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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노동 12개대학 총학생회장과 간담회

    李起浩 노동부장관은 15일 “인턴사원제와 자격증 취득훈련 등에 5,000억원의 예산을 투입,약 10만명의 고학력 미취업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李장관은 이날 낮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서울대,연세대,성균관대 등 12개 대학총학생회장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학생대표들은 이 자리에서 “정리해고 제도가 구조조정을 단지 인원조정으로만 해결하려는 발상으로 여겨진다”고 우려하고 “이로 인해 신규채용도더 위축되고 있지 않는가”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李장관은 “정리해고는 기업구조조정차원서 불가피한 조치”라면서 “인원 감축은 기업경쟁력 회복에 더 큰 의미가 있으며 규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사정위원회에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학생대표들은 “15∼29세 청년실업자 수가 61만명에 이르지만 이들의 권익보호장치가 없다”면서 “실업자 노조결성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李장관은 “실업자들은 교섭의 상대가 없기때문에 노조설립이 현실적으로어렵다”며 난색을 표했다.李장관은 학생대표들의 취업연령제한제도 폐지 주장에 대해선 “법적으로 금지할 사안이 아니므로 회사 자율에 맡기는 것을원칙으로 하되 보완책을 노사정위원회에서 논의해 보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학생대표들은 또 최소생계비 마련 차원에서 신규실업자를 고용보험적용 대상에 포함시키자고 건의했다.李장관은 “신규실업자는 보험료를 내지 않으므로 보험금을 받을 수 없다”면서 “정부로선 대신에 실업급여를 늘리는 데힘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金美京 chaplin7@
  • ‘99분야별 서울 시정(6회)-행정관리

    행정관리국은 시의 안살림을 챙기는 곳으로 시장을 집안 가장에 비유한다면 며느리같은 부서다.인력과 재원을 적재적소에 분배하고 재산을 관리하는 일을 한다.올해는 구조조정에 따른 후속인사,담배소비세와 종합토지세의 맞교환문제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신규 공채 및 대기자 임용 우수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미취업자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500여명 정도를 공채한다.97년 공채한 미임용 대기자 745명을 일부는 3월 2단계 구조조정이 끝나는대로 우선 임용하고 결원발생때마다 계속 보충,올해중 모두 임용한다.●구조조정 사업소는 2월 초에 개정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3월초에 조직축소 및 기능조정을 단행한다.민간위탁의 경우는 인력 및 장비를 수탁기관이모두 승계함을 원칙으로 한다.1차때와 같이 인력풀로 관리하며 2000년 12월31일 현재의 인력풀 인원은 자동으로 직권면직한다.●시금고 공개입찰 그동안 수의계약으로 해온 시금고 선정에 공개경쟁원리를 도입한다.2월에 공식 공고를 낸뒤 일정 절차에 따라 시금고를 공개입찰로선정,10월에결과를 발표한다.●호적 전산화 및 새주소 부여 2000년 3월까지 호적을 모두 전산화한다.지난해말 현재 15.9%가 진행됐다.2000년 말까지 새주소 부여사업을 완료할 계획으로 현재 70여만 동의 전체 건물에 대한주출입구 조사를 마쳤다.올해는 건물번호를 부여하고 도로명판과 건물번호판을 제작,설치한다.●종합토지세와 담배소비세 세목교환 자치구간 재정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해추진중인 시세인 담배소비세와 구세인 종합토지세의 맞교환은 일부 자치구가 반대하지만 계속 추진한다.이에따라 재정이 줄어드는 자치구에는 첫해 감소분의 80%를 지원하고 이어 3∼4년간 연차지원을 통해 충격을 줄인다.●세수확보 강화 올해를 ‘체납시세 총력징수의 해’로 정해 체납액을 줄여나간다.고액 및 상습체납자 등에 대해 재산·주소지·소득조회를 해 압류 등 강력한 과징권을 행사한다.또 3회이상 체납자는 사법기관에 고발하고 금융거래 제한,관허사업 제한 등 강력제재를 가한다.자치구에서 체납시세를 징수하면 징수액의 일정액을 보상하는 ‘인센티브제’도 시행한다.曺德鉉 hyoun@
  • 서울시 하위직 새달 대규모 승진인사

    서울시 하위직공무원 2,000명 가량에 대한 대규모 승진인사가 2월 중 단행된다.또 500명 가량을 뽑는 신규공채 시험이 상반기에 치러지고 지난해 말 5대 민생분야의 4,139명 순환인사 때 제외된 기술직 등 하위직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인사도 상반기 중 이뤄진다. 서울시는 8일 “6급 이하 하위직의 승진적체가 심각한 점을 감안해 직렬·직급별 승진적체요인을 파악한 뒤 정원을 조정,2월쯤 자치구 소속 기술직을포함해 1,700∼2,000명을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계획은 올초 高建 시장이 시무식에서 “하위직에 대한 승진적체 해소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지난해 구조조정과 임용대기자 적체 때문에 신규공채를 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고학력 미취업자에 대한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500명 가량을 뽑는 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미 25개 자치구와 시 전부서에 대한 충원인원 파악에 나섰으며 2∼3월에 시험공고를 할 방침이다. 하위직 순환인사는 단속분야 등 기능직과 지난번에 제외됐던 기술직 분야가 주요 대상이며 시는 구청장협의회와 협의,교류범위와 대상을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시금고를 공개입찰방식으로 선정하기로 한 것과 관련,10월까지시금고 금융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8월까지 사전 준비기간을 두고 9월에 제안서를 받아 10월 중 심사 및 결과발표를 끝낼 방침이다.이어 11월 중 약정서를 체결하고 12월부터 2000년 4월까지 업무인수인계 및 합동근무를 할 예정이다. 선정기준은 ●재무구조의 건전성 ●지역사회 기여도 ●금고업무 취급 노하우 ●주민의 이용 편리성 ●금고운영의 수익성 등이며 기술적 조건으로 OCR센터 설치 및 운용프로그램 개발여부를 첨가하기로 했다.曺德鉉 hyoun@
  • 고학력 실업자 8만명 투입 국가기록물 정리 계속 실시

    행정자치부 정부기록보존소는 7일 올해 공공근로사업의 하나로 연인원 8만명의 고학력 실업자를 투입,국가기록물 정리작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작업을 통해 일제시대 총독부 문서 2만6,000권,1945-1970년대 판결문,1950년대 농지개혁문서 등 각급 기관의 이관문서 15만권,역대 대통령의 사진과 녹음테이프,영상자료 등 시청각 기록물 16만점이 전산수록된다.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제1차 국가기록물 정리작업 때도 IMF 사태로 실직한 대학강사,연구원,교사,공무원,기업체 중견간부,대졸미취업자 등연인원 2만명이 투입된 바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볼 때 지난 30년대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이세계대공황으로 실직한 대학교수,석·박사 등을 동원해 자국의 국가기록물을 정리한 사례가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전산수록되는 자료들은 올해말부터 일반국민이나 학술연구자들이 전산망이나 인터넷을 통해서 열람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朴賢甲 eagleduo@
  • 행정전문요원제도 실효성 의문

    정부가 고학력 미취업자들의 실업 대책 일환으로 추진중인 행정전문요원 제도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전문성을 갖추지 못한데다 근무기간이 짧아 전문분야 업무 적응에 한계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전문대학 졸업 이상의 고학력 미취업자 914명을선발,도와 일선 시·군에 713명,농·수·축협 등 공공기관에 201명을 행정전문 요원으로 각각 투입했다. 지난달 17일부터 근무하고 있는 이들은 앞으로 6개월간 60만원 가량의 월급을 받게된다. 행정기관에 배치된 이들은 주로 지난해 말 퇴출된 일용직 공무원들의 업무를 대신하고 있다. 그러나 세무와 토지,건축 등 전문적인 행정력이 필요한 부서에 배치된 일부 행정요원의 경우 업무 적응력이 떨어져 효율적인 대민 행정서비스를 펼치는 데 차질을 빚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지난해 말 군산시에서는 일부 민원 부서를 찾은 시민들이 업무처리가 늦어지는데 반발,시측에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또 행정 전문 요원들은 오는 7월이면 현재의 자리를 그만두고 다른 직장을구해야하는 등 신분보장이 되지 않아 양질의 행정 서비스를 기대하기도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이와 관련 군산시의 관계자는 “업무에 익숙한 직원 대신 행정에 대해 전혀 모르는 학생들을 데려다 근무시키다 보니 다소간의 문제점이 노출됐다”면서 “업무와 관련된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생산성 높이는 실업대책을

    올해 우리가 안고 있는 최대 과제 중의 하나는 실업문제이다.대량실업의 고통은 지난해에도 대단했지만 올해는 사정이 더욱 나쁘다.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1년 동안의 피나는 노력끝에 가까스로 경제회생의 청신호가 보이고 있지만 실업문제는 올해가 사상 최악일 전망이다. 올 1·4분기중에만도 35만명 정도가 새로 일자리를 잃어 실업자는 사상 최고인 2백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노동부의 전망이다.대기업의 빅딜과 금융기관 공기업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는데다 고교와 대학 신규졸업자들의 미취업까지 가세하기 때문이다.2백만명의 실업은 경제뿐 아니라 사회적 위기까지 초래할 수 있는 위험 수준이라 하겠다. 정부가 올 실업대책의 중점을 상반기에 두고 있는 것은 사태의 심각성으로보아 적절하다 하겠다.상반기중 공공근로사업 대상인원을 크게 늘리고 사회간접자본(SOC)투자사업도 조기에 집행하여 늘어나는 실업자를 흡수하겠다는것이다.또 하반기에는 지식산업 등 새로운 산업을 중심으로 5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실업자 수를 1백50만명 수준으로 억제할 계획이라고 한다.공공근로사업 등으로 실업자의 생활안정을 도와 실직의 충격을 완화해주는응급처방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실업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는 근본대책을 병행하겠다는 방향은 바람직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우리는 실업을 흡수할 사회적인 안전망이나 이렇다할 준비 없이 갑작스럽게 IMF사태로 인한 대량실업사태를 맞았다.총력을 기울인 정부의 대책들이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됐고 집행과정의 잘못들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그러나 올해는 다르다.예산도 대폭 늘어났고 대책의 효율성을 검토할 시간도 가졌다. 올해 실업대책은 경제회생이나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이어야 한다.사업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돈을 푸는 데만 급급한 취로사업 수준이어서는 안된다.지난해 생산성을 고려하지 않은 노임살포로 농촌과 3D업종의 일손 부족사태를 불러오는 역효과를 낳기도 했다.공공근로사업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생산성있는 사업이어야 하고 취업대상도 엄격히 선별해야 할 것이다. 일시적인 생활안정에도 힘써야 하지만 실업대책의 근본 목표는 새로운 일자리의 창출에 두어야 한다.생산성향상과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경제회생 계획과 연계된 실업대책이 되어야 한다.산업구조조정에 따라 새로이 요구되는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노력 등이 보다 필요할 것이다. 실업자들에게 자신과 용기를 주면서 궁극적으로는 실업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실효성있는 대책을 기대한다.
  • 내년 공무원 1만2,790명 뽑는다

    ◎행자부 확정… 여성 채용 우대비율 20%로 확대 내년에 새로 뽑는 국가공무원은 올해의 1만1,344명보다 1,446명(12.7%)이 늘어난 1만2,790명으로 확정됐다. 행정자치부는 정부 구조조정 등으로 충원수요가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학력 미취업자의 취업기회를 늘리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국가공무원 채용 인원을 확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사법시험은 올해수준인 690∼710명을 뽑으며 행정·외무·기술고시 선발인원은 모두 240명으로 올해보다 20명이 줄었다. 경찰 교원 등의 국민생활과 밀접한 특정직은 올해의 5,647명보다 2,307명이 증가한 7,954명이 새로 채용된다. 여성채용 우대비율은 당초 예정대로 15%에서 20%로 확대되고,장애인 채용인원은 올해 25명에서 48명으로 늘어난다.
  • 財貨의 재분배/李孝成 성균관대 교수·언론학(대한광장)

    지금 실업자들이 양산되고 있다.또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거처할 곳이 없어 노숙을 하고 있다. 앞으로 상당기간 그 숫자는 계속 늘어만 갈 것이다. 우리가 IMF 체제에서 탈출한다 하더라도 대량실업과 홈리스의 행렬은 계속될 것이다. 지금 행해지고 있는 기업의 구조조정과 경영합리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고 그것은 곧 일자리를 계속 줄이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만일 경기가 좋아져서 일자리가 좀 늘어난다 하더라도 그동안 생긴 실업자나 미취업자의 극히 일부만이 재취업의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게다가 경영합리화의 일환으로 기업은 점점 더 공장이나 사무실을 자동화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 나라에서도 구미 선진국에서처럼 만성적인 대량실업을 겪어야 할 것이다. ○일자리 나눠 ‘공동의 삶’ 부축 다행히 우리 사회는 우리 사회의 성원 모두의 의식주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양보다 더 많은 재화를 생산할 수 있는 자본과 기술과 설비를 갖고 있다. 문제는 생산된 재화가 고루 분배되지 못하고 소수의 사람들에게 과도하게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재화의 생산 못지않게 생산된 재화와 부를 자본주의 체제에서 가능한 방식으로 보다 더 고루 재분배하는 제도를 만들어 내는 일이다. 재화와 부의 고른 재분배를 위해서는 먼저 일자리를 나누는 제도가 필요하다. 일자리를 나누기 위헤서는 법정 노동시간을 줄이고,같은 일자리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직장의 정년을 줄여야 한다. 이와 함께 조세제도의 개선도 필요하다. 정부는 누진세제를 강화하여 많이 버는 사람이나 많은 부를 가진 사람들로부터 더 많은 세금을 거두어 부의 재분배에 활용해야 한다. 예컨데, 사회안전망을 확충하여 실업자나 생활보호대상자를 도와주고,공공부문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어 사람들로 하여 수입은 많지 않더라도 보람을 느끼면서 생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등이다. 그렇다고 사회주의 국가처럼 모든 사람의 일자리와 생계를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 그렇게 할 수도 없고 그렇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도 않다. 모든 사람의 일자리와 생계를 국가가 책임지는 경우 사람들이 게을러지고 사람들의 생산성이 떨어지고 비능률이 사회에 만연하게 되어 개인과 사회의 빈곤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국가임에도 복지제도가 과도한 서구 몇몇 국가의 경우에는 국가가 과중한 재정부담에 시달리고 일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과도한 자본집중 규제 필요 국가는 마땅히 더 열심히 일하고 더 유능하고 더 창의적인 사람들이 더 많이 버는 것을 보장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자본주의 체제를 채택한 이상 자본집중과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불가피하다. 어느 정도의 실업자와 무직자도 불가피하다. 그러나 국가는 그것들이 지나치지 않도록 해야 할 책임이 있다. 우리가 생산하는 재화가 우리 사회 성원 모두의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는 양보다 더 많은 경우에는 특히 더 그러하다.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사회와 체제의 안전 차원에서도 그러하다. 고실업 시대에는 재화의 생산 못지 않게 생산된 재화의 정의로운 분배도 중요하다.
  • 겨울철 마땅한 공공근로 없을까/자치단체 아이디어 공모

    ◎도로·하천정비 사업/날씨추워 작업 애로/남은예산 밀어내기 고심 전국 자치단체들이 시민을 대상으로 공공근로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등 묘안을 짜내고 있으나 마땅한 겨울철 일거리를 찾지 못해 애태우고 있다. 올해 공공근로 사업비로 책정된 예산을 모두 집행해야 하나 날씨가 추워지면서 도로,하천정비 등 사업효과가 큰 야외작업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경기도 부천·안양시 등은 최근 각 실·과·동장 전체 회의를 갖고 겨울철 공공 근로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했으나 뚜렷한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장애인 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봉사요원 투입,외자·기술지원 업체 근로지원,세무직 전산요원 활용,학교시설 보수,가마니 생산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나 고용효과가 미흡해 고심하고 있다. 성남시도 사회복지시설 근무,저소득층 집수리 작업,경사지·빙판 예정지 모래주머니 설치 등 동절기 계획을 마련했지만 모두 단기성 사업이라 그 효과에 큰 기대를 걸지 않고 있다. 올해 공공근로사업 예산으로 책정된 100억원 중 44억여원이나 남아있는 수원시는 공공근로사업 대상자를 실업대책 자료 확보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고용 창출 센서스 조사에 투입하고 있다. 대구지역 자치단체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동구·달서구 등은 최근 직원들의 아이디어에 따라 무허가건축물 철거나 불법 과속방지턱 제거,공원시설 보수,경로당 등 관내 복지시설에 대한 도색 및 도배작업 등 일거리를 대체 사업으로 선정하고 공공근로 사업자를 투입할 채비를 하고 있다. 대전·충남지역도 큰 일거리가 없어 실내 작업에 치중하고 있다. 대전시는 양로원과 저소득 가정에 도배와 페인트 칠을 해주고 입주 안한 공단에 보리를 심는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충남도도 이들 지역과 비슷한 사업을 펴거나 고학력 미취업자를 도 데이터베이스의 행정자료입력 요원으로 투입하는 등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대전시는 2단계 사업비 260억원 가운데 146억원,충남도는 461억원 가운데 281억원만 소비한 상태이다. 시·군 관계자들은 “올해 공공근로사업비로 책정된 예산을 모두 집행해야 하지만 동절기를 맞아 사업효과가큰 공공근로사업 찾기가 불가능해 예산을 쓰고 싶어도 쓸 곳이 없는 실정”이라고 하소연했다.
  • 실직 여성가장 창업 지원/당정,1인 5천만원까지 임대료 등 융자

    정부와 여당은 3일 담보와 보증여력이 부족,일반대출을 받기 어려운 실직여성가장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중 대상자 1,000명을 뽑아 실업자 대부기관인 근로복지공단을 통해 임대료 지원과 함께 자영점포를 계약해 주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국민회의 金元吉 정책위의장,李錫玄 제3정조위원장과 李起浩 노동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열어 이같은 여성 실업대책을 추가키로 합의했다. 당정은 실직 여성가장의 자영업 창업지원을 내년 1월부터 실시,1인당 최고 5,000만원을 지원키로 하고 실업자 대부사업 재원중 300억원을 배정했다. 또 내년에 고교나 대학을 졸업하는 미취업 학생들이 인턴과 중앙부처 행정서비스 요원 등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각 정부 부처와 공기업 등에 할당 목표를 권고,10만명 이상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
  • 2與,교원노조 설립 허용 의견 일치

    ◎국정협의회서 정책현안 공동대처 확인/경제청문회 개최·정치개혁 등 한목소리 27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공동여당 국정협의회는 모처럼만의 ‘생산적인’ 공조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국정책임을 의식한 자민련의 ‘한발 물러서기’로 공조의 실타래가 풀렸다는 시각이 우세하다.‘정부개혁이 미흡하다’는 시중의 여론을 의식,더 이상 공동여당의 발목을 잡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듯하다. ●경제청문회는 한나라당의 지연전술로 무산될 경우 두 여당이 반드시 공동으로 청문회를 개최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공동여당은 경제청문회 개최가 지난 총재회담때의 합의사항인 만큼 반드시 여야 공동으로 국정조사 결의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기존 입장도 확인했다. ●정치개혁특위 운영은 국회·선거·정당제도 가운데 우선 국회제도 부분을 이번 회기 내 ‘수술’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두 당이 이번 회기 안에 처리하려는 내용에는 국회 상시개원체제 확립,기록표결제 도입,소위원회 설치 의무화 및 속기록작성 의무화,상임위 1문1답 질의방식 의무화 등이 포함돼 있다.또 예산·결산위원회 분리 상설화,헌법상 국회 동의 또는 선출을 요하는 자의 인사청문회 등도 처리할 태세다. ●교원정년 단축과 관련,자민련은 ‘99년 정년을 63세로 하자’는 당론을 철회,교육부가 내놓은 ‘3단계 정년조정안’을 그대로 받아들였다.두 당은 또 기획예산위가 당초 충분한 당정협의를 거치는 등 교원정년 발표에 신중을 기했으면 교원들의 반발이 덜 했을 것이라며 정부를 겨냥했다. ●교원노조와 관련해서도 두 여당은 노동부 입법 제안을 순순이 받아들였다.당초 자민련은 교원노조 설립·법제화에 부정적 시각을 보여오다 이날 문제를 풀어준 것이다.여권은 이번 회기 내 교원노조 입법을 반대하는 야당에 ‘한나라당이 가입해놓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 29개국 가운데 우리나라만이 교원노조가 없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기로 했다. ●정기국회 예산심의 대책과 관련해 두 여당은 ‘2조 공공근로사업부문 예산안’을 원안대로 반드시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한나라당은 이 부문의 전액 삭감을요구하고 있으나 올 겨울과 내년 해빙기때의 구조적·계절적 실업요인을 감안,고학력 미취업자 20만명등 모두 55만여명의 실업자대책은 반드시 세워져야 한다는 여당의 의지다. 하지만 두 여당은 금강산 관광문제와 崔章集 교수의 이념공방,간첩선 책임공방 등에서 나온 안보문제와 자민련의 내각제 행보는 건드리지 않았다.두 여당 사이를 불편하게 할 ‘잠복이슈’가 아직 많다는 얘기다.
  • 정보통신분야 일자리 7만개 창출

    ◎내년까지 9,900억 들여 고학력 실업자 구제 정부는 내년까지 총 9,900억원을 들여 정보통신 분야에 7만3,000여개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23일 고학력 미취업자와 전문직종 실직자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주고 유망 중소정보통신기업의 육성을 위해 ‘정보통신 분야 고용확대대책’을 마련,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용확대 대책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까지 388억원을 투자,대졸 미취업자 등 고학력 실업자 2만명을 대상으로 정보통신 전문교육 및 취업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8,000명에게는 정보통신분야 인턴사원 등으로 일자리가 마련된다. 정통부는 또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의 정보화 시범사업을 비롯해 멀티미디어 자료의 데이터베이스화,부동산등기업무 전산화,전자도서관 구축사업 등 대규모 정보화 근로사업으로 정보통신분야의 고용을 크게 늘린다는 방침이다. 내년 4월까지 1,350억원을 들여 3만3,000명을 고용하는 등 총 5만1,000명에게 일감을 제공할 계획이다.
  • 美 비자 발급 거부 기준이 없다

    ◎회계사 응시생 10%선 ‘취득 목적 불분명’ 이유로 못받아 미국 본토에서 1년에 두번 시행되는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증(AICPA) 취득시험을 보기 위해 신청한 입국비자까지도 미국 대사관이 마구잡이로 발급을 거부,어이없이 시험을 보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최근 IMF체제로 야기된 취업난으로 AICPA 취득 희망자가 현재 연간 400여명에 이르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여 피해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AICPA 전문학원인 한국회계학원의 경우 지난 4∼5일 미국에서 실시된 AICPA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100명이 미국대사관에 입국비자를 신청했으나 이 가운데 올해 대학졸업생 6명을 포함한 12명이 비자를 받지 못해 응시를 포기했다.이들은 모두 부모의 사업자등록증과 종합소득세증명서,미국회계기관 응시원서 사본과 수험표 등을 첨부했으나 “미취업 상태이며 왜 미국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하려 하는지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비자발급을 거부당했다. 특히 黃恩子씨등 국내 공인회계사 두 명도 자기 명의의 아파트·회계사 사무실등기부 등본과 종합소득세 증명(연 400만원)까지 첨부했지만 단지 “통장잔고에 수입흐름이 일정하게 나타나 있지 않다”는 이유로 비자발급이 거부돼 시험을 보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때문에 준비생들은 1년 동안 학원수강비 400만∼500만원과 원서접수비 50만원 등을 날리게 됐다. 崔暢浩 한국회계학원장은 “지난 5월에는 비자발급이 거부된 학원생 6명이 당시 朴定洙 외교통상부장관의 친서를 받아 간신히 비자를 받은 적도 있다”면서 “정확한 기준도 없이 영사 재량에 따라 비자발급 여부가 좌우돼 불만이 높다”고 말했다.
  • 건축물대장 전산화 사업에 대졸 미취업자·실직자 투입

    행정자치부는 18일 2001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중인 건축물대장 전산화사업을 대졸 미취업자 및 실업자를 구제하기 위한 정보화 근로사업의 하나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건축물대장 전산화사업은 50억원의 예산을 들여 대졸 미취업자와 실업자 약 1,300여명을 고용,200만에 달하는 경기도 지역의 건축물대장을 전산입력해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게 된다. 전산화 사업에 참여하는 근로자들은 1일 2만5,000원의 임금을 지급받는다. 행자부는 이달 초 경기도 내 각 시·군·구에서 근로자 모집을 완료한데 이어 이달 말까지 30개 시·군·구별 작업장 설치와 근로자 교육을 마무리한 뒤 12월1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4개월 동안 데이터베이스 구축 작업을 벌일 방침이다. 건축물대장 전산화가 완료되면 지난 92년부터 운영중인 토지대장 전산시스템과 연계,부동산 종합정보센터가 구축돼 부동산정보가 신속·정확하게 제공되며 토지대장등본과 건축물 대장등본은 1건의 민원으로 통합처리된다.
  • 일부 부처 “대통령 지시 기억안나요”/행정지원요원 채용 무관심

    ◎감사원·외교부·과기부 등 5곳 “필요없다”/노동부·복지부·국세청 1,000명 이상 요청 ‘대졸 미취업자의 취업난도 남의 일이요,대통령 지시도 마이동풍’ 대졸 미취업자를 흡수하기 위한 정부의 행정지원요원 채용사업에 대한 일부 부처의 무관심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행정자치부가 99년에 대졸 미취업자 1만명을 채용하기 위해 최근 수요조사를 벌인 결과다. 金大中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도입되는 이 사업은 당초 ‘인턴 공무원’채용이었다.그러나 ‘인턴’이 공무원 임용을 전제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행정지원요원으로 이름을 바꾼 것이다. 그러나 극심한 취업난이 사회불안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 속에, 그것도 대통령의 뜻에 따른 사업임에도 아예 외면하거나,사업취지를 무색케하는 소 규모의 인원을 신청한 부처가 적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행정지원요원이 필요치 않다고 답하거나,아예 회신조차 하지 않은 장관급 이상의 중앙행정기관은 업무의 특수성을 감안,국가안전기획부를 빼더라도 6곳이나 됐다.감사원과 기획예산위원회,국무조정실,외교통상부,과학기술부,산업자원부 등이다. 처·청 단위에서도 법제처와 예산청,조달청,검찰청,경찰청,중소기업청,특허청,식품의약품안전청,철도청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른바 힘꽤나 쓴다는 기관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는 것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극소수의 인원을 신청해 과연 이 제도의 취지를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지를 의심케하는 기관도 적지 않았다.재정경제부는 단 1명을 신청했고,통일부와 정보통신부는 4명,국방부는 7명,건설교통부는 9명,문화관광부는 10명을 적어냈다. 반면 노동부는 고용신청 접수요원 등으로 1,844명,보건복지부는 장애인 복지요원 등으로 1,063명,국세청은 세무보조요원 등으로 1,074명을 요청했다. 기상청도 기관 규모에 비해서는 적지 않은 46명을 쓰겠다고 회신했다. 대졸 미취업자의 고용안정이라는 제도의 취지를 최대한 살리면서,현안에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생산성’에도 적지 않게 신경을 쓰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8일 “이번 수요조사 결과는 결국 이 제도에 대한 기관장의 관심 정도와 비례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면서 “대졸 미취업자가 업무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귀찮다는 생각으로 외면하고 있다면 솔직히 실망스럽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행정지원요원에 대한 1차 수요조사 결과 중앙행정부처에서 5,001명을 신청해 지방자치단체를 합치면 목표수치인 1만명을 넘어서게 된다. 그러나 정부는 기관간 균형을 위해 2차 수요조사를 벌이고 있다.
  • 외화벌고 견문도 넓히고 해외취업문 두드려보자/전문알선기관 소개

    국내 취업이 여의치 않을 때는 해외로 눈을 돌려보자. 노동부는 지난 8월 서울 부산 광주 대전 대구 등 5곳에 해외취업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해외취업 희망자에게서 구직등록을 받는 것은 물론 각종 해외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인터넷(http://www.molab.go.kr)을 통해서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해외취업센터 전화번호 △서울 (02)3271­9315 △부산 (051)620­1919 △광주 (062)527­1919 △대전 (042)632­9191 △대구 (053)585­1919 □유료 해외취업 알선회사 △세일인터내셔날 (02)3482­0158 △피엔에프리쿠르트 (02)585­8119 △피씨아이코리아 (02)591­9130. □해외 단기취업 안정된 직장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대졸 미취업자에게는 짧은 기간동안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될 수 있다.보수는 적은 편이므로 돈을 번다는 생각 보다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하는 것이 좋다. △국제협력단=컴퓨터 자동차정비 봉제 축산 양봉 한국어교육 유아교육 여성복지 등 25개 직종(개발도상국에서 2년 체류,보수는 월 300∼500달러,주택제공,귀국 후 생활자금 800만원 지급),연락처 외교통상부 산하 국제협력단 (02)740­5237,5114. △이스라엘 집단농장=하루 6∼8시간 노동(과수원 목장 공장 세탁소 탁아소 식당 등),연락처 이스라엘키부츠연합 한국대표부 (02)727­6112,이스라엘 대사관 (02)564­3448. □근로자 해외취업 △해외건설업체=행정보조 중기운전 미장 제도 측량 철근 철골 목공 도장 비계 조경 기계설치 용접 냉동 배전 제관 계장 전공 송전배치 등 27개 직종. 대상직종 3년 이상 유경험자,외국어 가능자.취업기간은 1년.월 100∼150만원. 연락처 건설교통부,해외건설협회(02)274­1612,264­6284∼5) △해외원양어선=해외선원,취업기간은 1년.최저 월 1,200달러(월 평균 2,600달러),연락처 해양수산부연수원 산하 선원취업 알선창구(02)561­1119,(051)465­2151) □외국(유럽)기업 알선기관 주한 유럽연합(EU)상공회의소는 국내 구직자를 대상으로 유럽 회원업체에 취업을 알선하고 있다. 영문이력서와 사진을 우편으로 보내고 진행비 2만원을 송금하면 주한 EU상공회의소에서 내용을 요약해 책자를 만들어 각업체에 보낸다.(02)543­9665)
  • 내년 대졸자 절반에 일거리/경제장관·시도지사 회의

    ◎공공근로사업 수시로… 일용직 겨울나기 지원 내년 대학 졸업자 40만명 가운데 올 연말까지 4만명,내년 중 16만명 등 20만명에 대해 일자리를 제공해주는 고학력 미취업자대책이 추진된다. 또 지방자치단체별로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대졸자들을 고용하는 공공근로사업이 집중 시행된다. 지방정부가 모자라는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채권을 발행토록 하고 지방 금융기관이 사주는 방안이 도입된다. 정부는 28일 경제부처 장관 및 청와대 수석비서관과 시·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세종로 정부 제1청사 대회의실에서 ‘경제장관과 시·도지사 합동회의’를 열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경기활성화를 앞당기고 실업대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고학력 미취업자와 관련,인턴훈련 지원,공공부문 정보화사업과 보조교사 등의 취업자대책을 실시,대졸 예정자 40만명 중 절반에게 일거리를 주기로 했다. 정부는 또 겨울철 일용직에 대한 실업대책으로 취업지원센터에 등록한 사람이 일거리가 없는 날에 수시로 참여할 수 있는 1주일 단위 공공근로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 실직·미취업 과학기술 인력/새달 1,198명 산업현장 파견

    ◎과기부,지원단 구성 실직 및 미취업 과학기술 인력 1,198명이 산업현장에서 활용된다. 과학기술부는 25일 이공계 학사학위 이상의 미취업자와 실직한 경력자를 대상으로 ‘과학기술지원단’을 구성,다음달부터 대기업 등 산업현장에 파견키로 했다. 지원단은 박사 107명,석사 466명,학사 605명,기타 11명으로 구성됐다. 기술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23명이며 여성 지원자도 201명이다.학사의 경우 산업체 연수경력이나 취업교육 이수경력자로 자격을 제한했다. 지원자의 희망 분야는 모두 19개.컴퓨터,소프트웨어,환경,생명공학,통신,건축,토목 분야 순이다. 지원단원에게는 학위 및 기술 경력,기술 지원 내용 등에 따라 최고 월 100만원씩의 기술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과기부는 지난 9월14일부터 10월2일까지 실시된 신청기간 중 지원해온 신청자 전원의 경력,전공 분야 등을 인터넷에 띄워 공개한 뒤 기업으로부터 지원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159개 기업에서 596명을 활용하겠다는 1차 회신을 받았다.우선 3개월씩 교대로 현장 지원활동을 하도록 할방침이다. 또 단원지원 신청과 기업의 활용신청을 수시로 접수받아 매월 심사한 뒤 추가 파견하는 수시파견제도의 도입도 검토중이다.
  • 대통령 질책 경제부처 초비상

    ◎총리실­실업자 교육훈련·규제개혁 독려/재경부­금융시장·기업현장 등 긴급 점검/노동부­공공근로사업 효율화 대책 부심 관가(官街)는 20일 金大中 대통령이 경제대책조정회의에서 호된 질책을 하자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특히 질책의 중심 대상인 기획예산위·재정경제부·노동부는 구체적인 상황 점검에 들어가는 등 곤혹스러운 모습이다. ◇총리실=경제대책조정회의에서 실업대책위를 맡기로 한 총리실은 그동안의 정부 실업대책에 대한 정책평가를 준비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업대책과 관련,총리실은 그동안 문제로 지적된 공공 근로사업의 효율성 확대와 함께 실업자 교육훈련 사업의 개선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金鍾泌 총리는 21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규제개혁위 심사소위 위원들을 불러 만찬을 함께하며 과감한 규제개혁을 당부했다. 국무조정실도 21일 오전 鄭해주 장관 주재로 규제개혁 관계장관회의를 개최,총리의 내각 독려활동에 대비하는 등 업무를 바짝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기획예산위원회=진념 위원장은 21일 아침 일찍부터 간부들을 잇달아 불러 대통령 지시사항에 따른 대책을 숙의했다. 陳위원장은 앞으로는 인천국제공항 공사현장 등 기획예산위 업무와 관련된 모든 사업현장을 담당자들이 직접 방문해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또 공기업 등 정부산하 단체들의 구조조정이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철저히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배정받아 추진중인 사업의 진척도를 몸소 점검할 것과 수해복구사업에 투입된 예비비가 제대로 집행되고 있는지 예산청과 합동으로 정확히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재정경제부=고위 당국자들이 금융시장과 기업 현장을 직접 점검하는 등 실태조사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그러나 한계기업의 잇따른 부도로 대출이 크게 늘지는 않지만 신용경색은 아니라는 식의 정면 대응 논리를 펴나갈 방침이다. 또 수출이나 주택 등 실물분야를 재점검,자금을 공급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다만 건설교통부나 산업자원부 등 다른 경제부처에는 과거와 달리 재경부가 돈줄을 쥐고 있지 않다는 상황을 설명해 이들 부처의 불만을 해소할 예정이다. ◇노동부=실업대책의 실효성 문제가 다시 거론되자 당혹스런 표정이다. 질책대상이 되고 있는 공공근로사업이나 대졸 신규 미취업자,겨울철 일용직 근로자 대책 등은 당장 대책이 필요한 사안이기는 하나 주무 부처가 행정자치부·교육부·건설교통부 등이어서 노동부가 대책을 마련하고 집행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金총리가 ‘실업대책위원장’을 자임하고 나섰고 “조직을 확대해서라도 실업대책 추진체계를 정비하라”는 金대통령의 지시를 상당히 고무적인 내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앞으로 金총리를 통해 행정자치부나 교육부 등 협조가 필요한 부처를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 실업대책·금융개혁 특감/감사원,새달부터

    ◎예산집행·구조조정 실태 집중점검 실업대책과 금융개혁 등 새 정부의 경제개혁 정책 수행에 대한 감사원의 특별감사가 본격화된다.감사원은 다음달 2일부터 노동부와 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총 10조원의 예산이 투입된 실업대책 추진실태를 감사한다. 감사원은 실업 급여 지급과 실업자 대부 상황을 점검하고 실업자 재취업 훈련,대졸 미취업자 대책,여성가장 취업훈련,장애인 취업대책 등도 살펴볼 예정이다. 金大中 대통령이 지난 12일 국무회의에서 실업대책비가 효율적으로 집행되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한 바 있어 실업대책 특감결과가 주목된다. 감사원은 또 다음달 중순부터는 재정경제부와 산업자원부,금융감독위원회, 한국은행 등 금융기관을 상대로 금융개혁 추진실태를 특감한다.감사원은 특감을 통해 국내외적으로 미진한 것으로 평가되는 금융 및 기업 구조조정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파헤칠 방침이다. 감사원은 또 금융을 비롯한 경제관련 행정규제 개혁의 이행 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외국인 투자 유치 실태도 조사할 방침이다.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에 대한 대출 상황 등도 점검한다. 감사원은 이에 앞서 이달말에는 정보통신부를 상대로 초고속 정보통신망사업과 컴퓨터 2000년 문제 해결 등 총 30조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된 국가정보화 사업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한다. 감사원은 정보화 사업에 대한 특별감사와 병행해 세무행정의 정보화 추진실태도 감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와함께 포항제철 감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한국전력과 한국통신에 대한 특감에도 착수할 예정이며,12월에는 국가 각 기관의 예산 편성 및 집행 실태도 종합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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