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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기업 맞춤형 실무 인재 키워요”

    부산시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인재를 육성해 일자리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워털루형 코업(Co-Operative Education)’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워털루형 코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지역 대학 3곳, 기업 40곳을 이달 공모해 선정한다고 3일 밝혔다. 선정된 3개 대학은 각자 지역특화, 신성장 산업 분야와 관계된 전공학과의 3학년 학생 20명을 선발하고 실무형 인재를 양성한다. 학생들은 3학년 1학기에 이론 수업을 받고 2학기와 겨울 계절학기에 대학 또는 사업 참여 기업에서 실습하며 실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한다. 4학년 때도 전공 심화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겨울 계절학기에 기업에 조기 취업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사업은 캐나다 워털루대가 시행 중인 기업 현장 기반 육성 프로그램을 지역 실정에 맞게 재설계한 것이다. 워털루대는 한 학년을 3학기제로 운영하는데 한 학기에는 전공과 관련된 기업에서 현장 실습하며 월급을 받는다. 참여 학생에게 3~4개월 동안 월 200만원 상당의 실습비를 지원한다. 대학에는 운영비 1000만원을 지원하고, 기업에도 학생 전담 멘토 수당 1인당 월 20만원과 과제 지원금 300만~500만원을 지급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산업계가 요구하는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이론 중심의 대학 교과과정을 혁신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한국고용정보원의 조사를 보면 취업자가 미취업자보다 직업 관련 교육·훈련을 받은 경험이 더 많아 기업들이 선호한다”며 “이 사업으로 전문성과 현장성을 모두 갖춘 인재를 원하는 기업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진태가 꺼낸 비장의 청년정책은?

    김진태가 꺼낸 비장의 청년정책은?

    강원도가 청년 창업과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강원도는 22일 강원대 스타트업 큐브 중앙홀에서 NH농협은행·신한은행·KB국민은행·하나은행, 강원신용보증재단과 청년 창업 자금 무이자 대출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김진태 강원지사, 고명환 농협은행 강원본부장, 우준식 신한은행 강원본부장, 황기수 국민은행 강원본부장, 정철 하나은행 동부영업본부 대표, 김기선 강원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청년기업 관계자 및 청년창업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청년 200명에게 1인당 최대 5000만원의 창업 자금을 5년간 무이자로 대출하는 것이다. 올해 창업 자금 운용 규모는 100억원이다. 창업 자금은 강원신용보증재단이 실시한 교육과 컨설팅 과정을 수료해야 신청할 수 있다. 협약에 따라 강원도는 행·재정적 지원을 맡고, 4개 은행은 창업 자금 대출과 출연금 지원을, 강원신용보증재단은 신용보증을 각각 담당한다. 강원도는 청년 디딤돌 2배 적금 지원 사업도 상반기 중 시행한다. 이 사업은 청년이 월 10만원씩 3년 동안 저축하면 최대 720만원의 목돈을 쥐게 하는 것이다. 청년이 월 10만원을 부으면 강원도와 시·군이 각각 월 10만원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청년이 사회에 안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사업 목표다. 미취업 청년에게 매월 50만원씩 6개월간 300만원을 지원하고, 취·창업에 성공해 3개월 동안 근무하면 50만원의 취업성공금을 주는 청년 쿠폰 지원사업은 지난달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청년 지원 종합거점공간이자 청년 소통 공간인 청년센터와 청년 정책에 관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볼 수 있는 청년포털도 만들 계획이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청년들이 지역에 살고 싶은 여건과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며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 ‘그냥 쉬었음’ 청년층 50만명 역대 최대

    ‘그냥 쉬었음’ 청년층 50만명 역대 최대

    지난달 경제활동 상태에 대해 ‘쉬었음’이라고 답한 청년층이 50만명에 달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2003년 1월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경기 둔화로 청년층의 고용 절벽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청년 세대 전반에 노동과 경제활동에 대한 무기력증이 번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통계청의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15~29세 청년층의 ‘쉬었음’ 인구가 49만 7000명으로 집계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일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가 없어 노동을 공급하지 못하는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사람을 뜻한다. 육아, 가사, 재학·수강, 연로, 심신장애 등을 이유로 취업하지 못한 사람이 해당되며 구직 활동을 하는 미취업자와는 다른 개념이다.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2019년 2월 38만 6000명에서 2020년 2월 43만 8000명, 2021년 2월 44만 9000명, 지난해 2월 45만 3000명으로 매년 늘어난 데 이어 올해 전년 대비 4만 5000명(9.9%) 급증했다. 이들은 경제활동을 위한 어떠한 준비도 하지 않고 말 그대로 쉬기만 한 인원이다. 통계청은 이 ‘쉬었음’의 이유를 매년 1회 조사한다. 지난해 8월 조사 결과를 보면 ‘몸이 좋지 않아서’(39.4%)가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원하는 일자리·일거리를 찾기 어려워서(18.1%), 퇴사(정년퇴직) 후 계속 쉬고 있음(17.3%), 일자리·일거리가 없어서(7.8%), 다음 일 준비를 위해 쉬고 있음(7.1%), 일의 완료·고용계약 만료(3.4%), 직장의 휴·폐업으로 쉬고 있음(3.0%), 기타(3.8%) 순이었다. 하지만 이는 ‘쉬었음’ 인구의 43.6%를 차지하는 60세 이상이 포함된 전 연령 조사 결과이기 때문에, 청년층만 놓고 보면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가 가장 응답률이 높을 것이라는 게 통계청의 추측이다. 한편 지난달 전 연령대 ‘쉬었음’ 인구도 263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16만 5000명 늘었다. 이 역시 통계 작성 이래 2월 기준으로 가장 큰 규모다.
  • 청년층 전반에 번진 노동 무기력증… “그냥 쉬었다”는 청년 50만명 ‘역대 최대’

    청년층 전반에 번진 노동 무기력증… “그냥 쉬었다”는 청년 50만명 ‘역대 최대’

    지난달 경제활동 상태에 대해 ‘쉬었음’이라고 답한 청년층이 50만명에 달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2003년 1월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경기 둔화로 청년층의 고용 절벽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청년 세대 전반에 노동과 경제활동에 대한 무기력증이 번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통계청의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15~29세 청년층의 ‘쉬었음’ 인구가 49만 7000명으로 집계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일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가 없어 노동을 공급하지 못하는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사람을 뜻한다. 육아, 가사, 재학·수강, 연로, 심신장애 등을 이유로 취업하지 못한 사람이 해당되며 구직 활동을 하는 미취업자와는 다른 개념이다.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2019년 2월 38만 6000명에서 2020년 2월 43만 8000명, 2021년 2월 44만 9000명, 지난해 2월 45만 3000명으로 매년 늘어난 데 이어 올해 전년 대비 4만 5000명(9.9%) 급증했다. 이들은 경제활동을 위한 어떠한 준비도 하지 않고 말 그대로 쉬기만 한 인원이다. 통계청은 이 ‘쉬었음’의 이유를 매년 1회 조사한다. 지난해 8월 조사 결과를 보면 ‘몸이 좋지 않아서’(39.4%)가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원하는 일자리·일거리를 찾기 어려워서(18.1%), 퇴사(정년퇴직) 후 계속 쉬고 있음(17.3%), 일자리·일거리가 없어서(7.8%), 다음 일 준비를 위해 쉬고 있음(7.1%), 일의 완료·고용계약 만료(3.4%), 직장의 휴·폐업으로 쉬고 있음(3.0%), 기타(3.8%) 순이었다. 하지만 이는 ‘쉬었음’ 인구의 43.6%를 차지하는 60세 이상이 포함된 전 연령 조사 결과이기 때문에, 청년층만 놓고 보면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가 가장 응답률이 높을 것이라는 게 통계청의 추측이다. 한편 지난달 전 연령대 ‘쉬었음’ 인구도 263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16만 5000명 늘었다. 이 역시 통계 작성 이래 2월 기준으로 가장 큰 규모다.
  • “대학 나와 고된 공장일 하려니”… 일자리 남아돌아도, 돌아선다

    “대학 나와 고된 공장일 하려니”… 일자리 남아돌아도, 돌아선다

    미충원 인원 18만명… 역대 최고‘뿌리산업’ 제조업 29% 못 채워현장 괴리된 고등교육 중심 원인저임금·열악한 근로여건도 기피 “직원 60명이 있어야 공장이 돌아가는데 지금 40명뿐입니다.”(경기 김포의 한 주물공장) “젊은 구직자들이 위험하고 어려운 일이라고 꺼려 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큽니다.”(경남의 한 조선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감소하는 등 고용 둔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빈 일자리’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남아도는 일자리가 급증했다는 의미다. 노동자의 구직난과 사용자의 구인난이 겹친 이른바 고용 ‘미스매치’(불일치) 현상이 심화한 것이다. 핵심 원인으로는 ‘대졸 이상 고등교육 중심의 인력양성 체계’가 지목됐다. 여기에 고령화와 저출산에 따른 생산연령인구 감소도 고용 미스매치의 원인으로 꼽혔다. 기획재정부는 8일 발표한 ‘빈 일자리 해소 방안’에서 사업체가 적극적으로 구인을 하는데도 채용하지 못한 인원을 뜻하는 ‘미충원 인원’이 지난해 3분기 역대 최고 수준인 18만 5000명, 미충원율은 15.4%에 달했다고 밝혔다. 조선업과 뿌리산업 등 제조업의 미충원 인원은 5만 8000명으로 규모가 가장 컸다. 미충원율은 28.7%에 달했다. 제조업 일자리 4개 중 1개가 비어 있다는 의미다. 운수·창고업은 미충원 인원 2만 8000명, 미충원율 51.4%로 일자리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상태다. 정부는 일자리 미스매치의 원인으로 ‘현장과 괴리된 인력 양성’을 첫 번째로 꼽았다. 현장에서는 생산·설비, 유지·보수 등 실무 인력이 시급한데 구직자 대부분 대학을 졸업한 고학력자여서 단순 노무 중심의 일자리 취업을 기피한다는 것이다. 2021년 기준 한국의 25~34세 고등교육 이수율은 69.3%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압도적인 1위였다. 일본은 64.8%, 미국은 51.2%였고, OECD 평균은 46.9%에 불과했다. 정부 관계자는 “청년들이 학력 대비 하향 취업 대신 구직기간 연장을 선택해 고졸 청년의 취업률이 30%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말했다. 단순노동을 할 바에 원하는 일자리가 나올 때까지 미취업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청년이 많다는 뜻이다. 실제 통계상으로도 첫 취업에 1년 이상 걸린 청년의 비중은 2020년 26%, 2021년 26.6%, 지난해 28.9%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정부는 청년층을 중심으로 근로 조건이 열악한 일자리 취업을 기피하는 현상이 확산한 것도 일자리 미스매치의 원인으로 봤다. 중소 제조업체와 단순 노무 서비스업은 임금 수준이 낮고 노동 강도가 높아 청년들이 취업하길 꺼린다는 것이다. 지난해 3분기 고용노동부의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에서도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의 불일치’(28.1%)가 미충원 사유 1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산업구조 전환 가속화와 생산연령인구(15~64세) 감소로 노동 수요와 공급의 미스매치 심화가 우려된다”는 진단을 내놨다. 생산연령인구는 2030년까지 지금보다 357만명 줄어들 전망이다.
  • “대학 나와서 시설 유지·보수 못 해”… 취업난 속 남아도는 고된 일자리

    “대학 나와서 시설 유지·보수 못 해”… 취업난 속 남아도는 고된 일자리

    “직원 60명이 있어야 공장이 돌아가는데 지금 40명뿐입니다.”(경기 김포의 한 주물공장) “젊은 구직자들이 위험하고 어려운 일이라고 꺼려 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큽니다.”(경남의 한 조선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감소하는 등 고용 둔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빈 일자리’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남아도는 일자리가 급증했다는 의미다. 노동자의 구직난과 사용자의 구인난이 겹친 이른바 고용 ‘미스매치’(불일치) 현상이 심화한 것이다. 핵심 원인으로는 ‘대졸 이상 고등교육 중심의 인력양성 체계’가 지목됐다. 여기에 고령화와 저출산에 따른 생산연령인구 감소도 고용 미스매치의 원인으로 꼽혔다. 기획재정부는 8일 발표한 ‘빈 일자리 해소 방안’에서 사업체가 적극적으로 구인을 하는데도 채용하지 못한 인원을 뜻하는 ‘미충원 인원’이 지난해 3분기 역대 최고 수준인 18만 5000명, 미충원율은 15.4%에 달했다고 밝혔다. 조선업과 뿌리산업 등 제조업의 미충원 인원은 5만 8000명으로 규모가 가장 컸다. 미충원율은 28.7%에 달했다. 제조업 일자리 4개 중 1개가 비어 있다는 의미다. 운수·창고업은 미충원 인원 2만 8000명, 미충원율 51.4%로 일자리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상태다. 정부는 일자리 미스매치의 원인으로 ‘현장과 괴리된 인력 양성’을 첫 번째로 꼽았다. 현장에서는 생산·설비, 유지·보수 등 실무 인력이 시급한데 구직자 대부분 대학을 졸업한 고학력자여서 단순 노무 중심의 일자리 취업을 기피한다는 것이다. 2021년 기준 한국의 25~34세 고등교육 이수율은 69.3%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압도적인 1위였다. 일본은 64.8%, 미국은 51.2%였고, OECD 평균은 46.9%에 불과했다. 정부 관계자는 “청년들이 학력 대비 하향 취업 대신 구직기간 연장을 선택해 고졸 청년의 취업률이 30%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말했다. 단순노동을 할 바에 원하는 일자리가 나올 때까지 미취업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청년이 많다는 뜻이다. 실제 통계상으로도 첫 취업에 1년 이상 걸린 청년의 비중은 2020년 26%, 2021년 26.6%, 지난해 28.9%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정부는 청년층을 중심으로 근로 조건이 열악한 일자리 취업을 기피하는 현상이 확산한 것도 일자리 미스매치의 원인으로 봤다. 중소 제조업체와 단순 노무 서비스업은 임금 수준이 낮고 노동 강도가 높아 청년들이 취업하길 꺼린다는 것이다. 지난해 3분기 고용노동부의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에서도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의 불일치’(28.1%)가 미충원 사유 1위를 기록했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2021년 12월 기준 300인 미만 제조업의 급여는 월 377만원으로 전체 산업 평균 387만원에 못 미쳤고, 숙박·음식업의 월 급여는 200만원에 불과했다. 노동 강도도 제조업(124점)과 음식업(135점)이 전체 산업 평균(119점)을 크게 웃돌았다. 이와 함께 정부는 “산업구조 전환 가속화와 생산연령인구(15~64세) 감소로 노동 수요와 공급의 미스매치 심화가 우려된다”는 진단을 내놨다. 생산연령인구는 2030년까지 지금보다 357만명 줄어들 전망이다. 산업의 근간인 고용이 앞으로 인구구조 변화라는 거대한 파고에 휩쓸릴 수 있다는 것을 정부도 감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 서울시 “3040 경단녀 재취업 도와요”

    서울시가 임신과 출산, 육아로 경제활동이 중단된 3040 여성 2500명을 대상으로 월 30만원을 지원해 구직 활동을 돕는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우먼업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경력 보유 여성을 위한 핵심 공약이자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하나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경력 보유 여성은 약 24만명으로 이 중 86%(20만 5000명)가 3040 여성(만 30~49세)이다. 서울우먼업프로젝트는 ▲우먼업 구직지원금(30만원×3개월) ▲우먼업 인턴십(생활임금×3개월) ▲우먼업 고용장려금(100만원×3개월) 등 3종 세트로 구성됐다. 우선 서울 거주 만 30~49세 미취업·미창업 여성 총 2500명(중위소득 150% 이하)에게 구직 활동에 사용할 수 있도록 월 30만원을 3개월간(1인 최대 90만원) 지원한다. 이 기간 27개 서울시 여성인력개발기관을 통해 취업으로 연계할 수 있는 ‘여성미래일자리 직업훈련’ 교육 과정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 또 우먼업 인턴십을 통해 100명에게 3개월간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4대보험 가입도 지원한다. 우먼업 고용장려금은 인턴십 참가자가 인턴십 종료 후에도 해당 기업에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정규직(또는 1년 이상 근로계약 체결)으로 채용하는 기업에 3개월간 월 100만원(총 3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임신과 출산을 기피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일과 가정을 모두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3040 엄마들을 위한 추가적인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 구리시, 어학·자격시험 치는 청년에게 최대 30만원 지원

    구리시, 어학·자격시험 치는 청년에게 최대 30만원 지원

    경기 구리시는 미취업 청년에게 어학·자격 시험 응시료를 연간 30만원까지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런 내용의 청년 기본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 하기로 했다. 개정안에는 토익 등 어학 19종, 한국사 등 국가기술자격 544종, 국가 공인 민간자격 95종에 대한 응시료를 실비로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응시료는 청년 1인당 연간 최대 30만원을 지원하도록 했다. 다만 1개 시험당 최대 10만원을 연 3회 지원하며 저가 시험의 경우 10만원 내에서 횟수 제한 없이 응시료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구리에 주소를 둔 만 19∼39세 청년이며 응시일 기준 미취업 상태여야 한다. 백경현 시장은 “고물가 시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어학·자격 시험 응시료 지원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 서울시 일자리 전담창구 가동…청년 2000명, 유망기업과 매칭

    서울시 일자리 전담창구 가동…청년 2000명, 유망기업과 매칭

    서울시는 ‘청년 일자리 매칭강화 전담창구’에서 올해 2000명 이상의 청년 구직자와 기업 간 매칭(연결)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전담창구는 구인·구직의 불일치가 심화하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중구 장교동 청년일자리센터에 문을 열었다. 개소 뒤 5개월간 300개 구인 기업을 발굴하고 청년 구직자 789명을 모집해 총 258명의 일자리 매칭을 성사했다. 올해도 일자리 매칭 노하우가 있는 전문기관을 선정하고 숙련된 인력을 배치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만 15∼39세 서울시 거주 청년 구직자 2000명을 대상으로 스타트업, 글로벌 기업, 신성장 4차 산업 기반 기업 등에 대한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1300명 이상이 취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00명 가운데 1000명은 서울시의 주요 청년 일자리 사업 참여자 중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우선 연계하고, 나머지 1000명은 온·오프라인으로 추가 모집한다. 전담창구에는 컨설턴트, 구인 수요·정보 발굴 전문가 등 8명이 상주해 개인별 희망 기업 선정, 직무 적합 기업 발굴 등 취업 전 과정을 지원한다. 상담 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하거나 전담창구 내 ‘초기상담’ 데스크를 찾아오면 된다.
  • 성남시, 청년구직자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최대 100만원 지원

    성남시, 청년구직자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최대 100만원 지원

    경기 성남시는 만 19~34세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청년 취업 올패스(All-Pass)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 100억5000만원을 들여 미취업 청년들에게 어학·자격증 시험 응시료와 학원 수강료를 최대 100만원씩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성남시에 1년 이상 거주한 해당 연령의 미취업 청년이다. 올해 1월 1일 이후 관련 시험 응시 또는 수강자로 시험일과 수강기간에 미취업 상태여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 지급 분야는 토익, 토익스피킹, 토플, 중국어, 일본어 등 11종의 어학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컴퓨터활용능력, 워드프로세서, 정보처리기사, 드론, 로봇, 한식 조리, 미용, 간호, 사회복지, 보육교사 등 880종의 국가 공인자격증 시험 응시료와 학원 수강료다. 지원받으려는 대상자는 응시 및 수강 비용을 먼저 내고 나서 이를 증빙하는 영수증을 모아 지원금 신청 기간에 한꺼번에 제출하면 시가 최대 1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에 해당하는 저소득 청년, 아동시설 보호가 종료된 자립준비 청년, 6개월 연속 워크넷 구직등록 중인 취업 애로 청년의 경우 100만원을 지원받은 뒤 다음 연도에 연속 신청하면 1회 추가해 최대 2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을 받으려면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잡아바’)을 통해 오는 6~7월과 10~11월 중 편한 시기에 증빙자료를 갖춰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어, 스스로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를 만들어 주려고 처음 도입한 사업”이라면 “취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 인턴’… 도봉 “5명 모집합니다”

    ‘청년 인턴’… 도봉 “5명 모집합니다”

    서울 도봉구가 ‘공공기관 실무형 청년 인턴’에 참여할 미취업 청년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이번 사업은 오는 4월부터 9월까지 운영된다. 채용 인원은 5명으로 이들은 도봉구시설관리공단 등 5개 사업장에서 6개월간 근무한다. 청년 인턴은 인사 업무, 운영 프로그램 기획·홍보, 지역 문화 정보 관리 등 다양한 행정 업무를 경험하게 된다. 구는 채용 기간 종료 이후에도 참여자를 대상으로 일대일 맞춤형 취업 상담, 취업 정보 제공 등 사후 관리를 통해 취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도봉구에 주소를 둔 미취업 청년(19~39세)으로 학력·전공·성별 제한은 없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10일까지 필요 서류를 작성해 도봉구청을 방문하거나 이메일, 등기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1·2차 심사를 거쳐 3월 28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구는 향후 공공기관 외에도 기업 연계 청년 인턴십, 해외 인턴십 등 다양한 청년 인턴십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청년 인턴십 사업은 민간 기업의 고용 여력이 없는 상황에서 구직 청년에게 공직 일자리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취업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어린이집 日 7시간 30분 이용… 양육엔 月 100만원

    어린이집 日 7시간 30분 이용… 양육엔 月 100만원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낸 가구는 지난해 자녀 양육 비용으로 한 달 평균 99만 7000원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 어린이집 이용 시간은 7시간 27분이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9~10월 어린이집 이용 영유아가 있는 1000가구를 면접 조사해 28일 ‘2022년 어린이집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가구 어머니의 절반 이상(52.4%)은 취업자였다. 미취업은 37.7%, 휴직 중이 8.8%로 나타났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가장 큰 이유는 41.0%가 ‘아동발달을 위한 교육을 위해서’를 꼽았고, ‘생업·취업으로 직접 돌보기 어려워서’ 39.4%, ‘양육부담을 덜기 위해’가 14.6%로 조사됐다. 시간제보육, 야간연장보육, 휴일보육 등 급할 때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서비스가 있지만, 절반 이상은 해당 서비스를 모르고 있었다. ‘알고 있다’는 응답이 시간제보육 42.3%, 야간연장보육 41.6%, 휴일보육 35.9%로 나타났다. 제도를 아는 사람도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진 않았다. 실제 사용 여부를 물은 결과 시간제보육 이용률이 11.1%, 야간연장보육 10.1%, 휴일보육 3.3%로 나타났다. 영유아의 하루 평균 어린이집 이용시간은 코로나19 유행이 한창이던 2020년(7시간 45분)보다 오히려 18분 줄었다. 하원 시간은 오후 3시 30분~4시가 34.9%로 가장 많았고, 오후 4~5시 하원이 24.6%, 오후 5~6시 13.3%였다. 오후 6시 이후 하원한다는 응답은 9.6%로 나타났다.
  • 어린이집 하루 7시간 27분 체류, 자녀 양육에 99만 7000원 쓴다

    어린이집 하루 7시간 27분 체류, 자녀 양육에 99만 7000원 쓴다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낸 가구는 지난해 자녀 양육 비용으로 한달 평균 99만 7000원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 어린이집 이용 시간은 7시간 27분이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9~10월 어린이집 이용 영유아가 있는 1000 가구를 면접 조사해 28일 ‘2022년 어린이집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가구 어머니의 절반 이상(52.4%)은 취업자였다. 미취업은 37.7%, 휴직 중이 8.8%로 나타났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가장 큰 이유는 41.0%가 ‘아동발달을 위한 교육을 위해서’를 꼽았고, ‘생업·취업으로 직접 돌보기 어려워서’ 39.4%, ‘양육부담을 덜기 위해’가 14.6%로 조사됐다. 시간제보육, 야간연장보육, 휴일보육 등 급할 때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서비스가 있지만, 절반 이상은 해당 서비스를 모르고 있었다. ‘알고 있다’는 응답이 시간제보육 42.3%, 야간연장보육 41.6%, 휴일보육 35.9%로 나타났다. 제도를 아는 사람도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진 않았다. 실제 사용 여부를 물은 결과 시간제보육 이용률이 11.1%, 야간연장보육 10.1%, 휴일보육 3.3%로 나타났다. 영유아의 하루 평균 어린이집 이용시간은 코로나19 유행이 한창이던 2020년(7시간 45분)보다 오히려 18분 줄었다. 하원 시간은 오후 3시 30분~4시가 34.9%로 가장 많았고, 오후 4~5시 하원이 24.6%, 오후 5~6시 13.3%였다. 오후 6시 이후 하원한다는 응답은 9.6%로 나타났다. 어린이집 이용 만족도는 평균 4.08점으로, 2020년 3.72점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린이집 이용이 원활하지 못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 전주시 청년 활력수당·두배적금 추진

    전주시 청년 활력수당·두배적금 추진

    전북 전주시가 미취업청년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활력수당’과 목돈마련을 돕는 ‘청년두배적금’을 추진한다.청년활력수당은 올해 처음 시행한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구직을 도와 사회진입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구직활동 비용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오는 3월 31일까지 전주지역 만 18~39세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활력수당 참여자를 모집한다. 890여 명의 청년들에게 구직활동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현재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전주시인 미취업청년 중 중위소득 150% 이하(건강보험료 소득판정 기준)인 가구다. 선정된 청년들은 매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신용(체크)카드 연계 포인트 방식으로 수당을 지급받는다. 이를 구직활동에 필요한 교육비와 자격증 응시료, 면접 준비 비용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업 기간 중 취(창)업에 성공하고 3개월 이상 근속할 경우에는 취업 성공금 50만원이 인센티브로 지급된다. 시는 이와 함께 시는 오는 13일까지 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두배적금 참여자도 공개 모집한다. 청년두배적금은 매월 최대 10만원을 납입할 경우 동일 금액을 시가 매칭, 지원하는 사업이다. 가입한 청년이 매월 10만원씩 2년간 저축했을 때 본인 저축액 240만원과 시 지원액 240만원, 2년 만기 시 이자를 합산해 최대 5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신청 대상은 전주시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140% 이하인 근로 청년(만 18~39세)으로, 전북청년허브센터 누리집(www.jb2030.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올해 청년두배적금의 전주지역 모집인원은 90명이다. 가구소득과 가구원 수, 연령 등을 고려한 심사를 거쳐 대상자가 확정된다.
  • 제조업부터 신산업까지… 융합형 인재 키운 ‘기술 한국’의 허리

    2021 대학정보공시 취업률 79%, 유지취업률 91%. 취업난 속에서도 한국폴리텍대는 제조업 기반의 탄탄한 기술교육을 바탕으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며 ‘기술 한국’의 든든한 허리 역할을 하고 있다. 직업교육의 역할이나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기술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기 마련이다. 55년 동안 폴리텍대는 어떻게 직업교육의 패러다임을 만들어 왔을까. 1968년 인천에 세워진 중앙직업훈련원(현 한국폴리텍Ⅱ대학)은 폴리텍대의 출발점으로 불린다. 1960년대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경제 성장이 가속화하자 기능공을 양성하기 위해 1967년 직업훈련법이 개정되면서 노동청 산하 직업훈련기관으로 만들어졌다. 이후 경기, 영남, 호남, 충청, 강원 등 전국 26개 직업훈련원이 문을 열었다. 숙련된 기능 인력 확보가 중요해지면서 정부는 1975년 기능대학 설립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전문교육뿐 아니라 교양·경영 관리 기법까지 교육하도록 한 것이다. 대학이 가진 상징성을 통해 기능인이 존중받는 사회 풍토를 만들고자 하는 의도도 있었다. 1977년 7월 기능대학법 제정으로 창원기능대학은 1980년 3월부터 신입생 교육을 시작했다. 1982년 6월 창원기능대학 2년 과정을 마친 졸업생 가운데 45명을 최초의 대한민국 기능장으로 배출했다. 1980년대 초부턴 중화학공업으로 쏠렸던 직업훈련원을 개편해 산업 여건 변화나 지역 특성에 따라 직종을 새로 만들거나 조정했다. 정부는 영세 실업자나 군 전역자에게 직업훈련을 실시했고 여성·장애인·준고령자에 대한 직업훈련도 강화했다. 직업교육 훈련이 양적으로 팽창한 것도 그즈음이다. 기업체에서 기능 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사업주나 직업훈련법인 등 민간 주도의 직업훈련기관도 꾸준히 늘었다. 1990년대에는 급속한 산업 발전과 기술 고도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능장이 아닌 다기능 기술자 양성이 기능대학의 목표가 됐다. 이에 따라 1993년 기존 직업훈련원 일부를 전문대학 수준의 기능대학으로 확대하고 신기술 관련 훈련과정을 대폭 늘리는 훈련 운영체제 개편이 이뤄졌다. 1995년 12월 기능대학법을 개정해 다기능 기술자 과정 졸업자에 대해 전문대학 졸업자와 동등한 학력을 인정했다. 1998년 2월엔 학교법인 한국능력개발학원(현 학교법인 한국폴리텍)이 설립됐다. 노동부(현 고용노동부)는 2005년 공공 혁신 인프라 혁신 방안에 따라 기능대학과 직업전문학교를 통합 운영하는 새로운 형태의 조직을 만들기로 했다. 바로 2006년 세워진 한국폴리텍대학이다. 이에 기존 23개 기능대학과 21개 직업전문학교는 11개 대학 43개 캠퍼스로 재편됐다. 현재는 8개 대학 40개 캠퍼스가 운영 중이다. 출범할 때 구축한 현장 실무 중심 학사 모델인 ‘FL(Factory Learning) 시스템’도 계속되고 있다. 2010년대 중반부터 고령화가 가속화하고 청년 실업률은 꾸준히 높아졌다. 4차 산업혁명으로 기술, 산업환경의 변화도 두드러졌다. 폴리텍대는 평생직업 능력개발을 확대해 신중년, 경력 단절 여성, 대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다양화했다. 폴리텍대는 디지털대전환(DX) 시대에도 55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조업부터 신산업까지 망라한 ‘미래 기술 인력 요람’으로 변모하고 있다.
  • 너 좀 하는데! 교수님이 누구니?

    너 좀 하는데! 교수님이 누구니?

    현장에 바로 뛰어들 수 있는 탄탄한 기술 교육은 한국폴리텍대의 강점으로 꼽힌다. 이러한 실무 중심 교육을 뒷받침하는 건 현장 경력이 많은 수많은 스타 교수다. 최연소 교수가 된 용접 메달리스트부터 ‘초콜릿폰’과 자기부상열차를 섭렵한 로봇 교수, 모교 교수로 돌아온 폴리텍 졸업생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31세 최연소 元, 기술 한류의 핵인싸 2013년 7월 독일에서 열린 제42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포항캠퍼스 원현우(31) 교수는 학교에서 ‘기능 아이돌’로 통한다. 원 교수는 52개국 1027명이 출전한 철골구조물 직종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철골구조는 주어진 도면을 따라 철판, 형강을 기계로 잘라 용접해 구조물을 완성하는 종목이다. 그의 점수는 100점 만점에 98.94점. 참가 선수 평균인 70점대를 훌쩍 넘긴 데다 2위 일본 선수를 11점 이상 앞섰다.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알베르트비달상’도 받았다. ‘기술 한류’를 증명한 그의 이야기는 ‘노래하고 춤추지 않아도 기술로 세계를 놀라게 한다’는 현대중공업 광고로 제작되기도 했다. 학생들을 가르치기 전 원 교수는 현대중공업에서 현장을 누비며 사내 직업훈련기관인 기술연수원에서 기술을 닦았다. 일주일에 세 번, 왕복 200㎞를 오가며 석사 학위까지 취득했다. 스물아홉이던 지난해 1월 포항캠퍼스 융합산업설비과 교수로 임용됐다. 전국 폴리텍 교원 중 최연소다. 청년 기술인력 부족을 체감했던 그는 기술에 뜻을 품은 청년 인재를 길러내는 일에 매료됐다. 원 교수는 최우수선수를 넘어 “기술교육 분야의 MVP가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원 교수가 가르친 융합산업설비과 첫 졸업 제자들의 취업률은 81.3%(지난 14일 고용보험 가입자 기준)였다. ●朴, 취업률 89.8%… 초콜릿폰 개발도 박주열(45) 교수는 국내 유일 로봇특성화대학인 로봇캠퍼스 원년 멤버다. 한양대에서 소프트웨어 전담 교수로 근무하던 시절 박 교수는 대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교육을 담당하면서 폴리텍 교수진의 자문을 받다가 폴리텍대의 현장 중심 실용 교육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박 교수는 굵직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급속도로 성장하는 로봇산업에 뛰어들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LG전자 이동통신연구소에서 휴대폰 데이터 동기화 프로그램을 개발한 그는 ‘초콜릿폰’ 개발에도 참여했다. 인천 영종도를 달리는 자기부상열차의 무인자동운전시스템도 그의 손에서 탄생했다. 박 교수가 맡은 로봇캠퍼스 1기 졸업생들은 현대로보틱스, 두림야스카와 등 로봇산업 유망 기업으로 진출했다. 취업률은 89.8%다. 박 교수는 “학생들을 확실한 로봇 기술 인재로 길러내겠다”고 했다. ●安, 10년 엔지니어 경험, 모교서 전수 반도체 공정별로 학과가 구성된 반도체 특성화 대학인 반도체융합캠퍼스에는 모교로 돌아온 교수도 있다. 바로 지난해 정식 임용된 안성여자기능대학(현 반도체융합캠퍼스) 출신 안아인(41) 반도체장비설계과 교수다. 안 교수는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사 등에서 근무하며 장비설계 분야에서 10여년간 엔지니어로서 경력을 쌓았다. 여러 기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안 교수는 2019년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포어웍스’를 직접 세우기도 했다. 모교에서 시간강사로 일하며 제자에 대한 애정이 깊어져 교수가 되기로 결심했다. 안 교수는 “공학이 쉽지 않은 분야인 만큼 제자들의 눈높이에서 함께 호흡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강서구, ‘일자리 약자와의 동행’ 추진…발달장애인 취업 지원

    서울 강서구, ‘일자리 약자와의 동행’ 추진…발달장애인 취업 지원

    서울 강서구가 발달장애인을 위한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직업훈련 프로젝트 ‘일자리 약자와의 동행’ 사업을 추진하며 취업을 꿈꾸는 사회적 약자와의 행복한 동행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일자리 약자와의 동행’ 사업은 미취업 성인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기존 사회복지기관이나 직업재활시설에서 실시하던 직업재활훈련을 지역 내 민간 사업체에서 실시, 장애인의 현장업무 적응을 돕는 직업훈련 프로그램이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취임 직후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을 5대 구정목표로 내세우며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 일방적인 지원이 아닌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구는 지역 내 발달장애인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와 취업을 희망하는 성인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연중 직업 훈련생 모집을 실시하고, 훈련생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여 대상자들을 장애 특성과 적성에 맞는 직무에 배치한다. 이를 위해 구는 발달장애인의 특성에 맞는 민간 사업체도 직접 발굴한다. 발달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환경을 제공하는 업체, 발달장애인 고용 및 직무환경 개선에 긍정적인 업체 등이 대상이다. 현장에는 훈련생을 도와줄 직무지원인을 함께 파견한다. 직무지원인은 장애인이 직장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직무지도 및 직업훈련을 설계하고, 비장애인 동료들과의 관계 형성에도 도움을 준다. 김태우 구청장은 “이 사업은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고 잠재 능력을 펼치며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목표”라며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겪는 불편을 세심히 살피며 사회적 약자와 행복하게 동행하는 강서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취준생 탈출”… 관악·삼성전자 ‘취업 멘토링’

    “취준생 탈출”… 관악·삼성전자 ‘취업 멘토링’

    서울 관악구는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위해 삼성전자 직원의 재능기부로 취업 컨설팅 및 진로 상담 등을 지원하는 ‘청년 취업 멘토링’(포스터)을 다음달부터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청년 취업 멘토링은 멘토와 멘티가 일대일로 매칭된다.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비대면을 통해 기업·직무 정보, 직장 생활, 진로 고민 상담 등 다양한 소재에 대해 정해진 형식 없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소통할 수 있다. 구는 2015년부터 취업 멘토링 사업을 추진해 총 62회의 멘토링을 실시했다. 그동안 총 484명의 청년이 멘티로 참여했고 실제 멘토링에 참여했던 청년이 취업에 성공한 사례도 있었다. 올해는 삼성전자 직원 멘토와 함께 다음달 11일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월 두 번째 토요일에 진행한다. 참여 대상은 시작 2주 전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대학교 재학생, 미취업 청년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 광주시, 구직청년 1400명 매월 50만원씩 250만원 지원

    광주시, 구직청년 1400명 매월 50만원씩 250만원 지원

    광주시는 올해 구직청년 1400명에게 매월 50만원씩 250만원을 지원한다. 광주시는 8일 미취업 청년의 구직활동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는 ‘광주청년드림수당 및 활동지원사업’으로 지난해 1200명보다 16.7% 늘어난 총 1400명에게 1·2기로 나눠 지원한다고 밝혔다. 1기는 800명을 선정하며, 15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 모집한다. 2기는 600명으로, 6월 중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모집대상은 광주시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두고 있는 만19~39세의 최종학력 졸업(중퇴·제적·수료)자로, 기준 중위소득 150% 이내 구직활동 의지가 있는 미취업 청년이다. 학생·휴학생·졸업예정자는 제외된다. 광주시는 선정된 구직청년들에게 5개월간 매월 50만원씩 250만원을 지원한다. 또, 취업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진로 설정과 구직 계획에 도움이 되는 진로탐색형, 직무역량 강화형, 창업형, 기존에 없는 직업이나 직종을 새롭게 만들어 내거나 재설계하는 창직형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취업 역량 강화도 지원한다. 신청은 광주청년드림수당 공식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지원 신청자의 가구 소득과 미취업기간, 구직활동계획서를 심사해 최종 선발한다. 선정 결과는 3월15일 시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문자메시지로 개별 통보한다. 이후 오리엔테이션 참여와 청년드림수당 지급을 위한 클린카드 발급 절차 등을 이행하면 된다. 광주시는 지난 2018년부터 청년드림수당 및 활동지원사업을 추진했으며, 현재까지 4582명을 지원했다. 김동현 시 청년정책관은 “고물가 등 경제여건이 어려운 청년드림수당사업이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구직활동에 전념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의 구직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청년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최대 30만원 지원

    경기도, 청년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최대 30만원 지원

    경기도는 올해부터 미취업 청년들에게 최대 30만원의 어학·자격시험 응시료를 지원하는 ‘경기청년 역량 강화 기회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공약으로 청년에게 자격기준(스펙) 획득 기회를 더 고르게 제공하려는 목적에서 도입됐다. 안산·안양 등 일부 시군에서 자체 추진하던 것을 도비를 들여 확장했는데 올해는 성남, 오산, 가평 등 3개 시군을 제외한 28개 시군이 참여한다. 이들 지역 청년 가운데 시험일 기준 미취업 상태라면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을 통해 5~6월과 10~11월 등 상·하반기에 각각 신청할 수 있다. 토익 등 어학 19종, 한국사 등 국가기술자격 544종, 국가공인 민간자격 95종에 해당하는 응시료를 실비로 지원한다. 1인당 연간 최대 지원금은 30만원이며, 시험당 최대 10만원까지 3회에 걸쳐 받을 수 있다. 다만 연간 응시료 합산액이 10만원 이하이면 총 10만원 한도에서 ‘3회 제한’ 조건에 상관 없이 4회 이상 지원받을 수 있다. 도비와 시군비 절반씩 41억4000만원을 투입해 시군별 사업비 소진 때까지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도는 총 2만3000여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이인용 도 청년기회과장은 “청년들에게 더 고른 역량강화 기회 제공을 통해 더 나은 도약의 기회를 보장하고, 청년들이 긍정적인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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