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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린쿼터 축소 또 수면위로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의 출범을 둘러싸고 영화계의 진통이 계속되는 가운데 스크린쿼터(한국영화 의무상영일수) 축소문제가 새롭게 대두돼 영화계가온통 들끓고 있다. 스크린쿼터사수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6일 서울 동숭동에서투쟁선포식을 열고 영화인 삭발식을 가진 데 이어 오는 18일 서울 광화문일대에서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영화인 및 국민총궐기 대회’를 개최한다.비대위는 이날 하룻동안 모든 국내영화의 제작을 중단키로 했으며 추이를 보아 대응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또 영진위는 최근 ‘한국영화의무상영제도 현행 유지를 위한 비상대책특별위원회(영진위 특별위)를 설치해 비대위와 보조를 맞추기로 했으며 스크린쿼터의 현행유지를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에게 건의키로 했다.아울러 비대위와 함께 공동대표단을 구성,미국 워싱턴DC에 보내 미국 영화협회 등을 항의방문키로 했다. 스크린쿼터 문제가 6개월여만에 다시 영화계의 긴급현안으로 등장한 것은다음달 김대중 대통령의 방미에 앞서 정부가 스크린쿼터의 축소를 추진중인것으로 알려진 데 따른 것이다.영화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연말 영화계의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스크린쿼터를 현행대로 연간 106일로 유지키로 했으나 최근 이같은 입장을 변경,오는 2002년부터 스크린쿼터를 축소하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는 것이다. 비대위의 한 관계자는 “영화법 개정 과정에서 스크린쿼터를 어긴 극장에대한 영업정지조치가 어물쩍 실종되고 대신 과태료를 물리도록 된 점도 아리송한 판국에 스크린쿼터마저 줄어들면 한국영화의 입지는 아예 사라지고 말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문화관광부의 한 관계자는 “영화계는 조만간 한미투자협정이 체결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스크린쿼터와 쇠고기 수입문제 등 현안의 의견접근이 이뤄지지 않아 협정의 체결여부가 아직 불투명한 상태”라면서 “정부의방침은 종전에서 달라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IMF위기를 맞자 지난해 한미투자협정의 체결을 미국측에 요청했으며 미국은 의제로 스크린쿼터의 폐지 등을 요구했었다.이에 정부는 스크린쿼터를 92일로 축소할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으나 영화계의 반발이 거세지자 지난연말 국내영화의 시장점유율이 40%에 이를 때까지 스크린쿼터를 현행대로 유지할 뜻을 밝힌 바 있다. 박재범기자
  • 군인 낀 이적단체 적발

    서울경찰청은 11일 ‘반미구국 한양’ 조직원 22명을 붙잡아 김모군(22·한양대 4년) 등 15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7명을 입건했다. 구속자 중에는 군 입대 후에도 동료 병사들을 상대로 북한의 주체사상과 연방제 통일방안의 우월성을 선전해온 이모(23) 상병 등 현역 사병 8명이 포함돼 있다. 지난 89년 2월 결성된 ‘반미구국 한양’의 조직원인 이들은 민족해방(NL)계열 후보를 한양대 총학생회장 및 단과대 학생회장,한총련 의장 등에 당선시키고 학생운동을 배후조종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경희대에서 열린 한총련 출범식과 지난 1월5일 한총련반미투쟁 선포식 등의 불법집회를 주도하고 출소한 미전향 장기수를 초청해강연회를 갖는 등 의식화 활동을 해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김성수기자 ss
  • 위기의 산업현장‘심상찮은 봄’ 오나

    우려했던 ‘심상치 않은 봄’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춘투(春鬪)로 불리는 임금 및 단체협상이 시작되지도 않았지만 민주노총의 노사정위원회 탈퇴로본격화된 노정(勞政) 대립 양상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있는 것이다.한국노총은 노사정위 탈퇴문제를 이달말까지 유보해둔 상태다. 극적인 돌파구가 없는 한 노동계의 총파업이 불가피해졌고 이에 따른 ‘4월위기설’이 구체화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노동계는 노사정위 탈퇴 배경을 ‘정부가 합의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교원노조와 실직자 초기업단위노조,노사정위 법제화 등을예로 꼽는다. 이같은 주장에는 정부가 어려운 경제여건을 내세워 일방적인 구조조정과 정리해고를 밀어붙이면서 노동계를 들러리로 세우고 있다는 뿌리깊은 불신감이 깔려 있다. 이에 따라 노동계는 ▒일방적 구조조정과 정리해고 즉각 중단 ▒근로시간단축을 통한 고용안정 ▒실업대책 확충 ▒사회·정치개혁 등을 요구하며 대정부 투쟁을 선언해 놓고 있다. 민주노총은 지난 2월 말노사정위를 탈퇴한 뒤 정부와의 대화를 끊고 이미투쟁일정도 확정했다.지난 27일에는 전국 18개 도시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고 총투쟁 방침을 재확인했다.다음달 6일부터 11일까지 전 산하단체 지도부가철야농성에 들어가기로 했다.이와는 별도로 다음달 10일 전국에서 민중연대집회를 열고 총파업 투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노총은 28일 그동안 정부와 해왔던 노정실무협의의 결렬을 선언했다.따라서 한국노총의 노사정위 탈퇴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노동계도 고민은 있다.지난 23일 끝난 금속노련 시한부 파업에서 나타났듯이 투쟁열기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이다.강성노조인 현대자동차 노조가 집행부 선거를 앞두고 있는 것이나 기아 노조가 ‘노사화합’을 선언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도 난처하기는 마찬가지다.노동계를 껴안아 노사정위로 복귀시켜야 하지만,그렇다고 무리한 요구를 들어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재계의 강력한 반발도 큰 부담이다. 따라서 최대한 노동계를 설득하면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단한다는 방침이다.제 갈 길을 간다면 총파업 투쟁이 끝난 뒤 실질적인 대화를 재개한다는복안이다. 구조조정과 정리해고 등 현안을 놓고 상당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는 상황을감안하면 노정 갈등은 춘투가 마무리 국면에 들어서는 5월 중순까지는 지속될 전망이다. 김명승 기자
  • ■슈퍼301조 부활이후 현안 점검

    새해 들어 한·미간 통상관계가 심상치 않다.세계무역기구(WTO)로 전장(戰場)을 넓힌 쇠고기 분쟁을 비롯,곳곳에 뇌관이 도사리고 있다. 올해가 더욱 우려되는 이유는 미국의 통상전략이 대단히 공세적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슈퍼 301조 부활만 해도 일본이 표적이라고는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잠재적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자칫 한국이 피해를볼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올해 한·미간 통상마찰이 우려되는 쟁점은 쇠고기 등 농산물과 철강,정부조달,의약품,화장품,스크린쿼터 등이다.언제든 미국이 ‘전가의 보도’인 슈퍼 301조를 뽑아들어 전면적인 통상분쟁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사안들이다. 쇠고기 분쟁은 일단 WTO로 무대를 옮겨 한숨을 돌렸다.그러나 철강이나 정부조달,스크린쿼터 등은 당장 미국의 압력이 가시화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지난달 말 한국을 방문한 리처드 피셔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는 영종도신공항의 엘리베이터 공사 입찰에서 미국의 오티스사가 배제된 데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우리 정부는 신공항건설공단이 정부조달협정 적용대상이 아니므로 외국업체제외가 WTO 규정을 어긴 것이 아니라고 했지만 미국은 WTO에 제소할 태세다. 국내 영화 의무상영일수를 정한 스크린쿼터 문제는 한·미투자협정 체결의최대 걸림돌이다.우리 정부는 투자협정과 분리해 협상하려 하지만 미국은 의회 비준을 위해서라도 스크린쿼터를 줄여야 한다며 공세를 펴고 있다.피셔부대표도 “한국 정부로서는 스크린쿼터가 대단히 어려운 문제인 것 같다”고 하면서도 “투자협정이 언제 체결되느냐는 전적으로 한국에 달린 문제”라고 말해 스크린쿼터에 있어서 양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의약품과 화장품 수입절차도 쟁점이다.미국은 수입의약품을 의료보험 약가표에 올려 한국산 의약품과 동등하게 대우할 것과 미국에서 시행한 임상실험은 한국에서 다시 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수입화장품에 대해서도 미국은 검증절차를 완화하고 관세도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철강부문도 미국의 관심대상으로 한보철강 매각과 포항제철 민영화에 우리정부가간여하고 있다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가뜩이나 철강수입이 급증해 관련업계가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철강업계를 지원하는 것은 자유무역주의에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 콜금리 사상 첫 年 5%대로

    미국이 쇠고기 문제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데 이어 ‘영종도신공항 입찰의 자국업체 배제 문제’도 WTO 제소를 검토하겠다고 밝혀 한·미간 전면적인 무역분쟁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피셔 부대표는 2일 농림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의 수입쇠고기 구분판매제도 등을 불공정 무역관행으로 규정,WTO에 제소했다”고 밝히고 양자협상을 제의했다. 이에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달 26일(미 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워싱턴에서 ‘99년 쇠고기 수입쿼터 이행에 관한 협의’를 가졌으나 이견차이로 결렬됐다. 리처드 피셔 부대표는 또 이날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韓悳洙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비공식 한·미통상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영종도 신공항은WTO 정부조달협정(GPA)적용대상”이라면서 “이 문제를 WTO에 회부하는 문제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韓본부장은 “신공항 입찰은 GPA 양허대상 부속서에 포함돼 있지 않기때문에 이 협정의 적용대상이 아니다”며 “입장차가 큰 만큼 WTO에서논의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과 독일은 지난해 8월 신공항건설공단이 500억원 규모의 엘리베이터 설치공사를 발주하면서 미국계 기업인 ‘한국OTIS’의 참여요청을 배제한 채국내업체만으로 입찰을 강행하자 우리 정부에 항의의 뜻을 표시한 적이 있다. 피셔 부대표는 이날 면담에서 “스크린쿼터와 한·미투자협정협상을 분리하자”는 韓본부장의 제안에 대해 난색을 표시했다.이와 함께 그는 한보철강매각과 포철 가격체계·민영화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수입의약품을 국내의약품과 동등하게 대우해 줄 것도 요구했다.陳璟鎬 秋承鎬kyoungho@
  • 美, ‘외환거래 일시제한’ 수용 시사

    미국이 종전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 한·미투자협정에서 ‘외환거래 일시제한조치(세이프가드)'를 허용할 뜻을 비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지난 25,26일 워싱턴에서 열렸던 한·미 통상관련 비공식 협의에서 '세이프가드 조치를 한·미투자협정에 포함하는 대신 발동요건을 강화하겠다'는 우리 안에 미국측이 '한국측의 입장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고 29일 전했다.이와 관련,우리는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발동대상에서 제외하거나 발동 때 국제기구와 협의하는 대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스크린쿼터(방화 의무상영제)의 축소에 대해 우리는 반대여론이 거세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지만 미국은 현행유지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말했다. 우리는 ▒멀티플렉스(다수 스크린 보유 극장)의 경우 개별 스크린 단위가아닌 극장 전체 단위로 스크린쿼터제를 적용하거나 ▒정부의 재량 경감일수를 현행(40일)보다 확대하는 대안을 내놓았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말했다.秋承鎬 chu@
  • 슈퍼301조 파장 예상보다 클듯

    미국이‘전가의 보도’처럼 휘둘러온 슈퍼 301조가 2년여 만에 부활됨으로써 유럽연합(EU)과 일본 등 미국의 경쟁국뿐 아니라 미국을 주요 수출시장으로 삼고 있는 아시아국가들이 동요하고 있다. 미국이 이처럼 슈퍼 301조라는 칼을 다시 뽑아든 것은 세 가지 요인으로 분석된다.우선 90년대 들어 무역적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데 대한 제동장치로서의 성격이 강하다.또 올해부터 시작되는 세계무역기구(WTO)뉴라운드협상과 아·태경제협력체(APEC)조기 무역자유화협상에 대비,‘신속처리(Fast track)권한’을 부여받기 위해 의회에‘강경 행정부’의 인상을 과시한다는 목적도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세계적인 경제위기에 따라 보호주의 물결이 세차지고 있는 데 대한 대응차원이라는 점이다.특히 일본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있다는 지적이다.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한·미간에 현재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현안이 별로 없는 만큼 슈퍼 301조가 발동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예측하고 있다.통상교섭본부는 미국이 우리의 개혁·개방 노력을 높이평가하고 있고 우리의 경제위기 조기 극복이 미국의 국익에도 부합한다고 보고 있어 조심스러운 자세를 취할 것이란 전망이다. 양국의 제도적 차이에서 오는 통상마찰의 소지가 거의 사라진 만큼 미국이우리에 대해 품을 수 있는‘오해’를 풀어주는 것이 슈퍼 301조에 대한 대책이란 설명이다.통상교섭본부는 이를 위해 현재 가동중인‘한·미 통상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을 비롯한 경제연구소들은 통상교섭본부와 의견을 달리하고 있다.미국 경제의 침체 분위기로 인해 업계와 의회의 자유무역에 대한 회의적 분위기가 팽배해가고 있어 우리도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한다는 지적이다.특히 슈퍼 301조의 부활은 현재 진행중인 한·미투자협정협상에서 우리측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다. 이론적으로 보면 한·미투자협정의 걸림돌인 스크린쿼터제도 충분히 슈퍼 301조의 제물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또 현재 미국이 문제삼고 있는 철강과 쇠고기수입쿼터,의약품 개방,정부 조달 등 한·미간 통상현안이 모두 슈퍼301조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 산자부, 통상진흥 100대과제 추진

    산업자원부는 12일 선진국 수입규제 강화 등으로 올해 무역환경이 악화될것으로 보고 민·관 합동의 통상외교활동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통상진흥 100대 추진과제’를 선정,적극 추진하기로 했다.올해 안에 칠레와 자유무역협정을 맺는 한편 유럽연합(EU) 호주 등과 상호인정협정을 체결할 방침이다.일본 미국 이스라엘 동북아 3개국 등과도 자유무역협정을 비롯해 다양한경제협력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해외시장 개척 칠레와 자유무역협정을 맺고 EU와 상호인정협정을 추진한다.인도네시아와 1.4분기 중 구상무역을 실시하고 중남미 서남아시아 동구 아프리카에 민·관합동 시장개척단을 보낸다.정부 차원에서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도 적극 지원한다.●외국 수입규제 대응 산자부에 업종별 단체,해당기업,통상전문가로 구성된대책반을 운영한다.5년 이상 반덤핑규제를 받고 있는 품목의 규제철회를 적극 추진한다.수입규제를 예방하기 위해 철강 조선 자동차 등 품목별 사절단을 미국 EU 등에 5회 이상 파견한다.●외국인투자 유치 6월 서울에서 열리는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투자박람회에 1,000명 이상의 해외투자자를 유치한다.산자부장관을 단장으로 한투자유치사절단을 비롯해 업종별·지역별 투자유치단을 20여차례에 해외에보낸다.한·미투자협정을 1.4분기중 체결한다.주한 외국기업인 10명을 산자부장관의 외국인투자자문관으로 위촉한다.●국제산업협력 강화 주요 선진국과의 산업협력위원회를 15회 개최한다.칠레 태국 호주 이스라엘과 새로운 산업협력채널을 설치한다.●다자간 협력 강화 2000년부터 시작되는 세계무역기구(WTO) 뉴라운드 협상에 대비,1월 중 민간 관계전문가가 참여하는 대책반을 구성해 예상의제별 대책을 세운다.陳璟鎬 kyoungho@
  • 內訌 앓는 스크린쿼터제/秋承鎬 기자·정치팀(오늘의 눈)

    ‘뜨거운 감자’스크린쿼터의 존속문제를 놓고 내홍(內訌)이 심각하다. 영화업계와 정부간에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정부부처간에도 마찰까지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처간 마찰은 지난 16일 국회 문광위에서 申樂均 문화관광장관이 ‘스크린쿼터 현행유지’입장을 발표한 직후 표면화됐다. 이날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의 한 고위간부(차관보급)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 쪽에서 이미 미국측에 축소안(92일안)을 밝힌 만큼 이 선에서 후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간부는 21일에도 기자들과 만나 “문광부 申장관과 담당국장을 직접 접촉해봤지만 스크린쿼터란 틀을 유지하겠다는 의지표명이지 의무상영일수를 축소할 수 없다는 뜻은 아니더라”며 “정부의 스크린쿼터제 축소방침은 전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이러자 이틀 뒤인 23일에는 우리영화지키기 시민·사회단체 공동대책위 간부들이 외교부 기자실을 방문,17일 문광부가 외교부에 발송했던 공문을 공개하기에 이르렀다. 공문에는 ‘의무상영일수 축소 불가’와 ‘한·미투자협상체결 때 스크린쿼터 금지 및 규제 조항 삽입 불가’입장이 명기돼 있었다. 이날 외교부는 참고자료 배포로 대응했다. 여기서 스크린쿼터 축소 입장을 공식 천명하고 스크린쿼터 대신 보조금을 지급하고 미국 직배사의 끼워팔기를 막기위해 공정거래위의 직권 조사를 강화하겠다는 개선방안까지 제시했다. 물론 미국과의 협상 전술로서 두 부처가 지금 세심한 ‘역할 분담’을 하고 있다는 당국자들의 해명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다. 문화부로서는 현행 스크린쿼터를 최대한 지켜내고 국내반발도 무마하기 위해 당연히 국내영화계의 입장을 대변해줘야 한다. 또 대외협상을 맡는 외교부로서는 ‘줄 것은 주는 대신 받을 것은 받는’타협의 자세를 상대에게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도 정도의 문제다. 국민들이 보기에 부처간의 이전투구(泥田鬪狗)로까지 비춰져선 안될 일이다. 이와함께 원화환율이 떨어지고 경상수지 흑자가 나는 마당에 과연 스크린쿼터를 양보하며 한·미투자협정을 서두를 필요가 있는지 재점검해야 한다. 영화업계도 국가경제란 보다 큰 견지에서 스크린쿼터의 득과 실을 냉정하게 따져보는 이성이 필요한 때다.
  • 韓悳洙 본부장,경제부처·문화부 비판

    ◎“대안없이 뒷말만 말고 통상현안 공개토론을” 韓悳洙 통상교섭본부장이 단단히 화가 났다.통상 관련부처들과 문화관광부가 대안없이 뒤에서 이견만 표출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주로 한·미투자협정 체결협상과 스크린쿼터제 등 통상현안과 관련된 것이다. 韓본부장은 11일 외교통상부 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재정경제부,농림부,문화관광부의 관계자와 국민들이 보는 앞에서 정정당당하게 토론을 가질 것을 공식 제안한다”고 밝혔다.韓본부장은 “과천(경제부처)은 대안도 내놓지 않으면서 통상교섭본부와 나를 비판만 하고 있다”면서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시했다.그는 또 “우리보고 대안을 만들어 내라고 한 뒤 선택하겠다고 하면 자기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그는 한·미투자협정과 관련,“관계부처 장관까지 나서 80∼85%까지 개방하되,나머지는 지켜달라고 합의했다”고 밝혔다.韓본부장은 “세계는 변화하고 있는데 케케묵은 국수주의자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 스크린쿼터 축소 무엇이 문제인가

    ◎美 영화 봇물… 한국영화산업 치명적/美 시장독점 노려 스크린쿼터 철폐 압박/연간 92일로 축소 우리영화 설자리 잃어/안방 내준뒤 제작 지원 무슨 의미 있을까/시장 잃으면 어떤 자생력도 상실/‘보호’아닌 독점견제로 대응을/영화진흥 보호는 정부의 몫/극장에 맡기고 수수방관만/문화관련 다자간 협상통해 해결/美 쌍무협상 요구 국제관례 어긋나 국산영화 의무상영일수를 정한 스크린쿼터제의 축소방침을 놓고 영화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영화계는 스크린쿼터의 축소는 곧바로 한국영화계의 붕괴로 이어지는 ‘사망선고’라는 입장이다.반면 정부는 한미투자협정 협상에서 미측이 스크린쿼터제 철폐를 강력히 요구하는 데 따라 ‘스크린쿼터 일수의 협상’이 어쩔수 없다는 자세이다. 스크린쿼터의 축소가 과연 한국 영화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한국 영화의 발전을 위한 대안은 무엇일지 鄭智泳 영화감독(순천향대 교수)과 상명대 영화학과 趙熙文 교수의 대담을 통해 짚어본다. ●鄭智泳 감독=정부가 지난해 한국영화의 시장 점유율 25%를 감안,한국영화 상영일수를 90일로 축소하려는 것은 잘못된 계산법이다.한국영화 상영일수가 연간 126일이었을 때 시장점유율이 13%였지만 106일이었을 때 25%로 올라간 것에서 보 듯 스크린 쿼터 일수는 오히려 늘어나야 할 때이다. ●趙熙文 교수=스크린 쿼터는 제도로서의 필요성과 운영과정의 합리성에 대한 검토가 병행돼야 한다.현재 미국은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세계 영화시장을 지배하고 있다.우리나라 역시 예외가 아니다.영화산업을 보호하고 문화적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스크린 쿼터는 필요하다.스크린 쿼터가 한국영화 진흥을 위한 유일한 대안은 아니지만 내부기반을 다지는 차원에서 현재로서는 필요하다. ●鄭 감독=허리우드 영화는 전세계 영화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다.스크린 쿼터를 한국 영화보호의 개념으로 보고 있으나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한다.한국영화에 대한 보호차원을 넘어 미국 영화의 한국 시장 독점에 대한 견제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시장을 뺏기면 어떠한 자생력도 가질수 없다.스크린 쿼터제를 온실이라고 비판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 단계를 넘었다.미국은 스크린 쿼터일수를 146일에서 90일로 줄이고 나면 다음에는 스크린 쿼터의 폐지를 요구할 것이다. ●趙 교수=스크린 쿼터가 지켜지지 않아온 것도 사실이다.이는 우리 영화의 상품성이 떨어지는 탓이다. ●鄭 감독=멕시코는 미국과 나프타협정을 맺으면서 지난해 스크린쿼터를 폐지했다.멕시코 영화가 기반을 잃은 것은 물론이다.최근 멕시코는 국회에서 스크린 쿼터제를 다시 만들려 하고 있다.호주 역시 스크린 쿼터제가 없다.이로 인해 호주 영화가 나오지 않고 있다.호주 정부는 뒤늦게 이를 깨닫고 연간 1000억원을 투자,연간 30여편이 제작되고 있다.그러나 이 가운데 호주에서 상영되고 있는 영화는 5∼6편에 불과하다. ●趙 교수=한국영화가 산업으로 육성되고 존속되기 위해서는 유통도 중요하다.유통은 상품성,즉 경쟁력을 말한다.극장측도 상품성이 있으면 당연히 스크린 쿼터를 지킬 것이다.유통과 제작은 같이 가야 한다.유통­제작­흥행이라는 삼박자가 맞아 떨어져야 한다.한국영화의 진흥과 보호는 사실 정부의 몫이라고 할수 있다.그러나 정부가 이것을 극장에만 맡기고 수수방관해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鄭 감독=제작과 유통이 분리되서는 안된다.양자의 관계는 공동운명체다. ●趙 교수=88년 이후 한국영화의 관객 점유율이 높아졌다.이는 스크린 쿼터제 때문이 아니라 제작과 유통이 분리되면서 상품성이 생겼기 때문이다.즉 영화제작업자들은 과거처럼 외국영화 상영에 따른 반사적 수익이 아니라 내부 시장을 파고 들어야 했다.즉 자생적 순환구조가 형성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이후 한국영화에 대한 기획이 정교해지고 경쟁력이 강화되기 시작했다. ●鄭 감독=동감이다.자생력이 길러지는 싯점에서 스크린 쿼터 축소는 말도 안된다.영화인들이 아우성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정부가 스크린쿼터 축소 대신 제작지원을 약속하고 있으나 시장을 남에게 내준 다음에는 제작지원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한편 이번에 미국은 쌍무협정을 통해 한국에 스크린쿼터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영화 등 문화관련 부문은 다자간 협정을 통해 해결하도록 국제적으로예외규정이 있다.미국은 이번에 이것을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 ●趙 교수=영화에 대한 각국의 정책은 홍콩처럼 무한경쟁을 지향하는 것과 프랑스,우리나라 처럼 정부가 개입,보호하는 것으로 대별된다.홍콩영화는 게임,멜로물,검술 등의 새로운 장르를 개발하면서 상당한 경쟁력이 있다.그러나 영화는 상품이라는 측면외에도 문화라는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바로 이점에서 스크린 쿼터제는 최소한의 장치라고 할 수 있다. ●鄭 감독=홍콩영화가 경쟁력을 가진 것은 동남아의 화교권시장이 있기 때문이다.60년대만해도 홍콩은 한국영화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한국영화는 4000만 시장이다.반면 미국영화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속된 말로 게임이 안된다.일부에서는 서편제,아름다운 시절 등을 예로 들면서 토속적인 정서가 짙은 영화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그런 영화는 영화제에서 상을 탈 수는 있어도 흥행성하고는 거리가 멀다. ●趙 교수=맞는 말이다.1∼2편은 성공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은 무리다. ●鄭 감독=미국이 영화를 장악하면 다음은비디오,방송 등 영상매체일 것이다.결국 21세기는 미국화된다는 얘기다. ●趙 교수=한국 영화시장은 2,50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미국으로 보면 큰 시장이 아니다.미국이 노리고 있는 것은 정감독이 말한대로 선례를 만들려는 것이다. ●鄭 감독=일본은 4대 메이저 제작사들이 배급망을 갖고 있다.60년대 대장성의 후원을 받아서 가능했다.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시스템이 불가능하다.결국 스크린 쿼터가 한국영화 생존을 위해서는 불가피하다. ●趙 교수=스크린 쿼터가 필요하다는 것을 부인하지는 않는다.영화인들도 좋은 영화를 만들기 위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
  • ‘스크린쿼터 축소’에 영화계 발칵

    ◎‘2002년부터 92일’ 조정안에 집단 반발/미 ‘전면폐지’ 요구에 당정 대안제시/영화인 “우리영화 죽는다” 강력 투쟁 스크린쿼터(국산영화 의무상영 일수)의 축소조짐과 관련,영화계가 ‘극한투쟁’으로 치닫고 있다. 영화계는 4일 지난 1일부터 농성중이던 서울 명동성당에서 나와 미대사관항의 방문,국민서명운동을 펼치는 등 반발 수준을 한층 높이고 있다. 영화계가 이처럼 발칵 뒤집어진 것은 정부가 영화진흥법상 106일(경감 기간 40일 포함시 최대 146일)인 현행 국산영화 상영일수를 2002년부터 92일로 줄이려 하기 때문. 문화관광부는 최근 한국측 요청으로 시작된 한미투자협정 3차 실무회의에서 미측이 ‘스크린쿼터 전면 폐지’를 요구하자 이같은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92일안은 역대 최고 국산영화 관객점유율인 25%를 기준 삼아 1년의 25%를 계산해 마련됐다. 또 조정시점을 2002년으로 잡은 것은 영화진흥기금 500억원 조성,시설첨단화 1단계사업이 2001년 완료되기 때문이라고 문화관광부 영화진흥과는 설명했다. 영화진흥과 박영대서기관은 “영화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신 정부지원이 확대된다”면서 “조만간 열릴 4차 실무회담에서 이 안을 관철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영화계의 반응은 자못 비장하다.“100일 이하로 내려갈 경우 영화의 흥행과정상 개봉관에서 한국영화를 사실상 상영하지 않게 될 것”이라면서 극심한 불신의 눈길을 던진다. ●미 문화패권주의의 예속 ●정체성 포기 ●문화관광부의 영화계 농락 등 갖가지 표현으로 이같은 심기를 드러낸다. 이와 관련,문성근씨는 “영화계가 이처럼 단결되기는 처음으로 우리 영화가 죽는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스크린쿼터제는 산업보호 수단이 아니라 미국영화의 독점을 막는 장치이며 프랑스 등 각국에서 격려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외교통상부 한덕수 본부장은 “미국도 하루 아침에 이 제도가 철폐될 것으로 보는 것 같지는 않다”면서 “앞으로 협상과정에서 조정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의장은 이날 “미국측이 한미투자협정 협상과정에서 우리측에 스크린쿼터제 폐지를 요구하고 있으나 이는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 濠 등 4國과 자유무역협정 추진

    ◎정부,17일 APEC회담서 칠레와 첫 체결 정부는 조만간 칠레와 호주,남아공,터키 등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고 이를 미국과 일본,아세안(ASEAN)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자유무역협정은 양국이 수출입 상품에 매기는 관세는 물론 비관세 장벽까지도 철폐해 완전한 자유무역을 실현하기 위한 조치다. 이 협정을 맺을 경우 교역과 투자가 활발해질 수 있지만 상대국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산업은 고사할 우려도 있다. 정부는 5일 오전 金鍾泌 총리 주재로 재정경제부와 산업자원부장관,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대외경제조정위원회를 열고 자유무역협정과 한·미투자협정 추진상황 등을 논의했다. 韓悳洙 통상교섭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중남미와 아프리카,중동,오세아니아 등 4개 대륙의 수출 교두보 확보를 위해 자유무역협정 등 전향적인 통상외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자유무역협정 대상은 우리와 산업구조상 보완관계가 있고 제 3국 진출의 거점이 될 수 있는 국가이며 현재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산업연구원 등 국책연구원과 몇몇 대학에 연구용역을 맡긴 상태라고 통상교섭본부는 설명했다. 첫 자유무역협정은 오는 17∼18일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에서 칠레와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칠레는 현재 10여개국과 이 협정을 맺는 등 대표적인 자유무역 추구 국가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와도 이미 여러 차례협의를 거쳐 합의가 이뤄진 상태다.
  • 스크린쿼터제 유지키로/방화 시장점유율 40% 될때까지/문화부

    정부는 23일 한국영화의 국내 시장점유율이 40%에 이를 때까지 스크린쿼터제(한국영화 의무상영일수)를 유지하기로 했다. 현재 점유율은 25%선이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일본 대중문화 개방에 따라 외화 수입이 증가하면서 국내 영화산업이 더욱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것이다. 문화관광부는 이날 국회 문화관광위에 제출한 국감자료에서 “종합영상지원센터 완성 등 시설기반을 조성해 한국영화 제작기반을 마련하겠다”면서 “우리 영화가 충분한 국제경쟁력을 갖출 때까지 스크린쿼터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크린쿼터제는 지난 7월 한·미투자협정 체결에 앞서 미국측이 폐지를 강력하게 요구해 존속 여부가 논란의 대상이 돼왔다. 한편 지난해 국내 영화시장 규모는 2,384억원이며 이중 미국 직배사의 송금으로 1,610억원이 해외로 빠져나갔다.
  • 통상본부 역할 찾기 ‘난관’

    ◎외자유치 등 사사건건 산자부와 업무 중복/외교통상직 신설도 공관 정원에 걸려 난항 외환위기 속 통상업무의 전담을 위해 출범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가 출범 6개월째를 맞고 있으나,제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통상교섭본부가 현재 맡고 있는 역할은 교섭,즉 협상테이블에 앉기 위한 업무가 대부분이다.과거 외무부 통상국이 하던 일이다. 하지만 산업자원부와의 업무분장이 명확하지 않아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일선에서 대외통상업무를 맡는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가 여전히 산자부 산하에 있어 교섭본부의 역할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에따라 교섭본부와 KOTRA를 갖고 있는 산업자원부의 업무가 중복되기도해 통상업무의 집중도만 떨어지고 있다. ▲KOTRA 소속 문제=통상교섭본부 출범 당시부터 KOTRA없이는 절름발이 조직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았다.지난 4월 국무회의에서 金大中 대통령이 이 문제를 직접 거론한 뒤 KOTRA의 소속은 산자부,해외업무 관할은 외교통상부로 모호하게 정리했다.그러나 현재까지도 업무면에서 개선된 점은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례로 통상교섭본부가 수출진흥팀 등을 해외에 파견할 경우 KOTRA의 조직을 활용하지 못해 어려움이 있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이는 KOTRA 해외지부 파견원도 마찬가지.보고를 대사관 경제참사관,상무관,재경관 등에게 따로 해야 할 때가 많다. ▲업무 중복=외국인 투자유치 등 사사건건 업무가 중복돼 발표된다.교섭본부 출범 초기 산자부와 함께 같은 내용의 보고를 동시에 한 일도 많았다.최근 각국 무역장벽 사례집을 산자부와 교섭본부가 각각 펴냈다.지난 6월 金大中 대통령 방미직전에는 교섭본부가 예외적으로 한·미정상회담 의제인 한·미투자협정체결문제를 미리 발표했다.이는 협정체결의 주무부처인 교섭본부가 산업자원부에게 주도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해외업무는 외교통상부가,국내업무는 산업자원부가 맡기로 돼있어 외국의 대한 투자조사단이 방한할 경우 해외업무는 외통부가,김포공항을 들어서는 순간부터는 산자부가 맡아 업무상 혼선을 초래하기도 한다. ▲외교통상직 신설문제=외교통상부는 옛 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에서 교섭본부로 이전한 행정직 40여명에 대해 기존 외무부 직원과 함께 외교통상직으로 규정하는 것을 추진중이다. 행정직들의 재외공관 근무를 가능케하기 위해서다.그러나 이 계획의 추진이 순탄치는 않다.우선 행정직들은 교섭본부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외교통상직으로의 전환에 선뜻 찬성하지 않고 있다. 이와함께 외교통상부로서는 외교통상직을 신설한 뒤에라도 행정직을 공관에 배치하기 위해서는 현 재외공관 정원을 증원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 한솔종이박물관(생활속의 박물관·미술관:9)

    ◎삶을 지속시킨 ‘소중한 존재’ 자각/요강·동고리·고비 등 갖가지 종이용품에/유물인식시스템·종이접기·한지제작 체험도/종이 쓰임새 변천 한눈에 알아보게 전시/기획전시실선 닥종이 인형전·부채전도 함께 한솔종이박물관은 재미있고,현장 학습에 많은 도움이 되는 곳이다. 박물관중에 그 나름의 의미를 가지지 않는 곳은 없겠지만 한솔종이박물관도 흥미있고 지식에 보탬이 되는 가볼만한 박물관이다. 한솔종이박물관 관람이 재미있는 이유는 두가지.첫번째는 눈길이 쉽게 떠나지 않는 유물이 많다는 점이다.우리 조상들은 종이로 온갖 물건을 만들었다.갓·등·부채·미투리·반닫이·우산·베개뿐만 아니라 음식물과 곡식을 담던 동고리와 채독,문서를 꽂아 보관하던 고비,화살을 넣던 전통도 종이로 만들었다. 중국종이(華紙),일본종이(和紙)와 비교해도 역시 조선종이(韓紙)의 질이 으뜸이었다.옛 우리 선비들은 읽고 난 책들을 모아 함경도,평안도 변방을 지키는 병졸들에게 보내는게 관례였다.독서를 장려키 위함이 아니다.책장을 뜯어 옷을 만들어입으라는 배려였다.종이갑옷과 투구를 만들었던 기록도 있다. 전시품 중 흥미를 끄는 것은 종이요강.여인네들이 가마를 타고 먼 길을 갈때 필수품이었다.종이를 꼬아 과자 그릇처럼 예쁘게 만들었다.겉면에는 콩기름이나 들기름을 정성스레 발랐다.놋쇠로 만든 요강과 달리 중요한 순간에 소리가 나지 않았다. 종이박물관이 재미있는 두번째 이유는 스스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우선 유물인식시스템이 있다.미투리를 센서에 올려놓으면 ‘종이·삼·짚을 섞어 꼬아 만든 신발’이라는 설명과 그것의 유래가 컴퓨터 화면에 친절하게 나온다. 관람객이 컴퓨터 영상을 따라 재미있게 종이접기를 하는 코너도 있다.한지 재현관에서는 직접 종이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정해진 순서에 따라 2시간여 종이박물관을 돌아보면 ‘뭔가 배운 것 같다’는 뿌듯한 느낌이 온다. 박물관 제1전시실의 첫째 방은 ‘종이 이전의 세계’다.종이가 만들어지기전까지 인류의 모든 문명은 불완전하고 미완성이었다.기록을 위해 갖가지가 쓰였다.점토판·파피루스·양피지·짐승뼈·갑골문·죽간 등.종이가 없었던 시절의 불편함을 그대로 보여준다. 둘째 방은 ‘종이의 탄생과 전파’.서기 105년 중국 후한(後漢)시대 蔡倫이 종이사용을 실용화 시킨 이래 종이의 전파 과정이 상세히 소개되어 있다. 우리의 종이 사용 역사도 중국에 버금간다는 사실을 통일신라 시대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 알려준다.종이박물관에는 고려 초기에 제작된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 제삼십육’원본(국보 제277호)이 소장되어 있다. 제2전시실은 ‘종이의 오늘과 내일’을 알려주는 곳이다.컴퓨터 시대에도 종이의 효용가치는 변함없음을 강조한다.전시의 주제는 ‘종이는 영원한 친구’.그와 관련된 영상물도 준비되어 있다.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종이 퀴즈게임도 할 수 있다. 오늘날 종이를 만드는 과정을 매직비전이라는 특수전시기법으로 설명하기도 한다.스스로 빛을 내는 ‘축광지’도 볼거리다.안네 프랑크,베토벤,李仲燮 등 국내외 유명인사의 메시지가 담긴 종이도 있다. 특히 서울대 金安濟 교수의 ‘종이인생’이 눈길을 끈다.젊은 시절의편지와 일기,결혼 청첩장,첫 직장 임용장,첫 월급봉투 등 ‘종이’는 우리 모두에게 ‘인생의 축소판’이다. 이어 기획전시실과 한지재현관을 둘러보면 관람은 끝난다.기획전시실에는 김영희씨의 ‘닥종이 인형전’에 이어 8월31일까지 ‘부채 특별전시전’이 열리고 있다. 한지재현관에서는 닥나무 껍질을 벗겨 삶고 두드리고,한지를 떠내는 13개 과정을 옛 그대로 보여준다.한지 전문가 金泰福씨(52)부부가 관람객들을 친절히 맞는다. 한솔박물관은 한국 최초의 종이박물관이다.세계적으로도 9번째다.한솔그룹이 공익사업 차원에서 설립,운영도 책임지고 있다.개관한지 1년이 채 안됐다. 담임선생님의 인솔로 종이박물관을 찾은 전북 고창군 부안초등학교 학생들은 “이제는 시험에 종이에 대해 어떤 문제가 나오더라도 맞힐 자신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큐레이터 嚴素姸씨/“미래에도 종이는 다정한 친구”/관람객과 일심동체 유도 유물수집 등 60억원 들여 지역민과 융화에도 신경 한솔종이박물관은 전문 큐레이터(박물관운영책임자)를 두고 있다.미국 뉴욕대 예술학대학원을 졸업한 嚴素姸씨(34). “전라도는 옛부터 예술의 고장이라고 불리지 않았습니까.그러나 지금은 문화 관련 기관이 별로 없어요.저희 박물관은 이 지역의 문화 갈증을 푸는데 보완적 역할을 할 수 있지요” 때문에 종이박물관측이 신경을 쓰는 것도 ‘지역민과의 융합’이다.최근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민화 그리기 공모전을 가졌다.박물관쪽에서 먼저 학교를 찾아 특활시간을 활용한 교육기회를 갖는 프로그램도 개발중이다. 아빠와 함께 연만들기,크리스마스 카드 그리기 등도 계획하고 있다.전주시청을 비롯한 정부 관공서와 연계해 박물관 소개 등 관람객 유치작업도 적극 벌이고 있다고 嚴씨는 설명했다. 박물관 시설도 관람객들과 전시유물의 ‘일심동체’를 이뤄내기 위해 스스로 참여토록 유도하는 것이 많다고 밝혔다. “유물인식 시스템,종이접기 코너 등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해 ‘종이’의 참다운 의미를 깨닫도록 하는데 전시의 중점을 두었습니다” “종이라는 주제로 박물관을 만드는데어려움이 컸습니다.어디까지가 종이의 영역인지 자르기가 쉽지 않았죠.그러나 ‘종이는 영원한 친구’라는 개념을 정립하고 종이가 과거는 물론 미래에도 인류 문명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는 느낌을 주는 방향으로 유물을 수집,정리했습니다” 유물수집과 정리에 60억원 남짓 들었다.기원전에 사용됐던 파피루스도 어렵게 영국에서 구입했다. 그녀는 “컴퓨터시대를 맞아 종이의 역할이 줄어들 것이라는 추측도 있습니다.그러나 외국 언론기관의 여론조사를 보면 20대 젊은이들도 컴퓨터 화면보다는 종이에 쓴 활자를 보는게 편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아무리 첨단화되어도 ‘종이 문화’는 지속된다고 생각합니다”면서 말을 맺었다. ◎종이박물관 가는 길/전주 IC서 7㎞ 거리 터미널서 택시로 15분/단체는 사전예약해야 호남고속도로 전주 인터체인지에서 7㎞ 정도 떨어져 있다.인터체인지를 나와 전주 시내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한솔종이박물관 푯말이 간간이 있어 그것을 따라 오면 된다.전주 고속버스터미널과 전주역에서 택시를 이용하면 각각 15분,30분 정도 걸린다. 관람료는 무료.월요일과 국경일은 휴관하며 화요일∼일요일 상오 9시부터 하오 5시까지 문을 연다.하루 7차례에 걸쳐 가이드가 설명해주는 코스도 있다.관람 소요시간은 2시간. 한지뜨기 실습,한솔제지 공장 견학 등을 위해서 20인 이상 단체관람객들은 꼭 사전 예약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단체관람일은 매주 화,수,목요일이며 한지재현관은 수,목,토,일 주 4회 운영하고 있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2가 180번지.(0652)210­8000.
  • “스크린쿼터제 유지”/金元吉 정책위의장

    국민회의는 18일 한미투자협상 과정에서 논란이 빚어진 스크린쿼터제(한국영화 의무상영제도)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국민회의 金元吉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사에서 林權澤 金芝美 安聖基씨 등 영화인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스크린쿼터제는 국민회의 대선 공약인 데다 국내영화산업의 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치인 만큼 현행대로 유지하도록 하겠다”며 현행 고수방침을 확인했다. 李錫玄 제3정조위원장도 “스크린쿼터제와 관련한 통상마찰을 외교적으로 해소하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면서 “현단계에서는 한국 영화가 국제적 경쟁력을 갖출 때까지 스크린쿼터제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 “한국영화 죽일 작정인가”/스크린쿼터제 폐지론 영화계 반발 확산

    ◎美 직배사 상영관 독점 불보듯/한덕수 통상본부장 사퇴 촉구 정부 일각에서 한국영화 스크린쿼터제(의무 상영일수)폐지론이 나온 데 대해 영화계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국내 영화인을 망라한 ‘스크린쿼터 사수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는 30일 상오 광화문 정부청사 후문 광장에서 대규모 규탄대회를 갖고 종로3가 피카디리극장 앞까지 가두행진을 벌이기로 했다. 또 김종필 국무총리를 방문,한덕수 통상교섭본부장의 교체를 공식 요구할 계획이다. 이에앞서 비대위는 27일 하오 기자회견에서 ‘스크린쿼터 폐지론’ ‘한국영화 죽이기’로 규정하고 규정짓고 집중 성토하고 한본부장의 공개사과 및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비대위’에는 한국영화인협회의 김지미 이사장,원로 영화감독 임권택씨,한국영화제작가협회 이태원 고문(태흥영화사 대표)등 3명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영화인의 결속을 과시했다. 이같은 파문은,한본부장이 지난 21일 신낙균 문화관광부 장관을 방문해 스크린쿼터제를 철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데서 비롯됐다.한본부장은 영화산업을 진흥하고 외국의 영화시장 개방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명분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본부장은 다음날에도 기자들과 만나 “연간 146일이나 한국영화를 의무상영토록해 오히려 영화산업의 기반이 흔들린다”면서 “차라리 외화를 상영해 영화진흥기금을 더 많이 걷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한본부장의 발언에는 미국측 입장이 투영된 것으로 보인다. 통상교섭본부에 따르면 지난 21∼22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투자협정 실무협의에서 미국측은 스크린쿼터제가 ‘국산화’를 업계에 강요하는 것이라며 시정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한편 한본부장의 발언이 공개되자 영화계와 주무부서인 문화관광부는 즉각 반격에 나섰다. 영화제작가협 이춘연 회장은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중소기업대표자 오찬모임에서 “어떠한 반대급부를 주더라도 스크린쿼터제 폐지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문화관광부도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스크린쿼터제는 한국 영화산업 보호와 우리 문화의 정체성 확보를 위해서 필요하다”고 밝힌 뒤 스크린쿼터제는 우리뿐 아니라 프랑스 등 11개국에서 채택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태원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지난달 ‘고질라’개봉 때도 보았듯이 할리우드영화 직배사들이 대작을 내세워 상영관을 독점하려 하면 극장주들은 따를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면서 “그나마 스크린쿼터제마저 없애면 한국 영화는 아무리 잘 만들어도 일반에게 공개조차 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 韓美 공조체제 재확인 北의 核파기위협 경고/양국외무 회담

    【마닐라=徐晶娥 특파원】 아세안 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중인 朴定洙 외교통상장관과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27일 하오 필리핀 마닐라 호텔에서 회담을 갖고 북한의 잇단 침투 도발사건에도 불구,대북 포용정책인 ‘햇볕정책’을 유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또 북한의 제네바 핵합의 파기위협을 강력히 경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權鍾洛 북미국장이 전했다. 양국은 이와 함께 내달 6·7일 이틀동안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차관보급 고위정책협의회를 갖고 미국의 대북한 제재완화 및 대북한 밀지원 여부 등 현안에 관해 협의키로 해 미국의 대북체제 완화가 한미간 긴밀한 공조 속에 이뤄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밖에 경제분야에서 한미투자보장협정(BIT)을 가급적 연내에 체결키로 하고,오는 30일 워싱턴에서 미국의 민간해외투자보증사업(OPIC) 재개를 위한 협정에 서명키로 합의했다. 한·미경제협의회도 오는 10월 19·20일 워싱턴에서 열기로 했다.
  • 金 대통령,투자 협조 요청

    金大中 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 로버트 루빈 미국 재무장관을 면담하고 한·미투자협정 등 두 나라간의 경제협력 증진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金대통령은 정부의 금융 및 기업 구조조정 조치와 앞으로의 개혁추진방향을 설명했으며 루빈장관은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표시했다. 루빈 장관은 주룽지(朱鎔基) 중국총리가 위안(元)화의 가치를 떨어뜨리지 않겠다고 재확인한 것과 미·중이 남북대화를 지지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정리한 게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중국방문 성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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