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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직금 달라는 말에… 입에 돈 넣으려던 유명 학원장

    서울의 대형 학원 원장이 퇴직금 지급을 둘러싸고 전 직원 등과 다투는 과정에서 언어폭력과 완력을 행사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학원장은 피해자와 합의를 위해 만난 자리에서도 오만한 태도로 일관하다 결국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직장인 A(40)씨는 지난 3월 서울의 대형 학원에서 봉변을 당했다. 이 학원은 약혼녀인 외국 여성 B(37)씨가 14년 넘게 근무한 곳이었다. B씨는 앞서 2월에 이 학원을 그만뒀으나 퇴직금을 받지 못한 상황이었다. 한국말이 서투르고 관련 법을 잘 몰랐던 B씨는 약혼자와 노무사를 데리고 퇴직금 미지급 문제를 따지러 왔다. 그러자 40대 학원장 C씨는 상의도 없이 사람들을 끌고 왔다고 불쾌해했다. 감정이 격해져 B씨에게 언성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A씨에게도 “집에 가는 길 조심하라”는 등의 거친 말을 내뱉었다. 험악한 분위기의 이 자리는 노무사가 양측을 중재하면서 겨우 마무리됐다. 그러나 그 다음날 사건이 터졌다. 학원 근처 음식점에서 일하던 A씨가 잠시 휴식을 취하러 가게 밖에 나온 것을 길을 걷던 C씨가 목격한 것. 그는 A씨에게 다가가 “이런 데서 일하고 있었느냐. 나이도 어린 것이 여자 뒤에서 그런 일이나 꾸미느냐” 는 등 막말을 퍼부으며 손으로 얼굴을 밀쳤다. 또 “돈이 필요하냐. 담뱃값 좀 줄까”라며 A씨 입에 지폐를 찔러 넣으려 하기도 했다. 화가 난 A씨는 C씨를 고소했다. 하지만 폭행 정도가 경미하다고 판단한 검찰은 “형사 처벌보다는 원만히 합의를 하라”며 직권으로 사건을 조정위원회에 넘겼다. 하지만 C씨의 태도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지난 4월 조정위 참석을 위해 검찰청사에 온 C씨는 복도에서 A씨를 보고는 또다시 언어폭력을 가했다. A씨는 “C씨가 나를 보더니 ‘나는 기소돼 봤자 너보다 돈이 많으니까 걱정 없다. 그러니 그만 끝내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C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남의 몸에 손을 대고 조롱한 잘못은 인정한다. 당시 집안에 우환이 있어서 제 정신이 아니었다”면서도 “하지만 A씨의 주장처럼 나는 돈이 많아 문제 될 것 없다는 식으로 말한 적은 절대로 없다”고 했다. 서울중앙지검은 C씨를 벌금 100만원에 약식기소했으나 서울중앙지법 재판부는 50만원 더 보태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한림대 교수들 ‘갑질 논란’ 총장 퇴진 운동

    강원 춘천 한림대가 교수들의 총장 퇴진 운동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 인문대 학과장들에게 ‘교원의 의무를 따르라’는 내용에 서약하지 않으면 재임용 등에 불이익을 주겠다는 통보가 발단이 됐다. 한림대 교수 평의회는 최근 전체 평교수 비상 총회에서 노건일 총장 퇴진에 관한 찬반투표를 한 결과 참석자들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찬성으로 퇴진운동을 벌이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교수 평의회는 다음주 초 성명을 발표하고 본격 총장 퇴진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한림대 교수들이 총장 퇴진운동에 나선 것은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다. 한림대는 최근 ‘학장의 업무상 소집 요구에 학과장 등 교원이 이에 응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임을 인식, 이를 따를 것이며 학교의 제반 업무에도 최대한 협조할 것을 서약한다’는 내용의 서약서 서명을 인문대 학과장 7명에게 요구해 ‘갑질’ 논란을 빚었다. 서약서에는 ‘학과 소속 교원의 전체 의견을 대표하는 서약임을 확인한다’는 문구도 담겨 있어 사실상 인문대 전체 교수들이 ‘학교 측의 모든 요구를 수용하겠다’고 약속하는 내용인 셈이어서 교수들의 반발을 샀다. 또 서약서에 서명하지 않으면 학과장 수당 미지급, 인문대 학과별 행사 예산 지출 동결, 교수들의 연구년 대상자 통보 제외, 승진 및 재임용심사 보류 등의 불이익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줌 인 서울] 공사대금 1년 세 번 미지급 땐 두 달 영업정지

    앞으로 서울시에서 건설공사 하도급 대금이나 장비·자재 대금을 1년 동안 세 차례 이상 지급하지 않는 상습체불업체는 2개월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21일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하도급 7대 종합개선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불법하도급 등의 문제가 상당부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상습 체불업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온라인 민원통합창구인 ‘응답소’에 하도급 부조리 신고창을 신설한다. 시 관계자는 “시내 건설업체 중 원도급 업체는 1409개, 하도급업체는 1만 295개가 등록돼 있다”면서 “최근 1년간 대금 상습 체불로 시정명령을 받은 업체는 25곳”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또 건설정보관리시스템에 건설공사 시작 전 그날 공사현장에 배치되는 근로자의 이름과 공정파트, 작업 도중 인력변경사항도 일일이 입력하도록 의무화한다. 근로자 고의 누락이나 이면계약을 통한 불법인력 고용, 공사품질저하, 안전사고, 임금 체불 등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불시 현장점검을 통해 벌점을 주고 다음 공사 입찰에 불이익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74%에 불과한 ‘대금e바로 시스템’의 사용률을 올해 안에 10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대금e바로 시스템은 하도급 대금의 지급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하도급 부조리 신고 시 신고포상금은 최대 2000만원까지 확대한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 같은 대책이 실효성을 거두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사의 경영 상황이 반영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습 체불업체라고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또 시가 발주하는 공사의 경우 일정 부분 통제가 되겠지만 민간 발주사업의 경우 일일이 인력운용 현황을 파악하기 어려워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청소년 알바 32% “부당 처우 받았다”

    청소년 알바 32% “부당 처우 받았다”

    아르바이트를 해본 청소년 10명 중 3명이 임금체불, 초과근무 수당 미지급 등 임금과 관련한 부당한 처우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소년은 늘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노동인권 교육은 여전히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26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난해 6~7월 전국 중3~고3 학생 4018명을 대상으로 벌인 아르바이트 실태조사에 따르면 ‘아르바이트를 해본 적이 있다’고 답한 학생은 25.1%로 2013년(22.8%)보다 2.3%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참여율은 중학생(13.2%)에 비해 고등학생(28.9%)이 2배 이상 높았다. 고교 계열별로 차이가 컸는데 외고·과학고 등 특목고와 자사고는 15.4%, 일반고 26.1%였던 것에 반해 마이스터고 등 특성화고는 절반이 넘는 52.5%가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학생의 23.9%, 한부모 가정의 32.1%, 조손 가정의 56.2%가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다고 밝혀 취약가정의 청소년일수록 아르바이트 참여율이 높았다.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학생 가운데 31.9%가 임금체불이나 초과근무 수당 미지급 등 임금과 관련해 부당한 처우를 겪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경우는 25.5%에 불과했고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부모동의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낸 경우도 각각 36.9%, 20.7%에 그쳤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공무원 성과금 배분, “차등” vs “균등”

    공무원의 ‘성과상여금’이 상당수 지방자치단체에서 ‘나눠 먹기식’으로 균등 배분되면서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이를 ‘위법’으로 규정 지은 반면 공무원 노조는 “상여금의 재원이 총액 인건비의 일부여서 문제 없다”고 맞서고 있다. 21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지난달 말 5급 이하 직원 759명에게 모두 21억 7000여만원의 성과상여금을 지급했으나 노조가 이를 거둬들여 똑같이 다시 나눴다. 서구는 “상여금의 균등 배분은 관련법 테두리를 벗어난 행위인 만큼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으나 노조는 “집행부가 성과금의 사후 처리 문제까지 간섭하는 것은 노조탄압”이라며 구청장실을 항의 방문하는 등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임우진 서구청장은 노조에 “이 같은 관행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해당자를 징계조치할 것”이라며 행정자치부에 유권 해석을 의뢰한 공문을 공개했다. 행자부는 회신 공문에서 “성과상여금제는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를 우대하기 위해 도입된 만큼 성과에 관계없이 배분하거나 차등지급한 후 협의(모의)해 재배분하는 행위는 법규로 금지하고 있다”며 “부당 수령자에게는 다음 연도 미지급 등 규정을 엄격히 적용해 달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부분 지자체가 나눠 먹기식으로 지급해 온 성과상여금 분배 관행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성과상여금은 경제 위기를 겪은 뒤인 1998년 특별상여수당이란 명목으로 국가행정기관에 도입됐다. 이후 수차례 개선돼 2003년 성과상여금으로 바뀌며 지자체 공무원들에게까지 확대됐다. 그러나 지자체는 균등 분할을 관행처럼 해 왔다. 광주시 본청의 경우 최근 성과상여금 대상자인 5급 이하 직원 2185명에게 모두 67억여원을 지급했다. 시는 최상위인 S등급 20%, A등급 42%, B등급 35%, C등급 3%로 분류해 S등급은 기준액의 172%, A등급은 125%, B등급은 85%를 적용했다. 최하위인 C등급은 한푼도 배정하지 않았다. 금액으론 500만~200만원 차이가 발생한다. 그러나 실·과별로 S, A 동급자는 초과 금액을 다시 거둬서 B, C 등급에 재지급하는 방식으로 평균치를 비슷하게 맞췄다. 시 총무과 관계자는 “국·실별로 성과금 재분배를 결정하는 데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만큼 관련법을 어겼다고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광주의 5개 자치구 역시 성과상여금을 나눠 왔다. 중앙부처와 일부 수도권 자치단체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이같이 균등 배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광주 서구 노조는 “집행부가 그동안 정상적으로 차등 지급받은 성과상여금의 사후처리 문제까지 간섭하는 것은 사유재산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강제징용 피해자 920명, 日기업 72곳에 손배訴

    강제징용 피해자 920명, 日기업 72곳에 손배訴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와 유족들이 일본 기업 70여곳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추가로 제기했다. 사단법인 아시아태평양전쟁희생자 한국유족회는 21일 668명을 원고로 내세워 미쓰비시, 미쓰이, 아소, 닛산 등 일본 기업 72곳을 대상으로 하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청구액은 1인당 1억원이다. 앞서 유족회는 2013년 12월 252명을 모아 일본 기업 3곳을 상대로 같은 취지의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두 소송의 원고를 합치면 모두 920명으로, 비슷한 소송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유족회는 소장을 제출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에서는 강제징용 한국인들의 미지급 노임공탁금, 후생연금, 군사우편저금, 기업우편저금 등으로 구분되는 수십조원의 돈이 일본 우정성과 유초은행에 공탁돼 지금도 낮잠을 자고 있다”며 “정당하게 받아야 했을 돈을 찾아오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족회는 미국의 대형 로펌과 협력해 일본 기업들이 배상을 실행하도록 압박할 계획이다. 이번 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동명은 미국 대형 로펌 콘앤드스위프트와 협약을 맺고 국제 배상에 관한 조언을 받는다. 콘앤드스위프트는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군수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해 75억 달러를 받아 낸 경험이 있다. 두 로펌은 이번 소송에서 승소하면 미국 법원에서 강제집행 승인을 받아 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12년 대법원이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으로 개인 청구권까지 소멸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뒤 각급 법원에서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이어지고 있으나 실제 배상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치아보험 “괜히 들었잖아”

    비싼 치과 치료비를 줄이려고 치아보험에 가입했지만 정작 보험금을 받지 못하는 피해가 늘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15일 2012~2014년 치아보험 관련 소비자 상담이 총 1782건 접수됐고 해마다 30% 이상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최근 3년간 소비자가 접수한 피해 구제는 71건이다. ‘보험금 미지급 및 과소지급’이 45건(63.4%)으로 가장 많았다. 보험사가 치과 치료를 받으면 보험금을 준다고 해 놓고, 나중에는 나이가 많다거나 과거에 치료를 받은 적이 있어 약관에 따라 보험금을 안 주거나 적게 준 경우다. ‘설명 미흡’이 16건(22.5%)으로 뒤를 이었다. 보험금을 못 받는 사랑니 보철치료, 미용·성형 목적 치료 등에 대해 보험사가 설명을 제대로 해주지 않아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피해를 입은 소비자는 치아보험이 필요한 40~50대가 43명(60.5%)으로 절반을 넘었다. 50대가 27명(38%)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6명(22.5%), 30대 13명(18.3%), 60대 7명(9.8%) 등이었다. 김경례 소비자원 의료금융팀장은 “치아보험의 보장 내용, 기간, 개시일은 물론 보장되지 않는 치료를 꼼꼼히 확인하고 가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경남기업 법정관리’ 불똥… 건설공사 차질 속출

    ‘경남기업 법정관리’ 불똥… 건설공사 차질 속출

    ‘경남기업 법정관리’ 여파로 울산~포항 고속도로 건설 등 각종 공사가 차질을 빚고 있다. 14일 한국도로공사 울산포항건설사업단에 따르면 울산~포항 고속도로(전체 53.68㎞)는 1조 991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9년 6월 착공, 오는 12월 준공해 개통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남경주IC~동경주IC 구간 내 양남터널 개설 공사 도중 퇴적암과 흑색셰일 등 연약지반과 단층대까지 발견되면서 준공일이 내년 6월로 한 차례 연기됐다. 공사는 1~11공구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사업단은 울산JCT~남경주IC 구간(공정률 86%)과 동경주IC~문덕IC 구간(87.5%)을 연말에 먼저 개통하고, 늦어지는 동경주IC~남경주IC 구간은 내년 6월 개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주 양남터널(길이 7.5㎞) 가운데 4㎞ 구간 공사(6공구)를 맡은 경남기업이 지난달 27일 법정관리를 신청해 차질을 빚게 됐다. 지난 5일부터 공사가 완전히 중단됐다. 이 때문에 고속도로 완전 개통이 2017년으로 넘어갈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또 2공구(울산 다운동~울주 구룡리)에서도 공동 사업자인 울트라건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지난해 10월)에 이은 하도급 업체의 대금 체납까지 발생해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울산~포항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기존 74.5㎞에 이르던 구간이 20.8㎞가량 단축된다. 통행 시간도 기존 60분에서 32분으로 28분가량 줄어든다. 이렇게 되면 7번 국도와 14번 국도의 상습 정체 해소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 울산포항사업단 관계자는 “공사가 짧아도 3개월 이상 중단될 수밖에 없다”면서 “공사가 재개되면 최대한 공기를 단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한 충북 단양~가곡 간 국도 58호선 도로 공사도 시공사인 경남기업의 법정관리 여파로 전면 중단됐다. 경남기업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지난달 27일 이전부터 대금 미지급을 우려한 하청업체의 작업 거부로 공사가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2004년부터 889억원이 투입된 이 공사의 공정은 현재 93%로 도로포장과 교통안전시설물 설치만을 남겨 두고 있다. 단양 시내로 진입하는 이 도로 개통이 지연될 조짐을 보이자 지역에서는 교통 불편 등에 따른 관광객 감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당장 올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임시 개통이 어려워지면 심각한 교통난이 관광객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프로축구] 4일 박주영 볼 수 있나

    [프로축구] 4일 박주영 볼 수 있나

    ‘4일 제주전에 뛴다고 홍보 포스터까지 제작했는데….’ 박주영(30·FC서울)의 K리그 등록이 미뤄지고 있어 구단이 애를 태우고 있다. 그는 프로축구연맹에 가등록된 상태로 임시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샤밥으로부터 4개월치 연봉을 못 받아 분쟁 중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ITC가 아니라 임시 ITC를 발급할 상황인데 이것만 나오면 이적에는 문제가 없다. 알샤밥은 박주영이 계약서대로 이행하지 않았으며 자신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국제축구연맹(FIFA)에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FIFA 선수위원회는 연봉 미지급 사안에 대체로 선수들의 손을 들어 주기 때문에 발급만 해 주면 박주영은 다음날이라도 국내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다. 그러나 프로축구연맹은 3일 밤 11시 59분까지 임시 ITC가 도착하지 않으면 박주영이 4일 제주전에 뛸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개막 3연패에 빠지며 승점을 하나도 챙기지 못한 최용수 서울 감독은 2일 경기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취재진에게 “박주영의 몸은 70% 정도 올라온 상태다. ITC만 발급되면 곧바로 그를 선발이든 교체든 중앙 공격수로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함께 자리한 몰리나도 “‘데몰리션’ 못지않은 (박주영과의) 호흡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 경기에서 두 골밖에 뽑지 못한 결정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도 박주영의 빠른 복귀가 절박한 상황이다. 그가 마지막으로 K리그 그라운드를 밟은 것이 2008년 8월 30일 광주전이었는데 6년 7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글로벌 경제] 개혁안 퇴짜 맞은 그리스… 디폴트 벼랑끝 ‘현금 만들기’ 안간힘

    [글로벌 경제] 개혁안 퇴짜 맞은 그리스… 디폴트 벼랑끝 ‘현금 만들기’ 안간힘

    그리스의 돈줄이 말라 가고 있다. 국제 채권단이 그리스에 대해 2400억 유로(약 288조원) 규모의 구제금융을 4개월 동안 연장해 주는 데 합의했지만 그리스가 제출한 개혁안의 내용이 미흡하다며 분할 지원금(70억 유로)의 지급을 미루는 바람에 현금이 바닥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기준 그리스 정부가 우선 필요한 급전 규모는 21억 5000만 유로다. 3월 말 지급해야 할 공무원 급여와 연금 17억 유로를 포함해 오는 9일 상환해야 할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이자 4억 5000만 유로 등이다. 4월 중순에는 24억 유로의 단기부채에 대한 만기도 돌아올 예정이어서 그리스가 ‘디폴트의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 27일 유동성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 채권단에 세제개편 등을 통해 재정 수입을 30억 유로 늘리는 개혁안을 제출했으나, 국제 채권단으로부터 노동법 개혁안과 연금법이 미흡하다며 퇴짜를 맞았다. 다급해진 그리스 정부는 30일 새로운 내용으로 보강한 경제개혁안을 채권단에 제시했다. 그리스 정부에 정통한 소식통은 “추가 자금이 수혈되지 않으면 오는 20일 전후로 그리스 정부의 현금이 바닥날 것”이라며 “그리스가 공공기관의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를 통해 자금을 충당하고 있지만 몇 주만 지속 가능하다”고 밝혔다. RP 거래는 국가 기관에서 자금을 빌려 현금 부족분을 메우는 방식이다. 스테파노스 마노스 전 그리스 재무장관은 “(그리스의 채무상환일이) 임박했지만 우리는 상환할 능력이 없다”면서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채권단이 매우 까다로운 조건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그리스 정부가 여론의 흐름과 채권단의 요구를 동시에 맞추기는 쉽지 않다. 이에 따라 그리스에서 뱅크런(대규모 예금 이탈)이 재발하고 있다. 그리스 중앙은행에 따르면 기업과 가계가 올해 1~2월에만 204억 유로를 찾아가는 바람에 그리스 은행 예금잔고는 10년래 최저치인 1405억 유로로 감소했다. 긴축 반대파가 선거에서 승리하면 그리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에서 탈퇴할 것이라는 우려로 뱅크런이 발생한 2012년 5~6월 은행권을 빠져나간 159억 유로를 크게 웃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은행들에 그리스 단기국채를 사들이지 못하도록 막아 버린 탓에 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도 여의치 않다. 설상가상으로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최근 그리스 국가신용등급을 ‘B’에서 투자 위험도가 매우 높은 ‘CCC’로 2단계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그리스의 시장 접근성 부족과 국내 금융산업의 유동성 부족 등이 그리스의 자금 조달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다”고 강등 이유를 설명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지난 2월 그리스 신용등급을 투기 등급인 ‘B-’로 낮춘 데 이어 ‘부정적 관찰대상’ 지위를 부여한 바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그리스는 ‘현금 만들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의료재정과 공기업 현금까지 탈탈 털어 내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현금 확보를 위해 아테네 지하철공사, 수자원공사, 그리스 전력공사와 보건서비스청 등 공기업으로부터 6억 유로 이상을 모은 데 이어 지난달 초 보류한 1억 5000만 유로의 보건당국 예산 가운데 건강보험공단에 직원 급여 미지급금 5000만 유로도 넘겨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1월 알렉시스 치프라스의 시리자(급진좌파연합) 정권 출범 이후 백지화했던 피레우스항의 민영화를 재추진하고 14개 지역 공항 운영 관리권도 매각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그리스 정부는 피레우스항의 운영뿐 아니라 선박 수리 시설, 철도 연결 시설, 크루즈 및 페리 부두 등을 패키지로 매각해 5억 유로를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30일 의회에 나와 “채무 구조조정과 재정적자 한도 상향 조정이 없으면 빚을 갚을 수 없다”고 밝혀 그리스의 현금 고갈 상태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단독] [표류하는 4대개혁] “취업률 연계한 평가에 인문학 위축” 반발… 대학구조개혁 ‘지지부진’

    대학구조개혁은 그동안 본격 추진할 법적 근거가 없어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했지만 당정 협의에 따라 4월 임시국회에서 대학구조개혁법이 통과되면 교육부가 대학 입학정원 감축 및 부실대학 퇴출 등 대학 개혁에 속도를 붙일 수 있는 길이 마련된다. 하지만 교육부의 대학 평가 지표를 둘러싼 대학 구성원들의 반발이 크고, 퇴출 사립대의 재산 처리 방법 등 폭발력 있는 사안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 구조개혁이 난항에 부닥칠 가능성도 높다. 대학구조개혁법안에 따르면 교육부의 대학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대학은 정원 감축이 자율에 맡겨지지만, 그 외의 대학은 등급별로 ▲입학정원 감축 ▲정부 재정지원사업 참여 제한 ▲국가장학금 미지급 ▲학자금 대출 제한 ▲자발적 퇴출 유도 등 구조개혁 대상에 오르게 된다. 주요 쟁점은 대학 평가 지표다. 취업률과 연계된 평가 지표에 대해 ‘인문학 등 순수 학문을 위축시킨다’는 학내외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 및 수도권 대학, 지방 대학 등 서로 다른 여건에 따라 학생 충원율이나 취업률 등 일률적인 지표를 적용할 경우 지방이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문제가 제기된다. 또 일부 대학들이 이른바 ‘학점 인플레이션’을 줄임으로써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절대평가이던 성적 산정 방식을 상대평가로 급히 전환하면서 집단 소송 움직임이 일어나는 등 학생들의 반발도 거세다. 또 법안은 학교법인이 자체 계획에 따라 해산하려는 경우 대학구조개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교육부 장관의 인가를 받도록 하고, 잔여 재산의 전부 또는 일부를 공익법인 등에 출연하는 방식으로 처분하도록 통로를 열어 줬다. 이에 대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야당 측 관계자는 “대학의 경영 사정이 어렵지 않음에도 손익계산을 통해 학교법인 해산을 선택하는 도덕적 해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서 “학교자산 증가에 대한 학교법인의 기여도가 낮아 해산 시 잔여 재산을 반드시 학교법인의 재산으로 볼 수 없음에도 처분의 특례를 인정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회 교문위는 4월 임시국회 개회일인 7일 공청회를 열고 관련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청소년 차별·스트레스 최대 이유는 성적

    청소년 차별·스트레스 최대 이유는 성적

    청소년들이 차별과 스트레스를 받고 자살까지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학업 성적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67.3%가 지난해 밤에 홀로 집을 보는 등 야간시간 방임이 급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원장 노혁)은 12일 세종국책연구단지 연구지원동 중강당1에서 ‘청소년의 건강한 삶과 성장지원’을 주제로 2014년도 고유과제 연구성과 발표회를 열었다. 김경준 선임연구위원이 지난해 6~7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남녀 청소년 1만 4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2014 아동청소년인권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이 경험한 차별은 공부를 못한다는 이유가 30.5%로 가장 높고,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 25.5%, 남자 또는 여자라는 이유 24.3%, 외모나 신체조건 23.3%, 지역 5.4%, 종교 3.4%, 가족유형 2.2%, 장애 1.8%, 다문화 가정 1.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교급이 올라갈수록, 학업성적과 경제적 수준이 낮을수록 공부를 못한다는 이유로 차별을 많이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스트레스 원인으로는 성적 등 학업문제가 67.2%, 진로 등 미래에 대한 불안 50.5%, 외모 및 신체조건 26.6%, 또래와의 관계 19.2%, 가정불화 15.8%, 경제적인 어려움 11.2% 등의 순으로 꼽혔다. 여학생들이 남학생들보다 전반적으로 모든 종류의 스트레스를 더 받고, 교급이 높을수록 학업문제와 미래에 대한 불안에서 더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성화고 학생들은 가정불화와 경제적인 어려움, 외모 및 신체조건에 대한 스트레스가 다른 학교 유형보다 더 높았다. 학업성적과 경제적 수준이 낮을수록 모든 유형의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느끼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동·청소년 조사응답자의 30.0%(가끔 26.6%, 자주 3.4%)가 최근 1년간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것으로 조사됐다. 그 이유는 학교성적이 42.7%로 가장 높고, 가족 간의 갈등 24.2%, 기타 20.1%, 선후배나 또래와의 갈등 11.1% 등의 순이다. 남자(23.9%)보다는 여자청소년(36.7%)이, 가족유형별로는 양부모가정 학생(29.4%)보다는 한부모가정 학생(37.7%)이나 조손가정 학생(40.1%)이, 학업성적과 경제적 수준이 낮을수록 죽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적 체벌을 받은 경험은 매년 감소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해 초등학생이 부모 등 보호자로부터 29.8%, 교사로부터 13.5%, 중학생은 보호자 30.9%, 교사 29.1%, 고등학생은 보호자 17.6%, 교사 26.5%다. 욕설 등 모욕적인 말을 들은 경험은 초등학생이 부모 등 보호자 21.3%, 교사 7.9%, 중학생은 보호자 35.4%, 교사 26.6%, 고등학생은 보호자 32.7%, 교사 28.6%다. 학교급이 낮을수록, 학업성적이 높을수록 보호자의 체벌률은 높았으나, 교사의 체벌률은 학교급이 높을수록, 성적이 낮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최근 1년간 아동·청소년 방임 실태를 조사한 결과 밤늦게까지 홀로 집을 본 적이 있다 67.3%, 깨끗하지 않은 옷을 입고 지내거나 그런 이부자리에서 잡을 잔 적이 있다 16.8%, 결석을 해도 신경을 쓰지 않는다 9.3%, 아파도 그냥 내버려 둔다 8.1%, 학교를 결석해도 신경쓰지 않는다 2.0%로 조사됐다. 특히 야간시간방임은 2011년에 비해 초등학생은 15.3% 포인트,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모두 17% 포인트가 증가했다. 황여정 연구위원이 2014년 6~7월 중3~고3 청소년 총 40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청소년 아르바이트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중학생 13.2%, 고등학생 28.9%, 일반고 26.1%, 특목고·자율고 15.4% 등 중고등학생의 25%는 아르바이트를 해 본 경험이 있고, 특성화고등학생은 절반이 넘는 52.5%가 아르바이트를 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경험하는 부당처우 중에는 임금 체불이나 미지급 등 임금 관련 부당처우가 가장 흔하게 발생했다. 연소자 근로보호 제도에 대한 인지율은 전년 대비 개선되고 있는 반면 청소년에 대한 직접적인 권리보호구제 장치인 안심알바신고센터에 대한 인지율은 20% 수준에 불과했다. 근로계약서 작성 비율은 25.5%에 불과했고, 부모동의서 제출 비율 36.9%, 가족관계증명서 제출 비율 20.7% 수준에 머물렀다. 김지연 연구위원은 ‘가출청소년 보호지원 실태 및 정책 과제’ 보고서를 통해 중·고교생의 ‘생애가출경험율’은 2009년 이후 10% 이상을 유지하고, 2012년 12.2%로 나타나 가출경험이 있는 중·고교생은 약 45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청소년 쉼터도 사회복지시설에 포함시키는 등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김 연구위원은 제안했다. 이유진 선임연구위원은 ‘학교폭력 해결을 위한 회복적 정의모델 도입방안’ 연구에서 학교폭력의 회복적 해결을 위해 적용할 수 있는 현행 제도로 또래조정(61.5%), 화해권고(60.0%), 형사조정(41.7%), 분쟁조정(34.6%), 가해학생 조치 중 서면사과·학교 및 사회 봉사·특별교육(26.9%)의 순으로 꼽혔다고 말했다. 연구성과 발표회는 13일까지 이어진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출산 휴가 급여 미지급에… 임신 중 시간외 근로까지

    출산전후 유급휴가를 보장하지 않거나 임신 중 시간외 근로를 시키는 등 직장맘을 위한 모성보호를 위반하는 사례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모성보호 취약사업장 101곳을 수시 근로감독한 결과 70곳에서 위반사항 92건을 적발하고 65건을 시정토록 지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근로감독은 보건의료업 33곳, 제조업 21곳, 보육시설 7곳, 콜센터 8곳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들이 여성노동자에게 지급하지 않은 육아휴직시 급여 등 체불금품은 약 1억 5400만원이었다. 노동부는 육아휴직을 허용하지 않은 1곳에 대해서는 사법처리 절차를 진행 중이다. 노동부에 따르면 경북 구미에 있는 A사는 육아휴직 기간을 근속기간에 포함해 급여 등을 지급해야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아 적발됐다. A사는 육아 휴직을 한 직원 18명에게 휴직 기간을 근속기간에서 제외하고 상여금 1980만원을 적게 지급했다. 대전의 B사는 여성 노동자 13명의 퇴직급여를 산정하면서 육아휴직 기간을 반영하지 않아 모두 1427만원을 적게 지급했다. B사는 임신 중인 노동자 11명에게 연장·휴일 근로를 강요했다. 현행법상 출산전후 휴가시 최초 60일간은 사업주가 통상임금의 100%를 지급해야 한다. 또 정부로부터 출산전후 휴가 급여를 지원받으면 통상임금과의 차액을 지급해야 하고, 퇴직급여를 산정할 때는 근속기간에 육아휴직기간도 포함해야 한다. 이번에 적발된 사례를 살펴보면, 출산전후 휴가 급여 미지급이 24건(250명, 8600만원), 육아휴직기간을 퇴직급여에 포함하지 않거나 지급하지 않은 경우가 16건(53명, 4800만원), 임신·육아휴직 등을 이유로 상여금 산정 및 승진 불이익을 당한 경우가 2건(19명, 2000만원)이었다. 또 임신 중 시간외 근로를 시키는 등 근로시간을 위반(48건, 149명)하거나, 육아휴직을 허용하지 않은 경우(1건, 1명), 배우자 출산휴가를 허용하지 않은 경우(1건, 2명)도 적발됐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대법도 자살보험금 판단 2대1 엇갈려… 논란은 계속될 듯

    대법도 자살보험금 판단 2대1 엇갈려… 논란은 계속될 듯

    2010년 4월 이전까지 생명보험사들이 재해특약 약관을 통해 자살도 재해사망으로 보고 재해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고 한 데서 비롯된 자살보험금 미지급 논란과 관련, 법원은 사건마다 엇갈린 판결을 내놓으며 지급기준을 확립하지 못했다. 현재까지 법원 판단은 보험사 6, 보험 가입자 4 비율로 보험사 측 손을 많이 들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법원인 대법원도 마찬가지다. 대법원 판결만 보면 2대1로 자살에 대해 재해사망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판결이 우세하다. 2007년 대법원은 보험 가입 2년이 지난 뒤 전철역 선로에 뛰어든 사망자의 유족이 교보생명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재해사망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약관 내용이 명백하지 못하거나 의심스러운 때는 약관 작성자에게 불리하게, 보험 가입자에게 유리하게 해석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이어 ‘피보험자가 고의로 자신을 해친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약관 조항의 단서에 ‘피보험자가 정신질환 상태에서 자신을 해친 경우와 계약한 지 2년이 경과한 후 자살한 경우는 예외로 한다’는 규정을 지적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2009년 한화생명에 가입하고 2년이 지난 뒤 아파트에서 투신한 사망자에 대해서는 재해사망보험금 지급을 인정하지 않았다. 재해를 원인으로 사망한 때 적용되는 특약 약관에 각각의 재해 유형이 열거되고 있는데 자살은 여기에 속하지 않는다는 것이 당시 재판부의 판단 근거였다. 보험금 사건은 아니지만 유사 사례로 볼 수 있는 2010년 천안축협 재해공제금 사건에 대해서도 대법원 판단은 전년도와 비슷하게 유지됐다. 재해로 인해 사망하거나 1급 및 2급 장해를 입은 경우 공제금을 지급받는 공제 계약을 한 사람이 5년 후 자살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뒤 1급 장해를 얻었다. 대법원은 이를 놓고 “위로금 지급 요건에는 해당하지만 재해로 인한 장해연금 지급 요건은 충족하지 않았다”고 본 것이다. 대법원 판단이 사안별로 엇갈리면서 하급심 판결도 어떤 판례를 따르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졌다. 2009년 서울중앙지법이 2007년 대법원 판단을 준용해 삼성생명 측에 재해사망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하자 삼성생명은 2009년의 대법원 판단을 적용해야 한다며 항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법은 “두 사건의 특약 약관 내용이 달라 2009년 판결을 원용하기 적절치 않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상고가 제기되지 않아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 사망보험금을 둘러싼 소송에서 법원은 조정을 통해 양보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2013년 서울중앙지법은 동양생명 보험에 가입하고 5년 뒤인 2011년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린 사망자의 상속인에게 동양생명 측이 일정 금액을 지급하고 소송 비용은 각자 부담하도록 조정했다. 재해사망보험금 미지급 논란이 본격화된 이후 관련 소송의 첫 선고가 내려진 이번 재판에서도 약관의 해석이 핵심 쟁점이 됐다. 서울중앙지법 박주연 판사는 “보험의 공익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삼성생명의 주장은 설득력이 있다”면서도 “특약 약관의 단서를 정신질환 자살의 경우와 2년 경과 자살의 경우로 나누어 해석하는 것은 문언의 구조를 무시하는 무리한 해석이기 때문에 삼성생명 측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수십 건의 소송이 제기된 가운데 제각기 사안이 조금씩 다르고 이를 맡은 재판부도 달라 당분간 자살보험금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법원의 한 관계자는 “사실관계에 따라 판단이 달라지는 것이 재판의 일반적인 흐름”이라며 “보험사별로 약관이 조금씩 다를 것이고 그에 따라 판단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자살 보험’ 10년간 282만건 판매… 미지급금만 2000억대

    ‘자살보험금’ 소송에서 법원이 고객의 손을 일단 들어 줌에 따라 유사 줄소송이 예고되는 등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관련 소비자들과 시민단체는 이미 집단소송에 들어갔거나 추가 소송을 진행할 방침이다. 해당 보험 상품을 판매한 10개 생명보험사는 수긍할 수 없다며 항소할 예정이다. 자살보험금은 종신보험의 재해사망 특약에 따른 보험금을 의미한다. 재해사망 특약에 가입하면 보험금이 일반사망보다 2~3배 정도 많다. 문제는 2010년 표준약관이 개정되기 전 대부분의 생보사가 ‘보험 가입 2년 후 자살 시 재해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고 약관에 명시했기 때문이다. 예컨대 2007년 3월 종신보험에 가입한 A씨가 재해사망 특약에도 든 뒤 2009년 4월 자살했을 경우 보험사는 약관대로라면 일반사망보험금이 아닌 재해사망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 하지만 보험사들은 그동안 ‘자살은 재해가 아니다’라며 별도 보험금을 주지 않았다. 이런 관행에 법원이 이번에 제동을 건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이런 특약 상품이 2001년부터 약 10년 동안 282만건 팔린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자살보험금 미지급 건수는 2647건이다. 지급 보험금 기준으로는 2179억원이다. 하지만 보험금 지급 지연에 따른 이자와 앞으로 추가 자살자가 나올 경우 지급해야 할 보험금까지 감안하면 총 1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게 보험업계의 추산이다. 자살보험금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2013년 8월 금감원이 ING생명을 검사하며 자살자에 대한 미지급 보험금을 발견하면서부터다. 당시 금감원은 ING생명이 재해사망 특약 가입자 가운데 자살로 사망한 428건 560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사실을 발견하고, 이와 유사한 특약을 가진 16개 생보사에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지도공문을 발송했다. 다음해 7월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는 ING생명 임직원 4명을 경징계하고, 과징금 4900만원과 기관주의 조치를 내렸다. 2010년 4월 표준약관이 개정되면서 자살 시 재해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는 조항은 사라졌지만 이전 가입자들의 보험금 지급 문제와 향후 잠재적인 자살보험금 지급 문제가 남아 있다. 최종심에서도 자살보험금 지급이 확정되면 해당 특약에 가입한 사람의 유족들은 재해사망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다만 보험금 청구시효인 2년이 지나면 ‘원칙적으로’ 재해사망보험금을 받을 수 없다. 하지만 보험사들이 자살보험금 미지급을 당연한 것처럼 고객에게 알려 온 만큼 청구시효를 둘러싸고는 법적인 다툼 소지가 있어 보인다. ING생명은 지난해 11월 금감원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삼성·교보·한화 등 10개 생보사도 자살보험금 미지급 관련 민원에 대해 채무부존재 소송을 내놓은 상태다. 이에 맞서 금융소비자연맹은 맞소송에 들어갔다. 이기욱 금융소비자연맹 사무처장은 “보험사들이 자살보험금 지급을 자살 방조로 몰고 가는 것은 본질을 왜곡한 주장”이라며 “약관대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은 계약의 문제이자 약속의 문제”라고 반박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법원 “자살해도 보험금 약관대로 지급”

    스스로 목숨을 끊어도 재해사망으로 간주해 보험금을 추가 지급한다는 내용을 약관에 적어 놓고도 일반사망 보험금만 지급해 온 보험사에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이번 판결은 지난해 말 금융감독원이 보험사들의 자살 보험금 미지급 문제를 지적하며 논란이 불거진 뒤 처음 나온 것이라 비슷한 취지의 많은 소송에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문제의 약관은 2010년 4월 이전에 나온 대부분의 생명보험사 상품에 포함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101단독 박주연 판사는 박모씨 등 2명이 삼성생명을 상대로 낸 보험금 지급 청구 소송에서 “특약에 따른 재해사망보험금 1억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박씨는 2006년 8월 아들 명의로 보험을 들며 재해사망 시 일반사망 보험금 외에 1억원을 별도로 주는 특약 상품에 가입했다. 약관에는 자살은 재해사망보험금 지급 대상이 아니지만 ‘정신질환으로 자유로운 의사결정이 어려운 상태에서 자살한 경우나 특약 보장 개시일로부터 2년이 지난 뒤 자살한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는 단서 조항이 포함돼 있었다. 박씨의 아들이 지난해 3월 스스로 목숨을 끊자 삼성생명은 일반 보험금 6300만원만 지급했다. 이에 박씨는 소송을 냈고 삼성생명은 “자살은 원칙적으로 보험금 지급 대상이 아니며 해당 약관은 정신질환으로 인한 자살만 재해사망보험금을 주는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맞섰다. 하지만 박 판사는 “정신질환에 의한 자살이 아니더라도 보험 가입 2년 뒤 자살한 경우 재해사망보험금을 줘야 한다”며 원고 측 손을 들어줬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김준호, 코코엔터 폐업 서둘렀다” 디스패치 의혹 제기…내용 보니

    “김준호, 코코엔터 폐업 서둘렀다” 디스패치 의혹 제기…내용 보니

    디스패치, 김준호 ”김준호, 코코엔터 폐업 서둘렀다” 디스패치 의혹 제기…내용 보니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폐업한 코코엔터테인먼트 김우종 대표 횡령사건과 개그맨 김준호의 발언을 검증해 화제다. 디스패치는 23일 ‘김준호, 코코사태 진실 검증 5…법인통장 거래내역 입수’라는 제목으로 코코엔터테인먼트 폐업과 관련한 개그맨 김준호의 말을 검증했다. 디스패치는 “코코엔터의 회계자료, 계약서, 차용증 등 객관적인 서류를 바탕으로 팩트 체크를 시작했다”면서 “그 결과 김준호의 말은 코코의 상황과 상당히 달랐다”고 주장했다. 디스패치는 “코코엔터의 3년 치 통장 거래 내역을 살펴본 결과, 김준호가 4억원을 빌려 회사에 넣은 흔적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면서 “김우종 대표가 자신의 주식을 담보로 4억원을 빌린 내용은 찾아볼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디스패치가 자료로 제시한 것은 금전차용증서 및 연대보증계약서다. 이 계약서에 따르면 김우종 대표이사는 지난해 10월 20일 자신의 코코엔터테인먼트 지분을 모두 맡기는 조건으로 ‘마크에이트코퍼레이션’으로부터 4억원을 빌렸다. 디스패치는 또 “김준호가 2대 주주에 빌렸다는 4억원은 흔적이 없다”면서 “김준호가 깼다는 적금은 직원의 월급이 아니라 자신의 빚을 갚는 데 사용됐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앞서 김준호는 지난 4일 SBS ‘한밤의TV연예’와의 인터뷰에서 “적금을 깨고 2대 주주에게 4억을 빌려다 회사에 넣었다”면서 “그것으로 10월 말 급여, 소속 연기자들 일부 미지급금이 나갔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준호는 회사의 회생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했지만 디스패치는 “입수한 자료는 달랐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김준호는 폐업으로 가기 위해 누구보다 발 빠르게 서둘렀다”면서 “자신은 ‘폐업 결정권이 있는 등기주주가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2명의 등기주주를 찾아다니며 폐업 확인서에 서명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코코엔터테인먼트 폐업 결정 후 일부 투자자는 김준호가 회생을 고려하지 않고 일관적으로 파산을 요청했다고 반발했고, 논란이 끊없이 이어지고 있다. 김준호 측은 디스패치 보도와 관련해 “김준호는 현재 회의 중”이라면서 “내용을 정리해 곧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준호 코코엔터 폐업 서둘렀다” 디스패치 의혹 제기 왜?

    “김준호 코코엔터 폐업 서둘렀다” 디스패치 의혹 제기 왜?

    디스패치, 김준호 ”김준호 코코엔터 폐업 서둘렀다” 디스패치 의혹 제기 왜?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폐업한 코코엔터테인먼트 김우종 대표 횡령사건과 개그맨 김준호의 발언을 검증해 화제다. 디스패치는 23일 ‘김준호, 코코사태 진실 검증 5…법인통장 거래내역 입수’라는 제목으로 코코엔터테인먼트 폐업과 관련한 개그맨 김준호의 말을 검증했다. 디스패치는 “코코엔터의 회계자료, 계약서, 차용증 등 객관적인 서류를 바탕으로 팩트 체크를 시작했다”면서 “그 결과 김준호의 말은 코코의 상황과 상당히 달랐다”고 주장했다. 디스패치는 “코코엔터의 3년 치 통장 거래 내역을 살펴본 결과, 김준호가 4억원을 빌려 회사에 넣은 흔적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면서 “김우종 대표가 자신의 주식을 담보로 4억원을 빌린 내용은 찾아볼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디스패치가 자료로 제시한 것은 금전차용증서 및 연대보증계약서다. 이 계약서에 따르면 김우종 대표이사는 지난해 10월 20일 자신의 코코엔터테인먼트 지분을 모두 맡기는 조건으로 ‘마크에이트코퍼레이션’으로부터 4억원을 빌렸다. 디스패치는 또 “김준호가 2대 주주에 빌렸다는 4억원은 흔적이 없다”면서 “김준호가 깼다는 적금은 직원의 월급이 아니라 자신의 빚을 갚는 데 사용됐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앞서 김준호는 지난 4일 SBS ‘한밤의TV연예’와의 인터뷰에서 “적금을 깨고 2대 주주에게 4억을 빌려다 회사에 넣었다”면서 “그것으로 10월 말 급여, 소속 연기자들 일부 미지급금이 나갔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준호는 회사의 회생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했지만 디스패치는 “입수한 자료는 달랐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김준호는 폐업으로 가기 위해 누구보다 발 빠르게 서둘렀다”면서 “자신은 ‘폐업 결정권이 있는 등기주주가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2명의 등기주주를 찾아다니며 폐업 확인서에 서명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코코엔터테인먼트 폐업 결정 후 일부 투자자는 김준호가 회생을 고려하지 않고 일관적으로 파산을 요청했다고 반발했고, 논란이 끊없이 이어지고 있다. 김준호 측은 디스패치 보도와 관련해 “김준호는 현재 회의 중”이라면서 “내용을 정리해 곧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준호, 코코엔터 폐업 서둘렀다” 디스패치 보도…구체적 의혹은?

    “김준호, 코코엔터 폐업 서둘렀다” 디스패치 보도…구체적 의혹은?

    디스패치, 김준호 ”김준호, 코코엔터 폐업 서둘렀다” 디스패치 보도…구체적 의혹은?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폐업한 코코엔터테인먼트 김우종 대표 횡령사건과 개그맨 김준호의 발언을 검증해 화제다. 디스패치는 23일 ‘김준호, 코코사태 진실 검증 5…법인통장 거래내역 입수’라는 제목으로 코코엔터테인먼트 폐업과 관련한 개그맨 김준호의 말을 검증했다. 디스패치는 “코코엔터의 회계자료, 계약서, 차용증 등 객관적인 서류를 바탕으로 팩트 체크를 시작했다”면서 “그 결과 김준호의 말은 코코의 상황과 상당히 달랐다”고 주장했다. 디스패치는 “코코엔터의 3년 치 통장 거래 내역을 살펴본 결과, 김준호가 4억원을 빌려 회사에 넣은 흔적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면서 “김우종 대표가 자신의 주식을 담보로 4억원을 빌린 내용은 찾아볼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디스패치가 자료로 제시한 것은 금전차용증서 및 연대보증계약서다. 이 계약서에 따르면 김우종 대표이사는 지난해 10월 20일 자신의 코코엔터테인먼트 지분을 모두 맡기는 조건으로 ‘마크에이트코퍼레이션’으로부터 4억원을 빌렸다. 디스패치는 또 “김준호가 2대 주주에 빌렸다는 4억원은 흔적이 없다”면서 “김준호가 깼다는 적금은 직원의 월급이 아니라 자신의 빚을 갚는 데 사용됐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앞서 김준호는 지난 4일 SBS ‘한밤의TV연예’와의 인터뷰에서 “적금을 깨고 2대 주주에게 4억을 빌려다 회사에 넣었다”면서 “그것으로 10월 말 급여, 소속 연기자들 일부 미지급금이 나갔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준호는 회사의 회생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했지만 디스패치는 “입수한 자료는 달랐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김준호는 폐업으로 가기 위해 누구보다 발 빠르게 서둘렀다”면서 “자신은 ‘폐업 결정권이 있는 등기주주가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2명의 등기주주를 찾아다니며 폐업 확인서에 서명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코코엔터테인먼트 폐업 결정 후 일부 투자자는 김준호가 회생을 고려하지 않고 일관적으로 파산을 요청했다고 반발했고, 논란이 끊없이 이어지고 있다. 김준호 측은 디스패치 보도와 관련해 “김준호는 현재 회의 중”이라면서 “내용을 정리해 곧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디스패치, 김준호 코코엔터 폐업 ‘팩트 체크’ 파장 확산

    디스패치, 김준호 코코엔터 폐업 ‘팩트 체크’ 파장 확산

    디스패치, 김준호 디스패치, 김준호 코코엔터 폐업 ‘팩트 체크’ 파장 확산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폐업한 코코엔터테인먼트 김우종 대표 횡령사건과 개그맨 김준호의 발언을 검증해 화제다. 디스패치는 23일 ‘김준호, 코코사태 진실 검증 5…법인통장 거래내역 입수’라는 제목으로 코코엔터테인먼트 폐업과 관련한 개그맨 김준호의 말을 검증했다. 디스패치는 “코코엔터의 회계자료, 계약서, 차용증 등 객관적인 서류를 바탕으로 팩트 체크를 시작했다”면서 “그 결과 김준호의 말은 코코의 상황과 상당히 달랐다”고 주장했다. 디스패치는 “코코엔터의 3년 치 통장 거래 내역을 살펴본 결과, 김준호가 4억원을 빌려 회사에 넣은 흔적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면서 “김우종 대표가 자신의 주식을 담보로 4억원을 빌린 내용은 찾아볼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디스패치가 자료로 제시한 것은 금전차용증서 및 연대보증계약서다. 이 계약서에 따르면 김우종 대표이사는 지난해 10월 20일 자신의 코코엔터테인먼트 지분을 모두 맡기는 조건으로 ‘마크에이트코퍼레이션’으로부터 4억원을 빌렸다. 디스패치는 또 “김준호가 2대 주주에 빌렸다는 4억원은 흔적이 없다”면서 “김준호가 깼다는 적금은 직원의 월급이 아니라 자신의 빚을 갚는 데 사용됐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앞서 김준호는 지난 4일 SBS ‘한밤의TV연예’와의 인터뷰에서 “적금을 깨고 2대 주주에게 4억을 빌려다 회사에 넣었다”면서 “그것으로 10월 말 급여, 소속 연기자들 일부 미지급금이 나갔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준호 측은 디스패치 보도와 관련해 “김준호는 현재 회의 중”이라면서 “내용을 정리해 곧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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