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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수 마이크 포스너 “반년을 걸어 미국 대륙 횡단 마친 지금은”

    가수 마이크 포스너 “반년을 걸어 미국 대륙 횡단 마친 지금은”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마이크 포스너(31)는 국내에도 제법 알려진 스타다. 2010년 존 박과 타블로를 격려한 일로도 관심을 끌었고, 케이팝에도 애정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6년에 발표한 ‘아이 툭 어 필 인 이비사’는 빌보드 1위를 4주 동안이나 차지했다. 뭐하고 지내나 싶었는데 2년 전 아버지를 암으로 잃은 뒤 술이나 약물 등 오랜 습관을 끊고, 6개월 동안 걸어서 뉴저지주에서 워싱턴주까지 미국을 횡단했다고 영국 BBC가 15일(이하 현지시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걸어서 내가 진짜로 자랑할 만한 누군가가 됐다”며 “떠나기 전에야 내 안에 드러나지 않은 잠재력이라곤 얼마나 남아 있을까 의심했는데 내가 틀렸더라. 드러나지 않은 잠재력이 어마어마하게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4월 15일 뉴저지주 아스버리 공원을 출발해 매일 아침 4시에 일어나 종일 걸 어 10월 18일 팬들과 응원단의 열렬한 환호 속에 캘리포니아주 베니스 비치의 태평양 맑은 물에 뛰어들어 마침표를 찍었다. 186일을 걸었는데 어떤 날은 48㎞나 걷기도 했다. 4588㎞ 여정은 다큐멘터리로 촬영돼 영국인 제작자 노티 보이와 함께 만든 새 싱글 ‘리브 비포 아이 다이’에 담았다.콜로라도주에서 방울뱀에 물려 병원에 헬리콥터로 후송되기도 했는데 다리를 잃을 수도 있다는 겁나는 얘기를 들었다. 하지만 그는 놀랍게도 3주 만에 헬리콥터에 실렸던 장소로 돌아와 여정을 다시 시작했다. 가장 힘겨웠던 날은 출발한 지 석달쯤 됐을 때였다. 미주리주에 일어난 홍수 때문에 캔자스주로 넘어가는 길을 이틀이나 헤맨 것이었다. 매일 일어나 걸음을 떼기 전 마음 속으로 ‘결승선’을 넘는 자신을 상상했다고 했다. 몸은 산산조각이 난 것처럼 힘들었지만 계속 주문 ‘계속 가야돼’를 되뇌었다. 그리고 후반에는 결승선 대신 ‘검문소’를 통과한다고 여기게 됐다. 수염은 덤불처럼 자랐고, 차츰 강해졌으며, 불편에 익숙해졌다. 네바다와 콜로라도의 “사막을 걸어 수많은 별들을 쳐다본 뒤”에는 도시와 근교가 폐쇄공포증을 느끼게 해 싫어지더라고 털어놓았다. 나바호 여정 보러 가기 가장 감동을 안긴 여정은 애리조나와 유타, 뉴멕시코에 걸쳐 있는 미국 인디언들의 터전인 나바호 네이션에서의 열흘이었다. 그곳 사람들은 신성시하는 독수리 깃털을 꽂아주고 그가 땅을 새롭게 바라보는 관점을 제공하는 등 “믿을 수 없는 친절과 공감”을 보여줬다고 했다. 늘 음악을 만들어 주 경계를 넘을 때마다 한 곡씩 발매했다. 여정에 마침표를 찍을 때 내놓은 믹스 테이프 ‘킵 고잉’에는 래퍼 디디와 에어로스미스의 스티븐 타일러가 보낸 격려의 음성메시지도 피처링했다. 물론 세상 누구보다 그를 가장 걱정했던 어머니의 마지막 음성메시지는 “네가 원하면, 너무 힘들거나 이만하면 됐다 싶으면 이 여행을 그만 둬도 된단다. 이것이 얼마나 힘든 일이란 것을 알고 네가 까무러칠 것이라고 생각해. 하지만 그렇게 열심인 널 사랑해”란 것이었다.여정을 끝낸 다음날 어김없이 새벽 4시에 일어나 복싱체육관에 갔다고 했다. 대륙 횡단이야 끝났지만 몸과 마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하더라는 것이다. 해서 무엇이 앞에 놓여 있는지 계속 탐구하기로 했다. 지난주 오레곤주 후드산과 워싱턴주 애덤스산을 올랐는데 둘이 합쳐 높이가 7000m가 넘었다. 앞으로는? “생각은 많지만 딱히 계획은 없다. 난 다음에 뭘할지 결정하는 과정에 있다. 당장은 몸을 추스르며 약간은 비밀스러운 일들을 하고 있다.” 그 비밀스러운 일이 나중에 보니 ‘리이브 애프터 아이 다이’였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머리에 꼬리 달린 유기견 나르왈 “세상에서 가장 시원한 견공”

    머리에 꼬리 달린 유기견 나르왈 “세상에서 가장 시원한 견공”

    주인이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생후 10주 된 견공이다. 머리 중앙에 꼬리가 달려 있다. 미국 미주리주 맥스 미션이란 구호센터가 보살피고 있는 유기견 ‘나르왈’이다. 버림받은 처지라 특별한 보살핌이 필요하긴 하지만 꼬리가 아무런 통증을 유발하지 않기 때문에 제거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진단됐다고 영국 BBC가 13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맥스 미션 센터가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자 이 단체의 운영을 돕고 싶다는 이들이 잇따라 ‘좋아요’를 누르고 있다. 7년 반 전에 핏불 테리어 ‘맥’을 구조한 인연으로 그 견공의 이름을 따 맥스 미션을 운영하고 있는 로첼레 스테펜은 BBC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르왈이 “몇시간을 놀아도 아무런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녀는 전날 엄니가 하나 뿐인 고래가 수의과를 찾아왔길래 그 고래의 이름을 따 유기견 이름을 나르왈로 붙였다고 페이스북에 털어놓았다. X레이를 찍어봤더니 진짜 꼬리의 3분의 1 크기인 이 꼬리는 머리 속의 어떤 것과도 연결돼 있지 않고 “세상에서 가장 시원한 견공”을 만들어주는 것 말고는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는 것으로 판명됐다. 나르왈은 아직 입양할 상태는 아니다. 직원들은 “조금 더 자란 뒤에, 정말로 꼬리가 아무런 방해나 문제가 안 된다는 것을 확신할 때까지” 기르고 싶어 한다고 했다. 아울러 스테펜은 미주리 시골에서는 수백 마리의 견공들이 버려진다고 했다. 또 자신이 운영하는 센터에 오는 유기 동물들은 기형이거나 팔다리가 없거나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거나 “뭔가 커다란” 문제가 있는 동물들이라고 털어놓은 뒤 “그 만큼 특별한 보살핌을 통해 우리가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반려독 반려캣] 이마에서 꼬리 자라는 ‘유니콘 강아지’ 화제 (영상)

    [반려독 반려캣] 이마에서 꼬리 자라는 ‘유니콘 강아지’ 화제 (영상)

    이마에서 꼬리가 자라는 강아지가 발견된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강아지는 미국 미주리 주 잭슨 시의 한 길가에서 구조된 유기견 이다. 생후 10주 정도 된 강아지는 맥스 미션( Mac's Mission) 이라는 유기견 보호소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이 유기견 보호소는 장애나 특이한 신체 조건으로 특별한 보호가 필요한 유기견을 보호 하고 있다. 유기견 보호소는 이 강아지에게 ‘나르왈’(Narwhal)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이마에 난 꼬리가 마치 긴 송곳니를 한 고래인 일각돌고래가 연상돼서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나 언론에서는 이마에 뿔이 난 마법 세계의 동물 유니콘이 연상된다고 ‘유니콘 강아지’로 부르고 있다. 유기견 보호소의 설립자 로셸 스테판도 “이 강아지는 마법적인 존재”라고 말했다. 유기견 보호소는 지난 12일 이 강아지를 동물 병원에 데려가 엑스레이 촬영 등 건강 검진을 했다. 이마에 난 꼬리에는 뒤에 나는 꼬리 같은 뼈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래서 뒤에 난 꼬리처럼 꼬리를 살랑 살랑 흔들 수는 없다. 이마에 생긴 꼬리는 엄마 배 안에서 생겨날 때 다른 태아 강아지가 흡수되면서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 유기견 보호소는 당분간은 이 강아지의 입양을 미루고 보호 할 예정이다. 만약 이 꼬리가 더 발달해 이마 안쪽으로 자라거나 눈쪽으로 자라 수술 내지는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면 입양 된 후 파양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건강상의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이마의 꼬리를 제거 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스테판은 “우리는 특이하게 태어난 강아지들 고유의 특이성을 유지해 주려고 노력 한다”고 말했다. 유기견 보호소는 다섯개의 다리 혹은 세개의 다리를 가지고 태어난 강아지등 특이한 신체 조건을 가지고 태어나 버림받은 강아지들을 보호하고 있다. 스테판은 “유니콘 강아지 덕분에 다른 신체 조건을 가진 강아지들에게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유니콘 강아지는 사람들이 안아 보고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설 정도로 보호소 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김경태 해외통신원 tvbodaga@gmail.com
  • “동성애자 내색 하지 말라니까” 미주리주 경관에 233억원 지급하라

    “동성애자 내색 하지 말라니까” 미주리주 경관에 233억원 지급하라

    미국 미주리주 법원이 상사 등으로부터 진급하고 싶으면 동성애자임을 내색하지 말라는 말을 들은 경찰관에게 2000만 달러(약 233억 6200만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경찰서에 근무하던 키스 와일드하버는 2014년 진급 심사에서 23번째로 미끄러지자 그 이유를 물었는데 경찰위원회 멤버였던 존 사라치노가 “동성애자임을 내색하지 말라”며 “진급하고 싶으면 변화가 필요하다”고 답하더라며 2017년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마지막 진급 심사 때 그는 26명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성적었고 9명의 최종 후보자에 포함됐지만 7명의 승진 명단에서 제외됐다. 다른 누락자는 징계 전력이 있었지만 그는 징계를 받은 적도 없었다. 또 소송을 제기했다는 이유로 다음날 저녁 근무에서 갑자기 집에서 48㎞ 떨어진 시골 파출소에 가서 철야 근무를 하라는 보복을 당했다며 별도의 소송을 제기했다.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법원의 배심원단은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차별 금지 소송과 관련해 경찰서에게 190만 달러의 손해배상에다 1000만 달러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합쳐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또 별도의 보복 소송과 관련해 99만 9000 달러의 손해배상에 700만 달러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하라고 판결했다. 허핑턴 포스트는 29일 배상 총액이 1997만 달러라고 조금 다르게 보도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에 따르면 와일드하버는 지난주 법정 진술을 통해 “이 때문에 상처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사라치노는 “2014년에 이런 대화를 나눴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다”며 “듣기 참 거북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법정에서 아예 와일드하버와 그런 얘기를 나눈 기억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도나 우들랜드는 법정에 나와 가이 민스 팀장이 와일드하버가 “너무 지나치게 (동성애자) 내색을 한다. 승진해 흰셔츠를 입고 싶으면 내색하는 것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고 증언했다. 또 민스 팀장이 자신에게 “당신도 그에 대해 잘 알고 있지, 그렇지? 그 녀석은 동성애자야”라고 말했다고 털어놓았다.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배심원단 대표는 취재진에게 “우리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만약 차별을 가하면 커다란 대가를 치러야 하며 제대로 변호할 수도 없는 노릇인란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포켓몬 고’ 게임하다 강도에 피살당한 20대 美여성

    ‘포켓몬 고’ 게임하다 강도에 피살당한 20대 美여성

    미국 남서부 뉴멕시코에 살던 20대 여성이 ‘포켓몬 고’ 게임을 하던 중 피살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카일라 캄포스(21)라는 이름의 여성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남자친구와 함께 뉴멕시코 앨버커키의 한 공원 인근에서 ‘포켓몬 고’ 게임을 즐겼다. 포켓몬 고는 한때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으로, 증강현실이 표현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캐릭터(포켓몬)를 포획하는 방식이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당시 캄포스는 남자친구와 함께 포켓몬 고 게임을 즐기려 자동차를 타고 지나가다가 강도들의 범행현장을 우연히 목격했다. 캄포스는 곧바로 차를 돌려 현장을 빠져나가려 했지만, 신고를 우려한 강도단은 곧바로 캄포스에 차량을 향해 총기를 발사했다. 캄포스는 이중 한 발에 맞았고, 차량은 당시 비어있었던 가정집으로 돌진한 뒤에야 멈춰섰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지고 말았다. 캄포스의 아버지는 SNS를 통해 자신의 딸에게 벌어진 끔찍한 일에 대해 알리며 “매우 특별했던 내 딸이 냉혈한에게 살해당했다”면서 “딸 없는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다”며 슬픈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현지 경찰은 캄포스를 숨지게 한 강도 일당을 아직 검거하지 못했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는 한편 목격자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한편 포켓몬 고와 관련한 총기사건·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에는 미국 미주리주에서 무장강도 4명이 포켓몬 고를 미끼로 10대 청소년들에게 강도행각을 벌이다 붙잡혔다. 같은 해 버지니아에서는 60세 중국인 남성이 포켓몬 고를 하다 출입금지구역에 들어간 뒤 경비원의 총에 맞아 숨지기도 했다. 당시 이 남성은 손주들과 친해지기 위해 해당 게임을 시작했다고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포켓몬 고’ 하다 우연히 목격한 강도에 총 맞아 숨진 美여성

    ‘포켓몬 고’ 하다 우연히 목격한 강도에 총 맞아 숨진 美여성

    미국 남서부 뉴멕시코에 살던 20대 여성이 ‘포켓몬 고’ 게임을 하던 중 피살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카일라 캄포스(21)라는 이름의 여성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남자친구와 함께 뉴멕시코 앨버커키의 한 공원 인근에서 ‘포켓몬 고’ 게임을 즐겼다. 포켓몬 고는 한때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으로, 증강현실이 표현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캐릭터(포켓몬)를 포획하는 방식이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당시 캄포스는 남자친구와 함께 포켓몬 고 게임을 즐기려 자동차를 타고 지나가다가 강도들의 범행현장을 우연히 목격했다. 캄포스는 곧바로 차를 돌려 현장을 빠져나가려 했지만, 신고를 우려한 강도단은 곧바로 캄포스에 차량을 향해 총기를 발사했다. 캄포스는 이중 한 발에 맞았고, 차량은 당시 비어있었던 가정집으로 돌진한 뒤에야 멈춰섰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지고 말았다. 캄포스의 아버지는 SNS를 통해 자신의 딸에게 벌어진 끔찍한 일에 대해 알리며 “매우 특별했던 내 딸이 냉혈한에게 살해당했다”면서 “딸 없는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다”며 슬픈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현지 경찰은 캄포스를 숨지게 한 강도 일당을 아직 검거하지 못했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는 한편 목격자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한편 포켓몬 고와 관련한 총기사건·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에는 미국 미주리주에서 무장강도 4명이 포켓몬 고를 미끼로 10대 청소년들에게 강도행각을 벌이다 붙잡혔다. 같은 해 버지니아에서는 60세 중국인 남성이 포켓몬 고를 하다 출입금지구역에 들어간 뒤 경비원의 총에 맞아 숨지기도 했다. 당시 이 남성은 손주들과 친해지기 위해 해당 게임을 시작했다고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월드피플+] 홀로 사는 치매 노인 에스코트한 美 환경미화원의 미소

    [월드피플+] 홀로 사는 치매 노인 에스코트한 美 환경미화원의 미소

    홀로 사는 치매 노인을 에스코트한 환경미화원의 마음 씀씀이가 미국을 감동시켰다. 폭스뉴스와 CNN 등은 미주리주 인디펜던스시에 홀로 사는 치매 노인을 에스코트한 환경미화원의 훈훈한 미소가 도어캠에 포착됐다고 전했다. 인디펜던스시에 사는 콜렛 킹스턴은 14일(현지시간) 어머니 집 문 앞에 설치한 감시카메라(도어캠)에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알림 문자를 받았다. 곧바로 녹화 영상을 확인한 킹스턴은 뜻밖의 장면과 마주쳤다. 킹스턴의 어머니 오팔 주카(88)는 치매를 앓고 있다. 딸과 떨어져 홀로 지내는 어머니가 걱정됐던 킹스턴은 집 문 앞에 감시카메라를 달아 틈틈이 안전을 확인했다. 그러나 그녀는 14일 녹화본을 보고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킹스턴은 “환경미화원 한 사람이 어머니를 돕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미국은 주마다 다른 방식으로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지만, 주택 대부분은 뒷마당에 쓰레기통을 놓고 쓰다 수거일에 맞춰 도로변에 내놓곤 한다. 간단한 작업이지만 치매를 앓고 있는 80대 노인에게는 버거운 일일 수 있다. 주카 할머니도 지난 1월 쓰레기통을 내놓다 발을 헛디뎌 넘어지면서 머리를 부딪치는 사고를 겪었다. 하지만 홀로 사는 할머니를 도울 사람은 없었다. 킹스턴도 도어캠영상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그 사실을 매우 안타까워했다. 킹스턴은 카메라에 포착됐다던 ‘수상한 움직임’이 다름아닌 환경미화원의 선행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영상에는 쓰레기통을 끌고 나온 주카 할머니를 본 환경미화원이 대신 쓰레기통을 들고 다정하게 에스코트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환경미화원은 “다시 만나서 반갑다”라고 인사를 건넸고, 할머니 역시 “나도 반갑다”며 인사를 나눴다. 미화원은 이윽고 “좀 걷는다고 뭐라 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쓰레기통을 대신 들더니 할머니를 집까지 바래다주었다. “늘 신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축복을 전한 그는 “오늘 아주 멋지다, 머리 모양이 마음에 든다”며 할머니에게 손을 흔들었다. 이어 쾌활한 목소리로 “내 머리도 다듬어야겠다”는 농담을 던지고 자리를 떴다. 킹스턴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누군가 그렇게 자상하게 대하는 모습에 눈물이 났다”고 밝혔다. 어머니를 도와준 환경미화원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었던 그녀는 쓰레기 수거 회사에 확인을 요청했고, 드디어 친절한 환경미화원의 정체를 알아냈다.현지언론은 주카 할머니를 에스코트한 환경미화원이 빌 셸비라는 이름의 남성이라고 밝혔다. 셸비는 “비록 쓰레기차를 몰고 다니지만 나는 내 자리에서 될 수 있는 최고의 사람이 되려 한다”면서 누군가의 하루를 즐겁게 만들어줄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한다고 전했다. 진심으로 사람을 좋아한다는 그는 “미소도 전염된다. 건강한 에너지를 믿는다”며 특유의 쾌활한 미소를 지어 보이기도 했다. 또 주카 할머니 역시 자신을 만날 때마다 짧은 축복의 기도를 전하곤 한다고 설명했다.킹스턴은 “우리는 미화원들을 무심코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이름은 말할 것도 없고 얼굴조차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나 역시 쓰레기를 수거하는 그의 모습이 카메라에 찍힌 걸 몇 번 봤지만 큰 관심을 두지 못했다”고 멋쩍어했다. 그러면서 “특별한 보상 없어도 남에게 이토록 친절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훈훈하다. 아직도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트럼프 탄핵 상원 통과 가능성 띄우는 CNN

    우크라 대통령 “트럼프 변호사 안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해 민주당 하원이 추진 중인 탄핵안은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을 절대로 통과할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CNN은 1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절대로’ 그렇진 않다고 분석했다. 하원에서 처리된 탄핵안은 상원에서 전체 의석(100개)의 3분의2인 67표를 얻어야 통과된다. 민주당과 친야 성향 무소속 의원은 총 47명이며 탄핵안 통과를 위해선 공화당 의원 20명을 ‘반란군’으로 영입해야 한다. 절대로 불가능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이유가 여기 있다. 그러나 트럼프 탄핵을 바라는 CNN은 공화당 지지자가 지난 5월 16%에서 지난주 약 33%로 늘어났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상원 3분의1을 다시 뽑는 내년 대선에서 공화당은 23석이 해당하는데, 이 중 트럼프가 대선 당시 간신히 이긴 곳을 지역구로 둔 5곳에 도전하는 의원은 여론을 의식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이들 외에도 리사 머코스키(알래스카), 로이 블런트(미주리),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벤 사세(네브래스카), 미트 롬니(유타) 등 5명도 트럼프 탄핵안에 찬성표를 던질 가능성이 있으며 현 탄핵 추진 상황에 관해 언급을 꺼리는 의원도 다수 존재한다고 CNN은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에 대한 공화당의 충성이 예전과 같다면 아마 탄핵이 절대 불가능하겠지만, 우린 ‘아마’에 주목해야 한다”고 썼다. 한편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루돌프 줄리아니와 만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줄리아니는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조사를 압박하는 전화 통화를 한 뒤 실제로 우크라이나 측 인사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우크라이나 의혹’ 사건 핵심 인물로 부상했다. 유리 루첸코 전 우크라이나 검찰총장도 그와 만난 사실을 인정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티라노사우루스 무는 힘은 7.1t…자동차 깨물어 부수는 수준

    티라노사우루스 무는 힘은 7.1t…자동차 깨물어 부수는 수준

    백악기 후기 공룡의 제왕으로 군림한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이하 티렉스)가 역대 육상 동물 가운데 가장 강력한 치악력을 지닌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미주리 의대 등 연구진은 티렉스의 두개골 관절과 인대를 삼차원(3D) 모형으로 만들어 현생 동물과 비교를 통해 오늘날 악어나 하이에나의 두개골과 비슷하다는 점을 알아냈다고 미국해부학회지인 ‘해부학기록’(The Anatomical Record)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번 발견은 티렉스가 파충류나 조류처럼 관절과 인대가 유연한 두개골을 지녔다는 기존 이론을 뒤집은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에 참여한 미주리 의대생 칼렙 셀러스 연구원은 티렉스는 길이 1.8m, 너비 1.5m, 높이 1.2m인 두개골을 지녀 6.5t이 조금 넘는 수준의 무는 힘을 지녔다고 알려졌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이번 해부학적 연구로 티렉스는 단단한 두개골을 지닌 것으로 밝혀져 7t이 넘는 무는 힘으로 단번에 먹잇감의 뼈까지 부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사실 고생물학자들은 이전까지 티렉스 두개골의 관절 및 인대가 유연한지 아니면 고정돼 있어 단단한지 확신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오늘날 대부분 동물과 달리 턱관절이 유연해 먹잇감을 통째로 삼키는 뱀 등 몇몇 동물은 두개골의 움직임이 자유롭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두개골의 움직임이 자유로운 앵무새와 도마뱀붙이를 3D 모형화한 다음 티렉스의 두개골에 적용했다. 그 결과, 티렉스의 두개골은 움직이는 것보다 움직이지 않는 쪽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뿐만 아니라 티렉스는 이번 연구를 통해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처럼 자동차를 깨물어서 찌그러뜨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에 대해 미국 자연사박물관 큐레이터 마크 노렐은 티렉스를 머리(를 뜯어먹는) 사냥꾼이라고 묘사했다. 실제로 이 포식자는 단단한 뼈까지 소화해버리는 능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이미 고생물학자들은 티렉스의 화석화된 배설물을 통해 이런 사실을 알고 있다. 이들 학자는 위산에 의해 부식된 작은 뼛조각들이 들어 있는 티렉스의 대변을 발견했었다. 미주리 의대 출신으로 이번 연구 주저자인 이안 코스트 올브라이트칼리지 조교수에 따르면, 티렉스는 단단한 두개골 덕분에 뼈까지 물어뜯을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이 육식공룡은 몇몇 자동차를 부술 충분한 힘을 발휘할 수 있지만, 아마 모든 차는 아닐 것이라고 코스트 조교수는 설명했다.이어 티렉스가 깨물 때 7.1t의 무는 힘을 한두 개의 이빨을 통해 흘려보내면 1제곱인치당 엄청난 파운드의 압력이 발생해 여러 자동차를 부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티렉스가 단단한 두개골을 지닌 유일한 백악기시대 공룡은 아니었다고 연구에 공동저자로 참여한 케이시 홀리데이 교수는 말했다. 트리케라톱스와 안킬로우스도 두개골이 단단히 고정돼 움직이지 않았다. 게다가 오비랍토르와 테리지노사우루스 등 몇몇 티렉스 근연종도 유연한 두개골을 지녔다는 것을 시사하는 특징이 없어 두개골이 단단할 가능성이 있다.그렇다면 티렉스는 천부적인 사냥꾼이었을까. 아니면 청소부 동물이었을까. 그것도 아니면 두 가지 모두에 해당할까. 미국 자연사박물관의 전문가들에 따르면, 티렉스는 같은 종까지 잡아먹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티렉스들이 서로를 죽였는지 아니면 이미 죽어있는 개체를 먹었는지 알지 못한다. 티렉스의 서로 다른 식습관 때문에 이들 공룡이 사냥꾼이었는지 아니면 청소부였는지에 관한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립대 고생물학자 그레고리 에릭슨 박사는 “대부분 증거는 티렉스가 청소부가 아니라 포식자임을 보여준다”면서 “그들은 매일 사냥했다”고 말했다. 코스트 조교수는 티렉스의 두개골이 하이에나와 비슷한 방식으로 먹이를 다루는 것을 나타내는 이번 연구 결과가 이런 논쟁에서 빛을 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아는 하이에나는 사냥꾼이자 청소부 동물”이라면서 “내 생각엔 티렉스 역시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삼성 지원 연구 세계적 학술지 연속 게재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을 받은 연구들이 세계적인 학술지에 잇따라 게재됐다. 특히 차세대 반도체, 2차전지 같은 미래 부품 소재 연구 쪽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이경진 교수 연구팀은 일본 교토대 데루오 오노 교수, 미국 미주리대 김세권 교수, 카이스트 김갑진 교수 등과 진행한 ‘차세대 자성 반도체(MDW-MRAM) 소비전력 95% 절감 기술’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새로운 자성 소재를 적용해 소비 전력 절감을 이룬 원천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력 공급 없이 데이터를 장기간 저장할 수 있는 MDW-WRAM에 사용되던 강자성 소재를 새로운 페리자성 소재로 변경해 구동 전류 효율을 20배 이상 개선, 소비전력을 기존보다 95% 이상 절감시킨 연구 결과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네이처 일렉트로닉스에 발표됐다. 이 연구는 2017년 12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됐었다. 같은 해 6월부터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연구지원을 받은 성균관대 윤원섭 교수와 고려대 강용묵 교수 공동연구팀은 2차전지 충전용량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지난 2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를 통해 발표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비대한 농업 公조직 줄이고 농촌에 직접 투자하라”

    “비대한 농업 公조직 줄이고 농촌에 직접 투자하라”

    장관→농부→정책자문관 ‘인생 3모작’ 1만㎡ 직접 농사지으며 실용적 대안 모색 “청년들의 성공적인 정착위한 지원 필요”“이번 추석에도 많은 분이 고향 농촌의 어려움을 실감했을 겁니다. 지금 우리 농촌은 인구절벽과 이농현상으로 풍전등화와 같은 상황에 있습니다. 장관을 지낸 사람으로서 나도 농촌 문제에 분명 책임이 있다는 생각으로 농촌 활성화를 위해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경북도 농촌살리기 정책자문관(5급 시간제 공무원)으로 변신한 이동필(64)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인 15일 경북도청에서 기자와 만나 이 같은 소회를 밝혔다. 2016년 ‘3년 6개월 최장수 농식품부 장관’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뒤 고향인 경북 의성으로 내려와 87세 노모를 모시며 ‘농군’으로 살다가 지난 1월부터 경북도의 시간제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장관’에서 ‘농부’로, 다시 ‘경북도 정책자문관’으로 인생 3모작 중인 것이다. 이 전 장관이 경북도로 온 것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위기의 경북 농촌을 함께 살려 내자’며 삼고초려했기 때문이다. 그는 주 3일 21시간 일하고 연간 약 3000만원의 급여를 받는다. 경북도에서 공무원과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경북 농업의 규모화, 농업경영인의 청년화, 친환경 농업 활성화 등 분야의 조언을 하고 있다. 그는 “지난 8개월간 금요일마다 전문가들과 함께 농촌 곳곳을 찾아다니며 ‘이동필과 함께하는 농촌 살리기 정책포럼’을 개최해 농업인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격려한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농도(農道)인 경북도가 그동안 애를 많이 썼고 ‘잘한다’는 얘기도 들었지만 농가 영세성과 고령화, 낮은 농가·농외 소득 면에서는 여전히 전국 하위권으로 취약하다”며 “근본적인 농촌구조 개편과 지속적인 기술 축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농촌은 인구 급감으로 갈수록 초라해지는데 정부, 지방, 공기업, 농협 등 농업 관련 공조직은 오히려 비대해지고 있다”면서 “과감한 통폐합과 개혁으로 얻어지는 인력과 예산을 농촌 살리기에 투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말로는 농촌 위기를 외치면서도 선거가 끝나면 신경 쓰지 않는 지방 선출직들의 전시성, 선심성 행정도 반드시 타파해야 할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농촌 문제 개선에 실천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약 1만㎡ 규모의 농사를 직접 하고 있다. 영남대 축산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농업경제학 석사·미주리대 대학원 농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등을 거쳐 농식품부 장관을 역임한 뒤 2016년 9월 귀향했다. 그는 “더러 억대 농업 부자도 있지만 농민 대부분은 고생해 얻은 생산품을 팔 곳이 없고, 팔아도 돈이 안 된다”며 “실질적인 투자를 확대하고 청년들이 농촌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역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티라노사우르스, 머리에 ‘에어컨’ 있었다

    티라노사우르스, 머리에 ‘에어컨’ 있었다

    한 때 지구에서 가장 강력한 육식동물 중 하나였던 티라노사우르스 렉스(티라노사우르스)는 몸에 열이 많아서 뇌를 식혀 줄 장치가 필요했다. 5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미주리주 컬럼비아대 해부학 박사들은 새로운 연구로 티라노사우르스가 뇌를 시원하게 유지했던 방법에 대한 비밀을 풀었다. 연구진이 학술지 ‘The Anatomical Record(해부학적 기록)’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티라노사우르스는 정수리 부분에 에어컨 비슷한 것을 갖고 있었다. 이 부분은 커다란 구멍 두 개였는데 앞선 연구에선 이 구멍에 티라노사우르스의 강력한 턱 운동을 돕는 근육이 있었다고 여겨졌다.하지만 연구진은 두개골 꼭대기에 있는 근육과 턱 움직임과 연관성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겼었다. 연구에 참여한 케이시 홀리데이 교수는 “턱에서 올라온 근육이 90도 꺾여서 정수리 부분과 함께 움직인다는 건 정말 이상하다”면서 “우린 악어 등 다른 파충류 연구를 통해 이 부위에 혈관이 있었다는 강력한 증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온도에 따라 색이 다르게 나타나는 열영상 기술로 플로리다 세인트 어거스틴 동물원 악어 농장에 있는 악어들을 관찰했다. 연구를 조직하고 논문에 참여한 플로리다 대학 생물학과 켄트 블리에트는 “변온동물인 악어는 환경에 따라 체온을 조절한다”면서 “우리는 열영상을 분석하던 중, 날이 추워서 악어들이 따뜻해져야 할 때 악어 정수리에서 있는 구멍에 높은 온도를 나타내는 어두운 색 반점이 나타나는 걸 확인했다”고 말했다. 악어들을 열영상으로 찍은 자료를 티라노사우르스와 다른 공룡들의 화석을 분석한 자료와 분석한 결과 연구진은 티라노사우르스의 정수리 부근의 두 구멍이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를 알 수 있게 됐다. 함께 연구한 오하이오 대학 해부학 교수인 래리 위트머 교수는 “우리는 티라노사우르스 두개골에 있는 구멍이 악어들과 마찬가지로 혈관으로 꽉 차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면서 “하지만 우린 100년 넘게 이 공간에 근육이 차 있었다고 믿어 왔다”고 말했다. 홀리데이 교수는 티라노사우르스처럼 커다란 육상 포식자는 보통 체열이 많기 때문에 열을 내보내야 한다고 설명하며 “열이 나갈 수 있는 ‘창문’을 머리에 두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CNN은 이번 연구결과가 티라노사우르스의 턱 힘이 예전 연구를 바탕으로 믿었던 것보다 작을 수 있다는 의미가 되기도 한다고 분석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日, 위안부 사죄하라” 美 6440㎞ 자전거 횡단한 청춘들

    “日, 위안부 사죄하라” 美 6440㎞ 자전거 횡단한 청춘들

    미국 대륙을 자전거로 횡단하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한국 대학생 및 졸업생 모임 ‘3A(트리플에이) 프로젝트’ 5기가 뉴저지주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에 도착했다. 5기 구성원인 이하얀(27), 나도훈(26), 기효신(24)씨는 지난 6월 29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출발, 애리조나, 뉴멕시코, 오클라호마, 캔자스, 미주리, 일리노이, 미시간, 오하이오를 넘어 펜실베이니아, 워싱턴DC를 거쳐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뉴저지로 왔다. 장장 62일, 6440㎞를 달리는 대장정이다. 팀장인 이씨와 기씨는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들이 페달을 밟는 사이 한일 갈등이 불거졌고 위안부 할머니 한 분이 또 세상을 떠났다. 트리플에이는 ‘Admit’(식민지 여성들에게 성노예 역할을 강요한 것의 인정), ‘Apologize’(인권유린 범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과), ‘Accompany’(위안부 할머니들의 혼과 마음을 안은 동행)의 머리글자를 딴 프로젝트다. 위안부 문제는 한일 관계를 뛰어넘어 전 세계 여성 인권에 관한 것이라는 점을 자전거 횡단으로 미국에 알리겠다는 취지다. 대륙 횡단을 마친 이들은 31일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정부와 군의 개입을 완전히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공식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죄를 전달하라”고 촉구했다. 이씨는 “위안부 문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10여개 피해국을 아우르는 보편적인 여성 인권 이슈”라고 말했다. 기씨도 “동남아 각국에도 피해자 할머니들이 계신다”면서 “위안부 이슈는 동남아 피해국들과도 연대해서 풀어 가야 하는 국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기자답게 선비처럼 ’출간 ...40년 글쓰기 차용범 기자

    ‘기자답게 선비처럼 ’출간 ...40년 글쓰기 차용범 기자

    ‘기자’의 사전적 의미는 신문 통신 잡지 방송 등의 분야에서 취재 편집 논평을 담당하는 사람이라고 기술하고 있다. ‘선비’는 학식은 있으나 벼슬하지 않은 사람, 또는 학문을 닦은 사람을 예스럽게 이르는 말이라고 정의 해놓고 있다. 우리는 끊임없이 학문과 덕성을 키우며 대의를 위해 목숨까지 버릴 수 있는 불굴의 정신을 가진 사람을 선비정신이 투철하다고 말한다. 곧 시대적 사명감, 청렴과 청빈을 우선가치로 하면서 일상생활에서 검약과 절제를 미덕으로 삼는 게 선비 정신이다. 선비정신은 정론 곡필을 통해 사회 비평과 감시, 개인적 소신을 펴는 기자정신과 무관하지 않다. 이런 점으로 미뤄 기자와 선비는 일맥상통한다. 둘 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지조를 중요시한다. 언론인으로서 꼿꼿한 선비로 살아온 차용범기자(64)가 최근 40년 언론인 생활을 뒤돌아보는 ‘기자답게 선비처럼-차용범기자 글쓰기 40년’(미디어줌·408P)을 펴냈다. 책자에는 다양한 삶의 궤적을 솔직 담백한 필체로 담았다.그는 “어느 시대이든 기자는 조선의 선비처럼 꼿꼿한 지조, 강인한 기개와 함께, 항상 권력 감시에의 깨어 있는 근성을 가져야 한다는 당위를 전제로 기자의 길과 글의 궤를 잘 지켜왔는지 자성하고자 한다.”라며 책 발간 동기를 적었다. 유신체제에는 20대 혈기왕성한 청년 차용범이 있었고, 이후 민완 기자로서, 저널리스트로 명성을 드높이고 이후 공직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졌지만, 필은 놓지 않았다. 최근에는 대학에서 후학들을 양성하면서 틈틈이 칼럼을 쓰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기자를 꿈꾸는 학생들은 물론 현직 기자들에게도 그가 겪어온 기자 생활은 뱃사람에게 바닷길을 알려주는 북극성처럼 훌륭한 나침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는 저널리스트로 잘살아왔는가, 나는 역사의 현장을 얼마나 잘 지켰나?, 한 시대 기자는 어디에 살아야 하는가, 언론이 제 역할을 못 하면 국민이 지고 권력이 이긴다는 비장함으로 글을 쓰는가? 등은 이 책에 흐르는 저자의 자문이다. 책에는 ‘나의 저널리즘’, ‘나의 기사·나의 글’, ‘내가 만난 사람들’ 등 3부로 나눠 자신의 경험과 철학을 담담하게 풀어나갔다. 1부에서는 ‘나의 저널리즘’에서는 대학신문 시설, 부산일보 시절, 부산매일 시절, 미국 국무부 초청 연수 등을 통한 보람과 아쉬움,에피소드를 담았다. 동아대학 학보사 기자시절 당시 유신정권에 반대하던 동아일보를 돕고자 학보에 격려 광고를 낸 것이 화근이 돼 제적됐었다 ,우여곡절끝에 복학돼 학보사 편집국장때 또한번 필화를 겪었다.학보 기획 연재물이 문제가 돼 퇴학처분과 함께 군에 징집된것.입대뒤 학교측의 배려로 무기정학으로 낮춰지는 바람에 제대후 복학했다.당시 시대의 아픔상이다 2부에는 ‘나의 기사·나의 글’에서는 탐사보도와 사건기사, 기획특집과 해외취재, 칼럼·사설과 인물평전 등을 통해 ‘권력은 진실 앞에 결코 강할 수 없고, 언론은 진실 앞에 결코 약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제3부 ‘내가 만난 사람들’에서는 이인형, 장원호, 안상영, 허남식, 김우중 등 선배와 스승, 지우(知遇) 등을 통해 깨달은 배려의 삶을 기억했다. 또 저자는 사건기사·탐사보도, 기획특집, 해외취재, 칼럼·사설, 인물평전 등의 5개 주제에 따라 자신의 상징적 기사를 선정, 취재배경을 되돌아보며 현재의 의미를 평가했다. 김민남 동아대 명예교수(언론학)는 서평에서 “ 차기자는 공공 사안에 대한 견해나 주장을 제시하는 사설과, 시대현상을 논평하며 여론형성에 이바지한 시사칼럼 등을 집필했다”며 “ 우리 근 ·현대 언론 120년 역사의 한 축을 만드는데 한몫을 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는 격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 책을 자신의 ‘버킷 리스트’(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라고 소개했다. “나는 일찍이 기자를 꿈꾸었고, 그 꿈을 성취해 행복했다.”라고 고백하고 있다. 경남 하동출신으로 부산일보 사회부 기자로 출발, 부산매일에서 사회부장, 논설위원, 편집국장을 지냈다 .부산매일사회부장 시절에는 당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부산북부서 강주영 양 유괴살해사건 고문조작수사 추적보도 등 한국탐사보도의 개척에 일익을 담당했었다. 미국 미주리주립대 저널리즘 스쿨에서 언론자유론과 탐사보도론을 공부했다. 동아대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아대 부경대 경성대 등에서 25년여 언론학을 강의했다. 한국기자협회부산시 지부장,부산언론인클럽사무총장(초대), 한국언론인 학회, 관훈클럽, 포럼 신사고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부산시 미디어센터장, 벡스코 상임감사, 부산국제광고제 부집행위원장, 부산환경공단 상임감사 등을 역임하며 부산시정 발전에도 많은 이바지를 했다. 한국언론학회 언론상 본상(1996), 봉생문화상(1991)등을 수상했다. 저서로 기획 르포 ‘낙동강 살아나는가?, 보도평론 ‘권력, 인권 그리고 언론’, 시사칼럼 ‘부산 부산사람 부산시대’, 전공교재 ‘현대사회와 매스커뮤니케이션’(공저), 인물비평 ‘부산사람에게 삶의 길을 묻다’ 등 다수 저서가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임신 8주 후 낙태 금지한 미주리州, 연방법원 “시행 잠정 중단”

    임신 8주 후 낙태 금지한 미주리州, 연방법원 “시행 잠정 중단”

    미국 미주리주에서는 28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임신 8주가 지나면 사실상 모든 낙태를 금지한 새 법률이 발효될 예정이었다. 그런데 캔자스시티 연방법원이 전날 이 법 시행을 가로막았다. 이 법이 발효되면 수백 명 여성의 권리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진행 중인 소송 결과가 나오거나 별도의 법원 명령이 있기 전까지 이 법 시행을 잠정적으로 중단시킨 것이다. 하워드 삭스 판사는 “어떻게 제정됐든 이 법은 특정한 주(週) 수나 태아의 발달 등을 근거로 낙태에 입법 또는 사법적 제한을 둘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과 상충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대신 산모의 건강 문제가 없다면 (태아의) 생존 능력이 주 당국이 낙태를 금지할 수 있는 유일한 잣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주리주의 낙태 금지법은 여성들이 통상 임신 사실을 알기 이전인 8주가 지난 뒤에 낙태를 시행하는 의료인을 5년부터 15년까지 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성폭행이나 근친상간에 의한 임신일 경우도 예외로 인정하지 않고 처벌 대상으로 삼았다. 다만 낙태 시술을 받은 여성을 사법처리하지는 않는다. 임신한 여성의 사망이나 돌이킬 수 없는 신체적 장애를 막기 위한 의학적 비상상황은 예외로 인정했다. 삭스 판사는 “이 법은 폐기될 수 있다는 것을 각오하고 마련된 것”이라며 “다만 대법원이 낙태를 합법화한 1973년의 역사적인 판결을 재검토하도록 촉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 아래 제정됐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그렇잖아도 미주리주는 미국에서도 낙태 금지에 가장 앞서가는 주다. 이 주에는 낙태를 시술하는 클리닉이 단 한 곳뿐인데 주 정부는 이마저 없애려 법 개정을 추진했다. 성공했다면 단 하나의 낙태 클리닉도 없는, 거의 50년 만에 미국 최초의 주로 기록될 뻔했는데 지난 5월 상급심의 제동으로 없던 일이 됐다. 앞서 아칸소주와 오하이오주도 이와 비슷한 법을 제정했으나 시행을 앞두고 법원에서 제동이 걸렸다. 이들 주 정부는 미국 전역에서 낙태를 합법화한 1973년 ‘로 대(對) 웨이드’(Roe vs Wade) 판결을 뒤엎으려 하고 있다. 기왕 9명이었던 보수적 대법관 진영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새로 임명된 닐 고서치와 브렛 카바노 두 대법관이 가세한 것을 믿고 벌인 일이기도 하다. 이날 판결은 지난달 여성 건강권 단체 ‘계획된 부모 되기’와 시민단체 미국시민자유연맹(ACLU) 등이 소송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ACLU 관계자는 “오늘 결정은 낙태가 헌법적 권리임을 확인한 것”이라며 “이를 지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주 정부는 항소할 수 있다. 공화당 출신 마이크 파슨 주지사는 이 법이 “미국에서 생명 사랑을 가장 강력하게 지키는 미주리주가 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美체조선수권, 여자 선수들의 ‘역동적 연기’

    [포토] 美체조선수권, 여자 선수들의 ‘역동적 연기’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미국 체조 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여자 선수들이 기량을 뽐내고 있다. AP 연합뉴스
  • 시몬 바일스 턱 떨어지게 만드는 트리플더블 묘기에 ‘사람 맞아?’

    시몬 바일스 턱 떨어지게 만드는 트리플더블 묘기에 ‘사람 맞아?’

    미국의 체조 스타 시몬 바일스(22)가 시쳇말로 턱이 떨어지게 만드는 새 역사를 썼다. 바일스는 11일(이하 현지시간)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이어진 미국체조선수권 대회 여자 마루 종목에서 트리플더블(두 바퀴 돌고 세 차례 트위스트)에 성공한 최초의 여자 선수가 됐다. 여자 동료들은 물론 남자들도 하기 겁내 하는 고난도 기술이었다. 덕분에 관중석 중간부터 아래까지 자리에 앉아 있던 관중들은 하도 높이 치솟은 그녀의 모습을 보느라 목을 뒤로 제쳐야 했다고 일간 USA투데이가 전했다. 이틀 전 뜀틀에서 더블더블(뜀틀 위에서 두 바퀴 돈 뒤 곧바로 착지하기 전에 두 차례 트위스트)을 여자 선수로는 처음 성공한 데 이어 또다시 청중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사람이 맞느냐는 탄성이 곳곳에서 터져나왔다. 다른 종목의 훨씬 나이가 많은 스타 선수들도 경탄을 금치 못했다. 농구의 르브론 제임스, 스키의 미카엘라 시프린, 테니스의 세리나 윌리엄스, 축구의 알렉스 모건 등이다. 그녀는 종합 점수 118.500을 얻어 2위 수니사 리보다 5점이 많았다. 뜀틀, 마루, 평균대 모두 가장 높은 점수를 챙겼고, 이단평행봉만 14.750으로 공동 2위였다. 가장 좋아하지 않는 바 경기를 마치며 여섯 번째 대회 개인 종합 우승을 달성해 역대 두 번째 여자 선수의 영예를 누렸다. 로랑 란디 코치를 껴안고 시상대로 달려가며 혀를 내밀고 팔을 활갯짓하는 모습은 놀이터를 찾은 네 살 배기처럼 천진난만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美 월마트 갈 때 조심하세요...총격 위협으로 비상

    美 월마트 갈 때 조심하세요...총격 위협으로 비상

    미국 내 최대 오프라인 소매유통점인 월마트가 미 전역에서 총격 위협으로 초비상에 걸렸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엘패소의 월마트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로 22명이 숨진 가운데 일주일 동안 최소 8건의 총격 위협 사건이 발생했다. 1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 새 미 전역의 월마트에 최소 8건의 총격 위협이 이어졌고 곳곳에서 용의자들이 체포됐다. 텍사스와 플로리다, 미주리에서만 각각 2건의 총격 위협이 있었다. 지난 10일 텍사스 할링턴에서는 ‘월마트의 총격 위협이 임박했다’는 소셜미디어 정보에 따라 경찰이 남성 용의자를 긴급체포했다. 같은 날 텍사스 웨슬라코에서도 13세 소년이 이틀 전 소셜미디어에 테러 위협을 예고하는 글을 올렸고, 현지 월마트에서는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미주리 스프링필드에서는 지난 8일 소총과 권총, 방탄복 등으로 무장한 20세 남성이 월마트 매장에 나타났다. 이 남성은 100발이 넘는 총탄을 소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남성은 총을 발사하지는 않았다. 마침 현장에 있던 비번 소방관이 그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용의자는 경찰에 “월마트가 수정헌법 2조(개인의 총기 소지권을 보장한 조항)를 존중하는지를 알고 싶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주리 캔자스시티의 월마트 매장에 대해서도 총격 위협을 경고하는 글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오면서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플로리다 윈터파크에서도 26세 남성이 지난 6일 페이스북에 “3일 이상 유예기간이 끝나면 AR-15(반자동 소총)를 들고 가겠다. 다음 주에는 월마트에 가지 마라”는 글을 올렸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연방수사국(FBI)과 플로리다주 수사당국 등이 합동 조사를 벌이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윌케스보로의 월마트 매장에서도 총기 소지자가 나타났다는 복수의 911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실제 총격 의사가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뉴욕주 코틀랜드의 월마트 매장에서도 총기 소지자가 나타났다는 익명의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로렌초 로페스 월마트 대변인은 “미국 내 5000여 매장의 안전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각종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안전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88) 시너지 극대화와 글로벌 사업에 도전하는 카카오 경영진들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88) 시너지 극대화와 글로벌 사업에 도전하는 카카오 경영진들

    여민수 대표, 카카오 수익개선 앞장조수용 대표, 디자인브랜드 총괄남궁훈 대표, 김범수 의장과 평생동지지난 2010년에 창업한 카카오는 회사의 역사를 세 시기로 구분한다. 카카오 1.0이 카카오톡을 출시하며 모바일이라는 큰 시대적 흐름에 누구보다 빠르게 진입했던 시기, 카카오 2.0이 메신저를 뛰어넘어 콘텐츠와 교통, 은행 등 생활 전반으로 카카오 서비스의 영역을 확장한 단계다. 카카오 3.0은 카카오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들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블록체인과 글로벌 사업에 도전하는 시기로 나눈다. 조수용·여민수 공동대표는 지난해 3월 취임해 카카오 3.0 시대를 이끌고 있다. 두 공동대표는 2000년대 중반 당시 NHN 대표였던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함께 일했다. 여 대표는 2000년부터, 조 대표는 2003년부터 김 의장과 인연을 쌓았다. 조수용(45) 대표는 신목고와 서울대 산업디자인학과, 서울대 대학원 산업디자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9년 프리챌 디자인 센터장을 거쳐 2003년부터 2010년까지 네이버의 전신인 NHN에서 디자인과 마케팅을 총괄했다. 네이버의 녹색 검색창, 네이버 사옥인 그린팩토리를 만들고, 광화문 D타워 디자인을 맡는 등 디자인과 브랜드 감각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브랜드 및 디자인 컨설팅 전문기업 JOH를 설립해 운영하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브랜드 전문 잡지인 ‘매거진B’ 를 발행해 주목받았다. 카카오에는 2016년 브랜드 디자인 총괄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조 대표는 지난 3월 가수 박지윤(37)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박지윤씨는 1994년 해태제과 광고로 연예계에 데뷔한 뒤 1997년 ‘하늘색 꿈’으로 가수의 길에 들어섰다. 그 뒤 ‘성인식’, ‘스틸어웨이’, ‘가버려’ 등을 내놓고 큰 인기를 누렸다.여민수(50) 대표는 강서고와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메사추세츠공과대학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거쳤다. 오리콤과 LG애드 등 광고업계에서 일하다 2000년 네이버의 전신인 NHN에서 eBiz 부문장, 검색본부장을 맡으며 네이버의 검색광고사업을 이끌었다. 이후 이베이코리아를 거쳐 2014년 LG전자에서 글로벌마케팅부문을 총괄하다가 2016년 카카오의 광고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여 대표는 카카오의 광고 사업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새로운 광고 플랫폼을 선보이는 등 카카오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큰 역할을 했다. 카카오톡의 월간 이용자 수(MAU)가 4300만명에 이르는 만큼 카카오톡에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광고모델을 본격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적극적 인수합병을 통해 2015년 9월 49개였던 계열사 수를 올해 1분기 현재 73개로 불렸다. 카카오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들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취지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카카오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2분기보다 47% 증가한 40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4% 늘어난 7330억원이었다. 주요 자회사중에는 카카오게임즈가 대표적이다. 글로벌 멀티플랫폼 게임 기업인 카카오게임즈는 2016년 엔진과 다음게임의 합병을 통해 출범한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다. 남궁훈·조계현 공동대표로 운영되고 있다. 남궁 대표는 카카오게임즈에서 투자, 인수합병, 상장 등 굵직한 경영활동과 내부개발 및 신사업부문을 총괄하고, 조 대표는 게임 서비스사업부문을 담당한다.남궁훈(47) 대표는 수산청 파견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어린 시절을 태평양의 사모아와 하와이에서 보냈다. 귀국해 경복고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어린 시절 해외에 체류하면서 약소국의 설움을 느껴 우리나라가 부국이 돼야 한다고 생각해 경영학을 전공했다고 한다. 삼성SDS에 입사했으나 입사 1년6개월 만에 외환위기를 맞아 명예퇴직했다. 창업기회를 찾던중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한양대 앞에 차린 PC방을 방문하면서 같이 일을 하게 됐다. 김 의장과 함께 한게임을 창업하는 등 평생 동지로 지내는 측근이다. 한게임은 네이버컴과 합병해 NHN이 됐는 데 남궁 대표는 NHN에서 한국게임 총괄과 미국법인 대표를 맡았다. CJE&M의 넷마블, CJ인터넷 대표를 맡으며 CJ그룹의 게임사업을 총괄하기도 했다. 엔진이 카카오에 인수되면서 카카오의 게임사업총괄 부사장에 컴백했다. 카카오게임즈의 게임개발 자회사인 프렌즈게임즈의 대표도 맡고 있다. 활기차고 유쾌한 성격으로 소통을 잘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서강대 경영학과 시절 1학년 때부터 택시 운전과 여행사 가이드 등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면서 경험을 쌓았다. 자전거 타는 것을 즐기는 ‘자전거 덕후’로 알려졌다. 조계현(49) 대표는 대전과학고와 카이스트 경영과학과, 카이스트 테크노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퍼블리싱 사업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조 대표는 네오위즈 COO,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에 이어 2016년부터 카카오게임즈 전신인 ㈜엔진 사장을 맡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택시, 드라이버, 내비, 주차 등을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이 독립한 회사다. 현재 카카오T앱에서 택시, 대리운전, 공유자전거, 주차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주환·류긍선 공동대표 체제다. 정주환(41) 대표는 안양고,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서울대 대학원 기술경영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SK커뮤니케이션즈와 네오위즈게임즈에서 사업전략과 기획, 신사업 개발을 담당했다. 이후 벤처기업 써니로프트를 세워 소셜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앱) 사업을 운영했다. 써니로프트가 카카오에 인수되면서 카카오에 합류했다. 카카오의 택시사업에 기획단계부터 참여해 카카오택시 출시와 내비게이션앱 ‘김기사’ 인수를 주도하는 등 카카오 내부 핵심 인력이라는 평가다. 아버지가 은퇴 뒤 택시기사로 일해 사업상 조언을 많이 들었다고 한다. 류긍선(42) 대표는 서대전고, 서울대 전산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 모바일 콘텐츠 제공기업인 다날에 입사해 세계 최초로 휴대폰 결제시스템을 개발했고, 다날 대표이사에도 올랐다. 다날 유럽 최고경영자를 역임하고 지난해 카카오모빌리티에 전략부문 부사장으로 합류했다가 지난 6월 공동대표로 승진했다.카카오 커머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 쇼핑하기, 카카오스타일, 카카오장보기, 다음쇼핑 등을 운영하며 중소상공인들과 스타트업 등 다양한 사업 파트너들과 협업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홍은택(56) 대표는 중경고와 서울대 동양사학과, 미국 미주리대 저널리즘 석사과정을 마쳤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워싱턴 특파원까지 역임했다. 2006년 네이버 전신인 NHN에서 네이버 뉴스캐스트와 에코시스템 테스크포스팀(TFT)담당 부사장으로 활동하다 2012년에는 카카오 콘텐츠 서비스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2017년 4월 출범한 ㈜카카오페이는 카카오의 테크핀 전문 자회사다. 단순한 결제를 넘어 카카오톡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며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경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지갑 없는(Walletless) 사회’를 실현하고 있다. 2014년 대한민국 최초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결제, 송금, 멤버십, 청구서, 인증 등 기존 금융 활동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혁신적인 생활 금융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였다. 지난 3월 기준 가입자 2800만명으로 거래액은 20조원이다. 류영준(42) 대표는건대부고와 건국대 컴퓨터공학과 건국대 대학원(정보통신학)을 나왔다. 국내 통신시장에 큰 반향을 가져온 카카오 보이스톡 개발을 주도한 인물이다. 국내 최초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를 성공시키며 우리나라에 생소했던 핀테크 산업이 영역을 넓히는 데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이후 카카오 페이먼트사업부 본부장, 다음카카오 핀테크 총괄 부사장, 카카오 핀테크 사업 총괄 부사장을 역임하며 핀테크 전문가의 길을 걸었다. 2017년 4월 자회사 출범 후 결제, 송금, 멤버십, 청구서, 인증 등 서비스 전 영역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끌었으며 2018년 5월에는 QR코드·바코드를 기반으로 한 오프라인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카카오페이지 서비스는 카카오의 대표 콘텐츠 플팻폼으로 웹툰, 만화, 소설, 영화까지 총 6만개 이상의 작품을 제공하고 있다. 누적 매출 1억원 이상 작품이 1256개에 달한다. 이진수(46) 대표는 단국대 부속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NHN 네이버마케팅 센터장, 아이위랩 부사장을 지냈다. 2010년에 창업한 포도트리(현 카카오페이지)가 2015년 말 카카오의 자회사로 편입돼 2016년 카카오 콘텐츠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을 맡았다. 카카오M은 음악과 영상 콘텐츠의 유통, 제작 및 배우와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아우르는 전문 콘텐츠 기업이다. 카카오 공동체가 보유한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글로벌 콘텐츠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M은 투니버스 방송본부장, 온미디어 대표이사, CJENM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김성수(57) 대표가 이끌고 있다. 김 대표는 성동고와 고려대 불문과, 고려대 대학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냉장고서 발견된 아기 사체, 알고보니 50년 전 죽은 친누나

    냉장고서 발견된 아기 사체, 알고보니 50년 전 죽은 친누나

    어머니가 쓰던 냉장고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체가 자신의 피붙이라는걸 알게 된 남자의 사연이 알려졌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사는 아담 스미스(37)는 얼마 전 암 투병 중인 어머니를 보살피기 위해 어머니의 집으로 이사했다. 어머니의 집에 들어온 뒤 우연히 냉장고 냉동실에서 상자 하나를 발견했지만, 어머니의 강력한 반대로 열어보지 못했다. 스미스는 종종 어머니에게 상자의 정체에 대해 물었지만, 어머니는 그저 상자를 어루만질 뿐 이렇다 할 대답을 하지 않았다. 어머니는 지난 주 세상을 떠났고, 스미스는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상자를 다시 마주했다. 호기심을 가득 품고 상자를 연 스미스는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상자 안에는 분홍색 양말로 감싸 있는 갓난아기의 시신이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가족 등을 통해 자초지종을 확인한 스미스는 차가운 냉동고 속 상자안에 있던 시신의 주인이 바로 자신의 친누나라는 것을 알게 됐다. 스미스에 따르면 그가 태어나기 약 10년 전인 46~47년 전, 알 수 없는 이유로 갓난아기였던 누나가 사망했다. 이후 그의 어머니는 딸의 시신을 40년이 훌쩍 넘도록 냉동고에 보관해 왔다. 냉동고에서 발견된 아기 시신은 피부와 머리카락까지 그대로 보존된 상태였다. 스미스는 “어머니에게 상자에 대해 몇 번이고 물었지만 대답을 듣지 못했다. 나는 매우 혼란스럽고 화가 났으며, 진실을 알고 싶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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