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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 특별수강생 입학식/서울대 내일 149명 대상

    서울대는 오는 7일 실직자와 미취업자의 재취업 또는 전직을 돕기위해 개설한 ‘IMF특별강좌’를 개강하고 신공학관에서 ‘IMF특별수강생’ 149명의 입학식을 갖는다고 5일 밝혔다.
  • “실직자들 청강 오세요”/서울 공대

    ◎빠르면 1학기부터 8백명선 허용/재취업·전직 돕게 ‘수료증’도 발급 서울대 공대는 18일 빠르면 1학기부터 학부와 대학원 정원의 10%에 해당하는 실직자 및 미취업자 8백여명에게 학부와 대학원에서 전공강의를 청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대 이장무 학장은 이날 “실업자들이 학생들과 똑같은 조건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밍이나 전자회로,기계설계 등 다양한 수업을 청강,재취업이나 전직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실업자들에게 청강신청을 받은 뒤 과목별 담당교수가 강의특성과 수용여건,희망자의 수강능력을 감안해 청강생 자격을 부여하기로 하는 등 세부 실천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대는 청강생이 강의 수료 후 시험에서 합격평가를 받으면 해당 과목 수료증을 발급,취업자료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 조리·피부미용·번역·보육·논술지도…/140개대,실직자 직업훈련

    ◎1,293개 과정 새달 개강… 7만여명 수용/자격증 취득 305종목 포함 최고 2년 교육 IMF 한파 속에 일자리를 잃은 실직자 및 구직자들을 위한 취직 교육훈련에 대학과 전문대 등이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오는 3월1일 개강하기 위해 취직 교육과정을 준비 중인 대학과 전문대는 모두 140개교이다. 정부는 고용보험기금 및 일반회계에서 모든 비용을 지원한다.이를 위해 고용보험기금에서 1천3백50억원,일반회계에서 65억원을 책정해 놓은 상태이다.따라서 수강료는 무료이다. 69개 대학이 723개 교육과정,71개 전문대가 570개 교육과정을 개설한다.수용인원은 7만2천678명이다. 교육기간은 짧게는 2개월,길게는 2년이다.교육과정 가운데는 자격증을 딸수 있는 것만도 305종류에 이른다. 강좌는 조리사,피아노조율기능사,피부미용사,포장디자인,번역사,컴퓨터속기사,카지노딜러,칵테일기능사,증권투자분석,세무사,제과제빵사,주택관리사,소자본창업,보육교사,논술지도자,호스피스전문교육 등으로 다양하다. 각 대학은 수강자들의 취업을 위해서도적극 나설 계획이다. 교육 대상은 지방노동사무소 등에 구직 등록을 했거나 실업자로 재취업을 희망하는 사람이다. 고용보험에 든 10인 이상 사업장에서 실직한 사람이면 모두 대상이다.또 고교나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직을 못한 신규 미취업자도 포함된다.고용보험에 가입한 교육 희망자가 몰리면 30세 미만의 실직자에게 우선권을 준다. 이유 없이 중간에 그만둔 뒤 1년이 지나지 않았거나,동일 직종 동일 수준의 훈련을 새로 받으려 하거나,지방노동관서의 장이 부적당하다고 인정한 실직자는 교육대상에서 제외된다. 훈련기관으로 참여하려는 대학이나 전문대는 훈련시작 1개월 전까지 관할 지방 노동사무소에 훈련계획서를 제출,승인을 받아야 한다. 개설학과 등에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허용한다는 것이 노동부의 방침이다. 성균관대 사회교육훈련원 최태성 팀장(55)은 “국가의 위기극복을 위해 대학들이 적극 나서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대학들은 실직자들을 위해 질 좋은 취직 교육은 물론 취업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실업자 새달 100만 넘을듯/재경원,4.6%선 예상

    ◎대량 감원­대졸미취업 겹쳐 3월 중 실업자 수가 1백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2월로예상되는 기업들의 대규모 감원과 계절적 요인을 반영한 대학졸업 취업 예정자의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2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1·4분기 중 실업률은 매월 평균 0.5% 포인트씩 높아져 3월 말 기준으로 4.6%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실업자 수는 지난 해 말 65만8천명에서 1백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됐다. 재경원 관계자는 “정리해고로 기존의 취업자는 줄고 신규 취업희망자는 상당수가 실업자로 잡힐 가능성이 커 3월 실업률은 5% 가까이 될 것”이라며 “빠르면 3월 초쯤 실업자 수가 1백만명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통계청 관계자도 “매년 2월 실업률이 계절적 요인 때문에 가장 높았다”며 “특히 올해는 IMF 한파로 정리해고되는 근로자들이 많아 실업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재경원은 지금과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실업자 수가 하루 평균 4천명이 넘고 정리해고법안이 통과된 이후인 2월 말부터 3월 사이에는 6천명 이상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대기업들도 2월 임시국회에서 정리해고법안이 통과되면 2월 말을 전후해직원을 30% 이상 줄일 계획으로 알려져 실업자가 1백만명을 넘을 것이 확실시 된다. 한편 실업률은 지난 해 10월 2.1%에서 2개월 연속 0.5% 포인트씩 높아져실업자 수는 10월 45만명에서 11월 57만명 12월 66만명으로 2개월 만에 21만명이 늘었다.
  • 대학생 4만6천명에 학자금 융자/교육부

    ◎총670억… 실직 가장 자녀에 우선 혜택 교육부는 21일 올해 대학생 4만6천여명에게 6백70억원의 학자금을 융자하기로 확정했다. 수혜 대학생은 지난 해 보다 1만명,융자 금액은 38억원 늘어났다. 학자금 융자는 대학 학생과 및 장학과를 통해 총장의 추천을 받아 국민은행이나 지방 10개 은행에 신청하면 된다.농어민 자녀는 지역 농협에 직접 신청할 수 있다. 1인당 한학기에 2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 학자금의 이율은 연 11.5%로 이 중 6.75%는 학생이,4.75%는 정부가 부담한다.융자금은 단기는 12개월 분활상환,장기는 졸업후 5년간 분할상환해야 한다.군입대나 미취업 때에는 2∼3년 동안 상환을 연장할 수 있다.
  • “취업보장” 7개 이색 전문대 현황

    ◎IMF 한파속 전문대 인기 ‘상한가’ IMF 한파속에 전문대의 인기가 어느 해보다 높다. 대학 간판보다는 실속을 찾겠다는 수험생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취업대란에도 전문대의 취업률은 85%를 넘고 있다.4년제 대학 취업률 보다 10%포인트를 웃돈다. 전국 158개 전문대는 지난 5일 원서접수를 시작,오는 2월6일까지 원서를 받는다.원서접수 일정은 학교에 따라 다르다. 모집인원은 정원내 27만9천140명,정원외 3만8천29명 등 31만7천169명이다.지난 해보다 3만5천310명이 늘었다. 14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철도전문은 240명 모집에 4천913명이 지원,20.4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인하공전은 7.9대 1이다.경원전문 등 원서접수를 끝낸 다른 3개 전문대의 경쟁률도 지난 해 전체 평균 경쟁률 5.95대 1을 넘어섰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취업이 90% 이상 보장되는 인기학과의 경쟁률은 예년처럼 30대 1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취업률 100%인 학과는 철도관련학과를 비롯,농공기술도시행정 산업공예디자인 제지공업 협동조합경영 등이다. 이같은 인기에힘입어 전문대 및 대졸자 가운데 96년 5천121명,97년 5천645명이 전문대에 재입학했다.올해는 더욱 몰릴 것으로 예상돼 전문대 및 대졸자 모집인원도 2만6천589명으로 늘어났다. 전문대학교육협의회 이홍균 사무총장은 “전문대는 다양하게 변화하는 사회의 흐름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 산학협동을 통해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실전/재활공학과 국내 유일·패션디자인과 유명/교수진·교육시설 우수… 정원 자율화 대학 ‘산·학협동으로 중견 전문 직업인을 육성한다’ 경북 경산시에 자리잡은 경북실업전문대의 건학 이념이다. 80년 대일실업전문대로 출발,83년 경북실전으로 명칭을 바꿨다. 교육부가 98학년도 정원자율화 대학으로 지정했듯이 교수 및 교육시설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장애인을 위한 재활교육 등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재활공학과는 국내에서 유일하다.‘장애인 먼저’ 우수실천단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세계의 흐름에 적응하기 위해 96년에는 미국 일리노이주립대와 자매결연을 맺었다.영어 등 원어민 외국인교수를 초빙,회화를 집중적으로 가르친다. 패션디자인·관광·호텔조리·만화사진영상과 등은 인기가 높다.패션디자인과는 서울의 일류 디자이너 업체에서 요청할 정도로 명성이 나 있다. 17년의 전통을 가진 만화사진영상과에서는 1학년때 기초지식을 교육한 뒤 2학년때 심화학습을 실시한다. 장학제도는 모두 28종이며 입학정원의 20%에 이르는 2천1백여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지난 해 취업률은 92%였다.올해 졸업 예비생도 80% 이상 이미취업했다. ◎연암공전/전자과 등 총 5개학과 ‘소수정예교육’ 지향/장학·복지제도 최고·개교이래 취업률 90% 경남 진주의 연암공전은 ‘소수 정예교육’을 자랑한다. 정밀기계·기계설비·공업디자인·전자·컴퓨터정보기술 등 5개 학과가 전부이다. 올해 정원내 모집인원도 596명이다.알짜배기 교육을 위해서라는 게 학교측의 설명이다. 취업률은 83년 개교 이래 90%를 넘고 있다.올해도 IMF 한파에 아랑곳없이 졸업예비생 80%가 일자리를 확보했다. 연암공전은 학교법인 LG연암학원이 운영하고있다.재단이사장은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이다.LG그룹이 든든한 후원자인 셈이다. 실제 장학·복지제도에 있어 최상급이라는 평가다. 장학금을 받는 재학생은 35%에 이른다.매년 학생 1인당 16만8천여원이 실습비로 지원된다.실험실습시설 및 기자재는 각각 법정기준 대비,125%와 300%를 뽐낸다. 연암공전은 이런 장점 때문에 ‘97년도 전국최우수전문대학’‘우수공업계전문대’로 선정됐다.특히 96년 11월 국내 처음으로 1년 4학기제를 실시한 것도 자랑거리다. ◎두원공전/기계·정보통신·디자인계열과 특정화 역점/개교 4년만에 ‘종합우수전문대학’에 뽑혀 두원공전은 올해로 5번째 신입생을 뽑는다. 94년 두원그룹이 설립한 두원공전은 장차 ‘한국 제일의 공과대학’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짧은 학교 역사지만 교육부 평가에서 ‘97학년도 종합우수전문대학’으로 선정됐다.교육부가 지난 해 처음 뽑은 12개 ‘우수공업계 전문대’에 들었다.공업전문대로써 당당히 올라 선 것이다. 올 해 일반전형으로 주간 536명,야간 704명을 뽑는다.특별전형에서는주간 344명,야간 655명을 모집한다.전체 모집인원은 13개과 2천240명이다. 일반전형의 경우,학생부 40% 수능성적 60%를 반영한다. 교육설비와 학생복지도 우수하다.첨단 기자재는 교육부 금액기준 대비 140% 이상이다. 95년 개관한 기숙사는 40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장학금은 재학생의 34%가 받는다.산업체 위탁생에게는 학비의 30%를 감면해 준다. 교육과정에서는 기계·정보통신·디자인계열의 특성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모든 학생은 졸업때까지 50시간 이상 학내·외 봉사활동을 하도록 규정하는 등 인성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신성전문/전교생 대상 영어·중국어·컴퓨터교육 ‘독특’/서해안시대 대비 차계열·관광중국어과 이색 충남 당진군에 있는 신성전문은 94년에 설립됐다. 서해안 시대를 이끌 기술 주역들을 양성하자는 게 학교의 목표이다. 특히 독특한 외국어교육을 실시,전문대 사이에 유명하다. 모든 학생들은 매일 정규수업에 앞서 영어·중국어 실전회화와 컴퓨터교육 등 3과목을 1시간씩 받아야 한다.전공에 관계없이 거쳐야 하는 소양교육이다. 중국어는 학교의 지리적 위치 때문에 더욱 강조되고 있다. 또 교육부가 지난 해 11월 직업교육기관으로 육성하기 위해 선정한 ‘우수 공업계 전문대’에 포함될 정도로 교육여건도 좋다.95년에는 교육개혁위원회로부터 특성화 모델대학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올해 입시에서는 23개 학과에 1천599명을 선발한다.일반전형은 학생부 59.4% 수능성적 40% 면접 0.6%를 적용한다. 기계정비·차체정비·시험검사 등 자동차계열과를 특화했다.부근의 현대·기아자동차 생산공장의 인력수요를 겨냥한 것이다. 관광경영중국어과는 중국 관광특수를 내다보고 전문인력을 키우는 이색학과이다.96년 전체 취업률은 94%이다. ◎부천전문/1인1기 실험실습·전원 자격증 취득 역점/공예디자인과·야간 의상디자인과 신설 ‘하면된다.사람다운 사람이 되자’ 78년 부천전문을 설립한 독립운동가이자 원로교육자인 몽당 한항길 선생의 건학이념이다. 1인1기 실험실습교육 실시,입학생 전원의 국가기술자격 취득 등을 통한 전문 기술인 양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천전문은 서울에서 가까운 경인공업지역 중심부인 경기 부천시 원미동 심곡동에 서 있다. 올해 입시에서는 16개 학과에서 일반전형으로 주간 1천112명 야간 820명,특별전형으로 주간 368명 야간 540명 등 모두 2천840명을 모집한다. 지난 해와 달리 산업·의상·광고디자인과는 디자인계열로,전자계산·정보통신과는 정보통신계열로 통합해 신입생을 뽑는다.공예디자인과와 야간 의상디자인과는 새로 개설했다. 일반전형 반영률은 학생부 40% 수능성적 60%이다. 야간은 학생부와 수능성적 각각 50%이다.특별전형은 주·야간 모두 학생부만으로 전형한다. 장학제도는 모두 18종으로 입학정원의 4% 가량인 1천2백여명이 혜택을 보고 있다.취업률은 매년 90%를 웃돈다. ◎유한전문/특별전형 야간학과 고2학생부 100% 반영/기계과·기계설비과 등 중화학계열 특성화 ‘인류평화를 위해 봉사하는 자유인이 되자’ 고 유일한 박사의 뜻을 따라 77년에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에 설립된 유한전문의 교훈이다.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유한정신을바탕으로 봉사하는 기술인,책임있는 직업인 육성이 교육의 목표이기도 하다. 올 해 일반전형 모집인원은 주간 932명,야간 672명이다.특별전형은 주간 428명,야간 568명이다. 전형방법은 고교 2년 학생부 40%,수능성적 60%를 반영한다.산업일어과는 고교 2년 학생부만 적용한다. 특히 특별전형을 하는 모든 야간학과는 고교 2년 학생부를 100% 반영하면서도 산업체 근무 연수에 따라 1∼3까지 전형 순위를 정했다.1순위는 산업체 근무 60개월 이상에다 기능사 2급이상 소지자이다. 장학제도는 근로 복지 보훈 관우장학회 등 교내·외 73종이다.재학생의 1천5백여명이 혜택을 보고 있다. 취업률은 94년 89.5%,95년 92.1%,96년 92.7% 등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이다. 유한전문은 제조업의 근간인 기계과 기계설비과 금형설계과 등 중화학공업계열과를 특성화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대원전문/교원·교사 확보율 법정기준치보다 높아/95년 개교… 재학생의 25% 기술사 수용 95년 개교한 충북 제천시 신월동의 대원전문은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지난 해 7월 교육부가지방 소재 전문대를 대상으로 선정한 ‘8개 정원자율화전문대’에 포함된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정원자율화 대학은 교수 1인당 학생수인 교원확보율 및 교사확보율이 각각 법정기준의 55%와 70% 이상인 대학이다. 올 입시에서는 19개 학과에서 일반전형으로 960명,특별전형으로 640명을 뽑는다. 건축설비·환경공업·유통경영·레저스포츠 등 4개 학과는 처음으로 신입생을 받는다. 전형방법은 일반전형의 경우,학생부 40% 수능성적 60%를 반영한다. 특별전형은 학생부 100%를 적용한다. 학생부의 반영비율은 1학년 20%, 2학년 30%, 3학년 50%이다. 특별전형에서 3학년 성적은 절대적이다. 재학생 275명이 10종의 장학금을 받고 있다. 재학생의 25% 정도인 5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는 서울 등 원거리에서 온 학생을 우선적으로 받고 있다.
  • 김대중 당선자 신년사 전문

    ◎“모두 뭉치면 내년 IMF체제 벗어날것” 1998년 새해를 맞아 국민 여러분 모두에게 희망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리고 불초 이 사람을 대통령으로 선출해 주신데 대해 다시 한번 충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부가 모범 보일것 98년 새해는 고난과 희망이 교차되는 해입니다.파국과 재도약의 기로에 선한 해가 될 것입니다.우리는 지금 6·25이후 최대의 시련기를 맞고 있습니다.정치의 잘못으로 오늘의 사태가 일어났습니다.그 결과 책임없는 국민들이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습니다.국민 여러분이 겪고 계시는 고통에 대해 무어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이와같은 국가적인 파국을 초래한 책임에 대해서는 앞으로 반드시 엄중한 추궁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98년 새해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물가가 뛸 것이고 실업은 늘어날 것입니다.불경기 속에 수많은 기업이 도산하는 사태가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참으로 엄청난 시련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이 시련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 국민이 단결해야 합니다.우리 모두 하나가 돼서 고난 극복에 나서야 합니다. 그러나 이번만은 고난극복의 과정에서 고통이 고르게 분담되어야 합니다.결코 국민에게만 고통을 떠넘기는 일이 있어서는 안됩니다.대통령 자신과 청와대부터 먼저 고통분담에 앞장서겠습니다.그 다음에 정부가 모범을 보이겠습니다.이런 가운데 기업이 고통분담의 큰 몫을 차지해야 할 것입니다.그래야만 근로자와 국민에게도 고통분담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공정한 고통분담이 이루어 질때 모든 국민이 자진해서 국난 극복에 나설 것으로 저는 확신합니다. 국민 여러분,우리의 앞날이 실망스러운 것만은 아닙니다.우리에게는 희망이있습니다.우리는 해방후 반세기만에 최초로 선거를 통한 평화적 정권교체를 실현해냈습니다.이 땅에 민주주의를 바로 세운 것입니다. 모든 나라의 역사를 돌아볼때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이 병행했을때에만 사회가 안정되고 경제발전도 성공을 거두었습니다.그런데 우리는 민주적 정치발전을 외면하면서 경제성장만 강조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소수에게 부를 집중시킨 반면 다수의 국민들을 희생시켰습니다.정경유착·관치경제·지역차별·계층차별 급기야는 IMF사태까지 가져온 모든 원인이 민주적인 경제체제가 이루어지지 않은데 있습니다. ○거시지표 아직 탄탄 우리 국민은 6·25의 폐허를 딛고 세계 11번째 경제대국을 이룩한 위대한 국민입니다.국민대중이 참여하는 진정한 민주적 시장경제를 실천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다시 일어날 것입니다. 지금의 위기는 본질적으로 금융위기이지 경제전체의 위기는 아닙니다.우리경제의 거시지표는 아직도 탄탄한 면이 있습니다.물가안정·높은 성장잠재력·무역수지의 개선·높은 저축률 무엇보다도 애국심과 강력한 의지로 무장된 국민이라는 자산을 우리는 갖고 있습니다.우리 모두가 뭉쳐서 이 난국을 극복해 나갈 때 99년 중에는 IMF통제를 벗어날 수 있을 만큼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저는 확신합니다. 우리 국민의 능력에 대해서는 세계가 인정하고 있습니다.문제는 실천입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민주적 시장경제를 정착시키겠습니다.정치적 민주화와 경제적 근대화가 같이가야 합니다.우리 모두가 주인으로 경제발전에 참여하고 기여하며 혜택받는 민주적 시장경제를 실현해야 합니다. 둘째,IMF협약을 충실히 이행해야 합니다.우리에게는 지금 다른 선택의 길이 없습니다.IMF와 적극 협력해서 국제적 지원속에 오늘의 난관을 극복해야 합니다.IMF가 요구하는 안정·개방·개혁과 투명성의 확보는 사실상 우리가 자발적으로라도 시행해야 할 사항들입니다.우리 내부의 저항과 제약 때문에 이루지 못했던 개혁들을 이번 기회를 전기로 반드시 관철해야 합니다.낙후된 한국경제의 체질을 국제적인 규범과 절차에 맞게 바꿔야 합니다.이런 관점에서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인정해야 합니다. 셋째,안정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합니다.무엇보다도 물가안정을 기반으로 모든 국민의 경제적 안정을 보장하겠습니다.또한 안정을 위한 사회적 질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지켜낼 것입니다. 넷째,실업의 최소화와 고용증진에 주력할 것입니다.기업들은 해고에 앞서서 임금동결과 노동생산성 향상을 통한 국제경쟁력 강화에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불가피한 실업자에 대해서는 고용보험을 통한 생활보장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그리고 실업자와 미취업자에 대한 직업훈련을 강화하여 새로운 직종에의 취업을 적극 알선해 나가겠습니다.이처럼,실업방지와 실업대책을 병행해서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바르게 사는 사람만이 성공하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정직하고 부지런한 사람이 성공하는 사회적 여건 없이는 어떠한 개혁도 효과를 거둘 수 없습니다. ○고용보험 적극 추진 정부부터 인사에 있어 ‘바르게 산 사람’ ‘능력있는 사람’ 위주로 하겠습니다.이러한 인사원칙의 확산으로 바르게 살지 않은 사람은 발 붙일 여지가 없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여섯째,국민의 대화합을 실천하겠습니다.일체의 정치보복을 하지 않겠습니다. 어떠한 지역적·계층적·성적차별도 단호히 배격하겠습니다.특히 우리사회최대의 고질적 병폐인 지역적 대립을 완전히 일소하겠다는 것을 다짐하는 바입니다.그리고 친인척이나 측근들이 정치에 개입해서 과오를 범하지 않도록엄중히 관리하겠습니다. ○경제난 해결할 자신 일곱째,안보와 남북관계의 개선에 노력하겠습니다.튼튼한 안보는 정치·경제·사회발전의 기초가 되고 남북관계 개선의 전제가 됩니다.남북관계의 개선은 1991년12월에 체결된 남북합의서에 따라 남북간의 화해와 불가침,그리고 교류·협력등을 실현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접촉해 나가겠습니다. 여덟째,외교는 우리 국가존립을 위한 절대적인 조건입니다.21세기의 국제화시대에 대비할 수있는 외교역량을 키워나가야 합니다.우리는 지금 국제적인 상호의존의 세계에 살고 있습니다.우리는 결코 ‘우물안 개구리’가 되어서는 안됩니다.우리는 세계인이 되어야 합니다.국제적인 지지와 협조 없이는 존립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국민여러분,행운의 여신은 반드시 아름다운 모습으로 미소를 띠고 오는 것만은 아닙니다.때로는 험한 모습으로 으르렁거리며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모든 민족의 역사가 이 점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위대한 민족은 생사가 걸린 시련을 국민적 단합으로 대처함으로써 새 역사를 창조했습니다.우리도 시련을 승리로 바꿀 수 있는 우리민족의 저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저는 저의 대통령 당선이 어떻게 보면 하늘의 뜻인지 모른다고 감히 생각하고 있습니다.제 일생은 고난과 역경의 연속이었지만,제가 나라일을 맡을 때를 대비한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나라가 위기에 처한 때에 저를 쓰기 위해서 국민 여러분이 저를 남겨두셨던 것이 아닌가 감히 생각하는 것입니다. 오늘의 사태가 너무도 복잡하고 힘들긴 하지만 저는 국민의 지지속에서 반드시 해결할 자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제선진화 이루자 IMF가 가져다 준 시련 역시 하늘의 뜻이라고 봐야 합니다.우리 경제구조는 정경유착·관치금융·부패구조·관료주의·기업의 독점과 횡포,소외계층에 대한 무관심 등 너무도 문제점이 많습니다.우리는 IMF가 요구하는 개혁과 개방을 재도약을 위한 전화위복의 기회로 활용해야 합니다.우리는 해낼 수 있습니다.2년 이내에 IMF의 통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민주적 역량을 모아야 합니다. 21세기는 우리 한국민이 세계속에서도약해야 할 세기입니다.전세계는 민주적 정권교체의 위업을 달성한 우리 한국민을 주목하고 있습니다.이제 우리가 당면한 과제는 정치적 민주화의 토대위에서 IMF개혁을 통한 경제의 선진화를 이룩하는 일입니다. 우리 국민은 충분한 자질을 가지고 있습니다.높은 교육수준과 문화 수준,그리고 사태의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과 강한 애국심을 가지고 있습니다.우리는 해낼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같이 참여하고,같이 극복하고,같이 변화해서 1998년 새해를 위대한 한국인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한해로 삼읍시다.국민 여러분의 건승을 바랍니다.
  • 대학학자금 올 550억 융자/교육부 확정

    ◎작년비 31% 증액… 3만5천명 혜택 교육부는 27일 올해 대학생 학자금 융자규모를 지난해(4백20억원)보다 31% 늘어난 5백50억원으로 책정하고 금융기관별로 융자한도액을 배정했다. 학자금융자는 학비마련이 어려운 대학(원)생에게 저리로 매학기 등록금에 해당하는 액수를 빌려주고 이자액(연 9.5%)의 2분의 1을 국고에서 보전해주는 제도다.농협과 국민은행,10개 지방은행이 융자업무를 취급한다. 융자혜택을 받는 학생은 지난해보다 5천명 늘어난 3만5천명이다. 상환조건은 단기는 10개월간 분할상환이며,장기는 졸업후 5년간 분할상환하되 군입대 및 미취업시 상환기간을 2∼3년 연장할 수 있다. 일반학생은 총장의 추천을 받아 소속대학 학생과나 장학과를 통해 은행(국민은행 및 지방은행)에 제출하면 되고,농어민자녀는 해당지역 농협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한편 한국장학회도 농어촌출신 대학생 무이자 학자금융자 및 일반 무이자 학자금융자제도를 운영,올해 2백44억원을 융자해줄 계획이다.
  • 직업훈련 무인 안내/당정/「이동식 스킬 슈퍼마켓」제 도입

    ◎공공장소 「상담컴퓨터」 설치/지역별 훈련기관·교과 소개/서울 부산에 우선 실시 비진학·미취업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컴퓨터를 이용한 「무인 이동 직업훈련 시스템」이 서울과 부산에 설치된다. 정부와 신한국당은 1일 날로 심해지는 산업체 인력난 해소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이동식 스킬(SKILL·기술) 슈퍼마켓」으로 불리는 훈련수요자 중심의 획기적인 직업훈련방식을 새로 도입키로 확정했다. 당정은 이에 따라 2일 열리는 97년도 환경노동위 소관 예산심의에서 이를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호주 등 일부 선진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이 시스템은 직업훈련의 이수 기회를 손쉽게 제공,청소년 유휴인력을 산업인력으로 적극 흡수함으로써 산업체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식 스킬 슈퍼마켓」제도는 직업훈련을 원하는 자가 도심의 번화가나 지하철역 광장 등 공공장소에 설치된 「직업훈련 안내 전용 컴퓨터」의 상담에 따라 자신에게 적합한 훈련직종과 지역별 훈련기관을 안내받고 가까운 훈련기관에서 원하는 시간대에 이론·실기 교과를 익힐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특히 훈련기관내 이론및 실습 교육장소를 상시개방해 직장이나 학교생활을 하면서 야간에도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이론과정은 훈련수요자가 훈련기관에 설치된 컴퓨터 프로그램에 따라 자율학습으로 이수하게 된다.또 실기과정은 1∼2명의 학습지도교사가 상주하며 직접 지도하되 장기적으로는 훈련교사를 최소화해 실습교본만을 비치,혼자서 실습이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 노동부 여성국 신설/정무 1장관실 11명 증원키로

    정부는 여성인력의 사회참여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동부의 근로여성정책관을 근로여성국으로 확대개편키로 했다. 총무처는 최근 노동부와 이같은 내용의 직제 개편안에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앞서 노동부는 취업여성의 권익신장과 근로조건 개선,취업 및 미취업여성에 대한 인력활용 문제 등을 다루기 위한 직제확대를 총무처에 요청했다. 총무처는 또 전직원이 39명인 정무1장관실이 실무인력 부족을 호소함에 따라 6급 이하를 위주로 11명을 늘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초고속정보통신기획단이 정보통신부로 흡수됨에 따라 정보통신부에 정보화기획실을 신설하고 10여명의 직원을 증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서동철 기자〉
  • 서울대/여학생 25%…30년새 2.5배 늘어/통계로 본 50년사

    ◎공무원 취업줄고 의약·언론계 등 진출 늘어/책 1백58만여권 보유… 교수 1천8백31명/1인당 장학금 63년 4천원서 작년 43만원 서울대 졸업생은 60∼70년대에는 기업체나 공무원·교원 등 안정적 직장을 선호한 반면 80년대 들어서는 대학원 진학이나 해외유학을 선택하는 비율이 늘고 있다. 또 60년 이후 20여년 동안 전체 재학생의 10%에 불과했던 여학생의 비율이 84년 이후 20%를 넘어서는 등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추세가 지속되고 있다.올해 서울대에 진학한 여학생의 비율은 25%나 된다. 서울대 50년사 편찬위원회가 개교 50주년 사업의 하나로 7일 펴낸 「통계로 본 서울대 50년」에 따르면 자료가 입수된 지난 62년부터 95년까지 34년 동안의 서울대 졸업생은 모두 15만6백85명이다. 이들의 취업실태를 보면 지난 62년에는 2천1백13명 가운데 전체의 22%가 금융기관과 대기업 등 기업체에 취직했으며 미취업 14%,공무원 13%,교원과 대학원 진학자가 각각 12%,자유업 2%,언론계 0.3%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75년에는 공무원 취업자 비율이 4%로 크게 줄어든 반면 교원이 15%로 늘어나는 등 의약계 6%,언론계 2% 등으로 70년대 들어 교원과 의약계·언론계 취업자가 크게 늘었다. 해외유학을 포함한 대학원 진학자는 지난 62년 12.9%에 그치는 등 10%선에 불과했으나 74년 들어 22.9%로 2배 정도 늘어난데 이어 81년 32.3%를 기록한 이후 계속 30%선의 높은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전체 졸업생 7천14명 가운데 대학원 진학과 해외유학이 2천2백13명으로 크게 늘었고 직장을 선택한 졸업생은 절반이 채 안 되는 3천2백78명에 불과했다. 여학생의 비율은 64년 11%,70년 13.4%,75년 13.2% 81년 14% 등이었으나 83년 18.3%로 크게 늘어난 이후 84년에는 20.5%로 처음 20%선을 넘어섰다. 개교 이후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은 지난 62년 91명에서 85년 2백81명,90년 5백12명,92년 7백명,94년 7백47명 등 94년까지 모두 7천8백80명에 달한다. 서울대 보유도서는 63년 77만9천2백60권에서 95년 1백58만2천3백84권으로 32년 동안 두배 이상 늘었다. 교수요원(조교 포함)은 62년 5백5명에서 72년 1천28명으로 1천명을넘었으며 95년 1천8백31명으로 증가했다. 교수학술연구 상황은 단행본과 논문을 포함해 62년 9백3편,84년 2천67편이었으며 95년에는 6천3백27편으로 30여년만에 7배 이상 늘어났다. 학생 1인당 장학금은 63년 4천96원,80년 12만1천3백28원,94년 43만6천3백60원으로 1백배 이상 올랐다.물가 상승을 반영하는 수치다.
  • 취업 희망여성/55%가 “시간제로”/노동부 실태조사

    공단과 그 주변지역의 미취업여성 대다수가 일자리를 원하며 특히 시간제 근무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동부가 최근 반월·남동·구미·청주·하남 등 전국 5개 공단과 인천·안산·구미 등 주변지역의 미취업 여성 3천3백81명을 대상으로 고용희망 실태를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 미취업 여성의 84.4%는 윤택한 생활(48.2%),여가활용(21.9%),사회적 인정(12.1%)등을 이유로 취업을 희망했으며 근무형태로는 시간제 근무(55.6%)를 가장 선호했고 다음으로 전일근무(19.5%),자영업(15.5%)순이었다. 또 미취업 여성들은 「직업훈련기관에 대한 정보 부재」(29.5%),「사후 취업불투명」(20.4%),「교육받을 시간 부재」(19.8%) 등의 이유로 취업을 위한 교육이나 훈련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미취업여성들은 고용 촉진을 위해 가장 시급한 문제로 보육시설 확충(39.4%)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재택근무등 탄력적 근무제도(22.3%)와 근로조건개선(17.7%)을 들었다.
  • CATV·반도체·증권 “취업문 넓다”

    ◎직업평론가 김농주씨의 하반기 고용 전망/자동차·투신사·신용카드 업종 “맑음”/은행·공사·영화음반 분야 “흐리고 비” 올해 기업들의 고용전망은 어떠한가.신문지상에 직원 채용광고가 잦아지면서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의 마음은 벌써부터 기업에로 쏠리고 있다.올해는 19만4천여명의 95년 졸업예정자와 16만3천명의 미취업자 등 35만7천여명의 구직희망자가 9만5천여 일자리를 두고 평균 4대1의 경쟁을 벌일 예상이다.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북한 핵문제,조직 리엔지니어링 등이 올해 고용의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사회간접자본 투자확대,개인연금시장 확대,지역민방·케이블TV의 95년 방송개시 등 고용에 긍정적인 요인들도 적지 않다.특히 다른해에 비해서 엔지니어와 전문영업직의 채용증가세가 뚜렷하고 여대생의 채용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구직희망 대학생들은 지원에 앞서 기업들의 채용전망을 미리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된다.직업평론가 김농주씨가 최근 발표한 「94년 하반기 업종별 대졸 취업기상도」에 따르면 올해 가장 채용전망이 좋은 업종은 증권·케이블TV·지역민방·반도체·정보통신분야,가장 나쁜 업종은 은행·공사분야다. 각 분야 1백56개 회사 인사팀을 면접·방문조사해서 종합분석한 이 자료는 고용전망을 맑음 흐림 등 날씨에 비유해 설명하고 있다.취업기상도에 따르면 채용전망이 가장 좋은 「쾌청」업종은 ▲코리아펀드 발행수요증가와 지점 대량신설로 신규인력이 필요한 증권 ▲신설사가 많아 3천여명의 신규인력이 필요한 CATV와 지역민방 ▲비메모리분야에 대해 투자가 필요한 반도체 등이다.이밖에 조선·타이어·정보통신·종합상사·무역 등도 쾌청업종에 속한다. 쾌청보다는 못하지만 비교적 채용전망이 좋은 「맑음」업종은 자동차를 비롯해 종합금융·투신·신용카드·생명보험·철강·주류·유통·전자전기·해운·건설·기계·공무원 등이다.채용전망이 어두운 「흐림」업종으로는 리스·투자금융·제지·섬유의류·교직·제약이,채용전망이 최악인 「흐리고 비」 또는 「비」업종으로는 은행·공사·영화음반이 각각 꼽혔다. 구직희망자들은 원하는 업종에 취직하려면 먼저 달라진 채용환경에 적응해야만 한다.최근 기업들은 전공보다는 창조력과 문제해결능력을 주요평가대상으로 삼으며 학교공부외에 자원봉사·배낭여행·동아리활동 등의 경험도 중요시하는 추세다.중국권과의 교역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한문능력을 테스트하는 대기업들도 늘고 있다. 10월들어 서울 한국종합전시장에서 리크루트 아리오 등 취업알선업체에서 개최할 「채용박람회」에 참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김농주씨는 『직업을 선택할때는 장기적 안목에서 정신적 의미를 거둘수 있는 업종을 골라야 한다』면서 『특화된 노동능력을 지원기업에 부각시켜 취업을 달성하려면 자신이 원하는 업종의 시장개황과 새로운 경영·기술정보를 수시로 수집하는 등 직종에 적합한 노동능력을 미리 길러두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대기업 여대생 채용 크게 늘듯/이대 표경희실장의 도움말을 보면/산업의 소프트화 가속… 수요 증가/남학생 취업의 10%선 돌파예상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여대생 채용이 늘어나 국내 50대 기업의 여대생채용이 남대생 취업의 10%선을 처음 넘어설 전망이다. 이같은 전망은 국내기업이 불황에서 벗어나고 지난해 삼성그룹의 여성전문인력 공채를 계기로 여성취업에 대한 사회일반의 인식이 호전된데 따른것이지만 산업의 소프트화,기업의 세계화 인력정책 등으로 기업들도 여성취업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려는데 기인하기도 한다.이에 따라 육아휴직제,남녀간 단일호봉제,공무원 탁아시스템 확대 등 여성취업을 제도적으로 보완하는 조치들도 잇따르고 있다. 올해 여대생 다수 채용 예상회사로는 삼성그룹·현대그룹·이랜드그룹·항공사·STM·공무원조직·외국인회사 등이 꼽히고 있다.이중 럭키금성 미국 합작 컴퓨터회사인 STM을 주목할 만하다.소프트웨어 설계와 영업현장의 과학화 분야에서 큰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 회사는 여대생 취업을 선호하며 재택근무와 가변근무제를 채택하는 등 여성으로서의 근무여건도 좋은 편이다.여성 부서장이 다수 있으며 식생활분야에 새로 진출을 꾀하는 이랜드그룹도 여대생들이 진출을 시도 해볼만한 좋은 기업이다. 그러나여대생들의 취업문은 남대생에 비해 좁고 경쟁이 치열하므로 더욱 만반의 준비가 요구된다.김농주씨는 남녀간의 직종벽이 허물어지고 있으므로 여대생들이 성별과 학과를 뛰어넘어 지원직종을 다변화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이화여대 표경희직업보도실장은 여대생들도 이제 여성취업의 사회관습적·제도적 벽만을 성토할 것이 아니라 영어와 제2외국어,컴퓨터를 숙달하고 자신의 취업희망분야와 연관된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실력을 쌓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대기업 사원채용 33% 늘려/중기등은 축소… 취업난 여전

    ◎30대 재벌그룹 대상 조사 대그룹의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30% 이상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5일 재계와 취업전문지 리쿠르트사에 따르면 삼성,현대,럭키금성 등 대부분의 그룹이 지난해보다 신입사원의 채용 규모를 크게 늘려 뽑기로 했다.그러나 금융실명제의 실시로 대그룹 계열이 아닌 대기업이나 중소기업등은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축소하거나 아예 뽑지 않을 계획이어서 올해도 대졸 취업난은 여전히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30대 그룹의 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규모는 1만9천3백78명으로 지난해 1만4천4백78명보다 33.8%인 4천9백명이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그룹은 올 하반기 채용인원을 지난해 2천5백10명보다 15.6% 증가한 2천9백명으로 확정,10월말쯤 뽑을 계획이다. 현대그룹도 아직 최종 채용인원을 확정짓지는 않았지만 2천5백∼3천명을 계획하고 있다.럭키금성그룹은 지난해 1천1백50명보다 30%나 늘린 1천4백명을 11월초에 뽑고 대우그룹도 인턴사원과 연구직원을 포함해 지난해의 3천7백70명보다 무려 75%나 증가한6천6백여명을 뽑기로 했다. 특히 기아는 지난해보다 1백25% 늘어난 4백50명을 11월초에 뽑는다. 올 대기업의 채용인원이 이같이 늘어난 것은 지난 6년간 경기악화를 예측한 기업들이 신입사원의 수를 계속 줄여온데다 향후 경기 회복의 기대감 때문이다. 그러나 일자리에 비해 취업을 바라는 대졸자는 4배 가까이 돼 올 취업난도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 취업대상자는 94년 2월 졸업대상자 18만4천명과 미취업 대졸자 11만2천명 등 29만6천명에 이르나 대기업 및 중소기업을 포함한 일자리는 8만명에 못미쳐 취업경쟁률은 3.7대 1을 웃돌 전망이다. 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은 10월말에서 11월초에 집중돼 있으며 30개 그룹중 23개그룹이 서류전형을 거친뒤 필기시험을 볼 계획이다.
  • 「평생교육」 정부지원 시급하다/김신일 서울대 교수(정경문화포럼)

    ◎교육훈련비의 공공 부담 세계적 추세/우리는 거의 자부담… 제도개선 아쉬워 지난 7월 초에 오스트리아 사회교육진흥청의 초청을 받아 이 나라의 사회교육기관들을 돌아보고 빈대학과 어깨를 겨룬다고 자부심이 대단한 그라츠대학의 사회교육학과 교수들과도 이 분야의 현황과 문제에 관하여 대화를 나누는 기회를 가졌었다. 오스트리아는 우리나라에 비하면 인구 7백60만의 작은 나라이지만 빈은 물론이고 모차르트가 태어난 잘츠부르크로 유명한 문화예술의 나라이다.그런가하면 관광수입이 전체 국민소득의 7%를 차지할 정도의 관광국가이기도 한데 알프스산록은 물론이고 전국 어디를 가나 산림과 농토가 그림처럼 아름답게 가꿔져 있어서 전세계로부터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산림과 농토를 비롯하여 국토를 아름답게 가꾸는 것은 농민들이므로 관광수입의 절반은 농민들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농민조합의 주장에 절로 수긍이 간다.정치수준도 높아서 크고 작은 국정의 결정은 물론이고 지방 소유의 행정도 주민의 참여하에 민주적으로 꾸려간다. 이문열씨의 소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에서 유럽의 어떤 도시보다도 아늑함과 평온함을 느끼게하고 고향에 돌아온 듯한 기분을 들게 한다고 묘사한 그라츠에 한주일 머물면서 이 도시 안팎의 각종 사회교육기관들을 방문하여 관계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스테어마르크주의 노동자회의소가 설립한 직업훈련원은 16개의 지역센터와 1백50명의 전임직원과 1천명에 가까운 강사로 구성된 방대한 조직이다.이렇게 방대한 조직이지만 이 훈련원이 담당하는 지역은 그라츠시가 수도인 인구 95만의 스테어마르크주에 국한되어 있다.그런데 직업훈련기관은 이것만이 아니고 상공회의소가 운영하는 것,대학이 운영하는 것 등이 있어서 교육대상자의 확보가 어렵겠다는 걱정이 들 정도이다.실제로 직업훈련기관들은 훈련생의 유치를 위하여 마케팅기법을 도입하여 활용하고 있다.훈련생들은 미취업자와 실업자도 있지만 전직을 희망하는 취업자,승진이나 승급을 위하여 직무능력을 향상시키려는 사람들도 많다.그러므로 훈련생들의 배경과 연령이 다양하고 훈련내용이 수백가지에 이른다. 이 직업훈련기관들은 비영리기관이지만 정부나 설립자의 직접 재정지원은 없고 대부분 훈련생이 납부하는 교육비로 운영된다.즉 교육비는 무료가 아니고 유료이다.그러므로 훈련생을 많이 유치하지 못하면 훈련원의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다.직업훈련기관들이 마케팅기법까지 활용하여 훈련생유치에 안간힘을 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교육비가 유료라고 해서 그 비용을 훈련생이 직접 부담하는 것은 아니다. 대다수의 훈련생들은 직업훈련비를 주정부나 연방정부로부터 받는다.노동자회의소 직업훈련원의 경우 전체 훈련생의 80%는 교육비를 정부로부터 받고,15%는 현재의 직장으로부터 받으며,5%만이 순수한 자비부담이라고 원장이 설명한다.결국 직업훈련비용을 정부가 부담하되 훈련기관에 직접 지원하지 않고 직업훈련을 원하는 국민들에게 지원함으로써 훈련기관들이 훈련의 질을 높이기 의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게 만들고 국민들에게는 선택의 권리를 보장하는 제도를 쓰고 있는 것이다. 그라츠에서 그리 멀지 않은 주민 3천명의 작은 읍 후리드베르그는 주민들의 평생교육을 위해 주민대표와 교육자대표들로 교육위원회를 구성하여 다양한 평생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었다.시골의 작은 읍이므로 유능한 강사의 확보가 어려운 문제이지만 주정부의 사회교육진흥원과 교회교구교육부가 강사를 파견해주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운영한다.재정은 읍과 주정부가 지원하므로 주민들은 명목적인 적은 수강료만 내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다.스테어마르크주의 수많은 소도시와 읍들이 모두 이런식의 주민 평생교육을 운영하고 있다.즉 주민들의 평생교육을 정부부담하에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국민들의 직업훈련이나 평생교육을 공공부담으로 운영하는 나라는 비단 오스트리아만이 아니다.독일과 북유럽 제국을 비롯하여 모든 나라들에 평생교육의 공공지원이 오래전부터 정착되어 있다. 이웃 일본만해도 마찬가지이다.각종 평생교육을 통하여 국민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켜가고 있는 것이다.국민의 수준이 바로 국력이다.그에 비하면 우리나라의 직업훈련과 특히 평생교육은 공공지원이 미약하여 자비부담이 주축이다.공공지원의 제도화가 시급하다.
  • “학력보다 전문기능 우대 절실”

    ◎YMCA서 「대학에 가지 않아도…」 주제 세미나/“대졸실업 급증”… 학부모 대학관 바뀌어야 대학에 가지않고도 전문인이 될순 없을까. 이 문제는 현재 모든 사람이 골머리를 앓고있는 공동의 과제이다.서울YWCA가 14일 Y2층 묘우당에서 각계 전문가와 관련자들을 초청,「대학에 가지않아도 전문인이 될 수 있다」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이 문제의 해결책을 논의,큰 관심을 모았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는 매년 65만내지 75만명의 청소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한다.이중 대학에 진학하는 비율은 전문대학까지 합해도 40%이하이며 60%이상이 사회로 진출하는데 이들의 대부분이 직업적인 기능은 물론 직업의지마저 약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이날 주제발표자로 나온 경기대 최충옥교수는 『우리의 학교교육이 지금까지 대학에 가지않으면 사람취급을 받지못하듯 입시위주로만 실시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중·고등학교 과정에서 직업세계에대한 지식과 정보의 분석·검토 및 능력 성격 흥미 신체적조건 가정형편등 자기자신에대한 충분한이해와 생의 목표를 설정할 수 있게 교육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교수는 또 대학에 가는것도 궁극적으로는 좋은 직장을 구하기 위해서라고 밝힌후 요즘처럼 대졸 실업자가 많은바엔 일찍이 기술을 익히고 전문인이 되어 떳떳한 사회인으로 자리를 잡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최교수는 실례로 고등학교만 졸업,부녀복지회관과 복장학원등에서 패션·양장분야 기능사 1급 자격증을 따고 현장경험을 거친후 자신의 의상실을 갖고 대졸자들을 채용한 한 패션 디자이너의 성공담을 소개하고 앞으로의 우리사회는 하루속히 대학졸업장을 가졌느냐보다 필요한 부분의 자격증을 가진 전문인인가를 먼저 따지는 쪽으로 취업채용 요건이 변화돼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문 직업교육의 현황과 대책」에대해 발제강연을 한 노동부 직업훈련국의 나장백 계장은 90년들어 인력수급 불균형으로 산업현장에는 최근 20만여명의 기능인력 불균형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매년 31만명 이상의 무기능 미취업 청소년들이 배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권령수 기술교육협의회 회장은 『23년동안 열관리 기술학원을 운영하면서 냉동·화학·기계·보일러등의 부문에 3만여명의 전문기능사를 배출했다』고 말하고 『이 분야는 공업고등학교나 전문대학에도 전공과가 없어 자격증을 따는대로 취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그러나 전문성보다 학력을 중시하는 우리사회의 오랜 풍토때문에 임금과 대우면에서 불합리한 점이 많다고 지적한후 정부는 해마다 쏟아져 나오는 수십만의 비진학 미취업 청소년들이 전문기술을 익히고 훌륭한 사회인이 되게 확실한 대책을 세우고 충분한 배려를 해야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밖에도 학부모 입장으로 세미나에 나온 전풍자씨는 학력보다 전문인위주의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자식에대해 지나친 부담을 주며 일류학교로의 진학만을 강요하는 학부모들의 생각부터 고쳐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대학에 가기도 힘이 들지만 졸업을해도 어차피 50%는 취업이 안돼 괜히 고학력 실업자만 양산한다는 사실을 부모들이 직시해야하는 것이죠』 이는 개인적으로도 불행하고 국가적 차원에서도 낭비라는것이 그의 생각으로 중고교육과정에 반드시 직업훈련 과목이 개설되기를 희망했다.
  • 내년 2만명 직업훈련/전국 38개 훈련원/인문고 3년·청소년 대상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은 24일 부족한 기능인력을 양성하기위해 내년도에 전국 38개 공공직업훈련원에서 미취업청소년과 인문고 3학년생 2만1천5백15명을 대상으로 기능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훈련등급별로는 2년과정의 기능사 1급과정에 1천8백45명을 양성하는 것을 비롯,기능사2급 1만1천4백45명(1년),기능사보 1천2백60명(6개월)등이다. 훈련직종은 기계 전기 전자 금속등과 전산응용가공 공정설계 프레스금형 차량정비등 기능인력이 특히 부족한 분야이다.
  • 기혼여성 90%“취업희망”/대학교육협 이정근소장,도시주부 설문조사

    ◎자녀양육·구직난이 최대 걸림돌/시간제 등 근무형태 다양화 시급 우리나라 기혼여성의 대부분은 취업을 원하지만 집안일과 자녀출산·양육이 큰 장애가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고등교육연구소 이정근소장이 지난 10월 서울·부산·광주의 기혼여성 9백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혼여성의 구직애로사항조사를 통해 밝혀진것. 이소장이 대한YWCA 주최 「기혼여성 고용촉진을 위한 단기 직업훈련토론회」(26일 대한YWCA강당) 주제발표를 통해 밝힌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65.0%가 적절한 취업기회가 오면 취업하겠다고 답했고 25.2%는 고려하겠다고 응답,취업의사를 가진 기혼여성이 90.2%에 달했다. 직업을 가질 경우 가장 어려운 점은 자녀의 교육(21.7%)·양육(19.5%)·집안일을 대신할 사람이 없다(21.0%)등을 지적했다. 실제로 기혼여성의 70.5%는 가정일을 전부 자신이 도맡아 한다고 대답했고 가족과 분담하는 경우는 22.7%에 불과했으며 이밖에 파출부 이용(3.8%),가정부(2.4%),친척·친지의 도움(0.3%)등으로 나타났다.미취업 이유에 대해서는 26.1%의 여성이 「자녀 양육문제」를 들었고 능력에 맞는 직장이 없어서(16.7%),취업하려해도 취업할 수 없어서(14.8%)로 나타나 자녀양육문제와 함께 구직난을 들었다. 이소장은 『시간제근무·재택근무등과 같이 근무형태의 다변화를 추구하는 한편 자녀양육지원체제 확대,가사를 대행해 주는 개인서비스업 공급망 확충,적합한 직종개발등이 시급히 해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전문대특별과정/입영연기 혜택 검토/교육부(단신패트롤)

    ◎고졸 미취업자의 산업인력화 부축 ◇전문대학 특별과정 수강생들도 입영연기 혜택을 받을수 있을 것같다. 교육부는 29일 산업체인력난 해소방안의 하나로 전문대 특별과정 수강생에게도 공공직업훈련원생과 마찬가지로 입영연기혜택을 주도록 병무청등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부의 이같은 방침은 대학진학대신 단기직업교육 코스를 택한 수강생들의 30%가량이 교육도중 입대하게돼 당초 교육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전문대 부설 특별과정은 6개월 또는 1년 코스로 지난 81년 고등교육기회를 놓친 고졸자를 대상으로 개설됐는데 현재 서일전문대등 전국 22개 전문대에 개설돼 7천3백50명이 재학중이다.
  • 미진학 고졸자 5만여명/산업 기술인력으로 흡수/정부

    ◎6개월∼1년 단기기술과정 마련 정부는 대학진학에 실패하거나 취업을 하지못한 고교 졸업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단기기술교육과 직업훈련을 실시,산업기술인력으로 흡수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3∼6개월 또는 1년과정의 단기교육훈련 특별과정을 전문대학·사설기술계학원·직업훈련기관·각 회사내 기술훈련기관 등에 신설·확충토록 하고 기능도 대폭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17일 하오 정원식국무총리주재로 교육개혁추진위원회 2차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비진학·미취업 고졸자의 산업기술인력화 방안」을 마련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노동부장관이 일정한 요건을 갖추었다고 인정한 기술계학원은 교육훈련기관으로 지정,이수자에 대해서는 기사및 기능사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을 부여키로 했으며 이들 이수자들이 기술자격증을 갖고 전문대학에 입학할 경우에는 특별전형대상에 포함하고 입학후 소정의 해당학점을 인정해 주기로 했다. 전문대학의 특별과정 이수자의 경우도 전문대학에 입학을 원하면 이수학점을 인정하며 독학에 의한학위취득시험때 해당과목을 면제키로 했다. 이와 관련,심대평총리실 행정조정실장은 『이 방안이 실천되면 우선 전문대 특별과정 1만명과 기술계학원 4만명등 모두 5만명을 1차적으로 산업기술인력으로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이같은 방침을 세운 것은 총 47만명에 달하는 비진학·미취업 고교 졸업자들을 산업인력으로 흡수함으로써 제조업등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재수생등 청소년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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