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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주 한인업소·동정 인터넷서 ‘한눈에 쏙’

    미국과 캐나다 지역의 한인사회 소식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사이트가 등장했다. 미주지역 한인 네트워크인 ‘코리아나링크(www.koreanalink.com)’가 문을 연 것은 98년 12월.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웹호스팅 업체인‘트라이폴라리스’를 운영하던 재미교포 2세 다니엘 우(한국명 우동욱)씨가 미주지역에 흩어져 있는 한인업소들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한 것이 계기가 됐다.이후 1년 반 동안 사이트 보완작업에 매달린 우씨는 최근 코리아나링크를 미주지역 한인 커뮤니티를 연결한 포털사이트로 재단장해 본격 서비스에 들어갔다. 코리아나링크의 가장 큰 특징은 방대한 자료와 독특한 커뮤니티 서비스.미주 지역의 한인업소와 한인회,무역관은 물론 교회와 세탁소,철물점,구멍가게에 이르기까지 한인 관련 7만5,000여개의 업소와 기관에 대한 자료 및 각종 소식을 한글과 영문으로 제공한다. 미주 전 지역의 영사관을 비롯,한국학교와 한인단체,종교단체 등 비영리단체들이 온라인으로 연락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와 게시판도 무료로 설치해준다.최근에는 한국내해외업무가 많은 기업들과 제휴,한국기업의 미주지역 진출과 해외 마케팅을 돕고 있다.특히 실리콘밸리 소식을 대한매일 뉴스넷(www.kdaily.com)을 통해 제공한다. 김재천기자
  • 美洲활동 독립운동가 朴容萬선생 저술 ‘아메리카 혁명’ 발굴

    항일 독립운동가 박용만(朴容萬)선생이 일제 강점기 초기에 하와이 호놀룰루를 중심으로 독립운동을 펴면서 직접 저술했던 한글판 ‘아메리카 혁명’원본이 발굴됐다. 또 호놀룰루에 국어학교를 설립하고 그 교재로 펴냈던 국어 교과서 첫째권과 둘째권도 함께 발굴됐다. [호놀룰루(하와이)김삼웅 주필 오승남 지사장] ‘됴션말 독본’과 ‘됴션말 교과셔’로 되어 있는 이들 원본들은 한일합방직후 하와이 중심의 해외 독립운동 연구에 귀중한 사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보훈처·광복회 관계자와 함께 미주지역 항일 독립운동 사적에 대한현장조사 활동을 펴면서 중국의 베이징과 함께 선생의 독립활동 주 무대였던호놀룰루에서 현지 연구가로 부터 원본을 입수했다. 무력투쟁 독립론을 실천했던 선생이 해외 동포들의 독립정신을 고취시키기위해 저술했던 ‘아메리카 혁명’은 288쪽 분량으로 16장에 걸쳐 미국의 독립전쟁 과정의 전반부를 분석하고 있다. ‘학교에 가자!학교에 가자!’를 시작으로 80쪽의 36단원으로 되어 있는 ‘됴선말 독본’은 주변의 얘기나 구전되던 노랫말을 문장화해 민족혼이 물씬물씬 배어나도록 했다. 87쪽짜리의 ‘됴션말 교과셔’는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많이 등장시킨 40여개의 우화로 짜여 있다.하나 하나가 한민족 고유의 가치관과 정서를 일깨워주는 교훈을 담고 있다. 강원도 철원 출신의 선생은 일본 유학생활을 한 민족의 선각자로 보안회 활동으로 옥고를 치렀고 25살때인 1905년 석방되자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일생을 독립운동에 바쳤다. kimsu@
  • 독립운동가 朴容萬선생 저서 발굴 의미

    최근 미국 하와이를 중심으로 미주지역 항일독립운동 사적지 발굴에 나선현장조사단이 어렵게 입수한 항일 독립운동가 박용만(朴容萬) 선생의 3권의저서들은 일제 강점기 초기 해외 항일 독립운동 연구에 귀중한 사료가 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은다. 특히 미국 독립과정을 혁명의 관점에서 접근한 ‘아메리카 혁명’(亞美里加革命) 상권은 당시에 항일 독립운동의 이론적 바탕으로 활용되었다는 점에서독립운동사 연구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메리카 혁명’은 국판 크기의 288쪽의 책으로 발행지는 호놀룰루 밀러가 1306번지,발매소는 국민보사(國民報社),발행자 한재명,값은 1원50전에 1915년 6월15일 발행일로 되어 있다. 발행인은 ‘아메리카 혁명의 상권만 발행하는 이유’라는 책의 후기에서 이책의 발행과정을 상세히 밝히고 있다. “이 글을 쓰기는 박학사 용만씨가 1911년 동기 방학의 겨울을 이용하여 두어 주일 시간을 허비하였으나 이 글을 인쇄하기는 1년이요 또 반년을 허비한것이요 또한 이럿듯 세월을 많이 허비하여서도 겨우 상권만 발행하니 이는이 글을 쓴 자와 이 글을 발행한 자의 함께 유감으로 아는 바”라고 저간의사정을 털어 놓았다. 당초 샌프란시스코의 신한민보사에서 출판코자 했으나 재력이 넉넉치 못하여 하와이에서 18개월만에 출판하게 되었음을 밝히고 “활자가 넉넉하고 기계가 성하면 이렇듯 세월을 허비할 까닭이 없으련만…”이라고 당시의 어려운 여건에서 출판된 사정을 전했다. 헤이스팅스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하여 학사학위를 받은 박용만 선생은 미국 독립전쟁을 혁명전쟁으로 인식하면서 영국에 저항하여 끝내 독립를 쟁취해 낸 과정을 소상히 소개했다. 이것은 물론 동포들에게 독립정신을 일깨우기 위한 작업이었다. 국어 교과서 또한 민족의 얼을 추스려 독립을 쟁취하는 정신적 원동력으로삼으려 했음은 물론이다.‘됴션말 교과셔 첫책’으로 출간됐던 ‘됴션말 독본’과 ‘둘재 책’인 ‘됴션말 교과셔’는 모두 칼라표지에 삽화까지 곁들여져 있다. 이들은 발행일이 1927년 5월1일로 발행소는 미국 하와이 독립단 총부와 중국 북경 독립단 지부라고 함께명시되어 있어 미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해외교포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기 위해 합동으로 발행했음을 짐작케 해준다.통신처(연락처)도 호놀룰루 우함 1514와 북경 우함 33 등 두 곳이 나란히 명기되었다. 박용만 선생은 ‘둘재 책’의 뒷 표지에서 “학교는 아희덜이 글을 배호난곳이요 가정은 아희덜이 말을 배호난 곳이라 만일 어멈,아범이 가뎡에셔 외국말을 쓰면 그 아돌,딸더러 본국말을 배호라면 이는 곳 그 아돌,딸에게 외국말을 쓰는 것을 장려함이라,묻노니 그대는 집에셔 무슨 말을 만히 쓰느뇨?”고 하여 교포 2세들에게 한글을 가르칠 것을 역설했다. 우리 말과 글을 지켜 민족 정기를 지키고 나아가 독립운동으로 승화시켜 나가려 했던 선생의 애국 충혼을 웅변적으로 읽게 해주는 귀한 자료라는 사실을 새삼 확인시켜 주는 대목임에 틀림없다. 김삼웅 주필 kimsu@. *박용만선생은 누구인가. 박용만 선생은 1881년 강원도 철원의 비교적 넉넉한 집안에서 태어났다.일찍이 일본에 유학했으나 학업을 끝맺지는 못했다.1904년 보안회 멤버로 활약하다 한성감옥에 투옥됐고 24살 때인 그 이듬해 출옥과 함께 미국으로 향했다. 감옥에서 만나 의형제를 맺었지만 독립방법을 놓고 소신이 엇갈려 나중에는앙숙이 돼버린 이승만의 영향이 컸다. 당시 한국 유학생들이 가장 많이 몰렸던 네브래스카주 헤이스팅스대학에서정치학을 공부하는 한편 부전공으로 군사학을 공부했다.1908년에는 헤이스팅스시에 있는 커니(kearney)농장에 독립운동을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기위해 한인 소년병학교를 세우기도 했다. 1911년에는 다니던 대학을 1년간 휴학하고 샌프란시스코로 가 재미 동포의단체인 대한인국민회의 기관지 ‘신한민보’(新韓民報)의 주필로 활동했다. 이게 인연이 되어 이듬해에는 하와이로 건너가 대한인국민회의 하와이지방총회 기관지 ‘신한국보’(新韓國報)의 주필이 되어 언론활동을 계속했다. 하와이에서는 언론활동에 머물지 않고 항일독립 무장단체인 대조선국민군단(大朝鮮國民軍團)을 조직해 군사훈련을 받은 130명을 수료시키기도 했다.선생읜 활동 영역을 넓혀갔고 1917년에는 상하이로 건너가 신규식·조소앙 등고 만나 세운 계획대로 1919년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하면서 외무총장에 선출됐다. 1927년 호놀룰루 팔라마지방에 국어학교를 세우는 한편 교과서를 편찬해 교포들의 국어교육에 남다른 열정을 쏟았던 선생은 1928년 중국 베이징에서 독립운동 기지를 만들기에 동분서주하다가 아깝게 피살되는 비운을 맞았다. 김삼웅 주필
  • LA서 400명 참석 문학인대회

    [로스앤젤레스 연합] 한국·미국·일본 등 세계 곳곳에서 활동중인 한국인작가와 문학동호인등 약 400명이 27∼29일 로스앤젤레스의 래디슨 윌셔 플라자호텔에서 ‘한민족 문학인 세계대회’를 개최한다. 24일 한국문인협회(회장 성춘복) 의뢰로 행사를 준비중인 재미시인협회에따르면 이번 대회는 ‘새 천년 한국문화의 진로’라는 주제로 ▲21세기 문학의 생존전략 ▲사이버공간에서의 문학 ▲지구환경과 문학 3개 부제로 나뉘어작품발표, 그룹별토의 등으로 진행된다. 29일에는 미주한국문인협회, 미주크리스찬문인협회,재미시인협회 공동주최로 벤추라카운티 마리나 해변에서 해변문학제도 열린다. 한국문인협회는 10년전 LA에서의 첫 모임을 시작으로 매년 일본·호주·캐나다·중국 등지를 돌며 해외한국문학 심포지엄을 개최해왔는데 지구촌 한민족작가들이 대거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에서 조병화·구혜영·허영자씨 등 80여명,미주지역에서 150여명,중국·일본·캐나다·러시아에서 6명이 참가한다.
  • 구국의 뜻 되새기자/ 해외 항일유적 현황·실태

    중국 상해를 방문하는 한국인들의 필수 방문코스 가운데 하나는 홍구공원이다.이는 1932년 4월 29일 이곳에서 있은 천장절 기념식 행사장에 폭탄을 던져 주중 일본공사와 일본군 수뇌 수명을 폭살시킨 윤봉길 의사의 애국혼을느껴보고자 함이리라.윤의사 의거는 단순히 일제의 고관 수 명을 살상한 정도에 그친 게 아니라 당시 임시정부에 대해 미온적이던 장개석 정부의 마음을 돌려놓아 물심 양면의 지원을 받아내기에 이르렀다. 일제강점기 항일세력들은 일제의 탄압을 피해 중국·러시아·미국 등지에본거지를 잡고 항일투쟁을 전개했다.이들이 활동근거지로 삼은 항일유적지는생생한 ‘민족혼의 현장’이라고 할수 있다.낯선 이국땅에서 접한 선열의 이 름이나 묘소,항일전적지는 후대들에게 애국심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정부차원에서 이를 보존해야 하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수십권의 항일운동 관련 홍보책자보다 선열의 얼이 서린 ‘흔적’ 하나가 민족정신을 고취하는데 훨씬 효과적일지도 모른다. 1910년 한일병합으로 국권을 상실하자 항일세력들은 국내·외에서 국권회복투쟁을 전개하였다.이들은 1919년 전 민족이 궐기한 ‘3·1의거’와 같은 비 폭력 투쟁은 물론 안중근·윤봉길 의사로 상징되는 의열투쟁,그리고 청산리·봉오동전투와 같은 대규모 무력항쟁도 전개했다.국내외에서 다양한 형태로 전개된 항일투쟁은 곳곳에 그 애국혼의 ‘흔적’을 남겨두고 있다.그 가운데 임시정부 청사 등 일부는 정부의 복원·보존 노력으로 상태가 양호한 것도 있으나 아직도 많은 유적들이 방치돼 있는 실정이다. 최근 보훈처가 전문가들의 조언과 자체 현장조사를 통해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해외독립운동 관련사적(시설물 포함)은 모두 317개소로 파악됐다.이들중 244개소는 중국지역에 소재하고 있으며,흔히 ‘만주’로 불리는 동북3성일대에 163개소가 밀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러시아 36,일본 4,카자흐스탄 4,대만 2곳 등 총46개소이며,그밖에 미주지역 24개소(미국 22,멕시코 2),유럽지역 3개소(프랑스 1,네덜란드 2)등이다. 중국내 항일전적지는 동북3성 가운데 하나인 길림성에집중돼 있으며 그 가운데서는 용정(龍井)일대가 단연 으뜸이다.90년대 들어 중국관광이 늘어나면서 한국인들이 가장 즐겨찾는 곳 가운데 하나가 바로 용정이다.이곳은 우리귀에 낯익은 가곡 ‘선구자’의 고향으로 비암산,일송정을 비롯해 민족시인윤동주의 생가와 묘소가 있어 더욱 한국인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이밖에도인근 교외에 위치한 ‘3·13반일의사릉’을 비롯해 서전서숙·명동촌교회와‘봉오동전투’ 전적지도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인근 화룡현에는 3·1의거 이듬해인 1920년 10월 독립군이 일본군 3,000여명을 궤멸시킨 ‘청산리전투’ 현장과 대종교 3종사의 묘소가 남아 있다.흑룡강성 하얼빈에는 안중근의사의 의거현장을 비롯,경박호·사도하자 전투지가 남아있고,영안(寧安)에는 김좌진장군의 묘소와 김 장군이 운영했던 정미소,그리고 신민부 군정파본부,고려공산당 북만지부 건물 등이 남아있다.또요령성 봉천에는 편강렬의사의 전투현장,신빈현에는 양세봉장군 순국지·서로군정서 본부,단동에는 이륭양행(怡隆洋行)건물이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이륭양행은 당시 영국식민지인 아일랜드출신 무역상 윌쇼가 경영하던 건물로 임시정부는 그의 도움을 받아 이곳에 교통국을 두고 국내와 연락거점으로 활용했었다.집안현,장백현 일대에는 독립군의 유적이 곳곳에 산재해있다. 1919년 임시정부가 수립돼 10여년을 머문 상해에는 임정 청사를 비롯해 임정기관지 독립신문사 터,윤봉길의사의 의거현장인 홍구공원(현 노신공원),애국지사 다수가 묻혀 있는 만국공묘(외국인 묘지),인성학교 등이 남아있다.북경에는 단재 신채호,우당 이회영 선생이 활동했던 흔적과 신한혁명단본부 자리가 남아있고,1932년 윤의사의거후 피난길에 오른 임시정부가 머물다간 진강,가흥,기강,장사,항주 등지에도 백범 김구 선생의 피난처를 비롯해 임정청사 이전지가 더러 남아있다.강소성 남경에는 의열단원들의 합숙지이자 민족혁명단의 본부였던 호가화원이 있다.서안에는 OSS훈련지와 광복군 2지대주둔지가,임정 마지막 정착지인 중경에는 임정 청사를 비롯해 광복군사령부본부건물(현 미원식당 건물) 등이 남아있다.국토 전역에 걸쳐서 항일투사들의 피와 혼이 서려있는 중국은 ‘항일전적지의 진열장’이라고 할만하다. 중국 다음은 러시아로 모두 36개소의 항일독립 유적지가 있다.일제 당시 연해주로 불린 블라디보스토크에는 최초의 한인거주지를 비롯해 신한촌,해조신문사 터 등이 남아있고,크라스키노에는 안중근 의사가 동지들과 ‘단지동맹’을 맺은 커리마을이 있다.하바로프스크에는 한인사회당 창당지와 지금은시민휴식공원으로 변한 독립군 전투지,그리고 1937년에 사망한 한인들의 무덤이 남아있다. 또 리르쿠츠크에는 고려공산당 창당대회지(현 레닌거리 23번지 인민의 집)와 이범윤 유배지 등이 남아있다.89년 소련붕괴후 러시아에서 분리된 카자흐스탄에는 ‘봉오동전투의 영웅’ 홍범도 장군의 옛집과 동상,묘소(크질오르다시 공원묘지)가 있으며,계봉우 선생의 묘소도 여기에 있다. 미국에는 한인 이민들이 처음 정착한 하와이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로스앤젤레스·뉴욕 등에 민족세력들의 활동무대가 남아있다.하와이에는 당시 한인들의 구심체 역할을 했던 한인기독교회·한인기독학원을 비롯해 조선국민단 사관학교,하와이국민회관 등이 남아있다.샌프란시스코에는 전명운·장인환 두 의사가 친일미국인 스티븐스를 처단한 현장인 페어부두,스티븐스가 투숙했던 페어호텔이 90년이 넘는 세월속에서도 여전히 옛 모습을 지키고 있다. 이곳엔 대한국민회의 기관지 신한민보의 발간지(페리스트리트 232)도 여전히 남아있다.로스앤젤레스에는 애국지사이자 대표적 재미한인 지도자였던 도산 안창호 선생의 고가(남가주대 구내소재)와 흥사단중앙회관이 남아있다.이밖에도 캘리포니아 클로세트 윌로스에는 계원 노백린 장군의 한국비행단 설립지가,네브래스카주에는 박용만의 한인소년병학교 설립지(현 헤이스팅스 네브래스터니 농장)가 남아있다.구미위원회 관련 유적은 뉴욕에 있다. 그밖에 프랑스 파리에는 평화회의 대표관과 임시정부 파리통신국,네덜란드에는 ‘헤이그밀사’ 가운데 한사람인 이준 열사의 묘역과 데용호텔이 항일관련 유적지로 기록할 만하다.일본에는 2·8독립선언의 현장인 도쿄기독교청년회관과 김지섭·이봉창의사의 의거현장인 도쿄 궁성의 앵전문과 이중교 일대,즉 일본의 최심장부가 바로 항일유적지인 셈이다. 정운현기자 jwh59@
  • 반도체 역시 수출 ‘효자’

    반도체가 수출불황속에 효자로 떠올랐다. 산업자원부는 최근 64M D램 등 반도체 값이 급상승함에 따라 올해 반도체수출전망을 235억달러에서 245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22일 산자부에 따르면 64M D램 반도체 가격은 미주지역 현물시장 기준으로3월말 최저가격을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올라 지난 12일에는 8.16달러를 돌파했다.이후 평균 8달러대에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장기거래 가격도 3월 중순 5∼6달러대에서 최근 7∼9달러로 높아졌다. 최근 시장이 커지고 있는 128M D램의 경우 평균가격이 지난 8일 14달러를넘어선 뒤 불과 이틀만에 2달러가 상승,14일에는 16.05달러를 기록했다.16MD램도 공급물량이 늘어나지 않는 반면 휴대폰 장난감 등 소형메모리 수요가꾸준히 이어지면서 연초 2.79달러에서 최근에는 5.88달러로 올랐다. 함혜리기자 lotus@
  • 재외공관 이것이 문제다/(하)民官합동 인사위 구성 서둘러야

    최근 거액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이창호(李彰浩)주 이스라엘 대사는 지난 86년 미주지역 근무(참사관) 당시 도박으로 말썽을 일으킨 전력이 있다고 한다.하지만 주브라질 대사관 전보로 사건이 무마됐고 그후 대사로 승진하는 데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당시 C모 장관이 ‘보호’해준 게 결정적이었다는후문이다. K모 대사는 현지 진출기업으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수수 혐의가 문제가 됐지만 조사에 착수하지 않고 유야무야 됐고 임기도 무사히 마쳤다.L모 전대사 역시 공관예산 유용 등 비리로 구설수에 올랐지만 본부요직과 유럽 지역 대사까지 지내고 최근 은퇴했다.금품수수로 지난 2월 사퇴한 정태식(鄭泰植)전과테말라대사도 인사 때마다 승승장구하는 ‘저력’을 발휘했었다. 이처럼 비리의혹 또는 함량미달의 외교관들이 재외공관장으로 승진되거나승승장구할 수 있는 것은 외교부의 고질적인 ‘봐주기 인사’와 학연·지연등으로 얽혀진 ‘인맥’ 때문이다. 능력보다 인맥이 우선하는 인사가 재외공관장의 자질검증을 어렵게 하고 이는 조직 기강을 흔들며 구조적 병폐를 양산하는 ‘악순환’의 의미가 크다. 이창호(李彰浩) 대사의 경우 S고 인맥의 핵심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외교부 내에는 학연·지연에다 특정공관 근무 당시 맺어진 인맥을 바탕으로 ‘재팬 스쿨’이나 ‘차이나 스쿨’,‘아메리카 스쿨’ 등의 계보가 형성돼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1년에 두번 있는 인사철마다 서로를 끌어주면서 ‘파워’를 과시하곤 한다.이런 분위기에서 한번 재외 공관장이 되면 까다로운 중간 검증 절차가 없어 외무공무원법상 공관장 종합 임기(10년)를 거의 모두 채울 수 있다는 것이 외교가의 이야기다. 인사철은 재외공관장의 능력이 확연히 ‘검증’되는 시기다.평소 ‘충성’을 다한 부하 직원들을 직접 챙겨야 하기 때문이다.한 외교관은 “재외공관장들이 해외에서 고위급 요로에 전화와 편지를 보내 인사청탁을 하는 것은이미 관행화된 일”이라며 “인사에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 재외공관장들은 부하 직원들에게 ‘무능’하다는 낙인이 찍힌다”고 귀띔했다. 지난 1월 이정빈(李廷彬)장관 부임 당시청와대에서 ‘인사개혁 완수’를신신 당부했던 것도 이런 배경에서 비롯된다.이 때문에 외교부는 재외 공관장의 임명부터 업무 수행까지를 엄격하게 평가,견제하는 제도마련에 착수했다.민관 합동으로 ‘인사위원회’를 구성,공관장들을 엄선해 함량미달의 재외공관장들을 도태시킬 방침이다. 내부 견제장치로서 재외공관장과 부하 외교관이 서로를 평가하는 ‘다면평가제’를 도입키로 했다.기존의 일방적·하향식 평가제도가 재외공관장들의무소불위의 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을 막는다는 의미도 적지 않다. 장기적으로 무능하고 함량미달의 외교관을 걸러 능력과 품격을 겸비한 재외공관장을 선발한다는 ‘필터링제’의 도입도 검토 중이다.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연공서열에서 실력주의로 인사원칙이 전환될 경우 더 이상 함량미달의 재외공관장들이 설 땅이 없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재외공관 이것이 문제다/(상)인사·재정 마음대로 ‘大使왕국’

    최근의 일이다.주요국 K모 대사의 부인이 회갑을 맞았다.재외공관에서는 스스럼없이 잔치 비용을 공관 예산으로 충당했다.그러나 공관 내에서 이를 두고 일부 직원들의 ‘뒷말’은 있었지만 공개적으로 문제삼은 사람은 없었다. 절대 권한을 행사하는 대사가 결정한 일이기 때문이다. 지난 90년대 중반 미주지역의 L모 전대사는 공관예산 유용 등 비리와 추문으로 말썽을 빚었지만 그후 별 문제없이 본부 요직과 유럽지역 대사로 승진한 뒤 올초 은퇴했다.이러한 사실은 당시 용기있는 한 사무관의 ‘양심선언’으로 세상에 알려졌지만 그는 이후 예멘과 수단 등 오지로 발령이 나는 등‘인사상 불이익’을 당했다는 후문이다. 이외에도 공관 초대만찬 등의 행사에 사람 수를 부풀려 계산,차액을 챙기는일명 ‘밥장사’나 공관신설과 수리시 공사대금을 부풀려 조작하는 일 등도있다는 것이 외교가의 이야기다.심지어 자신의 개인 자가용의 수리비 등 사적 비용도 판공비에서 전용하는 사례도 있다는 전언이다.한 소장 외교관은“이런 일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라 외교관 사이에서는 이야기거리도 되지 않는다”고 귀띔했다. 물론 전체 125개 재외공관장들 대부분은 외교일선에서 국익선양을 위해 땀흘려 뛰고 있을 것이다.하지만 아직도 일부 재외공관장들의 자의적 권한행사가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가장 큰 원인은 재외공관장들에 대한 견제장치가 없다는 점이다.‘독립왕국’으로 비유되는 재외공관은 명목상 감사원의 감사를 받고 있지만 5∼6명이근무하는 중·소 재외공관의 경우 4년에 한번 정도,그것도 ‘샘플 형식’으로 이뤄져 ‘치외법권 지역’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공관 내부를 들여다보면 공관장들의 ‘자의적 권한행사’ 여지는 더욱 많다.보직 인사와 재정,인사고과의 권한을 틀어 쥔 공관장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쉽지 않다는 것이 대체적인 지적이다.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재외공관장들의 권한과 의무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기 때문에 월권을 막기 어렵다”고제도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학연과 지연은 물론 특정공관 근무로 맺어지는 인맥도 공관장의 ‘무소불위적’ 행동을 가능케 한다는 분석도 있다.한 외교관은 “5∼6명 인원이 2∼3년 동안 한솥밥을 먹다 보면 자연히 무슨 사단이니 무슨 계보니 하는 인맥이형성되게 돼 있다”며 “이럴 경우 상사나 부하 모두 서로의 비리나 업무태만을 눈감아 주는 분위기가 형성된다”고 말했다.한국인 특유의 ‘온정주의’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외교부는 향후 재외공관장 운영지침을 신설하는 등 ‘인치(人治)에서 법치(法治)’로 전환하는 일대혁신을 다짐하고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재미기업인 대북투자 큰 관심

    남북 정상회담 개최 발표 이후 재미 한인동포 기업인들의 대북투자에 대한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2일 보도했다. RFA는 “남북정상회담 개최소식이 전해지면서 미주 한인동포들의 대북경제교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미주지역에서 친북단체로분류돼온 ‘미주실업인협회’ ‘재미경제인협회’ ‘국제경영연구원’ 등이북한 방문을 적극 추진하면서 유망사업을 타진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있다”고 전했다. 이들 단체는 북한특수가 예상되는 분야로 도로 철도 항만공사 등의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 분야,농어업 가공시설,각종 소비재 산업,에너지 생산시설분야을 꼽고 있다.또 컴퓨터조립라인이나 인터넷 통신사업에 대한 사업가능성 타진,교육기관의 설립,영농사업에 대한 투자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방송했다. 이 가운데 ‘미주실업인협회’는 이달 말쯤 북한 해외동포원호위원회가 초청하는 형태로 5∼6명의 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해 봉제와 임가공 분야의 대북경협방안을 논의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 남북 정상회담/ 두주역 朴智元과 송호경

    송호경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은 북한 내의 손꼽히는 외교·통일전문가이다. 송 부위원장은 노동당과 외무성을 오가며 북·미회담,남북한과 미국이 참가한 3자회담,북·미평화회담 등 굵직굵직한 회담에 깊숙이 관여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통일농구경기대회 선수단을 인솔하고 서울을 다녀가기도했다. 1940년 2월3일 평북에서 출생한 송 부위원장은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한 뒤외무성에 배치돼 유럽국과 조국통일국에서 지도원,과장,국장을 두루 거쳤다. 통일문제 전략가인 송 부위원장은 아이디어가 많고 문장력도 뛰어난 것으로알려진다. 또 성격이 조용하고 치밀하면서도 술을 잘 마시는 것으로 전해진다.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은 야당 시절부터 현재까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최근거리에서 보필해온 핵심 측근 가운데 한 사람이다.이번에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에 따라 김 대통령의 신임이 한층 두터워질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지난 70년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했다가 72년 미국으로 건너간 뒤사업을 일으켜 뉴욕한인회장,미주지역한인회 총연합회장등을 지냈다. 지난 92년 민주당 전국구의원으로 정계에 진출한 박 장관은 4년간에 걸친최장수 야당 대변인을 맡았다.당시 김대중 총재는 매일 새벽 자택을 방문해그날의 대 언론 발표사항을 묻고 정리하는 박 장관의 성실함과 치밀함을 높게 평가했다고 한다. 박 장관은 집권 후에도 청와대 대변인과 문화관광부 장관 등 주로 대 언론관계를 담당했지만,김 대통령의 정치참모 역할도 해온 것으로 알려진다. 이도운기자
  • 자동차업계 수출 ‘빨간불’

    현대·기아·대우·쌍용자동차 등 4개 자동차사 노조의 전면 또는 부분파업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수출에 ‘빨간불’이 켜지기 시작했다.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올들어 북미와 유럽지역으로부터 주문량이 급증하면서 지난 3월까지 38만4,300여대를 수출했다.지난해 같은 기간(25만1,900여대)보다 무려 52.6%나 늘어난 것으로 모처럼 호황을 누리고 있다.그러나 노조가 전면파업을 예정대로 12일까지 강행하면 업계 전체에 3,000여억원의 수출차질이 생기고,노동절(5월1일)을 앞두고 4·13 총선이후까지 장기화되면 국가 신인도 하락 및 대우·쌍용·삼성차 매각에도 치명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 최대 시장인 미국 수출량이 하루에 700∼800대나 되는 등 최근들어 미주지역 수출이 가파른 신장세를 보이는 중에 파업사태가 일어나 호기를 놓칠까봐 크게 걱정하고 있다.수출 재고량은 겨우 3일을 버틸 수 있는 정도여서 파업이 12일까지 이어지면 1,800억원의 수출차질이 예상된다. ■기아자동차 북미와 유럽지역에서 주문량은 계속 쏟아지는데 수출재고는없는 상태다.파업중인 소하리·화성·광주공장에서 하루 2,000대씩 만들기가무섭게 선적했으나 7일부터는 수출에 차질을 빚기 시작했다.내수는 2주일 물량을 확보해 다소 안심하고 있다. ■대우자동차 군산·창원·부산공장은 계속 가동중이며 부평공장만 전면 파업을 벌이고 있다.부평공장은 수출재고량이 3,200대 정도여서 4∼5일은 버틸 수 있다.지난달 31일 부평공장 등 3개 공장의 부분파업에 이은 6일이후 전면파업으로 이미 500억원 이상 수출차질이 생겼다.파업이 12일까지 계속되면 300억원의 추가 차질이 우려된다.국제입찰이 진행중이어서 기업가치 하락도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쌍용자동차 이틀째 전면파업으로 유럽·동남아 시장에 대한 수출을 잠정중단했다.수출재고가 없는 상태여서 수출차질 규모가 하루에 15억원씩 쌓이고 있다. 육철수기자 ycs@
  • 강릉시, “자매도시와 펜팔하세요”

    강원도 강릉시(시장 沈起燮)가 시내 중·고생이나 공무원들에게 외국 자매도시 주민들과 전자우편 등을 통한 펜팔을 하도록 적극 주선하고 나섰다. 강릉시는 13일 관내 중·고생 가운데 일본어나 중국어,영어로 편지를 쓸수있는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시가 교류하는 중국,일본의 자매도시 주민들과펜팔을 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화에 대비한 인재 육성과 자매도시간 교류 증진을 꾀하겠다는 취지다. 이달 들어 시내 3개 학교로부터 국제교류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신청을 받은결과 393명이 접수할만큼 학생들의 호응도 폭발적이다. 특히 이번 펜팔은 과거 편지에 의존하던 것과는 달리 인터넷을 통한 전자우편(E-mail)이나 전화,팩시밀리 등으로도 할수 있도록 했다. 강릉시는 최근 자매 및 우호교류도시인 일본 지치부(秩父)시,중국 자싱(嘉興)시와 징조우(荊州)시에 협조를 요청,긍정적인 답변을 얻었으며 4월부터펜팔을 본격 시작할 방침이다. 교류를 추진중인 미주지역 도시와도 펜팔을 확대하는 한편 공무원의 펜팔도적극 권장하기로 했다.강릉시 관계자는 “국경과 인종을 초월한 지구촌의 가족화가 예상되는만큼학생들과 공무원들이 지구촌 가족이 될수 있도록 펜팔제도를 정례화하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밀레니엄 비즈니스 CEO에 듣는다] 崔尙淳한화정보통신사장

    “사업영역의 다각화와 핵심역량 강화를 통해 미래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습니다.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단말기 및 전송사업 분야에서 선도기업의 지위를 확보하고 종합통신기기 전문업체로서의 위상을 키워나가겠습니다” (주)한화 정보통신부문의 최상순(崔尙淳·54)사장은 “올해 초일류 정보통신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구축하겠다”면서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77% 늘어난 5,600억원으로 정했으며 특히 수출비중을 20% 이상으로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고 우수 인력확보에 노력하겠다”며 “정부의 정보통신 육성책이 궁극적으로 우리 회사가추구하는 방향과 맞물려 있어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주)한화 정보통신부문은 최근 엄청난 변신을 꾀하고 있다.전통적 사업기반인 교환기사업과 함께 PCS(개인휴대통신)폰,그리고 CDMA 단말기에 이어 초고속 인터넷의 핵심인 광(光) 전송장비 분야를 전략사업으로 키우고 있다.최사장은 “인터넷과 이동성(Mobility)으로 대표되는 첨단 멀티미디어 통신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 핵심 망(網) 분야와 단말기의 자체 개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환기사업도 새롭게 공략할 계획이다.최 사장은 고속화,대용량화와 함께 ATM교환기 등 미래 초고속통신을 위한 기술개발로 시장우위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PCS폰 등 이동통신 단말기 분야는 시장다변화를 추진중이다.98년 5월 출시이후 젊은층을 중심으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이동통신 단말기의 상승세를 몰아 새롭게 셀룰러폰 시장에 진출하고 CDMA단말기의 중남미 및 미주지역으로의 수출을 추진하는 등 시장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최 사장은 올 1월 한국산업디자인상을 수상한 폴더형 신제품 ‘마이크로아이’(Micro-i)에 주목해달라고 했다. 그는 또 “인터넷 수요의 급증추세에 따라 광가입자 전송장비(FLC) 및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 등의 가입자 초고속 전송장비 분야를 집중육성하고 있다”면서 “광 가입자 전송장비는 제품과 시장별로 ‘라인업’(line-up),국내는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최 사장은 한국은행을거쳐 82년부터 한화그룹에서 근무하고 있는 그룹의 대표적인 ‘재무통’이다.한화유통 사장을 지낸뒤 지난해 11월부터 (주)한화 정보통신부문을 맡았다. 박홍환기자 stinger@
  • ‘119’ 亞太지역 구조활동 조정·통제권 행사

    우리나라가 119국제구조대의 활약을 계기로 유엔의 국제수색구조자문단(INSARAG)에 13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앞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할 경우,일본과 함께 각국의 구조대 활동에 대한 조정·통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돼대외적인 국가위상이 크게 제고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7일 “지난 8월 중순에 있었던 우리나라 119국제구조대의 터키 대지진 구조활동을 통해 구조활동 역량을 인정받아 유엔의 요청에 따라지난 10월 5일 자문단의 13번째 회원국이 됐다”고 밝혔다. 국제수색구조자문단은 지난 91년 유엔의 제창으로 창설됐다.각국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세계적인 공조체제 구축을 통해 효과적 구조활동을 펼침으로써인도주의적 생명구조 임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문단에는 현재 모두 13개국이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유럽지역에서 오스트리아·덴마크·핀란드·프랑스·이탈리아·독일·스웨덴·스위스·영국이 가입해 있다.아시아 지역에서는 우리나라와 일본·이스라엘이 회원국이며,미주지역 회원국은 미국이다. 최진종(崔珍種) 중앙119구조대장은 “회원국이 됨으로써 국산 소방 및 구조장비 등도 세계 시장에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등 외교·통상분야의 다양한 부수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최 구조대장을 비롯한 우리나라 소방공무원 4명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유엔 인권국과 독일정부 초청으로 독일에서 열리는 소방관련 국제회의에 참석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교통위반에 면책특권 남용 駐韓외교관들 범칙금 안내

    주한 외교관들의 교통법규 위반 건수가 연간 2,000건을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적발된 외교관들은 교통위반 스티커를 발부 받고도 범칙금을 제 때내지 않아 미납률이 90%를 넘고 있다.이 때문에 일부 주한 외교관들이 면책특권을 남용,교통법규 위반행위를 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1일 외교통상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주한 외교관들의 교통법규 위반 건수는97,98년 각각 2,000건을 넘었고 올들어서도 5월말까지 1,100여건이나 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차위반은 물론 신호위반이나 음주운전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법칙금 납부율이 극히 저조한 데는 외교관들에게 면책특권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정부 당국자는 “주한 외교관들이 면책특권을 주장할 경우 교통법 위반이라도 국내법 적용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대륙별로는 아시아와 미주지역 외교관들의 위반건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미대사관은 직원들에게 적발 즉시 범칙금을 내도록 하고 있으며 공무로 인한 위반이면 추후 해당관서에 재심을 요청토록 하고 있다. 현재 국내엔외국대사관 86개와 9개의 국제기구 등에 소속된 외교관 1,200여명이 상주하고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외언내언]‘재외동포 통합법’

    오는 12월 시행되는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 지위에 관한 법률’(재외동포법)에 대해 법무부가 12일 보완 대책을 내놓았다. 보완책은 중국동포의 한국국적 취득 조건을 완화하고 고국방문을 전면 허용하며 취업기회도 늘려주는 것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그러나‘우리민족서로돕기 운동본부’등 관련 단체들은 정부가 내놓은 보완책에 대해 대체로 불만족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정부가 중국동포의 국적취득 요건을 완화한다면서 현실적으로 까다로운 조건을 달아 놓았고 고국방문,취업 요건도 충분치않다는 주장이다. 법무부가 보완대책을 내놓은 것은 이 법이 지난 8월 국회를 통과한 이래 미주지역을 제외한 재외 동포들이 동포차별법이라며 강력히 반발을 했고 특히중국동포들은 명동성당에서 오랫동안 농성까지 벌여가며 시정을 요구한데 따른 대응이었다. 그러나 13일의 불만족 반응도 중국동포들의 것일뿐 러시아나 기타 지역 동포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아마도 보완책마저 또 지역 차별이냐는 비판이 나올 법하다.정부가 재외동포들의 요구를 낱낱이 들어줄 수는 물론 없는 일이다.동포들이 나가 살고 있는 지역마다 사정이 다르고 그들 나라와의 외교관계 또한 무시할 수 없는 게 국가의 정책이다. 그렇긴 하지만 재외동포법이 이렇게 출발부터 삐거덕거리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우선 생각해볼 수 있는게 이 법의 입법계기가 미국동포들이었기때문에 다른 지역 동포들을 간과(看過)한 측면이 없지 않았다는 점이다.다른하나는 정부가 재외동포에 대한 포괄적인 개념을 갖고있지 않은 것 같다는것이다. 벌써 10여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해외입양아 문제같은 것도 이 법에서는 아예 대상으로 삼지 않았다.통일까지도 염두에 두고 세계에 나가 살고 있는 우리 동포들을 하나로 아우르는 ‘한민족 공동체’ 실현이란 보다큰 그림이 없었던 게 아니냐는 것이다. 그러나 이 법은 시작일 뿐이다.비록 미비하게 출발은 했으나 이를 계기로재외동포에 대한 새로운 국내인식이 심어지기 시작했다는 점이라든지‘재외동포 지위향상 추진협의회’같은 기구가 생겨 재외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일수 있게 되었다는 것 등은 하나의 소득이다. 정부는 이법을 시행해 가면서 잘못된 점이 있으면 시정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이번 보완책도 그런 입장의 반영이다.이 법이 동포 차별법이 아니라 재외동포 통합법이 되도록 고칠 것은 고치고 시정할 것은 과감히 시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林春雄 논설위
  • 64MD램값 폭발적 상승세

    타이완(臺灣)지진에 따른 현지 반도체 공장의 가동중단설로 반도체 주력상품인 64메가D램의 가격이 치솟기 시작했다. 64메가D램 가운데 거래물량이 가장 많은 ‘8메가X8 PC-100’의 미국 현물시장 가격은 21일 개당 최저 15.92달러,최고 17.23달러를 기록해 17달러선을돌파했다.이는 전날의 14.41∼15.58달러에 비해 최고 1.65달러나 급등한 것이다. 또 타이완업체가 주로 생산하는 64메가D램의 ‘16X4 싱크로너스’와 16메가D램의 ‘4메가X4 PC-100’,‘4메가X 싱크로너스’제품도 전날에 비해 배 이상 가격이 올랐다. 이와 함께 국제시장에서 타이완과 치열하게 경합해온 폴리에스테르 등 국내 화섬업체들은 이번 지진으로 미주지역의 주문이 우리쪽으로 몰릴 것으로 보고 수출단가 인상 방안을 검토중이다. 아울러 그동안 타이완에 철근과 형강을 거의 수출하지 못했던 국내 전기로업체들도 타이완의 지진복구 과정에서 수출길이 뚫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타이완 도원(桃園)전자부품단지가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어 타이완제 부품 의존도가 큰 국내 중소 PC제조업체는 부품 수급난과 가격인상으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또 지진에 따른 타이완의 경기침체로 우리의 대(對)타이완 주요 수출품목인 액정 디바이스와 컴퓨터 입력장치,합성섬유 등의 수출은 위축될 가능성이높다. 추승호기자 ch
  • KBS등 방송3사 ‘자축 상차림’ 푸짐

    방송의 날을 기념, 방송사들마다 이런저런 특집프로그램을 마련했다.자축상차림이라선지 새로운 기획다큐멘터리 한두가지에 한국방송대상 수상작들을앙코르로 물렸다. 한국방송대상 대상을 수상한 MBC TV ‘칭찬합시다’팀은 앙코르특집을 오후7시부터 마련,김국진,최불암,김혜자,임성훈 등 연예인들의 축하메시지를 듣고 지난 5월4일 방송됐던 ‘대통령과 함께 점심을’편을 재방송한다.또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백혈병 및 소아암을 앓았거나 투병중인 14세∼22세 청소년 7명이 백두산을 등반하는 과정을 취재한 다큐멘터리 ‘종찬이의 아름다운 여행’을 오전 11시부터 한시간동안 내보낸다. KBS 1TV는 ‘밀레니엄 기획 한국최초 히말라야 등정 생방송-여기는 캉첸중가 베이스캠프’(7시35분)를 준비했다.해발 8,586m 캉첸중가봉을 정복하기까지 다섯차례에 걸쳐 이어질 SNG(위성중계) 생방송의 테이프커팅격.밤 10시 ‘코리안 네트워크 한인방송’에서는 지난 86년 미 FCC(연방통신위원회)로부터 미주지역 최초로 독립방송국 면허를 취득한 하와이의 한국어 방송 KBFD-TV와 오는 10월 서울프라이즈 라디오부문 최우수상을 받게될 길림성 훈춘인민방송국의 맹활약이 소개된다.특선영화 ‘아버지의 이름으로’(2TV)도 방송된다. 이와 함께 ‘영상기록 병원 24시-어떤 형제’,‘일요스페셜-황사’(이상 KBS 2TV),‘잃어버린 백제를 찾아서’,‘바다의 무법자 불가사리’(이상 MBC),‘황수관의 호기심천국’,‘그것이 알고싶다-국군포로 장무환…’‘기둥에서문살까지’(이상 SBS) 등 한국방송대상 수상작들이 재방송된다. 손정숙기자 jssohn@
  • 위성방송사업 조기 활성화

    정부가 지난 2일부터 북한이 아시아와 유럽,북아프리카 지역을 대상으로 체제선전용 TV위성방송을 시작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북한이 이를 통해 우리나라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를 전달할 우려가 높다는 판단에따른 것이다. 정보통신부는 이에따라 26일 통합방송법이 조기에 제정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고 위성방송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통합방송법이 제정되야 TV 위성방송을 본격적으로 실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통부는 우선 내달 12일부터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지역을 대상으로 방송할예정인 아리랑 TV 위성방송을 적극 활용키로 했다.이 방송도 내년부터는 유럽,2001년부터는 미주지역까지 확대 방송할 계획이다. 또 통합방송법이 통과되는대로 위성방송 사업자를 조기에 선정,국내 위성방송사업을 활성화시키는 한편 일본과 중국 옌볜(延邊)등 해외지역에 위성방송 수신기를 보급, 해외홍보방송으로서의 역할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정통부는 무궁화 3호위성이 내달 27일 발사되면 168개 채널 위성방송이 가능하며 가시청권도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으로 넓혀진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태국 타이콤 위성을 빌려 지난 2일부터 아시아와 유럽,호주,북아프리카 지역을 대상으로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한국시간 기준) 하루 6시간씩북한소식과 북한제작 드라마,다큐멘터리 등을 한국어로 방송하고 있다.국내에서도 3m이상의 안테나만 설치하면 시청이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북한위성방송은 유럽 아프리카지역에서는 유일한 한국어 방송채널로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왜곡되게 전달할 가능성이 크고 우리나라에도북한 TV방송이 일부 개방되는 셈”이라며 “북한위성방송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통합 방송법중 위성방송 관련 부분이라도 빨리 처리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통합방송법 제정 지연으로 정규 위성방송이 실시되지 않고 있으며 다만 무궁화 1.2호의 가용채널 24개중 5개만 KBS,EBS가 각 2채널씩,방송통신대 1채널 등 모두 5개 채널만 시험방송되고 있다.국내에서 수신 가능한 외국위성 방송은 340개 채널을 넘는다. 김병헌기자 bh123@
  • YS 공항서 봉변…얼굴에 페인트 달걀 맞아

    퇴임후 첫 외국방문길에 나선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이 3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다 70대 남자가 던진 페인트를 얼굴에 뒤집어 쓰는 봉변을당했다. 김전대통령은 상오 10시45분쯤 일본 후쿠오카로 떠나기 위해 공항 국제선 2청사 1층 귀빈주차장에 도착,환송객 70여명과 인사를 나누던 중 박의정(朴義鼎·71·미국 샌프란시스코 거주)씨가 던진 붉은 페인트가 담긴 달걀에 왼쪽 눈언저리를 맞았다.의전실 입구쪽에 있던 박씨는 환송객과 악수를 나누던김전대통령에게 2m 가까이 다가가 ‘민족의 반역자’라고 외친뒤 달걀 1개를 김전대통령의 얼굴을 향해 던졌다. 사건 당시 경호원들이 있었지만 김전대통령이 대열에서 벗어나 환송객들과악수하던 중이어서 봉변을 막지 못했다. 머리와 양복에 페인트를 뒤집어쓴 김전대통령은 상도동 자택에 다시 들렀다 공항으로 나오느라 당초 예약했던 오전 11시 35분 아시아나항공편으로 떠나지 못하고 오후 4시45분 일본항공(JAL)편으로 떠났다.박씨는 경찰에 연행되기 직전 뿌린 유인물에서 “나라를 망친 김씨는오늘 당하는 봉변을 국민이내리는 응징으로 알고 깊이 반성하고 자숙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박씨의 신병을 넘겨받은 서울 강서경찰서는 범행동기,배후세력 여부 등을조사하고 있다.박씨는 고대 정외과 출신으로 장면 국무총리 민정비서,민자당 평화통일 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실향민 협의회 미주지역 부회장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상도동측은 이날 사건을 ‘정치테러행위’로 규정하고 현정권에 배후의혹을 제기했다.김전대통령은 하오 출국에 앞서 공항에서 “김대중씨가 자기 무덤을 깊게 판 것이다.테러를 당한 뒤 3∼4시간 눈도 뜨지 못했고 두 눈을 잃을 뻔 했다”고 주장했다.김전대통령은 이어 “박정희 정권때 당했던초산테러가 생각이 난다”며 “배후는 나름대로 짐작이 간다.이런 세상을 사는 국민들이 불쌍하다”고 강조했다.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 총재권한대행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철저히 조사해서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이번 사건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경호는 물론 치안부재를 정면으로 입증한 것”이라며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최광숙 김성수기자 b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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