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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광장]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가

    지난 연말을 전후해 ‘한반도 위기설’이 분분하더니,현재 뉴욕에서는 금창리 문제로 북·미간 회담이 진행되고 있고,서울에서는 윌리엄 페리 미국 대북정책조정관이 한·미의 대북정책을 이른바 ‘포용정책’으로 조율했다.일본에서도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설’과 더불어 ‘국교수립’이 검토되고 있다.전쟁과 평화,봉쇄와 수교 양 극단에서 어느 것이 진실인가.아니면 이러한 상극이 진실의 두 측면인가. 지난해 11월17일 전쟁시나리오(Op Plan 5027)가 언론에 공개되고 난 뒤 12월 초 북·미간 대립은 극히 첨예하게 전개됐다. 12월2일 북한 중앙방송은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의 이름으로 미국의 대북전쟁계획을 맹비난하는 성명서를 하루 동안 10회나 방송했다.다음날 북한 인민무력부 정창렬 부상은 “만약 미국이 끝끝내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단다면 우리 인민군대는 미국 본토를 통째로 날려 보내겠다”고 발표했다. 여기서 문제의 핵심은 북한의 인민무력부와 총참모부가 표명한 ‘미국 본토공격 주장’이다.이것은 단순한 과장인가,아니면 김정일 주도아래 북한이오랫동안 준비한 군사노선의 귀결인가. 먼저 북한측의 주장을 면밀히 살펴보면 1996년에 이미 대륙간 탄도미사일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예컨대 그해 12월 노동신문은 “조선에는 군사적인 기적이 일어났다”고 흥분했으며,다음해 1월1일 사설에서도“적이 지구상 어디에 있더라도 타격할 수 있다”고 선언했다.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다름 아닌 대륙간 탄도미사일이다. 한편 미국에선 1997년 7월 전국방장관 도널드 럼스펠드가 이끄는 탄도미사일위협평가위원회가 “북한이 조만간 대륙간 탄도미사일로 미국을 공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미중앙정보국(CIA)은 그것을 ‘십수년 후에나 가능한 일’로 간단히 부인했다.그런데 한 달도 되지 않아 북한이 인공위성을발사하자 CIA의 대북 관련자들은 엉망이 돼버렸다. 이후 북한의 미국 본토 공격 가능성에 대한 CIA의 태도는 전환되기 시작했다.지난해 12월 조지 테닛 CIA 국장이 한국을 방문했고 CIA 요원들을 대북전문가들로 대폭 교체·강화했다.그리고 올 2월3일 미국 상·하원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테닛 국장은 북한이 러시아·중국에 이어 3대 미사일 수출국이며 “북한 미사일이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또한 패트릭 휴즈 미국방정보국(DIA) 국장도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믿기 어려울 만큼 폭력적이며 파괴적일 것”이라고 증언했다. 저간의 이러한 군사적 대립이 한편으론 전쟁위기설,다른 한편으론 북·미,북·일 수교 논의를 움직이는 실질적인 축이 되고 있다. 즉 ‘전쟁위기설’은 한반도의 대립관계를 해소하는 데 기존 방식으로는 별다른 카드가 없다는 고민의 표현이며,‘국교수립’은 이제 새로운 차원으로문제를 정리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모색의 표현인 것이다.‘전쟁위기’와 ‘평화 수교’의 동시적 출현은 기존 방식의 끝과 새로운 방식의 처음이 겹치는,과도기 특유의 화전 양면을 동시에 보여주는 것이다. 이번 페리의 방문으로 한·미의 대북정책은 이른바 ‘포용정책’을 기조로하면서 우리 정부의 ‘일괄타결’을 단계적으로 흡수하는 ‘포괄적 접근’으로 조정된 듯하다.레드라인(한계선) 이후 단계의 대북 강경책에 대해서는 아직 조정의 여지가 남아 있지만 한반도의 주변 정세는 일단 새로운 차원의 평화적 해결 방식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런데 북·미,북·일 수교는 우리와 옛소련,또는 중국의 수교와는 비견할수 없는,분단 반세기 한반도 정치 지형의 대변동을 예고할 것이다.그것은 동북아 국제정세뿐만 아니라 국내의 광범위한 정치사회적인 변동과 밀접히 연관되기 때문이다.코 앞에 다가온 본격적인 변동에 비하면 ‘금강산 관광’은 차라리 군불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여기에서 우리의 선택은 다가올 세기적변동에 이니셔티브를 쥐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다.남북정상회담은 그런 변화의 한 신호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도진순 창원대 교수·한국사
  • “美 北경제제재 완화 한국정부 반대 안해”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방미중인 林東源 청와대외교안보수석은 28일 “현단계에서 미국과 북한이 정상적인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경제제재를 완화하더라도 한국정부는 이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林수석은 27,28일 이틀 동안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을 비롯,샌디 버거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토머스 피커링 국무부 부차관 등 대북정책담당자들과 한·미공조를 확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林수석은 “이번 방문에서 상호주의에 입각한 포괄적 대북정책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다”고 전했다. 林수석은 “한국 정부의 입장은 페리 조정관이 오는 3월에 의회에 제출하는 대북정책보고서에 충분히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ay@
  • 美·日·中 외교일지

    ▲71.7.9=키신저 극비 중국방문▲72.2.11=닉슨대통령 중국방문▲72.2.27=상하이(上海)코뮤니케 ▲72.9.25=다나카 가쿠에이(田中角榮)총리 중국방문▲72.9.29=일중 국교정상화,공동성명▲73.2.15=키신저 중국방문▲79.1.1=미중 국교정상화
  • 美­中 합의에 日 노골적 불만/日 언론에 표출된 반응

    ◎日 안보·통화문제에도 美·中 협력시대 도래/돈 빌려주며 中의 압력받게 되는 신세 전락 【도쿄=姜錫珍 특파원】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일본 언론들로부터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불만의 초점은 엔화 하락과 관련,미중 양국이 일본을 질책하듯 발언한 사실과 주일 미군에 대한 중국 핵무기의 조준이 해제된 부분. 일본 언론들은 정상회담 합의내용과 관련,미중 양국이 안전보장 뿐만 아니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통화문제에 대해서도 협력관계를 과시하는 신시대가 도래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는 일본 문제가 미중 협력관계를 도출해내는 도구로 전락했다는 탄식으로도 받아들여지는 셈이다. 일부 언론들은 심지어 ‘일본으로부터 차관을 얻어다 쓰고 있는 중국으로부터 압력을 받게 됐다’,‘일본 두들기기,일본 무시,일본 배제 등으로 일관된 일본 경시가 아닌가’라고 노골적 불만을 제기했다. 주일미군에 대한 핵 조준 해제가 핵우산 등을 포함해 향후 미일 안보 관계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미중간에 덜컥합의한 데 대해서도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클린턴 대통령의 방중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3일 일본을 방문하게 될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을 상대로 상세한 설명을 요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美·中/친구인가 적인가

    ◎79년 국교수립이후 현안 협력·마찰 반복/국익극대화 명분 ‘불안한 동거’ 지속될듯 79년 국교수립 이후 현안이 생길 때마다 협력과 갈등을 반복하며 ‘애증(愛憎)’관계를 보여온 미국과 중국은 전략적 동반자인가,아니면 적대적 관계인가. 이같은 논란이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고 미 위성 미사일 기술의 중국 누출 가능성이 쟁점화되면서 더욱 증폭되고 있다. 클린턴 행정부는 인도·파키스탄간 핵무기 경쟁 같은 위기국면 때 중국은 미국의 주요 협력파트너가 된다며 전략적 동반자관계임을 강조한다.반면 보수진영은 중국을 대량 무기수출국이며,인권을 억압하는 사회주의 독재국이라고 비난한다.향후 미국의 패권에 도전할 유일한 강대국이 될지 모를 중국을 보는 시각이 양극화돼 있는 것이다. 두나라의 갈등구조는 인권 문제,중국에의 최혜국대우(MFN)부여 여부,세계무역기구(WTO)가입 문제,타이완(臺灣)문제 등에서 비롯됐다. 21세기 세계질서 재편을 둘러싸고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중국과 이를 견제하려는 미국간에 자연히 마찰이 빚어진 것이다. 갈등의 본질을 가장 명확하게 드러낸 사건은 톈안먼(天安門) 사태. 미국은 텐안먼 민주화운동을 탄압한 중국이 인권문제등에서 미국의 기대에 부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WTO 가입을 위해 미국의 협조를 얻어야 하는 중국은 미국의 세력확장을 어느 정도 용인해야 하는 입장이다.따라서 중국은 미국이 사회주의체제를 전복시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의심하기 때문에 미국의 패권주의를 공식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그러나 두나라는 동반자적 관계도 구축하고 있다. 미국은 ▲일본의 독자세력화를 저지하고 한반도 안정을 위해 중국과의 마찰이 불필요하다고 인식하고 ▲국제문제 해결을 위해 유엔에서 거부권을 가진 중국과 협력해야 하며 ▲미국이익의 극대화를 위해 세계 최대의 시장인 중국과의 경협이 절대적이다. 중국도 ▲동북아 안정을 위해 미국의 조정능력이 필요하고 ▲경제성장 및근대화를 위해서도 미국과의 경협이 필수적이다.결국 양국관계는 갈등구조의 상존 속에 국익 극대화를 위해 협력하는 ‘불안한 동거’라고 할 수 있다. ◎美·中 주요 사건일지 ◇95.6=대만 리덩후이(李登輝) 총통 미국 방문… 중국,강력 반발 ◇95.9=클린턴,티베트 지도자 달라이 라마 면담 ◇95.10=미·중 뉴욕서 정상회담… ‘하나의 중국’ 재확인 ◇95.11=미,대(對)중 최혜국대우(MFN)를 인권문제와 연계해 매년 경신키로 결정 ◇96.1=미,롄잔(連戰) 대만 부총통 방미 허용 ◇96.3=중,대(對) 대만 무력시위… 미 함대 대만 근해로 발진 ◇96.6=미·중 지적 재산권 협상 타결 ◇96.11=클린턴 대통령 재선,미중 정상 상호방문 합의 ◇97.10=장쩌민(江澤民) 방미,미중 정상회담 ◇97.11=중,반체제 인사 웨이징성(魏京生) 미국으로 출국 ◇98.4=중,텐안먼(天安門)사태 주역 왕단(王丹) 미국으로 출국 ◇98,6=클린턴 방중,미중 정상회담
  • 클린턴의 역사적 訪中(사설)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25일부터 역사적인 중국방문 길에 올랐다. 미국대통령의 중국방문은 지난 89년 천안문(天安門)사태이후 처음이며 그동안 멀어졌던 양국관계를 정상화하고 나아가 21세기에 대비한 양국동반 관계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점에서 세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남북화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잠수정침투사건이 일어난 한반도 문제가 주요의제의 하나로 깊이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여 우리의 관심과 기대를 더욱 크게하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의 이번 중국방문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문은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이 지난해 미국 방문때 제안했던 미국과 중국간의 ‘전략적 동반관계’가 구체화될 것이란 점이다. 두 나라가 경쟁과 갈등으로 맞서기보다는 협력과 조화로 21세기를 함께 열어가는 동반관계를 구축하자는 내용이다. 공산주의 붕괴이후 유일한 강대국이 된 미국과 막강한 잠재력을 가진 중국이 서로 대립하는 대신 경제적으로 협조하고 군사위협과 지역분쟁을 해소하는데 힘을 합친다면 앞으로의 세계질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 분명하다. 미국과 중국간에는 동반관계에 앞서 해결해야만 할 어려운 현안들이 많다. 이번 방문에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현안들만 하더라도 천안문사태때 미국이 취했던 경제제재의 해제를 비롯하여 대만문제,중국의 인권상황,세계무역기구(WTO)가입문제,최혜국(MFN)대우 연장문제등이 꼽힌다. 양국이 클린턴 대통령의 방문을 통해 이러한 현안들을 원만히 해결하고 동반자관계를 굳힌다면 세계는 물론 이웃나라들로서는 매우 다행한 일일 것이다.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고있는 아시아국가들에게는 두 나라가 이에 어떻게 대처할 지도 지대한 관심사다. 양국 정상들이 계속되는 엔화 가치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위안(元)화의 절하는 하지않을 것이라는 확고한 다짐과 대처방안을 내놓는다면 아시아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는 더 없는 선물이 될 것이다. 우리에게 클린턴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더욱 중요한 의미가 있다. 미국과 중국은 한반도 문제에 특별한 이해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요 당사국이며 4자회담의 참가국이다. 더구나 중국은 북한을 설득할 능력과 수단을 가지고 있다. 남북관계는 지금 중요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새 정부 출범이후 ‘햇볕정책’으로 북한을 대화와 교류·협력의 장(場)으로 유도하려 북한도 잠수정침투사건이 있긴 했지만 상당한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때에 미국과 중국이 한반도 문제를 어떻게 조율하느냐는 앞으로의 남북관계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남북의 화해와 교류를 더욱 활성화시키는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
  • 하시모토“클린턴이 밉다”/‘對中 보따리’안알려줘 日 소외감 고조

    【도쿄=姜錫珍 특파원】 오는 25일로 예정된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지켜보는 일본의 심기가 편치만은 않아 보인다. 아시아 지역의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는 한편 미국과 중국의 밀월관계가 일본에게 운신의 폭을 좁혀 줄수도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일본은 겉으로는 기대섞인 환영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 89년 텐안먼(天安門) 사태 이후 얼어붙었던 양국관계가 이번 방문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보고있다. 나아가 미중 양국의 관계개선이 세계 특히 아시아 정세의 안정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요미우리신문은 22일 사설을 통해 “아시아 지역의 경제위기 그리고 인도와 파키스탄의 핵실험 등으로 아시아 지역 정세가 흔들리며 중국의 정치적,경제적 비중은 점점 커져 왔다”며 “양국의 대화는 양국 관계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세계의 장래를 점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일본은 미국과 중국의 밀월 관계를 우려하고 있다. 자칫 ‘일본 배제’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클린턴 대통령이 중국방문길에 일본에 들러 ‘중국방문 보따리’에 대해 설명해 주기를 강력히 희망했었다. 그러나 중국은 이의를 제기했고 클린턴은 중국 방문을 마치는 대로 돌아 가기로 했다. 일본의 소외감을 달래기라도 하려는듯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을 보내 방중결과를 설명토록 했다. 또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클린턴의 중국방문이 결정된 지난 봄부터 잇따라 일본을 방문,“미중 관계를 위해 미일 관계를 약화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월말 5월초에 걸친 황금연휴 기간동안 일본의 정치 지도자들은 미국을 대거 방문,미국 정부 관계자와 만나 “미일 관계가 아시아안전보장의 기축이라는 점에서 변화는 없다”는 말들을 이끌어 내기 위해 진력했다. 최근 엔화가치 하락 사태와 관련,일본은 ‘진원지’로 지목돼 미국으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은데 비해 중국은 ‘충격 흡수판’으로서의 역할이 부각됐었다. 일본의 일각에서는 ‘엔화 파문’도 클린턴 대통령의 방중과 맞물려아시아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키워주는 변수가 될 수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 세일즈 外交로 경제회생 돛 달다/金 대통령 訪美 결산

    ◎對北정책 등 韓·美 이견 말끔히 해소/‘투자협정’ 합의… 外資 유입 물꼬 터/기업 구조조정 등 국내 후속조치가 과제 【로스앤젤레스=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 방미의 가장 큰 성과의 하나는 한미 두 정상간의 신뢰구축이라고 할 수 있다.金대통령 스스로도 “양국 사이에 100%라고 할 정도로 의견이 일치됐다”고 자평했다. 특히 클린턴 대통령과 점진적인 대북(對北) 개방정책인 ‘햇볕정책’에 의견을 같이한 것도 평가할 대목이다.또 4자회담과 남북대화를 ‘균형과 조화’속에서 병행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이는 북한정책을 놓고 金泳三 전 정부와 클린턴 미정부간에 노출됐던 양국간의 이견을 완전히 해소했다는 의미다. 대북 중유 추가지원 문제를 놓고 미국이 부담하겠다는 쪽으로 결단을 내린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그러나 대북경수로 분담금의 나머지 10%에 미측이 확약하지 않고 되려 우리측에 의회 설득을 요청한 대목은 여전히 극복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무엇보다도 실질적인 큰 성과는 미 정부의 경제지원 및 협력이다.정상회담에서 미국기업을 내국기업과 똑같이 대우하는 내용의 투자협정 체결원칙에 합의하고 해외민간투자공사(OPIC)의 한국 투자보증 재개,금융위기 재발시 미국의 ‘2선 방어 지원자금’ 제공,투자조사단 조기파견 등에 합의한 것은 괄목할만한 결실이다. 또한 캉드쉬 IMF총재와 울펀슨 IBRD총재로부터 재정적자 확대와 금리의 지속적인 인하에 합의한 것도 눈에 띄는 성과로 꼽힌다.특히 울펀슨 총재로부터 구조조정차관 20억달러를 올해중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것은 실업대책 마련과 금융 구조조정에 속도와 강도를 더해 줄 것으로 보인다. 다른 하나의 성과는 “지금이 한국의 투자적기”라는 인식을 미국의 벤처기업과 금융권에 심어주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이는 金대통령이 실리콘 밸리의 휴렛 패커드사와 인텔사에서 보여준 ‘세일즈대통령’으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킨 것과 무관치 않다. 金대통령이 방미중 기울인 총체적 노력은 미국의 금융지원 및 기업투자 유치를 이끌어내는 결과를 가져왔다.구조조정차관 20억달러를 빼고도 미 수출입은행의 무역금융차관 20억달러를 비롯,투자포럼을 통한 투자유치 30억달러,그리고 투자유치가 성사단계에 있는 것까지 합치면 무려 100여억달러에 이른다. 앞으로 남은 과제는 결국 갚아야 할 외채의 탕감 계획 등 후속조치를 착실히 실천하는 일이다.이번 방미성과를 기업 및 금융구조조정,정치안정 등 국내적 요인은 물론 엔화폭락 등 국제적 요인도 감안하면서 어떻게 구체화해 나가느냐가 중요하다. □金 대통령 방미중 외자유치 성과 ▷세계은행◁ ­내용:구조조정 차관 연내 도입 ­금액(달러):20억 ▷미국수출입은행◁ ­내용:무역금융 차관 ­금액(달러):20억 ▷미국수출입은행◁ ­내용:단기수출 보험한도 증액 ­금액(달러):2억5,000만 ▷미국수출입은행◁ ­내용:한국전력 시설재 자금 ­금액(달러):10억 ▷제너럴모터스(GM)◁ ­내용:대우그룹과 합작사업 ­금액(달러):20억 ▷인텔◁ ­내용:컴퓨터 부품구매 ­금액(달러):10억 ▷휴렛 패커드◁ ­내용:합작 투자 ­금액(달러):2억5,000만∼3억 ▷JP모건 등◁ ­내용:수출입은행에 신디케이트론(협조융자) 제공 ­금액(달러):20억 ▷메트라이프보험◁ ­내용:대한생명의 지분 취득 ­금액(달러):10억 ▷국제금융공사◁ ­내용:하나은행에 투자 ­금액(달러):1억5,200만 ▷국제금융공사◁ ­내용:장기신용은행에 투자 ­금액(달러):2,500만 ▷국제금융공사◁ ­내용:20개 중소기업에 투자 ­금액(달러):3,000만 ▷국제금융공사◁ ­내용:한국계은행 신용장지급보증 ­금액(달러):4,000만 ▷재미사업가 김종훈씨◁ ­내용:조흥은행에 투자 ­금액(달러):2억
  • 北 태도변화 있어야(사설)

    방미중인 金大中 대통령은 9일 한국협회 아시아협회 미국외교협회 공동주최의 오찬연설에서 미국의 대북(對北)경제제재조치완화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金대통령은 10일 클린턴 대통령과의 양국정상회담에서도 이 문제를 깊이있게 논의하고 미북관계의 개선이 남북관계개선과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 나가도록 양국의 긴밀한 협조를 다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안한 북한을 제재와 봉쇄로 고립시키는 것보다 교류와 협력으로 국제사회에 끌어내는 것이 남북관계개선 및 통일기반조성에 효과적이라는 金대통령의 이른바 ‘햇볕론’이 이번 방미를 계기로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얻게된 것으로 크게 환영할 일이다.북한이 인도·파키스탄의 잇단 핵실험강행에 자극받아 제네바핵협정을 파기할 이런저런 구실을 찾고 있을 법한 때임을 감안하면 시기적으로도 아주 적절했다고 하겠다. 金대통령 취임후의 대북정책은 북한이 쉽게 거부하기 어려울만큼 구체적이고 실질적이며 이미 의미있는 몇가지 성과들을 거두고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평가를 받고 있다.유엔사령부와 북한군 장성급간의 판문점 대화,鄭周永 현대그룹명예회장과 소떼의 판문점통과 합의가 그것들이다.비록 성과없이 끝나기는 했지만 비료지원을 위한 남북당국자간 회담이 3년9개월만에 베이징에서 열리기도 했다.적십자와 국제기관을 통한 식량지원은 계속되고 있고 남북간의 경제교류도 최근들어 상당히 활발해지고 있다.남한의 남는 전력을 북에 보내겠다는 얘기까지 나오고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겠다.金대통령은 이러한 정책들로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남은 것은 북한의 태도변화이다.좀처럼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였던 鄭회장의 방북등을 받아들인 것과는 달리 북한은 최근 표면적으로는 오히려 더욱 강경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미국의 중유지원이 제대로 안된다는 이유로 제네바핵협정을 파기할 수도 있다는 위협을 하는 가하면 핵연료봉 봉인작업을 중단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노동신문 등을 통해 우리 정부와 대북정책에 대한 비난의 강도를 높이고 미군철수 주장 등을 되풀이하고 있다.강경파와온건파가 대립하고 있는 내부사정때문이라는 분석이긴 하지만 남북관계가 순탄하게 개선되리란 낙관은 어렵다는 사실을 잘 말해 주고 있다. 지금은 남과 북이 다같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다.협력과 교류를 통한 남북간의 도움도 그만큼 절실한 때다.이제는 북한이 태도를 바꿔야 할 차례다.
  • 金 대통령 訪美­뉴욕서 밝힌 외교·경제 새틀

    ◎“韓·美 안보협력속 北韓 포용” 천명/“朴正熙 경제모델은 사상누각”/민주주의·시장경제 병행 가조 【뉴욕=梁承賢 특파원】 방미중인 金大中 대통령은 8,9일(이하 한국시간)뉴욕에서 경제와 외교에 관한 이른바 ‘양날개 정책’을 제시했다.金대통령의 ‘양날개 정책’은 뉴욕 증권거래소 조찬 연설과 아시아협회 한국협회 미외교협회 공동주최 연설을 통해 확실하게 제시됐다는 평이다.토·일요일로 이어진 일정이 인권·문화·종교로 이어지는 ‘바람몰이’였다면,이날의 연설은 10일 새벽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예고편’격이다. ▷경제◁ 金대통령은 지난 30년동안 한국경제를 이끌어 온 ‘朴正熙 모델’의청산을 공개적으로 선언했다.金대통령은 “한국이 이제껏 추구해온 고도성장 전략이 개발도상국들에게 일종의 모범으로 비쳤으나 사상누각에 불과함이 증명됐다”고 표현했다.여기에는 공화당 주도의 미 의회를 겨냥한 지지전략도 담겨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金대통령은 대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병행 발전’이라는 ‘金大中모델’을 미국인들 앞에 거듭 제시했다. 미국기업의 대한(對韓)투자유치와 제휴를 주요 목표로 삼았다.외국인들이 대규모 투자할 경우 투자희망지를 투자지역으로 지정,세제감면 등의 혜택을 주는 외국인투자촉진법의 제정과 규제위주의 외국환관리법도 외환거래법으로 개편할 방침임을 밝힌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외교◁ 金대통령은 한미 공조체제와 북한의 개방문제를 포괄적으로 제시했다.金대통령은 “동북아 지역에 대한 미국의 국가적 이익은 모든 분야에 걸쳐서 매우 크다”고 언급했다.金대통령은 또 그 중심에 한미 두나라의 대북정책이 동일선상에 놓여있음을 적시했다.즉,미국의 포용정책과 ‘햇볕정책’이 궁극적으로 북한의 연착륙,개방을 지향하고 있다고 본 것이다. 金대통령의 이날 메시지는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해서는 한미 두나라가 확고한 안보협력 기반위에서 북한을 포용하는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한국이 미북간의 관계개선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과감하게 표명한 셈이다. 金대통령의 경제·외교정책에 관한 큰 틀은 결국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드러날 것으로 관측된다.
  • 美·中 ‘전략적 제휴관계’성큼/핫라인 개통 계기로 본 양국 관계

    ◎중 인권조약 서명·정치범 석방 등/6월 정상회담 앞두고 정지작업/양국 마찰자제 유례없는 ‘훈풍’ 【베이징=鄭鍾錫 특파원】 지난 89년 천안문사태 이후 인권·무역·안보문제를 둘러싸고 줄곧 마찰을 빚어온 미국과 중국이 지금 유례없이 ‘화창한 봄’을 맞고 있다. 29일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의 방중을 맞아 양국간 핫라인을 공식개통한 것은 그 한가지 예다.이는 지난해 10월 장쩌민(江澤民) 주석의 방미때 서로가 약속한 것이기는 하지만 마침내 실현됐다는 점에서 양국관계가 이제 ‘전략적 제휴관계’로 발전하고 있음을 말한다.중국은 러시아와 96년 핫라인을 개통했으며 미국은 러시아와 30년도 훨씬 전인 63년 이를 개설했다. 오는 6월로 예정된 빌 글린턴 미국대통령의 방중은 미중관계에 또 하나 이정표를 세우는 여정이 될 것 같다.클린턴은 당초 방중일정을 11월로 잡았다가 중국이 오랫동안 끌어오던 유엔 인권조약 서명을 약속하자 6월로 앞당겼다.미국대통령으로서는 천안문사태이후 첫 방중이 되는 셈이다. 이에 대한 화답으로 중국은 민주화의 사도인 웨이징성(魏京生)과 천안문사태 때 학생지도자인 왕단(王丹) 두명의 거물급 정치범을 각각 석방,미국으로 보냈다.미국측에 따르면 중국에는 현재 모두 2천명 정도의 정치범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미국은 이들 정치범에도 관심을 갖고 있지만 웨이와 왕 두사람을 풀어준 것만으로도 중국내 인권문제의 큰 진전으로 여기고 있다. 최근 미국은 중국이 일본을 대신해 아시아의 금융위기를 해결하는데 앞장서는 태도에 찬사를 표했다.미국은 또 96년 대만해협 미사일사태이후 긴장관계였던 안보문제에 있어서도 중국·일본과 3자안보회의를 갖는 등 협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한때 아시아의 안정을 뒤흔들 공포의 대상으로 간주됐던 중국을 지금은 가장 아시아에서 책임있는 국가라고 평가하는 것이다. 올브라이트가 48시간이라는 짧은 방중시간 동안 탕자쉬앤(唐家璇) 외교부장과 첸치천(錢其琛) 외교부총리는 물론 주룽지(朱鎔基) 총리와 장쩌민 주석 등 중국지도부를 모두 만나는 것도 6월의 미중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양국의 착실한 정지작업으로 풀이된다.
  • 美,중동평화 중재 중단 검토

    ◎이 요르단강 서안 철군 협상 진전없어/埃·사우디·시리아 외무 회담재개 논의 【예루살렘 AFP DPA 연합】 미국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과정의 교착상태가 지속되면 외교적 중재노력을 중단하는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제임스 루빈 미국무부 대변인이 30일 말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총리가 이날 데니스 로스 미중동특사와 가진 회담에서 미국이 제의한 이스라엘의 요르단강 서안 철군 범위를 거부,중재 노력이 무위로 끝난 가운데 나왔다. 루빈 대변인은 중동평화 과정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으나 “막다른 상태에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아직까지는 미정부가 중재노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루빈 대변인은 그러나 (교착상태가 계속되면)“선택방안(옵션)이 많이 있다”면서 “그 가운데 한가지는 미국이 중동평화협상 중재 노력에서 손을 떼는 것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평화협상에 가시적인 진전이 있다면 미국이 고위급 다자간 회담을 주선하려 했으나 지금까지의 협상 과정에서 어떠한 진전도 없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정상회담을 개최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카이로 연합】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시리아는 31일부터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3일간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중동평화회담 재개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이집트의 MENA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아므르 무사 이집트 외무장관과 파루크 알­샤라아 시리아 외무장관은 사우디의 사우드 알­파이잘 외무장관과 회담하기 위해 30일 밤 리야드에 도착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 일 “강택민 발언 신경 쓰이네”/방미 첫날부터 일 침략사 언급

    ◎미­일 방위지침 역할축소 우려 일본이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 행각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강주석의 방미는 지난 79년 등소평의 방미에 버금가는 외교 행사로 평가된다.세계 초강대국인 미국과 준초강대국인 중국의 관계 설정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 일본이 이같은 이유로 강주석의 미국 방문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터에 강주석은 첫 기착지로 일본군의 기습을 받았던 하와이를 택하더니,일본 견제 발언을 잇달아 내놓고 있어 일본의 마음을 편치 않게 만들고 있다. 강주석은 미국땅에 발을 딛자마자 진주만에 있는 애리조나기념관을 찾았다.이 기념관은 2차대전 당시 일본 제국군의 선전포고 없는 공습을 받아 격침됐던 전함 애리조나를 개조해 만든 시설.강주석은 일본의 침략을 상기시키는 일정으로 미국 방문을 시작한 것이다. 그는 이어 하와이 주지사 주최 만찬에서 “중국과 미국은 2차대전 때 파시스트를 격퇴하기 위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싸웠다”고 말했다. 강주석은 일본의 침략을 떠올려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서는 미국과 중국이 협력해야 한다는 메세지를 전달코자 한 것이다. 그는 또 호놀룰루시장 주최 오찬에서도 애리조나기념관 방문을 거론,“당시 세계에 충격을 준 진주만 사건에 대해 인식을 깊이 했다”고 일본의 침략을 상기시켰다. 미일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개정으로 미일 관계를 다져 놓은 일본은 다음달 1일부터는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가 시베리아에서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신뢰관계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미일,러일 관계의 강화는 중국 견제에 촛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었다. 일본으로서는 강주석의 방미가 대중 견제 전열을 흐뜨러뜨리지 않을까 조바심을 내고 있다.미중 관계 개선은 늘 일본의 역할 축소를 가져 왔다.미중관계 개선은 미일관계와 중일관계에 후퇴를 가져온 것이 과거의 경험이다. 일본은 강주석의 방미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중국은 인권,무역,세계무역기구(WTO) 가입문제 등에 대해 쉽게 합의에 이르기 어려울 것으로 보면서도 워싱턴에 입성한 뒤 가이드라인의 수정을거론하지 않을까 신경을 세우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언론에서는 ‘일본 견제가 눈에 띄고 있다’며 경심을 보이고 있다.
  • 강택민 방미기간 시위비상/인권운동가들 대규모 항의집회 계획

    【워싱턴 AFP AP 연합】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6일부터 시작될 미국 국빈방문 중 각종 시위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 행정부 고위 관리들이 강주석에게 경고했다고 미 시사주간지 US뉴스 & 월드 리포트 최신호가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클린턴 미 대통령의 안보 보좌관들이 강주석에게 중국의 티베트 점령에서부터 중국내 인권상황 및 노동에 이르기까지 모든 문제에서 항의를 받게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주간지는 익명의 한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중국은 우리가 미국에서 발생할 모든 사태를 통제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그같은 생각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주간지는 이어 미국 관리들은 강주석의 하버드대 방문에서 시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사면위원회와 노동 및 환경운동가,티베트 독립지지단체들은 26일 호놀룰루를 시작으로 워싱턴,필라델피아,로스앤젤레스 등 강주석이 들르는 곳마다 항의시위를 펼칠 계획이며 지난 89년 이후 백악관에서 첫 미중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29일에도 라파예트공원에서 대규모 항의 집회를 펼칠 예정이다.
  • 러 핵무기 통제 우려 표명

    ◎나토 “「수차례 전투태세전환 오동작」 확인중” 【워싱턴 AP 연합】 조지 줄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령관은 12일 러시아 핵미사일들이 최근 통제장비의 기능 이상으로 수차례 「전투상태」로 전환됐었다는 보도를 검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줄완 미 육군대장은 워싱턴 타임스지가 이날 미중앙정보국(CIA)의 비밀보고서를 인용,『러시아의 무기명령 통제장비가 종종 오작동을 일으켜 한차례 이상 자동적으로 전투상태로 전환되었다』는 보도에 대해 질문을 받고 그같이 말했다. 줄완 사령관은 『우리는 지금까지 러시아 핵탄두들이 적절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보고에 접해 왔다』고 밝히고 『그러나 다른 정보가 나온데 따라 이를 검토·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CIA보고서는 그러나 미사일의 전투상태로의 전환은 무기잠금장치를 통제하고 미사일에 표적 데이터를 입력하는 암호를 포함한 안전장치 때문에 승인되지 않은 미사일 발사사태를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타임스지는 전했다. CIA보고서는 승인받지 않은 미사일발사 가능성은 많은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정상적 상황』에서는 낮다고 지적했다.『그러나 만일 이같은 체제와 안전장치 상태가 자금및 정비부족으로 계속 저하되고 특히 군을 분열시키는 위기가 발생한다면 우리의 우려는 증대될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한편 이고르 로디오노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금년초 만일 러시아정부의 자금지원이 추가로 이루어 지지 않으면 러시아 핵무기체제가 붕괴될 수도 있다고 밝혀 러시아 핵무기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 이­팔 정상 비밀회담/헤브론 철군 의견 접근

    【예루살렘 AP DPA 연합】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총무가 이스라엘군의 헤브론 철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일 비밀회담을 가졌다고 이스라엘라디오와 팔레스타인소식통이 밝혔다. 팔레스타인소식통은 아라파트와 네타냐후의 비밀회담이 데니스로스 미중동특사의 주선으로 5일 상오2시30분 가자지구와 이스라엘접경의 에레즈 검문소에서 이뤄졌으며,로스특사도 회담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라디오는 이날 회담에서 이스라엘군의 헤브론 철수문제에 진전을 보았으나 최종합의에 서명하지는 못했다고 보도했다.
  • 미중 정상 교환방문/내·후년 잇따라 회담/마닐라 정상회담 합의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은 24일 양국 상호방문 형식으로 일련의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참석차 마닐라를 방문중인 클린턴과 강택민주석은 이날 1시간반여에 걸친 쌍무접촉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대변인이 밝혔다. 양국 정상의 상대국 방문은 각각 97년과 98년에 한차례씩 있게 된다. 클린턴은 회담에 앞서 중국의 인권문제가 양국 관계 개선의 장애요인이 되지는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 이­팔 평화협상 8일 재개/워싱턴 정상회담 폐막… 이견해소 실패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최근 유혈사태로 치닫고 있는 중동사태의 해결을 위해 미국의 중재로 이틀동안 워싱턴에서 개최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정상간의 긴급 중동정상회담이 핵심 의제들에 대한 이견해소에 실패한채 2일 폐막됐다. 그러나 양측 정상들은 교착상태에 빠진 평화협상을 오는 8일 재개하기로 합의함으로써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데는 성공했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이날 긴급정상회담을 마치면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이 오는 6일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국경지대에 위치한 에레즈에서 데니스 로스 미중동특사의 중재 아래 평화협상을 전면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히고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측이 지난주 발발한 유혈사태를 진정시켰으며 양측간 고위급 회담이 실현됐고 평화회담 재개가 합의됐다』며 회담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어 에레즈에서 재개될 평화협상에서는 헤브론에서 이스라엘군을 철수하는 문제가 최우선과제로 협의될 것이라면서 『이견이 해소되지는 않았지만 고위급 차원의 이해가 이뤄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클린턴 대통령이 성명을 발표한 자리에 배석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아무런 성명도 발표하지 않은채 어두운 표정으로 침묵을 지켰으며 백악관에서 다시 열릴 예정이었던 양자간의 단독 정상회담도 이뤄지지 않았다.
  • 총선조사특위 시한연장 논란/국민회의 제안에 신한국·자민련 난색

    ◎3당간 절충돼도 일정상 조사 불가능 국민회의가 국회 15대 총선 국정조사특위의 활동기간을 연장할 것을 여야에 제안하고 나서 절충여부가 주목된다. 4·11총선의 선거부정의혹을 가리자는 야권의 요구에 따라 구성된 국정조사특위는 활동시한인 9월9일을 앞두고 사실상 빈사상태에 빠졌다.조사대상 선거구 선정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로 단 한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국민회의는 고소고발된 선거구를 대상으로 삼자는 주장인 반면 신한국당은 여야가 증빙자료를 갖춰 제기하는 모든 선거구로 하자고 맞서 있다.국민회의 주장대로라면 신한국당 지구당 10여개만 조사대상이 된다.반대로 신한국당 주장을 따르면 야당이 훨씬 더 많이 조사대상에 오른다.여야는 오는 3일 간사회의를 열어 절충을 시도한다지만 이런 이유로 쉽게 결말이 날 일이 아니다.또 타결되어도 촉박한 일정상 제대로 된 조사는 이미 불가능하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회의는 국정조사의 연장을 제안하고 나섰다.특위간사인 임채정 의원은 『엄청난 선거부정이 저질러진 지난 총선을 그냥 덮어둘 수는 없다』며 신한국당에 특위시한 연장을 촉구했다.그러나 신한국당이나 자민련은 난색이다.우선 특위의 연장이 본회의 의결사항이라는 이유에서다.신한국당 간사인 박종웅 의원은 31일 『오는 10일 정기국회가 개회되는 마당에 이 문제만 갖고 정기국회에 앞서 별도 임시국회를 소집할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박의원은 대신 총선에서 드러난 선거부정사례를 취합,제도개선특위에 넘겨 개선안을 마련토록 하고 국정조사특위는 예정대로 마감하자고 역제의했다. 여야의 이런 공방은 특위를 용두사미의 꼴로 만든 책임을 회피하려는 성격이 다분하다.특위 연장을 요구하는 국민회의의 주장역시 힘이 실려 있지는 않다.여야는 오는 4∼5일쯤 방미중인 3당 총무들이 귀국하는대로 특위 연장문제를 논의한다는 계획이나 이런 소극적인 자세 때문에 연장가능성은 극히 희박한 실정이다.결국 국회의원이 국회의원의 선거부정을 조사하는 헌정 초유의 상황은 무산되고 총선 때부터 계속돼 온 선거부정 공방정국은 특위활동 종결과 함께 일단 막을 내릴 것 같다.
  • 미 민주 전대 오늘 개막

    ◎“기회·책임·공동체” 21세기 비전 제시/「공화 열기·4년전 그 인물」 부담 대이벤트로 만회/클린턴 중부 돌며 3일간 기차유세 『시카고 불스의 영광을 민주당에…』 지난 6월 세계 농구의 최고봉인 미 프로농구(NBA)의 정상을 네번이나 시카고 볼스팀에게 안겨준 불스의 홈구장인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미 민주당 대통령후보 지명을 위한 전당대회가 26일부터 나흘간 개최된다.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는 현직 정·부통령인 클린턴­고어 팀을 재지명,오는 11월5일 대통령선거에서 재선을 위한 민주당원들의 단합을 과시하고 미국민들에게 21세기의 비전을 선사하는 국민축제로 치러지게 된다. 그러나 2주전 샌디에이고에서 공화당이 돌­켐프를 지명한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과 더불어 경합없이 현직을 재지명함으로써 자칫 국민들에게 신선감이 결여된 인상을 줄 수 있다는 부담을 안고 있는 민주당으로써는 부득이 감동과 희망을 일궈내는 획기적인 이벤트 행사로 치르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다. 하이라이트는 클린턴 대통령의 「기차유세」로26일 웨스트 버지니아주 헌팅턴을 출발,켄터키·오하이오·미시간·인디애나주 등 미중부지방을 돌며 유권자들에게 직접 유세를 벌이다 대회 마지막 날인 29일 배편으로 미시간호를 건너 전당대회장에 입장,후보지명 수락연설을 한다는 것이다. 「21세기 특급」이라는 이름의 이 기차유세에서 클린턴 대통령은 「기회·책임·공동체」라는 민주당 정강정책을 주제로한 미국민들의 미래에 대한 약속들을 소개하게 된다.이는 지난 92년 고어 부통령과 함께 벌여 큰 성공을 거뒀던 「버스유세」처럼 유권자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매일 하오4시부터 10시까지 계속되는 주행사에서는 전당대회 위원회가 엄선한 각계각층의 연사들이 나와 민주당의 지지를 호소하게 된다.가장 주목을 끄는 키노트 스피치(대표 기조연설)에는 40세로 패기만만한 인디애나주의 에반 베이 주지사가 나서게 된다. 한편 1만5천여명의 미디어를 포함,이번 행사와 관련해 모두 3만5천명이 모여들게된 시카고 시당국은 만일에 발생할지도 모르는 테러에 대비,행사장인유나이티드센터는 물론 시내 각 호텔의 경비도 강화하고 있으며 시위자들을 위해 별도의 시위공간을 마련하는등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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