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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대전 강제노역 배상 합헌”

    미 캘리포니아주가 2차 세계대전중 강제노역 및 집단학살피해자를 위해 제정한 법들이 연방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재천명했다. 이로써 미국에서 진행중인 일본 위안부 및징용 피해배상 소송에 큰 힘이 보태지게 됐다. 주 검찰총장실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빌 로키어 주 검찰총장이 2차대전 당시 노예노동 및 유대인 집단학살 희생자가 강제노역과 보험금 미지급으로 부를 축적한 민간기업을 상대로 배상받을 수 있도록 허용한 캘리포니아주 법의합헌성을 옹호했다”고 밝혔다. 주법무부 수장인 로키어 검찰총장이 로스앤젤레스 민사지법에 제출한 ‘법정조언서’는 캘리포니아주가 지난 1999년7월 제정한 ‘2차대전 노예·강제노동 희생자법’은 민간기업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기존 (정부간)조약이나 외국관계를해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법은 2010년까지 강제노역자들이 일본·독일 민간기업을 상대로 체불임금 등 피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한국인 징용피해자 정재원씨(78·LA 거주)는 이 법에 따라 99년 10월 시멘트회사인다이헤요 시멘트(오노다 시멘트 후신)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다이헤요측은 주법의 위헌성을 문제삼았었다.또 피고인 강제징용 일본 기업들은 작년 12월 샌프란시스코 연방지법에 제기된 징용피해자 집단소송에서 캘리포니아주법이 1951년 샌프란시스코 미·일 강화조약으로 해결된 국가 차원의 문제를주 차원에서 다뤄 헌법에 위배된다는 주장을 펴왔다. 로스앤젤레스 연합
  • 사업장 763곳 비정규직원‘착취’

    호텔,백화점,대형할인점,건설업체 등이 비정규직 근로자들에게 임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거나 휴일·휴가를 주지 않는 등 노동관계법을 상습적으로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부는 10일 비정규직 근로자가 많은 호텔,백화점,대형할인점,대형요식업소 등 527곳과 건설현장 661곳 등 모두 1,188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도감독을 실시한 결과 763곳에서 1,513건의 위법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위반사항을 유형별로 보면 임금 지연 지급,퇴직금 미지급등 금품 관련이 345건으로 가장 많았다.휴일·휴가를 실시하지 않는 경우가 311건,근로조건을 명시하지 않거나 취업규칙을 위반한 경우가 222건,근로시간 위반이 93건 순이다. 노동부는 위반사항 중 964건에 대해서는 시정 완료한데 이어 540건에 대해 시정 지도중이며,6개 사업장 9건의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사업주를 사법처리했다고 밝혔다. 노동부 관계자는 “계약직 근로자나 일용직,단시간근로자등 이른바 비정규직근로자도 근로기준법 대부분의 사항을적용받고 있는데도 위법행위가 많이 벌어지고있다”며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시정지도를 한뒤 이행하지 않을 경우 사업주를 사법처리하거나 사업장에 대한 특별감독을 실시할방침”이라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 남북관계 오늘과 내일/ “햇볕 쬔 北 다시 외투 안입을 것”

    남북관계가 좀처럼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대화가 중단된 지 넉달이 넘어섰고,금강산 관광사업과 황장엽(黃長燁)씨 방미를 둘러싼 논란은 새로운 남남(南南)갈등마저 낳고 있다.50년 분단사에 새 장을 연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된 지 1년이 넘어선 지금 남북관계의 현주소는 어디인지,향후 대북정책은 어떠해야 하는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다. ◆강성학(姜聲鶴) 고려대 교수(정외과)=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햇볕정책은 과거 대북정책과는 다른 새로운 시도로,대단히 의미가 깊다.그러나 개인간의 관계가 그렇듯 대북정책에서도 과거의 행적을 유념해야 한다.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을 우상화하는 전체주의 체제라는 점을 전제로대북정책이 추진돼야 한다는 것이다.한차례 만나 희망 찬미래를 얘기하고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주고 받았다고 해서‘얘기가 통할 사람’이라는 식으로 대북정책을 추진하는것은 상당한 모험과 위험성을 안고 있다. 남한의 경우 대북정책을 하루 아침에 바꾸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북한체제와 김 위원장은 한순간에도 대남정책을바꿀 수 있다.가변성이 높은 지도자를 믿고 모든 정책을 추진하다가는 자칫 뒤통수를 맞을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고 대북정책을 펼쳐야 한다.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도 북한의 군사력을 강화시킬 가능성을 늘 경계하면서 이뤄져야 한다. ◆고유환(高有煥) 동국대 교수(북한학과)=지금의 남북관계를 경색국면으로 되돌아갔다고 보기는 어렵다.최근의 소강국면은 부시 미 행정부 출범과 지난 3월 한미 정상회담을통한 한미공조 강화,원활치 못한 대북지원,이에 따른 북한의 불만,남남 갈등 등이 요인이다.북한은 미국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한 다음에야 남북간 대화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런 때일수록 새로운 일을 벌이기보다 기존의 합의사항 이행,즉 남북관계의 제도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최근 우리 정부가 대단히 초조해 하는 듯한데 오히려 여유가 없는 쪽은 북한이다.경제위기가 지속되고 있고 식량난도 가중될 전망이어서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나올 가능성이높다.시간은 우리에게 있다.국내 정치일정을 의식하는 듯한데 이는 야당의 공세와 남남갈등의 빌미가 될 뿐이다.대북협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급한 쪽은 북한이라는 점을 인식해 정부는 느긋하게 북한의 태도변화를 기다려야 한다. ◆이종석(李鍾奭) 세종연구소 연구위원=미국의 대북정책 검토와 금강산 관광료 미지급 등의 지체 요인들이 해소된 만큼 이제 남북관계는 대화재개의 국면을 맞았다.북한은 황장엽(黃長燁)씨 방미 문제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대화시점을저울질하겠지만 이달중 대화에 나설 것으로 본다. 남북관계에 후퇴란 있을 수 없다.지금의 소강상태도 결코6·15남북공동선언 이전으로 남북관계를 되돌리는 것은 아니다. 최근 대북문제가 지나치게 국내정치에 이용되고 있어 안타깝다.과거엔 집권세력이 대북정책을 국내정치에 활용했는데 지금은 야당이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해 대북정책을 활용하는 양상이다. 이는 결국 대북정책의 추진력을 떨어뜨릴 뿐이다. 정부는 여론을 존중하되 정치적으로 윤색된 여론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의연한 자세로 일관되게 대북정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 ◆서주석(徐柱錫) 국방연구원북한군사연구실장=7월 중에남북대화가 재개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으나 연락관 접촉 수준이면 몰라도 당장 장관급 회담 등 본격적인 남북대화로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다.금강산 육로관광만 해도 북한과유엔군사령부간 DMZ(비무장지대) 통과문제 협의와 남북 군사당국간 실무회담 등을 거쳐야 한다.또 북한의 주요 일정만 봐도 9∼10월 중에 중국 및 러시아와의 정상외교가 예정돼 있다.오는 23일 열릴 ARF(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서의 북·미간,남북간 외무장관 회담이 점쳐지고 있지만 상견례나탐색전 정도로 봐야 한다.북한의 핵·미사일 문제 등 본격적인 의제가 논의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다.남북대화 역시 마찬가지다. 따라서 정부는 남북대화를 서두르기보다 이를 위한 정지작업을 차분히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최근 금강산 관광사업의 관광공사 참여문제나 황장엽씨 방미문제 등이 정부에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정부가 조급하게 서두르는 측면도 있다. 특히 김정일 위원장의 답방에 모든 의미를 부여해 김 위원장이 오면 모든 문제가 풀리고,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인식은 바람직하지 않다.물론 2차 남북정상회담이열리면 평화선언을 채택할 수도 있고 김정일 신드롬이 다시 일면서 남북간 분위기가 크게 고조될 수도 있다.그러나 이것 역시 시간이 흐르면 또다시 파행적 변화를 낳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대북정책이나 남북관계는 절대 이벤트성행사로 진전될 수 없다. ◆김연철(金鍊鐵)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남북대화 재개에는 남한의 대북투자 여력도 주요 변수의 하나다.우리가충분한 투자여력을 확보하느냐가 향후 남북간 경제협력뿐아니라 남북대화,나아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대북 전력지원이나 개성공단 조성 등을 볼 때 남북경협은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해야 하며 단기적인 경제성을 기대해선 안된다.이를 위해서는 공적 투자의 역할이 커질 수밖에 없다.그리고 이는 국민적인 합의와 특히 여야간 협력이 중요하다. 때문에 정부는 북한에 대한 공적 지원 및 투자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국민들에게 설득하는 것이 급선무다.여야 모두대북정책을 국내정치와 분리시켜 초당적으로 협력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진경호기자 jade@. ■대북포용정책의 앞날. 국민의 정부가 추진중인 대북 포용정책은 한반도 및 주변정세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과 금강산 관광사업,이산가족 상봉 등을 통해 남북 화해와상생의 기류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대세로 자리잡은 것은 대북 포용정책의 주요 성과로 꼽을 수 있다. ◆포용정책과 주변 4강=미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대북 포용정책은 국제 역학관계의 미묘한 변화에 따라 다소 주춤하는 형국을 보여왔다.그러나 조만간 경색국면에 빠진 북·미는 물론 남북한 등 당사국간 공식·비공식 차원의 협의가활발히 전개될 전망이다. 현재 대북 포용정책을 바탕으로 한 남북관계의 진전은 북한 핵과 미사일,재래식 군비 감축 등을 둘러싼 북·미대화의 진행 상황과 직접적인 함수관계를 맺고 있다.여기에 중국과 러시아의 한반도정책이 부시 행정부의 동북아정책과맞물려 어떻게 전개될지,그리고 미국의 강력한 지지와 후원을 등에 업고있는 일본의 보수우익 성향이 한반도 정책에어떻게 반영될지가 주요 변수로 꼽힌다. 물론 겉으로는 미·일·중·러 등 주변 4강들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대북 포용정책을 지지한다”고 표명하고있지만,각국이 계산하는 ‘손익분기점’은 저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때문에 우리 정부로서는 이들 4강의 미묘한 역학관계를 탄력적으로 활용하면서 포용정책의 명분과 실리를살려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무게 실린 하노이 회동=한반도 주변 역학관계의 추이는남북과 미·중·러 등 관련 당사국 외무장관의 양자회담이연쇄적으로 열리는 오는 23∼26일 하노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회의를 통해 단초를 드러낼 전망이다. 한승수(韓昇洙) 외교장관과 백남순(白南淳) 북한 외무상간 제2차 남북외무장관 회담,백 외무상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간 북·미 외무회담 등은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 및 북·미관계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의 대화재개 제의에 대한 북한의 반응이 이번 회의에서 어떻게 드러날지가 향후 한반도의 기류와 대북 포용정책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주요 지렛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찬구기자 ckpark@. ■12년째 대북사업 김영일 효원물산 대표. “지금 북한은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습니다.전국에 상설시장이 들어서 있고 각 기업소들은 외화획득에 앞을 다투는 상황입니다” 90년부터 12년째 대북교역 사업을 벌여온 효원물산 대표김영일(金英一·59)씨가 전하는 북한경제의 변화상이다.김씨는 “잇따른 식량난으로 북한의 배급체계가 흐트러지면서 북한 당국도 상설시장을 묵인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신사고’를 바탕으로 부분적인 시장경제체제 도입을 추진하면서 북한의 시장경제화와 이에따른 남북간 교역의 확대가 더욱 가속화되리라는 것이 김씨의 설명이다. 89년 연간 교역액 1,872만달러로 시작된 남북간 교역은 91년부터 본궤도에 오른 뒤 지난해 2억4,424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신장세를 이어왔다.교역업체도 임가공 무역업체를 포함,500여개에 이른다. 김씨는 그동안 주먹구구식으로이뤄져 온 남북간 교역이이제는 규모에 걸맞게 체계화되고 법과 제도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부는 지난해 북한과 체결한 4대경협 관련 합의서가 조속히 발효되도록 노력해야 하고,각교역업체들은 관행화된 과당 경쟁이나 음해를 자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씨는 특히 새로 대북교역에 나서는 업체들은 중국이나홍콩의 중개상들을 통하지 말고 직접 대북접촉에 나설 것을 충고했다.“금강산의 구(舊)세관 자리에 마련된 남북교역상담소를 통해 북측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와 교역협상을 할 수 있게 된 만큼 중개상의 농간에 피해를 보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금강산 관광사업에 대해 색다른 고언(苦言)을 내놓았다.정부가 정경분리 원칙을 내세워 일정한 거리를 두고있지만 금강산사업이 사실상 국가사업인 만큼 정부가 보다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씨가 경영하는 효원물산은 남북교역이 막 시작되던 90년 대북사업을 시작,농수산물과 시설재 등을 직교역해 지난해 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김씨는 남북교역업자 모임인 한민족물자교류협회 회장도 맡고 있다. 진경호기자.
  • 野일각 “對與공세 강약이 없다”

    한나라당이 언론사 세무조사를 둘러싼 공세의 표적으로정부의 ‘대북정책’을 직접 겨냥하고 있다.색깔론 시비에도 불구,여론의 흐름에 ‘먹혀든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8일 서울 답방,금강산 육로관광,탈북자 처리문제,황장엽(黃長燁)씨 방미를 언론세무조사와 연계,강공을 펼쳤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정부의언론사 세무조사가 일거 3득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며 ‘언론 길들이기’ ‘야당탄압(정권재창출)’ ‘김정일(金正日) 답방’을 꼽았다.권 대변인은 북한이 남한의 특정언론에 대한 입북거부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관련발언 등을근거로 ‘남북한이 한통속이 되어 비판언론을 죽이려는가’라고 공격했다. 이어 현대측이 북한에 제공한 300억원(관광공사 투자금)은 김일성 사망 7주년에 즈음한 ‘조의금’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현대가 북한 아태평화위원회에제시한 ‘비공개 확인서’에 적시된 ‘미지급된 금강산관광 대가를 6월21일부터 30일 사이에 지급한다’는 표현은정부(통일부 국정원 문화관광부)가 관광공사의 금강산 관광 참가를 확정하고 협상을 했다는 증거라고 힐난했다.정부가 황장엽씨의 방미를 막고 있는 것도 김 위원장의 서울답방에 걸림돌이 될 것을 우려한 때문이라고 계속 의혹을제기했다. 그러나 권 대변인은 의혹제기 수준의 발언으로 파문이 확산될 것을 염려해 “남북이 합작해 언론탄압을 하고 있다는 말은 아니며 300억원이 ‘조의금’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아니다”고 한발 뒤로 물러났다. 그러나 당내에서조차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이부영(李富榮) 부총재 등 당내 개혁파들은 지난 6일 당보 배포행사에도 불참하는 등 당의 강경 노선을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황장엽씨의 방미에 대해 이 부총재는 “황씨가 국내에 있고 대한민국 국민이기 때문에 황씨 방미 여부는 우리정부가 결정할 사안”이라면서 “미국에서 보내라고 한다고 이를 받아들인다면 우리 주체성은 어떻게 되는가”라고반문했다. 이 부총재는 또 “이회창 총재도 당내 강경한 목소리를탐탁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남북대화 월내 재개될듯

    북한은 언제쯤 대화의 빗장을 풀 것인가.부시 미 행정부가협상재개를 제의한데 이어 금강산 관광대가 미지급금 문제가 완전 해결되는 등 북·미간,남북간 대화재개의 여건이갖춰지면서 대화재개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일단 금강산 관광협상 타결로 남북대화의 걸림돌이제거됐다고 보고 현안들을 종합 점검하는 등 대화재개 준비에 착수했다.통일부 당국자는 4일 “당국 회담의 수준 및개최 장소, 시기 등을 북측과 조율해 나갈 것”이라며 “경의선 철도 및 도로 연결,개성공단 1단계 공사,금강산 육로관광,이산가족문제,군사적 신뢰구축 등 크게 5가지 과제를회담 의제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우리 정부의적극적인 행보와 달리 북측의 호응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우선 북·미대화에 있어서 북측은 지난달 13일 리형철 유엔주재 대표부 대표와 잭 프리처드 미 한반도 평화회담 담당특사 간의 첫 접촉 이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오히려 지난 3일 조선중앙방송은 논평을 통해 “미국이 진실로 대화의지를 갖고 있다면 대북적대시정책을 포기해야한다”고 주장하는 등 제네바 합의이행과 주한미군 철수 등기존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을 뿐이다. 남북대화에 있어서도 상황은 비슷하다.현대와 북측의 금강산 육로관광사업 협상이 완전 타결되고 밀린 관광대가도 모두 지급됐지만 북측이 당국간 회담에 나설 징후는 감지되지않고 있다. 그럼에도 정부는 대화여건이 성숙된 만큼 조만간 북측이대화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은 최근 “어떠한 형태로든 남북대화가 조만간 열려 남북관계도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적어도 이달안에 대화가 재개되지 않겠느냐는 것이 정부의시각이다. 대화의 격도 문제다. 정부는 내심 장관급회담의재개를 기대하고 있다.남북간 현안을 포괄적이고 신속하게논의하려면 장관급회담이 적절하다는 판단에서다.그러나 북측이 이에 응할지는 미지수다.이산가족문제나 군사적 신뢰구축 문제 등 껄끄러운 의제까지 다뤄야 하는 부담 때문이다.이에 따라 일각에선 금강산 육로관광사업을 위한 군사당국간 실무협상 수준에서 대화의 실마리가 풀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對北지불금 286억 송금

    현대아산은 지난 2∼5월분 금강산 관광대가 중 미지급한 2,200만달러(약 286억원)를 중국은행 마카오지점을 통해 북측에 보냈다고 2일 밝혔다.6월분 관광대가는 관광객수(4,017명)에 비례해 1인당 100달러로 계산,40만1,700달러(약 5억2,000만원)를 조만간 송금할 예정이라고 현대아산측은 덧붙였다. 주병철기자 bcjoo@
  • 남북협력기금 900억원 관광공사에 대출 승인

    정부는 29일 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 주재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고 한국관광공사(사장 趙洪奎)에 남북협력기금 900억원을 연리 4%로 대출해 주기로 확정했다. 관광공사는 이와 관련,“금강산 관광사업 현장실사를 위해조홍규 사장이 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 사장과 함께 다음달 20일 2박3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조사장의 방북시 관광업계 및 각 분야 관계자 400∼500명이동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아산과 관광공사는 금명간 관광대가 미지급금 2,200만달러(한화 290억원)를 마카오 소재 중국은행(Bank of China)을 통해 북측에 우선 송금할 예정이다. 이날 확정된 대출금 가운데 관광공사 자산의 30%인 784억원은 신용대출,나머지는 담보대출 형식이다.원금은 3년 거치 5년 분할상환 방식으로 회수하고,이자는 6개월마다 갚는조건이다. 정부 당국자는 “현대아산과 관광공사가 조만간 밀린 관광대가 2,200만달러를 북한에 보낼 것”이라며 “이에 따라다음달 중 육로관광을 위한 남북 당국간 협의가 예정대로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관광공사에 대한 대출은 한번에 이뤄지는 것이아니라 사업진행에 따라 단계적으로 나눠 집행된다”면서“다른 민간기업의 금강산 관광사업 참여로 자금사정이 좋아지면 대출 잔여분을 지급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관광公에 ‘남북기금’ 주내 지원

    정부는 이번주중 한국관광공사가 신청한 900억원 규모의남북협력기금 지원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정부 당국자는 26일 “현대아산과 북한 당국은 이달중 미지불 관광대가를 지급키로 지난 8일 합의했다”면서 “관광공사에 대한 남북협력기금 대출이 금주중 마무리될 예정이므로 북측과의 합의준수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공사는 이날 900억원 규모의 남북협력기금 대출신청서를 통일부에 제출했다. 관광공사는 이달말까지 북측에 지불해야 할 미지급 관광대가 2,200만달러(한화 290억원)를 갚기 위해 300억원을 우선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관광공사는 3년거치 5년 분할상환에 연 이율 3%정도의 대출 및 상환 조건을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금주중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등을 거쳐 대출 여부를 확정할 것”이라면서 “모든 절차를 밟아주말쯤 현대아산과 관광공사가 밀린 관광대가를 북측에 송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찬구기자 ckpark@
  • 관광공사 사업 참여 의미/ 사실상 정부지원... 활로찾은 금강산

    현대의 금강산 관광사업에 한국관광공사가 전격 참여를선언함으로써 이 사업이 새로운 활로를 찾게 됐다. 정부의 간접지원이나 다름없는 공사와 손을 맞잡고 ‘자금난 해소,대기업 참여 유도,편의·위락시설 마련을 통한수익모델 창출’이라는 세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게 된 것이다. ■공사 참여 의미 정부의 본격적인 지원을 뜻한다.이를 통해 이 사업의 대외신인도를 높일 수 있게 되고,금융권으로부터 긴급수혈도 가능해질 전망이다.그동안 머뭇거리던 대기업들을 사업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호재가 될 수도 있다.반대로 북한측에는 ‘현대 지원’에 상응하는 육로관광조기 개설·금강산경제특구 지정 등을 촉구하는 압박용으로 작용할 것 같다. ■힘붙는 아산 현대상선과 함께 ‘한지붕 두가족’으로 살림을 꾸려 온 현대아산 입장에서는 관광공사의 참여는 그야말로 복덩이가 굴러들어온 셈이다. 현대아산은 우선 현대상선측으로부터 유람선과 쾌속선 4척 가운데 2척만 넘겨받아 운영하면 운영유지비가 크게 줄것으로 보고 있다.관광대가 부담도 전보다 휠씬 줄었고,밀린 관광대가 지불 등은 공사를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고보고 있다.여기에다 금강산관광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 등을 내놓으면 육로관광이 개설되기 전까지는 그럭저럭견딜 수 있다는 판단이다. 관광공사는 우선 금강산 현지에서 면세점과 호텔 등 수익성이 높은 사업에 발을 들여놓을 것으로 보이며,현대아산은 컨소시엄 구성을 계기로 고성항(장전항)에 상설해수욕장과 청소년 캠프장 등 관광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그래도,산넘어 산 우선 공사와 어떤 형태로 컨소시엄을구성할 지가 정리되지 않았다.공사의 구체적인 참여 범위와 방법 등이 과제인 셈이다.필요하다면 공동출자를 통해법인을 신설하겠다고 말하지만,관광공사 자체의 수익성 저하 등 사정을 감안하면 쉬운 일은 아니다. 관광공사가 얼마나 대기업의 참여를 유도해 낼지,밀린 관광대가 2,200만달러 지불을 위해 관광공사가 자금조달에적극 나설지도 미지수다.현대지원을 둘러싼 특혜논란도 헤쳐나가야 할 과제다. 주병철기자 bcjoo@. * 금강산 관광사업 “”남북대화 촉진 계기”” 기대. 한국관광공사의 금강산관광사업 참여는 육로관광을 위한당국간 협상 등 남북대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정경분리 원칙을 깨고 정부가 직접 금강산관광사업에 뛰어든 데 따른 부담도 적지 않다. ■관광공사 참여와 정부입장 조건식(趙建植)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은 20일 “관광공사가 사업 수익성을 따져 독자적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관광공사가 정부 산하 공기업인 이상 설득력이 떨어진다. 다른 당국자는 “남북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투자”라고 주장했다.육로관광 실현,관광특구 지정 등이 실현되면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는 만큼 ‘일방적 퍼주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육로관광 협상의 향배 관광공사와 현대아산이 그동안 밀린 관광대가 2,200만달러를 이달중 북측에 지급하면 자연스레 육로관광을 위한 당국간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정부 당국자는 “육로관광이 실현되기 전에는 북측도 관광대가를 제대로 받기 힘든 만큼 협상에 적극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국간 회담을 낙관할 수 없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미지급금 해결에도 불구하고 북측이 북·미대화의 진전과 남북 당국간 협상을 연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정부 개입 어디까지 관광공사의 참여는 개별기업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정부가 앞으로도 직접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당국자의 설명이다. 육로관광을 위한 도로건설 외에 남북협력기금을 투입하는일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육로관광이 실현되고 부대시설이 금강산 일대에들어서려면 2∼3년이 더 걸릴 전망이다. 게다가 매년 330억원씩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관광공사나 자본잠식 상태인 현대아산의 경영구조를 감안할 때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북측 역시 거듭 우리 정부의지급보증 등을 요구하고 있다.때문에 정부가 발을 담근 이상 앞으로 직접 지원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금강산 사업 관광公 참여”

    금강산 관광사업을 전담할 새 컨소시엄에 정부투자기관인한국관광공사(사장 趙洪奎)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관광공사는 특히 금강산관광 미지급금 2,200만달러(한화 280억원)를 금융권 대출 등을 통해 북한측에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19일 “금강산 관광사업을 벌이고 있는 현대아산측과 관광공사가 구체적인 조건을 놓고 협상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빠르면 이번주내 양측이 결론을 내리고 공식 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관광공사가 현재 금융권과 대출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안다”면서 “남북협력기금 지원 등의 방안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경호기자 jade@
  • 금강산관광 미지급금 논란

    금강산관광 미지급금 규모를 놓고 현대와 북한 당국의 주장이 엇갈려 자칫 육로관광을 위한 당국간 협상에 차질이우려된다.게다가 현대측은 북한과의 합의서를 공개하지 않아 합의의 투명성에 대한 의구심마저 낳고 있다. 북한 금강산관광총회사 방종삼 총사장은 지난 15일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공동선언 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토론회’에서 “현대가 지급하지 않은 관광 대가는 4,600만달러”라며 “육로관광이든 뭐든 이것부터 협의해야 할 것”이라고주장했다.그는 이날 ‘계층·단체별 분임토의’에서 한 남측 참석자가 미지급금 규모를 2,200만달러로 언급하자 “무슨 소리냐”고 펄쩍 뛰며 이같이 말했다고 다른 참석자가전했다. 현대아산측은 지난 9일 금강산관광사업 파트너인 북한 아·태평화위원회측과의 협상을 타결지은 뒤 “월 지급액을당초의 1,200만달러에서 600만달러로 낮춰 지난 1월(200만달러 지급)∼5월에 밀린 2,200만달러를 이달중 지급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현대는 그러나 북한의 입장과 사(私)계약이라는 점을 들어 합의서를 공개하지않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17일 “방 총사장은 책임있는 위치에 있지 않으며, 발언 내용도 대남선전 차원의 성격이 짙다”며“현대측 발표대로 2,200만달러를 이달말까지 지급키로 합의서에 명시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진경호기자 jade@
  • 김윤규 현대아산사장 회견

    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 사장은 10일 “육로관광이 실시되면 1년이내로 금강산 관광사업이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지급된 대북지불금은 어떻게 지불하나 연체금 규모는 2,200만달러다.자구노력과 금융기관으로부터의 기채,정부지원으로 가능하다. ■앞으로의 관광대가 지불방식은 관광객에 비례해 관광대가를 지불할 생각이다.해상관광은 1인당 100달러,육로관광은 50달러로 북측에 제의한 적이 있어 이를 상한선으로 보고 있다. ■육로관광은 언제쯤 가능한가 내년 하반기로 보고 있다.착공에 들어가면 6∼8개월 정도면 될 것이다.군사분계선 주변지뢰매설 실태와 북측 도로유실 여부가 변수다. ■도로연결 착공시기와 공사비 규모는 연내 착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공사비는 600억∼1,000억원가량 예상되며 남북경협기금에서 지원될 수 있을 것이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어떤 변화가 있나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관광객의 안전보장 및 투자보장이 이뤄진다.따라서 일본을 비롯한 외국 관광객들이 오기 쉬워지고 투자유치가 본격화할 것이다.고성항(옛 장전항) 부두에 4만평이 확보된 상태다.이를 개발하면 수익성이 클 것이다. ■육로관광이 뚫리면 자가용도 갈 수 있다고 했는데 북한이이를 막을 이유는 없다.지금도 온정리에는 물류수송을 위해우리측 번호판을 단 차량이 많이 다닌다. ■경의선 복원이 당국간 합의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경의선 복원은 군사·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다.그러나 금강산 육로관광은 이와 다르다.경제협력차원에서 봐야 한다. ■컨소시엄 구성은 어떻게 되나 중소규모의 업체는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다.대기업과는 이번 합의내용을 토대로 본격접촉할 것이다.현대아산 단독으로 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관심과 능력있는 국내외 기업과 사업제휴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다. ■현대상선의 업무는 언제 인수하게 되나 이달 중 인수를 완료할 것이다.현대상선은 7월부터 금강산 관광사업에서 손을떼게 된다.육로관광이 될 때까지 금강호를 고성항에 정박시켜 숙소로 활용하고 설봉호를 셔틀로 운항할 계획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자가용 타고 금강산 간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쯤부터는 버스나 자가용 승용차로 금강산 관광을 할 수 있게 된다.관광 대가는 기존의 일괄지급방식에서 관광객 수에 따라 지불하는 등 현대의 능력과 형편에 따라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 7∼9일 금강산에서 조선 아태평화위원회측과 협상을벌이고 돌아온 김윤규(金潤圭)현대아산 사장은 10일 관광대가 현실화와 육로관광 조기 개설,금강산 경제특구 지정을골자로 한 ‘금강산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북측과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양측은 북한 고성의 삼일포 부근과 남측의 통일전망대간 13.7㎞의 육로구간을 남북한 당국의 승인을 받아 개설하기로 하고,당국간 협상이 이달내로 열릴 수 있도록 양측 당국에 건의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오는 14일 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의기자회견을 통해 금강산 육로관광을 위한 당국간 협상을 비롯,중단된 남북대화를 조속히 재개할 것을 북측에 공식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육로개설은 이르면 하반기(9∼10월)에 공사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쯤 완공돼 관광객들이 버스나 승용차를 이용해 1시간쯤이면 금강산에 도착,당일 관광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현대아산측은 밝혔다.육로관광이 이뤄지면 설악산과 연계한 2박3일간의 관광코스 개발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강산 관광대가와 관련해서는 2∼5월분 미지급금 2,200만달러를 이달 말까지 지급하되 앞으로는 관광객 수에 따라지불하는 것을 포함해 ‘관광사업이 활성화될 때까지 현대의 능력에 맞게 합리적으로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또 지난해 8월 합의한 ‘금강산관광특구’ 지정과관련한 법률을 가능한 한 2개월 내에 북한이 제정·공포한다는 데도 합의했다.개성경제특구 지정 문제는 추후 논의한다는 선에서 일단락됐다. 주병철 진경호기자 bcjoo@
  • 금강산 육로관광 합의 의미

    10일 금강산 관광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현대와 북한의합의는 꽉 막힌 남북관계를 푸는데 결정적 전기로 작용할전망이다.정부는 이르면 이달 하순부터 단계적으로 남북대화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육로관광과 군 당국간 회담 육로관광이 실현되려면 도로복원 및 관광객 신변안전보장이 선결 과제다.이를 위해선비무장지대(DMZ)를 관장하는 군과 유엔사,북한군 등 3자간공사방법 및 지뢰제거,차량운행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추가 합의가 필수적이다. 현재 남측 구간에서 진행되고 있는 경의선(서울∼신의주)철도와 문산∼개성간 도로개설 공사 규칙에 준해 공사가 이뤄질 전망이다.군 관계자는 “정부가 이번 합의를 지원키로최종 결정하면 관련부처와 유엔군사령부간 실무 협의가 이뤄지게 된다”고 말했다. 문제는 육로관광길인 간성∼통일전망대(29.2km),통일전망대∼온정리(13.7km) 구간에 집중배치된 군사시설물이다.서부전선과 달리 동부전선에는 상호 은폐된 군사시설물이 많아 이를 후방으로 재배치하거나 제거해야 하는 다소 복잡한과정이 뒤따른다. 도로복원 비용과 관련,정부는 통일전망대∼온정리간 국도7호선 13.7km의 복원공사를 우리가 맡는다는 원칙 아래 남북협력기금에서 6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밖에 광광객 신변안전을 위해 남북한 당국간 ‘통행합의서’가 체결돼야 한다. ■당국간 회담과 남북대화 통일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이르면 이달 하순 육로관광을 위한 당국간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우선 실무 차원의 협상이 열릴 전망이다. 정부는 이를 계기로 장관급 회담 등 본격적인 남북대화가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장관급 회담,군 실무회담 등굵직한 회담들이 뒤를 이을 것이라는 설명이다.한 당국자는“북측도 북·미 협상을 의식,남북대화 재개에 긍정적인것으로 보인다”며 육로관광 협상을 시작으로 8·15 광복절때까지 남북대화가 이어질 것으로 점쳤다. 남북대화 재개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답방으로직결될지는 미지수다.정부는 조속한 답방을 기대하면서도전망에는 극히 조심스럽다.다른 당국자는 “김 위원장 답방은 북측의 최대 카드인 만큼 북·미대화 전개상황 등 큰 틀에서 검토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노주석 진경호기자 joo@. *금강산관광 수익성확보 '발판'. 좌초위기에 몰렸던 금강산 관광사업이 일단 정상화의 길로들어섰다.터무니없이 비싼 관광대가를 현실화하고,수익성이담보되는 육로관광의 길을 뚫게 됐다. 북한과의 일괄타결로 이 사업은 ‘무모한 퍼주기 사업’에서 ‘수익성 있는 경제사업’으로 일대 전환을 꾀할 수 있는계기를 마련했다.그동안 들끓었던 금강산 관광사업에 대한부정적인 여론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육로관광,효자될까 관광객 유치의 최대 호재(好材)임은 분명하다.육로를 이용할 경우 편리성과 비용면에서 뱃길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장점이 많다.특히 금강산 일일관광코스개발과 함께 ‘설악산관광’을 잇는 연계관광도 가능해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아산측은 설악산 관광객이 연간 1,000만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할 때 육로관광이시행되면 첫 해에 적어도 45만명의 관광객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를 통해 500억원 이상의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를 위해 초·중·고교생의 수학여행,실향민·공무원들의 휴가코스 등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경제특구 지정도 큰 도움될 듯 외국인의 관광 및 투자가활성화돼 금강산은 관광외에 무역·상업·금융·문화 등 종합적인 경제중심지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크다. ■과제도 많다 당장 미지급금 2,200만달러의 지급 여부다.정부는 이달 중 북에 미지급금을 지급하는 것이 향후 육로관광을 위한 당국간 협상에 주요 관건이라고 보고 이달 중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해법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일단 금융기관 대출이나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해결방안을검토하고 있다.육로관광 실시와 관광특구 지정으로 금강산관광이 충분한 사업성을 확보한 만큼 금융기관들이 현대아산에 미지급금 2,200만달러를 대출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것으로 보고 있다.한국관광공사를 사업에 참여시켜 미지급금을 우선 변제토록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관광공사 참여는 향후 민간기업의 컨소시엄 참여와 안정적 사업운영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적극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다만 남북협력기금을 통한 지원에는 여전히 부정적이다.현대아산이 30대그룹 계열사여서 지원대상이 아니고 국민 정서에도 맞지 않는데다 선례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컨소시엄 구성도 만만찮다.삼성·현대자동차 등 일부 기업들은 이미 금강산관광사업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하고 있어 걸림돌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주병철 진경호기자 bcjoo@
  • 임신직원 대기발령 기업체 배상조치

    여성부는 15일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인원 감축 기준에‘부부사원’을 포함시킨 보건복지부 산하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치를 사실상 여성의 해고를 강요하는 남녀차별적 사례로 판단,첫 직권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여성부는 이날 남녀차별개선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직권조사 후 남녀차별 여부가 확인되면 시정권고를 내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여성부는 임신으로 자유복 근무를 요청한 비서직 여성에게 “비서직은 제복을 입어야 한다,자유복은 보기에 좋지 않다”면서 대기발령한 기업체에 대기발령 기간의수당 미지급분과 정신적 고통에 대한 손해배상 300만원을지급하도록 했다.또 같은 사례가 생기지 않도록 내부 인사규정 등을 정비하고 전 직원에게 공표할 것을 권고했다. 최여경기자 kid@
  • 노원구 “부양비용 반환하라”

    노원구(구청장 李棋載)는 부양능력이 있음에도 부모나 자식의 부양을 기피한 15가구에 대해 부양비용을 징수하는구상권을 행사하기로 하고 9일 고지서를 발부한다고 8일밝혔다. 징수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6개월분으로 총 1,790만원이며 세대당 평균 119만원꼴로 가장 많은 사람은 199만원을 내야 한다. 15가구 가운데 13가구는 자식이 부모에 대한 부양을 기피한 경우고 2가구는 부모가 자식 부양을 하지 않은 사례다. 이같은 구상권 청구는 정부가 기초생활보호 대상자를 선정,생계비를 지급한뒤 부모나 자식에게서 부양능력이 확인되면 지급비용을 환수하도록 한 기초생활보장법 규정에 따른 것이다. 징수 대상자가 부양비용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재산압류도 할 수 있다. 자치단체가 부양능력이 있는 부모나 자식에게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부양비용을 청구한 것은 서울에선 처음으로앞으로 다른 자치구로 확산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경기도 평택시가 부양능력이 있는데도 부모를 부양하지 않은 기초생활보장 대상자 19명의 자식들에게 이미지급한 생계비를 반납하라고 통보한 바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 개성공단 사업 좌초위기

    금강산 관광사업에 이어 개성공단사업 추진도 좌초위기에놓이게 됐다. 현대아산 김고중(金高中)부사장은 1일 “금강산 관광사업과개성공단사업은 북측의 경제특구 지정과 외자유치 등에서 연계 추진돼야 할 사업”이라면서 “금강산 관광사업이 위기에빠지면 개성공단 사업 역시 추진 자체가 불투명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북한측과의 관광대가 협의와 관련,“북한은 현대가 당초 약속한 대가를 차질없이 지불해 주기를 원하고 있지만,지금의 상황으로서는 더이상 지불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김 부사장은 “북측이 관광대가 미지급을 빌미로관광중단을 선언할 경우 현대의 금강산관광사업은 전면 중단이 불가피하다”면서 “이는 남북경협에도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현대는 어려움에 빠진 금강산사업 활성화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측과 투자문제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관광공사와 대북사업 투자와 관련해협의중”이라며 “관광공사는 남북한 연계관광상품 개발은물론 금강산의호텔·스키장 등 부대시설 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나 관광공사측은“현재 관광공사의 내부규정상 진흥홍보사업 이외의 투자는할 수 없어 문화관광부나 기획예산처의 승인이 필요하다”면서 관련기관이 승인을 해 준다면 대북 사업투자를 고려해 볼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현대, 北에 600만弗 추가송금

    현대아산은 13일 오후 제3국을 통해 북한 아태평화위원회측에 1월분 관광대가 1,200만달러 가운데 그동안 지급하지 못했던 600만달러를 추가로 송금했다고 밝혔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이 달 중 북측과 관광대가를 포함한금강산사업문제를 해결하기에 앞서 일단 지난달 관광대가 미지급금 600만달러를 추가로 송금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몽헌(鄭夢憲) 회장은 금강산 사업 등을 협의하기 위해 이 달 중 방북할 예정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부실 공기업 퇴출’ 신호탄

    부실 공기업 정리의 신호탄인가. 한국감정원 자회사인 한국부동산신탁이 부실 공기업들 가운데 처음으로 부도처리된데 이어 내주중 청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부실 공기업들의 방만한 경영에 철퇴가 내려졌다.정부의 공기업 개혁이 본격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기업 방만경영 철퇴 삼성중공업이 지난달 16일 어음을 돌렸을 때만 해도 시장은 ‘설마 부도야 내겠느냐’는 시각이 팽배했다.한부신이 공기업인데다 입주예정자만도 1만8,000여가구에 이르렀기 때문이다.보름간의 ‘생명연장’을 시도하긴 했지만 결국 정부와 채권단은최종부도 카드를 선택했다.한부신은 건설경기의 침체로 경영이 악화됐다고 변명한다.하지만 전체 6개의 부동산 신탁회사중 유독 공기업인 한부신과 대부신(대한부동산투자신탁)만이 워크아웃에 들어간 점에 비춰볼 때 설득력이 약하다.공기업 특유의 방만경영이 ‘부실’의한 원인임을 말해준다. ■한부신 공중분해 위기 채권단은 2일 오후 긴급회의를 소집,한부신처리방향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간사은행인 외환은행의 주원태(朱元泰)상무는 “신탁회사는 신뢰가 생명인 만큼 새로운 위탁자를 찾기가 쉽지 않다”면서 법정관리를 통한 회생가능성은희박하다고 말했다.청산이나 파산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일각에서는 한부신이 금융감독원의 감독을 받는 준금융기관인 만큼공적자금이나 재정자금의 투입에 한가닥 기대를 걸고 있다.이에 대해정부는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정부,부실공기업 과감히 정리 기획예산처는 각 주무부처와 함께 공기업 자회사 정비방안을 이달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대상기관은 예산처의 경영혁신 대상인 20개 공기업(한국전력 등정부투자기관 13개,한국통신 등 정부출자기관 7개)의 41개 자회사다.정부는 크게 ▲존속가치가 높으면 현상태 유지 ▲공정성이 약화된 경우는 민영화 ▲모기업 의존도가 높으면 통합 ▲회생가능성이 없으면 청산 등 네갈래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정확한 실태를 파악중에 있다. ■금감원·건교부 등 문책 불가피 민간기업도 부도가 나면 경영진에책임을 묻는 만큼 한부신 사태와 관련해 해당경영진은 물론,금감원·건설교통부도 책임을 면키 어렵게 됐다.특히 정부 부처는 서로 책임전가에 급급,화를 키웠다는 비판이 높다.한화증권 임일성 연구원은“한부신 부도로 이제 공기업도 부도가 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 부실공기업에 과감히 메스를 들이댈 때라고 지적했다. 곽태헌 안미현기자 hyun@. *누가 얼마나 피해 보나. 한국부동산신탁의 부도로 인한 피해액은 어림잡아 1조7,000억원.이가운데 공사를 맡은 시공사와 협력업체,입주 예정자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24개 채권금융기관을 상대로 1,276억원에 대한 어음교환 소송을 벌이는 한편 저당권 가등기가 돼 있는 분당 터미널복합상가(테마폴리스)경매를 통해 공사미수금을 회수할 계획이다.따라서 연면적 6만2,240평에 지상 7층,지하 4층 건물에 입주한 1,770명이 1,300여억원의 분양대금을 떼일 위기에 몰렸다.공사대금에 따른 저당권은다른 채권에 우선 변제되기 때문이다. 한부신이 개발신탁을 맡은 사업장은 모두 61곳.이 가운데 33곳은 매각을 추진중이고 28개는 사업이 진행중이다. 대한주택보증의 분양보증을 받지 못하는 주상복합 아파트나 상가를분양받은 1,445명의 분양선수금 2,542억원은 고스란히 묶이게 된다. 또 분양보증을 받았어도 공사가 진행중인 동아솔레시티,곤지암 임대아파트,탄현 큰마을아파트 등은 입주지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대한주택보증도 부도 사업장의 공사재개를 위해 공사비 1,551억원을추가 부담해야 할 입장이어서 경영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한부신은 지난 11월 말 현재 공사비 1조6,465억원 가운데 2,225억원을미지급한 상태여서 이 금액은 시공업체와 하도급업체들이 고스란히떠맡게 된다.토지를 한부신에 맡긴 신탁자들도 부동산시장 침체에 따른 경영악화로 4,586억원의 손실을 보게 됐다.외환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채권과 출자전환분을 포함해 모두 5,986억원의 손실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신탁회사 부도는 상당기간 기존사업이 그대로 방치되고 권리관계를 정리하는데에도 오랜 시간이 걸려 손실규모는 2조원이 넘을것으로 보인다. 류찬희기자 chani@. *자금시장에 미칠 파장. 한국부동산신탁의 부도가 간신히 기력을 회복해가던 자금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우려가 높아졌다.금융권이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쌓아두긴 했지만 건설업체의 연쇄부도가 우려되는데다 만성적자 공기업의리스크 확대 등으로 인해 신용경색이 재발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4,500억원 떼일 판 기술신용보증 등 보증기관의 보증이 붙은 여신을 제외한 금융권의 일반 채권은 6,344억원이다.보증서가 있는 채권은 회수에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언젠가는 받을 수 있다.문제는 6,344억원의 채권 중 무담보채권이 4,984억원이나 된다는 점이다.외환은행 주원태(朱元泰) 상무는 “무담보채권은 금융권이 떠안을수밖에 없다”고 털어놓았다.한국기술신용평가의 분석에 따르면 한부신을 ‘빚잔치’(파산)할 경우,금융권에 돌아올 몫(청산가치)은 965억원이다.신탁차입금을 포함해도 최고 회수액이 1,861억원(25.4%)에불과하다. 주상무는 “워크아웃 상태일 때의 채권회수율이 35%로 더높게 나타나 워크아웃을 계속 유지하려 했으나 삼성중공업의 협조거부로 부도처리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한부신이 청산절차를 밟을경우 금융권은 4,500억원을 떼이게 된다. ■대부분 대손충당금 적립 채권액이 가장 많은 한미은행을 포함해 하나·주택은행 등은 이미 한부신에 대해 100% 대손충당금을 쌓았다.한부신 출자전환 지분도 한미·국민은행은 지난해 결산 때 손실처리했다.다만,외환 290억,조흥 32억,부산은행은 16억원을 더 쌓아야한다. ■기사회생 자금시장에 찬물 금융권은 한부신 부도위기가 이미 한달전에 노출돼 시장에 반영됐다고 주장한다.실제,이날 주가는 오르고환율과 금리는 큰폭으로 내렸다.하지만 LG투자증권 이준재과장은 “워크아웃이나 사적화의 상태인 대한주택보증 등 부동산 관련 공기업에 대한 리스크가 확대돼 이들 기업에 대한 대손충당금 비율을 상향조정해야 하는 부담이 생겼다”고 지적했다.하청 건설업체의 연쇄부도로 신용경색이 재발,자금시장의 심리를 또다시 위축시킬 소지도 있다. 안미현기자
  • 하도급대금 미지급 단속

    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설을 앞두고 중소 하도급업체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하도급대금을 지급하는 않은 원사업자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정위 하도급국(02-503-8894),부산(051-466-3193),광주(062-225-8464),대전(042-531-8576),대구사무소(053-742-9144)에 15일부터 31일까지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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