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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시설 관리 허술/대형건물 25곳 적발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김규섭)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대형건물의 소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벌여 소방시설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경희의료원 등 25곳을 적발,이중 경희의료원 원장 주흥재씨 등 23곳의 건물 대표와 방화관리자 등 모두 39명을 소방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법인 또는 업체대표가 불구속입건된 곳은 경희의료원외에 (주)크라운제과·(주)미원·대한병원·상봉터미널·한일병원·동경호텔·(주)하라스포츠·미주극장·삼양빌딩·삼희상가 등 모두 23곳이다.
  • “우린 개혁동지” 백악관서 동반조깅(김대통령 방미여로)

    ◎외국정상으론 처음 트랙 3.2㎞ 달려/김대통령 “짧은 일정속 많은일 했다”/정담 주고 받느라 공식만찬 45분 길어져 김영삼대통령은 8박9일간의 방미일정을 마무리짓고 미워싱턴을 떠나기 직전인 24일 아침(이하 현지시간)에도 백악관에서 클린턴대통령과 조깅을 함께 하는 등 한미우호를 거듭 다졌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23일 한미정상회담이 끝난뒤 수행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방미성과를 결산했으며 저녁에는 클린턴대통령이 주최한 공식만찬에 참석했다. ▷백악관 조깅◁ ○…김대통령은 24일 귀국에 앞서 클린턴 미대통령과 백악관 뜰에서 조깅으로 방미일정을 마무리. ○손흔들며 담소 나눠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7시45분(현지시간)부터 약 15분동안 클린턴대통령과 백악관 뜰에 마련된 4백m 트랙을 8바퀴 조깅. 흰색 점퍼에 빨간 모자 차림의 김대통령은 역시 흰색 점퍼에 파란색 모자를 쓴 클린턴대통령과 정답게 얘기를 나누며 조깅했는데 달리는 도중 기자들에게 함께 손을 흔들며 다정한 포즈를 취하기도. 김대통령은 『지난 7월 서울에 이어다시 함께 뛰게되어 기쁘다』며 『재생고무트랙이 달리기 편하다』고 인사. 또 김대통령이 평소 새벽 5시에 조깅하는 습관이 생각난듯 『조금 일찍 뛰는게 좋다』고 얘기를 건네자 클린턴대통령은 『나는 7시20분쯤 딸을 학교에 보내고 난뒤 뛴다』고 설명. 클린턴대통령은 『젊어서 운동을 많이 해야 건강에 좋다』는 김대통령의 말에 『젊을때 체중이 많이 나갔었는데 지금은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대답. 김대통령과 클린턴대통령은 조깅을 마친뒤 천천히 걸으면서 트랙을 두바퀴 더돌며 의료보험문제를 화제로 담소. 「우정의 조깅」으로 이름 붙여진 이날 백악관 조깅은 클린턴대통령이 취임 이후 외국 정상과 가진 첫 조깅이어서인지 20여명의 미국기자들도 나와 취재에 열을 올리기도. ▷백악관 공식만찬◁ ○…김대통령 내외는 23일 저녁 클린턴대통령이 취임이후 처음으로 국빈에게 베푼 백악관 공식만찬에 참석. 김대통령은 이날 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백악관에 도착,입구에서 클린턴대통령과 힐러리여사의 영접을 받고 곧바로 예정에도 없이관저로 안내돼 약 10분간 양정상 내외만의 시간을 가져 돈독한 우의를 과시.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만찬사를 통해 민주주의 발전과 경제발전에 대한 김대통령의 지도력과 1백만 한인사회의 역할을 치하한뒤 『지난 7월 방한시 김대통령과 조깅을 하면서 한국지도자의 따뜻함과 정력,인내력을 느낄 수 있었다』고 회고하고 『한국민족의 계속적인 번영과 한반도 평화통일의 꿈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건배를 제의. ○예정없는 관저 안내 김대통령은 만찬답사에서 『나는 변화하는 시대의 개혁의 동지로서 클린턴대통령에게 각별한 연대와 우정을 새롭게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며 『청와대에서 했던 것처럼 내일 백악관에서 조깅을 같이 하기로 했다』고 소개해 좌중에 웃음. 이날 만찬에 김대통령은 블랙타이 만찬복을,손여사는 노란색 한복을 입고 참석했으며 만찬장인 스테이트 다이닝룸은 초대된 한국측 27명을 비롯,1백40명이 촘촘히 앉을 정도로 비좁은데다 헤드테이블도 별도로 마련되지 않아 김대통령과 힐러리여사,클린턴대통령과 손여사는 떨어진 테이블에착석. ○…이날 만찬은 두정상 내외간 정담이 계속되는 바람에 당초 예정시간을 45분이나 넘긴 11시15분까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진행. ○제시 노만 공연관람 두정상 내외는 국빈만찬을 끝낸뒤 기자회견장이었던 이스트룸으로 자리를 옮겨 유명한 여자오페라가수 제시 노만의 공연을 20여분간 관람. 조지아 출신으로 피바디에서 수학했고 영국 왕립음악아카데미 명예회원이기도한 제시 노만은 이날 번스타인과 거쉬인작곡의 「Falling in Love」 「Lonely Town」등 모두 6곡을 열창,국빈만찬의 분위기를 돋구었다. ▷수행기자 간담회◁ ○…김대통령은 23일 하오 캐피틀 힐튼호텔에서 수행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이번 방미일정을 결산. ○“쉴틈 없어 머러 멍해” 김대통령은 『이번 방미는 너무 짧은 일정에 너무 많은 일들이 이뤄졌다』면서 『특히 기자 여러분들이 하루 1∼2시간밖에 자지 못하고 일할 수 밖에 없었던데다 시차까지 겹쳐 고생이 많았다』고 위로한뒤 『나 자신도 한시도 쉴틈없이 왔다갔다 하느라 머리가 멍하다』고 조크. 김대통령은 이어 『이번 여정에 몇가지 중요한 일들이 있었다』면서 LA를 첫 방문지로 선택한 배경,재미교포 사회의 의식전환,APEC 지도자회의,한미정상회담,NDI민주주의상 수상,아메리칸대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참석과 연설 순으로 그 의미등을 평가. 김대통령은 특히 『재미교포사회가 과거에는 따로따로 놀았으나 이번에 하나로 합심해서 격려해 준데 대해 무한한 힘과 용기를 얻게 됐다』면서 『오늘의 국제화시대에 동포들이 미국화돼 가는 것을 보고 마음 든든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 김대통령은 『APEC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사적으로까지 한국의 정치개혁에 대해 물어오더라』고 소개하고 『우리나라 위상이 얼마나 높아졌는지를 실감하고 자부심을 느꼈다』면서 『이번 APEC의 성과는 역사적으로도 대단히 큰 변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피력. 김대통령은 클린턴 대통령과 회담이 예정된 시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데 대해 『북한핵개발 저지라는 절대절명의 문제,7천만 생명에 관한 문제를 충분히 협의하느라 그랬다』고 설명하면서 『한미가정말로 하나가 되어 안보문제에 한치의 빈틈이 없도록 한다는데 합의했으므로 조금도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주문. 김대통령은 『그러나 이런 모든 것 때문에 변화와 개혁을 중단하거나 소홀히 할 수 없다』며 『여러분도 이부분(개혁)을 빼고 다른 부분(외교)만 취급하지 말기 바란다』고 거듭 강조. ▷한미정상회담◁ ○…클린턴대통령의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와 각료회의실인 「캐비닛룸」에서 23일 상오11시10분부터 열린 김영삼대통령과 클린턴대통령의 단독및 확대정상회담은 예정시간(65분)을 훨씬 넘겨 1시간55분동안 진행. ○옛친구 다시 만난듯 정상회담시간이 이같이 길어진 것은 당초 35분으로 예정됐던 단독회담이 1시간30분동안 계속됐기 때문으로 이바람에 확대회담은 당초 예정시간 30분에서 25분간으로 축소. 먼저 우리측에서 정종욱외교안보수석·장재용외무부미주국장,미측에서 고어부통령·크리스토퍼국무장관·레이크안보보좌관이 배석한 가운데 「오벌 오피스」에서 열린 단독회담에서 두 정상은 시종 화기애애하고 진지한 분위기속에서 북한핵문제를 비롯한 양국간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 이어 열린 확대정상회담에는 우리측에서 한승주외무장관·한승수주미대사·박관용비서실장·이양호합참의장·박재윤경제·정종욱외교안보·이경재공보수석·장재용외무부미주국장이,미국측에서 고어부통령·크리스토퍼국무장관·애스핀국방장관·레이크안보보좌관·로드국무부동아태차관보·레이니주한대사·크리스토퍼보좌관이 배석.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손명순여사와 힐러리 여사는 블루룸에서 별도 환담을 갖고 7월 서울회담때 만난 「구정」을 되새기며 반갑게 인사. ▷손여사 워싱턴요양원 방문◁ ○…힐러리여사와 백악관환담을 마친 손여사는 이날 낮 숙소인 영빈관에서 한글학교교사 20여명을 접견한데 이어 워싱턴요양원(양로원)을 방문,입원자들을 위로. ○휠체어 밀어주기도 이날 요양원에 도착한 손여사는 입원자대표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홀리스원장으로부터 요양원현황을 청취. 손여사는 이어 노인들이 숙박하는 1·2층 각방을 돌며 입원자들의 뺨을 부비면서『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시라』고 격려했으며 휠체어를 탄 노인들을 위해 휠체어를 붙잡아주기도. 손여사는 이 요양원의 브라운이사장으로부터 요양원안내책자를 선물받고 금일봉을 전달.
  • 한­미,북핵 완전해결 추구/김 대통령­클린턴,공동노력 합의

    ◎북에 “즉각 사찰수용” 촉구/평양측 거부땐 안보리 제재/북핵 해결될때까지 주한미군 감축 유보 【워싱턴=이경형·김영만특파원】 김영삼대통령과 클린턴미국대통령은 23일 상오(한국시간 24일 상오)백악관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당면한 북한핵문제를 비롯,안보 경제협력증진방안,아시아·태평양공동체 형성을 위한 협력방향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김대통령과 클린턴대통령은 이자리에서 북한핵문제와 관련,이 문제가 지체없이 해결돼야 하며,완전한 해결이 이루어지도록 가능한 노력을강구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한·미양국이 앞으로 계속 확고부동한 공동보조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 한·미양국정상은 특히 북한 핵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주한미군의 감축은 있을수 없다는데 합의했다. 두정상은 이어 북한이 즉각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수락하고 특사교환에 합의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으며 김대통령은 특히 핵사찰과 관련, 『IAEA의 사찰뿐만 아니라 남북상호사찰도 이루어져 완전하게 핵투명서이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린턴대통령은 『핵사찰과 특사교환의 두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제3단계 미·북고위급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히고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를 문제해결의 전망이 있는 한도내에서 추진하겠다』고 확인했다. 김대통령과 클린턴대통령은 핵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을 설득하되 대화노력이 결실을 맺지 못할 경우에 대비한 대책도 심도있게 논의했으며 그 대응책으로는 유엔안보리를 통한 제재방안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정상회담 두정상은 한반도의 평화와 지역안정 유지를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클린턴대통령은 한국의 평화통일정책에 대한 지지를 재천명하고 『한국민의 의사에 따른 통일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필요한 협조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두정상은 아·태지역문제와 관련,두 나라가 새로운 아·태시대의 동반자로서 역내 공동체를 형성해가는 과정에서 양국정부가 주도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양국대통령은 또 아·태지역 다자안보대화의 틀이 역내 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클린턴대통령은 특히 이 지역의 안정유지를 위해 전진배치전략을 견지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경제협력문제와 관련,양국 정상은 지난 7월 서울정상회담에서 발족시킨 「경제협력대화기구」(DEC)가 통상 산업 과학 기술 제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호혜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국간 경제협력을 위해 민간차원의 「한미 21세기위원회」를 구성하되 양국정부가 이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으며 우루과이라운드(UR)의 성공적 타결이 자유무역체제유지를 위해 중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고 이 협상이 예정대로 타결될 수 있도록 필요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날 회담은 단독및 확대회담으로 나뉘어 1시간동안 진행됐으며 확대회담에는 우리측에서 한승주외무장관 한승수주미대사 박관용대통령비서실장 이양호합참의장 박재윤경제 정종욱외교안보 이경재공보수석 장재용외무부미주국장이,미국측에서 고어부통령 크리스토퍼국무장관 애스핀국방장관레이크안보보좌관 로드국무부동아태차관보 레이니주한미대사가 참석했다. 두정상은 회담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내외신 기자들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회담결과를 발표했다.
  • 현지언론 김 대통령 행보에 “관심집중”(APEC 이모저모)

    ◎정상들 국명 알파벳순 하선예정/나프타 진통에 미국무 꼴찌 도착 역사적인 아·태경제협의체(APEC)정상회의가 열리는 16일(이하 현지시간)의 시애틀.아침엔 가랑비가 내렸으나 하오엔 엷은 회색구름이 낮게 깔린 초겨울 날씨였다.바람도 무척 차가웠다.아·태지역 11개 정상과 4개국 각료들이 참석하는 정상회의 개최까지는 아직 3일이나 남았으나 이미 모든 준비가 끝났다.김영삼대통령은 이틀뒤인 18일 낮 이곳에 도착한다.벌써 그의 행보에 현지 언론의 관심이 쏠리기 시작하고 있다. ○아침엔 가랑비 내려 ○…정상회의가 열리는 블레이크섬은 이미 15일부터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됐다.회담장은 테이블 없이 정상들이 앉을 고색의 의자만이 원형으로 배치되어 있다고 한다.정상들은 시애틀에서 배를 타고 이곳에 도착하게 되는데,배에서 내리는 순서는 국가의 알파벳순이라고 한관계자는 전했다.이에따라 김대통령은 7번째로 배에서 내려 회담장에 들어가게 된다.기념촬영시 각 정상들의 위치도 이미 정해져 있다. 세계 최대 부자로 알려진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국왕의 동정은 여전히 화제.이번 회의에도 시간당 9백30달러를 주고 현지 가이드를 72시간 고용했다는데 팁까지 합치면 총 지불액수는 15만달러를 상회할 거라는게 현지의 소문.볼키아국왕이 아직 도착하지 않아 누가 고용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 가이드는 APEC 정상회의 때문에 갑자기 「떼돈」을 벌게되는 셈이다. 정상들중 강택민중국국가주석,수하르토인도네시아대통령,라모스필리핀대통령,키딩호주총리는 18∼20일 특별일정으로 보잉항공사를 방문할 계획.이는 보잉사가 이번 행사의 지원회사로 경비·인원등을 지원한데 대한 배려로 현지관계자들은 풀이했다. ○회견 등 워밍엄 돌입 ○…각료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이날 하오 각국 정상들은 아직 현지에 도착하지 않았으나 각료들은 모두 도착해 양자회담을 갖거나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하는 등 「워밍업」에 돌입했다.각료들중에는 주최국인 크리스토퍼미국무장관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회처리 때문에 현지에 가장 늦게 도착.컨벤션센터 6층에서 이날 「관세무역에 관한 심포지엄」 세미나에 초청 연사로 참석하려던 미키 캔더미통상위원회위원장도 연설일정을 취소하고 급히 워싱턴으로 떠나기도.이처럼 17일 NAFTA 의회 표결 때문에 아직은 APEC에 대한 미언론보도가 뜨겁게 달구어지지는 않은 상태이다. 시애틀에는 10여개 호텔이 있으나 APEC와 겹쳐 열리는 도박대회와 워싱턴대와 서워싱턴대간의 럭비시합 때문에 호텔얻기는 「하늘의 별따기」라는 것.그래서인지 각국 보도진들은 시외곽에 위치한 여관으로 몰리고 있다. 시애틀이 위치해있는 워싱턴주의 경우 5개 일자리중 하나꼴로 국제무역과 연관을 갖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시애틀 언론들은 APEC의 성공에 큰 기대를 걸면서 『APEC회의를 통해 지역경제에 특수효과가 일어날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시애틀이 널리 알려지는 기회』라고 평가. ○…정상회의와 이에앞서 열리는 각료회의를 취재하기 위해 현지에 도착한 15개국 기자들이 총 집결,열띤 취재경쟁을 벌일 곳은 시애틀시 중심부에 위치한 컨벤션센터.컨벤션센터는 3년간의 공사 끝에 지난 88년 완공된 최첨단식 6층 건물로1·3층은 편의시설,2층은 각국 정부에서 설치한 공보지원실(중국은 설치하지 않음),4층은 프레스센터,5·6층은 세미나실이 들어서 있다. 4층 프레스센터는 총 1천여평의 크기로 5백여평은 각국에서 온 방송기자들을 위한 시설이 설치되어 있고 나머지 면적은 국별로 나눠진 신문기자들과 시애틀시에서 파견된 보도지원반이 자리.ABC,NBC,CBS,CNN등 미국의 4대 주요 방송이 20일부터의 현장 생방송을 위해 벌써부터 준비에 분주한 모습.현지 관계자들은 약 2천여명의 각국 보도진들이 운집,취재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전망. ○5명의 외교관 배치 ○…2층에 설치된 한국 공보지원반에는 14일부터 5명의 외교관들이 배치돼 우리기자와 APEC에서 한국의 입장을 취재하기 위해 찾아온 외국기자들을 상대로 홍보에 분주.이들은 시애틀총영사관 관계자들이 대부분 회의에 참석,인원이 부족한 탓인지 홍콩·베를린·토론토등에서 지원 나온 외교관들.이곳에는 「APEC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비롯,「김영삼의 생과 시간」「한국의 미」등 5∼6종의 책자가 비치돼 원하는 기자들에게 배포. ○…미주와 워싱턴주 한인상공인단체연합회는 16일 하오6시부터 우리대표단 숙소인 쉐라톤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APEC전야 한국의 밤」행사를 개최. 이 자리에는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과 워싱턴주 시애틀시 관계자를 비롯,7백여명이 참석해 성황. ◎한·아세안 역학관계/“신경제 듣고싶다” 중·호등 「발제」 지지/외교역량 높아져 선·후진국 고리역 김영삼대통령이 시애틀 블레이크 섬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첫 발제자로 선정된 것은 어쩌면 APEC 내에서의 한국의 위상과 한·아세안의 상대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첫 발제를 할 정상 선정을 놓고 협의할 때 일부 나라에서 경쟁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결국 김대통령에게 낙착됐다.많은 나라들이 한국의 개혁과 「국제화」와 「전문화」를 축으로 하는 한국의 신경제에 대한 김대통령의 포부를 듣고싶다는 요청이 주효했던 것으로 전해진다.물론 이 점도 크게 작용했음이 틀림없다.하지만 그이면을 들여다보면 복합적인 APEC내의 역학관계도 무시할수 없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한 관계자는 『일부 회원국들이 아세안이 추진하고 있는 동아시아경제협의회(EAEC)를 경계하는 것은 「인종적 기구」라는 성격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여기에서 한국의 역할은 「링크」로서의 성격이 짙다.외부 세계로 나가야만 한다는 경제현실에서 싱가포르와 가깝고,인도네시아와는 액화천연가스(LNG) 도입선,유전·산림 공동개발,천연목재 수입등으로 불가분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16일(현지시간) 한승주외무장관과 알리타스인도네시아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도 이러한 점에 대해 양국의 인식이 일치했다.아세안과 같은 「동양권」이면서 그들로부터 별로 거부감이 없는 나라가 바로 우리인 셈이다. 그렇다고 우리가 미국 캐나다 호주등과 방향을 크게 달리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가능한한 APEC 틀내에 묶으려 하는등 「개방적 지역주의」의 노선을 변함없이 추구하고 있다.따라서 김대통령의 첫 발제는 회원국들의 한국개혁,신경제에 대한 관심,그리고 아세안으로 부터 덜 견제받는 나라라는 점이 묘하게 맞아 떨어진 「작품」이라 할수 있다. 아세안이 역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지만 아세안 없는 APEC는 생각할수 없다.그것은 잠재적 시장을 잃어버리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그런데 최근 정상회의에 불참한 말레이시아가 탈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회원국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태다.그러나 상황이 복잡해질수록 우리의 역할은 더 커져갈 수밖에 없다.선진국과 후진구간 막후조정에서 우리의 외교적 역량은 APEC 내에선 단연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그만큼 아세안과 미국 일본등 각국의 입장이 첨예하게 얽혀있고 우리의 외교적 「롤」에 대한 비중은 갈수록 커져가고 있는 것이다. ◎대통령 출국인사 요지/“우리의 변화된 모습 세계에 알릴터” 저는 오늘 APEC 지도자 경제회의 참석과 미국 공식방문을 위한 여정에 오릅니다.저의 이번 미국 방문은 세계로,미래로 나아가는 저와 우리 국민의 새로운 출발을 의미합니다. 저는 무엇보다 먼저 변화와 개혁이라는 세계사적인 흐름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 국민의 헌신적인 노력과 긍지를 세계의 이웃들과 우리의 동포들에게 자랑스럽게 전하겠습니다. 저는 시애틀에서 개최되는 APEC 지도자 경제회의에 참석하여 아시아·태평양 시대를 향한 저와 우리 국민의 비전을 제시하고 우리의 개혁정책에 대하여 설명할 것입니다.또한 시애틀 체류기간중 이 회의에 참석한 주요국가 정상들과의 개별회담을 통하여 국가간의 협력문제를 진지하게 협의하고자 합니다.이번 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시대의 개막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어서 저는 11월21일부터 24일까지 워싱턴을 방문합니다.클린턴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두번째 정상회담을 갖습니다.여기서 저는 클린턴대통령과 북한의 핵문제,한미안보협력문제,경제·통상증진방안,APEC의 발전문제,아시아·태평양 시대를 열어 나가는데 있어 양국의 역할등에 대해서 폭넓은 협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저는 이번 미국 공식방문을 통하여 한미관계를 더욱 긴밀하고 공고하게 할 뿐 아니라 21세기를 앞두고 새로운 전진적 동반관계를 형성하고 돌아오겠습니다. 우리는 결코 고립해서 살 수 없습니다.우리는 눈을 세계로 돌려야 합니다.우리는 우리의 삶을 세계속에서 찾아야 합니다.서로 협력하면서 공동의 이익을 찾아나가야 합니다. 세계는 지금 한국의 변화를,우리의 개혁을 주시하고 있습니다.한국의 새로운 문민정부가 진정한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고 경제도약에 성공하여 아·태시대의 중심국가가 될 수 있을지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격려를 바탕으로 떳떳하게 한국의 변화된 모습을 세계속에 심고 돌아오겠습니다. ◎EC서 본 APEC/“미­호 입지강화·일 야심의 합작품/순수 아주블록 아닐땐 오래못가” 인터내셔녈 헤럴드 트리뷴지는 16일자 「의견」페이지에서 17일부터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시애틀회의와 관련,여러 문제점 때문에 오래 가지 못한다는 그레고리 클라크 기자의 글을 실어 관심을 끌었다.다음은 그 요지다. 유럽공동체(EC)구상은 그 자체에 결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을 하나로 묶고 과거의 민족적불화를 종식시키려는 이상적인 시도로서 출범했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은 그 꿈을 빌려 북아메리카에서 부유한 북이 남의 극빈 극복을 도우려는 것이다.그러나 APEC는 그 비슷한 것이지만 훨씬 가치가 떨어지는 기원을 갖고 있다.그것은 이루어지지 않았어야 할 잘못된 구상이다. APEC구상은 19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그때 일본 보수주의자들은 일본이 서방에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강하게 기대야 한다고 믿었다.그들은 생명이 짧았던 태평양자유무역지역(PAFTA)개념에 도달했다.여기에는 일본·미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가 포함된다.한마디로 비현실적인 제안이었다. APEC는 이러한 책략의 부스러기에서 나왔다.원래의 PAFTA 개념에 관여했던 일본과 호주 경제인들의 로비에 주로 힘입었다.APEC 개념은 이제 대부분의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나라들을 포함하고 있지만 여전히 PAFTA의 야심이 강하게 남아 있다. 이 어느 것도 면면한 일본­앵글로색슨 클럽의 냄새를 없애는데 도움이 안됐다.말레이시아의 APEC에 대한 깊은 혐오감과 아시아 도처에깔린 의혹은 이를 말해준다. 다음은 미국의 역할 문제다.일본과 호주는 정치적 이유 때문에 미국이 아시아에 강하게 개입하기를 원한다.그러나 동남아국가연합(ASEAN)의 회원국들은 중국과 러시아 몫의 목소리가 필요함을 분명히 했다. 자유무역지향의 APEC에 대한 미국의 회원자격과 NAFTA에 대한 미국의 열성은 어떻게 조화될 수 있는 것인가.다른 것은 제쳐두고라도 NAFTA의 주요 목적은 미국과 캐나다가 무역역조를 보이고 있는 저임의 아시아를 상대로 해오던 수입루트를 라틴 아메리카쪽으로 돌린다는 것이다. 시애틀 정상회담의 정치적 의미는,말레이시아가 보이코트하고 다른 세계적 정상회담이 즐비해서 밑둥부터 잘렸다. APEC가 EC나 NAFTA의 보호주의에 맞서는 역할을 한다면 의미가 있을지 모른다.그러나 이 경우에도 좀더 순수한 아시아 블록으로서 기능해야 한다. 워싱턴과 캔버라의 격심한 반대 로비로 말레이시아의 구상은 멈춰버렸다.두 나라는 아시아에서 제외되는 것을 우려했다.그러나 이러한 움직임들은 궁극적으로 일본­앵글로색슨 작당의 본래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APEC는 그러한 기초위에서 잔명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 초대 핵전담대사 김삼훈씨/두뇌회전 빠르고 외시 1회 출신(얼굴)

    정무와 경제분야에 두루 밝은 외무고시 1회출신중 선두주자.지난 87년에는 올림픽조직위 국제국장으로 파견,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공헌하기도 했다. 두뇌회전이 빠른데다 매사 적극적이어서 업무에 관한한 치밀하고 깔끔한 처리가 돋보인다는 평.원만한 대인관계로 상사와 부하의 신망이 두터워 외무부내뿐 아니라 타부처의 의견까지 수렴,북한핵문제를 요리하는데 적격으로 판단돼 발탁. 바둑(1급)과 골프가 취미.부인 이경애여사(46)와 1남1녀. ▲49세·경남 거창 ▲서울대 법대졸 ▲외무부 정보문화국장·미주국장·통상국장 ▲주제네바차석대사 ▲외교안보연구원 연구관
  • 북핵 대응창구 외무부로 일원화/「핵문제 전담」 대사 신설

    ◎김 대통령 지시/방미중 안보·치안 만전/초대대사 김삼훈씨 김영삼대통령은 16일 상오 청와대에서 황인성국무총리를 비롯한 전국무위원들과 조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앞으로 북한핵문제와 관련,정부입장발표와 국제원자력기구(IAEA)등과의 대외협상창구를 외무부로 일원화하고 이를 위해 북한핵문제를 전담하는 「핵문제전담대사」를 두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김삼훈외무장관특별보좌관을 핵문제전담대사로 이날 임명했으며 외무부내에 「핵문제전담기구」를 곧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핵문제전담대사는 앞으로 IAEA회의에 참석하는등 대외협상에 임하게 될 것』이라면서 『북한핵문제의 경우 전담대사가 대외 관련사항을 총괄해야 정책의 일관성이 유지되고 정부의 정책에 혼선이 없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핵문제전담대사는 북한과의 핵협상을 맡고 있는 핵통제위원장과는 별도의 직책으로 대북협상관계는 핵통제위원장이 그대로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북한핵문제와 관련해 핵대책반,국제기구국,미주국등으로 업무가 나뉘어져 있어 대외교섭력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때문에 외무부는 핵전담기구 설치필요성을 상당기간 검토해 왔으며 이 기구가 설치된다면 한시적 특별기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대형인명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총리이하 전국무위원이 철저한 예방행정을 실시하라』며 『그럼에도 대형인명사고가 날 경우 관련자에 대해 철저한 책임을 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국민의 신뢰를 잃지 않도록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정기국회 회기내 약사법안이 꼭 통과되도록 당정간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토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 대통령 오늘 방미 출국

    김영삼대통령과 부인 손명순여사가 아·태경제협력체(APEC)지도자 회의 참석및 클린턴 미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17일 하오 서울공항에서 특별기편으로 방미장도에 오른다. 김대통령은 첫 기착지인 LA에서 17일 하오(현지시간)교민리셉션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8박9일에 걸친 방미공식일정에 들어간다. 김대통령의 방미공식수행원은 다음과 같다. 한승주외무장관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 한승수주미대사내외 박관용비서실장 이양호합참의장(워싱턴)신경식민자당총재비서실장 박상범경호실장 박재윤경제수석비서관 정종욱외교안보수석비서관 이경재공보수석비서관 최동진외무부 의전장 권병현 외무부외교청책실장(시애틀)김석우의전비서관 장재용외무부미주국장(워싱턴).
  • 오늘 미 하원 표결 「운명의 변수」/「나프타」 캐스팅보트 44명

    ◎찬성 1백85명·반대 2백5명 분포 17일 미하원 표결을 앞두고 있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운명」은 아직 찬반태도를 표명하지 않고있는 의원 44명의 손에 의해 판가름나게 됐다. 클린턴대통령을 비롯한 찬반 양측이 막바지 지지확보 노력을 펴고있는 가운데 AP통신이 15일 실시한 사전조사에 따르면 NAFTA 반대의사를 표명한 의원은 2백5명이며 찬성의사를 나타낸 의원은 1백85명,그리고 44명이 아직 태도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양측 모두 승리에 필요한 과반수(2백18표)에는 미달하고 있어 표결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실정이다.반대파들은 자신들의 「비밀」집계결과 협정은 폐기될 것이라고 호언한 반면 막판 역전을 노리고 있는 백악관등 찬성파들은 「근소한 차의 승리」를 예견하는등 쌍방 모두 자신들의 막판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도 중소기업인들을 상대로 「의원들에게 압력을 가해줄 것」을 호소하는등 지지확보 노력을 벌였으나 자신의 민주당의원들을 설득하는데 애를 먹고있다. 대통령과 같은 민주당 의원중 79명이 협정 지지의사를 표명한 반면 1백57명은 반대의사를 나타내고 있으며 오히려 공화당 의원들의 경우 1백6대47로 찬성파가 다수를 이루고 있다.태도를 결정하지 않은 44명은 민주,공화가 각 22명으로 동수를 이루고 있다. 협정비준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만약 협정이 의회에서 통과되지 못할 경우 클린턴대통령은 지도력에 치명적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게 전반적인 정계 관측이다. 한편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 세계 무역협상에 참여중인 각국의 주워싱턴대사들이 지난주 NAFTA의 비준실패를 「경고」한데 이어 미국과 캐나다,멕시코등 협정당사국이 속한 미주기구(OAS)이사회도 15일 이 협정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 APEC 각국 경제블록화 손익 “저울질”

    ◎참가국의 입장/미주도 결속에 중·아세안 “경계”/산업기반 달라 “주저”… 한·호는 적극 호응 17일부터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지도자들의 입장은 여러 갈래로 나뉜다. 우선 미국·일본 등 선진국들이 APEC의 빠른 강화에 의한 경제공동체 설립을 선호하는 반면 일부 동남아국가연합(ASEAN)국가들은 마지못해 참석하는 인상마저 풍기고 있다. 한국과 호주 뉴질랜드 등은 이들 사이에서 중간자적 입장을 취하면서도 미국을 지지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편 중국은 이번 모임을 대미관계 개선의 장으로 활용하려는 입장이다.즉 경제문제를 주로 다루게 될 이번 모임에서 오히려 정치적 사안에 체중을 실으려는 인상을 주고 있다.경제문제에 관한한 중국도 ASEAN 제국과 시각이 크게 다르지 않다. 15개 회원국 모두가 역내 교역질서 확립이라는 대원칙에는 동의하면서도 이처럼 각자 다른 입장과 견해를 보이는 것은 각국이 처한 산업기반과 교역구조가 다르기 때문이다. 올해의 순번제 의장국으로서 이번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은 알려진대로 이번 회의에 가장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미국은 태평양 양안을 끼고 있는 회원국들이 하나의 경제 블록을 형성,EC 통합에 대비하고 세계 국민총생산의 절반 이상,세계 교역량의 40%를 점하고 있는 동시에 가장 빠른 성장을 계속해갈 것으로 예상되는 역내시장에 주도적으로 뛰어들어 미국경제 성장의 지렛대로 삼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각료회담 뿐 아니라 지도자 회담을 주최함으로써 이 지역에 대한 안보적 주도권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려는 것도 안보적 유대가 경제와 무관치 않기 때문이다. 미국은 애초 각료회의에서 무역·투자에 관한 기본문서(TIF)를 법적 구속력을 갖는 협정 형태로 추진하려다 개도국들의 반발에 밀려 일단 선언 형태로 채택하기로 양보했다.그러나 이는 APEC 회의에 임하는 미국의 저의를 잘 나타내주는 한 단면이다.미국은 또 이번 모임에서 재무장관회담의 정례화를 제안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나아가 장차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국가들까지 끌어들여 세계 교역구조를 EC와 APEC로 양분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은 미국에 버금가는 선진강국으로서 미국의 견해에 동조하는 동시에 이 회의를 아태지역에 대한 지도력 강화의 기회로 보고 있다. 일본은 기본적으로 APEC가 경제공동체로 발전해 다자간협상이 이뤄지고 상호 문호가 개방되어도 아쉬울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그만한 산업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단지 선진국이면서도 아시아권에 대한 주도권 장악을 위해 아시아국이라는 지리적 위치를 내세우며 ASEAN국들을 두둔하는 제스처를 쓰고 있을 뿐이다.일본이 이번 회의에서 미국과 중국및 ASEAN국들의 대립을 조정하는 가교역을 자임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국·호주·뉴질랜드 등은 현재 어느 권역에도 포함돼 있지 않으면서 한결 같이 대미의존도가 높은 나라들이다.따라서 이들은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이 실패로 끝날 경우 집요하게 나타날 미국의 쌍무협상 요구보다는 일정한 룰에 의한 다자간 협상이 단연 유리하다는 입장에 있다. 특히 한국은 ASEAN국들과도 상대적으로 가까운 위치에 있어 이번회의에서 잘만 하면 선진국과 개도국의 시각차를 조율해가며 아태지역에서 지도적 위치를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이번 회의의 최대 장애물이 ASEAN이 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이들은 대체로 미국이 아태지역에 주도적으로 뛰어드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이점에 있어서는 중국도 같은 시각을 갖고 있다. 이들의 우려는 피차 성문을 열어 젖히고 강자와 백병전을 벌일 경우 약자만 만신창이가 될 것이라는 간단명료한 사실에 논거를 두고 있다. 문호개방으로 투자에 대한 완전한 수익보장이 이뤄지고 물품교역에 따르는 관세장벽이 낮아지면 취약한 개도국의 산업기반이 강국에 의해 유린당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ASEAN과 중국의 주장이다.상호개방은 원론적으로는 호혜평등의 원칙이랄 수 있지만 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강자의 논리일 뿐이다. ASEAN국들이 아쉬운대로 안주할 경제블록을 갖고 있다는 점도 이들이 급속한 APEC강화를 꺼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말레이시아가 특히 이에 단호히 반대하는 것은 총수출량의 70%를 ASEAN국들이 소화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6개국은 내년 1월1일을 기산점으로 15년후에는 서로 5% 이하의 공동특혜관세를 시행키로 합의해 놓은 상태이고 나아가 역외개도국들을 끌어들이는 동아시아경제협의체(EAEC)형성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의 고민은 결국 APEC의 급속한 경제 블록화를 꺼려하면서도 끝끝내 이를 배척하기엔 현재 ASEAN이란 마당이 너무 좁다는데 있다. 강대국들에 대한 이같은 경계에도 불구하고 개도국 지도자들은 UR협상 타결의 전망이 갈수록 불투명해지고 있는 현상황에서 예측되는 쌍무협상과 무역전쟁의 공포로 인해 무거운 발길을 시애틀로 돌리고 있는 것이다. ◎준비상황·일정/“맨처음 주제발표” 완벽준비/김 대통령,자문팀 구성… 10월부터 “공부” 김영삼대통령이 한·미,한·중정상회담등 5차례의 정상회담과 아태경제협의체(APEC)지도자 경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7일 출국한다.문민대통령으로 취임한 이후 첫 해외 나들이이고 8박 9일이라는 짧지않은 기간이어서 여러모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김대통령의 일정은 10분 간격으로 짜여있을 만큼 빡빡해 주위에서 건강을 염려할 정도이다. ○…김대통령은 그동안 방미준비에 심혈을 기울여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대통령이 타고갈 전용 비행기는 과거에는 충분한 기간을 임차해 완벽한 내부 개조작업을 벌였으나 이번엔 최소한의 작업만을 한 상태이다.또 경제인들의 수행을 못하도록 했다.부득이하게 전세기를 낸 대한항공의 조중훈회장과 한미경제협의회 회장으로 미리 방미한 구평회럭키금성상사회장이 수행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김대통령의 APEC정상회의와 양자 정상회담을 위한 「특별과외」.시애틀 「블레이크 섬」의 정상회의장은 가로 세로 사방 9m에 불과해 정상들 외에는 어느 누구의 배석도 허락되지 않는다.자국어와 영어로 번갈아 통역할 통역요원들 조차 정상회의장과 약간 떨어진 곳에서 폐쇄회로를 통해 발언자의 말을 듣고 이를 자국 정상들에게 전달해야 할 정도다.회의진행은 간소복 차림의 정상들이 뚜렷하게 정해진 주제없이 자신의 철학과 생각을 여과없이 털어놓도록 짜여 있다.김대통령은 더구나 첫회의 주제발표를 해야할 처지이다. 김대통령은 지난 10월부터 매주 토요일 하오일정을 잡지않고 APEC정상회의 공부를 했다고 한다.박재윤경제수석등 참모진은 보고때 각종 국제경제문제및 APEC를 통한 역내 통상현안등을 보고 해왔으며 특히 김대통령의 APEC에 대한 공부를 위해 지난 9월 특별자문팀을 만들어 가동해왔다.APEC 저명인사그룹 멤버인 김만제전부총리와 김기환전한국개발원원장,박영철신경제전문위원회위원장,유장희대외경제정책 연구원장등으로 구성된 자문팀은 매주 토요일 저녁 회동을 갖고 공부자료를 마련,보고했다는 것. 한미정상회담등 기타 개별정상회담은 정종욱외교안보수석이 분담,준비를 해왔다.하루평균 2∼3회씩 김대통령과 독대,북한핵문제를 비롯,정상회담의제 등을 보고하는 일이 정수석의 일과였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김대통령은 지난 13일 청와대 수석회의를 마지막으로 내용 파악을 거의 완벽하게 마쳤다는 것이다.이제 APEC정상회의및 양자회담에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는 게 청와대측의 설명이다.한 관계자는 『김대통령의 영어실력도 상당히 늘어 웬만한 대화내용은 알아듣고 다음 할말을 준비할 정도』라고 말했다. ○…김대통령과 강택민중국주석과의 정상회담은 아직 장소가 확정되지 않았으나 양측의 숙소가 아닌 제3의 장소를 물색중이다.강주석은 시애틀에 머무르는 동안 대부분의 참석 정상들을 자신의 숙소로 초청,면담을 가질 계획이나 김대통령만은 격식을 고려해 제3의 장소로 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김대통령의 첫 기착지인 LA는 흑인폭동으로 앙금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이어서 경호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는 지역.경호상 자세한 일정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코리아 타운을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이 확정됐다.김대통령은 당초 미 상·하양원합동회의에서 연설할 예정이었으나 미의회가 추수감사절 휴회에 들어가 폴리하원의장 오찬으로 의회일정을 대신했다. 김대통령에 대한 미의회의 관심을 반영하듯 하원의장 주최오찬임에도 상원원내총무가 참석하는등 명실공히 상·하 양원지도자가 모두 참석하는 모임이 된다.고어 미부통령이 김대통령과의 오찬을희망했으나 막바지 단계에서 빠졌다. 클린턴대통령부부가 주최하는 백악관 만찬은 클린턴대통령 취임이후 처음 열리는 만찬으로 워싱턴의 지도자 1백20여명이 참석해 전미VIP의 얼굴을 대부분 만날 수 있는 매머드이다.백악관측은 만찬이 끝난 뒤에는 김대통령내외를 위한 특별공연까지 마련하는 파격적인 예우를 베풀고 있다. 김대통령은 워싱턴 도착 이튿날인 22일에는 알링턴 국립묘지에 헌화하는데 이날이 고케네디대통령의 30주기 기일이어서 케네디대통령묘소에도 특별히 헌화할 예정이다.외국지도자 중에서는 케네디 대통령이 김대통령의 가장 좋아하는 인물중의 하나여서 일정이 기가 막히게 짜인 셈이다. ◎회담방식·장소/15국지도자 노타이차림 자유토론/회담장 블레이크섬 시애틀서 뱃길 30분/절경의 해양주립공원… 훈제연어로 유명 이번 아태경제협력체(APEC)지도자회의는 여타 정상회담과 달리 사실상 의전절차가 거의 생략된채 15개 회원국 지도자들이 노타이 차림으로 자유토론을 벌이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회의는 우선 「가슴을 열고 토의하자」는 클린턴 미대통령의 구상에 따라 통역이나 각료·보좌관들조차 배석하지 않는다. 각국 통역들은 회담장의 TV를 통해 회담장 밖에서 자국 지도자에게 동시통역을 하며 상오회의를 끝내고 진행될 오찬석상에만 동시통역이 배석한다. 블레이크섬 삼나무 판잣집의 작은 방에는 책상이나 마이크장치가 설치되지 않으며 지도자들이 「연설」이 아닌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자리도 U자형으로 배열된다. 상오 9시부터 하오 3시반까지 진행될 이 회의에서 첫 의제인 「21세기 아태지역의 장래에 대한 전망」에 관해 첫번째로 발언할 정상은 김영삼대통령. 김대통령이 APEC의 장래와 한국의 개혁정책 등에 관해 약 5분간 발제를 하면 이어 각국 정상들이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자유토론을 한 뒤 「아태지역 경제성장을 위한 우선 고려사항」과 「공동목표달성을 위한 방법」등 제2,제3의 의제로 차례로 넘어간다. ◎「에메랄드시티」별명 오는 20일 열릴 APEC정상회담 개최지인 시애틀은 미국인들의 여론조사에서 항상 가장 살기좋은 곳으로 손꼽히는 미북서부지역의 무역·교통·교육의 중심지. 아시아지역으로부터 자동차나 전자장비 등 수입품들이 많이 도착하는 항구도시이고 미본토중 동양과 가장 가깝다는 점에서 APEC회의 개최지로는 최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인구 2백50만명으로 워싱턴주 최대 도시인 시애틀은 태평양에 접해있는데다 워싱턴호수가 도시를 가로 질러 항상 파란물이 넘실대기 때문에 「에메랄드 시티」라고도 불린다. 한편 정상들의 지도자회의가 열릴 블레이크섬은 시애틀항구에서 배편으로 약 30분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규모는 여의도 보다 약간 작다.이 섬은 해양주립공원으로 지정된 관광명소이지만 평소에는 산림감시인 2명만이 교대로 상주할 만큼 한적한 곳이며 숲이 울창하고 해변의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
  • 우리기업의 생존전략(변화하는 세계기업:하)

    ◎“국제화·세계화만이 살길”/보수적 안주기업 도태는 필연/현지화위해 부단한 개혁 긴요 우리 기업이 살 길은 세계화와 국제화뿐이다.김영삼대통령도 앞으로는 세계와의 경쟁에 필요한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그러나 세계 시장이 하나의 시장으로 용해되며 자본과 원료와 기술이 세계를 단위 삼아 무한 경쟁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과연 우리는 어떻게 역량을 키우고,세계 시장을 상대로 「미래의 생존전략」을 세울 것인가. 쓰루미 요시히로 뉴욕대 교수는 『혈재 미국에 있는 2천여개 일본계 회사 가운데 향후 10년내에 3분의 2는 사라질 것』이라며 『살아남기 위해선 글로벌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고립된 시장,고립된 상품으로 경쟁하던 시대는 종언을 고하고 있다.세계 시장이 하나로 좁아지는 단순한 의미를 뛰어 넘어 총체적 경쟁력없이는 생존할 수 없는 글로벌 시대에는 오로지 적자만이 살아 남을 수 있다. 반면 무분별한 세계화나 국제화는 득보다 실이 많다.미국 사무가구 생산업체인 B사는 자사 제품이 일본에서 생산되지 않는다는점에 착안,상당한 돈을 들여 현지에 공장과 판매망을 구축했지만 1년후 투자를 중단했다.기술력·상품력이 뛰어나 일본에서 상당한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지만 계약조항에 묶여 과실송금이 안 되자 뒤늦게 자산 자체를 매각하고 철수했다.극히 세부적인 절차와 방법에 소홀한 결과 빚어진 대표적 실패사례이다. 기업이 글로벌화에 성공하려면 무작정 시도하는 현지화가 아닌 구체적 목표와 방향을 정립한 「목적 지향적」 전략이 전제돼야 하며 자신의 핵심적 기술과 장점이 무엇인가를 분석하고 이를 무기로 삼는 전술적 테크닉 역시 필수적이다. 세계적인 경영 컨설팅 회사인 D&T사의 양동표씨는 한국기업의 우선과제를 「공부」라고 말한다.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역사가 제법 오래이지만 여전히 「우물안 개구리」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20년전에 미국에 발을 디뎠어도 아직도 미국을 제대로 알지 못해 반덤핑 관세로 곤욕을 치르며 요즘은 새롭게 이전가격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다고 꼬집는다.진출한 국가에 대해 사전 정보는 커녕 진출이후의 상황변화에도 별로 대비가 없는 안이한 자세를 개탄하는 충고이다. 세계 기업이 어제의 적과도 전략적 제휴 및 동맹관계를 맺는 상황에서 외국인을 대하는 한국기업의 태도는 오늘도 보수적이다.따라서 현지 전문가를 통해 경영 노하우를 습득,시너지 효과를 거두려 하기보다 여전히 「한국식」만 고집한다.자연히 시장의 요구에 즉각적으로 대응하지 못해 경쟁력을 상실하고 시장주도형 상품보다는 자원주도형 상품만을 만들어 마진폭은 물론 성장 가능성마저 스스로 제한한다. 글로벌 시대엔 수출못지 않게 수입 역시 중요함에도 무엇을 수입해 효율의 극대화를 추구할 것인지 기본 인식조차 없다. 국내에서 가장 글로벌화 된 기업은 선경이다.지난 87년 글로벌 전략의 실험 수단으로 뉴욕에 미주 경영기획실을 세운 이후 모든 세계 전략은 이곳에서 마련된다.하지만 선경 역시 세계 경제의 중심지 맨해턴에선 아직 「어린애」 범주에 속한다. 과연 우리나라의 어느 기업이 세계화의 조류에 순항할 것인가.
  • 북 핵감시장비 작동 완전 중단땐 한­미,대북제재 착수

    ◎한 외무­애스핀국방 합의 한미양국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핵시설에 설치한 감시장비의 작동이 완전 중단될 경우 더이상의 대화노력이 무의미하다고 보고 대북한제재에 착수키로 의견을 모았다. 한승주외무장관은 3일 하오 외무부에서 한미안보협의회(SCM)참석차 내한한 레스 애스핀 미국방장관 방문을 받고 북핵문제를 집중 논의,이같은 한·미 양국의 기본입장을 확인했다. 양국 장관은 그러나 핵안전조치의 계속성 중단여부는 전적으로 IAEA의 판단에 달려있고 아직 다소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마지막 순간까지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배석한 장재용미주국장이 전했다. 한장관은 이어 토머스 허바드 미국무부동아태부차관보를 접견,이날 북한이 남북실무접촉을 무기한 중단하겠다고 통보해 온 사실을 미국측에 설명하고 이같은 결정을 내린 북한의 의도와 배경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 “과기선진” 도약의 길 열다/막내리는 대전엑스포… 93일 점검

    ◎관람객 1천3백50만… 질서의식 돋보여/태양광발전등 온국민 과학교육장으로/문화예술공연 2천2백61회·3만명 참가 신기록/국내관은 철거후 새단장… 내년 4월 과학공원으로 개장 사상 최대 규모 ,최장기의 대축제 대전세계무역박람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다.지난8월7일 개막된 대전엑스포가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7일 폐막된다.93일간 엑스포려정을 끝내면서 박람회장운영·과학·경제·문화분야등 성과를 되짚어보고 앞으로의 과제를 분석해본다. 「새로운 도약에의 길」을 주제로 전통기술과 현대과학의 조화·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재활용을 부제로 내건 이번 엑스포는 세계 1백8개국과 33개 국제기구가 참가한 엑스포 1백40년 역사상 최초의 개발도상국 개최및 참가국 최다 등의 새로운 기록을 남기게 됐다. 테드 앨런 국제박람회기구(BIE)의장은『대전엑스포는 짧은 준비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준비로 역대 어느 대회보다 성공적』이라며『특히 이번 엑스포는 현재 인류가 직면해 있는 환경·질병·전쟁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총체적 장일 뿐 아니라세계속의 한국을 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회장운영부문◁ 조직위측은 엑스포기간중 입장객수를 하루평균 10만명,전체 1천만명선으로 예상했다.그러나 3일 현재 총입장객수는 1천3백만8만6천4백17명으로 국민 3명당 1명꼴로 관람했다.하루 최저 관람객수는 5만4천6백4명,최대 22만1천7백26명. ○하루평균 10만 입장 폐막때까지 관람객수는 1천3백5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여 예상을 35%이상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관람객들이 일부 인기전시관에 집중되는 바람에 장기간 대기사태가 발생,22만여명으로 최고 관람인파가 몰린 지난달 31일에는 1인당 관람전시관수는 인기관이 0.3개,비인기관은 2개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위측의 회장운영수준은 『대체로 무난했다』는 평.조직위측은 개장초부터 연일 15만명의 인파가 몰리자 효율적인 관람을 위해 토·일요일에는 단체관람객을 받지 않는등 관람객 분산을 유도했고 각 기업관과 협의,관람객예약제를 도입하는등 나름대로 보완책을 마련했다.또 집중적인 홍보로 개장초 1인당 하루 쓰레기량을 5백55g에서 10월 4백34g으로 낮췄으며 재활용수거율도 6%에서 8%로 끌어올려 대회장의 깨끗한 운영에 노력을 다했다..교통문제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원활한 소통이 이뤄졌고 주차관리도 성공적으로 처리했다는 지적.단체관람객들을 엑스포타운에 대거 수용해 숙박도 무난하게 해결됐다.이러한 긍정적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조직위측은 개장초반 폭우로 인한 전시관침수,정전사고,구내식당 집단식중독사건,모노레일 정지소동 등이 연달아 터지자 서둘러 보완책을 강구했으나 임기응변에 가까웠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번 엑스포기간중 회장운영의 최고 유공자들은 자원봉사자와 도우미.회장내 7천6백여명이 활약한 자원봉사자의 경우 일당 1만원,유니폼,식비제공 등의 열악한 조건속에서도 청소 등의 허드렛일도 마다않고 성실하게 수행했다.도우미및 컴패니언(기업관도우미)도 급여문제를 둘러싸고 일어난 정보통신관의 개장전 집단보이콧사건을 제외하면 힘든 일에도 불구하고 미소로 대해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관람할수 있도록『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는 게 중평. 해외 관람객의 유치도 돋보인다. 조직위측은 해외관람객수를 50만명으로 잡았다.88일 현재 60만명을 돌파했을 뿐 아니라 프랑스 미테랑대통령·포르투갈 수아레스대통령·헝가리 건츠대통령등 정부수반을 비롯,2백여명의 해외 귀빈(VIP)이 대거 방문하는등 외형적인 면에서는 큰 성과를 거뒀다.다만 관람객들이 일본 48.5%,아시아 25.4%,미주 20%,유럽 10%로 아시아권 편중현상을 보여 아쉬웠다. 엑스포가 과학전문박람회인 점을 고려하면 국내관람객들의 관람태도는 아쉬운점이 있었다. 자원활용관·재생조형관등 교육적 효과가 기대되는 전시관보다는 첨단영상기술과 오락기능에만 치중한 우주탐험관·테크노피아관등 일부 전시관에만 관람객들이 집중,「국민교육의 장」인 엑스포의 본래의 의미를 퇴색시켰기 때문이다. 그러나 엑스포기간중 최대의 성과는 예상을 훨씬 웃도는 관람객들속에서도 질서의식·청결및 친절운동이 자리를 잡고 전시관 관람을 위해 4∼5시간동안 묵묵히 줄을 서서 참고 기다리는 성숙된 선진시민의식을 보여준 것을 꼽을수 있다. ▷경제부문◁ 조직위측에 따르면 직·간접사업비로 투입된 총투자액 규모는 1조7천2백68억원에 이르고 있다.재원은 국고 5천1백16억원,지방비 2천6백26억원, 수익금등 기타 9천5백26억원 등이다. ○투자액 1조7천억 이중 박람회장 건설및 회장운영비 명목인 조직위 예산이 4천23억원,국내 상설전시관 투자비 3천3백8억원등 박람회장에 투입된 직접비용은 7천3백31억원. 대전권의 도로및 교량,상하수도·하천·시가지정비등 지원기반시설 확충사업투자 2천2백35억원,고속도로확장및 엑스포인터체인지 건설등 정비사업 투자 7천7백2억원이 투입됐다.이 투자액은 그동안의 물가및 인건비 상승 등을 감안하면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로서는 엑스포의 전체 투자비에 대한 손익계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뒤따른다.최소 10년뒤를 내다봐야 하는「국민교육의 장」이라는 무형의 자산과 투자액의 상당부분이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에 사용됨으로써 산술적 계측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투자비의 계량화는 조직위측이 밝힌 대로 3조원이상의 생산유발효과,20만명이상의 고용증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는 것에 의존해야 할 입장이다. 또 엑스포를 방문한 외국 VIP에게 사진첩과 방문비디오테이프를 선물,돌아간 뒤 방송을 통해 5분이상 방영함으로써 거둔 우리나라 이미지 제고의 광고효과도 숫자로 계량화할수 없는 커다란 성과이다.이번 엑스포 폐막후 국제전시관및 한국후지쓰관,한국아이비엠관 등을 제외한 국내 상설전시구역은 새단장을 한 뒤 내년4월「과학공원」으로 조성돼 새로 문을 연다.이 과학공원은 과학기술및 정보화사회의 국민교육의 장,미래생활문화공간으로 활용됨으로써 또다른 무형의 효과를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한국개발연구원 김정호연구원은『엑스포의 경제적 효과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기술·지식의 습득과 기술혁신의 성과를 얼마나 빠르게 기업화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과학부문◁ 엑스포가 과학전문엑스포답게 미래주역인 청소년들에게 각종 첨단과학기술,미래의 생활모습 등을 선보임으로써「과학교육의 현장학습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 엑스포전시물중 관람객들의 관심을 끈 분야는 순수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됐으나 아직까지 실험제작 단계에 있는 미래의 대중교통수단들이다. 전자석의 흡인력을 이용,레일 위를 떠서 달리는 자기부상열차,전지의 힘으로 달리는 전기자동차와 태양열을 받아 전기를 생산해 이를 이용하는 태양전지거북선등. ○외국민속공연 인기 또한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할 청정에너지인 태양열에너지,효율적인 에너지절약기술도 소개됐다.자원활용관의 경우 천장에 직경11m의 대형 태양전지판을 설치,전시관운영에 필요한 전기를 자체조달했으며 전기에너지관은 부족한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우주공간속에 위성을 띄워 태양빛으로 만든 에너지를 지구상에 공급하는 태양광발전의 개념도 전시됐다.또 한여름의 냉방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심야전기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빙축열시스템도 눈길을 끌었다. 인간의 노동을 대신해줄 것으로 보이는 국내에서 개발한 여러가지 로봇도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관람객들의 얼굴을 20분만에 조각해주는 조각로봇,꽹과리·징·북·장구로봇이 한조가 돼 가락에 맞춰 신명나게 연주하는 사물놀이로봇,우주의 아기요정을 형상화해 과학적 상상력을 심어준 꿈돌이로봇,주위상황에 어울리는 말을 하기도 하고 장애물을 피해가는 지능형이동로봇 등등. 외국기술에 의존,아쉬움은 있지만 첨단영상기법들도 이번 엑스포의 최대 인기품목.화면에 나타나는 상황에 따라 좌석이 상하좌우로 움직여 실제로 우주선을 탄듯한 착각속에 빠지게 하는 시뮬레이션극장,초대형스크린의 아이맥스영화,원형극장의 벽을 화면으로 만든 서클비전,컴퓨터그래픽 입체영화,초대형화면에 입체감을 살린 아이맥스입체영화 등도 절찬리에 상영됐다. 이밖에 최첨단 과학기술로서 3차원의 입체감을 느끼게 하는 홀로그래피와 미술의 만남인 홀로그램,기존TV보다 선명도에서 4배이상 뛰어난 고선명(HD)등도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았다. ▷문화부문◁ 엑스포기간중 문화공연행사는 55종 2천2백61회.세계각국의 문화예술인들과 국내 50여개 단체 3만여명이 참가하는 문화신기록을 수립했다.그러나 전체 55종의각종 문화행사가 산만하게 관리돼 원활하게 운영되지 못하는 기획의 부재를 드러냈다.뿐만 아니라 우리 문화소개에 미흡했을 뿐 아니라 떠들썩한 행사 위주로 흘러 차분하고 섬세한 행사가 없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공식적인 공연행사보다는 과학과 예술의 만남인 첨단영상과 음향이 어우러진 갑천워터스크린쇼와 한국의 빛과 소리,미술표현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준 테크노아트전,거리의 팬터마임등 거리의 볼거리공연,뉴질랜드의 마오리족공연·에콰도르악단의 공연등 국제관 자국선전용 공연이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어 이채를 띠었다. 서커스단인 중국잡기예술단을 지난 10월 9일 초청,공연을 가진 엑스포극장에서는 단지「인기가 있다」는 이유로 공연횟수를 늘리는등 건강한 세계문화소개 차원이 아닌「인기에만 영합하는 얄팍한 상혼」이라는 빈축을 사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문화인구의 다양한 호기심과 기대를 충족시켜주고 문화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관건으로 떠올랐다.
  • 종합유선방속국/공보처,2단계 심사 거쳐 연말 선정발표

    ◎53개 구역에 151개 법인 신청/평균 3대1 경쟁… 서울강남 10대1 “최고”/제조업 45개 “최다”… 건설·서비스업 뒤이어 지난 30일 마감된 1차 종합유선방송국 허가신청접수 결과 전국 53개구역에 1백51개 법인이 신청해 평균 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허가대상구역 가운데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은 서울 강남구로 10개 업체가 참여,10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서초구가 9대1,종로·중구와 송파구가 각각 6대1을 기록했다.반면 부산 금정구와 대구 동구·서구등 3개구역은 신청업체가 없으며 서울 용산구와 양천구,대구 북구,인천 중·동구,전남 목포·신안·무안군,경남 창원·진해구역등 6개구역은 1개 법인만이 신청했다. ○금정구 등 3곳 전무 지역별로는 충북이 4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서울 3·9대1,대전 3·5대1,광주·전북·경북·제주 3대1,인천 2·2대1,부산·경기·강원·충남 2대1,대구 1·3대1,전남·경남 1대1을 기록했다. 신청업체 가운데는 제조업분야가 45개로 가장 많았으며 건설업 33개,서비스업 15개 등의 순이다. ○기존 유선법인 51개 기존 중계유선방송사업자 가운데 이번 허가신청에 참여한 법인은 51개로 이중 9개법인은 최다출자자로 집계돼 중계유선방송업자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정부투자기관 가운데는 현재 목동지역에 대해 시험방송을 하고 있는 한국전기통신공사가 서울 양천구와 노원구에 최대출자자로,국민체육진흥공단이 서울 송파구에 제2주주로 참여했다. 한편 국산기기 시범방송구역인 수원 권선구는 권선종합유선방송국의 도중하차로 수원종합유선방송국(대표 이석봉)이 사업자로 선정됐다. 최종사업자는 각 시·도별로 서류심사와 공보처 허가심사위원회 등의 2차심사등을 거쳐 금년말 공보처가 선정,발표한다. ○막판까지 눈치작전 지난 10월1일부터 시작된 허가신청접수에는 참여업체들의 심한 눈치작전으로 접수창구인 각 시·도 공보실에는 신청현황과 내역을 문의하는 전화가 쇄도하기도 했다. 시청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강남구등 몇몇 구역은 방송 1년안에 흑자를 보일 전망이나 기타 지역은 5년 정도가 지나야 수지를 맞출 수 있으리라는 것이 공보처 관계자들의 예상이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는 프로그램제작업체들의 분야별 프로그램을 공급받아 각 회원들에게 중계하는 한편 자체 취재진을 두어 각종 생활정보와 지역인사동정등을 소개하게 된다. ◎종합유선방송국 구역별 허가신청 법인 ▷서울◁ ◇종로·중구(6개)▲중앙방송(삼영산업)▲남산방송국(서병직)▲서울중앙방송(대현실업) ▲종로·중구케이블네트워크(코스모스백화점)▲삼화케이블비젼(삼화제지)▲서울방송국((주)거평) ◇서대문구(3개)▲독립문방송(종근당)▲서서울방송(심상기)▲서울방송국(진우통신) ◇용산구(1개)▲용산케이블티비(배승남) ◇성동구(5개)▲성동케이블(성동백화점)▲아남방송(아남전자)▲성동방송((주)수국)▲〃(한국연도산업)▲코리아케이블네트워크(한도흥업) ◇동대문구(2개)▲동대문방송국(우일전자통신)▲동대문연합방송국(세우프로덕션) ◇중랑구(4개)▲중랑방송(지영사)▲동부방송국(태우주택)▲중랑케이블비젼(염광건설)▲중랑용마방송(박준상) ◇성북구(2개)▲북부방송(최영수)▲성북방송국(경진염직) ◇도봉구(2개)▲미래방송(경원세기)▲도봉방송(동성제약) ◇노원구(3개)▲한국전기통신공사(정부)▲노원방송(미도파백화점)▲노원방송국(이명진) ◇은평구(3개)▲은평방송(나병권)▲〃(신동아종합건설)▲〃(효자종합건설) ◇마포구(4개)▲마포방송(국제밸브공업)▲〃(근영전자통신)▲〃(한국컴퓨터)▲〃((주)브렌따노) ◇양천구(1개)▲한국전기통신공사(정부) ◇강서구(5개)▲강서방송(김의철)▲강서제일방송(백광소재)▲강서방송국(함인화)▲〃(이두근)▲〃(김포교통) ◇구로구(4개)▲구로방송국(주창길)▲구로방송((주)남성)▲〃(대륭정밀)▲〃(강민구) ◇영등포구(4개)▲한강방송((주)경방)▲영등포방송((주)백양)▲영등포CATV(미주실업·신호제지)▲영등포방송국(위차린) ◇동작구(2개)▲동작방송국((주)신안)▲동작방송(대일화학공업) ◇관악구(3개)▲관악방송(건인시스템)▲〃(서울농산상사)▲〃(세일철강) ◇서초구(9개)▲서초방송국(대덕산업)▲서초유선방송서비스(대승실업)▲한국케이블(태일정밀)▲서초케이블스테이션((주)우성)▲서초방송(풀무원식품)▲〃((주)전홍)▲〃((주)클리포드)▲서초방송국((주)삼애실업)▲〃(대호건설) ◇강남구(10개)▲도화방송(도화종합기술공사)▲강남방송국((주)월드북센터)▲〃(나산실업)▲〃(삼익건설)▲〃(강영채)▲〃((주)한농)▲〃(박창원)▲유경방송국(유경산업)▲강남케이블네트워크(삼화프로덕션)▲강남방송((주)큰길) ◇송파구(6개)▲우리방송(대한제당)▲송파방송(조선무역)▲〃((주)용마)▲〃((주)미디아트)▲송파CATV(김인종)▲송파CATV(신락교역) ◇강동구(3개)▲강동TV방송(김종순)▲강동방송국((주)인풍)▲강동방송(광명전기) ▷부산◁ ◇서·사하구(3개)▲서부산방송((주)청산)▲서·사하방송(남성조선)▲서부산방송국(박동호) ◇중·동·영도구(2개)▲한성방송(한성기업)▲새부산방송(보은산업) ◇강서·북구(2개)▲북부산종합유선(동서학원)▲낙동방송(백봉도) ◇해운대구(2개)▲해운대방송(허인구)▲〃(김진희) ◇금정구(미신청) ◇부산진구(2개)▲범진케이블네트워크(건설화학공업)▲부산진방송(김광호) ◇동래구(3개)▲부산방송(조영수)▲동래방송(사회복지법인양덕)▲보림방송(부산협동연료) ◇남구(2개)▲제일케이블텔레비젼(최정환)▲동남방송(고려산업) ▷대구◁ ◇중·남구(2개)▲대구케이블TV(일신토건)▲중앙방송(정태영) ◇북구(1개)▲금호방송(신화주택) ◇달서구(3개)▲달서방송(김영학)▲달서케이블(뉴영남관광호텔)▲홍진방송국(조강래) ◇서구(미신청) ◇동구(미신청) ◇수성구(2개)▲수성방송(에덴주택)▲〃(삼진건설) ▷인천◁ ◇중·동구(1개)▲중동방송국(정순현) ◇서구(2개)▲서인천방송(서영철)▲서부방송국(이영호) ◇남구(2개)▲미주홀방송(가천문화재단)▲주안방송(김인태) ◇남동구(2개)▲남동방송(태화주택)▲남동방송국(홍성필) ◇북구(4개)▲하나방송(장재춘)▲부평방송(김운봉)▲북인천방송국(백창기)▲북부방송(최만립) ▷광주◁ ◇서·광산구(2개)▲남도종합유선국(계림건설)▲광주CATV네트워크(삼능건설) ◇동·북구(4개)▲광주방송국(남화토건)▲남광주방송국(공간주택)▲서석케이블네트워크(동광건설)▲극동방송국(광주대승기업) 대전 ◇중·서·유성구(5개)▲서대전방송(김영대)▲한밭방송(이태희)▲대전케이블TV방송(풍산건설)▲대전방송(금성건설)▲대전중부유선방송((주)남성기공) ◇동구·대덕구(2개)▲동양방송국(오종랍)▲동대전방송(써니상사) ▷경기◁ ◇장안·팔달구(2개)▲수원방송(홍석곤)▲수원방송국((주)서영) 강원 ◇춘천(2개)▲강원케이블TV(춘천향토기업)▲강원방송((주)대양) ▷충북◁ ◇청주·청원(4개)▲청주텔레비젼유선방송국(사화전자)▲청주방송국(신흥기업사)▲청주케이블TV방송(새한건설·새한미디어)▲청주방송(청주방직) ▷충남◁ ◇천안시·군(2개)▲천안방송(강이호)▲〃((대)정일영) 전북 ◇전주시·완주군(3개)▲전주방송국(호남식품)▲모악방송국((주)비사벌)▲전주케이블TV(송창진) ▷전남◁ ◇목포·신안·무안(1개)▲고려방송국(보해양조) ▷경북◁ ◇포항·영일·울릉(3개)▲포항방송(김상도)▲〃(이동출)▲〃(동진건설) ▷경남◁ ◇창원·진해(1개)▲창원방송(고권수) ▷제주◁ ◇제주·북제주(3개)▲탐라방송국(이근실)▲제주방송국(동남종합건설)▲〃(삼호종합건설)
  • 한국일보 신임회장 장재국씨/사장엔 장재근씨

    한국일보사는 1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장재국대표이사 사장 발행인을 대표이사 회장 발행인으로,장재근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각각 선임하고 장재구이사를 명예회장겸 상임상담역으로 추대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는 장재민 미주본사사장을 미주본사회장으로 선임했다.
  • 엑스포 외국관람객 50만명 돌파

    【대전=이천렬기자】 대전엑스포 외국인 관람객이 25일 당초 목표인 50만명을 돌파했다. 대전엑스포가 개장된뒤 80일째인 이날까지 외국인 관람객은 총관람객 1천1백57만여명의 4.6%인 53만2천2백20명을 기록했다. 이중 일본인이 32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동남아 10만9천명,미주 6만7천명,유럽 3만명등의 순이다. 앞으로 13일 남은 대전엑스포 외국인 관람객은 모두 63만6천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 한·미정상 11월23일 회담/김 대통령,18∼27일 방미

    ◎APEC회의뒤 워싱턴서/강택민 등 4국정상과 연쇄회동/북핵·통상현안 등 다각 논의 김영삼대통령내외가 클린턴 미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11월21일부터 24일까지 3박4일간 워싱턴을 방문한다고 23일 청와대와 백악관이 공동 발표했다. 지난 7월 클린턴대통령의 방한에 대한 답방으로 미국을 공식방문하는 김대통령은 11월23일 쯤 클린턴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날 저녁에는 김대통령내외를 위한 백악관 공식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워싱턴방문에 앞서 11월19일부터 20일까지 미시애틀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지도자경제회의에 참석,강택민중국국가주석·수하르토 인도네시아대통령·총선후 캐나다총리등 4개국 정상과 연쇄정상회담을 갖는다. 이에따라 김대통령내외는 11월18일 서울을 출발,9박10일간의 방미일정을 마치고 27일 귀국한다. 김대통령은 워싱턴 방문중 미민주당 국제문제연구소가 매년 민주발전과 인권창달에 큰 기여를 한 지도자에게 수여하는 「해리만 민주주의 상」수상자로 선정돼 수상식에 참석,연설한다. 이경재대변인은 『양국 신정부 출범후 두번째인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대통령은 지난 7월 클린턴 방한시에 쌓은 우의와 친분을 더욱 두텁게 하는 한편 북한의 핵문제대처방안,한미안보협력관계강화방안,통상협력증진방안등과 APEC 발전문제등 아태지역차원의 문제에 대해서도 폭넓은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APEC 지도자경제회의는 아태지역내 주요국가간 최초의 다자정상회담으로 역내의 지속적 경제성장과 번영을 도모하기위한 방안등에 관해 폭넓은 협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이회의에서 21세기 지역내 번영에 관한 비전을 제시하는 발표와함께 우리나라의 개혁정책에 대해 소개할 시간을 할애받았다. 김대통령의 방미에는 한승주외무·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박관용비서실장·박상범경호실장,정종욱외교안보·박재윤경제·이경재공보수석,한승수주미대사,김석우의전비서관,고창순주치의,권병현외교정책실장,장재용외무부미주국장등이 공식 수행한다.
  • 개장 72일… 관람객 1천만 돌파(엑스포 이모저모)

    ◎면사무소 직원 파리왕복 항공권 행운/외국인 47만명 입장… 목표 50만 무난 ○21일 가량 앞당겨 ○…엑스포 관람객이 개장 72일만에 1천만명을 돌파했다.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7일 낮 12시10분 1천만번째로 입장한 강석일씨(41·공무원·경북 봉화군 소천면 현동리)에게 기념품을 전달하는 경축 행사를 가졌다. 당초 관람객 유치 목표인 1천만명을 21일 앞당긴 셈이다.외국인 관람객 수도 총 입장객의 4.7%인 47만명으로 추산돼 목표치인 50만명선을 무난히 넘길 전망이다. 이날 낮 12시를 갖 넘자 마자 남문 출입구를 통해 엑스포장에 들어온 소천면 사무소 직원인 강씨는 오명위원장으로부터 서울∼파리간 왕복 항공권 2장과 엑스포 기념우표 등 각종 기념품을 받았다.강씨는 『뜻밖의 행운을 얻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하게 됐다』며 『엑스포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행운의 외국인 입장객으로 선정된 스콧 업타이크씨(24·미국·강사)와 장애인 조재구씨(30·충남 부여군 장안면)에게도 각각 동남아와 미주 왕복 항공권을 선물했다. 그동안 엑스포장을 찾은 관람객은 하루 평균 14만9천여명이며 이날 입장객 19만4천8백여명은 일요일 입장객으로는 최고치이다. ○도시락 먹고 식중독 ○…17일 새벽 1시쯤 엑스포타운에서 다시 집단 식중독 사태가 발생해 엑스초 조직위측이 진상을 조사하느라 비상을 걸기도.이날 사고는 엑스포장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하는 대학생 김우룡군(19)등 17명이 저녁 식사를 마친 뒤 밤 12시부터 복통과 설사를 일으켜 지난 9월 관리동의 집단 식중독 사건을 재연하는 것이 아닌가 긴장.조사 결과 단체 관람객들이 주고 간 김밥 도시락을 먹고 식중독을 일으킨 것으로 밝혀져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다시 놀란다」는 속담을 연상시키기도. ○가,항공권 2장 기증 ○…국제관 중 캐나다 전시관은 18일 엑스포 조직위에 에어 캐나다가 제공하는 캐나다행 왕복 항공권 2장을 기증.카밀 길보 캐나다 정부 대표는 『그동안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묵묵히 일해온 자원봉사자와 운영요원들에게 작으나마 감사의 뜻으로 무료 항공권을 전달한다』며 항공권 2장을 오명위원장에게 전달.이 항공권은 추첨을 통해 자원봉사자에게 주어질 예정.
  • 안기부,“선진정보 발전 계획 추진”(국감중계)

    ◎미 애커먼 방북 숨겨진 의도 없었다/외통의/야의원드,「비핵화」 재검토 거듭 촉구/국방위 ▷국방위◁ 안기부에 대한 국감에서 의원들의 질의만은 처음으로 공개된 가운데 정치중립에 걸맞는 안기부법 개정,북한 핵문제,남한조선노동당사건 등을 집중 추궁. 특히 임복진의원이 무려 60개 항목의 질의를 퍼붓는 등 민주당 의원들은 너나없이 김대중씨납치사건에 대한 정부차원의 진상규명을 촉구. 정대철 강창성의원(민주)은 『정권안보 차단이 김영삼정부의 개혁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면서 ▲안기부의 수사권 폐지 ▲보안감사권,정보기획조정권의 폐지 ▲안기부에 대한 국회 통제기능 강화 ▲예산공개 등 4개 원칙에 의한 안기부법의 개정을 주장. 안기부 출신의 서수종의원(민자)은 『그동안 안기부와 안기부원이 경원과 질타의 대상이 되어온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업무에의 개입과 활동방법상의 문제 때문』이라면서 예산증액 등을 통한 개선을 촉구. 정대철 강창성 나병선 권로갑의원(민주)등은 한반도 비핵화선언과 관련,『실효성없는 선언에 얽매여 국익을 도외시하고 있다』고 비판,전면 재검토를 촉구했고 권익현의원(민자)도 이에 동조. 정석모의원(민자)은 『한반도의 주변상황은 매우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음에도 불구,국민의 60%이상은 안보의식이 둔감한 실정』이라며 대공태세의 강화를 촉구. 김덕안기부장은 『안기부는 2000년대에 선진국 수준의 정보기관이 되기 위한 선진정보발전계획을 수립,추진중』이라고 설명. 김안기부장은 이어 김대중납치사건 관련기록 제시요구에 대해 『비밀문서 수발대장은 보존연한이 3년으로 폐기된 상태이며 당시 근무직원들도 남아 있지 않다』고 답변. 김안기부장은 비핵화정책의 수정여부와 관련,『플루토늄은 현실적으로 아무런 평화적 용도가 없다』고 전제,『북한의 핵무기개발 저지의 유력한 근거를 우리 스스로 포기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반대입장을 표시. ▷외무통일위◁ 외무통일위의 외무부 본부 감사는 북핵등 무수한 현안 때문에 초반부터 열전. 첫 공방은 미하원 외교위원회 개리 애커먼아·태소위위원장의 방북과 판문점을 통한 방한문제.이는 이세기의원(민자)이 미주국 업무보고도중 애커먼의 방북문제를 거론하면서 촉발. 한장관은 『미·북한간 고위급회담이 중단된 상태에서 미고위급인사와 접촉을 가짐으로써 국내외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려는 북한의 의도』로 분석. 설명이 원론적인 수준에 그치자 박실의원(민주)이 『도저히 납득이 되지않는다』며 발끈. 한장관은 다시 『애커먼의 방북은 양측 군사정전위 비서장간 접촉을 통해 이뤄졌다』며 『한미 양국 모두 그의 방북에 부정적인 입장이 아니었다』고 설명. 그러자 좀처럼 입을 열지않던 이종찬의원(새한국당)이 한장관의 답변을 끊으며 『뭔가 숨겨진 의도와 카드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재차 질의했고 이세기·박정수·김동근의원(민자)도 『애커먼이 북측에 전달한 입장말고 북한의 김일성주석이 애커먼을 통해 얘기한 것은 무엇이냐』고 이에 가세. 한장관은 그러나 『애커먼을 수행한 퀴노네스북한담당관과 우리측 관계자간의 장시간 대화 기회가 있었으며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보고와 협의가 있었다』고만 답변. ▷재무위◁ 서울지방국세청에 대한 국감에서 의원들은 세수 부족과 관련,국세청의 징세활동 강화를 집중 추궁.또 세무공무원들의 징수비리와 실명제 대책에 대해서도 질의. 서청원의원(민자)은 『세수가 부족하다고 해서 지나치게 징세 공세를 펴는 것은 조세저항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며 『경기가 어려울 경우 무조건 징세를 강화하는 것보다는 재정적자를 감수하는 게 나은게 아니냐』며 최근의 징세 강화를 추궁.정필근의원(민자)도 『세수부족을 메우기 위해 징세를 강화하면 경제회복 조짐이 미미한 상황에서 경제에 또 다시 부담을 줄 가능성은 없느냐』라고 질의. 홍영기의원(민주)은 『실제로는 일반과세자이지만 과세특례자로 위장해 세금을 적게 내는 사업자들이 많다』며 『납세 형평을 위해서도 이들을 적발해야 할 것 아니냐』고 주장. ▷보사위◁ 국가보훈처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국가유공자 선정상의 형평성과 이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이와함께 안중근 서재필등 해외에 안장돼 있는 독립지사 유해 봉환을 위한 적극적인노력을 촉구. 이해찬의원(민주)은 광복회 간부직을 맡고 있는 모인사를 예로 들어 『본의원이 직접 조사한 결과 공적조서가 사실과 다를 뿐 아니라 수형기록과 공문서도 없는 사람이 국가유공자로 선정된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명확한 심사기준을 제시하라고 요구. 김한규의원(민자)은 『지금까지 국내에 안장된 임정요인의 유해는 28위에 불과하고 나머지 87위는 봉환되지 않아 후손으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유해 봉환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라고 촉구. ▷법사위◁ 헌법재판소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주로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의 헌법재판이 지연되고 있는 이유와 개소 5주년을 맞은 헌재의 실적평가와 앞으로의 제도개선방안등에 관해 집중 추궁. 박헌기의원(민자)등은 『국민기본권 수호의 최후보루라고 할 수 있는 헌재에서 정당한 사유없이 재판을 장기간 지연시켜서는 안될 것』이라고 전제,『심리지연이 헌재 본연의 의무를 저버린 것은 아니냐』고 따졌다. 박희태의원(민자)은 『헌재가 지난 5년동안 접수처리한 실질적인 위헌법률사건이 44건밖에 안되는 것은 실적이 너무 미미하다』고 지적했고 강철선의원(민주)은 『헌법소원사건의 위헌 인용률이 4%로 너무 낮다』고 공격. 한편 이날 국감에서는 의원들이 답변태도가 불성실하다고 이의를 제기하는 바람에 한때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
  • 경기북부 미군기지 20만평/내년 상반기 반환/양국 합의

    ◎주요시설·구역 30곳도 별도로/기지주변 환경개선 공동 모색 주한미군이 그동안 군용으로 사용하던 의정부·파주등 경기 북부 지역의 20만8천평의 땅이 내년 상반기까지 한국측에 반환된다. 또 이 일대에 있는 레이더기지 1곳을 비롯,게리 웬기지·인디안 앤드 시애틀기지 전부와 펠암·에드워드기지 일부등 30곳의 주요 시설및 구역도 반환된다. 한·미 양국은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주한미군 용산기지 SOFA 회의실에서 제173차 합동위원회 회의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날 합동회의에서는 이와함께 도로건설·송유관 설치등 국가기간사업을 위해 필요한 시설및 구역 36건을 선정,새로운 과제로 채택했다. 이에따라 주한미군의 토지및 시설 반환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주한미군 기지내및 주변 환경오염 평가를 위한 「환경분과위」를 합동위 산하에 설치키로 했다.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환경분과위는 양측의 상호 환경관심사에 대해 협의하고 주한미군의 환경문제를 포함한 환경문제 전반에 대해 개선방안을 합동위에 권고하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민원이 되고있는 주한미군의 오물수거 문제를 환경분과위및 공공용역분과위의 공동과제로 채택,조속히 해결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우리측에서 장재용외무부미주국장이 수석대표로,미측에서는 하웰 엠 에스티스중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 KBS 김형곤/SBS 주병진/MBC 김한길/토크쇼 트로이카시대연다

    ◎3사 추동 개편때 「주병진쇼」외 나머지 폐지/K·M,김형곤·김한길씨 기용 「주」 아성에 도전 「TV 토크쇼」의 판도가 새롭게 짜여진다 .오는 18일 방송3사가 추동계 개편을 동시에 단행함에 따라 「밤으로 가는 쇼」「이숙영의 수요스페셜」등 기존의 토크쇼들이 SBS의 「주병진쇼」만 제외하고는 일제히 폐지돼 일대 쇄신이 이뤄지는 것.이로써 방송사들의 토크쇼경쟁은 더욱 치열한 「제2라운드」에 돌입할 전망이다. SBS의 「주병진쇼」에 대응하기 위해 MBC가 소설가 김한길씨를,그리고 KBS가 개그맨 김형곤씨를 각각 히든카드로 내놓고 한판 「힘겨루기」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 방송3사의 「토크쇼」프로들은 그러나 주말 하오11시이후에 집중 편성돼 불꽃튀기는 경쟁이 될 것이라는 당초의 예상과는 달리 토·일요일 밤 시간대에 골고루 분산 편성돼 직접 경쟁은 피하게 됐다.또 지난 봄개편이후 「토크쇼」가 갑자기 늘어나면서 출연자의 중복출연과 비슷한 포맷등으로 「전파의 낭비」라는 비판을 감안,프로그램의 차별화에 중점을 둔 점도 눈길을 끈다. TV 「토크쇼」는 그 성패가 진행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진행자의 비중은 매우 크다.이런 점에서 개성이 강한 주병진,김형곤,김한길 세인물의 대결은 볼만하다. 「정치개그맨」이라는 별명이 암시하듯 예리한 풍자와 해학으로 시청자들의 인기를 얻고있는 개그맨 김형곤은 오는24일부터 매주 일요일 하오11시부터 1시간동안 「심야에의 초대」를 진행한다.한주간의 국내외 뉴스 가운데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선정,코믹하게 재구성하고 인터뷰와 이면취재를 통해 사실성을 높이는 본격 성인토크쇼를 표방하고있다.시사콩트,만평,오늘의 어록과 화제의 인물을 초청하는 식으로 구성되며 특히 김형곤의 시사칼럼,금주의 시사콩트 베스트5,김형곤의 분장쇼인 「쇼!김형곤」등 풍자와 시사성이 겸비된 「하이코미디 토크쇼」라는 「신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불교방송 아침프로인 「김한길의 아침저널」을 진행하고있는 소설가 김한길씨는 오는 23일부터 매주 토요일 하오11시30분부터 1시간동안 녹화방송될 「김한길쇼」(가제)를 맡는다.이 프로는 정치·경제·사회·문화·연예계 인사들을 폭넓게 출연시켜 다양한 이야기 마당으로 꾸밀 예정이다.파격적이기까지한 뛰어난 언어구사와 번뜩이는 재치와 순발력이 「풋내기」방송인답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씨는 특히 소설 「여자의 남자」등으로 잘 알려진 베스트셀러 작가.이같은 장점으로 폭넓은 잠재시청자들을 확보하고있는 그는 개편때마다 방송사들의 출연제의를 받아온 터여서 더욱 관심사가 되고있다.미주 한국일보기자,중앙일보 샌프란시스코 지사장,방송위원회 사무총장,정주영 전 국민당대표 공보담당특보등 다채로운 경력의 소유자답게 소재의 「강약」「경중」에 구애됨이 없이 명실상부한 「종합 프로그램」을 시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내 「토크쇼」의 대명사로 정착한 SBS의 「주병진쇼」는 방송시간대를 한시간 앞당겨 매주 토·일요일 하오9시45분부터 1시간동안 방송된다.일종의 방어전을 치르게 될 「주병진쇼」는 주말 황금시간대에 편성,성인을 주요대상으로 했던 기존의 형식에서 과감하게 탈피,보다 폭넓은 시청계층을 수용할 수 있는 포맷의 개발등 궤도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뭏든 이번 토크쇼에서는 진행자들의 성격이 확연히 구분되는데다 방송시간대도 맞물려있지 않아 시청자들로서는 보다 다양한 형식과 새로운 내용으로 깊어가는 가을밤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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