예전 같으면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 시인 진술을 받아냈지만 지금은 부인 진술을 그대로 붙여 기소한다.수사관계자는 “솔직히 과거에는 뒤통수를 한 대 때릴 때도 있었다.”면서 “이제는 존칭을 써가며 ‘대우’하니까 피의자들이 오히려 안하무인격으로 설친다.”고 하소연했다. “과거에는 참고인을 불러도 잘 협조를 해줬다.그러나 이제는 ‘내가 왜 나가느냐.’며 나오지 않는다.조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결국 확실한 정황 증거와 물증을 확보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는 것 같다.”강력부의 또다른 수사관계자의 말이다. 검찰 인지 사건이 아니라 경찰 송치사건이나 고소·고발 사건을 맡고 있는 형사부 검사들까지도 피고소·고발인으로부터 ‘똑바로 수사하라.’는 역공을 당하기도 한다.서울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수사진행 상황이 다소 더딜때 검사와 수사관들을 독려하고 싶어도 입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면서“이러다 ‘복지부동’ 검사들만 남게 되는 것 아니냐.”고 했다.또 다른 부장검사는 “불미스러운 일 때문에 공권력이 부정되어서는 안 되지만 이런 현실에서 지금으로서는 뾰족한 수가 없다.”며 답답해 했다. 일선 검사들이 가장 힘들고 아쉬워하는 부분은 강력수사의 특수성과 미흡한 과학수사 기반에 대한 관심 부족이다.강력수사는 물증 못지않게 자백과 진술이 중요하다.탈세범이나 주가조작사범 등 이른바 화이트 칼라 범죄는 비교적 물증을 확보하기 쉽고 피의자들을 설득하기도 크게 어렵지 않다.그러나 강력수사의 경우 직접적인 물증을 초기부터 확보하기가 쉽지 않고 물증을 들이대며 피의자를 압박하는 수사는 매우 드물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피의자의 인권을 존중하면서도 사건을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강력 검사들의 과제다. 조태성기자 cho1904@ ■강력·마약부 쇄신론 ‘수면위로' 피의자 사망사건을 계기로 검찰 강력부와 마약부에 대한 쇄신론이 제기되고있다.일부에서는 이번 기회에 강력·마약수사를 경찰에 넘겨야 한다는 의견까지 내놓고 있다. 폐지론자들은 이제는 검찰 만능주의에서 벗어나 강력·마약 등 1차 수사는 경찰에 넘겨야 할 때라고 주장한다.일부 업무가 중복되다 보니 경찰과 검찰간 실적경쟁으로 비쳐질 때도 있다는 것이다.또 경찰대생의 대량 배출로 경찰 수사인력의 질이 높아져 이제는 강력·마약수사를 경찰로 이관해도 문제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검찰 내부에서는 아직까지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다만 강력·마약수사가 창설 당시의 취지를 제대로 살려야 한다는 점은 분명히 했다. 강력부는 90년 5월 서울지검에 처음 창설됐다.80년대 후반부터 전국화하는 조직폭력배 단속의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그러나 당시 경찰만으로는 대처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조폭은 조폭으로부터 정보를 입수해 수사하는 방법을 썼기 때문에 일부 사건에는 경찰이 직·간접적으로 연루되기도 했다. 서울지검 강력부는 90년 10월 ‘범죄와의 전쟁’이 시작되자 ‘3대 패밀리’인 OB파·서방파·양은이파를 단숨에 와해시켰다.김태촌·조양은 등 두목은 물론 ‘슬롯머신 대부’ 정덕진씨도 줄줄이 구속됐다. 검찰 관계자는 강력부 폐지 문제와 관련,“90년 이후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조폭은 사라지지 않았느냐”면서 “강력부나 마약부가 왜 생겼는지를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그러나 “강력부가 최근에 와서 1차 수사기관으로 전락한 측면이 있는 만큼 하루빨리 지휘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구 전 법무장관은 “미국도 조직폭력이나 마약수사는 경찰이 아닌 법무부 소속의 FBI(연방수사국)에서 담당한다.”면서 “검찰은 거물급 조폭이나 국제연계 범죄조직을 전담하고,그 외 사건은 경찰을 지휘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전문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과학수사 ‘산넘어 산' 피의자의 인권을 최대한 존중하고 강압 수사를 지양하면서도 수사 성과를 올리는 방법은 신속한 초동수사와 철저한 증거 수집 외에는 방법이 없다.검찰이 파주 S파 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가혹행위를 한 것도 발생 초기에 현장 보존과 초동수사가 미흡했고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이를위해서는 수사의 기동성과 수사 인력의 전문성이 뒷받침되어야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수사의 과학화다.과학수사는 수사방식 개선책이 논의될 때마다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한다. 하지만 일선 검사들은 지금의 과학수사 기술과 장비로는 지능적인 범죄수법을 따라가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한다.인력과 예산의 지원없는 과학수사 강조는 공염불에 불과하다는 것이다.검찰이 보유하고 있는 과학수사 장비는 음성분석시스템과 거짓말탐지기 등 390점에 이르지만 일선에서는 정작 필요한 장비나 시설은 없다고 불만을 터뜨린다.대표적인 예로 용의자 추적에 기본적인 장비인 위성항법장치(GPS)는 한 대에 4000만원 정도하는 비용이 문제다.내년에 배정된 6억 2000여만원의 과학수사 장비 예산으로는 13개 지검에 배치하는 것은 꿈도 꾸기 어렵다.서울지검의 한 검사는 “서울 시내에서 용의자를 3분 이상 미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푸념한다.보통 차량 3대와 인력 10여명을 동원해 용의자 차량을 미행하지만 미로처럼 얽힌 골목길로 숨어버리면 더 이상 추적이 어렵다는 것이다. 휴대전화 감청은 합법화 논란과 부정적인 여론 때문에 도입되지 못하는 예다.한 마약수사 담당 검사는 “감청은 조직범죄를 수사하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인데 요즘 유선전화로 중요한 대화를 하는 경우는 없다.”면서 “휴대전화 감청에 따른 부작용은 법원에서 감청영장을 엄격하게 심사함으로써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또 사람마다 유전자 정보가 다른 점을 이용,주요 강력범죄 전과자들의 유전자 정보를 채취해 지문처럼 활용하는 ‘유전자 정보은행’설립 문제는 관할기관을 정하지 못해 10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감정·감식 분야에서는 인력의 부족을 호소한다.국립과학수사연구소 이한영 법의학과장은 “법의학의 경우 전국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법의학자가 35∼36명 정도인데 업무량을 볼 때 최소한 150명 정도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사방법의 개발도 깊이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선진국에서는 심리적 기법을 통해 진술을 유도하는 조사방법이 널리 이용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겨우 논의가 시작되는 단계다.법무연수원 김종률 부장검사는 “피조사자의 말투와 표정 등까지 하나하나 분석,‘설득’하는 방법을 찾으면 자백을 받을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과학수사에 의한 자료를 적극적으로 증거로 채택하는 방향으로 재판관행이 바뀌어야 한다. 장택동 홍지민기자 taecks@ ■‘과학수사' 외국사례 국가마다 과학수사의 기법에는 큰 차이가 없고 국내 수준도 현저히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다.최근 범인 식별법으로 각광을 받는 유전자 분석 기법도 국내수준과 세계수준이 큰 차이가 없다.다만 이런 기술들을 어떻게 수사상에 활용하느냐의 문제다.제도적인 뒷받침도 필요하고 장비도 지원해야 한다. 선진국에서는 과학수사기법을 수사에 충분히 응용한다.과학수사 분야가 세분화,정밀화 돼있고 하나의 학문으로 확립돼 수사의 기법과 수단으로 활용된다. 미국의 과학수사는 크게 조사와 법의(法醫) 등 2개 분야로 나누어진다.조사 분야는 ‘범죄현장조사관’이 대표적이다.현장 증거채취,분석,법정 증거제출 등의 업무를 전담한다.이들은 대학의 법과학부나 대학원을 이수한 뒤 경찰 실습을 통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하게 된다. 법의 분야는 일반적인 사망 진단서를 작성하는 ‘검시관’,사망 사건을 조사하는 ‘법의관’,사망 수사의 절차와 기법을 정하고 지휘하는 ‘법병리학자’ 등으로 세분화돼 있다. 특히 감정·감식 분야는 미국이 가장 앞서 있다.미국 연방수사국(FBI)의 경우 감정·감식 분야를 40개로 세분화해 연간 100만건 이상을 처리하면서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영국은 모든 경찰서에 과학수사전담반이 운용되고 있다.또 경찰서별로 ‘경찰의(警察醫)’를 두고 있으며 생존한 범죄 피해자나 증인을 검진하는 ‘법의학전문의’와 사체만 조사하는 ‘부검전문의’로 구분해 운용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1830년에 도입된 경찰의는 현재 8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경찰의는 의사자격 취득 후 법의학 훈련을 이수해야만 가능하다.또 전국에6곳의 대규모 과학수사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부 지방경찰청은 자체 연구소를 설치하는 등 과학수사 인력과 연구에 막대한 예산을 투자,범죄 수사를 지원하고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KBS ‘장희빈’출연 전광렬씨 “카리스마 가진 숙종役 기대하세요”

    “이번 숙종역할은 여태껏 보셨던 것과는 크게 다를 겁니다.” 새달 6일 첫 방송되는 KBS 특별기획 드라마 ‘장희빈’(수·목 오후 9시50분)에서 숙종 역을 맡은 전광렬이 자신이 맡은 배역에 흠뻑 빠져 있다. “이번 숙종은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인간적인 모습이 강한 왕입니다.인간적인 정리(情理)와 군왕의 역할 사이에서 번민하는 고독한 남자의 모습이랄까….” 당쟁이라는 정치적 소용돌이 속에서 인간으로서 살기보다 군왕으로 살아야했던 한 남자의 삶.숙종의 이런 면이 극 ‘장희빈’에서 크게 부각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의 숙종은 여자한테 휘둘리고 당쟁에 휘말려 뜻을 펼쳐 보이지 못하는 유약한 이미지였지요.하지만 이번 ‘장희빈’에 나오는 숙종은 냉철하고 카리스마가 넘칩니다.말도 직접 타고 검술도 연마하는 등 초반에 등장하는 역동적인 모습이 숙종의 강한 면모를 대변합니다.” 드라마에서 숙종은 백성들을 둘러보기 위해 미행에 나서는가 하면,장희빈을 위험에서 구해주는 기사도 정신도 보여준다.그는 드라마에 나올 대사를 잠깐 소개하면서 숙종이 지닌 낭만적인 캐릭터를 살짝 공개했다. “옥정(장희빈)이 숙종에게 ‘주상이 제 몸을 가질 수는 있지만 제 마음을 가질 수는 없어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오거든요.그때 숙종은 이렇게 대답하죠.‘내가 임금이긴 하지만 너에게 나의 속내를 다 내 보이노라.’라고요.” 이번 드라마 출연으로 그는 MBC 드라마 ‘허준’ 이후 2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게 된다.허준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 다음 작품 맡기가 부담스러워 드라마 공백이 오래 갔다는 것이 그의 설명.대신 그동안 ‘베사메무초’와 ‘2424’ 두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내년초쯤 일본영화 ‘철도원’과 비슷한 이미지의 영화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장희빈’이 잘될 것 같으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공전의 인기를 얻은 ‘청춘의 덧’과 ‘허준’ 모두 겨울에 촬영을 시작한 작품이었어요.이번 작품도 겨울에 시작하니까…괜찮지 않을까요?” 주현진기자 jhj@
  • “北核 프로그램 기초정보 美, 작년8월前 한국 통보”WP지 보도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은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에 대한 ‘기초 정보’를 2001년 8월 이전에 한국 정부에 통보했다고 워싱턴 포스트(WP)가 한국 외교부 ‘서열 2위' 간부의 말을 인용,19일 보도했다. 미 정보 당국은 이보다 앞서 2000년에 북한의 핵개발 재개에 관한 정보를 입수했으나 초기 정보는 모호한 상황정보들이어서 이를 공개하지 않았고 미행정부 최고위층에게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 “美적대정책이 미군 유골발굴 막아”北 판문점 대변인 주장

    북한 판문점대표부 대변인은 12일 미국의 대북적대정책으로 6·25전쟁중 실종된 미군 유골발굴 작업에 지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1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판문점대표부 대변인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미행정부가 취하고 있는 대조선 적대시정책으로 우리 인민들의 반미감정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것은 매장지 조사확정을 포함한 유골발굴 사업에도 큰 지장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또 전쟁중 실종된 미군 생존자 문제와 관련,“미국인 생존자 문제라는 것은 조선전쟁 직후 미군포로는 쌍방합의에 따라 이미 다 돌려보낸 조건에서 애당초 존재조차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후 남조선주둔 미군부대에서 우리(北)에게 자원적으로 넘어온 미국사람들의 문제는 정치적 망명과 비호권에 관한 국제법에도 저촉되지 않는 것”이라며,“앞으로 조·미사이 적대관계가 해소되는 데 따라 원만히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북한은 1990년부터 1994년까지 208구의 미군유골을 발굴하여 넘겨 주었으며, 1996년부터는미국과 공동으로 170구를 발굴해 현재까지 총 378구의 미군유골을 미국측에 넘겨줬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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