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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기각 “태완이 억울한 죽음이 도대체 왜?”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기각 “태완이 억울한 죽음이 도대체 왜?”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기각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기각 “태완이 억울한 죽음이 도대체 왜?” 16년 전 대구의 한 골목길에서 발생한 황산테러 사건의 피해아동 부모가 낸 재정신청이 기각됐다. 이에 따라 이 사건은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처럼 영구 미제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대구고법 제3형사부(이기광 부장판사)는 황산테러 피해자인 김태완(사망 당시 6세)군의 부모가 자신들이 용의자로 지목한 이웃 주민 A씨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이 적절했는지를 가려달라며 낸 재정신청을 기각했다고 이날 밝혔다. 재판부는 “용의선상에 오른 인물을 가해자로 특정하기 어렵고 제출된 자료와 수사기록만으로는 검사의 불기소 처분이 부당하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고 기각 배경을 설명했다. 재판부는 이날 오후 3시 신청인인 태완군 부모와 변호인을 불러 결정문을 통보하고 배경을 설명했다. 공식 결정문은 우편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태완군 부모는 재정신청 기각 결정과 관련, 대법원에 재항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재항고는 결정문을 받은 날로부터 3일 이내에 하면 된다. 재항고가 이뤄지면 대법원의 결론이 나올 때까지 A씨에 대한 공소시효는 계속 정지된다. 대법원에서 재항고도 최종 기각되면 범인이 뒤늦게 밝혀지더라도 처벌할 수 없다.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는 1999년 5월 20일 동구 효목동 골목길에서 학습지 공부를 하러 가던 태완군이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뿌린 황산을 얼굴과 몸에 뒤집어쓰고 49일간 투병하다가 숨진 사건이다. 이 사건은 태완군 부모와 대구참여연대가 2013년 11월 재수사를 청원하면서 다시 주목받았다. 하지만, 경찰은 재수사에서도 혐의를 입증할 객관적 증거를 찾지 못했고 검찰도 같은 이유로 이 사건을 불기소 처분했다. 이에 태완군 부모는 사건 공소시효 만료를 사흘 앞둔 지난해 7월 4일 재정신청을 내, 사건 자체에 대한 공소시효는 같은 해 7월 7일 자정으로 끝났지만, A씨에 대한 공소시효는 재정신청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정지상태였다. 황산테러 재정신청 사건은 각계의 관심을 모았다. 재정신청이 접수된 이후 지금까지 철저한 진실 규명을 촉구하는 180여 건의 탄원서와 진정서가 재판부에 접수됐다. 태완군 부모는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대구법원 정문 앞에서 그동안 피켓시위를 벌여 왔다. 태완군 부모는 이날 재정신청 기각 결정을 통보받은 뒤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이 없이 법원을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영돈 PD “이형호 유괴살인사건, 범인은 서비스직 종사자 추정”

    이영돈 PD “이형호 유괴살인사건, 범인은 서비스직 종사자 추정”

    이영돈 PD 이형호 유괴살인사건 이영돈 PD “이형호 유괴살인사건, 범인은 서비스직 종사자 추정” JTBC ‘이영돈 PD가 간다’ 첫 방송이 1991년에 일어난 이형호 유괴사건을 다뤄 화제다. 범인을 만나게 해준다면 사례비로 3000만원까지 주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1일 첫 방송된 JTBC ‘이영돈 PD가 간다’는 1992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첫 방송 당시 다뤘던 이형호 유괴사건을 집중 조명했다. 이영돈 PD는 자신이 직접 연출했던 ‘그것이 알고 싶다’ 첫 방송 주제를 23년이 지난 현재로 가져왔다. 이형호 유괴 살인사건은 국내 3대 미제사건 중 하나로 영화 ‘그놈 목소리’로도 만들어져 화제를 불러모았다. 2006년 공소시효가 만료됐지만 여전히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다. 이영돈 PD는 故 이형호군의 아버지 이우실씨와 사건 현장을 찾았다. 48번의 통화기록만 남기고 사라진 범인. 24년이 흐른 지금 남아있는 것은 목소리와 필적뿐이다. 전문가들이 목소리를 분석한 결과 이형호 군 가족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고 고등 교육을 받았으며 가정에 충실하고 서비스업계 종사자가 유력하다는 결론이 나와 충격을 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네티즌 수사대/문소영 논설위원

    경찰청에도 사이버 수사대가 있지만 민간에도 ‘사이버 수사대’가 있다. ‘네티즌 수사대’라고 부른다. 이들은 명예훼손 등의 우려로 가명 처리한 기사를 탐구해 실명을 공개하는 등 보통 사람들의 궁금증이나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들의 노력은 때때로 인터넷 포털 등에 떠오른 ‘실시간 검색 순위’나 ‘연관 검색어’에 반영되기도 한다. 네티즌 수사대는 익명의 다수가 공동으로 협업한 결과물을 내놓기 때문에 ‘집단 지성’의 긍정적 측면을 볼 수도 있다. 1인 미디어 시대의 도래와 함께 언론에서 뉴스 가치가 작다고 생각해 취급하지 않는 사안들을 블로그에 올리고 공유하고 댓글을 달아 여론을 환기시키는 덕분에 사회적 어젠다가 형성되기도 한다. 지하철에서 짐을 옮기는 할머니를 도와준 여성이나 지하철에서 애완견의 분비물을 치우지 않고 떠난 여성에 대한 문제 제기 등도 그랬다. 주요 기사 밑에 활발하게 댓글을 달아 이른바 ‘댓글 공론장’을 형성하기도 한다. 그러나 ‘정의구현’이라는 과도한 의욕 탓에 연예인들에 대한 불법적인 ‘신상털기’ 등의 부작용이 발생해 비판을 받기도 한다. 네티즌 수사대의 일원으로 이 일을 하려면 인터넷 활용과 해킹 등에 대한 상당한 재능뿐 아니라 날밤을 새우며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집요함과 체력, 많은 시간을 투여할 만한 ‘잉여력’도 반드시 필요하다. 때론 ‘키보드 워리어’(악성 댓글 작성자)라는 조롱도 감수해야 한다. SBS의 ‘K팝스타’ 시즌4에 출연해 세상에 찌든 아저씨들을 힐링하는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는 박윤하양이 한국의 대형 출판사인 민음사 박맹호 회장의 손녀라는 사실도 네티즌 수사대가 알려 줬다. 오디션 프로 참여자가 누구의 손녀라는 사실이 왜 그리 궁금하냐는 반론도 있을 수 있다.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는 부정적인 개념도 있지만, 인류의 진화는 소소한 사안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한 걸음씩 전진한 것이 아닌가 싶다. 올 초 네티즌 수사대의 최대 성과는 ‘크림빵 뺑소니 운전자’가 자수한 것이다. 1월 10일 새벽 청주시 흥덕구 무심천 변에서 임신 7개월 부인이 좋아하는 크림빵을 사 들고 집으로 돌아가던 남편을 차로 치고 도망가는 뺑소니 사고가 발생했다. 영구 미제 사건이 될 수도 있었다. 유가족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호소했고, 네티즌 수사대가 나섰다. 경찰도 수사본부를 꾸렸다. 폐쇄회로(CC)TV가 유일한 단서였는데 지난 28일 ‘판독불가’로 나와 크게 낙담한 상황에서 결정적 단서가 인터넷 댓글로 올라왔다. 근처 차량등록사업소 직원이 ‘우리 회사에도 도로변을 촬영하는 CCTV가 있다’고 한 것이다. 경찰이 이 CCTV를 확보해 사고 차량을 ‘윈스톰’이라고 고지하자 뺑소니차의 부인이 경찰에 신고를 했고, 남편에게 자수를 설득했다. 인터넷을 긍정적으로 활용하려면 옳은 일을 하려는 사람의 선한 마음에 기대야 한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만월산 살인사건…DNA 주인, 범인인가 억울한가

    ‘그것이 알고싶다’ 만월산 살인사건…DNA 주인, 범인인가 억울한가

    ‘그것이 알고싶다’ ‘만월산 살인사건’ ’그것이 알고싶다’는 24일 ‘장미와 다이어리, 만월산 살인사건의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7년 전 미제로 남아버린 인천 만월산 살인사건에 대해 다룬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들이 만난 사람들은 “목을 칼로 찔렀다 그러더라구요”, “사람이 무서워 지금은”이라며 미제의 7년 전 사건에 아직 두려워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2008년 9월 이른 아침, 인천 만월산의 한적한 등산로에서 인근 주민이던 50대 여성이 칼에 수차례 찔려 사망한 참혹한 사건이 발생했다. 여자의 비명소리가 있고 얼마 후 급하게 산을 내려오던 남자와 눈이 마주친 목격자 부부는 그들을 향해 슬며시 미소를 짓고 있었던 그 얼굴을 기억하고 있었다. 사건 현장에는 두 개비의 피우지 않은 장미 담배만이 유일한 증거로 남아 있었다. DNA 분석 결과, 한 개비에서는 피해자의 타액이, 나머지 한 개비에서는 신원불명 남성의 타액이 검출됐다. 경찰은 피해자 주변인물과 장미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DNA를 대조해 범인을 추적했으나 조사대상 1054명 중 DNA가 일치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다. 그러나 사건현장과 멀리 떨어진 전주, 한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같은 DNA를 가진 사람이 나타난다. 빈집털이 등의 절도행각으로 검거된 A씨의 DNA였던 것. 실제 A씨는 인천에서 초등학교를 나왔고, 이 곳에 가족들이 살고 있는 등 연고가 있었다. A씨가 검거될 당시 그가 지니고 있던 딸의 다이어리와 만월산 사건현장 인근 배수로에서 발견됐던 다이어리 속지의 필적이 매우 유사하기까지 여러가지 정황상 A 씨가 범인으로 몰리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1심 법원은 타액이 묻은 담배 한 개비가 범행과 무관하게 현장에 떨여져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2심 법원 또한 동일한 증거와 증언을 바탕으로 20년의 형량을 선고했다. 현재 A씨는 만월산에 가본 적도 없다며 범행을 일체 부인하고 있는 상태고 사건이 있기 한달여 전부터는 인천에 있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A씨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증거들을 되짚어본다. A씨는 과연 우연한 정황이 만들어낸 무고한 피해자인가 아니면, 뻔뻔한 살인사건의 범인인가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만월산 살인사건의 미스터리…과연 범인은 누구?

    ‘그것이 알고싶다’ 만월산 살인사건의 미스터리…과연 범인은 누구?

    ‘그것이 알고싶다’ ‘만월산 살인사건’ ’그것이 알고싶다’는 24일 ‘장미와 다이어리 만월산 살인사건의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7년 전 미제로 남아버린 인천 만월산 살인사건에 대해 다룬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들이 만난 사람들은 “목을 칼로 찔렀다 그러더라구요”, “사람이 무서워 지금은”이라며 미제의 7년 전 사건에 아직 두려워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2008년 9월 이른 아침, 인천 만월산의 한적한 등산로에서 인근 주민이던 50대 여성이 칼에 수차례 찔려 사망한 참혹한 사건이 발생했다. 여자의 비명소리가 있고 얼마 후 급하게 산을 내려오던 남자와 눈이 마주친 목격자 부부는 그들을 향해 슬며시 미소를 짓고 있었던 그 얼굴을 기억하고 있었다. 사건 현장에는 두 개비의 피우지 않은 장미 담배만이 유일한 증거로 남아 있었다. DNA 분석 결과, 한 개비에서는 피해자의 타액이, 나머지 한 개비에서는 신원불명 남성의 타액이 검출됐다. 경찰은 피해자 주변인물과 장미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DNA를 대조해 범인을 추적했으나 조사대상 1054명 중 DNA가 일치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다. 그러나 사건현장과 멀리 떨어진 전주, 한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같은 DNA를 가진 사람이 나타난다. 빈집털이 등의 절도행각으로 검거된 A씨의 DNA였던 것. 실제 A씨는 인천에서 초등학교를 나왔고, 이 곳에 가족들이 살고 있는 등 연고가 있었다. A씨가 검거될 당시 그가 지니고 있던 딸의 다이어리와 만월산 사건현장 인근 배수로에서 발견됐던 다이어리 속지의 필적이 매우 유사하기까지 여러가지 정황상 A 씨가 범인으로 몰리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1심 법원은 타액이 묻은 담배 한 개비가 범행과 무관하게 현장에 떨여져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2심 법원 또한 동일한 증거와 증언을 바탕으로 20년의 형량을 선고했다. 현재 A씨는 만월산에 가본 적도 없다며 범행을 일체 부인하고 있는 상태고 사건이 있기 한달여 전부터는 인천에 있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A씨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증거들을 되짚어본다. A씨는 과연 우연한 정황이 만들어낸 무고한 피해자인가 아니면, 뻔뻔한 살인사건의 범인인가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상우 탐정 출연, 딸 ‘리호’ 귀여운 손 사진 네티즌 열광…왜?

    권상우 탐정 출연, 딸 ‘리호’ 귀여운 손 사진 네티즌 열광…왜?

    권상우 탐정 출연 권상우 탐정 출연, 딸 ‘리호’ 귀여운 손 사진 네티즌 열광…왜? 배우 권상우가 딸 리호의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 권상우는 12일 웨이보에 “사랑하는 내 딸 리호야 만나서 반가워. 건강하게 태어나 줘서 감사해”라는 글을 올렸다. 아울러 “태영아 고마워”라면서 “모든 것이 감사합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권상우와 손태영은 지난 10일 딸 리호를 얻었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며 현재 손태영은 회복 중이다. 한편 권상우는 ‘통증’이후 4년 만에 영화 ‘탐정’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극 중 권상우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만화책방을 운영하고는 있지만 프로파일링 동호회와 국내외 미제사건 블로그를 운영할 정도로 관심이 온통 ‘사건’에 쏠린 천재 괴짜 ‘탐정’ 대만 역을 맡았다. ‘탐정’은 천재적인 수사 감각을 지닌 대만과 베테랑 노형사(성동일)가 의기투합해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 수사물로, 2006년 제8회 막동이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이다. 영화 ‘쩨쩨한 로맨스’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김정훈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고 메가폰을 잡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신년기자회견 전문 “김기춘·비서관 3인 교체 이유 없다”

    박근혜 대통령 신년기자회견 전문 “김기춘·비서관 3인 교체 이유 없다”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후 두 번째로 신년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회견에서 새해 국정운영 구상을 먼저 발표한 뒤 각종 현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다음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내용. Q. 우선 청와대 조직개편이 왜 필요하다고 느끼나. 비선 실세 관련 문건 유출이나 민정수석 항명 파동 등도 영향을 미쳤나. 청와대 책임론을 제기하는 쪽은 막연한 인사 개편이 아니라 특정인 교체도 요구한다. 특정인으로 지목된 비서실장과 세 비서관도 개편대상에 포함되는 것인가. 이런 경우 수석비서관급 이상이 일괄적으로 사표를 제출하는 방식도 거론됐는데 가능한가. 내각 개편 문제도 답해달라. 또 사안에 대한 특검, 국조 등도 수용할 것인가. 박 대통령: 문건 파동과 관련해서는 검찰에서 과학적 기법까지 동원해서 철저하게 수사를 한 결과 그것이 모두 허위고 조작됐다는 것이 이미 밝혀졌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사실이 밝혀졌다 하더라도 문건이 일부 직원에 의해 유출됐다는 것은 공직자로서 정말 있을 수 없는 잘못된 처신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해서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서는 대통령으로서 송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이런 일이 또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청와대 조직개편과 관련해서는 집권 3년차에 국정동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야겠다는 생각에서 주요 수석들과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면서 일을 효율적으로 해낼 수 있도록 주요 부문의 특보단을 구성하려고 한다. 그런 특보단을 구성해서 국회나 당청 간에도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정책도 협의해나가는 구도를 만들고 청와대에서 여러가지로 알리고 이런 부분에 있어 부족한 부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조직을 개편해야 하지 않을까. 그러다 보면 인사 이동도 될 수 있을 것이다. 항명 파동이라 말했는데 저는 이게 항명 파동이라 생각하지는 않고 민정수석이 (자신이 직에) 있지 않았던 과거에 있었던 일에 대해 본인이 잘 알지도 못하면서 (국회에) 나가서 정치 공세에 싸이게 돼서 문제를 키우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서, 그리고 민정 라인에서 잘못된 문서 유출이라 본인이 책임지고 간다는 차원으로 사표 낸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이해는 되지만 그래도 제 입장에서는 개인적으로 ‘국회에 나갔어야 하지 않을까, 얘기를 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그 점은 유감스럽다. 특정인 교체 요구에 대해서 말했는데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정말 드물게 보는, 사심이 없는 분이기 때문에 가정에 어려운 일이 있지만 자리에 연연할 이유도 없이 옆에서 도와주셨다. 청와대 들어오실 때도 ‘내가 다른 욕심이 있겠나, 마지막 봉사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하고 오셨기 때문에 자리에 연연하지 않을 뿐 아니라 이미 여러 차례 사의 표명도 하셨다. 그러나 당면한 현안이 많이 있어서 그 문제들을 먼저 수습해야 하지 않겠나 해서 그 일들이 끝나고 결정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세 비서관은 교체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검찰은 물론이고 언론, 야당, 이런 데서 무슨 비리가 있나 하고 샅샅이 오랜 기간 찾았으나 그런 게 없지 않았나. 세 비서관이 묵묵히 고생하며 자기 맡은 일을 열심히 하고 그런 비리가 없을 거라고 믿었지만 이번에 대대적으로 뒤집고 그러는 바람에 진짜 없구나 하는 것을 저도 확인했다. 그런 비서관을 의혹을 받았다는 이유로 내치거나 그만 두게 하면 누가 제 옆에서 일하겠나. 누구도 그런 상황이라면 저를 도와 일을 할 수 없을 것이다. 교체할 이유가 없다. 내각 개편 관련해서는 해수부라든가 꼭 개각을 해야할 필요성이 있는 데를 중심으로 해서 검토를 해 나가겠다. 이번 문건 파동과 관련한 특검에 대한 얘기는 사실은 여태 특검이란 것을 보면 어떤 사실에 대한 실체가 있거나 실제 친인척이든지 측근 실세든지 권력을 휘둘러서 감옥에 갈 일을 했거나 엄청난 비리를 저질렀거나 그런 실체가 있을 때 특검했다. 그런데 지금 이것은 문건도 조작으로, 허위로 밝혀졌고 샅샅이 뒤져도 실체가 나타난 것도 없이 누구 때문에 이권이 성사가 됐다든지 돈을 주고 받았다든지 이런 게 없는데 의혹만 갖고 특검을 하면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특검하는 선례를 남긴다. 그러면 얼마나 사회 혼란과 낭비가 심하겠나. 그게 특검에 해당하는 사안인가 의구심을 갖고 있다. Q.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야당에서는 정윤회 씨를 비선실세로 지목했고, 정윤회씨가 문체부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계속 나오고 있다. 현 정부에서 정윤회씨가 실세인가. 아니라면 이런 의혹이 왜 계속 나오는지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은 무엇인가.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친인척 관리 잘하겠다고 했는데, 이번에 박지만 회장이 연루된 것으로 드러난 데 대한 입장은. 친인척관리를 앞으로 강화할 것인가 박 대통령: 정윤회 씨는 벌써 수년 전에 저를 돕던 일을 그만두고 제 곁을 떠났기 때문에 국정 근처에도 가까이 온 적이 없다. 분명하게 말씀드리는데 실세는커녕 전혀 국정과 관계가 없다. 또 문체부 인사도 지난번에도 보도가 된 걸로 아는데 터무니없이 조작이 된 이야기가 나왔었다. 말하자면 태권도라거나 체육계에 여러가지 비리가 그동안 쌓여와서 자살하는 일도 벌어지고 이건 도저히 더 이상 묵과해선 안 되겠다 싶어서 이걸 바로잡으라고 대통령으로서 지시했는데 보고가 안 올라오고 진행도 전혀 안됐다. 저는 한번 개혁을 하거나 비리를 바로잡으려면 말을 한 번 하고 그만두는 게 아니라 계속 그게 될 때까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계속 따지니까 거기서 제대로 역할 안한 거다. 그럼 그런 역할을 해야 할 사람이 안 하면 당연히 책임을 물어야죠. 그 사람들이 그 일을 갖다가 대통령의 지시이고 관심을 갖고 바로잡고자 하는데 왜 자기 역할을 못 하느냐, 그럼 책임져야 하지 않느냐 해서 (그렇게) 된 건데 이게 둔갑해서 체육계 인사에 다른 사람, 전혀 관계 없는 사람이 관여됐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우리 사회가 이렇게 돼선 안된다. 혼란스럽고 그게 아니라면 사실을 바로잡아야 하는데 계속 논란을 하고, 우리가 그런 여유 있는 나라인가. 그렇게 돼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실세나 야니냐 답할 가치도 없다. 국정 근처에 온 적도 없다. 실세가 될 수도 없고 오래 전에 떠난 사람이다. 친인척이나 측근의 권력 남용 문제와 관련해서는 역대 정부에서 얼마나 그런 일이 많았나. 이권에 개입하고 엄청난 비리들이 계속 터져나오고 역대 정권마다 그랬는데 그걸 보면서 저렇게 돼선 안 되지 않겠나, 그래서 공약한 게 있다. 친인척을 관리하는 특별감찰관제도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국회에서 아마 그런 게 통과될 거고 특별감찰관제가 시행되면 아마 이런 일이 일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외에 그런데도 실세이고 뭐고 전혀 관계가 없는데 그렇게 일어나냐 그래서 제가 조작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개인적인 영리를, 욕심을 달성하기 위해서 전혀 관계 없는 사람과 관계 없는 사람의 중간을 이간질시켜서 어부지리를 노리는 그런 데에 다 말려든 게 아니냐. 그런 바보같은 짓에 말려들지 않도록 정신 차리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너무나 터무니없는 일로 세상이 시끄러웠다는 것은, 그래서 국민께 송구하지만, 확인 안 된, 말도 안 되는 일로 논란이 되는 것은 정말 우리 사회가 건전하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Q.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대화를 위한 대화, 이벤트성 대화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 어떤 조건과 환경이 갖춰져야 하나. 조건이 일부라도 충족될 경우 올해 내라도 정상회담을 추진할 의사가 있나. 올해가 분단 70주년인데, 남북관계 발전과 통일준비를 위해 대북특사 파견이나 5·24 조치를 해제할 생각이 있나. 박 대통령: 저는 어떤 우리나라가 분단이 돼 고통을 겪지 않나. 그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서 또 평화통일의 길을 열기 위해 필요하다면 누구라도 만날 수 있다. 남북 정상회담도 도움이 되면 할 수 있다. 전제조건은 없다. 그러나 이제 이런 대화를 통해 이런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선 열린 마음으로 진정성 있는 자세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비핵화 같은 것이 전혀 해결이 안 되는데, 이것이 전제조건은 아니지만, 이게 해결이 전혀 안 되는데 평화통일을 얘기할 수 없다. 남북관계든지 다자협의를 통해 대화로 이 문제도 풀어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조건이 충족되면 올해라도 (정상회담을) 추진하느냐, 그 문제 관해선 답을 드린 거라 생각한다. 5·24 조치 해제와 관련해선 5·24 조치가 사실 남북 교류협력을 중단시키기 위해 이런 조치가 생긴 게 아니라 북한 도발에 대해 보상이란 잘못된 관행을 정상화하기 위해 이 조치가 유지됐다. 5·24 조치 문제도 남북 당국자 간 만나서 서로 그 부분을 얘기를 나눠야 접점을 찾을 수 있지 않겠느냐. 북한에 대화하자고 여러분이 요청하는데도 북한이 소극적인 자세로 대화에 응하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 5·24 조치를 얘기하는데, 북한은 5·24 조치를 얘기할 게 아니라 우리가 여러 번 대화를 제의했으니 적극적으로 나와서 당국자 간에 정상회담도 그렇고 5·24 조치도 그렇고 당국자가 만나 얘기해야 뭐를 원하고 어떤 접점을 원하는 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북한에 대화에 적극적으로 응해달라, 그런 얘기를 하고 싶다. Q. 기업인 가석방 여부 질문드린다. 가석방을 주장했던 최경환 부총리나 황교안 법무부장관도 참석했지만, 역차별이다 아니다 특혜다 찬반 논란이 있다. 청와대는 가석방은 법무부장관 고유 권한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곧이곧대로 믿는 국민은 없다. 대통령은 어떤 견해를 갖고 있나. 더불어 기업인이나 정치인 특사를 엄격하게 제한하겠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은 없는지. 박 대통령: 기존에 갖고 있는 입장에서 변함이 없다. 그러나 기업인 가석방 문제와 관련해서는 기업인이라고 해서 어떤 특혜를 받는 것도 안 되겠지만 또 기업인이라서 역차별 받아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런 가석방 문제는 국민의 법감정, 또 형평성 이런 것을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법무부가 판단하면 될 거라고 생각한다. Q. 두 가지 질문이다. 대통령의 ‘개헌 블랙홀’ 발언에도 국회나 시민사회에서 개헌을 추진하고 있고, 개헌 방향과 관련해 지방분권 이야기도 있다, 대통령의 개헌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특위에서 지방발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국민 기대가 큰 반면에 걱정하는 목소리도 크다. 이유는 중앙 사무를 지방에 넘겨야 하는데 법 개정이라든지, 지방재정 확충 문제는 중앙정부 협조와 국회 입법 노력이 병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지방발전 분권 위한 구상을 말씀해달라. 박 대통령: 개헌은 사실 국민적인 공감대, 또 국민의 삶에 도움이 돼야 하는 것이 전제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우리 경제상황을 잘 아시지 않나. 우리가 오죽하면 경제에 있어 골든타임이라고 하겠는가. 마음으로 ‘이 때를 놓치면 큰일나겠구나’하는 절박함을 갖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마련했고, 올해 1차 예산이 반영된 거니까 적극 추진하려고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이 골든타임에 경제혁신을 활성화시키고, 민생을 안정시키는 것이다. 근본적으로 우리 경제를 발목잡는 여러가지 구조개혁, 경제의 근본 체질을 바꾸고 튼튼하게 하는 이런 노력들 지금 안 하면 안 된다. 그래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구호도 ‘3년 개혁으로, 3년 혁신으로, 30년의 성장을 내다본다’는 것이다. 이 골든타임이라는 게 몇 년간의 문제가 아니라 이때를 놓치면 세계 속에서 경쟁력을 잃어서 30년 성장을 못 한다는 엄청난 결과를 갖고 온다. 모든 역량을 거기에 집중해야 하는데 개헌 논의가 시작하면 어떻게 논의하는지 보지 않아도 자명하다. 계속 갈등 속에서 경제문제, 시급한 여러 문제는 다 뒷전으로 가버리고, 그것만 갖고 하다보면 우리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 결과가 너무나 자명하다. 지금은 그걸 해서는 안 되지 않느냐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 지금 개헌을 당장 하지 않는다고 해서 국민의 삶에 어떤 영향을 크게 미치고, 국민이 불편할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 경제를 살리지 못하면, 그래서 개헌으로 모든 날을 지새우면서 경제활력을 찾지 못하면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는 거다. 그리고 지방자치, 분권과 관련해서 저는 지방이 잘할 수 있는 건 지방에 다 넘기고, 그런 뒷받침도 해주는 방향으로 간다. 지방 일은 그 지역에서 제일 잘 알 수 있기 때문에 거기서 계획을 세우면 중앙에서 그걸 뒷받침해서 협의해 나간다는 큰 원칙에 따라 지방발전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물론 입법적 노력, 중앙정부 협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위원회가 있지 않냐. 거기를 중심으로 해서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입법을 어떻게 할 건가 잘 논의해서 한걸음 한걸음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Q.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0%대로 전망돼 한국경제 디플레이션 논란이 있다. 어떻게 보는가. 자영업자나 가계, 청년실업자가 IMF 경제위기때보다 어렵다는 고충도 있다. 해법은 뭔가. 한국경제가 일본의 저성장 저물가 쇠락의 길에 들어섰다는 우려가 있다. 돈 풀기나 기준금리 인하 통한 대출자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 필요하다는 말도 있다. 박 대통령: 우리나라 물가가 낮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1%대의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도 디플레이션으로까지 가진 않을 거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안다. 정작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고 실제 성장률도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문제가 심각하다고 본다. 그래서 어떻게든지 이 시점에서 해야 할 최대 과제는 경제 활력을 되찾는 것이다. 그게 시급한 과제다. 돈 풀기와 관련해 작년에 46조원 규모의 재정금융 정책 패키지를 추진했고 올해 예산도 최대한 확장적으로 편성했고 상반기에 조기 재정을 실시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재정도 조기에 집행하고 확대 예산도 편성하고 하는 노력을 했지만 우리가 이런 저성장 퇴락으로 가지 않으려면 역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있는대로 구조개혁하고 잠재성장률을 넘는 경제활력을 이루는 데 집중해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내수 살리는 방안 등을 망라해서 말씀드렸는데 다시 말씀 안 드려도 그런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추진을 위해 기초를 튼튼히 하고 역동적인 경제를 만들고 균형잡힌 내수와 수출로 경제에 온기가 돌게 하는 정책을 부지런히 실시하게 되면 우리가 3.8%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다고 본다. 그 대신 정부 혼자 뛰어선 안 되고 이걸 위해 같이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서 함께 노력할 필요 있잖나 생각한다. 금리 인하와 관련해서는 거시 정책을 담당하는 기관과 잘 협의해서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적기에 대응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Q. 노동시장 구조개혁과 관련, 현재 정부가 제안한 비정규직 종합대책안이 노사 양측에서 비판받고 있다. 노사정위원회에서 올해 3월까지 합의안 도출이 어려워 보인다. 올해 선거가 없는 해로 구조개혁의 적기라고 했는데 노사정위에서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한다면 집권자로서 어떻게 이를 돌파해나갈 것인가. 정부가 공무원연금과 함께 사학연금, 군인연금 개혁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가 여당 반발로 하루 만에 발을 뺐다. 사학 군인연금을 어떻게 추진할 계획인가. 박 대통령: 비정규직을 생각하면 참 마음이 무거워진다. 비정규직은 열심히 고생해서 일하고도 정규직의 3분의 2 수준의 월급밖에 못 받고, 막상 계약기간이 끝나면 일자리를 잃지 않을까 해서 가슴을 졸이게 되고, 참 어려운, 반드시 풀어내야 하는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그래서 비정규직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불합리한 차별, 임금차별이 없어지는 것이 중요하고, 두 번째는 사회안전망의 보호를 계속 받아야 되고, 세 번째는 이 일이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일일 경우 고용이 안정되게 해줘야 한다. 이 세 가지는 꼭 이뤄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로 의견이 달라서 해결하기 어렵지 않겠느냐고 말했는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지금 노사정위원회의 대표들께서 뭔가 이거는 우리가 사회적 책임을 분담해야 한다, 이런 자세를 그분들이 갖고 있고, 또 노동시장 구조 개선을 하지 않고는 정말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없다는 인식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서로 사회적 책임감을 느끼는 마당에서 같이 조금씩 양보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하면 뭔가 합의를 도출하고 서로 ‘윈윈’하는 대타협안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정부로선 원활히 이런 논의가 잘 이뤄지게 최대한 지원해 나가려 한다. 잘 되야 한다. 또 사학연금과 군인연금 개혁에 대해서 말했는데 지금은 공무원연금개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래서 사학연금이나 군인연금은 지금 생각을 안 하고 있는데 그게 잘못 알려진 거 같다. 그래서 조금 소동이 있었지만, 지금 그걸 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사학연금과 군인연금은 그 직역의 특수성이나 연금의 재정건전성을 종합적으로 보면서 관련 기관이나 전문가들이 하나하나 차분차분 검토를 해나갈 추후의 일이라 보고 있다. Q. 지난 연말 헌정사상 처음으로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결정이 내려졌다. 이를 놓고 종북세력을 척결한 박근혜 정부의 최대 치적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사법탄압이란 지적도 있다. 우리사회의 이념 갈등이 어디까지 용인될 수 있을지, 통진당 해산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을 직접 듣고 싶다.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가 남북관계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있다.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대북전단 살포를 막을 의향이 있나. 박 대통령: 통진당 해산결정에 대한 저의 생각은 지난번에 언론에 발표한 그대로다. 그리고 지금 우리 사회의 이념갈등을 어디까지 용인할 수 있느냐, 그런 질문을 했는데, 헌법재판소에서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을 저는 어떻게 이해하냐면, 정치적 활동의 자유도 헌법 테두리 안에서 인정이 되는 것이다, 이런 생각에서 그런 결정이 내려졌다고 이해한다. 물론 진보 보수간 서로 상대를 인정하고 의견을 교환하면서 조화롭게 가는 노력도 분명히 필요하지만, 그런 노력도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지키는 범위 내에서 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 분단 후 우리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헌법가치를 실천하면서 북한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자유를 누리고 변영했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한 가치이다. 북한은 아직도 우리를 위협하고 있고, 남북이 대치상황에 있지 않나. 물론 대화를 노력한다고 하더라도, 이런 상황에서 우리 정체성까지도 무시하고 북한을 추종하는 세력은 용인, 용납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전단 살포와 관련해선 사실 정부에서 조정하고 있다. 하나는 표현의 자유는 국민의 기본권인만큼 기본적으로 민간단체가 자율적으로 알아서 할 일이라는 점이 있지다. 그렇지만 또 지역 주민 간 갈등이 생기거나 지역 주민의 신변이 위협받아서는 안되지 않느냐. 그 기본권 문제와 주민들의 갈등을 좀 최소화하고 신변에 위협을 느끼는 것을 없애야 되는 두 가지를 잘 조율하면서 관계기관들과 얘기하면서 몇차례 자제도 요청했다. 그런 식으로 지혜롭게 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 Q. 취임 전 소통을 강조했지만 취임 후에 만나고 싶은 사람만 만나고 하고 싶은 말만 한다는 지적이 많다. 신년 설문조사에서도 소통이 안 된다는 지적이 60% 넘었다. 세월호 유족 안 만난 것도 소통의지 부족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대통령은 소통이 잘 된다 하고 국민은 아니라는 인식의 괴리가 문제의 출발점인 듯하다. 소통지수 100점 만점이라면 몇점 주겠나. 점수가 낮다면 개선 방법은 무엇인가. 대통령 다른 생각하는 국민과 더 많이 만나고 귀 기울이고 더 소통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는데, 구체적 복안이 있다면. 박 대통령: 세월호 유족은 여러 번 만났다. 반대의견도 있었지만 진도도 내려가고, 팽목항도 내려가고, 그 분들과 이야기도 하고 애로사항도 듣고 이야기하다 주변에서 제지도 했지만 그러지 말라고 해 끝까지 다 듣고 애로사항 적극 반영도 하고, 또 청와대에서 면담도 갖고 그렇게 했다. 그런데 지난 번에 못 만났던 이유는 국회에서 법안이 여야 간 합의를 이루기 위해서 논의되고 있는데 대통령이 거기 끼어들어서 왈가왈부하고 그러는 것은 일을 더 복잡하게 하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만나지 못한 것이다. 또 소통 관련해서 국민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지난 2년 동안 민생현장이나 정책현장 등 직접 가서 정말 터놓고 이야기도 듣고 의견도 듣고 제 생각도 이야기하고 그렇게 했다. 또 청와대로도 그런 각계각층 국민을 많이 초청해서 이야기도 듣고 정말 활발한 것을 많이 했다. 또 정치권과는 여야의 지도자 이런 분들을 청와대에 모셔서 대화도 할 그런 기회를 많이 가지려고 했는데 제가 여러 차례 딱지를 맞았다. 초청을 거부하는 일도 몇 차례 있었다. 앞으로 어쨌든 여야, 국회하고 더욱 소통이 되고 여야 지도자들하고 더 자주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가려고 한다. Q. 한일관계에 대해 질문드리겠다. 현 정부 출범 이후 만 2년이 다 돼 가지만 한일정상회담이 안 열린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일본의 퇴행적 과거사 인식이 걸림돌이지만, 일각에선 우리 정부가 과거사에 포커스를 맞춰 운신의 폭을 좁혔다는 인식도 있다. 일본이 구체적으로 어떤 입장을 내놓아야 한일정상회담이 가능한가. 과거사에 대해 전향적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 어떻게 한일관계를 풀어갈 것인가. 박 대통령: 사실 올해가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는, 일본으로서나 우리로서나 뜻깊은 해이기 때문에 올해는 올바른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해서 양국이 새로운 미래를 향해 새로운 출발을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정상회담도 못할 이유는 없는데, 정상회담을 하려면 정상회담을 해서 의미있고 앞으로 나아가는 정상회담이 돼야 한다. 과거에 보면 정상회담이 돼서 기대는 부풀었는데 관계는 후퇴하는 일도 있었으니 그래선 안 되지 않나하고 생각한다. 여건을 잘 만들어서 의미가 있는, 한발이라도 앞으로 나아가는 정상회담이 돼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다. 그러려면 일본 측의 자세 변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국장급 협의를 통해서 어떻게든 합의를 이뤄내기 위해 노력을 해왔는데, 아직까지 여건이 충분히 조성되지 않아서 안타깝게 생각한다. 특히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경우에는 연세가 상당히 높으셔서 조기에 해결책이 나오지 않으면 영구미제로 빠질 수 있다. 그것은 한일관계뿐만 아니라 일본에도 무거운 역사의 짐이 될 거다. 생존해 계시는 동안 문제를 잘 푸는 게 중요하다. 일본으로서도. 작년 APEC 회담에서 아베 총리를 만났을 때 공식협의를 적극적으로 잘 해서 좋은 안을 도출해내도록 양국에서 총리와 대통령이 실무진을 독려하자고 약속했다. 그렇게 하겠다고 했는데도 아직 좀 그렇긴 한데, 어쨌든 이것이 풀리지 않으면 참 어려운 상황이고, 그래서 올해도 계속 협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생각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합의안이 나와도 국민 눈높이에 안 맞으면 아무 소용이 없지 않나. 국민 눈높이에 맞고 국제사회도 수용 가능한 안이 도출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을 지금도 하고 있고, 해나가려고 한다. Q. 주말에 미국 시민(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한국에서 미국으로 강제 출국된 재미동포 신은미 씨)이 한국으로부터 출국당했고 외국인 기자에 대한 (청와대의) 법적 소송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언론 자유가 제한되는 게 아닌가 하는 목소리가 있다. 미국 국무부도 국가보안법을 언급하며 일부 규정이 모호해 남용의 여지가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지금이 국가보안법을 재검토할 적절한 시기 아닌가. 박 대통령: 각 나라마다 사정이 똑같을 수 없다. 미국의 사정이 있고 중국의 사정이 있고 한국의 사정이 있다. 국가의 취약한 부분에 대해서는 그 나라에 맞는 법이 있을 수밖에 없다. 한국에 필요한 법이 미국에는 필요 없을 수도 있지 않겠나. 한국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이 헌법재판소에서 난 것도 재판관들이 충분히 우리나라 헌법에 대해 연구하고 우리나라의 여러 사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나온 결정인 만큼 우리나라에 필요한, 남북이 대치하는 특수한 사정에서 우리나라의 안전을 지키고자 필요한 최소한의 법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법이 진행되고 있다는 걸로 이해를 하시면 좋겠다. Q. 여당인 새누리당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당의 일에 너무 개입한다는 불만이 있다. 바람직한 당청 관계에 대한 생각은 무엇인가. 특히 김무성 대표와 청와대의 관계가 좀 소원하다는 인식들이 있다. 지난 연말 친박(친박근혜) 의원이 청와대 만찬을 가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고, 이후 김무성 대표와 친박 진영의 갈등이 커지는 양상인데, 김 대표를 별도로 만날 계획은 없나. 박 대통령: 당청 간에 오직 나라 발전을 걱정하고 또 경제를 어떻게 하면 살릴까 그런 생각만 한다면 서로 어긋나고 엇박자 날 일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여당은 국정을 같이 해 나가야 할 정부의 동반자라고 생각하고, 같이 힘을 합해야만 여러 가지 어려움을 이겨나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 당에 너무 개입하고 그러지 않느냐고 그러는데 그렇지 않다고 본다. 오히려 당의 의견을 존중하고 또 당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서 많이 노력하고, 그렇게 그동안 해 왔다. 그리고 새해 들어서 앞으로 더욱, 아까 조직개편 말씀도 드렸지만, 더 긴밀하게 협력해나갈 수 있게 앞으로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친박 만찬’이라고 그랬는데, 지금도 자꾸 친박 뭐 그런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는 게 좀…(웃음) 이걸 언제 떼내 버려야 할지 모르겠는데, 그때 그분들이 ‘한번 식사를 같이했으면 좋겠다’고 대통령에게 요청해왔다. 그래서 ‘그럼 뭐 한번 오시라’ 그렇게 했는데, 그게 12월 19일이 되다보니 그날을 위해 한 게 아니냐고 하는데 실제는 우연히 그렇게 됐다. 저도 일정이 잘 안 나오고 그래서 이번에 하려다가 ‘그럼 3~4일 늦춥시다’ 그러고, 그쪽에서 안 맞으면 늦추고 하다가 (회동)한 게 기가 막히게 12월 19일이 돼서 더 그렇게 생각할지는 모르지만, 그분들이 한번 식사라도 했으면 좋겠다고 요청해서 그 모임을 가졌다. 김무성 대표는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 만나겠다. Q. 지난 대선 때 대통령께선 책임장관제를 언급한 적 있다. 책임장관제의 핵심은 인사권이다. 장관들에 인사권을 줘야 일을 책임있게 힘있게 추진할 수 있다. 산하기관장 인사는 물론 국장급 인사까지 청와대가 쥐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장관이 올린 인사가 일부 뒤바뀐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 인사권을 장관에 위임할 생각이 없나. 장관과의 독대·대면보고 자리가 적지 않느냐는 지적도 있다. 청와대와 내각 간 소통을 방해한다는 지적들이다. 독대와 대면보고를 늘릴 의향이 없냐. 규제완화와 관련해 지난해 말까지 대통령이 규제개혁 장관회의를 두 차례 주재했고, 눈에 보이지 않는 ‘손톱 밑 가시’는 상당히 해소됐다. 그러나 기업투자와 직결된 덩어리 규제가 남아있다. 올해 수도권 규제 완화에 대해 추진할 의향이 있나. 박 대통령: 우리 장관 여러분들은 법률이 정한 대로 충분한 권한과 책임을 갖고 자기 역할을 하고 계시다. 사회부총리제를 도입한 것도 내각에서 조정을 해서 좀더 책임있게 할 수 있도록 그런 것도 신설한 것이다. 인사권 갖고 말했는데, 각 부처의 국장 그런 인사의 임명권자는 대통령이지만, 사실은 고위공무원의 적격성 검증을 제외하곤 실질적으로 전부 장관이 실질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 그게 뒤바뀐 게 있다, 그게 뒤바뀔 수도 있죠. 적격성을 검증하는데 장관도 모르는 그런 일들이 있을수 있다. 이러면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게 아니냐. 그런 걸 발견하고도 무조건 다 넘길 순 없죠. 그러나 실질적으로 적격성, 그거에만 관심이 있지 나머지는 장관들이 실질적으로 권한을 법이 정한 대로 하고 있다. 대면보고를 더 늘리라…. 사실 옛날엔 대면보고만 해야되지 않았느냐. 전화도 없었고 이메일도 없었고. 지금은 여러 가지 그런게 있어서 대면보고보다 전화 한 통 할 때가 더 편할 때가 있다. 대면보고 하고 독대도 하고 전화통화도 하고 여러 가지 다양하게 하고 있는데, 앞으로 그런 부분도 더 늘려가도록… 대면보고가 그리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대면보고를 좀더 늘려나가는 방향으로 하겠지만, (장관들 여러분도)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웃음) 대면보고해서 의논했으면 좋겠다면 언제든지 만나서 얘기 듣고 그래요. 이렇게 말씀 드려야만 그렇다고 아시지. 청와대 출입하면서 내용을 전혀 모르시네. (웃음) 규제완화, 이게 덩어리 규제, 관심이 큰 규젠데 지난해에 규제 단두대에 올려서 좀 과감하게 풀자, 조금씩 해선 한이 없다, 그래서 규제 단두대 과제로 올라온 건이다, 수도권 규제가. 이것은 종합적인 국토정책 차원에서 의견을 수렴하고 합리적인 방안도 수렴을 통해 만들어서 이 규제 부분도 좀 해결을 올해는 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인사 문제와 관련해 장·차관 등 정부 요직과 청와대 참모진의 일부 지역 출신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10년 넘게 청와대를 출입했지만 지금처럼 인사 편차가 심한 경우는 찾아볼 수 없었다. 이 때문에 인사 소외 지역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 공약한 국민대통합 차원에서 앞으로 인사 대탕평책을 펼칠 생각은 없는지 말씀해달라. 박 대통령: 능력 있고 도덕적으로 문제 없는 그런 인사들의 도움을 받아야 제가 이 힘든, 어려운 국정을 그래도 해결해 나갈 수 있지 않겠나. 그래서 누구보다 능력 있고 도덕성에 있어 국민의 손가락질을 받지 않는 그런 인재를 찾는 데 있어서 저만큼 관심 많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전제조건 하에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그래서 예를 들면 특정 지역이라고 해서 유능하지도 않고 감당이 안 되는데도 특혜를 받는다는 것도 말이 안 되고, 유능하고 감당이 되는데도 특정 지역이라고 해서 차별받아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떻게든 지역과 관계없이 최고 인재를 얻는 것에 대해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데,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어쨌든 그런 말씀을 하실 정도로 뭔가 편차라든가 이런 게 생겼다면 다시 한번 전체적으로 검토하고 살펴보도록 하겠다. 어떤 때는 이쪽, 어떤 때는 저쪽, 일부러 골고루 한다는 것까지는 생각을 못할 때도 있다. 왜냐하면 인재 위주로 하다보니 그렇다. 그렇더라도 전체적으로 어떻게 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Q. 대통령은 지난해 말 많은 논란 속에 개봉된 할리우드 영화 ‘인터뷰’를 보신 적이 있나 궁금하다. 또 이와 관련해 소니픽처스 해킹 사건을 계기로 오바마 정부에서 새로운 대북제재 행정명령을 내렸는데, 이런 조치가 계기가 돼 북미관계의 긴장 고조가 최근 개선 움직임을 보이는 남북대화 국면에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이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은. 박 대통령: 미국이 북한의 해킹에 대해서 이번에 취한 것은 적절한 대응조치라고 생각한다. 북한도 국제사회를 상대로 도발을 하거나 그렇게 해서는 안 되고, 국제사회에 신뢰를 보여주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것이 말하자면 일부러 그런 긴장을 만든 게 아니라, 그렇게 원인을 제공하니까 미국으로선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모든 상황이 꼭 이래야만 된다고 바라는 바가 있고, 뭔가 긴장이 자꾸 풀리고 그렇게 돼야 한다고 하지만, 상대가 있다 보니 이쪽에선 이런 대응을 안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 가는 것도 북한이 지혜롭게 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쪽이 긴장됐다고 해서 남북대화가 어떻게 되느냐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우리대로 원칙을 갖고 북한에 대해 ‘대화에 응해 이런 현안 문제를 풀어보자’고 죽 하는 것이다. 미국은 그런 상황을 당했기 때문에 그런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으나, 결국 우리가 목표로 하는 것은 그런 저런 과정을 전부 거쳐 상충되지 않고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나와 대화하고 현안을 자꾸 풀어가는 쪽으로 모든 것을 이끌어 가려는 목표는 같다고 생각한다. ’인터뷰’ 영화는 직접 보지는 못 했고, 언론에 내용 많이 보도돼서 이런 내용의 영화구나 하는 것은 알고 있다. Q. 올해로 집권 3년차를 맞는다. 앞으로 3년의 시간이 현 정부의 성공과 실패를 가를 매우 중요한 시기다. 올해 광복 70년 맞는다. 앞서 건국 대통령, 근대화 대통령, 민주화 대통령, 국민 통합의 대통령 등 그 시대의 과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 선 여러 대통령이 있었다. 대통령은 앞으로 3년간 가장 하고 싶은 과제가 무엇이고 훗날 어떤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박 대통령: 어떤 대통령으로 남고 싶다 하는 것보다도 제가 임기를 마치고 나면 나라가 가는 방향에 있어 ‘바른 궤도에 올라서서 가는구나’ 해서 걱정을 안 하고 살 수 있으면 좋겠다 하는 게 제 첫 번째 소망이다. 대통령마다 시대가 주는 사명이 있다. 제게 시대가 주는, 국민이 바라는 사명은 무엇인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내걸었듯이 잠재성장률, 활력이 떨어지는 경제를 다시 일으켜서 30년간 성장할 수 있게 경제 활성화, 경제부흥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평화통일의 기반을 잘 닦겠다는 것. 그게 제 사명이고 국민과 함께 이룰 이 시대의 일 아닌가 생각한다. 그것을 잘 완수해서 나라가 밝은 앞날로 나아가고 국민이 더 잘 사는 데 기여하고 싶은 생각이 가득하다. 이 일을 하는 데는 저도 노력하고 부족한 데 더 힘쓰겠지만 대통령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언론인도 도와주셔야 하고 국회도 물론이고 국민도 이 시대에 ‘한 번 이뤄보자’ 해서 우리도 자랑스러운 세대가 돼야 하지 않겠나. 그런 것은 다 같이 마음을 모아야지, 혼자 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다 함께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다시 부탁 드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쇼를 품은 TV토론?… 실험적 연극에 눈이 가네

    쇼를 품은 TV토론?… 실험적 연극에 눈이 가네

    젊은 예술인들의 연극적 실험이 새해 공연계에 훈풍을 불어넣는다. 두산아트센터가 만 40세 이하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을 지원하는 ‘두산아트랩’이 2015년 상반기 프로그램을 오는 8일부터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 111에서 선보인다. 연극 ‘목란언니’, 뮤지컬 ‘모비딕’, ‘심야식당’ 등이 두산아트랩을 통해 발굴돼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첫 번째 작품인 극단 파랑곰의 연극 ‘치킨게임’(8~10일)은 TV 토론 프로그램 형식을 가져온 블랙코미디다. 국가정보원의 선거개입 사건 등을 놓고 출연자들이 설전을 벌이지만 극의 중간에 게임과 대국민 문자투표 등 ‘쇼’의 요소가 개입한다. 출연자들이 ‘치킨게임’에 빠져들며 진지했던 토론은 점점 승패가 걸린 게임으로 치닫는다. ‘유목적 표류’(15~17일)와 ‘다페르튜토 스튜디오’(22~24일)는 각각 공연명이자 팀 이름이다. 음악, 무용, 설치미술 등이 결합된 즉흥 작품을 선보여 온 ‘유목적 표류’는 ‘극장’이라는 공간을 표류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페르튜토 스튜디오’는 장소에 대한 제약이 없는 공연예술을 고민해 지금까지 해온 작업들을 기반으로 ‘탈장소성’의 연극을 구현한다. 뮤지컬 ‘미제리꼬르디아’(29~31일)는 지난해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음악극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개인주의가 만연한 사회 현실을 판타지와 동화 형식으로 보여주며, ‘비극’(미제리)이 인물로 등장하여 비장미를 살린 음악과 함께 양심을 잃어가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2월에는 연극 두 편을 선보인다. ‘여자는 울지 않는다’(2월 5~7일)는 성범죄 피해 여성이 사건 이후 살아가는 모습을 현실적으로 다룬다. 성폭행 혐의를 받는 남편으로 인해 주인공은 과거에 자신이 성폭행을 당한 경험을 떠올리고, 이를 통해 피해자의 고통과 가해자의 죄책감이 공존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보여준다. ‘브레인 콘트롤’(2월 26~28일)은 취업준비생의 몸, 마음, 두뇌가 ‘나’의 감정과 행동을 강제로 조정하는 캐릭터로 의인화된다. 숨가쁜 현대인의 모습을 통해 잘못된 것은 ‘나’ 가 아닌 ‘환경’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현상금까지 내건 ‘돌고래 살해범’ 잡혔다

    현상금까지 내건 ‘돌고래 살해범’ 잡혔다

    2,400만원 상당의 현상금까지 나붙어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돌고래를 화살로 사살한 범인이 잡고 보니 미성년자인 소년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6일 미국 앨라배마주 오렌지 비치 근처 해안에 화살에 맞은 채로 죽어 있는 수컷 돌고래 한 마리가 발견되었다. 이 돌고래는 최소한 죽기 5일 전에 누군가가 쏜 화살에 맞아 상처를 입고 돌아다니다가 세균에 감염되어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 등 관계 당국과 앨라배마주는 물론 인근 플로리다주 사법 기관은 즉각 수사에 나섰고 화살을 맞고 처참하게 숨진 돌고래가 세간의 관심에 오르자 용의자의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2,400만원 상당의 현상금이 붙기도 했다. NOAA는 이날 결국, 한 제보자의 신고로 해당 화살을 돌고래에게 쏜 아동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성년자인 관계로 자세한 인적 사항이나 범행 이유 등 상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는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기소가 가능한 13세에서 16세 사이의 청소년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은 1972년 제정된 ‘해양 포유류 보호 법률’에 따라 돌고래 등을 다치게 하거나 사살하는 행위를 엄격하게 금하고 있다. 해당 미성년자는 관계 법에 따라 기소되거나 최고 1억 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미국에서는 자주 돌고래가 화살이나 총격을 받고 숨진 채 해안으로 떠올라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의 해결에도 불구하고 지난 추수감사절 기간에 플로리다주 미라마 비치에서 총격을 받아 숨진 채 발견된 임신한 돌고래 등 수많은 사건이 아직 미제 상태에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화살을 맞고 숨진 채 발견된 돌고래 모습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 제공)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현상금 붙은 돌고래 살해범 “잡고 보니 소년”

    현상금 붙은 돌고래 살해범 “잡고 보니 소년”

    2,400만원 상당의 현상금까지 나붙어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돌고래를 화살로 사살한 범인이 잡고 보니 미성년자인 소년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6일 미국 앨라배마주 오렌지 비치 근처 해안에 화살에 맞은 채로 죽어 있는 수컷 돌고래 한 마리가 발견되었다. 이 돌고래는 최소한 죽기 5일 전에 누군가가 쏜 화살에 맞아 상처를 입고 돌아다니다가 세균에 감염되어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 등 관계 당국과 앨라배마주는 물론 인근 플로리다주 사법 기관은 즉각 수사에 나섰고 화살을 맞고 처참하게 숨진 돌고래가 세간의 관심에 오르자 용의자의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2,400만원 상당의 현상금이 붙기도 했다. NOAA는 이날 결국, 한 제보자의 신고로 해당 화살을 돌고래에게 쏜 아동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성년자인 관계로 자세한 인적 사항이나 범행 이유 등 상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는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기소가 가능한 13세에서 16세 사이의 청소년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은 1972년 제정된 ‘해양 포유류 보호 법률’에 따라 돌고래 등을 다치게 하거나 사살하는 행위를 엄격하게 금하고 있다. 해당 미성년자는 관계 법에 따라 기소되거나 최고 1억 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미국에서는 자주 돌고래가 화살이나 총격을 받고 숨진 채 해안으로 떠올라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의 해결에도 불구하고 지난 추수감사절 기간에 플로리다주 미라마 비치에서 총격을 받아 숨진 채 발견된 임신한 돌고래 등 수많은 사건이 아직 미제 상태에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화살을 맞고 숨진 채 발견된 돌고래 모습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 제공)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긴 턱수염 탓에 결국 범죄행위 들통난 강도범

    긴 턱수염 탓에 결국 범죄행위 들통난 강도범

    긴 턱수염을 가진 교도소에 수감된 범죄자가 자신의 턱수염으로 인해 다른 범죄 행위도 밝혀지고 말았다. 1년 가까이 미제로 남아 있던 강도 사건이 결국 범인이 남긴 긴 턱수염으로 인해 강도범을 기소하게 되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지난 2013년 12월 30일, 미국 뉴욕 업스테이트 비엔나 지역에 있는 한 가정집에 흉기를 든 강도가 침입했다. 이 강도는 집안을 뒤지다 결국 거실에서 주인 여성과 맞닥뜨렸고 몸싸움을 한 후 도망치고 말았다. 하지만 이 주인 여성은 이 과정에서 이 강도의 긴 턱수염을 잡아당긴 사실을 기억해 내 경찰에게 알렸다. 현지 경찰은 거실 구석구석을 뒤져 수거한 털을 감식 기관에 보내 조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유전자정보(DNA) 분석 결과가 쉽게 나오지 않았고 시간은 흘러 갔다. 결국, 지난 10월 DNA 분석 결과 이 털은 사람의 것으로 밝혀졌으며 당시 이미 다른 범죄 혐의로 수감되어 있던 레온 테넨트(54)의 수염임이 밝혀졌다. 지난 5월 현지 검찰은 다른 지역의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테넨트에게 1급 강도 혐의를 적용해 업스테이트의 현지 교도소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사진= 긴 턱수염을 가진 강도 용의자 테넨트 (현지 경찰 당국 제공)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토막시신 용의자검거 결정적 역할은 시민 제보…공개수사 전환 ‘신의 한수’

    토막시신 용의자검거 결정적 역할은 시민 제보…공개수사 전환 ‘신의 한수’

    ‘토막시신 용의자검거’ 토막시신 용의자검거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검거에 시민 제보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2의 오원춘 사건’이라 할 정도로 잔혹한 토막살인을 벌인 50대 피의자가 범행 8일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발견된 시신은 피해자를 특정할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된 상태였지만 용의자를 신속히 검거할 수 있었던 것은 경찰의 발빠른 공개수사 전환과 시민의 제보가 결정적이었다는 평가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뒤편 팔달산 등산로에서 등산객 임모(46)씨가 검은색 비닐봉지 안에 인체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담겨있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한 것은 4일 오후 1시 3분쯤이었다. 임씨가 발견할 당시 비닐봉지는 약간 열려져 시신 일부가 밖으로 빠져나와 있었다. 발견된 시신은 머리와 팔이 없는 상반신(가로 32㎝, 세로 42㎝)으로, 내부에 뼈는 있었지만 심장이나 간 등 장기는 없는 상태였다. 또 좌우로 약간 접혀진 형태로 얼어 있었다. 경찰은 사건발생 사흘째인 6일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공개수사로 전환, 수원시와 협의해 시민 제보를 요청했다. 수사본부는 제보확인팀, CC(폐쇄회로)TV 영상 수거 및 분석팀, 탐문팀, 수색팀, 여성 미귀가자 DNA분석팀 등으로 분류해 전방위 수사에 나섰다. 이후 시민 제보 수십건이 잇따랐고, 제보확인팀은 그때마다 현장에 나가 확인했다. 상당수는 사건과 관련성이 희박했다. 경찰은 시신 발견 8일 만인 11일 신고포상금 최고 5000만원을 지급한다는 내용을 언론을 통해 알렸고, 이날 미제로 남을 뻔한 사건의 열쇠가 된 결정적 제보가 접수됐다. 팔달구 한 주민이 ‘중국동포로 보이는 50대 남자가 월세방 계약을 한 뒤 며칠 머물다가 보름 정도 동네에서 보이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112 신고를 한 것이다. 경찰은 이 남성이 임시 기거하던 월세방에 들어가 감식해 피해여성의 것으로 보이는 인혈반응을 찾아냈고, 토막시신과 살점을 담았던 비닐봉지와 같은 봉지도 발견했다. 용의자를 특정한 경찰은 잠복하고 있다가 팔달구 고등동 한 모텔에 또다른 여성과 투숙하러 들어가던 박모(50대 중반·중국동포 추정·가명)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박씨가 검거된 직후에만 해도 피해자의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고 그의 월세방에서 발견된 비닐봉지와 혈흔 이외에는 달리 증거도 없어 정말로 확실한 용의자를 잡은 것인지 의구심이 일기도 했다. 더욱이 박씨가 사건의 경위는 물론 본인의 신원조차 제대로 밝히지 않아 수사가 난항에 빠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러나 월세방에서 발견된 혈흔이 토막시신의 것과 일치한다는 DNA 결과가 나오면서 이런 의구심은 거의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결정적 제보를 한 주민에겐 신고포상금이 주어질 예정이다. 신고포상금은 세금 없이 지급되며, 경찰은 범인검거공로자보상심의위원회를 열어 지급 금액과 시기 등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물론 아직 구체적인 면면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자칫 미궁에 빠질 뻔했던 사건을 해결한 경찰관에게도 1계급 특진의 영예가 기다리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의 제보가 피의자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통상 포상금은 심의위를 거쳐 액수가 정해지지만 살인 사건에 결정적인 제보를 한 경우엔 최고액이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신고 포상금 누가 받나?” 액수 확인해보니 ‘대박’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신고 포상금 누가 받나?” 액수 확인해보니 ‘대박’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신고 포상금 누가 받나?” 액수 확인해보니 ‘대박’ 제2의 오원춘 사건이라 할 정도로 잔혹한 토막살인을 벌인 50대 피의자가 범행 8일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발견된 시신은 피해자를 특정할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된 상태였지만 용의자를 신속히 검거할 수 있었던 것은 경찰의 발빠른 공개수사 전환과 시민의 제보가 결정적이었다는 평가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뒤편 팔달산 등산로에서 등산객 임모(46)씨가 검은색 비닐봉지 안에 인체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담겨있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한 것은 4일 오후 1시 3분쯤. 임씨가 발견할 당시 비닐봉지는 약간 열려져 시신 일부가 밖으로 빠져나와 있었다. 발견된 시신은 머리와 팔이 없는 상반신(가로 32㎝, 세로 42㎝)으로, 내부에 뼈는 있었지만 심장이나 간 등 장기는 없는 상태였다. 또 좌우로 약간 접혀진 형태로 얼어 있었다. 경찰은 사건발생 사흘째인 6일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공개수사로 전환, 수원시와 협의해 시민제보를 요청했다. 수사본부는 제보확인팀, CC(폐쇄회로)TV 영상 수거 및 분석팀, 탐문팀, 수색팀, 여성 미귀가자 DNA분석팀 등으로 분류해 전방위 수사에 나섰다. 이후 시민 제보 수십건이 잇따랐고, 제보확인팀은 그때마다 현장에 나가 확인했다. 상당수는 사건과 관련성이 희박했다. 경찰은 시신발견 8일만인 11일 신고포상금 최고 5000만원을 지급한다는 내용을 언론을 통해 알렸고, 이날 미제로 남을 뻔한 사건의 열쇠가 된 결정적 제보가 접수됐다. 팔달구 한 주민이 ‘중국동포로 보이는 50대 남자가 월세방 계약을 한 뒤 며칠 머물다가 보름정도 동네에서 보이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112 신고를 한 것이다. 경찰은 이 남성이 임시 기거하던 월세방에 들어가 감식해 피해여성의 것으로 보이는 인혈반응을 찾아냈고, 토막시신과 살점을 담았던 비닐봉지와 같은 봉지도 발견했다. 용의자를 특정한 경찰은 잠복하고 있다가 팔달구 고등동 한 모텔에 또다른 여성과 투숙하러 들어가던 박모(50대 중반·중국동포 추정·가명)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박씨가 검거된 직후에만 해도 피해자의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고 그의 월세방에서 발견된 비닐봉지와 혈흔 이외에는 달리 증거도 없어 정말로 확실한 용의자를 잡은 것인지 의구심이 일기도 했다. 더욱이 박씨가 사건의 경위는 물론 본인의 신원조차 제대로 밝히지 않아 수사가 난항에 빠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러나 월세방에서 발견된 혈흔이 토막시신의 것과 일치한다는 DNA 결과가 나오면서 이런 의구심은 거의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결정적 제보를 한 주민에겐 신고포상금이 주어질 예정이다. 신고포상금은 세금없이 지급되며, 경찰은 범인검거공로자보상심의위원회를 열어 지급 금액과 시기 등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물론 아직 구체적인 면면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자칫 미궁에 빠질 뻔했던 사건을 해결한 경찰관에게도 1계급 특진의 영예가 기다리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의 제보가 피의자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통상 포상금은 심의위를 거쳐 액수가 정해지지만 살인 사건에 결정적인 제보를 한 경우엔 최고액이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신고 포상금 액수 대박” 오원춘 사건 재발?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신고 포상금 액수 대박” 오원춘 사건 재발?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신고 포상금 액수 대박” 오원춘 사건 재발? 제2의 오원춘 사건이라 할 정도로 잔혹한 토막살인을 벌인 50대 피의자가 범행 8일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발견된 시신은 피해자를 특정할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된 상태였지만 용의자를 신속히 검거할 수 있었던 것은 경찰의 발빠른 공개수사 전환과 시민의 제보가 결정적이었다는 평가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뒤편 팔달산 등산로에서 등산객 임모(46)씨가 검은색 비닐봉지 안에 인체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담겨있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한 것은 4일 오후 1시 3분쯤. 임씨가 발견할 당시 비닐봉지는 약간 열려져 시신 일부가 밖으로 빠져나와 있었다. 발견된 시신은 머리와 팔이 없는 상반신(가로 32㎝, 세로 42㎝)으로, 내부에 뼈는 있었지만 심장이나 간 등 장기는 없는 상태였다. 또 좌우로 약간 접혀진 형태로 얼어 있었다. 경찰은 사건발생 사흘째인 6일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공개수사로 전환, 수원시와 협의해 시민제보를 요청했다. 수사본부는 제보확인팀, CC(폐쇄회로)TV 영상 수거 및 분석팀, 탐문팀, 수색팀, 여성 미귀가자 DNA분석팀 등으로 분류해 전방위 수사에 나섰다. 이후 시민 제보 수십건이 잇따랐고, 제보확인팀은 그때마다 현장에 나가 확인했다. 상당수는 사건과 관련성이 희박했다. 경찰은 시신발견 8일만인 11일 신고포상금 최고 5000만원을 지급한다는 내용을 언론을 통해 알렸고, 이날 미제로 남을 뻔한 사건의 열쇠가 된 결정적 제보가 접수됐다. 팔달구 한 주민이 ‘중국동포로 보이는 50대 남자가 월세방 계약을 한 뒤 며칠 머물다가 보름정도 동네에서 보이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112 신고를 한 것이다. 경찰은 이 남성이 임시 기거하던 월세방에 들어가 감식해 피해여성의 것으로 보이는 인혈반응을 찾아냈고, 토막시신과 살점을 담았던 비닐봉지와 같은 봉지도 발견했다. 용의자를 특정한 경찰은 잠복하고 있다가 팔달구 고등동 한 모텔에 또다른 여성과 투숙하러 들어가던 박모(50대 중반·중국동포 추정·가명)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박씨가 검거된 직후에만 해도 피해자의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고 그의 월세방에서 발견된 비닐봉지와 혈흔 이외에는 달리 증거도 없어 정말로 확실한 용의자를 잡은 것인지 의구심이 일기도 했다. 더욱이 박씨가 사건의 경위는 물론 본인의 신원조차 제대로 밝히지 않아 수사가 난항에 빠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러나 월세방에서 발견된 혈흔이 토막시신의 것과 일치한다는 DNA 결과가 나오면서 이런 의구심은 거의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결정적 제보를 한 주민에겐 신고포상금이 주어질 예정이다. 신고포상금은 세금없이 지급되며, 경찰은 범인검거공로자보상심의위원회를 열어 지급 금액과 시기 등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물론 아직 구체적인 면면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자칫 미궁에 빠질 뻔했던 사건을 해결한 경찰관에게도 1계급 특진의 영예가 기다리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의 제보가 피의자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통상 포상금은 심의위를 거쳐 액수가 정해지지만 살인 사건에 결정적인 제보를 한 경우엔 최고액이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뼈는 있지만 장기는 없는 시신, 혈흔 확인해보니…” 충격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뼈는 있지만 장기는 없는 시신, 혈흔 확인해보니…” 충격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뼈는 있지만 장기는 없는 시신, 혈흔 확인해보니…” 충격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피의자의 방에서 발견된 혈흔은 피해여성의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2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체포된 박모(50대 중반·중국국적·가명)씨의 임시 거처에서 발견된 혈흔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DNA분석한 결과 피해여성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주변인 탐문 수사를 거쳐 박씨가 이 집에 잠시 거주하다가 잠적한 인물이 맞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하지만 박씨는 여전히 범행을 부인하며, 자신의 신상정보를 포함한 대부분의 질문에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밤늦게까지 조사가 이어져 피의자는 오전에 잠시 휴식을 취했고, 점심식사 후 다시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범행은 부인하고 있지만 입수한 증거를 감안할 때 혐의입증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의자는 자신이 중국 국적을 가진 동포라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박씨에 대해 사건경위와 범행동기, 시신 유기장소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한편 발견된 시신은 피해자를 특정할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된 상태였지만 용의자를 신속히 검거할 수 있었던 것은 경찰의 발빠른 공개수사 전환과 시민의 제보가 결정적이었다는 평가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뒤편 팔달산 등산로에서 등산객 임모(46)씨가 검은색 비닐봉지 안에 인체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담겨있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한 것은 4일 오후 1시 3분쯤. 임씨가 발견할 당시 비닐봉지는 약간 열려져 시신 일부가 밖으로 빠져나와 있었다. 발견된 시신은 머리와 팔이 없는 상반신(가로 32㎝, 세로 42㎝)으로, 내부에 뼈는 있었지만 심장이나 간 등 장기는 없는 상태였다. 또 좌우로 약간 접혀진 형태로 얼어 있었다. 경찰은 사건발생 사흘째인 6일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공개수사로 전환, 수원시와 협의해 시민제보를 요청했다. 수사본부는 제보확인팀, CC(폐쇄회로)TV 영상 수거 및 분석팀, 탐문팀, 수색팀, 여성 미귀가자 DNA분석팀 등으로 분류해 전방위 수사에 나섰다. 이후 시민 제보 수십건이 잇따랐고, 제보확인팀은 그때마다 현장에 나가 확인했다. 상당수는 사건과 관련성이 희박했다. 경찰은 시신발견 8일만인 11일 신고포상금 최고 5000만원을 지급한다는 내용을 언론을 통해 알렸고, 이날 미제로 남을 뻔한 사건의 열쇠가 된 결정적 제보가 접수됐다. 팔달구 한 주민이 ‘중국동포로 보이는 50대 남자가 월세방 계약을 한 뒤 며칠 머물다가 보름정도 동네에서 보이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112 신고를 한 것이다. 경찰은 이 남성이 임시 기거하던 월세방에 들어가 감식해 피해여성의 것으로 보이는 인혈반응을 찾아냈고, 토막시신과 살점을 담았던 비닐봉지와 같은 봉지도 발견했다. 용의자를 특정한 경찰은 잠복하고 있다가 팔달구 고등동 한 모텔에 또다른 여성과 투숙하러 들어가던 박모(50대 중반·중국동포 추정·가명)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박씨가 검거된 직후에만 해도 피해자의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고 그의 월세방에서 발견된 비닐봉지와 혈흔 이외에는 달리 증거도 없어 정말로 확실한 용의자를 잡은 것인지 의구심이 일기도 했다. 더욱이 박씨가 사건의 경위는 물론 본인의 신원조차 제대로 밝히지 않아 수사가 난항에 빠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러나 월세방에서 발견된 혈흔이 토막시신의 것과 일치한다는 DNA 결과가 나오면서 이런 의구심은 거의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결정적 제보를 한 주민에겐 신고포상금이 주어질 예정이다. 신고포상금은 세금없이 지급되며, 경찰은 범인검거공로자보상심의위원회를 열어 지급 금액과 시기 등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물론 아직 구체적인 면면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자칫 미궁에 빠질 뻔했던 사건을 해결한 경찰관에게도 1계급 특진의 영예가 기다리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의 제보가 피의자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통상 포상금은 심의위를 거쳐 액수가 정해지지만 살인 사건에 결정적인 제보를 한 경우엔 최고액이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신고 포상금 5000만원” 누가 받나?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신고 포상금 5000만원” 누가 받나?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신고 포상금 5000만원” 누가 받나? 제2의 오원춘 사건이라 할 정도로 잔혹한 토막살인을 벌인 50대 피의자가 범행 8일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발견된 시신은 피해자를 특정할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된 상태였지만 용의자를 신속히 검거할 수 있었던 것은 경찰의 발빠른 공개수사 전환과 시민의 제보가 결정적이었다는 평가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뒤편 팔달산 등산로에서 등산객 임모(46)씨가 검은색 비닐봉지 안에 인체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담겨있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한 것은 4일 오후 1시 3분쯤. 임씨가 발견할 당시 비닐봉지는 약간 열려져 시신 일부가 밖으로 빠져나와 있었다. 발견된 시신은 머리와 팔이 없는 상반신(가로 32㎝, 세로 42㎝)으로, 내부에 뼈는 있었지만 심장이나 간 등 장기는 없는 상태였다. 또 좌우로 약간 접혀진 형태로 얼어 있었다. 경찰은 사건발생 사흘째인 6일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공개수사로 전환, 수원시와 협의해 시민제보를 요청했다. 수사본부는 제보확인팀, CC(폐쇄회로)TV 영상 수거 및 분석팀, 탐문팀, 수색팀, 여성 미귀가자 DNA분석팀 등으로 분류해 전방위 수사에 나섰다. 이후 시민 제보 수십건이 잇따랐고, 제보확인팀은 그때마다 현장에 나가 확인했다. 상당수는 사건과 관련성이 희박했다. 경찰은 시신발견 8일만인 11일 신고포상금 최고 5000만원을 지급한다는 내용을 언론을 통해 알렸고, 이날 미제로 남을 뻔한 사건의 열쇠가 된 결정적 제보가 접수됐다. 팔달구 한 주민이 ‘중국동포로 보이는 50대 남자가 월세방 계약을 한 뒤 며칠 머물다가 보름정도 동네에서 보이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112 신고를 한 것이다. 경찰은 이 남성이 임시 기거하던 월세방에 들어가 감식해 피해여성의 것으로 보이는 인혈반응을 찾아냈고, 토막시신과 살점을 담았던 비닐봉지와 같은 봉지도 발견했다. 용의자를 특정한 경찰은 잠복하고 있다가 팔달구 고등동 한 모텔에 또다른 여성과 투숙하러 들어가던 박모(50대 중반·중국동포 추정·가명)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박씨가 검거된 직후에만 해도 피해자의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고 그의 월세방에서 발견된 비닐봉지와 혈흔 이외에는 달리 증거도 없어 정말로 확실한 용의자를 잡은 것인지 의구심이 일기도 했다. 더욱이 박씨가 사건의 경위는 물론 본인의 신원조차 제대로 밝히지 않아 수사가 난항에 빠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러나 월세방에서 발견된 혈흔이 토막시신의 것과 일치한다는 DNA 결과가 나오면서 이런 의구심은 거의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결정적 제보를 한 주민에겐 신고포상금이 주어질 예정이다. 신고포상금은 세금없이 지급되며, 경찰은 범인검거공로자보상심의위원회를 열어 지급 금액과 시기 등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물론 아직 구체적인 면면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자칫 미궁에 빠질 뻔했던 사건을 해결한 경찰관에게도 1계급 특진의 영예가 기다리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의 제보가 피의자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통상 포상금은 심의위를 거쳐 액수가 정해지지만 살인 사건에 결정적인 제보를 한 경우엔 최고액이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조선족 인정” 제2의 오원춘 사건 되나?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조선족 인정” 제2의 오원춘 사건 되나?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조선족 인정” 제2의 오원춘 사건 되나?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피의자의 방에서 발견된 혈흔은 피해여성의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2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체포된 박모(50대 중반·중국국적·가명)씨의 임시 거처에서 발견된 혈흔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DNA분석한 결과 피해여성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주변인 탐문 수사를 거쳐 박씨가 이 집에 잠시 거주하다가 잠적한 인물이 맞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하지만 박씨는 여전히 범행을 부인하며, 자신의 신상정보를 포함한 대부분의 질문에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밤늦게까지 조사가 이어져 피의자는 오전에 잠시 휴식을 취했고, 점심식사 후 다시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범행은 부인하고 있지만 입수한 증거를 감안할 때 혐의입증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의자는 자신이 중국 국적을 가진 동포라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박씨에 대해 사건경위와 범행동기, 시신 유기장소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한편 발견된 시신은 피해자를 특정할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된 상태였지만 용의자를 신속히 검거할 수 있었던 것은 경찰의 발빠른 공개수사 전환과 시민의 제보가 결정적이었다는 평가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뒤편 팔달산 등산로에서 등산객 임모(46)씨가 검은색 비닐봉지 안에 인체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담겨있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한 것은 4일 오후 1시 3분쯤. 임씨가 발견할 당시 비닐봉지는 약간 열려져 시신 일부가 밖으로 빠져나와 있었다. 발견된 시신은 머리와 팔이 없는 상반신(가로 32㎝, 세로 42㎝)으로, 내부에 뼈는 있었지만 심장이나 간 등 장기는 없는 상태였다. 또 좌우로 약간 접혀진 형태로 얼어 있었다. 경찰은 사건발생 사흘째인 6일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공개수사로 전환, 수원시와 협의해 시민제보를 요청했다. 수사본부는 제보확인팀, CC(폐쇄회로)TV 영상 수거 및 분석팀, 탐문팀, 수색팀, 여성 미귀가자 DNA분석팀 등으로 분류해 전방위 수사에 나섰다. 이후 시민 제보 수십건이 잇따랐고, 제보확인팀은 그때마다 현장에 나가 확인했다. 상당수는 사건과 관련성이 희박했다. 경찰은 시신발견 8일만인 11일 신고포상금 최고 5000만원을 지급한다는 내용을 언론을 통해 알렸고, 이날 미제로 남을 뻔한 사건의 열쇠가 된 결정적 제보가 접수됐다. 팔달구 한 주민이 ‘중국동포로 보이는 50대 남자가 월세방 계약을 한 뒤 며칠 머물다가 보름정도 동네에서 보이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112 신고를 한 것이다. 경찰은 이 남성이 임시 기거하던 월세방에 들어가 감식해 피해여성의 것으로 보이는 인혈반응을 찾아냈고, 토막시신과 살점을 담았던 비닐봉지와 같은 봉지도 발견했다. 용의자를 특정한 경찰은 잠복하고 있다가 팔달구 고등동 한 모텔에 또다른 여성과 투숙하러 들어가던 박모(50대 중반·중국동포 추정·가명)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박씨가 검거된 직후에만 해도 피해자의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고 그의 월세방에서 발견된 비닐봉지와 혈흔 이외에는 달리 증거도 없어 정말로 확실한 용의자를 잡은 것인지 의구심이 일기도 했다. 더욱이 박씨가 사건의 경위는 물론 본인의 신원조차 제대로 밝히지 않아 수사가 난항에 빠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러나 월세방에서 발견된 혈흔이 토막시신의 것과 일치한다는 DNA 결과가 나오면서 이런 의구심은 거의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결정적 제보를 한 주민에겐 신고포상금이 주어질 예정이다. 신고포상금은 세금없이 지급되며, 경찰은 범인검거공로자보상심의위원회를 열어 지급 금액과 시기 등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물론 아직 구체적인 면면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자칫 미궁에 빠질 뻔했던 사건을 해결한 경찰관에게도 1계급 특진의 영예가 기다리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의 제보가 피의자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통상 포상금은 심의위를 거쳐 액수가 정해지지만 살인 사건에 결정적인 제보를 한 경우엔 최고액이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신고 포상금 도대체 얼마?” 액수보니 ‘대박’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신고 포상금 도대체 얼마?” 액수보니 ‘대박’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신고 포상금 도대체 얼마?” 액수보니 ‘대박’ 제2의 오원춘 사건이라 할 정도로 잔혹한 토막살인을 벌인 50대 피의자가 범행 8일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발견된 시신은 피해자를 특정할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된 상태였지만 용의자를 신속히 검거할 수 있었던 것은 경찰의 발빠른 공개수사 전환과 시민의 제보가 결정적이었다는 평가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뒤편 팔달산 등산로에서 등산객 임모(46)씨가 검은색 비닐봉지 안에 인체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담겨있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한 것은 4일 오후 1시 3분쯤. 임씨가 발견할 당시 비닐봉지는 약간 열려져 시신 일부가 밖으로 빠져나와 있었다. 발견된 시신은 머리와 팔이 없는 상반신(가로 32㎝, 세로 42㎝)으로, 내부에 뼈는 있었지만 심장이나 간 등 장기는 없는 상태였다. 또 좌우로 약간 접혀진 형태로 얼어 있었다. 경찰은 사건발생 사흘째인 6일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공개수사로 전환, 수원시와 협의해 시민제보를 요청했다. 수사본부는 제보확인팀, CC(폐쇄회로)TV 영상 수거 및 분석팀, 탐문팀, 수색팀, 여성 미귀가자 DNA분석팀 등으로 분류해 전방위 수사에 나섰다. 이후 시민 제보 수십건이 잇따랐고, 제보확인팀은 그때마다 현장에 나가 확인했다. 상당수는 사건과 관련성이 희박했다. 경찰은 시신발견 8일만인 11일 신고포상금 최고 5000만원을 지급한다는 내용을 언론을 통해 알렸고, 이날 미제로 남을 뻔한 사건의 열쇠가 된 결정적 제보가 접수됐다. 팔달구 한 주민이 ‘중국동포로 보이는 50대 남자가 월세방 계약을 한 뒤 며칠 머물다가 보름정도 동네에서 보이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112 신고를 한 것이다. 경찰은 이 남성이 임시 기거하던 월세방에 들어가 감식해 피해여성의 것으로 보이는 인혈반응을 찾아냈고, 토막시신과 살점을 담았던 비닐봉지와 같은 봉지도 발견했다. 용의자를 특정한 경찰은 잠복하고 있다가 팔달구 고등동 한 모텔에 또다른 여성과 투숙하러 들어가던 박모(50대 중반·중국동포 추정·가명)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박씨가 검거된 직후에만 해도 피해자의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고 그의 월세방에서 발견된 비닐봉지와 혈흔 이외에는 달리 증거도 없어 정말로 확실한 용의자를 잡은 것인지 의구심이 일기도 했다. 더욱이 박씨가 사건의 경위는 물론 본인의 신원조차 제대로 밝히지 않아 수사가 난항에 빠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러나 월세방에서 발견된 혈흔이 토막시신의 것과 일치한다는 DNA 결과가 나오면서 이런 의구심은 거의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결정적 제보를 한 주민에겐 신고포상금이 주어질 예정이다. 신고포상금은 세금없이 지급되며, 경찰은 범인검거공로자보상심의위원회를 열어 지급 금액과 시기 등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물론 아직 구체적인 면면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자칫 미궁에 빠질 뻔했던 사건을 해결한 경찰관에게도 1계급 특진의 영예가 기다리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의 제보가 피의자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통상 포상금은 심의위를 거쳐 액수가 정해지지만 살인 사건에 결정적인 제보를 한 경우엔 최고액이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신고 포상금 누가 받게 되나?”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신고 포상금 누가 받게 되나?”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신고 포상금 누가 받게 되나?” 제2의 오원춘 사건이라 할 정도로 잔혹한 토막살인을 벌인 50대 피의자가 범행 8일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발견된 시신은 피해자를 특정할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된 상태였지만 용의자를 신속히 검거할 수 있었던 것은 경찰의 발빠른 공개수사 전환과 시민의 제보가 결정적이었다는 평가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뒤편 팔달산 등산로에서 등산객 임모(46)씨가 검은색 비닐봉지 안에 인체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담겨있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한 것은 4일 오후 1시 3분쯤. 임씨가 발견할 당시 비닐봉지는 약간 열려져 시신 일부가 밖으로 빠져나와 있었다. 발견된 시신은 머리와 팔이 없는 상반신(가로 32㎝, 세로 42㎝)으로, 내부에 뼈는 있었지만 심장이나 간 등 장기는 없는 상태였다. 또 좌우로 약간 접혀진 형태로 얼어 있었다. 경찰은 사건발생 사흘째인 6일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공개수사로 전환, 수원시와 협의해 시민제보를 요청했다. 수사본부는 제보확인팀, CC(폐쇄회로)TV 영상 수거 및 분석팀, 탐문팀, 수색팀, 여성 미귀가자 DNA분석팀 등으로 분류해 전방위 수사에 나섰다. 이후 시민 제보 수십건이 잇따랐고, 제보확인팀은 그때마다 현장에 나가 확인했다. 상당수는 사건과 관련성이 희박했다. 경찰은 시신발견 8일만인 11일 신고포상금 최고 5000만원을 지급한다는 내용을 언론을 통해 알렸고, 이날 미제로 남을 뻔한 사건의 열쇠가 된 결정적 제보가 접수됐다. 팔달구 한 주민이 ‘중국동포로 보이는 50대 남자가 월세방 계약을 한 뒤 며칠 머물다가 보름정도 동네에서 보이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112 신고를 한 것이다. 경찰은 이 남성이 임시 기거하던 월세방에 들어가 감식해 피해여성의 것으로 보이는 인혈반응을 찾아냈고, 토막시신과 살점을 담았던 비닐봉지와 같은 봉지도 발견했다. 용의자를 특정한 경찰은 잠복하고 있다가 팔달구 고등동 한 모텔에 또다른 여성과 투숙하러 들어가던 박모(50대 중반·중국동포 추정·가명)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박씨가 검거된 직후에만 해도 피해자의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고 그의 월세방에서 발견된 비닐봉지와 혈흔 이외에는 달리 증거도 없어 정말로 확실한 용의자를 잡은 것인지 의구심이 일기도 했다. 더욱이 박씨가 사건의 경위는 물론 본인의 신원조차 제대로 밝히지 않아 수사가 난항에 빠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러나 월세방에서 발견된 혈흔이 토막시신의 것과 일치한다는 DNA 결과가 나오면서 이런 의구심은 거의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결정적 제보를 한 주민에겐 신고포상금이 주어질 예정이다. 신고포상금은 세금없이 지급되며, 경찰은 범인검거공로자보상심의위원회를 열어 지급 금액과 시기 등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물론 아직 구체적인 면면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자칫 미궁에 빠질 뻔했던 사건을 해결한 경찰관에게도 1계급 특진의 영예가 기다리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의 제보가 피의자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통상 포상금은 심의위를 거쳐 액수가 정해지지만 살인 사건에 결정적인 제보를 한 경우엔 최고액이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피해여성 혈흔 확인” 제2의 오원춘 사건 되나?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피해여성 혈흔 확인” 제2의 오원춘 사건 되나?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피해여성 혈흔 확인” 제2의 오원춘 사건 되나?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피의자의 방에서 발견된 혈흔은 피해여성의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2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체포된 박모(50대 중반·중국국적·가명)씨의 임시 거처에서 발견된 혈흔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DNA분석한 결과 피해여성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주변인 탐문 수사를 거쳐 박씨가 이 집에 잠시 거주하다가 잠적한 인물이 맞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하지만 박씨는 여전히 범행을 부인하며, 자신의 신상정보를 포함한 대부분의 질문에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밤늦게까지 조사가 이어져 피의자는 오전에 잠시 휴식을 취했고, 점심식사 후 다시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범행은 부인하고 있지만 입수한 증거를 감안할 때 혐의입증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의자는 자신이 중국 국적을 가진 동포라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박씨에 대해 사건경위와 범행동기, 시신 유기장소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한편 발견된 시신은 피해자를 특정할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된 상태였지만 용의자를 신속히 검거할 수 있었던 것은 경찰의 발빠른 공개수사 전환과 시민의 제보가 결정적이었다는 평가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뒤편 팔달산 등산로에서 등산객 임모(46)씨가 검은색 비닐봉지 안에 인체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담겨있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한 것은 4일 오후 1시 3분쯤. 임씨가 발견할 당시 비닐봉지는 약간 열려져 시신 일부가 밖으로 빠져나와 있었다. 발견된 시신은 머리와 팔이 없는 상반신(가로 32㎝, 세로 42㎝)으로, 내부에 뼈는 있었지만 심장이나 간 등 장기는 없는 상태였다. 또 좌우로 약간 접혀진 형태로 얼어 있었다. 경찰은 사건발생 사흘째인 6일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공개수사로 전환, 수원시와 협의해 시민제보를 요청했다. 수사본부는 제보확인팀, CC(폐쇄회로)TV 영상 수거 및 분석팀, 탐문팀, 수색팀, 여성 미귀가자 DNA분석팀 등으로 분류해 전방위 수사에 나섰다. 이후 시민 제보 수십건이 잇따랐고, 제보확인팀은 그때마다 현장에 나가 확인했다. 상당수는 사건과 관련성이 희박했다. 경찰은 시신발견 8일만인 11일 신고포상금 최고 5000만원을 지급한다는 내용을 언론을 통해 알렸고, 이날 미제로 남을 뻔한 사건의 열쇠가 된 결정적 제보가 접수됐다. 팔달구 한 주민이 ‘중국동포로 보이는 50대 남자가 월세방 계약을 한 뒤 며칠 머물다가 보름정도 동네에서 보이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112 신고를 한 것이다. 경찰은 이 남성이 임시 기거하던 월세방에 들어가 감식해 피해여성의 것으로 보이는 인혈반응을 찾아냈고, 토막시신과 살점을 담았던 비닐봉지와 같은 봉지도 발견했다. 용의자를 특정한 경찰은 잠복하고 있다가 팔달구 고등동 한 모텔에 또다른 여성과 투숙하러 들어가던 박모(50대 중반·중국동포 추정·가명)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박씨가 검거된 직후에만 해도 피해자의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고 그의 월세방에서 발견된 비닐봉지와 혈흔 이외에는 달리 증거도 없어 정말로 확실한 용의자를 잡은 것인지 의구심이 일기도 했다. 더욱이 박씨가 사건의 경위는 물론 본인의 신원조차 제대로 밝히지 않아 수사가 난항에 빠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러나 월세방에서 발견된 혈흔이 토막시신의 것과 일치한다는 DNA 결과가 나오면서 이런 의구심은 거의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결정적 제보를 한 주민에겐 신고포상금이 주어질 예정이다. 신고포상금은 세금없이 지급되며, 경찰은 범인검거공로자보상심의위원회를 열어 지급 금액과 시기 등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물론 아직 구체적인 면면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자칫 미궁에 빠질 뻔했던 사건을 해결한 경찰관에게도 1계급 특진의 영예가 기다리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의 제보가 피의자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통상 포상금은 심의위를 거쳐 액수가 정해지지만 살인 사건에 결정적인 제보를 한 경우엔 최고액이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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