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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죽은 자의 매장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죽은 자의 매장

    사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 내고 추억과 욕망을 뒤섞고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 겨울은 오히려 따뜻했지. 잘 잊게 해주는 눈으로 대지를 덮고 마른 뿌리로 약간의 목숨을 대어 주었다. 슈타른베르크 호수 너머로 소나기를 뿌리더니 갑자기 여름이 왔지요, 우리는 주랑(柱廊)에 머물렀다가 햇빛이 나자 호프가르텐 공원에 가서 커피를 마시며 한 시간 동안 얘기했어요. 저는 러시아 사람이 아닙니다. 리투아니아에서 태어났지만 진짜 독일인입니다. 어려서 사촌인 대공(大公)의 집에 머물렀을 때 사촌이 썰매를 태워줬는데 겁이 났어요. 그는 말했지요, 마리, 마리, 꼭 잡아. 그리곤 아래로 내려갔어요. 산에 오면 자유로움을 느끼지요. 밤에는 대개 책을 읽고, 겨울엔 남쪽으로 가지요. (…) April is the cruelest month, breeding Lilacs out of the dead land, mixing Memory and desire, stirring Dull roots with spring rain Winter kept us warm, covering Earth in forgetful snow, feeding A little life with dried tubers. Summer surprised us coming over the Starnbergersee With a shower of rain; We stopped in the colonnade, And went on in sunlight, into the Hofgarten, We drank coffee, and talked for an hour. Bin gar keine Russin, stamm‘aus Litauen, echt deutsch. And when we were children, staying at the archduke’s, My cousin‘s, he took me out on a sled, And I was frightened. He said, Marie, Marie, hold on tight. And down we went. In the mountains, there you feel free. I read, much of the night, and go south in the winter. -T S 엘리엇의 ‘황무지’중에서 *등단할 무렵에 시인이 되려는 자는 반드시 알아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T S 엘리엇(1888~1965)의 시를 찾아 읽었다. 황동규 선생님의 훌륭한 번역 덕분에 ‘황무지’가 그리 낯설지 않았다. 434행까지 이어지는 긴 시도 시작은 간단하다.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 내고 추억과 욕망을 뒤섞고…(여기까지 읽고 나는 시인의 의도를 알아챘다) 아, 맞아. 바로 그거야. 해마다 봄이 되면 내가 느끼던 더러운 기분, 사람들은 봄이 왔다고 좋아하고 꽃구경한다고 호들갑을 떠는데, 나는 가슴이 아팠다. 처음 18행만으로도 ‘황무지’를 맛보기에 충분했다. 황무지라는 제목, 그리고 독자를 사로잡는 첫마디에서 오마르 하이얌의 사행시가 연상됐다. ‘새해가 되니 옛 욕망이 되살아나’ ‘황야도 천국이 되리’라고 노래했던 페르시아의 시인을 엘리엇도 알고 있었으리라. 슈타른베르크는 독일에 있는 호수의 이름이다. 호프가르텐은 뮌헨의 공원이다. 11행에 불쑥 튀어나오는 독일어 “저는…진짜 독일인입니다”라는 표현은 여행객의 입에서 나온 대화다. 시의 화자가 바뀌면 보통 집어넣는 연결어를 엘리엇은 생략했다. 그 결과 시는 난해해졌지만 긴장감은 높아졌다. 이런 해골복잡한 현대시도 외워지려나. 처음 몇 행을 외워봤는데 의외로 잘 외워졌다. ‘breeding’ ‘mixing’ ‘stirring’ 그리고 한 줄 건너 ‘covering’ ‘feeding’으로 끝나는 각운이 있기 때문이다. 8행부터 어조가 바뀌고 다른 목소리가 들린다. 8행부터 18행까지는 휴가지에서 사교계 사람들이 떠들어대는 무의미한 말들이다. 시인의 고도로 절제된 시어를 음미하다가, 8행부터 앞뒤 맥락 없이 대화체의 확 풀어진 산문이 나오니 충격을 받을 수밖에. 시의 중간에 아무 관계없는 말들을 삽입하는 것은, 운문에서 산문으로의 이행만큼이나 신선한 놀라움이었으리. 지금은 이보다 난해한 시들이 수두룩해 별 놀랄 일도 아니나, 1920년대에는 세련된 독자들도 익숙하지 않은 짜깁기였다. 다양한 시점에서 형태를 분석한 입체파의 그림처럼, 엘리엇은 시에 콜라주 수법을 도입했다. 시간과 공간도 다르고 서로 아무런 연관도 없어 보이는 말들, 다른 언어, 다른 목소리들을 짜 맞추어 한 편의 시를 구성한다는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왔을까. 1888년 미국의 세인트루이스에서 태어나 18살 때까지 촌구석 미주리주에서 보내고, 하버드대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유럽으로 건너간 엘리엇. 파리에서 피카소 일당의 아리송한 현대미술을 목격하고 그가 받은 충격이 ‘황무지’에 녹아 있다는 게 내 생각이다. 런던에 정착해 영국 여자와 결혼하고 로이드 은행에서 근무하며 시를 썼던 건실한 미국 청년이 아방가르드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시인이 됐다. 다른 목소리가 등장하는 8행을 ‘summe’로 시작하고, 전체의 통일성을 위해 (그리고 리듬을 살리기 위해) 바로 뒤에 ‘ing’로 끝나는 ‘coming’을 배치한 시적 전략에 나는 감탄했다. 1922년 영국에서 출판된 시집 ‘황무지’의 첫머리는 이렇게 시작한다. “나보다 나은 예술가 에즈라 파운드에게”(For Ezra Pound il miglior fabbro) 원래 시의 초고는 더 길었는데, 에즈라 파운드가 절반 정도의 분량을 잘라내어 ‘황무지’가 탄생했다니. 자신의 야심작을 파운드에게 바칠 만하다.
  • 오승환, 개막전서 동점 홈런 맞고 ‘블론 세이브’ 후 ‘승리 투수’

    오승환, 개막전서 동점 홈런 맞고 ‘블론 세이브’ 후 ‘승리 투수’

    미국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5)이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동점 홈런을 맞고 세이브 기회를 날렸다. 그러나 팀이 9회 말 끝내기 안타로 승리하면서 첫 승리를 안았다. 오승환은 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8회 1사 1, 2루에서 등판해 1⅔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았으나 홈런을 맞고 3실점 했다. 오승환은 3-3이 된 9회 자신의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됐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0㎞가 찍힐 만큼 빠른 볼의 위력은 좋았지만, 슬라이더 제구가 나빴다. 오승환은 이날 공을 38개나 던졌는데 본인의 제구 난조, 야수진의 실책성 수비 등이 겹친 결과였다. 세인트루이스는 3-3이던 9회 말 2사 만루에서 터진 랜덜 그리척의 좌중간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시즌 첫 세이브가 첫 블론세이브로 둔갑하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컵스의 강타선을 상대로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역투하던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8회 안타 2개를 잇달아 맞고 역전 주자를 내보내자 마이크 매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지체 없이 불펜에서 몸을 풀던 오승환을 호출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카일 슈와버를 맞이해 몸쪽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로 거푸 헛스윙을 유도해 볼 카운트 0볼 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그러나 이후 빠른 볼과 변화구가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면서 풀 카운트 끝에 결국 슈와버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만루 위기에 몰린 오승환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크리스 브라이언트와 마주했다. 슬라이더 2개가 브라이언트의 유인에 실패한 바람에 오승환은 잠시 흔들렸지만, 몸쪽 높게 박히는 시속 146㎞짜리 빠른 볼로 파울을 유도한 뒤 다시 바깥쪽 슬라이더로 브라이언트를 꾀어냈다. 브라이언트의 방망이는 여지없이 나왔고, 방망이 끝에 걸린 타구는 얕은 우익수 뜬공에 머물렀다. 큰 산을 넘어선 오승환은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앤서니 리조를 몸쪽에 높게 꽂히는 빠른 볼(시속 146㎞)로 다시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급한 불을 껐다. 주전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의 주문에 따라 이날 슬라이더에 약점을 보인 브라이언트에게 유인구를, 리조에게는 힘을 앞세운 빠른 볼로 대결한 것이 주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공수교대 후 터진 그리척의 투런포에 힘입어 3-0으로 달아나 오승환의 짐을 덜어줬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벤 조브리스트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으나 후속 애디슨 러셀을 빠른 볼 두 개로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하지만, 제이슨 헤이워드의 땅볼을 잡은 맷 카펜터의 실책성 수비로 타자, 주자가 모두 살아 다시 고비를 맞이했다. 미트에서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한 카펜터는 2루 주자도, 1루에 쇄도하는 타자도 모두 잡지 못했다. 공식 기록은 헤이워드의 내야 안타로 나왔다. 오승환은 후속 콘트레라스에게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좌측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내줬다. 오승환은 나머지 두 타자를 범타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로큰롤 황제’ 척 베리 91세로 타계, 아끼던 이들의 추모사는

    ‘로큰롤 황제’ 척 베리 91세로 타계, 아끼던 이들의 추모사는

    ‘로큰롤 황제’ 척 베리가 91세를 일기로 미국 미주리주의 한 리조트에서 세상을 떴다. 세인트찰스 카운티 경찰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8일 점심 식사를 마친 뒤인 낮 12시 40분쯤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불행히도 의식을 되찾지 못했으며 오후 1시 26분쯤 사망 선고가 내려졌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고인의 본명은 찰스 에드워드 앤더슨 베리였다. 고인은 70년 동안 ‘롤 오버 베토벤’ ‘자니 B 굿’과 같은 로큰롤의 고전들을 발표하는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1984년 그래미 평생공로상을 수상했고 1986년 로큰롤 명예의전당에 맨처음 입회할 정도로 로큰롤 역사를 개척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수많은 유명 뮤지션들이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모타운의 레전드 ‘잭슨스’는 “고민은 블루스와 스윙을 접목해 초기 로큰롤의 기적을 일궜다. 음악에서 그는 가장 긴 그림자를 드리운 인물 중 한 명이다. 척 고마워요”라고 애도했다. 싱어송라이터인 휴 루이스는 “아마도 모든 로큰롤을 통틀어 가장 중요한 인물”이라고 고인을 돌아본 뒤 “그의 음악과 영향력은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록그룹 비틀스의 드러머 링고 스타는 생전 고인의 가사 하나를 인용해 트위터에 올렸다. ‘Just let me hear some of that rock ‘n’ roll music any old way you use it’ 비틀스 뿐만아니라 ‘롤링스톤스’, ‘비치 보이스’와 엘비스 프레슬리 등이 고인의 음악을 리메이크했다. 생전의 존 레넌은 “로큰롤에 다른 이름을 붙이려고 하면 아마도 ‘척 베리’라고 붙일지 모른다”고 말했다. 롤링스톤스의 믹 재거는 고인이 “우리의 10대 시절을 밝혔고 우리의 꿈들 속으로 삶을 밀어넣었다“고 돌아본 적이 있다. 유명 추리소설 작가인 스티븐 킹은 ”척 베리가 죽었다. 마음은 아프지만 그러나 그가 살아온 90년은 로큰롤에 결코 나쁘지 않았다. 자니 B 굿이여 영원하라“고 트위터에 적었다. 지난해 고인은 1955년 첫 히트곡 메이벨린(Maybellene)이 담긴 첫 앨범을 발매 40년 만에 재발매할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68년 동안 함께 지낸 아내 테메타 토디에게 헌정한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폭격 맞은 듯… 토네이도가 할퀸 美

    폭격 맞은 듯… 토네이도가 할퀸 美

    1일(현지시간) 강력한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페리 카운티의 한 마을에 있는 집과 나무들이 폭격을 맞은 듯 모두 쓰러져 있다. 이날 미 중서부 지역에 뇌우를 동반한 24개의 토네이도가 잇따라 발생해 일리노이주에서 최소 2명, 미주리주에서 최소 1명이 사망했다. 세인트루이스 AP 연합뉴스
  • [北 김정남 피살] 석탄 수출 막힌 北, 사이버범죄로 외화벌이 가능성

    중국의 석탄 수입 중단으로 직격탄을 맞은 북한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북한이 친중 인사로 알려진 김정남을 암살하고,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는 데 대한 보복 조치로 중국이 북한산 석탄 수입을 전면 중단함에 따라 북한이 ‘대체 외화벌이 수단’으로 사이버 공격을 시도할 수 있다고 미국 주간 타임지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는 앞서 올해 말까지 북한산 석탄 수입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북한의 최대 수출품이자 중국 전체 북한 수출량의 40%를 차지하는 석탄을 묶은 중국의 이번 조치는 가장 강력한 대북 제재로 평가된다. 연간 10억 달러(약 1조 1500억원)를 벌어들이는 최대 무역 상품인 석탄의 수출길이 장기간 막힘으로써 북한의 외화 획득에 치명타를 입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북한은 외화 손실을 메우기 위해 무기·마약 밀매 등 불법 사업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크다. 사이버 범죄도 대표적인 수단으로 지목된다. 동아시아 전문가인 시나 그레이텐스 미국 미주리대 교수는 “외화 수익 창출의 다른 길이 막혔다면 북한 정권이 사이버 범죄를 최우선 순위에 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타임은 현재 북한에서 활동 중인 해커가 6800명에 이르고 이들이 국제 사기와 협박, 온라인 도박 등에서 해마다 8억 6000만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정권의 주도로 중국 동북부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과 단둥(丹東)에 기반을 둔 중국 정보기술(IT) 기업에 취업한 북한 해커들은 외화벌이와 정보수집, 한국·미국 등의 기반 약화를 겨냥한 악성 코드 이식 등 3가지 목적에서 각종 불법 행위를 저지른다. 2014년 김정은 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코미디 영화 ‘인터뷰’를 제작한 소니 영화사를 해킹한 것이 대표적 사례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외계인 있을 것” 처칠 비공개 글 발견

    “외계인 있을 것” 처칠 비공개 글 발견

    “내가 조국에 바칠 것은 피와 땀과 눈물뿐”이라는 연설로 유명한 영국의 정치가 윈스턴 처칠이 외계인의 존재 가능성과 핵융합 에너지, 진화론 등에 대한 글을 쓴 과학저널리스트였다는 사실이 새로 밝혀졌다.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네이처’는 태양계 바깥에 있는 외계 행성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을 추론한 처칠의 비공개 원고를 처음 발견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원고는 ‘우리가 우주의 유일한 존재인가’라는 제목에 11쪽 분량으로, 타자기로 작성돼 있다. 원고는 미국 미주리주 풀턴에 있는 웨스트민스터대 국립처칠박물관에서 찾았다. 처칠은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책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논픽션 작가이자 화가였다. 이번 원고가 세상에 드러나면서 그가 과학분야에 관심을 갖고 다수의 글을 썼다는 사실도 처음 밝혀졌다. 1939년 처음 작성돼 1950년대 후반에 내용이 추가된 이 원고는 1965년 사망 때까지 출판되지 않아 박물관 수장고에 잠들어 있었다. 처칠은 이 원고에서 “이 광활한 우주에서 지구만이 생각하는 생명체가 유일하게 살아 있는 곳이라고 받아들일 정도로 우리가 만든 문명이 성공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처칠은 정규 과학교육은 받지 않았지만 1896년 인도에서 군복무 중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을 읽은 뒤 과학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물리학을 비롯한 다양한 과학책을 탐독했다. 1920~1930년대에는 진화와 세포에 대한 글을 신문과 잡지에 투고하기도 했다. 1931년에는 셜록 홈스 시리즈가 실려 유명세를 탔던 시사잡지 ‘스트랜드 매거진’에 ‘향후 50년’이란 제목의 글을 기고하면서 물에 들어 있는 수소원자를 이용해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메인이벤터 된 최두호, 상대는 前 밴텀급 챔프 헤난 바라오…누구?

    메인이벤터 된 최두호, 상대는 前 밴텀급 챔프 헤난 바라오…누구?

    UFC 데뷔 후 네 경기 만에 최두호(25·부산 팀 매드)가 메인이벤터가 됐다. 상대는 UFC 전 밴텀급 챔피언 헤난 바라오(30·브라질)다. 12일 UFC는 UFC on Fox 24 대진을 발표한 가운데 4월 16일 열리는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프린트 센터에서 열리는 대회의 메인이벤트로 최두호와 바라오의 페더급(65.77㎏) 경기가 결정됐다. 전 UFC 밴텀급 챔피언인 바라오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복싱과 브라질 주짓수를 기반으로 하는 그는 T.J.딜라쇼에게 KO패를 당하면서 벨트를 빼았겼고, 결국 페더급으로 체급을 올렸다. 통산 전적은 34승(8KO·15서브미션)4패, 랭킹은 15위다. 최두호는 12위에 랭크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모자 쓴 12세 소년 스쿨버스서 폭행 논란

    트럼프 모자 쓴 12세 소년 스쿨버스서 폭행 논란

    어른들의 정치 싸움이 아이들의 싸움으로 번진 사건이 미국에서 발생했다. 최근 미국 CBS뉴스 등 현지언론은 트럼프를 지지하는 모자 착용을 놓고 벌어진 아이들의 싸움을 주요 뉴스로 일제히 전했다. 사건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파크웨이 교육구 스쿨버스에서 벌어졌다. 이날 미들스쿨 6학년에 재학 중인 소년 가빈(12)은 스쿨버스에 올라탔다가 다른 친구들의 폭언을 들어야했다. 그 이유는 가빈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모자를 쓰고 있었기 때문. 이 모자에는 트럼프의 선거운동 슬로건이었던 ‘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이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이에 몇몇 학생들이 "너도 X같은 멕시코 장벽을 만들기 원하느냐?"며 말다툼이 벌어졌고 급기야 주먹이 오고가는 몸싸움으로 이어졌다. 이같은 사실은 당시 스쿨버스에 탑승했던 한 학생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통해 알려졌으며 혼란스러운 미국 내 정국과 맞물려 논란은 더욱 커졌다. 사건 조사에 나선 파크웨이 교육위원회 측은 가빈을 포함 3명의 학생에게 정학 처분을 내렸다. 교육위원회 측은 "폭력 행위를 벌인 학생들은 교칙에 따라 정학 처분을 받았다"면서 "이 기간 중 정치적 견해 차이에 대한 서로의 이해와 존중을 배우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가빈의 가족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모친인 크리스티나 코티나는 "아들의 정학 처분은 황당하다"면서 "앞으로 아들에게 모자를 쓰지 말라고 했다"고 비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환경보다 일자리”… 트럼프, 오바마가 막은 송유관 사업 승인

    “환경보다 일자리”… 트럼프, 오바마가 막은 송유관 사업 승인

    일자리 수만 개·인프라 투자 기대 식수원 오염·문화 유적 파괴 우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의’에 따라 미국인의 일자리를 늘리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겠다며 그동안 환경 파괴 논란으로 허용되지 않았던 미국 내 대형 송유관 건설 사업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환경 보호보다는 일자리와 에너지 비용 낮추기, 규제 완화, 인프라 구축 등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파트너 국가인 캐나다는 환영하고 나섰으나 환경보호단체 등은 즉각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1100마일(1770㎞)짜리 ‘키스턴XL 송유관’과 역시 1100마일에 달하는 ‘다코타 접근 송유관’ 등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승인을 거부해 온 2대 송유관 건설을 평가·승인하는 내용을 담은 ‘대통령 메모’에 서명했다. 대통령 메모는 행정명령과 같은 법적 효력이 있지만 우선순위는 떨어지며 대통령이 연방관보 게재 여부를 정할 수 있다.●에너지 안보 강화… 환경단체 즉각 반발 메모에 따르면 키스턴XL 송유관 사업은 캐나다 앨버타주부터 미 텍사스주를 잇는 것으로, 저렴한 캐나다 원유가 하루 80만 배럴 규모로 미국으로 흘러들어와 미국의 에너지 안보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송유관 건설로 미국인을 위한 수만 개의 새 일자리가 생기고 세금이 걷혀 이를 학교와 병원, 인프라 건설 등에 재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코타 접근 송유관은 미국 4개 주를 가로지르는 것으로, 미주리 저수지 335m 구간 건설이 남아 있다. 이 사업이 허용되면 노스다코타주 배컨 등 유전에서 생산된 원유가 철도가 아닌 송유관을 통해 하루 50만 배럴 규모로 동남부 지역으로 운반돼 에너지 자립도를 높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사업들은 모두 오바마 정부에서 식수원 등 환경 오염 및 문화 유적 파괴 우려 등으로 제동이 걸려 진행이 멈췄다. 여기에는 환경보호단체의 건설 반대 운동이 상당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 의사를 밝히면서 환경단체들이 반대 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히는 등 논란이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특히 에너지 장관으로 지명돼 상원 인준을 기다리고 있는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가 다코타 송유관 사업자인 ‘에너지 트랜스퍼 파트너스’(ETP) 이사로 활동한 적이 있어 이에 대한 논란도 예상된다. ●키스턴XL 사업 파트너 캐나다 “환영” 키스턴XL 송유관 사업 파트너인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 결정을 즉각 환영하며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트럼프 당선 이후부터 사업 재개에 공을 들여 온 트뤼도 총리는 “우리는 수차례 이 사업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혀 왔다”며 “사업이 성사되면 캐나다 국민에게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 성장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는 이날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피아트크라이슬러 등 미 자동차 제조 3사 최고경영자(CEO)와 만난 자리에서도 드러났다. 그는 “미국에서 더 많은 자동차가 생산되고 더 많은 직원이 고용되며 더 많은 자동차 제조공장이 새로 건설되기를 바란다”며 “그럴 경우 규제를 축소하고 세금 혜택을 줘 미국 비즈니스가 훨씬 매력적이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 기업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현행 규제의 75%를 완화하겠다”며 “미국에 공장을 짓고자 한다면 신속한 허가를 받겠지만 외국에서 만들어 미국에 들여오는 제품에는 막대한 국경세를 부과하겠다”며 ‘채찍과 당근’을 함께 제시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내일 국가안보에 중요한 날이 계획돼 있다”며 “많은 것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우리는 장벽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5일 오후 국토안보부 청사를 방문,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세우는 방안을 행정명령을 통해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국경 안보 및 이민·난민 단속 강화, 비자 제한 등 관련 조치를 계속 밝힐 것이라고 미 언론이 전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페덱스의 비밀’…유명 브랜드 로고의 ‘시크릿 이미지’

    ‘페덱스의 비밀’…유명 브랜드 로고의 ‘시크릿 이미지’

    텔레비전이나 지면 광고, 혹은 거리 전광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유명 브랜드의 로고에 ‘시크릿 이미지’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베스킨라빈스, 페덱스, 질레트, 아마존 등 브랜드를 상징하는 로고에는 해당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무심코’ 각인시키고자 하는 이미지가 포함돼 있다. 예컨대 국제항공 특송 회사인 ‘페덱스’는 파란색의 ‘Fed’와 주황색의 ‘Ex’가 선명하게 합쳐진 로고를 사용하는데, 로고의 주황색 ‘E’와 ‘X’ 사이의 여백에 화살표가 만들어지도록 디자인 돼 있어 빠른 배달 서비스를 내세우는 기업의 속상을 잘 드러낸다. 미국의 인터넷 종합 쇼핑몰인 아마존의 로고에도 비밀이 숨어있다. ‘amazon’이라고 쓴 글자 아래 ‘스마일’ 형태의 화살표를 볼 수 있는데, 이 화살표는 ‘a’에서 시작해 ‘z’에서 끝난다. 이는 A부터 Z까지 모든 물품을 다 검색하고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니의 ‘바이오’에서 ‘V’와 ‘A’는 아날로그 신호를, ‘I’와 ‘O’는 디지털 이진법 코드인 1과 0을 의미, 아날로그 기술과 디지털 기술의 통합을 형상화 한 것이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이 규정하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경주대회인 ‘포뮬러 원’ 로고는 포뮬러를 뜻하는 ‘F’와 옆에 붉은색 숫자 ‘1’이 빠른 속도를 형상화 한 형태로 그려져 있는데, 두 글자 사이의 여백에도 ‘원’을 상징하는 숫자 ‘1’을 확인할 수 있다. 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아이스크림 브랜드 ‘베스킨 라빈스 31’의 로고에는 31가지 맛의 아이스크림을 판매한다는 의미가 숨겨져 있다, 알파벳 ‘B’와 R’의 일부분을 합치면 숫자 ‘31’이 보인다. 한편 브랜드의 대표 이미지인 로고는 컬러에 따라 이를 선호하는 연령층이나 이미지가 각기 다르다는 사실이 설문조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2014년 미국 미주리대학 컬럼비아캠퍼스 연구진이 성인 1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코카콜라’나 ‘3M’처럼 붉은색 계열을 주로 사용하는 로고는 전문적이고 자신감이 넘치는 이미지를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페이스북’이나 ‘포드’처럼 파란색을 주로 사용하는 로고는 성공, 자신감 등의 이미지를 연상케 하고, ‘맥도날드’같은 노란색은 재미, 즐거움을, ‘스타벅스’같은 초록색은 친환경적, 친근함 등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언제 내려오지?’

    ‘언제 내려오지?’

    Marissa Castelli와 Mervin Tran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U.S. 피겨 스케이팅 챔피언전’ 전시 이벤트에서 멋진 연기를 펼치고 있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빌레라’

    ‘나빌레라’

    Karen Chen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U.S. 피겨 스케이팅 챔피언전’ 전시 이벤트에서 멋진 연기를 펼치고 있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와우! 과학] “’대기업’ 다니는 개미, 빈둥빈둥 노는 비율 높다”

    [와우! 과학] “’대기업’ 다니는 개미, 빈둥빈둥 노는 비율 높다”

    하루종일 일만 하는 것처럼 보이는 개미 집단에서도 일정 비율로 빈둥빈둥 노는 개미가 많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큰 집단에 속한 개미들의 노는 비율이 작은 집단보다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미국 미주리대학 연구팀은 개미들은 일과 휴식을 적절히 조절하며 효과적으로 집단을 유지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일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는 개미 사회에서도 효과적으로 휴식을 부여해 집단을 유지시킨다는 점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먼저 개미들의 '업무 태도'를 분석하기 위해 연구팀은 모션 비디오로 2시간 동안 집단 내 개미들의 움직임을 분석했다. 그 결과 움직이는(생산적인) 개미들은 초당 0.2~1.4cm로 이동했으나 많은 수의 개미들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이를 집단별로 보면 30마리 그룹의 개미 집단에서는 60%의 개미들이 움직이지 않았다. 이에반해 300마리 그룹의 개미 집단에서는 무려 80%의 개미들이 일하지 않고 쉬었다. 이를 에너지 소모량으로 보면 300마리 그룹은 30마리 그룹의 50% 수준으로 집단이 클수록 그 소모량은 작아졌다. 그렇다면 왜 집단이 커지면 '백수' 개미들도 늘어나는 것일까? 이에 대해 연구팀은 개미들의 효율적인 집단 유지 능력으로 풀이했다. 연구를 이끈 첸 후 교수는 "일하지 않는 개미들은 노는 것이 아닌 집단 전체로 보면 현명하게 에너지를 비축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적의 공격 등 개미 집단이 예기치 않은 위기에 봉착했을 때를 대비하는 일종의 백업 멤버"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하는 개미들이 많아지면 에너지 보충을 위해 반대로 식량의 소모량도 많아진다"면서 "개미 사회에서는 일하는 그룹과 노는 그룹 사이의 비율 균형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와 유사한 연구는 지난해에도 나왔다. 일본 홋카이도대학 연구팀은 모두 일하는 개미집단보다 빈둥빈둥 노는 개미가 일정 비율로 존재하는 집단이 더 오래 존속한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트럼프 취임식 보이콧 확산…불참선언 민주의원 14명

    트럼프 취임식 보이콧 확산…불참선언 민주의원 14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민주당 의원이 14명으로 늘어났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오는 20일 워싱턴DC에서 열릴 ‘트럼프 대관식’에 불참하겠다고 밝힌 민주당 하원의원은 현재 1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까지만 해도 8명이던 인원이 하루 만에 14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들은 대부분 트럼프 당선인의 인종·종교·여성차별 등 각종 분열적 발언에 실망감을 표출하고 있으며 일부는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 해킹 사건도 문제 삼고 있다. 유명 흑인 인권운동가 출신 존 루이스 의원은 전날 NBC 방송 인터뷰에서 1987년 의원이 된 이래 처음으로 대통령 취임식에 불참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러시아가 이 사람(트럼프)이 대통령이 되도록 도왔다고 생각한다. 대통령 당선인을 합법적인 대통령으로 보지 않는다”며 트럼프 당선인의 법적 정통성에까지 문제를 제기했다. 일부 의원들의 이탈과 관계없이 민주당 지도부는 ‘사람’이 아니라 ‘대통령직’을 존중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일찌감치 취임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불참을 공식 선언한 의원은 존 루이스(조지아), 라울 그리잘바(애리조나), 루이스 구티에레스(일리노이), 캐서린 클락(매사추세츠), 재러드 호프만(캘리포니아), 바버라 리(캘리포니아), 얼 블루메나우어(오리건), 니디아 벨라스케스(뉴욕), 호세 세라노(뉴욕), 커트 슈레이더(오리건), 레이시 클레이(미주리), 마크 다카노(캘리포니아), 마크 드사울니어(캘리포이나), 존 코니어스(미시간) 하원의원 등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핵잼 라이프] 하루 20분 운동으로 35kg 감량… ‘음식물 알레르기’부터 덜어내라

    [핵잼 라이프] 하루 20분 운동으로 35kg 감량… ‘음식물 알레르기’부터 덜어내라

    한 30세 여성이 18개월 만에 몸무게 35㎏을 줄였다. 이 정도 감량쯤이야 큰 화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 화제가 된 것은 비만의 구체적인 원인이 된 ‘음식물 알레르기’를 찾고, 맞춤형 해결책을 통해 감량을 이뤘다는 사실이었다. ●노란 식용색소·옥수수가 몸에 염증 키워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 미주리주 스프링필드에 사는 카트리나 뷰닝. 최근 온라인상에서 다이어트 코치로 활약하고 있는 그녀는 현재 몸무게 73㎏으로,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소유하고 있다. 사진만 봐서는 믿기지 않지만, 사실 카트리나 뷰닝은 어릴 때부터 자신의 체형 때문에 고심했다. 한때 몸무게는 108㎏까지 나갔다. 13세 때부터 식이요법을 시작했다는 뷰닝은 자신의 체중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알게 될 때까지 헛된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그는 체중 증가로 인한 섬유근육통이나 갑상샘저하증, 성인 여드름 또는 관절염과 같은 각종 합병증을 겪었다. 이 때문에 심각한 우울증과 불안감을 느끼고 한때 자살 충동까지 느꼈다. 원인을 찾기 위해 병원도 방문했다. 하지만 그가 찾아갔던 세 명의 의사는 모두 원인을 알아내지 못했다. 그러던 2014년 8월 어느 날, 그는 마침내 체중 증가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알아낼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알레르기 검사로 진단이 되지 않는 몇몇 음식 알레르기(대두 레시틴, 노란색 식용색소, 옥수수)에 있는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이에 대해 그는 “계속해서 몸에 염증을 일으켰고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됐지만 먹는 것이 내 몸을 아프게 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면서 “그렇게 몇 년이 흘러 몸무게가 45㎏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정크푸드 대신 가공 안된 음식으로 ‘맞춤 감량’ 체중 증가의 원인을 알게 된 뷰닝은 외식을 줄이고 정크 푸드를 끊었다. 그리고 가공되지 않은 깨끗한 음식을 먹고 매일 20분간 운동에 매진했다. 그렇게 해서 18개월 만에 35㎏을 감량할 수 있었다. 바뀐 모습은 너무 극적이어서 가족들조차 알아보지 못할 정도였다고 한다. 뷰닝은 “체중 감량으로 내 인생이 모든 면에서 바뀌었다. 난 간신히 살아 있던 것에서 진정 살아 있는 것으로 변했다”면서 “이제 난 자살 충동이나 우울증, 불안감은 물론 다른 건강 문제로 고민하지 않으며 기분 또한 좋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체육관에서 몇 시간씩 운동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럴 필요는 없다. 원인만 찾으면 하루 25분 미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한 “핵심은 올바른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지만, 다이어트를 해봐야 실패할 것이 뻔하다는 사고방식을 버리고 깨끗하고 균형 잡인 음식을 먹고 자신이 무엇을 먹고 있는지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시간당 10弗… “잠깐 골프나 칠까”

    통상 9·18홀 단위 골프피 변경 리조트 숙박객 등 방문객 늘 듯 골프를 치는 데 따른 코스 사용료, 이른바 그린피는 정규 골프장 기준으로 통상 9홀, 18홀 단위로 매겨진다. 그런데 골프를 치는 시간에 따라 돈을 내는 시간제 그린피 방식이 미국의 한 골프장에서 선을 보였다. 미국 골프닷컴은 11일 미주리주 휴양지인 오자크 호수에 있는 포시즌스호텔 계열의 오자크 리조트 골프장이 시간제 요금을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내장객들은 겨울철 기준으로 18홀 라운드에 39달러(약 4만 7000원)를 내야 했다. 여름엔 90달러(10만 8000원)다. 그러나 시간제 요금을 선택할 경우 시간당 10달러(약 1만 2000원)면 골프를 칠 수 있다. 정해진 시간을 넘을 경우 15분 단위로 추가요금이 부과된다. 골프장 측은 시간제 요금제의 도입으로 비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내장객이 늘 것으로 보고 있다. 18홀을 도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이유로 골프를 꺼렸던 리조트 숙박객이나 지역 주민들을 골프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18홀 라운드에 비해 플레이 시간이 대폭 줄어들어 그만큼 ‘코스 회전율’이 높아진다는 장점도 있다. 골프장 관계자는 “3홀 단위나 6홀 단위로 요금을 받는 골프장이 간혹 있긴 하지만 시간당 요금제를 적용한 것은 우리가 처음”이라면서 “골프업계가 좀더 창의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 손님들에게 유연하게 시간을 이용할 기회를 제공하고, 매출을 늘리자는 것이 우리의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 골프장은 시간제 요금을 10달러로 고정하지 않고 시즌별, 또는 예약 상황에 따라 탄력 운영할 예정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건강식 먹고 20분 운동…35kg 감량한 女 화제

    건강식 먹고 20분 운동…35kg 감량한 女 화제

    미국의 한 30세 여성이 자신이 살찌는 원인이 ‘음식 알레르기’에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18개월 만에 무려 35kg을 감량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주리주(州) 스프링필드에 사는 카트리나 뷰닝(30). 최근 온라인상에서 다이어트 코치로 활약하고 있는 그녀는 현재 몸무게 73㎏으로,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소유하고 있다. 사진만 봐서는 믿기 어렵지만, 사실 카트리나 뷰닝은 어릴 때부터 자신의 체형 때문에 고심했다. 한때 몸무게는 108㎏까지 나갔었다는 것이다. 13세 때부터 다이어트(식이요법)를 시작했다는 그녀는 자신의 체중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알게 될 때까지 헛된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그녀는 체중 증가로 인한 섬유근육통이나 갑상샘저하증, 성인 여드름, 또는 관절염과 같은 각종 합병증을 겪었다. 이 때문에 심각한 우울증과 불안감을 느끼고 한때 자살 충동까지 느꼈다고 한다. 물론 그녀는 원인을 찾기 위해 병원도 방문했다. 하지만 그녀가 찾아갔던 세 명의 의사는 모두 원인을 알아내지 못했다. 그러던 2014년 8월 어느 날, 그녀는 마침내 한 의사를 통해 체중 증가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알아낼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알레르기 검사로 진단이 되지 않는 몇몇 음식 알레르기(대두 레시틴, 노란색 식용색소, 옥수수)에 있는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이에 대해 그녀는 “난 먹는 것이 내 몸을 아프게 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었다. 이는 계속해서 몸에 염증을 일으켰고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됐었다”면서 “그렇게 몇 년이 흘러 난 몸무게가 45㎏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이로써 체중 증가의 원인을 알게 된 그녀는 외식을 줄이고 정크 푸드를 끊었다. 그리고 가공되지 않은 깨끗한 음식을 먹고 매일 20분간 운동에 매진했다. 그렇게 해서 그녀는 18개월 만에 35㎏을 감량할 수 있었다. 그녀는 “체중 감량으로 내 인생이 모든 면에서 바뀌었다. 난 간신히 살아있던 것에서 살아있는 것으로 변했다”면서 “이제 난 자살 충동이나 우울증, 불안감은 물론 다른 건강 문제로 고민하지 않으며 기분 또한 좋다”고 말했다. 카트리나는 자신의 블로그와 페이스북, 그리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이어트 전후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 그녀의 바뀐 모습은 너무 극적이어서 가족들조차 알아보지 못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녀는 “사람들은 체육관에서 몇 시간씩 운동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럴 필요는 없다. 원인만 찾으면 하루 25분 미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한 “핵심은 올바른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지만, 다이어트를 해봐야 실패할 것이 뻔하다는 사고방식을 버리고 깨끗하고 균형 잡인 음식을 먹고 자신이 무엇을 먹고 있는지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일 어떤 음식이 당신을 불쾌하게 만든다면 멀리하고 당신에게 활력을 주는 건강한 음식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카트리나 뷰닝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프로농구] 삼성 라틀리프 귀화까지 산 넘어 산

    [프로농구] 삼성 라틀리프 귀화까지 산 넘어 산

    ‘제 마음의 국적은 이미 한국입니다.’ 프로농구 삼성의 리카르도 라틀리프(28)는 이렇게 말하고 싶은 것 같다. 새해 첫날 KCC전을 마친 뒤 “한국 여권을 갖고 싶다”고 했던 그는 최근 ’유로바스켓’의 프로필 국적 란에 미국과 한국을 병기하며 귀화하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지난 4일 전자랜드전을 마친 뒤에는 “미주리 대학을 졸업한 뒤 한국농구연맹(KBL) 코트에서만 뛰었다. 늘 한국 선수란 마음으로 뛰었다”고 털어놓았다. 돈을 바라고 외국인보다 연봉 제한을 덜 받는 국내 선수의 ‘단물’만 빨아먹지 않겠다는 점도 극구 강조했다. 삼성 구단도 그의 진정성을 믿고 측면 지원에 나서고 있다. ●5년간 맹활약… 대표팀 합류 절실 2012년부터 KBL 코트에서 뛴 그가 최고의 외국인 선수란 점을 부인하긴 어렵다. 인성도 좋고 5년 동안 모비스와 삼성을 거치며 많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당장 국가대표팀에 합류해도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가 태극 마크를 달면 지난해 아시아챌린지 등에서 높이의 열세를 뼈저리게 느낀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더욱이 올해는 11월부터 2019년 농구월드컵 지역예선이 홈앤드어웨이로 시작되고 2018년 아시안게임 준비도 해야 해 그의 대표팀 합류가 절실하다. 그러나 넘어야 할 산이 적잖다.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과 대표팀을 관리하는 대한민국농구협회는 한국 농구에 보탬이 된다는 점에 공감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방열 협회장과 김동욱 전무이사가 5일 이성훈 KBL 사무총장과 만나 조율을 시작했다. ●KBL, 신분 규정 논의 시작 협회는 당사자를 심층 인터뷰하고 허재 대표팀 전임감독과의 면담도 추진하는 한편 KBL은 귀화 선수가 리그에서 뛸 때의 신분을 어떻게 규정할지에 대한 논의에 들어가기로 했다. 다른 구단들이 귀화에 반대할 빌미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정지 작업의 일환이다. 라틀리프는 특별귀화를 바란다. 협회가 대한체육회에 한국에 대한 공로를 앞세워 추천하면 체육회에서 심의하고 이를 통과하면 체육회가 법무부에 다시 특별귀화를 추천해 법무부 승인을 받아야 한다. 지금까지 문태종(오리온), 문태영(삼성) 형제와 김한별(삼성생명)이 특별귀화했는데 모두 어머니가 한국 사람이어서 라틀리프와는 많이 다르다. 농구계의 벽을 넘어도 체육회와 법무부란 산을 넘어야 한다. 중국 선수를 받아들인 탁구 등 다른 종목과의 형평성을 따지려는 논란도 각오해야 한다. 지난해 귀화를 신청하며 거짓 ‘한국계’ 서류를 제출해 파문을 일으켰던 여자 프로농구 첼시 리(28·KEB하나은행) 사태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과거 특별귀화한 선수가 과연 국익에 도움이 됐는지에 대한 차가운 시선도 감내해야 한다. 문승은 협회 사무국장은 지난 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유의해야 할 대목이 많다. 조심스럽게 접근해 모두가 만족할 결론을 이끌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순직한 아빠의 경찰복 곰인형…아들은 “아빠”라 불렀다

    순직한 아빠의 경찰복 곰인형…아들은 “아빠”라 불렀다

    가족을 잃은 아픔은 쉽게 아물지 않는다. 미국 미주리주(州) 세인트루이스의 경찰관이었던 고(故) 블레이크 스나이더의 가족 역시 아직 그 고통 속에 있다. 스나이더 경관은 지난 10월 6일(현지시간) 관내 그린파크 인근에서 수상한 10대 청년이 거리를 배회하며 가정집 문을 계속 두드린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변을 당했다. 그는 차 안에 있던 용의자를 심문하기 위해 다가가다가 갑자기 용의자가 쏜 총에 맞았다. 반면 용의자는 다른 경찰관의 대응사격에 총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었다. 용의자는 18세 청년으로만 알려졌다. 스나이더 경관은 경찰 입문 4년 차 33세라는 젊은 나이에 사랑하는 아내 엘리자베스(25)와 두살배기 아들 말라기를 두고 세상을 떠났다. 이 같은 사연을 알게 된 미 일리노이주(州) 그래닛시티의 한 경찰관 아내는 순직한 스나이더의 가족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특별한 선물을 보냈다. 그녀는 한 곰인형 제조사에 연락해 스나이더 경관이 근무 시 입었던 제복으로 곰인형 두 개를 만들었다. 두 곰인형에는 각각의 가슴에 경찰 문양과 스나이더의 식별번호 ‘4153’이 새겨져 있었다. 실의에 빠져있던 엘리자베스는 선물에 감격하고 “우리를 위해 만들어줘 정말 기쁘다”는 말과 함께 아들 말라기가 두 곰인형을 품에 안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 한 장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런데 아이의 환한 미소가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일으켰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이의 웃는 얼굴이 분명 주위를 밝게 해줄 것”, “당신과 아이를 위해 기도하겠다”와 같은 격려의 말을 보냈다. 사진 속 말라기가 천진난만한 미소를 보일 수 있었던 것은 아직 나이가 어려 아버지의 죽음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엘리자베스는 말한다. 아이는 처음 곰인형을 봤을 때 먼저 “곰, 곰!”이라고 말한 뒤 곰인형 가슴에 새겨진 경찰 문양을 보고 “아빠”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에 대해 엘리자베스는 “말라기는 확실히 두 곰인형이 블레이크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아이에게 아직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한 엘리자베스는 페이스북을 통해 “말라기는 내 희망이다. 그가 있어 힘을 낼 수 있다”면서 “아이 덕분에 매일 아침 일어나고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여러분의 사랑과 배려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내 마음의 버팀목이 됐다. 덕분에 아이는 아버지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 수 있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아이를 사랑하고 걱정해주고 있다는 점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감사의 말도 함께 전했다. 사진=엘리자베스 스나이더 / 인스타그램 / 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순직한 아빠의 경찰복 곰인형…아들은 “아빠”라 불렀다

    순직한 아빠의 경찰복 곰인형…아들은 “아빠”라 불렀다

    가족을 잃은 아픔은 쉽게 아물지 않는다. 미국 미주리주(州) 세인트루이스의 경찰관이었던 고(故) 블레이크 스나이더의 가족 역시 아직 그 고통 속에 있다. 스나이더 경관은 지난 10월 6일(현지시간) 관내 그린파크 인근에서 수상한 10대 청년이 거리를 배회하며 가정집 문을 계속 두드린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변을 당했다. 그는 차 안에 있던 용의자를 심문하기 위해 다가가다가 갑자기 용의자가 쏜 총에 맞았다. 반면 용의자는 다른 경찰관의 대응사격에 총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었다. 용의자는 18세 청년으로만 알려졌다. 스나이더 경관은 경찰 입문 4년 차 33세라는 젊은 나이에 사랑하는 아내 엘리자베스(25)와 두살배기 아들 말라기를 두고 세상을 떠났다. 이 같은 사연을 알게 된 미 일리노이주(州) 그래닛시티의 한 경찰관 아내는 순직한 스나이더의 가족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특별한 선물을 보냈다. 그녀는 한 곰인형 제조사에 연락해 스나이더 경관이 근무 시 입었던 제복으로 곰인형 두 개를 만들었다. 두 곰인형에는 각각의 가슴에 경찰 문양과 스나이더의 식별번호 ‘4153’이 새겨져 있었다. 실의에 빠져있던 엘리자베스는 선물에 감격하고 “우리를 위해 만들어줘 정말 기쁘다”는 말과 함께 아들 말라기가 두 곰인형을 품에 안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 한 장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런데 아이의 환한 미소가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일으켰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이의 웃는 얼굴이 분명 주위를 밝게 해줄 것”, “당신과 아이를 위해 기도하겠다”와 같은 격려의 말을 보냈다. 사진 속 말라기가 천진난만한 미소를 보일 수 있었던 것은 아직 나이가 어려 아버지의 죽음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엘리자베스는 말한다. 아이는 처음 곰인형을 봤을 때 먼저 “곰, 곰!”이라고 말한 뒤 곰인형 가슴에 새겨진 경찰 문양을 보고 “아빠”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에 대해 엘리자베스는 “말라기는 확실히 두 곰인형이 블레이크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아이에게 아직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한 엘리자베스는 페이스북을 통해 “말라기는 내 희망이다. 그가 있어 힘을 낼 수 있다”면서 “아이 덕분에 매일 아침 일어나고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여러분의 사랑과 배려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내 마음의 버팀목이 됐다. 덕분에 아이는 아버지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 수 있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아이를 사랑하고 걱정해주고 있다는 점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감사의 말도 함께 전했다. 사진=엘리자베스 스나이더 / 인스타그램 / 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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