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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년간 친딸 성폭행한 의사 체포…결정적 증거는 일기

    8년간 친딸 성폭행한 의사 체포…결정적 증거는 일기

    6살 때부터 친딸을 성폭행한 인면수심 스페인 의사가 징역을 피해 도피행각을 벌이다 결국 체포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은 최근 헤로나주 팔라프루헬에서 숨어지내던 친딸 성폭행사건의 피고 프란시스코 데파울라 마르토렐를 검거했다. 도피행각을 벌인 지 5년 만이다.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스페인 사회를 경악케 한 건 2010년이다. 당시 17살이 된 딸은 엄마와 함께 바르셀로나 경찰을 찾아가 친부를 성폭행 혐의로 고발했다. 딸이 결정적인 증거로 내놓은 건 하루도 빼지 않고 써내려간 일기였다. 일기엔 6살부터 14살까지 8년 동안 친부에게 당한 성폭행과 성추행이 빠짐없이 자세하게 기록돼 있었다. 경찰은 10년 넘게 경찰병원에 의사로 근무하던 친부를 즉각 체포했다. 하지만 법원이 불구속 재판을 결정하면서 사건은 꼬이게 된다. 피고로 법정에 서면서 스페인에서 의사면허가 정지된 친부는 해외취업의 문을 두드렸다. 앙골라의 한 연구소에 연구원으로 취업하게 된 친부는 허술하게도 출국금지가 내려지지 않은 틈을 타 앙골라로 빠져나갔다. 앙골라로 출국하기 전까지 그는 재판에 단 1번도 불참하지 않았다. 꼬박꼬박 재판에 출석하면서 무죄를 주장했다. 2013년 말 그는 크리스마스를 고국에서 보내기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돌아오다가 지인으로부터 출국 후 진행된 궐석재판에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 15년이 선고됐다는 말을 들었다. 그는 곧바로 발걸음을 돌려 중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게 최근까지 스페인 경찰이 확인한 친부의 마지막 행적이다. 스페인 경찰은 그가 코스타리카에 입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추적에 나섰지만 행방은 묘연했다. 2016년 스페인 경찰은 그가 카탈루냐에 잠입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경찰은 피고의 얼굴을 공개하기로 하고 포스터를 뿌리는 등 제보를 당부했다. 현지 언론은 "경찰병원에 근무했던 그에게 큰 배신감을 느낀 경찰들이 그를 체포 1호 대상으로 삼고 수사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보도했다. 수사가 결실을 맺게 된 건 최근이다. 헤로나주 팔라프루헬에 그가 숨어지내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경찰은 기습작전 끝에 친부를 검거했다. 현지 언론은 "친부가 동생의 집에 숨어지내며 거의 외출을 하지 않았다"며 "가끔 외출을 할 때는 안경과 모자, 콧수염 등으로 꼭 변장을 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일간 포풀라르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2분 만에 시청자 사로잡은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 하이라이트 영상

    2분 만에 시청자 사로잡은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 하이라이트 영상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극본 고정운, 김진욱, 연출 한지승,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초록뱀 미디어, 총 12부작)가 재생 버튼을 누른 순간, 2분이 순삭(순간 삭제)되는 하이라이트 영상(http://m.tv.naver.com/v/3079623)을 공개했다. 단 2분의 영상으로 한가인, 신현빈, 최희서, 구재이에게 들이닥친 미스터리한 사건부터 관능까지 담아낸 것. 이에 영상으로 본 ‘미스트리스’의 세 가지 키워드를 짚어봤다. #1. 어른들의 ‘관능’ 완벽한 가정을 위해 아이를 가지려 노력하는 한정원(최희서)과 황동석(박병은). 하지만 두 사람의 계획은 마음처럼 쉽지 않고 “난 자기만 있으면 돼”라는 말에 “난 안될 것 같아”라던 동석은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모습으로 정원을 낙담하게 했다. 그런 정원에게 동료교사 권민규(지일주)가 저돌적으로 다가갔다. 또한 의뢰받은 대로 강태오(김민석)를 미행하던 중, 그에게 다가가 입을 맞추는 도화영(구재이). 아슬아슬하게 얽힌 관계와 관능적인 분위기는 기대와 궁금증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2. 일상, 그리고 사건 속 ‘스릴러’ 곤히 잠든 밤, 장세연(한가인)에게 발신번호 표시제한으로 걸려온 전화 한 통. 전화기를 타고 넘어오는 알 수 없는 소리를 시작으로 세연은 죽은 남편의 행적을 좇고, 이를 함께하는 한상훈(이희준)은 주머니 속에 뭔가를 숨기며 의문을 더하고 있다. 또한, 어딘가에서 급하게 손에 묻은 피를 닦아내는 김은수(신현빈), 조명 하나 없는 산속을 뛰어다니는 네 친구와 바닥의 핏자국은 한 남자를 죽게 만든 그녀들의 사연, 그 속에서 폭발할 스릴 넘치는 긴장감을 예고하고 있다. #3. 배우들의 파격 ‘연기 변신’ 죽은 남자를 보며 두려움에 떠는 친구들에게 “맘 단단히들 먹어. 대가를 치른 거야”라고 단호히 일갈하더니, 주저 없이 있는 힘껏 삽을 흙구덩이에 내리꽂는 세연은 그간 청순한 모습으로 첫사랑을 떠올리게 했던 한가인의 과감한 연기 변신을 기대케 한다. 또한 각기 다른 성격을 유지하되, 미스터리 앞에서 섬세한 연기로 몰입을 높이는 신현빈, 최희서, 구재이는 이들의 시너지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네 친구 주변에서 그녀들의 평범한 일상을 뒤흔들 이희준, 박병은, 지일주, 정가람, 김민수 역시 미스터리한 존재감으로 극에 녹아들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는 비밀을 가진 네 여자와 그들에 얽힌 남자들의 뒤틀린 관계와 심리적인 불안감을 다룬 미스터리 관능 스릴러. 평범한 카페주인, 정신과 의사, 교사, 로펌 사무장 등 네 명의 여성들이 일련의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연애시대’ 등 웰메이드 드라마를 탄생시켜온 한지승 감독의 첫 장르물 도전작으로, 영화 ‘6월의 일기’, ‘시간이탈자’ 등의 고정운 작가와 3월 말 크랭크인한 영화 ‘조선공갈패’ 김진욱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았다. 지난 2008년 영국 BBC에서 방송된 동명의 드라마가 원작으로, 2013년 미국 ABC에서 리메이크 될 정도로 탄탄한 작품성을 자랑하고 있다. 원작에서 네 여자가 가진 각각의 고민을 가져왔고, 여기에 OCN이 탄탄하게 쌓아온 미스터리와 스릴러의 장르물적 해석을 덧입혀 차별화된 이야기와 독특한 매력을 선사할 전망이다. ‘작은 신의 아이들’ 후속으로 오는 4월 28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 ‘미스트리스’ 하이라이트 캡쳐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부당해고 인정한 법원 판결 인용하고도 ‘노조와해 없다’ 판단한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부당해고 인정한 법원 판결 인용하고도 ‘노조와해 없다’ 판단한 서울지방고용노동청

    2014년 삼성에버랜드의 부당노동행위를 조사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이 서울행정법원의 판결을 무시한 채 당시 삼성그룹 관계자들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19일 2014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의 수사결과 보고서를 입수해 일부를 공개했다. 보고서에는 2013년 10월과 2014년 1월 당시 이건희 회장, 최지성 미래전략실 실장, 이부진 에버랜드 사장, 김봉영 삼성에버랜드 대표 등 모두 35명에 대한 부당노동행위 수사결과가 담겨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삼성에버랜드 조합원에 대한 회유, 협박 및 폭행관련, 친사노조 설립 및 단협체결, 문제인력에 대한 미행 및 감시, 노사협의회 전략적 육성과 활용, 사조직 해체 정책, 노조와해 정책 수립 및 시행 등 핵심 주요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모두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이듬해인 2015년 1월 노조와해 문건 의혹과 관련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고발당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등을 무혐의 처분했다. 하지만 서울청의 보고서에는 사건을 조사 중이던 2014년 1월 조장희 삼성에버랜드노조 부위원장의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 승소 판결 내용도 담겨 있다. 판결문에는 “위 문건이 삼성그룹에 의해 작성된 사실이 추인된다”고 적시돼 있다. 이러한 법원의 판결은 조사 결과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이 의원은 “서울청은 보고서에 법원 판결내용을 인용하며 증거자료로 채택했음에도 전혀 엉뚱한 보고서를 제출했다”며 “검찰의 수사지휘가 불기소 송치에 미친 영향도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제발 숨 좀” 미세먼지에 거리로 나온 외침

    “제발 숨 좀” 미세먼지에 거리로 나온 외침

    “미세먼지는 재난이다. 제발 숨 좀 쉬자.” 4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70여명의 시민들이 정부와 국회에 미세먼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미세먼지를 정쟁 도구로 이용하는 국회와 땜질식 대책으로 실효성 논란을 부추기는 정부에 참다 못한 시민들이 거리로 나온 것이다. 이들은 제대로 된 미세먼지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더 많은 목소리를 한데 모아 청와대에 전달하기로 했다.이날 행사는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 연대기구인 ‘미세먼지 줄이기 나부터 시민행동’(미행) 주최로 마련됐다. 미행은 “시민들과 함께 행동에 나서겠다”고 선언하면서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4월과 5월 두 달간 집중 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우선 매달 둘째 주 수요일을 ‘미세먼지 줄이기 나부터 시민행동의 날’로 정했다. 또 서울시와 협의가 되는 대로 시민청 로비 등에 우체통(일명 ‘시민소리통’)을 설치한 뒤 시민들의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행사에서도 ‘엽서 쓰기’를 진행한다. 이렇게 모인 엽서는 향후 청와대로 전달될 예정이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미세먼지 대책이 쏟아지는 것을 우려해 공약 점검에도 나선다. 아울러 서울시장 후보 등 지방자치단체장 후보의 미세먼지에 대한 심각성 인식 등에 대해서도 질의할 예정이다. 미행은 지난 2월 설립된 기구로 서울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뿐 아니라 서울시 녹색어머니회·모범운전자연합회 등 여성, 교통, 청년 단체 등 모두 37개 단체가 참가하고 있다.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는 “정부는 일반 시민들에게 마스크나 공기청정기, 외출·환기 금지 등의 간단한 임시방편만 강조한다”면서 “정확한 미세먼지 교육도 없어 학교에서 실내 공기질이 더 나쁜 날에도 미세먼지를 걱정해 환기하지 않는 등 잘못된 정보가 많다”고 주장했다. 미세먼지의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라는 시민들의 목소리는 날로 커지고 있다. ‘미세먼지의 위험 그리고 오염 및 중국에 대한 항의’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이날까지 22만 6000여명이 서명했다. 청와대는 20만명 이상 서명한 청원에 대해서는 공식 답변을 해야 한다. 성수현 서울YMCA 팀장은 “미세먼지는 근시안적 접근으로 해결될 수 없다”면서 “국회는 제도 개선, 정부는 정책 수립과 실행, 국민은 ‘나부터’라는 마음으로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미세먼지 관심 육아보다 높아… ‘호흡공동체’ 인식 가져야

    미세먼지 관심 육아보다 높아… ‘호흡공동체’ 인식 가져야

    “무료 대중교통 3일에 서울시 예산 150억원을 썼다.”서울시는 지난 1월 초미세먼지(PM 2.5) 저감을 위해 대중교통 무료정책을 3차례 실시했다. 이른바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다. 승용차 운전자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토록 해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려는 취지였다. 정책은 서울지역 초미세먼지 하루 평균 배출량(34t)의 최대 2.6%(0.9t)를 감축하는 데 그치면서 150억원을 쏟아부은 ‘혈세 낭비’라는 비판에 직면했지만 나름의 성과도 있었다고 서울시는 자평한다. 시민들이 미세먼지 해결에 동참해야 한다는 인식을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미세먼지 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시민들이 늘어난다면 정책의 효과는 높아질 수 있다.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 참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공공이 중심이 돼 정책을 실시했다면 앞으로는 시민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나서 정책 성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녹색교육센터 에코맘코리아의 이지현 사무처장은 28일 “미세먼지 문제는 시민 참여가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정책이 크게 효과를 볼 수 없다”면서 “중국 탓만 해서는 해결이 안 되고 시민 참여가 해결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지난달 22일 ‘미세먼지 줄이기 나부터 시민 공동행동’(미행·美行)이 출범한 것도 시민 참여의 연장선상에서 나왔다. 미행은 교통, 여성, 환경, 청년단체 등 30여개 시민사회단체의 연대기구다. 미행은 출범식에서 “우리는 모두 미세먼지 발생의 원인 제공자다. 같은 공기를 마시는 ‘호흡공동체’로서 우리 모두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으로 이들은 시민과의 소통을 토대로 시민사회의 미세먼지 전문성 및 정책능력을 강화하고, 미세먼지 문제 해결 대안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미세먼지는 점차 악화되는 추세다. 지난 25일 서울의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는 99㎍/㎥(1세제곱미터당 마이크로그램)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 초미세먼지를 공식 측정한 이래 서울의 일평균 농도로는 가장 높은 수치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12월 30일의 95㎍/㎥이었다. 같은 날 경기도 역시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가 106㎍/㎥까지 올라갔고, 종전 기록인 지난 1월 16일의 100㎍/㎥을 넘어섰다. 서울시에 따르면 ‘나쁨 이상’(50㎍/㎥ 초과) 일수는 2015년 3일, 2016년 8일에서 지난해 15일로 증가했다. 미세먼지에 대한 시민들의 민감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이 밝힌 빅데이터 키워드 분석 결과를 보면 미세먼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는 5년 새 부쩍 커졌다. 2013년 19위였던 관심도는 2014~2015년 14위, 2016년 10위에 이어 2017년 6위까지 올라갔다. 환경 문제를 벗어난 사회 현안으로서 육아(7위), 출산(9위)보다 더 큰 관심을 받게 된 것이다. 서울시는 미세먼지에 대한 시민 공동 대응을 유도하기 위해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차량 소유자에게 벌칙을 주고, 미세먼지를 감소시킬 차량 2부제 참여 운전자에게는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다. 우선 차량의 친환경 수준을 1~5등급으로 나눠 하위등급 차량의 운행을 제한하는 ‘자동차 배기가스 친환경 등급제’를 실시한다. 다음달 환경부가 등급을 고시하면 올해 연말부터 등급 하위인 4~5등급 차량의 사대문 안(녹색교통진흥지역) 운행을 시범적으로 제한하고 내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막을 계획이다.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이들에게 페널티를 주는 ‘원인자 부담 원칙’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차량 2부제 확산을 위해 ‘비상저감조치 참여 마일리지 제도’도 최근 도입했다.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때 자동차 운행을 하지 않는 승용차 마일리지 가입 운전자에게 마일리지 3000포인트를 특별 제공하는 것이다. 포인트는 지방세 납부 등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도입한 승용차 마일리지 제도는 연간 주행거리 감축량·감축률에 따라 연 2만∼7만원 상당의 승용차 마일리지 포인트를 제공하는 것으로, 현재 5만여명이 가입해 있다. 무엇보다 시민 참여만큼 법안 통과 등 제도적 뒷받침도 필수다. 28일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대기 관련 법안은 올해 발의된 것만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안 9건,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3건, 실내공기질 관리법 개정안 3건 등 총 15건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 27일 환경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미세먼지 법안 심의에 들어갔지만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지는 못했다. 신우용 서울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공공과 시민의 영역은 나눠져 있지만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가야 효과를 낸다”면서 “국회가 4월 임시국회에서는 미세먼지 대책 특별법 등을 통과시켜야 하고 이를 토대로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영역을 더 많이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소포 연쇄 폭발·학교 총기 난사…공포에 질린 美

    소포 연쇄 폭발·학교 총기 난사…공포에 질린 美

    같은 날에 연달아 5·6번째 터져 범인은 24세 백인… 자폭 사망 메릴랜드 5주 만에 총기 사고 17세 남학생, 학생 2명 향해 쏴 잇단 폭발물 사고와 총기 난사 사건으로 미국 사회가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 20일(현지시간) 여섯 번째 정체불명의 소포 폭발물 사건이 일어났으며 플로리다 고교 총기사고 이후 5주 만에 또다시 학교 내 총기사고로 한 명이 숨지고 두 명이 크게 다쳤다.현지 매체들은 이날 오후 7시쯤 텍사스 오스틴의 기부 물품 가게인 굿윌센터에서 소포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사고로 다쳐 병원에 후송된 30대 남성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텍사스 경찰 관계자는 “여섯 번째 폭발물은 엄밀히 말해 폭탄이 아니라 소이탄 장치 같은 것으로, 앞선 소포 폭탄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1시쯤 샌안토니오 북서부 셔츠의 페덱스 배송센터에서 다섯 번째 폭발물이 터져 직원 한 명이 경미한 부상을 당했다. 오스틴에서는 이 밖에도 지난 2일부터 18일까지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이는 4건의 연쇄 폭발사건이 발생, 2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 텍사스주 경찰은 이 연쇄 폭발 사건을 일으킨 용의자가 21일 새벽 경찰에게 쫓기던 끝에 자폭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가 탄 차를 미행하다 오스틴 라운드록에서 포위했고, 그 직후 용의자가 차 안에서 폭탄을 터뜨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용의자는 24세 백인 남성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범행 수법이 갈수록 진화한다는 점이다. 18일 오스틴 남서부 주택가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20대 남성 2명이 주변에서 폭발물이 터지면서 크게 다쳤으며, 범행 용의자는 철사를 덫으로 놓는 ‘트립와이어’로 폭탄을 터트린 것으로 드러났다. 트립와이어는 보행자나 차량이 철사를 건드리면 기폭 장치가 작동되는 수동식 폭파 기법이다. 이전 세 차례 사건에선 주택 현관문 앞에 배달된 소포를 열었을 때 폭탄이 터졌다. 이후 3건은 일반 도로와 페덱스 배송센터, 상점 등에서 터졌다. 장소는 다르지만 소포라는 공통점이 있다. CNN은 “미국 사회가 ‘택배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면서 “수사당국은 사회에 불만을 품은 테러범이 불특정 다수를 겨냥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날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서 70마일(약 110㎞)가량 떨어진 메릴랜드주 렉싱턴파크의 그레이트 밀스 고교에서 한 남학생이 다른 학생 2명을 향해 반자동 권총을 발사, 범인은 그 자리에서 숨지고 두 명의 학생이 다쳤다.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오스틴 와이엇 롤린스(17)가 수업 시작 15분 전인 이날 오전 7시 45분쯤 복도에서 16세 여학생과 14세 남학생에게 글록 반자동 권총을 발사했다. 총상을 입은 여학생은 위독하고 남학생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보안담당관인 블레인 개스킬은 총격 시작 1분도 안 돼 롤린스와 총격전을 펼쳐 추가 인명 피해를 막았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이창희 진주시장, 업무시간 중 관용차 타고 목욕탕 출입

    이창희 진주시장, 업무시간 중 관용차 타고 목욕탕 출입

    이창희 시장 “시민께 죄송”하다면서도 ‘도 넘은 사찰’ 지적 이창희 진주시장이 업무시간 중 관용차를 타고 목욕탕을 여러 차례 이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12일 노컷뉴스는 진주시민신문이 제공한 영상을 보도하면서 이창희 시장이 진주시 상평동 소재 한 목욕탕에서 나오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창희 시장은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올해 3월 8일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평일 근무시간대에 목욕탕을 이용했다. 목욕탕을 오가는 데 관용차를 탔다고 보도는 전했다. 류재수 진주시 의원(민중당)은 페이스북에 “직장인들은 새벽에 일어나 목욕탕 갔다가 출근을 하는데요. 이쯤 되면 황제 목욕이라 할 수 있겠네요. 대단하신 시장님입니다. 진주 시민들의 박탈감은 어이할 겁니까?”라고 비난했다.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상남도 감사관실 관계자는 “선출직 공무원이라 징계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면서 “직무유기의 경우 기관장 경고를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정무직은 징계 대상이 아니다. 법적으로도 징계 조항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창희 시장은 “근무시간에 목욕탕을 출입한 것에 대해서 시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시장의 업무는 강행군의 연속이고 때로는 빠듯한 일정이며 초췌한 모습을 보일 수 없어 몇 번 목욕탕에 들러 개인 정돈시간을 가진 적이 있다”고 해명했다. 또 이 시장은 “공인에 대한 중대범죄 행위나 부패행위를 감시하는 것은 바람직하다”면서도 “ 단순히 근무 태도를 확인하기 위한 미행, 잠복, 촬영 등은 사적 영역을 침범하고 감시하는 도를 넘은 사찰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창희 시장은 지난 8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6·13 지방선거에서 진주시장 3선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말 영화]

    ■뷰티플 마인드(EBS1 토요일 밤 10시 55분)천재 수학자 존 내시의 일대기를 담은 전기 영화지만 스릴러 요소도 불어넣어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을 보여주는 영화다. 모든 현상을 수로 표현해 내는 내시는 천재성과는 대조적으로 인간에 대한 이해 부족, 서툰 대인 관계 등으로 인한 깊은 고독감에 힘겨워한다. 극비 연구소에서 일하며 암호 해독 능력을 인정받아 국방부 비밀 임무를 맡게 되면서 미행당하고 있다는 강박에도 시달린다. 결국 정신분열증으로 생명마저 위협받게 됐을 때 그는 아내의 헌신적인 사랑과 믿음으로 엄혹한 굴레에서 스스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내시 역을 맡은 러셀 크로는 이 작품으로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내시의 아내 알리샤 역을 맡은 제니퍼 코널리는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신데렐라맨’(2005), ‘다빈치 코드’(2006) 등을 연출한 론 하워드 감독의 2001년 작품이다. ■이탈리안 잡(OBS 토요일 밤 10시 10분)폭약 전문가, 컴퓨터 전문가, 자동차 전문가로 구성된 실력파 군단이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3500만 달러어치의 금괴가 든 금고를 탈취한다. 하지만 수익금을 나누기도 전에 배반자가 모두를 호수에 수장시키고 금고를 빼앗아 달아나 버린다. 이 과정에서 멤버의 대부 격인 존(도널드 서덜랜드)이 죽자 살아남은 찰리(마크 월버그)와 나머지 동료들은 금고를 낚아챈 스티브(에드워드 노턴)에 대한 치밀한 복수를 준비한다.
  • 민병두 “MB 국정원, 여당도 사찰…개인흥신소 같았다”

    민병두 “MB 국정원, 여당도 사찰…개인흥신소 같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국가정보원에서 대북공작금을 유용해 정치 사찰을 진행했다고 폭로한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야당뿐만 아니라 여당 의원도 불법사찰 대상이었다고 주장했다.민병두 의원은 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어제 밤에 추가로 제보를 받고 확인한 바에 따르면 2012년 총선에 임박해서는 (상부에서) 이메일 주소들을 줬는데, 뒤져보니 당시 여당 관련자들도 굉장히 많더라고 했다”면서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자유한국당)에 대한 사찰 가능성을 추가로 폭로했다. 전날 민병두 의원은 MB 정부 시절 국정원이 대북공작국의 특수활동비 가운데 일부를 따로 빼서 한명숙, 박원순 등 야당 정치인을 사찰했다는, 이른바 ‘포청천’ 공작에 대한 제보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날 라디오 인터뷰는 당시 국정원의 불법 사찰이 야당뿐만 아니라 여당까지 광범위하게 이뤄졌다는 것이다. 민병두 의원은 “자기(국정원 직원)들은 (상부에서) 이메일 주소만 줬기 때문에 누군지 몰랐는데, 그걸 뚫어보니 여당 관련자들 또는 여당 공천 신청자들도 있더라고 했다”면서 “공천할 때 자료로 쓰거나, 자기 사람을 쓰기 위해 그랬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맨 처음에 박지원, 한명숙, 정연주, 최문순, 박원순 5명은 이름이 거명돼 지시가 내려왔고, 그 다음부터는 수시로 지시가 내려왔는데 누구 것인지 모르는 것”이라면서 “이메일에 해킹 프로그램을 심게 되면 이메일만 보는 게 아니라 모든 것을 들여다볼 수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휴대전화를 해킹했을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그는 또 “국정원은 조직도상 국 밑에 단이 있고, 단 밑에 처가 있는데 해당 처장은 ‘심각한 문제가 있다. 나한테는 보고하지 말라’고까지 이야기했다고 한다”면서 “그래서 처장은 건너뛰고 단장에게 직보하는 체제였고, 그것을 종합하는 게 내사팀”이라고 설명했다. 이른바 ‘포청천팀’ 자금 유용 방식에 대해서는 국정원이 대북 위장 사업을 위해 별도로 편성한 비용 중 쓰고 남은 돈을 끌어다가, 북한과 연결된 정치인을 조사하는 듯 보이게 ‘유력 정치인 해외 비자금 은닉 실태 조사’ 항목으로 용도 세탁을 한 뒤 사찰에 이용했다고 민병두 의원은 주장했다. 그는 “미행 감시는 일비로 지출했고, 누가 누구를 만나느냐 단순히 그것만 파악해 내사팀으로 넘겼다고 한다”면서 “내사팀한테는 김대중 전 대통령 비자금을 캐기 위해 박지원 의원을 특별히 내사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대개 5급 직원이 팀장이고 4명씩 구성돼 있다”면서 구체적 정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민병두 의원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서도 사찰과 관련해 “수시로 주소가 내려왔고, 2012년 총선에 임박해서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이었다”면서 “어떤 경우에는 유력 정치인이 ‘이 사람 좀 알아 봐’하면 국정원장이 알아봐 주고 이런 것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개인 흥신소 비슷해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국정원이 업무 프로세스나 보고 계통을 무시하고 사찰에 대한 직접 지시가 내려오는 식으로 운용됐다는 것이다. 유용한 공작금은 격려금 또는 일종의 정보원, 이른바 ‘망원’에 대한 사례비로 제공됐다고 제보를 인용해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공작명 포청천’…민병두 “MB 국정원, 대북공작금 유용해 야당 사찰”

    ‘공작명 포청천’…민병두 “MB 국정원, 대북공작금 유용해 야당 사찰”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원세훈 국가정보원이 대북공작금을 따로 빼돌려 야당 정치인과 민간인에 대해 불법 사찰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익명의 제보를 근거로 “이명박 정부 국정원이 국가 안보를 위해 절대 넘지 말아야 할 ‘레드라인’까지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국정원이 대북공작금을 빼돌려 야당 정치인 불법 사찰 공작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민병두 의원은 “최종흡 전 국정원 3차장은 2009년 2월 임명된 뒤 대북공작국의 특수활동비 중 ‘가장체 운영비’를 활용해 ‘유력 정치인 해외자금 은닉 실태’ 파악을 위한 공작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면서 “그러나 실제로는 대북공작국이 아닌 방첩국의 단장을 직접 지휘해 한명숙, 박지원, 박원순, 최문순, 정연주 등 당시 유력 야당 정치인과 민간인에 대한 불법 사찰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가장체’란 국정원 직원들의 신분을 숨기기 위해 설립한 위장회사를 말한다. 이러한 야당 정치인 불법 사찰의 공작명은 ‘포청천’이라면서 민병두 의원은 “공작 실행 태스크포스(TF)는 K모 단장의 지휘 하에 내사, 사이버, 미행 감시 등 방첩국 직원들로 구성된 3개 파트가 동원돼 전방위적으로 불법 사찰을 전개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민병두 의원은 “대북공작금 중 가장체 운영비는 그 용도로만 쓰게 돼 있는데 이 가운데 집행이 안 된 부분, 즉 불용 처리된 부분을 전용해 방첩국에서 이 공작을 5년 동안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병두 의원은 K 단장이 당시 공작 담당 직원들에게 “승진은 책임질 테니 벽을 뚫든 천장을 뚫든 확실한 증거를 가져와라”고 지시했고, 또 사이버 파트에는 대상자들의 이메일을 건네며 “PC를 뚫어라”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특히 한명숙 전 민주통합당 대표와 관련해 당시 문제가 되고 있던 정치자금법 위반 증거 확보에 주력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민병두 의원은 “이른바 ‘박원순 제압 문건’, 한명숙 재판 자료 등도 불법 사찰의 결과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박원순 제압 문건이 이 작전이 진행됐던 시기에 작성된 것이 맞지만, 이 팀이 진행한 내용이 국익전략실을 통해 공개된 건지, 포청천 공작에 따로 있는지는 확인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국익전략실은 박원순 제압 문건이 작성된 것으로 알려진 국정원 내 조직이다. 민병두 의원은 “이 같은 불법 사찰은 최종흡 전 차장의 후임인 김남수 전 차장이 사이버 파트를 직접 챙기는 등 (이후에도) 계속 진행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제보자의 전언에 따르면 공작이 지속된 것으로 봐서 국정원 업무 관행상 모든 진행과 결과물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보고되지 않을 수 없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박근혜 정부 당시 남재준 전 원장이 부임한 뒤 감사팀에서 해당 공작 건을 감사하려고 했으나 당시 J 대북공작국장이 남재준 전 원장에게 ‘이것을 감사하면 대북공작 역량이 모두 와해된다’고 설득해 감사가 중단됐다”면서 “박근혜 정부에서도 이러한 공작 활동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그는 “국정원이 국정을 농단하고 청와대에 툭수활동비를 뇌물로 상납한 것만으로도 충격적인데, 국가 안보를 위해 써야 할 대북공작금까지 유용해 야당 정치인 사찰 공작을 했다는 것은 용서받을 수 없는 국기 문란 행위”라면서 “검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하고, 성역 없는 수사로 관련자들을 일벌백계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국정원 개혁발전위에서도 이 사건을 은폐한 바 있다. 국정원 내부에 개혁에 저항하는 적폐 세력이 온존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이 점은 국정원이 검찰 수사 진행 과정에서 현명하게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천동지 무슨 뜻?…정두언 “MB 대선과정에 세 번 있었다”

    경천동지 무슨 뜻?…정두언 “MB 대선과정에 세 번 있었다”

    정두언 전 의원은 19일 이명박 정부 시절 비리와 관련해 “경천동지할 일이 3가지가 있다”면서 “그것은 제가 죽기 전에나 말할 수 있는 일들이다”고 밝혔다. 경천동지(驚天動地)는 ‘하늘을 놀라게 하고 땅을 뒤흔든다’는 뜻으로, 세상을 몹시 놀라게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정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2007년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알 수 없는 일들이 많이 벌어졌다. 고비가 한 세 번이나 있었다”며 “그게 후유증이 대통령 후까지 간다. 그걸 처리하는 과정에서 돈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주 그냥 경천동지할 일들이 벌어졌다. 그것은 제가 죽기 전에나 말할 수 있는 일들이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내용을 묻자 “제 목을 매십시오”라며 거부했다. 정 전 의원은 이명박 정부 당시 블랙리스트가 박근혜 정부보다 10배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MB에 대해서 비판하는 자들은 사찰한다, 이게 민간인 사찰”이라며 “가장 악랄한 블랙리스트였다. 우리가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에 분개하는데 이것은 그것의 10배 해당하는 블랙리스트”라고 설명했다. 정 전 의원은 “영포(영일·포항) 라인들이 모여가지고 정권을 호위한다고 그러면서 온갖 사회를 상대로 사찰을 했는데 또 그들이 벌인 짓이 그것 뿐만이 아니다”며 “각종 이권 청탁, 인사 청탁을 하다가 안 들으면 또 그 사람을 상대로 사찰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미행해서 비리를 캐가지고 쫓아내고 그런 일이 부지기수였다. 이건 정권을 잡은 게 아니라 이권을 잡은 거다”고 표현했다. 정 전 의원은 “이거는 무슨 깡패, 악당, 불한당 정권”이라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그 자들이 좌파 세력을 척결한다고 믿고 그런 힘을 실어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도 비판세력으로 찍혀 국정원으로부터 사찰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최근 MB 측근들이 돌아서는 이유에 대해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그런 스타일”이라면서 “(김희중 전 실장이) 도곡동 땅, BBK, 다스, 삼성문제 등에 대해 다 알 겁니다”고 말했다. 그는 김희중 전 실장에 대해 “굉장히 맑고 담백하고 깨끗한 친구”라며 “그 부자(MB) 돈 관리를 하면서 본인은 되게 가난하게 살아서 사실은 굉장히 생활고를 많이 겪을 정도로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17일 기자회견 때 긴장한 모습이었다며 “그런 모습을 처음 보는 것 같다. 좀 떨고 계시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공서영 “여자 연예인으로서 성적인 악플 힘들어”

    공서영 “여자 연예인으로서 성적인 악플 힘들어”

    예능프로그램 ‘여행 말고, 미행’에 출연해 호흡을 맞춘 방송인 공서영과 배우 이세나가 동반 패션 화보를 공개했다. bnt와 함께 진행된 이번 화보는 FRJ Jeans, 섀도우무브, 룩옵티컬, Front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공서영과 이세나가 가진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하되 그간 보여주지 못했던 숨겨진 매력을 드러내는 것에 중점을 둔 웨어러블하고 다채로운 스타일링이 눈길을 끌었다. ‘여행 말고, 미행’ 프로그램 출연과 화보 촬영을 통해 안면을 텄다는 공서영과 이세나. 개인적인 친분이 없었음에도 친근하고 사교적인 성격으로 특유의 호흡을 자랑, 자연스러운 포즈를 선보이며 각자의 매력을 발산했다. 걸그룹 클레오로 연예계에 데뷔한 공서영은 돌연 스포츠 아나운서로 대중 앞에 서 모두에게 놀라움을 안긴 바 있다. 화려한 외모와 건강하고 섹시한 이미지, 수려한 입담으로 스포츠 프로그램은 물론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해온 그. 화보 촬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이제는 자신을 가두던 틀을 깨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연기 공부와 취미 보컬 레슨을 받고 있다고 전해 기대를 모았다. 반대로 오로지 연기에만 매진했던, 그래서 좀처럼 예능프로그램에서 보기 힘들었던 이세나. 그 또한 이번 동반 화보 촬영과 ‘여행 말고, 미행’ 프로그램 출연을 시작으로 보다 다양한 각도에서 친근한 모습으로 대중들에 다가갈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최근 교양 프로그램 ‘배낭 속에 인문학’에 출연하며 몽골과 일본, 캄보디아를 다녀오는가 하면 도자기 전시 참가, 도자기 공방 내 수강생을 가르치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고 전했다. 친분이 없는 상태에서 진행된 이번 화보 촬영에 대해 이세나는 어색하고 민망하면서도 즐거웠다며 친해질만하니 끝나 아쉬웠다고 전했다. 공서영 또한 잘 모르는 사람과 화보를 찍는다는 게 어려웠지만 이세나가 잘 맞춰줘 재미있게 작업할 수 있었다고 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보다 완벽한 화보 촬영을 위해 사전 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던 두 사람. 사전 미팅 이후 공서영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해 그의 일상을 염탐했다는 이세나의 말에 공서영은 팔로우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투닥거리는 모습을 보여줘 친근함을 과시했다. 미팅 후 전화 통화를 하며 일상을 공유하고 다이어트로 몸매를 가꾸는 시간을 보냈다며 몸매 관리 비법을 전한 두 사람. 이세나는 평소 건강한 다이어트를 지향한다며 먹은 만큼 꾸준히 운동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촬영이 없을 때는 도자기를 빗고, ‘여행 말고, 미행’ 촬영 때에는 한 손에 셀프 카메라를 들고 다니느라 잔근육이 생긴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공서영은 평소 방송에서 비춰지는 모습과 정 반대로 심심함을 즐기는 자타공인 ‘집순이’라고 말했다. 그는 ‘집순이’에 걸맞게 운동으로 몸매를 가꾸기보다는 건강에 유익한 다이어트 보조제의 도움을 받으며 다이어트를 하는 편이라고 솔직하게 밝혀 궁금증을 모았다. 자세한 다이어트 노하우는 ‘여행 말고, 미행’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거라며 베테랑 방송인의 면모를 보이기도 한 공서영. 이날 화보 속 발랄하고 캐주얼한 콘셉트를 두고 꾸러기를 낳아야 할 때인데 꾸러기 콘셉트를 소화해 민망하다는 ‘명언’까지 남긴 그는 인터뷰 내내 유쾌한 에너지로 장내 분위기를 주도했다. 꽤 오랜 시간 연예계 활동을 이어온 두 사람. 친하게 지내는 연예인 동료에 대해 묻자 이세나는 연극 ‘낮잠’을 통해 친분을 쌓은 배우 박하선을 꼽았다. ‘낮잠’ 배우진 중 막내인 박하선이 가장 먼저 결혼해 아이까지 낳아 감회가 남다르다던 그. 남편인 류수영과 알콩달콩 행복하게 지내는 박하선의 모습이 보기 좋다며, 박하선처럼 자신의 일을 이해해줄 수 있는 자상한 남편을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반대로 공서영은 이미 혼자 사는 삶에 익숙하고 편안해져 결혼에 대해 회의적이라며 아직은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편한 것까지 양보하고 맞추고 싶은 사람이 생긴다면 지금의 생각 또한 달라질 수 있지 않겠냐며 가능성을 열어놓기도 했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여자 연예인으로 산다는 것에 대한 소감을 묻자 이세나는 휘둘리기 좋은 ‘갈대’가 떠오른다며 주변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단단해져야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일인 것 같다고 답했다. 공서영 또한 방송인이라는 직업에 대해 매력적이지만 힘든 부분이 분명히 있다며 특히 회식 자리나 인터넷 댓글에서의 성적인 농담과 성희롱 발언 등은 가볍게 보고 넘기기 어렵다고 전했다. 그는 악성 댓글들이 기억에 오래 남지만 저야 할 짐이라 생각하며 털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과거 ‘우리 결혼했어요’에 단발적으로 출연한 것 외에 별다른 예능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이세나. 그동안 말 한마디로 이세나라는 사람이 단정 지어지는 게 무서워 예능프로그램을 겁냈다며 앞으로는 이전과는 달리 대중과 소통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그는 장르와 프로그램을 가리지 않고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계속 찾아다닐 예정이라며 기획자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기도. 끝으로 공서영과 이세나는 촬영을 계기로 동갑내기 개띠 친구가 생겨 좋다며, 다가오는 개의 해인 무술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제는 외면을 넘어 내면까지 아름다워질 준비를 마친 듯한 두 사람의 앞날에 ‘꽃길’만 가득하길 바라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 번째…우병우 ‘구속 갈림길’

    세 번째…우병우 ‘구속 갈림길’

    검찰이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상대로 11일 세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두 차례 영장이 기각되면서 체면을 구긴 검찰은 우 전 수석을 구속해 ‘적폐 수사’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여전히 우 전 수석이 자신을 향한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우 전 수석은 지난 10일 비공개로 소환돼 다섯 번째 조사를 받았다.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이 이날 우 전 수석에 적용한 혐의는 직권남용이다. 그중에서도 국정원이 수사의뢰한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에 대한 불법사찰이 핵심 혐의로 꼽힌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이 지난해 자신의 개인 비리에 대한 조사에 나선 이 전 감찰관의 업무를 방해하기 위해 추명호 전 국장에게 사찰을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 공직자에 대한 점검 차원이 아니라 감찰을 방해하기 위한 목적에서 동향보고가 이뤄졌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이와 관련해 추 전 국장은 구속됐으나 보고라인에 있던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은 구속을 피한 상태다. 검찰은 추 전 국장이 우 전 수석에게 ‘직보’를 한 만큼 최 전 차장의 영장 기각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 이 밖에도 검찰은 영장 발부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과학기술계 블랙리스트, 전국 교육감 사찰 의혹도 범죄 사실에 추가했다. 수사팀은 9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 이어 11일에는 김승환 전북도교육감도 참고인으로 불러 사찰 관련 진술을 확보했다. 김 교육감은 검찰에 나와 “정부 비판적인 교육감을 뒷조사하라는 지시가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2015년 12월 퇴근 도중 미행을 당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최근 윤장석 전 민정비서관을 상대로 “교육감에 대한 뒷조사를 국정원에 지시한 사실이 있다”는 취지의 진술도 얻은 상태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이 사찰을 지시한 사실이 여러 증거를 통해 입증된 만큼 구속을 자신하는 분위기다. 국정원법상 공직자, 민간인에 대한 정보수집은 직무에 포함돼 있지 않다. 다만 세 번째 영장에도 혐의가 개인 비리 없이 직권남용에 한정된 점이 변수로 꼽힌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우병우 사찰 피해’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미행·폭행 있었다”

    ‘우병우 사찰 피해’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미행·폭행 있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국가정보원으로 하여금 진보 성향의 교육감을 뒷조사하라고 지시한 정황 등을 포착한 검찰이 사찰 피해자로 알려진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을 11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다. 김 교육감은 박근혜 정부 때 “미행을 당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은 이날 오후 1시 50분쯤 검찰청사에 출석한 김 교육감을 상대로 불법 사찰 피해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 교육감은 검찰청사 안으로 들어가기 전 취재진에게 “이명박·박근혜 정권 동안 검찰 고발만 17차례 당했다. 그 중에 (고발 주체가) 8번은 교육부 장관, 1번은 감사원장이었다”라면서 “정부에 비판적인 교육감을 뒷조사하라는 지시가 한 차례였겠느냐. 빙산의 일각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2015년 12월 8일 퇴근 도중 차량기사가 급하게 길을 바꾼 일이 있었는데, 미행 차량이 있어서라고 했다”면서 “지난해 6월에는 도의회에 출석했다가 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한 일도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권 차원에서 저를 잡아야겠다는 상당한 의지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엄정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최근 수사 과정에서 지난해 3월쯤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진보 성향 교육감의 개인 비위 의혹 등을 파악해 보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진술을 국정원 관계자로부터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시책에 비판적인 교육감을 견제할 수 있도록 개인 비위나 이들의 좌파 성향 활동 등을 파악해 보고하라는 취지의 지시였다고 한다. 검찰은 앞서 지난 9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참고인으로 불러 뒷조사와 관련한 피해 사실 관계를 파악했다. 우 전 수석은 지난달 29일 공개 출석에 이어 전날 검찰에 비공개로 출석해 과학계 블랙리스트 및 교육감 뒷조사 관여 의혹 등과 관련해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르면 이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원세훈, 민간 댓글부대 65억 지원”…檢 추가 기소

    “원세훈, 민간 댓글부대 65억 지원”…檢 추가 기소

    ‘교육감 사찰’ 의혹 우병우 재소환…최윤수와 함께 비공개 조사 진행 이명박 정부 시절 여론 조작용 ‘사이버 외곽팀’에 수십억원의 활동비를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는 원세훈(66) 전 국가정보원장이 7일 추가 기소됐다. 검찰이 공범으로 지목된 이종명(60) 전 국정원 3차장을 국고손실 혐의로 재판에 넘기면서 원 전 원장의 이름도 함께 공소장에 올린 것이다. 검찰이 원 전 원장을 기소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원 전 원장이 국정원 심리전단 외에 40여개의 외곽팀을 운영하면서 활동비로 총 65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판단했다. 보수단체 회원 위주로 구성된 ‘민간인 댓글부대’가 정치 편향적인 댓글을 달고, 관제데모를 여는 데 세금이 지원된 것이다. 검찰이 파악한 지원 기간은 원 전 원장 취임 1년 뒤인 2010년 1월부터 총·대선이 있던 2012년 12월까지다. 기소된 이 전 차장,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은 2010년 12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 가담한 것을 감안해 각각 48억원, 52억원대 국고손실 혐의가 적용됐다. 다만 검찰은 수사가 가장 빠르게 진행된 ‘민간인 외곽팀’ 관련 혐의에 국한해 원 전 원장을 기소한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국정원 특성상 모든 일은 원장의 지시에 따라 진행됐다고 해도 무방하다”면서도 “진행 중인 사건이 많아 외곽팀 내용만 먼저 기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공영방송 장악, 정치·문화계 블랙리스트(국정원법상 직권남용) 등 수사 의뢰된 나머지 사건에 대해서는 추후 기소될 전망이다. 원 전 원장은 국정원수사팀이 아닌 특수2부에서도 특수활동비 20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 한편 이날 법원에 제출된 공소장에는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때와 마찬가지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교육감 사찰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 중인 수사팀은 오는 11일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을 참고인으로 불러 피해 사실을 듣기로 했다. 김 교육감은 줄곧 지난 정부에서 미행, 감시를 당한 적이 있다고 밝혀 왔다. 9일에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조사가 예정돼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우 전 수석,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을 재소환하되 비공개 조사로 진행할 뜻을 밝혔다.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은 다음주쯤 청구될 전망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여행 말고 미행’ 박진희, 5살 연하 판사 남편 사로잡은 비결 “음주”

    ‘여행 말고 미행’ 박진희, 5살 연하 판사 남편 사로잡은 비결 “음주”

    배우 박진희가 남편과의 첫 만남 당시 남편을 사로잡은 비결이 음주라고 밝혔다.연예계 대표 주당으로 꼽히는 박진희가 7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여행 말고 미행’에서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박진희는 절친으로 등장한 서영희에게 “굉장히 더운 여름에 남편과 소개팅을 했고, 만나서 같이 맥주를 마셨는데 주량이 잘 맞았었다”며, 이어서 “나 혼자 사케도 시켜먹었는데 그 모습을 본 남편이 내숭 없고 털털한 모습을 좋아했던 것 같다”고 남편과의 첫 만남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박진희의 남편은 첫 방송 직후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등장하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또, 서영희는 남편과의 결혼을 앞두고 주변의 반대에 시달렸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속 깊은 대화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여행 말고 미행’은 SBS플러스에서 7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생술집’ 주진우 “기자 중 가장 비싼 몸값..170억 원까지 갔다”

    ‘인생술집’ 주진우 “기자 중 가장 비싼 몸값..170억 원까지 갔다”

    ‘인생술집‘에 주진우 기자와 가수 이승환이 게스트로 출연해 두 사람의 첫 만남과 생생한 취재 이야기 등을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 이승환은 주진우와 친해진 계기를 묻는 질문에 작가 강풀이 매개를 했다고 밝혔다. 이승환은 “강풀과 양꼬치를 먹는 자리에 주진우가 나왔다”며 “강풀은 양꼬치를 먹고 우리 둘만 대화에 빠졌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승환은 주진우에 대해 “성역처럼 못 건드리는 분야가 있다. 전직 대통령도 못 건드리는 분야이고 대기업, 종교도 그렇다. 기자 정신으로 다 파헤치는 우리나라 유일한 기자다”라고 소개했다. 주진우는 탐사보도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남들이 안 쓰길래 쓰는 것뿐이다. 취재하던 사람들이 다 도망가면서 나 혼자만 남게 됐다. 그래서 계속하게 됐다”며 머쓱해했다. 주진우는 취재를 하면서 “무서운 일도 많이 당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미행을 당하는 느낌이 있으면 일부러 집에 안 들어가고 숙소를 잡아서 쓰고 들어간다”며 “가끔 집에 책장이 옮겨져 있거나 창문이 열려 있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차에 총알 구멍이 나있기도 했고, 덤프트럭이 나를 아찔하게 받을 뻔 한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교통사고를 당할 뻔 한 날, 승환 형님에게 전화를 했더니 선뜻 자신의 고급 지프 차와 내 차를 바꿔줬다”고 말했다. 이에 이승환은 “차 값의 차액은 ‘김영란법’ 때문에 달라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MC 김희철이 주진우에게 “소송이 엄청 많이 걸려 있는데 현상금이 어느 정도냐”고 묻자 “2002년부터 기자 중 최고의 몸값. 한 때는 170억원까지 갔다. 한 종교 단체에서 소송해서 그렇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은 많이 없어지고 현재 30~40억원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동엽은 두 사람에게 “정권이 바뀐 지금 좀 달라졌느냐”고 물었다. 주진우는 “아직도 조심하는데 미행과 도청에서 조금 벗어났다. 사실 ‘인생술집’에 온 것 자체가 우리한테는 ‘시대가 바뀌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답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윤회 “조용히 살고 싶다”…언론사 상대로 낸 소송도 취하

    정윤회 “조용히 살고 싶다”…언론사 상대로 낸 소송도 취하

    최순실씨의 전 남편인 정윤회씨가 ‘박지만 미행 의혹’을 제기한 주간지 시사저널을 상대로 낸 민사소송을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만 EG 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이다.정씨는 지난달 서울중앙지법에 소 취하서를 냈다고 연합뉴스가 6일 전했다. 정씨의 소 취하는 2014년 7월 말 소송을 제기한지 약 3년 2개월 만의 일이다. 앞서 시사저널은 2014년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이 자신을 미행한 오토바이 기사를 붙잡아 정윤회씨가 미행을 지시했다는 자술서를 받아냈다’고 보도했다. 이에 정씨는 “근거 없는 의혹과 터무니없는 억측을 보도해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2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형사 고소도 함께 제기했다. 시사저널이 제기한 의혹은 검찰의 ‘정윤회 문건’ 수사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박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미행당한다는 느낌은 없었으며, 오토바이 운전자를 붙잡거나 자술서를 받은 사실이 없었다고 진술했다. 다만 검찰은 지난 8월 중순 시사저널 측이 해당 의혹을 허위로 인식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무혐의 처분했다. 정씨는 이후 소송을 대리한 이경재 변호사에게 소송 취하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그동안 세상에 자기 이름이 너무 나오고 시달리니까 잘잘못을 떠나 이제 조용히 살고 싶다는 것”이라면서 “소송 상대방이 소 취하에 동의하면 끝난다”고 말했다. 정씨는 자신을 두고 ‘청와대 비선’ 의혹을 제기했던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서도 지난 8월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해당 재판부에 밝힌 바 있다. 박 전 대표는 2014년 6월 라디오 방송과 일간지와의 인터뷰 등에서 “‘만만회’라는 비선 실세가 국정을 움직이고 있다”면서 “만만회는 이재만 대통령 총무비서관과 박지만씨, 정윤회씨를 지칭하는 것이라고 들었다”고 발언한 바 있다. 박 전 대표가 언급한 ‘만만회 사건’과 관련해 박 전 대표를 고소한 당사자는 박 회장과 정씨 두 명이다. 이에 정씨는 박 전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적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기 효과’ 역할 톡톡히 한 카뱅 100일

    與 반대 은산분리 완화법 표류 증자 어렵고 사업성 저하 우려 카카오뱅크가 3일 출범한 지 100일을 맞았다. 출범 첫 달 300만명의 고객을 유치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며 ‘메기 효과’를 톡톡히 과시했다. 그러나 은산분리 완화라는 과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기준으로 카카오뱅크 가입자는 420만명을 넘었고, 대출 잔액은 3조 1000억원, 예금 잔액은 3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출범 이후 신용대출 증가액은 시중은행 중 1위를 유지할 정도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메기 효과’를 평가했다. 카카오뱅크가 해외 송금 수수료를 기존 은행의 10분의1 수준으로 낮추자 은행들도 송금 수수료를 인하하는 등으로 대응했다. 현행 은행법은 ‘산업자본은 은행의 의결권이 있는 주식을 4% 이상 가질 수 없으며 의결권 미행사를 전제로 금융위원회 승인을 받으면 10%까지 보유’할 수 있다. 당초 정부는 은산분리 완화를 추진했다. 하지만 현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은산분리완화법안은 국회에 묶여 있다. 은산분리완화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현행법에 따라 증자를 해야 하는데, 모든 주주가 증자에 동참해 현재 지분율 그대로 증자하거나 새로운 투자자를 찾는 등 증자 때마다 진통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인터넷뱅크 1호인 케이뱅크는 증자의 어려움으로 일부 신용대출 상품을 중단하거나 지난 9월 1000억원 규모의 증자를 추진했다가 기존 주주가 참여하지 않자 부동산종합회사인 MDM을 신규 투자자로 유치해야 했다. 케이뱅크는 연말에도 1500억원 규모를 증자하는데 또 새로운 주주를 찾아야 할 것이란 전망이다. 규제 완화가 지연돼 인터넷은행의 사업성이 떨어진다면 앞으로 신규 설립은 고사하고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의 출범으로 나타났던 ‘메기 효과’가 사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자살한 여경 가족 “무리한 감찰이 자살로 내몰아”

    상급기관의 감찰조사를 받아 온 충북 충주경찰서 소속 여경이 스스로 목숨을 끊자 무리한 감찰이 자살을 초래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30일 충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7시쯤 충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이곳에 사는 충주경찰서 소속 A(38·여)경사가 스스로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A경사는 충주경찰서 1건, 충북지방경찰청 2건 등 모두 3건의 투서가 접수돼 지방청 감찰을 받아오다 자살 하루 전 징계할 수준은 아니라는 감찰결과를 통보받았다. 투서는 A경사의 초과근무와 업무태도에 문제가 있다는 게 골자였다.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난 상황에서 A경사가 감찰 직후 자살을 하자 유족들은 무리한 감찰이 한 사람을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한 유족은 “A경사가 집에서 나와 경찰서로 출근하기까지의 동선을 감찰 담당자들이 모두 알고 있었고, 이를 동영상 촬영까지 했다”며 “자신이 감시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정신적으로 무척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이어 “3년전 이미 조사가 이뤄져 잘못이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난 문제를 이번에 재조사했다”며 “음해성 투서를 갖고서 2달넘게 감찰을 하는 것도 이해할수 없다”고 비난했다. 경찰 내부망에도 지방청의 무리한 감찰을 지적하는 이같은 내용의 글이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감찰 부서는 상당부분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지방청 청문감사관실 관계자는 “A경사의 출근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서 뒤편에 주차된 A경사의 차량을 사진촬영한 적은 있다”며 “미행한 사실은 없다”고 했다. 이어 “3년전 A경사가 지방청으로 발송했다는 문서가 중간에 사라진 적이 있는데, 당시 조사를 통해 A경사가 문서를 발송한 것으로 확인된 적이 있다”며 “그런데 이번 감찰도중 관련부서에서 3년전 일을 다시 한번 확인해달라고 연락이 와 간단하게 물어본 것”이라고 해명했다, A경사를 압박하기위해 의도적으로 3년전 문제를 재조사한게 아니라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감찰활동은 투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었다”며 “A경사의 경우 미행은 안했지만, 감찰을 하다보면 상황에 따라 미행도 할수 있다”고 덧붙였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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