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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원 “KBS이사 10명 해임 건의”

    이사진 변화 예고…KBS 사태 변수 감사원은 KBS 이사진에 대해 “책임의 경중을 고려해 해임 건의 또는 이사연임추천 배제 등 적정한 인사조치 방안을 마련하라”고 방송통신위원장에게 통보했다. KBS 이사진이 업무추진비(법인카드)를 부당하게 썼다는 이유에서다. 감사 당시 KBS 이사진 11명 가운데 이미 퇴직한 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제외하고 이인호 이사장 등 10명이 대상이다. 현재 KBS 이사진 11명 가운데 6명이 구(舊) 여권 측, 5명이 구 야권 측 인사로 구성된 지금의 지배구조에 극적인 변화가 예고된다. 감사원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KBS 이사진 업무추진비 집행 감사요청 사항’ 감사보고서를 24일 공개했다. 감사원은 KBS가 이사진이 업무추진비를 사적 용도 등에 부당 사용하거나 물품·선물 구입, 사적 사용으로 의심되는 시간과 장소에서 빈번하게 썼는데도 관리를 소홀히 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업무추진비 집행 영수증 제출 대상 1898건 가운데 87%가 미제출됐다. 감사원은 이사진 9명이 총 1176만원을 휴대전화 등 개인 물품을 구입하거나 개인 동호회 활동경비, 단란주점 등 사적 용도로 사용한 것을 확인했다. 또 이사진 11명이 총 7419만원을 선물 구입과 주말 또는 자택 인근 등에서 식비 등으로 쓰고도 직무 관련성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거나 소명을 하지 않아 사적 사용이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영화판 두 김홍선의 맞짱…사극 액션 vs 범죄 스릴러

    영화판 두 김홍선의 맞짱…사극 액션 vs 범죄 스릴러

    ‘김홍선 감독’의 작품이 잇따라 스크린에 걸린다. 사극 액션 ‘역모: 반란의 시대’(23일)와 범죄 스릴러 ‘반드시 잡는다’(29일)다. 한 명이 아니라 같은 이름의 다른 감독이 연출한 작품들이다. 두 감독 모두 방송계 출신으로 주로 장르물을 만들고 있다는 공통분모가 있어 더욱 흥미롭다.‘역모’는 방송계에서 잔뼈가 굵은 김홍선(48) 감독의 영화 데뷔작이다. 조선 영조 초기, 임금에게 배척당한 소론과 남인의 과격파들이 일으킨 ‘이인좌의 난’이 배경이다. 반란의 주모자인 이인좌는 생포되어 한양으로 압송된 뒤 처형됐는데, 영화는 이인좌가 처형 전날 밤 파옥(破獄)을 하려 했다는 상상력을 가미해 그 하룻밤의 이야기를 그렸다. 의금부 감옥을 탈옥해 역모를 완성하려는 이인좌 무리에 의금부 포졸로 좌천당한 내금위(왕 호위부대) 무관이 단신으로 맞선다는 설정은 존 카펜터 감독의 명작 ‘분노의 13번가’를 떠올리게 한다. 브루스 윌리스의 출세작 ‘다이하드’나 김지운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라스트 스탠드’ 등으로 이어지는 이러한 설정은 간만의 사극 액션물이라는 신선함과 결합해 장르적 쾌감을 준다. 하지만 파옥 이후 이야기 밀도가 떨어지며 영화가 산만해지는 점이 아쉬운 작품이다.김 감독은 SBS 예능 PD로 방송에 입문했다가 10년 전 드라마로 방향을 틀었다. 이후 ‘조선추리활극 정약용’과 ‘야차’, ‘무사 백동수’, ‘피리 부는 사나이’, ‘보이스’ 등 퓨전 사극과 범죄물을 연출하며 입지를 다졌다. 신예 정해인이 주인공을 맡아 파격적인 액션 연기를 보여준다. 또 김지훈, 이원종, 조재윤, 박철민 등 김 감독의 드라마 인맥들이 대거 동원됐다. 김 감독은 “영화의 영자도 꺼내지 않는다고 약속하고 결혼했는데 영화는 예능 PD 시절부터 꿈꿔왔던 일”이라며 “영화와 드라마가 다르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됐다. 솔직히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반드시 잡는다’는 2010년 네이버 웹툰에 연재됐던 제피가루 작가의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를 영화로 옮긴 작품이다. ‘공모자들’(2012)로 청룡영화제 신인감독상을 받았던 김홍선(41)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변두리 동네에 30년 만에 재현된 잇단 노인들의 죽음과 젊은 여성의 실종 사건의 범인을, 두 노인이 의기투합해 쫓는 이야기다. 워낙 이색적이었던 원작은 연재되던 해에 곧바로 TV 단막극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김 감독 또한 영화계 입문 전에는 ‘달려라 고등어’, ‘스타일’, ‘대물’ 등에 조연출로 참여하는 등 방송 드라마 쪽에서 활동했다. 임창정·최다니엘 주연의 ‘공모자들’이 영화 데뷔작. 또 김우빈 주연의 ‘기술자들’(2014)에 이어 이번 작품까지 선 굵은 범죄물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동네 구석구석을 꿰뚫고 있는 낡은 맨션 주인 덕수를 백윤식, 30년 전 미제 사건에 대한 미련을 놓지 못하는 전직 형사 평달은 성동일이 맡아 노련한 콤비 플레이를 보여준다. 두 주연 말고도 천호진, 배종옥, 손종학 등 베테랑들이 작품을 빛내고 있다. 버디 무비처럼 오밀조밀하게 빚어진 캐릭터를 보는 맛이 있다. 다만 해마다 거듭되고 있는 범죄 스릴러의 범람 속에서 해당 장르의 미덕이 도드라지지 않는다는 게 흠. 김 감독은 “중장년 배우들을 앞세우는 작품이라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며 “웹툰을 본 분들도 영화가 재미있을 수 있도록 에피소드와 이야기 흐름은 조금 바꿨다. 묵직한 서스펜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휴 잭맨 주연작 ‘위대한 쇼맨’ 2차 예고편 공개

    휴 잭맨 주연작 ‘위대한 쇼맨’ 2차 예고편 공개

    ‘레미제라블’ 이후 휴 잭맨이 5년 만에 선택한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 2차 예고편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위대한 쇼맨’은 쇼 비즈니스의 창시자 ‘바넘’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다. 무일푼에서 시작해 화려한 쇼를 만들어 전 세계를 매료시킨 독창적인 한 남자의 이야기를 환상적으로 그려냈다. 공개된 2차 예고편은 뮤지컬 영화만이 선사할 수 있는 풍부한 볼거리와 감동 스토리를 예고한다. 특히 ‘바넘’이 세기의 엔터테인먼트 쇼를 만들어내기까지의 특별하고도 험난한 과정이 눈길을 끈다. 전에 없던 무대를 기획한 ‘바넘’이 주위의 날카로운 시선 속에서도 특별한 사람들과 함께 담대하게 희망을 그려내는 모습은 화려한 무대와 감동의 스토리를 예상케 한다. ‘위대한 쇼맨’은 주인공 휴 잭맨을 비롯해 잭 에프론, 젠다야, 미셸 윌리엄스, 레베카 퍼거슨 등 할리우드 최고 배우들이 함께했다. 여기에 아카데미 음악상 수상에 빛나는 ‘라라랜드’ 작사팀 벤지 파섹, 저스틴 폴이 참여한 OST가 청각적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환상적인 무대와 감동 스토리를 선보일 영화 ‘위대한 쇼맨’은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49년 전 ‘살인의 추억’ …미제 사건 실마리 된 사진 한 장

    49년 전 ‘살인의 추억’ …미제 사건 실마리 된 사진 한 장

    한 70대 남성이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한 장, 그것이 49년 동안 묻혀있던 미제 살인사건의 실마리를 푸는 시작점이 됐다. 영국에 사는 데이비드 디어러브(71)는 49년 전인 1968년, 당시 재혼한 캐롤 부스와 그녀의 세 아이와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 그해 10월, 캐롤 부스의 아이 중 한 명이었던 생후 18개월의 폴 부스가 갑작스럽게 사망했는데, 당시 함께 있었던 의붓아버지 디어러브는 폴이 침대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폴은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고, 당시 이 사건은 신문에 ‘아이가 침대에서 떨어져 두개골 골절이 발생해 숨졌다’는 단신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그로부터 47년이 지난 2015년, 폴의 형인 피터 부스는 우연히 의붓아버지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한 장을 봤다. 의붓아버지가 오래 전 세상을 떠난 동생 폴과 함께 찍은 사진이었다. 이 사진을 본 피터는 오래 전 잊고 있던 기억을 떠올렸다. 동생이 사망했던 1968년, 당시 3살이었던 피터는 계단 틈 사이로 의붓아버지가 어린 동생 폴의 머리를 마구 가격하고 위아래로 심하게 흔드는 것을 목격했던 것. 너무 어린 시절의 기억이라 한때는 환영을 봤다고 생각했지만, 사진을 보는 순간 그날의 기억이 생생하게 다시 살아났다. 그는 곧바로 경찰서를 찾아가 의붓아버지를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47년 동안 묻혀있던 사건은 사진 한 장을 계기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경찰은 피터의 증언을 토대로 폴의 의료기록 등을 재검토 했고, 폴의 죽음이 단순 사고가 아닌 고의적인 학대와 살인이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수사는 2년 동안 진행됐고 결국 디어러브는 49년 만에 유아 살인 및 학대 혐의로 기소됐다. 다만 사건의 전말을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디어러브의 아내이자 사망한 폴의 엄마인 캐롤 부스는 이미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디어러브가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죽은 폴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린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해당 사건을 폭로한 폴의 형과 또 다른 형제가 의붓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받았다고 추가로 증언한 가운데, 디어러브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번 사건에 대한 재판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단독] [진실 캐는 ‘거짓말 탐지기’의 세계] “조두순 등 성범죄자, 정기적으로 거짓말 탐지 검사해야”

    美·英 등 ‘거짓말탐지’로 사후 관리 DNA데이터베이스 각종 수사 활용 청와대 홈페이지의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올라온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의 출소에 반대하는 청원글은 48만명으로부터 동의를 받았다. 하지만 조두순의 출소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현재로선 없는 상태다. 조두순이 출소 후 7년간 차고 다닐 ‘전자발찌’로는 안심하지 못하는 국민이 더 많은 게 사실이다.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분노가 고조되고 처벌도 강화되고 있지만, 성범죄자에 대한 사후 관리는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희송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심리과장은 13일 “성범죄자들은 전자발찌를 채워도 안심할 수 없다”면서 “정기적으로 거짓말탐지기 검사를 하게 되면 범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과수는 2016년 9월부터 석 달 동안 성범죄 전과자 40명을 대상으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80%에 달하는 32명이 처벌을 받은 이후에도 성범죄를 시도했거나 저질렀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김 과장은 “성범죄는 재범률이 높기 때문에 거짓말탐지기를 활용해 성범죄자들의 심리에 족쇄를 채워야 범행이 제어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성범죄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거짓말탐지기 검사를 실시하면 이들의 추가 범행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1990년대부터 유죄가 확정된 성범죄자에 대한 사후 관리검사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보호관찰관, 심리치료관, 거짓말탐지기검사관이 한 팀을 이뤄 대상자들이 보호관찰 기간에 준수사항을 잘 지키는지를 살핀다. 영국에서도 2014년부터 12개월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은 19세 이상의 성범죄자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검사를 강제적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법률로 규정했다. 한편 국과수의 DNA(유전자) 분석 기술이 날이 갈수록 발달하면서 장기미제 사건들이 하나둘씩 속속 해결되고 있다. 수사 당국은 사건 현장에서 검출된 범죄자 DNA 정보를 기등록된 범죄자 데이터베이스와 교차 비교하는 방식으로 범인을 찾아낸다. DNA 정보는 땀·소변·정액·모발 등에서 주로 추출된다. DNA 데이터베이스는 범죄자 검거뿐 아니라 ‘실종아동 찾기’, ‘신원불상자 파악’ 등 각종 수사에 활용된다. 장기 실종 아동은 성장하면서 외형이 변화해 다시 찾기 어렵지만 DNA를 활용하면 쉽게 식별할 수 있다. 2014년 신원을 분간할 수 없을 만큼 훼손된 상태로 발견된 유병언의 시신을 밝혀낸 것도 DNA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수사였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쪼개기 증여’ 논란 홍종학, 청문보고서 채택 무산

    ‘쪼개기 증여’ 논란 홍종학, 청문보고서 채택 무산

    ‘부적격 당론’ 채택 한국당 이어 국민의당도 산자위 회의 불참국민의당 “한국당 참여 속 부적격 보고서 채택해야” ‘쪼개기 증여’ 논란을 야기시켰던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야당의 회의 불참과 반발 속에 채택이 사실상 무산됐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3일 오후 3시 전체회의를 열고 홍 후보자의 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었으나 여당과 자유한국당·국민의당 등 야당의 입장이 여전히 엇갈리면서 회의를 열지 못했다. 홍 후보자의 보고서 채택 시한은 인사청문회 후 3일 이내인 이날까지다. 민주당 단독으로 전체회의를 열더라도 여야 위원수 구성상 보고서 채택 안건을 의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산업위는 민주당 12명, 한국당 11명, 국민의당 5명 바른정당 정운천·무소속 김종훈 의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민주당이 보고서 채택 찬성, 한국당이 보고서 채택 반대를 주장하는 가운데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를 쥔 상태다. 국민의당 소속 장병완 위원장은 “간사들끼리는 계속 협상 중이고 설득하는 의견을 나누고 있지만, 사실상 오늘 홍 후보자의 보고서를 채택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한국당은 의총에서 홍 후보자가 부적격하다는 데 당론을 모으고 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산업위 간사 이채익 의원이 기자들에게 “홍 후보자는 국민 눈높이 불일치, 서류 미제출, 국민 정서에 반하는 후보라는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 “홍 후보자가 초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로서 부적격하다는 것을 당론으로 채택했다”고 말했다.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의총을 열고 홍 후보자에 대한 반대를 당론 채택했다. 그러나 청문보고서 채택에 대한 부분은 산업위원들에게 위임했고, 이에 국민의당 산업위원들은 두 가지안을 내놨다. 먼저 홍 후보자의 적격·부적격 의견을 병기한 보고서를 한국당을 포함한 모든 위원들이 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채택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또 ‘산업위의 다수 의원이 홍 후보자의 부적격을 말했고 소수 의원만이 적격이라고 했다’는 점을 보고서에 명시한다면, 한국당이 회의에 참석하지 않더라도 국민의당이 회의에 참석해 보고서를 채택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전자는 한국당이 전체회의에 불참하기로 하면서, 후자는 여당이 수용하지 않으면서 모두 불발됐다. 민주당은 지난 10일 청문회를 통해 홍 후보자의 의혹이 충분히 해소된 만큼 보고서를 조속히 채택해 줄 것을 야당에 촉구했다. 하지만 이날 보고서 채택이 요원해진 만큼 홍 후보자 인선의 ‘공’은 사실상 청와대로 넘어가게 됐다. 이날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청와대는 10일 이내에 보고서를 재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할 수 있다. 이 기간에도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문재인 대통령은 홍 후보자에 대한 장관 인선을 강행할 수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쪼개기 증여’ 논란 홍종학 청문보고서 채택 무산

    [속보] ‘쪼개기 증여’ 논란 홍종학 청문보고서 채택 무산

    ‘쪼개기 증여’ 논란 홍종학 청문보고서 채택 무산한국당 이어 국민의당도 산자위 회의 불참 ‘쪼개기 증여’ 논란을 빚었던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경과 보고서 채택이 13일 여야 공방 속에 무산됐다. 이날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 보고서 채택 회의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산자위 한국당 간사인 이채익 의원은 오후 의총 도중 나와 기자들에게 “홍 후보자는 국민 눈높이 불일치, 서류 미제출, 국민 정서에 반하는 후보라는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 “홍 후보자가 초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로서 부적격하다는 것을 당론으로 채택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산자위 소속 한국당 의원들은 홍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해 이날 오후 열릴 예정인 전체회의에 아예 불참하기로 했다. 앞서 한국당과 국민의당은 홍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당론을 채택했다. 산자위 전체회의는 애초 이날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국민의당 의총 일정 등으로 오후 3시로 늦춰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 “홍종학 부적격” 당론 채택

    한국당, “홍종학 부적격” 당론 채택

    청문보고서 채택 회의 불참 ‘쪼개기 증여’ 논란을 빚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13일 “장관으로서 부적격하다”는 입장을 당론으로 공식 확정했다. 보고서 채택 회의에도 불참하기로 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한국당 간사인 이채익 의원은 이날 오후 의총 도중 나와 기자들에게 “홍 후보자는 국민 눈높이 불일치, 서류 미제출, 국민 정서에 반하는 후보라는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 “홍 후보자가 초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로서 부적격하다는 것을 당론으로 채택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산자위 소속 한국당 의원들은 홍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해 이날 오후 열릴 예정인 전체회의에 아예 불참하기로 했다. 산자위 전체회의는 애초 이날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국민의당 의총 일정 등으로 오후 3시로 늦춰졌다. 다만 국민의당의 논의 결과가 오후 전체회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현재로서는 회의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 국민의당은 앞서 오전 의총에서 홍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리면서도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와 관련해서는 해당 상임위인 산업위 소속 의원들에게 일임한 상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이프 톡톡] 미제될 뻔한 ‘부산다방 여종업 살인 사건’, 지리 프로파일링 ‘홈즈’ 개발로 범인 잡아

    [라이프 톡톡] 미제될 뻔한 ‘부산다방 여종업 살인 사건’, 지리 프로파일링 ‘홈즈’ 개발로 범인 잡아

    경찰청 내에 일견 화려해 보이지만 좀처럼 드러나지 않는 이들이 있다. 사회를 뒤집어 놓는 사이코패스 범죄나 연쇄살인 사건에 관여하면서도 전면에 나서는 법이 없기 때문이다. 범죄심리분석관(프로파일러) 얘기다. 신상화(41) 경찰청 범죄분석기획계 경사는 2007년 3월 범죄분석관 특채 2기로 입직해 프로파일러로 만 10년을 꼬박 채웠다. 광고심리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그는 마케팅 회사에서 5년간 소비자 심리·행동 분석 업무를 하다가 범죄분석에 매력을 느껴 이 길을 택했다. 그는 지난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어금니 아빠’ 사건 등 굵직한 사건의 범죄를 분석하면서도 “사건의 경중에 상관없이 업무 하나하나에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주택가 성폭행’ 입력→ 용의자 거주 확률 도출 사실 신 경사의 능력은 사건 현장에서만 발휘되는 건 아니다. 외려 사무실에서 빛이 날 때도 많다. 2014년 2월 경북지방경찰청에서 경찰청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범죄심리학과 통계학, 데이터 분석 등을 융합해 범죄 분석의 틀을 만들고자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2015년 12월 개발한 ‘홈즈’(HOLMES)다. 기존에도 범죄 다발지역 등을 확인하는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지오프로스·GeoPros)이 있었지만, 홈즈는 이를 개선해 지리적 정보를 기반으로 다양한 범죄 정보를 제공하도록 했다. ‘20대 여성이 주택가에서 자정에 성폭행당한 사건’을 입력하면, “전과 5범 이상, 20대, 무직, 인근 5km 내 거주 확률 83%” 식으로 결과를 도출해낸다. # 다방 종업원 사건도 홈즈로 비면식범 알아내 실제로 미제 사건으로 묻힐 뻔했던 ‘부산다방 여종업원 살인사건’에서도 홈즈가 활용됐다. 수사담당 형사들은 면식 관계에 의한 범행으로 가정하고 수사를 했지만, 홈즈는 시신 유기형태 등을 고려해 ‘비면식’일 가능성이 있다는 결과를 내놨다. 그 결과 지난 8월 검거된 피의자는 피해자와 모르는 사이였다. 신 경사는 “홈즈는 기존 수사관들의 사건에 대한 선입견을 객관적 자료를 통해 뒷받침하거나 바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며 “과거 프로파일러들이 하루 이틀 걸려 분석해야 했던 업무를 1~2시간 이내로 줄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신 경사는 2016년 5월에 책으로 발간된 ‘한국의 이상범죄 특성’ 연구를 주도했다. 이 연구를 통해 우리 경찰에는 없었던 이상범죄의 개념을 네 가지로 도식화했다. 묻지마·분노충동·정신장애·기타 비정형적 이상범죄가 그것이다. 이를 위해 다른 프로파일러들과 함께 2006년부터 2015년까지 발생한 이상범죄 46건을 분석했다. 신 경사는 “최근에는 사건 자체만 보면 이해가 안 되는 사건들이 발생하는데, 이상범죄 사건들을 해석하는 도구를 제공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 이상 범죄 특성·사이버범죄 심리학 책 발간도 신 경사는 지난 2년간 틈틈이 번역해 지난 4월 ‘사이버 범죄 심리학’이라는 책도 냈다. 사이버 경험이 사람들의 태도와 실제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공부해보고 싶었던 찰나에 번역 제의가 들어왔다. 최근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등 사이버 경험이 강력범죄에 영향을 주는 것을 보면서 이런 범죄 현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도 될 것 같았다. 신 경사는 “우리나라 프로파일러들은 업무에 대한 자긍심과 열정이 대단하기에 충분한 지원을 해준다면, 범죄 원인을 밝히고 미제 사건을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때려도 파면 없는 의사들… 백색폭력의 ‘검은 대물림’

    때려도 파면 없는 의사들… 백색폭력의 ‘검은 대물림’

    81%가 ‘훈계·주의·경고’만 받고 끝나 중징계 5.8%뿐… ‘파면’ 한 건도 없어 “솜방망이 처벌로 비리·범죄 키웠다” A대학병원은 검찰 고발까지 가능한 모 교수의 성추행 비위를 적발했지만 교수에게 정직 6개월 징계만 내렸다. 수술 도중 여성 전공의를 주먹으로 때린 교수에게는 ‘엄중경고’ 처분만 했다. 이 대학 다른 교수는 유명연예인의 의료기록을 무단 유출했다가 감봉 3월의 징계를 받기도 했다.B대학병원은 수술 중 간호사 다리를 걷어차고 폭행한 교수를 정직 1개월 징계 조치했다. 이 대학 치과병원에서는 전공의가 임상실습 나온 학생들에게 상대의 볼에 서로 국소마취를 하도록 하고 이를 조롱한 일도 있었다. 국민권익위원회까지 나서 조사한 사항인데, 병원은 ‘훈계’에 그쳤다. C대학병원 교수의 경우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승인을 받지도 않은 치료기기를 피험자에게 사용해 의료기기법 위반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병원 측은 교수에게 ‘불문경고’만 했다. D대학병원 교수도 신고하지 않은 일반음식점 영업을 했다가 병원의 불문경고를 받았다. 각종 문제점이 대학병원을 잠식하고 있지만 병원 측은 ‘경미한 사건’ 수준으로 무마하기 급급한 모습이다. 최근 대학병원 교수의 수련의·전공의 폭력 사건이 이른바 ‘백색폭력’으로 불리면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지만, 의료인들이 저지른 비리·범죄 행태는 폭력에만 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아 10일 공개한 ‘2014년 이후 국립대학병원 겸직교직원과 전공의 징계 현황’에 따르면 2014년부터 최근까지 성범죄와 폭행 등으로 징계받은 겸직교직원과 전공의는 모두 313명이었다. 그러나 81.1%가 공무원법상 징계로 치지 않는 훈계, 주의, 경고에 그쳤다. 경징계는 13.1%, 중징계는 5.8%였다. 가장 높은 수위의 징계인 ‘파면’은 한 건도 없었다. D대학의 경우 약제부장(약무직 2급) 채용 부적정과 같은 인사비리를 비롯해 외국학회 지원비 미반납, 환자 본인부담 진료비 징수 부적정, 호흡기전문질환센터 신축공사 분할계약 부적정, 교내 연구과제 연구결과물 미제출 등 부적정하고 심각한 도덕적 해이가 드러난 수십건에 모두 ‘경고’만 내리기도 했다. ‘솜방망이’ 징계만 내리면서 비리·범죄 행위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김 의원은 “전공의들도 저년차 전공의나 간호사, 환자들에게 금품갈취, 폭언, 폭행, 성희롱 등 강도 높은 비위행위를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국립대병원뿐 아니라 전국 종합병원에 대한 실태조사를 촉구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홍종학 “쪼개기 증여는 장모 결정… 학벌 지상주의 논란 사과”

    홍종학 “쪼개기 증여는 장모 결정… 학벌 지상주의 논란 사과”

    野 “세금 미꾸라지… 자진사퇴 하라” 與 “과도한 모욕주기 청문회 지양을” 자료 제출 공방… 청문보고서 채택 안해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10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쪼개기 증여’ 의혹에 대해 거센 질타를 받았다. 야당 의원은 홍 후보자의 자료 미제출을 비판하고, 국회의원 시절 동영상을 반복 재생하며 후보자의 언행 불일치를 성토했다. 청문회는 결국 자료제출을 둘러싼 공방 끝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밤늦게 종료됐다.자유한국당 최연혜 의원은 “법꾸라지라는 말이 있는데 후보자는 세꾸라지(세금 미꾸라지)다”라며 “쪼개기 편법 증여로 강의해도 돈을 많이 벌겠다”고 날을 세웠다. 홍 후보자의 배우자와 딸은 2015년 장모로부터 37억 5000만원 상당의 부동산을 증여받고 9억 9000만원의 증여세를 냈다. 특히 딸은 어머니의 돈을 빌려 서울 충무로 상가지분을 증여받는데 필요한 증여세 2억 2000만원을 냈다. 후보자의 배우자가 모두 증여받을 경우 세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나누어 증여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당 김정훈 의원은 “부의 세습을 비판하면서도 쪼개기 증여로 부의 세습을 했고 특목고 반대를 외치면서도 딸은 우리나라에서 학비가 제일 비싼 학교 중 하나인 국제중에 갔다”며 “뉴라이트 사관 문제로 자진 사퇴한 박성진 전 장관 후보자보다 홍 후보자가 훨씬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배우자와 딸이 재산을 증여받은 과정에 대해 “(증여 방식을) 장모가 그렇게 결정했다”며 “당시 저는 현직(의원)으로 (당이) 총선을 앞두고 있었고 어머님 의사에 대해 반대할 수 없어서 제가 관여할 여지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홍 후보자는 또 과거 저서인 ‘삼수·사수를 해서라도 서울대에 가라’는 공부법 소개 책에서 학벌 지상주의를 부추기고 중소기업인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한 데 대해 “경위야 어떻든 잘못된 표현으로 상처받은 분들이 있으면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홍 후보자의 해명에도 야당 의원들은 홍 후보자의 19대 국회 의정활동 영상을 이용해 언행불일치를 집요하게 공격했다. 한국당 김기선 의원은 홍 후보자가 청문위원 시절 목소리를 높여 자료제출을 요구한 영상을 재생한 뒤 “본인은 마치 민주와 정의의 수호자인 양 말하면서 남에게는 준엄한 잣대를 들이대는데 같은 상황이 되자 돌변했다”고 비판했다. 홍 후보자는 한국당 이채익 의원이 ‘재벌은 암세포’ 등 과거 발언을 근거로 편향적 사고를 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재벌과 대기업에 절대 편향적 사고를 하고 있지 않다”면서 “앞으로는 더욱 조심하겠다”고 강조했다. 여당 의원은 홍 후보자 엄호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은 “도덕성 검증과 업무 정책 능력 검증을 분리할 필요가 있다”며 “너무 인격적 모욕주기 청문회는 안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훈 의원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5대 결격 사유에 하나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두둔했다. 같은 당 권칠승 의원도 “처음부터 여러 사람에게 증여할 생각이 있었던 것이라면 쪼개기 증여라는 것은 과도한 공세”라고 옹호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 ‘감사자료 미제출’ 서울농수산식품공사에 과태료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 ‘감사자료 미제출’ 서울농수산식품공사에 과태료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조상호·사진)는 8일 제277회 정례회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정당한 사유 없이 행정사무감사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이에 대해 「지방자치법」제41조제5항에 따라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 과태료 부과의 건’을 가결하고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했다. 서울시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기능을 수행하는 서울시의회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시정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서울시 산하의 지방공기업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의 피감기관으로 매년 행정사무감사를 받고 있다. 「지방자치법 시행령」제38조에 따르면 행정사무감사 자료요구는 서류제출일 3일전까지 하여야 하며 「서울시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에 따라 자료요구(통보)한 날로부터 10일전까지 제출하도록 되어있다. 그러나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요구한 자료를 책자로 만들어 제출하면서 분량이 많아 별도로 제출하려던 ‘별첨자료’들을 행정사무감사 당일까지도 제출하지 않아, 정상적인 행정사무감사를 불가능하게 만들어 불가피하게 과태료를 부가의 건을 의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별첨자료’는 총 21건으로 대부분 주요한 핵심자료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사 담당자는 ‘별첨자료’에 대한 자료 미제출 사항을 행정사무감사장에서 인정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이날 원활한 행정사무감사를 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지방자치법」 제41조 제5항에 따라 정당한 사유 없이 서류를 정하여진 기한까지 제출하지 아니한 경우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 과태료 부과의 건’을 가결했다. 조상호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는 주민들이 낸 세금을 통해 운영되는 지방자치단체의 정책과 사업들을 주민의 대표인 지방의회가 점검하는 것이며 최대한 성실하게 감사에 임해야 하는 의무를 경시하는 집행기관들에게 타산지석으로 삼아야한다”면서 과태료 부과의 배경을 밝히며 유감을 표명했다. 한편, 기획경제위원회 위원들은 지난 6일 제277회 정례회 서울시 기획조정실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윤준병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에 대한 과태료 부과의 건, 박원순 시장 취임이후 개방형·별정직·임기제 공무원 채용 명단에 포함된 당사자 전원(개방형직위 56명, 전·현직 별정직 인력 85명, 총141명)에 대한 증인 출석요구의 건 등 2건의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조상호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의 자료요구에 성실하게 제출하여 정확한 감사가 되도록 하기는커녕 오히려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원활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할 수 없도록 하는 행태를 보여 유감이며, 이에 상응한 행정적 엄중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획경제위원회 위원들은 “「지방자치법 시행령」제43조제2항의 ‘법령’의 범위에는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이 포함되지 않으므로 지방자치단체의 사무에 대한 감사 또는 조사를 위한 지방의회의 서류제출요구에 대하여 지방자치단체의 장 등 집행기관에서는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제9조 제1항의 비공개대상정보에 해당된다는 이유로 서류제출을 거부할 수 없다”는 법제처 유권해석을 제시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드시 잡는다’ 성동일 “백윤식에 연기 칭찬 들어, 현장 막내는 처음”

    ‘반드시 잡는다’ 성동일 “백윤식에 연기 칭찬 들어, 현장 막내는 처음”

    배우 성동일이 백윤식에게 특급 칭찬을 들었다고 고백했다.9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는 영화 ‘반드시 잡는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홍선 감독과 배우 백윤식, 성동일이 자리했다. 이날 성동일은 “영화를 촬영하며 현장에서 막둥이 소리 듣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장에는 백윤식 선배님, 천호진 선배님이 계셨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성동일은 이어 “어느 날은 백윤식 선배님이 ‘동일아 오늘 보니 연기 많이 늘었더라’라고 하셨더라”라며 “막둥이는 정말 처음이다. 연기 많이 늘었다는 칭찬도 태어나 처음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반드시 잡는다’는 30년 전 해결되지 못한 장기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으로 또 다시 살인사건이 벌어지자 동네 터줏대감 심덕수와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가 의기투합해 범인을 잡으려 하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 작품이다. 오는 29일 개봉. 사진=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중고장터서 헐값에 산 1840억원 그림…FBI가 밝힌 뒷이야기

    지난 1985년 11월 29일 추수감사절 이른 아침. 미국 애리조나대학 미술관에 걸려있던 그림 한 점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칼로 정교하게 잘린 후 도둑의 코트 속에 숨겨진 채 사라진 이 그림은 추상표현주의 미술의 대표적 화가인 윌렘 데 쿠닝(1904~1997)의 유화 '우먼 오커'(Woman Ochre)로 현재 가치는 무려 1억 6500만 달러(약 1840억원)에 달한다. 쿠닝의 명작을 훔쳐간 도둑은 당시 50대로 추정되는 남녀 커플로 미 연방수사국(FBI)까지 나섰으나 결국 잡지 못하고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 그로부터 32년이 훌쩍 흐른 지난 여름 마치 영화같은 일이 벌어졌다. 바로 사라진 우먼 오커가 홀연히 그것도 중고장터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뉴멕시코주 실버시티의 중고장터에 나온 이 그림은 현지에서 골동품 가게를 운영하는 데이비드 반 오커에게 다른 골동품과 함께 떨이로 총 2000달러(약 220만원)에 팔렸다. 이같은 소식은 현지 언론은 물론 국내에서도 보도되며 큰 화제를 뿌렸다. 우먼 오커의 '정체'가 밝혀진 과정도 흥미롭다. 당초 골동품상인 데이비드는 이 그림이 멋있다고 생각해 샀을 뿐 그 정체를 몰랐다. 그러나 골동품 가게에 내건 이 그림을 본 몇몇 미술 애호가가 쿠닝의 작품이 아니냐고 물어보면서 본격적으로 그는 인터넷을 통해 조사하기 시작했다. 이어 데이비드는 애리조나대학 미술관에 연락해 자신이 소유한 그림의 감정을 요청했고 결국 놀라운 정체가 드러난 것이다. 이후 데이비드는 그림을 선선히 미술관에 반환했지만 여전히 한 가지 의문은 남았다. 곧 이 그림이 중고장터에 나오게 된 계기로 그 궁금증은 FBI가 풀었다. 지난 6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이 보도한 FB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먼 오커를 중고장터에 내논 사람은 텍사스 주 휴스턴에 사는 론 로즈먼이다. 그는 자신의 고모와 고모부가 사망한 직후 뉴멕시코 주에 있는 자택의 정리를 맡게 됐고 이 과정에서 집에 남겨진 그림과 골동품들을 한꺼번에 중고장터에 내논 것이다. 결과적으로 그림을 훔친 유력한 도둑은 그의 고모와 고모부인 리타와 제리 알터 부부가 되는 셈이다. 그러나 로즈먼은 "이 사실을 FBI를 통해 처음 들었을 때 마치 달리는 자동차 앞으로 사슴이 뛰어든 기분이었다"면서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했던 고모와 고모부가 도둑질을 했을 리 없다"며 말을 잇지못했다. 이어 "두 분은 명문대학을 졸업한 부유한 교육자 출신으로 은퇴 후 세계여행을 하며 여생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32년 만에 우먼 오커를 다시 걸게 된 애리조나대학 측은 만감이 교차한 표정이다. 애리조나대학 주재 경찰서장인 브라이언 시스톤은 "만약 이 그림이 말을 할 수 있다면 우리에게 엄청난 이야기를 해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보석’을 만났다

    ‘보석’을 만났다

    일주도로 따라 한 바퀴…몬블랑 정상서 굽어본 전경에 빠지고…보발롱 해변 일몰에 반하고 아마 개성 강한 신이었지 싶다. 인도양의 섬나라 세이셸을 설계한 이가 있다면 말이다. 그에게 예쁘기만 한 산호섬이 늘어선 풍경은 단조로웠을 거다. 그래서 남성적인 산도 만들고, 파스텔 톤의 다양한 물빛도 안배했을 거다. 해변 여기저기에 땀띠약 같은 분말 형태의 모래와 거친 질감의 모래를 섞어 놓은 것도 그런 까닭이었겠지. 이처럼 세이셸에선 직접 보면서도 믿기지 않는 현실과 줄곧 마주하게 된다.세이셸의 첫인상. 사실 기대한 건 몰디브 등과 비슷한 풍경이었다. 하지만 이는 예단이었다. 세이셸은 산호섬이라기보다 킹콩이 사는 해골섬 ‘스컬 아일랜드’에 가깝다. 지형적 특성상 높은 봉우리에 구름이 낄 때가 잦은데 이때 느낌이 특히 그렇다. 세이셸은 형성 과정이 여느 열대의 섬과 사뭇 다르다. 1억 5000만 년 전, 곤드와나대륙이 유럽과 아프리카 등으로 분리될 때 파편처럼 떨어져 나왔다. 등 돌리면 화강암 산, 등 돌리면 인도양인 건 이 때문이다. 여기에 인도양이라는 낯선 바다가 주는 지리적 이질성도 신비감을 부채질한다. 풍경도 낯설다. 한낮의 하늘 위로는 갈매기 대신 흰꼬리 열대새가 난다. 저물녘 하늘은 과일박쥐의 차지다. 당신이 선 곳이 아프리카라는 걸 확연히 느끼게 하는 건 음악이다. 음식점은 물론이고, 국제행사장에서도 아프리카 특유의 흥은 빠지지 않는다.세이셸은 원주민이 혼혈인, 즉 크레올(Creole)이다. 초기 정착자인 아프리카와 유럽을 비롯해 인도, 중국 등 다민족이 얽혔다. 기록의 시대 이전의 세이셸은 무인도였다. 프랑스인이 정착해 산 건 1742년부터다. 우리로 치면 조선 영조(18년)가 통치하던 때다. 이 무렵 아프리카에서 흑인들을 데려온다. 물론 일꾼으로 쓰기 위해서다. 이후 19세기 초 아프리카 영토 분할 전쟁이 끝날 무렵 영국이 새로운 섬의 주인이 된다. 이후 영국의 속국으로 지내다 1976년 독립했다. 세이셸 사람들의 자부심이 남다른 건 이 때문이다. 언어 역시 크레올어다. 프랑스인들이 아프리카 노예들과의 소통을 위해 간소화한 언어다. 영어도 광범위하게 쓰이긴 하지만 ‘나라말’의 개념으로 보면 아무래도 불어가 더 가깝다. 하긴 나라 이름 자체가 18세기 프랑스 재무장관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으니 더 말할 게 없겠다.‘영국 윌리엄 왕세손의 허니문,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등 유수의 셀럽들과 아랍의 부호들이 선택한 휴양지’. 세이셸 관광청의 홍보 문구다. 맞다. 지금도 마헤섬의 산꼭대기엔 아랍에미리트 칼리파의 별장이 있다. 적지 않은 한류 스타도 허니문 여행지로 세이셸을 선택했다. 자연스레 부유한 사람들이 찾는 곳이란 인상도 굳어졌다. 요즘은 다르다. 장삼이사들에게도 그리 먼 낙원은 아니다. 지난해 세이셸을 찾은 한국인 방문객은 1900명 정도였다. 10년 전 20여명에 비하면 비약적인 성장세다. 세이셸은 115개의 섬으로 구성됐다. 그중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 곳은 세 섬이다. 수도 빅토리아가 있는 마헤섬을 체류지 삼고, 프랄린섬과 라디그섬을 여행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가장 큰 섬은 마헤다. 면적은 약 150㎢. 충남 태안의 안면도보다 좀더 크다. 수도 빅토리아는 우리의 인사동 거리처럼 작다. 비좁은 면적 안에 영국의 빅벤을 모티브 삼은 ‘스몰벤’ 시계탑, 셀윈 클라크 마켓 등 볼거리가 빼곡하다. 세이셸 인구 약 9만 3000명 가운데 90% 이상이 몰려 살다 보니 혼잡하기도 하다.출발 전 세이셸관광청 한국사무소에 조언을 구했다. 꼭 체험해야 할 것들을 꼽아 달라고 했다. 첫째는 보발롱 해변에서 일몰 보기다. 마헤섬에서도 손꼽히는 일몰 명소라니 이건 뭐 두말 말고 찾아야 한다. 둘째는 라디그섬에서 자전거 타기. 셋째는 코코드메르 열매 만져 보기다. 행운을 가져다 준단다. 이건 프랄린섬의 발레드메 국립공원에 들어가야 체험할 수 있다. 국가 차원에서 보존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국립공원 밖에서는 구경조차 쉽지 않다. 넷째는 빵나무 열매 먹기. 다시 세이셸로 돌아오게 해 준단다. 다섯째는 알다브라 자이언트 거북에게 먹이 주기. 세이셸을 상징하는 동물과 교감을 해 본다는 의미가 있겠다. 여섯째는 보물 찾기다. 프랑스에 편입되기 이전의 세이셸은 해적들이 발호하던 곳이었다고 한다. 해적들은 약탈한 보물을 가져와 섬 깊은 곳에 숨겨 두곤 했다. 거기가 바로 마헤섬 북쪽의 벨옴 해변과 보발롱 해변 사이다. 요즘도 보물 추적자들이 이 해역에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니 안 가 볼 수 없다. 우리야 어려서부터 보물 찾기 놀이로 실력을 키워 오지 않았던가.그리고 크레올 축제 엿보기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퍼레이드다. 빅토리아 시가지 전체가 크레올들의 현란한 춤과 땀, 그리고 열기로 가득 찬다. 지치지 않고, 결코 깨질 것 같지 않은 아프리카 특유의 리듬과 흥을 만끽할 수 있다. 앙수시 로드의 산자락에서 일몰 보기는 버킷 리스트로 남았다. 보발롱 해변의 일몰은 물론 명불허전이다. 다만 영화에서 많이 봤던, 그러니 어쩌면 익숙한 것일 수 있다. 추측컨대 앙수시 로드의 일몰은 이와 다를 것이다. 너른 인도양 위의 하늘이 오렌지빛으로 활활 타는 장면과 마주할 수 있지 싶다. 이번 여정의 핵심은 ‘렌터카’다. 누구에게든 열병과도 같은 로망일 터다. 차는 여행자를 자유롭게 한다. 가장 빠르게 낙원을 돌아보는 방법이기도 하다. 마헤섬엔 일주도로가 잘 놓여 있다. 다만 서북쪽 폴로네 해양국립공원과 벨옴 해변 사이의 짧은 구간만 찻길이 없다. 섬 가운데에 등뼈처럼 솟은 산을 넘으려면 산간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동쪽과 서쪽을 잇는 산길은 대략 네 개다. 그 가운데 몬세이셸 국립공원을 지나는 상수시 도로와 라미제르 도로 주변 풍경이 아주 빼어나다. 이번 여정에선 라미제르로 넘어가 상수시로 복귀하는 것으로 코스를 꾸렸다. 오전 중에 마헤섬 전경을 보고 오후에 저 유명한 보발롱 해변의 일몰을 감상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마헤섬 전경 감상의 최적 시간은 오전 9시 이전이다. 먼지 한 톨 없는 청명한 공기 덕에 가장 명징하게 마헤섬 구석구석이 드러난다. 라미제르 도로의 동쪽 들머리는 에덴섬이다. 마헤섬 오른쪽에 있는 몇몇 간척지 중 하나다. 몇 개의 회전교차로를 지나면 길은 곧 산자락으로 향한다. 풍경도 바뀐다. 길은 좁아지고 원주민 집들이 길을 따라 대롱대롱 매달렸다. 첫 번째 전망 포인트는 라루이스 전망대다. 표지판은 없지만 과일장수 몇몇이 좌판을 깔고 있어 금방 찾을 수 있다. 전망대에 서면 에덴섬과 수도 빅토리아 등 마헤섬의 동쪽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몇몇 뷰 포인트를 지나면 곧 서쪽 해안에 닿는다. 첫 번째 삼거리에서 왼쪽, 그러니까 남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앙스 부알로 등의 해변 마을이 이어진다. 관광지처럼 매끈하지는 않지만, 원주민들의 소박한 삶의 공간들이 펼쳐진다. 차를 몰아 북쪽으로 계속 오르면 포로네 해양 국립공원이다. 토파즈 색감의 물빛이 그림처럼 아름다운 해변이다. 저 유명한 보발롱 해변이 우리의 해운대라면 여기는 청사포쯤 될까. 유명세는 덜해도 그만큼 한가롭고 적요하다. 낙원 드라이브의 서쪽 종점은 폴로네 비치다. 이후로도 편도 1차선 길이 좀더 이어지지만 결국 막힌다. 상수시 도로는 낙원 드라이브의 백미다. 들머리는 서쪽 해안의 포글로 마을. 작고 예쁜 갯마을이다. 끝자락은 빅토리아다. 길은 몬세이셸 국립공원을 관통하며 지난다. 앞으로는 열대우림이, 뒤로는 인도양의 보석 같은 바다가 번갈아 펼쳐진다. 상수시의 자랑 중 하나는 몬블랑 트레일이다. 전체 거리는 편도 1㎞. 들머리는 상수시 도로의 티 팩토리다. 들머리와 정상의 고도 차는 270m 정도지만 계속 오르막이어서 제법 힘이 든다. 짧은 구간인데도 안개와 비, 햇살이 교차할 정도로 날씨 변화도 심하다. 트레일의 끝자락은 전망대다. 해발 700m 정도. 우리 북한산 인수봉을 닮은 거대한 암봉 위에 조성돼 있다. 들머리에서부터 빠른 걸음으로 40분 정도 걸린다. 몬블랑 정상의 조망은 단연 압권이다. 마헤섬 남쪽에서 북쪽에 이르는 해변 전체가 파노라마 사진처럼 펼쳐져 있다. 보석 같은 해변이 줄줄이 이어지고, 크고 작은 마을들은 구슬처럼 바다에 매달려 있다. 신이 자신을 치장하기 위해 액세서리를 만든다면 아마 저 모양이지 싶다. 그 보석 같은 풍경 위로 흰꼬리 열대새가 유영을 하고 있다. 가슴 앞으로는 너른 인도양이다. 수평선 너머엔 검은 대륙 아프리카가 있겠지. 신화를 믿는 사람에겐 예서 1600㎞ 떨어진 아프리카가 신기루처럼 보일지도 모르겠다. 하산 길은 매우 미끄럽다. 빠르게 내려오겠다고 객기 부리다간 낭패를 겪을 수 있다. 글 사진 마헤(세이셸)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 박 시장 취임후 개방-별정직 전원 출석 요구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 박 시장 취임후 개방-별정직 전원 출석 요구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조상호)는 6일 제277회 정례회 서울시 기획조정실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윤준병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에 대한 과태료 부과의 건, 박원순 시장 취임이후 개방형·별정직·임기제 공무원 채용 명단에 포함된 당사자 전원(개방형직위 56명, 전·현직 별정직 인력 85명, 총141명)에 대한 증인 출석요구의 건 등 2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기획경제위원회 조상호위원장은 “박원순 시장 취임이후 개방형, 별정직, 임기제 공무원 채용현황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였으나 기획조정실장은 개인정보보호 이유를 들어 대상자 이름을 확인할 수 없는 불성실한 자료를 제출하였다. 또한 이에 대해 재차 자료 요구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성명 확인이 불가능한 자료를 제출하였다며, 이는 행정사무감사를 도저히 진행할 수 없도록 방해하는 수준으로 「지방자치법」에서 규정한 주민의 대표기관 겸 감시·통제기관으로서 지방의회 지위를 인정하지 않는 위법한 행위”라고 집행부의 불성실 자료 제출을 강하게 비판했다. 기획경제위원회 일부 위원은 “개인과 공인과의 구분은 명확하지 않지만 단순하게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공직자로서 공직활동에 필요한 맡은 공인으로서의 정보(성명, 맡은 직책정도)는 시민들에게 제공할 당연한 정보라고 판단된다”고 단언했다. 또한, 집행부가「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하지 않기 위해 자의적으로 판단하여 과도하게 정보공개를 제한하고 있다며, 개인정보 공개에 대해 일일이 정보주체에게 개별 개인정보동의서를 받을 것이 아니라, 모든 채용대상자로 하여금 성명, 직급, 임용부서, 직위, 주요경력 등에 대해 정기적 행정사무감사 자료로 제공할 수 있도록 사전에 동의를 받아 두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로 인해 기획경제위원회 위원들은「지방자치법」제41조제5항에 따른 자료 미제출 사항에 해당되는 것으로 판단하여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을 대상으로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 과태료 부과의 건’을 가결시켰으며, 이름이 확인되지 않는 박원순 시장 취임이후 개방형, 별정직, 임기제 채용 명단에 대해서는 각 해당자들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일일이 직접 대조하기 위해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 증인 채택의 건’을 각각 가결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조상호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의 자료요구에 성실하게 제출하여 정확한 감사가 되도록 하기는커녕 오히려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원활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할 수 없도록 하는 행태를 보여 유감이며, 이에 상응한 행정적 엄중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획경제위원회 위원들은 “「지방자치법 시행령」제43조제2항의 ‘법령’의 범위에는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이 포함되지 않으므로 지방자치단체의 사무에 대한 감사 또는 조사를 위한 지방의회의 서류제출요구에 대하여 지방자치단체의 장 등 집행기관에서는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제9조제1항의 비공개대상정보에 해당된다는 이유로 서류제출을 거부할 수 없다”는 법제처 유권해석을 제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산림과학원 17년 만에 세계 최초 송이 인공재배

    산림과학원 17년 만에 세계 최초 송이 인공재배

    행안부, 축산과학원 등 6곳 시상강원도 고성에서 송이버섯을 재배하는 최모(58)씨는 벌이가 예전 같지 않아 고민이 깊다. ㎏당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송이버섯은 산촌 주민들의 주요 수입원이었지만 2000년 동해안에서 발생한 산불로 생산량이 확 줄었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산촌 농가의 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2000년부터 송이버섯 인공재배에 매진했다. 불가능하다고 알려졌지만 연구진은 지난 17년 동안 차근히 단계를 밟았다. 실패할 때마다 실험 과정을 복기한 게 결정적이었다. 먼저 ‘감염묘’(버섯이 생산되는 묘목)에서 송이 생산에 필요한 균환(菌環·버섯이 동그랗게 자라나는 현상)이 생기는 모든 과정을 꼼꼼히 기록했다. 감염묘를 옮길 때 송이균이 살았는지를 확인하는 방법도 개발했다. 그러다 지난 9월 옮겨 심은 감염묘에서 송이가 나오며 세계 최초로 송이 인공재배에 성공했다. 특히 송이 인공재배 과정에서 별도의 첨단장비가 필요하지 않아 외국 학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6일 ‘2017 책임운영기관 우수성과 공유대회’를 열어 이들이 진행한 우수한 연구 및 정책 사례를 소개했다. 책임운영기관은 기관장을 외부에서 영입하고 조직이나 예산 운용 등에 자율성을 줘 더 나은 성과를 창출하도록 한 정부조직이다. 자율성이 부여된 만큼 스스로 책임도 진다. 국립산림과학원을 포함해 책임운영기관으로 운영되는 곳은 50개로, 이번 대회에서는 이 가운데 상위 6개 기관이 수상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최우수상을 받았다. 앱 ‘해로드’(海Road)를 개발한 국립해양측위정보원은 우수상을 받았다. 고가의 항법장치를 스마트폰 앱으로 만들었다. 구조 요청 기능도 있다. 지난 6월 평택 해양경찰은 해로드로 신고한 표류 요트를 신속하게 구조하기도 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기존 DNA 데이터베이스를 업그레이드해 장려상을 받았다. DNA는 확보했으나 미제로 남은 사건 1800여건을 다시 분류해 분석 중이다. 이를 통해 아직 진상이 밝혀지지 않은 살인·성범죄 사건 가운데 상당수가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서프라이즈’ 빅토르 위고, 영혼과 대화 흔적 ‘예수부터 셰익스피어까지’

    ‘서프라이즈’ 빅토르 위고, 영혼과 대화 흔적 ‘예수부터 셰익스피어까지’

    빅토르 위고가 영혼과 대화했다?5일 오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노트르담 드 파리’ ‘레미제라블’로 유명한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숨겨진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빅토르 위고 사망 후 38년 뒤인 1923년, 빅토르 위고를 연구하던 학자 구스타프 시몬은 그가 생전에 쓰던 노트를 발견했다. 노트에는 500장 분량으로 빅토르 위고가 직접 쓴 메모가 담겨있었다. 노트에는 빅토르 위고가 수많은 영혼과 나눈 대화가 기록돼 있었다. 기록에 따르면 빅토르 위고는 가족들과 저지 섬으로 망명을 갔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10년 전 잃은 딸을 만나기 위해 강령회에 참석했다. 그곳에서는 영혼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테이블을 두드리는 방식으로 영혼과 대화를 나눴다. 빅토르 위고는 그곳에서 사망한 그의 딸 영혼이 나타났다고 믿었다. 그날 이후 강령술을 믿게 된 빅토르 위고는 매일같이 영혼들과 대화를 나눴다. 그는 노트에 날짜, 영혼의 이름, 대화 내용까지 자세히 적어 놓았다. 메모에 따르면 빅토르 위고는 셰익스피어의 영혼과 대화를 나눴고, 플라톤, 예수를 만나 삶과 죽음이라는 주제로 이야기했다. 이 외에도 성경에 등장하는 당나귀, 목성 외계인의 영혼과 만나 대화한 기록이 남겨 있다. 빅토르 위고는 갈릴레오 갈릴레이와 우주에 대해 토론하고, 모차르트가 나타나 음악을 작곡해줬다고도 기록했다. 구스타프 시몬으로 인해 이 같은 이야기가 책으로 탄생했다. 당시에는 이해할 수 없는 단어와 표현으로 가득해 그의 책은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하지만 2008년, 존 챔버스라는 학자가 빅토르 위고의 책을 영어로 번역하고 현대적 해석을 덧붙여 출간했다. 그는 빅토르 위고의 노트에 당시엔 알 수 없던 홀로그램 우주론과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 등장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처럼 영혼과 시대를 초월한 대화들이 빅토르 위고의 작품활동에 큰 영감을 줬다고 강조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순방 전 ‘죽음의 백조’ 한반도 띄운 美… 매티스 “北 도발 대비 주기적 예행연습”

    순방 전 ‘죽음의 백조’ 한반도 띄운 美… 매티스 “北 도발 대비 주기적 예행연습”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가 ‘대통령 무력사용권’을 상당히 진지하게 토론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청문회 녹취록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대통령 무력사용권에 관한 청문회에서 공화당 짐 리시 의원이 “누군가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 문을 두드리면서 ‘대통령님, 북한이 막 발사했습니다. 어떻게 할까요’라고 보고하면 그 이후 어떻게 진행되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보고가) 잠든 대통령을 깨우는 상황이 되든 다른 어떤 상황이든 우리는 예행연습을 해 오고 있다. 주기적으로 그렇게 한다”고 밝혔다.매티스 장관은 “가장 우선 해상과 알래스카, 캘리포니아에 있는 미사일방어군과 각종 레이더가 가동될 것이고 그다음은 대통령이 광범위한 선택지들 가운데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맹국들과도 공조를 취하면서 대통령이 지시한 행동을 실행할 것이고 의회도 즉각 이 과정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함께 출석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도 “우리는 방어 체계를 마련해 두고 있다”며 북한의 대미 공격 보고를 받게 되면 상황별 “각각의 조치들의 효과성에 대한 판단과 필요하고 비례적인 대응책에 대한 판단이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청문회에서 민주당 에드 마키 의원이 “미국에 핵무기를 발사하지 않은 나라에 대해 핵무기를 먼저 사용하는 상황도 그리고 있느냐”고 묻자 매티스 장관은 “가정적 상황”이라며 즉답은 피한 채 “(대미) 공격이 임박했고 그것을 막을 유일한 수단이라면…. 그러나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말은 아니다. 다른 수단들도 있을 수 있다. 재래식 수단들”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사진 위) 2대가 2일 오후 한반도 상공에 출격해 가상 공대지 폭격훈련을 벌였다. 군 관계자는 3일 “B1B 2대가 어제 오후 한반도 상공에 출격해 강원도 필승사격장에서 가상 공대지 폭격훈련을 했다”면서 “훈련을 마친 B1B 편대는 우리나라 내륙을 관통해 서해상으로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에 대해 “공화국을 핵으로 압살하려는 미제의 광란적인 위협 공갈 책동은 10월에 이어 11월에도 계속되고 있다”며 “미제는 2일 또다시 핵전략폭격기 B1B 편대를 남조선 지역 상공에 은밀히 끌어들여 우리를 겨냥한 기습 핵타격 훈련을 벌려 놓았다”고 비난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트럼프 순방 앞두고 B-1B 폭격기 2대 어제 한반도 출격

    트럼프 순방 앞두고 B-1B 폭격기 2대 어제 한반도 출격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 2대가 2일 오후 한반도에 출격해 가상 공대지 폭격훈련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군의 한 소식통은 3일 연합뉴스에 “B-1B 2대가 어제 오후에 한반도 상공에 출격해 강원도 필승사격장에서 가상 공대지 폭격훈련을 했다. 훈련을 마친 B-1B 편대는 우리나라 내륙을 관통해 서해상으로 빠져나갔다”고 말했다. B-1B 편대가 출동할 때 우리 공군 KF-16 전투기 2대가 출격해 엄호 비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훈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아시아 순방(3∼14일)을 앞두고 이뤄졌다. 군 소식통은 “B-1B 폭격기가 매월 1∼2차례 정례적으로 한반도에 출동하고 있다”며 “이는 북한의 핵·미사일을 억제하기 위해 한미 간에 합의한 전략무기 순환배치 확대 조치 일환으로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B-1B 폭격기는 지난달 21일에도 출격해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가 열린 경기 성남의 서울공항 상공에 진입해 총 8분간 저공 선회비행을 하고 돌아간 바 있다. 이번 B-1B 한반도 출격은 12일 만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미제는 11월 2일 또다시 핵전략폭격기 B-1B 편대를 남조선 지역 상공에 은밀히 끌어들여 우리를 겨냥한 기습 핵 타격 훈련을 벌여놓았다. 미제 호전광들은 함부로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모양이 백조를 연상시켜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을 가진 B-1B는 B-52 ‘스트래토포트리스’, B-2 ‘스피릿’과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적지를 융단폭격할 수 있는 가공할 파괴력을 갖춘 전략무기다. 최대 탑재량이 B-52와 B-2보다 많아 기체 내부는 34t, 날개를 포함한 외부는 27t에 달한다. 한 번 출격으로 대량의 폭탄을 투하할 수 있다. 최대속도가 마하 1.2로, B-52(시속 957㎞),B-2(마하 0.9)보다 빨라 유사시 괌 기지에서 이륙해 2시간이면 한반도에서 작전할 수 있다. 고속으로 적 전투기를 따돌리고 폭탄을 투하하는 데 최적화된 폭격기라는 평가를 받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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