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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턴 2기 아·유럽정책(해외사설)

    2기 미 클린턴 외교의 윤곽이 보였다.클린턴 대통령은 일반교서연설에서 교육개혁·재정균형·복지개혁 등 내정의 과제를 달성한다는 결의를 보이는 한편 외교의 중요과제에도 언급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유럽과 아시아지역을 중시해 양지역에의 미국의 적극적 관여를 선명하게 했다. 대통령은 미국이 「통일된 민주적인 유럽」의 구축에 협력하며 이를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99년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언명하면서 NATO와 「안정된 러시아」와의 파트너십을 확립한다는 의사를 확인했다. 대통령은 또 미국이 아시아지역에의 관심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미국의 안전보장과 번영을 위해서는 아시아·태평양공동체의 형성이 필요하다고 호소하면서 동시에 북한과의 평화대화를 전진시켜 불안정요인을 제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대통령은 「고립된 중국은 미국으로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해 중국과의 「보다 깊은 대화」를 지향할 것을 약속했다. 한반도의 안정,미·중 관계의 개선은 일본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정과 번영에 기여한다. 클린턴 연설에서는 유감스럽게도 냉전후의 세계를 형성하기 위한 의욕적이고 포괄적인 외교비전이 보이지 않는다.대아시아무역에서 2백만명이상의 고용창출을 실현하고 있다고 과시한다든지 아시아·중남미지역에 미제품의 수출확대를 강조하는 등 미국의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고 있는 듯이 보이기도 한다. 클린턴 대통령은 재선에 신경쓸 필요가 없다.유럽·아시아 양지역에서 적극외교를 전개할 환경은 정비돼 있다.미국이 양지역을 비롯해 세계평화와 안정을 위해 「세계에 없어서는 안되는 대국」으로서의 역할을 인식해 수행하도록 기대하고 싶다.그것이 미국의 국익도 될 것이다.
  • 태반으로 만든 미제화장품/대량 밀수… 시중 유통

    ◎부산세관 1,000여점 압수 인체의 태반을 주성분으로 한 기미·주근깨 치료용 수입화장품이 미국으로부터 대량 밀수입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경남지역본부세관은 31일 부산지법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부산시 중구 중앙동 2가 덕진빌딩 301호 (주)휘경(대표 김정인·28)과 부산진구 범천1동 신부산빌딩내 수입화장품 판매상가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미국 누 스킨사가 제조한 「태반크림」(Nu Skin HPX Hydrating Gel) 등 수입화장품 20여종 1천여점을 압수했다. 세관에 따르면 (주)휘경은 지난 1월초 미국 누 스킨사가 제조한 화장품 10만달러어치를 이사화물로 위장,서울세관을 통해 밀반입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수차례에 걸쳐 보건복지부 수입승인품목인 화장품을 밀수입 했다.
  • 미,첨단미사일 태 판매/공대공/동남아 구매경쟁 격화 우려

    【뉴욕 연합】 미국의 클린턴 행정부는 동남아의 지역 불안정과 무기도입 경쟁의 유발을 우려한 나머지 정책상 판매를 금지했던 최첨단 고성능 미사일을 태국에 판매키로 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미국은 최근 태국이 AMRAAMS를 구매하지 못할 경우 현재 구매 상담중인 6억달러 상당의 미제 F­18기 구입을 취소하는 대신 러시아제인 미그­29 구매를 고려할 것임을 밝힌후 이 미사일의 판매요구에 굴복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타임스는 이 첨단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은 전투기 조종사가 공중에서 48㎞ 떨어진 적기를 공격할 수 있다고 소개하고 동남아 국가가운데 최초로 태국에 이 미사일을 판매키로한 이상 앞으로 다른 국가들로부터 구매요청이 있을 경우 판매의 길을 열어 놓았다고 지적했다.
  • 주민생활(흔들리는 동토 북한:3)

    ◎연변TV방송 몰래 시청/남한사회 실상 잘알아/학생들 노력동원 일쑤… 사금채취까지 시켜/옥수수·도토리로 가정서도 밀주제조 “판매” 북한에서 새 TV는 북한 화폐로 1만4천원,중고품은 5천원 가량을 줘야 살 수 있다.노동자 평균 월급은 50원 정도.무척 비싼 가격이지만 TV를 갖고 있는 집은 상당히 많다. 김경호씨 일가가 살던 회령 등 중국 접경지역 주민들은 바깥사정에 대해 훤히 알고 있다.중국 연변에서 송출되는 TV방송을 시청하기 때문이다. 천편일률적인 북한 중앙방송은 인기가 없다.국경 인근 주민들은 창문·문틈을 이불로 가려 불빛이 밖으로 새나가지 않게 한 뒤 재미있고 다양한 연변방송을 본다.그래서 집집마다 감시하러 다니는 보위부원들과의 숨바꼭질이 매일 밤 이어진다. 회령지역 주민들은 탈북자들이 남한에서 한 기자회견 내용을 잘 안다.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의 진상은 물론 지존파 사건,성수대교 및 삼풍백화점 붕괴 사실도 익히 안다. 김씨 일가는 『주민들은 연변TV와 조선족 방문 등을 통해 남한의 실상을 알고 있으며 이 때문에 체제에 대한 불만이 높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매일밤 감시요원과 숨바꼭질 북한에서는 중국제를 최고로 친다.북한제 비누는 15∼18원이나 중국제는 30원.하지만 중국제는 없어서 못 팔 정도다.중국제는 남쪽 황해도,강원도에까지 광범위하게 파고들었다.미제나 일제는 거의 알지 못한다. 일반 자녀들은 공부할 시간이 거의 없다.각종 노력동원 등으로 예습·복습은 엄두도 내지 못한다.과외공부는 말할 것도 없다.학교에서 수업받는 것이 전부다.회령에 사는 학생들은 방과 후면 농촌으로 가 힘든 노동을 해야 하고,사금채취에도 동원된다.게다가 학교에서는 수시로 고철,파지 등을 가져오라고 숙제를 낸다.노력동원은 인민학교 4년,중학교 6년 내내 계속된다.부모들의 교육적 부담도 크다.사회주의의 장점이라고 내세우는 「무상교육」은 구호일 뿐이다.실습준비물을 빌미로 값비싼 전깃줄,양동이,빗자루 등을 요구한다.그때마다 사줄 형편이 못되는 대부분의 부모들은 진땀을 흘린다.심지어 수업과 상관없는 토끼가죽까지도 1년에 석장을 보내줘야 한다.○중국제 물품 최고로 인식 회령에서 직장에 나가지 않는 가정주부들은 1주일에 세번씩 농사일에 동원된다.또 「3대혁명 붉은기 쟁취운동」을 통해 사상·기술·문화에 대한 교양교육을 받는다.과거 주부들은 대개 직장에 나갔지만 최근에는 거의 나가지 않는다.월급은 없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배급표만 주기 때문이다.대신 집에서 술과 떡을 빚어 장마당에 나가 팔 궁리만 한다. 민간인의 술 제조는 원래 금지돼 있다.그러나 식당·분식점은 물론,일반 가정에서까지 너도나도 옥수수·도토리·쌀뜨물 등으로 밀주를 만들어 판다.돈을 벌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 중의 하나기 때문이다. ○한달 한번 목욕도 힘들어 술을 사서 가게에서 먹으면 한병에 45원을 받는다.안주로는 간장을 곁들인 따뜻한 두부가 인기다.가장 값싼 안주지만 이나마 19원을 줘야 한다.그래도 술장사는 잘된다.외상 술을 먹은 가장이 외투를 맡기고 집에 와 부부싸움을 하는 경우가 잦다.술을 많이 먹고 싶은 날 일부러 가장 낡은 옷을 입고가 실컷 먹고 옷을 맡긴 뒤 찾아가지 않는 얌체족이 극성을 부린다. 물사정도 좋지 않고 비누도 없어 청결한 생활은 기대하기 힘들다.당국에서는 목욕은 1주일에 한번,머리는 4일에 한번씩 감도록 권장한다.실제로는 한 달에 한 번 목욕하기가 힘들다. 북한에서는 오랜 사회주의체제를 거치면서 고유의 예의범절이 많이 사라졌다.나이가 서너살 차이가 나도 「야」「자」 반말하기 일쑤다.김씨 일가는 말투·앉는 자세 등 남한의 예의범절이 엄격해 불편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최현실씨는 『남한 생활 40일동안 북한과 너무도 다른 생활에 정신을 차릴수 없었다』면서 『마치 유치원생이 대학에 온 기분』이라고 말했다. 차남 성철씨는 『북한에서는 그동안 임꺽정을 소재로 한 영화와 TV드라마를 즐겨 방영했지만 지금은 방송하지 않고 있다』면서 『임꺽정을 방영하면 분명히 주민들이 동요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주위 사람들과 자주 나눴다』고 말했다.
  • “그린벨트 보상법 미제정 위헌”/주민 2백여명 헌법소원

    이천형씨 등 서울·경기일대 주민 257명은 10일 그린벨트제도가 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는 데도 보상법률을 제정하지 않은 것은 위헌이라는 헌법소원을 냈다. 이들은 이석연 변호사를 통해 낸 청구서에서 『헌법 23조는 공공의 필요에 따라 재산권을 제한하면 법률을 제정해 정당한 보상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그린벨트내의 토지소유자에 대한 보상규정을 만들지 않은 것은 입법 부작위에 의한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그린벨트제도가 재산권행사를 제한하고 있으므로 위헌이라는 헌법소원은 7년째 헌법재판소에 계류중이다.
  • 연휴 영장기각률 28%/실질심사제이후/5년 평균의 4배

    대법원은 3일 개정된 형사소송법에 따른 구속영장 실질심사제 시행에 따라 신정연휴 동안 전국에서 구속 영장이 청구된 156명 가운데 136명에 대한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28%인 38명의 영장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년 동안 법원의 평균 영장 기각률 7%에 비해 약 4배가 증가한 것이다. 또 136명 가운데 미제 사건 피의자 및 구랍 31일 긴급 구속된 21명을 제외하고 실질 심사를 받은 피의자는 115명이며,실질심사 피의자를 기준으로 한 영장 기각률은 31.5%에 이른다.
  • 아웅산사건 범인처리문제(사설)

    1983년 미얀마 아웅산국립묘지 폭탄테러사건의 범인으로 미얀마에서 복역중인 강민철을 미얀마정부가 사면,석방하려 한다는 보도는 우리를 매우 실망스럽게 한다. 아웅산 사건은 당시 미얀마를 친선방문한 전두환 대통령을 수행중이던 수많은 한국외교사절의 목숨을 빼앗은 역사상 보기 드문 국제테러사건임은 누구나 기억하고 있는 일이다.강민철은 바로 그 사건의 진범임을 자백한 유일한 인물이다. 미얀마당국은 강의 건강이 최근에 극도로 나빠져 「인도적」차원에서 사면하려 한다 하나 사리에 맞지 않다.무엇보다 건강상의 이유라면 치료감호나 교도소내 치료가 마땅한 조치일 것이다. 우리가 강민철의 사면을 옳지 않다고 하는 것은 이 사건이 아직도 국제적으로 미제로 남아있다는 점이다.미얀마당국은 이 사건의 배후세력으로 북한을 지목,사건 직후인 그해 11월3일 북한과 단교조치까지 취했다. 북한이 이 사건의 배후라는 것은 우리로선 의심할 수 없는 일이지만 북한은 아직도 이를 시인하지 않고 있다.때문에 우리는 북한으로부터 아무런 사과도 받아내지 못하고 있으며 유엔안보리에서 마저 이 사건의 처리를 매듭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런 상황에서 강을 석방하려는 것은 이 사건의 해결 자체를 포기한다는 의미로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 더구나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미얀마정부가 북한의 끈질긴 복교유혹에 밀려 북한과 국교를 재개하려 한다는 풍문과 강의 사면이 어떤 관련이 있다면 더욱 놀라지 않을수 없다.이 사건은 미얀마의 편에서 보면 무장 외국인들이 자국에 들어와 외국의 친선외교사절단을 무더기로 살해한,명백한 미얀마 주권침해 사건이다. 우리는 언젠가는 이 사건의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고 믿고있다.강민철은 이 사건의 규명에 핵심인 것이다.한국과 미얀마 양국의 우호관계를 위해서도 미얀마 당국은 강의 신변처리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 미 사이드와인더 미사일에 결함/영 국방부

    ◎탄두 균열… 발사때 폭발 위험 【런던 AFP 연합】 영국해군의 수직이착륙 함재기 「시 해리어」에 장착된 미제 구형 사이드와인더 공대공 미사일 중 상당수가 금이 가있어 발사단계에서 폭발할 수 있는 위험 때문에 사용할 수 없는 상태라고 영국 국방부가 23일 밝혔다. 영국 국방부 대변인은 당국이 미국방부와 보상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히고 결함이 발견된 미사일의 탄두를 긴급 교체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 영 디지털 인티그레이션사 출시 「하인드」

    ◎무적 헬기 「하인드」 몰며 지구촌 전장 종횡무진/대공화기 포연속 적기와 대결 “스릴 만점”/초보·숙련 2단계… 엄청난 물량 공격에 “재미 두배” 「아파치 롱보」게임으로 유명한 영국의 디지털 인티그레이션사가 만든 헬기 비행시뮬레이션 게임 「하인드」가 국내에서 출시됐다. 「하인드」는 서방세계가 두려움에 떨던 러시아의 공격강습 헬기 MI­24의 별칭. 영화 「람보」시리즈를 보면 서방의 헬기와는 전혀 딴판으로 생긴 중무장 헬리콥터가 실베스터 스탤론을 향해 엄청난 포화를 뿜어댄다.잠자리 눈처럼 생긴 조종석,거대하고 두툼한 동체,좌우 날개에 달린 기관포·미사일 등 무시무시한 중화기를 갖춘 이 헬기가 바로 「하인드」다. ▷게임의 시작◁ 「퀵 스타트」(Quick Start)와 「플라이트」(Flight) 모드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숙련된 사용자는 「퀵 스타트」를 이용해서 바로 실제전장으로 뛰어들고,초보자는 「플라이트」로 들어가 다양한 임무를 부여받아 연습비행을 한다. 연습비행에서는 단순히 적을 공격하는 것뿐만 아니라편대작전·특공대투입·민간인대피 및 구출 등 특수임무를 받을 수 있다. 아프가니스탄과 카자흐스탄 등 두가지 전장을 선택할 수 있다. ▷게임의 진행◁ 아프가니스탄 전장에서는 미제 무기로 중무장한 회교게릴라 「무자헤딘」전사를 상대해야 한다.스팅거미사일 같은 대공화기가 무차별로 날아든다. 카자흐스탄 전장에서는 러시아제 무기를 갖춘 반란군과 싸우게 된다.공군무기도 뛰어나 적기의 출현에 주의해야 하는 등 어려운 편이다. 훌륭한 전과를 올리려면 저공에서 속도를 조절하며 적진 깊숙이 침투하는 공격헬기의 기본비행특성을 잘 살려야 한다.엄폐물을 이용하는 것도 필수.게임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최저급이라도 조이스틱을 갖추는 것이 좋다. ▷게임의 특징◁ 미군의 아파치·코브라 헬기 등에서 보이는 세련된 첨단디지털계기판과 달리 러시아제 특유의 바다색 전면패널과 아날로그 계기판이 신선하다. 정교함으로 적을 제압하는 아파치 등과 달리 엄청난 물량의 화력을 쏟아부어 적진을 압도하는 「하늘의 전차」의 이미지를 그대로 살렸다.메뉴화면에서 나오는 러시아풍의 장중한 음악이나 러시아식 발음·억양의 영어 내레이션,임무중 효과음도 생생함을 더해준다. (주)미원정보기술.도스,윈도 호환.램 16Mb이상 권장.(02)3408­0341∼3.
  • 북한은 주민 가둬놓은 감옥(사설)

    북한은 무너져가는 하나의 커다란 감옥임이 거듭 확인되고 있다.17명이나 되는 일가족이 한꺼번에 북을 탈출하는 기록을 세운 김경호씨일가의 증언,그리고 군 관계자의 브리핑에 따르면 북한동포는 굶주림 외에 잇따른 주민의 탈출과 동요에 자극받은 북한당국의 감시와 억압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북한주민은 식량난으로 지난 1월이후 식량배급을 받지 못해 굶주림과 영양실조로 죽어가고 있다는 것이 종전 귀순자들과 일치하는 김씨일가의 증언이다.사회주의체제에서 식량배급이 끊기면 주민은 끼니를 이을 방도가 없다.살림도구를 암시장에 내다팔아 연명하고 형편이 나아 여분의 식량을 숨겨놓은 친척 신세를 지는 것도 하루이틀이다.결국 야산의 풀뿌리와 나무껍질로 생명을 연장하며 먹을 것을 찾아 정처없이 헤맨끝에 중국 접경지대로 몰려든 유랑민이 급증했다는 것이다.굶어 죽지 않기 위해 이들 상당수가 얼어붙은 압록강·두만강을 건너 중국땅으로 탈출하고 있다.굶주림에 지친 주민은 차라리 전쟁이 일어나 기아의 고통을 끝내주기를 바란다는 끔찍스러운 증언이다. 북한지도부는 백성은 먹여살리지 못하면서도 「남한과 미제의 침략」을 들먹이며 강력하게 양성해놓은 인민군을 동원해 동요하는 주민을 탄압하고 탈출을 차단하느라 바쁘다.우리 군 관계자도 북한이 최근 평북 신의주,함북 청진 등 4개소 외에 함북 선봉에 국경경비여단을 신설하고 경비초소도 대폭 증설하는 등 주민 탈출봉쇄에 인민무력부가 총동원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이처럼 심각한 식량난과 주민동요를 언제까지 버텨나갈수 있을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극심한 식량난 등 어려움에 처한 북한지도부가 정권유지를 위해 언제 또 다시 발악적 대남도발행위를 저지를지 모른다』는 김영삼 대통령의 경고가 그 어느때보다 무겁게 받아들여지는 시점이다.
  • 「세계 연극계」 최대 잡음/’96 연극계 결산

    ◎장소선정싸고 환경단체 등 거센 반발/뮤지컬 인기 지속… 지방행사도 풍성 올 한해 연극계를 떠들썩하게 한 사건은 무엇보다 「97세계연극제」를 둘러싼 잡음이다.지난해 한국연극협회가 경기도 의왕일대에서 세계연극제를 갖겠다고 의욕적으로 선포했으나 올해 들어 이 계획은 무산됐다.의왕의 모락산기슭 그린벨트 11만평에 공연장을 짓겠다는 협회의 계획에 대해 환경단체가 강한 반발을 표시한 데 이어 경기도의회 및 의왕시의회가 지난 5월 연극제개최를 반대한다며 지원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 따라서 연극협회는 의왕연극제를 전면폐지하고 서울 대학로일대에서 연극제를 열고 경기도 과천에서 마당극큰잔치를 여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당초부터 의왕연극제계획은 장소와 예산문제 등 무리가 많은 것으로,협회가 과욕을 부렸다는 게 연극계의 일반적인 평이다. 공연내용으로는 최근 몇년간 불어닥친 뮤지컬바람이 올해에도 지속된 점을 들 수 있다.특히 올해는 「애니」 「캔힐의 오페라의 유령」 「레 미제라블」 등 해외 유명뮤지컬이 수입돼 관객의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수입초대작 뒤로 국내 창작뮤지컬도 꾸준히 선보였다.「명성황후」 「사랑은 비를 타고」 「왕과 나」 「블루 사이공」 「고래사냥」 「쇼 코미디」 등이다.대형뮤지컬은 아니지만 「지하철1호선」은 대학로 소극장에서 3년째 관객을 끌어들이며 성공한 우리식 뮤지컬의 전형이 되고 있다. 이같은 뮤지컬의 성공에 반해 정통연극은 불황의 늪을 허덕였다.공연기획 이다(대표 명계남)가 제작한 「늙은 창녀의 노래」「비언소」가 가장 관객을 많이 끌어들인 작품으로 연극계에도 「기획의 시대」가 왔음을 드러냈다.하지만 이같은 기획연극에 정통극은 밀려났으며 치열한 작가정신이 담긴 연극 자체도 드물었다는게 중평이다. 그나마 연말무대를 장식하고 있는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이 정통극으로는 상상하기 힘든 투자(7억여원)로 수준있는 내용을 낳아 개막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올해 연극계의 한 성과로 꼽힐 만하다. 올해 지방에서는 유난히 연극행사가 많이 열렸다.춘천 세계인형극제,수원성 축성 200년 기념 세계연극제,공주의아시아 1인극제,마산 세계연극제 등으로 모든 문화가 서울집중인 우리 현실에서 경사로 받아들여진다.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 연극제들이 서울행사처럼 큰 관심을 얻지 못한 채 공연을 치렀다는 것이다. 이밖에 이제는 마치 하나의 장르로 굳어버린 외설연극이 여전히 기승을 부렸다.「미란다」를 공연한 극단 포스트의 대표가 음란행위로 유죄판결까지 받았지만 외설연극은 번창중이며 많은 연극인은 악화가 양화를 구축할 지 모른다는 위기감에 싸여 있는게 96년 연극가의 모습이다.
  • 경제,무엇이 잘못됐나/양해영 논설위원(서울논단)

    최근 한·미 두나라 경제에 있어서 명백히 대조되고 있는 사실의 하나는 종합주가지수가 아닌가 싶다. 미국 뉴욕증권시장의 대표적인 주가지수인 다우공업지수는 7천선을 바라보면서 활황을 구가하고 있다.과거 2년이상 걸려야 1천포인트를 상승했던 이 종합주가지수가 이번에는 1년도 채 되기전에 1천포인트 이상을 상승하는 기록을 보이고 있다. 반면,한국은 3년래의 최저선을 넘나들고 있다.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그나라의 종합주가지수는 그나라 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투영하는 자료로 해석되고 있다. 확실히 미국경제는 전체적인 트렌드로 볼때 장기적인 호황속에 있다.소비자 신뢰지수는 매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소비자들이 현재의 경제상황을 대단히 긍정적으로 보고있는 것이다.미국 전체경제활동의 3분의2를 차지하고 있는 소비자지출(소비자 신뢰지수로 표현됨)이 말해주고 있는것은 장래의 경제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견해가 팽패해 있다는 점일 것이다. 미국 경제에서 또다른 주요지표인 건축착수율 역시 계속 높은 수준에 있고 실업률도 그어느때보다도 안정적이다.고질적인 무역적자 만큼은 여전하나 증가되고 있는 추세는 아니다. 그래서 미국경제가 지금의 성장추세를 21세기초까지 계속,사상 최장의 호경기를 기록케 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그렇게 되면 미국은 월남전 당시에 구가했던 106개월 보다 긴 130여개월이라는 유례없는 최장의 성장을 맞는 셈이 된다. 물론 반론도 만만치 않다.지금까지 67개월간 지속돼온 호경기가 조만간 종착역에 이를 것이라는 경기순환론자들의 경고도 있긴하다. ○개방·자율효과 과소평가 눈을 우리경제쪽으로 돌려보면 부러운 대조가 아닐수 없다.올해 정부가 의도했던 거시경제 목표는 국제수지쪽을 제외한다면 그런대로 달성된 셈이다.성장률이 그렇고 물가도 빗나가지 않았다.문제가 바로 국제수지쪽에서 발단되고 있음은 주지된 사실이다. 한국의 경상수지적자가 올해 2백억달러를 넘길 것이라는 것이 이제는 정설로 굳어져 있다.당초 정부가 책정했던 55억달러의 근 4배에 이른다.지난 5월부터 월1회꼴로 경상수지적자 대책을 내놓은 터에도 이같은 결과가나왔다. 무엇이 문제인가. 그렇게 개방과 자율을 내세운 이른바 경제정책 입안자들이 개방과 자율이 가져올 효과를 너무나도 과소평가한 것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어야 한다.개방과 자율에 반드시 수반되는 소비효과,수입효과,심리적 유발효과를 단 한푼도 감안하지 않고서야 오늘과 같은 유례없는 적자경제가 있을수 있겠는가. 외환을 자유화하고 수입을 자유화해놓고도 그에서 일어나는 문제에 대한 대책이 비개방,비자율시대와 다를 바가 없었다는 얘기다.도대체 55억달러의 적자예측이 어떻게 2백억달러에 이를수가 있는 것인지 아무리 해도 이해할 수가 없다. ○경제현실 발로 알려야 장기가뭄이라고 예보한후에 집중호우가 쏟아진 격이다.의욕적으로 경제를 운용한다는 의지는 가상할지 모르나 그 결과로 빚어지는 책임은 누군가가 져야 마땅할 것이다. 미국의 한 쇼핑몰에서 20여달러짜리 주방기구를 사보라.전기코드는 미제이고,조리용기는 중국제이고 다른 부품하나는 대만제다.10여년전만 해도 미국 주요 쇼핑몰에서 가정용품을 구매하면 십중팔구 대만제 아니면 메이드 인 코리아였다.지금은 그런 현상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옷가게에서 한국상품이 밀려나고 신발전문점에서 한국운동화가 사라지고 있다. 어쩌다 가전제품 가게에서는 전자오븐이나 TV수상기가 눈에 띄긴하나 모든 쇼핑몰이 다 그런것은 아니다. 왜 이렇게 되었는가. 내실을 추구하고 효율을 극대화 한다고 십수년 뇌까려 왔으나 실제는 그렇지 못하고 오히려 반대쪽으로 갔던 것이 아닌가 싶다.은행잎을 수출했던 시대를 희화화하고 신발이나 섬유류를 사양산업으로 간단히 치부해버리는 의식이 오늘의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지금 정부는 「경쟁력 10%이상높이기」운동에 열중하고 있다.그 노력대로라면 5년,10년후에는 경쟁력이 배가되어야 마땅하다.그러나 5년,10년후에 그렇게 될것인가.적이 의문이 아닐수 없다. 미국은 무역적자가 나면 화풀이할 대상(국가)라도 있다.우리는 그것도 없다.있다면 애매한 소비자 뿐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물론 과소비에 문제가 없다는 얘기가 아니다.그에 앞서 정책예보,정책입안이 정교해야 한다.우리는 불과 10여년전만해도 미국이 경기침체에 있을때 이를 비아냥대는 시절도 있었다. 오늘의 미국경제와 한국경제를 대조해보면서 무엇이 문제인가를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연말이다.조만간 정부는 새해 경제운용계획을 내놓게 될 것이다. 이번 운용계획은 희망보다는 현실을 국민에게 바로 알려주는 계획이어야 할 것이다. 또 문제가 무엇인지를 솔직히 인식하는 자세에서 계획이 작성돼야 할 것이다.
  • 한미의 대북정책 조율(사설)

    요즘 신문을 보면 한·미 관계가 다소 불편해져가고 있다는 인상을 받는다.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22일 마닐라에서 열린 두 나라 외무회담에서도 이런 분위기는 여전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그런데 두 나라 관계가 왜 꼬이고 있는가를 유심히 살펴보면 그 이유가 너무나 단순하다.잠수함공비침투사건과 관련해서 한국은 모든 것에 앞서 북한이 사과를 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된다는 것이고 미국은 북·미 제네바핵합의를 유지하기 위해 한국의 대북 강경자세수위를 낮춰달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두개의 명제는 상충되는 것인가.북·미제네바합의는 핵확산을 막으려는 미국의 이해에도 중요하지만 한국에는 더 치명적인 것이다.반대로 잠수함사건과 관련,한국이 사과를 받는 일이 미국의 이해와 상치되는 일인가다.그렇지 않다.미국은 지난 76년 판문점 도끼만행사건때 당시 북한최고지도자인 김일성이름의 사과문을 받아낸 일이 있다.아무리 현존하는 이해가 국가관계를 지배하는 국제정치의 엄연한 현실이지만 외교에도 명분은 중요하다.외교도 정치의반영이다.한국내의 대북분위기를 「적절한 사과」의 절차 없이 뛰어넘을 수는 없는 것이다. 김영삼 대통령은 22일 마닐라에서 『지금이라도 북한이 무장공비침투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면 경수로건설과 대북경제협력지원을 재개할 것』이라고 거듭 천명했다.문제는 간단하다.미국은 한국민의 대북감정을 다스리려 할 게 아니라 북한에 사과하도록 외교력을 발휘해야 한다. 제임스 레이니 주한미대사는 최근에 쓴 글속에서 제네바핵합의는 미국이 북한의 핵위협에 맞서 주한미군의 군사력을 증강해가면서 북한에 보인 『단호함과 협상의 결과』라고 말하고 있다. 레이니대사의 이 말은 이번 두 나라의 대북한관계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우리는 믿는다.
  • 대만,미사일 2종 시험발사 성공

    【대북 로이터 AFP 연합】 대만은 지난 10월 미제 하푼 대잠함 미사일과 국내에서 개발한 대잠함 웅풍 미사일의 시험발사에 성공,중국 군함을 파괴하는 대만 해군력을 증강하게 됐다고 대만의 중시만보가 14일 보도했다. 중국시보는 해군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지난 10월 중순 대만 동해 수역에서 실시된 시험발사에서 하푼 미사일들이 목표물들에 명중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한 해군 지휘관의 말을 인용,대만이 사정거리 140∼150㎞인 하푼 미사일 40기를 미국으로부터 구입했다고 밝히고 『대만이 하푼 미사일을 시험발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발사 당시 미국으로부터 아무런 기술지원도 받지 않음으로써 대만해군의 독자적 작전능력의 신뢰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 서울시 내년살림/환경개선비 1조6천억… 21% 늘어

    ◎어디서 어떻게/녹지확충 2천945억·지하철 건설 등 2조 투입/사회복지 41% 증액… 소외층 획기적 처우 개선/도시방재에 6천3백억… 17억 투자 중기 중점육성 서울시가 7일 발표한 총규모 9조3천억원의 97년도 예산안의 쓰임새를 도시방재,도로교통,환경 등 부문별로 요약한다. ▷도시방재◁ 모두 6천3백46억원으로 7.5%를 차지하며 올해보다 4.8% 늘었다. 특히 성수대교 붕괴사고 이후 한강교량 등 도로시설물 안전관리를 위한 투자 규모가 3년째 연평균 36.9%씩 늘어났다. 한강교량 성능개선과 유지관리에 4백95억원,하천 복개구조물 개·보수 등에 1백28억원이 지원된다.98년까지 양천·동작·중랑소방서를 신설하며,한강 일원에 수난 구조정을 구입·운영한다.인명구조와 화재진압을 위한 다목적 헬기도 한대 추가 구입한다. ○공장이적지 공원화 ▷도로·교통◁ 올해보다 7.8% 늘어난 2조7천1백49억원으로 32%를 차지한다. 2기 지하철 건설 및 운영에도 1조9백3억원을 투입한다.3기 지하철 건설준비를 위한 설계비 등 1백77억원도 포함됐다. 보·차도 분리시설 등 어린이 교통안전시설 362개를 97년까지 연차별로 설치한다.초등학교 주변 116곳,유치원 주변 100곳 등이다.음향신호기 1천593개를 설치,모두 9천420개로 늘린다. 은평구 증산동 223에 572대 주차규모의 수색역 환승주차장을 99년 말까지 건설한다.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확보 등 버스운영 개선에 1천3백2억원을 배정했다. 강변도로를 확장하며,성산대교 하류에 별도의 교량을 지하철과 함께 쓰는 복층교량으로 건설하기 위해 타당성 검토에 들어간다.청담대교와 동부간선도로의 직결도로 건설 등도 검토한다. 공항로 교차로 개선 등 6개 신규사업비 등 6백93억원과 행당역 진입도로 확장 등에 필요한 2천3백28억원도 새로 배정됐다. ▷환경◁ 공원녹지·수질·대기 등을 개선하기 위해 모두 1조6천8백58억원을 배정했다.전체 예산의 19.9%로 올해보다 무려 21%나 늘어났다. 남산 제모습 가꾸기에 5백44억원,여의도광장 공원화에 2백83억원 등 공원·녹지를 확충하는데 2천9백45억원이 투입된다.영등포 OB맥주,천호동 파이롯트,성수동2가 삼익악기,답십리3동 전매청 창고부지 등 공장 이적지 4곳을 2000년까지 공원화한다. 강동지역에 하루 30t처리 규모의 음식물쓰레기 퇴비화시설을 짓는 등 폐기물 관리개선을 위해 5백51억원을 쓴다.압구정동 428 지하철역 주변 사유지 4천239평에 공원을 조성한다.세종로 76 옛 경기도청사 터에 광화문 시민회관 열린마당을 98년까지 조성한다. ○지소득층 장례비 지원 난지도 안정화 사업에 올해 70억1천5백만원을 계속 투자한다.이밖에 서초구 내곡동 그린벨트 안에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을 99년까지 신설하는 등 한강 수질개선에 1천5백75억원,대기 보전에 3백39억원,송·배수관 정비에 3백억원 등을 투입한다. ▷사회복지◁ 전체의 6.2%인 5천3백28억원으로 41.3%가 늘었다.특히 장애인·여성·청소년·보건위생 분야에 대한 투자는 50% 이상 대폭 늘렸다. 저소득층의 화장 장례비로 20만원씩을 새로 지급한다.생활보호 노인에게 분기별 3만원씩의 목욕 및 이·미용비를 지원한다.65세 이상 노인 51만여명에게 교통수당을 분기별로 9천600원씩 지급한다. ○농산물 산지포장사업장애인복지시설 6곳을 신설하며 여성의 사회 및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여성플라자」를 98년에 신축 개장한다.소년소녀가장 그룹홈제도를 시범실시한다.어려운 노인에게 일상생활의 편의를 제공하는 서울 가정도우미제도를 팀당 4∼8명씩 모두 107개 팀을 운영한다. 강남병원을 삼성동 171 옛 시정개발연구원 자리에 2천2백억원을 들여 오는 2000년까지 신축하기로 하고 올해 64억원을 반영했다. ▷문화·교육◁ 7천4백36억원을 책정,올보다 4.7% 늘어났다.원각사비 보호각을 세우는 등 문화재를 보수·정비하고 복원한다.시립대 부설 시민대학을 강남·북에 설치,강좌와 탐방 등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한강을 시민문화공간화하기 위해 뚝섬·여의도지구 등 두곳의 한강 둔치에서 국내외 영화를 상영하는 「한강 좋은영화 감상회」를 상설화한다. ▷도시개발·주택◁ 5천6백9억원으로 올해보다 9백83억원이 줄었다. 중구 신당 4구역 외 34개 재개발구역에서 세입자용 임대주택 1만6천670가구의 매입자금을 계속 지급하는 등 모두 2천1백91억원을 매입비로 쓴다.올해 정밀안전진단에서 철거대상으로 판정받은 낙산 등 8개동 395가구의 시민아파트를 철거하고 이주대책비를 지급한다. 배추 등 채소류의 포장을 산지에서부터 규격포장으로 출하토록 하는 농산물 산지포장개선 시범사업을 실시한다.상품성을 높이고 유통비용을 절감하며,쓰레기발생량 감축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구청 광역통신망 구축 ▷지역경제·국제교류◁ 17억원을 들여 서울산업 지원센터를 세우는 등 중소기업을 중점 지원한다.패션 및 애니메이션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서울패션페어」를 개최하고 「서울패션대상」을 신설한다. 동북권지역의 농수산물 공급시설 기반을 갖추기 위해 16억원을 들여 구리시 인창동에 「동북권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세운다. ▷일반행정◁ 모두 3천52억원으로 전체의 3.6% 규모이며 올보다 3백1억원 늘어났다.시 본청 및 25개 자치구에 깔려 있는 기존의 근거리통신망을 확대 연결하는 광역통신망을 구축해 업무효율을 높인다.내년 1월부터 세무종합전산망 운영체계 개발에 착수한다.99년 4월까지 개발한다.신청사 건립을 위한 건립기금으로 5백억원을 적립한다.
  • 사살공비 복장선 악취 진동/현장 이모저모

    ◎모두 아군 복장… 소형 일제카메라 소지/총상 지혈한듯 왼쪽무릎 고무로 묶여/소지품엔 라면·소금·나물·버섯 등 다량 5일 하오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3리 연화골 창바위고개 공비사살현장.곳곳에 선혈이 낭자하고 총탄자국이 여기저기 나있어 교전당시의 처절함이 한 눈에 들어왔다. 사살된 공비 2명의 시체는 1m 간격으로 나란히 누워있었고 그 옆에는 이들의 소지품이 놓여있었다. 모두 165㎝가량의 키에 한 명은 양팔을 위로,다른 한 명은 양팔이 차렷자세인 상태였다.이들의 머리와 양손,복부 등 몸 전체는 흥건한 피로 뒤범벅돼 있었다. 공비들은 그러나 언뜻 보기에 마르거나 왜소한 느낌을 전혀 주지 않았다.오히려 건강한 모습이었다. 50일동안 피말리는 도주를 해온 공비라고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었다.산속 민가에서 훔친 음식으로 연명을 한 것같았다. 그러나 땀과 흙에 절은 이들의 복장은 심한 악취가 날 정도로 지저분했으며 소지품들도 지난주 내린 비에 젖은 상태 그대로 마르지 않아 썩은 냄새가 진동했다. 한 명은 이들이 살해한 표종욱일병의 얼룩무늬위장복 위에 표일병의 야전점퍼와 민가에서 훔친 운동용 땀복을 끼어 입고 있었으며,박수완상병의 총에 왼쪽 다리를 맞고 지혈을 한듯 고무줄로 무릎 밑을 묶은 상태였다. 다른 한 명은 야전 상의밑에 털실로 짠 보라색 스웨터를 받쳐 입고 있었다.이들이 사살된 주변 소나무와 잡목 곳곳에는 핏자국과 함께 아군이 쏜 총탄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었고 바닥에 쌓인 나뭇잎과 땅바닥에도 선혈이 주변 2∼3m까지 묻어 있어 교전당시의 긴박감과 처참함을 웅변했다. 무기로는 M16 2정과 탄알 198발,M26 수류탄 2발,45구경 미제권총과 탄알 18발 등이 발견됐다. 특히 일제 소형 캐논카메라는 이들이 정찰조원이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불과 50m도 되지 않는 거리를 두고 6시간동안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던 연화골 소나무숲을 나오면서 공비잔당을 소탕했다는 안도감보다는 불의의 희생을 당한 아군의 흔적에 가슴이 미어져 왔다.
  • 한국 OECD 가입 환영한다(해외사설)

    한국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은 세계경제와 한일관계의 전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OECD는 「선진국 클럽」이라고도 불린다.한국은 29번째 가입국이지만 아시아에서는 일본 다음인 2번째이다.아시아의 이웃나라가 선진국 그룹에 들어오는 것을 환영함과 함께 지금까지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한국 국민의 피와 땀의 노력에 비견될 만한 예는 없기 때문이다. 한국은 일본의 식민지로부터 독립한 이후 사회혼란으로부터 정치혼란,게다가 동족상잔의 전쟁의 비극을 경험했다.그러한 악조건을 극복해 최빈국으로부터 이정도의 단시간에 선진국으로 성장한 예는 눈에 띄지 않는다. 한국에서는 야당을 중심으로 OECD가입에 대해서 시기상조론과 반대론도 뿌리깊다.경기가 후퇴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층 경제를 악화시킬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그러나 OECD가입을 일본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지지한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OECD는 선진국 클럽으로 일컬어지지만 정확하게는 구미제국중심의 클럽이다.이 때문에 아시아에서 유일한 가입국인 일본의 입장과 발언력은 결코 강한 것은 아니었다.이런 의미에서도 한국의 가입으로 아시아의 발언력이 높아져 한일 양국의 협력관계가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선진국 진입은 국제적 기준에 따른 행동을 요구한다.국내적 발상과 민족주의만으로는 국제사회에서는 통용되지 않는다.보다 세계적인 시야가 요구된다.한국과 일본은 지금까지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관계에 있었지만 지금부터는 같은 선진국 클럽의 무대위에서 협력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게 됐다.한일관계는 명실상부하게 역사의 새로운 단계로 나아갈 것이다. 한국민의 사이에는 지금까지 스스로에 대해 「경제 1류,정치 2류」라는 말이 들렸다.한국의 선진국클럽 진입이 경제면에서의 평가만이 아니라 정치와 외교전략면에서도 선진국으로서의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하고 싶다.
  • 독자개발 「천궁」 미사일/대만,이달말 실전 배치

    【대북 DPA 연합】 대만은 노후한 지대공 나이키 허큘리스미사일을 이달말 퇴역시키고 대신 독자개발한 「천궁­Ⅰ」 및 「천궁­Ⅱ」를 배치한다고 대만 장성이 22일 밝혔다. 육군총부 산하 작전기획서 부책임자인 쳉시유 소장은 『지난 40년간 대만방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온 허큘리스의 연한이 다함에 따라 이를 천궁미사일들로 바꾸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쳉소장은 또 미제 패트리어트 PAC­Ⅱ 플러스3 세트도 배치해 대북의 인구밀집지역을 방어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 「백범암살 진실」 영구 미제 가능성/안두희 피살과 배후규명 노력

    ◎당사자 통한 진실규명 불가/「참회록」 존재여부 관심 집중 백범 김구 선생의 암살범 안두희씨의 피살로 백범 암살의 진실을 당사자의 입을 통해 확인할 길은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자칫 영구 미궁에 빠질 가능성도 커졌다. 안씨는 지난 49년 6월 범행 이후 지금까지 암살 동기 및 배후에 대해 한번도 속시원하게 털어놓은 적이 없었다.단독범행이라는 말만 되풀이해왔다. 진실 규명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것은 60년 4·19 혁명 직후부터였다.「김구 선생 살해 진상규명 투쟁위원회」가 구성되면서 안씨를 집요하게 추궁했으나 끝내 안씨는 입을 열지 않았다. 한동안 세인의 관심에서 멀어졌던 안씨는 87년 권중희씨에게 각목폭행을 당하면서 조금씩 말문을 열기 시작했다. 91년 처음으로 미국 중앙정보부(CIA)의 전신인 OSS를 배후로 거론했으며,92년 4월12일에는 김창용 특무대장이 4∼5차례에 걸쳐 자신에게 암살지시를 했다고 「증언」했다. 92년 9월에는 권씨에게 붙잡힌 상태에서 『범행 6일전 경무대에서 이승만 대통령과 신성모 국방장관,채병덕육군참모총장 등을 만났다』고 말해 당시 권력 핵심부의 배후관련성을 시사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안씨는 『권씨 등의 강요에 의해 자백한 것』이라고 곧바로 부인해 의문만 증폭시켰다.94년 국회 백범 암살진상규명위원회에서도 단독범행이라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제 진실은 92년 그가 쓰겠다고 약속했던 「참회록」의 존재 가능성에 매달릴 수밖에 없다.안씨의 유품에서 참회록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백범암살의 진상규명은 역사가들의 몫으로 남겨지게 된다.〈김태균 기자〉 ◎피살 안두희는 누구인가/백범 저격… 47년간 은둔생활/암살죄로 15년형… 6‘25때 사면·군복귀/한때 군납공장 운영… 강원 제2갑부로/4·19후 「응징」 두려워 개명후 자취감춰/87∼88년 권중희씨에 수차례 납치·피습/94년 국회 증언… 암살 배후인물 안밝혀 백범 김구 선생을 지난 49년 6월 26일 경교장에서 4발의 총탄으로 저격,암살했던 안두희씨는 범행후 47년 동안 은둔과 잠행속에 살아왔다. 범행 당시 32세의 포병장교였던 안씨는 평생을 「백범 시해범」이라는 꼬리표를 단채,세상에서 자신의 존재를 숨기는데 전전긍긍했다. 안씨는 백범 시해 직후 징역 15년형을 언도받고 복역하던 중 6·25가 터지면서 당시의 실세였던 김창용 특무대장의 비호로 형집행정지처분을 받아 포병장교로 복귀했으나 전투도중 부상당해 51년 군복을 벗었다.56년 옛 동료장교들의 도움으로 강원도 양구에 군납공장을 지어 군대 부식을 공급하면서 부를 쌓았다.한때 강원도에서 두번째로 세금을 많이 낼 정도였다. 그러나 얼마후 터진 4·19혁명은 그가 진정한 죄과를 치르게 되는 계기가 됐다.혁명 직후 「김구 선생 살해진상규명 투쟁위원회」가 발족되면서 본격적으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공장 문도 닫고 처 박모씨와 3남2녀의 자녀들을 데리고 「안영준」 등 가명을 써가면서 종로구 명륜동,동대문구 신설동,강원도 양구 등지로 도망다녔다. 안씨를 「응징」하려는 추적자들의 노력도 집요했다.65년 곽태영씨로부터 칼로 두군데나 목을 찔린 뒤 극적으로 살아나는 등 피습이 이어졌다.여러차례 이민을 시도했으나 법무부로부터 출국자 블랙리스트에 올라 실패했다.장성한 자녀들은 주위의 따가운 눈총을 견디다 못해 70년대 말 모두 미국으로 이주했다.부인 박씨도 합의이혼하고 자녀들의 뒤를 따랐다. 86년 김명희씨(63)와 재혼하는 등 은둔에 「성공」,편안한 삶을 살아오던 그가 다시 세인의 관심을 끌게 된 것은 87년 3월 27일 집요하게 그를 추적해온 권중희씨의 피습을 받으면서부터였다. 권씨와의 질긴 악연은 이때부터 이어져 88년 2월,92년 2월과 4월·9월 등 여러 차례에 걸쳐 권씨로부터 납치 및 구타를 당했다. 말년에는 언론사의 인터뷰에도 응하고 94년엔 국회 법사위에서 병상에 누운채 증언하는 등 약간씩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하지만 백범 시해가 자신의 단독범행이라고 주장하는 점은 한결같았다.〈김태균 기자〉 □안두희씨 피습일지 ▲87년 3월27일=권중희씨,서울 마포구청 버스정류장에서 각목으로 안씨의 머리 구타. ▲88년 2월=권씨 등 3명,인천 집에서 안씨를 나무 막대로 구타. ▲92년 2월28일=권씨 등,백범묘소에서 안씨를 각목으로 폭행. ▲92년 4월12일=권씨 등,안씨 집으로 찾아가 안씨 구타. ▲92년 9월23일=권씨 등 4명,안씨를 경기 가평군 농장으로 납치,구타.
  • 한국/방공미사일 미·러제 선택 고심/미 디펜스뉴스지 보도

    ◎미,1일 한·미 안보협서 패트리어트 구매 요청할 듯/러선 S300 6기·레이더장비·기술이전 등 제의 【워싱턴 연합】 한국은 북한의 노동 미사일 공격 등에 대한 방공망 강화를 위해 미제 패트리어트 미사일과 러시아제 S300 미사일중 어느 것을 구입할 것인지를 놓고 고심중이라고 미방위산업전문주간지 「디펜스 뉴스」가 18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윌리엄 페리 미 국방장관은 다음달 1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이 문제를 공식 제기,패트리어트 미사일 구매를 강력히 요청할 것이라고 「디펜스 뉴스」는 전했다. 이 주간지는 러시아의 로스보로제니에사는 한국에 6기의 S300 방공미사일과 레이더,발사대,관제장비 등을 약 4억달러에 판매하겠다고 제의했다면서 러시아측은 특히 관련기술 이전 용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최근 국방비 12% 증액을 발표한 한국은 이와 함께 미 매사추세츠에 있는 레이던사 제작의 패트리어트 미사일 구입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패트리어트는 이미 주한미군이 6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이 주간지는 전했다. 레이던사는 이와 관련,한국에 판매할 패트리어트는 레이더 성능이 향상돼 북한의 노동 미사일과 크루즈 미사일,스커드 B,C형 미사일,항공기 등에 대한 방어능력이 개선된 것으로 판매금액은 10억달러 이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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