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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스코비, 4일 ‘더미코스 FGF7 스킨케어 라인’ 현대홈쇼핑 생방송 진행

    인스코비, 4일 ‘더미코스 FGF7 스킨케어 라인’ 현대홈쇼핑 생방송 진행

    ㈜인스코비의 바이오슈티컬 브랜드 더미코스(DERMICOS)가 오는 4일 ‘더미코스 FGF7 스킨케어 라인’을 현대홈쇼핑 방송을 통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본 방송은 4일 오전 10시 25분부터 11시 40분까지 75분간 현대홈쇼핑 ‘유난희쇼’에서 진행된다. 당사의 특허성분 FGF7을 담은 ‘FGF7 블루 액티브 토너’와 ‘FGF7 디에이징 앰플’, ‘FGF7 파워 인텐스 크림’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방송의 상품 구성은 ▲싱글구성 (FGF7 블루 액티브 토너 120mL 1개, FGF7 디에이징 앰플 20mL 2개, FGF7 파워 인텐스 크림 50mL 3개, 무료체험 크림 2mL 2개), ▲더블구성 (FGF7 블루 액티브 토너 120mL 2개, FGF7 디에이징 앰플 20mL 4개, FGF7 파워 인텐스 크림 50mL 6개, 무료체험 크림 2mL 4개) 총 2가지 패키지로 준비돼 있다. 더미코스 FGF7 스킨케어 라인은 특허성분 FGF7을 핵심 성분으로 사용한 제품이다. 해당 성분은 피부 면역력을 강화시켜 피부가 손상되기 쉬운 환경에서도 탄탄하고 안전한 안티에이징을 실현한다. FGF7 블루 액티브 토너는 피부 보습 및 진정에 도움이 되는 특별한 성분들이 배합돼 손상된 피부의 전반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미백과 주름개선 이중 기능성 화장품으로 피부톤과 잔주름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FGF7 파워 인텐스 크림은 부드러운 텍스처로 피부에 닿는 즉시 빠르게 흡수돼 풍부한 보습과 영양을 선사한다. 브랜드 관계자는 “더미코스 FGF7 스킨케어 라인은 이미 수많은 고객들의 후기를 통해 높은 상품성과 가치를 인정 받았다”며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자 국민 쇼호스트 유난희와 함께 현대홈쇼핑 방송을 진행하게 됐으니 오로지 생방송 중에만 제공되는 특별한 혜택을 놓치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리스 공식 관광재개… 크로아티아·몰타·이탈리아도

    그리스 공식 관광재개… 크로아티아·몰타·이탈리아도

    그리스가 14일부터 공식적으로 관광 재개에 나섰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한 항체 보유자, 코로나19 음성 확인증 소지자 등을 대상으로 입국 뒤 자가격리 의무를 없앴다. 더불어 그리스 내국인을 대상으로 했던 여행금지령도 풀리면서 주말 동안 수도 아테네 근처 피레우스엔 주변 섬으로 떠나려는 페리를 타기 위해 수백 명이 줄을 서는 풍경이 연출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미국인들하는 선호 그리스 여행지인 미코노스와 산토리니의 7월 호텔 예약은 이미 90% 완료 됐다고 한다.그리스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는 최근에도 2000~3000명으로 여전히 많지만, 그리스 국내총생산(GDP)의 4분의 1을 담당하는 관광산업의 침체를 더 이상 감내하지 못해 관광 재개에 나선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그리스를 찾은 관광객은 740만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3400만명에 비해 78.2% 급락했다. 그리스가 합류하면서 지중해 근처 관광국가들의 코로나19 상황으로의 복귀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미 크로아티아는 반년 전부터 관광을 재개한 상태다. 터키와 키프로스는 외국인 관광객을 이동을 금지하는 봉쇄조치의 예외로 두고 있다. 이탈리아도 16일을 기해 코로나19 음성 확인증을 지닌 유럽연합(EU) 회원국과 영국·이스라엘발 입국자에 대해 닷새 간의 격리 의무를 해제할 예정이다. 몰타는 호텔 리조트 비용의 일부를 돌려주는 바우처 제도를 선보이며 관광객 유입을 이끌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GG56 코로나19 프리패스 앱 ‘Pass&Go’ 개발, 디지털 통행증 서비스 제공

    GG56 코로나19 프리패스 앱 ‘Pass&Go’ 개발, 디지털 통행증 서비스 제공

    최근 전 세계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백신 여권 개발과 도입 여부를 놓고 논의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유럽에서는 세계경제포럼이 코먼패스를 공동개발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IBM의 디지털 헬스 패스 등 몇몇 기업들이 백신 여권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백신 여권에는 이름이나 성별 등 개인 신상정보와 백신 접종 여부 등의 정보가 저장되기에 데이터 위변조가 불가능해야 하고 개인 정보 등 민감한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로 인해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플랫폼이 해답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블록체인 기업 GG56이 코로나19 프리패스 앱 ‘Pass&Go’를 개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백신 접종 및 Covid-19 검사 음성 결과 인증 어플리케이션인 Pass&Go는 음성 확진자 및 백신 접종 후 항체 생성자의 이력을 관리하고, 인증된 이들에게만 일시적으로 디지털 통행증을 발급해 주는 솔루션이다.코로나19 감염 검사 및 백신 접종에 대한 인증과 더불어 유럽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간편 키트를 이용, 자가 진단에 대한 인증도 지원한다. 또한 다양한 백신 접종 및 기타 전염병의 감염 여부에 대한 디지털 인증서 발급 기능이 가능하다. 블록체인을 통한 개인정보보호에 역시 큰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음성 확진 정보와 백신 접종 정보를 GG56의 BTour Chain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검증된 사용자에게 QR code를 생성해준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출입국 ▼출퇴근 ▼식당 ▼관광지 ▼호텔 ▼경기장 등 다양한 공간에서 출입증으로 활용할 수 있다. GG56 관계자는 “백신 여권의 국제적인 지원을 위해서 여러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현재 논의 중에 있다”라며 “자사는 코로나19 극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Pass&Go 솔루션을 전 세계 모든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미코바이오메드, PCL, 메디바이넷, 지오엠씨와 계약을 완료했으며, 케어마일을 통해 수젠텍, 솔젠트 등의 제품을 Pass&Go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국내 진단키트 업체들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한편, GG56은 국내 지방 정부 및 여러 도청과 도입에 관하여 논의하고 있으며 해외에는 20여 개 국가(루마니아, 필리핀, 중동 국가 등)와 서비스 도입에 관한 논의를 하고 있고, 지난달 중국의 의료 지원 플랫폼 IMECC와 계약을 체결해 상해를 테스트베드로 Pass&Go 중국 서비스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문화예술계 ‘성폭력 고발’운동 후끈

    日 문화예술계 ‘성폭력 고발’운동 후끈

    “우월적 지위에 있는 나이 많은 제작진이 ‘마사지를 해 달라’며 나를 호텔로 데려가 성관계를 요구했다.”(30대 여성 감독) “한 모임의 술자리에서 같이 있던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공개적으로 사과를 요구했지만, 함께 있던 사람들은 모두 모른 척했다. 오히려 ‘당신 때문에 우리 모임이 없어지게 생겼다’고 내가 비난받는 2차 가해를 당했다.”(30대 여성 작가) “잡지 편집자에게 ‘당신의 작품이 시시한 것은 작가의 인격과 삶이 재미없기 때문’이라는 모욕적인 말을 들어야 했다.”(30대 남성 만화가) 일본의 문화예술계에 만연해 있는 ‘약자에 대한 폭력’을 고발하는 예술인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2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현대미술 작가들을 중심으로 12명의 예술인이 모여 결성한 ‘표현의 현장 조사단’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인터넷을 통해 미술, 연극, 영상, 음악, 문학, 만화 등 예술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피해 사례에 대한 조사를 실시, 이달 24일 공개했다. 조사에서는 여성, 프리랜서 등 약자에 대한 성폭력, 인격모독, 극한노동 강요 등 문제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조사단은 “현재 표현의 현장에서 매우 많은 문제가 나타나고 있지만, 쉬쉬하는 관행 때문에 좀체 드러나지 않고 있다”며 “피해자들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자포자기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실태를 제대로 조사해 잘못된 현실을 고쳐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1449명(여성 62%, 남성 25%, 성별 무응답 13%) 가운데 80%인 1161명이 “(성폭행, 성희롱 등) 성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1298명은 “직위 등에 의한 괴롭힘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 우월적 지위에 있는 남성들의 여성에 의한 성폭력 문제가 두드러진 가운데 가혹한 노동 현장의 문제도 심각했다. 30대 남성 TV 방송 종사자는 “1주일에 1회 집에 갈까 말까 할 정도로 격무에 시달렸지만, 월급은 단돈 몇만엔(몇십만원)에 불과했다”며 “계약서도 없이 하루 18시간씩 일해야 했다”고 말했다. 극장, 미술관 등에서 근무하는 업무직들에 대한 가해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 관련 시설에서 일하는 50대 여성은 “관장이 밀실에서 나에게 키스를 요구하며 성추행을 하려고 했다”며 “이를 거절하자 애먼 트집을 잡아 나를 좌천시켰다”고 말했다. 조사단을 이끄는 가사하라 에미코(58) 다마예술대 교수는 “성폭력과 가혹행위 등이 나타나는 배경에는 우월한 지위에 있는 남성이 여성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젠더 불균형’과 프리랜서들이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현실이 자리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피해 실태 조사를 계속해 문제에 대한 인식을 환기시키고 관련 법률의 개정 등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다른 학부모에 세뇌당해 5세 아들 굶겨죽인 日30대 여성

    다른 학부모에 세뇌당해 5세 아들 굶겨죽인 日30대 여성

    30대 여성이 다른 여성에게 정신적인 지배를 당해 자녀 양육을 내팽개쳤다가 결국 영양실조로 숨지게 하는 보기드문 사건이 일본에서 일어났다. 3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후쿠오카현 경찰은 2일 5세 남아에게 충분한 식사를 주지 않아 영양실조로 사망하게 한 혐의로 아이의 어머니인 이카리 리에(39)와 그의 지인 아카호리 에미코(48) 등 2명을 보호책임자유기치사 혐의로 체포했다. 이카리 등은 2019년 8월부터 아이에게 주는 식사의 양과 횟수를 줄여 아이가 지난해 4월 굶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아이는 이카리의 3남으로 사망 당시 몸무게가 또래의 절반 정도인 12㎏에 불과했다. 두 사람은 2016년 4월 아이를 같은 유치원에 보내는 학부모로서 처음 접하게 됐다. 이들은 비정상적인 종속관계로 발전했다. 아홉살 많은 아카보리는 이카리의 생활과 3자녀 육아 등에 깊숙히 개입, 아이들에게 주는 식사의 양까지 통제할 정도였다. 경찰 관계자는 “이카리는 아카보리에게 심리적으로 지배되고 있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카리는 당국에서 나오는 생활보호비 등 매월 20만엔가량 돈이 들어왔지만, 이를 아카보리가 받아 가로챘다. 그는 이카리의 집에는 1주일에 몇차례 빵과 쌀, 과자를 넣어 줬을뿐 나머지 돈은 의류 구매 등 자기를 위해 탕진했다. 특히 아카호리는 이카리에게 “당신의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속여 2019년 5월 이혼을 시켰다. 이어 “남편의 불륜과정을 조사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돈이 필요하다”며 이카리의 현금 및 예금통장을 가로챘다. 이카리는 “전 남편의 불륜 이혼 소송에 이기기 위해서 검소한 식생활을 해야 한다”는 엉터리 지시에도 그대로 따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카리는 뒤늦게 경찰에서 “남에게 속아 엄마로서 아이를 지켜주지 못했다”며 후회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김진욱 공수처장, 보유 주식 217주 매각...“미코바이오메드 주식도 매각 진행 중”

    김진욱 공수처장, 보유 주식 217주 매각...“미코바이오메드 주식도 매각 진행 중”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삼성전자 주식 등 보유주식 약 1300만원 어치를 매각했다. 김 처장은 야권에서 여러 의혹을 제기한 미코바이오메드(미코) 주식도 “매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6일 전자관보 공고에 따르면 김 처장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2일까지 보유 주식 217주를 매각했다. 김 처장이 매각한 주식은 삼성전자 65주, 피앤케이피부임상연구센터 91주, 유한양행 32주, 수젠텍 8주, 씨젠 5주, 진원생명과학 5주, 일양약품 2주 등이다. 네이버와 카카오 각 2주, KT&G 2주, SK텔레콤 1주, 카카오게임즈 2주 등도 포함됐다.  다만 보유 주식의 90% 이상을 차지해 논란이 됐던 미코 주식 8384주는 공개 목록엔 포함되지 않았다. 금액은 재산공개 당시 기준 9385만 8000원이다. 김 처장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미코 주식이 8000주가 넘어 매각에 어려움이 있었고, 나머지 소유 주식은 모두 팔았다”면서 “미코 주식도 매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야권은 김 처장의 미코바이오메드 유상증자 참여 경위와 관련해 미공개 정보 이용 등 여러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시민단체인 투기자본감시센터는 김 처장이 해당 주식 취득 과정에서 부당이익을 얻었다며 김 처장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이 사건은 경찰에 이관돼 서울경찰청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날 김 처장은 ‘손해를 보고 매각하면 이 혐의가 해소되는 것이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시민단체에서 이득을 봤다고 하는데 몇천만원 손해를 본다면 (혐의 해소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며 “해당 주식이 직무와 관련성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논란이 있으니 매각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김영란법’ 수사받는데… 경찰청장 만난 공수처장

    ‘김영란법’ 수사받는데… 경찰청장 만난 공수처장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이 23일 김창룡 경찰청장과 처음 만나 양 기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공수처와 국가수사본부(국수본) 등 수사기관들 간 견제와 균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처장이 주식거래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만남을 둘러싸고 적절성 논란이 일었지만 김 처장은 ‘의례적 예방’이라며 선을 그었다. 김 처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방문해 김 청장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기관이 출범하고 업무가 조정되는 과정에서 협력과 견제가 이뤄져야 한다는 얘기를 김 청장과 나눴다”며 이같이 말했다. 첫 상견례 자리인 만큼 양 기관의 사건 이첩 기준과 관련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오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신의 주식거래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게 된 것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예방 일정을 늦출 사정으로 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 처장은 김 청장과의 만남 전에 기자들에게 “(이번 만남) 약속을 잡은 지 2주가 넘었다. 의례적 방문”이라고 설명하며 확대해석을 경계한 바 있다. 또 국수본이 출범하며 경찰청장의 수사지휘권이 폐지된 점도 예정대로 김 청장을 방문한 이유 중 하나로 들었다. 전날 김 청장도 기자회견에서 “(내가) 수사에 직접적인 지휘를 할 수 없게 제한돼 있으니 기관 협조 차원의 면담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시민단체인 투기자본감시센터는 김 처장이 2017년 헌법재판소 재직 당시 코스닥 상장사 미코바이오메드 주식 취득 과정에서 부당이익을 얻었다며 김 처장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이 사건은 경찰에 이관돼 서울경찰청이 수사를 맡았다. 한편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이날 경찰청 앞에서 “피고발인 신분인 김 처장이 자신의 조사를 맡은 수사기관의 수장을 만나는 것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와 다를 바 없다”며 시위를 벌였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김진욱 공수처장 주식거래 의혹 서울경찰청이 수사한다

    김진욱 공수처장 주식거래 의혹 서울경찰청이 수사한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의 주식거래 의혹 수사를 서울경찰청이 맡기로 했다. 김 처장이 헌법재판소에 재직하면서 코스닥 상장사 주식을 취득할 때 부당한 시세 차익을 얻었다고 주장한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지난달 18일 김 처장을 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 금지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하지만 검찰은 검경수사권 조정에 따라 검찰이 직접 수사를 할 수 있는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사건을 종로경찰서로 보냈다. 이후 종로서는 해당 사건을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로 넘겼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사건과 사회적 이목을 끄는 사건은 지방청이 직접 수사할 수 있게 한 수사지침에 따른 것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종로서는 지난 17일 고발인을 불러 고발 취지 등 기본 사실관계를 조사한 바 있다.투기자본감시센터에 따르면 김 처장은 2017년 3월 헌번재판소 선임연구관으로 재직하면서 나노바이오시스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함으로써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업체인 미코바이오메드의 주식 약 9300만원어치를 시세보다 싸게 취득해 약 476만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의혹을 받고 있다. 나노바이오시스와 미코바이오메드는 같은 해 8월 합병했다. 이 때문에 김 처장이 2000년대 초반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유학 시 사귄 김성우 미코바이오메드 대표를 통해 미공개 주식정보를 제공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센터는 이런 행위가 같은 사람한테 연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지 못하도록 한 청탁금지법 8조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처장은 지난달 1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근무시간에 주식거래를 한 것에 대해서는 “고위공직자 후보로 적절하지 않았다며 사과드린다”고 했고 문제가 된 주식을 처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청문회 참고인으로 출석한 김 대표는 김 처장에게 미공개 주식정보를 제공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천식치료제, 코로나 입원 위험 90% 낮추고 해열도 빨라”

    “천식치료제, 코로나 입원 위험 90% 낮추고 해열도 빨라”

    “부데소니드, 증상 발현 후 7일 내 흡입시응급 치료·입원 위험 90% 감소”“시중서 쉽게 구하고 해열 속도도 빨라”중간 연구 결과 발표…학술 게재는 아직천식 치료제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의 입원율을 크게 낮추고 해열 등 코로나 증상 완화와 회복 속도를 빠르게 해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천식치료제 ‘부데소니드’ 투약 환자해열 속도 빠르고 지속증상 수 적어”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은 코로나19 환자 146명을 대상으로 28일간 천식 치료제인 ‘부데소니드’를 사용했더니 이렇게 나타났다는 중간단계 연구 결과를 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증상 발현 후 7일 안에 부데소니드를 흡입할 경우 응급 치료를 받거나 입원할 위험이 90%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구 초기 데이터에 따르면 부데소니드를 투약한 환자들은 해열 속도도 빨랐고 지속적인 증상 수도 적었다. 연구에 참여한 모나 바파델 옥스퍼드대 너필드의대 호흡기내과 부교수는 “비교적 안전하고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연구도 많이 된 약이 팬데믹이 주는 압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희망이 생긴다”라고 말했다.“코로나19 환자 중 만성호흡기 질환율 높은 것 착안해 연구 진행” 사용 약물은 아스트라제네카 ‘풀미코트’ 이번 시험은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사태 초기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중 만성 호흡기 질환자의 비율이 두드러지게 낮았던 점에 착안해 진행됐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부데소니드는 염증성 합성 코르티코스테로이드(부신피질호르몬) 제제인 이 약물은 천식은 물론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에도 처방된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약물은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풀미코트’라는 브랜드명으로 판매하는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아직 동료 평가를 거치는 학술지에 게재되지는 않았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천식치료제 부데소니드, 코로나 입원위험 90% 낮춰”

    [속보] “천식치료제 부데소니드, 코로나 입원위험 90% 낮춰”

    “증상 발현 후 7일 내 흡입시응급 치료·입원 위험 90% 감소”“시중서 쉽게 구하고 해열 속도도 빨라”천식 치료제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의 입원율을 크게 낮추고 해열 등 회복 속도도 빠르게 해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은 코로나19 환자 146명을 대상으로 28일간 천식 치료제인 부데소니드를 사용했더니 이렇게 나타났다는 중간단계 연구 결과를 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증상 발현 후 7일 안에 부데소니드를 흡입할 경우 응급 치료를 받거나 입원할 위험이 90%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구 초기 데이터에 따르면 부데소니드를 투약한 환자들은 해열 속도도 빨랐고 지속적인 증상 수도 적었다. 연구에 참여한 모나 바파델 옥스퍼드대 너필드의대 호흡기내과 부교수는 “비교적 안전하고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연구도 많이 된 약이 팬데믹이 주는 압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희망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부데소니드는 염증성 합성 코르티코스테로이드(부신피질호르몬) 제제인 이 약물은 천식은 물론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에도 처방된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약물은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풀미코트’라는 브랜드명으로 판매하는 것이다. 이번 시험은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사태 초기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중 만성 호흡기 질환자의 비율이 두드러지게 낮았던 점에 착안해 진행됐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中 해경선, 무기사용 허용 후 처음 센카쿠 日 영해 침범

    中 해경선, 무기사용 허용 후 처음 센카쿠 日 영해 침범

    중국 관공선이 해경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6일 일본이 실효 지배하는 센카쿠(尖閣·중국 이름 댜오위다오<釣魚島>) 열도 주변 영해를 침범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해경국 선박 2척은 이날 오전 4시 45분쯤 센카쿠열도 부속 도서인 미나미코지마(南小島·중국 이름 난샤오다오) 남쪽 해역에 진입했다. 중국 해경선은 4시 52분쯤에는 일본 어선 두 척에 접근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미나미코지마 남쪽으로 22㎞ 떨어진 해역이었다. 이에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어선의 안전을 확보하고 중국 관공선을 향해 퇴거를 요구했다. 중국 관공선은 진입한 해역에서 이날 오후 1시 15분쯤 빠져나갔다. 행정구역상 일본 오키나와(沖繩)현에 속하는 센카쿠열도는 일본과 중국의 영유권 분쟁 지역이다. 일본 정부는 이날 해경국 선박의 자국 영해 침범에 대해 중국 정부에 항의했다. 해경국은 중국의 해상 경비를 담당하는 조직이다.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중국 해경법에는 해상에서 중국의 주권과 관할권을 침해하는 외국 선박 등에 대해 ‘무기의 사용을 포함한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명기됐다. 무기 사용을 인정한 해경법 시행 후 첫 침입이지만, 중국 관공선이 무기를 사용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올해 들어 중국의 일본 영해 침범은 네 번째였다. 일본은 지난달 22일 중국 최고입법기관인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상무회의를 통과한 해경법 개정이 센카쿠 열도를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2012년 9월 일본 정부가 센카쿠 열도의 5개 무인도 중 개인 소유 섬 3개를 사들여 국유화를 선언한 이후 일본의 실효 지배를 무너뜨리기 위한 수단으로 센카쿠 주변 해역에 관공선을 수시로 들여보내 일본과 대치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어선이 일본과의 경계 수역에 진입한 날은 333일이나 됐고, 이날까지 여드레 연속이었다. 이런 상황에 중국 측이 해경법을 시행해 센카쿠 주변에서의 중일 간 무력 충돌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지난 3일 해양 문제에 대한 중국과 일본의 온라인 랜선 회담이 열려 일본측이 새 해경법에 대해 “강한 우려”를 제기했다는 점에서 중국의 이날 움직임은 다분히 의도적이고 도발적이었다. 중국 외교부는 다음날 성명을 내 쌍무 회담에서 이런 주장이 나왔다며 자신들은 국제법과 관행을 완벽하게 따르고 있다고 강변했다. 서울신문의 신년 기획 ‘서해 5도를 다시 보다’ 기획의 4회 ‘경계선의 충돌- 뒤얽힌 해역 질서 찾아라’를 보면 중국과 일본의 대치 뿐만아니라 이런 대치가 남북한과 중국, 일본을 둘러싸고 더욱 복잡하게 얽혀들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서해 5도를 다시 보다 4회 보러가기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공수처 1호 수사’ 윤석열?… 김진욱 “모든 가능성 열어 두겠다”

    ‘공수처 1호 수사’ 윤석열?… 김진욱 “모든 가능성 열어 두겠다”

    김진욱(55)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는 19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공수처 1호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1호 대상을 선택하거나 수사를 할 때 정치적 고려를 하지 않고 사실과 법에 입각해서 하겠다”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의 질의에 “1호 사건은 공수처가 완전히 수사 체계를 갖춘 다음에 신중하게 검토돼야 할 것”이라며 이렇게 답했다. 여권에서 ‘윤석열 찍어 내기’를 시도했다는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의 주장에는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 수사를 하기에 이런 사태가 벌어졌다고 보시는 국민이 많지만, 100% 동의는 못 하겠다”고 밝혔다. 윤 총장이 수사를 지휘해 온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 라임·옵티머스 사건을 공수처가 가져오느냐도 쟁점이었다. 검경은 공수처가 요구하면 기존 수사를 즉시 이첩해야 한다. 김 후보자는 관련 질의에 “사건들을 다 가져올 수는 없을 것 같다”며 “공수처 사이즈가 순천지청 정도라 다 할 수는 없다”고 했다. 또 “합리적으로 이첩 요청권을 행사하기 위해 기존에 수사하고 있던 기관과 먼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초대 공수처가 정치적 독립성·중립성을 어떻게 확보하느냐도 핵심이다.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이 “살아 있는 권력을 수사해야 하는데 청와대 등 권력의 압력이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자 김 후보자는 “헌법과 법에 있는 원칙대로 하겠다”고 답했다. 공수처의 인적 구성을 두고 여당은 검찰 출신 배제를, 야당은 정치 편향 인물 배제를 요구했다. 김 후보자는 차장 인선에 대해선 “양쪽(검찰·비검찰) 다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검사·수사관 인선에는 “현직 검사는 파견받지 않으려 하고, 검찰 출신이 2분의1을 넘지 못한다”고 했다. 또 “공수처는 표적·별건·먼지떨기 수사 관행에서 탈피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법조 기자단의 배타적 문화, (기관과)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 관행도 답습하지 않겠다”고 했다. 헌법재판소가 심리 중인 공수처의 위헌 여부에 대해서는 본인이 선임헌법연구관 신분인 점을 들어 즉답을 피했다. 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위헌적 조직이라고 생각했다면 지명에 응하지 말았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묻자 김 후보자도 “그렇긴 하다. 위헌이라고 확신이 들었다면 주저했을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자는 또 “공수처 검사의 영장 청구권이 없다면 수사 뒤 검찰을 거쳐야 하는데, 검찰의 검토를 받을 수밖에 없어 공수처에 우선적 수사권을 부여한 공수처법 취지에 반한다”며 공수처 검사가 모든 영장을 청구·집행하겠다고 밝혔다. 과거 세 차례 위장전입과 육아휴직 기간 미국 연수에는 “적절치 않았다”고 사과했다. 국민의힘이 제기한 미코바이오메드 유상증자 참여에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은 부인했고, 근무시간 내 주식 거래에는 사과하며 “다 처분하겠다”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김진욱 “근무시간에 주식 거래해서 죄송…다 처분하겠다”

    김진욱 “근무시간에 주식 거래해서 죄송…다 처분하겠다”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처장 후보자가 “근무시간에 주식을 거래한 사실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1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주식 거래와 관련해 질타하자 “(근무시간에 주식 거래를 하는 것은)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또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이해충돌의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가지고 있는 주식을 정리하는 게 좋겠다’며 의향을 묻자 “다 처분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야당은 김 후보자가 보유한 주식의 90%를 차지하는 미코바이오메드 유상증자 참여 경위와 관련해 미공개 정보 이용 등 여러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참고인으로 출석한 미코바이오메드 김성우 대표는 합병 사실을 후보자에게 미리 알려줬던 게 아니냐는 질문에 “당시 합병 얘기가 나올 때는 아니었다”고 답했다. 한편 김 후보자가 총 3차례에 걸쳐 친인적 주소로 위장 전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고, 고위 공직 후보자로서 적절치 않았다”면서 “사과드린다”고 했다. 또 미국 연수를 연장하기 위해 육아휴직을 이용한 게 아니냐는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의 지적에는 기존 해명을 되풀이했다. 그는 “둘째가 미국에 더 있기를 원했던 게 육아휴직을 신청한 가장 큰 원인”이라며 “가정에 무관심한 아버지였는데 미국에 가서 거의 24시간을 아이들과 같이 지내며 육아휴직 목적에 충실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초대 공수처장 후보 김진욱 인사청문회…野, 부당 주식거래 정조준(종합)

    초대 공수처장 후보 김진욱 인사청문회…野, 부당 주식거래 정조준(종합)

    野, 위장전입 등 6개 의혹 맹공 펼칠 듯‘공수처 1호 사건’ 선정 놓고 집중 질의 예상與 “중립성·공정성 갖춘 적임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19일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야당은 김 후보자의 미공개 정보를 통한 주식취득 의혹, 위장전입 의혹 등을 정조준할 것으로 보인다. 무주택자라고 밝힌 김 후보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주에 1억원 가까이 투자한 것으로 재산 신고했었다. ‘이용구 택시기사 폭행’·‘월성 원전 수사’‘울산시장 선거개입’ 등도 추궁할 듯 이날 청문회에서는 권력형 비리를 전담할 반부패 수사기구의 초대 수장으로서 김 후보자의 자격과 자질을 놓고 날선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를 상대로 미공개 정보를 통한 주식취득 의혹, 위장전입, 장남의 미국 이중국적 취득, 미국 연수 중 위법 육아휴직 의혹, 박사 과정 특혜 의혹, 수사 경험 부족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김 후보자는 2017년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업체인 ‘미코바이오메드’ 주식 9000여만원을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취득한 데 대한 의혹을 받고 있다. 또 1997년과 2013년, 2015년 3차례에 걸쳐 동생이나 장모 등 주소에 단기이전을 반복했다는 위장전입도 제기된 상태다. 야당 법사위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김 후보자가 1997년 남동생이 세대주로 있는 서울 노원구 상계동 주공아파트로 전입했다가 12일 만에 다시 본래 거주지인 상계동 대림아파트로 전입한 것을 두고 불법 위장전입일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자는 이 문제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해명했지만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여전히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 부실한 해명”이라고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시민단체, 부정청탁금지법 위반대검에 김진욱 고발 “부당 차익” 이와 관련해 전날인 18일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김 후보자를 대검찰청에 고발한 상태다. 이 단체는 김 후보자가 미코바이오메드 주식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취득해 “약 476만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위법 육아휴직 의혹은 헌법재판소에 재직하며 육아휴직을 미국 연수에 이용했다는 의혹, 육아휴직 신청 때 낸 증빙자료에 하자가 있다는 의혹 등이다. 헌법재판소 연구관 시절 미국 연수와 관련해 보고서 제출 날짜가 허위기재돼 있다는 의혹도 나온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1993년부터 현재까지 총 4대의 차량을 이용하며 주정차위반이나 속도위반 등으로 13차례 적발돼 차량 압류 통보를 받기도 했다. 이 가운데 과태료 체납도 4건 있었다. 김 후보자는 앞서 같은 당 김도읍 의원실이 ‘각종 범칙금이나 과태료 체납 경력이 있는지’를 서면 질의한 것엔 “체납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해 ‘거짓 답변’ 논란도 제기됐다. 또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 운전기사 폭행 의혹 사건,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조작 의혹 사건,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 라임·옵티머스 사건 등 현안에 관한 김 후보자의 입장, 공수처 이첩 여부 등에 대해 질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국힘 “결국 김진욱 임명 강행하겠지만거짓말 못하게 끈질기게 확인할 것” 상징적인 의미가 큰 ‘공수처 1호 사건’ 선정을 둘러싸고도 김 후보자의 입장을 캐묻는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서면 답변 내용이 부실하다는 판단에 따라 청문회에서 본격적인 송곳 검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공수처의 위헌성을 주장하는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공수처를 정치적으로 중립된 기관, 권력에서 독립된 기관으로 이끌 자질이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을 이번 청문회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언론에 “결국 정부는 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겠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와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 또한 국민이 주신 의무”라면서 “돌아가는 카메라 앞에서 거짓말을 늘어놓을 수 없게 끈질기게 물고 늘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욱 “상당수 의혹 사실과 달라”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중립성과 공정성을 갖춘 적임자임을 강조하면서 공수처 조직과 운영 방향 등 정책 질의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김 후보자는 야당이 제기한 의혹 대부분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어서 어떤 식으로 의혹을 해소할지 주목된다. 수사권과 기소권을 모두 보유하게 되는 공수처가 어떻게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도 김 후보자가 소명해야 할 내용이다. 김 후보자는 지난 17일 국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공수처가 항상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합리적 수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수처 위헌성 논란에 대해선 “공수처법과 직접 관련 있는 공수처장 후보자의 신분으로서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김 후보자 청문회를 시작으로 20일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 25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밖에서 본 한국미술의 과거와 현재, ‘외국 연구자의 한국미술 연구’전

    밖에서 본 한국미술의 과거와 현재, ‘외국 연구자의 한국미술 연구’전

    “동아시아 미술에 흥미를 갖게 된 것은 빈 박람회에 있었던 일본 공예품 전시를 통해서였는데, 당시에는 ‘조선미술은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질 정도로 조선미술에 입문할 수 있는 책이 적었다. 현존하는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여 조선미술에 관한 통사를 저술하는 것은 아직까지 아시아 언어나 유럽 언어로 결코 시도된 적이 없다. 이를 달성하는 것이 ‘조선미술사’의 목적이며, 온 세계에 조선미술의 의미를 밝히고 알리는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 독일 성 베네딕도회 신부이자 한국학자 안드레아스 에카르트(1884~1974)는 1929년 독일어와 영어로 출간한 ‘조선미술사’에 대해 이렇게 자평했다. 에카르트는 1909년 조선에 선교사로 파견돼 숭의학교 초대 교장, 경성제국대학 언어·미술사 강사 등으로 활동하다 1928년 귀국했고, 이듬해 한국미술을 통사적으로 다룬 최초의 책을 펴냈다. 이 책은 74년 후인 2003년 ‘에카르트의 조선미술사’(권영필 역, 열화당)라는 제목으로 완역됐다. 이방인의 시선으로 한국미술을 연구하고 저술한 외국 연구자들의 인명 정보와 연구 결과를 한자리에 모은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외국 연구자의 한국미술 연구’전이 서울 종로구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조선시대 말부터 현재까지 한국미술을 다룬 16명 외국 연구자들의 단행본과 번역본, 전시 팸플릿, 기사, 사진 등 아카이브 100여 점이 선보인다. 김달진 박물관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외부 활동이 어려워진 시기에 한국미술의 위치를 보다 국제적 시각에서 가늠하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소개했다.일본 민예운동가이자 미술평론가인 야나기 무네요시(1889~1961)는 1922년 조선미술에 대한 주요 미학 개념을 정리한 ‘조선의 미술’을 펴냈다. 조선의 미를 ‘비애의 미’로 규정한 그의 연구는 ‘야나기 신드롬’과 아울러 식민사관이란 비판을 받았다. 미국 조지아대 교수 엘렌 프세티 코넌트는 1957년 미국 뉴욕 월드하우스 갤러리에서 해방 이후 최초로 열린 ‘한국현대회화전’을 기획한 연구자다. 한국에 두 차례 방문해 전시 작품을 직접 선정하는 등 동양미술 전공자로서 한국현대미술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전시라는 평가를 들었다.1세대 한국미술 연구자들에 대한 자료와 더불어 동시대 활발히 활동 중인 제인 포탈 영국박물관 아시아부 큐레이터, 샬롯 홀릭 런던대학 SOAS 교수, 부르글린트 융만 전 미국 UCLA대 교수, 조 앤기 미시건대 교수, 키다 에미코 일본 오타니대 한국미술전공 준교수, 후루카와 미카 한국미술연구자에 관한 정보와 자료들도 만날 수 있다. 또한 권영필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김홍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송미숙 성신여대 명예교수, 이성미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등 국내 학자들의 인터뷰 영상도 소개된다. 전시는 4월 24일까지이며, 관련 단행본도 비매품으로 출간됐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김진욱 “공수처 우려, 현실되지 않도록 법과 정의 살아 있는 국가기관 보여줄 것”

    김진욱 “공수처 우려, 현실되지 않도록 법과 정의 살아 있는 국가기관 보여줄 것”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는 5일 “공수처에 대한 기대가 우려가 되지 않도록,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공수처는 대한민국의 법과 정의가 살아 있음을 보여 줄 수 있는 국가기관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정반대로 운영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또 “이제 태어날 공수처가 소처럼 꾸준하게 앞으로 전진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며 신축년 새해 소망을 전했다. 전날 공개된 재산 가운데 코로나19 관련주 매수 경위에 대해 김 후보자는 “정확한 (매수) 선후 관계나 날짜를 되살리고 있으며 청문회 때 밝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아파트 전세 보증금 12억 5000만원 등 총 17억 966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가운데 김 후보자가 보유 중인 1억 675만원 상당의 주식 대부분이 체외 진단키트 제작업체인 미코바이오메드(9836만원)였다. 문 대통령이 전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재가함에 따라 김 후보자는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돌입했다. 공수처설립준비단은 권오중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1급)을 단장으로 하는 인사청문회 준비단이 꾸려졌다고 이날 밝혔다. 권 실장은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일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김진욱 새해 첫 출근 “공수처에 대한 우려가 현실 되지 않도록 할 것”

    김진욱 새해 첫 출근 “공수처에 대한 우려가 현실 되지 않도록 할 것”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는 5일 “공수처에 대한 기대가 우려가 되지 않도록,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공수처는 대한민국의 법과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줄 수 있는 국가기관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정반대로 운영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또 “이제 태어날 공수처가 소처럼 꾸준하게 앞으로 전진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며 신축년 새해 소망을 전했다. 전날 공개된 재산 가운데 코로나19 관련주 매수 경위에 대해 김 후보자는 “정확한 (매수)선후 관계나 날짜를 되살리고 있으며 청문회 때 밝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아파트 전세 보증금 12억 5000만원 등 총 17억 966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가운데 김 후보자가 보유 중인 1억 675만원 상당의 주식 대부분이 체외 진단키트 제작업체인 미코바이오메드(9836만원)였다. 문 대통령이 전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재가함에 따라 김 후보자는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돌입했다. 공수처설립준비단은 권오중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1급)을 단장으로 하는 인사청문회 준비단이 꾸려졌다고 이날 밝혔다. 권 실장은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일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김진욱, 대치동 아파트 전세 12억·코로나株 9400만원 투자(종합)

    김진욱, 대치동 아파트 전세 12억·코로나株 9400만원 투자(종합)

    무주택자, 재산 총 18억 신고1억 넘는 주식 신고…주로 바이오·IT文 “부패 통제 등 법치주의 실현 적임자”문재인 대통령이 4일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요청안을 국회 제출한 가운데 김 후보자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12억 5000만원의 아파트 전셋집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속진단용 제품을 개발해 몸값이 치솟은 기업 주식 9400만원 등 총 18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는 현재 무주택자에 해당한다. 예금 3억 6000만원 등 본인 명의 재산만 11억 6000만원 문 대통령이 보내온 국회 인사청문요청안을 보면 김 후보자는 아파트 전세권 6억 6500만원(2건), 2015년식 제네시스 자동차 2598만원, 예금 3억 6347만원 등 본인 명의 재산 11억 6219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아버지, 두 아들의 재산으로는 총 17억 9660만원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는 무주택자로 현재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에 전세로 살고 있다. 부부 공동명의로 12억 5000만원의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또 여동생과 공동계약한 서울 노원구의 아파트 전세권 7000만원 중 4000만원이 김 후보자 명의다.‘코로나 신속진단 제품’ 개발 기업에주식 9385만원 투자…WHO 첫 허가 김 후보자는 1억 675만원 상당의 주식도 신고했다. 김 후보자는 코로나 신속진단용 제품을 개발해 국내 처음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긴급 사용허가를 받은 미코바이오메드 주식에 9385만원을 투자했다. 또 삼성전자(526만원), 유한양행(232만원),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207만원), 네이버(58만원) 등 바이오·IT 종목에 주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장·차관급 인사 중 처음으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이날 오후 국회에 제출했다. 문 대통령은 청문요청안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권력 남용 방지, 부패에 대한 통제 장치 확립이라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원리를 실현하는 막중한 과업을 수행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김진욱 “공수처 권한, 국민께 받은 권력”“중립성 훼손? 인내심 가지면 불식할 것” 김 후보자는 지난달 31일 기자들을 만나 “공수처가 무소불위의 권력기관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이 권한도 국민께 받은 권력”이라면서 “공수처의 권한을 국민께 어떻게 되돌려줄지 심사숙고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일각에서 제기하는 공수처의 중립성 훼손 우려와 관련해 “국회와 청와대의 검증을 받았고 마지막으로 국민의 검증이자 가장 중요한 인사청문회 과정이 남아 있다”면서 “이제 막 시작이니 인내심을 갖고 하면 불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헌법을 보면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면서 “그런 권력이 국민 위에 군림하면 안 되며, 우리 헌법상 존재할 수도, 존재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이르면 다음주 청문회 열릴 듯 與, 이달 내 공수처 출범…野 느긋 국회는 요청안을 접수하고서 20일 안에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문 대통령에게 제출해야 한다. 문 대통령 재가와 송부가 예정대로 이날 이뤄지면 국회는 오는 23일까지 절차를 마무리해야 하는 셈이다. 국회가 기한까지 경과보고서를 보내지 않는다면, 문 대통령은 10일 이내의 범위의 기한을 정해 재송부 요청을 할 수 있으며, 국회가 응하지 않는다면 문 대통령은 그대로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이달 안으로 공수처 출범을 목표로 하는 여당은 최대한 빨리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열고자 하지만, 야당은 급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야당 측이 공수처장후보추천위를 상대로 낸 공수처장 후보 추천 의결 집행정지 신문이 오는 7일 열리지만, 인용될 가능성이 적다는 게 정치권의 전망이다. 이에 따라 김 후보자 청문회는 다음 주쯤 열릴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회 법사위 관계자는 “여야 간사가 5일 법안소위에서 만나 청문회 날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일대, ‘3D 프린팅 비즈콘(BIZCON) 경진대회’ 수상

    경일대, ‘3D 프린팅 비즈콘(BIZCON) 경진대회’ 수상

    경일대 학생들이 최근 구미코에서 개최된 ‘제5회 3D 프린팅 비즈콘(BIZCON) 경진대회’에서 디자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TIME MAKER팀(김동욱, 송준호)은 고전의 스타일을 벗어나 옛것에서 오는 순수한 느낌을 콘셉트로 ‘한국형 장기’를 제작하였다. 높낮이 조절형, 디오라마형 등 다양한 스타일의 장기판과 입체적인 장기 말을 제작하여 시각적인 흥미를 더했다. 이로써 한국 장기가 가지고 있는 학습적인 효과와 장식적인 효과를 동시에 낼 수 있다. KIU MAKER팀(이제윤, 유명한, 김민성)은 울릉도와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을 외교문서로 확약 받은 조선시대 어부 안용복의 ‘도일선’을 기억하기 위해 작품을 제작하였다. 학생들은 제작 과정을 통해 우리 조상들의 역사적 노력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며, 작품의 크기를 줄여 상품화된다면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이라는 사실을 해외에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사)3D프린팅산업협회 부회장인 경일대 링크플러스(LINC+)사업단 이수호 교수는 “우리 대학 창의융합교육센터에서 실시한 3D 프린팅 마스터 교육과정으로 실력을 쌓아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실을 맺은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 맞서 학생들이 3D 프린팅 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외부와의 교류 협력도 활발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우 링크플러스(LINC+)사업단장은 “전자, 소방, 컴퓨터, 디자인 등 다양한 전공으로 구성된 팀원들이 3D 프린팅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은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이었다”며 “앞으로도 비교과 프로그램을 활성화하여 3D 프린팅 산업 분야의 핵심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지긋지긋했던 2020, 여기서 다 털고 가소~

    지긋지긋했던 2020, 여기서 다 털고 가소~

    내년은 신축년, 소의 해다. 농경민족인 우리에게 소만큼 친숙하고 귀한 동물이 또 있을까. 이 땅에서 대를 이어 농경민족으로 살아왔던 터라 소와 관련된 지명 역시 나라 곳곳에 산재해 있다. 그 가운데 나들이 삼아 다녀올 만한 곳들을 꼽았다. 대부분 덜 알려진 실외 공간이긴 하나, 개중에는 인기 폭발인 ‘신상’ 여행지도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엄중한 만큼, 마음 속에 갈무리해 뒀다가 상황이 진정되면 다녀오길 권한다.소와 관련된 지명은 대부분 형태를 표현한 것들이다. 소의 머리를 닮았다는 경남 거창의 우두산, 강원 춘천의 우두벌(현 우두동 일대) 등이 그렇다. 두 지역은 일본 왕가의 기원에 관한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기도 하다. ‘일본서기’ 등 일본 역사서에 건국 이전 조상들 이야기가 나온다. 요약하면 이렇다. ‘韓’(한)의 고천원이란 천상계에 살던 조상 신들이 포악한 ‘스사노 오모미코토’에 추방당해 신라로 내려온다. 이들이 가장 먼저 발을 디딘 곳은 ‘소시모리’다. 이를 우리말로 표현하면 소머리, 우두(牛頭)다. 비약이 다소 심한 듯하지만, 실제 우리 역사학계에서 이를 두고 여러 논쟁이 있었다고 하니 마냥 가벼이 여길 수만은 없는 이야기인 듯하다. 이를 일제강점기 때 내선일체 의식을 강화하려 했던 일제의 농간으로 이해하는 이들도 있다. 이를 두고 어느 쪽의 판단이 옳으냐 그르냐를 가르기보다, 그저 여행의 재미를 더해 주는 요소 정도로 이해했으면 좋겠다. 우두산은 거창의 진산이다. 나라 안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절경인 가조분지 뒤에 듬직하게 서 있다. 우두산의 진면목은 올라야 보인다. 산 아래에서 마주하는 자태와는 사뭇 다른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우두산을 오르는 방법은 크게 두 갈래다. 고견사 코스와 마장재 코스다. 가장 많은 이들이 꼽는 고견사 코스는 항노화힐링랜드에서 고견사, 의상봉, 상봉, 마장재, ‘Y자형 출렁다리’ 등을 거쳐 원점회귀하는 것이다. 마장재 코스로 오르는 이들도 있다. 고견사 코스와 반대 방향으로 돈다. 비교적 경사가 완만해 고견사 코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월한 편이다. 소요시간은 어느 방향이건 휴식 시간을 포함해 5시간 이상 잡아야 한다. 총산행거리는 7.4㎞ 정도다. 마장재 코스로 오를 경우 Y자형 출렁다리에서 상봉 방향, 곧이어 나오는 갈래길에서 마장재 방향을 택하면 거리를 좀더 줄일 수 있다. 우두산 등반은 그리 만만하지 않다. 고견사 코스의 경우 땅에 코를 박고 올라야 할 만큼 된비알이 거푸 나온다. 대신 전망은 좋다. 정상에 오르면 가조분지 전체를 너른 품으로 안고 있는 듯한 모습과 마주할 수 있다. 파도처럼 일렁이는 인근 산들의 군무도 일품이다. 우두산의 다른 이름이 별유산이었다는데, 아마 이상향을 뜻하는 ‘별유천지비인간’이라는 말이 축약된 것 아닐까 싶다. 이 지역 등산가들의 ‘최애’ 구간은 의상봉(1032m)이다. 정상 능선에서 우지끈 솟아오른 모양새가 소의 뿔을 빼닮았다. 이 모습 보겠다고 들머리에서 의상봉 구간(2.2㎞)만 다녀오는 이도 있다. 의상봉은 그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암릉이기 때문에 빙 돌아 오르는 방법은 없다. 곧게 뻗은 나무 계단을 따라 소의 걸음으로 우직하게 올라야 한다. 계단을 오를 때마다 삐걱대는 소리가 들려 모골이 송연해지기도 한다. 허벅지에 쥐가 날 때쯤 정상에 닿으면 정말 천상계라 할 만큼 빼어난 전망이 펼쳐진다. 의상봉에 연이은 봉우리는 상봉(1046m)이다. 우두산의 주봉으로, 소의 두 뿔 중 하나다. 다만 정상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을 뿐 모양새나 전망 등 여러 면에서 의상봉보다 한 수 아래로 여겨진다.상봉에서 마장재까지는 내리막 구간이다. 빼어난 암릉들이 절창을 펼쳐내는 구간이기도 하다. 암릉 산행을 즐기는 이들은 보통 이 구간을 우두산 최고의 풍경으로 꼽는다. 거대하고 압도적인 암릉들의 자태, 발아래로 펼쳐진 천길 낭떠러지 등이 아찔한 느낌을 안겨 준다.우두산의 핵심 볼거리인 ‘Y자형 출렁다리’는 코로나19 악화로 다시 폐쇄됐다. 주말 개방을 제한할 만큼 엄청난 인파가 몰리는 ‘신상’ 여행지이기 때문에 개방 여부에 늘 변수가 많다. 방문 전 홈페이지 확인이 필수다. 통제 중이긴 해도 출렁다리 초입까지는 갈 수 있다. 항노화힐링랜드 주차장에서 등산로를 따라 600m쯤 오르면 나온다. 춘천은 오래전 ‘우두주’(牛頭州)라고 불렸다. ‘소머리의 땅’이라는 뜻이다. 구체적으로는 현재 춘천 도심이 있는 지역 너머, 그러니까 소양2교 건너편이 우두벌(현 우두동 일대)이다.조선 후기의 학자 이중환은 우두벌을 우리나라에서 강을 끼고 발달한 고을 중 평양 다음으로 살 만한 곳이라 했다. 그는 자신의 저서 ‘택리지’에서 “춘천의 우두촌(牛頭村)은 소양강 상류의 두 갈래 물이 옷깃처럼 합치는 그 안쪽에 자리잡고 있다”며 “비록 좁은 두메 골짜기이지만 들판이 멀리 펼쳐져서 시원하고 명랑하다”고 썼다. 이 ‘시원하고 명랑한’ 풍경은 소양강 처녀상 앞에서 확인할 수 있다.우두벌 가운데쯤엔 우두산(133m)이 봉긋 솟았다. 소양강에 바짝 붙은 야트막한 산이다. 일본 왕가의 기원설이 전하는 또 하나의 장소가 바로 여기다. 드라마 ‘겨울연가’의 인기가 절정일 때는 우리나라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 일부가 춘천 우두산에 들러 절을 하기도 했단다. 우두산은 오래전부터 군사 요충지였다. 사방이 평탄한 땅에 솟아오른 곳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수없이 많은 격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현재 정상에 세워진 충렬탑은 한국전쟁 당시의 격전을 기억하기 위해 1955년 조성됐다. 우두벌 건너 서면에 있는 신숭겸 장군 묘역은 춘천 여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신숭겸은 고려의 개국 공신으로, 927년 후백제 견훤과의 대구 팔공산 전투에서 왕건의 옷을 입고 왕건을 대신해 죽었다고 전해지는 인물이다. 이를 비통하게 여긴 왕건이 자신이 묻히려던 묏자리에 신숭겸을 묻었다고 한다. 신숭겸 묘역은 특이하게 봉분이 세 개다. 여기엔 사연이 있다. 왕건이 신숭겸의 시신을 수습할 당시엔 머리가 없었다. 백제군이 베어 갔기 때문이다. 왕건은 황금으로 신숭겸의 머리를 만들어 묻었다. 가짜 봉분을 두 개나 만든 건 바로 이 황금 두상의 도굴을 우려한 조치였다. 글 사진 거창·춘천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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