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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정음 아찔한 빨간입술…팜므파탈 변신

    황정음 아찔한 빨간입술…팜므파탈 변신

    배우 황정음이 새빨간 립스틱 하나로 매혹적인 팜므파탈로 변신했다. 황정음은 지난 1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에서 공장 화재로 위기에 처한 친오빠 이강모(이범수 분)를 구하기 위해 붉은 립스틱에 짙은 화장을 하고 술자리에 나섰다. 극중 인기가수 역을 맡은 황정음은 이미주로 분해 한명석 부시장(이효정 분)의 곁에 앉아 평소답지 않은 유혹적인 자태를 억지로 선보이며 억지로 웃음 지었다. 미주는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중에도 거울을 보며 붉은 립스틱을 덧발랐다. ‘립스틱’은 미주의 변신의 상징이며, 부시장에게 선처를 부탁하기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해석됐다. 앞서 2회 방송분에 거쳐 ‘몸로비’를 암시했던 미주는 끝내 자신을 오랫동안 아껴준 부시장에게 억지부탁을 하지 못하고 돌아섰다. 돌아서는 미주의 뒷모습을 보던 부시장의 마음이 흔들렸다. 한명석 부시장은 미주를 향해 “말해봐라. 미주씨가 얘기하는 건 무엇이든 들어주겠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결국, 청탁을 모르던 청렴한 부시장은 미주의 부탁대로 오병탁 의원을 사주했고, 이강모는 가까스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미주는 부시장과 감격의 포옹을 나누며 새로운 전개를 예고했다. 사진 =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황정음 미인계 vs 신형 보일러…자이언트 반전의 핵은?

    황정음 미인계 vs 신형 보일러…자이언트 반전의 핵은?

    마지막 긴장감을 더해가고 있는 드라마 자이언트에서 반전의 핵이 무엇이 될 지 시청자들이 가슴을 졸이고 있다. 지난15일 SBS ‘자이언트’(유인식 연출, 장영철 극본) 방송에선 미주(황정음)의 미인계와 함께 신형 보일러의 개발이 반전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미주(황정음)가 위기에 처한 오빠 강모(이범수)를 구하기 위해 한명석(이효정) 부시장을 유혹하려는 모습이 보여졌다. 민우(주상욱)의 사주로 강모의 보일러 공장에 불이 났고, 한강건설은 부실기업으로 찍혀 퇴출될 위기에 놓이게 됐기 때문이다. 자신 때문에 강모(이범수)의 사업이 위험에 처하자 미주(황정음)는 한명석(이효정)의 도움을 얻기 위해 미인계로 한명석을 유혹하려는 예정이다. 미주(황정음)는 우윳빛 피부를 드러내고 샤워를 한 후 굳게 다짐한듯한 표정으로 짙은 레드 색상의 립스틱을 바르고, 눈매를 강조한 화려한 화장과 블랙 원피스를 차려입고 한명석을 찾아갔다. 오빠 강모를 위해 미인계를 쓰는 미주의 모습이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방송 끝무렵 3일안에 신형 보일러를 개발해야 한다고 외치는 강모(이범수)의 모습이 시청자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3일 안에 이 신형 보일러를 개발해 한강건설이 기적같이 살아나는 반전의 핵이 될 가능성이 엿보이기 때문이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미주와 한명석의 관계변화에 관심을 드러냈다. “미주와 명석 두 사람 연결시키지 마세요”라는 의견과 “의외로 두 사람이 잘 돼도 괜찮을 것 같다”며 미주의 유혹 연기에 대한 반응이 동시에 나왔다. 사진 = SBS 자이언트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인사]

    ■고용노동부 ◇별정직 고위공무원 임명 △산업재해보상보험재심사위원회 위원장 임서정 ■법제처 ◇과장급 전보 △법령해석정보국 수요자법령정보과장 홍승진△대변인 안상현△법령해석정보국 법제정보과장 양미향△〃 수요자법령기획〃 김은영 ■조달청 △전자조달국장 지순구 ■한국도로공사 ◇1급 <처장>△기획 최광호 △정보 강승원△영업 김경수△교통 김종흔△도로 이윤재△건설 박권제△설계 박상일△녹색환경 이상근△기술심사 허인<실·단·원장>△감사실 은동진△도로교통연구원 팽우선△인력개발원 고채석△홍천양양건설사업단 권영주<지역본부장>△경기 오승탁△강원 김영성△충청 김유식△경북 장정식△경남 이정근 ■한국철도시설공단 ◇임명 △상임이사 성낙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본부장 △콘텐츠연구본부장 한동원△선진경영관리〃 조관제◇실장 및 센터장△전략기획실장 손민호△경영관리〃 이진식△건설사업추진센터장 임병학△융합기술연구부문 사업지원실장 조철호△소프트웨어연구부문 사업지원〃 김종서◇팀장△사업화전략실 미주기술확산센터장 최영범△전략기획실 기획예산팀장 박찬호△홍보실 섭외〃 이인석 ■아주경제신문 △온라인국장(편집위원장 겸임) 강상대 ■고려대 △경영대학장(경영전문대학원장 겸임) 이진규 ■하이트-진로그룹 ◇승진 <하이트맥주>△상무 민병규 송교도△상무보 천용주 백승호 정재덕<진로>△상무 장민수 이수용 임재범△상무보 백관홍 임용건 강근구 박환성<석수와퓨리스>△상무 강재구
  • 장애 딛고 두 발로 기타 연주하는 달인

    장애 딛고 두 발로 기타 연주하는 달인

    “손가락 없어도 잘해요.” 가는 기타줄을 손가락이 아닌 짧은 발가락으로 튕겨 멋진 선율을 만들어내는 ‘발가락 기타’의 달인이 미국서 탄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ABC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주리주에 사는 이 남성은 일명 ‘토우 잼’(Toe Jam)이라 불리는 토니 멜렌데즈. 태어날 때부터 두 팔이 없는 장애를 안고 태어난 토니는 어렸을 때 우연히 기타를 접한 뒤 반드시 스스로 연주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다. 이후 누구의 도움도 없이 스스로 기타악보와 잡는 법을 연구하고, 손가락이 아닌 짧은 발가락으로 연습을 시작했다. 감각적인 리듬감을 타고난 그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가락 기타를 연주했고, 가는 곳마다 수많은 팬들과 박수소리에 휩싸였다. 그가 능숙하고 아름답게 기타를 연주할 수 있게 되자, 그 이후에 품은 꿈은 바로 절망에 빠져있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 그는 자신이 겪었던 고난과 역경, 도전과 희망 등을 미주리주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전파하는 강연과 연이은 연주 초청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토니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앞으로 나의 목표는 희망을 잃은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박유천 ‘떡실신’ 이어 소녀시대 유리도?

    박유천 ‘떡실신’ 이어 소녀시대 유리도?

    그룹 JYJ 멤버 박유천의 ‘떡실신’ 사진이 화제인 가운데 소녀시대 유리의 ‘떡실신’ 사진도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JYJ 또 다른 멤버 김재중은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너무 힘을 쏟아 피곤한 유천이”라는 글과 함께 박유천이 침대에 누워 잠든 모습을 찍은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박유천은 편안한 복장으로 호텔 침대 위에 누워 베개를 끌어안은 채 피곤한 듯 쓰러져 있다. 이는 지난 12일 미국 뉴욕 헤머스테인에서 진행된 ‘JYJ 월드와이드 쇼 케이스 미국 투어’ 첫 공연 후 숙소에서 찍은 것. 아이돌 그룹의 쉴 틈 없는 ‘살인 스케줄’은 사실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이에 멤버들은 이동 중인 차량 안이나 방송대기시간 등 잠깐씩 짬이 날 때 마다 부족한 잠을 보충할 수밖에 없는 현실. 앞서 올해 초 KBS 2TV 예능프로그램 ‘청춘불패’에서는 소녀시대 멤버 유리가 촬영 중간 대기 시간에 피곤에 지쳐 졸다 ‘떡실신’한 장면이 공개돼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같은 팀 멤버인 써니가 폭로한 유리의 ‘떡실신 3종세트’ 중 압권은 졸다가 혀 내밀고 실신 편. 유리는 벽에 기대 입을 벌리고 혀까지 내민 채 졸던 도중 마침내 옆으로 쿵 소리를 내며 쓰러져 출연진을 웃음 짓게 했다. 한편 JYJ는 뉴욕 공연을 시작으로 14일 라스베이거스, 19일에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미주지역 쇼케이스를 펼친다. 당초 유료 공연으로 계획됐지만 JYJ가 공연비자 신청을 거부당함에 따라 급하게 무료로 전환했다. 사진 = 김재중 트위터, KBS 2TV ‘청춘불패’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美 캘리포니아 리들리시에 독립문 세웠다

    美 캘리포니아 리들리시에 독립문 세웠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중부 리들리시에 지난 13일(현지시간) 독립문 모형이 들어섰다. 중가주한인역사연구회(회장 차만재)는 이정관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와 메리 패스트 리들리 시장 등 주요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문 모형 제막식을 가졌다. 화강암으로 만든 독립문 모형은 서울 서대문 독립문의 4분의1 크기로, 리들리시에서 활동했던 독립지사 김형순 선생 등을 기념해 제작됐다. 제막식에는 김 지사의 고향이자 리들리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경남 통영시 대표단도 참석했다. ‘단결문’(Unity Gate)으로 공식 명명된 이 문 앞에는 안창호 등 이 지역에서 활동했던 애국지사 10인 기념비 제막식도 함께 열렸다. 리들리시는 인근 다이뉴바와 함께 미국 이민 초기 한인들이 하와이에 이어 집단 거주했던 지역이다. 연구회는 미국 초기 이민사와 미주 독립운동유적지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차만재(캘리포니아주립대 프리즈노 캠퍼스 정치학과 교수) 회장은 독립문 모형 의의에 대해 “정체성을 고민하게 될 한인 후손들에게 생생한 역사의 장소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이곳이 살아 있는 역사의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패스트 시장은 제막식 연설에서 “이곳에서 한인 이민사가 시작된 시점이 바로 리들리시가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시점과 같다.”면서 “한인 이민사가 곧 리들리시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 글로벌 경제질서 최고협의체 ‘우뚝’

    글로벌 경제질서 최고협의체 ‘우뚝’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세계 7대 강국(G7) 정상들의 모임을 TV를 통해 부러운 시선으로 지켜봐야 했다. 미주(미국·캐나다)와 유럽(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의 강대국에 일본이 끼는 형태의 강대국 클럽인 G7은 과거 소련·중국 등 사회주의 진영에 맞서는 자본주의 국가들의 세력 과시의 상징이기도 했다. 하지만 사회주의 체제가 와해되고 한때 세계의 통치자였던 미국의 파워가 약해지면서 G20이 새롭게 부상했다. 기존 강대국들이 지구촌의 민주화를 위해 스스로 자리를 만들어 한국 등 신흥국을 초청한 것이 아니고, 선진 자본주의가 초래한 글로벌 경제위기가 발단이 됐다. 2008년 9월 미국 4위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으로 대표되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자 세계 경제는 리더십 상실의 시대를 맞게 됐다. 국제 금융시장이 얼어붙고 미국, 국제통화기금(IMF) 등 어떤 나라도, 어떤 국제기구도 사태를 수습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그해 10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기존 G20 재무장관 모임의 회원국이 참여하는 새로운 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G7으로 대표되는 강대국 클럽의 와해를 가장 우려했던 프랑스가 회의 소집을 제안한 것은 아이로니컬했다. 2008년 11월 15일 워싱턴에서 G20 정상들이 처음으로 머리를 맞댔다. 회의에 참석한 G20 정상들은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세계 경제력의 85%, 인구 수에서는 전 세계의 3분의2, 전체 교역량의 80%를 차지했다. 사상 최대 규모의 정상회의체였다. 1차 회의에서 G20 정상들은 금융위기의 극복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제공조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국제공조를 위하여 125개 항의 합의문을 발표하고 45개 과제를 선정했다. 이때 조율된 글로벌 공조와 확대금융 정책은 전 세계가 위기에서 벗어나는 데 상당한 효과를 발휘했다. 2회 정상회의는 5개월 만인 지난해 4월 2일 영국 런던에서 열렸다. 세계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재정지출을 확대하자는 데 합의가 이뤄졌다. 자율적이지만 재정지출을 GDP의 2%까지 늘리도록 노력한다는 기본적인 기준까지 제시됐다. 금융시장의 규제개혁을 위해 기존 금융안정포럼(FSF)을 확대 개편한 금융안정위원회(FSB)를 발족시켰다. 전례 없는 글로벌 정책 공조 덕에 같은 해 9월 미국 피츠버그에서 제3차 G20 정상회의가 열릴 즈음에는 세계경제가 제2의 대공황을 피해 뚜렷한 회복세로 돌아섰다. 이 회의에서는 G20 정상회의의 정례화 및 2010년 11월 5차 회의의 한국 개최가 결정됐다. 위기 이후 출구전략의 글로벌 공조 실시와 국제 금융규제 및 금융기구 개혁 등을 가속화하는 것도 합의됐다. 4차 정상회의는 올 6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렸다. 이전 3차례 회의에 비해서는 성과가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재정 건전성을 위해 2013년까지 재정 적자를 50% 감축하고 2016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중을 줄이는 등 정책목표를 설정한 것 정도가 주목할 만한 내용으로 꼽힌다. 은행자본 유동성 규제, 대형 금융기관 규제 등을 서울 정상회의에서 마무리하고 개도국 경제개발을 위한 다년간 행동계획도 서울에서 마련하기로 한 것 등은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대목으로 평가할 수 있다. 정부 관계자는 “G20 정상회의는 앞으로 상당기간 세계 경제질서를 관리하고 규칙을 만드는 협의체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단순한 정책 권고가 아니라 재정 공조, 금융 규제 등 문제에서 구속력을 갖는 결정을 이끌어내는 기구로서 상당한 실천력을 담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의료 후진국에 나눔·베풂 늘릴 것”

    “의료 후진국에 나눔·베풂 늘릴 것”

    “세브란스병원 역사에는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은 분이 계십니다. 바로 세브란스병원의 초석을 놓고, 이 땅에서 본격적인 의학 교육을 시작했으며, 간호 교육과 치과병원을 처음 시작한 올리버 R 에비슨 선생입니다. 그가 이 땅에 ‘세브란스 정신’의 초석을 놓은 만큼 이제 우리가 그 정신을 구현하는 데 앞장서야 할 때라고 믿습니다.” 이철 연세의료원장은 100년 전 우리가 받았던 수혜를 이제 의료 후진국에 베풀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에비슨은 연세대의대 초대 학장이자 세브란스병원 초대 병원장을 지낸 우리나라 ‘근대 의학의 스승’. 그는 의료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서 의학 교육의 기틀을 닦았다. 이전에도 제중원을 통해 의학 교육이 실시됐지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의학 교육은 그로부터 시작됐다. 1900년 미국 클리블랜드의 부호 세브란스로부터 기부받은 돈으로 남대문 밖에 세브란스기념병원을 세웠으며, 우리말 의학 교과서 편찬은 물론 첫 간호사 교육과 치과병원 설립도 그의 업적이다. 연세의료원은 이런 에비슨의 헌신을 기려 2006년 ‘에비슨 교육기금’을 만들었다. 연세대 의대·치대·간호대생들의 의료 선교를 지원하고, 몽골 등 저개발국가의 의료 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 기금이다. 기금 창설 이후 지금까지 몽골, 우즈베키스탄, 케냐, 중국 등지의 의료인 100여명이 연수를 받고 현지에서 의료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쉽지 않았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기금 확충이었다. 이철 의료원장은 “지금까지는 자체 예산에다 개별 사업을 진행할 때마다 따로 모금한 후원금을 보태 써왔는데, 이게 여간 어렵지 않았어요. 이런 가운데 연세의료원 발전위원회가 출범하고, 여기에 의료 선교 지원 분과위가 설치되면서 에비슨 교육기금을 확대하자는 분위기가 조성된 겁니다.” 이후 분위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연세대 동문은 물론 아무런 연고도 없는 각계의 저명인사들이 흔쾌히 기부 대열에 동참했다. 최근 에비슨 교육기금 위원회가 주최한 자선골프대회에는 기업 CEO 등 사회 저명인사 7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이 행사에서만 2억여원의 기금이 마련되기도 했다. 연세대 미주동창회가 1000만 달러 모금에 나선 것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철 의료원장은 “이제 기금 확충의 동력이 마련되고 있는 만큼 이 기금을 지원받는 해외 의료인과 학생들을 크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5년 후에는 기금 규모를 2000억원대로 확충하는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기금으로 키워 의료를 통한 ‘베풂’과 ‘나눔’을 앞서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IMF에 취직하세요” 새달초 국제헤드헌터 설명회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의 쿼터 개혁으로 우리나라의 IMF 지분율은 1.41%에서 1.80%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IMF에서 일하는 한국 직원은 21명(0.87%)뿐. 세계은행(WB)의 지분율도 1.00%이지만 직원은 58명(0.57%)에 불과하다. 시쳇말로 돈을 낸 만큼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새달 2~3일 서울대에서 열리는 ‘제2회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에 WB, IMF 등 7개 국제금융기구의 헤드헌터들이 몰려온다. 국제기구에 인재를 진출시키겠다는 정부의 의지와 세계경제 무대에서 한 단계 높아진 우리의 위상이 맞물린 덕이다. 지난해 설명회에는 1000여명이 참석해 63명이 인터뷰를 가졌고,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에 8명이 채용되는 성과를 거뒀다. 행사를 주관한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WB와 IMF의 지분확대와 G20 정상회의 개최 등으로 높아진 위상에 걸맞게 한국인의 국제금융기구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며 정례화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에도 WB, IMF, ADB, EBRD,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미주개발은행(ID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7개 국제금융기구 인사담당자들이 참가한다. ADB와 AfDB는 인사담당 부총재급이 참석하며 OECD는 인사담당 총국장이 올 예정이다. 각 기구의 정규직원 또는 인턴에 대한 지원자 접수는 오는 9일부터 23일까지 재정부가 운영하는 국제금융기구 채용 홈페이지(http//ifi.mosf.go.kr)를 통해 하면 된다. 다만 OECD는 자체 홈페이지(www.oecd.org)를 통해 지원해야 한다. 행사 참가에는 제한이 없으나 미리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을 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FTA] 코리아 소사이어티, 美순회 FTA 등 한국 홍보 팔걷어

    미국 내 대표적인 한국관련 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다음달부터 미국 주요도시를 돌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비준과 한국의 경제 문화를 알리는 행사를 열기로 했다. 한·미 양국간 이해증진을 목표로 한 비영리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지난 5월 마크 민턴 전 주한 미국 부대사가 새 회장으로 취임한 뒤 미 전역에 한국의 정치·경제·문화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최근 기아자동차 조지아공장과 SKC 및 팬텍 미주법인 등 한국기업들이 대거 진출한 애틀랜타 지역에서 다음달 9~10일 첫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행사에서 한덕수 주미 한국대사는 토머스 하버드 코리아 소사이어티 이사장과 함께 ‘앰배서더 포럼’을 주도해 한·미 FTA 비준의 필요성을 밝히는 동시에 한·미 양국 간 정치·문화 경제 분야의 협력강화 방안을 밝힐 방침이다. 또 애틀랜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과 미국 경제인 등 2~3명이 패널로 참석하기로 했다. 코리아 소사이어티 측은 “지금껏 본부가 있는 뉴욕과 워싱턴을 중심으로 활동을 해 왔지만 미국민들에게 한국의 발전상과 경제적 위상을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 지역 순회 홍보행사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美 모범 한인청년 ‘죽음부른’ 마약

    美 모범 한인청년 ‘죽음부른’ 마약

    용감한 시민상까지 받은 해안경비대 출신 한인 2세가 마약에 빠지면서 도망자 신세로 추락,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남동부의 한 아파트에서 한인 이호림(30)씨가 체포영장을 집행하려던 경찰과 7시간에 걸친 총격전 끝에 28일 새벽 필리핀계 여자 친구와 함께 아파트 안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 경찰은 이씨 등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한 것인지, 자살한 것인지를 가리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주 한국일보 등 현지 한인 신문과 NBC 지역방송에 따르면 숨진 이씨는 7세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 갔다. 샌디에이고에 있는 모스 고교를 졸업하고 해안경비대에 지원해 5년 간 복무했다. 해안경비대에서 근무하던 지난 2001년 한 아파트 화재 당시 노인 부부를 구조해 샌디에이고 시 소방당국으로부터 ‘용감한 시민상’을 받았다. 이씨 부모는 미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고교시절까지만 해도 자상하고 든든했는데 친구들을 잘못 만나 마약에 손을 대면서 빗나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마음을 고쳐 먹고 해안경비대에 입대해 4년여를 근무했다.”면서 “그런데 필리핀계 갱단원들과 가까이 지내면서 마약에 자주 손대기 시작했고 결국 해안경비대를 그만뒀다.”고 이씨 부모는 말했다. 경찰과 법원 기록에 따르면 이씨는 2007년 9월 강도 혐의로 체포돼 3년의 보호감찰형을 선고받았고, 올 들어서는 살상무기 사용 혐의로 지난 7월 30일 자로 체포영장이 발부됐으며, 10월 19일에도 보호관찰 규정 위반으로 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이씨 부모는 “아들이 보호감찰 규정을 위반한 것은 잘못이지만 자수를 결정한 상태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씨 부모는 28일 서면을 통해 “이 같은 일이 벌어진 데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사망한 경관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보낸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美 뉴저지에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美 뉴저지에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미국땅에 일본군 위안부들을 추모하는 기림비를 세우기 위한 한인 고등학생들의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미국 한인들의 권리신장 운동을 펼치고 있는 한인유권자센터(KAVC)는 23일(현지시간) 뉴저지주의 한인 밀집지역인 팰리세이드파크시 도서관 앞에서 제임스 로툰도 시장과 시 관계자, 교민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기림비 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가로·세로 약 1m 크기의 대리석 기림비에는 “‘1930년대부터 1945년까지 일본 제국주의 정부 군대에 유린된 20여만명의 여성과 소녀들을 기린다.”면서 “‘위안부’로 알려진 이들은 상상할 수 없는 끔찍한 인권 침해를 당했으며, 우리는 인류에 대한 이 잔혹한 범죄를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고 적혀 있다. 센터 측은 지난해부터 한인동포들이 많이 살고 있는 뉴욕 플러싱과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두 곳에 일본군 위안부 추모비를 설립키로 결정, 서명 및 모금 운동을 벌여왔다. 특히 센터의 여름방학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인 고등학생‘ 10여명이 추모비 건립을 위한 서명, 모금 운동과 시 당국 설득 등을 도맡으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건립 비용 1만 달러는 교민들의 후원금으로 마련됐다. 김동찬 센터소장은 “2007년 미주 한인들의 풀뿌리 힘으로 연방하원의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을 통과시켰지만 일본이 철저하게 이를 무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이슈가 잊혀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나치 치하의 유대인 학살인 홀로코스트를 잊지 않기 위해 미국 곳곳에 세워져 있는 홀로코스트 기념비처럼 일본군 위안부들의 피해를 통해 반 인권적 행위들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미국과 세계에 평화의 중요성을 각인시키는 기림비를 세우게 됐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미군 선생님 초대 초등생 영어 교육…내가 반미주의자? 나는 합리주의자!

    미군 선생님 초대 초등생 영어 교육…내가 반미주의자? 나는 합리주의자!

    “한때 내가 마치 반미운동을 한 것처럼 보였는데 절대 아닙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24일 이렇게 말하며 사뭇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미군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원어민 영어 교육을 실시한 배경을 물은 뒤다. ●초 급·중급반 나눠 48명 무료수업 구는 지난 7일부터 매주 화·목요일 한강로동 자치회관에서 미8군 제1통신여단 소속 사병과 카투사(KATUSA)의 지원으로 초등생 초급반(1~3학년), 중급반(4~6학년) 각 2개를 통틀어 48명에게 하루 2시간씩 가르치고 있다. 내년엔 중·고교생까지 넓힌다. 성 구청장은 “12월 참가자를 모아 내년 3월부터 중국어와 일본·스페인·아랍어 강좌까지 개설한다.”고 밝혔다. 각국 대사관 협조를 얻어 영어 4~5개 반, 나머지 외국어 각각 1~2개 반을 편성해 매주 두차례 수업을 하고 방학 땐 2~3주 코스로 외국어 캠프도 마련한다. 카투사 박원용(22) 일병은 “작은 재주이지만 우리나라 아이들에게 베푸는 의미 있는 봉사라 미군에 근무하는 보람도 느낀다.”고 말했다. 성 구청장이 미군과 맺은 인연은 민선2기 용산구청장이던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군이 한강로 드래곤힐 라지(Lodge) 호텔 증축을 밀어붙이면서 사달이 났다. 엄연한 건물 증축행위인 데도 소관 자치구에 알리지 않은 터였다. 그는 “차라리 시청을 불도저로 밀고 들어가라.”며 따졌단다. “서민들은 집을 1~2평 늘리려 해도 관청을 들락거려야 하는데 귀띔도 없이 방 97개와 주차시설(124대)을 만든다고 나섰다. 그들에게 ‘세계를 이끄는 미국이 그러면 되느냐’며 설득했다.”고 한다. 결국 한·미 행정협정(SOFA) 개정을 정부에 건의하며 매듭짓기로 했다. ●내년 3월 중·고교생으로 확대 2000년 일도 빼놓을 수 없다. 주·정차 위반 과태료를 상습 체납한 미군 차량에 대해 발견 즉시 견인하겠다며 사건(?)을 일으켰다. 성 구청장은 “이전엔 외교관계 등을 감안해 견인하지 않았지만, 대한민국 국민에겐 엄연히 물리는 과태료를 내지 않는 게 옳지 않다.”며 씁쓸해했다. 5년 넘도록 단속했지만 강제조치를 취하지 않아 실효를 거둘 수 없었고, 과태료 체납은 전체의 95%인 3억 7000여만원이나 됐다. 그는 “민선2기 퇴임 뒤 미군 고위인사가 ‘당신, 아직도 반미운동을 하느냐’고 하길래 무슨 소리냐며 되물었더니 ‘메이어(Mayer·구청장) 때 반미주의자 아니었느냐’는 질문이 돌아왔다.”면서 “무엇이든 합리적으로 하라는 뜻이라고 했더니 미군 고위인사가 고개를 끄덕이더라.”고 덧붙였다. 이런저런 경험은 2004년 성 구청장이 SOFA를 주제로 행정학 박사학위를 딴 밑거름이었다. 성 구청장은 부산 유엔군 참전묘역에 얽힌 얘기로 끝을 맺었다. 묘역에 가면 한 흑인 병사의 비석에 걸린 목걸이가 반짝반짝 빛나며 발길을 붙든다고 소개했다. 한국전에서 숨진 병사의 어머니가 아들 묘를 찾아 공명심을 앞세운다면 자유를 위해 싸웠던 숭고한 뜻이 빛바랠 수 있다며 안긴 ‘훈장’이다. 그는 비석에 새겨진 글을 시(詩)처럼 읊었다. ‘어미가 주는 훈장을 받아라. 너는 결코 죽은 게 아니란다.’ 글 사진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부고]

    ●김칠중(전 스포츠서울 체육부장)씨 별세 24일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2019-4005 ●옥경표(전 굴수협조합장)씨 별세 준규(푸르니에 대표)준원(메이저파트너 〃)씨 부친상 김두헌(씨티그룹캐피탈 대표)이종경(네르프 〃)조준상(한화건설 차장)씨 장인상 23일 중앙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860-3510 ●이동석(전 일동제약 상임감사)씨 부인상 승구(연세대 영상의학과 교수)승환(다이퀘스트 차장)승범(외교통상부 서기관)씨 모친상 2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2)2227-7547 ●심재희(가든내과 원장)재환(미국 거주·사업)재철(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재호(미국 거주·사업)씨 부친상 23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929-1299 ●유기원(경희대 명예교수)기혁(한라 법무법인 변리사)기현(세브란스병원)기륜(EM 코리아)기곤(학원 원장)씨 모친상 장병훈(하이탑 감사)이용수(정보통신정책연구원)씨 장모상 2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6일 오전 10시 (02)2227-7556 ●이윤호(삼진공업 대표이사)윤상(〃 전무이사)씨 모친상 2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6일 오전 (02)2227-7594 ●이병식(YTN 국제부 차장)소영(논산 노성초 교사)씨 부친상 유영실(숙명여대 입학사정관)씨 시부상 최현문(논산 광석초 교사)씨 장인상 23일 대전 을지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42)611-3000 ●김요섭(한화그룹 미주고문)신연(한화폴리드리머 대표이사)진연(티앤오 〃)씨 모친상 박종진(홍익대 부총장)씨 장모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3410-6915 ●조성훈(자본시장연구원 부원장)성효(삼성금융연구소 수석연구원)씨 부친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6
  • 새단장 日하네다 공항, 인천공항에 도전장…동아시아 허브경쟁 2막 열렸다

    새단장 日하네다 공항, 인천공항에 도전장…동아시아 허브경쟁 2막 열렸다

    일본 하네다공항이 21일 신국제선터미널 운행을 시작하는 등 선두 주자인 한국의 인천공항에 도전장을 냈다. 일본의 나리타공항과 함께 “인천 공항의 손님을 빼앗아 오겠다.”면서 ‘동아시아 허브’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하네다공항은 이달 말부터 유럽과 미국, 동남아시아의 17개 도시를 연결하는 노선을 개설한다. 또 지방 공항으로의 편승 운임을 저렴하게 설정하는 등 여행객을 끌어들이려는 판매 촉진 활동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연간 11만번의 이착륙이 더 가능해지며 그 가운데 6만번은 국제선이라고 전했다. 나리타공항도 최근 국내 노선망을 대폭 확충하고 저가 항공회사(LCC)를 유치하는 등의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2014년까지 국내선을 최대 2.5배 증가한 20개 노선으로 확대한다. 택배회사를 활용해 자택에서 해외의 최초 목적지까지 짐을 운반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그동안 동아시아 허브 경쟁은 인천공항이 앞서 나갔다. 일본 각지를 연결하는 노선만도 29개로 이는 나리타와 지방 공항 간 노선 수의 3.5배에 달한다. 일본 각 지방의 승객을 유치해 유럽과 미주 도시들로 실어 나르는 거점 공항의 역할을 해왔다. 일본에서 인천을 경유해 해외에 나가는 여행객 수는 지난해 약 82만명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이는 인천공항의 항공 이용료가 일본(1인당 5000엔)보다 절반 이상 싼 데다가 24시간 운행되고, 착륙료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주고쿠 지방의 오카야마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노선을 이용한 승객은 약 12만 6000명에 달한다. 이들 중 약 20%는 최종 목적지가 서울이 아닌 유럽 및 북미, 하와이 등이다. 나리타공항으로 가는 지방 노선은 없고,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을 이용하려면 버스로 3시간 반이나 걸리기 때문에 이용하기 편리한 인천 경유를 선택했다. 삿포로, 센다이, 니가타, 가고시마 등의 지방 공항에서도 인천을 경유해 유럽 등지로 여행하는 승객이 매년 늘고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4층 구조물서 날개·조종실 자동조립

    4층 구조물서 날개·조종실 자동조립

    에어버스사의 초대형 비행기 ‘A380’을 조립하는 프랑스 공장은 축구장 면적(7140㎡)의 18배 규모다. 면적만 12만 5000㎡. 높이(50m)는 농구장 골대 17개를 올린 것과 비슷하다. 공장 입구의 문 하나가 웬만한 10층 건물보다 크다. 에어버스의 야심작인 A380은 연료 효율을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가량 줄인 친환경 항공기다. 대당 가격은 3억 5000만 달러(약 4298억원). 동체 길이는 73m, 기내 부피는 1200㎥에 달한다. 내년 5월 대한항공을 통해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A380의 프랑스 툴루즈 공장 제작현장을 찾았다. 지난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남서부 외곽에 위치한 조립공장 안에 들어서자 4층짜리 철제 구조물에 둘러싸인 큰 비행기가 눈에 띄었다. 층마다 설치된 자동화장비가 각각 날개와 조종실 동체 부품을 조립하고 있었다. 50m쯤 걸어가자 꼬리 부분에 태극 무늬가 선명한 대한항공 2, 3호기가 우아한 자태를 드러냈다. 지난 8월 조립에 들어간 3호기는 엔진 장착을 기다리는 상태. 엔진 조립이 끝난 2호기는 조종석을 점검 중이었다. A380 제작에는 6개월~1년이 소요된다. 만들어지는 과정은 ▲제작 ▲조립 및 시험 비행 ▲내부시설 장착 등 세 단계. 부품 제작과 배송에 각각 3개월과 2개월이 걸린다. 부품이 툴르즈 공장으로 옮겨지면 에어버스사가 1~2개월에 걸쳐 날개·엔진 등 최종 조립 및 시험 비행을 한다. 1500명의 기술자들이 2교대로 공장에 근무한다. 이곳에서 ‘합격’ 판정을 받은 여객기만 독일 함부르크에서 동체 페인팅과 객실 등 내부시설 인테리어(3개월)를 마친 뒤 판매되는 것이다. 공장 밖으로 나가니 비행기 계류장에 채 완성되지 않은 듯 얼룩덜룩한 연둣빛 대형 항공기가 서 있었다. 이달 시험비행을 앞둔 대한항공 A380 1호기였다. 수잔나 마틴 로모(32) 에어버스 마케팅팀 분석가는 “보호제 역할을 하는 코팅제가 탄소 포함도와 복합재 성질에 따라 조금씩 색 차이를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호기는 시험 비행을 마친 뒤 11월 인테리어 설치를 마치고 내년 5월 대한항공에 인도된다. 앞서 에어버스 본사에서 좌석 등 내장을 마친 A380 샘플 전시비행기도 공개됐다. 외부와 격리되는 밀폐형 1등석부터 해가 뜨는 것처럼 서서히 환하게 물드는 발광다이오드(LED) 등도 인상적이었다. 물론 이 좌석이나 부대 설비의 배치는 각 항공사들의 주문에 따라 달라진다. 대한항공은 총좌석수를 400~450석으로 하고 2층 전체를 비즈니스 좌석 전용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2주일 후 시험비행에 들어가는 대한항공 A380항공기는 내년 도입 뒤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 단거리 운항을 거친 뒤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툴르즈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자랑스러운 경영인’상 김성주씨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이 미주지역 한인 모임인 한인커뮤니티재단(KACF)이 선정하는 ‘자랑스러운 경영인’에 뽑혔다. 성주그룹의 창립자인 김 회장은 20여년간 패션산업에 종사하면서 패션브랜드 ‘MCM’을 인수해 명품으로 키웠다.
  • 여성 = 민주당 지지 美선거공식 깨지나

    ‘백인 남성=공화당 지지, 여성=민주당 지지’라는 오랜 공식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 1976년 이래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층으로 굳어온 여성 유권자들이 중간선거를 2주 앞두고 이탈할 조짐이 두드러진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핵심 경합 주인 콜로라도의 상원의원 선거에서 여성 유권자들의 표심은 현역 민주당 의원과 공화당 후보 사이에서 엇비슷하게 갈려 있다. 미주리 주의 경우 여성들은 공화당 후보에 뒤지고 있는 민주당 후보에 전혀 힘을 보태지 않고 있다. 뉴햄프셔에서는 오히려 공화당 여성 상원의원 후보가 민주당 후보에 10%포인트가량 앞서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와 ABC뉴스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 24년간 하원선거에서 평균 9%포인트의 차이를 보이던 여성 유권자들의 민주당에 대한 지지 우위를 이번 선거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민주당과 공화당에 대한 여성 유권자들의 지지성향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4년 전 선거에서 12%포인트 차이로 민주당을 지지, 결과적으로 민주당을 하원에서 다수당으로 만든 것과는 사뭇 다르다. 여성 유권자층에서도 특히 고졸자 이하 계층의 이탈이 뚜렷하다.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관련이 있다.”는 게 민주당 여론조사 전문가 셀린다 레이크의 분석이다. 그러나 미국의 선거전문가들은 여성 유권자들의 민주당 이탈은 젊은 층이나 흑인 유권자 등 다른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세력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보고 있다. 여성 유권자들은 민주당과 오바마 대통령의 인기가 떨어지면서 아예 선거에 참여할 열의나 관심이 없어졌다기보다 아직 어느 당 후보를 찍을지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이라며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때문에 믿을 수 있는 지지층에서 부동층으로 바뀐 여성 유권자들의 표심을 다잡기 위해 백악관과 민주당 지도부의 발길이 빨라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1일 워싱턴 시애틀에서 열리는 민주당 후보 지지 행사에서 여성표를 겨냥해 경제 현안에 대한 정책들을 집중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北 ‘대대적 체제 선전’ 왜

    北 ‘대대적 체제 선전’ 왜

    “내가 본 것은 엄연한 현실인가, 아니면 연출된 공연인가.” 10일 북한 조선노동당 창건 65주년을 기점으로 지난주 이어진 관련 행사에 북한 당국이 외신기자 80여명을 대거 초청해 ‘풍족한 평양’을 대대적으로 과시했다. 그런가 하면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을 잇따라 초청하는 등 대외 행보에도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권력교체 및 6자회담 재개와 관련, 체제 선전을 통해 미국의 관심을 끌려는 행보라는 것이 북한 전문가들의 대체적 분석이다. ●평양판 트루먼쇼?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외신기자들의 취재 후기의 공통점은 당혹감이다. AP통신은 15일(현지시간) 평양방문기를 통해 “북한의 또 다른 면을 슬쩍 엿본 흔치 않은 기회였다.”면서 가족 단위 방문객으로 가득 찬 식당과 소풍을 즐기는 공원 모습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식당에선 오리와 가리비, 바닷가재, 스파게티 등 맛있는 메뉴가 가득했다. 놀이공원에선 각종 놀이기구를 즐기고 웃음을 머금은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어 2009년 방문 당시엔 긴장감과 불확실성이 가득했다면서 “세계에서 마지막 남은 공산주의 국가에서 우리가 목격할 것으로 기대했던 장면은 아니지만 그것(우리가 목격한 것)은 분명히 현실이었다.”고 밝혔다. CNN도 평양취재기를 통해 “평양 거리를 걸으면서 복잡한 감정에 휩싸였다.”고 밝혔다. CNN은 “북한의 디즈니랜드인 어떤 놀이공원에서 만난 가족은 자주 놀러 와 놀이기구와 핫도그, 아이스크림을 즐긴다고 했다.”면서도 “그곳에는 슈퍼마켓과 레스토랑이 있었지만 안은 비어 있었다.”고 묘사했다. 미국 관영매체인 자유아시아방송(RFA)는 평양에서 햄버거가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어 외국 기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줬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을 잇따라 초청하며 미국에 외교공세도 본격화하고 있다. 북한은 최근 잭 프리처드 한미경제연구소 소장, 스탠퍼드대학 국제안보협력센터 지그프리드 헤커 소장, 존스홉킨스대학 한미연구소 조엘 위트 연구원, 토니 남궁 뉴멕시코 주지사 수석고문 등을 초청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달에는 수전 셔크 전 국무부 차관보 등을 초청했다. 이근 북한 외무성 미주국장이 방문단을 직접 접견해 미국 기업들의 투자에 기대감을 나타내는 등 미국과의 대화 노선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 관계자는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를 초청하는 것은 미국 정부에 메시지를 보내 대화의 국면을 이끌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이 한국에 쌀 지원이나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요청한 것도 남북 관계의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는 모습을 미국에 보여주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불안정성 제거·대화의지 과시 북한의 적극적이고 이례적인 ‘초청’ 행보에 대해 이봉조 전 통일부 차관은 “새 정권이 들어서면 일단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는 것이 미국의 일관된 외교방식”이라면서 “그것이 미국과 관계를 개선하고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고자 하는 북한의 의지와 만나면서 이뤄진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구갑우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대규모 언론 초청은 정치국과 중앙위원회 등 조선노동당 조직을 정상화시키고 후계 문제의 첫 단추를 뀄다는 것을 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신에 비친 평양 경제상황에 대해 “지난 해 10월 이후 북·중 관계가 확연히 긴밀해지면서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그것이 북한 전체에 특히 평양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창건 65주년 기념식을 앞두고 평양에 상당한 공을 들였을 것이고 그것이 외신들 눈에도 비쳐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대북인권단체 관계자는 외국 언론의 눈에 비친 평양의 모습은 모두 북한 당국이 사전에 치밀하게 연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외국 기자들의 행동 반경에 있는 모든 이들은 사전에 선발된 사람들이며 그들의 말과 행동, 표정까지 모두 사전에 연출된 것”이라면서 “탈북자들 이 그런 경험이 한 번 이상은 다 있다는 증언을 한다.”고 말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서울 강국진기자 jrlee@seoul.co.kr
  • “하야리아 캠프 오염실태 공개를”

    60여년 동안 미군기지로 사용됐다 반환된 부산 ‘캠프 하야리아(Camp Hialeah)’의 오염실태를 공개하라고 법원이 판결했다. 정부가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을 이유로 오염실태를 공개하지 않다 법원으로부터 제지당한 것은 2006년 강원도 춘천 ‘캠프 페이지(Camp Page)’에 이어 두 번째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이진만)는 부산환경운동연합이 “캠프 하야리아의 오염실태를 공개하라.”며 환경부장관을 상대로 낸 정보비공개결정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정보 공개가 한·미 양국이 진행 중인 ‘주한미군 반환예정 기지의 오염치유수준에 관한 협상’에 지장을 초래한다고 볼 수 없다.”며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해칠 우려가 인정되지 않는 만큼 공개대상 정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부산시 부산진구 초읍동에 설치됐던 캠프 하야리아는 1950년 9월부터 미군이 주둔했으며, 미국의 해외주둔 기지 재배치전략에 따라 올해 1월 반환이 결정됐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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