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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선진∼개도국 교량역 맡겠다”(노 대통령 유엔여로)

    ◎노 대통령 회원국 원수자격 2번째 연설/가네브의장,노 대통령 불가리아 방문 초청/부시,보좌관통해 “한미정상회담 못해 유감” ○…노태우대통령은 22일밤(한국시간) 제47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기 위해 유엔본부에 도착,먼저 갈리 유엔사무총장을 면담한 뒤 인도네시아라운지로 이동,잠시 휴식을 취하고 테이머 유엔의전장의 안내로 본회의장에 입장. 노대통령은 갈리 총장과의 면담에서 한국이 유엔평화유지활동(PKO)을 지지,참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유엔이 한국인 직원을 보다 많이 채용해 줄 것을 주문. 갈리총장은 이에 『한국인직원 채용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고 노대통령의 남북관계개선 노력과 북방외교의 성공적 전개에 대해 관심을 표명. 갈리총장과의 환담이 끝난뒤 노대통령은 가네프 총회의장과도 잠시 인사를 나누었는데 불가리아 외무장관인 가네프의장은 『한국과 불가리아 양국의 관계가 더욱 진전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노대통령의 불가리아방문을 초청했으며 노대통령은 가네프의장의 방한을 초청. 노대통령은 스토얀 가네브유엔총회의장이 환영인사와 함께 연설을 요청하자 연설대에 등단,유엔회원국 국가원수자격으로 두번째가 되는 총회연설을 시작. 노대통령은 연설서두에 『유엔에 새로 가입한 회원국들에 충심으로 환영의 인사를 드린다』며 회원국 국가대표로서 인사를 한뒤 연설전반에 걸쳐 남북한관계와 동북아정세 뿐만 아니라 저개발과 기아문제,인권과 난민문제 그리고 환경보전문제등에 관해 광범위하게 언급하는등 유엔회원국으로서 국제사회문제 전반에 관한 우리정부의 관심과 입장을 피력. 노대통령은 『우리는 폐허위에 일어나 불과 한세대의 짧은 기간에 세계 12위권의 무역국가로 성장했다』고 우리의 성취에 대한 자부심을 펴보인뒤 『한국은 이같은 경험을 토대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사이에 교량역할을 해가고자 한다』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독특한 역할」을 강조해 주목. 노대통령은 남북한관계에 언급,『나는 남북한의 젊은이들에게 왜 동족에게 총부리를 겨눈채 긴장과 희생의 나날을 보내어야 하는지,설명할 말을 찾을 수없다』며 분단된 한반도의 현실을 토로한뒤 『그러나 멀지않아 남과 북은 한 얼을 확인하고 깊은 믿음을 회복해 평화통일의 위업을 달성할 것』이라고 남북통일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 이어 노대통령이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더 크게 기여하는 통일한국의 첫 국가원수가 이자리에 설때 우리국민은 여러분의 가슴에서 울려나오는 더 큰 박수를 기대할 것』이라고 연설을 끝맺자 참석자들은 큰 박수로 화답. 노대통령이 연설을 마치자 가네브유엔총회의장이 감사의 뜻을 표했으며 노대통령은 연단 뒤편 부속실로 이동해 총회의장·사무총장과 작별인사를 나눈뒤 테이머의전장의 안내로 현관으로 나와 유엔본부를 출발. ○…노대통령은 유엔연설에 앞서 21일 하오(한국시각 22일 상오)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미국의 스코크로프트백악관안보보좌관 이글버거국무장관대리와 와타나베일본외상을 차례로 접견,북한의 핵문제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 이날 하오3시15분(한국시간 22일상오 4시15분)노대통령을 예방한 스코우크로프트보좌관은 먼저 『부시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갖지 못하게 된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는 뜻을 전해달라고 하셨다』며 『부시대통령은 이와함께 곧 있을 각하의 역사적인 중국방문과 한·중정상회담이 반드시 성공하기 바란다고 말씀하셨다』고 인사. 이어 노대통령을 예방한 와타나베 일본외상은 미측보다 더 강한 표현을 사용하며 북한의 핵개발의혹에 대한 일본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김학준청와대대변인이 전언. 와타나베장관은 특히 일·북한수교문제에 언급,『남북 핵상호사찰이 이뤄지기 전에는 일·북수교에 적극 임하기 매우 어렵다』며 『현상황에 비춰 일·북완전수교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거듭 강조.
  • 미,대북 직통전화 개설 검토/상호사찰 등 4개조건 수용 전제

    ◎일 마이니치지 보도 【도쿄=이창순특파원】 미국은 남북한 상호핵사찰실시 등 일련의 조건이 충족되면 북한과의 직통전화 개설등을 포함한 양국 관계개선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마이니치(매일)신문이 20일 미정부소식통을 인용,워싱턴발로 보도했다. 미국의 관계개선책은 ▲직통전화개설▲북한외교관의 미국여행제한 대폭완화▲미크레디트카드의 북한내사용허가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고 이 신문이 전했다. 미국은 그러나 이같은 관계개선책이 실현되려면 먼저 ▲남북한 상호핵사찰 실시 ▲북한의 중동지역등의 미사일 수출중지 ▲한국전쟁에서 행방불명된 미군의 유골반환 ▲인권존중등의 조건이 실행되어야한다고 밝혔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다. 미소식통에 의하면 미국은 북한이 이같은 조건을 충족시키면 관계개선을 단행한다는 방침을 직간접적으로 북한에 전달했다고 이 신문이 전했다. 미·북한간 직통전화개설에 관해서는 미전화전신공사(AT&T)가 이미 기술적 검토를 끝내 언제라도 실현될수 있으며 더욱이 가까운 장래에 AT&T사 관계자가 미민간단체의 북한방문단과 함께 북한을 방문한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양국간에는 현재 전화회선이 없지만 위성을 사용하면 직통전화가 가능해 기술적으로 어려움이 없다고 미소식통이 밝혔다. 미국은 또 비자,아메리카익스프레스등 크레디트카드가 북한에서도 사용될수 있도록 하는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 신문이 전했다.
  • 「핵문제」 해결돼야/미,북한과 관계개선/국무부대변인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정부는 17일 대북한관계개선과 관련,무엇보다 남북한 상호핵사찰의 수용등 북한핵문제가 해결되지 않는한 아무런 진전도 있을수 없다고 기존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리처드 바우처 미국무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 8일과 14일 북경에서 각각 25,26차 미­북한 접촉이 있었다고 확인하면서 북한은 공식,비공식적으로 대미관계개선의 뜻을 계속 표명해왔다고 말했다. 바우처대변인은 미­북한관계개선에 따른 조건으로 핵문제외에 ▲미군유해송환의 획기적 진전 ▲미사일및 미사일기술수출의 중지 ▲인권상황의 개선등을 들면서 이같은 미국의 입장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바우처대변인은 그러나 최근의 북경연쇄접촉의 구체적인 내용과 북측이 관계개선을 요청하는 서한을 미측에 보내왔는지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않았다.
  • 김대중대표 워싱턴착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17일(현지시간) 미국가톨릭대학에서 명예문학박사학위를 받기위해 워싱턴에 도착,3박4일간의 방미일정에 들어갔다. 김대표는 이날 폴리하원의장과 캔터 국무차관,폴 월포위츠국방차관등 미정부관계자들을 면담하고 18일 카톨릭대학에서 학위를 수여받은뒤 20일 하오 귀국한다.
  • 주한미군 감축땐 남침대응력 타격/미 랜드·국방연 평가보고서

    ◎15% 감군때/병력 적어 미 응전능력 한계/35% 감군때/유사시 대처 사실상 어려워 미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냉전종식에 따른 미군사력의 대폭적인 감축이 선거쟁점의 하나로 부각되고있는 가운데 미국의 국방연구소와 랜드(RAND)연구소가 주한미군을 포함,해외주둔미군의 적정선을 평가한 보고서를 15일 발간했다. 「태평양차원에서의 군사력감축과 새 전략」이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미국방부가 미의회등의 방위예산삭감움직임에 대처하기위한 근거자료로 활용하기위해 용역을 주어 작성한 것이기는 하나 앞으로 미정부가 국방정책을 수립하는데 하나의 참고자료가 될것으로 보인다. 이 보고서는 미국이 태평양주둔군사력을 급격히 줄이면 한반도에서 재래식 또는 핵전쟁이 발생했을 경우 즉각 대처능력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있다. 이 보고서는 태평양지구의 미군주둔수준을 분석하기위해 2가지의 가설에 입각하여 미군동원 시나리오를 설정하고있다. 하나는 재래식의 한국전이 재발할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북한이 핵도발을 했을 경우이다. 한국전이 재발할 경우 현재 한국에 주둔중인 1개 사단과 2개 전술비행단이외에 남침징후를 감지한후 7일만에 긴급배치군으로 ▲1개 해병상륙부대▲1개 기계화 중무장사단 ▲1개 보병사단 ▲3개 전술비행단 ▲2척의 항공모함이 투입된다.이어 30일 뒤에는 또다시 1개 해병상륙부대,1개 기계화 중무장사단,1개 보병사단 및 3개 전술비행단이 동원되는 것으로 되어있다. 북한의 핵도발이 있을 경우엔 이를 감지후 7일만에 ▲1개 항모선단 ▲2개 전술비행단 ▲미사일 방공망이 동원되고 감지후 30일만에는 2개의 항모선단,2개의 비행단 및 1개 해병상륙부대가 동원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동원소요를 기준으로 판단할때 90년 현재의 미군병력을 최대 15%수준으로 감축하게되면 한국전의 재발이나 북한의 핵도발이 있을 경우 미국의 대응력은 충분치 못하고 매우 한계적 일것으로 분석하고있다.더욱이 미의회가 주장하듯이 전체 미군병력의 35%를 줄일 경우 주한미군은 1개 연대 및 2개 비행단만이 남게될뿐만아니라 유사시 미군의 대응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하고있다. 미군병력을 15%수준으로 감축하더라도 주한미군을 철수시켜 괌등에 주둔시키고 유사시 동원할 경우 그 효과면에서는 35%감축과 마찬가지로 위기대응에 적절치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 보고서는 향후 중기적(10∼15년)동북아정세전망과 관련,냉전의 종식에도 불구하고 매우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그 이유는 이 지역에서의 일본의 재무장과 한국의 통일이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며 한국의 통일은 유럽에서의 독일통일과는 달리 복잡한 정세를 야기시킬 것이란 분석이다. 무엇보다 경제적으로 강력해지는 통일한국은 일본과 경제·외교적으로 라이벌로 등장하며 한국의 강대화를 중국이나 러시아가 달갑지 않게 본다는 것이다.특히 통일한국이 핵무장을 하려할 경우 동북아는 큰 불안에 싸이게될 것으로 보고있다. 일본의 재무장도 주변국을 불안하게 할것이며 이러한 일본의 재무장위험은 이 지역의 모든 국가들이 미국의 동북아 계속주둔을 희망하도록 하고있다. 따라서 향후 10∼15년후의 동북아는 냉전종식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안보적 우려를 야기시킬 것이며 이러한 지역적 취약성때문에 한반도주변국들은 이 지역에서의 급격한 힘의 변화를 원치않고있고 동시에 주한·주일미군이 중장기적으로 균형자역할을 하기를 원하고있다고 이 보고서는 결론짓고 있다.
  • 중국,이란에 원자로판매 합의/미·중 외교 마찰

    【워싱턴 북경 AP AFP 연합】 미정부는 중국이 이란에 원자로를 판매키로 한데 대해 11일 『불가피하게 이란의 핵능력을 높여주게될 것』이라면서 『매우 경솔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란의 중국제 원자로 구입은 국제적 안전 조치를 준수하겠다는 이란측의 동의에도 불구,『핵무기 제조를 기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중국제 원자로의 대이란 판매는 중국을 방문중인 하셰미 라프산자니 이란 대통령에 의해 지난 10일 발표됐었다.그는 평화적 목적을 위해 중국이 3백메가와트급 원자로를 판매키로 이란측과 합의했다고 밝혔었다. 한편 중국은 12일 미정부의 비난에 대해 『거만한 태도』라고 맞비난했다.
  • 보스니아 상공에 미,비행금지 검토

    【워싱턴·브뤼셀·베오그라드·유엔본부 AP 로이터 UPI 연합】 미국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상공에 대한 군용기 비행금지구역 설치를 검토중이며 이 조치의 실행 방법에 관해 동맹국들과 협의중이라고 미정부의 고위 관리가 11일 밝혔다. 비행금지구역 설치의 한가지 목적은 서방의 구호물자를 사라예보로 수송하는 항공기가 세르비아 전투기들에 의해 저지당하지 않도록 하는데 있다고 이 관리는 말했다. 그는 이 조치는 보스니아 내전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개입이 한발 가까워졌음을 의미하는 것으로,지난 6개월간 보스니아의 회교도들을 공격해 온 세르비아 민병대의 「주의」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 F15 전투기 72대/미,사우디에 판매/부시,강력 시사

    【워싱턴 콸라룸푸르 AP 로이터 연합】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8일 최근 대만에 1백50대의 F­16전투기를 판매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에 72대의 F­15전투기 판매 승인을 강력히 시사했으나 중동에서 이스라엘의 군사적 우위가 계속 유지되도록 보장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시대통령은 이날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한 유태인단체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이스라엘과 유태인들이 이스라엘의 안보를 우려한 나머지 반대해온 미정부의 대사우디아라비아 전투기 판매에 관한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 김대중씨 외유의 선결조건(사설)

    정기국회 개회를 전후한 김대중민주당대표의 두차례 외유계획은 많은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든다.임기말을 의식하지않고 마지막까지 소임을 다하려는 대통령의 유엔·중국방문계획은 취소하라고 요구하면서 자기네 당수의 한가한 외유에는 눈을 감는 야당의 이중성 때문만이 아니다.또 그 외유의 불가피성에 대한 강한 회의때문만도 아니다. 무엇보다도 국민들이 우려하는것은 김대표의 외유로 인해 정국타개가 지연되는것이 아니냐는 점이다.우리는 또 의정불재 해소에 결정적 책임을 지고 있는 제1야당의 당수가 정기국회개회를 눈앞에 두고 시급한 현안 해결을 접어둔채 개인 일로 외유에 오르는것이 야당의 양식이냐고 묻고 싶다.그건 정치지도자의 자세에 대한 의문이기도 하다. 우리는 김대표의 외유계획에 굳이 반대할 생각은 없다.우리가 강조하고자 하는것은,외국엘 나가려면 결자해지의 입장에서 먼저 정국부터 풀고 나갔으면 하는 것이다.그래야 국정감사와 예산심의라는 대사를 앞둔 정기국회가 파행을 면할수 있고 정치에 대한 국민의 기대도 회복될수 있을 것이다.보도에 따르면 김대중씨는 러시아 외교아카데미에서 정치학박사학위를 받고 모스크바대에서 연설하기 위해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러시아를 방문할 계획이다.또 워싱턴의 카톨릭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고 미정계 지도자들과 접촉하기 위해 정기국회 개회일인 14일 출국했다가 19일에 귀국할 예정이라고 한다. 김대표는 자신의 외유에 대해 『미·일·중·러시아등 주변 4강과의 협력속에 평화체제를 구축해야하는 시점에서의 이번 방문은 민주당에 좋은 정책자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우리는 김대표의 설명을 놓고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다.다만,어느 국회의원이건 회기중에 외유로 의석을 비운다는 것은 피해야 할 일임을 상기시키고 싶다. 앞으로 열흘만 있으면 제159회 정기국회가 개회된다.그러나 아직까지도 여야의 정치협상은 돌파구를 찾지 못한채 교착상태에 빠져있다.야당은 자치단체장선거의 연내실시가 보장되지 않는한 원구성에 응할수 없다는 연계 전략을 고수하고 있어 지금으로선 정기국회가 개회된다 해도 정상운영을 기대할수 없는 상황이다.또 이번 정기국회는 회기가 1백일이라고 해도 12월 대선때문에 단축운영이 불가피해,종전보다 40여일을 앞당겨 11월초에 마감해야 한다.제나라 국회는 원구성도 못한채 표류하고 있고,정상화된다 해도 촉박한 운영일정에 쫓겨야 할판에 야당당수가 의사당 문에 빗장을 지른채 남의 나라 정계나 살피고 다닌다면 그 행태가 국민들 눈에 어떻게 비칠지 심각하게 생각해볼 문제다.김대중씨는 외유에 앞서 국회 정상화 결단부터 내려야 한다.그렇지 않을경우 그의 외유를 바라보는 국민의 눈길은 결코 곱지 않을것이다. 여야가 오는 13일,그러니까 김대표가 러시아를 방문하고 돌아와서 미국방문을 위해 다시 출국하는 전날에 갖기로 합의한 3당대표회담은 정기국회의 정상운영여부와 대선정국의 기류를 판가름하는 분기점이 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이번 회담에선 기필코 정국타개의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이 회담을 전후한 김대표의 두차례 외유가 정국을 푸는 수순으로 이어진다면 그의 이번 외유에 대한 평가도 달라질 것이다.
  • 국제위상 제고·당사국과 협력 증진/PKO 보병파견결정의 의미

    ◎유사시 유엔 지원받을 명분 축적/「전투」 아닌 「평화유지군」… 야당 반대 설득 정부와 민자당이 유엔평화유지활동(PKO)에 보병을 포함시키기로 최종 확정한 것은 그동안 유엔회원국으로서의 의무와 책임이라는 「당위론」을 강조해온 국방부의 입장이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음을 뜻한다. 이는 지난해 10월 우리정부가 유엔으로부터 PKO참여의사를 묻는 설문지를 받은지 거의 1년만에 내려진 결론이란 점이 뒷받침하고 있다. 외무부는 유엔사무총장의 설문서를 접수한 직후 지난해 11월 국방부에 의견제시를 요청했고,한달후 국방부는 신중한 검토를 거쳐 의견을 제시했다.국방부의 검토의견 골자는 ▲PKO 참여는 유엔회원국으로서의 의무임과 아울러 권리다 ▲장차 유사시 유엔지원의 명분 축적이 가능하다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나중에 당사국과의 우의협력증진에도 도움이 된다 ▲북한의 국제사회에 대한 간접적 참여효과를 거둘 수 있다 ▲가용자원충족및 추가재정소요가 별로 들지 않는다는 것 등으로 돼있다. PKO 참여문제가제기되었을 당시 야당인 민주·국민당도 군옵서버나 의료지원단 파견등에 관해서는 별다른 이의를 달지 않았다.문제는 보병부대를 포함시키느냐 마느냐에 있었다.당정간 결론이 내려진 2일 민주당이 즉각 보병파견에 대한 반대입장을 당론으로 확정한 것은 그같은 배경이 있었기 때문이다. 반대입장의 야당측이 내세운 주된 이유는 ①보병파견은 인명피해 우려가 있다 ②일본의 PKO 보병파견을 정당화시켜준다 ③남북한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 ④미군의 도움을 받는 처지에서 안보상 취약점이 드러날 수 있다 ⑤예산상 부담이 있다는 것등이었다. 그러나 국방부는 1년여동안 국민여론수렴,관계부처장관회의,당정협의등을 거쳐 그에대한 반박논리를 제시하며 공감을 얻기위한 끈질긴 노력을 기울였다. 그것을 항목별로 요약하면 ①에 대해서는 1948년이래 지난5월 현재까지 45년여동안 유엔의 PKO 참가자는 총55만명으로 이중 8백12명이 사망,사망률이 0.15%다.②보병부대 파견을 「전투부대 파견」으로 인식하는 것은 잘못이다.보병부대가 부여받는임무는 「전투」가 아니라 「평화유지」이다.일본에만 유념할 것이 아니라 PKO참여 61개 유엔회원국중 절반인 30개국이 보병을 포함시키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③북한과 우리는 동시에 유엔에 가입한 회원국으로서 유엔의 합법적인 PKO 활동은 남북대화와 직접적 관련이 없다.④소규모(1개대대)파견은 대비전력에 별 영향이 없으며 한반도 유사시 신속철수가 가능하다.⑤참여국은 기본적 급여및 수당·본국연금·국내의료보험료등 평상적인 것을 당연히 지급할뿐 유엔이 별도의 월급여·왕복항공료·임무지역 배치경비·피복및 장비·숙소·음식·임무기간중 재해보상과 의료보험료를 모두 부담한다(당정합의된 규모 파견시 월80만달러 정도)는 것이었다. 현재로선 한국의 파병시기와 대상지역은 미정이다.유엔의 설문지 접수­분쟁지역 검토­안보이결정­참여의사 타진­참가국 선정­분쟁당사국 동의라는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 남·북한­미 3자회담/미,김일성 제의 거부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의 김일성주석은 북한의 핵개발,남북교류등 한반도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북한·한국·미국등의 3자회담 개최를 미국의 민간인을 통해 미정부에 제의했으나 미국은 이를 거절했다고 일본 산케이(산경)신문이 30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김일성은 지난 6월 북한을 방문한 미전략국제연구소(CSIS)의 윌리엄 테일러 부소장을 통해 3자회담을 제의했으나 미정부는 한국과 미국을 이반시키려는 북한측의 저의가 농후하다고 판단,이를 거부했다고 이 신문이 전했다.미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김주석은 지난 6월28일 북한을 방문중이던 윌리엄 테일러 부소장등과 3시간동안에 걸쳐 회담하는 자리에서 『남·북한과 미국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위급 3자회담을 열어 남북한간의 차이점·대립점을 미국의 한반도 정책과 관련시켜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제의했다. 이후 이날 회담에 동석했던 김용순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서기(국제담당)는 3자회담의 주목적이 현재 남북한 상호 핵사찰 실시를 둘러싸고 난항을 겪고 있는 「북한 핵무기개발 의혹에 관한 제반문제의 교섭」에 우선 초점을 맞추고 싶다는 보충설명과 함께 스코크로프트 미대통령보좌관(안보담당)에게 전달해 달라고 구체적으로 요청했다.
  • 25년형 복역중인 19회 강도강간범/「화성」 용의자 수사

    【화성=김학준기자】 경기도 화성경찰서는 28일 강도강간죄로 원주교도소에 복역중인 정모씨(26·무직·전남 강진군 군동면)가 화성사건 9번째 피해자 김미정양(14)피살사건의 용의자라는 제보를 받고 정씨의 혈액·모발등을 채취,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유전자감식을 의뢰했다. 경찰이 정씨를 이 사건의 용의자로 보고있는 것은 정씨가 지난 85년 중반 화성사건현장 부근인 화성군 태안읍 반정리 논둑에서 귀가중이던 이모씨(29·여)를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친 적이 있고 김양이 피살됐던 지난 90년 11월15일 이후 3∼4일간 자신이 근무하던 태안읍 기산리 H산업에 출근하지 않았다는 H산업 김모씨의 제보에 따른 것이다. 정씨는 지난 4월21일 수원시 권선구 인계동 임모씨(24)집에 침입,현금 2만원을 빼앗고 임신중이던 임씨를 성폭행하는등 수원시내 일대에서 19차례의 강도강간사건을 저지른 혐의로 지난해 6월 구속기소돼 징역 25년이 선고됐었다.
  • 북,「미기지 사찰」 철회방침/새달 남북총리회담때 통보 예정

    ◎일 도쿄신문 보도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은 한중수교이후 미일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남북상호핵사찰문제의 최대 장애인 주한미군기지에 대한 사찰요구를 철회할 방침이라고 일본 도쿄신문이 23일 일·북한국교정상화회담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북한은 9월15일부터 18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제8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이같은 정책변화를 표명할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편 미국에는 북한이 미일과의 관계개선을 서두르기위해 한국과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남북상호핵사찰을 수용할 것으로 보는 견해가 강하다고 마이니치(매일)신문이 23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그러나 미정부가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북한군부내에는 여전히 상호사찰에 반대하는 소리가 강해 핵문제에 대한 전면양보가 군내부의 혼란과 쿠데타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지않을까하는 우려도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 걸프만 전투기 집중 배치/미·영·불/조기경보기 포함… 전운고조

    ◎이라크 “서방의 침략행위” 강력조항 다짐 【런던·바그다드 AP AFP 로이터 연합】 미국등 걸프전 동맹국들이 이라크 남부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고 곧 이라크에 최후통첩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은 시아파 회교반군을 공격하는 이라크 군용기들과 공중전을 벌여 격추시킬 수 있는 충분한 전투기를 이 지역에 배치해놓고 있다고 군사전문가들이 20일 밝혔다. 군사전문지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의 발행인 폴 비버는 미국 및 영국의 추정자료를 인용,미국은 이 지역에 약 2백대의 전투기들을 배치했으며 명령에 따라 수백대의 항공기들을 추가 동원할 수 있는 상태인데 반해 이라크의 경우 전투준비가 돼있는 군용기는 1백50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미국은 특히 걸프전 당시 실전경험이 있는 사우디 배치 항공기외에 쿠웨이트 인근해역에 포진한 항모 인디펜던스호 함재기들을 동원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서방측군사작전의 선택권이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미정부는 페르시아만지역 배치 항공기의 수를 밝히기를 거부하고있으나 F­117 스텔스기와 작전반경이 넓은 F­15E전투기 및 F­16,그리고 U­2기와 E­3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등의 정찰기를 포진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영국도 토네이도 전투기 6대를 이 지역에 파견할 의사를 밝힌데 이어 프랑스 정부도 이라크 남부 비행금지 구역 비행을 감시하기 위해 약10대의 전투기들을 파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이라크측은 20일 이라크 남부 시아파 회교도지역 상공비행을 저지하기 위한 서방측의 군사계획에 저항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 이라고 천명,가장 강력한 반응을 나타냈다. 이라크의 셰비브 알말리키 법무장관은 이날 AFP통신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비행금지구역 설정계획은 『명백하고도 틀림없는 침략행위』라고 규정했다. 한편 영국의 전공군사령관 마이클 아미티지경은 동맹국들이 이라크 남부의 전투와 이라크 공군의 작전을 감시하기 위해 이미 AWACS를 동원,이 지역에 대한 전자정찰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파리 로이터 AFP 연합】프랑스 정부는 이라크 공군기의 이라크 남부 비행금지구역 비행을 감시,저지하기 위해 약 10대의 전투기를 파견할 방침이라고 20일 발표했다. 피에르 족스 프랑스국방장관은 『북위 32도 이남의 이라크군용기 비행금지조치를 실행하기 위해 전투기를 동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고 이에 동원될 프랑스전투기는 약 10대정도라고 말했다. 한 소식통은 이라크남부 상공의 비행금지구역 감시에 걸프전 당시 파견됐던 기종인 미라지 2000 전투기가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 83년 KAL 007기 피격직후/구소,민간기 격추사실 확인

    ◎WT지,수색기 조종사 교신기록 입수 보도 【워싱턴 연합】 소련은 지난 83년 KAL 007기의 피격직후 곧 자신들이 실수에 의해 무고한 민간기를 격추한 사실을 알아차렸다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수색기 조종사들의 교신기록을 통해 의문투성이의 KAL사건에서 몇가지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히고 KAL기가 추락한 후 4시간 만에 사고 현장에 출동한 3대의 수색 및 구조기는 당초 소련 레이다 기지가 추정했던 미군 정찰기 대신 민간상업기의 추락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교신은 또 소련 군당국이 생존자와 유해 등에 대한 수색작업을 강화했음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는 민간기임을 확인시키는 충분한 잔해들이 현장에 존재했음을 의미한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이 신문이 인용한 미정보당국의 새로운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007기가 고공에서 폭발,파편이 광범위한 해역에 흩어졌을 것이라는 당초의 결론은 잘못이다.KAL기는 빠른 속도지만 분명히 통제되는 가운데 3만5천피트 상공에서 12분동안에 걸쳐 추락했다. ▲KAL기는 1만6천4백피트 상공에서 잠시 추락속도를 늦췄는데 이는 조종사들이 어느 정도 기체를 통제하고 있었다는 증거이다. ▲KAL기가 레이다 스크린에서 사라진 후 90분 동안 2대의 요격기는 추락해역 부근을 선회하고 있었는데 이는 추락지점을 정확히 확보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소련 군부는 사고 당일 밤 원래 SS­25 ICBM(대륙간 탄도미사일)의 실험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취소했었다. ▲당시 소련군 극동지구사령관이 피격 6분전 최종 격추명령을 내렸으나 이 명령은 잡음 때문에 여섯번이나 반복됐고 이처럼 명령 수행이 지연되는 동안 KAL기는 소련 영공을 벗어났다.
  • 「미국의 소리」 방송 개국50돌/청취자경연대회등 기념행사 마련

    「미국의 소리」(VOA)한국어 방송이 오는 18일로 개국 50주년을 맞는다.이에 따라 VOA방송과 VOA한국어방송은 순회전시회와 청취자 경연대회 등의 기념행사를 18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할 예정이다. VOA는 원래 미국이 2차세계대전 참전을 발표한지 79일이 되는 지난 42년 2월28일 독일 나치정권의 선전에 대응하기 위해 미공보처 산하의 국제방송으로 설립된 미국의 대표적 해외방송. 설립 직후부터 미국의 입장과 가치를 전달하면서 「미정부의 대변인」격으로 활동해온 VOA는 현재 46개 언어로 주 1천80시간씩을 세계각국에 방송하고 있으며 전세계에서 최소한 1억2천만명의 애청자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VOA한국어 방송은 42년 창설원년에 시작돼 오는 18일로 꼭 방송 반세기를 맞는 셈이다. 지난 73년 김대중납치사건 보도로 AM중계가 중단돼 현재는 단파라디오로만 수신이 가능하다. 이번 개국기념행사는 동구 공산권 몰락등 냉전종식의 급변하는 정세속에 새 위상을 모색해 가는 VOA방송의 국내행사로 14일부터 30일까지 광주남도미술관(14∼18일),부산카톨릭회관(22∼23일),서울아메리칸센터(26∼30일)등 3개 도시에서 열리는 순회전시회와 한국 청취자경연대회로 짜여진다.
  • “정말 잘 싸웠다” 뜨거운 환영

    ◎바르셀로나올림픽 출전선수단 개선하던날/월계관 쓴 황영조선수에 갈채/공항∼서울시청 꽃길 퍼레이드 자랑스런 올림픽 영웅들이 개선하던 날 온 국민은 뜨거운 가슴으로 영웅들을 맞았다. 12일 하오 금메달 12개 등 모두 29개의 메달을 따낸 바르셀로나올림픽 한국선수단이 돌아오는 모습을 지켜본 국민들은 『정말 잘 싸웠다』는 격려의 말로 선수들을 열렬히 환영했다. 국민들은 특히 사격의 여갑순선수가 이번 올림픽 첫 금메달을 딴데 이어 마라톤의 황영조선수가 마지막 금메달을 획득한 일등 극적인 승리의 장면들을 떠올리며 선수 모두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날 아침부터 내리던 비도 그치고 하오엔 햇살이 비치자 김포공항 환영행사장으로부터 시청앞 환영대회장에 이르는 연도에 환영나온 시민들은 『하늘도 개선영웅들을 환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공항환영◁ 하오3시58분쯤 김포공항에 도착한 선수단은 간단한 입국수속을 마친뒤 배드민턴 남자복식에서 금메달을 딴 박주봉선수(28)를 기수로 차례로 신청사 입국장으로 들어와 공항귀빈 주차장에 마련된 환영식장에서 이진삼체육청소년부장관·이문석총무처장관·김종렬대한올림픽위원회위원장·대한체육회관계자·가족친지 등으로부터 군악대의 개선행진곡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환영화환을 받았다. 특히 황영조선수(22)는 대한항공에서 손기정옹(80)의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제패를 기리기 위해 특별제작한 진짜 월계수로 만든 월계관(월계관)을 머리에 쓰고 나와 가족·시민들로부터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이날 환영식장에는 박정기육상·박용성유도·장진호사격연맹·정몽구양궁·허창범역도·안청수핸드볼협회장 등 금메달을 딴 경기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개선행진◁ 공항환영행사를 마친 선수단은 하오4시40분쯤 34대의 무개차와 대형버스 6대에 나눠타고 공항로∼여의도광장∼서소문로를 거쳐 시청앞까지 카퍼레이드를 벌였다. 경찰 사이카의 안내를 받으며 1호차에는 김성집단장·박주봉선수,2호차엔 윤덕주부단장 이종택총감독이 탑승했으며 가장 인기를 끈 마라톤의 황영조선수와 정봉수감독이 4호차에 탔다. 선수단이 지나는 연도엔 많은 시민들이 나와 손을 흔들어 선수들을 환영했으며 등촌동 인공폭포,마포 가든호텔앞,서소문 등에서는 한양공고·염광여상·성덕여상·동광상고밴드 등이 나와 「손에 손잡고」등 올림픽관련 노래를 연주해 환영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서소문로를 지날때엔 양쪽 빌딩들에서 종이꽃가루가 뿌려져 환영분위기가 절정을 이뤘다. ▷환영대회◁ 하오5시40분쯤 선수단이 서울시청앞 광장에 도착하자 정원식국무총리와 이상배서울시장·김찬회서울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한 시민환영대회가 열렸다. 정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대회에서 한국선수들의 선전은 우리민족의 저력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자긍심을 높여준 쾌거였다』고 치하하고 『오늘의 감격을 새로운 단합과 전진의 힘으로 승화시켜 세계로 뻗어나가는 영광스런 조국을 이룩하는 원동력으로 삼자』고 말했다. 이서울시장도 『바르셀로나의 첫 금메달에서 마지막 금메달까지 국민 모두가 하나가 되었다』면서 『이번 쾌거가 불쏘시개가 되어 온겨레의 마음에 「하면된다」는 저력을 점화·확산시키자』고말했다. 이날 공항에 나온 김성철씨(31·회사원)는 『밤잠을 설쳐가며 우리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면서도 피곤한줄 몰랐다』면서 『특히 마라톤의 황영조와 여자유도 김미정선수가 금메달을 딸 때는 한편의 감동적인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감격해 했다. 시민환영대회를 마친 선수단은 다시 무개차와 버스를 타고 남산3호터널∼반포대교∼88올림픽대로를 거쳐 올림픽제2체육관에 도착,합동기자회견과 해단식·환영연을 가졌다. ▷회견·환영연◁ 올림픽 제2체육관 간이기자회견장에서 김단장을 비롯,임원과 메달획득 선수 등은 종합7위를 차지한 감회등을 밝힌 뒤 해단식을 가졌다. 이체육청소년부장관은 해단식 축사에서 『세계 1백72개국 1만5천여명의 우수한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가 거둔 성과는 우리나라가 국제스포츠무대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김성집선수단장은 답사에서 『그동안 국민들이 보내준 뜨거운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바르셀로나 하늘에 태극기가 올라갈 때마다 우리 민족의 힘찬 위상을 세계에 떨친 감격적인 모습을 모든 국민과 더불어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쿠웨이트에 이달말 추가 파병/2천4백명 규모

    ◎이라크 공격땐 파견병력 활용 【미해군 타라와호(걸프해역) 로이터 연합】 미국이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을 감행할 경우 쿠웨이트가 아닌 미항공모함이나 인근 사우디아라비아내 기지에서 발진한 폭격기에 의해 이뤄질 것이라고 미해군 지휘관들이 7일 말했다. 쿠웨이트와 합동 군사작전을 실시중인 해군 지휘관들은 이라크와의 전쟁이 발발했을 경우 현재 작전중인 미군의 화력으로는 크게 부족하다고 말했다. 상륙작전에 참여한 4척의 상륙함중 하나인 타라와호의 니겔 파커스트 함장은 이날 쿠웨이트 헬기조종사들의 함상착륙훈련을 참관하도록 초청된 기자들에게 『우리가 할수 있는것은 병력을 상륙시켜 제한된 작전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해 군사작전이 이라크에 대한 공격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희박함을 시사했다. 또다른 해군장교는 이라크에 대한 미군의 공격은 항모 인디펜던스나 사라토가호 또는 사우디내 기지에서 출발한 전투기에 의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정부는 지난주 쿠웨이트와의 합동훈련 실시가 이라크의 사기를 꺾기위한 것이라고 말했으나 훈련 참가병력이 바그다드 공격에 투입될지 모른다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파커스트 함장은 합동훈련과 관련,현재 쿠웨이트와 인근 걸프해역의 함정에 파견된 미해군과 해병대병력은 4천여명이며 8월말 2천4백명이 추가 파견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중 11월수교” 시사/“국교정상화는 필연적”/중국대외연락부장

    【도쿄=이창순특파원】 주양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은 3일 중국 지도부로서는 처음으로 한국과 국교수립방침을 명확히 표명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주부장이 이날 중국을 방문중이던 도쓰카 신야(호총진야)일본 중의원 의원과 회담하는 자리에서 한반도문제에 언급하면서 『중국과 한국의 국교정상화는 필연적인 추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국교수립 시기에 대해 『앞으로의 동향에 의해 고려될 것』이라고만 말해 명확한 답변을 회피했으나 「11월쯤」이라는 관측을 부정하지 않아 11월중 수교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한국과 중국의 관계 촉진을 위해서라도 일본이 북한과 관계 개선을 서둘러 달라는 기대를 표명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한편 주부장은 미국과 북한의 관계에 대해 『미정부가 북한과 관계 개선을 서두르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 「최선」은 아름답다/고두현 체육부 국장급기자(오늘의 눈)

    다른 스포츠경기에서 늘 그랬지만 이번 바르셀로나올림픽의 TV중계를 지켜보면서도 새삼 똑 같은 놀라움을 느끼게 된다.메달을 딴 선수들의 얼굴은 어찌 그다지도 한결같이 아름답고 늠름할까. 여자유도 72㎏급 결승에서 판정승을 거두고 행복한 웃음이 얼굴 전체에 펴져가는 김미정.금메달을 겨냥해 사대에 선 공기소총의 18살짜리소녀 여갑순,그리고 여자양궁개인전의 조윤정과 김수령의 집중력 어린 긴장된 표정. 유도 78㎏급 1차전에서 91세계챔피언을 꺾고난 뒤 눈빛이 빛나던 김병주,시상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함박웃음을 터뜨린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7㎏급의 안한봉. 모두의 얼굴이 해맑고 빛난다.메달을 따지못한 선수들도 경기중의 표정은 아름답다. TV카메라가 메달리스트의 얼굴을 집중적으로 비추어주기 때문에 그들의 얼굴이 유독 돋보일 뿐일게다. 그러고보니 오래전 벳쇼(별소)라는 일본의 스포츠칼럼니스트에게 들은 이야기가 기억난다. 『한때 한국남자농구의 간판스타였던 신동파의 현역시절,플레이를 본일이 있습니다.신동파가 농구코트에서 뛸때의 얼굴은 참 좋아요.평소때의 얼굴과 다른 그 무엇이 경기때에는 겉에 배어나오는 것 같아요』 벳쇼의 말로는 사람이 한가지 일에 집중했을 때는 얼굴모습마저 달라진다는 것이다.확실히 한가지 일에 집중할때 그 사람의 얼굴은 물론 태도마저 달라진 것같다. 『으응! 이 표정 참 좋은데…』 스포츠사진을 여러장 놓고 고르다보면 그 선수에게 이런 얼굴이 있었던가싶은 좋은 표정을 발견할 때가 있다.영화배우나 TV탤런트들은 연기로 생활해가는 사람들이다.그러나 때로는 연기자도 따라가지 못하는 박진감 넘친 표정이 스포츠선수에게는 나타나곤 한다. 아마 실제상황에서의 긴박감이 선수의 표정이나 동작을 연기자의 그것보다 앞서게 만드는 모양이다. 우리가 스포츠선수에게 배워야할 것이 있다면 아마도 우리의 삶에서 우리도 최선을 다해야 된다는 것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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