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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리 “‘꽃남’ 출연했다면 김범 역은 내가”

    승리 “‘꽃남’ 출연했다면 김범 역은 내가”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배우로서 강한 욕심을 드러냈다. 빅뱅 승리는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아티움에서 진행된 SBS 텔레시네마 ‘19’(극본 이노우에 유미코ㆍ연출 장용우)의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꽃보다 남자’ 오디션에 지원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같은 소속사 식구인 구혜선 누나가 출연해서 재미있게 봤다. 하지만 오디션에는 참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승리는 “제가 만약 오디션을 봤다면 김범씨가 맡았던 소이정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한다. 물론 저만의 생각”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극중 박민서 역에 캐스팅 된 이유를 묻자 승리는 “제가 맡은 역의 아버지가 의사고 집안이 좋다. 아무래도 그런 집안의 도련님 스타일 외모를 찾다보니 저를 캐스팅하지 않았나싶다(웃음).”면서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보고 캐스팅해주신 것 같다.”고 밝혔다. 빅뱅 멤버 승리, 탑과 허이재가 출연하는 텔레시네마 ‘19’는 만 19세 학생들이 어느 살인 사건에 휘말려 함께 도망을 다니면서 겪게 되는 서스펜스 장르의 성장드라마다. 총 8편을 선보이는 SBS 텔레시네마는 일본작가와 한국PD, 한국배우가 만나 한국을 배경으로 드라마를 제작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통해 동시 상영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코’ 나리 라이벌?…미스 유니버스 재팬 선발

    ‘미코’ 나리 라이벌?…미스 유니버스 재팬 선발

    오는 8월 바하마에서 열리는 제 58회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일본 대표로 미야사카 에미리(24·宮坂絵美里)가 선발돼 미스코리아 진 나리와 미모를 다투게 됐다. 지난 1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09 미스 유니버스 재팬 선발대회 본선은 ‘1950년대 할리우드’를 주제로 무대가 꾸며졌다. 총 20명의 후보가 참가한 가운데 드레스 심사, 인터뷰 심사, 수영복 심사를 거치며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주인공은 바로 미야사카였다. 장래 희망을 방송 캐스터라고 밝힌 미야사카는 현재 ‘레이라’라는 예명으로 잡지와 패션쇼를 장식하며 모델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도 키 171cm, 몸무게 48kg의 밝고 당당한 모습으로 다른 후보들을 압도했다. 미야사카는 무대 위에서 마릴린 먼로를 연상시키는 멋진 춤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특히 수영복 심사에서 학창 시절 농구부 활동을 하며 단련된 몸매가 빛을 발했다. 심사결과가 발표되는 자리에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미야사카는 “일본인의 고상함과 현대인이 가진 적극성을 융합한 현대 일본여성의 아름다움을 세계무대에 뽐내고 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심사위원들은 “일본의 바비 인형 같다.”며 미야사카에게 찬사를 보냈다. 그러나 1984년 6월생으로 다른 후보들에 비해 나이가 많고, 일본인다운 용모가 세계대회에서 통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 2007년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일본 대표로 참가한 모리 리요는 동양적인 아름다움으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사진=미스 유니버스 재팬 공식 홈페이지 캡처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명동 日골든위크 특수 실종

    “아무리 그래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왜 하필 지금 문제가 터져서….” 서울 명동의 M화장품 매니저 박모씨는 3일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BB크림이 대박나면서 얼마 전 방송에도 소개됐던 그는 “많을 때는 하루 매출액이 3000만원 정도는 됐는데, 오전 내내 판매한 액수가 겨우 200만원”이라면서 “특수는커녕 인플루엔자 A탓인지 평소보다 오히려 손님이 줄었다.”고 말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일본인 관광객 덕분에 톡톡히 재미보던 명동상인들은 요즘 표정이 별로 좋지 않다. 원·엔 환율 폭락에다 신종 플루까지 겹치면서 엔고 특수가 사라지리라는 걱정이 커지고 있어서다. 애초 기대는 컸다. 1주일 안팎으로 연휴가 이어져 한국관광공사는 골든 위크라 불리는 4월25일~5월10일 우리나라에만 10만여명의 일본인 관광객이 몰려들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런 기대가 이뤄질 것 같진 않다. 지난 2월 100엔당 1600원까지 치솟았던 원·엔 환율이 지난달 30일 기준 1320원으로 떨어졌다. 불과 두 달 만에 300원이나 떨어졌다. 여기다 신종 플루까지 겹치면서 일본인 관광객 특수가 있기나 하겠느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일본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다는 명동의 환전상 골목도 썰렁하다. 10년째 환전을 하고 있다는 최모(48)씨는 “이번 주에 관광객들이 몰려온다고 해서 잔뜩 기대했는데 오늘 겨우 1장(1만엔) 바꿨다.”고 말했다. 맞은편 가게에는 큼지막하게 ‘10.000円=₩128.000’이라고 써 붙여져 있었다. 가게 주인은 “환전이 잘된다고 해서 새로 점포를 냈는데 시기를 잘못 잡은 것 같다.”면서 “이렇게라도 표시해 놓으면 좀 더 눈길을 끌 수 있을까 해서 붙여봤다.”고 말했다. 어머니와 함께 한국을 찾은 관광객 유미코(33)는 “원·엔 환율이 많이 떨어져 망설였지만 한 달 전에 이미 예약을 해 놓은 상태라서 어쩔 수 없이 한국에 왔다.”고 말했다. 대목을 노리던 호텔업계도 당혹해하긴 마찬가지다. 소공동 롯데호텔 관계자는 “아직 질병으로 인한 예약 취소 사태는 없지만 이번주 이후에는 영향이 있을 것 같다.”면서 “자체적으로 개인위생 물품을 준비했지만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입국 단계에서부터 위생 관련 대응을 잘 해줄 것을 당부하는 공문을 보건당국에 보냈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신종플루는 먼나라 얘기 & 日 골든위크 특수 실종

    “아무리 그래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왜 하필 지금 문제가 터져서….” 서울 명동의 M화장품 매니저 박모씨는 3일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BB크림이 대박나면서 얼마 전 방송에도 소개됐던 그는 “많을 때는 하루 매출액이 3000만원 정도는 됐는데, 오전 내내 판매한 액수가 겨우 200만원”이라면서 “특수는커녕 인플루엔자 A탓인지 평소보다 오히려 손님이 줄었다.”고 말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일본인 관광객 덕분에 톡톡히 재미보던 명동상인들은 요즘 표정이 별로 좋지 않다. 원·엔 환율 폭락에다 신종 플루까지 겹치면서 엔고 특수가 사라지리라는 걱정이 커지고 있어서다. 애초 기대는 컸다. 1주일 안팎으로 연휴가 이어져 한국관광공사는 골든 위크라 불리는 4월25일~5월10일 우리나라에만 10만여명의 일본인 관광객이 몰려들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런 기대가 이뤄질 것 같진 않다. 지난 2월 100엔당 1600원까지 치솟았던 원·엔 환율이 지난달 30일 기준 1320원으로 떨어졌다. 불과 두 달 만에 300원이나 떨어졌다. 여기다 신종 플루까지 겹치면서 일본인 관광객 특수가 있기나 하겠느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일본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다는 명동의 환전상 골목도 썰렁하다. 10년째 환전을 하고 있다는 최모(48)씨는 “이번 주에 관광객들이 몰려온다고 해서 잔뜩 기대했는데 오늘 겨우 1장(1만엔) 바꿨다.”고 말했다. 맞은편 가게에는 큼지막하게 ‘10.000円=₩128.000’이라고 써 붙여져 있었다. 가게 주인은 “환전이 잘된다고 해서 새로 점포를 냈는데 시기를 잘못 잡은 것 같다.”면서 “이렇게라도 표시해 놓으면 좀 더 눈길을 끌 수 있을까 해서 붙여봤다.”고 말했다. 어머니와 함께 한국을 찾은 관광객 유미코(33)는 “원·엔 환율이 많이 떨어져 망설였지만 한 달 전에 이미 예약을 해 놓은 상태라서 어쩔 수 없이 한국에 왔다.”고 말했다. 대목을 노리던 호텔업계도 당혹해하긴 마찬가지다. 소공동 롯데호텔 관계자는 “아직 질병으로 인한 예약 취소 사태는 없지만 이번주 이후에는 영향이 있을 것 같다.”면서 “자체적으로 개인위생 물품을 준비했지만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입국 단계에서부터 위생 관련 대응을 잘 해줄 것을 당부하는 공문을 보건당국에 보냈다.”고 말했다. 글/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고] 日 첫 국제형사재판관 별세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사이가 후미코(65) 국제형사재판소(ICC) 재판관이 24일 네덜란드의 한 병원에서 심부전증으로 숨졌다.사이가 재판관은 지난 2007년 11월 일본인으로서 처음으로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둔 ICC의 재판관에 선출된 뒤 지난 1월 재선됐다. 아시아 출신 여성으로서도 첫 재판관이었다. 지난 1966년 외무성을 시작으로 사이타마현 부지사, 유엔대표부 및 노르웨이 대사, 초대 인권담당대사 등을 역임했다. 최근 콩고를 비롯, 아프리카의 전쟁 범죄를 담당하고 있었다. 특히 여성 차별 철폐 및 지위 향상에 힘썼다.hkpark@seoul.co.kr
  • [2009 녹색성장 비전] 충전용 전지가 주력제품… CO2배출 줄여 온실효과 막는다

    [2009 녹색성장 비전] 충전용 전지가 주력제품… CO2배출 줄여 온실효과 막는다

    지금은 전기를 충전해 사용하는 2차전지의 시대다. “전기는 저장할 수 없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됐다. 전지기술도 발달, 활용도 한층 다양해졌다. 이미 녹색성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로 자리잡았다. 일본을 대표하는 산요전기는 중·소형 2차전지를, 일본가이시(NGK)는 엄청난 양의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대형 2차전지를 양산, ‘그린 정책’에 한발 앞서나가고 있다. │도쿄 박홍기특파원│산요전기의 브랜드 비전은 ‘싱크 가이아(Think GAIA)’다. 가이아는 그리스신화에서 지구를 의미한다. 지구와 생명에 공헌하는 친환경적 기업이라는 얘기다. 실제 지구 자원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충전지(充電池)사회’의 구현을 내세우고 있다. 도쿄 미나토구에 위치한 산요전기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본부를 찾았다. 본사는 오사카에 있다. 본부의 입구 안쪽에는 산요전기가 생산한 갖가지 2차전지를 전시하고 있다. 2차전지는 한번 쓰고 버리는 1차전지와 달리 충전할 수 있어 지속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마키노 구미코 글로벌 홍보팀 매니저는 “세계에서 1년간 쓰는 전지는 400억개”라면서 “산요전기가 생산한 충전용 에네루프(eneloop=enery·에너지+loop·순환)로 전환하면 연간 4000만개면 충분하다.”며 2차전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에네루프는 최근 각광을 받는 충전용 니켈·메탈 하이브리드 전지다. 충전이 무려 1000번이나 가능, 반영구적이다. 전지의 크기도 게임, 통신, 자동차, 오토바이, 자전거, 컴퓨터 등 용도에 따라 다양하다. ●니켈·카드뮴 2차전지 전세계 점유율 40% 산요전기의 주력은 2차전지다. 전지는 재질에 따라 성능이 다르다. 산요전기가 생산한 전지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세계 1위다. 2007년 기준, 최고의 전기용량을 자랑하는 산요전기의 리튬 이온 및 리튬 폴리머전지의 시장 점유율은 30%, 니켈 메탈 하이브리드전지로 불리는 니켈 수소전지는 35% 정도다. 2차전지 가운데 1세대인 니켈 카드뮴전지의 점유율은 무려 40%이다. 쓰임새 쪽으로 보면 휴대전화 전지의 30%, 노트북의 35%, 전동공구의 50%, 디지털카메라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사실상 독보적이다. 산요전기의 도전은 끝이 없다. 44년간 독자적인 건전지 개발에서 얻은 노하우가 최고의 자산이다. 마키노 매니저는 “전지는 설비산업인 탓에 품질이 안정된 제품을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모든 설비를 자체 설계를 하고 있다. 리튬이온전지의 고용량화에는 현 재료로는 한계가 있다. 신재료의 사용이 불가피하다. 때문에 전지구조의 검토를 비롯, 새 재료의 활용을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재료나 개발 방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하이브리드차(Hybrid Electric Vehicle·HEV)용 2차전지의 개발은 숨길 수 없는 부문이다. 2004년부터 본격 개발에 나섰다. 산요전기의 자체 추산에 따르면 내년의 HEV용 세계 전지시장 규모는 1500억엔(약 2조 2000억원), 2011년은 2100억엔, 2012년은 2700억엔이다. 산요전기가 2020년을 겨냥한 HEV용인 리튬이온전지의 시장 점유율은 40%이다. 1300만대로 예측되는 HEV의 20대 가운데 1대꼴이다. ●하이브리드차 등 리튬 이온전지 개발 한창 산요전기의 사업계획을 설명한 류 에이에이는 “순수 전기자동차(PEV)는 충전당 주행거리, 비용, 충전 인프라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기 때문에 가솔린차의 대체로서는 하이브리드차가 주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HEV용 리튬이온전지와 가정용 전원으로 충전할 수 있는 차세대 HEV용인 플러그인 리튬이온전지의 개발에 한창이다. 2015년부터 도쿠시마현의 공장에서 월 1000만개의 HEV용 전지를 생산하기 위해 800억엔을 투입하고 있다. 특히 개발중인 플러그인 리튬이온전지는 1셀(데이터센터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POD가 10∼30개 모인 상태)당 20ah급으로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4배나 용량이 크다. 엷은막(薄膜) 태양전지의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신니혼석유와 공동으로 다음달 오사카에 1000억엔을 투자, 태양전지 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특히 태양전지와 2차전지, 천연가스 등의 연료전지와 2차전지를 융합하는 새 에너지 시스템의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예컨대 태양전지를 이용한 전기자동차용 전지와 연료전지를 복합한 노트북용 전지 등의 상용화를 위해서다. 료 하기와라 홍보팀 직원은 “산요전기가 추구하는 충전지 사회는 이산화탄소(CO2)의 삭감, 지구온난화와 직결돼 있다.”고 자랑했다. 산요전기는 오는 2020년까지 태양전지로 550만t, HEV용 전지로 1300만t, 에네루프전지로 100만t 등 모두 2000만t의 이산화탄소 삭감 효과를 거두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세워놓았다. hkpark@seoul.co.kr ●산요전기 지난 1947년 2월 창업됐다. 충전지와 태양전지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 사업에 강점을 가진 글로벌 기업이다. 국내와 해외에 각각 66개와 119개의 자회사, 30개씩의 지분법적용회사 등 관계회사만 무려 245곳이다. 2007년 매출액은 2조 178억엔, 현 직원은 9만 9875명이다. 지난해 12월 파나소닉의 자회사로 합병에 합의,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합병된 후에도 산요전기의 브랜드는 그대로 사용된다. ■세계 최고 대규모 전력저장업체 NGK │나고야 박홍기특파원│“전기도 저장할 수 있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대용량의 전력을 저장, 사용할 수 있는 축전지(NAS전지)를 개발한 ‘일본가이시(NGK)’의 자랑이자 자부심이다. ‘전기는 장기간 대량으로 저장할 수 없다.’는 상식을 깬 NGK는 지난 1919년 창립 이후 90년간 전력 관련사업에만 전념해온 ‘알짜’기업이다. 가이시라는 기업명도 전기공사에 쓰이는 절연제품인 애자(碍子)를 의미한다. NGK가 지난 2003년부터 대량 생산에 나선 ‘NAS(나트륨·유황)전지’는 일본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몰려드는 주문을 맞출 수 없을 정도다. 올해의 NAS전지 생산량 90㎿는 이미 계약이 끝난 상태다. 오자와 야스시 이사 겸 영업총괄부장은 “태양광발전·풍력발전 등 자연에너지를 이용한 발전 붐과 함께 NAS전지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생산량을 160㎿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AS전지는 간단히 말해 값싼 야간의 전력을 비축해 값비싼 낮에 쓸 수 있도록 충·방전이 가능한 획기적인 축전지다. 일반적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 중·소형 2차전지와는 달리 대용량·고출력·내구성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축전 성능은 승용차의 축전지에 비해 3배 가량 높은 데다 용량은 6시간 이상 안정적으로 연속 출력할 수 있다. 수명은 15년이다. 때문에 일반 가정이 아닌 공장이나 변전소, 회사 등 전력 사용이 많은 곳에서 절전을 비롯, 정전 등 비상시에 대비한 전력공급용이다. ●1919년 창업이래 전력 관련사업에 전념 NGK가 NAS전지의 개발에 나선 것은 1984년부터다. 도쿄전력과 공동으로 정부가 추진한 국가프로젝트로 참여했다. 84년 NAS전지용 전해질 개발을 시작으로 97년 변전소 실험 등의 과정을 거쳐 2002년에 비로소 상품화에 나섰다. NAS전지의 첫 실용화다. 1967년 미국의 포드사가 NAS전지의 원리를 처음 발표한 이래 35년만의 일이다. 미쓰타니 다카오 영업부 매니저는 “NGK는 원래 일본의 도자기로 유명한 ‘노리타케’ 그룹에서 90년전 분리된 기업”이라면서 “전력을 저장하는 세라믹스기술의 실현”이라고 강조했다. NAS전지의 개발에 오랫동안 축적된 세라믹스의 원리를 적용했다는 얘기다. ●작년 매출 170억엔… 2015년 500억엔으로 NAS전지의 효과는 대단하다. NGK의 나고야 본사에는 500㎾규모의 NAS전지시스템을 설치, 연간 1300만엔(약 1억 700만원)의 절약효과를 거두고 있다. 1㎿규모의 시스템을 둔 도쿄의 한 하수처리장의 연간 절약액은 4000만엔에 이른다. 국내의 200곳에 NAS전지시스템이 설치됐다. 총용량은 무려 270㎿정도다. NAS전지는 수요의 용량에 맞게 전지를 조합한 시스템 형태로 사용된다. NAS전지가 최근 가장 각광을 받는 곳은 풍력발전시설이다. 태양광발전도 물론이다. 오자와 이사는 “자연에너지 발전은 기후와 일조량 등 기상조건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출력 변동에 대응, 일정한 전력을 확보해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축전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NAS전지는 불안정한 자연 에너지를 저장을 통해 안정된 에너지로 바꾼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자신했다. NGK는 지난 2007년 5월 아오모리현에 건설한 일본 최대인 51㎿급 풍력발전시설에 세계 최대 규모인 34㎿의 NAS전지시스템을 설치했다. 사토 히로시 홍보실 매니저는 “미국 미네소타주에 위치한 2600㎿급 풍력발전을 보유한 엑셀사에 1㎿급 NAS전지시스템을 비롯해 미국 등 세계의 7곳에 납품했다.”고 밝혔다. 또 세계 10여곳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50㎿급 NAS전지시스템을 100억엔에 계약했다. 미쓰타이 매니저는 “NAS전지의 매출액은 지난해 170억엔에서 2011년 350억엔, 2015년 500억엔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hkpark@seoul.co.kr
  • ‘씰 온라인’ 중화권 가수와 말레이시아 공략

    ‘씰 온라인’ 중화권 가수와 말레이시아 공략

    YNK코리아의 온라인게임 ‘씰 온라인’이 중화권 아이돌 가수 BY2와 함께 말레이시아 공략에 나선다. BY2는 18세의 쌍둥이 자매 미코와 유미로 구성된 여성 듀엣으로 중국, 대만, 싱가폴 등 중화권 전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은 지난 15일 공개 시범 서비스를 앞두고 열린 ‘씰 온라인’ 쇼 케이스 행사에서 게임 분위기에 맞는 발랄한 컨셉으로 말레이시아 현지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YNK코리아에 따르면 이 게임은 지난 20일 말레이시아 공개 서비스를 실시한 이후 동시접속자 수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비공개 시범 서비스 당시 재접속율이 최고 70%에 달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씰 온라인’은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 게임업체 RMS와 계약기간 3년, 계약금 15만 달러와 최소보장금액 25만 달러의 조건으로 총 40만 달러 규모의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배우 이토 타카히로, 연탄가스 중독 사망…경찰 “자살로 추정”

    日배우 이토 타카히로, 연탄가스 중독 사망…경찰 “자살로 추정”

    일본 인기 드라마 ‘노다메 칸다빌레’에 출연했던 배우 이토 타카히로(21)가 숨진 채 발견됐다. 자살로 추정되는 상황이라 일본 열도가 충격에 빠진 상태다. 9일 요미우리 신문은 “배우 이토 타카히로가 8일 오후 2시 30분경 일본 카나기와현 사카미코마치에 있는 한 석재 회사 주차장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면서 “사망 원인은 연탄가스 중독으로 보이고, 자살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타카히로의 시신은 석재 회사 종업원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주차된 차량 안에 기대어 있는 사람을 보고 이상한 낌새를 느껴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것. 하지만 경찰이 출동 했을 때 이미 타카히로는 사망한 뒤였고, 이후 조사를 통해 신원이 밝혀졌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경찰서 관계자는 “뒷자석에 연탄이 있는 걸로 보아 연탄가스 중독에 의한 사망으로 보인다”면서 “차내에서 가족 앞으로 쓴 편지가 발견된 것으로 볼 때 자살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타카히로의 소속사 측은 “갑작스러운 일이라서 상당히 곤혹스럽다. 아직 상황을 정확히 확인한 것이 아니라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타카히로는 일본 유명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 ‘용의자 X의 헌신’등에 출연했으며 3월에는 새 드라마 촬영도 앞두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전차남’에서 주연을 맡은 유명 배우 이토 아츠시의 남동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노다메 칸타빌레’의 이토 타카히로 자살

    ‘노다메 칸타빌레’의 이토 타카히로 자살

    일본의 인기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에 출연했던 이토 타카히로(伊藤隆大·22)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토는 전날 오후 2시 가나가와현 사카미코마치의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 조수석에서 숨진 채로 이웃 주민에 발견돼 경찰에 신고됐다.차 안에선 연탄과 가족들 앞으로 남긴 유서 한 장이 발견돼다.경찰은 일단 연탄가스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토는 드라마 ‘전차남’의 주역이었던 배우 이토 아츠시의 동생으로 알려져 있다.그는 ‘노다메 칸타빌레’ 외에 영화 ‘용의자 X의 헌신’ ‘회전하는 하늘 아래’, 드라마 ‘갈릴레오’ ‘전차남’ 등에 형과 함께 출연했다.  다음달 9일 국내 개봉하는 니시타니 히로시 감독의 영화 ‘용의자 X의 헌신’은 그의 유작이 됐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도쿄 그린 여덟가지 시선

    영화가 사랑하는 세계 도시들 중의 하나인 일본 도쿄. 영화사 스폰지ENT는 도쿄의 여러 가지 얼굴을 제각기 다른 시선으로 포착한 작품 8편을 상영한다. 오는 12~18일 서울 스폰지하우스 압구정에서 여는 기획전 ‘사랑해 도쿄’에서다. 상영작은 ‘오다기리 조의 도쿄타워’, ‘박사가 사랑한 수식’, ‘구구는 고양이다’ 등 모두 8편이다. 먼저 이누도 잇신 감독의 작품 2편이 눈에 띈다. 최신작 ‘구구는 고양이다’와 일본 최고 아이들 스타 아라시가 출연한 ‘황색눈물’. 잇신 감독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메종 드 히미코’ 등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감독이다. 미키 사토시 감독의 도쿄산책 영화 ‘텐텐’도 만날 수 있다. 사토시 감독은 ‘인 더 풀’,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등으로 특유의 코믹 내공을 선보여왔다고 평가받는 감독이다. 뿐만 아니라 ‘비정성시’, ‘쓰리 타임즈’의 허우 샤오시엔 감독이 도쿄의 일상을 담은 작품 ‘카페 뤼미에르’,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에게 칸영화제 감독상의 영예를 안겨준 ‘바벨’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마쓰오카 조지 감독의 ‘오다기리 조의 도쿄타워’, 미나모토 다카시 감독의 ‘도쿄타워’ 등 도쿄타워를 제목에 내건 영화 2편과 다카시 야마자키 감독의 ‘올웨이즈 3번가의 석양’, 고이즈미 다카시 감독의 ‘박사가 사랑한 수식’도 함께 상영된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부고]

    ●문정호(환경부 기획조정실장)씨 부친상 12일 삼성서울병원,발인 14일 오전 10시 (02)3410-6915 ●백승탁(전 충남교육감)승욱(전 풍한방직 사장)승수(충남농협 상무)씨 부친상 11일 대전 충남대병원,발인 14일 오전 8시 (042)257-1703 ●허정훈(휴먼앤어스)은석(르노삼성)씨 부친상 김장열(현대증권 리서치센터 테크팀장)씨 빙부상 12일 고대안암병원,발인 14일 오전 6시30분 011-9069-4648 ●오승호(서울여대 대학원 교학과장)인호(서흥캅셀연구소 부장)씨 모친상 11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4일 오전 5시 (02)3010-2236 ●윤여훈(전 뉴코아 상무이사)씨 모친상 김홍직(오킴스피부과 대표원장·대한온천학회 회장)조현대(세미코리아 대표)정광덕(사업)씨 빙모상 11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4일 오전 9시 (02)3010-2293 ●박석희(유디앤엘 전무)상희(미국 거주)순복(전 홍익대 교수)씨 모친상 윤용(전 고려대 교수)김재수(사업)씨 빙모상 12일 한양대병원,발인 14일 오전 8시30분 010-5334-7933 ●김기현(학생)씨 모친상 김기성(연합뉴스 국제뉴스부 기자)씨 빙모상 12일 서울대병원,발인 14일 오전 8시 (02)2072-2027 ●이상익(동신기술 부사장)상열(미국 거주)상범(유탑)상일(SK에너지 전무)상훈(국방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씨 모친상 12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4일 오전 7시 (02)3010-2230 ●이기훈(전주대 경영학부 교수)기호(고등과학원 연구원)씨 부친상 12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4일 오전 6시50분 (02)3010-2251
  • [NOW포토] 미코 출신 이경은, 드라마 첫 데뷔

    [NOW포토] 미코 출신 이경은, 드라마 첫 데뷔

    MBC드라마넷 ‘하자 전담반 제로’ 제작발표회가 5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주연배우 이태성, 강인, 이다인, 김희원, 제이, 이경은이 참석했다.MBC드라마넷 자체 제작 드라마로 결혼정보회사에서 최하위 등급으로 분류된 회원들을 전담하는 커플 매니저 ‘하자전담반 제로팀’의 좌충우돌 성공기를 16부작으로 그려낸다.오는 2월 14일 밤 12시에 1,2회 연속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유혜정 기자 kicoo2@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미코 출신 이경은, ‘눈부신 블랙’

    [NOW포토] 미코 출신 이경은, ‘눈부신 블랙’

    MBC드라마넷 ‘하자 전담반 제로’ 제작발표회가 5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주연배우 이태성, 강인, 이다인, 김희원, 제이, 이경은이 참석했다.MBC드라마넷 자체 제작 드라마로 결혼정보회사에서 최하위 등급으로 분류된 회원들을 전담하는 커플 매니저 ‘하자전담반 제로팀’의 좌충우돌 성공기를 16부작으로 그려낸다.오는 2월 14일 밤 12시에 1,2회 연속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유혜정 기자 kicoo2@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젓가락 이용해 식사하면 다이어트 효과”

    “젓가락 이용해 식사하면 다이어트 효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젓가락을 사용해 식사하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내용의 다이어트 서적이 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대중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런던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본인 작가 키미코 바버는 다이어트 서적을 내놓고 자신의 경험과 연구를 통해 젓가락질을 하면 실제로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키미코는 자신의 저서에서 “동양 여성은 서양 여성에 비해서 몸매가 날씬한데 여기에는 식사방법의 중요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포크와 나이프를 사용하는 서양여성에 비해 젓가락질을 사용하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것. ‘젓가락 다이어트’의 이유에 대해 “젓가락을 이용해 식사를 하면 포크나 나이프로 먹을 때에 비해 훨씬 더 적은 양을 떠 먹는 경향이 있다.”며 “느린 속도로 소량을 섭취하면 더 잘 씹기 때문에 소화가 더 잘돼 체중감량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젓가락질을 해 식사를 하면 포만감을 더 잘 느낀다고 주장했다. 그는 “두뇌가 포만감을 느끼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20분”이라며 “느린 속도로 밥을 먹으면면 포만감도 더 잘 느껴 식사량이 이전에 비해 훨씬 더 준다.”고 저서에서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서양과 동양에는 음식의 차이도 있지만 식사 방법의 차이도 크다.”며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는 개인용 젓가락을 휴대하면 효과적”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과거 연구를 통해 젓가락을 사용하면 두뇌발달을 촉진시킨다는 사실이 이미 밝혀졌기 때문에 젓가락질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zedomax.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청계천은 살아났지만 그 옛 정취는?

    청계천은 살아났지만 그 옛 정취는?

    박태원의 장편소설 《천변풍경》은 뚜렷한 줄거리나 인물이 없이 1930년대 청계천 주변의 일상 사물과 풍경을 세밀히 관찰하여 그리고 있다. 이 작품은 작가의 의도와 관계없이 1920년대의 이데올로기 문학을 비판하고 극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작가는 기술(記述)의 비인칭화라고 할 수 있는 카메라의 역할만 하고 있다. 박태원은 1909년 수중박골(중구 다동)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친은 약국을 경영하고 숙부는 의사로, 그의 집안은 중인 계층이었다. 이 소설의 배경인 청계천 주변은 원래 서울의 중인 계층이 살던 동네로, 작가가 보고 듣고 체험한 내용과 풍경이 《천변풍경》에 녹아 있다고 하겠다. 조선시대에는 청계천에 총 9개의 다리가 있었는데, 모전교, 광통교, 장통교, 수표교, 하랑교, 효경교(새경다리), 태평교(마전교, 오교), 오간수교, 영도교(영미교) 등이다. 모전교의 옛 이름은 모교였는데, 중구 무교동 네거리 길모퉁이에 과일가게 ‘모전’이 있어 이름을 얻게 되었고, 하랑교는 현재의 청계3가 센추럴 호텔 앞쪽에 있었던 다리이고, 효경교는 세운상가 동쪽 전자상가 앞쪽에 있었던 다리이다. 마전교는 청계5가 네거리 동쪽 방산시장 앞에 있던 다리로 성종 때는 태평교라고 불렀으나, 수표교 주변에 있던 말-소 시장이 옮겨오면서 마전교라는 이름을 얻었다. 말과 소 시장은 낮에 열리므로 오교라는 명칭도 갖게 된 것이다. 이들 다리 이외에 청계천을 쉽게 건너기 위해 교각을 세우지 않고 널조각을 걸쳐 놓은 나무다리를 배다리라고 하는데 이와 같은 다리가 청계천에 몇 군데 있었다. 그 중 이 소설에는 장통교, 수표교를 중심으로 모전교, 광통교, 광교 등이 나오고 있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공간은 빨래터, 이발소, 평화카페, 한약국, 신전(여관), 이쁜이네 집, 당구장, 근화식당 등이고, 그 공간들은 각각 분리되어 서로 연결되지 못하는 도시의 공간적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 청계천변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으니, 식민지 자본주의 유통 구조 속에서 새로운 직업을 가지고 그것을 통해 부(富)를 축적하는 인물들로 한약방 주인, 사법서사를 하는 민주사, 포목전 주인, 양약국 주인 최진국 등으로 식민지 경제 체제 속에서 안정적인 부를 쌓으며, 새로운 지위, 즉 권력을 차지하려고 노력한다. 이들은 토지나 자본, 지식 등의 기반이 없이 축첩이나 노름 같은 비생산적이고 불건강한 일들에만 몰두한다. 다른 부류는 도시의 부유층 밑에 고용되어 하루하루의 생명을 이어가는 하층민들로 이발소의 재봉이, 김서방, 점룡이, 창수, 귀돌어멈, 만돌어멈, 칠성어멈, 필원네, 금순이, 하나코, 기미코 등으로 남의 집에 고용되거나 이발사, 아이스케키 장사, 당구장 종업원, 남의 집 행랑살이, 카페 여급 등으로 일한다. 이들 대부분은 농촌에서 살다가 상경하여 방황하고 몰락하는 가엾고 딱한 사람들이다. 이 소설의 모든 사건과 그 진행의 추이(推移)는 작가가 아니라, 이발소의 소년 재봉이와 점룡이 어머니의 관찰과 수다로 독자에게 전달된다. 그리고 이와 같은 정보들은 빨래터와 이발소를 매개로 전파된다. 이 소설 처음에 나오는 청계천 빨래터는 오늘날 삼일교 근처에 있었던 것 같다. 소설의 내용을 살펴보면 한약방만 청계천 남쪽 천변에 있고, 이발소, 포목전, 은방, 당구장, 평화카페는 전부 청계천 북쪽 천변 광교 모퉁이 큰 길거리에 있다. 그러나 그 동안 소설에 나온 시대와는 달리 70여 년의 세월이 흘러 청계천도 복개했다가 다시 복개한 것을 뜯어 버린 만큼 과거의 지형지세는 변화무쌍하게 바뀌어 소설에 나온 장소와 공간들은 그대로 남은 것이 하나도 없다. 물론 소설은 픽션이므로 그대로 믿을 수는 없는 것이지만, 지금은 수많은 빌딩과 음식점, 커피점으로 바뀐 것이다. 오로지 예쁜이 남편 강 서방이 관심을 가졌던 신정옥이가 풍금으로 찬송가를 치던 수표교 예배당은 건물만 그 자리에 폐허처럼 남아 있고(머지않아 그 자리는 재개발되리라 한다), ‘수표교교회’는 1984년 5월에 서초동에 새 성전을 짓고 이사를 갔다. 소설 《천변풍경》에는 옛 서울 지명들이 나오는데, ‘우대(인왕산 주변 마을; 누상동, 누하동, 옥인동 등)’, ‘아래대’(동대문 주변 마을), ‘양삿골(충신동)’, ‘다방골’(중구 다동), ‘똥굴’(관철동), ‘동관’(예지동, 원남동), ‘노돌강(노량진 부근의 한강)’, ‘시구문(광희문의 속어)’, ‘남묘(남대문 바깥에 있던, 관우를 모시던 사당)’, ‘왜성대(지금의 남산 공원)’, ‘남산 벙바위’ 등이 나온다. 《천변풍경》에는 당시에 수입되었던 외래 근대문화와 새로운 물질문명의 여러 구체적인 모습과 양상이 소설에 제시됨을 볼 수 있다. 당구장, 카페, 이발소, 백화점, 왜식 술집 등과 마작 용어, 당구 용어, 당시 유행하던 일본 유행가 등은 서울이 근대적으로 변화하고 서구의 영향에 차츰차츰 스며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집안이 몰락하여 강화로 낙향하는 ‘신전집’이나, 부회 의원 선거, 금순이를 유혹하여 서울까지 데려와 하숙에 유숙하는 금광 브로커의 모습 등은 70년 전이나 오늘이나 변하지 않은 서울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 이 소설은 1930년대 어느 해 3월에서 이듬해 2월까지의 1년간을 시간적 배경으로 설정하고 있다. 그 1년 동안 인물과 사건 등은 비극으로만 치닫는 것이 아니라 4계절의 순환과 같은 흐름으로 진행하고 있다. 결국 시련을 거친 뒤에 안정을 회복하고, 희망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 등은 근본적으로 인간과 세상은 자연 순환의 법칙을 따르고 있음을 암시한다고 하겠다. 《천변풍경》은 독자에게 회고의 감정에만 빠지게 하지는 않는다. 결국 인간이 사는 모습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큰 변화가 없다는 사실과 진리를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다 글·사진 김원호 편집이사          월간 <삶과꿈> 2008년 11월호 구독문의:02-319-3791
  • [26일 TV 하이라이트]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지금 한창 가을 색동옷을 입기 시작한 황매산. 해발 1108m의 황매산은 합천을 대표하는 산으로 웅장한 산세와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원시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는 우포늪을 지나 억새밭까지, 가을 산의 호젓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황매산으로 영화배우 이혜은과 함께 향한다.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20분) ‘한식’은 삼국시대부터 밥과 부식으로 나누어졌다. 탄수화물 위주의 밥, 채소 중심의 국과 나물, 발효음식인 김치 등으로 구성되어 우리 몸에 꼭 필요한 3대 영양소의 비율이 가장 이상적으로 담겨 있다. 국제화 시대, 다양한 먹을거리 속에서 건강식으로 주목 받고 있는 한식의 비밀을 밝혀본다. ●대결! 노래가 좋다(KBS2 오전 8시20분) 개그콘서트 개그맨들이 총출동하여 포복절도 라이브의 진수를 보여준다. 또 개그콘서트 팀들은 ‘대결 노래가 좋다’ 특집의 도전자로 출연해 500만원 상금을 향한 열띤 노래 대결도 펼친다. 노래뿐만 아니라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장기까지 선보여 더욱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늘 푸른 인생(MBC 오전 6시10분) 이번주 ‘뽀빠이가 간다’는 토마토의 본고장, 충남 아산시 영인면 신봉2리 내이랑 마을을 찾아간다.15년 전, 초등학교 교감 시절 학부모들의 권유로 승마를 시작해 지금은 수준급 실력을 자랑하게 된 승마계의 카리스마, 68세 한영수 할아버지를 ‘찾아라, 시니어스타’편에서 만나본다. ●주말극장 유리의 성(SBS 오후 8시50분) 준성과 언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민주는 준성의 말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린다. 다음날 리포트를 쓰기 위해 민주는 천안으로 출장을 떠나고 준성은 민주가 보고 싶어 불현듯 차를 몰고 민주를 만나러 나선다. 천안에서의 뜻밖의 재회에 민주는 자신이 준성을 의지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는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밤 12시10분) 19살 재혁이는 신경섬유종증을 앓고 있다. 재혁이의 얼굴은 자라면서 점점 심하게 변했고 가슴은 흉측할 정도로 튀어 나와 옷을 입어도 잘 가려지지 않는다. 특히 오른쪽 팔 전체를 덮은 종양이 근육 발달을 막아 재혁이는 가벼운 물건도 쉽게 들지 못하는 상태인데…. ●시네마 천국(EBS 오후 6시40분) 천재 만화가 아사코와 그 주변 사람들이 고양이 구구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과 사랑, 인연, 희망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이누도 잇신 감독의 영화 ‘구구는 고양이다’를 비롯해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메종 드 히미코’,‘금발의 초원’ 등 감독의 주요작품들을 통해 삶을 따뜻하게 관조하는 시선을 느껴본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아르헨티나의 해안가에는 지금으로부터 1만 2000년 전 한 거대 생물체가 남긴 발자국이 있다. 그러나 해수면의 상승과 해변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언젠가는 바닷물에 잠겨 사라질 것을 알고 있는 한 고생물학자가 유산 지키기에 앞장섰다.
  • “알아보는 한국팬 많아 기뻐”

    “한국인들의 영화 사랑 놀랍다.”“도쿄영화제보다 더 진지하고 뜨겁다.”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아시아영화의 창’ 섹션에 소개된 영화 ‘구구는 고양이다’의 여배우 우에노 주리(22)와 이누도 이신(48) 감독은 부산을 찾은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부산영화제는 처음인데, 영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뜨거운 것을 보고 놀랐어요. 또래 한국 여배우들도 많이 만났는데, 다들 외국어도 능숙하고 화려한 드레스도 멋지게 소화하는 것을 보고 제가 정말 수수하다는 생각이 들었죠.”(우에노) ‘스윙걸스’,‘나오코’ 등의 영화는 물론 인기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4차원적 캐릭터 ‘노다 메구미’ 역을 맡아 한국에서도 시선을 끈 그녀는 이번 방한에서 팬들의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수줍게 웃었다. “레드카펫 위에서 ‘노다메’ 혹은 ‘루카’(드라마 ‘라스트 프렌즈’의 캐릭터)라고 외치는 팬들의 소리를 듣고 그에 어울리는 포즈를 어떻게 취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죠. 제 역할을 기억해주는 분들이 많아 정말 기뻤어요.” ‘구구는 고양이다’(국내 개봉 16일)는 애완고양이를 잃고 슬픔에 빠진 유명 순정만화가 아사코(고이즈미 교코)와 그녀의 조수 나오미(우에노 주리)에게 새로운 고양이 구구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행복의 의미를 되짚는 작품.‘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메종 드 히미코’ 등 서정적이고 애틋한 감성을 표현한 작품으로 국내 흥행에도 성공한 이누도 잇신 감독은 인기 비결을 이와이 지 감독과의 공통점에서 찾았다. “저나 이와이 감독 모두 순정만화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어요. 일상을 배경으로 복잡한 세계나 어려운 이야기를 단순하게 풀어가는 것이 특징이죠. 아마 이런 취향이나 시각을 반영한 영화가 한국에서 많이 없었던 것이 인기 비결이 아닐까 싶네요.”(이누도) 삶에 대한 냉정한 시선을 견지했던 ‘조제’와 달리 영화 ‘황색눈물’에서 다섯명의 청춘군상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렸던 감독은 “사람들이 뭔가를 열심히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사랑스럽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영화속에서 제가 표현하는 인물들이 그렇게 보여졌으면 좋겠고, 이를 잘 전달하려면 다소 냉정함을 지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소한 일상을 통해 삶을 깊이 있게 통찰하는 것이 일본영화가 미국영화에 대항할 수 있는 강점이라고 생각한다는 이누도 이신 감독. 전작 ‘우리 개 이야기’에서는 개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킨데 이어 이번엔 고양이를 등장시켜 화제를 모았다. “개는 일정 부분 연기가 가능하지만, 고양이는 아예 불가능해요. 하지만 큰 기대를 걸지 않은 만큼 고양이가 예상외로 좋은 연기를 했을 때는 묘한 매력이 있죠. 영화를 찍은 후에 고양이를 키우는 스태프들이 많아졌어요.” 부산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스폰지하우스 ‘스폰지 올스타전’ 개최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메종 드 히미코’ 등 일본 인디영화들을 주로 상영하며 일본영화의 메카로 자리잡은 스폰지하우스(옛 중앙시네마)가 개관 1주년을 맞아 새달 2일부터 15일까지 ‘스폰지 올스타전’을 개최한다.‘일본 올스타’ 섹션에서는 ‘황색눈물’‘허니와 클로버’‘혐오스러운 마쓰코의 일생’ 등 모두 9편의 작품과 ‘키사라즈 캐츠아이-일본시리즈’,‘키사라즈 캐츠아이-월드시리즈’가 특별 상영된다. 보다 다양한 각국의 영화들을 만날 수 있는 ‘월드 올스타’ 섹션에서는 ‘수면의 과학’‘캐쉬백’‘귀향’ 등 총 9편의 작품과 함께 빔 벤더스 감독의 ‘파리 텍사스’가 특별 상영된다. 관람료는 편당 6000원.
  • 김연주 “미코 출신 연기력 논란 벗겠다”

    김연주 “미코 출신 연기력 논란 벗겠다”

    미스코리아 출신 연기자들에게는 꾸준하게 연기력 논란이 꼬리표처럼 따라 붙는다. 대한민국 대표미인이라는 타이틀로 연기자로 데뷔했으나 준비되지 않은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원성을 샀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연기력 논란을 겪기도 했던 미스코리아 출신 연기자들이 점차 연기력 논란에서 벗어나며 하나 둘 연기자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권상우, 김희선 주연의 ‘슬픈연가’에 출연한 미스코리아 연기자 김연주도 마찬가지. 1999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인 김연주가 3년 만에 SBS 아침드라마 ‘며느리와 며느님’를 통해 연기 변신을 시도하며 재도약에 나섰다. # 3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 “쉬는 동안 연기에 대한 욕심 생겨” “‘슬픈연가’를 할 때만 해도 연기에 대한 욕심이 없었어요. 그저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여지냐에만 신경 썼죠. 그런데 이젠 달라요. 촬영을 하는 데 있어 작은 씬 하나도 감독님과 상의하고 밤새 대본 연습을 할 만큼 열의가 생겼죠.” 미스코리아 출신 연기자로 연기력 논란이 있었던 김연주가 확실히 변했다. 미스코리아 진 출신으로 예쁘게만 보이겠다는 생각도 변했고, 연기를 하는 데 있어서의 기본 자세도 변했다. 김연주는 아침드라마 ‘며느리와 며느님’에서 화장이 지워질 만큼 펑펑 우는가 하면 아예 노메이크업으로 등장하기까지 한다. “미스코리아라는 타이틀 때문에 함부로 망가질 수도 없었어요. 그런데 이제 더 이상 미스코리아에 묶여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죠.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돌아왔으니 연기에 있어 변신도 해야 했고 이제는 연기 잘한는 배우라는 소리도 듣고 싶거든요.” 2000년 황수정, 고수 등이 출연한 MBC 드라마 ‘엄마야 누나야’에서 고수의 여자친구로 등장 본격적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김연주는 이후 드라마 ‘슬픈연가’에서 주인공 권상우의 상대역인 김희선을 괴롭히는 ‘화정’으로 출연해 국내는 물론 아시아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김연주는 돌연 브라운관에서 그 모습을 감췄고 3년 만에 SBS 아침드라마 ‘며느리와 며느님’으로 찾아왔다. “당시 악역이라는 이유만으로 시청자들의 질타에 시달렸어요. 어린 마음에 상처가 컸죠. 그래서 그때 다시는 악역은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어요. 그런데 이후 들어오는 역할마다 악역이 대부분이었어요. ‘며느리와 며느님’ 대본을 받았을 때 문정희의 역할인 ‘순정’에 끌렸어요. 그런데 감독님과 미팅을 하고 나서 생각이 바꼈어요. 제가 공감할 수 있는 악역이었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주리 역할이 너무 좋아요. 지금처럼 제가 맡은 캐릭터를 사랑하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아요.” 또한 김연주는 ‘슬픈연가’에서 인연을 맺었던 송승헌과 연정훈이 드라마 ‘에덴의 동쪽’을 통해 브라운관에 복귀한다는 소식에 더욱 욕심이 생겼다. “사실 송승헌 때문에 복귀를 해야겠다고 결심한 부분도 있어요. 3년 전 송승헌이 군입대 문제로 하차하고 연정훈이 ’슬픈연가’에 출연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그 분들이 제대를 하고 복귀를 하는 걸 보니 제가 너무 오래 쉬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웃음)” 그렇게 3년여의 공백기를 걸쳐 김연주가 선택한 작품이 바로 ‘며느리와 며느님’이다. 김연주는 건설회사를 경영하는 아버지와 부잣집 마나님으로 평생 살아온 엄마 덕에 뭐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은 꼭 해야만 하는 29살의 디자이너 실장 주리 역을 맡았다. “처음에는 떨리기도 하고 부담도 됐어요. 그런데 이제는 촬영장 가는 날이 즐거울 정도로 연기하는 것이 편해졌어요. 제가 편해진만큼 안정된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앞으로 많은 분들이 발전해 나가는 제 모습 지켜봐 줬으면 좋겠어요.” 3년만에 연기자로 다시 돌아온 김연주. 그는 연기자로서의 재도약을 위해 다시 한 번 출발선상에 섰다. 대학에 입학하자 마자 미스코리아가 됐고 이후 누군가의 힘에 이끌려 앞만 보고 달려오다 ‘슬픈연가’를 기점으로 공백기를 가졌다. 그리고 그는 3년이란 공백기 동안 연기에 대한 욕심을 갖게 됐음은 물론 연기자로 인정 받고 싶다는 꿈도 생겼다. 김연주가 미스코리아 출신 연기자들의 연기력 자질 논란을 벗는 데 일조할 수 있을지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서울신문 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평상복 입은 토슈즈의 향연

    평상복 입은 토슈즈의 향연

    뉴욕시티발레와 함께 미국 모던발레의 흐름을 주도해온 보스턴발레단이 28일,30·31일 고양과 서울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1963년 창단한 보스턴발레단은 클래식부터 모던까지 다양한 작품을 구축하고 있는 전문 레퍼토리 발레단. 우아하고 환상적인 클래식 발레의 틀을 과감히 깬 채 역동적이고 파격적인 모던발레를 펼친다. 무용수들이 토슈즈에 흰색 튀튀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고전발레의 움직임들을 보여주기보다는 거의 평상복 차림으로 리듬에 맞춰 구르거나 밀어내는 동작들이 강렬하게 다가온다. 예술감독 미코 니시넌이 이끄는 보스턴발레단이 ‘세기의 명작발레’라는 주제로 갖는 이번 내한공연에서 선보일 레퍼토리는 조지 발란신의 ‘콘체르토 바로코’, 크리스토퍼 휠든의 ‘폴리포니아’, 트와일라 타프의 ‘다락방에서’ 등 3편. 가장 미국적인 모던발레로 평가받는 작품들로, 국내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유명 현대 안무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자리이다. 이 가운데 러시아에서 태어나 아메리칸발레시어터와 뉴욕시티발레단의 상임 안무가로 활동하며 400편 이상의 작품을 남겨 ‘발레의 모차르트’로 불리는 발란신의 ‘콘체르토 바로코’는 바흐의 ‘D단조의 두 개의 바이올린 콘체르토’에 맞춰 1940년 초연한 작품.‘보이는 음악’이라 불릴 만큼 음악을 시각화하는 재주가 뛰어났던 발란신의 안무 영역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를 보여준다. 영화 ‘백야’의 안무가로 알려진 트와일라 타프의 ‘다락방에서’는 폭발적이고 격렬한 무대. 운동화 ‘스톰퍼’를 신은 3쌍의 커플과 토슈즈를 신은 두 여성의 앙상블이 40분 동안 연출하는 역동적이고 정열적인 움직임이 관객을 압도한다. 뉴욕시티발레단의 최연소 상임 안무가인 크리스토퍼 휠든의 ‘폴리포니아’는 열 개의 전자 피아노 악곡을 사용한 작품. 발란신의 신고전주의를 몽환적인 왈츠에 과감하게 결합한 유머러스한 레퍼토리이다.28일 오후 8시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30일 오후 3시·7시30분,31일 오후 4시 유니버설아트센터.(02)3471-8956.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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