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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윤지오 “왕종명, 문자+통화로 사과..앵커로서 입장 이해”

    [종합] 윤지오 “왕종명, 문자+통화로 사과..앵커로서 입장 이해”

    故 장자연의 동료 배우 윤지오가 MBC ‘뉴스데스크’ 왕종명 앵커에게 직접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19일 윤지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뉴스데스크에 있었던 일에 대해 왕종명 앵커께서 문자를 보내주시고 직접 통화해 사과도 받았다”라며 “제 상황이나 정황을 제대로 모르셨을테니 그럴 수 있다 생각한다. 오랜 시간 언론인으로 살아오셨던 앵커님의 커리어에 해를 끼쳐드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윤지오는 “왕종명 앵커께서 증인으로 출석된 인물, 연예인의 이름, 신문사 3명, 국회의원 총 4차례에 인물에 대한 직접적인 질문을 주신 것은 사실”이라며 “제가 말씀을 드리지 못하는 부분은 현재까지 목격자이며 증언자로 살아왔는데 이름을 언급하는 순간 저는 사실 여부와 상관 없이 명예훼손 피의자로 탈바꿈되어질테고 처벌을 받아야 하는 것은 당연해질 사안이다. 그래서 그런 답변밖에 드릴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18일 보도된 ‘뉴스데스크’에서 왕종명 앵커는 윤지오에게 “술자리 추행 현장에 다른 연예인이 있다고 했다. 그 연예인이 누구인지 말해줄 수 있느냐”고 물었고, 윤지오는 “증언자로 말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양해를 구한 뒤 “그 분께 직접 해명할 수 있는 권리를 드리고 싶다”고 했다. 또 왕종명 앵커는 “장자연 씨가 작성한 문서에 방씨 성을 가진 조선일보 사주일가 3명과 이름이 참 특이한 정치인이 있다고 말했다. 이 부분은 진상조사단에서 말을 했으냐”고 물었고, 윤지오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후 왕 앵커는 “공개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윤지오는 “아시다시피 저는 지난 10년 동안 일관되게 진술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미행에 시달리고, 몰래 수차례 이사를 한 적도 있고, 결국엔 해외로 도피하다시피 갈 수 밖에 없었던 정황들이 있다. 해외에서 귀국을 하기 전에도 한 언론사에서 저의 행방을 묻기도 했다. 오기 전에 교통사고가 두 차례도 있었다. 이런 여러가지 정황상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말씀을 드리지 않는 것은 앞으로 장시간을 대비한 싸움이기 때문이다. 그 분들을 보호하려는 차원에서 말씀을 드리지 않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실명 공개 후 저를 명예훼손으로 그분들이 고소를 하면 저는 더이상 증언자가 아닌 피의자 신분으로 그들에게 배상을 해야한다. 저는 그분들에게 단 1원도 쓰고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같은 윤지오의 말에도 왕종명 앵커는 “피의자가 되는 게 아니라 피고소인으로는 될 수 있다”고 하면서 “검찰 진상조사단에 처음에 나갔을 때 말 안 했다가 이번에 명단을 말하지 않았느냐. 거기서 말한 것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뉴스에서 말하는 것은 전혀 차원이 다르다. 생방송 뉴스 시간에 이름을 밝히는 게 진실을 밝히는데 더 빠른 걸음으로 갈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느냐”며 재차 실명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윤지오는 “발설하면 책임져 줄 수 있느냐”고 물었고, 왕종명 앵커는 “저희가요? 이 안에서 하는 것이라면 어떻게든...”이라고 말하자 윤지오는 쓴웃음을 지으며 “안에서 하는 것은 단지 몇 분이고, 그 이후 나는 살아가야 하는데 살아가는 것조차 어려움이 따랐던 것이 사실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저는 검찰에 일관되게 말했다. 이 부분에서 검찰 경찰이 밝혀야 할 부분이 맞다. 저는 증언자로서 말씀드릴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제서야 왕종명 앵커는 “무슨 입장인지 충분히 알겠다”면서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방송 이후 왕종명 앵커의 행동이 “윤지오의 입장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요구”라는 비판이 쏟아졌고, MBC 측은 19일 공식 입장을 내고 “시청자 여러분의 비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당사자인 윤지오씨에게 직접 사과했으며, 오늘 뉴스데스크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께도 사과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하 윤지오 인스타그램 글 전문> 우선 이렇게 또 상황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는것이 맞다고 생각하여 MBC 왕종명 앵커님의 동의하에 글을 기재합니다. 어제 뉴스데스크에 법정 증언후 MBC 생방송에 임하면서 발생된 질문과 제가 인물에 대한 언급을 하지 못할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서 답변해 드렸었고요. 한차례가 아닌 증인으로 출석된 인물, 연예인의 이름, 신문사 3명, 국회의원 총 4차례에 인물에 대한 직접적인 질문을 주신것은 사실입니다. 제가 말씀을 드리지 못하는 부분은 현재까지 목격자이며 증언자로 살아왔는데 이름은 언급하는 순간 저는 사실여부와 상관 없이 명예훼손피의자로 탈바꿈되어질테고 처벌을 받아야하는 것은 당연해질 사안입니다. 그들은 그럴 힘을 가졌으니까요. 이런 답변 밖에 드릴 수 없는 저의 입장을 인터뷰 끝에 드릴 수 밖에 없었고 제 답변이후에 인터뷰가 종료되었습니다. 뉴스를 맡은 진행자로서는 당연히 국민분들께서 알고자하는 질문들을 하기위해 애써주셨을테고 현재 제 상황이나 정황을 제대로 모르셨을테니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왕종명 앵커님 뿐만아니라 지난 10년동안 그런 질문은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해서 하루에도 몇십차례 듣기때문에 여러분이 우려해주시는 정신적인 고통은 일반인에 비해 낮습니다. 저 많이 강해졌거든요. 앵커님께서 문자를 보내주셨고 제가 아침에 잠들어서 점심에 일어나자마자 통화를 하였고 문자와 통화로 직접 사과해주셨습니다. 오랜 시간 언론인으로서 살아오셨던 앵커님의 커리어에 본의 아니게 해를 끼쳐드린것 같아 저로서도 죄송한 마음이고 여러분들께 우려심을 갖게 해드려서 죄송해요. 그후에도 웃으면서 이상호 기자님 인터뷰도 잘 맞췄고요. 현재도 저는 웃으면서 제가 할일을 열심히 하고있습니다. 앞으로 모든 인터뷰가 목격자와 증언자의 입장을 먼저 헤어리고 이뤄질 수 있었으면 바람합니다. 다시한번 심려 끼쳐드린것 같아서 죄송하고 저에게 또 앵커님께 가져주시는 관심에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하 MBC ‘뉴스데스크’ 윤지오씨 인터뷰 관련 제작진 입장> ‘뉴스데스크’는 어제(18)일 방송에서 故 장자연의 친구 윤지오씨가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이에 대한 ‘뉴스데스크’ 제작진의 입장을 아래와 같이 전합니다. <아 래> 어제 ‘뉴스데스크’는 고 장자연씨의 동료 배우 윤지오씨를 스튜디오에 초대해 생방송으로 인터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왕종명 앵커가 정치인의 실명을 밝혀달라고 거듭 요구한 부분이 출연자를 배려하지 않은 무례하고 부적절한 질문이었다는 시청자들의 비판이 많았습니다. 왕종명 앵커와 뉴스데스크 제작진은 이러한 시청자 여러분의 비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당사자인 윤지오씨에게 직접 사과했으며, 오늘 뉴스데스크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께도 사과드릴 예정입니다. MBC 뉴스데스크는 시청자 여러분의 비판에 늘 귀 기울이며 더욱 신뢰받는 뉴스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뉴스데스크’ 측 “왕종명 앵커, 윤지오에 직접 사과”[공식입장 전문]

    ‘뉴스데스크’ 측 “왕종명 앵커, 윤지오에 직접 사과”[공식입장 전문]

    ‘뉴스데스크’ 제작진과 왕종명 앵커가 배우 윤지오에게 공식 사과했다. MBC ‘뉴스데스크’ 제작진은 19일 “‘뉴스데스크’는 어제(18)일 방송에서 故 장자연의 동료 배우 윤지오씨를 스튜디오에 초대해 생방송으로 인터뷰 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왕종명 앵커가 정치인의 실명을 밝혀달라고 거듭 요구한 부분이 출연자를 배려하지 않은 무례하고 부적절한 질문이었다는 시청자들의 비판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왕종명 앵커와 뉴스데스크 제작진은 이러한 시청자 여러분의 비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당사자인 윤지오씨에게 직접 사과했으며, 오늘 뉴스데스크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께도 사과드릴 예정”이라면서 “MBC 뉴스데스크는 시청자 여러분의 비판에 늘 귀 기울이며 더욱 신뢰받는 뉴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왕종명 앵커는 윤지오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그를 향해 “술자리 추행 현장에 다른 연예인이 있다고 했다. 그 연예인이 누구인지 말해줄 수 있느냐”고 물었고, 윤지오는 “증언자로 말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양해를 구한 뒤 “그 분께 직접 해명할 수 있는 권리를 드리고 싶다”고 했다. 또 왕종명 앵커는 “장자연 씨가 작성한 문서에 방씨 성을 가진 조선일보 사주일가 3명과 이름이 참 특이한 정치인이 있다고 말했다. 이 부분은 진상조사단에서 말을 했으냐”고 물었고, 윤지오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후 왕 앵커는 “공개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윤지오는 “아시다시피 저는 지난 10년 동안 일관되게 진술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미행에 시달리고, 몰래 수차례 이사를 한 적도 있고, 결국엔 해외로 도피하다시피 갈 수 밖에 없었던 정황들이 있다. 해외에서 귀국을 하기 전에도 한 언론사에서 저의 행방을 묻기도 했다. 오기 전에 교통사고가 두 차례도 있었다. 이런 여러가지 정황상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말씀을 드리지 않는 것은 앞으로 장시간을 대비한 싸움이기 때문이다. 그 분들을 보호하려는 차원에서 말씀을 드리지 않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실명 공개 후 저를 명예훼손으로 그분들이 고소를 하면 저는 더이상 증언자가 아닌 피의자 신분으로 그들에게 배상을 해야한다. 저는 그분들에게 단 1원도 쓰고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같은 윤지오의 말에도 왕종명 앵커는 “피의자가 되는 게 아니라 피고소인으로는 될 수 있다”고 하면서 “검찰 진상조사단에 처음에 나갔을 때 말 안 했다가 이번에 명단을 말하지 않았느냐. 거기서 말한 것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뉴스에서 말하는 것은 전혀 차원이 다르다. 생방송 뉴스 시간에 이름을 밝히는 게 진실을 밝히는데 더 빠른 걸음으로 갈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느냐”며 재차 실명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윤지오는 “발설하면 책임져 줄 수 있느냐”고 물었고, 왕종명 앵커는 “저희가요? 이 안에서 하는 것이라면 어떻게든...”이라고 말하자 윤지오는 쓴웃음을 지으며 “안에서 하는 것은 단지 몇 분이고, 그 이후 나는 살아가야 하는데 살아가는 것조차 어려움이 따랐던 것이 사실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저는 검찰에 일관되게 말했다. 이 부분에서 검찰 경찰이 밝혀야 할 부분이 맞다. 저는 증언자로서 말씀드릴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제서야 왕종명 앵커는 “무슨 입장인지 충분히 알겠다”면서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이하 MBC ‘뉴스데스크’ 윤지오씨 인터뷰 관련 제작진 입장> ‘뉴스데스크’는 어제(18)일 방송에서 故 장자연의 친구 윤지오씨가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이에 대한 ‘뉴스데스크’ 제작진의 입장을 아래와 같이 전합니다. <아 래> 어제 ‘뉴스데스크’는 고 장자연씨의 동료 배우 윤지오씨를 스튜디오에 초대해 생방송으로 인터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왕종명 앵커가 정치인의 실명을 밝혀달라고 거듭 요구한 부분이 출연자를 배려하지 않은 무례하고 부적절한 질문이었다는 시청자들의 비판이 많았습니다. 왕종명 앵커와 뉴스데스크 제작진은 이러한 시청자 여러분의 비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당사자인 윤지오씨에게 직접 사과했으며, 오늘 뉴스데스크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께도 사과드릴 예정입니다. MBC 뉴스데스크는 시청자 여러분의 비판에 늘 귀 기울이며 더욱 신뢰받는 뉴스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윤지오 “피의자 신분 된다” 난색에도…왕종명 ‘실명 요구’ 논란

    윤지오 “피의자 신분 된다” 난색에도…왕종명 ‘실명 요구’ 논란

    고 장자연씨 사건 관련 유일한 증언자로 재판에 참석한 윤지오 씨가 18일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했다가 앵커로부터 실명을 요구하는 질문을 받아 난색을 표했다. 이날 진행을 맡은 왕종명 앵커는 “장자연씨가 작성하신 문건에 방씨 성을 가진 세분, 그리고 이름이 참 특이한 정치인이 있다는데 진상조사단 측에는 얘기하신 거 맞냐”고 물었다. 윤지오 씨는 “그렇다”고 답했고, 앵커는 “그렇다면 공개하실 의향이 있냐”고 물었다. 윤지오 씨는 “아시다시피 저는 지난 10년 동안 일관되게 진술해오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미행에도 시달리고 결국 해외로 도피하다시피 갈 수 밖에 없었던 많은 정황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말씀을 드리지 않는 건 앞으로 장시간을 대비한 싸움이기 때문이다”라며 “명예훼손으로 저를 고소하시면 저는 ‘피의자’ 신분이 된다. 그분들에겐 단 1원도 쓰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앵커는 윤씨의 설명에도 “어쩌면 이런 생방송 뉴스 시간에 이름을 밝히는 게 오히려 더 진실을 밝히는 데 더 빠른 걸음으로 갈 수 있단 생각 안해보셨냐”고 물었다. 윤씨는 “제가 발설하면 뭐 책임져주실 수 있냐”고 답했다. 이어 “이 안에서 하는 건 단지 몇 분이고, 그 후로 저는 살아가야 한다. 이 부분은 검찰과 경찰이 밝혀내야 할 부분이고, 저는 일반 시민으로서 또 증언자로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씨는 지난 12일 진상조사단의 참고인 조사에서 성접대 명단이 담긴 장자연 문건에 등장하는 인사들을 증언했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뉴스데스크’ 게시판을 통해 10년 동안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던 상황에서 불이익을 무릅쓰고 증언에 나선 이에게 성접대 인사 실명을 발설하라는 질문과 요구는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뉴스데스크’ 측은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왕종명 앵커와 뉴스데스크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의 비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당사자인 윤지오씨에게 직접 사과했으며, 뉴스데스크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께도 사과드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윤지오, 왕종명 ‘故 장자연 사건’ 추궁에 “책임질수 있냐” 쓴웃음

    윤지오, 왕종명 ‘故 장자연 사건’ 추궁에 “책임질수 있냐” 쓴웃음

    MBC 뉴스데스크 왕종명 앵커가 故 장자연 사건의 목격자인 배우 윤지오에게 거듭 무리한 요구를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는서 왕종명 앵커는 故 장자연 사건과 관련, 전직 조선일보 기자 재판의 증인으로 출석한 윤지오와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이 과정에서 왕 앵커는 윤지오를 향해 “생방송 중에 장자연 리스트 속 인물을 밝혀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이날 왕종명 앵커는 윤지오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그를 향해 “술자리 추행 현장에 다른 연예인이 있다고 했다. 그 연예인이 누구인지 말해줄 수 있느냐”고 물었고, 윤지오는 “증언자로 말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양해를 구한 뒤 “그 분께 직접 해명할 수 있는 권리를 드리고 싶다”고 했다. 또 왕종명 앵커는 “장자연 씨가 작성한 문서에 방씨 성을 가진 조선일보 사주일가 3명과 이름이 참 특이한 정치인이 있다고 말했다. 이 부분은 진상조사단에서 말을 했으냐”고 물었고, 윤지오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후 왕 앵커는 “공개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윤지오는 “아시다시피 저는 지난 10년 동안 일관되게 진술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미행에 시달리고, 몰래 수차례 이사를 한 적도 있고, 결국엔 해외로 도피하다시피 갈 수 밖에 없었던 정황들이 있다. 해외에서 귀국을 하기 전에도 한 언론사에서 저의 행방을 묻기도 했다. 오기 전에 교통사고가 두 차례도 있었다. 이런 여러가지 정황상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말씀을 드리지 않는 것은 앞으로 장시간을 대비한 싸움이기 때문이다. 그 분들을 보호하려는 차원에서 말씀을 드리지 않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실명 공개 후 저를 명예훼손으로 그분들이 고소를 하면 저는 더이상 증언자가 아닌 피의자 신분으로 그들에게 배상을 해야한다. 저는 그분들에게 단 1원도 쓰고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같은 윤지오의 말에도 왕종명 앵커는 “피의자가 되는 게 아니라 피고소인으로는 될 수 있다”고 하면서 “검찰 진상조사단에 처음에 나갔을 때 말 안 했다가 이번에 명단을 말하지 않았느냐. 거기서 말한 것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뉴스에서 말하는 것은 전혀 차원이 다르다. 생방송 뉴스 시간에 이름을 밝히는 게 진실을 밝히는데 더 빠른 걸음으로 갈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느냐”며 재차 실명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윤지오는 “발설하면 책임져 줄 수 있느냐”고 물었고, 왕종명 앵커는 “저희가요? 이 안에서 하는 것이라면 어떻게든...”이라고 말하자 윤지오는 쓴웃음을 지으며 “안에서 하는 것은 단지 몇 분이고, 그 이후 나는 살아가야 하는데 살아가는 것조차 어려움이 따랐던 것이 사실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저는 검찰에 일관되게 말했다. 이 부분에서 검찰 경찰이 밝혀야 할 부분이 맞다. 저는 증언자로서 말씀드릴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제서야 왕종명 앵커는 “무슨 입장인지 충분히 알겠다”면서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윤지오를 향해 거듭해서 장자연 리스트 속 인물의 실명을 밝혀달라고 요청하는 왕종명 앵커의 행동이 “윤지오의 입장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요구”라면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미군부대 3차 순환로·앞산 관광 명소화… ‘명품 남구’ 키울 것”

    “미군부대 3차 순환로·앞산 관광 명소화… ‘명품 남구’ 키울 것”

    대구 남구는 대구 기초단체 가운데 가장 낙후된 곳이다. 재정자립도가 대구에서 가장 낮은 것은 물론 전국 구 단위 기초단체 69개 중 63위를 기록하고 있다. 자체 세 수입으로는 직원 월급 절반도 충족시키지 못하는 실정이며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인구의 21.3%를 차지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남구는 더 이상 추락할 곳이 없을 정도로 지역 경제를 비롯한 모든 면에서 어렵다”면서 “모두가 살고 싶어 하는 명품 남구를 만들기 위해 취임 후 하루하루 정신없이 바쁘게 보내고 있다”고 했다. 서울신문이 조 구청장을 지난 4일 만나 지역 현안 해결 등 구정 전반에 대해 들어봤다.-취임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가 있다면. “안지랑곱창골목과 앞산 카페거리가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것이다. 한국관광의 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서류심사와 현장 방문평가 등 객관적인 성과자료를 토대로 전문가들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선정된 것은 국내외 팸투어단 유치, 여행주간 이벤트, 미군과 함께한 핼러윈 축제, 찾아가는 관광안내소 운영 등 다양한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또 주민들과 상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응원해 준 힘도 크다. 이를 계기로 이 일대가 전국적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 앞산 생태관광 모노레일사업, 강당골 클라이밍장 조성, 가족이 함께하는 골안골 도시형 캠핑장 조성, 고산골 공룡공원 확장, 빨래터 해넘이 전망대 설치, 아동 청소년 자전거 레포츠길 조성 등 앞산 관광 명소화 사업도 함께 추진하겠다.” -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가 3차 순환도로 완전 개통인데. “미군부대 내 미반환 부지인 서편활주로 680m 때문에 숙원사업인 3차 순환로가 20년 넘게 개통되지 못하고 있다. 반환이 완료된 캠프워커 H 805헬기장 및 동편활주로 부지는 도로가 개설되겠지만 반환받지 못한 서편활주로의 경우 현실적으로 조기 반환에 어려움이 있다. 미군부대 부지 반환은 정부, 국방부, 미군의 한미행정협정(SOFA) 규정에 의한 협의사항이라 기초단체장 힘만으로 한계가 있다. 우리 지역에서는 2만명의 서명 운동을 마쳤으며 정부, 국방부, 대구시, 시민단체와 협조체계를 강화해서 당초 계획대로 개통하든지 이게 어렵다면 지하나 우회도로를 건설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최근 남구에서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역 활성화를 위해서는 재개발·재건축이 필요하다. 재개발·재건축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주민들의 의사가 존중되고, 재산권이 보호돼야 한다. 현재 남구에서 재개발·재건축 대상지가 34곳에 이른다. 이 중 4곳이 착공에 들어갔으며 분양을 완료했다. 또 대명3동 뉴타운(2126가구)과 대명역골안지구(1051가구), 대명동 상록지구(975가구) 등 9곳은 관리처분 인가가 돼 1~2년 내 분양에 들어갈 전망이다. 그 외 대상지역에 대해서는 사업기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대한 행정지원을 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을 원하는 곳은 구청에서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용적률을 완화해서 주민부담을 줄이며 사업성은 높이겠다. 그렇게 되면 낙후된 지역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정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절차 간소화 방안으로는 이미 운영 중인 재개발·재건축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관련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하고 있다. 또 건축심의와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일괄 접수해 사업시행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도록 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소규모 가로주택정비 사업 추진도 활성화하겠다. 이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기업과 주민 간 협의체를 만들어 추진하겠다. 민간이 주도하는 사업도 관련규정에 따라 가능한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하겠다.” -남구 하면 미군부대를 떼 놓고 생각할 수 없다. 미군과 어떤 교류를 하는지. 또 미군으로부터 반환받는 부지에 들어설 대구 대표도서관 건립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미군부대는 남구 전체면적 중 6% 정도 차지한다. 따라서 미군과의 관계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한미 간 우호증진을 위해서도 다양한 분야의 교류가 필요하다. ‘문화·교육’ 분야의 교류가 가장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매년 지역 초·중등학교 학생들이 미군부대를 방문해 미군들과 영어로 대화하고 문화를 체험하는 ‘글로벌 앞산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참여 학생들은 색다른 경험을 하는 즐거움이 있어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미군들도 한국 학생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 그동안 참가자들 모두 호응도가 높다. 이와 함께 남구 대표 축제 개최 때 미 육군대구기지사령관을 비롯한 미군 가족들을 매년 초청하고 있다. 올해도 앞산빨래터 축제와 핼러윈 축제 때 미군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한미친선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미군부대 관련 민원 해결, 부대 인접 지역 개발 및 공사 등 다양한 안건에 대해 상호 논의하며 우호를 증진시키고 있다. 미군 헬기장 반환부지에 들어설 대구 대표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의 규모로 사업비 498억여원이 투입된다. 정책자료실과 멀티미디어실 그리고 북카페, 어린이 영어영화관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상반기 착공해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인구가 계속 줄어드는데 인구 유입 방안은. “남구는 대구 중심지와 가까이 있고 교통 인프라도 좋은데 인구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인구 유입을 위해 아직 많이 남아 있는 미개발 지역을 활용하겠다. 이곳에서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자율주택정비사업 등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또 도시철도 역세권 중 2개 정도를 개발할 계획인데 주상복합 주거지역으로 만들어 가겠다. 이와 함께 인구 유입 전망이 밝은 것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분양 중인 아파트도 있고 분양 예정 및 재개발 추진 중인 곳이 많다. 이러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앞으로 인구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다른 구보다 노인 인구 비중이 높은 편이다. 노인 정책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달성교육지원청 이전한 뒤 현재 비어 있는 곳에 노인지회와 시니어클럽을 연결한 노인복지 커뮤니티 거점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장소는 협소해서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 거점센터를 활용해 창업형 일자리를 늘려 노인들의 소득을 높이겠다. 물리치료실, 실버스포츠센터 등이 들어서는 노인전용 휴식 공간도 거점센터에 만들겠다. 이 밖에 다양한 노인복지 정책을 추진해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 -구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발전된 남구, 정주하고 싶은 남구, 행복한 남구를 건설하기 위해 취임 후 최선을 다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구청장과 공무원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주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동안 지역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다양한 조언을 들었는데 이를 가슴에 새기며 강력한 추진력과 열정으로 활기찬 행복도시를 만들겠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프로필 ▲당적:자유한국당 ▲출생:1962년 경북 고령 ▲학력:영남대 경영학과, 영남대 경영대학원 ▲경력:대구 남구의회 의장, 대구 구·군의회 의장협의회 회장, 전국균형발전 지방의회협의회 회장,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대구시 국제공항 통합이전추진위원장
  • ‘진심이 닿다’ 이동욱, 유인나 사로잡은 듬직함 “내 여자 손대지 마”

    ‘진심이 닿다’ 이동욱, 유인나 사로잡은 듬직함 “내 여자 손대지 마”

    ‘진심이 닿다’ 이동욱이 역대급 듬직함으로 유인나와 시청자들을 모두 사로잡았다. 스토커 김견우를 단번에 제압하는 등 매 순간 유인나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이동욱의 믿음직한 남친 포스가 보는 이들의 숨멎을 유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극본 이명숙, 최보림/ 연출 박준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11화에서는 스토커 이강준(김견우 분)으로부터 오진심(예명 오윤서, 유인나 분)을 지키는 권정록(이동욱 분)의 모습이 그려져 관심을 집중시켰다. 권정록은 이강준으로 인해 불안감에 떠는 오진심의 곁을 지켰다. 두 사람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강준은 ‘혼자서만 행복한 거 보니 배신감 들어서 말입니다. 그럼 또 봅시다’라는 경고성 문자와 함께 돌아섰다. 이에 오진심은 이강준과 엮였던 과거 마약스캔들의 진실을 털어놓으며 눈물 지었고, 권정록은 “내가 (오진심씨를) 누구보다 행복하게 만들 겁니다. 그러니까 두려워하지 말고 이겨내 보죠, 같이”라며 그를 다독였다. 특히 권정록은 쪽잠을 자며 오진심의 곁을 지키는가 하면, 놀이동산 데이트부터 불꽃놀이까지 제안하는 등 그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후 오진심은 권정록의 노력이 마음에 닿은 듯 “저 이겨낼 거에요. 변호사님이랑 같이”, “변호사님과 함께 라면 그 어떤 일도 이겨 낼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요”라며 한층 단단해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같이 출근을 하던 중 검은 차량이 뒤따라오는 것을 알아챈 권정록은 오진심을 로펌으로 올려 보낸 뒤, 오진심을 몰래 찍고 있는 차량 운전자와 대치했다. 이때 다시 돌아온 오진심은 단번에 이강준의 수행원임을 알아채고 그에게 전화를 걸어 “다시는 볼 일 없을 줄 알았는데, 이런 식으로 계속 사람을 붙이면 볼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네요. 법정에서”라며 자신의 의사를 밝혔다. 이로 인해 분노한 이강준은 다른 방식으로 오진심을 압박했다. 오진심은 드라마 투자자의 거부로 인해 자신이 로펌 위장취업까지 하면서 출연하고 싶어한 드라마에 출연할 수 없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이에 투자자를 설득하기 위해 동행한 오진심과 연준석(이준혁 분)의 앞에 나타난 사람은 다름아닌 이강준이었다. 그와 마주한 오진심은 “이 드라마 안 해도 돼. 당신 말 대로 나, 충분히 행복하거든”이라며 단호하게 돌아섰지만, 이내 홀로 펑펑 우는 오진심의 가냘픈 뒷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 다음 날, 오진심은 고심 끝에 의뢰인 신분으로 권정록을 찾았다. 오진심은 이강준이 보냈던 각종 협박 문자와 사진들을 권정록에게 건넸고, 그렇게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이강준의 섬뜩한 행동은 멈추지 않았다. 권정록의 배웅을 받고 집에 들어온 오진심은 집에 침입한 이강준을 보고 그대로 얼어붙었다. 약에 취한 듯 비틀거리며 오진심에게 다가선 이강준은 “이제 솔직히 말해! 날 사랑한다고! 나 밖에 없다! 배신하지 않겠다 얘기해!”라며 그의 어깨를 붙잡고 소리쳤다. 그 순간 이강준의 수행원을 보고 돌아온 권정록은 주먹을 날려 이강준을 제압한 뒤, “내 여자한테 손 대지 마”라며 오진심을 보호하는 모습으로 심멎을 유발했다. 무엇보다 이강준을 향한 분노로 가득 찬 그의 싸늘한 눈빛이 서늘한 긴장감을 형성, 다음 행동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권정록의 든든한 울타리 속에 더욱 깊은 믿음과 애정을 키워 나가고 있는 권정록-오진심의 로맨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가운데 이강준이 수 억원 대의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정지호 사건에 연루되어 있을 가능성이 드러나 관심이 모아진다. 권정록은 자신의 의뢰인으로부터 정지호가 원래 도박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소문을 전해들은 뒤, 정지호 사건의 담당 검사인 김세원(이상우 분)을 찾아갔다. 이때 정지호가 잡힌 마카오 호텔 CCTV를 보게 된 권정록은 그에게 악수를 청하는 남자의 손목을 보고 오진심을 미행하던 이강준의 수행원임을 알아챘다. 더욱이 2년전 이강준 마약 사건과 정지호 사건의 변호사가 같다는 것이 밝혀져, 앞으로의 전개에 호기심이 고조되고 있다. ‘진심이 닿다’ 11화 방송 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권정록 같은 듬직한 남자 어디 없나요?”, “오늘 이동욱 귀엽고 멋있고 다 했다”, “스토커 진짜 소름 돋았다. 김견우 진짜 연기 잘하네”, “재밌고 달달하고 힐링 되는 드라마! 요즘 이거 보고 나면 달달해서 잠 못 잠”, “달달하다가 소름 돋다가.. 오늘 몰입도 대박”, “권정록 마지막 대사에 심장 터지는 줄. 너무 멋있었어요”, “’연고커플’ 그냥 사랑하도록 두시면 안되나요? 헤어지지 마”, “’진심이 닿다’ 너무너무 좋아요. 오래오래 했으면 좋겠어요” 등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한편, tvN ‘진심이 닿다’ 12화는 오늘(14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바레인 송환될까 떨었던 난민 축구선수 알아라이비 “이제 호주인”

    바레인 송환될까 떨었던 난민 축구선수 알아라이비 “이제 호주인”

    “이제야 100% 안전해졌음을 느낍니다. 이제 누구도 날 미행하지 못할 것이다.” 태국 방콕에서 억류돼 조국으로 강제 송환될 위기에 처했다가 각국의 반대 캠페인이 이어져 호주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던 바레인 출신 난민 축구 선수 하킴 알아라이비가 호주 국적을 얻었다. 알아라이비는 12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멜버른에서 진행된 귀화인 환영 행사에 다른 200명의 귀화인들과 함께 참석해 새 국적을 취득한 기쁨을 만끽했다. 그는 2014년 바레인을 탈출해 호주에 신청한 정치적 망명 요청이 받아들여져 멜버른을 연고로 한 호주 프로축구 파스코 베일 FC 선수로 뛰고 있었다. 지난해 겨울 태국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가 발부한 영장에 의거해 태국 당국에 76일 동안이나 억류돼 있었다. 태국은 그를 바레인으로 송환하려 했다. 바레인 정부는 그가 2011년 아랍의 봄 봉기 때 경찰서 시설을 약탈했다는 이유로 인터폴에 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을 조국에 송환하면 고문을 받거나 죽임을 당할 수 있다며 버텼고 호주 축구 레전드 크레이그 포스터 등이 이끈 송환 반대 캠페인이 각국 누리꾼들의 호응을 얻어 태국 당국은 입장을 번복, 그를 호주로 돌려보내기에 이르렀다. 그가 멜버른 공항에 도착하자 수백명의 지지자가 몰려나와 환영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윤지오 “‘장자연 사건’ 가해자들, 너무 떳떳해 억울했다”

    윤지오 “‘장자연 사건’ 가해자들, 너무 떳떳해 억울했다”

    배우 윤지오(32)가 동료 장자연(1980~2009)의 죽음에 의문을 제기하며 당시 수사가 부실했다고 주장했다. 장자연은 당시 유력 인사들의 술자리 접대를 강요받았다는 내용의 친필 편지를 남기고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 윤지오는 장자연과 같은 소속사에 있던 동료이자 신인 배우였고, 고인이 술자리에서 성추행을 당했을 때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지오는 5일 오전 방송된 tbs교통방송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사건 발생 10년 만에 자신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했다. 그는 “가해자들이 너무 떳떳하게 사는 걸 보면서 억울한 심정이 들었던 게 사실”이라며 “캐나다에 살면서 이런 사건이나 사고에 대한 케이스가 공개적으로 진행된다는 걸 알게 됐다. 캐나다에서 피해자가 숨어 살지 않고 존중받는 것을 보면서 한국도 그래야 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윤지오는 “매번 밤 10시 이후, 새벽에 경찰과 검찰로부터 불려갔다. 당시 21세인 내가 느끼기에도 수사가 부실했다. 조사가 끝나고 경찰 측에서 집에 데려다 줄 때 항상 미행이 붙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상생활이 불가능했고 이사도 수차례 했다. ‘장자연 사건을 증언했다는 이유로 캐스팅에서 제외됐다’는 이야기를 감독으로부터 직접 들었다”고 덧붙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故 장자연 동료 윤지오 “성추행 직접 목격, 10년 간 숨었지만..”

    故 장자연 동료 윤지오 “성추행 직접 목격, 10년 간 숨었지만..”

    배우 윤지오가 故 장자연 사망 10주기를 맞아 자신의 실명과 얼굴을 당당히 드러내고 마지막 증언을 했다. 5일 오전 방송된 tbs교통방송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는 故 장자연 동료 윤지오가 출연했다. 윤지오는 10년 전 장자연이 언론사 사주 등이 포함된 술자리에서 성추행을 당할 당시 그 자리에 동석해 있던 동료다. 이날 윤지오는 “장자연의 참고인 조사는 매번 밤 10시 이후에 불렀다”며 “조사 끝나고 경찰 측에서 집에 데려다 줄 때도 항상 미행이 붙었다”고 말했다. 장자연 성추행 장면을 직접 목격했던 윤지오는 지난 10년 동안 얼굴을 숨겨왔다. 윤지오는 10년이 흐른 후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게 된 이유에 대해 “피해자는 숨고 가해자는 떳떳한 걸 더 볼 수 없었다”고 밝혔다. 장자연 사건에 대해 증언한 이후로 윤지오는 언론 취재부터 경찰, 검찰에 새벽에 불러가 조사를 받으며 일상 생활이 불가능해졌다. 윤지오는 “당시 장자연 사건 조사는 21세인 제가 느끼기에도 부실한 수사였다”고 강조했다. 윤지오는 장자연 사건 증언 이후 캐스팅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그는 “장자연 사건을 증언 했다는 이유로 캐스팅에서 제외됐다는 이야기를 감독으로부터 직접 들어야 했다”고 털어놨다. 윤지오는 최근 ‘13번째 증언’이라는 책을 통해 당시 수사과정과 장자연 관련 의혹들에 대한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저 같이 피해를 겪고 있는 분들이 세상 밖에서 당당히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책을 썼다”며 “피해자가 죄의식속에 살아야하는 게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기다려!” 크루즈선 놓친 커플 관광객 포착…대처 방법은?

    “기다려!” 크루즈선 놓친 커플 관광객 포착…대처 방법은?

    한쌍의 커플 여행객이 크루즈선을 놓쳐 망연자실하는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27일(현지시간) 최근 중앙아메리카 바하마 수도 나소 항구에서 한쌍의 커플 여행객이 세계 최대급 크루즈선 심포니호를 놓치는 모습을 담은 화제의 유튜브 영상을 소개했다.이들 매체에 따르면, 영상 속 남녀는 7일간의 크루즈 여행 중 여섯 번째 날 들린 기항지에서 관광을 마치고 도착지인 미국 마이애미 항구로 향할 예정이었다. 당시 근처에 정박해 있던 또다른 크루즈선 노르웨이지안 블라스호의 갑판에서 이들 커플을 촬영한 한 목격자는 심포니호는 이날 오후 3시30분쯤 전원 승선해달라는 안내방송을 내보냈다고 설명했다.이후 오후 4시15분부터 부두 작업자들이 현문(갱웨이)을 제거하고 승선구(해치)를 닫기 시작했고, 그로부터 약 5분이 더 지나서야 문제의 커플이 부두에 쇼핑백을 든 채 나타났다. 영상 속 커플은 처음에 크루즈선을 향해 미친 듯이 손을 흔들었다. 그런데 이내 크루즈선에서 프로펠러가 가동돼 물살을 가르기 시작하자 순식간에 허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포니호에 타고 있던 다른 승객들도 부두에 있던 이들 커플을 안타깝게 바라봤다. 커플은 배가 출항할 때 부두에 있던 몇몇 작업자와 이야기를 나눴고 이후 부두를 벗어나며 그저 먼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크루즈선을 바라볼 뿐이었다.이후 커플이 어떻게 귀국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만일 이들이 크루즈선을 통해 예약한 기항지 관광 중에 지각했다면 심포니호를 운항하는 세계 최대 크루즈 회사 로열케리비안 측으로부터 배편을 지원받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들 커플이 독자적으로 예약한 관광이나 자유여행을 즐기다가 지각했다면, 알아서 마이애미로 돌아가야 했을 것이다. 나소발 마이애미행 편도 비행기표는 장당 180달러(약 20만 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사진=릴 포커스/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그렇게 어색했나” ‘트랩’ 이서진의 본색, 충격에 빠진 성동일

    “그렇게 어색했나” ‘트랩’ 이서진의 본색, 충격에 빠진 성동일

    OCN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연출 박신우, 극본 남상욱, 총 7부작)이 역대급 충격 반전을 선사했다. 블라인드 스팟(사각지대)에 가려져 그 누구도 발견하지 못했던 강우현(이서진)의 1mm를 윤서영(임화영)이 찾아낸 것. 서영에겐 의문의 사고가 벌어지고, 우현의 섬뜩한 미소는 안방극장에 소름주의보를 몰고 왔다. 그 가운데, 우현과 고동국(성동일)의 대면 스틸이 공개되면서 오늘(24일) 밤이 더욱 기다려진다. #. 임화영, 이서진의 1mm를 찾았다! 이서진의 섬뜩한 미소, 그의 실체는?! 지난 23일 방송된 5화에서 고동국(성동일)과 윤서영(임화영)에게 과거사를 털어놓은 우현. 탐사보도팀 후배 기자들이 홍원태(오륭) 대표의 연쇄살인을 인지하고 우현에게 도움을 청했다는 것. 증거를 찾기 위해 홍대표를 미행하던 서기자(동현배)는 “넌 좀 고통스럽게 죽여야겠어”라는 홍대표의 목소리를 녹음했지만, 당시 “그들이 가져온 자료로는 그놈들을 이길 수 없다고 판단”했던 우현은 후배들을 잃었다. 이후 우현은 앵커직을 내려놓고 자신의 비서가 된 김기자(이주빈)과 함께 홍대표 사업 파트너가 되는 작전을 세웠지만, “덫에 걸린 사냥감이 꼼짝하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즐기는” 사냥꾼이란 그의 실체를 밝혀내지는 못했다. 홍대표의 취미일 수도 있는 인간사냥 동호회에는 VVIP들이 포섭돼있었기 때문.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된 세 사람은 전보다 가까워졌다. 하지만 사냥꾼들로 추정되는 인물들의 DNA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행동분석팀장(최홍일)이 의심스러운 자살 상태로 발견되었다. “인간사냥꾼들한테 우리가 사냥감이 된 거요? 깊은 산속이 아니라 이제는 대한민국 전체가 그놈들의 사냥터가 된 건가”라는 동국의 말처럼.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상황에서 우현, 동국, 서영은 ‘인기 아나운서 강우현, 인간사냥을 당하다’라는 헤드라인으로 사건을 터트려 언론을 이용했다. 서영은 인터뷰에서 사냥꾼들을 “악마”라고 표현하며, “당신이 강우현 씨를 잘 알고 있는 지인이라는 것도 알고 있고, 당신이 전도유망한 기업인이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라고 홍대표를 압박했다. 이에 사냥꾼들은 꼬리 자르기에 나섰다. 한편, 사건 현장을 직접 찾아간 우현과 동국은 산속에서 홍대표, 사냥꾼2와 마주쳤다. “더 이상 무고한 희생자가 나오지 않기 위해서 그게 언론인으로서, 아버지로서 내가 해야 될 일이니까”라는 우현을 비웃으며 총을 겨눈 홍대표.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 서영과 함께 방송 스태프들이 라이브로 촬영을 하러 나타나자 홍대표는 궁지에 몰렸다. “네 입이 아니라 내 입으로 다 말해도 되겠지. 너도 알지? 이게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면”이라는 홍대표를 총으로 쏜 사람은 바로 사냥꾼2였다. 그는 “너희들은 절대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거야. 완벽하게 끝내줄게”라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수사는 마무리 되어갔지만, 서영은 배남수(조달환) 형사의 노트북과 수첩에서 자신과 동국이 완전히 놓쳐버린 우현의 1mm를 발견했다. 우현이 평범한 인간들의 감정을 학습하기 위해 ‘아이를 잃은 아버지의 표정’라고 검색한 내역을 본 것. 우현의 집에 찾아간 서영은 “저나 고형사님은 강우현씨에 대한 블라인드 스팟(심리적 맹점)이 없었을까 싶어서요. 처참하게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진 정의롭고 완벽한 남성, 이 선입견 때문에 보지 못한 무언가 말이에요”라고 말했다. 이를 모른 척 듣고 있는 우현의 표정은 소름끼치게 무서웠다. 동국에게 우현의 1mm를 알리기 위해 전화를 건 서영. 하지만 그녀가 타고 있던 동국의 자동차 브레이크가 고장나있었고, “우리가 완전히 놓친 1mm가 있었어요”라는 말만 남긴 채 차는 길 아래로 추락하고 말았다. 서영이 간신히 빠져나오던 중 차량은 폭발했고, 타오르는 불꽃 속에 서영까지 갇혀버렸다. 그 가운데, 거울에 자신의 얼굴을 비쳐보던 우현은 “그렇게 어색했나”라며 입꼬리를 올려보였다. 그동안 감춰져있던 우현의 소름 돋는 미소였다. 우현의 충격적인 비밀을 알고 목숨에 위협을 받은 서영, 그리고 이를 전혀 짐작하지 못한 채로 우현에게 연대감을 느끼며 말까지 놓기로 한 동국. 두 사람은 우현이 오랫동안 숨겨온, 그래서 더욱 구별하기 힘든 악마의 디테일 1mm를 밝혀낼 수 있을까. #. 오늘(24일) 밤, 이서진-성동일의 대면! 본색을 드러내는 이서진 vs. 1mm를 찾아내는 성동일의 활약 기대! 지난 23일 방송된 제5화에서 우현이 충격적인 실체를 드러내면서 상황이 역전됐다. 지금껏 동국과 서영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줬던 우현의 분노와 슬픔은 ‘아들을 잃은 아버지의 표정’을 학습한 결과였다. 그의 1mm를 알아챈 서영이 차량 폭발 사고를 당한 가운데, 동국은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우현의 ‘블라인드 스팟(심리적 맹점)‘을 밝혀낼 수 있을까. 사냥꾼들에 의해 가족을 잃은 우현과 동국, 그리고 믿고 따르던 팀장을 잃은 서영. 이제 믿을 사람이라곤 서로밖에 없는 상황에서 세 사람은 사냥꾼들에게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 “완벽주의 이미지를 가진 강우현은 절대 스스로 자신의 치부를 세상에 드러내지 않을 것이다”라는 심리적 맹점을 가졌다고 생각한 홍대표의 허를 찌른 것. 기자와 방송 스태프들을 동원해 우현과 동국을 노리는 사낭꾼들의 사건 현장을 라이브로 방송하자 궁지에 몰린 사냥꾼2(성혁)는 홍대표를 죽이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러나 “너희들은 절대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거야”라는 사냥꾼2의 마지막 말과 달리 서영은 충격적인 진실을 알아냈다. 동국과 서영이 놓쳐버린 1mm를 우현이 숨기고 있었다는 것. 우현은 그동안 검색을 통해 찾아낸 이미지를 통해 아이를 잃은 아버지의 표정을 학습하고 있었다. “그놈들은 평범한 인간들의 감정을 학습하면서 성장해나가요. 연민. 불안. 공포. 애착. 그 놈들은 평생을 가도 모를 감정이지만 그 감정의 껍데기만은 얼마든지 보고 흉내 낼 수 있다는 거죠”라는 서영의 지난 말처럼. 하지만 우현의 1mm를 찾아낸 서영이 의문의 사고를 당하면서 그의 실체는 다시 사각지대인 ‘블라인드 스팟’에 갇히고 말았다. 이제 우현의 진짜 얼굴을 밝혀낼 사람은 동국뿐. 지난 5화 방송에서 우현을 미워하는 감정에서 벗어나 “이 사건 잘 마무리되면 그때는 말 놓읍시다”라던 동국이 우현의 1mm를 찾아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늘(24일) 밤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 컷에는 무언가 발견한 듯 충격에 빠진 동국의 모습이 포착됐다. 수사 초반, 우현 집에 잠입하기 위해 택배기사로 위장했던 모습 그대로다. 또한, 일대일로 대면하고 있는 우현과 동국. 특히 우현의 표정에는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싸늘함이 담겨 있어 그의 실체를 더욱 궁금케 한다. 이에 제작진은 “지난 5화 엔딩에서 우현의 진짜 얼굴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안겨줬다. 남은 2화 동안 우현의 실체가 완벽하게 공개되면서 예측불가한 반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현에게 친밀함을 느끼며 든든한 편이 되어줬던 동국이 이제는 우현의 실체를 파헤쳐야하는 인물로 뒤바뀌었다. 그가 충격적인 진실에 어떻게 다가갈지 끝까지 함께 지켜봐달라”는 당부를 덧붙였다. OCN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 제6화 ‘헌팅 그라운드(Hunting Ground)’, 오늘(24일) 일요일 밤 10시20분 OCN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美대사관 차량 돌진 여가부 공무원, 1심 집행유예…법원 “정신질환 전력 참작”

    美대사관 차량 돌진 여가부 공무원, 1심 집행유예…법원 “정신질환 전력 참작”

    지난해 6월 미국 망명을 요구하며 지인 승용차를 운전해 주한미국대사관 출입구로 돌진한 여성가족부 공무원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조아라 판사는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성가족부 소속 4급 서기관 윤모(48)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윤씨는 지난해 6월 지인 소유의 그랜저 승용차를 운전해 서울 종로구 미국대사관 정문을 들이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윤씨는 ‘자신의 좌파적인 정치 성향 때문에 감시와 미행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한 나머지 망명을 신청하기 위해 미국대사관으로 진입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체포 당시 윤씨는 “북한과 얽힌 사연이 있어서 미국으로 망명을 떠나고 싶어서 대사관을 들이받았다”고 말했다. 조 판사는 “대사관 정문 옆에는 경찰이 순찰 근무 중이었으므로 자칫하면 큰 인명사고를 발생시킬 뻔했다”면서 “대사관에 대한 폭력적 행위로 인해 국가 위신이 크게 손상됐고, 미국 정부는 이 사건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바라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조 판사는 “피고인이 과거 조현병 등의 정신적 질환을 앓았던 사정, 이 사건 당시 업무 및 유학 스트레스 등에서 비롯된 망상으로 인해 우발적으로 범죄를 저지르게 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한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조 판사는 “윤씨가 주한미국대사관을 피공탁자로 두고 일정 금액을 공탁한 점, 그 동안 국가공무원으로서 공무를 성실히 수행해온 점 등은 유리한 정상”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씨는 지난해 6월 사건 직후 직위해제돼 지금까지 직위가 없는 상태이며, 현재 중앙인사위원회에서 윤씨에 대한 징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130년 전 조선·미국 철도 부설 논의한 외교 문서 나왔다

    130년 전 조선·미국 철도 부설 논의한 외교 문서 나왔다

    미국공사왕복수록·미국서간 등 8건 증손 이상구씨 국립고궁박물관 기증 19세기 조선왕조 대미 외교 생생히 주미공사관 서기관으로 활동 기록도“우리가 철로를 조선 경성 제물포 사이에 설치하는데, 무릇 해당 개설 도로와 역사 건축 부지의 토지는 특별히 정부에서 면세를 허용할 일.”(1888년 ‘미국공사왕복수록’(美國公私往復隨錄) 중 당시 미국이 조선에 철로·양수기·가스등을 설치하기 위해 제안한 규약 중 제1조)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통된 길이 31㎞의 철도인 경인선(제물포~노량진)은 1899년 완공됐다. 그간 경인선은 미국인 모스가 1896년 조선 정부로부터 철도 부설권을 얻어 공사를 시작했지만 자금이 부족한 까닭에 1897년 일본에 철도 부설권을 넘겼고, 결국 1899년 일본이 완공한 것으로만 알려져 왔다. 최근 공개된 당시 조선과 미국 정부 간 외교 문서를 통해 1888년 조선이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을 통해 미국 측과 철도 부설 논의를 진행한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주미공사관 서기관으로 임명돼 초대 주미공사 박정양(1841~1904)과 함께 1888년 미국에 갔던 월남 이상재(1850∼1927)가 보관한 외교 문서 ‘미국공사왕복수록’을 통해서다.문화재청은 ‘미국공사왕복수록’을 비롯해 이상재의 증손인 이상구(74)씨가 선대로부터 물려받아 간직해 온 이상재의 외교 자료 8건을 국립고궁박물관에 기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상재가 쓴 편지 모음인 ‘미국서간’(美國書簡)과 박정양이 공사 일정 등을 기록한 ‘미행일기’의 초록으로 추정되는 문헌, 워싱턴에서 촬영한 이상재 사진 등이다. 이상재는 1887년 주미공사관 서기관으로 임명되어 박정양 공사와 함께 1888년 1월 미국 워싱턴으로 건너갔다. 같은 해 11월 박정양 공사와 함께 다시 귀국할 때까지 현지에서 주미공사관을 개설하는 등 공관원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했는데, 이 자료들은 이 시기에 생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공관원들의 업무편람에 해당하는 ‘미국공사왕복수록’ 중 주목할 만한 부분은 미국 뉴욕 법관 ‘딸능돈’ 등이 조선기계주식회사를 설립해 철로, 양수기, 가스등 설치를 추진하기 위해 조선 정부에 제안한 규약과 약정서 초안이 수록돼 있다는 점이다. 강임산 국외소재문화재재단 팀장은 “당시 조선 정부가 주미공사관을 통해 자주독립 외교를 펼친 것뿐만 아니라 서구 문물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창구로 활용해왔음을 알 수 있는 자료”라고 설명했다.또 이상재가 주미공사관 서기관으로 임명된 1887년 8월부터 1889년 1월까지 작성한 편지 38통을 묶은 ‘미국서간도 주목할 만한 자료다. 주로 부모의 안부를 묻거나 집안일과 관련된 것이지만 주미공사관 운영 사정과 일정, 미국에서 보고 느낀 점에 대한 기록도 담겼다. 예컨대 “공관은 매년 임대료를 780원씩으로 정하고 입주하였다. 관내의 일용 집기는 1천 5백여원으로 구입해두었다. 조·석반은 쌀과 고기를 사서 관내에서 밥을 지어 먹는다”(1888년 2월 12일)라거나 “중국 공사는 매번 우리나라 공사의 위에 서고자 하고, 우리 공사 역시 그 밑에 있지 않으려고 한다.(…) 이때에 만약 조금이라도 다른 사람에게 꺾이면, 이는 국가의 수치이고 사명을 욕보이는 것이다.”(1888년 5월 23일)와 같은 내용을 엿볼 수 있다. 당시 이상재의 활동상과 당시 공사관의 실상 등을 살펴볼 수 있는 흥미로운 자료다. 한철호 동국대 역사교육과 교수는 “이상재 선생 유품 자료는 19세기 조선왕조의 생생한 대미 외교활동을 보여주는 자료로, 주미대한제국공사관 관련 사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공사관원이 직접 기록한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강서구 전처살인범 징역 30년... 딸들 “엄마 한 풀기엔 부족”

    강서구 전처살인범 징역 30년... 딸들 “엄마 한 풀기엔 부족”

    “아버지 사형시켜달라” 딸 국민청원 했던 사건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아버지를 사형시켜 달라”는 글을 올려 국민들을 안타깝게 했던 서울 강서구 주차장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모(50)씨에게 징역 30년이 선고됐다. 재판 직후 딸들은 “엄마 한 풀어드리려 열심히 했는데, 웃으면서 엄마 납골당 찾아가서 인사하려고 했는데 지금은 어려울 것 같다”며 판결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2부(부장 심형섭)는 25일 살인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불화의 원인을 피해자의 탓으로만 돌리고 피고인을 찾지 못하게 되자 집요하게 추적했으며, 발견한 뒤에는 미행하고 위치추적을 해 피해자를 살해하기에 이르렀다”며 “이런 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자의 딸들을 비롯한 유족은 큰 슬픔과 정신적 고통을 겪었고, 보복을 받지 않을까 두려워 엄벌을 요구하고 있다”며 “다만 반성문을 통해 뒤늦게나마 유족에게 사죄 의사를 표시한 점, 다른 중대한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22일 새벽 강서구 등촌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전 부인 이모씨에게 10여차례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달 21일 결심공판에서 무기징역 및 10년간 위치추적장치 부착명령에 보호관찰 5년을 구형했다. 딸들은 재판 결과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피해자의 딸 김씨는 “저희는 사형을 원했는데 검찰은 무기징역을 구형했다”며 “반성문을 제출한 부분도 인정됐다고 해서 징역 30년으로 형이 낮춰져서 그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김씨의 딸들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아버지의 사형을 촉구하는 글을 공개적으로 올리면서 처음 주목을 받았다. 이후 딸들은 아버지가 결혼 전 부터 25년동안 어머니를 수차례 폭행해왔다고 폭로했다. 2015년과 2016년 두 차례 경찰에 어렵게 신고 했지만, 아버지의 보복이 두려웠던 어머니가 처벌을 원치 않으면서 다시 아버지는 풀려났고 결국 비극으로 이어졌다. 특히 이 사건은 2015년 2월 이씨에게 상해를 가한 혐의로 접근금지 조치를 받고도 다시 이씨를 찾아가 살해위협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정폭력 가해자 격리조치가 허술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가정폭력을 ‘반의사불벌죄’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씨의 둘째 딸 김모씨는 어머니가 살해된 후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아버지가 출소 후 우리 세 딸들에게 보복할까봐 두렵다”며 “더이상의 피해자가 없도록 신변을 보호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지난달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살인자인 아빠의 신상을 공개한다”며 사진을 올려 아버지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멍훙웨이 前 인터폴 총재 부인 “신변 위협” 프랑스에 망명 요청

    멍훙웨이 前 인터폴 총재 부인 “신변 위협” 프랑스에 망명 요청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의 첫 중국 출신 총재였던 멍훙웨이(孟宏偉)의 부인이 프랑스 정부에 망명을 요청했다. 18일(현지시간)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멍 전 총재의 부인 그레이스 멍은 최근 신변의 위협을 호소하며 프랑스 정부에 망명을 신청했다. 그레이스 멍은 라디오 프랑스 인터뷰에서 “최근 몇 주간 낯선 이들의 미행을 받고 협박 전화도 여러 차례 받았다”면서 “프랑스 정부의 보호와 도움이 필요하다. 납치될지 몰라 두렵다”고 말했다. 멍훙웨이는 중국 공안 고위직 출신으로 중국인 최초 인터폴 총재를 지냈으며, 중국 공안은 지난해 10월 8일 그가 뇌물수수 혐의로 국가감찰위원회 조사를 받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레이스 멍은 “남편의 뇌물수수 혐의는 중국 당국이 남편을 구금하기 위한 구실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인터폴은 멍훙웨이 후임으로 지난해 11월 김종양 전 경기경찰청장을 한국인 첫 총재로 선출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국민연금, 작년 주총서 6건 중 1건 반대표 던졌다

    롯데 지주 등 합병·분할건 적극적 행사 대표적인 국내 기관투자가인 국민연금이 지난해 의결권을 가진 기업 주주총회에서 상정된 안건 6건 중 1건꼴로 반대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연금은 571개 기업의 정기·임시 주총에 665차례 참여해 총 3713개 안건에 의결권을 행사했다. 이 가운데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행사한 것은 607건(16.3%)으로 전년보다 4.5% 포인트 높아졌다. 찬성은 3090건(83.2%)이었고, 중립·기권 등 의결권 미행사는 16건(0.4%)이었다. 반대 비율이 높아지면서 국민연금이 이른바 ‘주총 거수기’ 논란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안건별 반대 비율은 ‘임원 보수 한도 및 퇴직금’ 관련 안건이 총 897건 가운데 245건(27.3%)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정관 23.0%(52건), 선임·해임 14.9%(290건), 합병·분할 12.0%(3건)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국민연금이 ‘주주가치 훼손 우려’ 등을 이유로 반대표를 던진 대표적인 합병·분할 건은 롯데지주의 6개 비상장 계열사 흡수 합병, 예스코의 지주회사 개편을 위한 물적 분할, 카카오의 카카오엠 흡수 합병 등이다. 그룹별로는 효성의 주총 안건 6건 가운데 4건에 대해 반대해 가장 높은 반대율을 기록했다. 건수로는 롯데의 주총 안건 65건 가운데 19건에 반대해 가장 많았으며, 현대백화점 13건(26.0%), 삼성 11건(11.1%), 현대차 10건(15.9%), SK 10건(11.0%) 등의 순이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여기는 중국] 반경 1km내 ‘세집 살림’ 차린 中 바람둥이의 최후

    [여기는 중국] 반경 1km내 ‘세집 살림’ 차린 中 바람둥이의 최후

    3년 동안 불과 1㎞반경 내에 사는 세 여성과 결혼하고 살림을 꾸려 온 30대 남성이 사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장쑤성에 사는 장 씨(36)는 4년 전인 2015년 첫 번째 아내를 만나 결혼생활을 시작했다. 이듬해에는 자신의 고향인 허난성에서 또 다른 여성을 만나 두 번째 결혼을 시작했고, 또 얼마 후에는 안후이성에서 현지가 고양인 또 다른 여성과 세 번째 결혼을 했다. 장 씨는 부동산 사업으로 큰 수익을 벌어들였으며, 이를 통해 ‘세 집 살림’을 이어갔다. 두 번째 여성과 세 번째 여성 역시 부동산 중개를 하던 중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장 씨는 각기 다른 지역에 살면서 아이를 낳아 키우던 세 부인을 한 지역에 불러 모으는 간 큰 선택을 했다. 그는 1㎞ 반경 내에 집 3채를 구한 뒤 부인들에게 해당 집으로 이사오게 했다. 사업상 출장을 가야 한다고 거짓말을 한 뒤 세 집을 오가며 생활했고, 이러한 생활은 무려 3년가량 지속됐다. 하지만 그의 거짓말은 결국 탄로 나고 말았다. 2017년 3월, 그의 두 번째 아내가 우연히 장 씨의 휴대전화에서 다른 여성과 나눈 메시지를 보고 의심하기 시작했고, 출장을 떠난다며 집을 나선 장 씨를 몰래 미행했다. 이후 자신의 집과 멀지 않은 동네에 사는 첫 번째 아내의 집으로 들어가는 장 씨를 확인했다. 이 일을 계기로 두 번째 아내는 남편의 아이를 임신한 세 번째 아내와도 연락이 닿았고, 결국 ‘법적 아내’인 첫 번째 아내를 제외한 나머지 두 아내는 그를 혼인빙자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첫 번째 아내는 장 씨와 이혼 절차를 밟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씨는 최근 재판에서 “다중 결혼이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나는 (첫 번째 결혼을 제외한 다른 결혼에 대해)혼인신고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가운데, 현지 언론은 그가 곧 있을 재판에서 최대 2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어용노조·미행… 에버랜드 노조 방해 13명 기소

    강경훈 삼성전자 부사장 등 전·현직 삼성 임직원 13명이 에버랜드(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노조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삼성 계열사의 부당노동행위가 재판에 넘겨진 건 삼성전자서비스에 이어 두번째다. 에스원과 삼성 웰스토리, CS모터스 등도 고발된 상태라 수사는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김수현)는 1일 강 부사장, 이모 전 에버랜드 전무, 임모 에버랜드 노조위원장 등 13명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에서 그룹 전체 노사업무를 총괄했던 강 부사장은 지난해 9월 삼성전자서비스와 관련한 혐의로도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들은 2011년 6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미전실에서 마련한 노사 전략을 토대로 에버랜드 노동자들의 정당한 노조 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복수노조 제도 시행 전 금속노조 삼성지회가 삼성노조를 세우려 하자 미리 어용노조를 설립하고 단체협약을 체결해 이후 삼성노조가 설립되더라도 단협 체결 요구권을 갖지 못하도록 했다. 검찰은 어용노조 설립에 필요한 서류를 사측이 대신 작성하거나 검토하는 등 설립을 주도하고 어용노조 위원장 등에게 언론대응 요령 등을 교육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밖에도 검찰은 사측이 삼성노조 와해를 위해 노조 집행부를 미행하면서 비위를 수집했다고 보고 있다. 노조 집행부 중 한 명이 대포차를 운행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관련 정보를 경찰에 넘기기도 했다. 사측은 경찰과 정보를 적극 교환해 집행부가 체포되자 이를 해고 사유로 삼기도 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삼성 에버랜드 노조방해로 강경훈 부사장 등 13명 기소

    삼성 에버랜드 노조방해로 강경훈 부사장 등 13명 기소

    강경훈 삼성전자 부사장 등 13명 전·현직 임직원들이 에버랜드 노조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삼성전자서비스에 이어 삼성 계열사가 노조와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건 두번째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김수현)는 1일 강 삼성전자 부사장, 이모 전 에버랜드 전무, 임모 삼성 에버랜드노조 위원장 등 13명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1년 6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에서 마련한 노사전략을 토대로 어용노조를 설립하는 등 노조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어용노조를 만들어 복수노조 제도 시행 전에 단체협약을 체결, 진성노조가 이후 설립되더라도 단체협약 체결 요구권을 갖지 못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사측이 어용노조 설립에 필요한 서류를 대신 작성하거나 검토하는 등 설립을 주도하고 어용노조 위원장 등에게 언론대응 요령 등을 교육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이밖에도 검찰은 사측이 노조를 와해하기 위해 노조 집행부를 미행하면서 비위를 수집했다고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사측은 노조 집행부 중 한 명이 대포차를 운행한다는 사실을 알게돼 차량의 차대번호를 촬영해 경찰에 넘기기도 했다. 사측은 경찰과 정보를 적극 교환해 집행부가 체포되자 이를 해고사유로 삼기도 했다.  검찰은 에버랜드 측이 2012년 10월까지 삼성노조 조합원과 가족들을 지속적으로 미행하고 감시하면서 개인정보를 수집한 사실도 확인하고 업무방해와 개인정보보호법위반 등의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  이번에 재판에 넘겨진 강 부사장은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를 시도한 혐의로 지난해 9월 이미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삼성 계열사 노조와해 의혹을 수사하며 강 부사장에게 두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모두 기각됐다.  앞서 검찰은 이와 같은 방식으로 노조를 와해하려고 시도한 삼성전자서비스와 관련해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최평석 전 전무 등 32명을 기소했다. 삼성전자서비스에 이어 에버랜드 전·현직 임직원들도 노조와해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그룹 차원에서 노조 와해 공작을 벌였다는 정황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 에스원과 삼성 웰스토리, CS모터스 등 삼성 계열사 일부도 노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상태여서 수사는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아하! 우주] 지구 ‘탄생의 비밀’이 밝혀졌다

    [아하! 우주] 지구 ‘탄생의 비밀’이 밝혀졌다

    태양풍과 목성 중력의 원투 펀치가 지구를 만들었다새로운 연구에 의해 지구 탄생의 비밀이 마침내 밝혀진 것으로 보인다고 데일리메일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새 연구에 따르면, 46억 년 전 지구 탄생의 비밀 키워드는 태양풍과 목성으로, 태양계 형성의 초기 태양에 가까운 우주공간을 떠돌던 암석과 미행성들이 태양풍과 목성의 중력이라는 원-투 펀치를 맞은 결과 지구로 뭉쳐졌다고 주장한다. 보통 우주 먼지, 혹은 파편들이 대부분의 별 주위에서 발견되지만, 희한하게도 태양 주위에는 이런 우주 먼지들이 거의 발견되지 않고 있다. 천문학자들은 이제 그 수수께끼를 풀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태양풍과 목성 중력이 작용해 우주 암석들을 서로 뭉쳐지게 했으며, 그 결과 수성과 금성, 지구가 형성됐다고 생각한다. ​미국 예일대학의 한 연구원은 목성의 거대한 중력이 우주 바위들을 휩쓸고 태양풍이 이 파편들을 휘젖는, 이른바 원-투 펀치의 합동 작업에 의해 이들 내행성들이 탄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예일대학의 크리스토퍼 스펄딩 연구원은 원시 태양계 초기를 컴퓨터로 모의실험한 결과, 원시 태양의 자전 속도와 활동이 지금보다 빠르고 강력해 태양풍이 현재보다 더 강했다고 전한다. 태양풍으로 알려진 하전입자들은 놀라운 속도로 전 태양계를 향해 방출되는데, 1년에 약 40조t이나 되는 질량이 방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펄딩 연구원은 지름 100m 이하인 암석들이 태양풍에 의해 태양으로부터 멀리 밀려나 몸집을 불려나가고 있는 중인 행성에 보태어졌을 거라고 주장한다. 목성이 태양계 내에서 이동한 것으로 여겨지는 초기 태양계의 우주 파편들은 행성들을 둘러싼 파편들보다 미세했을 거라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거대한 목성의 이주와 막강한 그 중력은 우주 암석의 배열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지구의 표면은 희귀한 금속의 비율이 비정상적으로 높다. 중원소인 금속류는 무겁기 때문에 대개 지구의 중심 근처로 가라앉을 것이라는 예상을 반하는 현상으로 놀라운 일이다. 현재까지 이 현상에 대해 ‘후기 베니어’(Late Veneer) 이론으로 설명해왔다. 곧, 우주에서 온 이물질이 지구에 충돌하고 그 과정에서 귀금속이 지표 근처로 떠올라 퇴적됐다는 것이다. 도쿄 공업대학의 새로운 컴퓨터 시뮬레이션은 지구, 달, 화성의 금속 농도를 계산해냈으며, 거대한 충돌로 모든 귀금속을 한 번에 지구로 가져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약 44억5000억 년 전 지구의 지각이 형성되기 전에 이 같은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믿고 있다. 지구의 역사는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덜 폭력적이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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