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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학자금 올 550억 융자/교육부 확정

    ◎작년비 31% 증액… 3만5천명 혜택 교육부는 27일 올해 대학생 학자금 융자규모를 지난해(4백20억원)보다 31% 늘어난 5백50억원으로 책정하고 금융기관별로 융자한도액을 배정했다. 학자금융자는 학비마련이 어려운 대학(원)생에게 저리로 매학기 등록금에 해당하는 액수를 빌려주고 이자액(연 9.5%)의 2분의 1을 국고에서 보전해주는 제도다.농협과 국민은행,10개 지방은행이 융자업무를 취급한다. 융자혜택을 받는 학생은 지난해보다 5천명 늘어난 3만5천명이다. 상환조건은 단기는 10개월간 분할상환이며,장기는 졸업후 5년간 분할상환하되 군입대 및 미취업시 상환기간을 2∼3년 연장할 수 있다. 일반학생은 총장의 추천을 받아 소속대학 학생과나 장학과를 통해 은행(국민은행 및 지방은행)에 제출하면 되고,농어민자녀는 해당지역 농협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한편 한국장학회도 농어촌출신 대학생 무이자 학자금융자 및 일반 무이자 학자금융자제도를 운영,올해 2백44억원을 융자해줄 계획이다.
  • 직업훈련 무인 안내/당정/「이동식 스킬 슈퍼마켓」제 도입

    ◎공공장소 「상담컴퓨터」 설치/지역별 훈련기관·교과 소개/서울 부산에 우선 실시 비진학·미취업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컴퓨터를 이용한 「무인 이동 직업훈련 시스템」이 서울과 부산에 설치된다. 정부와 신한국당은 1일 날로 심해지는 산업체 인력난 해소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이동식 스킬(SKILL·기술) 슈퍼마켓」으로 불리는 훈련수요자 중심의 획기적인 직업훈련방식을 새로 도입키로 확정했다. 당정은 이에 따라 2일 열리는 97년도 환경노동위 소관 예산심의에서 이를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호주 등 일부 선진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이 시스템은 직업훈련의 이수 기회를 손쉽게 제공,청소년 유휴인력을 산업인력으로 적극 흡수함으로써 산업체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식 스킬 슈퍼마켓」제도는 직업훈련을 원하는 자가 도심의 번화가나 지하철역 광장 등 공공장소에 설치된 「직업훈련 안내 전용 컴퓨터」의 상담에 따라 자신에게 적합한 훈련직종과 지역별 훈련기관을 안내받고 가까운 훈련기관에서 원하는 시간대에 이론·실기 교과를 익힐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특히 훈련기관내 이론및 실습 교육장소를 상시개방해 직장이나 학교생활을 하면서 야간에도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이론과정은 훈련수요자가 훈련기관에 설치된 컴퓨터 프로그램에 따라 자율학습으로 이수하게 된다.또 실기과정은 1∼2명의 학습지도교사가 상주하며 직접 지도하되 장기적으로는 훈련교사를 최소화해 실습교본만을 비치,혼자서 실습이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 노동부 여성국 신설/정무 1장관실 11명 증원키로

    정부는 여성인력의 사회참여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동부의 근로여성정책관을 근로여성국으로 확대개편키로 했다. 총무처는 최근 노동부와 이같은 내용의 직제 개편안에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앞서 노동부는 취업여성의 권익신장과 근로조건 개선,취업 및 미취업여성에 대한 인력활용 문제 등을 다루기 위한 직제확대를 총무처에 요청했다. 총무처는 또 전직원이 39명인 정무1장관실이 실무인력 부족을 호소함에 따라 6급 이하를 위주로 11명을 늘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초고속정보통신기획단이 정보통신부로 흡수됨에 따라 정보통신부에 정보화기획실을 신설하고 10여명의 직원을 증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서동철 기자〉
  • 서울대/여학생 25%…30년새 2.5배 늘어/통계로 본 50년사

    ◎공무원 취업줄고 의약·언론계 등 진출 늘어/책 1백58만여권 보유… 교수 1천8백31명/1인당 장학금 63년 4천원서 작년 43만원 서울대 졸업생은 60∼70년대에는 기업체나 공무원·교원 등 안정적 직장을 선호한 반면 80년대 들어서는 대학원 진학이나 해외유학을 선택하는 비율이 늘고 있다. 또 60년 이후 20여년 동안 전체 재학생의 10%에 불과했던 여학생의 비율이 84년 이후 20%를 넘어서는 등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추세가 지속되고 있다.올해 서울대에 진학한 여학생의 비율은 25%나 된다. 서울대 50년사 편찬위원회가 개교 50주년 사업의 하나로 7일 펴낸 「통계로 본 서울대 50년」에 따르면 자료가 입수된 지난 62년부터 95년까지 34년 동안의 서울대 졸업생은 모두 15만6백85명이다. 이들의 취업실태를 보면 지난 62년에는 2천1백13명 가운데 전체의 22%가 금융기관과 대기업 등 기업체에 취직했으며 미취업 14%,공무원 13%,교원과 대학원 진학자가 각각 12%,자유업 2%,언론계 0.3%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75년에는 공무원 취업자 비율이 4%로 크게 줄어든 반면 교원이 15%로 늘어나는 등 의약계 6%,언론계 2% 등으로 70년대 들어 교원과 의약계·언론계 취업자가 크게 늘었다. 해외유학을 포함한 대학원 진학자는 지난 62년 12.9%에 그치는 등 10%선에 불과했으나 74년 들어 22.9%로 2배 정도 늘어난데 이어 81년 32.3%를 기록한 이후 계속 30%선의 높은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전체 졸업생 7천14명 가운데 대학원 진학과 해외유학이 2천2백13명으로 크게 늘었고 직장을 선택한 졸업생은 절반이 채 안 되는 3천2백78명에 불과했다. 여학생의 비율은 64년 11%,70년 13.4%,75년 13.2% 81년 14% 등이었으나 83년 18.3%로 크게 늘어난 이후 84년에는 20.5%로 처음 20%선을 넘어섰다. 개교 이후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은 지난 62년 91명에서 85년 2백81명,90년 5백12명,92년 7백명,94년 7백47명 등 94년까지 모두 7천8백80명에 달한다. 서울대 보유도서는 63년 77만9천2백60권에서 95년 1백58만2천3백84권으로 32년 동안 두배 이상 늘었다. 교수요원(조교 포함)은 62년 5백5명에서 72년 1천28명으로 1천명을넘었으며 95년 1천8백31명으로 증가했다. 교수학술연구 상황은 단행본과 논문을 포함해 62년 9백3편,84년 2천67편이었으며 95년에는 6천3백27편으로 30여년만에 7배 이상 늘어났다. 학생 1인당 장학금은 63년 4천96원,80년 12만1천3백28원,94년 43만6천3백60원으로 1백배 이상 올랐다.물가 상승을 반영하는 수치다.
  • 취업 희망여성/55%가 “시간제로”/노동부 실태조사

    공단과 그 주변지역의 미취업여성 대다수가 일자리를 원하며 특히 시간제 근무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동부가 최근 반월·남동·구미·청주·하남 등 전국 5개 공단과 인천·안산·구미 등 주변지역의 미취업 여성 3천3백81명을 대상으로 고용희망 실태를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 미취업 여성의 84.4%는 윤택한 생활(48.2%),여가활용(21.9%),사회적 인정(12.1%)등을 이유로 취업을 희망했으며 근무형태로는 시간제 근무(55.6%)를 가장 선호했고 다음으로 전일근무(19.5%),자영업(15.5%)순이었다. 또 미취업 여성들은 「직업훈련기관에 대한 정보 부재」(29.5%),「사후 취업불투명」(20.4%),「교육받을 시간 부재」(19.8%) 등의 이유로 취업을 위한 교육이나 훈련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미취업여성들은 고용 촉진을 위해 가장 시급한 문제로 보육시설 확충(39.4%)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재택근무등 탄력적 근무제도(22.3%)와 근로조건개선(17.7%)을 들었다.
  • CATV·반도체·증권 “취업문 넓다”

    ◎직업평론가 김농주씨의 하반기 고용 전망/자동차·투신사·신용카드 업종 “맑음”/은행·공사·영화음반 분야 “흐리고 비” 올해 기업들의 고용전망은 어떠한가.신문지상에 직원 채용광고가 잦아지면서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의 마음은 벌써부터 기업에로 쏠리고 있다.올해는 19만4천여명의 95년 졸업예정자와 16만3천명의 미취업자 등 35만7천여명의 구직희망자가 9만5천여 일자리를 두고 평균 4대1의 경쟁을 벌일 예상이다.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북한 핵문제,조직 리엔지니어링 등이 올해 고용의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사회간접자본 투자확대,개인연금시장 확대,지역민방·케이블TV의 95년 방송개시 등 고용에 긍정적인 요인들도 적지 않다.특히 다른해에 비해서 엔지니어와 전문영업직의 채용증가세가 뚜렷하고 여대생의 채용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구직희망 대학생들은 지원에 앞서 기업들의 채용전망을 미리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된다.직업평론가 김농주씨가 최근 발표한 「94년 하반기 업종별 대졸 취업기상도」에 따르면 올해 가장 채용전망이 좋은 업종은 증권·케이블TV·지역민방·반도체·정보통신분야,가장 나쁜 업종은 은행·공사분야다. 각 분야 1백56개 회사 인사팀을 면접·방문조사해서 종합분석한 이 자료는 고용전망을 맑음 흐림 등 날씨에 비유해 설명하고 있다.취업기상도에 따르면 채용전망이 가장 좋은 「쾌청」업종은 ▲코리아펀드 발행수요증가와 지점 대량신설로 신규인력이 필요한 증권 ▲신설사가 많아 3천여명의 신규인력이 필요한 CATV와 지역민방 ▲비메모리분야에 대해 투자가 필요한 반도체 등이다.이밖에 조선·타이어·정보통신·종합상사·무역 등도 쾌청업종에 속한다. 쾌청보다는 못하지만 비교적 채용전망이 좋은 「맑음」업종은 자동차를 비롯해 종합금융·투신·신용카드·생명보험·철강·주류·유통·전자전기·해운·건설·기계·공무원 등이다.채용전망이 어두운 「흐림」업종으로는 리스·투자금융·제지·섬유의류·교직·제약이,채용전망이 최악인 「흐리고 비」 또는 「비」업종으로는 은행·공사·영화음반이 각각 꼽혔다. 구직희망자들은 원하는 업종에 취직하려면 먼저 달라진 채용환경에 적응해야만 한다.최근 기업들은 전공보다는 창조력과 문제해결능력을 주요평가대상으로 삼으며 학교공부외에 자원봉사·배낭여행·동아리활동 등의 경험도 중요시하는 추세다.중국권과의 교역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한문능력을 테스트하는 대기업들도 늘고 있다. 10월들어 서울 한국종합전시장에서 리크루트 아리오 등 취업알선업체에서 개최할 「채용박람회」에 참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김농주씨는 『직업을 선택할때는 장기적 안목에서 정신적 의미를 거둘수 있는 업종을 골라야 한다』면서 『특화된 노동능력을 지원기업에 부각시켜 취업을 달성하려면 자신이 원하는 업종의 시장개황과 새로운 경영·기술정보를 수시로 수집하는 등 직종에 적합한 노동능력을 미리 길러두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대기업 여대생 채용 크게 늘듯/이대 표경희실장의 도움말을 보면/산업의 소프트화 가속… 수요 증가/남학생 취업의 10%선 돌파예상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여대생 채용이 늘어나 국내 50대 기업의 여대생채용이 남대생 취업의 10%선을 처음 넘어설 전망이다. 이같은 전망은 국내기업이 불황에서 벗어나고 지난해 삼성그룹의 여성전문인력 공채를 계기로 여성취업에 대한 사회일반의 인식이 호전된데 따른것이지만 산업의 소프트화,기업의 세계화 인력정책 등으로 기업들도 여성취업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려는데 기인하기도 한다.이에 따라 육아휴직제,남녀간 단일호봉제,공무원 탁아시스템 확대 등 여성취업을 제도적으로 보완하는 조치들도 잇따르고 있다. 올해 여대생 다수 채용 예상회사로는 삼성그룹·현대그룹·이랜드그룹·항공사·STM·공무원조직·외국인회사 등이 꼽히고 있다.이중 럭키금성 미국 합작 컴퓨터회사인 STM을 주목할 만하다.소프트웨어 설계와 영업현장의 과학화 분야에서 큰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 회사는 여대생 취업을 선호하며 재택근무와 가변근무제를 채택하는 등 여성으로서의 근무여건도 좋은 편이다.여성 부서장이 다수 있으며 식생활분야에 새로 진출을 꾀하는 이랜드그룹도 여대생들이 진출을 시도 해볼만한 좋은 기업이다. 그러나여대생들의 취업문은 남대생에 비해 좁고 경쟁이 치열하므로 더욱 만반의 준비가 요구된다.김농주씨는 남녀간의 직종벽이 허물어지고 있으므로 여대생들이 성별과 학과를 뛰어넘어 지원직종을 다변화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이화여대 표경희직업보도실장은 여대생들도 이제 여성취업의 사회관습적·제도적 벽만을 성토할 것이 아니라 영어와 제2외국어,컴퓨터를 숙달하고 자신의 취업희망분야와 연관된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실력을 쌓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대기업 사원채용 33% 늘려/중기등은 축소… 취업난 여전

    ◎30대 재벌그룹 대상 조사 대그룹의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30% 이상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5일 재계와 취업전문지 리쿠르트사에 따르면 삼성,현대,럭키금성 등 대부분의 그룹이 지난해보다 신입사원의 채용 규모를 크게 늘려 뽑기로 했다.그러나 금융실명제의 실시로 대그룹 계열이 아닌 대기업이나 중소기업등은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축소하거나 아예 뽑지 않을 계획이어서 올해도 대졸 취업난은 여전히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30대 그룹의 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규모는 1만9천3백78명으로 지난해 1만4천4백78명보다 33.8%인 4천9백명이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그룹은 올 하반기 채용인원을 지난해 2천5백10명보다 15.6% 증가한 2천9백명으로 확정,10월말쯤 뽑을 계획이다. 현대그룹도 아직 최종 채용인원을 확정짓지는 않았지만 2천5백∼3천명을 계획하고 있다.럭키금성그룹은 지난해 1천1백50명보다 30%나 늘린 1천4백명을 11월초에 뽑고 대우그룹도 인턴사원과 연구직원을 포함해 지난해의 3천7백70명보다 무려 75%나 증가한6천6백여명을 뽑기로 했다. 특히 기아는 지난해보다 1백25% 늘어난 4백50명을 11월초에 뽑는다. 올 대기업의 채용인원이 이같이 늘어난 것은 지난 6년간 경기악화를 예측한 기업들이 신입사원의 수를 계속 줄여온데다 향후 경기 회복의 기대감 때문이다. 그러나 일자리에 비해 취업을 바라는 대졸자는 4배 가까이 돼 올 취업난도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 취업대상자는 94년 2월 졸업대상자 18만4천명과 미취업 대졸자 11만2천명 등 29만6천명에 이르나 대기업 및 중소기업을 포함한 일자리는 8만명에 못미쳐 취업경쟁률은 3.7대 1을 웃돌 전망이다. 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은 10월말에서 11월초에 집중돼 있으며 30개 그룹중 23개그룹이 서류전형을 거친뒤 필기시험을 볼 계획이다.
  • 「평생교육」 정부지원 시급하다/김신일 서울대 교수(정경문화포럼)

    ◎교육훈련비의 공공 부담 세계적 추세/우리는 거의 자부담… 제도개선 아쉬워 지난 7월 초에 오스트리아 사회교육진흥청의 초청을 받아 이 나라의 사회교육기관들을 돌아보고 빈대학과 어깨를 겨룬다고 자부심이 대단한 그라츠대학의 사회교육학과 교수들과도 이 분야의 현황과 문제에 관하여 대화를 나누는 기회를 가졌었다. 오스트리아는 우리나라에 비하면 인구 7백60만의 작은 나라이지만 빈은 물론이고 모차르트가 태어난 잘츠부르크로 유명한 문화예술의 나라이다.그런가하면 관광수입이 전체 국민소득의 7%를 차지할 정도의 관광국가이기도 한데 알프스산록은 물론이고 전국 어디를 가나 산림과 농토가 그림처럼 아름답게 가꿔져 있어서 전세계로부터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산림과 농토를 비롯하여 국토를 아름답게 가꾸는 것은 농민들이므로 관광수입의 절반은 농민들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농민조합의 주장에 절로 수긍이 간다.정치수준도 높아서 크고 작은 국정의 결정은 물론이고 지방 소유의 행정도 주민의 참여하에 민주적으로 꾸려간다. 이문열씨의 소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에서 유럽의 어떤 도시보다도 아늑함과 평온함을 느끼게하고 고향에 돌아온 듯한 기분을 들게 한다고 묘사한 그라츠에 한주일 머물면서 이 도시 안팎의 각종 사회교육기관들을 방문하여 관계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스테어마르크주의 노동자회의소가 설립한 직업훈련원은 16개의 지역센터와 1백50명의 전임직원과 1천명에 가까운 강사로 구성된 방대한 조직이다.이렇게 방대한 조직이지만 이 훈련원이 담당하는 지역은 그라츠시가 수도인 인구 95만의 스테어마르크주에 국한되어 있다.그런데 직업훈련기관은 이것만이 아니고 상공회의소가 운영하는 것,대학이 운영하는 것 등이 있어서 교육대상자의 확보가 어렵겠다는 걱정이 들 정도이다.실제로 직업훈련기관들은 훈련생의 유치를 위하여 마케팅기법을 도입하여 활용하고 있다.훈련생들은 미취업자와 실업자도 있지만 전직을 희망하는 취업자,승진이나 승급을 위하여 직무능력을 향상시키려는 사람들도 많다.그러므로 훈련생들의 배경과 연령이 다양하고 훈련내용이 수백가지에 이른다. 이 직업훈련기관들은 비영리기관이지만 정부나 설립자의 직접 재정지원은 없고 대부분 훈련생이 납부하는 교육비로 운영된다.즉 교육비는 무료가 아니고 유료이다.그러므로 훈련생을 많이 유치하지 못하면 훈련원의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다.직업훈련기관들이 마케팅기법까지 활용하여 훈련생유치에 안간힘을 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교육비가 유료라고 해서 그 비용을 훈련생이 직접 부담하는 것은 아니다. 대다수의 훈련생들은 직업훈련비를 주정부나 연방정부로부터 받는다.노동자회의소 직업훈련원의 경우 전체 훈련생의 80%는 교육비를 정부로부터 받고,15%는 현재의 직장으로부터 받으며,5%만이 순수한 자비부담이라고 원장이 설명한다.결국 직업훈련비용을 정부가 부담하되 훈련기관에 직접 지원하지 않고 직업훈련을 원하는 국민들에게 지원함으로써 훈련기관들이 훈련의 질을 높이기 의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게 만들고 국민들에게는 선택의 권리를 보장하는 제도를 쓰고 있는 것이다. 그라츠에서 그리 멀지 않은 주민 3천명의 작은 읍 후리드베르그는 주민들의 평생교육을 위해 주민대표와 교육자대표들로 교육위원회를 구성하여 다양한 평생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었다.시골의 작은 읍이므로 유능한 강사의 확보가 어려운 문제이지만 주정부의 사회교육진흥원과 교회교구교육부가 강사를 파견해주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운영한다.재정은 읍과 주정부가 지원하므로 주민들은 명목적인 적은 수강료만 내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다.스테어마르크주의 수많은 소도시와 읍들이 모두 이런식의 주민 평생교육을 운영하고 있다.즉 주민들의 평생교육을 정부부담하에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국민들의 직업훈련이나 평생교육을 공공부담으로 운영하는 나라는 비단 오스트리아만이 아니다.독일과 북유럽 제국을 비롯하여 모든 나라들에 평생교육의 공공지원이 오래전부터 정착되어 있다. 이웃 일본만해도 마찬가지이다.각종 평생교육을 통하여 국민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켜가고 있는 것이다.국민의 수준이 바로 국력이다.그에 비하면 우리나라의 직업훈련과 특히 평생교육은 공공지원이 미약하여 자비부담이 주축이다.공공지원의 제도화가 시급하다.
  • “학력보다 전문기능 우대 절실”

    ◎YMCA서 「대학에 가지 않아도…」 주제 세미나/“대졸실업 급증”… 학부모 대학관 바뀌어야 대학에 가지않고도 전문인이 될순 없을까. 이 문제는 현재 모든 사람이 골머리를 앓고있는 공동의 과제이다.서울YWCA가 14일 Y2층 묘우당에서 각계 전문가와 관련자들을 초청,「대학에 가지않아도 전문인이 될 수 있다」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이 문제의 해결책을 논의,큰 관심을 모았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는 매년 65만내지 75만명의 청소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한다.이중 대학에 진학하는 비율은 전문대학까지 합해도 40%이하이며 60%이상이 사회로 진출하는데 이들의 대부분이 직업적인 기능은 물론 직업의지마저 약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이날 주제발표자로 나온 경기대 최충옥교수는 『우리의 학교교육이 지금까지 대학에 가지않으면 사람취급을 받지못하듯 입시위주로만 실시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중·고등학교 과정에서 직업세계에대한 지식과 정보의 분석·검토 및 능력 성격 흥미 신체적조건 가정형편등 자기자신에대한 충분한이해와 생의 목표를 설정할 수 있게 교육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교수는 또 대학에 가는것도 궁극적으로는 좋은 직장을 구하기 위해서라고 밝힌후 요즘처럼 대졸 실업자가 많은바엔 일찍이 기술을 익히고 전문인이 되어 떳떳한 사회인으로 자리를 잡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최교수는 실례로 고등학교만 졸업,부녀복지회관과 복장학원등에서 패션·양장분야 기능사 1급 자격증을 따고 현장경험을 거친후 자신의 의상실을 갖고 대졸자들을 채용한 한 패션 디자이너의 성공담을 소개하고 앞으로의 우리사회는 하루속히 대학졸업장을 가졌느냐보다 필요한 부분의 자격증을 가진 전문인인가를 먼저 따지는 쪽으로 취업채용 요건이 변화돼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문 직업교육의 현황과 대책」에대해 발제강연을 한 노동부 직업훈련국의 나장백 계장은 90년들어 인력수급 불균형으로 산업현장에는 최근 20만여명의 기능인력 불균형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매년 31만명 이상의 무기능 미취업 청소년들이 배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권령수 기술교육협의회 회장은 『23년동안 열관리 기술학원을 운영하면서 냉동·화학·기계·보일러등의 부문에 3만여명의 전문기능사를 배출했다』고 말하고 『이 분야는 공업고등학교나 전문대학에도 전공과가 없어 자격증을 따는대로 취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그러나 전문성보다 학력을 중시하는 우리사회의 오랜 풍토때문에 임금과 대우면에서 불합리한 점이 많다고 지적한후 정부는 해마다 쏟아져 나오는 수십만의 비진학 미취업 청소년들이 전문기술을 익히고 훌륭한 사회인이 되게 확실한 대책을 세우고 충분한 배려를 해야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밖에도 학부모 입장으로 세미나에 나온 전풍자씨는 학력보다 전문인위주의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자식에대해 지나친 부담을 주며 일류학교로의 진학만을 강요하는 학부모들의 생각부터 고쳐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대학에 가기도 힘이 들지만 졸업을해도 어차피 50%는 취업이 안돼 괜히 고학력 실업자만 양산한다는 사실을 부모들이 직시해야하는 것이죠』 이는 개인적으로도 불행하고 국가적 차원에서도 낭비라는것이 그의 생각으로 중고교육과정에 반드시 직업훈련 과목이 개설되기를 희망했다.
  • 내년 2만명 직업훈련/전국 38개 훈련원/인문고 3년·청소년 대상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은 24일 부족한 기능인력을 양성하기위해 내년도에 전국 38개 공공직업훈련원에서 미취업청소년과 인문고 3학년생 2만1천5백15명을 대상으로 기능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훈련등급별로는 2년과정의 기능사 1급과정에 1천8백45명을 양성하는 것을 비롯,기능사2급 1만1천4백45명(1년),기능사보 1천2백60명(6개월)등이다. 훈련직종은 기계 전기 전자 금속등과 전산응용가공 공정설계 프레스금형 차량정비등 기능인력이 특히 부족한 분야이다.
  • 기혼여성 90%“취업희망”/대학교육협 이정근소장,도시주부 설문조사

    ◎자녀양육·구직난이 최대 걸림돌/시간제 등 근무형태 다양화 시급 우리나라 기혼여성의 대부분은 취업을 원하지만 집안일과 자녀출산·양육이 큰 장애가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고등교육연구소 이정근소장이 지난 10월 서울·부산·광주의 기혼여성 9백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혼여성의 구직애로사항조사를 통해 밝혀진것. 이소장이 대한YWCA 주최 「기혼여성 고용촉진을 위한 단기 직업훈련토론회」(26일 대한YWCA강당) 주제발표를 통해 밝힌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65.0%가 적절한 취업기회가 오면 취업하겠다고 답했고 25.2%는 고려하겠다고 응답,취업의사를 가진 기혼여성이 90.2%에 달했다. 직업을 가질 경우 가장 어려운 점은 자녀의 교육(21.7%)·양육(19.5%)·집안일을 대신할 사람이 없다(21.0%)등을 지적했다. 실제로 기혼여성의 70.5%는 가정일을 전부 자신이 도맡아 한다고 대답했고 가족과 분담하는 경우는 22.7%에 불과했으며 이밖에 파출부 이용(3.8%),가정부(2.4%),친척·친지의 도움(0.3%)등으로 나타났다.미취업 이유에 대해서는 26.1%의 여성이 「자녀 양육문제」를 들었고 능력에 맞는 직장이 없어서(16.7%),취업하려해도 취업할 수 없어서(14.8%)로 나타나 자녀양육문제와 함께 구직난을 들었다. 이소장은 『시간제근무·재택근무등과 같이 근무형태의 다변화를 추구하는 한편 자녀양육지원체제 확대,가사를 대행해 주는 개인서비스업 공급망 확충,적합한 직종개발등이 시급히 해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전문대특별과정/입영연기 혜택 검토/교육부(단신패트롤)

    ◎고졸 미취업자의 산업인력화 부축 ◇전문대학 특별과정 수강생들도 입영연기 혜택을 받을수 있을 것같다. 교육부는 29일 산업체인력난 해소방안의 하나로 전문대 특별과정 수강생에게도 공공직업훈련원생과 마찬가지로 입영연기혜택을 주도록 병무청등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부의 이같은 방침은 대학진학대신 단기직업교육 코스를 택한 수강생들의 30%가량이 교육도중 입대하게돼 당초 교육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전문대 부설 특별과정은 6개월 또는 1년 코스로 지난 81년 고등교육기회를 놓친 고졸자를 대상으로 개설됐는데 현재 서일전문대등 전국 22개 전문대에 개설돼 7천3백50명이 재학중이다.
  • 미진학 고졸자 5만여명/산업 기술인력으로 흡수/정부

    ◎6개월∼1년 단기기술과정 마련 정부는 대학진학에 실패하거나 취업을 하지못한 고교 졸업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단기기술교육과 직업훈련을 실시,산업기술인력으로 흡수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3∼6개월 또는 1년과정의 단기교육훈련 특별과정을 전문대학·사설기술계학원·직업훈련기관·각 회사내 기술훈련기관 등에 신설·확충토록 하고 기능도 대폭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17일 하오 정원식국무총리주재로 교육개혁추진위원회 2차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비진학·미취업 고졸자의 산업기술인력화 방안」을 마련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노동부장관이 일정한 요건을 갖추었다고 인정한 기술계학원은 교육훈련기관으로 지정,이수자에 대해서는 기사및 기능사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을 부여키로 했으며 이들 이수자들이 기술자격증을 갖고 전문대학에 입학할 경우에는 특별전형대상에 포함하고 입학후 소정의 해당학점을 인정해 주기로 했다. 전문대학의 특별과정 이수자의 경우도 전문대학에 입학을 원하면 이수학점을 인정하며 독학에 의한학위취득시험때 해당과목을 면제키로 했다. 이와 관련,심대평총리실 행정조정실장은 『이 방안이 실천되면 우선 전문대 특별과정 1만명과 기술계학원 4만명등 모두 5만명을 1차적으로 산업기술인력으로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이같은 방침을 세운 것은 총 47만명에 달하는 비진학·미취업 고교 졸업자들을 산업인력으로 흡수함으로써 제조업등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재수생등 청소년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 대학마다 취업 대책에 부심

    ◎27만명 구직에 대기업 구인 2만4천명 뿐/학생들,「자료집」 내고 면접 연습/학교측선 「정보센터」등 운영/교수들도 업체 돌며 「제자PR” 적극 가을철 취업시즌을 맞으면서 대학들마다 취업대책을 마련하느라 그 어느때보다 부심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경기침체와 경영합리화등을 이유로 대기업들은 물론 중소기업들까지 신입사원채용인원을 대폭 줄이거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어서 그 어느해보다 취업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현대 삼성등 재벌기업과 금융기관등 사원이 5백명이상인 대기업체들의 경우 신입사원채용인원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2만4천여명으로 정하고 있다.이에비해 취업희망자는 대학졸업예정자 17만2천여명가운데 12만여명과 지난해 대졸 미취업자 15만여명등 27만여명에 이르고 있다.게다가 기업체들에서 「인턴사원제」가 확산돼,이미 4천5백여명의 학생을 채용확정한 상태여서 공개시험을 통한 채용인원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각대학에서는 학생들 스스로가 「졸업생준비위원회」등을 구성,취업정보지등을 발행하거나 각기업체들의 면접방식을 연습하고 같은 직종희망자들끼리 「공부모임」을 만들어 취업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학측도 학생처소속의 「취업상담실」을 총장직속기구로 개편해 「회사설명회」를 알선하는 한편 취업정보의 전산화,교수들의 기업체방문,모의적성검사등을 통해 한학생이라도 더 취업시키려고 적극 지원하고있다. 경희대 「졸업생준비위원회」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지난8월 각기업별 면접방식,영어인터뷰,시사상식등을 실은 「월간취업정보자료집」1천부를 발간해 학생들에게 돌렸으며 교수를 초빙,취직영어와 개인·단체별 영어인터뷰연습강좌를 개설했다. 이들은 또 학교측의 「취업정보실」과 함께 여학생들을 위해 취업현황에 관한 자료를 수집,상담을 해주고 있으며 오는 10월20일쯤에 「회사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국외국어대 학생들도 「91길」이라는 5백쪽짜리 취업안내책자와 주간 취업정보지를 펴내고 있다. 이 책자에는 직·업종진로선택,논문·이력서작성법,여대생들의 유망업종등 각종 취업정보를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홍익대에서는 학생처에 속해있던 「취업정보센터」를 총장직속기구로 개편하고 졸업생들의 취업현황,취업희망자와 추천의뢰사,각종 신문이나 잡지등의 정보를 컴퓨터에 입력,독자적인 「취업안내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이 언제든지 원하는 취업정보를 찾아볼 수 있게 하고 있다. 또 이 학교 교수 1백50여명은 지난해에 이어 오는 10월중순 각기업체를 직접 방문,학교홍보등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졸인력취업문제협회장 김롱주씨(38)는 『기업체들이 적성과 인성에 비중을 두고 인턴제나 추천을 통해 사원을 채용하려는 추세이기 때문에 명문대학이 아닌 대학출신들의 실업률은 더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기업체의 정보등이 입사에 상당히 중요한만큼 학교와 학생들이 이에 조직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국민대 「졸업생준비위원회」위원장 김인겸군(25·기계설계과4년)은 『대기업들의 기업설명회와 추천의뢰 등이 세칭 「명문대」등에 편중돼 나머지대학 학생들은 실력이 있어도 취업정보를 얻거나 시험볼 기회마저 갖지 못하고 있다』면서 『학교측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우리 스스로도 자구책을 마련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 또 자보료 인상인가(사설)

    자동차보험의 영업수지 적자를 보험료 인상으로 해결하려는 정책자세는 옳지가 않다.어떤 명목으로든 해마다 보험료를 인상해온게 사실이고 그렇다고 해서 자보의 경영이 호전되었다는 얘기도 없다.자동차 보험료를 올릴때 언제나 내세워온 인상이유가 이번 인상에서도 변함이 없다. 그렇다면 결국 보험료인상으로 자보의 적자문제가 해소될 수 없음이 분명하다.보험회사측은 교통사고율이 외국에 비해 매우 높은 상태이고 소득과 물가상승 등으로 인해 보험회사가 지불해야 하는 피해보상비·치료비·수리비가 큰 폭으로 올라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바로 적자요인이 되고 있는 교통사고 증가,치료비·수리비 등 근본문제를 손대지 않고 요금만 올린다는데 가입자들은 불평을 하고 있는 것이다.보험회사는 보험료를 올리지만 말고 적자요인을 제거하는 노력을 선행해야 마땅하다.보험회사들이 실적위주의 과당경쟁을 하다보니 연고판매 등에 의존하게 되고 그로 인해 인건비 등판매비지출이늘고있는실정이다. 또한 자동차보험의 비리가 적자의주요한 요인으로 알려지고 있다.손해보험협회의 의료심사위원회가 87년부터 4년간 보험사로부터 의뢰받은 2천3백31건을 분석한 결과 이중 62.3%가 과다진료 또는 허위청구로 나타났다.이처럼 의료보험수가보다 훨씬 높은 자보의료수가가 자보의 경영적자를 늘리고 있다. 자동차 수리도 마찬가지이다.자보에 든 차량의 정비수가와 일반정비수가가 다르다.보험에 든 차량이라면 턱없이 수리비가 늘어나고 수리기간도 길어 조그마한 수리는 자비로 수리하는 예도 적지 않다.최근 차량이 크게 늘면서 자보차량의 정비적체와 고가정비가 심각한 실정이다. 자동차보험의 의료수가가 일반의료수가보다 2.1배나 많고 정비수가 역시 같은 상황에서 보험료를 올려 보았자 자보의 경영수지가 개선될리가 없다.이밖에 자보의 주장대로 교통사고 피해자에 대한 보상비가 늘어나고는 있다.그러나 외국에 비해서는 우리의 보상비가 높은 편이 아니다.종합보험의 손해배상이 피해자 수입을 기준으로 삼음으로써 저소득층·미취업자·취업연령미달자·주부 등 일정한 수입이 없거나소득자료가 분명치 못한 사람은 보상에서 불리한 대우를 받고 있다.엄밀히 말해서 이들에 대한 저율보상으로 자보가 오히려 득을 보고 있는 셈이다. 자보의 적자해소라는 명목으로 요율만을 조정하지 말고 근본적으로 치유하는 정공법을 찾아야 한다.지난해 10월 마련했으나 정부내 부처간의 이견으로 시행이 늦어지고 있는 자동차보험제도 개선방안을 하루빨리 확정하는게 자보 정상화의 길이며 가입자의 부담을 더는 길이다.자동차사고환자의 의료수가를 투명하게 하고 정비회사를 늘려 정비공장의 정비적체와 고수가의 횡포를 없애야 한다.또 우리나라 보험의 병폐인 연고판매제도의 개선을 비롯하여 내부경영의 합리화 등 자보 스스로가 자구노력을 한층더 강화해야 한다.보험료 인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 실직자 직업훈련에 허점/매년 40%가 중도탈락·미취업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실업자고용촉진훈련이 비현실적인 직종구성과 관리상의 허점으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21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86년부터 실직자 구제와 원활한 기능인력 공급을 위해 정부예산으로 실업자고용촉진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나 지난해까지 5년간 해마다 훈련생의 40% 가량이 중도탈락하거나 취업에 실패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공공훈련원이나 인정직업훈련원에 위탁된 실업자 1만2천67명 가운데 16.2%인 1천9백54명이 중도탈락하고 23.4%인 2천8백27명은 수료 후 취업에 실패,결과적으로 위탁훈련생의 39.6%가 훈련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 해외인력 고용 막기로/최 노동/광원은 노사합의 전제 긍정 검토

    정부는 최근 심화되고 있는 제조업체 등의 인력난과 관련해 거론되고 있는 해외인력 수입은 그에 따른 부작용 등을 고려,원칙적으로 불허할 방침이다. 그러나 실질적인 대체 노동력이 없는 상태인 탄광 노동자인 경우는 노사간의 합의와 해외수입 근로자의 일정기간 후 재출국이 보장되는 것을 전제로 긍정적인 방향에서 검토중이다. 최병렬 노동부 장관은 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조찬 간담회에서 제조업체의 인력난은 국내의 인력관리 잘못으로 빚어인 결과라고 지적하고 부작용이 따르는 해외인력의 수입보다는 외국에 비해 활용도가 극히 낮은 주부 노동력 및 최근 급증하고 있는 미진학,미취업 인력의 활용 등 국내 노동인력 전반에 대한 관리를 개선해서 풀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최장관은 그러나 탄광 노동자의 경우는 산간 벽지에서 집단 생활을 하는 등 직업환경의 특성으로 실질적인 대체 노동력이 없는 상태여서 해외 수입 근로자의 임금 등에 대한 노사간의 합의가 이루어지고 이들 해외 근로자들을 1∼2년 후 반드시 재출국토록보장하는 등 부작용을 막을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는 것을 전제로 해외탄광 노동력 수입의 허용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 환각청소년의 위험(사설)

    청소년들이 연료용 가스를 마시고 질식해 숨지거나 환각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려다 가스가 폭발해 다치는 사고가 눈에 띌만큼 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화상이나 사망원인의 정밀검사 의뢰건수를 통해 이런 불상사가 88년 9건에서 90년 97건으로 폭증하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사회적 사건의 수치들이 모두 엄청나게 커져있는 틈새에서 언뜻 97건이라는 숫자는 작아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대단한 양이다. 수사상 정밀검사 대상이 이러하므로 실제로 일어난 사고가 얼마인지 알수 없고,또 한편 무사고로 가스흡입을 하고 있는 청소년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음을 가정해 봐야 한다. 지난해 10월 한일 청협세미나에서 발표됐던 한국청소년 약물 남용실태 조사결과를 다시 한번 음미해 볼 필요가 있다. 전국 17개 도시 6천2백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던 이 조사는 중·고 남학생의 47%와 여학생의 22%가 술을 마시고 있었고 이중 남 10%,여 4%가 한달에 20일 이상 음주를 함으로써 스트레스를 푼다는 반응을 찾아냈다. 뿐만 아니라 남 0.8%,여 0.5%가 대마의상용자였으며 남 1.8%와 여 1.4%가 본드의 상용자라는 대답도 얻어 냈다. 이와 유사한 여러 자료들에 연관하여 본다면 연료용 가스흡입은 청소년들이 지금 새로 찾아 낸 환각에로의 몰입에 발전된 방법일 수 있고,따라서 더 급격히 늘어날 가능성도 갖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한 당국의 반응은 처벌규정이 없어 속수무책이라는 것이다. 물론 이 반응이 틀린것은 아니다. 이미 가스흡입의 아들을 경찰에 고발했던 부모가 있었다. 하지만 경찰은 「불안감조성·위험한 불씨사용」을 규정한 경범죄 처리법을 적용,구류 5일에 처할 수밖에 없었다는 사례를 갖고 있다. 그러나 이런 정황에서 이 대안이 처벌규정의 강화라는 측면에서 고려된다는 것 자체가 바른것은 아니다. 오늘날 우리는 청소년들의 약물남용이나 환각에의 추구가 특정 소수 청소년의 개별적 병적증세가 아니라는 점에 특히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청소년이 너무나 큰 정서적 장애를 받고 있다. 물질만능과 입시위주 교육속에 가치관의 혼란은 당연히 아노미현상을 만들어 주고 있고,사회환경은 퇴폐와 흉폭화를 통해 거의 전면적으로 정서적 유해환경으로 존재한다. 여기에다 교육은 인성순화를 책임지지 않고 있다. 청소년들은 73%가 자살충동을 받고 있고(서울 YMCA조사),국민학교 어린이까지 48%가 「접촉공포증후군」이라고 부를 수있을만한 자폐증 증상을 보이고 있다(대교문화사 조사). 한국청소년선도회 파악에 의하면 지난해 연간 가출청소년이 신고된 것만 4만명이고 추정으로는 6만명이 넘는다. 모든 고교에서 학급당 평균 35명 이상이 성적순으로 일찍이 진학을 포기하고 술집·오락실을 떼지어 떠도는 현상도 명백한 우리의 현실이다. 이로부터 1백만명의 청소년이 비진학·미취업상태의 사각지대에 상존한다. 우리는 눈앞에 드러나는 탈선과 비행청소년을 단지 처벌규칙같은 것으로 막아 볼 수 있는 시점에 있지 않다. 근본적으로 정서장애를 제거해주는 인성교육과 건전한 사회환경조성에 좀 더 전면적이며 본격적인 혁명을 일으켜야 할 때이다. 환각청소년은 지금 우리사회의 가장 큰 위험이다.
  • “헌재 판결 검찰 로비설 사실인가”/1일(국감중계)

    ◎연초농가에 양담배 판매수익 지원을/이근안 검거 수사비 사용내역 밝혀라/대졸 미취업자에 전산교육,직장알선 검토/지하상가 상인에 진폐증 무료검진 실시 방침 서울시 ▷내무위◁ 내무부와 치안본부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민생치안 부재에 대한 당국의 무성의와 지방자치선거를 앞둔 내무부의 준비상황 및 선심행정 여부를 집중추궁. 최봉구 의원(평민)은 『잠적한지 2년이 지난 지금까지 고문경관인 이근안을 검거치 않는 것은 고의인가 아니면 경찰의 수사능력부족 때문인가』라고 묻고 『동료경찰관이 이씨 가족을 방문,위로금까지 전달하고 있다는데 사실인지 밝히라』고 요구한 뒤 이씨에 대한 수사비 1천3백48만원의 집행내역 제출을 요청. 김충조 의원(평민)은 『경찰이 유급 정보원을 활용해 정보수집에 몰두하고 있는 것은 장기집권 16년 만에 비극적 종말을 맞은 유신말기의 정보경쟁을 연상케 한다』면서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불법적인 수사관행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내무부 훈령에 명시한 것은 현 정권의 도덕성을 의심케 한다』고 공격. 김제태 의원(민자)은 『현재 우리나라의 히로뽕 밀조기술자만도 약 2백∼3백명 정도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면서 『마약관련 업무가 검찰의 단속수사와 보사부 단속,마약류 관리 등 2원체제로 되어있어 외국과 같이 단속관련 업무를 통합할 중앙통제부가 필요하다』며 장관의 견해를 밝혀 줄 것을 주문. 홍희표 의원(민자)은 『최근 폭력조직이 전국에서 활개치면서 정치인들과의 배후관계 의혹을 자아내고 국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는데 전국에 분포돼 있는 조직폭력배의 현황과 검거실적을 밝히라』고 요구. 안응모 내무장관은 답변을 통해 『10·13특별선언 이후 강·절도,조직폭력배 93개파 5백31명 중 총 9만9천3백65명을 검거해 그중 4천1백33명을 구속하고 9만5천2백32명은 불구속,즉심 등으로 조치했다』고 설명하고 『민생침해 5대 주요범죄 발생 및 검거율이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발생은 13.7% 감소하고 검거율은 15%가 증가되는 등 범죄분위기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국방위◁ 병무청 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유승국 병무청장의 답변내용 및 자세를 놓고 호통을 치며 한동안 실랑이. 정웅 의원(평민)은 병역특례제도의 형평문제를 들고 나와 『병무청은 「군대도 안갔다온 사람들에게 어떻게 자라나는 세대의 교육을 맡기느냐」는 식의 논리로 국교교사들에겐 병역특례를 적용치 않으면서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는 특례자를 1백명씩이나 배정했다』며 『그렇다면 군대생활도 안해본 사람이 어떻게 한국의 혼을 연구해 정신문화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는 말이냐』고 추궁. 이에 유 청장이 잠시 머뭇거리며 『정문연은 특정연구기관육성법에 따라 지정된 연구기관이기 때문』이라고 대답하자 민자당 의원들조차도 유 청장의 논리가 다소 궁색하다고 느꼈던지 『개선한다고 하세요』라고 충고. 정 의원은 『교육개발원에도 특례를 주고 있는데 군대생활도 안한 사람들이 교육개발은 어떻게 하느냐』고 재차 추궁하자 유 청장은 『잘못된 것 같다. 다시 검토해 보고하겠다』고 답변해 일단락. 또 유준상 의원(평민)은 수원지방 병무청 직원 1명의 승진인사가 정실에 치우친게 아니냐는 자신의 추궁에 유 청장이 『나는 그 직원을 한번 만난 적도 없다』며 부인으로 일관하자 『그런 원론적인 얘기를 들으려고 국감을 하는 것이 아니다. 그 문제 때문에 수원병무청의 여론이 어떤지나 아느냐』고 질타한 뒤 『무조건 발뺌하자는 식의 답변서를 써주는 참모들이 더 문제』라고 호통. 한편 유 청장은 『범죄와의 전쟁도 선포된 마당에 2년 이상 실형을 받으면 병역이 면제되는 현행제도를 개선,전과자도 순화차원에서 군에 보내는게 어떠냐』는 권노갑 의원(평민)의 제의에 『강군육성 등의 측면을 고려할 때 어렵다』고 답변. ▷재무위◁ 담배인삼공사와 조폐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수입담배의 불법 판촉활동 규제방안,잎담배 수매문제 및 경작농가지원대책,조폐공사의 수의계약 시정방안 등을 따졌다. 김덕룡(민자) 임춘원 유인학 강금식 의원(이상 평민) 등은 『수입담배의 불법·불공정행위는 올들어 지난 10월까지만 해도 4천1백66건이나 적발되는 등 조금도 감소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은데 이는 당국의 대처방안이 미온적이고 형식적이기 때문이 아닌가』라고 추궁. 김덕룡 의원은 『외국담배회사들의 적극적이고 집요한 판매전략에 비해 담배인삼공사는 과거 독과점시대의 구태를 벗어나지 못해 소매상인들에게 팔리지 않는 담배를 잘 팔리는 담배에 끼워주어 불만을 사는가 하면 광고전략도 기껏 애국심에나 호소하는 안일함을 보이고 있다』고 책망. 조부영 의원(민자)은 『잎담배 수매가를 추곡가 인상과 연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외제담배판매 수익금을 담배재배 농가에 생활지원금으로 활용할 용의는 없는가라고 질의. 김봉욱 의원(평민)은 『조폐공사가 노동운동 탄압에 앞장서고 있는 풍산금속과 90% 이상의 수의 계약을 계속 맺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홍두표 담배인삼공사 사장은 잎담배 수매가 문제와 관련,『추곡수매가와 동등한 선에서 책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 ▷노동위◁ 노동부 산하 한국노동연구소·한국직업훈련관리공단·한국산업안전공단 등에 대한 감사에서는 국감현장에 처음 나온 평민당 김대중 총재가 노사관계에 대한 대책과 대졸출신자들의 취업확대방안을 질의. 노동연구소 감사에서 김 총재는 『최근 경제실패의 원인이 노동자의 비협력에도 있다』고 전제한 뒤 『노사관계에 자발적인 협력체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생산성과 품질저하로 수출이 안 되고 있는데 후기산업사회에서 노사관계의 자발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대책이 무엇인가』고 물었다. 이에 손창희 원장이 『우리나라와 근로여건이 비슷한 아시아 지역국가에 대해 사례별 연구를 한 뒤 내년에 종합대책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넘어가자 이상수,홍기훈 의원(이상 평민)은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않고 동문서답식으로 회피하려 한다』며 김 총재를 지원. 김 총재는 또 직업훈련관리공단의 이찬혁 이사장에게 『얼마전 TV를 통해 어떤 기업가로부터 「대졸실업자 해소방법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날로 늘어나는 대졸출신 실업자들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추궁. 이에 대해 정동우 노동부 차관은 『과기처·체신부·문교부 등과 합동으로 컴퓨터·정보처리 등 첨단과학분야에 대졸 출신자들을 6∼12개월씩 단기 집중교육으로 훈련시켜일자리를 마련해주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답변. ▷교체위◁ 국회에서 진행된 체신부 및 한국전기통신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우루과이라운드통신 협상대책과 한미통신회담 합의문의 문제점 ▲우정행정의 낙후성 극복문제 ▲유선방송시설 낙찰의혹 등을 골고루 지적. 특히 야당 의원들은 전파관리법상 방송국 개설허가 업무의 주무부서인 체신부가 태영의 민방 허가신청을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이곳에서도 「태영공방」이 한차례 전개. 조찬형 의원(평민)은 민방 설립허가와 관련,『방송국 개설 때 주파수결정은 시설자의 허가신청서를 받은 뒤 체신부가 공보처와 협의를 거쳐 결정해야 함에도 불구,신청서도 받기전에 채널6을 배정한 이유는 무엇이냐』고 따지고 『이같은 사실로도 민방 사전내락설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청와대·안기부 등이 92·93년 양대 선거를 앞두고 「관제민방」을 창설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고 계속 추궁. 이상하 의원(민자)도 『통신시장이 개방될 경우 IBM 등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는 외국의 거대사업자들이 대거 국내에 진출함으로써 초보단계에 있는 우리 사업자들이 외국회사에 종속될 우려가 있다』며 정부측의 시급한 보완대책 마련을 촉구. 이 의원은 이와 함께 『국가기관의 통신요금 체납액이 육군본부 1백72억원,주한외국공관 1백20억원,치안본부 85억원 등 4백44억원에 이르고 있다』면서 『일반 가입자의 경우 체납이 늦어지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자동통화 정지를 시키면서 이들 기관의 체납을 용인하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추궁. ▷보사위◁ 서울시 감사에서 박영숙 의원(평민)은 『서울시가 지난 4월 시내 26개소의 지하상가 대기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잠실·영등포역·청계·강남 등 4개 지하상가의 먼지오염도가 기준치(3백㎍/㎣)의 2배를 훨씬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이 지역 상인들을 대상으로 『진폐증 검진을 실시할 용의는 없느냐』고 질의. 또 김한규 의원(민자)은 『서울의 강우산도가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기준치보다 무려 13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특히 대기중에 발암성이 강한 디벤조피전·디벤즈안트라센 등이 섞여 있다』고 지적,『산성비를 맞을 경우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라』고 추궁. 이철용 의원(평민)은 『상수도 사업본부의 조사결과 물탱크가 설치된 서울시내 아파트의 24%가 인체에 치명적인 카드뮴·수은·비소 등이 들어있는 방청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대한 규제 및 관리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 송두호 의원(민자)은 『지옥철이라고 불릴 정도로 포화상태에 이른 서울지하철내에 마련된 장애인 및 노인 등을 위한 「노약자보호석」이 유명무실하다』며 『「노약자 전용객차」를 지정,운용하라』고 요구. 고건 서울시장은 답변을 통해 『날로 악화되고 있는 지하상가의 대기오염을 막기 위해 오염기준설정 및 벌칙 등을 법제화해 주도록 환경처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지하상가에서 일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무료 진폐증검진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법사위◁ 법제처·헌법재판소·군사법원·감사원 등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위헌심판을 둘러싼 헌법재판소와 대법원간의 마찰 ▲헌법재판소의 결정선고전 사전누설파문 등에서부터 이문옥 전 감사관사건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추궁. 특히 이날 감사에서는 헌법재판소의 결정내용 사전누설과 관련한 변정수 헌법재판관에 대한 증인채택여부를 둘러싸고 여야가 입씨름을 벌인데다 지난 6월 임시국회에서의 법안 변칙처리와 관련,「날치기」 시비를 재연하는 등 감정대결 양상. 오탄 의원(평민)은 『헌법재판소의 판결도 나오기 전에 그 결과가 사전에 누출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법무사법 시행규칙에 대한 위헌결정도 대법원이 결과를 미리 알고 로비했다는 설이 있었고 사회보호법 제5조 제1항 필요적 감호제도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도 검찰의 로비로 연기되는 등 납득할 수 없는 사례가 있었다』고 주장. 유수호 의원(민자)은 『법무사법 시행규칙에 대한 위헌심판과 관련,선고전에 사전 누락한 것은 명백한 법률위반일 뿐 아니라 헌법을 수호해야할 헌법재판관이 공정한 재판청구권을 침해해 헌법 위반한 것은 탄핵사유에 해당한다』며 변정수 주심재판관에 대한 증인채택을 요구하는 한편 일주일 후 증인조사를 벌이자고 전격 제의. 이에 대해 조승형 의원(평민)은 『헌법재판관과 재판연구관 가운데 일부가 법원과 검찰에서 파견이나 지명받은 관계로 결정내용이 사전에 유출돼 헌법재판소측에 연기를 요청하는 로비까지 있었다』면서 『엉뚱한 주심재판관이 피해를 입어서는 안되므로 진실을 밝히자는 차원에서 유 의원의 동의에 제청한다』고 「동상이몽」격 맞장구. 이에 김중권 위원장이 나서 『증인채택여부는 증언감정법상 적어도 7일전에 의결해 당사자에 통보해야 한다』고 전제,『여야 총무간 합의에 따라 3일 국감 일정을 마치도록 돼 있어 증인채택은 물리적으로 불가』라고 난색을 표시. 변정일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은 『헌재가 명령·규칙에 대한 위헌심사권이 없다는 것은 잘못된 견해』라고 밝히고 『법무사법 시행규칙과 관련,대법원에서 사전에 알고 로비했다고 보지는 않으며 고의로 사전누설했다고도 보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 영세민 생활안정자금 1,500억 조성/정부

    ◎환경개선등 「지원강화 5년 계획」 마련/융자금 7백만원까지 단계인상/3만5천명 직업훈련… 취업 알선/우수학생 장학금 지급도 늘려 정부는 근로능력과 자립의욕을 가진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91년부터 95년까지 5년동안 생활안정자금의 융자를 크게 늘려주고 직업훈련 및 취업알선을 강화하며 자녀장학금의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거주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해 주는 등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3일 내무부가 보사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확정한 「저소득주민 지원강화 5개년 계획」에 따르면 생활보호 대상자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시ㆍ군ㆍ구별로 해마다 1억원 이상씩 95년까지 각 단체별로 6억원 이상씩의 기금을 모아 모두 1천5백억원 이상의 생활안정 기금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3백만원에 그치고 있는 생활안정자금의 한사람 앞 융자 한도액도 91년 5백만원,93년 6백만원,95년에는 7백만원으로 올리고 1년거치 3년 균등상환의 융자 조건도 91년 2년거치 3년 균등상환,92년 3년거치 4년상환,93년 4년거치 5년상환,94년 5년거치 5년 상환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이처럼 자금규모 등을 확충해 해마다 생활안정 자금의 융자를 확대해 나가면 올해 2백40억원으로 책정된 국비 생업자금 혜텍자를 제외하고도 95년에 이르면 연간 1만5천명에게 유자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무부는 또 국비 직업훈련과는 별도로 지방예산으로 해마다 7천명씩 95년까지 3만5천명의 생활보호 대상자 및 의료부조 대상자,미진학ㆍ미취업 청소년에게 직업훈련을 시켜 소정의 과정을 마친 사람에 대해서는 전원 취업을 알선해 줄 계획이다. 직업훈련생 한사람 앞 1년간 지원비용은 식비ㆍ수당ㆍ부양가족 생계비ㆍ취업준비금 등을 포함해 국비수준과 같은 1백39만원이다. 내무부는 특히 저소득 주민들의 자녀에게 교육의 기회를 보다 넓혀주기 위해 오는 95년까지 시도는 10억원 이상씩,시ㆍ군ㆍ구는 1억원 이상씩 모두 4백억원 이상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생활보호 대상자 자녀 가운데 학업성적이 뛰어나고 품행이 올바른 중ㆍ고ㆍ대학생을 뽑아 20만원씩의 특별장학금과 5만원씩의 일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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