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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8월 全大 美대선 열기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소강상태를 보이던 미 대선정국이 민주당의 부통령 후보지명을 앞두고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부시 캠페인도 민주당 열기를 잠재우기 위해 보수 지지층을 총 가동하는 등 ‘맞불작전’에 나섰다.7∼8월 민주·공화 양당의 전당대회까지 맞물려 11월 대선고지를 향한 레이스가 7월들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민주당 대선후보인 존 케리 상원의원(매사추세츠)은 빠르면 다음주 초 러닝 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를 밝힐 것이라고 CNN 방송이 1일 보도했다.케리 후보측은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노스캐롤라이나),딕 게파트 하원의원(미주리),톰 빌색 아이오와 주지사 가운데 1명을 선택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론조사에선 에드워즈 의원이 게파트 의원을 제치고 부통령 후보감 1순위로 올랐다.강력하게 거론되던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는 대상에서 제외할 것을 케리 의원에게 요청했다. 부시측은 보수층 결집에 나섰다.교회에 나가는 자원 봉사자들에게 교원들의 주소록을 부시 재선위원회에 보내도록 요청했다.이를 통해 선거조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회와 목사,신도들을 분류하는 작업을 지시했다.진보주의 목사들은 반대하지만 종교적 색채를 가미한 부시 대통령의 유세는 이를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 대선 변수로 떠오른 무소속 후보 랠프 네이더를 부시측이 지원한다는 소리도 나온다.미 오리건주에서는 두 보수단체들이 부시의 선거대책팀과 함께 네이더 후보를 투표용지에 올리기 위해 부시 지지자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한 진보단체는 보수단체들이 부시 지지자들에게 네이더의 후보지명을 위한 집회에 참석할 것을 종용했다며 연방선거위원회에 고발했다.민주당은 여론조사에서 5% 안팎의 지지를 받는 네이더 후보에게 사퇴를 촉구하고 있으나 그는 거절했다. 대선자금 모금경쟁도 치열하다.케리 의원은 6월 한달 동안 3400만달러를 모금해 총 1억 8000만달러를 거둬들였다.이 가운데 1억달러는 100달러 미만의 소액 기부금으로 채워졌다.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2일부터 5일까지 미네소타와 켄터키,아이오와,위스콘신 등 시골지역을 돌며 “부시가 시골 지역에 등을 돌렸다.”고 주장할 예정이다.케리 의원은 후보로 공식지명되는 29일 이후 정부에서 지급한 선거보조금 7500만달러만 쓸 수 있다. 부시 대통령은 총 2억 1800만달러를 모금했다.6월 모금액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7월 초 잔고는 6400만달러로 밝혀졌다. mip@seoul.co.kr˝
  • [삷과 경영이야기] (13) ‘마라톤 CEO’ 구자준 LG화재 사장

    지난 4일 오전 서울 다동 LG화재 본사 사장실.인터뷰 도중 구자준 사장의 휴대전화에서 ‘띠리링∼’ 문자메시지 도착음이 울렸다.‘5월 손익 ○○억원 초과 달성.목표치 상회.상세보고 예정-권중원 드림’경영기획본부장의 보고를 받은 구 사장이 노란색 최신형 카메라폰 위로 잰 손놀림을 이어간다.‘수고했음.오후에 상세보고 바람-구자준’ 분당 200타는 됨직한 능숙한 문자입력 솜씨.“허리춤에 전화기 차고 다니면 아저씨 취급 받는다지만 그래도 어쩔 수 있나요.” 구 사장에게서 대기업 오너라는 딱딱한 이미지는 찾아보기 힘들다.아침에 직원들과 달리기로 땀을 낸 뒤 설렁탕 한 그릇 하는 걸 최고로 친다는 그 스타일 그대로다.미사일공학 엔지니어에서 보험업계 대표 경영인으로 연착륙하기까지의 경험과 철학을 들어봤다. ●미사일공학 엔지니어가 보험CEO로 -자주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창업자 가족치고는 너무 늦게 최고경영자(CEO)가 된 것 아니냐.”는 것이다.하지만 나는 그런 대접을 받아본 기억이 거의 없다.집안 전통이기도 하다.대학 졸업하고 금성사(현 LG전자)에 말단으로 들어가 남들과 똑같은 과정 밟아 입사 13년 만인 1986년에야 처음 임원이 됐다.우리 연배의 경우 사원에서 임원까지 평균이 15년이 걸렸으니까 2년 정도 혜택 본 것 아니냐고 한다면 그럴 수도 있겠다. -만일 위에서 배려해 주었더라도 내가 거부했을 것이다.폼잡는 데 익숙해지 있지 않다.어려서부터 부잣집 아들이란 소리 신물나게 들었지만,남들 다 걸어가는데 나 혼자 차 타고 편하게 갈 성격이 아니다. -원래 나는 서울대가 목표였다.그러나 68년 초 대학입시를 얼마 안 남기고 급성맹장염에 걸려 시험을 제때 보지 못했다.그래서 잠시 미국행(캔자스대,미주리대)을 하기도 했지만 70년 다시 돌아와 한양대에 들어갔다.다른 건 몰라도 수학만큼은 천재소리를 들었던 나는 공과대학을 택했고 74년 금성사에 입사했다. -현장에서 직원들과 같이 생활했는데 동료들은 ‘저 사람은 사주집안 자식이니까 곧 경영진이 될 것’이라고 수군거렸다.하지만 내 스타일을 알게 된 뒤 금세 친구가 됐다.얼마 후 방위산업 부문이 금성정밀로 분사됐고,나는 이곳에서 대학 전공을 살려 미사일 개발 분야를 맡았다. -지금도 우리나라에서 미사일 연구를 가장 많이 한 축에 내가 끼지 않을까 싶다.그때 우리 팀에서 해낸 일이 미국산 호크 미사일의 재(再)장착 작업 국산화였다.미사일은 실전배치된 뒤 몇년 지나면 정기적으로 내부 전자장비 등을 개보수해 재장착을 해야 한다.그때까지 우리나라는 기술력이 없어 재장착을 하려면 일일이 미사일을 미국으로 보내야 했다.미사일 기술 국산화는 지금도 나에게 커다란 자부심으로 남아 있다.마침 이번에 그 회사(현 LG이노텍내 방산부문)가 LG화재에 인수돼 ‘넥스원 퓨처’라는 계열사로 다음달 1일 출범한다. -99년 LG그룹 계열분리로 나는 생전 몰랐던 보험업계에 발을 들였다.용어부터 낯선 보험업계는 생각보다 어려움이 많았다.농사꾼이 사무실에 넥타이 매고 앉은 격이었다.“어이쿠,바로 일에 뛰어들었다가는 괜히 회사에 방해만 되겠다.” -2000년 1월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보험전문대학원 TCI에 입학했다.우리 나이로 50줄에 접어든 때였지만 여유 부릴 계제가 아니었다.그러나 그해 여름 LG화재의 자회사였던 럭키생명이 최악의 경영난에 직면했다.서둘러 귀국했다. ●퇴출위기 회사맡아 ‘마라톤경영’ 시작 -럭키생명 사장은 CEO로서 첫자리치고는 너무나 여건이 가혹했다.직원 월급 주기도 빠듯한 퇴출 직전의 회사였다.사장 한달 접대비가 고작 200만원.마냥 고민할 만큼의 여유도 나에겐 없었다.더욱이 사기가 바닥에 떨어져 있는 사원들 앞에서 나까지 힘든 표정을 지을 수는 없었다. -골프를 끊었다.당시 내 골프실력은 핸디3에 이를 만큼 수준급이었다.“많지 않은 돈으로 직원들을 다독일 수 있는 방법이 뭘까.” 마라톤이었다.새벽이나 휴일에 직원들을 불러모았다.1시간 정도 뛰고 나서 설렁탕 한 그릇 같이 먹으면 50명이 모여도 20만원이면 족했다.가장 힘들다는 영업소의 소장들을 선발해 함께 달리기를 하기도 했다.나는 매번 꼴찌였다.맨 뒤에 처져 있는 소장들을 도착점까지 이끌어야 했다.1년여 전 시작한 달리기는 많은 힘이 돼 주었다. -자연스럽게 사내 술자리가 줄었다.어려운 회사일수록 술자리가 잦다.쓰린 마음을 달래려고 술을 마시고,다음날 컨디션이 안 좋으니 열심히 일을 안 하고,그러다 보니 실적 안 오르고,또 술을 찾게 되는 ‘술의 악순환’ 고리가 끊어져 나가기 시작했다. -이른바 ‘마라톤 경영’이라고 명명한 경영기법은 여기에서 비롯됐다.마라톤과 보험업은 비슷한 점이 많다.둘다 한번 경쟁에서 처지면 선두를 따라잡기 힘들다.제조업은 한번 대박이 터지면 수직상승을 하지만 10원,10원씩 꾸준히 돈이 쌓이는 보험은 그게 불가능하다. -보험과 마라톤에는 철저한 준비와 기초체력이 필요하다.순간적인 재치나 순발력,기술만으로는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지구력도 마찬가지다.보험의 ‘보’자만 들어도 고개를 돌리는 게 사람들 심리다.그때마다 지쳐 포기한다면 레이스는 그걸로 끝이다.적응력과 순발력도 보험과 마라톤의 공통점이다.마라톤 코스에 오르막이 있고 내리막이 있는 것처럼 보험업도 순간순간 바뀌는 영업환경에 적응해야만 성과를 낼 수 있다.마지막으로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일이란 점이 똑같다.통상 42㎞ 구간 중 35㎞ 지점이 되면 도저히 못뛰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그러나 거기에서 포기하면 35㎞까지의 고생과 노력도 말짱 헛일이 된다. -흔히 쓰는 말 중에 ‘못 먹어도 고’란 게 있다.왜 먹을 수가 없는데 ‘고’를 하나.당연히 ‘스톱’이어야 한다.이기지 못할 것 같으면 접어야 한다.대신 확실하게 판단을 내려 게임에 뛰어들었으면 반드시 이겨야 한다.우리 LG화재 경영의 1차 목표는 ‘이기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다.단지 이전보다 나아졌다는 것으로는 충분치 않다.자기 마라톤 기록을 2시간30분에서 2시간으로 단축시킨다 한들 남들이 1시간30분에 들어왔다면 자기 자신한테는 이겼을지 몰라도 다른 선수에게 이긴 것은 될 수가 없다. -LG화재는 ‘비전 2010’이라는 경영목표를 갖고 있다.지금은 업계 3∼4위이지만 2010년에는 확고한 2위를 차지해 1위 도약의 발판을 만들겠다는 것이다.그 핵심수단이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기본기,지구력,순발력 등 모든 조직역량을 총동원하는 ‘마라톤 경영’이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게 ‘뷰로크라시’(관료주의)다.금성사에 있을 때부터 뷰로크라시를 없애려고 무진장 애를 썼다.회사내 상관은 휴일에 등산 가서도 상관이고,골프를 칠 때도 상관일 때가 많다.그러면 그 회사는 경직돼 있는 것이다.윗사람에게 문제점을 제대로 건의하지 못한다는 말도 된다.내가 보고를 휴대전화나 문자메시지로 받는 것은 그런 이유에서다.왜 다들 바쁜데 사장실 앞에 서류철 들고 죽 늘어서서 기다리나. ●‘이기는 회사’ 목표 줄서기부터 없애 -사장실 앞 줄서기는 내부 줄서기와 무관치 않을 수 없다.직원의 업무능력이 인사 고과평가의 90% 이상이 돼야 하는 데 줄서기가 만연하면 그게 어렵게 된다.직원들의 신뢰가 깨지면 인사고과의 공정성이 사라지고 투명한 인사로 평가받지 못한다.줄서기를 없애는 것이야말로 ‘이기는 회사’가 되기 위한 필수조건이다.인사청탁은 있을 수 없다.정기인사때 일정 직급 이상 직원의 인사파일을 모두 내가 외우듯이 들여다보는 이유다. -우리 사회 전반에 비효율이 너무 많다.예를 들어 해외에서 쓸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으려면 미국에서는 단돈 10달러와 자국 면허증만 있으면 되는데,우리나라에서는 반드시 여권 사본을 내야 한다.여권없이 해외 나가는 사람도 있나.어차피 출국할 때 없으면 안되는 서류를 왜 번거롭게 중복해서 한번 더 제출하게 하나.대입 수능시험도 그렇다.해마다 한번씩 직장인 출근시간을 늦추고,경찰들이 수험생을 실어나르기 위해 오토바이 비상대기를 한다.차가 막혀 도착하지 못한 수험생이 울면서 발을 동동 구르기도 한다.시험시간을 몇 시간 늦추면 간단히 해결될 문제 아닌가.인감증명은 일제시대 잔재인데 정작 일본에서는 이미 오래 전에 없어졌다. -어른들을 위해 한마디.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자녀에게 직접 사랑을 표현해 보라.어색하지도 번거롭지도 않고 즉석에서 바로바로 답장이 날아온다.부모와 자녀간의 대화를 늘리는 데 이것만한 게 없을 것 같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구자준 사장은 구자준(具滋俊·53) LG화재 사장은 LG그룹 창업주인 고 구인회 회장의 동생 고 구철회 회장의 4남4녀 중 막내다.반도상사(현 LG상사)와 락희화학공업(LG화학) 등의 사장을 지낸 구철회 회장은 창업주와 동고동락하며 그룹의 기반을 다진 인물이다.구 사장은 LG전자·LG상사 등을 거쳐 1999년 LG화재가 LG그룹에서 떨어져 나올 때 부사장으로 취임했다.‘마라톤 경영’을 주창해온 그는 국내 2회,해외 3회 등 5차례의 완주경험(최고기록 4시간28분)을 갖고 있다. 해발 8611m의 세계 2위봉인 K2원정대(2001년)와 남극원정대(2003년)의 원정대장으로 현지에 동행,강철 같은 체력을 과시하기도 했다.지난해 11월에는 개인홈페이지 ‘준스 스토리’(Joon’s Story)를 개설해 직원들과 수시로 대화하고 보고의 상당부분을 휴대전화로 해결하는 능률 위주의 전문경영인이다. ‘답설야중거 불수호란행 금일아행적 수작후인정(踏雪野中去 不須胡亂行 今日我行跡 遂作後人程·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함부로 걷지 말지어다.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국은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그의 좌우명이다. ˝
  • 美 1분기 GDP 4.4% 성장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 경제가 고유가와 이라크 사태의 불확실성에도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다음달 말 금리를 인상할 확률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미 상무부는 27일(현지시간) 1·4분기 중 미 국내총생산(GDP)이 4.4% 성장했다고 밝혔다.앞서 발표했던 잠정치 4.2%보다 0.2% 포인트 높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4.5% 성장에는 미치지 못했으나,지난해 4·4분기 4.1% 성장 이후 미 경제가 확장국면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특히 지난 1년간 성장률은 5%로 1984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이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올해 4.7% 성장 목표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이 재고 확보를 위한 투자를 늘렸고 정부지출 증대에다 주택건설 호조가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1·4분기 기업들의 재고투자는 GDP 성장세 가운데 0.75% 포인트를 차지했다.고유가가 걸림돌이지만 성장세를 멈추지는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특히 상무부의 분석 결과 3월 결산 기업들의 이윤이 20년 만에 가장 큰 폭인 31.6% 증가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지적했다.미주리에 있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 캐피털 운영’의 선임 경제학자 린 리저는 “기업의 이윤증대는 투자와 고용 증대의 전조이다.”고 말했다. 게다가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34만 4000으로 3000건이 줄었고 4월 중 취업자 수는 28만 8000명이 늘었다.5월에도 일자리를 찾은 사람들이 23만명 늘 것으로 예상된다. 리먼 브러더스의 선임 경제학자 이던 해리스는 “노동시장이 좋아지고 있으나 일자리 창출이 눈에 띄게 느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그러나 연간 기준으로 실질 물가상승률이 당초 예상치 2.5%보다 높은 2.7%를 기록,금리인상의 토대가 충분히 마련됐다는 지적이다. 기업들은 재고투자뿐 아니라 신규장비에 대한 투자를 9.8%나 늘렸으며 주택건설은 3.8% 증가,지난해 4·4분기 2.1% 성장을 압도했다.소비지출도 3.9% 증가,20년간의 평균 성장률 3.5%를 웃돌았다. 때문에 월가는 FRB가 6월29∼30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현 1%인 연방기금 금리를 0.25% 포인트 올릴 것으로 점친다.통화운영의 초점도 경기부양보다 물가억제 쪽으로 기울 것으로 전망된다. mip@˝
  • [기네스 코너]

    ●높이 192m 세계 最高기념물 세계에서 가장 높은 기념물은 미국 미주리주,세인트루이스에 있는 강철로 만들어진 ‘게이트웨이 투더 웨스트’이다.1965년 10월28일에 완성된 이 기념물은 1803년 루이지니아 페체스(프랑스로부터 광대한 땅을 사들인 계약)이후 서쪽으로의 확장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워졌다.너비와 높이가 각각 192m인 이 아치형 조형물은 2900만 달러를 들여 세워졌으며 핀란드계 미국인 건축가인 에로 사리넨이 설계했다. ●가장 오래 산 샴 쌍둥이 현재 가장 오래 살고 있는 샴쌍둥이는 1950년 1월4일에 태어난 러시아 모스크바의 ‘마샤’와 ‘다샤 크리보스리아포비’이다.마샤와 다샤는 ‘디세팔레스 테트라브라치우스 디푸스 쌍둥이’로 이 명칭은 각각의 상체를 가지고 있지만 한 쌍의 다리를 공유한다는 뜻이다. ●가장 많이 추출된 금속은 철 1998년 한 해 동안 총 7억 500만t의 철이 추출되었다.주로 건축과 공학 용도로 쓰이는 철은 모든 영구자석과 전자석의 기본을 형성하기도 한다.사진은 독일 헨바흐의 만롤란트 공장에서 한 노동자가 인쇄기를 만들기 위해 주물에 액체 철을 붓고 있는 모습이다. ●한노선에 468개 지하철역 미국의 MTA 뉴욕시 도시철도는 길이 370㎞에 달하는 지하철망에 총 468개의 지하철역이 있다.1904년 10월27일 첫 구간이 개통된 이 지하철은 현재 하루 평균 약 510만명,연간 약 18억 6000명이 이용하고 있다. ●2억9천만달러짜리 집 가장 비싼 주택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허스트 랜치’이다.이 주택은 언론계의 거물이었던 월리엄 랜돌프 허스트가 1922년부터 1939년까지 총 3000만달러(현재 가치로 2억 9000만달러)를 들여 완성하였다. ●몸무게 1.6g 가장 작은새 쿠바와 피네스 섬에 서식하는 꿀벌새의 수컷은 길이 57㎜,몸무게 1.6g에 불과하다. ●길이 39.3cm 가장 큰 달팽이 가장 큰 육지 복족류는 ‘아프리카 마노 달팽이’이다.기록상 가장 큰 달팽이는 코에서 꼬리까지가 39.3㎝,무게가 정확히 900g으로 잉글랜드 이스트서식스주 허브 지방의 크리스토퍼 허드슨이 길렀다. ●3247톤 제일 무거운 나무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육중한 나무는 레드우드인 린제이 크리크 나무였다.줄기의 용적은 2500㎥이며 잎과 가지,뿌리를 포함한 총 무게는 3247t이나 되었지만 1905년 폭풍으로 쓰러졌다.현재 가장 육중한 나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세쿼이아 국립공원에 있는 빅트리인 제너럴 셔먼이다.이 나무는 높이가 83.8m,지름이 11.1m,둘레 31.3m,줄기의 용적 1487㎥,총 무게는 약 1968t이나 된다.˝
  • 美가족 살린 ‘119’

    국내에서 신고된 긴급구조 요청으로 미국에 거주하는 교포가 생명을 구해 화제다. 지난 17일 오전 10시 45분쯤 행정자치부 119 안전신고센터에 강원도 홍천에 사는 김모(42·여)씨로부터 긴급구조 요청 신고가 접수됐다.김씨는 “미국 시민권자인 언니한테서 자살하기 위해 약물을 복용했는데 마지막 인사차 전화했다는 국제전화가 걸려왔다.”면서 “빨리 미국 관계기관에 연락해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처음 신고를 받은 119 안전센터는 매우 당황스러웠다.국내에서 벌어진 일도 아니고 미국 어디에 조치를 취해야 할지도 막막했기 때문이다. 안전센터는 먼저 주미 한국대사관을 통하려 했으나 주말이어서 연락이 되지 않아 직접 신고하기로 했다.인터넷을 이용,미국의 주소 안내 책자인 ‘옐로 페이지(Yellow Pages)’를 뒤졌고,김씨의 언니가 사는 미국 미주리주 관할 소방서인 놉 노스터(Knob Noster) 소방서의 긴급신고 연락처를 찾아냈다. 이어 국제전화로 이 소방서에 긴급신고를 했고,신고를 접수한 소방서측은 현장에 즉시 출동,신음하고 있던 김씨의 언니를 병원으로 이송했다.김씨 언니는 다행히도 현재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당초 홍천소방서에 119로 신고를 했다.그러나 홍천소방서는 홍천에 앉아 미국의 일을 처리할 수 없어 행자부 119 안전신고센터(3703-4700,www.119.go.kr) 연락처를 알려줬다.김씨는 곧바로 안전센터에 다시 한번 신고하면서 신속한 대응이 이뤄진 것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케리 “러닝메이트 누가 좋을까”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누가 케리의 ‘러닝 메이트’가 될까.안보 문제를 주제로 ‘부시-케리’의 초반 대치구도가 첨예해지면서 미 민주당 부통령 후보감에 관심이 쏠린다.후보군에 오른 인사는 현직 주지사와 상원의원 등 20여명에 이른다. 부통령 선정에는 재임시 능력보다 대통령 후보의 경험부족을 채우고 이념적·지리적·세대간 균형을 맞추기 위한 ‘보완적’ 역할에 중점을 둔다.존 케리(60·매사추세츠) 후보가 동북부 출신의 진보적 상원의원이라는 점에서 의회 출신보다 남부에 연고를 둔 현직 주지사들이 많이 거론된다. 빌 리처드슨(56) 뉴멕시코 주지사는 남부에다 최대 소수계인 히스패닉 출신이라는 점에 주목받는다.7일 CBS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주지사 직무에 만족한다.”고 말했으나 미 언론에선 예의주시하고 있다.클린턴 행정부 시절 에너지 장관을 지냈다. 톰 빌색(53) 아이오와 주지사는 케리 후보 지지를 선언하지 않았으나 부인인 크리스티가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케리 후보를 적극 밀었다.민주당 주지사협회 의장으로 명망을 얻고 있다.본인은 부통령 가능성을 일축했다. 민주당전국위원회 의장을 지낸 에드 렌델(60)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필라델피아 시장으로 있을 때 부도직전의 필라델피아를 살린 것으로 유명하다.유대인 출신으로 역시 부통령 지명을 고사하고 있다.마크 워너(49) 버지니아·자넷 나폴리타노(46·여) 애리조나 주지사도 오르내리지만 워너는 동북부의 코네티컷 출신이고 나폴리타노는 지명도가 떨어진다는 약점이 있다. 상원에서는 존 에드워즈(50·노스 캐롤라이나) 의원이 1차적으로 거론된다.경선 과정에서 무소속과 여성 표를 많이 얻었고 남부 출신에다 신선하다는 점을 입증했다.그러나 케리 후보가 의회출신을 꺼릴 가능성도 있다. 밥 그레이엄(67·플로리다) 상원의원은 전국적 지명도나 인기면에서 큰 도움이 되지만 나이가 문제로 지적됐다.여성 상원의원들 가운데 힐러리 로드햄 클린턴(56·뉴욕),다이앤 페인스타인(70·캘리포니아),메리 랜드류(48·루이지애나) 등이 거론된다.힐러리는 차기 대통령 후보를 노리고 있고,나머지는 전국적 인지도가 부족하다. 노동단체의 지지를 받는 딕 게파트(63·미주리) 하원의원은 참신성이 부족하고 웨슬리 클라크(59) 전 나토사령관은 남부 출신에다 중도·보수층의 지지가 두텁지만 군출신 이미지가 케리의 베트남 참전 경력과 겹쳐진다.하워드 딘(56) 전 버몬트 주지사는 실질적 득표율 제고에 미흡하다는 평이다. 전직 관료 가운데 로버트 루빈(65) 전 재무장관과 프랭클린 레인즈(55) 전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도 거론된다. mip@˝
  • 외환銀 수석부행장 웨커 임명

    외환은행은 미국 GE(제너럴일렉트릭) 부사장 출신인 리처드 웨커(47)씨를 수석부행장에 임명했다고 19일 밝혔다.웨커 수석부행장은 총괄 운영담당 임원(COO)으로 은행의 운영전략,조직,재무,정보기술,신용카드 등 업무 전반을 총괄한다.미주리대 공대 출신으로 1998∼2000년 GE캐피탈의 자회사인 GE카드를 경영한 바 있다.˝
  • '민주 경선’ 김빼기 나선 부시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조지 W 부시 대통령이 10일 미주리 스프링필드의 한 기계공장을 방문했다.취임 이후 미주리를 찾은 게 벌써 15번째다.2000년 대선에서 간신히 승리한 ‘격전지’를 관리한다는 측면뿐 아니라 드라마보다 재미있게 전개되는 최근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찬물을 끼얹으려는 의중이 내포됐다. 부시 대통령은 민주당의 ‘경선열기’가 뜨거운 주에는 어김없이 모습을 드러냈다.지난달 29일 뉴햄프셔 예비선거가 끝난 뒤에도 그랬고,5일에는 사우스 캐롤라이나도 방문했다.미주리는 리처드 게파트 하원의원이 경선을 포기하고 존 케리(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을 지지하면서 민주당의 ‘세’가 거세지는 분위기다. 특히 민주당 후보들이 이라크 정보왜곡과 실업 등 경제문제를 파상적으로 공격하자 부시 대통령은 직접 ‘맞불’을 놓기 시작했다.8일 NBC의 대담 프로그램 ‘언론과의 만남’에 출연,이라크 전쟁을 옹호한 것은 부시 대통령이 대선정국의 주도권을 민주당에 빼앗기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9일에는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가 만든 412쪽의 ‘대통령경제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했다.연례 보고서이지만 제출한 시점은 공교롭게도 민주당이 미시간 등 경기를 타는 지역에서 주말 격전을 치르며 실업문제 등을 강력히 비난한 직후다.첫 경선이 열린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 다음날인 1월20일 부시 대통령이 국정연설로 민주당에 쏠리는 관심을 ‘물타기’한 것과도 흡사하다. mip@˝
  • [경제플러스] 외환銀 총괄운영본부장 웨커

    외환은행은 8일 GE그룹에서 주주·투자자관리 담당 부사장을 지낸 리처드 웨커를 총괄 운영본부장(COO)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웨커는 1998년부터 2001년까지 GE캐피털내 자회사인 GE 카드사를 경영했으며 미국 미주리대 공대 출신으로 나이는 40대 중반으로 알려졌다.그는 이달말 외환은행 임원진에 합류하며,최고경영자(CEO)와 각 사업부문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게 된다.˝
  • 케리, 미시간·워싱턴도 장악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존 케리 상원의원(매사추세츠)이 2월을 넘기지 않고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케리 후보는 7일(현지시간) 치러진 미시간과 워싱턴주의 코커스(당원대회)에서 52%와 49%의 압도적인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1월19일 아이오와 코커스에서의 승리 이후 11개주 예비선거에서 9개주를 석권했다. 한때 미시간에서 선두를 달리던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는 이날 17%의 ‘저조한 2위’에 머물렀다.워싱턴에서 30%의 지지를 이끌어냈으나 케리 후보에게는 크게 부족했다.딘 후보는 17일 위스콘신주에서 이기지 못하면 경선을 포기하겠다고 ‘배수진’까지 쳤으나 여론조사 결과 케리 후보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세 굳히는 케리 케리 후보는 이날 승리로 민주당 간부 몫을 포함해 372명의 대의원을 확보했다.딘 후보는 154명,존 에드워즈 상원의원(노스 캐롤라이나)은 113명에 그쳐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8일 메인,10일 테네시와 버지니아에서도 케리 후보의 승리가 예상된다.남부 출신임을 내세우는 에드워즈 후보와 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사령관이 총력을 기울이지만 ‘케리 대세론’을 제지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신디케이트 칼럼니스트인 로버트 노박은 CNN에 출연,“경선은 끝났다.케리가 후보로 지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드워즈·클라크 후보는 미시간에서 3,5위,워싱턴에서 4,5위를 각각 차지했다.두 후보는 10일 예비선거가 치러지는 버지니아 등 남부지역에 주력한 탓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11월 ‘본선’에서 승패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미시간에서 두 후보가 완패함으로써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맞설 전국적 후보감이 아님을 반영했다. 이날 출구조사에서 민주당 후보의 가장 중요한 자질로는 47%가 부시 대통령을 이길 능력,27%가 신념에 따라 행동하는 것,13%가 경험이라고 말했다. ●경선포기 `게파트’지지까지 끌어내 케리 후보는 민주당 지도자 대부분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앞서 6일에는 경선을 포기한 리처드 게파트 하원의원(미주리)의 지지까지 끌어냈다.전국노조의 ‘후광’을 받는 게파트의 지지는 북부 및 중서부 지역에서 케리 후보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지난해 11월 딘 후보를 지지했던 ‘미 주·카운티·시 근로자연맹(AFSCME)’의 제럴드 매켄디 위원장은 워싱턴 코커스가 열리는 날 지지를 철회함으로써 딘 후보측에 커다란 타격을 입혔다. 케리 후보는 10일 남부지역과 17일 위스콘신에서 각각 승리,에드워즈··클라크·딘 후보를 차례로 무너뜨린다는 속전속결 전략에 주력하고 있다.3월2일 캘리포니아 등 10개주에서 동시에 치러지는 ‘슈퍼 화요일’까지 가지 않겠다는 것이다. mip@˝
  • '케리’ 5개州 석권… 대세론 굳히기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매사추세츠의 존 케리 상원의원이 3일 미주리 등 7개주에서 치러진 민주당 후보지명을 위한 예비선거 및 코커스(당원대회)에서 5개주를 석권했다. 케리 후보는 미주리,애리조나,델라웨어,노스 다코타,뉴 멕시코 등지에서 40∼50%의 압도적인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노스 캐롤라이나의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은 자기가 태어난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45%를 득표,케리 후보를 누르고 여유있게 승리했다.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사령관은 오클라호마에서 에드워즈 후보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똑같이 30%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1275표 차이로 신승했다.2000년 앨 고어 전 부통령의 러닝 메이트로 대선에 나섰던 코네티컷의 조지프 리버맨 상원의원은 출신지인 델라웨어에서 완패,경선을 포기했다.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후보를 지명할 대의원 269명이 걸린 이날 경선에서 케리 후보가 과반수가 넘는 140명 이상을 차지했다.이로써 민주당 간부 등에 배정된 것을 포함한 대의원 확보 수에서도 케리 후보가 250명을 넘어 120명 남짓의 하워드 딘 후보를 두배 이상으로 앞섰다. ●케리 독주에 에드워즈와 딘의 추격 구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전은 ‘돌아온 케리’의 독주 속에 에드워즈와 딘 후보의 ‘추격전’으로 압축될 전망이다.아칸소 출신의 클라크 전 나토사령관이 본거지에 이웃한 오클라호마에서 접전 끝에 신승했으나 경선에 활기를 불어줄 ‘탄력’을 얻지는 못했다. 7개주에서 동시에 치러져 ‘미니 슈퍼 화요일’로 불린 이날의 결과는 선두주자로서의 프리미엄을 안은 케리 후보가 쇄도하는 자금력을 방송광고에 쏟아낸 데 따른,예상된 승리였다.선거 전문가들은 앞서 케리 후보가 5개주에서 승리해도 대세는 이미 결정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의원 수가 가장 많은 미주리(74명)와 애리조나(55명)에서 압승한 데다 딘 후보가 유일하게 기대한 뉴멕시코에서도 여유있게 승리,후보지명 가능성이 더욱 유력해졌다.특히 출신 지역과 무관한 남부와 중서부 지역에서 케리 후보가 고른 지지를 받았다는 점은 에드워즈 후보의 ‘텃밭 승리’와 클라크 후보의 ‘신승’을 상쇄하고도 남는다.에드워즈 후보는 오클라호마에서 클라크 후보와 끝까지 경합,남부의 강자임을 유권자에게 각인시켜 ‘재기’의 발판을 쌓았다. ●다음 승부처는? 그러나 사활의 묘수는 7일 미시간(128명)과 워싱턴(76명),10일 테네시(69명)와 버지니아(82명),17일 위스콘신(72명) 등 향후 보름간의 경선에 달렸다. 10일은 노스 캐롤라이나에 접한 남부지역에서 경선이 치러져 에드워즈 후보에게 승산이 있다.그러나 앞선 미시간 등은 딘 후보가 ‘미니 슈퍼 화요일’을 건너뛰며 심혈을 기울인 곳으로 케리와 딘이 정면에서 격돌할 최대의 승부지역으로 꼽힌다. 에드워즈 후보가 이곳에서 선전하지 못한다면 남부만 대표하는 ‘지역 후보’라는 이미지를 떨치기가 어렵다.‘빈약한 3위’로 주저앉는다면 클라크 후보와 함께 2월을 넘기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딘 후보는 이날 워싱턴을 유세하며 경선을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그러나 자금이 바닥을 드러내 선거직원마저 줄인 상황이라 7일 경선에서도 승리하지 못하면 역전은 불가능하다는 다소 성급한 전망도 없지 않다. mip@˝
  • ‘케리독주’ 가속도 붙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누가 케리의 독주를 막을 것인가.미주리 등 7개주에서 예비선거와 코커스가 동시에 치러져 ‘미니 슈퍼 화요일’로 불리는 3일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의 결정적 고비가 될 전망이다.현재로선 매사추세츠의 존 케리 상원의원이 모든 지역에서 선두권을 형성했다. 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사령관이 오클라호마와 애리조나에서,노스 캐롤라이나의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이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코네티컷의 조지프 리버맨 상원의원이 델러웨어에서 각각 강세를 보이지만 다른 지역에선 케리 후보에 필적하지 못하고 있다.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는 뉴 멕시코에 기대를 걸지만 대의원 수를 1명이라도 확보하기 위해 과연 15%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느냐에 관심이 쏠려 있다.아이오와와 뉴햄프셔에서의 패배 이후 자금난에 시달리는 딘 후보로서는 승산이 없는 7개주를 건너 뛰는 셈이다.그는 승리를 자신하면서도 “누군가 계속 대의원 수를 나보다 더 확보한다면 민주당에 해가 되도록 끝까지 경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 달 전 선두주자를 달릴 때와는 대조되는 발언이다. 따라서 3일의 결전은 굳이 따진다면 케리에 대항하는 클라크,에드워즈의 ‘3파전’으로 예상된다.그러나 대의원 수가 74명으로 가장 많은 미주리에서 케리 후보가 43%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 클라크나 에드워즈 후보가 여타 지역에서 선전해도 대의원 수로는 케리 후보가 이날 과반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각 후보들이 확보한 대의원 수는 딘 후보가 114명으로 선두이며 케리 후보가 103명으로 뒤를 쫓고 있다.여기에는 예비선거 등에서 직접 뽑히는 대의원 이외에 민주당 간부들에 할당된 대의원 수가 포함됐다.그러나 269명의 대의원 수가 걸린 3일 이후에는 케리 후보가 대의원 수에서도 딘 후보를 앞지를 전망이다.클라크 후보는 40명의 대의원이 걸린 오클라호마에서 케리 후보와 비슷한 23∼25%의 지지율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이웃한 아칸소 출신임을 내세워 농촌 지역과 남성 유권자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그러나 여타 지역에선 3,4위에 머물렀다. mip@
  • ‘대의원수 확보’ 딘 전략 수정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도박인가,최선의 선택인가”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가 29일 기본적인 선거전략을 바꿨다.각 주에서의 승리보다 대의원 수 확보에 우선을 뒀다. 뉴햄프셔 예비선거 패배 직후 선거 책임자를 조 트리피에서 로이 닐로 갈아치운 다음이다.닐은 딘을 ‘웹 후보’로 만든 장본인으로 딘 후보의 캠프에 남았지만 역할은 크게 축소됐다. 새 전략은 화려한 플레이보다 “골을 많이 넣는 쪽이 이긴다.”는 현실감에 바탕을 뒀다.대의원 수가 많은 주를 집중 공략하고 승산이 없는 곳은 비켜간다는 치고빠지기 식의 ‘게릴라전법’과 유사하다.따라서 2월3일 미주리와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7개주에서 동시에 열리는 예비선거에는 방송광고를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 남부 지역은 동북부 출신인 ‘양키’에 대한 거부감이 큰 데다 이곳 출신임을 내세우는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과 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사령관과의 ‘협공’을 받으면 별로 기대할 게 없다.케리 후보는 같은 지역 출신이지만 ‘선두주자’로 부상한 만큼 지역 성향이 큰 문제가 안될 것으로 본다. 게다가 선거자금 운용과도 무관치 않다.인터넷 지지자를 통해 딘 후보는 지난 연말까지 4000만달러 이상을 모았으나 이번 두 예비선거에서 850만달러를 썼다.현재 수중에 확보된 현금이 500만달러 안팎에 그치자 딘 후보는 직원들에게 임금 지급을 2주간만 늦출 것을 요구했다.한 주의 방송광고비로만 200만∼400만달러가 드는 것을 감안하면 현재 자금 사정은 위험 수준을 넘었다.그러나 미시간과 워싱턴(7일),위스콘신(17일) 등의 요충지에서 승리하면 돈의 유입이 안정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민주당 내부에선 남부의 관문 사우스 캐롤라이나마저 포기하는 것은 위험한 도박이라고 여긴다.7개주에서 3,4위로 처지면 나중에 잘할 기회를 갖기도 전에 ‘돈줄’이 떨어져나갈 것이라는 것.그러나 딘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가능한 한 많은 대의원 수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해 중도사퇴없이 장기전을 치를 것임을 시사했다. 딘 후보측은 2월3일 7개주에서 나오는 대의원 수 270명 중 15%인 37명만 확보해도 괜찮다고 본다.미시간(128명),워싱턴(76명),위스콘신(72명) 등에서 승리하면 남부의 열세를 만회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한편 딘 후보는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후보간 토론회에서 케리 후보를 집중 공격,그간 패배의 결정적 원인으로 꼽힌 ‘네거티브 전략’을 계속 밀고갈 뜻을 분명히 했다. mip@
  • ‘돌풍 케리’ 선두 굳히나

    |맨체스터(미 뉴햄프셔주) 백문일특파원|“불패의 신화를 이어갈까,아니면 대역전극이 펼쳐질까.”존 케리 상원의원이 아이오와 코커스에 이어 27일 뉴햄프셔 예비선거에서도 승리,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전에서 확고한 ‘선두주자’의 자리를 굳혔다. 케리 후보는 유권자 20만여명이 투표한 이날 예비선거에서 39%를 얻어 26%에 그친 하워드 딘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렸다.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사령관과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이 12%로 각각 3,4위에 올랐다.조지프 리버맨 상원의원은 9%를 얻어 중도사퇴가 거론되지만 당분간 경선에 계속 참여할 뜻을 비쳤다.데니스 쿠치니츠 하원의원(오하이오)은 1%에도 못미쳤으며 인권운동가인 알 사프톤 목사는 표를 거의 얻지 못했다. 딘 전 버몬트 주지사는 케리 후보에 13% 포인트나 뒤졌으나,‘단단한 2위’의 자리를 굳혀 케리 후보에 필적할 유일한 ‘경쟁자’임을 과시했다.따라서 향후 경선전은 케리와 딘의 ‘2강’과 클라크 전 나토사령관 및 에드워즈 상원의원의 ‘2약’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케리,“싸움은 이제부터” 케리 후보는 이날 승리를 확정한 뒤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며 1위의 자리를 거부한다.”고 말했다.딘 후보가 앞서 선두에 나섰다가 언론과 다른 후보들의 집중포화에 무너진 전철을 되밟지 않겠다는 의지다.그러나 케리 후보가 선두주자로서의 프리미엄을 안고 경선에 나서 ‘세몰이’에 탄력을 얻은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무엇보다도 맨발로 뛴 아이오와나 뉴햄프셔와 달리 앞으로는 여러 주에서 동시에 유세를 벌여 수백만달러의 자금이 드는 방송광고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다.선거자금은 승리 가능성이 높은 후보에 몰리고 아이오와와 뉴햄프셔는 그같은 기준을 제공하는 ‘가늠자’ 역할을 해 케리 후보에 더 많은 돈이 몰릴 수밖에 없다.지미 카터 전 대통령과 앨 고어 전 부통령도 두 곳에서 이겨 후보로 지명됐다. ●딘의 저력 딘 후보는 여론조사를 뒤집지는 못했으나 아이오와에서의 참패를 만회해 ‘기사회생’했다.특히 ‘광적’으로 표현된 연설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고도 3위 다툼을 벌인 클라크와 에드워즈 후보와 표차를 벌린 것은 한때 전국적인 선두주자였던 그의 ‘저력’이 만만치 않음을 입증했다는 평이다.문제는 일주일 뒤로 다가온 사우스 캐롤라이나 등지에서 딘 후보가 얼마만큼 선전할 수 있느냐다.클라크와 에드워즈 후보가 남부 출신임을 내세워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총력전’을 펼치고 선두주자인 케리 후보도 상승세를 유지할 경우 딘 후보로서는 고전이 불가피하다. ●클라크,에드워즈 완주하나? 물론 역대 뉴햄프셔 예비선거에서 1,2위에 들지 않고 후보로 지명된 경우가 없는 점을 감안하면 클라크와 에드워즈 후보가 더 불리하다.특히 에드워즈 후보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텃밭’이 자칫 ‘무덤’이 될 수도 있다. 상대적으로 클라크 후보는 애리조나와 오클라호마 등 서부에서도 적지 않은 지지를 확보하고 있다.따라서 캘리포니아 등 10개주에서 동시에 열리는 3월 2일까지는 경선을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그러나 클라크 후보도 사우스 캐롤라이나 등 7개주 예비선거가 치러지는 이른바 ‘슈퍼 화요일’인 2월 3일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케리 후보는 이날 여세를 몰아 리처드 게파트 후보가 사퇴한 미주리주로 직행했다.그러나 7월 말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후보를 지명할 대의원 수가 아이오와 45명,뉴햄프셔 22명인 점을 감안하면 아직 갈길은 멀다.후보 지명을 얻으려면 대의원 4315명 가운데 2162명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는 향후 경선전에서는 ‘풀뿌리 조직’을 갖춘 딘 후보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mip@
  • “케리, 부시와 붙어도 이긴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아이오와 코커스 이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전의 양상이 확 바뀌었다. 지금은 온통 매사추세츠 출신의 존 케리 상원의원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에 대해 남은 관심사라곤 뉴햄프셔 예비선거에서 회생할 수 있을지 여부 정도다. 딘 후보는 24일 “이번 예비선거는 끝이 아니라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혀 최종 윤곽이 드러날 때까지 경선을 포기하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여론조사 뿐 아니라 최근 선거자금 모금에서도 케리 후보가 앞서자 아이오와처럼 ‘역전 드라마’가 펼쳐지기 보다 2위권 다툼이 치열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여유있는 케리,쫓기는 딘 케리 후보는 민주당 경선 뿐 아니라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붙을 ‘본선’에서도 가장 강력한 대안으로 부상했다.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22,23일 이틀간 미 성인 1006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당장 부시 대통령과 대결할 경우 49% 대 46%로 케리 후보가 이기는 쪽에 응답했다.다른 후보들은 오차한계 범위에 있지만 부시 대통령과의 가상대결에서 모두 졌다.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도는 케리(30%),존 에드워즈(13%) 상원의원,딘과 웨슬리 클라크(각 12%) 전 나토군 사령관 등의 순으로 나타나 선두와 2위권과의 차이가 컸다.선거 전문가들은 뉴햄프셔 예비선거가 늘 뜻밖의 결과를 낳았지만 1강(케리)과 3중(딘·클라크·에드워즈)의 구도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보스턴 글로브의 조사에서 딘 후보는 케리 후보(35%)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5%로 클라크 후보와 동률을 이뤘다.다른 조사에서도 케리 후보는 독주를 이어갔다. 당초 딘 후보는 자신이 아이오와에서 승리하면 케리와 에드워즈 후보가 뉴햄프셔에 총력을 기울여 두 후보는 자금력이 고갈될 것으로 판단했다.그러나 아이오와 코커스 이후 케리 후보는 이틀 사이에 50만달러를 모았고 에드워즈 후보도 현금이 쇄도하자 선거자금 모금을 위해 이날 사우스 캐롤라이나로 갔다. ●장기전 대비하는 케리,발등의 불 끄는데 급급한 딘 케리와 에드워즈 후보는 리처드 게파트 하원의원의 중도사퇴로 ‘무주공산’이 된 미주리에서 게파트의선거참모진을 영입,유세전에 돌입하는 등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다.반면 딘 후보는 다른 곳에 신경쓸 겨를 없이 뉴햄프셔에만 50만달러를 쏟아붓고 있다. 딘 후보는 특히 ‘반딘 전선’이 무너진 틈을 타 1위에 올라선 케리 후보를 집중 공격하고 있다. 케리 후보측은 “유권자들이 식상한 네거티브 전략을 딘 후보가 아직도 쓰고 있다.”고 반박하면서 맞대응은 자제했다. mip@
  • 케리 ‘세몰이’/뉴햄프셔 여론조사 선두 2위 딘과 지지율 더 벌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아이오와 승리의 여세를 몰아 존 케리 상원의원이 뉴햄프셔에서도 선두에 나섰다.각종 여론조사 결과,케리 후보는 2위인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를 오차한계 범위 밖으로 따돌렸다.케리 후보가 막판에서야 상승세를 탔던 아이오와 코커스와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특히 케리 후보의 지지율은 갈수록 올라가는 반면 딘 후보의 지지율은 떨어지는 추세다.선거 전문가들은 딘 후보가 아이오와 패배 직후,두 주먹을 휘젓고 괴성을 지르는 ‘이상한’ 연설을 한 게 마이너스가 됐다고 분석한다.딘 후보는 지지자들의 사기를 고취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16개 주의 이름을 외치면서 백악관에 입성하겠다는 그의 연설에 USA 투데이는 ‘광적’이라고 표현했다.CNN 등 미 언론들은 패배를 시인하지 못하는 딘의 속내가 드러났다고 평가했다.그를 껴안으려던 일부 민주당 인사들은 지지를 철회하기까지 했다.딘 후보는 “나는 완벽하지 않다.”며 이미지 회복에 나섰으나 단기간에 만회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를 반영하듯 23일 조그비 인터내셔널이 뉴햄프셔 예비선거에 참여할 유권자 601명을 상대로 한 전화조사에서 딘 후보의 지지도는 21일 25%에서 23일 22%로 떨어졌다.그러나 케리 후보는 같은 기간 23%에서 30%로 7%포인트나 늘었다. 보스턴 글로브의 여론조사에서는 케리(34%),딘(19%),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군 사령관(14%),존 에드워즈 상원의원(11%)의 순으로 1,2위의 격차가 더 컸다.CNN과 USA의 조사도 케리(34%),딘(22%),클라크(17%),에드워즈(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딘 후보는 앞선 패배와 부정적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꼭 1위를 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반면 케리 후보는 리처드 게파트 하원의원이 중도사퇴해 ‘무주공산’이 된 미주리주에 선거 관계자들을 급파하는 등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누가 뉴햄프셔의 승자가 되든 남부로 가는 첫 관문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이기지 못하면 최종 승자가 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이 때문에 노스 캐롤라이나 출신의 에드워즈 후보는 2위를 해도 성공이라는 분석이다. mip@
  • 케리 아이오와 ‘압승’/美민주 대선후보 경선 4위 게파트 사퇴표명

    |디 모인(미 아이오와주) 백문일특파원|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전의 초반 판세를 가늠할 19일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매사추세츠주 출신의 존 케리 상원의원이 38%의 득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관련기사 8면 존 에드워즈(노스 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이 32%로 2위,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가 18%로 3위를 기록했다. 노조의 후광을 업은 리처드 게파트 (미주리)하원의원은 10.6%를 얻어 4위에 그쳤다. 이에 따라 대선후보 지명에 필요한 2000여 선거인단 가운데 케리 후보는 17명,에드워즈 후보는 15명을 확보했다.딘 후보는 7명의 선거인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1988년 당시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1위를 했던 게파트 후보는 이번에 큰 표 차이로 4위에 그치자 후보 사퇴의사를 밝혀 정치생명은 사실상 끝난 것으로 보인다. 당초 ‘4강전’으로 예상된 이번 코커스가 케리 후보의 압승에 에드워즈 후보의 약진으로 끝남에 따라 향후 경선전은 장기전으로 흐를 공산이 커졌다. 특히 27일 열리는 뉴햄프셔 예비선거에서는 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군 사령관과 더불어 케리·에드워즈·딘 간 치열한 ‘신 4강전’이 예상된다. 앞서 캐롤 모슬리 브라운 전 상원의원은 사퇴의사를 밝혀 현재 경선전은 7명으로 좁혀졌으나 이번에 1%의 지지밖에 얻지 못한 데니스 쿠치니치 하원의원과 지지를 거의 받지 못한 앨 사프턴 목사의 중도 사퇴 역시 시간문제로 점쳐진다. mip@
  • ‘조직 vs 바람’ 4강격돌 점화

    |디 모인(미 아이오와주) 백문일특파원|민주당 첫 코커스(당원대회)를 하루 앞둔 아이오와의 주도 디 모인의 날씨는 매서웠다.찬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20도를 훨씬 밑돌았다.그러나 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거리로 나섰다. 딕 게파트 하원의원·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의 ‘조직’과 존 케리·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의 ‘바람’이 맞붙은 구도 속에 4강은 모두 자신의 승리를 장담했다.D-1인 18일 조그비의 여론조사는 케리(24%),딘(23%),게파트(19%),에드워즈(18%)의 순으로 집계돼 막판까지 대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3개 아이오와 선거구에서 동시에 열리는 코커스의 결과는 19일 밤 10시30분(한국시간 20일 오후 1시30분)을 전후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케리·딘·게파트·에드워즈順 각축 이날 오전 9시 전국철강노조 디 모인 지부 강당에서 열린 게파트 후보의 유세장에는 ‘부시를 화성으로,딕을 백악관으로’라는 구호가 장내를 울렸다.화성탐사 계획을 발표한 부시 대통령에 빗댄 말이다.잠시 후 미주리 출신의 게파트 후보가 모습을 드러내자 ‘대통령 게파트’의 함성이 이어졌다. 푸른색 스웨터 차림의 게파트 후보가 200여명의 지지자들에게 “누가 중산층을 대변하고,누가 미국에 일자리를 제공하겠는가.”라고 묻자 청중들은 일제히 “게파트”라고 소리쳤다. 비슷한 시기 시내의 딘 후보 선거캠프 사무실은 오렌지색 털 모자를 쓴 자원봉사자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딘 후보가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기 위해 조지아주로 떠났으나 미 전역에서 자발적으로 온 3500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유세 일정과 관계없이 10∼20분씩 행동지침에 관한 설명을 듣고 각자 맡은 선거구로 향했다. ●당원 15%정도 코커스 참여 추정 홍보 코디네이터로 일하는 크리스티 셋거(27·여)는 “53만명으로 추산되는 민주당원 가운데 20만 가구를 방문했고 총 5만통의 전화를 걸어 지지를 호소했다.”며 “코커스에 참여하는 당원들은 15% 안팎으로 추정돼 여론조사보다 실제 유권자를 접촉한 후보가 이기게 마련”이라고 말했다.딘 후보는 이날 오후 4시30분 미시시피강에 접한 아이오와의 동부도시 데이번 포트에서 막바지 유세를 벌였다.특히 이날 처음으로 부인인 주디스 스타인버그를 유세장에 동반했다. 오후 4시 디 모인을 동서로 관통하는 유니버시티 도로에 있는 드레이크 대학 내 강당에는 여성 유권자들이 많이 모였다.잘 생긴 에드워즈 후보의 유세장임을 단박에 알 수 있다.그러나 그의 연설은 강력했다.“뒤처지는 어린이가 없어야 한다.”는 부시 대통령의 교육정책이 실패하고 있음을 빗대 부시 대통령을 뒤처지게 해야 한다고 열변을 토했다.특정 계층이나 인종만을 위한 교육을 철폐해야 한다는 대목에선 큰 박수를 받았다. 게파트나 딘의 유세장과 달리 조직이 동원된 흔적은 보이지 않았지만 코커스에 참여할 권한이 없는 공화당원이나 무소속 유권자들도 많아 그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을 반영했다.드레이크 대학의 교육학 박사과정에 있는 신디 로버트슨(33·여)은 “비록 공화당원이지만 오늘 연설을 들어보니 에드워즈 후보가 부시 대통령보다 백번 낫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각 후보들의 유세장을 두번씩 다녀봤다는 존폴(54)은 “처음 에드워즈 후보의 연설에 100명 정도가 참석했는데 지금은 600명 정도에 이르는 것을 보니 놀랍다.”고 말했다. 오후 6시40분 디 모인 박람회장 내 전시장에서 열린 케리 후보의 유세장은 노래와 춤이 어우러진 2시간 동안의 이벤트 행사로 치러졌다.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이 케리 후보를 소개했고,노란색 상의를 입은 아이오와 소방관·전역군인들이 장내를 메워 청중은 1000명을 넘었다. 케리 후보는 연일 계속되는 일정 때문인지 쉰 목소리로 “미국이 국제사회에서의 거만한 태도를 버려야 한다.”며 부시 행정부의 일방적 외교정책을 비난했다.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지만 방심할 수 없다는 듯 “선거는 여론조사가 아닌 사람이 치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코커스가 열리는 19일 오후까지도 투표에 나갈 당원의 5%는 후보 결정을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mip@
  • 케리 ‘급부상’ 딘 ‘주춤’

    |디 모인(미 아이오와주) 백문일특파원|“한번 밀리면 끝장이다.”민주당 대선 후보 주자들이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 ‘생사’를 걸었다.32년만의 최대 격전지로 평가되는 이번 코커스가 과거와 달리 ‘4파전’으로 치닫자 이번 코커스 자체보다 향후 장기전의 발판으로 삼으려는 ‘혈전’이 계속되고 있다. 판세는 존 케리·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의 ‘급부상’과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와 리처드 게파트 하원의원의 ‘약세’다.그러나 여론조사 결과 모두 오차한계 범위 내에 있어 아무도 1위를 장담하진 못한다. 현지 유력지인 ‘디모인 레지스터’가 600여명을 상대로 13∼16일 조사한 결과 케리(26%),에드워즈(23%),딘(20%),게파트(18%)의 순으로 케리 후보가 오차범위 내 1위를 굳히고 있다.17일 조그비 인터내셔널의 조사도 케리(23%),딘(22%),게파트(19%),에드워즈(18%)의 순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전의 초반 판세는 뉴햄프셔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예비선거까지 치러야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는 전망이다.그러나 득표율의 근소한 차이로도 후보들의 희비는 엇갈릴 수 있어 각 후보들의 선거진영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선두권에서 조금이라도 멀어지면 당장 여론의 관심 밖으로 밀려날 처지다.때문에 적어도 ‘주목받는’ 2위권에 포함되거나 승자가 ‘불분명한’ 선두그룹에 있어야 조기탈락을 면할 수 있다. 전국적인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딘 후보의 경우 미 전역에서 3000명의 자원자가 아이오와로 몰렸으나 인터넷 지지기반이 ‘표’로 이어질 지는 불투명하다.질 경우 부시 대통령을 이길 만한 ‘재목’인가 하는 논란이 거세게 일 가능성이 높다.특히 앨 고어 전 부통령과 아이오와에서 정치적 영향력이 가장 센 4선의 톰 하킨 상원의원에 이어 18일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지지를 얻고도 코커스에서 졌다면 딘 후보로서는 할 말이 없다. 매사추세츠의 케리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잇따라 1위를 기록,한껏 고무됐다.퇴역군인과 소방관들의 지지를 받아 여론조사에서 막판 역전을 이뤘으나 결과를 낙관하진 못한다.다만 당초 예상된 딘과 게파트의 ‘2강 구도’를 깼다는 점에서 여론의 주목을 받는 것은 분명하다.그러나 뉴햄프셔에서는 여전히 딘과 클라크가 1,2위를 달리고 있다.따라서 케리 후보 역시 이번 코커스에서 1위를 차지하거나 최소한 근소한 차이의 2위를 일궈내야만 뉴햄프셔에서 승산이 있다. 아이오와에 남쪽으로 이웃한 미주리주 출신의 리처드 게파트 하원의원은 말 그대로 28년의 정치생명을 걸었다.사실상 자신의 ‘아성’으로 자처한 아이오와에서 패배하면 중도사퇴해야 할 위기에 빠진다.1988년 코커스에서 승리하고도 그의 인기는 ‘5일 천하’로 끝났다.이번에 선두권에 들지 못하면 동부에선 크게 기대할 게 없다.지지층인 노조단체를 총동원,막판 유세에 나섰지만 지지율은 요지부동이다. 에드워즈 후보는 ‘게임’을 2월3일 사우스 캐롤라이나 예비선거까지 끌고가야 할 처지다.다른 후보만큼 꼭 1위를 해야 할 부담은 적으나 적어도 상승세를 타야 한다.‘디모인 레지스터’의 지지 선언 이후 급부상하고 있으나 ‘표’를 움직일 조직이 없다는 게 큰 약점이다. mip@
  • 책/재즈북

    요아힘 에른스트 베렌트 지음 한종현 옮김 / 이룸 펴냄 재즈는 우리 시대의 유력한 문화코드다.재즈전문 클럽들이 늘고 재즈로 포장하거나 그것을 소재로 한 광고,드라마,소설,에세이들이 넘쳐난다.사람들은 왜 재즈에 빠져들까.재즈가 인생을 연주하는 음악이기 때문이 아닐까.재즈를 ‘가장 인간적인 음악’이니 ‘인간을 영적으로 승화시키는 음악’이니 ‘저항의 음악’이니 하는 것도 다 그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재즈북’(요아힘 에른스트 베렌트 지음,한종현 옮김,이룸 펴냄)은 초기 재즈 형식인 래그타임에서 퓨전음악 이후까지 재즈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룬다.1953년 초판이 나온 이래 반세기 동안 개정을 거듭하며 세계적으로 100여만권이 팔린 ‘재즈의 바이블’이다. 재즈를 이해하려면 먼저 재즈의 스타일을 알아야 한다.독일 태생의 저명한 재즈비평가인 저자는 재즈 100년사를 관통하며 각 시대별 재즈의 스타일을 살핀다.재즈는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에서 발생했다는 것이 ‘정설’이다.그러나 그 이전에 ‘재즈의 전신’이라 할 래그타임이있었다.1880년대부터 미국 미주리주 세달리아를 중심으로 생겨난 빠른 박자의 래그타임은 당김음을 많이 쓰지만 즉흥연주는 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옛 뉴올리언스는 매우 음악적인 도시였다.1900년대 뉴올리언스의 인구는 20만명 남짓이었지만 무려 30개의 오케스트라가 있어 신생 음악을 연주했다.뉴올리언스 재즈 혹은 딕실랜드 재즈는 그런 배경을 안고 있다.1910년대에는 트럼펫 등 관악기로 즉흥 연주하는 행진곡풍의 딕실랜드 재즈가 유행했고,광란의 1920년대에는 시카고 스타일이 탄생했다.1930년대가 특유의 리듬이 절로 몸을 요동케 하는 스윙의 시대였다면,1940년대는 비밥의 시대다.초기 모던 재즈의 한 형식인 비밥은 복잡한 리듬과 하모니가 특징으로 찰리 파커,디지 길레스피 등이 핵심인물이다. 마일스 데이비스에 의해 시작된 1950년대 쿨 재즈는 비밥의 열광적인 연주 형식에 반발해 나온 냉정하고 내성적인 느낌의 모던 재즈다.1960년대 이후에 생긴 프리 재즈는 그 이름이 암시하듯 기존의 리듬이나 조성(調性) 등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연주하는 ‘전위 재즈’다.1970년대는 퓨전음악의 시대.1980년대부터는 끊임없이 스타일의 한계를 파괴하고 초월해왔다.오늘날의 재즈는 절충과 혼합이란 말로 요약할 수 있다. 책은 이처럼 재즈 스타일의 발전 양상을 10년 단위로 구분해 이해를 돕지만 지나치게 도식적인 느낌도 없지 않다. 이 책에는 2000여명에 이르는 재즈 뮤지션들의 이름이 등장한다.그들의 음악세계를 좇다보면 자연스레 재즈의 변천사를 읽게 된다.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인물은 단연 루이 암스트롱.재즈를 설득력 있고 예술적인 팝뮤직으로 바꿔놓은 암스트롱은 흔히 재즈 트럼펫 주자로 기억되지만,그에게 노래는 트럼펫 연주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었다.허스키하고 쥐어짜는 듯한 그의 노래는 1920년대 사람들을 경악케 했다.빅토리아 여왕 시대의 정서와 부르주아적 위선이 지배하던 시대,자신의 감정을 거리낌없이 음악으로 표현했기 때문이다. 책은 재즈 스타일에 대한 소개와 재즈 음악가들에 대한 리뷰와 아울러 재즈의 구성요소,재즈 악기,보컬리스트,빅 밴드와 캄보(소편성 재즈밴드) 등도 다룬다.재즈비평가 케빈 화이트헤드가 정리한 방대한 디스코그래피(음반목록)까지 실어 ‘재즈 백과사전’의 면모를 갖췄다.4만 7000원. 김종면기자 j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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