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미켈슨
    2026-02-11
    검색기록 지우기
  • 배수빈
    2026-02-11
    검색기록 지우기
  • 이베이
    2026-02-11
    검색기록 지우기
  • 재고
    2026-02-11
    검색기록 지우기
  • 이대우
    2026-02-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76
  • 美언론도 인정한 박인비…올 시즌 명장면 베스트 10 선정

    美언론도 인정한 박인비…올 시즌 명장면 베스트 10 선정

    박인비(25·KB금융그룹)의 메이저대회 3연승이 올해 남녀프로골프 메이저대회 명장명 베스트 10에 선정됐다. 미국 CBS 방송은 20일 인터넷판에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기억에 남을 만한 장면 10선’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박인비가 시즌 초반 메이저 3개 대회를 석권한 것이 10개 장면 가운데 9위로 뽑혔다. 박인비는 올해 나비스코 챔피언십,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챔피언십, US오픈 등에서 연달아 우승했다. CBS는 “메이저 3개 대회를 휩쓸고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그랜드슬램 기회까지 얻었던 박인비의 활약은 엄청난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CBS가 선정한 10개 장면 가운데 여자대회와 관련된 것은 박인비가 유일했다. 1위로는 올해 마스터스 최종라운드 18번 홀에서 애덤 스콧(호주)이 성공한 5m 정도 거리의 버디 퍼트가 선정됐다. 그 외에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필 미켈슨(미국)이 역시 4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성공한 버디 퍼트가 2위에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즈, 웁스

    통산 15번째 메이저 우승을 노리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첫날 마지막홀 더블보기로 발목이 잡혔다. 우즈는 9일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골프장 동코스(파70·716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와 보기 1개로 1오버파 71타를 쳐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필 미켈슨(미국)과 함께 공동 50위를 기록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우즈는 비교적 정확한 어프로치샷과 퍼트를 앞세워 타수를 지켜 나갔지만 마지막 홀인 9번홀에서 더블보기로 실수를 저질렀다. 그러나 우즈는 “아직 선두와 6타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스터스 챔피언 애덤 스콧(호주)은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5타로, 짐 퓨릭(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2009년 챔피언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버디 1개에 보기 3개를 적어내 2오버파 72타로 재미동포 존 허(23)와 함께 공동 74위로 처졌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우즈, 메이저 사냥 도전…PGA챔피언십 8일밤 개막

    ‘단일 대회 8승, 이번엔 5승?’ 전성기 기량을 되찾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통산 1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에 도전한다. 지난 5일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이 대회 통산 8번째 우승을 달성한 우즈는 PGA 챔피언십에서 2008년 이후 맥이 끊긴 자신의 메이저대회 우승 행진을 5년 만에 이어갈 태세다. 올해로 95회째인 PGA챔피언십은 8일 밤(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골프장 동코스(파70·7163야드)에서 열린다. 총상금은 800만 달러(약 89억원), 우승 상금은 144만 5000달러(16억원)다. 2009년 이글샷 한 방으로 우즈를 멋지게 돌려세우고 아시아 선수로는 첫 메이저 정상에 올랐던 양용은(41·KB금융그룹)을 비롯해 올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자인 배상문(27·캘러웨이), ‘맏형’ 최경주(43·SK텔레콤)도 도전장을 던졌다. 애덤 스콧(호주·마스터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US오픈), 필 미켈슨(미국·브리티시오픈) 등 올해 메이저대회 챔피언들도 시즌 메이저 2승 사냥을 위해 골프채를 곧추세웠다.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부진을 만회할지도 주목된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우승상금으로 세금잔치

    “차 떼고 포 떼고 나니 남는 것도 없더라.” 지난 22일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 클라레 저그와 함께 거액을 손에 쥔 필 미켈슨(미국)의 푸념이다. 일주일 전 스코티시오픈을 포함해 챙긴 우승 상금은 145만 4000파운드(약 24억 8000만원). 그러나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이 중 60% 넘는 돈이 세금으로 나간다”고 23일 보도했다. 대회장 현지인 스코틀랜드의 세법에 따라 미켈슨은 무려 63만 6069파운드(약 10억원)를 세금으로 떼인다. 수입이 3만 2010파운드를 넘으면 40%, 15만 파운드를 초과하면 45%를 세금으로 낸다. 영국 연방세법도 적용돼 인센티브 등에도 45%의 세금이 붙기 때문에 세금 액수는 더 늘어난다. 미국으로 돌아와서는 외국 납부세액 공제 제도에 따라 뭉칫돈을 또 내야 할 필요는 없지만 자가고용세 2.9%와 의료보험 추가세 0.9%는 피해갈 수 없다. 살인적인 세율의 캘리포니아주에서는 13.3%의 세금을 따로 내야 한다. 여기에 캐디 사례비 10%, 교통과 숙박, 에이전트 수수료 등까지 떼고 나면 수중에 떨어지는 돈은 30%뿐이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브리티시오픈] ‘퍼트의 마법사’ 미켈슨, 20번만에 통했다

    “드라이버는 쇼, 퍼트는 돈”이라고 했던가. 필 미켈슨이 신기의 퍼트를 앞세워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의 상징 ‘클라레 저그’를 품었다. 사실 ‘황제’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에 필적할 만한 기량을 감안하면 ‘은주전자’ 한개가 아니라 이미 두어개쯤 챙겼어야 하지 않았을까. 그러나 그는 유독 브리티시오픈에선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처음 출전한 1991년 대회 이후 우승은 고사하고 ‘톱10’ 성적은 단 세 차례. 그러나 첫 출전 22년 만에 그는 “내가 해냈다”고 외쳤다. 상금은 144만 2828달러(약 16억 1400만원)다. 22일 영국 스코틀랜드 뮤어필드 링크스(파71·7192야드)에서 끝난 대회에서 미켈슨은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러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로 우승했다. 전날 선두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에 5타 뒤진 공동 9위로 출발했지만 5타차의 열세를 뒤집고 브리티시오픈 출전 20차례 만에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미켈슨 하면 ‘쇼트게임’의 도사다. 그만이 갖고 있는 남다른 두 손의 특별한 감각이 접목된 정교한 퍼트, 그리고 ‘로프트(골프채 페이스와 지면이 이루는 각도)’ 2도짜리 퍼터가 필살기였다. 미켈슨은 이번 대회 처음으로 로프트 2도짜리 오딧세이의 ‘버사’ 퍼터를 사용했다. 대다수 선수들이 쓰는 퍼터의 로프트는 3도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미켈슨은 이 퍼터를 특별 주문했다. 로프트 각이 작으면 타깃을 향하는 공의 방향성이 좋아진다. 그러나 다루기 어렵다는 게 흠. 미세하고 정밀한 감각이 있어야 한다. 미켈슨은 이 퍼터가 아주 마음에 든다고 했다. 그가 일주일 전 스코티시오픈 17언더파 우승 당시 썼던 오딧세이 PT82 퍼터 역시 웬만한 선수들은 다루기 힘든 장비다. 미켈슨은 그만큼 퍼트에 자신이 있다는 말이다. 올 시즌 라운드당 4.44개의 버디를 잡아내 이 부문 1위를 질주 중이다. 미켈슨은 전반보다 어렵다는 후반 9개홀에서만 버디 4개를 낚았다. 13∼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선두로 올라선 그는 경쟁자들이 타수를 잃는 사이 또 17∼18번 홀에서 버디쇼를 펼쳤다. 특히 13번 홀 2.4m짜리 퍼트를 떨궈 우승 채비를 갖춘 미켈슨은 14번홀 6m, 18번홀 3m 퍼트 등 홀 5m 안팎에 붙은 샷을 어김없이 버디로 연결했다. 캐디백에서 드라이버를 아예 빼버리고 3번우드와 17도 하이브리드로 티샷에 나선 것도 5번째 메이저 우승의 비결이었다. 코스가 길고 딱딱한 US오픈 코스와는 공략법 자체가 다른 브리티시오픈을 미켈슨은 잘 이해했다. 세계 랭킹도 3계단 뛰어 2위. 한편 우즈는 ‘붉은 셔츠의 공포’를 재연하지 못하고 메이저 15승째 문턱에서 돌아섰다. 웨스트우드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했지만 3타를 잃고 공동 6위(286타)로 밀려났다. 프로 데뷔 이후 역대 4라운드 최악의 스코어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브리티시오픈] 바람아, 탱크를 밀어라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대회인 브리티시오픈이 18일 청명한 날씨 속에 스코틀랜드 뮤어필드 링크스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142번째. 2002년 대회 이후 11년 만에 다시 뮤어필드로 돌아온 올해 브리티시오픈은 당초 링크스 코스의 특성상 변덕스럽고 궂은 날씨가 예상됐지만 대회 첫날은 맑은 하늘 위로 선수들의 티샷이 솟아올랐다. 코스는 7192야드에 파71로 세팅됐다. 첫 번째 티샷은 오후 2시 32분(이하 한국시간) 피터 시니어(호주)가 날렸다. 뮤어필드 코스는 브리티시오픈이 열리는 장소 가운데 페어웨이가 가장 평평하고 ‘블라인드홀’이 없어 비교적 쉬운 편이지만, 그렇다고 156명 모두에게 만만한 코스는 아니었다. 밤 10시 30분 현재 잭 존슨(미국)이 15번홀(파4)까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뽑아내 6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1라운드 18개홀을 모두 마친 선수 가운데는 라파엘 카브레라 베요(스페인)가 4언더파 67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그러나 오후 3시 38분 1라운드를 출발한 최경주(43·SK텔레콤)는 5오버파 76타로 부진한 첫날을 보냈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1개와 보기 3개로 버텼지만 후반에 3타를 더 잃고 중하위권으로 밀려났다. 1라운드 성적은 버디 3개와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였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가 같은 시간 11번홀(파4)까지 2오버파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그러나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 순위로 티켓을 얻어 처음 대회에 출전한 김형성(33·현대하이스코)은 전반 9개홀 1언더파로 잘 버티다 후반 들어 10번(파4), 13번(파3)홀 트리플 보기와 14번홀(파4) 보기를 쏟아내는 바람에 순식간에 6오버파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김경태도 전반홀을 1언더파로 잘 막았지만 후반에 접어들자마자 두 홀에서 3타를 까먹은 게 아쉬웠다. 다섯 번째 메이저 우승컵 사냥에 나선 필 미켈슨(미국)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의 준수한 타수로 첫 라운드를 마쳐 공동 7위권에 포진했다. 미켈슨은 아직 유럽대회에서 메이저 우승컵을 수확한 적이 없다. 그러나 미켈슨과 라운드를 동반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같은 시간 8오버파 79타라는 최악의 성적으로 공동 120위로 밀려 컷 탈락을 걱정하게 됐다. 매킬로이는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2개와 보기는 무려 6개나 쏟아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바람을 지배하는 자 ‘클라레 저그’ 품는다

    바람을 지배하는 자 ‘클라레 저그’ 품는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대회 브리티시오픈이 142번째 ‘클라레 저그’의 주인을 찾는다. 18일 밤부터 나흘 동안 스코틀랜드 뮤어필드 골프장에서 열리는 대회는 첫 오픈대회라는 자존심 때문에 공식 명칭도 대명사격인 ‘디 오픈’이다. 디 오픈은 늘 해변을 끼고 도는 자연 그대로의 링크스코스에 열린다. 총상금 525만 파운드(약 89억원)가 걸린 올해 대회에서 우승자는 95만 4000파운드(약 16억 2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은으로 만든 술주전자인 클라레 저그를 챙기게 된다. 대회장인 뮤어필드(파71·7192야드)는 첫 대회인 1892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16차례 브리티시오픈을 유치했다. 가장 최근 대회가 2002년. 올해는 파71로 세팅된 데다 전장이 지난 대회보다 185야드나 늘었다. 페어웨이는 다른 코스들과 달리 평평한 편이지만 무릎 높이의 길고 질긴 러프, 홀당 평균 6~7개나 널려 있는 어른 키 깊이의 ‘항아리 벙커’가 골퍼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공을 러프로 보내기만 하면 한 타를 까먹는 건 각오해야 하고, 깊은 벙커에 빠지면 턱이 덜 높은 뒤나 옆으로 공을 빼내야 할 경우도 있다. 가장 큰 적은 변화무쌍한 날씨다. 뮤어필드의 날씨에 대해 ‘골프의 전설’ 잭 니클로스(미국)는 “보시는 대로”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말이 필요 없다는 얘기다. 거친 데다 방향을 종잡을 수 없는 바람에 맞서 어떻게 샷을 조절하느냐가 관건이라는 말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선수들은 기껏해야 연속 2개홀에서 같은 풍향을 경험할 수 있을 뿐, 매홀 방향이 다른 바람에 시달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승 후보 1순위는 역시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다. 2006년 로열리버풀코스에서 우승할 때까지 3차례나 디 오픈 정상에 섰다. 그러나 4번째 클라레 저그, 15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수집하기엔 최근 사정이 그다지 좋지 않다. 지난달 US오픈에서 왼쪽 팔꿈치 부상 탓에 약 1개월간 치료와 재활에 전념했다. 분명 악재다. 더욱이 2002년 뮤어필드는 우즈에게는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그는 디 오픈 3라운드에서 10오버파 81타의 참사를 당했다. 앞서 열린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연달아 제패, ‘그랜드슬램’의 꿈을 키워가고 있었지만 결국 3연승의 꿈을 접었다. 우즈가 18홀에서 10오버파 81타로 망가진 것은 이때가 유일하다. 반면, 156명 가운데 어니 엘스는 뮤어필드가 반갑다. 우즈가 고전했던 2002년 대회 연장전 끝에 두 번째 우승을 움켜쥔 주인공이다. ‘레프티’ 필 미켈슨(미국)도 후보 대열에서 빠지지 않는다. 4개 모은 메이저 우승컵 중 유럽에서 수확한 게 아직 없다. 그러나 지난주 전초전으로 열린 스코틀랜드오픈에서 우승, 이번에야말로 ‘유럽 징크스’를 깨뜨리겠다는 각오다. 한국(계) 선수 5명도 샷을 벼른다. 최경주(43·SK텔레콤)를 비롯해 양용은(41·KB금융그룹), 재미동포 존 허(23),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 김형성(33·현대하이스코) 등이다. 김형성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 랭킹 덕에 출전 자격을 얻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만 18세 김시우, 이제야 PGA 티샷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만 18세 김시우, 이제야 PGA 티샷

    너무 빨라도 탈이었다. 골프 국가대표 출신인 김시우(18·CJ오쇼핑)는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응시, 역대 최연소인 만 17세의 나이로 합격했다. 그러나 그는 ‘만 18세가 되기 전에는 PGA 투어 회원이 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지난달 28일까지 대회에 나가지 못했다. 그날은 김시우의 생일. 비로소 만 18세가 된 날이다. 김시우는 시즌 전 경기에 나설 수 있는 투어 카드를 손에 쥐고도 멀찌감치에서 구경만 했다. 2부 투어 월요예선을 기웃거리다가 어렵사리 초청 선수로 출전한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대회와 푸에르토리코오픈에서는 각각 컷 탈락과 기권을 해 3월 이후에는 아예 PGA 투어 무대에 서지 못했다. 이제야 비로소 PGA 데뷔전을 치른다. 데뷔 무대는 4일 밤(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화이트TPC(파70·7287야드)에서 개막하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이다. 김시우는 데뷔전을 앞두고 그동안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최상의 결과는 우승이지만 이번 대회에는 필 미켈슨, 웨브 심프슨, 버바 왓슨(이상 미국) 등 세계 랭킹 30위 안에 드는 선수 7명이 출전해 호락호락하지 않다. 그런데도 김시우는 “그동안 꾸준한 훈련으로 현재 최상의 샷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프로 대회 첫 출사표를 던졌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US오픈] 美 찌른 英 로즈

    [US오픈] 美 찌른 英 로즈

    프로골프가 미국 땅에서 무럭무럭 자라기 시작한 건 1910년 직후다. 물론, US오픈이라는 골프대회가 생겨난 건 이전인 1895년이었지만, 당시 골프라는 운동은 영국에서 대서양을 건너와 먹고살기 바빴던 이민자들이 대부분인 미국 사회에서 극히 일부만을 위한 귀족 스포츠였다. US오픈의 우승자들도 당연히 스코틀랜드를 비롯한 특정 유럽 선수들이 주류를 이뤘다. 1911년 존 맥도멋이 US오픈 첫 우승컵을 들어올려 미국 챔피언이 되고 2년 뒤 10살짜리 캐디(에디 로리)를 동반한 ‘미국 아마추어 골프의 아버지’ 프란시스 위멧이 20세에 첫 아마추어 출신 챔피언이 되면서 미국 골프는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우승 당시 연장전을 펼친 선수는 ‘오버래핑’ 그립의 창시자이자 현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저타수상의 별칭인 ‘바든 트로피’의 주인공 해리 바든이었다. 브리티시오픈을 6차례나 섭렵한 영국 해협 남쪽의 저지섬 출신. 그 역시 영국계였다. 위멧의 우승으로 미국 사회 구석구석에 전파되기 시작한 미국 골프의 힘은 브리튼계 챔피언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았다. 위멧의 우승 이후 100년이 흐르는 동안 영국계 챔피언은 6명에 불과했다. 가장 최근 우승자는 1970년 대회에서 7언더파의 성적으로 우승한 토니 재클린. 이후 저스틴 로즈(33·잉글랜드)가 재클린의 뒤를 잇는 데는 무려 43년이라는 길고 긴 시간이 필요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아드모어의 메리언 골프장(파70·6천996야드)에서 끝난 제113회 US오픈골프대회 4라운드. 로즈는 버디와 보기 5개씩을 맞바꿔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필 미켈슨(미국) 등 2위 그룹을 2타차로 따돌리고 최종합계 1오버파 281타로 역전 우승했다.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과 상금 144만 달러(약 16억 2000만원)를 한꺼번에 품었다. 선두 미켈슨(미국)에 3타 뒤진 채 4라운드를 맞은 로즈는 10번홀까지 1타를 줄여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미켈슨이 전반에만 더블보기 2개, 버디 1개로 3타를 잃은 사이 10번홀 이글샷으로 선두에 나선 로즈는 16번홀 동타 기회를 놓치고 마지막홀 한 타를 잃은 미켈슨을 공동 2위로 밀어냈다. 로즈는 “아버지가 생각나 하늘을 쳐다봤다”며 2002년 백혈병으로 숨진 아버지 켄 로즈를 추억했다. 로즈는 세계 랭킹도 3위로 두 계단 끌어올렸다. 미켈슨이 이 대회 무려 6차례나 준우승하는 징크스를 남긴 가운데 재미교포 마이클 김(20)은 10오버파 290타로 공동 17위에 올라 아마추어 선수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손목 부상의 악재를 만난 타이거 우즈(미국)는 1996년 프로 데뷔 이후 최악인 13오버파 293타를 적어내 최경주(43·SK텔레콤)와 나란히 공동 32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로즈, 생애 첫 US오픈을 품다

    로즈, 생애 첫 US오픈을 품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33)가 필 미켈슨(미국)과의 숨막히는 접전끝에 제113회 US오픈 골프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로즈의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이다. 로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아드모어의 메리언 골프장(파70·6천99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5개를 맞바꿔 합계 1 오버파 281타를 적어내 필 미켈슨(3오버파 283타)을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44만 달러(약 16억2천만원). 미켈슨은 단독 선두로 출발했지만 불안정한 티샷과 퍼트 난조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제이슨 데이(호주)와 함께 준우승에 그쳤다. 미켈슨은 US오픈에서 무려 여섯차례나 준우승하는 징크스를 남겼다. 재미동포 마이클 김(20)은 10오버파 290타로 공동 17위에 올라 아마추어 선수 중에서는 가장 적은 타수를 적어냈다. 마이클 김은 UC버클리 2학년 학생으로 지역 예선을 통해 본선에 진출,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켰다.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왕인 재미동포 존 허(23)도 마이클 김과 함께 공동 17위에 올랐다. 좁은 페어웨이와 깊은 러프, 굴곡인 심한 그린 때문에 출전 선수들은 버디를 잡아내기 보다는 파 세이브를 노리며 타수 지키기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로즈는 미켈슨보다 3타 뒤진 채 4라운드에 들어갔지만 10번홀까지 1타를 줄이며 미켈슨을 압박했다. 미켈슨은 전반에만 더블보기 2개를 범하는 난조로 어려움을 겪다가 10번홀(파4) 러프에서 친 두 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넣어 이글을 잡아 안정을 되찾았다. 하지만 로즈는 11번홀(파4) 보기 이후 12번홀(파4)과 13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선두에 나섰다. 이후 로즈는 14번과 16번홀(이상 파4)에서 1타씩을 잃었지만 미켈슨도 보기 2개를 범해 선두는 바뀌지 않았다. 1타차 앞선 채 18번홀(파4)에 오른 로즈는 두 번째 샷을 그린 가장자리에 보낸 뒤 페어웨이 우드를 꺼내들었다. 우드를 퍼터처럼 사용해 홀 가까이에 붙여 파 세이브에 성공,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 미켈슨은 16번홀(파4)에서 동타를 만들 수 있는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1.5m 거리의 퍼트가 홀을 외면했다. 이후 심리적으로 흔들린 듯 미켈슨은 마지막 홀에서도 보기를 적어내면서 공동 2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13오버파 293타에 그치면서 공동 32위로 대회를 마쳤다. 통산 1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1996년 프로 선술 처음 US오픈에 나선 이후 최악의 성적(언더파 기준)만 남겼다. 최경주(43·SK텔레콤)는 우즈와 같은 공동 32위(13오버파 293타), 김비오(23·넥슨)는 공동 45위(15오버파 295타)에 그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딸바보 아빠’, 이번엔 꼭 우승컵을 들어올릴걸로 믿었는데...

    ‘딸바보 아빠’, 이번엔 꼭 우승컵을 들어올릴걸로 믿었는데...

    “이번엔 꼭 우승컵을 들어올릴걸로 믿었는데” 17일 제113회 US오픈 골프대회 4라운드 열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아드모어의 메리언 골프장엔 필 미켈슨의 우승을 기대하던 팬들의 아쉬움이 역력했다. 미켈슨이 4라운드 초반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며 생애 첫 US오픈 우승에 가까이 가자 팬들의 기대는 최고조에 달해다. 더구나 미켈슨은 큰딸 어맨다(14)의 졸업식에 참석하느라 밤 비행기를 타고 1라운드 당일 새벽 경기장을 향하는 ‘가족사랑’ 모습을 보여줘 전세계 팬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미켈슨은 1999년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US오픈에서만 여섯 차례 준우승했다. 이번 경기 전까지 다섯 번이나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면서 이미 최다 준우승 기록만 갖고 있었다. 마지막 4라운드가 열린 17일 메리언 골프장에는 그의 우승을 염원하며 “필”을 외치는 갤러리들로 가득했다. 하지만 미켈슨은 4라운드 후반 보기 3개를 쏟아내면서 또 한번 우승문턱에서 분루를 삼켰다. 결정적인 순간은 16번 홀(파4)에서 나왔다. 세컨샷으로 홀 1.5m 거리에 볼을 붙이면서 저스틴 로즈와 동타를 이룰 것으로 예상했지만, 볼은 야속하게도 홀을 외면했다. 미켈슨은 “지금까지 출전한 US오픈대회중 가장 우승에 가까웠다. 기회를 살렸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US오픈] 마이클 김 3R 단독 10위 껑충

    재미교포 마이클 김(20·김상원)이 80년 만에 US오픈 골프대회 아마추어 우승을 노크한다. 마이클 김은 1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아드모어의 메리언골프장(파70·699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잃은 중간합계 4오버파 214타에 그치고도 순위를 전날 공동 13위에서 단독 10위로 끌어올렸다. 비가 그치고 따가운 햇살 속에서 잔디가 길어지고 핀 위치가 어려운 탓에 대다수 선수가 그린 공략에 애를 먹었다. 마이클 김 역시 3번홀(파3)에서 보기 1개를 범한 뒤 10번홀(파4)부터 15번홀(파4)까지 4개 홀 줄버디를 뽑아내며 기염을 토했다. 16번홀 또 한 개의 보기를 낸 뒤 17번, 18번홀에서 다시 더블보기와 보기를 거푸 범하는 바람에 벌어놓은 타수를 까먹었지만 기어코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 선두 필 미켈슨(43·미국)에 5타 뒤진 타수. 4라운드 역전 우승에 성공할 경우 마이클 김은 80년 만에 US오픈에서 우승한 아마추어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1933년 대회 조니 굿맨(미국)이 마지막 아마추어 챔피언이었다. 마이클 김은 7세 때 아버지 김선득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간 재미교포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버클리 분교 2학년이다. 5학년 때 골프를 시작했다. 180㎝, 60㎏의 호리호리한 체격에 이번 학기 평균 학점 3.2를 기록할 정도로 학업에도 빠지지 않는 그는 미국 대학 랭킹 1위, 세계아마추어 랭킹 9위로 기록된 예비 스타다.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는 290야드. 올 시즌 전미 대학대회에서 네 차례나 우승하면서 유일하게 평균타수 60대(69.93타)를 작성하고 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US오픈] 3800㎞ 비행도 문제 없어 ‘딸 바보’ 미켈슨 1R 선두권

    딸의 졸업식에 참석하느라 3800㎞의 밤샘 비행까지 감수한 필 미켈슨(미국)이 제113회 US오픈골프 선두권에 올랐다. 미켈슨은 14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아드모어의 메리언골프장(파70·6996야드)에서 막을 올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US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4개를 뽑아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악천후로 두 차례나 경기가 중단, 78명의 선수들이 1라운드를 끝내지 못한 가운데 공동 2위. 경기 시작 두어 시간 전에 도착해 쪽잠을 자는 강행군에다 번개를 동반한 비까지 내리는 악재가 겹쳤지만 미켈슨은 꿋꿋하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그는 “이렇게 늦게 경기장에 도착한 것이 정상은 아니다”라면서도 “대회 개막 전에 충분한 연습을 했기 때문에 이제 필요한 것은 실전에서 경기 감각을 가다듬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켈슨은 US오픈에서는 5차례 준우승했지만 정작 우승은 없었다. 전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13번홀까지 4타를 줄여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애덤 스콧(호주)은 11번홀까지 3언더파로 미켈슨과 동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1번홀(파4)까지 버디와 보기 2개씩을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11번홀(파4)에서 1.5m 거리의 파퍼트를 남겨놓고 그린을 떠났다.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를 범한 우즈는 경기 도중 불편한 듯 왼팔을 자주 흔들어 심각한 부상을 예감케 했다. 우즈는 손목에 관한 언급은 일절 없었다. 재미교포 마이클 김(한국이름 김상원·20)은 버디 4개, 보기 5개, 더블 보기 1개를 엮어 3오버파 73타로 78위에 올라 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딸바보’ 미켈슨

    ‘딸바보’ 미켈슨

    ‘가족 챙기기’로 유명한 필 미켈슨(43·미국·세계랭킹 10위)이 딸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프로골프(PGA) 투어 US오픈 개막 전날 3800㎞의 밤샘 비행을 감수했다. USA투데이는 “미켈슨이 딸 어맨다(14)의 졸업식 참석을 위해 개막 전날인 12일(현지시간)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지냈다”고 13일 보도했다. 그는 US오픈이 열리는 펜실베이니아주 아드모어 인근에 숙소를 구해 놨지만 1라운드가 열리기 전날인 이날 딸 졸업식에 참석한 뒤 샌디에이고 자택에서 시간을 함께 보냈다. 미국의 동쪽과 서쪽 끝에 있는 두 곳의 거리는 3800㎞가량. 13일 1라운드를 시작한 미켈슨은 개인 비행기편으로 필라델피아공항에 이날 새벽에 도착했다. 1라운드 티오프까지는 겨우 2시간 반 남짓을 남긴 시간이다. 미켈슨은 앞서 연습 라운드도 포기했다. 어맨다는 1999년 파인허스트에서 열린 US오픈 당시 아내 에이미의 뱃속에 있던 첫아이다. 미켈슨은 당시 에이미의 출산이 임박하자 무선 호출기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 그는 준우승했지만 “언제라도 아기가 나올 것 같다고 하면 곧바로 대회를 포기하고 귀가할 것”이라고 말해 지극한 ‘가족 사랑’을 과시했다. 어맨다는 대회가 끝난 다음 날 세상에 태어났다. 미켈슨은 10년 뒤 아내 에이미가 유방암 진단을 받자 3개월간 투어를 중단하기도 했다. USA투데이는 “만일 기상 상황이 안 좋았다면 비행기가 뜨지 못했을 수도 있었다”면서 “그랬을 경우 미켈슨은 자연히 US오픈에서 실격당했겠지만 대신 그에게는 ‘올해의 아버지상’이 돌아갔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113번째 골프 명인을 가리는 US오픈골프대회는 이날 클리프 크레스지, 로저 탬벨리니(이상 미국), 라이너 입의 첫 티오프로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우즈 872억원

    최근 1년 사이에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운동선수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012년 6월 1일부터 올해 6월 1일까지 12개월 사이에 7810만 달러(약 872억원)를 번 우즈가 전 세계 운동선수 가운데 최고 수입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조사에서 2001년부터 줄곧 1위를 놓치지 않았던 우즈는 지난해 처음 3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조사에서 우즈가 5940만 달러였다. 권투 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미국)가 8500만 달러를 벌어들여 1위였고, 2위 역시 권투 선수인 매니 파키아오(필리핀·6200만 달러)였다. 하지만 우즈는 올해 상금으로 1310만 달러, 각종 후원금으로 6500만 달러를 벌어 최다 수입 1위에 복귀했다. 이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7150만 달러로 2위, 미프로농구(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와 르브론 제임스가 각각 6190만 달러와 598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미프로풋볼(NFL)의 드루 브리스가 5100만 달러로 5위, 애런 로저스가 49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왼손 골퍼 필 미켈슨(미국)이 4870만 달러로 7위를 차지했고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4720만 달러 8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4400만 달러 9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4130만 달러로 10위였다. 지난해 1위 메이웨더는 3400만 달러로 파키아오와 함께 공동 14위로 밀려났다. 파키아오는 아시아 선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였다. 여자로는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가 2900만 달러로 가장 높은 22위에 올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그의 골프, 8할은 엄마

    그의 골프, 8할은 엄마

    “내 골프의 8할은 어머니다.” 배상문(27·캘러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에 등극하는 순간을 가슴 졸이며 지켜보던 한 사람이 있었다. 어머니 시옥희(57)씨였다. 시씨는 아들이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매치플레이에 버금가는 격전을 치르던 그 시간, 경남 합천 해인사 홍제암에서 불공을 드리고 있었다. 시씨가 해인사를 찾은 건 석가탄신일 하루 전날인 지난 16일. 밤샘 불공을 드리기 위해서였다. 그 사이 배상문은 태평양 건너 텍사스주의 한 골프장에서 PGA 첫 정상에 오르기 위한 혈투를 벌이고 있었다. HP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4라운드가 열린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TPC(파70·7166야드)에서 배상문이 최종 합계 13언더파 267타로 우승하자 시씨는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117만 달러의 상금이 다는 아니었다. 더 귀중한 건 올해 끝나는 아들의 출전권 시한이 더 늘어났기 때문이다. 어머니 시씨는 골프 선수인 아들의 성공을 위해 헌신한 ‘열성 맘’이다. 언제부터인지 배상문 하면 어머니를 먼저 떠올리는 건 당연한 일이 됐다. 시씨는 배상문이 골프 선수로 커 가는 동안 홀몸으로 아들을 뒷바라지하느라 집은 물론 반지 등 돈이 되는 건 죄다 내다 팔았다. 배상문이 국내와 일본 투어 상금왕에 오르면서 팔았던 집을 찾아 줬지만 이번엔 불사에 시주했다. 국내에서 활동할 당시 시씨는 155㎝를 간신히 넘는 작은 키에 아들의 백을 메고 ‘배상문의 캐디’를 자처하며 전국을 돌아다녔다. 백을 전문 캐디에게 물려주고 난 뒤에도 그는 아들의 경기를 일일이 쫓아다니며 대놓고 ‘훈계’를 서슴지 않았다. 여기저기서 “쯧쯧” 하며 흉을 봤지만 시씨는 조금도 개의치 않았다. 그는 배상문의 어머니가 아니라 엄한 스승이면서 친구였다. 시씨는 아들의 표정만 봐도 뭐가 문제인지 족집게처럼 집어냈다. 아들을 뒷바라지하다 보니 어느덧 골프 전문가가 다 됐다. 특히 아들의 스윙에 관한 한 시씨만큼 정확한 분석을 하는 스승은 아직 없다. 그는 배상문의 가장 큰 단점을 ‘산만함’이라고 꼬집었다. “스타급 선수들이 다른 점은 그린에서 집중하는 것”이라며 “아들이 그린을 건성으로 보는 건 정말 못마땅했다”고 털어놓았다. 2011년 PGA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얻은 배상문의 전 경기 출전권은 올해까지다. 안정적인 투어 생활을 하기 위해 계기가 필요했던 배상문은 2년차인 올해 승부를 걸었다. ‘나 홀로 훈련’에서 벗어나 필 미켈슨(미국), 비제이 싱(피지), 맷 쿠차(미국) 등을 지도한 릭 스미스를 전담 스윙코치로, 닉 프라이스(짐바브웨)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맷 미니스터를 새 캐디로 영입했다. 그러나 배상문을 PGA 정상에 서게 한 사람은 단연코 어머니였다. 2009년 한국 무대 상금왕, 2년 뒤 일본 무대 상금왕에 오른 이후 배상문은 “내 골프의 8할은 어머니”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달고 살았다. 시씨는 “부처님이 도우신 덕”이라며 “이제 네게 더 이상 간섭하지 않겠다. 물론 골프장에서 소리 지르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골프 단신] 8가지 색상 드라이버 내놔

    캘러웨이골프가 헤드와 샤프트의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드라이버 ‘레이저 핏 익스트림 유디자인’을 출시했다. 색상은 8가지. 헤드에는 스피드를 극대화시키는 ‘스피드 프레임 페이스’와 무게를 낮춰 최적의 무게중심을 만드는 초경량 단조 카본 소재, 간단하게 최적의 탄도와 구질로 조절할 수 있는 ‘옵티핏’ 기술 등이 적용됐다. 최근 필 미켈슨이 사용했다. (02)3218-1900.
  • 라이스 前국무, 여성에 개방 뒤 첫 마스터스 골프대회 미켈슨과 연습 라운드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오는 11일 밤(이하 한국시간) 막을 올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제77회 마스터스 골프대회는 여성 회원을 받아들인 뒤 처음 치르는 대회라 눈길을 끈다. 콘돌리자 라이스(오른쪽) 전 미국 국무장관이 8일 이곳 골프장에 나타났다. 대회를 앞두고 연습 라운드를 하던 필 미켈슨과 한데 어울려 플레이하기 위해서였다. 미켈슨은 동반 라운드를 마친 뒤 “라이스 전 장관은 내가 매우 좋아하는 사람 가운데 한 명”이라며 “많은 대화를 나눈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둘 말고도 또 다른 클럽 회원인 리 스타이슬린저, 미켈슨의 에이전트 스티브 로이가 함께했다. 1933년 문을 연 이 골프장은 그동안 여성 회원을 받지 않다가 지난해 8월 라이스 전 장관과 여성 사업가 달라 무어 등 두 여성에게 처음으로 회원 자격을 부여했다. 미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는 “이날 연습 라운드가 라이스 전 장관의 그린 재킷 데뷔전이었다”고 설명했다. 미켈슨은 “라이스 전 장관의 그린을 읽는 능력이나 볼의 터치, 스피드 등이 매우 뛰어났다”며 “특히 그린 위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미켈슨은 라이스 전 장관이 마지막 18번 홀에서 10m가 넘는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라이스 전 장관은 미켈슨과의 연습 라운드를 마친 뒤 타이거 우즈(미국)와 잠시 인사를 나눴다. 지난달 캐딜락 챔피언십에 앞서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로부터 퍼트 레슨을 받은 뒤 대회에서 우승한 우즈는 이날 연습 라운드를 스트리커와 함께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셸휴스턴오픈] 오거스타行 막차를 타라

    ‘오거스타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28일 밤부터 나흘 동안 텍사스주 험블의 레드스톤 골프장(파72·7457야드)에서 열리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셸휴스턴오픈을 두고 이르는 말이다. 새달 11일 밤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마스터스대회 출전권을 얻을 수 있어서다. 마스터스 개막 전에 열리는 대회는 이 대회와 새달 5일 시작하는 텍사스오픈 두 개 뿐. 따라서 오거스타행 티켓이 없는 선수들에게 이 두 대회는 마지막 기회가 된다. ‘코리안 브러더스’도 텍사스에 모였다. 한국(계)선수로는 2009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41·KB금융그룹)과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최경주(43·SK텔레콤),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공동 16위에 입상한 재미교포 케빈 나(30·나상욱·타이틀리스트), 지난해 PGA 투어 상금랭킹 30위 안에 든 재미교포 존 허(23·허찬수)가 이미 티켓을 확보했다. 반면 ‘올인’의 각오로 이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계)선수는 배상문(27·캘러웨이), 이동환(26·CJ오쇼핑), 리처드 리(25·이희상), 노승열(22·나이키골프), 박진(34), 제임스 한(32) 등이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두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밖에 없다. 세계 랭킹을 오는 31일까지 50위까지 끌어 올리는 방법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출전 선수들의 면면도 호락호락하지 않다. 타이거 우즈(미국)에 밀려 세계 랭킹 2위로 내려앉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캐딜락 챔피언십 이후 3주 만에 출전한다. 지난 1월 피닉스오픈에서 신기의 플롭샷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린 필 미켈슨(미국), ‘원포인트 퍼트 레슨’으로 우즈의 ‘황제 복귀’에 일등공신이 된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전 세계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도 우승에 도전한다. 스타 골퍼들이 대거 나서는 건 대회장이 마스터스 대회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과 닮은꼴이어서 더할 나위 없는 실전 무대이기 때문이다. SBS골프가 모든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피플 인 스포츠] 천재 리디아 고와 독대하다… 그녀의 골프 ‘뒷담화’

    [피플 인 스포츠] 천재 리디아 고와 독대하다… 그녀의 골프 ‘뒷담화’

    만 14세 9개월에 남녀 프로골프대회 최연소 우승, 15세 4개월에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연소 우승, 15세 10개월에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최연소 우승…. 최연소 기록의 연속이다. 43년 만의 아마추어 우승(LPGA 투어 캐나디언오픈)같은 소소한(?) 기록은 제쳐두고도 그렇다. 1997년 4월 24일 서울에서 태어난 뉴질랜드 교포 소녀 리디아 고를 만나려고 LPGA 투어 혼다대회가 열리는 태국 촌부리 지방의 파타야 올드코스를 사흘 내내 누볐다. 뜨거운 햇볕을 머리에 이고 코스를 쫓아 다니며 건넨 말은 고작 “많이 덥지?”였다. 그린을 빠져나와 미디어 출입이 금지된 선수 라운지로 들어가면 어쩔 도리가 없었다. 지난 24일 4라운드가 끝난 뒤 캐디백을 멨던 정성규씨와 말을 튼 게 행운이었다. 슬쩍 미디어 패스를 뒤집어 달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경비원을 지나쳐 늦은 점심을 막 시작하려던 리디아와 마주 앉았다. ‘블로킹’ 심하기로 소문난 어머니 현봉숙씨도 슬쩍 미소만 머금었다. 그와의 단독 대좌, 아니 뒷담화는 그렇게 어렵사리 성사됐다. 기록들은 쟁쟁하지만 내뱉는 말마다 영락없는 16세. “좋아하는 선수는요, 미셸 위 언니랑요, 필 미켈슨이에요. 미셸 언니는 풍기는 ‘포스’가 장난이 아니고요, 미켈슨은 쇼트게임의 귀재잖아요. 정말 그거 하나는 끝내줘요.” 마침 먼저 경기를 마친 미셸이 지나가다 인사를 건넨다. “어, 너 한국말 잘하네, 언제 그렇게 늘었어?” 아는 사이끼리는 영어로 말문을 트는 일이 없다고 했다. 기자가 “미셸이 부쩍 키가 큰 것 같다”고 하자 리디아는 “그게 아니고요, 살이 쑥 빠져서 그래요. 사실 후배들한테 그렇게 잘해주기 때문에 언니를 더 좋아해요”라며 눈을 찡긋거렸다. 나흘 동안 리디아는 최고령 출전자인 줄리 잉스터(53)부터 ‘천재 소녀’ 렉시 톰슨(18·이상 미국)까지 모두 10명과 같은 조에서 공을 쳤다. 현봉숙씨는 “프로대회가 좋은 것 하나는 다양한 성격의 예비 경쟁자들을 두루 겪어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누가 가장 까탈스럽냐고 물었다. 3라운드를 함께 돈 카리 웹(호주)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었다. 눈치도 빠른 리디아는 “에이, 가끔 코스에서 신경질 내는 것 같은데, 프로니까 그럴 수 있고요. 사실 딱 부러지는 면도 있어요”라고 대선배를 감쌌다. 웹은 이날 페어웨이 왼쪽, 오른쪽을 오가는 드라이버샷 난조 탓에 5오버파 77타로 무너졌다. 마지막 라운드를 함께 한 미야자토 아이(일본)와 포옹하며 작별한 뒤 리디아는 “아이 언니가 제일 편해요, 정말 친절해요. 아이짱이라고 불릴 만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리디아는 11살 때 뉴질랜드오픈에 나선 이후 이번 대회가 14번째 프로 대회라고 했다. 이번 주 뉴질랜드 PGA선수권대회에도 출전하는데 남자대회라고 했다. 놀라서 성대결이냐고 묻자, 리디아는 “정색할 건 아니고요, 초청받았으니 그냥 재미삼아 나가보는 거예요”라고 받아 넘겼다. 정성규씨가 아이스 커피 마시는 것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리디아는 어머니 눈총에 딴 곳을 쳐다보며 능청을 떤다. “내년이면 대학 준비해야 하는데 벌써부터 고민이에요. 어디 좋은 대학 없어요? 캘리포니아에 있는 거면 다 좋은데….” 유난히 좋아하는 달달한 커피가 허락되는 건 일년에 딱 한번, 성탄절 스타벅스에서란다. 글 사진 촌부리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