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미주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달리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무단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바보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무산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006
  • 알뜰휴가 확산… 해외피서 줄었다/무분별 외국여행·과소비풍조 자제로

    ◎성수기인 7월 출국자 오히려 감소/항공사 평균예약률도 85%에 그쳐/외국서의 씀씀이 16.2%줄어/「자유화」뒤 처음 여름휴가를 알뜰하게 보내려는 분위기가 확산,해외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여름 휴가때만해도 괌·태국·말레이시아등 값이 싼 동남아와 미국·유럽 등지로 휴가를 떠나려는 가족단위 여행객과 단체관광객들로 김포공항 출국장은 북새통을 이루었으나 올여름에는 분위기가 판이하게 달라졌다. 배낭을 멘 단체대학생들이 늘어났을뿐 「보신관광」「싹쓸이쇼핑」으로 말썽을 빚었던 단체관광객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는 경기가 좋지 않은 탓도 있지만 일반 국민들의 해외관광에 대한 의식변화와 과소비억제풍조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법무부 김포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7월들어 김포공항을 통한 내국인 출국자는 하루평균 5천7백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천7백20명보다 1%늘어난데 그쳤다. 이는 올상반기 내국인 출국자가 1백5만4천1백14명으로 지난해보다 16% 늘어나고이 가운데 관광객이 27%늘어난데 비해 휴가철 해외여행 증가폭은 크게 떨어진 수치다. 특히 비수기인 1·2월을 포함한 상반기동안 내국인 출국자는 하루평균 5천8백55명이었으나 성수기인 7월 들어서는 오히려 75명정도 줄고 있다. 출국자중에는 방학을 맞은 대학생 배낭족이 하루 1천명정도 포함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휴가철 일반관광객은 눈에 띄게 줄고 있는 것을 알수 있다. 이에 따라 각 항공사의 동남아·미주등 주요 국제노선의 예약률도 지난해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의 경우 하와이·괌 등 미주지역과 대만·방콕·싱가포르 등 한국인이 즐겨찾는 지역의 항공편에서도 피서절정기인 이달 20일부터 8월10일까지평균 예약률이 85%에 그치는 실정이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거의1백% 가까운 예약률을 보였으나 올해는 하와이만 95%로 약간 높을뿐 괌 70%,대만 85%,방콕 싱가포르 90% 정도에 머물고 있다. LA 뉴욕 캐나다 노선은 7월에는 예약률이 85%로 지난해보다 낮다. 아시아나의 경우 방콕·싱가포르노선의좌석예약률이 7·8월에 90% 정도이며 홍콩 80%,대만·사이판 85%로 낮은 편이다. 또 도쿄·나고야·후쿠오카·센다이 등한일노선은 후쿠오카노선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이 60∼80%의 저조한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맞춰 해외여행객의 씀씀이도 눈에 띄게 감소해 관광지출액이 지난 5월에는 전년보다 16.2% 줄어든 2억8천7백만달러를 기록,해외여행자유화조치이후 38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현상을 보였다. 한국관광공사측은 해외여행분위기가 이처럼 계속 차분해지면 내년에는 누적된 관광수지 적자가 흑자로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핵통제위 부위장 정태익씨로 교체/북에 통보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의 우리측 공로명위원장은 18일 상오 북한측 최우진위원장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우리측 부위원장이 번기문전외무장관특보에서 정태익외무부미주국장으로 교체됐다고 알렸다.
  • 공사·총영사 인사

    ◎주미공사 번기문/주러시아공사 김창근/주 애틀랜타 총영사 권령민/주라스팔마스 장세돈/주니가타 배태수 외무부는 16일 주미공사에 번기문 장관특별보좌관,주러시아공사에 김창근 주코스타리카대사를 각각 임명했다. 또 주애틀랜타 총영사에 권령민구주국장,주라스팔마스 총영사에 장세돈문화협력국 문화홍보심의관,주니가타총영사에 배태수장관보좌관을 임명했다. ◇번공사 ▲충북 충주·48세▲서울대 외교학과졸▲미주국장▲장관특별보좌관▲핵통제공동위 부위원장 ◇김공사 ▲경남 진해·56세▲연세대 정외과졸▲주멕시코 공사▲외교안보연구원연구관 ▲주코스타리카 대사 ◇권총영사 ▲충남 아산·46세▲서울대 독문과졸▲주독대사관 참사관▲외무부 구주국장 ◇장총영사 ▲광주·52세▲주보스턴영사▲외무부 문화협력국 문화홍보심의관 ◇배총영사 ▲경남 마산·52세▲경희대 법대▲주토론토영사▲외무부장관 보좌관
  • 미·가 농수산물수출/3백20만불 계약/시장개척단

    지난달 미국과 캐나다에 파견된 농수산물 시장개척단은 3백20여만달러의 계약실적을 올린데 이어 현재 6백40만달러상당의 수출상담을 벌이고 있다고 8일 농림수산부가 밝혔다.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미주시장개척단은 지난달 14일부터 28일까지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현지 주요 수입업체들과 수출상담을 벌여 배·화훼·냉동굴 등 9개 품목에서 3백22만7천달러의 계약을 성사시켰고 6백40만달러어치에 대한 수출상담을 진행중이다.
  • 핵심 정건중씨 학력·철박 모두 가짜/교육부가 밝힌 사기범의 이력

    ◎“졸업” 대학들 등록없는 “유령학교”/부동산등 교육성재산 전혀 없어 정보사부지 사기사건의 핵심인물로 지목받고 있는 정건중씨(47)는 유치원재단이사장,중원공과대학 설립추진위원장 등을 내세워 교육자 행세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가 지난 3월 교육부에 신청한 충남 예산의 4년제 중원공대 설립계획 승인 신청서에 따르면 정씨는 미주 한글보급회 이사장,충효사상선양회 미주회장,미뉴저지주 한국충효학교 설립이사장,중원유치원 재단이사장의 직함을 밝히고 있다. 강원도 김화출신으로 구체적인 성장과 도미과정 등이 밝혀지지 않은 그는 미국에서 필그림대학(구 LA칼리지)웰즈대학 대학원을 거쳐 지난 85년 미국제성서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기재돼 있다. 그러나 정씨의 이같은 학력 등은 지난 5월15일 대학설립심사위원회(위원장 김신택서울대교수)에서 실시한 중원공대 설립승인 2차 심사과정에서 허위로 밝혀졌다. 교육부에 따르면 정씨가 공부했다고 밝힌 미필그림대학,웰즈대학,국제성서대학(International Bible College)등은 미국 3천여개 대학 이름을 수록하고 있는 배런교육연감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세칭 「가짜 대학」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정씨가 교육부에 제출한 학교설립을 위한 재원확보 내역도 심사위원들로부터 불합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부지 구입등 교육용재산은 부동산이나 장기정기예금이어야 하는데 정씨의 승인신청서에는 모두 인출이 가능한 보통예금으로 되어있었다. 또 정영진씨 명의의 보통예금 잔액증명서에는 정씨의 주소가 강남구 신사동으로 되어 있으나 재산출연증서에는 송파구 잠실동으로 돼있다. 대학설립심사위원회의 박성호감사(공인회계사)는 『주소 상이부분에 대한 질문에 정씨가 당황해하며 경위를 밝히지 못했었다』고 말했다
  • 러시아 에너지 개발 민관조사단 현지로

    러시아의 에너지자원 부존실태 및 개발타당성을 조사하기 위한 민관 합동조사반이 6일 현지로 떠났다. 이 조사단은 석유·가스·석탄·일반광등 4개 분야로 나뉘어 정부투자기관 및 민간업계 실무자들로 구성됐다.야쿠트 가스전과 서부시베리아 가스배관망 하바로프스크주의 유전과 가스전,쿠츠바스탄광과 이르쿠츠크탄광,우다칸동광,하칸샤금광,프라보우르미주석광등을 방문해서 개발 및 합작타당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 딸에 윤락행위 강요/술집 여주인에 영장

    【대구】 경북지방경찰청은 4일 무허가술집을 차려놓고 자신의 딸까지 접대부로 두고 윤락행위를 시켜온 이봉수씨(38·여·구미시 원평1동)에 대해 윤락행위방지법 및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해 10월부터 구미시 원평1동에 장미주점이라는 무허가술집을 차려놓고 지난달 12일까지 60여차례에 걸쳐 친딸(17)과 미성년자 2명등 3명을 접대부로 두고 손님 이모씨(30)등에게 술시중을 들게하고 윤락행위까지 시켜 화대 5백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 에필로그/나윤도특파원 현지리포트(중남미를 다시본다:14·끝)

    ◎역내협력 강화… 경제·정치결속 움직임/남미공동시장등 본격적 블록화/미도 외채탕감으로 적극적 지원/“민주화·경제발전 동시 추구”… 한국을 「부러운 모델」로 1492년 8월 3일. 스페인을 출발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10주동안의 항해 끝에 카리브해의 한 섬에 도착한 날이다.그로부터 5백주년을 맞는 오늘의 아메리카대륙은 그 「역사적 발견」에 대한 새로운 해석에서 비롯된 스스로의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다. 콜럼버스의 신대륙발견은 유럽인에게는 인류에 대한 위대한 공헌으로 평가됐으며 콜럼버스 개인은 진보와 개명의 선구자로 추앙받았다.그리고 그같은 유럽의 견해는 그대로 전인류의 견해로 통용돼왔다. ○21세기 대륙으로 그러나 오늘날 아메리카대륙 특히 중남미에서의 해석은 사뭇 다르다.콜럼버스의 도래야말로 아메리카대륙에 경제적 착취와 정치적 지배,문화적 약탈,그리고 개인적·민족적 굴욕을 가져다준 최대의 재앙이었으며 콜럼버스는 아메리카대륙 파괴의 선구자라는 것이다. 즉 억압과 인종차별,노예제,민족절멸,환경황폐화등이루헤아릴수 없는 백인들의 만행 때문에 오늘날 중남미의 비극이 시작되었다는 주장이다. 그래서 중남미는 종속이론의 시발지가 되었고 해방신학이 나왔으며 관료적 권위주의·민중주의·조합주의등 수많은 현대사회과학의 이론들을 탄생시켰다. 최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됐던 세계환경회의는 비록 그 주제가 환경분야로 한정되기는 했지만 그같은 중남미인들의 주장이 크게 부각된 장이기도 했다.국제질서가 이데올로기를 중심으로한 냉전체제에서 환경·마약·에이즈문제등을 주의제로한 남북간의 대립관계로 전환되면서 중남미는 21세기의 대륙으로서의 가능성을 새롭게 인식받게된 것이다. ○상실시대 벗어나 「저개발의 정신상태­라틴아메리카 케이스」라는 책의 저자 로렌스 해리슨 교수는 『최근의 경제위기와 동구의 붕괴가 라틴아메리카인들에게 자신들의 현재상태에 대한 자각을 일깨워 주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콜럼버스 이후 5백년을 지내오는 동안 영국의 지배를 받았던 북아메리카는 엄청난 부와 발전을 이룩한데 반해 스페인·포르투갈의지배를 받았던 중남미는 빈곤과 저개발 상태로 처져있게된데 대한 자성의 소리가 높았던 것이다. 가공할만한 높은 인플레와 지속적인 마이너스 성장,악성 외채로 인한 만성적인 재정적자를 겪으며 80년대를 이른바 「상실의 시대」로 지내온 중남미 각국은 이같은 뼈아픈 자성을 바탕으로 90년대들어서는 자유시장경제·대외개방경제·자율경제등을 축으로한 재도약의 힘찬 몸짓을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자성의 움직임은 특히 중남미인들의 강한 연대의식으로 나타나 역내 블록화가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이에따라 가장 먼저 결실을 맺게된 것은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로 아르헨티나·브라질·파라과이·우루과이등 4개국이 95년 1월1일을 기해 공동시장을 출범시키기로 하는 「아순시온협정」을 체결해놓고 있다. ○단일관세제 창설 또 멕시코·콜롬비아·베네수엘라등 카리브연안3개국(G-3)도 오는 94년 중반부터 상호교역증진및 에너지분야 협력확대등을 겨냥하여 자유무역지대를 설치할 계획으로 있다.이와함께 볼리비아·에콰도르·콜롬비아·페루·베네수엘라등 5개 안데스조약국 역시 92년도부터 자유무역지대설치와 단일관세제도를 창설키로 하고 있다.카리브해국가들도 카리비안공동체(CARICOM)를 결성,오는 94년 공동시장 발족을 꾀하고 있다. 그밖에 2국간의 쌍무협력관계도 활발히 이뤄져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칠레와 아르헨티나,멕시코와 칠레등 양국간 경제통합 또는 자유무역협정 체결등 관계강화가 증가하고 있다. 한편 중남미 경제의 블록화에 있어서 가장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국가는 미국이다.조지 부시 대통령은 90년6월 아메리카대륙의 북쪽끝에서 남쪽끝까지를 뜻하는 『알래스카에서 디에라 델 후에고까지를 하나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범미주공동시장 형성을 촉구하는 이른바 「아메리카 이니셔티브」를 발표한뒤 중남미국가들에 대한 적극적인 외채탕감을 실시해왔다.또한 캐나다·멕시코와 93년 발족을 목표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추진중에 있으며 지난 5월에는 남미진출의 첫케이스로 칠레와 자유무역협정 교섭을 시작했다. 이같이 활발한 각종 협력 움직임은 많은 공통적인 요소들을 내포하고 있는 중남미를 경제적 결속 뿐아니라 장차 정치적 사회적 결속으로까지 이어갈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 ○국영기업 민영화 중남미 각국은 군부독재정권의 경제정책실패로 경제파탄의 상황에까지 처했으나 80년대 말부터 각국이 정치민주화를 통한 인플레억제,국영기업 민영화를 통한 재정적자감소등으로 상당한 극복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또 안정성장의 기틀도 잡아가고 있다.회복된 정치력에 국민들의 신뢰가 쌓인다면 천연자원을 바탕으로한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중남미의 재도약을 점치기에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 탈냉전시대의 중남미 각국을 돌아보면서 기자가 느낄수 있었던 것은 개도국 근대화에 있어서의 해묵은 질문인 「정치민주화와 경제발전의 동시 추구 가능성」이었으며 특히 이점에서 한국을 「부러운 모델」로 바라보고 있는 그들의 뜨거운 시선이었다.
  • 차관급 3명 후속인사

    ◎과기처차관 박진호/환경처차관 김인호/교육평가원장 유성종 정부는 29일 지난 6·25개각 후속인사로 과학기술처 차관에 박진호과기처 기획관리실장을,환경처 차관에는 김인호경제기획원 대외경제조정실장을 각각 승진 발령했다. 정부는 또 차관급인 교육부 국립교육평가원장에 유성종 장학편수실장을 승진 임명했다. ◇박과기처차관▲경남 함안·52세 ▲국제대 경제학과졸 ▲경제기획원 기획국사무관 ▲중화학공업추진위원회 총무과장 ▲대통령비서실▲과기처 기획관리실장 ◇김환경처차관▲경남 밀양·50세 ▲서울대법대졸 ▲미주 시카코영사▲기획원 물가총괄국장·경제기획국장·대외경제조정실장 ◇유국립교육평가원장▲충북 청주·60세▲청주대졸 ▲청주상고교사 ▲충북교육연구원 연구사 ▲단성중교감 ▲제주고 교장 ▲충북교위 학무국장·교육감 ▲교육부 장학편수실장
  • 국내외 망라한 북의 「주사」추종집단/「범민련」의 정체와 목표

    ◎북측본부 윤기복·해외 윤이상이 주도/“평화통일” 내걸고 실제론 「연방제」획책 오는 8월15일 서울에서 남북한 및 해외인사가 참가하는 이른바 「제3차 범민족대회」를 갖겠다고 해 정부당국과 국민들의 깊은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조국통일 범민족연합(범민련)」은 과연 어떤 단체이며 이들이 노리는 목표는 무엇일까. 「범민련」은 지난 90년11월19일부터 21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범민족대회」개최 등 이른바 「범민족통일운동」을 벌인다며 남·북한 및 해외인사 9명이 이른바 「3자회담」을 갖고 태동시킨 단체라 할수 있다. 이들의 합의에 따라 북한의 이른바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부위원장 윤기복을 본부장으로 하는 「북측본부」와 재독교포 윤이상씨를 위원장으로 하는 「해외본부」가 지난해 1월 결성됐으며 이들과 함께 결성하려던 「남측본부」는 이해학목사·조성우씨 등 추진세력의 핵심인사들이 구속되는 바람에 「준비위원회」만 발족시켜 문익환씨를 위원장으로 뽑았으나 문씨 또한 구속돼 강희남씨를 위원장직무대행으로 삼아 활동해오고 있다. 따라서 「범민족대회」를 위한 「범민련」의 제1추진 주체는 「베를린3자회담」을 주도한 북한 공산정권으로 볼수밖에 없다. 겉으로는 남한에 있는 친북한 세력들이 「범민족대회」등을 제안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김일성이 지난 80년 10월10일 제6차 북한노동당대회에서 제시한 「고려민주연방공화국창립」등 북한의 대남적화전략을 그대로 추종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직상으로도 북한의 대남적화통일전략등 대남담당정책을 총괄하는 「조평통」부위원장인 윤기복이 북측 본부장을 맡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 「남측본부」준비위원회도 문익환씨가 위원장,강희남씨가 위원장 직무대행이지만 구속된 이창복씨가 실행위원장을 맡고 있고 「조직소위」「재정소위」「정책소위」등의 소위원회는 사실상 재야운동권의 친북성향 인사들이 실세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른바 「주사파」계열에 의해 장악돼 있는 실정이다. 또다른 주체로 볼수있는 「해외본부」는 윤이상씨를 의장으로,북미주 양은식,일본 양동민,유럽 정규명,조총련 김정수,러시아 강일,중국 이철재,호주 윤석,캐나다 전충림씨 등이 각지역 의장으로 있으나 모두 반한·친북인사들로 이들은 어쩌면 「범민련」의 주체이기보다는 「추종」세력으로 볼수 있다. 이같은 친북한 인사들이 조직한 「범민련」은 올해 「제3차범민족대회」계획에서도 밝히고 있지만 겉으로는 「남북합의서 이행」등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슬로건을 내걸고 실제로는 「반전·반핵·미군철수운동」과 「연방제통일」을 위한 「민족통일정치협상회의소집」을 지지하는등 북한의 대남적화노선을 그대로 추종하고 있다. 지난 90년9월15일자 「전민련신문」에 실린 「범민족추진본부」의 「범민족대회평가서」(시안)에도 남·북한 해외를 망라한 조국통일을 위한 범민족적 단결의 사상 및 조직적 조건마련 등 5개항을 명시,김일성이 주장해온 「민족통일전선」의 추종세력임을 확인해 주고 있다. 이같은 활동을 통해 이들은 우리 정부의 민족대화합에 의한 평화통일을 오히려 방해하고 남북한 주민들이 서로의 현실을 정확히인식하고 남북한 사이에 필요한 호혜적 협력을 할수 있는 능력을 배양시키기 보다 혼란을 부추기고 있을 뿐이다. 특히 이들이 추진하고 있는 불법정치집회는 남북당국자간의 대화에 악영향을 미쳐 책임있는 노력과 실천을 가로막는 「통일방해대회」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당국의 지적이다. 이들은 이번 8·15대회를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가 중앙대에서 가지려는 「통일대축전」기간과 연계,실상 「전대협」세력을 앞세워 한마당 선전의 장으로 활용할 속셈을 갖고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안보분야의 한 전문가는 『「범민련」이 추진하는 「범민족대회」란 사실상 북한의 「인공기」를 다른 색깔로 바꿔단 것이나 마찬가지 행사로 평화통일을 방해하고 북한의 「연방제통일」을 추진하기 위한 것에 불과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 북 미군 계속주둔 인정/일지보도 사실과 달라/외무부 밝혀

    북한 대일협상대표가 『한반도 통일후에도 주한미군의 계속 주둔을 인정하겠다』고 밝혔다는 일본 마이니치신문의 보도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외무부가 25일 말했다. 정태익외무부미주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이삼로군축평화연구소고문이 한반도통일 후에도 주한미군의 계속 주둔을 인정하겠다고 발언했다는 보도내용은 통역과정에서 내용이 잘못 전달된 것』이라며 『이삼로는 「주한미군이 동북아안정에 꼭 필요하다면 단계적철수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통일후」라는 발언은 없었다』고 밝혔다.
  • 「8·15범민족대회」 봉쇄 비상/범민련 남측준비위

    ◎서울서 또 불법정치행사 계획/친북한성향 해외교포 참가 추진/“남한에 거점” 북 전략에 이용우려/시민들,“고향방문 무산될라”개탄 재야의 이른바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남측본부 결성준비위원회」(위원장직대 강희남)가 오는 8월15일 서울에서 남·북한 및 해외인사가 참가하는 「제3차 범민족대회」를 갖겠다고 발표,정부당국을 긴장시키고 국민들에게 깊은 우려를 자아내게 하고있다. 공안분야 전문가들은 「범민련」이 25일 발표한 이같은 일방적 계획은 남북한 당국이 화해와 협력을 모색하는 합의서를 채택하고 오는 8월 「8·15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 및 예술단교환사업」의 협의를 계속하고 있는 마당에 통일논의분위기를 오히려 혼란에 빠뜨릴 위험마저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전문가들은 『친북성향의 해외동포등이 참가하는 「범민족대회」는 북한에서 김정일체제를 확립하고 남한에는 「범민련본부」를 결성하려는 「조총련」의 올해 2대사업목표와도 일치해 북한의 대남적화전략에 남한의 재야·운동권인사들이 놀아나는 꼴』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의 계획대로 남한에 「범민련본부」가 결성되면 일본의 「조총련」을 중심으로 한 「일본본부」와 독일의 「베를린본부」「미주본부」등을 잇는 대남적화 연계망을 구축,안팎에서 우리정부를 곤혹스럽게 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범민련」남측본부 준비위원회는 이번 서울대회의 개최와 함께 이른바 「남북합의서의 조속한 이행을 위한 대중운동」을 전개하고 이를위해 2단계 활동계획을 세워 「반전·반핵·미군철수운동」과 「연방제통일」을 위한 이른바 「민족통일정치협상회의」의 소집까지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계획하고 있어 더욱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범민련」측은 또 오는 7월7일 국가보안법의 철폐와 「장기수」의 석방을 위한 단식투쟁을 벌이고 남쪽과 북쪽에서 「국토순례대행진기행」도 추진,우리사회에 또 한차례 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 당국에서는 이에대해 『「범민련」측의 이같은 행위는 북한의 사탕발림에 현혹된 일부 재야운동권의 무분별한 통일운동이기 때문에 결코허용할수 없으며 통일문제의 창구는 정부당국으로 일원화돼야 한다는 것이 국민적 합의』임을 거듭 분명히 하고있다. 통일원의 한 관계자는 『남북기본합의서가 채택된 상태에서 북한이 아직도 남한사회를 교란할 목적으로 이같은 불법정치행사를 기도하고 일부 국내재야단체들이 이에 동조하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히고 『정부는 이미 두차례나 「범민족대회」의 개최를 중지하도록 엄중경고한 바 있듯이 이 행사를 원천봉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조영황변호사(53)는 『남북한 당국 실무자들 사이에 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마당에 「국가보안법철폐」·「미군철수」운운하며 「범민족대회」를 개최하려는 것은 실정법차원에서도 문제가 있을 뿐아니라 대화진행에도 방해만 될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는 표현의 자유가 인정되어야 하나 남북한간의 상호이해와 관계발전에 역행하는 이같은 주장과 행사는 역효과만 초래하므로 국민들의 정서에 혼란을 일으킬 주장과 행동은 지양돼야한다』고 말했다. 황용주중앙대 건설대학원장(62)은 『북한의 통일정책인 「연방제통일」을 위한 「민족통일정치협상회의」를 소집하겠다는등 「범민련」측의 주장은 우리 정부의 통일정책과 어긋날 뿐아니라 북측에 이용당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실향민인 김진철씨(57·상업)는 『「범민련」의 서울집회결정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있는 남북교류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이들이 정치성 집회를 끝내 고집해 8·15 이산가족교류를 무산시킨다면 1천만 이산가족의 지탄을 면치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제선 항공료 새달 인상/평균 2.37%(단신패트롤)

    ◎단체요금은 3∼5% 인하 ◇우리나라에서 출발하는 일본·미주·유럽·동남아등 국제선항공여객운임이 오는 7월1일부터 통상운임은 평균2.37% 인상되고 단체여객등에 대한 특별운임은 3∼5% 인하된다. 이에따라 서울발 도쿄행 2등 편도운임은 2백7달러에서 2백17달러로,오사카행은 1백55달러에서 1백63달러로 각각 오르고 서울발 유럽행 단체관광운임은 1천7백66달러에서 1천6백78달러로 인하된다.
  • 남침에서 「합의서」 채택까지… 그 교훈과 통일 전망 대담

    ◎현실 무시한 감상적 통일론 경계할때/평양,체제유지 하려 대화채널 이용/상호사찰수용등 「합의서」 이행 급선무/남북신뢰 구축의 지름길은 북의 적화야욕 포기/마찰작은 문화­경제교류 힘써 북의 변화 유도해야 「과거는 지나간 현재이며 미래는 다가올 현재」라는 말이 있다.역사는 항상 연속선상에서 진행된다는 말인 것같다.민족의 비극인 6·25전쟁이 발발한지 어언 42년이 흘렀다.최근의 남북관계진전은 우리 민족 모두에게 통일에의 꿈을 부풀게 하고 있다.하지만 핵사찰문제에서 알수 있듯이 남북관계는 현실을 무시한채 성급한 결론을 유도하기 힘든 난제가 아닐 수 없다.국군사의 산 증인 채명신 전주월한국군사령관과 북한문제전문가 유석렬외교안보연구원교수의 대담을 통해 「6·25에서 남북합의서 채택」까지의 역사적 교훈과 통일의 전망등을 들어 본다. ▷채명신◁ ▲육본 작전참모부장 ▲주월한국군 총사령관 ▲주 스웨덴·그리스·브라질 대사 ▷유석열◁ ▲미 미주리주립대 정치학박사 ▲미 북 아이오와대 조교수▲현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유석렬외교안보연구원교수=올해로 6·25전쟁 42주년을 맞았습니다. 이 시점에서 6·25전쟁이 우리에게 남긴 교훈을 최근의 남북관계와 연결시켜 조망해보는 것이 올바른 남북관계를 펼쳐나가고 이해할 수 있는 기틀이 된다고 봅니다. 6·25는 북한이 남한을 침략한 것이지만 어찌보면 남한이 너무 무방비상태였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군사적인 면에서 뿐만 아니라 정치·경제적으로 혼란한 상황이어서 우리에게도 책임은 있다고 볼수 있는 것입니다. ▲채명신 전주월한국군사령관=저는 6·25가 발발하기 전에 북한에 거주하다 47년에 월남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해방직후 북한사정은 잘 알고 있지요.좌경화된 일부 세력은 6·25가 남침이 아니라 북침이라고 주장하는데 터무니없는 얘기입니다.6·25는 소련군부가 북한 공산군을 육성,치밀한 계획아래 준비한 끝에 일으킨 것입니다.시초단계에서는 소련군이 주도했고 김일성은 자신의 권력기반을 다진후 남침계획에 참여했다고 보여집니다.46년 2월 본인이 진남포근처 보통학교에서교편을 잡고 있을때 공산당간부훈련기관인 평양학원설립식에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그 설립식에서 축사를 한 소련군 사령관과 북한주재대사가 「내년에는 여기에 탱크·공군기가 참여할 것」이라고 수차례 강조했지요.이것은 6·25를 스탈린이 주도했고 김일성이 그 꼭두각시 노릇을 했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사실입니다. ▲유교수=말씀 중에 북침얘기가 나왔는데 요즘은 많이 들어갔지만 한때 일부 좌경운동권 학생들에 의해 많이 주장됐었죠. 분명한 것은 3일만에 서울이 함락당한 것이나 전쟁 발발당시 전군의 3분의 1만이 근무중이었던 점만을 봐도 북침은 전혀 근거없는 주장으로 생각되는데 채선생님께서 좀더 설득력있게 설명해주시죠. ○수차례 예비도발 ▲채전사령관=소련과 김일성은 6·25 남침을 치밀하게 준비했습니다.저는 장교임관 후 48년 송악산전투 등 인민군과 치열한 정기전을 여러차례 치렀는데 우리쪽 전투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한 예비도발이었어요.또 2천5백명에서 3천명에 달하는 게릴라부대를 태백산 등지에 남파시켜 후방을 괴롭혔는데 이것도 우리의 군전투능력을 분산시키려는 의도였습니다.게다가 50년 6월25일은 일요일이었으며 3분의 1 이상의 병력이 외출을 나간 상태였지요.농촌출신 군인들은 농번기휴가를 내보냈었습니다.그것도 새벽 4시의 기습남침이었으니 첫날부터 우리의 군전력이 궤멸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지요.이때 두가지 미스터리가 아직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첫째는 군비상경계가 6·25전쟁발발 하루전에 해제된 이유와 둘째는 그해 6월10일 전후 대대적 군인사가 단행돼 6·25당시에는 자기 부대순시도 채 못한 전방 연대장·사단장이 많았었다는 점이지요. ○두가지 미스터리 ▲유교수=이제 최근의 남북관계를 살펴보겠습니다. 90년대 들어 남북한 관계가 어쨌든 호전된 양상을 보여 7차에 걸친 고위급회담이 열렸습니다. 3차회담까지는 기본관계합의서를 먼저 체결하자는 남측과 불가침선언을 먼저 해야한다는 북측의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해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4차회담에 이르러서 남북 쌍방은 단일안건을 채택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5차회담에서 화해불가침교류협력이라는 단일안건을 채택,처음으로 합의를 도출했습니다. 7차회담에서는 북측이 놀랄 정도로 적극적으로 나와 평양에서 모종의 특명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이처럼 남북대화에 적극성을 띠게 된 것은 대충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먼저 체제의 위협을 느낀 것 같습니다. 남한에 의한 흡수통일을 막기 위해 제도적 장치로 합의서를 만들자는 의도가 숨어있는 것이죠. 또 미국 일본과의 관계개선 및 수교문제가 있습니다. 북한이 당면하고 있는 경제침체와 국제적인 고립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미·일과의 관계개선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셋째,김정일에게 권력을 승계하기 위한 사전조정작업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북한은 남북합의서 채택을 「역사적 사변」으로 선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김일성도 공개적으로 크게 만족을 표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합의서채택이 김정일의 주도로 이루어진 업적임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죠. 또다른 측면에서 김일성의 80회 생일을 축제분위기 속에서 맞자는 뜻도 포함돼 있습니다. 축제분위기를 만드는데는 남북합의서가 최상의 선물이고 이를 이용,김일성의 생일을 민족 최대의 명절로 부각시키자는 것이죠. 이밖에 남한 주민들의 대북 경계심을 이완시켜 친북세력을 조성하려는 숨은 뜻도 보입니다. 북한은 남한사회를 불안하고 불투명한 사회로 규정하고 대남혁명의 기대를 결코 버리지 않은 상태입니다. 올해 대통령선거와 총선등 2차례의 큰 선거를 치르고 경제가 침체되는 틈을 비집고 들어가 국민과 정부간의 불신을 조장하고 혼란을 일으켜 보자는 거죠. ▲채전사령관=이북 공산주의의 실체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북한측 주장이 그럴듯하게 들릴수도 있습니다.하지만 그들이 통일을 외치고 있는 것은 미·일의 경제적 지원을 바라는 절박한 필요성에서 나오는 것이지 진심으로 평화구축을 바라기 때문이 아닙니다.7·4공동성명에 서명하면서 땅굴을 팠다든지 얼마전 3인조 무장간첩침투사건등 그들이 진정으로 평화를 바라지않는 예는 많습니다.KAL기 폭파범인 김현희씨가 엄연히 서울에 살고 있는데도 아직 우리측 조작이라고 우기고 있지 않습니까.그들은 거짓말도 공산혁명을 달성하기 위한 유효한 수단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유교수=현재 남북관계에서는 핵문제의 해결이 선결과제로 등장했습니다. 6·25전쟁으로 얻은 교훈 하나가 북한을 실뢰할 수 없다는 것인데 북한의 핵개발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임시사찰 결과를 검토해보면 영변에 위치한 의문의 건물은 핵재처리시설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는 핵재처리시설과 우라늄농축시설을 보유하지 않는다는 남북간의 비핵화공동선언을 정면으로 위배한 것입니다. 북한은 IAEA의 사찰만으로 핵의혹을 해소하려 하지만 우리로서는 상호사찰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핵문제가 빨리 해결되지 않으면 정치군사·교류협력분과위원회가 제대로 활동할 수 없게됩니다. 북한이 진실로 남북간에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원한다면 상호사찰에 응해 핵의혹을 깨끗이 풀어야 합니다. ▲채 전사령관=유교수님 말씀이 전적으로 옳습니다.상호주의 원칙에 의해 의심스러운 곳은 어디든지 개방되어야 합니다.우리가 이제까지 얼마나 북한에 속았습니까.국제적 압력을 총동원,핵문제 만큼은 털끝만한 의심도 남겨서는 안됩니다.작은 땅덩어리,높은 인구밀도의 상황에서 핵무기를 쓰려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북한은 또 핵운반수단을 완벽하게 개발해놓았습니다.핵폭탄만 만들면 일본 일부까지 목표물이 됩니다.따라서 사찰대상에는 핵운반수단과 핵폭탄 못지않은 피해를 줄수 있는 화학무기까지 넣어야 된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유교수=이러한 상황인식 아래 앞으로의 통일정책 방향과 추진과정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남북이 불신을 어떻게 해소하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의 통일정책은 쉬운 것부터,상호마찰이 적은 것부터 해결해나가자는 것입니다. 정치·군사문제부터 우선적으로 해결하자는 북한의 주장은 이상적이기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렵지 않습니까. 남북이 먹고 먹히는 통일이 아니고 한민족이 함께 사는 통일을 이뤄야 합니다. 점진적인 노력을 통해 남북의 합의 사항을 성실히 수행해 나간다면 통일은 반드시 이끌어낼 수 있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채전사령관=현실을 무시한 이상론추구에는 위험이 많습니다.북한이 도저히 들어줄수 없는 주장을 할때는 받아들이지 않는 원칙론적 자세가 필요합니다.실천가능한 교류문제는 덮어둔채 정치·군사문제부터 해결하자는 것은 억지입니다.특히 남북한이 당장 몇십만명을 감군하자는 주장같은 것은 합의가 무척 어려운 난제인데 이런 주장을 전제로 내세운 대화는 무의미합니다.그것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하거나 비관할 필요는 없습니다.과거 감정을 들추어내어 앞으로의 대화분위기를 깨서도 안되지요.말장난으로 시간을 끌때는 단호조치를 취해야겠지만 대화의 문은 항상 열어놓아야 합니다.이번 여름 남북이산가족 상호방문도 인원이 너무 적어 답답하긴 하지만 한 사람이라도 더 남북왕래를 해서 서로를 알겠다는 끈기있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공존노력 중요해 ▲유교수=그러한 바탕에서 앞으로의 남북관계를 전망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남북간에는 핵통제공동위를 포함 모두 4개의분과위원회가 설치됐는데 남북합의서에 따른 부속합의서의 채택이 당면과제가 될 것입니다. 정치·군사분과위원회는 국가보안법 폐지 미군철수등을 주장하는 북한의 태도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교류분과위는 북한이 경제교류를 원하고 있어 낙관되지만 결국 핵문제의 해결이 선행돼야만 본격적인 교류가 성사되겠죠. 통일의 시기를 말하기는 매우 조심스럽지만 김일성은 최근 한 연설에서 『95년을 통일의 해로 하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물론 완벽한 통일이 아니고 연방제 등 공존적인 의미죠. 우리도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69%의 국민이 10년 안에 통일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2천년까지 통일의 분위기가 무르익어 결정적인 기회가 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해야겠죠. ▲채 전사령관=통일의 기본개념에 있어 우리와 북한이 다릅니다.북한은 공존·공영에 바탕한 평화통일이라기보다는 아직도 적화통일이 우선입니다.국제적 압력이 너무 거세니까 할 수 없이 시늉만 내는 것이지 속마음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같습니다.그러니까 큰 줄거리는 합의해놓고 세부실천과정에서 계속 트집을 잡아 남북관계진전을 가로막고 있는 것 아닙니까.저들이 95년 통일을 얘기하고 있는 것도 그때가서는 적화 통일준비가 완성될 수 있다는 생각아래 나온 발언일 가능성도 있지요.핵무기개발뿐 아니라 김일성나이도 생각할때 그때쯤을 적화통일의 호기로 여길 수 있습니다.특히 북한은 남쪽의 혼란을 기대하는 눈치입니다.최근 주체사상·인공기 등이 우리 사회에 나타나는 현상을 보고 쾌재를 부르고 있을 겁니다.자기들은 무력강화를 늦추지 않으면서 남쪽의 변화를 주목하고 있는 것이지요.김일성이 사망하고 김정일이 실각하는 북한내부변란이 없는한 통일에 대한 북한의 자세는 크게 달라지지 않으리라 봅니다.일본도 통일한국등장을 바라지 않기 때문에 북한에 대한 경제지원에 나설 수도 있어 통일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쉬운 것은 아닙니다.독일의 경우도 엄청난 통일비용을 치르지 않았습니까.우리도 공산당의 실체를 직시하면서 초연한 자세로 통일의 기회가 성숙될때까지 실력을 쌓아야겠습니다. ○국민합의에 최선 ▲유교수=42년이 지난 뒤에도 6·25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북한의 행태로 볼 때 적대감과 불신이 없을 수 없지만 우선 점진적인 신뢰회복이 가장 중요합니다. 독일이나 예멘에서와 같이 금방 통일을 이룰 수 있다는 감상적인 생각은 한반도의 상황여건을 도외시한 것입니다. 대내적으로는 정치의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북은 우리사회가 어지러울 때마다 갖가지 제안을 내 혼란을 일으키려 합니다. 국민의 합의와 노력을 통해 정치·경제·사회 모든 분야에서 북한이 동경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그것이 최선의 방책입니다.
  • 당정회의:20일

    ◎“상호사찰 반드시 실현을”/김 대표/“핵해결없인 남북교류 유보”/공 위원장 정부와 민자당은 20일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김영삼대표와 공로명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한 핵문제에 관한 당정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공위원장은 북한의 핵개발 현황과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및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북한 핵시설 사찰결과를 설명했으며 김대표는 남북 상호핵사찰을 반드시 실현시킬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정부측에서는 공위원장을 비롯,번기문 남북핵통제공동위 부위원장,정태익외무부 미주국장,정대규남북핵통제공동위간사가 참석했으며 당측에서는 김대표와 황인성정책위원장 강용식제1정책조정실장등이 참석했다. ▲공로명위원장=남북한 핵문제에 대한 우리측의 기본적인 입장은 핵문제의 완전한 해결없이는 정부나 민간차원의 남북교류를 유보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대화의 계속성과 인도적 교류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는 8월로 예정된 이산가족의 고향방문과 예술단상호방문은 계획대로 추진하겠다. 남북의 핵문제는 당사자가 해결한다는 원칙아래 핵심우방국들과 계속 협력하겠다. 최근 미국과 러시아의 정상이 만나 북한의 핵개발 문제를 협의했는데 주목할 사항은 러시아가 이 문제를 먼저 제기했다는 점이다. 핵문제가 여야를 막론한 거국적인 사안인 만큼 빠르면 내주초쯤 야당에도 북한의 핵상황을 보고할 계획이다. ▲김영삼대표=국제원자력기구의 핵사찰은 시작에 불과하고 불완전한 것이기 때문에 남북이 상호 핵사찰을 반드시 실현,민족생존의 차원에서 핵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북한도 상호사찰에 응해서 의혹을 풀어야 한다. 남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미국등 우방국의 협력도 중요하지만 중국이 북한의 핵보유를 적극 저지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7월초에 열리는 선진 7개국 정상회담과 유엔등 국제기구를 적극활용해야 한다. 북한이 핵을 보유하게 되면 일본도 핵을 갖게 되고 중국도 긴장하게 돼 동북아는 물론 세계평화에 중대한 위협이 될 것이다. 최근 미국과 러시아의 정상회담에서도 남북상호핵사찰 문제가 의제로 다루어질 만큼 중요한 사안이다. 우리당도 대국민 홍보와 국제협력을 얻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 서울∼상항 KAL에 운항허가/교통부,7월부터

    지난 4월 이후 중단됐던 서울∼샌프란시스코간 대한항공의 정기전세기취항이 17일 교통부 승인에따라 오는 7월1일부터 재개된다. 교통부는 7월1일부터 9월13일까지 미주노선 성수기동안은 주2회,비수기인 9월14일부터 11월30일까지는 주1회 취항토록 대한항공에 허가했다.
  • 인류의 미래 옥죄는 열대림 파괴/리우회담 계기로 본 아마존의 현황

    ◎8초마다 축구장크기 밀림 “증발”/금광업자들,수은버려 강도 오염/기형아 출산원주민 급증… 대책 호소 「지구의 허파」로 불릴만큼 인류의 자원보고인 아마존강 열대림은 진정 사라지고 말것인가. 그동안 세계각국이 경제논리만 앞세워 내팽개치다시피한 환경문제가 오존층 구멍이 계속 커지는등 인류의 존립자체를 위협할 정도로 심각해져감에 따라 지난 3일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시에서 지구정상회담(유엔환경개발회의)이 열리는등 마지막 남은 원시림보호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리우환경정상회담에서 나온 유엔의 한보고서는 지난 10년동안 열대삼림지역의 훼손이 50%나 증가했으며 매년 1천6백90만㏊가 파괴되고 있어 나무를 다시 심는 양을 초과하고 있다고 밝힌다. 총면적 5백31만8천㎦로 한반도 면적의 25배인 아마존강 밀림은 세계 산림면적의 25%를 차지,지구가족들 산소량의 25%를 대기로 뿜어내고 있다. 그러나 아마존밀림은 브라질이 지난80년대초부터 이곳에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유역 곳곳에 개발정착촌을 조성하면서 황폐화의 길로 치달았다.85년이후 더욱 가속화된 파괴로 92년 현재 전체밀림의 약11%가 불태워지거나 벌목꾼등에 의해 잘려나간 상태다.게다가 금채굴업자들이 마구 버린 수은폐기물로 인해 강이 갈수로 오염되고 있어 문제의 심각함을 더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울창한 우림을 자랑하던 북서쪽의 「콘피안가」지역에 있는 국영농장주변은 농장주들의 방화로 요즈음도 불타고 있다.농지와 초지를 개간하기위해 정글에 마구 불을 질러대기 때문이다.과학자들은 『매8초마다 축구장정도의 밀림이 파괴되고 있다』면서 안타까워한다.이러한 방화로 인해 방출된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등이 태양의 복사열을 가두어 결국에는 지구온난화를 초래함은 물론이다.또한 새로운 의약제의 원료가 될 수백만종의 곤충,식물및 동물군들도 밀림의 황폐화로 멸종될 위기에 놓여있다. 지난해는 황폐화정도가 3년전인 88년에 비해 반 정도로 줄었다.그러나 수천 에이커에 달하는 재배림이 파괴된것 말고도 처녀림 1만1천4백㎦가 파괴돼 여전히 엄청난 규모로 지적되고 있다. 개발에 따른 아마존의 황폐화는 밀림에 살고있던 24만여명의 원시 인디오들의 목숨을 았아가는 비극을 낳았다.말라리아·결핵·인플루엔자등 질병에 대부분 목숨을 잃은 것이다.지금은 2만2천여명으로 추산되는 석기시대 부족인 「야노마미주」만이 남아있다.그런데 이들도 지난80년대에 붐을 이룬 금과 다이아몬드등을 채굴하려는 금광업자들의 출현으로 먼저간 원시인들처럼 비극의 전철을 밟을 위기에 놓여있다. 한편 이들 금채굴업자들이 김분리에 사용한뒤 강에 버린 수은 폐기물로 인한 수은오염문제도 심각하다.대표적인 수은오염지대는 브라질의 론도니아주 마데이라강상류에 자리잡은 포르투벨로지역.아마존강 유역가운데 가장 오지인 이 지역은 금채굴업자가 아무데나 버린 수은때문에 지난83년에 주민수가 30만명이상이었으나 현재 24만명으로 준 상태다. 이곳에서 열대병구급병원의 의사로 있는 레이날도 소우자씨(40)는 수은에 오염된 임산부들이 사산을 수십번이나 했으며 뇌에 이상이 있는 기형아의 출산도 흔하다고 말한다.국립아마존연구소(INPA)가 이지역 어민 65명을 상대로 한 최근의 머리카락 샘플조사결과 50여명이 세계보건기구(WHO)의 허용기준치보다 수은농도가 높게 나타나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줬다. 세계최대의 녹색지대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개발의 탐험」대신 「보호를 위한 탐험」에 나서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 운전경력 열흘 40대/지하주차장 추락사

    13일 상오6시40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44 미주상호신용금고 승강기 주차장에서 서울1므 3511호 엑셀승용차를 주차하려던 이 회사 직원 박병근씨(48)가 운전미숙으로 승강기 문을 뚫고 들어가 10m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사고는 운전을 시작한지 10일밖에 안된 박씨가 승강기 문 앞에서 브레이크를 밟으려다 가속기를 잘못 밟아 일어났다.
  • 농수산물 해외진출 제2차 개척단 파견

    제2차 농수산물 해외시장개척단이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15일간 예정으로 캐나다와 미국에 파견된다. 13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농수산물수출업체 대표 9명과 농어민 4명으로 구성된 이번 회외시장개척단은 이 기간중 미주지역 수입업자들과의 수출상담과 농림수산물 시장 실태조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앞서 지난 5월24일부터 6월6일까지 일본과 동남아지역에 파견된 제1차 개척단은 인삼수출계약 34만달러 등 모두 2백만달러 상당의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다.
  • “불법 다세대주택 건축 묵인”/의왕시 부시장등에 뇌물

    ◎업자등 3명 구속 【수원=김학준기자】 공무원들과 짜고 상수원보호예정지구에 불법건축물을 지은 건축업자와 관련공무원·은행원·경찰관·신문기자등 6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특수부 함승희검사는 9일 상수원보호예정지구에 용도변경허가를 받지않고 다세대주택 60가구를 지어 불법분양한 삼미주택(주)이사 박찬영씨(46)와 주택건설자금을 특별융자해주고 돈을 받은 서울신탁은행 안양지점 차장 설동석씨(45)·한서일보기자 박재학씨(37)등 3명을 건축법위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용도변경허가와 관련,뇌물을 주고받은 삼미주택 대표 윤석환씨(45)와 의왕시 부시장 박재기씨(58·전화성군 부군수),2백만원의 뇌물을 받고 불법사실을 묵인해준 화성경찰서 조사계 순경 한동명씨(36)등 3명을 뇌물수수등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